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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플러스] “03년 중개사시험 82번 정답없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한기택)는 10일 2003년 9월 시행된 14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에서 합격점보다 2.5점이 모자라 불합격한 박모(45)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문제에 정답이 없다는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번 판결로 1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떨어진 응시생 150여명도 82번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유사한 판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씨 등이 정답이 없다고 주장한 부동산공법 82번 문항은 ‘토지거래허가 등에 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묻는 문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보기 4번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지상권의 설정을 위한 경우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를 정답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상권 설정계약에는 무상계약도 있지만 유상계약에만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유상계약인지 무상계약인지를 구분하지 않은 보기4번은 틀린 내용이므로 문항의 답이 없다.”면서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2009년 ‘청정’가평이 ‘접근성’ 날개달때

    2009년 ‘청정’가평이 ‘접근성’ 날개달때

    경기도 가평으로 주말 투자여행을 떠나보자. 오는 2009년 경춘선 복선 전철공사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완공이라는 이중 호재를 안고 있는 가평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가평은 그동안 서울 접근이 어렵고 각종 개발 규제가 심하다는 이유로 투자 유망지에서 비켜 서 있던 곳이다. 하지만 전철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이 훨씬 쉬워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땅값이 상승세를 띠고 있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벗어나 거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 또한 투자 메리트다. ●서울거리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 현재 청량리에서 가평역까지는 무궁화호 기준으로 1시간30분 걸린다. 하지만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간 거리’는 40분으로 단축된다. 수원·인천 등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다. 이 정도면 출퇴근도 가능하다. 고속도로도 열린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설악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40∼50분 걸린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개발이 제한된 데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원생활을 하기에 그만이다. 북한강·달전천 등 청정 하천이 감싸 흐르고 불기산·수정봉 등이 뒤에 서 있다. 공해 공장 등 제조업체를 찾아보기 어렵다. 주민들은 개발 제한으로 불편이 따르지만 덕분에 환경 문화관광도시로 키울 수 있는 자원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토지거래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농지는 구입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아직은 저렴한 편이다. 최근 전원주택이나 펜션 부지를 찾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경치 좋은 곳은 서울 등 외지인들이 사들인 땅이 많아 매물은 흔치 않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당연히 부르는 값이 오를 수밖에 없지만 아직까지는 낮은 편이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투자 유망지로 달전리 남이섬 부근을 꼽는다. 가평 새로운 역사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앞으로 북한강이 펼쳐지고 수목이 많아 전원주택·펜션 부지로 으뜸이다. 새 역사가 들어서면 도시 발전축이 구 도심에서 남이섬 쪽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땅값이 평당 60만∼7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북면 도대리·적목리·백둔리 일대 땅도 묻어둘 만하다. 물이 많고 산세가 좋아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계곡에 붙어있는 땅은 평당 20만∼30만원. 여러 사람이 어울려 1000∼2000평 정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금대리 일대 강에 붙어있는 땅은 평당 70만원, 강이 멀리 보이는 땅은 평당 40만∼50만원 정도 부른다. ●남이섬 부근·IC예정 설악면 고성리 유망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예정지인 설악면 고성리 일대도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끈다. 평당 70만∼80만원을 호가한다. 신 역사가 들어설 곳은 평당 120만원을 넘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해보다 10% 정도 올려 내놓았다. 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 역사 주변 개발과 함께 수용한 뒤 환지 등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평에서 분양한 ‘우림루미아트’는 208가구 모집에 1010명이 몰려 평균 4.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45평형의 경우 최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데다 미래 투자 가치를 보고 달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홍영익 대진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역세권과 북면 일대 땅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면서 “전철 개통과 함께 땅값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허가구역 농지취득 어려워진다

    이달 말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농지 취득요건이 까다로워진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1만 4385㎢, 국토의 14.4%)농지 취득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이 이달 말 공포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새 시행규칙은 농업인이 아닌 자가 농지를 취득할 때 토지가 소재하고 있는 시·군에 거주토록 한 거주지 요건 적용대상 지역을 현재 특별시, 광역시, 광역시 연접 시·군, 경기도 시·군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또 거주기간 요건을 신설, 가구주를 포함한 가구원 전원이 취득하고자 하는 농지 소재 시·군에 최소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실제로 거주해야만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규정에는 거주지 요건만 있을 뿐 거주 기간 규제는 없다. 한편 현행 법률은 농업인의 경우 거주지 시·군뿐만 아니라 20㎞ 이내 인근 시·군의 농지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건교부는 투기방지를 위해 지난해 말 농업인 인정조건을 강화해 ‘1회 이상의 수확기를 포함해 6개월 이상 직접 경작한 자’만 농업인으로 인정토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건교부는 “농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규제 완화지역 및 개발 예정지를 중심으로 위장전입 등 투기행위가 빈번히 발생해 농지취득 요건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가 땅투기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수도권 서북부를 북으로 관통하는 경의선 복선전철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대부분의 공정이 끝나는 2007년이면 ‘추억과 낭만’을 간직했던 기존의 미니 ‘역사(驛舍)’들은 ‘역사(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96년 부터 시작된 용산∼문산간 48.6㎞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신∼탄현간 일산 구간과, 서울시 구간 가좌∼성산간 지하화 요구로 공정이 지연됐다. 최근 일산구간은 지상화하고 가좌∼성산간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가닥이 잡혀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 됐다.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는 2900억원에 이른다. 일산구간 지하화가 좌절된 고양시의 횡단시설물·방음벽 등 설치 요구와 이에 따른 설계변경 등을 포함해 앞으로 최소 8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1조원을 훌쩍 넘지만 신설공사에 비하면 약과다. 일제는 지난 1906년 대륙경영의 야욕을 품고 서울∼사리원∼평양∼신의주간 518.5㎞의 복선 군용철도인 경의선을 부설했다.1945년 해방이후 서울∼개성간 74.8㎞ 구간만 단축 운행되다 51년 6월12일 전쟁의 와중에서 남북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 복선 레일 한쪽을 걷어내고 단선으로 운행됐다. 복선전철 공사는 100년전 기존 노반을 활용해 선형을 최소 회전 반경으로 보강, 복선레일과 교량·고가철로·전철주 등을 신설해 현재 디젤 열차 대신 전기철도가 다니도록 하는 공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설계속도는 120㎞에 이른다.50m마다 전철주가 세워지고,10m에 16개씩 강선이 들어있는 콘크리트 침목이 깔린다. 노반의 폭은 12m30㎝. 현재 하루 편도기준 26회 운행이 가능하고 실제론 20회(운행시간 1시간 10분)만 운행 중인 선로용량이 288회로 늘어 수도권 전철 수준인 5∼6분에 한 대씩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통행이 이뤄진다. 소음·진동이 심한 현재의 ‘디젤 통근형 통일호열차’도 쾌적한 전기열차로 모두 교체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문산간은 현행 1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한반도∼유럽을 잇는 중심철도로 남북통일 전진기지인 고양·파주 등 신도시와 대규모택지개발지구,LG필립스 LCD 등 산업단지를 서울과 연결하는 출·퇴근 교통수단뿐 아니라 개성공단 등 남북간 인력·물자수송의 주 통로가 된다. 미래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대동맥을 지향할 수 있게 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1공구(용산∼가좌) 6.89㎞는 인천공항∼서울 연결 철도를 시설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지하 7∼8m에 시공한다. 공항철도는 같은 노선 지하 30m 지점에 시설된다.2공구(가좌∼행신) 10.462㎞,3공구(행신∼탄현) 13.998㎞,4공구(운정∼문산) 17.25㎞는 각각 쌍용토건·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금촌시가지를 우회하는 3.8㎞의 금촌고가철로 공사 등 난공사 구간이 있지만 예산만 제때 조달된다면 기술적인 애로점은 없다.”며 “다만 기존 운행구간에서 시공 작업이 이뤄지므로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한다.2007년까지 대부분의 토목공정이 끝나지만 이후 레일부설과 신호·전기시설, 시운전(6개월)이 필요해 개통까지 1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남북 열차 통행 1년후 가능 지난해 6월14일 경의선 군사분계선상에서 남북철도연결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후 개성공단 인력과 물자 등 남북교류는 남북연결도로로만 이뤄졌다.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의 경의선을 복구하고 임진강·도라산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0년 9월 착공해 완공했으나, 북측은 분계선∼개성간 15.3㎞를 복구하고 판문·손하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2년 시작, 현재 궤도 공사만 마친 상태다. 신호·통신·전력과 역사공사가 안돼 있다. 남북은 지난해 6월5일에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2004년까지 나머지 공사를 마치기로 합의했었다. 철도공사는 도라산역을 증축하고 개성공단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을 영구시설로 대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측의 공사진척을 가다리고 있다. 문산 이북은 북측이 공사를 완료해도 일단 단선으로 운영하고 복선 건설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기존 철로는 어떻게 되나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현재의 서울∼신촌∼가좌역 구간 기존 철로는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 수색차량기지와 화전∼행신 사이 KTX 차량기지를 오가는 선로로 활용된다. 여객과 화물은 다니지 않고, 청소와 수리·대기후 출발을 위해 서울·용산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송열차들만 이용한다. 지하 구간인 용산∼성산구간 중 용산∼가좌간의 기존 지상 철로는 폐선될 예정이다. 용산∼수색간은 원래 용산선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그중 용산∼서강 사이는 상당부분 레일을 걷어내 이미 폐선된 상태이고, 서강∼가좌 구간은 대·소화물과 연탄 등의 화물전용 수송노선으로 쓰이고 있다. 폐선되는 노선의 노반과 주변 철도부지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놓고 철도공사와 서울시는 공원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의선 복선 1공구의 신설되는 공덕역과 연남역(홍대입구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복선전철역으로 함께 사용된다. 공덕역은 지하 2층 5000평, 연남역은 지하 4층 4500여평의 역사가 지어진다. 경의선 복선은 당초 용산∼가좌 구간만 지하화할 예정이었으나 도심지 지역 단절과 소음·교통장애 등을 지적한 주민들의 요구로 가좌∼성산간도 지하화하기로 했다. 철도공사가 일산구간은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에도 지하화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좌∼성산은 수용한 것은 지상 철도부지 매각 등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낭만의 미니驛舍 추억속으로 경의선 서울역∼도라산역까지 모두 19개의 역이 있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기점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뀐다. 용산역부터 북쪽으로 효창·공덕·서강·연남·가좌·성산·수색(이상 서울시구간), 화전·강매·행신·능곡·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고양구간), 운정·금릉·금촌·월릉·봉암·문산·운천·임진강·도라산(파주구간)까지 27개역이 운영된다. 복선전철은 문산역까지이다. 공덕·연남·성산·풍산·탄현·금릉·봉암·운천 등 8개 역은 새로 생긴다. 나머지 역도 지난 2001년말 준공된 문산역을 제외하고 모두 개량된다. 이때 기존역은 모두 원형을 잃게 된다. 경의선의 기존역들은 대부분 지난 1938년을 전후해 지어져 60년을 넘은 낡은 건물이다. 커봐야 100평을 넘지 않는 단층 역사에 들어서면 전면의 개찰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매표창구와 승객들이 잠시 열차를 타기 전 쉬거나 이별과 만남이 이어지던 빛바랜 나무 장의자들이 배치돼 있다. 때론 술취한 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뉘었고,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낭만, 삶의 고단함이 오랜 세월 함께 배었던 공간이다. 그나마 곡산·탄현·운정·월롱 등엔 역무원도 배치되지 않고 승차권도 철도청 매표대행소에서 구입하거나 그냥 승차한 후 열차 객실 승무원에게 정산한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이들 미니역과 주변은 상전벽해처럼 변하게 된다. 현재 새 역사 신설공사가 이미 착수된 곳은 수색·행신·월롱역이다. 나머지도 앞으로 3년간 모두 신설되거나 지상·지하·선상·선하역으로 바뀐다. 개량대상으로 지금은 보잘 것 없는 금촌역은 고가철로 아래 연면적 1000평짜리 현대식 선하역사로 탈바꿈한다. 백마역도 2000평 규모로 개량되고, 운정역도 700평 규모로 커진다. 지하에 신설되는 연남역은 무려 4000여평 규모에 이른다. 경의선복선구간은 용산에서 경부선·경의선, 공덕역에서 5호선 전철, 서강역에서 2호선 전철이 연결되고 성산역은 6호선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서울지하철 일산선이 연결된다. 경의선 주변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은 이미 오를만큼 오른데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이고 경기위축까지 겹쳐 현재는 땅값의 추가 상승이 멈칫한 상태다. 그러나 역사들이 새모습을 드러낸 후에는, 주변에 산재한 전원주택지 매기까지 합쳐 여건변화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택분양용 구입 땅 6개월내 매매 허용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하면 6개월 이전에도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은 이를 금지해 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 제도와 관련, 국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토지거래업무처리규정’을 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규정은 31일부터 시행된다. 건설업체가 주택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하면 6개월이 되지 않아도 주택분양을 위한 거래를 허용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토지 취득 후 6개월 이내에는 거래를 못하게 돼 있어 공기가 2∼3개월에 불과한 전원주택 등은 집을 다 지어놓고도 몇개월 기다렸다가 분양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주택용지 소유자가 기존 주택의 처리계획서(매매·임대) 등을 토대로 실수요를 입증할 수 있으면 같은 지역 안의 주택용지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부터 토지가 임대 목적으로 활용돼온 경우에는 임대목적(지금은 취득자 직접 이용만 가능)으로도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in] 정책 읽으면 돈이 보인다

    [부동산in] 정책 읽으면 돈이 보인다

    부동산 정책이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도 많고 처음 들어보는 정책도 수두룩하다.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더러 있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를 후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투자자 모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 정책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주택 보유는 돈 먹는 하마?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자체가 부담이 된다. 종합부동산세나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실시, 실거래가 기준의 거래세 부과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재산세를 내는 과표가 점차 현실화된다. 실거래가의 30∼40%에 불과하던 과표가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 수준으로 올라간다. 시세의 80%선이다. 재산세, 거래세가 대폭 올라간다는 얘기다. 관련 세율을 일부 조정한다고 하지만 과표가 상대적으로 낮게 잡혔던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세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아파트를 보유·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세금이 올라가더라도 집값이 껑충껑충 뛰면 양도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는 것 자체가 ‘돈 먹는 하마’꼴이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렇다면 다주택(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서울·수도권, 광역시의 다주택 보유자라면 연내 처분하는 것이 낫다. 아파트 3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한 채를 팔았을 때 내는 양도세가 양도 차익의 36%(2년 이상 보유)에서 60%로 올라간다. 예컨대 다주택자인 A씨가 2002년 4월 3억 5000만원에 매입한 강남구 도곡동의 34평 짜리 아파트를 5억 5000만원에 팔았을 경우 양도차액은 2억원. 올해 말까지 처분하면 36%의 세율(8000만원 초과)을 적용,7200만원에서 누진공제액 1170만원을 뺀 6030만원만 양도세로 내면 된다. 하지만 내년에 팔면 1억 2000만원(세율 60%·누진공제 혜택 없음)을 양도세로 납부해야 한다.6000만원 가까이 양도세를 더 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도입도 구체화되고 있다. 본인 명의로 전국에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기준시가 기준) 합계가 9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1∼3%를 내야 한다.6억원 이상 나대지 보유자는 1∼4%,40억원 이상의 사업용 토지 보유자는 0.6∼1.6%를 각각 종부세로 부과한다. ●주택은 지고 땅이 뜬다? 종부세는 소유 가구수나 가구별 합산 보유 과세가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보다 분산 소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간 재산을 나누어 소유하거나 공동명의 또는 증여 등을 통한 절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주택 거래와 관련한 직접적인 규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주택거래신고제를 일부 풀자는 주장도 있으나 ‘10·29대책’의 근간을 흔들기 어려워 신고지역을 해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신고지역에서는 주택을 사고팔 때 실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하고 거래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주택 시장 침체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일반적인 주택거래보다는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거나 경매 등을 통해 싼값에 부동산을 구입하는 길을 찾아볼 수 있다. 대안으로 땅 투자를 들 수 있다. 문제는 어디에 투자하느냐다. 대규모 개발 예정지 주변의 땅이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성남·고양·남양주 택지개발 주변, 미군 기지가 들어서는 평택·오산 등이 눈에 들어오는 투자 유망지역이다. 지방이라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곳은 서울 사람도 땅을 살 수 있다. 수도권 정부투자기관이 내려가는 지역, 기업도시 건설이 거론되는 곳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공기관 이전은 내년 초 확정되고, 기업도시는 연내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무주택자인 실수요자라면 싼값에 나오는 부동산을 사는 것도 괜찮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는 시세의 80% 수준이다. 급매물도 많다. 구입 조건을 수요자 편에서 유리하게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대문·종로구 녹지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일대의 자연녹지가 각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서대문구와 종로구는 11월30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만료되는 녹지지역에 대해 12월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녹지지역의 20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관할 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소유권을 이전해야한다. 허가없이 거래하면 고발 또는 과태료(토지가격의 30%)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대문구·종로구 녹지는 모두 2002년 11월 20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었다. 종로구는 5개동 가운데 다른 지역은 ▲상업지역 200㎡ ▲주거지역 180㎡ ▲공업지역 660㎡ ▲지역 미지정 180㎡ 등을 각각 초과하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서대문구는 녹지지역 외에 가좌뉴타운 지역과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가 각각 지난해 11월25일과 12월29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2) 뉴타운 투기바람 어떻게 잡을까

    [좋은도시 만들기] (2) 뉴타운 투기바람 어떻게 잡을까

    서울 강북 뉴타운지역의 땅값이 일단 강남 수준으로 오르면서 형식상 ‘지역간 균형’은 달성됐다. 그러나 실제 개발이 이뤄지기 전에 땅값만 지나치게 오르면서 거품이 적지 않게 끼게 됐다. 이 때문에 실 수요자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자칫 사업 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 도시를 제대로 정비하자는 뉴타운 사업에 투기가 일면서 값이 껑충 오른 것이 문제. 뉴타운 지역의 한 조합간부는 “폭력배를 비롯해 투기꾼이 적잖게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허점 뉴타운지역은 선정 직후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180㎡(54평) 이상의 주거지역,200㎡(60평) 이상의 상업·녹지지역,660㎡(200평) 이상의 공업지역 토지를 거래하려면 해당 구청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30평대 이하의 소규모 빌라와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이 즐비한 이들 지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거래되는 부동산이 허가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뉴타운지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재개발 또는 재건축방식은 소유하고 있는 땅(지분) 규모에 상관없이 한 사람이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도 투기세력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뉴타운지역에서 10평 미만 소형평형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초기투자자금을 적게 들이고도 20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고, 중·대형평형보다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반면 30평만 넘어도 거래가 안 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방화뉴타운의 경우 10평 미만 부동산 가격이 1400만∼1500만원인 반면 30평 이상은 700만원으로 반밖에 안 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뉴타운지역도 비슷한 양상이다. 뉴타운 지역에서는 다른 재개발 지역과 비슷하게 각종 이권이 난무한다. 한 조합간부는 “재개발 사업의 경우 철거 등 800여가지의 이권이 있다.”며 “뉴타운은 부동산 관련 ‘주먹’들의 좋은 활동 무대”라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뉴타운 지역 집값이 투기에 춤추는 데는 그만큼 소규모 토지거래를 단속할 수 없는 제도상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선(先)발표, 후(後)대책’이 아닌 ‘선(先)대책, 후(後)발표’의 구조로 바뀌어야 투기 바람을 잠재울 수 있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고비용 사업땐 고급주택화 불가피 뉴타운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에 소형평형대 땅값이 상승하면 개발비용 및 조합원 수 증가로 연결된다. 이는 다시 일정수준의 수익률 보장을 위해 개발밀도를 높여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늘어난 개발비용을 환수하기 위해 용적률을 높여 공급 가구 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개발밀도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소규모 토지 소유자가 늘어나면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주택 공급 물량보다 많아지는 경우도 발생해 사업을 지연 또는 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뉴타운이 이처럼 고비용 구조로 건설되면 당초 이곳에 거주하던 세입자 등 저소득층은 떠나고, 이들의 빈자리를 고소득층이 메우는 고급주택화가 불가피하게 된다. 즉 ‘다양한 계층이 모여사는 미래형 주거공간 건설’이라는 당초 정책 취지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조성, 뉴타운 25곳의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에 모두 1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1곳당 560억원에 불과하다. ●“市서 투자 늘린 뒤 개발 유도를” 평택대 도시계획학과 이은영 교수는 “뉴타운 대상지역을 한꺼번에 발표해 부동산 가격을 올려놨고, 이를 규제할 적절한 수단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단기간에 뉴타운을 완성하려 하기보다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민간에 맡길 경우 수익성 위주로 사업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면서 “서울시가 투자를 늘린 뒤 개발을 유도하는 방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김도년 교수도 “뉴타운사업이 ‘더 잘 살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이 아니라 ‘더(돈을)벌 수 있는’ 부동산 투자처로 인식되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타운(new town)이란 본래 신도시를 뜻한다. 기성 도시와 별개로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된 분당, 평촌, 일산 신도시가 바로 뉴타운에 해당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 시내의 노후 주택과 낙후된 마을을 재개발, 재건축하는 사업에 ‘뉴타운’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뉴타운사업을 ‘마을속의 마을(town in town)’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따라 뉴타운은 이제 서울시 재개발 사업의 고유명사처럼 됐다. 한국에서는 ‘뉴타운’과 ‘신도시’라는 말이 별개의 뜻으로 사용되는 희한한 풍경이 나타난 것이다. ■ 흔들리는 뉴타운 사업 이명박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사업이 1년여만에 전환점을 맞고 있다. 용적률·고도제한 등에 대한 주민불만이 높아지면서 사업자체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 책임자가 바뀌면서 사업추진방식 등 사업 전분야에서 재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발표됐던 개발구상안이 물거품이 되거나 ‘종이계획(paper plan)’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또 일각에서는 ‘강북을 살고싶은 도시로 바꾸겠다.’는 뉴타운의 당초 취지도 퇴색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민들 사업자체 반대 움직임 이태원·한남·보광동 일대 100만여㎡(33만여평)가 포함된 ‘한남뉴타운’의 개발계획을 믿어온 용산구 주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뉴타운지구 지정 신청 당시 건물주 등 1600가구의 주민들은 큰 기대를 걸었다.‘새로운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뉴타운사업의 기본개념에 맞춰 현재 주거환경정비법상 7층이하 170%의 용적률이 250%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는 “이 일대는 남산과 한강의 스카이라인과 조망권이 고려돼야 한다.”며 용산구의 구상에 난색을 보였다. 재개발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하는 대목이다. 사정은 다소 다르지만 중화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 등에서도 상인, 세입자와 건물주들 사이에 갖가지 불협화음이 노출되고 있다. ●사업추진방식의 변화 잘 진행되던 뉴타운 사업의 책임자가 바뀌면서 2차 뉴타운사업지구의 기본계획안 발표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곳곳에서 갈등이 충돌하고 있다. 뉴타운사업은 종전 최재범 전 부시장과 김병일(현 대변인) 전 뉴타운추진사업본부장 체제에서 양윤재 부시장·최창식(1급 정책보좌관) 뉴타운사업본부장 체제로 바뀌면서 추진방식에 변화가 감지됐다. 최 부시장과 김 전 본부장은 2012년을 기준으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규모 개발방식에 초점을 맞춘 반면 새 진용은 주민의 입장을 최우선 고려하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서울시 행정의 일관성 상실과 목표 혼란으로 비쳐질 수 있다. ●비전과 현실을 조정할 때 초기 뉴타운 사업은 지역균형개발에 목표를 두고 원주민의 정착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 등 다양한 계층이 한데 어우러져 생활하는 공간을 추구했다. 이에 반해 새 뉴타운 실무자들은 주민들이 뉴타운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초반부터 시민단체 등이 줄기차게 지적했던 사항이다. 지역균형개발도 좋고 강북을 강남처럼 바꾸는 것도 좋지만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몰아내는 방식의 개발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홍선 뉴타운총괄과장은 “뉴타운 사업은 비전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좁혀나가는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면개발 또는 부분개발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자체들이 앞을 다투어 벤치마킹해온 서울시 뉴타운 사업의 목표와 추진 방식 등 기본 원칙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특 별 취 재 팀 ●북유럽팀 이상일 논설위원(특별취재팀장), 김세용 건국대 교수 ●서유럽팀 이동구 기자, 이정형 중앙대 교수 ●미 국 팀 장세훈 기자,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 수도권 토지거래허가 1년간 연장키로

    서울·수도권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간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2년간 한시적으로 지정돼 이달 말 끝나는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에서 빠진 도시지역 가운데 용도미지정지역 222.37㎢와 서울시·경기도에서 늘어난 녹지지역 등 433.10㎢에 대해서도 1년간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도권 지역(4797㎢)과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용도 미지정지역 등 5301.44㎢에서는 일정규모 이상 토지거래시 반드시 해당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경기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옹진, 연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용도별로 도시지역내 녹지 60.5평,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54.45평, 비도시지역내 농지 302.5평, 비도시지역내 임야는 605평을 넘으면 사고팔 때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건설과 택지개발 등으로 여전히 땅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토지시장의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도이전’ 제동이후 수도권 토지시장 靜·中·動

    ‘수도권 토지시장도 행정수도 위헌 결정 덕을 볼 수 있을까.’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으로 주택 신규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계약률도 높아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 이에 따라 토지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토지시장에는 아직 위헌 결정에 따른 훈풍은 불지 않고 있다. 토지 투자는 속성상 주택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기·거래허가지역 규제 여전 게다가 수도권은 토지투기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꽁꽁 묶여 있어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충청권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문의전화는 늘고 있다는 게 토지전문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특히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이축권(용마루)의 경우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채 ‘나홀로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이탈 부동자금의 수도권 토지시장 유입 조짐은 아직 없다. 충청권에 묶인 자금 회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JMK플래닝 이종창 본부장은 “수도권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과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묶여 있어 거래가 쉽지 않다.”면서 “위헌 결정이 났지만 수도권 토지시장으로 자금 유입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충청권 투자돈 회수 쉽지 않아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청권에 투자했던 자금이 수도권 토지시장으로 옮겨 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충청권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가닥을 잡아야만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든지 아니면 장기보유로 가든지 방향을 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도권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행정수도 위헌결정에 대한 정부의 반대 급부가 충청권에 주어지면 또다시 상승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도권 토지 시장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물론 연초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등락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의 경우 입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도로가 닿지 않는 임야는 평당 15만원짜리도 있지만 도로에 닿아 있고, 상가 신축이 가능한 토지는 평당 200만∼300만원을 웃돈다. 김포 일대도 가격이 연초 대비 20%가량 올랐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대로변 땅은 평당 300만∼500만원대다. 신도시 축소발표 이후 오름세가 멈췄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용인이나 화성도 연초 각광을 받았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가격 오름세가 멈췄다. 투자자의 발길도 끊어졌다. ●그린벨트 이축권은 천정부지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토지상품 가운데 하나가 이축권이다. 이축권은 ‘기존주택이 주거환경이나, 정책적 이유 등으로 인근지역으로 집을 옮겨 지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특히 그린벨트내 이축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외지인이 음식점용 부지를 산 후에 다시 이축권을 매입해 증축을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쓰면 자신이 30평대지를 가졌다면 이축권을 매입할 경우 60평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시흥시 일대 그린벨트 이축권은 2년전에는 4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1억 5000만원대를 호가한다. 그러나 임자를 만나면 3억∼4억원도 받는다. 또 성남시 그린벨트내 이축권도 알려진 호가는 1억 5000만원대지만 3억∼4억원선에도 거래된다. 이종창 본부장은 “수도권 토지시장은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다만 3∼4년 후에 팔겠다면 토지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 시가보다 10∼20%가량 싼 급매물을 구입하면 아파트 이상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땅값급등지역 기업도시 제외

    단기간에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기업도시 건설계획 발표로 일부 지역에 부동산투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해 강력한 부동산투기 방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전국 일선 시·군에 공문을 일괄 발송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거래 및 지가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등 투기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건교부는 만약 지자체가 투기방지대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투기방지대책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땅값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는 지역은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는 기업도시를 유치하려면 지자체 스스로가 적극적인 투기억제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게다가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경우 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기업들이 후보지 선정시 실제로 이들 지역을 배제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부의 기업도시법 발표를 전후해 그동안 후보지로 거론돼온 강원도 원주나 전북 익산·새만금 주변지역,전남 해남 등지의 경우 땅값이 1년전에 비해 최고 2∼3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외에도 서울·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도 최근 땅값이 들썩이는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여왔다. 정부는 또 부동산가격이 급등하거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을 방침이다. 건교부는 지자체에 지시한 것과는 별도로 중앙정부 차원의 투기단속도 강화키로 하고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획부동산이나 전화를 이용한 땅 텔레마케팅 등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상거래 적발시에는 국세청에 알려 자금출처 조사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기업도시 후보지의 경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도시 유치를 희망하는 9개 지역과 언론에 거론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기업도시 건설이 부동산투기를 조장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seoul.co.kr
  •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15% 정도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건축비를 평당 229만원(2002년 12월 고시)에서 288만원으로 25.3%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표준건축비 인상은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건교부는 또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주택분야 부동산 규제는 어느 정도 푸는 대신 토지 거래 규제는 더욱 옥죄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표준건축비는 서민 아파트 분양가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 책정 및 공공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분양가 산정 근거로 활용하는 제도. ●소형 아파트 분양가 인상,서민 부담 가중 표준건축비 인상은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취해졌다.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축비를 올려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를 살리고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를 많이 짓게 하자는 취지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공공분양 아파트의 연간 공급량이 99년 수준인 2만가구로 늘어나 청약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전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내집 마련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약 15%,월 임대료는 17%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현행 표준건축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한꺼번에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 풀고,토지는 죄고 반면 토지 거래 규제는 오히려 강화된다.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허가 기준면적이 ▲도시지역의 주거지역은 현행 180㎡(54.5평)에서 120㎡(36.4평) ▲상업지역은 200㎡(60.6평)에서 130㎡(39.4평) ▲공업지역은 660㎡(200평)에서 440㎡(133.3평) ▲녹지는 현행 200㎡에서 절반인 100㎡(30.3평)으로 강화된다.비도시지역 임야는 현행 2000㎡(606평)에서 1000㎡(303평)로,농지는 1000㎡에서 500㎡(151.5평)로 각각 축소할 방침이다. 토지거래 허가 기준 강화로 ‘쪼개 팔기’ 등의 투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건교부는 “땅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면적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회플러스] ‘신행정수도’ 투기 280명 적발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 연기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은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지난 3월부터 모두 280명의 부동산 투기사범을 입건,이 중 대규모 땅을 허가없이 거래하거나 땅값 상승을 부추기며 ‘떴다방’영업을 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떴다방 업자 김모(43)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나머지 27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248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부동산 투기로 얻은 이익을 환수토록 했으며 공무원 19명에 대해서는 입건사실을 해당기관에 통보,징계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들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인 연기지역 땅을 사고 판 뒤 마치 이 땅을 무상 증여하는 것처럼 꾸미는 등 수법으로 소유권을 이전등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철퇴정책’서 시장중시로

    ‘철퇴정책’서 시장중시로

    주택투기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결정은 부동산 정책을 규제 일변도에서 시장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부동산 정책 사령탑이 투기억제 일변도로 이끌었던 이정우 실장에서 시장경제 원리를 신봉하는 이헌재 부총리로 넘어오면서 나온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로 인한 부동산 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투기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한 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택투기지역 7곳을 해제한 것은 투기 억제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부동산 경기 연착륙과 거래 활성화를 통해 내수 경기를 살려보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하지만 이를 틈타 부동산 투기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이번 대책의 실효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급등할 땐 다시 투기지역 지정 지방 도시의 주택투기지역을 풀기로 한 것은 집값이 안정되고 청약과열이 진정된 만큼 실효성 없는 규제를 더이상 묶어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 거래 규제를 풀어 건설경기를 띄워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국내총생산(GDP)의 17.5%를 차지하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투기가 사라진 만큼 투기지역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풀어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고,정치권을 통해 은근히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땅값이 크게 오르는 등 투기거래가 많은 충청 서해안과 수도권 파주·일산 등을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은 조치를 봐서는 ‘죌 곳은 죈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도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모두 지방이라서 당장 부동산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며 “만약 급등한다면 다시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령탑에 따라 정책이 바뀐다 김 차관은 이날 “어떠한 경우에도 10·29정책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 정부정책의 기조변화나 후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투기 요소가 사라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꺼낸 부동산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던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것에 불과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이헌재 부총리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주택거래신고제 등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배 정책을 고수해온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방향을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마저 낳고 있다. 정부가 다시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워낙 위축돼 정상적인 거래마저 끊겼다.”면서 “정부가 단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내놓은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seoul.co.kr
  •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오는 25일부터 부산 북구·해운대구와 대구 서구·중구·수성구,강원도 춘천시,경남 양산시 등 7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처음으로 풀린다. 그러나 땅값이 급등한 경기도 파주·고양시 일산구와 충남 서산·논산시,당진·예산·홍성·태안·청양군 등 9곳은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인다. 정부는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20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충북 보은·옥천·진천·음성군과 충남 금산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 정부의 조치는 투기 우려가 적은 지역의 부동산 거래 규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풀어주되,가격이 급등한 곳은 더욱 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투기를 막는다는 취지로 무조건 장기간 거래를 묶을 경우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마저 중단되고,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땅을 사고 파는 것이 자유로워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는 곳에서는 집을 팔 때 양도세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된다.따라서 집을 파는 사람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거래가 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서울·수도권을 뺀 지방 도시에서는 주택청약과열이 없다고 보고 이달 중 ‘투기과열지구’에서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도 부동산값이 오르지 않는 읍·면·동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투기지역에서 적극 풀어줄 방침이다. 투기지역·주택거래신고제 등을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결정으로 주택투기지역은 현재 57개에서 50개 줄어들고,토지투기지역은 31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토지거래허가 면적은 41억 2900만평에서 33억 6200만평으로 줄어들게 됐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seoul.co.kr
  • 충청권 부동산시장 르포…연기·공주 거래실종 ‘한숨’

    충청권 부동산시장 르포…연기·공주 거래실종 ‘한숨’

    신행정수도 입지 확정 이후 충청권 토지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종 입지로 확정된 연기·공주 부동산가는 여전히 한숨 소리만 들렸다.‘풍선효과’로 땅값이 급등한 청양·예산,서산·당진 등 충남 서부지역은 역풍을 두려워하고 있다.반면 탈락한 후보지 주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연기·공주,땅 내놔도 안팔려 15일 연기·공주지역은 지난 7월 후보지 점수 발표 때만 해도 투기 세력이 몰려들었던 것과 달리 조용했다.거래가 중단됐고 호가 오름세도 멈췄다.지난 6월 후보지 발표 때 부동산 시장이 요동을 쳤던 것과는 딴판이다.수용 예상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넘쳐났다.특히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공주시 장기면 등은 비도시지역 및 녹지지역 외에 주거·상업·공업·용도미지정지역도 추가로 개발규제를 받게 된다.도시지역에서도 200㎡를 초과하는 토지거래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사실상 모든 부동산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및 건축허가를 제한키로 하면서 거래가 완전 실종됐다. 오진우 벤처부동산컨설팅 사장은 “연기·공주 일대 토지 시장은 거래가 ‘올 스톱’됐고 호가 오름세도 진정돼 찬바람만 불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땅값 조정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후보지 점수 발표 때 정점에 오른 값 그대로다.1번 국도 주변 밭은 평당 20만∼70만원.국도에서 떨어진 논은 평당 10만∼15만원을 부르고 있다.더 이상 땅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주민들이 뒤늦게 팔자 물건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졌다.연기군 남면 임윤수씨는 “보상 가격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 주민들이 처분하고자 하지만 오른 가격을 고집하는 바람에 살 사람이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지에서 최종 탈락한 천안,진천·음성,논산·공주(계룡)지구 주민들은 거래 규제가 풀리면서 한숨을 돌렸다.개발행위제한지역에서 풀리면 거래가 자유로운 지역으로 토지 수요 방향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진천·음성은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커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별도로 아산 신도시 개발·고속철도 개통 호재를 안고 있는 천안지역도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하지만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급속 냉각 공주와 가까워 ‘풍선효과’를 누리던 청양·예산 지역은 역풍을 맞을 판이다.거래가 급증하고 땅값이 오르자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냉기류만 흐르고 있다.상투를 잡았다가는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값 오름세도 멈췄다. 투기 거래가 극심했던 서산·당진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확실시되면서 거래가 멈췄다.김상권 새한공인중개사 대표는 “허가구역 지정 소문이 돌면서 매수세가 사라졌다.”면서 “경기침체까지 겹친 데다 외지인 거래가 끊기면 시장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기·서산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길脈 돈脈]용인 토지거래 활발

    [길脈 돈脈]용인 토지거래 활발

    새 길이 뚫리는 경기도 용인시 일대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도로와 철길이 생기면 서울을 오가는 길이 가까워지는데다 대규모 택지개발과 민간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주변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45번 신설 국도 주변과 용인 경전철역이 들어서는 곳이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 특히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포함됐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진 곳은 거래가 자유롭고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마평동~평택 4차로 연말 개통 2차로인 45번 국도와 같은 방향으로 새로운 4차로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서울∼분당∼자연농원∼용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45번 국도는 남양주∼광주∼용인∼안성∼평택을 지나면서 경기 내륙을 잇는 도로다.이중 용인 시내 마평동∼평택을 잇는 도로가 4차선으로 새로 건설된다.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용인∼안성시 양성면 장서리까지는 올 추석 때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마평동∼포곡면을 잇는 국가지원도로도 건설돼 45번국도와 이어진다.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45번 및 국가지원도로 주변 가운데 땅을 사둘 만한 곳으로는 양지면,포곡면,모현면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기존 도로와 신설도로를 연결하는 간이 입체교차로 주변과 영동고속도로 주변이면 좋다.땅값은 자연녹지의 경우 평당 30만∼40만원을 호가한다.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용인시 고림동 일대도 눈여겨볼 만한 땅이다. 이 곳의 가장 큰 강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거래가 자유롭다는 것.외지인 투자에 제약이 따르지 않아 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다.작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귀하다.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의 자연녹지나 나대지 등도 유망하다. ●분당선 연장구간과 연결 최근 용인 경전철 구간별 시공사가 선정됐다.분당선 연장구간과 연결돼 서울까지 전철길이 이어진다. 기흥읍 구갈에서 시작되는 경전철은 강남대와 동백 신도시를 지나 시청과 둔전,전대리 삼성에버랜드까지 용인시를 동서로 연결한다.15개 역이 건설되며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구갈에서 전대리까지 18.47㎞로 30분 정도 걸린다.강남대·명지대 학생들과 용인 동백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역이 들어서는 주변이 투자 유망지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진 곳도 많다.특히 강남대·명지대역과 삼가·시청역 일대 땅에 묻어둘 만하다. 삼가역 일대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용인시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시청역 부근 땅값은 서울 변두리 수준이다.42번 국도 주변은 평당 300만∼600만원을 부른다.시청 앞은 상업지역으로 개발 중이다.45번·42번 국도가 만나는 마평동 일대도 투자해볼 만하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추진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에서 용인∼광주∼성남∼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IC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는 계획이 확정되면 2005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동탄신도시 건설 이후 늘어나는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고,경기 북동부에서 서울,분당을 거치지 않고 경기 내륙을 거쳐 남부지역으로 연결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거래허가구역내 토지이용 매년 조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이용 실태에 대해 전면 조사가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사후관리지침’을 제정,일선 시·군·구에 내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토지를 영농 등 당초 목적대로 이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해마다 8∼10월 한 차례씩 정기조사를 벌이도록 했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조사가 실시되며,충청권과 수도권 등 투기가 빈번한 지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욱 꼼꼼히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정기조사와 함께 필요하면 수시 특별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지침에는 조사 시기와 방법,위법행위 처리 기준 등이 명시돼 있다. 지자체에서는 조사반을 구성,사후관리지침에 따라 토지이용실태를 조사하되 기록유지 차원에서 허가 토지별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해당 토지이용 현황에 대한 사진도 보관해야 한다.허가받은 토지를 본래 목적과 다르게 이용하다 적발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상습 위반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최고 30%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위성방송 지상파재송신 허용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과 iTV(경인방송)의 권역외 재송신이 허용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채널정책 운용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방송위는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허가된 방송구역 내에서 공표일(7월26일)로부터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허용하고,자체 편성비율 50% 이상인 지역방송(iTV)에 한해 케이블TV 방송국(SO)을 통한 역외 재송신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타 지역의 지상파 방송 신호의 수신을 제한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완비하고,기술적 안정성 및 관리가 절대적인 전제조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방송위는 SO사업자의 역외 지상파 방송 재송신 승인 허가와 관련해서는 세부 승인 기준을 마련한 뒤 수도권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SO가 해당 방송구역의 지상파 채널을 의무적으로 재송신하도록 결정하고 올해 안으로 방송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의무재송신 채널인 KBS1과 EBS를 제외한 지상파 채널을 해당 방송의 허가구역에서 재송신할 수 있다.즉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서울·수도권의 경우 MBC본사와 SBS,부산에서는 부산MBC와 부산방송(PSB)을 시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KBS2TV의 재송신에 대해서는 8월 있을 스카이라이프의 재허가 심사 때 KBS1TV와 연계해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방송위는 현재 공공 채널인 아리랑 TV를 우선적으로 공익성 채널로 전환하고,디지털방송의 경우 모든 홈쇼핑 채널을 일련번호로 묶어 편성하도록 명문화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충남 “아기보다 복덕방이 더 많이 생겨유”

    “아이보다 복덕방이 더 많이 생겨유.” 요즘 충남에서 이런 마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젊은이들이 떠나 공동화된 농어촌에 출산은 뜸한 반면 부동산중개업소만 폭증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다 행정수도 이전,아산신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호재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군 신평면 도성리 주민 이광휘(54)씨는 “지난 1년 사이 우리 마을에서는 아기가 2명 태어났지만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4개에서 8개로 늘었다.”고 말했다.이씨는 “아기가 태어나면 마을 경사이지만 늘어나는 부동산중개업소는 마을 정서를 해치기만 한다.”며 “마을 곳곳은 물론 산속에까지 현수막 같은 광고물을 멋대로 설치해 보기도 안 좋다.”고 전했다.도성리를 비롯,삽교천에서 당진으로 빠지는 국도 34호선은 ‘복덕방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중개업소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줄지어 있다. ●행정수도 이전등 개발 호재 영향 당진군에는 2002년 6월 101개에서 지난해 같은 달 119개로 중개업소가 조금 늘었으나 불과 최근까지 1년 사이 290개로 144%나 급증했다.경기 평택지역 맞은편에 있어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당진의 경우 아파트단지가 있는 읍내 등을 제외하면 노인들이 대부분인 농어촌에서는 출산보다 복덕방 개업이 많은 곳이 부지기수다.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이장 문계영(58)씨도 “지난 2년간 마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는 3∼4개에서 18개 정도로 늘었는데 아기는 10명밖에 안 태어났다.”며 “중개업소가 많아도 원주민은 소외되고 마을 땅을 거의 사들인 외지인이 드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 중개업소 144% 폭증 충남지역 부동산중개업소는 지난해 6월 말 1593개에서 올 6월 말 2481개로 56% 늘어났다.이중 아산신도시가 들어서는 천안·아산시,충남도청 후보지로 급부상한 홍성·예산군,행정수도 후보지인 연기군 등이 눈에 띄게 폭증해 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도 국도 21호선을 따라 50개 가까운 부동산중개업소가 들어서 있다.홍남정 예산읍 산업계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5∼6개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 당진군에서는 지난해 6월 1486필지의 토지거래가 이뤄졌으나 지난달 3488필지로 폭증했고 예산군은 2002년 7월∼2003년 6월 7293필지에 그쳤던 토지거래가 이후 1년간은 1만 3876필지로 크게 늘었다.반면 이 기간 예산군 신생아수는 698명에서 582명으로 크게 줄어 중개업소 급증현상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유원부동산 주인 백종호(49)씨는 “4년 전 이곳으로 왔을 때 6개였던 부동산중개업소가 27개로 늘었다.”며 “바닷가 땅은 외지인이 모두 사들였고 많은 업소들도 그곳으로 진출,어촌의 신생아보다 아마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진군청 부동산관리계 최강부(38)씨는 “천안·아산과 연기 등 충남의 다른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여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 부동산으로 재미를 못본 부동산업자들이 이곳으로 들어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진·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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