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6명 구속
◎흥분제 섞어… 대도시에 판매
【부산=김정한기자】 주택가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60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해 전국 대도시에 판매해 온 마약 밀조·밀매조직 일당 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0일 히로뽕 밀조조직 「태수파」 두목 문태수(51·히로뽕밀조전과2범·대구시 중구 향촌동 217),제조책 이무기(65·〃1범·서울 중구 인현동 415),밀매책 문수봉씨(28·대구시 중구 동인동)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책 김태영씨(46·부산진구 부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 완제품 1천2백60g,액체 히로뽕 2천㏄ 등 모두 40억원 상당과 교반기 등 제조기구 등 2백7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달아난 밀매책 윤건우씨(35·회사원·부산진구 부전동)등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 조직의 전모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두목 문씨의 집에서 교반기,진공컴프레서,합성반응기 등 히로뽕 밀조기구와 밀조원료를 구입해 놓고 히로뽕 2㎏(시가 60억원 상당) 가량을 제조해 이중 7백여g을 밀매책 문씨 등을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밀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환각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히로뽕 제조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흥분제를 첨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