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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사이트 ‘죽음의 인큐베이터’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한 촉탁 살인의 충격으로 자살 사이트와 자살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성균관 의대 오강섭 교수(정신과)는 “누구라도 어려운 시기가 되면자살의 충동을 느낄 수 있으나 자살 사이트는 자살에 대한 두려움을희석시키고 용기를 불어넣거나 심지어 미화하기까지 한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경우 자살예방사이트마저도오히려 자살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잘못 이용될 수 있는 위험이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살을 부추기는 사이트는 당장 폐쇄하고 자살예방사이트라고 할 지라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반성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그는주장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고방식이 부정적이고 주관적이다. 이에 따라 이들이 자살사이트에 계속 접근하다보면 자살을 감행할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세의대 민승길 교수(정신과)는 “익명성이 높은 컴퓨터 통신은 공상적인 내용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등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자살방지 목적의 사이트라 할지라도 이용자들이 취지를 변질시켜 자살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자살이 크게 문제가 된 것은 10여년전 ‘자살하는 법’이라는 책이 출간됐을 때였다. ‘인생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으로쓰여진 이 책은 출간되자 큰 인기를 끌었다. ‘죽으려면 적어도 8층이상에서 뛰어내려라.그 이하에서는 다치기만 하고 안 죽을 수 있다’,‘독약을 먹고 죽으려면 얼마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등 자극적인 내용이 일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오교수의 설명이다. 정상인이라면 ‘자살해서는 안되겠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이를 멋대로 해석하고 실제로 자살을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일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한국에 머물고있는 일본 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팀장 야마모토 유이치(36) 경시정(우리나라의 총경)은 “지난 98년 자살사이트를 매개로 한 자살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을 때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홋카이도의 한 의사가 자살사이트 게시판에서 ‘죽고 싶다’는 글을 보고 청산가리를 우송해줘 여러명이 이를 먹고 집단 자살했다.일본에서는 올해에도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녀가 동반자살하는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율은 해마다 달라 인구 10만명당 7∼20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독일,헝가리,핀란드,오스트리아,체코 등은 10만명당 20명 이상이고 아일랜드,칠레,뉴질랜드는 10만명당 6명 이하이다. 자살시도는 여자가 남자보다 7∼8배나 많지만 성공율은 남자가 월등히 높아 실제 자살은 남자가 여자보다 2∼4배 쯤 많다. 연령별로는 남자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여자는 55∼65세에서 자살이 많으며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이 개신교나 불교 신자보다 자살율이낮다. 또 이혼자,홀아비·과부,미혼자, 기혼자의 순으로 자살율이 낮아지며 의사,음악가,법조인,수사관 등 전문직에서 자살이 상대적으로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독극물로,여자는 수면제 등 향정신성 약물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소년 자살자 가운데 남자는 총기가 3분의2를 차지하고 독극물은 10%미만이다.여자는 총기가 절반이고 독극물이 4분의1가량이다. 우울증,정신분열증,알콜 및 약물남용자들에서도 자살이 흔하다.성격장애자들은 자살시도가 잦다.전시에는 공격성이 남에게 향할 수있어자살율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교수는 “아직 세계적으로 자살에 관해 정확한 통계 등이 없고 우리는 더욱 미흡하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살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차원을 높여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게 됐다”고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독자의 소리/ 운전자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 제한을

    의과대학생이다.대한매일에서 요즘 의약분업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과 대책 등을 싣는 걸 본다. 공부하다 보면 치료용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많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들은 나쁜 생각에서가 아니라 치료약으로복용할 뿐이다. 그런 의약품 가운데는 음주운전 효과를 나타내거나졸음과 정신집중을 흐리게 하는 약품이 꽤 있다.그러나 약사는 환자가 운전자인지,당장 운전할 계획이 있는지를 모른다.또 이런 것까지일일이 신경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결국 향정신성 의약품을 운전도중 복용한 탓으로 졸거나 집중력이떨어져 사고를 낼 수 있는데도 우린 이런 일에 너무 무관심하다.따라서 운전자의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을 제한하고 불가피하게 복용하게되면 일정시간 운전을 금해야 한다. 또 운전면허증 뒷면이나 경찰 전산망에라도 향정신성 의약품 복용자정보를 입력해 사고가 났을 경우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많은 자동차 사고가 있지만 향정신성 의약품 복용에 따른 원인규명은 한번도 밝혀진 적이 없다.우리가 모르는 자동차 사고 원인이있을지 모르니 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오미영[인천 계양구 오류동]
  • 삐끼 고용 환자 589명 유치

    지방병원을 찾은 손가락 절단 환자들을 유인하는 브로커를 고용한병원 이사장과 원장 등이 적발됐다. 원무과 직원으로 고용된 브로커들은 봉급 외에 활동비와 사례비를받고 지방병원의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원무과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수법으로 환자를 유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브로커에게 환자를 유인해 오는 조건으로 진료비의 20%를 떼어준 서울 강서구 염창동 K병원 이사장 김정기(金鉦沂·50·마취과 의사)씨와 원무과 차장 김형대(金炯大·34)·조성민(35·趙成敏)씨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짜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부천H병원 약사 박모씨(29·여)와 판매를 알선한 D외과 의사 이모씨(44),B병원 산부인과 의사 강모씨(45)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K병원 이사장 김씨 등은 98년 6월부터 원무과 차장 김씨 등 2명의브로커들을 시켜 전국 40여개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원무과 직원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게 하고 손가락이 잘린 환자들을 K병원으로 유인하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등은 지난 1월 중순 지방 C대병원 응급실 성형외과 의사 육모씨 등 3명을 대전 유성구의 술집으로 불러내 향응을 베푼 뒤 같은해 2월 2일 C대병원에 도착한 수지절단 환자 김모씨(32)를 넘겨받는 등 모두 589명의 손가락 절단 환자를 유인해준 대가로 K병원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씨 등 브로커 2명은 월급 200만원과 사례비 외에 환자 유인 활동비 명목으로 월 300만원씩을 받아왔다. 경찰은 K병원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치료한 수지접합 환자진료비 총액 10억9,500만원 중 구속된 브로커 2명이 유인해 온 환자들의 진료비가 74%인 8억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마약 저소득층 급속 확산

    히로뽕 등 마약이 저소득 계층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중국산 히로뽕이 대량 수입돼 가격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마약상들이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박리다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없는 박모씨(43·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쯤 서울 동대문 근처 주차장에서 히로뽕 20g을 150만원을 주고 샀다가 서울 관악경찰서에 붙잡혔다.20g이면 660명이 흡입할 수 있는분량으로 한창 때는 5,300만원을 호가했다. 역시 무직인 김모씨(34·경기도 안산시 선부동)도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40회 투약분인 히로뽕을 ‘초저가’인 40만원에 구입했다.한차례 투약분에 1만원꼴이다.김씨는 대구시내의 한 여관방에서 히로뽕을복용하고 환각 상태에 있다가 붙잡혔다. 한모씨(35·서울 양천구 신월동)는 지난달 1일 서울 관악구 신림5동 가로공원에서 0.03g의 히로뽕을 5만원에 구입,집에서 수도물에 타복용했다. 노점상 장모씨(26)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쯤 히로뽕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신림9동 일대를 시속 100㎞로 달리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장씨는 같은날 아침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노량진역 앞 육교에서 0.09g의 히로뽕을 30만원에 구입했다. 경찰청 마약계의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히로뽕 등 향정신성약품복용 사범 1,759명 가운데 무직자가 777명으로 가장 많았다.일반 근로자는 169명,유흥업종사자는 112명이었다.육체 노동자도 74명이나됐다. 관악경찰서의 한 형사는 “중국산 히로뽕이 대거 들어오면서3년 전만 해도 한차례 투약분 히로뽕 0.03g은 15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 허영법(許榮法·41) 마약계장도 “무직·노동 계층이 사회적 좌절감 때문에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재범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수기자 geo@
  • 대법원 원심 파기 “출석 통보노력 소홀 궐석재판 잘못”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죄로 징역1년을 선고받은 이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법원이 피고인에게 재판에 나오라고 연락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채 궐석재판을 열어 내린 판결은 잘못”이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 법원이 공소장에 기재된 주소지로만 출석통지서를 보내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된 후 피의자신문조서 등 사건자료에 기재된 피고인 가족의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주소를 확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그대로 공시송달 절차를 밟아 궐석재판을 통해 판결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 히로뽕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열린 2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되자 “통지를 받지 못해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며 상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마약류 의약품 관리소홀 약국·병원등 39곳 적발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鄭成福)는 지난 4월부터 마약류 의약품을 취급하는 경남도내 병·의원과 약국 80여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약국 11곳과 의약품 도매상 2곳,병·의원 39곳을 적발해 이 중 마산 S약국 약사 이모씨(43)를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1곳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약사 자격증이 없는 종업원 5명을 고용한 뒤 이들에게 디아제팜,바룸 등 마약류 의약품을 임의로 조제하게 하고 1일 판매량을초과해 이들 약품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또 창원 H병원과 김해 M약국 등 불구속 입건된 다른 병·의원과 약국들도 1일 판매량을 초과해 팔거나 관련 의약품 장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아예 비치하지 않는 등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취급하는 거의 모든 병·의원과 약국들이 별다른의식없이 마약류를 일반 의약품처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
  • [오늘의 눈] 직업윤리 저버린 변호사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들 스스로 지키겠다고 선언한 윤리 강령의 첫 덕목이다. 이런 대목도 눈에 띈다.‘변호사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힘쓰며 부정과 불의를 배격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이같은 윤리강령이 공염불에 불과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호사들의 일탈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25일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따낸 수임비리 변호사 52명에 대한 형사처벌 내용을 발표했다.변호사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사법사상 처음이다. 앞서 올들어서만 파렴치한 범죄사실이 드러나 변호사 2명이 구속기소됐고또다른 변호사 1명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기 하루전 해외로 달아났다.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된 변호사도 있었다. 대한변협이 최근 발행한 변호사징계사례집에는 가정폭력,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관리법 위반,횡령 등 일반 형사범 수준의 범법 행위를 저지른 변호사들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김창국(金昌國) 대한변협회장은 지난달 7일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변호사들의 잇딴 비리연루 사실을 자책했다.그러나 변호사 업계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일반국민들의 허탈감은 크다.사회정의를 실현해야할 변호사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실망의 차원을 넘어 분노감까지 표출하고 있다. 국민들이 변호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직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가 아니다.최소한의 도덕적 우위를 보여달라는 것이다.공공성을 갖춘 법률전문직으로서 중요한 법률업무를 독점하고 있는 변호사는 그에 비례해 사회에 대한 특별한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마침 오는 29일부터 비리변호사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강화한 개정 변호사법이 시행된다.이에 맞춰 변협은 변호사들이 연간 일정시간 이상 공익봉사활동에 나설 것을 의무화하고 그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변호사들이 개정변호사법 등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 높은직업윤리를 바로잡을 지 두고볼 일이다. [박홍환 사회팀 기자]stinger@
  • 30억원대 히로뽕 밀조…전직 수의사등 3명 구속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3만여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수십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제조하려던 전직 수의사 한봉희씨(32)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운반책 1명을 수배했다. 한씨 등은 지난 2일부터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폐가에 수소통과 교반기,원심분리기 등 제조기구와 염산에페드린 등 히로뽕 원료를 옮겨 놓고 30억원 상당의 히로뽕 1㎏을 만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기고]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마약류는 ‘약물사용에 대한 욕구가 극복하기어려울 정도로 강력하고,약물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과 금단현상이 나타나며 개인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가정과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약물’로 정의되어 있다. 8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대한 물질만능주의의 만연,도덕윤리의 혼란에 기인한 가치붕괴,지나친 욕망과 무분별한 경쟁심리 조장 등으로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악습이 확산되기 시작했다.최근에는 경제난에 따른 실직자들의 마약류 사용증가도 가세하여,지난해 마약류 단속실적이 1만 589건에 달하였다는 보도는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종류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전체사범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마약사범과 중독자를 관리하고있으며, 과거의 마약사범에 대한 정책은 주로 형사처벌 위주로 되어왔으나,근래에는 처벌보다는 치료 위주의 정책관리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또개인의 비밀이 보장된 상담기회의 부여 등,과거와는 다른선도의 입장에서관리하고 있다. 최근 마약류 사범의 단속결과를 분석해보면 기존의 사용층인 남성 청·장년층에서 주부,운전사,회사원,여대생까지 확산추세에 있다.직업 계층도 다양해져 이제는 집안에까지 스며들어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그 뿐 아니라,외국으로부터 필로폰 밀반입량 증가에 따른 마약류 유입 위험성 상존 등 마약류 공급선이 국제화·다변화돼가고 있다. 유엔은 1988년부터 매년 6월26일을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했으며,이날을 기념하면서 마약류를 인류공동의 적으로 인식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지구촌 모두에게 널리 알려 ‘마약없는 밝은사회’를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지난 1992년 4월22일 마약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하였으며,식약청은 마퇴본부와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퇴치를 위한 홍보지도·예방대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상태이며 ‘국가마약퇴치전략’으로 범정부적 종합 대처체계 구축,수사조직 및 수사역량 강화,국민적 관심제고,마약류 사범 치료·재활지원보강 등이 제기되어 왔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이 마약류를 접하게 되는 것은 호기심으로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자신의 위치를 한번 평가해보고 싶어,약물의 세계가 어떤가를 경험해보기 위하여,주변의 압력이나 개인적인 문제로,자아나 가치판단력이 결핍되어,주변상황(전통,가치,문화,권위 등)에 저항하는 수단으로,허무와 권태로 인한 향락추구 등으로 조사되고 있다. ‘Weekly Reader’지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오·남용하는 제일큰 이유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한 조사자료에서 밝혀졌다.현실적으로 강박관념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심리작용,사회적 경쟁의 스트레스와 갈등 속에서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상태가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은 대부분 좌절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자들이다.따라서 그들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독려하는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가족 중에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이있을 경우,자기중심적 충고나 제재보다는 이들이 강한 의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며,앞으로 미칠 악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자들의 문제를 나서서 대신 해결하기보다는 마약류 중독 및 약물 오·남용문제가 자기 책임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문제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다시한번 강조한다.국민 모두가 마약류 중독 폐해에 관심을 가지고 마약퇴치운동에 참여하는 성숙된 국민의식이 표출될 때,마약없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許謹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260억대 필로폰 밀조직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9일 중국산 필로폰 반제품을 밀수입,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재가공해 유통하려한 이선용(李善龍·44·무직),임유택(林裕澤·36·무직)씨 등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30만여회 투약량(시가 26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만들수 있는 반제품 7㎏과 필로폰 주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0㎏,제조기구 22점을 압수했다. 이씨 등 3명은 지난 2월 중국 심양에서 조선족 김모씨로부터 액체 상태의필로폰 반제품 10㎏을 완제품 구입가격인 1억∼1억5,0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600만원 정도에 구입한 뒤 경남 진주의 이씨 집 창고 등지에서 가루 형태의 반제품 2㎏을 만드는 등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조선족 김씨로부터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직접 제조하려다 적발됐다.임씨 등2명은 지난 5월 보관중이던 염산에페드린 10㎏으로 필로폰을 만들기 위해 제조 기술자를 물색하다 검거됐다. 검찰은 거의 자취를 감췄던 필로폰 밀제조가 이번에 적발됨으로써 국내 필로폰 제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했다. 검찰관계자는 “과거에는 필로폰 주원료인 염산에페드린을 들여와 전 공정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했으나 최근 소음과 악취로 단속 가능성이 높아지자 반제품을 들여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마약 120억대 밀수입·유통

    중국 등지로부터 다량의 마약을 밀수입,유통시킨 ‘여영순파’ 등 마약 전문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28일 여영순씨(50·여·무직) 등 13명을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장모씨(38·상업)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김모씨(33) 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5.2㎏과 대마의 일종인 ‘해쉬쉬’ 500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이 적발한 필로폰과 해쉬쉬는 시가 120여억원어치로 18만명이 한꺼번에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구입한 필로폰과 해쉬쉬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이 가운데 일부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 등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전과가 없는 이른바 ‘지게꾼’의 몸에 숨겨 마약을 들여오거나 택배회사를 통해 항공화물로 위장,밀수해왔다.이란인 알리 아크바르 포쉬티(27·구속)는 지난 2월 대마보다 5∼6배의환각효과가 있는 해쉬쉬 440g을 태국에서 구입해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10회 마약퇴치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 상. ◆[단속부문]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인천은 중국과 가까운 항구 도시인데다 인근에 서울을 비롯 부천,안산 등도시를 끼고 있어 거대 마약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마약시장의 길목인 셈이다.정대표 검사 등 21명은 지난해 11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해온 총알택시 기사 황광석과 가정주부,밤무대가수 등 20명을 검거했다.지난 3월에는 마약 대용약물인 염산날부핀을 불법유통시킨 의사,병원사무장,전직 경찰관 등이 낀 밀매단을 적발하는 등 지난 1년간 마약류사범 331명을 검거하고 200명을 구속했다. ◆[단속부문] 서울 관악경찰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1년 3개월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실적이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았다.김중확서장을 비롯 수사·형사 전직원이 단결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모텔에서 40대 2명이 필로폰을 생수에 섞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검거하는 등 106건에 197명을 검거했다.또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대마를 재배해온 사범을 검거,관내에 마약류 사범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대마초 흡연,필로폰 밀매사범도 단속했다. ◆[국제협력] 관세청 특수수사과 諸秉權씨.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협조,국제마약밀수조직을 적발했다.98년 이후 모두헤로인 55㎏ 등 5건의 국제마약밀수사건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98년 12월에는 미국과 협력해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약조직이 주한 외국대사관 직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인을 포섭,국제특급우편과 특송화물편으로 태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으로 헤로인을 중계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제조 원료인 중국산 과망간산칼륨 22t을 밀수한 조직을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치료부문] 張起鎔 국립부곡정신병원장. 97년 12월 병원에 마약류중독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마약류중독자의 입원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진료비를 모두 무료로 했으며 98년에는 마약류중독자 전담치료의사 2명을확보,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부터는정신과 의사,간호사,정신재활치료원,임상심리요원,사회사업요원 등이 참여하는 치료재활프로그램팀을 조직,자기사랑하기 등 3건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공예,명상,에어로빅 등 20여종의 병실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해치료재활의 기능을 강화했다. 마약류중독진료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전국의 시도 보건과,검찰청 등 28개 기관에 마약류중독진료소 안내 및 치료보호의뢰 협조 서한을 보내거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보호 의뢰를 요청했다. ◆[학술연구] 科搜硏 남부분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우리나라 마약사범의 근원지이자 주요 마약소비지이다.지난 93년 3월 문을 연 남부분소는 이 지역의 마약퇴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1년 3개월동안 권일훈 분소장 등 직원 7명은 검찰과 경찰 및국가기관에서 의뢰한 마약류 사건 4,720건을 처리했다.지난해 대구세관,부산세관,울산지검이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 분기납명편의 조사를 의뢰해오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을 검출해낸 것이이에 해당한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에도 참여,마약류 감정기법 및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일깨웠다. 지난해 6월 부산대 의대에서 열린 약물남용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의 약물남용실태를 발표,주의를 환기시켰다. 98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의 이사,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현장의 약물남용교육을 해왔다. ◆[계몽·예방] 부산지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지난해 12월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지검 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지검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최근 5개월동안 마약류 오·남용 개별상담 131건,집단상담 34회의 실적을 거두었다.지난달에는 마약사범의 불법수익재산을 몰수하는 기소전 몰수보전명령제를 활용,히로뽕 판매업자 성환일의 불법수익재산 5,940여만원의 몰수보전 집행을 완료했다.
  • ‘범죄’ 수요일을 조심하라

    ‘수요일을 조심하라’ 1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0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범죄는 요일별로는 수요일에,1년 중에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범죄 165만4,064건 중 수요일이 38만9,466건으로 전체의 23. 5%를 차지했다. 일요일은 14만7,670건으로 8.9%에 그쳐 가장 적었다. 월요일은 26만266건,화요일 22만1,084건,금요일 19만9,731건,목요일 19만5,040건,토요일 18만9,010건이었다.나머지 5만1,797건은 발생 요일이 명확하지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도 주말에는 쉬는 경향이 있고,범죄심리학적으로볼 때 수요일에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98∼99년의 월별 범죄 발생건수는 9월이 전체의 9.2%인 31만39건으로 가장많았다.그 다음은 10월로 9.1%인 30만7,232건이었다. 한편 사이버공간에서는 1,693건의 범죄가 발생,98년에 비해 4.3배,97년에비해서는 13.8배가 늘었다. 사이버 범죄 유형은 음란물 등 불법물 유통이 전체의 78.8%인 1,334건으로가장 많았다.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도 각각 28.4%와 33.3%가 늘었다.절도는 2.2%,사기는 7.4%,부정수표 사범은 57.7% 줄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목숨 건 ‘환각 운전’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 4명을 비롯해 히로뽕을 투약해온 16명이 무더기로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온 김모(44·택시기사·마산시 회원구 양덕동),안모(37·버스기사·〃 〃 석전동),배모씨(34·여·주점종업원·창원시 중앙동) 등 9명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 히로뽕 0.03g을 10만원에 구입해 자신의 집 옥상에서 투약했고 안씨는 지난 1일 마산시 합포구 가포동 노상 승용차 안에서 히로뽕 0.03g을 투약한 혐의다. 창원 중부경찰서도 이날 박모(40·택시기사·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이모(28·〃·창원시 서상동),서모씨(34·게임장 종업원·창원시 소답동) 등 7명에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탤런트 박세준씨 영장

    강원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히로뽕을 상습 투약해온 탤런트 박세준씨(40·전과 8범·서울 서초구 잠원동 70 한신4차아파트 206의 210)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탤런트로 KBS 아침 드라마 ‘누나의 거울’ 등에 출연했던 박씨는 지난해 10월초부터 올 4월2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내에서 R카페를 운영하는 신모씨(여·31) 등과 함께 대구시 황금동 소재 여관 등을 돌아다니며 8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가수 ‘업타운’멤버등 5명 상습복용 혐의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30일 신세대 힙합그룹 ‘업타운’의 멤버김상욱(21·미국명 스티브 김),이현수(22·칼로스 칼반),김영진씨(24·존 김) 등 3명과 대학생 박모(23·여),조모씨(24) 등 5명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업타운 전 멤버이자 여성 듀오 ‘타샤니’ 멤버인 윤미래씨(22·여·나타샤)와 2인조 댄스그룹 ‘드렁큰 타이거’ 멤버 제이케이씨에 대해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상욱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애인인 여대생 박씨와 김영진,윤미래씨 등과 함께 김영진씨가 갖고있던엑스터시 4알을 1알씩 나눠 복용하는 등 상습적으로 각종 마약류를 투약한혐의를 받고 있다.엑스터시는 알약형태로 투약한뒤 머리를 흔들면 극심한 환각상태를 가져와 일명 ‘도리도리’로 불리며 최근 테크노바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또 에로 영화배우 박모(23·여)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일부 유명배우들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포착,연예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히로뽕家’, 아들·딸·사위 투약 구속

    히로뽕 투여로 구속된 아들과 딸의 변호비를 마련하기 위해 히로뽕을 팔려던 노모가 적발되고,부부가 함께 히로뽕을 투약하다 구속되는 등 마약으로일가족이 몰락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히로뽕 판매책 최모씨(67·여·서울 관악구 신림4동)와 최씨에게 히로뽕을 구입해 투약한 하모씨(37·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자신의 집 등에서 히로뽕을 상습 투약한 박희영씨(40·헬스장 운영)와부인 이춘매씨(45)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마약밀매 혐의로 2차례 구속된 전과가 있는 최씨는 아들이 구속되자 생계비와 아들의 변호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마약거래에 손을 댔다. 이창구기자
  • 유사환각제 법망 피해 활개친다

    환각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이 유흥업소 종업원들 사이에서 필로폰 대신 환각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법규 미비로 인해 단속을 비껴가고 있다.의료용이 아닌 환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판매자 뿐 아니라 사용자도 처벌할 수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8일 이모씨(24·인천시 남동구) 등 읍내 단란주점 여종업원 3명이 1회용 주사기로 염산날부핀 0.3㎎씩을 4차례나 투약한 혐의를 잡았으나 처벌하지 못했다. 흔히 ‘누바인’으로 불리는 이 염산날부핀은 주로 수술 전후나 출산과정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3㎎ 가량을 투입하고 1시간이 지나면 필로폰 6㎎과 맞먹는 강력한 환각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약품은 현행법상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제약회사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허가없이 무단판매하면 처벌받지만 복용자는 처벌대상이 되지않는다.필로폰·코카인 등 마약류나 LSD 등 환각제를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165종)만 주사로 투입하거나 복용할 때 처벌된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취급하도록 돼 있으나 대도시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종업원에게는 밀매조직을 통해 널리 공급되는 실정이다. 이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동료 여종업원들은 몸이 피곤하거나 생리때 상습적으로 투여한다”며 “진도로 오기 전 인천 술집에 있을 때 점조직 판매망을 통해 약품을 샀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염산날부핀처럼 처벌대상도 아니면서 환각효과가 있는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을 함유한 M캅셀,M정,R정 등 진해 거담제를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이 약품들은 부작용 때문에 1인당 600㎎(40알) 이상 팔지 못하고 구입자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하는 등 판매 규제를 받지만 병원앞 약국에서는 대개 취급하며,신분증을 제시하면 몇알씩은 기록하지 않고 팔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환각성분이 있는 의약품의 판매가 엄격히 관리되면서도 환각을 즐기려는 사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은 모순”이라며 조속한처벌 근거 신설을 촉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사설] 청소년대상 범죄 근절을

    미성년자 대상 범죄에 대한 처벌이 최근 크게 강화되는 것을 계기로 청소년들은 영리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으로 보호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우리는 청소년들의 장래를 담보로 한 영리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 어처구니없는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크게 우려한다.씨랜드와 인천호프집 화재참사사건 등 잇따른 청소년 희생 사건들은 청소년들을 영리의 대상으로 보는 잘못된 사회풍조에 기인하며 이를 바로잡아야만 우리의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약법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대마관리법 등 3개 법을 합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7월부터 미성년자에게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사람은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가중처벌됨으로써 최근 청소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마약의 폐해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미성년 대상 약물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키로 한 것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가크게 늘고 있기때문이다.약물 남용은 한참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에 치명적인 폐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범죄와 비행으로 이어져 해악이 막심함에도 이를 영리 수단으로 악용하는 수법은 갈수록 조직적이고 은밀해 처벌 강화가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서울지검이 9일 청소년 유해환경업소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고도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 즉각 단전·단수조치와 함께 영업장 폐쇄봉인을 부착하는 ‘영업장폐쇄 영장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탈법영업 행위를 근본적으로 봉쇄하자는 것이다. 폐쇄 업소의 명단을 공개하고 일반업소라도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다 3회이상 적발되는 업주는 구속 수사하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검찰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시민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들 업소의 동태를 감시하는 체제가 갖춰져 ‘탈법업소=퇴출’의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난 7월 청소년 보호법이 발효됐지만 현실적으로 이 법이 완벽히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우려한다.법의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업소와 감독기관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정밀히 점검해 보완책을마련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청소년이 영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될 때 가능하다.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가중처벌제’나 ‘영업장폐쇄 영장제도’의 도입은 청소년을 영리의 대상으로 삼는 상행위를 근절하려는 조치이다.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상)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48건 가운데 17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31건은 9,10일자 게재)【 개정안 】■상법 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주식회사의 이사·감사 등이 회사의 설립·경영과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는 경우 미리 정한 가격으로 회사의 주식을매수할 수 있도록 함. ■회사정리법 회사정리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정리절차개시신청 후 5월이상 소요되던 개시결정을 1월 이내에 하도록 법정기간을 설정함. 회사정리절차의 남용을 막고 기업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갱생(更生)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되어 정리절차 폐지 또는 정리계획 불인가의 결정이확정된 회사에 대하여는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 함. ■파산법 파산절차에 의하지 않고 수시로 변제받을 수 있는 재단채권의 범위에 피용자(被用者)의 급료·퇴직금·재해보상금 등을 추가,근로자가 임금 등을 우선 지급받도록 함. ■화의법 화의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화의개시결정기간을 3월에서 1월로 단축함. ■외무공무원법 특임공관장의 신분을 외교관으로서 외무공무원의 범주에 두되 외무공무원법중 신규채용과 정년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함.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종전에는 박물관 및 미술관이 2월 이상 휴관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시도지사에게 휴관신고를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휴관신고제를 폐지함으로써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함. ■국민체육진흥법 운동장·체육관·수영장 등 중산층 이하 국민이 이용하는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을 국민부담 경감차원에서 폐지함.생활체육진흥,체육시설 기반확충 등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기금 재원의 조성 필요성을고려, 고소득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의 부과·징수제도는 존속시킴. ■문화재보호법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지정된 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의 적정성 여부를 일정 기간을 두어 검토하도록 하고 검토결과에 따라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하도록 함. ■관광기본법 운영실적이 저조한 국무총리 소속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폐지함.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사립 공공도서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등록·지도·지원에 관한 문화관광부장관의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함. ■전통사찰보존법 전통사찰보존구역 주변의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불명확해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형편에 맞추어 조례로 정함으로써 행정청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사유재산권 침해소지를 줄이도록 함. 【 제정안 】■국제물류기지육성을 위한 관세자유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주요 공항·항만·유통단지 및 화물터미널과 그 배후지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이 지역에 반입되었다가 반출되는 외국물품에 대하여는 관세법을 적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반입되는 내국물품에 대하여는 관세·주세·특별소비세등을 면제하거나 환급하고 부가가치세의 영세율(零稅率)을 적용하도록 함. ■무역거래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안 무역전시장·전자무역 및 무역전문인력등의 무역거래기반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기본시책을 강구하고 그 시행을 위해 무역거래기반조성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기술이전촉진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중심 추진기구로서 한국기술거래소를 설립하여 국내외 기술의 원활한 이전,기술거래 및 기술평가 촉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 ■구강보건법 영유아보육법 및 유아교육진흥법에 의한 보육시설·유아교육기관의 장은 원아에 대해 매년 1회이상 구강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함.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안 현재 마약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및 대마관리법으로 구분·시행되고 있는 마약류관계법률을 통합,불필요한 규제를 폐지·정비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함. ■국립암센터법안 암연구와 암환자의 진료,암예방 및 홍보사업 등 암관련 사업을 종합 수행하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설립·운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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