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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키맨’ 된 직원… 6년간 4차례 마약 처벌받았다

    버닝썬 ‘키맨’ 된 직원… 6년간 4차례 마약 처벌받았다

    폭행과 마약,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버닝썬 사태’ 이후 관련자 중 유일하게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28)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열쇠를 쥔 ‘키맨’으로 떠올랐다. 조씨가 과거 유력 정치인의 사위에게 마약을 판매했던 사실이 알려졌는데 그의 전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근 6년간 마약을 유통·투약하다가 형사처벌받은 사례만 4차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 마약범 조씨가 연예인은 물론 정·재계 거물의 자녀들과 서울 강남권 클럽을 중심으로 어울리며 마약을 퍼뜨리는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권 일대 마약 유통망을 집중 수사 중이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씨가 처음 마약 전과를 기록한 건 2013년이다. 고교 졸업 뒤 직업 없이 지내던 조씨는 그해 향정신성 약물을 취급하다가 발각돼 벌금형 선고를 받는다. 이듬해인 2014년에도 필로폰을 유통·투약했다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모(42)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2017년에는 대마를 팔거나 흡입하다가 징역 8개월형을 받는다. 조씨는 이후에도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11월 다시 법정에 섰다. 검찰은 조씨가 2016년 3~8월 대마초를 수차례 판매했다며 기소했지만, 법원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016년 4월 대마초를 취급한 사실은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700만원을 받는다. 당시 재판부는 정상 참작 사유를 설명하면서 “조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고정적인 직업과 수입을 갖고 있고 조씨의 직장 대표도 이를 보증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당시 조씨의 직장 대표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였고, 고정적 직업은 버닝썬 MD(영업직원)였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마약류 투약·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강남의 조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엑스터시, 물뽕(GHB) 등이 쏟아져 나왔다. 조씨의 친구이자 상사인 이 대표도 경찰 수사 때 마약 투약 검사를 받았는데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경찰은 돌파구를 마약 수사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조직의 명운이 걸린 일을 앞에 둔 상황에서 훼손된 이미지를 만회하려면 실적을 올려야 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방치해서는 안 될 심각성이 확인됐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은 우선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권 클럽에서 업주 주도하에 조직적인 마약 유통과 투약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MD인 중국인 A(일명 ‘애나’)씨도 조만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조씨 등에 마약을 공급한 공급망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나 그 가족 등이 투약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조씨가 동료 클럽 MD들과 에이전시를 차리고 ‘성형 브로커’(성형외과와 손님을 연결해 주는 사람) 활동을 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실제 알선이 이뤄졌다면 의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버닝썬 ‘키맨’된 직원…6년간 4차례 마약 처벌받았다

    [단독]버닝썬 ‘키맨’된 직원…6년간 4차례 마약 처벌받았다

    강남 클럽 마약 수사 돌파구 기대경찰, 조모씨 마약 공급망 추적에 집중병원 ‘성형 브로커’ 활동 정황도 드러나연예계는 물론 정·재계 자녀 연관 가능성 ‘마약 유통’ 중국인 여직원도 재소환 방침폭행과 마약,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버닝썬 사태’ 이후 관련자 중 유일하게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28)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열쇠를 쥔 ‘키맨’으로 떠올랐다. 조씨가 과거 유력 정치인의 사위에게 마약을 판매했던 사실이 알려졌는데 그의 전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근 6년간 마약을 유통·투약하다가 형사처벌받은 사례만 4차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 마약범 조씨가 연예인은 물론 정·재계 거물의 자녀들과 서울 강남권 클럽을 중심으로 어울리며 마약을 퍼뜨리는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권 일대 마약 유통망을 집중 수사 중이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씨가 처음 마약 전과를 기록한 건 2013년이다. 고교 졸업 뒤 직업 없이 지내던 조씨는 그해 향정신성 약물을 취급하다가 발각돼 벌금형 선고를 받는다. 이듬해인 2014년에도 필로폰을 유통·투약했다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모(42)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2017년에는 대마를 팔거나 흡입하다가 징역 8개월형을 받는다. 조씨는 이후에도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11월 다시 법정에 섰다. 검찰은 조씨가 2016년 3~8월 대마초를 수차례 판매했다며 기소했지만, 법원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016년 4월 대마초를 취급한 사실은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700만원을 받는다.당시 재판부는 정상 참작 사유를 설명하면서 “조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고정적인 직업과 수입을 갖고 있고 조씨의 직장 대표도 이를 보증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당시 조씨의 직장 대표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였고, 고정적 직업은 버닝썬 MD(영업직원)였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마약류 투약·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강남의 조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엑스터시, 물뽕(GHB) 등이 쏟아져 나왔다. 조씨의 친구이자 상사인 이 대표도 경찰 수사 때 마약 투약 검사를 받았는데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경찰은 돌파구를 마약 수사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조직의 명운이 걸린 일을 앞에 둔 상황에서 훼손된 이미지를 만회하려면 실적을 올려야 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방치해서는 안 될 심각성이 확인됐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은 우선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권 클럽에서 업주 주도하에 조직적인 마약 유통과 투약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MD인 중국인 A(일명 ‘애나’)씨도 조만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조씨 등에 마약을 공급한 공급망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나 그 가족 등이 투약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조씨가 동료 클럽 MD들과 에이전시를 차리고 ‘성형 브로커’(성형외과와 손님을 연결해 주는 사람) 활동을 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실제 알선이 이뤄졌다면 의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면유도제 무단 처방, 복용 간호조무사 입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면유도제를 무단 처방해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조무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지난해 12월 부산의 한 의원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의사 아이디로 전자차트시스템에 접속해 가족과 지인 인적사항을 넣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졸피드)를 무단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을 이유로 65차례에 걸쳐 졸피드 1680정을 처방해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일했던 의원 의사는 지난해 6월 4일 A씨 부탁을 받고 진료하지 않은 다른 사람 인적사항으로 졸피드 20정을 A씨에게 처방해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A씨에게 인적사항을 제공해 수면유도제를 무단 처방받도록 방조한 A씨 가족과 지인 등 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클럽은 약물 온상’ 풍문 사실로… 마약 청정국의 찜찜한 민낯

    [단독] ‘클럽은 약물 온상’ 풍문 사실로… 마약 청정국의 찜찜한 민낯

    “강남 클럽서 환각 상태 즐겨” 소문 무성투약 사범보다 유통·공급 단속에 집중구매 쉬운 향정신성의약품 전체 76%장소·혐의 특정 못해 수사 지지부진2017년 1월 초 A씨는 서울 강남의 B클럽에서 지인으로부터 ‘물뽕’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GHB’가 담긴 투명 플라스틱 통을 건네받았다. 그는 곧장 클럽 화장실로 이동해 에너지 음료에 물뽕을 타 마셨다. 같은 달 중순에도 B클럽을 찾은 그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일명 엑스터시) 반쪽을 에너지 음료와 함께 삼키고, 대마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수차례 피웠다.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해 7월 결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C씨도 2016년 1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강남의 클럽 두 곳에서 7차례에 걸쳐 동료들과 함께 엑스터시와 물뽕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같은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C씨는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마약 투약·유통 의혹 등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 사건은 ‘마약 청정국’으로 포장된 우리나라의 음성적인 마약 거래·투약 실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강남 일대 클럽 등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사고파는 창구 또는 함께 투약을 하면서 환각 상태를 즐기는 공간으로 일부 이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동안 클럽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나 단속으로 이어지지 않았다.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사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마약류(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1만 261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35명꼴로 붙잡혔다. 2016년 1만 4214명에 비해 2년 새 약 11.3% 줄었지만, 이는 수사 당국이 단순 투약 사범보다 유통·공급 사범 단속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결과다. 실제 전체 마약 사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투약 사범은 지난해 49.0%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9613명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정통 마약에 견줘 강하지 않으면서도 짧은 시간에 효과가 나타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점도 수요가 높은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엑스터시 수입·투약 혐의 등로 기소된 D씨는 네덜란드의 한 사이트에서 엑스터시 56정을 주문했다. 엑스터시는 열흘 뒤 DVD 케이스에 숨겨져 아무 문제없이 국내로 반입됐다. 그는 이후 강남의 한 클럽에서 3개월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했다. 마약은 피해자가 없고,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범행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클럽이 ‘마약의 온상’이란 소문은 예전부터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강남, 홍대 등 클럽에서 마약을 한다는 풍문은 있었다”면서 “버닝썬 사건처럼 범죄 혐의가 특정돼야 수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물뽕’ 구매 알아보니…10분 만에 “설날 특가 판매합니다”

    ‘물뽕’ 구매 알아보니…10분 만에 “설날 특가 판매합니다”

    데이트강간 약물 GHB, 온라인에서 검색만으로 구입 가능엄연한 불법약물, 매매·유통 땐 5년 이하 징역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클럽에서 마약 사건도 있었다”는 직원 증언이 나와 ‘약물 강간’으로 논란이 옮겨 붙고 있다.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 만큼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봐야겠지만 네티즌들은 실제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물뽕 논란’은 버닝썬 내부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가드에 질질 끌려나가는 장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확산됐다. 버닝썬 측은 “해당 여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제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클럽에서 술에 ‘물뽕’(GHB)을 타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성폭행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를 처벌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틀 만에 10만명이 동의했다.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28)씨는 본인의 SNS에 “여성에 약 먹여 모텔 데려왔는데 너도 원하느냐”고 묻는 익명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해 올리기도 했다. ●SNS에 관련 검색어 입력하니 5분마다 약물 광고 실제 온라인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불법 약물을 구매할 수 있다. SNS에서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광고가 올라오고,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구매도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GHB는 2001년 향정신성약물로 지정된 불법약물이다. 매매·유통은 물론 소지한 것만으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런데도 약물을 이용해 강간하는 일이 적지 않다. 201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에 의하면 강간·강제추행·성희롱 등 전체 피해 상담 1308건 중 준강간은 111건이었는데, 이중 피해자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를 입은 비율이 97.3%였다. 약물에 의한 피해도 모두 알코올 섭취와 동반됐다. 준강간 피해자의 대부분이 약물에 의해 정신을 잃고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코올, 약물로 기억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가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사법적 대응을 취한 경우는 33건(29.7%)에 불과했다. 피해 상황을 빨리 인지하기 어렵고, 가해자와 술자리에 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아 2차 피해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박찬성 변호사(포항공대 상담센터 자문위원)는 “과거 맡은 사건 중 피해자가 약물에 취해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 정황만 있고 물증이 없어 결국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았다”면서 “마약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가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에 피해를 인지하는 즉시 병원, 경찰 등에 가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찜질방 손님 음료수에 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찜질방 손님 음료수에 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정제를 찜질방 다른 손님들의 음료수에 타 정신을 잃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상해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7일과 20일 인천시 서구 한 찜질방에서 손님 B(58)씨 등 3명이 바닥에 놓아둔 음료수에 몰래 진정제를 타 정신을 잃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9일과 15일 인천시 서구와 전남 해남군 한 병원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증상을 호소, 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 진정제를 처방받았다. 그는 이후 자신이 자주 다니던 찜질방을 찾아가 잠깐 자리를 비운 손님들의 음료에 희석한 진정제를 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하기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뻔했으니 폐쇄회로(CC)TV를 확인시켜 달라’며 CCTV 사각지대까지 사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했으나 법원은 상해 혐의만 인정했다. 그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복역하다가 출소한 뒤 2개월 만인 2016년 6월에도 산후조리원 사업을 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C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 Zoom in] 빗장 풀린 마리화나 산업…‘나홀로 성장’ 이어가나

    [월드 Zoom in] 빗장 풀린 마리화나 산업…‘나홀로 성장’ 이어가나

    美, 연간 11조여원 규모… “시장 급팽창” ‘반대파 ’ 세션스 前법무장관 경질 호재로 변심한 베이너는 대마 기업 자문위원에 태국, 의료용 허용 등 亞도 합법화 움직임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는 ‘뜨거운 감자’였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낸 지 1년이 지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한 캐나다, 멕시코 등 각국이 줄줄이 규제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금기시되던 마리화나에 빗장을 푼 국가·도시들이 빠르게 늘고는 있지만 마리화나 기업의 실적이나 정부 당국이 거둬들이는 세수는 예상에 못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어두워진 세계 경제 전망 속에서도 마리화나 산업의 급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AP통신 등 미 언론이 최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명한 농업 법안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법안은 환각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의 농도가 0.3% 미만인 대마(헴프)를 합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이 법이 헴프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의료 목적을 비롯한 마리화나의 상업적 재배·개발이 전면 허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당인 공화당이 이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미국 내 주 또는 특별구는 미시간,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네바다,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 10곳이다. 미주리, 유타 등 32개 주 또는 특별구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허용되고 있다. 미국의 연간 마리화나 산업 규모는 100억 달러(약 11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AP통신은 “마리화나 산업이 양성화되면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6 미 중간선거 직후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경질되면서 트럼프 정부 내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션스 전 장관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마리화나 합법화를 강력히 반대하며, 연방정부가 주정부 정책에 개입해 마리화나 관련 범죄를 기소할 수 있도록 지시했던 인물이다. 존 베이너(공화당) 전 미 하원의장 등 마리화나 기업체에 취직한 정치인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세션스 전 장관 못지않게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했던 베이너 전 의장은 지난해 4월 트위터를 통해 “마리화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세계 최대 마리화나 재배·가공 기업인 ‘에이커리지홀딩스’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빌 웰드(공화당)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도 베이너 전 의장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들도 마리화나 산업을 겨냥해 관련 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태국은 지난달 25일 아시아 지역 최초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중증 환자들에게 마리화나 오일을 판매한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은 것을 계기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논의에 불이 붙었지만 아직 법 개정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환자 주민번호 도용해 졸피뎀 1만 7000정 처방

    환자 주민번호 도용해 졸피뎀 1만 7000정 처방

    경찰, 30대 간호조무사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환자 주민번호를 도용해 졸피뎀 1만 7000정을 처방받은 30대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36)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약 5년간 환자 43명의 개인정보 등을 도용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졸피뎀 성분 수면유도제) 1만 7160정을 처방받아 주거지 등에서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해당 기간에 서울 소재 병·의원 3곳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며 병원에 온 환자 등 70여명의 개인 정보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다.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환자들의 개인정보와 다른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은 사실 등을 확인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5년부터 불면증 증상으로 졸피뎀을 복용해오다 내성이 생겨 이런 방법으로 약을 구해 하루에 5~10정씩 복용하게 됐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수도 있어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올 1월 1일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9개주에서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각작용이 강한 마리화나를 복용하거나 피운 후 2시간 이내에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지적한다.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마리아나 관련 교통사고가 3~4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한 경찰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마리화나를 복용한 30대가 가족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51세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4년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사고로 숨진 운전자의 38%가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처음으로 2014년부터 마리화나가 유통돼온 콜로라도주는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나타낸 운전자가 연루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4년 75명에서 2016년 12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139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마리화나 복용 운전이 판치는 것은 적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음주 여부는 휴대용 측정기로 쉽게 검사할 수 있지만 마리화나 복용 여부는 도로 위에서 측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아울러 마리화나 운전 규제 등에 대한 명확한 법이나 제도도 정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여러 업체가 휴대용 마리화나 복용 측정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기업 하운드랩스는 경찰의 휴대용 음주측정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분석하는 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 린 최고경영자(CEO)는 “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향정신성 물질 THC를 이용하는 일회용 카트리지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경찰국도 마리화나를 흡연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모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첨단 기기를 도입했다. 대당 6000여 달러로 알려진 휴대용 약물측정기는 마리화나 이외에도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오피에이트 등 7가지 약물의 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성 등에 논란이 커지면서 마리화나 운전 단속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제주 ‘예멘 난민’ 마약 밀반입 우려…칼 빼든 관세당국

    [단독]제주 ‘예멘 난민’ 마약 밀반입 우려…칼 빼든 관세당국

    관세당국이 제주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등을 중심으로 마약류(카트·Khat) 밀반입·유통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10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제주 예멘 난민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차단 대책’에 따르면 관세청과 검·경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최근 카트 차단을 위한 수사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카티논 성분을 함유한 식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생한다. 예멘에서는 가정집마다 카트를 씹는 방을 따로 둘 정도로 오랜 관습이자 합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들은 마약류로 지정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카트 적발 현황은 2015년 950만 2440g, 2016년 1만 417g, 2017년 2만 1780g 등으로 금액은 모두 57억여원이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는 429건, 6만 9133g이며 금액은 880억원이다. 추 의원은 “최근 해외 직구, 제주 난민 등을 통한 반입 등 새로운 밀수 경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예멘인 관련 동향과 최근 국내외 마약류 밀수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관세청은 공항 휴대품 검사 직원을 대상으로 카트 밀반입과 관련한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과학검색장비(이온스캔) 등을 활용해 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서신과 소포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실시해 제3국 경유를 통한 밀반입도 방지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 매력적 외모 30대 의사, 교사 커플...여성들 환각상태 만들어 성폭행

    美 매력적 외모 30대 의사, 교사 커플...여성들 환각상태 만들어 성폭행

    “그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토니 래커카스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30대 정형외과 전문의와 그의 여자친구가 출중한 외모를 미끼로 여성을 유인해 마약하게 한 뒤 강간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LA 남부 뉴포트비치의 유명 외과 전문의 그랜트 윌리엄 로비쇼(38)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대체교사로 재직 중인 세리라 로라 라일리(31)는 2016년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도 비인가 약물 소지, 불법 화기류 소지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은 범행 당시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 MDMA(엑스터시), 코카인, 실로시빈(멕시코산 버섯에서 나오는 환각 물질)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토니 래커카스 검사는 “피해자들이 약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뒤 강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수천 개가 로비쇼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 커플이 젊으며 잘생기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녀 별다른 의심없이 어울렸다고 진술했다. 특히 로비쇼는 2014년 미 케이블채널 방송인 ‘브라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완벽한 여성을 찾아 꿈에 그리던 예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었다. 실상은 전혀 달랐다. 로비쇼는 2016년 뉴포트비치의 바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라일리의 아파트로 데려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 또 요트 파티와 바에 여성들을 초대해 술에 몰래 약물을 넣는 수법으로 환각 상태에 빠뜨린 뒤 섹스파티를 벌이며 이를 영상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로비쇼와 라일리의 변호인 측은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캐나다 기업, 알코올음료 대체할 ‘대마초 맥주’ 개발

    캐나다 기업, 알코올음료 대체할 ‘대마초 맥주’ 개발

    캐나다의 한 신생 벤처기업이 알코올음료를 대신할 대마초 맥주를 최초로 개발해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거지를 둔 기업 프로빈스 브랜즈(Province Brands)가 대마초 식물의 줄기, 잎자루, 뿌리를 사용해 알코올 대체 음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마초 기름을 주입해 보리와 함께 양조한 맥주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으나 양조과정에 식물 자체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프로빈스 브랜즈에 따르면, 대마초 맥주는 전형적인 맥주보다 단맛이 덜하고 고소하며 향과 풍미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설립자 두마 밴드슈는 “‘우리 사회에서 알코올의 역할을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없을까,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이용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대마초 맥주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처음에 대마초 한 묶음으로 만든 맥주는 썩은 브로콜리 같은 끔찍한 맛이 났다. 그러나 약제사가 홉, 효모, 대마초, 물의 적절한 혼합비율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고, 알코올과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최종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맥주에 알코올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대마초의 주된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이 포함돼 있어 취기를 느낄 수 있다. 밴드슈는 “술은 언제든 적정한 양을 마셔야 한다. 피로를 빨리 가시게 해주는 대마초 맥주로 인해 음주 문화가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지난 달,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캐나다 상원은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찬성 52표 대 반대 29표로 가결시켰으며, 법안은 캐나다 국왕의 승인을 거쳐 10월 17일 이후 발효될 예정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병원 돌면서 수면 내시경 검사받고 도망친 ‘프로포폴 중독’ 30대 남성

    병원 돌면서 수면 내시경 검사받고 도망친 ‘프로포폴 중독’ 30대 남성

    전국 병원 40여 군데를 돌며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겠다”는 핑계로 마약류에 속하는 수면 유도제를 상습적으로 투약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투약 후 돈을 내지 않지 위해 야반도주까지 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전국 48개 병원에 돌아가며 입원해 내시경 검사 등 각종 진료를 받고도 병원비를 내지 않고 몰래 도주한 이모(36)씨를 사기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여러 병원을 돌며 수면 내시경 검사, 항문치료, 침술치료, 도수치료 등을 받고 치료비를 내지 않기 위해 야간을 틈타 도망했다. 이씨가 야반도주해 내지 않은 치료비는 모두 21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 중 22개 병원에서는 아무런 병적 증세 없었는데도 의사에게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수면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마약류 수면유도제인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 아네폴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받았다. 이씨는 이번 범행에서 병원 시스템상 환자의 진료 및 입원 기록이 공유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 이에 전국 각지의 병원을 돌면서 처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처럼 의사를 속이거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1회라도 더 투약받으려고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따로 검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 입원 등은 민감한 개인정보라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마약류에 해당하는 의약품의 투약이나 처방에 관한 내용은 진료기관 간에 최소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서 마리화나 첨가한 마테차 세계 첫 출시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서 마리화나 첨가한 마테차 세계 첫 출시

    마리화나를 첨가한 남미의 전통차가 시장에 나온다. 내달부터 우루과이의 2개 업체가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를 공식 출시한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테차는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다. 세계에서 최초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우루과이에서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가 최초로 등장한 건 2017년 4월. 하지만 판매 3일 만에 문제의 마테차는 전면 수거됐다. 식품등록법에 따라 우루과이 보건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탓이다. 당시 마리화나 마테차를 출시한 현지 업체 '라아부엘리타'의 대표 파블로 리베이로는 "소비자 반응은 좋았지만 허가를 취득하지 않고 제품을 내는 바람에 곧 걷어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절차에 따라 식품등록을 마치고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된 마리화나 마테차는 향정신성 효과를 배제한 건강(?)식품이다.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를 빼고 대마의 추출물을 첨가했다.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를 내놓는 또 다른 회사 '코센티나' 역시 첨가물에서 THC 성분을 뺐다. 회사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마실 수 있는 차지만 효과는 의약용으로 사용되는 대마와 최대한 비슷하게 성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는 킬로당 200페소(약 6600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다. 마리화나를 첨가한 제품인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이미 해외에선 수입 가능성을 문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고 한다. '라아부엘리타'의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잠깐 시장에 내놨던 제품이라 관심을 갖는 해외업체가 꽤 있다"며 "구체적인 수출입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테차는 박으로 만든 통에 넣어 뜨거운 말을 붓고 빨대로 빨아 마시는 남미의 전통차로 한국에도 소개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데다 혈압조절, 위와 간의 건강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친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하려던 아빠, 징역 4년

    친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하려던 아빠, 징역 4년

    잠든 친딸을 수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한 아빠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동현 부장)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준강간·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2016년 9월 하순 자정 집에서 친딸 B(당시 17세) 양이 잠들자 몸 여기저기를 만지고 음란한 행위를 했다. 1년 뒤인 2017년 9월에도 A 씨는 잠자던 딸의 신체를 만지고 성폭행하려다가 딸이 잠에서 깨 “뭐 하는 거냐”고 소리쳐 미수에 그쳤다. A 씨 범행은 더 대담해졌다. 올해 1월께 수면제인 향정신성 의약품 1정과 신경안정제 1정을 넣은 된장국과 볶음밥을 딸에게 먹게 한 뒤 잠이 들자 다시 강제추행했다. 한 달 뒤 A 씨는 “네 인생에 관해 이야기해보자”며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1정씩을 넣은 자양강장제를 딸에게 마시게 한 뒤 잠들기를 기다리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큰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딸이 잠든 틈을 타 강제추행하고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쳤으며 급기야 음식물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잠들자 추행했다”며 “1년 6개월간 4차례나 범행을 저질렀고 시간이 갈수록 수법이 대담하고 계획적이며 치밀해져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 범행으로 피해자 등 가족이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신종 마약의 독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전문가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마약류 병폐를 어떻게 사전 대응할 수 있을까’라는 전 세계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미국은 아편계 마약을 쓰다 사망한 사람이 2016년 기준 6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나라다. 특히 신종 마약 ‘에세칠펜타닐’에 의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다. 2016년 마약사범 수가 1만 4000명이 넘었고 지난해 166종의 신종 마약이 임시마약으로 지정되는 등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게 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마약 남용의 주요 패턴은 의료용 약물 남용이다. 1990년대 청소년층에서 환각 작용을 나타내는 ‘지페프롤’을 과량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95년까지 5년 동안 부검 사례만 69건이고 사망자 평균 연령은 21세였다. 또 다른 약물 ‘덱스트로메토르판’도 청소년과 여성들 사이에서 남용 문제가 심각해져 결국 사용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했다. 마취보조제 ‘날부핀’, 근이완제 ‘카리소프로돌’도 환각을 느끼기 위해 남용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다. 여론의 조명 이후 이 약물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 이후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미리 조치를 취했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료용 약물 중 커다란 사회문제를 일으킨 물질로 ‘프로포폴’이 있다.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은 환각, 피로 회복 목적으로 일부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남용하기 시작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남용이 심각해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40대 남성이 프로포폴에 중독돼 2년간 500회 수면내시경을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용하는 이들이 보고돼 있다. 간호조무사가 진통제 ‘염산페치딘’을 훔쳐 73차례 투약하다 덜미를 잡히는가 하면 요양병원장은 마약진통제 90개를 불법 투약하다 적발되는 등 의료기관에서 마약을 불법 사용하는 사례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마약 불법 사용, 분실·도난사고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어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나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마약 관리가 완벽하다면 오남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혹시 발생하더라도 초기 발견해 대응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은 마약의 도난 및 분실 사고, 불법 거래와 불법 사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인은 부정 사용을 하면 관리 시스템에서 즉시 적발할 수 있어 실질적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제조·수입부터 유통, 사용까지 취급 내역 전 과정 보고를 의무화하고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리 체계 구축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돕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사, 청와대 국민청원까지...무슨 일이길래

    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사, 청와대 국민청원까지...무슨 일이길래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의 밀수입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35) 암페타민 사건 관련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는 전날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다뤄진 박봄 암페타민 불법 반입과 관련된 것으로, 청원 글 게시자들은 “‘박봄 마약밀수 사건’을 재수사 해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게시자는 해당 글에서 “‘PD수첩’ 내용을 봤다. 유명 연예인이라고 처벌을 면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신분 지휘 고하를 따지지 않고 법앞에 공정해야 한다. 당시 수사라인을 재수사해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자 역시 “2018년 4월 24일자 MBC PD수첩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이라면 재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건 당시에도 참 말이 많았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PD수첩’에 나온 내용을 보면 이 사건도 재수사를 해보면 무언가 많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측은 검찰 개혁 문제를 다루면서 지난 2010년 있었던 박봄 마약 반입 사건 등을 재조명했다. ‘PD수첩’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지만,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해 10월 박봄은 해당 사실이 적발돼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젤리류에 섞어 반입, 조부모와 부모의 집을 거쳐 숙소로 약을 배송 받은 점 등 여러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11월 30일 내사 중지됐다. 당시 박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목적은 우울증 치료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봄 마약사건’에 김학의, 김수창 이름 나오는 까닭은?

    ‘박봄 마약사건’에 김학의, 김수창 이름 나오는 까닭은?

    입건유예로 의혹만 낳았던 걸그룹 투애니원의 박봄의 마약 반입 사건이 다시 뜨거운 도마에 올랐다.전날(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정치검사를 집중 조명하며 2010년 벌어진 박봄의 마약반입 사건을 다시 조명했다. 2010년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이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목적이 우울증 치료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암페타민을 젤리류에 섞어 반입했다는 점, 조모의 집과 부모의 집을 거쳐 숙소로 약을 배송 받았다는 점 등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수사라인을 공개하며 사건 처리과정 중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천지검 수사라인에는 2014년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검거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박봄은 입건유예라는 이례적인 처분을 받았으나 비슷한 시기 치료를 목적으로 암페타민 29정을 반입했던 삼성전자 직원은 구속 기소됐다. 전 마약담당 검사였던 조수연 변호사는 “박봄 사건과 같은 이례적인 케이스는 없다”며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최소한 집행유예 정도는 받게끔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건 처리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밀수·투약’ 남경필 아들 항소심도 집행유예

    ‘마약 밀수·투약’ 남경필 아들 항소심도 집행유예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씨(27)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남씨와 함께 기소된 이모(여)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씨의 경우 직업능력 훈련 과정을 수강하는 점을 고려해 약물치료 강의 수강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였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 중 특히 마약 수입에 대해서는 법원이 엄벌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기관 압수수색 당시 필로폰을 자진에서 제출했고, 1심 이후 마약 관련 전문치료와 정신심리상담을 받는 점 등을 참작할 때 1심 판결은 적정한 형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해 7∼9월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지난해 9월 휴가차 들른 중국에서 현지인에게 필로폰 4g을 구매하고, 이를 속옷 안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그는 즉석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는 재판 도중 과거 태국과 서울 이태원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술에 타 마신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향정신 의약품’ 살빼는 약으로 둔갑…허위처방전으로 불법 조제 판매한 약사 의사 검거

    ‘향정신 의약품’ 살빼는 약으로 둔갑…허위처방전으로 불법 조제 판매한 약사 의사 검거

    의사와 짜고 허위 처방전으로 향정신성 의약 성분이 포함된 살 빼는 약을 불법 조제해 택배로 판매한 약사와 의사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사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사 A(50) 씨를 구속하고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사 B(53) 씨와 C(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에서 약국 2곳을 운영하는 A 씨는 2015년 6월부터 올1월까지 의사들과 짜고 진료받지 않은 환자 330명의 거짓 처방전을 발급받아 향정신성 의약 성분이 포함된 비만 치료약을 750차례 불법 조제해 주문자에게 보내주고 48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A 씨는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전화나 쇼셜미디어( SNS)로 약을 주문하면 처방전에 포함될 약품 목록을 작성해 의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내고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하지도 않고 A 씨가 보내준 약품 목록을 토대로 처방전을 써서 A 씨에게 팩스로 보냈다. A 씨는 향정신성 의약 성분이 포함된 약을 지어 한 사람에 10만∼25만 원을 받고 택배로 보냈다. 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문자의 요구대로 향정신성 의약품의 양을 늘리고 처방전 없이 마음대로 식욕억제제를 조제해 팔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의사 B,C 씨는 허위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댓가로 건당 5000∼2만원을 받기로 하고 환자를 진료하지도 않고 A처방전 750건을 발급해주고 58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복약지침을 어기고 식욕억제제를 다른 식욕억제제와 함께 처방하기도 했고,복약지침을 4배 이상 초과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거짓 처방전을 이용, 전자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약제비·진료비)를 청구해 5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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