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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처에 골프비용 요구땐 파면” KT 임직원 윤리강령 시행

    앞으로 KT 임직원들은 단단히 몸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거래처에 골프비용을 내게 하면 파면까지 당할 수도 있다. KT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임직원 윤리강령 실천행동지침’을 개정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사고가 있어서가 아니라 투명한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KT 관계자의 설명이다.KT의 윤리강령은 지난 2003년 1월 민영화와 함께 만들어졌다.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다. 이번 개정된 시행 지침에는 거래 회사와 골프를 치고 비용을 부담시키거나 골프 예약을 청탁하는 행위, 거래 회사의 골프회원권을 이용하면 금품·향응수수로 간주해 엄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의적이고 악질적으로 골프비용을 내게 하면 파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KT는 사내 임원과 직원이 골프를 치는 것도 ‘접대’로 변질될 수 있어 윤리강령에서 금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神도 놀랄 공기업 돈잔치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기관의 방만경영이 도를 넘어섰다. 감사원이 95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임금, 예산집행, 인사관리, 복리후생 업무 전반에 걸쳐 총 115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공기업을 ‘신(神)이 내린 직장’‘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비유하는데 이번에 구체적으로 드러난 돈잔치 사례들을 보면 신도 놀라 자빠질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국민 세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규정에도 없는 복리후생비를 제멋대로 지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출근도 하지 않고 임금을 꼬박꼬박 챙긴 사례도 적발됐다. 비자금을 조성해 노조집행부에 향응을 제공하거나 간부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인력관리도 부실투성이였다. 업무 수주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조직개편을 하지 않고,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게 국외 사무소를 운영하며 혈세를 낭비했다. 공공기관의 예산은 23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 P)의 30%를 차지한다. 이처럼 국가경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나 방만하게 경영돼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2006년 현재 공기업 부채규모는 295조 8243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임금이나 복지수준은 톱클래스이다.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세금도둑이나 다름없는 공기업을 이대로 두면 국민경제만 좀먹을 뿐이다. 과감한 경영혁신을 시도하고, 감시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 아울러 민간과 경쟁이 가능한 부분은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 공무원 징계위원회 30% 민간인으로 채운다

    민간인의 참여가 봉쇄됐던 공무원 징계위원회에도 민간인이 30% 참여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또 부처 징계에 대한 점검권을 갖는다. 이와 함께 검찰과 경찰이 수사중일 때는 해당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의 징계 절차가 일시 중단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징계령’을 개정,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사건과 6급 이하 공무원의 중징계사건을 맡는 중앙징계위원회 위원 7명 중 30%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한다. 또 각급 행정기관에서 설치하고 있는 보통징계위원회 위원(4∼7명)도 30%를 민간위원으로 선임한다. 정부는 대부분의 위원회에 민간인의 참여를 늘려왔지만 유독 징계위원회만은 공무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의 비위 사실은 공무원들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내부의 비위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민간위원이 위촉되면 비위사실이 외부에 유출되거나 처벌의 수위가 편향적으로 이뤄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징계위원회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는 자격은 ▲법관·검사 또는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 ▲대학에서 법률학·행정학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 ▲공무원으로서 20년 이상 근속한 뒤 퇴직한 사람 등이다. 이와 함께 징계위원이 특정사안과 관련돼 편향된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심의·의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는 ‘회피 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 해당 직원의 비위에 대해 징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징계점검권’을 행자부에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도점검 결과 부적정한 사례에 대해 시정 등 적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으며 위법 부당한 사례는 중앙인사위에 통보한다. 행자부는 또 수사기관으로부터 특정사안에 대해 수사개시 통보를 받으면 해당기관에서 징계절차 진행 중지를 결정하도록 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 징계시효가 만료돼 비위사실이 적발돼도 처벌되지 않는 병폐를 막겠다는 취지다. 현재 감사원에서 감사를 시작하면 징계절차를 중지하도록 돼 있지만 검찰과 경찰의 수사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 징계시효는 일반 비위는 2년, 금품·향응은 3년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노원구 ‘청렴실천 서약제’ 시행

    노원구는 13일 이달부터 부패없는 맑고 깨끗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청렴실천 서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렴실천 서약제란 전 직원이 맑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 서약서에 서명·실천하는 것. 구청, 동사무소 전 직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이와 별개로 7월부터는 매달 1일에는 전자결재 로그인시 팝업창을 통한 전자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계속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서약서 내용은 ▲직무수행 시 법과 원칙 준수 ▲금품 향응 수수 및 직위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수수 금지 ▲목적 외 예산사용 금지 ▲불필요한 서류나 조건 요구 금지 ▲노원구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및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자세 유지 등 5개항이다. 서명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해당 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초 노원구 직원 800여명은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노원구공무원 청렴실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임원50% 사외이사로 대폭 확대

    앞으로 새마을금고 연합회 임원의 절반은 사외이사로 채워진다. 또 연합회장은 비상근으로 물러나고, 상근이사들이 전문경영을 하게 된다. 또 금융감독위원회가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자료요청 및 시정요청권을 갖는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합회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임원에 사외이사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금고 이사장 13명, 상근임원 4명, 사외이사 4명 등으로 구성되는 연합회 임원 구성을 2분의1이상은 금고 이사장이 아닌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아울러 상근을 하면서 연합회 운영을 총괄하는 연합회장을 비상근으로 전환하고 상근임원들이 책임지고 경영을 하도록 했다. 금고 및 연합회의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자료요청권을 부여하고, 신용사업에 대해서는 금감위에서 검사를 할 수 있고, 검사결과에 따라 시정조치도 할 수 있게 했다. 임원 선거 때 금품 및 향응제공만 금지했었으나 재산상의 이익이나 직위제공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 호별방문 등도 못하도록 했다. 벌금형 이상은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것을 감안, 결격사유 확인을 위해 신원조회도 할 수 있게 했다. 새마을금고의 재무구조 보완을 위해 법정적립금 적립률을 현재 ‘잉여금의 10%이상’에서 ‘15%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비리공직자신고 땐 1000만원 포상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제도가 실시된다. 성남시는 30일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해 ‘성남시 공무원 등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를 제정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고대상과 보상금 지급기준은 ▲업무와 관련하여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경우 금품 및 향응 제공액의 10배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본인 또는 제3자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여 시에 재산상의 손실을 끼쳤을 경우 추징액의 20%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 청탁 행위시 알선 청탁 대가의 10배 ▲위 행위에 대해 은폐, 강요, 권고, 제의, 유인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건당 50만원 이내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항목별 최고한도는 모두 1000만원이다. 사담당관실(729-2134).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패공무원 처벌 ‘솜방망이’

    부패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가 최근 발간한 청렴백서에 따르면 청렴위가 200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현장적발과 신고접수를 통해 적발해낸 424명의 행동강령 위반자 가운데 중징계에 속하는 파면, 정직을 받은 공무원은 5명뿐이었다. 경징계인 감봉과 견책도 각각 10명,1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경고 주의나 불문 경고(혐의는 있지만 책임을 묻지 않은 채 경고만) 처분을 받았다.4명은 처분이 진행 중이며 64명에 대해서는 기타로 분류됐다. 적발된 424명 중 금품·향응 수수행위가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의 목적외 사용이 13명, 경조금품 위반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청렴위 관계자는 “행동강령 위반 행위자에 대한 자체조사나 처리가 미온적으로 실시되는 등 엄정한 처벌의지가 부족해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또 알선·청탁, 경조사 통지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공무원들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70점 이하로 행동강령 숙지 정도가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청렴위 관계자는 “세부 행위기준에 대한 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등 일부 기관에서는 체계적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짜 해외연수 처벌 강화된다

    앞으로 공무원들이 해외연수 비용 등을 직무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을 경우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물·골프 등의 접대나 교통·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받는 것을 ‘향응’으로 규정,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가청렴위원회 관계자는 24일 “다음달 초 ‘반부패현안실무회의’를 열어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회의에는 청와대와 감사원 행자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16개 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렴도가 낮은 기관, 인·허가와 단속 등 직무관련 기관에 이익·불이익을 줄 수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또는 상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렴위는 올 초 행동강령 위반실태 집중점검 등을 통해 일부 교육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단체나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단체,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출장·연수에 무료로 동행한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순 해외 주재 교육관 및 교육원장, 유학·연수 중인 교육 공무원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골프나 여행 등 과도한 외유성 행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김재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찰청장, 산자부장관 전화받고 외압논란

    경찰이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의 금품·향응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건데 이어 이 청장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수사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1일 “(산자부 로비) 보도가 된 2∼3일 뒤쯤 김 장관이 두 번 전화를 했다는 메모가 있기에 내가 전화했다.”면서 “김 장관은 ‘정부기관과 산하기관 사이에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안 되며, 밥을 살 수도, 얻어 먹을 수도 있는 등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청장은 이어 “알아보겠다고 대답한 뒤 알아보지 않았다. 정수일 강남경찰서장에게는 일부러 전화를 안 했다.”면서 “정 서장과는 지난 19일 결혼식장에서 만나 요즘 공기업과 관련해 시끄러우니 수사를 명확히 하라고 말했다. 김 장관에게서 전화가 왔지만 일부러 전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정 서장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수일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이 청장이 산자부 장관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최근 ‘밥먹은 것까지 수사하면 수사 안 할 게 뭐가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는 결혼식장 자리에서 농담조로 나왔을 뿐 외압이니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식대 대납’ 등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새로운 것이 있는 지 알려달라고 전화를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행시 17회)과 이 청장(행시 18회)은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각각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치안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창원 “공무원 부조리 신고하세요”

    경남 창원시가 공무원 및 산하 공기업 임직원의 부조리 척결에 포상금을 내걸었다.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공직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창원시는 18일 공직비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창원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조례(안)’를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 의회는 이달 22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조례가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신고 대상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 자신이나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등으로 신고일 이전 2년 내에 발생한 부조리다. 시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60일 이내 조사를 완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은 1000만원 이내에서 금품 수수, 또는 향응 제공액의 10배까지 지급하거나 지급 당시 추징 또는 환수 가능한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한다. 알선·청탁 행위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로 정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산자부공무원 향응로비 수사 확대

    산업자원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이 연구개발(R&D) 지원금과 관련해 산하 단체와 벤처기업들로부터 향응 접대와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17일 “산기평 간부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산자부 공무원을 접대하는 한편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했으며, 산기평 간부들의 업무상 배임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청렴위원회에 이런 비리 제보가 접수되면서 내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산기평으로부터 받은 연구지원비 수억원을 횡령한 자동차용품 개발업체 E사 대표 이모(4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산자부 산하 16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도 공무원 접대·향응 의혹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에 이어 산하 연구소인 16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전문연) 등으로부터도 접대·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자부 산하 전문연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관계자는 16일 “전문연이 연구개발(R&D) 예산을 따내기 위해 사업을 발주하면서 산자부 공무원들에게 향응·접대 등의 로비를 한다.”면서 “로비를 통해 산자부가 산기평 등 산하 평가기관에 전문연의 사업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넣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패션센터 노조지부 관계자도 “산자부 감사가 나오면 접대 코스가 따로 있고 법인카드로 유흥접대하는 것도 기본”이라면서 “유흥주점에서 술값 60만원,팁 50만원 이상이 나온다는 내용을 산자부에 보고해도 감사 등을 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기 일쑤”라고 밝혔다. 전문연에는 산자부 장관 허가를 받아 설립된 한국패션센터,한국섬유기술연구소,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섬유·패션 관련 연구소 7곳과 자동차부품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 등 모두 16곳이 소속돼 있다.이들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2118억원의 R&D 예산을 지원받았다. 전문연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42조에 따라 산자부 장관의 허가만 받으면 쉽게 설립돼 국정감사나 기획예산처 정부산하기관 관리에 관한 법률로도 예산집행을 감시할 수 없다. 전문연 문제점 보고서는 전문연의 기능 중복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공공연구노조와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실에서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은 현대 등 자동차기업 민간연구소보다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고 전자부품연구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보다 경쟁력이 부족하다.섬유관련 7개 연구소도 기능 중복과 함께 산업 자체의 국가 경쟁력이 떨어져 기업 지원 실적이 미흡한 상황이다.한국전자파연구원도 시험평가 연구기관이 이미 10여개나 있어 특별히 만들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에다 중복 설립 등으로 전문연이 산자부에 종속된 구조에서 벗어날 수가 없도록 만들고 있다.실질적인 정부출연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공적영역으로 끌여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산자부 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한국패션센터에 감사를 나갔었지만 향응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또다른 홍보팀 관계자는 전문연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으며 각 연구소를 맡고 있는 실무팀 관계자도 “관리는 하지만 아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상우기자 nomad@seoul.co.kr
  • 로비 의혹 산기평 징계도 시늉만

    산업자원부에 금품·향응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원장 윤교원)이 내부 고발과 국정감사 개선 요구를 무시한 채 솜방망이 징계로 비리를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의 ‘산기평 법인카드 부당사용 관련자 징계 처리결과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초 산기평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한 뒤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39명(197건 2390만원)과 유흥주점 등 거래제한 업종에서 사용한 23명(35건 896만원) 등 직원 51명(중복자 11명)에 대해 문책하라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성권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법인카드 불법·편법 사용 내역 분석’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산기평은 지난 2월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당초 문책 요구자 가운데 19명을 제외한 채 32명만 징계 대상자로 올렸다. 또 같은 달 9일 최종적으로 정직 6개월 1명, 감봉 3∼6개월 5명, 견책 5명 등 11명에 대해서만 징계 조치했다. 정직 6개월을 받은 사람은 법인카드로 3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위원회 구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산기평은 본부장과 주요 실장 7명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 가운데 4명은 산자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징계 과정도 허술했다. 인사위원회를 통해 벌점 최고 기준인 50점을 얻어도 징계는 정직 6개월에 불과했다. 최고 해임부터 정직, 감봉, 견책까지 징계를 내리게 되어 있는 산기평 인사규정에는 고의로 청렴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최소 해임조치를 내리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산기평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무조건 51명을 다 문책하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 인사위원회에서 공휴일이나 밤 12시 이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사용 횟수와 사용액이 적은 사람은 구제해줬다.”고 해명했다. 법인카드가 산자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 식당과 주점에서 과도하게 사용돼 로비 의혹을 받아온 산자부는 자체 감사는 실시하지 않고 산하기관인 산기평에만 고스란히 책임을 지웠다. 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감사 결과 과천청사 주변 음식점과 과천청사 내 후생관 식당에서 2년간 산기평 법인카드가 667건,1억 2792만원 가량 사용됐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산자부는 자체 감사도 하지 않았고 관련자도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공무원 접대뒤 직원식사 입맞춤”

    “내부 고발자를 축출하기 위한 사측의 어이없는 행태에 이제는 분노할 힘조차 없습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 노동조합장으로 일하던 김태진(42) 선임연구원은 4년전 동료 5명과 함께 기술료 500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국기술센터 건물을 매입한 산기평의 문제점을 내부고발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했다. 1992년 7월 산기평에 입사한 김씨는 “부당한 내용을 국회에 문제제기했더니 2003년 회사에서 조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각이 잦다며 휴업명령을 내리고 7월에 직위해제를 시켰다.”면서 “허탈했지만 출근기록과 지각기록, 인근역 지하철 패스 통과기록 등을 종합해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고 법원에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해 둘다 완승한 뒤 2004년 11월 복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주문영 전 산기평 원장이 ‘해고 당시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이었던 오영호(현 산자부 차관)씨가 저에게 내부고발자 해고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을 바탕으로 당시 부당해고였다는 사실에 대해 오 차관 등에게 3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산기평과 한국산업기술재단 등 산자부 산하 연구개발(R&D) 평가대행기관 7곳의 산자부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씨는 “원래 산자부 산하 평가기관은 산기평밖에 없었지만 산기평에서 자꾸 문제를 제기하자 산자부가 지난해 법을 바꾸면서 평가기관을 7곳으로 마구 늘렸다.”면서 “결국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술개발 공모를 평가해야 하는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산자부에 로비를 하게 된 계기”라고 지적했다.김씨는 산기평의 산자부 공무원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술접대와 향응접대는 일상적인 얘기로 본부장이라는 사람들이 산자부 공무원을 접대하고 나서 내부 직원들끼리 먹었다고 입을 맞추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직원 60명에 법인카드 90장?

    직원 60명에 법인카드 90장?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들로부터 금품과 향응 로비를 받은 단서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윤교원)과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 정준석) 등이 법인카드로 공무원들의 식대를 대납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2005년 4∼5차례에 걸쳐 산자부 공무원들이 식당에서 외상으로 달아 놓은 밥값 40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대신 납부해준 산기평 김모(47) 본부장과 직원 이모(42)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산기평과 기술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법인카드 결제내역, 지출결의서, 재무제표와 결산서 등과 정부 기술개발(R&D) 지원기관 선정 및 평가 자료도 함께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공무원들이 먼저 요구해 업무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상값을 대신 냈다.”고 주장했다. 접대를 받은 공무원은 산자부 6∼7급으로, 이들은 1인당 7만∼8만원씩 하는 일식집 등에서 같이 식사한 밥값과 공무원들끼리 먹은 외상 밥값도 결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포착한 혐의는 이보다 훨씬 넓다. 경찰 관계자는 “기술재단은 직원이 60여명에 불과하지만 법인카드가 90여개나 발급돼 있는 데다 산기평과 기술재단 사무실은 서울 강남에 있지만 법인카드 결제는 산자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집중돼 있다.”면서 “카드 결제에는 식대뿐만 아니라 회식비 등 유흥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산기평과 기술재단은 산자부에서 지원하는 벤처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맡고 있다. 이 기관들에서 평가 내용 및 사업규모 등을 산자부에 보고하면 산자부에서 예산을 책정해 내려보내고 이 기관들이 다시 벤처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예산을 분배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 기관들이 예산집행에 대한 정부의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산자부에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 기관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산자부 출연기관 중 나머지 4곳과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수학여행 ‘싸구려 밥’ 이유 있었네

    ‘왜 수학여행은 늘 맛없는 밥이 나오는 좁디좁은 여관으로만 가는 것일까.’ MBC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는 3일 오후 6시50분 교육계의 해묵은 관행인 여행업계와 학교간의 ‘수학여행 리베이트’ 실상을 파헤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경주 수학여행지의 부실식단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 사이에서 “도대체 그 비싼 수학여행 비용이 다 어디로 새 나가는 것일까.”라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불만제로’팀이 경주의 한 숙박업소를 찾아 확인한 결과, 업소가 한 끼당 식비로 학생에게 받는 돈은 4500원이지만 실제 식비에 책정한 비용은 2200원에 불과했다. 교사와 버스기사 등 수학여행 관계자들의 경비가 학생에게 전가됐기 때문이다. 저녁에 교사에게 제공되는 ‘향응’도 학생 주머니에서 나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업체들이 수학여행 수주를 위해 교장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계약이 성사된 뒤 학생에게 받은 여행비의 10%를 ‘리베이트’로 학교에 제공했다는 점이다. 수십년간 이어진 관행이라는 게 업체들의 항변. 그러나 이런 연유로 학생들은 비싼 경비를 내고도 15∼20명씩 들어가는 좁은 방에서 부실한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는 불쾌한 수학여행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스승에 대한 학생의 존경심이 무너진 요즘, 스승을 외면하는 학생을 탓하기에 앞서 학교가 먼저 ‘원칙’을 바로세워 참다운 사도(師道)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의협홈피 고의로 다운시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성매매알선 의혹 여론을 잠재우려고 고의로 의협 홈페이지를 다운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1일 의협에 따르면 장 전 회장과 이모 부회장은 지난해 7월14일 이른바 ‘오진암사건’이 불거지면서 장 전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의협 홈페이지 관리자를 불러 사이트 가동을 2주일 동안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담당 직원은 곧바로 전산실로 가 기계를 조작했고, 의협 홈페이지는 이후 5일간 가동이 중단됐다. 장 전 회장은 당일 밤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0일 홈페이지 관리 직원이 의혹이 제기돼 온 ‘오진암사건 후 홈페이지 고의 다운설’에 대한 자술서를 의협 이원보 감사에게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의협은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 유감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회원에게 적용되던 홈페이지 접속 제한을 풀고, 욕설 방지를 위해 가동한 필터링 프로그램도 해지한다고 알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의협 내부에선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한 고위 임원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평회원도 “파렴치한 행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오진암사건 지난해 5월 장 전 회장이 전공의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진영을 불러 고급요정에서 향응을 베푼 사건. 당시 성접대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일부 회원이 장 전 회장 등을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검찰은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 [사설] 입법 정당성 흔든 의협로비 의혹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치권에 전방위 금품로비를 펼쳤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 장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자 말을 바꾸었고, 의혹을 받는 정치인들도 금품수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 회장이 전혀 있지도 않은 사실을 의협 시·도 대의원대회에서 말했을 리 없다. 장 회장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장 회장 발언은 국회의원들에게 정례적으로 돈을 주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다루는 안건들을 놓고 어떤 로비를 벌였는지를 적시하고 있다. 법안심사소위 의원 4명만 잡으면 지금 첨예한 현안이 되고 있는 의료법개정안도 폐기시킬 수 있다고 장담했다. 다른 이익단체의 입장을 반영한 법안을 저지하는 과정, 그리고 연말정산 대체법안을 만들기 위한 현금 로비를 거론했다. 장 회장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국회 입법 과정의 정당성이 총체적으로 의심받게 된다. 의원에게 카드를 빌려줘서 술값을 계산토록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의원 보좌관들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도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보건복지부 직원들에게 골프 향응을 베풀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이 명쾌하지 못하다. 정치권과 관가를 엮어 추악한 로비 고리를 만들려 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국회와 관련 정당은 이번 의혹을 명쾌히 털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입법이 국민보다는 이해집단의 로비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해당 의원들은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검찰이 나서야 한다. 국회나 정당에 맡겨서는 진실 규명이 어렵다. 의협뿐 아니라 다른 이익단체의 로비는 없었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 非理非理 공무원

    ●어민 국고보조금 4억원 빼돌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희관)는 13일 서류를 조작해 ‘어상자 보조금’ 4억여원을 빼돌린 A지방해양수산청 지소장 김모(46) 사무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김씨는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해수부에서 어민들에게 어획물 상자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어상자 보조금’업무를 맡으면서 서류를 허위로 꾸며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해수부는 지난 3월 말쯤 김씨의 범죄행각을 눈치채고 대기발령을 낸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빼돌린 금품의 용처와 조직적인 공모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형식승인 업체서 400여차례 수뢰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전기연)의 직원인 윤모씨가 민간업체로부터 1억 7600만여원의 금품을 받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특히 윤씨는 이 가운데 4000만여원으로 자신들의 업무를 지도·감독하는 건교부 건설지원팀장이던 정모씨 등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13일 윤씨가 지난 2001년 10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건설기계 등의 형식승인 및 확인 검사를 신청한 82개 업체로부터 업무 편의 대가 명목으로 400여차례에 걸쳐 1억 76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윤씨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건교부 직원 가운데 금품·향응을 받은 정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하라고 건교부에 통보했다.최광숙 홍희경기자 bori@seoul.co.kr
  • [Local] 남원시 부정부패 신고에 포상금

    전북 남원시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신고하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공직사회의 비리를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 부정·부패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를 이달 중에 제정할 방침이다. 포상금 지급 대상은 ▲공무원의 업무 관련 금품수수와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 ▲공무원의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등이다. 신고를 원하는 주민은 비리 사실을 안 뒤 1년 이내에 감사부서에 전화나 서면, 전자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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