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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비위공무원 중징계 14.5%뿐

    경기도가 비위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김정권(김해) 의원은 22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기도의 소속 공무원 징계는 모두 1241건에 이르지만 중징계는 14.5%에 그쳤다.”며 “비리공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된다면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비위가 반복될 수 있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비위공직자 유형별로는 업무처리 부적정이 544건으로 가장 많고 복무위반·품위손상·집단행동 375건, 음주운전 및 도주 195건, 재건축·건축행위 66건,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횡령 61건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안산시 84건, 성남시 69건, 고양시 65건 등이다. 비위 공무원들에 대한 처분내역을 보면 파면 19명, 해임 26명, 정직 133명 등 중징계 처분이 178명에 그쳤고 감봉 140명, 견책 516명, 경고 407명 등 경징계자는 1063명에 달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추진 ‘맑은 서울교육’ 실효성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촌지와 불법 찬조금을 뿌리뽑겠다며 내놓은 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적발 가능성이 희박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21일 민간 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교육계 부조리를 없애는 청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금품수수 교사 무조건 경찰 고발 시교육청은 교사가 학부모나 학교 업무와 관련된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징계와 함께 액수에 상관없이 경찰에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지금은 공무원 기준에 맞춰 수수 금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고발하고 있다. 돈을 건넨 업체도 고발하고, 해당 학부모의 자녀는 각종 교내외 포상 추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어떤 명목으로든 학부모로부터 돈을 걷는 것도 일체 금지된다. 대신 학교 생활에 드는 모든 비용은 공식적인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학부모회의 학생간식 제공도 금지 특히 학부모회 등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에서 돈을 걷어 학교 행사를 지원하거나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해당 학교장이 금품·향응 수수 관련 징계 처리기준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현재 교사가 금품·향응을 제공받으면 최고 해임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영전·승진 전보시 ‘축하 화환 안 주고받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려면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이라고 해도 돈을 일괄적으로 걷어서 집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과 시민사회 윤지희 회장도 “돈을 걷어서 쓰다 보면 (교사 수고료 등)관행적으로 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곳에 쓰이는 예가 많다.”면서 “원칙을 세워놓고 작은 부분을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고1 딸을 둔 김모씨는 “억지로 걷는 찬조금은 문제가 있지만 자발적으로 걷어서 교사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쓰는 돈까지 일괄적으로 문제 있다고 보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공동구매하는 것까지 문제 삼아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교육 당사자 소통구조 무시한 홍보용 정책” 정애순 전교조 대변인은 “촌지는 없어져야 하지만 강압적인 방법을 교육에 그대로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 소통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무시한 홍보용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 원칙은 단체로 돈을 걷지 말고, 간식 등을 제공하려면 개인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국감 중계] 산자위,방만경영 질타

    19일 한국전력에 대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방만한 공기업 경영’의 실체가 총체적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국감 시작부터 조직확대, 비리·범죄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꼬치꼬치 따지며 이원걸 한전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오영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9개 본부에 독립사업부제가 시범실시된 지난해 9월과 올해 7월 말의 한전 조직을 비교해 보면 본부와 지사 전체로 67명이 늘었으며, 이 중 독립사업부제 대상인 9개 본부에서 64%인 43명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독립사업부제가 시행되지 않은 지사에서는 1,2직급의 변동이 없었지만 독립사업부제가 시행된 9개 본부에서는 1직급 1명, 나머지 9개 직급에서 일제히 1명씩이 증원됐다.”면서 “한전측이 독립사업부 시행 전 내세웠던 것은 실적에 따른 평가와 보상이지 일괄적 직급 상향조정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또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이 2004년에 기본 성과급 외에 ‘가산 성과급’ 조항을 신설,2005년부터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2005년과 2006년 4월 발전 자회사 6개사에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추가 성과급이 일괄적으로 나와 성과급 지급률이 80%대에서 대부분 100%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2005년부터 3년간 6개 발전 자회사 사장에게는 기본 성과급 외에 2000만원가량의 추가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은 “2003∼06년 4년간 산자부 산하기관 중 한전이 징계건수와 범죄건수가 가장 많다.”면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 직무태만 102건, 금품·뇌물·향응수수 등 청렴의무 위배 55건 등이며,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직원이 총 42명으로 연 평균 1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상열 민주당 의원은 ”국가청렴위원회가 지난 7월 계약과 다른 제품을 한전에 납품해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를 신고한 관련업체 직원에게 부패신고제 도입 이후 최고인 7780여만원을 지급했는 데도 이 업체가 한전으로부터 경미한 처벌을 받고 또다시 기자재 납품을 버젓이 하고 있다.”고 경위를 따져 물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국감메모] 교육부,감찰 가장많이 적발

    정부 부처에 대한 17일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부처의 실적 부풀리기, 공직자들의 비리와 안일한 직무행태를 질타했다. ●산자부 “3절 운동으로 자정 노력” 국회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3년부터 올 6월까지 산자부 및 산하기관 29곳이 총 1249건의 징계를 받았다며 한 해 평균 277.7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가운데 뇌물·금품·향응 수수 등 청렴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121건”이라며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기관별로는 대한석탄공사가 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징계 유형으로는 직무 태만(574건)이 거의 절반(46%)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적발 비리가 뇌물 수수, 폭력, 성희롱, 사문서 위조, 음주운전, 사기, 대마흡입, 다단계활동 등 범죄 백화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산자부측은 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골프, 밥, 술 접대를 거부하는 이른바 3절 운동으로 자정 노력을 펴고 있다.”면서 “단순 통계만으로 비리 온상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해명했다. ●국세청, 적발된 12명중 9명 중징계 지난해 총리실 암행감찰에서 중앙행정기관 중 교육인적자원부 공무원들이 금품향응을 받다가 가장 많이 걸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이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기관별·유형별 직무·암행감찰조치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직원들은 지난해 15명이 금품향응을 받아 적발됐다. 이어 국세청 12명, 경찰청 11명, 건설교통부 4명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특히 국세청은 적발된 12명의 직원 중 9명이 중징계를 받았으며, 이 중 7명은 파면·해임되는 등 공직에서 쫓겨났다. ●과기부, 일자리에 교수·학생 누적계산 과학기술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한나라당) 의원과 염동연(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과학기술부 국감에서 일자리 창출 사업 실적을 검토한 결과 과거부터 같은 사업에 참여해온 대학교수와 연구원, 학생 등이 매년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실적에 누적 계산돼 성과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김태환 의원은 과기부가 2006년 일자리 창출 사업 중 26개 소관사업을 통해 995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했으나 이 중 8894개는 계속 참여해온 사람들이고 실제로 새롭게 창출한 일자리는 1065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염동연 의원은 바이오신약 장기사업의 경우 2006년 사업 참여 2862명과 신규 창출 132명을 합쳐 2994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발표됐으나 사업 참여 인원 2862명에는 2005년에도 이 사업에 계속 참여해온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문화부, 예단연 부실운영 논란 민간단체인 (사)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이하 예단연)의 공금 유용과 불법 대여 등 부실운영 사례가 지난 7월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감사에서 대거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의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화부 감사에서 예단연 회장이 활동 실비만 받고 보수는 받을 수 없는데도 2004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고, 사무총장은 공금을 주식투자 등에 유용했다가 반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3년 동안 8000만원의 공금을 간부들에게 불법 대여하고 지휘자 2명에게 규정에 맞지 않게 6000만원을 부당 분배한 사실도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적발된 비리 사실이 아니라 문화부가 1988년부터 2005년까지 수차례 걸친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업무 점검을 하지 않다가 2006년과 2007년에 각 1차례 업무점검을 하고, 올해 7월 감사를 벌이는데 그친 것”이라며 “문화부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종민 장관은 이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겠다.”면서 “당초 공익적인 기능을 민간 단체에 맡긴 것 자체가 문제”라며 향후 분배 업무 주관 단체를 바꾸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문광위 국감에서는 문화부가 설립한 체육인재육성재단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통합민주신당 유선호 의원은 “재단 설립의 출발점이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중 장관 재량 몫이므로 수익금이 늘어날 경우 관련 법령을 개정, 체육기금으로 재편입해 국회의 재정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처종합 임창용·안미현기자 sdragon@seoul.co.kr
  • 변씨 ‘뇌물혐의 적용’ 논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이례적으로 적용됐던 ‘뇌물수수’ 혐의를 두고 말들이 많다. 변씨가 동국대 홍기삼 총장을 통해 신씨를 교수로 임용시켰고, 신씨가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검찰은 신씨의 월급을 변씨 뇌물로 규정했다. 그래서 변씨에게 뇌물 혐의가 적용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조인 가운데 이같은 사례를 뇌물로 규정하는 데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고, 뇌물죄의 적용범위를 포괄적으로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뇌물이 되는 이익은? 지금까지 대법원 판례를 보면 뇌물의 내용인 이익을 금전, 물품, 기타의 재산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람의 수요, 욕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일체의 유·무형 이익을 뇌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돈을 기한 없이 무이자로 빌린 경우 수뢰자가 받은 실질적 이익은 무이자 차용금의 금융이익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금융이익이 뇌물이 된다는 것이다. 조합아파트 가입권에 붙은 소위 프리미엄도 뇌물에 해당하며 건축업자가 건축할 때 주택을 공사비 상당액으로 분양받기로 약속한 경우 매매시가 중 공사비를 넘는 액수만큼의 이익도 뇌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1996년 판결에서 “음식과 술의 대접 등 향응의 제공도 뇌물이 된다.”고 판시했다. ●이익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논란 본인에게 재산상 이익이 명백한 경우 뇌물이라는 점에 다른 견해가 없지만 가치를 판단하기 애매한 사례가 적지 않다. 성행위를 둘러싼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성행위가 성매매 행위가 아니라면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예욕이나 허영심의 만족도 뇌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법원은 대체로 가치를 객관화해야 한다는 요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다. 반대로 혼인관계를 하는 대가나 회갑기념논집을 봉정하는 것은 뇌물이 될 수 없지만 송덕비를 세워 주는 것이나 개인을 미화하는 전기를 출판해 주는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변씨에게 적용된 뇌물죄는 신씨가 동국대 교수에 임용됨에 따라 변씨가 얻게 된 이익과 그 이익이 직무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뇌물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하옥현 광주경찰청장 직위해제될 듯

    광주지방경찰청 개청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하옥현(53) 초대 광주청장에 대해 경찰청이 12일 행정자치부를 거쳐 중앙인사위원회에 ‘직위해제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하 청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하 청장이 치안감(2급 상당)이기 때문에 국무총리를 거쳐 인사권자인 대통령 결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 청장은 지난 11일 경찰청 감사관실에서 광주청 개청 업무와 관련, 업체들로부터 과도한 향응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광주청 개청을 앞두고 전남경찰청과의 인사 교류와 내부 전보 인사과정에서 일부 청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받았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7월2일 전남경찰청이 관리하던 광주지역 5개 경찰서를 관할로 개청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공정거래위 간판이 부끄럽다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의 도덕성이 참으로 한심하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밝힌 ‘정부 합동점검반 조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공정위 전체 직원 504명 가운데 8.5%인 43명이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고 한다. 열에 한 명꼴로 부패 공무원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이러고도 ‘공정거래위원회’란 간판을 버젓이 달고 있으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비리 행태를 들여다보면 더욱 낯이 뜨거워진다. 대기업을 조사하면서 조사반이 집단으로 7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은 것은 약과다. 어느 하도급업무 담당자는 중소건설업체에 공사를 따준 대가로 고급승용차와 현금 2000만원을 챙겼다.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하던 공무원은 술집 향응도 모자라 성(性) 접대까지 받았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비리도 문제지만 처벌도 시늉만 했다. 상품권 수수 건으로 직위해제된 공무원은 당당하게 국비를 지원받아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비리 직원이 사법처리되지 않으면 기껏해야 ‘주의’나 ‘경고’로 끝이다. 비리에 대한 인식이 아래 위가 같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공정위는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추상같고, 시장이 공정하도록 끊임없이 감시해야 하는 곳이다. 직원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기업의 온갖 로비와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권한을 남용·악용하고 도덕성의 우위가 없고서야 어떻게 기업비리에 칼날을 들이댈 수 있겠나. 공정위는 기업비리를 가리기 전에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기 바란다.
  • “네거티브땐 윤리위에 제소”

    “네거티브땐 윤리위에 제소”

    한나라당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은 20일 경선 선거운동기간 각 대선 경선 후보측에서 상대에 대한 비방·음해 공격을 펼칠 경우 곧바로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만약 네거티브로 상대를 비방할 경우 엄격하게 다룰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 기간에는 선거인단 명단도 공개되고 대의원이 확정되기 때문에 선거인단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경우가 많다.”며 “향응을 베푼다거나 금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면 공직자 선거법에 의해 ‘50배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측의 TV토론회 조건부 거부와 관련해선 “토론 횟수를 (4번에서) 2번으로 줄이고, 한번은 ‘맞짱토론’을 하자는 것이 조건인 것 같은데, 이미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린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어 “(당초) 5번으로 결정했는데 많다는 말이 있어서 줄이려고 했는데 조건상 1번 이상 줄이기 어려웠던 것이고, 날짜도 (요청에 맞춰) 조정하고 있는데 느닷없다.”고 말했다.‘맞짱토론’ 제안에 대해서도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기회 균등의 차원에서 어렵다고 이미 몇 차례 회의 끝에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거래처에 골프비용 요구땐 파면” KT 임직원 윤리강령 시행

    앞으로 KT 임직원들은 단단히 몸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거래처에 골프비용을 내게 하면 파면까지 당할 수도 있다. KT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임직원 윤리강령 실천행동지침’을 개정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사고가 있어서가 아니라 투명한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KT 관계자의 설명이다.KT의 윤리강령은 지난 2003년 1월 민영화와 함께 만들어졌다.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다. 이번 개정된 시행 지침에는 거래 회사와 골프를 치고 비용을 부담시키거나 골프 예약을 청탁하는 행위, 거래 회사의 골프회원권을 이용하면 금품·향응수수로 간주해 엄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의적이고 악질적으로 골프비용을 내게 하면 파면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KT는 사내 임원과 직원이 골프를 치는 것도 ‘접대’로 변질될 수 있어 윤리강령에서 금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神도 놀랄 공기업 돈잔치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기관의 방만경영이 도를 넘어섰다. 감사원이 95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임금, 예산집행, 인사관리, 복리후생 업무 전반에 걸쳐 총 115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공기업을 ‘신(神)이 내린 직장’‘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비유하는데 이번에 구체적으로 드러난 돈잔치 사례들을 보면 신도 놀라 자빠질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국민 세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규정에도 없는 복리후생비를 제멋대로 지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출근도 하지 않고 임금을 꼬박꼬박 챙긴 사례도 적발됐다. 비자금을 조성해 노조집행부에 향응을 제공하거나 간부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인력관리도 부실투성이였다. 업무 수주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조직개편을 하지 않고,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게 국외 사무소를 운영하며 혈세를 낭비했다. 공공기관의 예산은 23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 P)의 30%를 차지한다. 이처럼 국가경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나 방만하게 경영돼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2006년 현재 공기업 부채규모는 295조 8243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임금이나 복지수준은 톱클래스이다.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세금도둑이나 다름없는 공기업을 이대로 두면 국민경제만 좀먹을 뿐이다. 과감한 경영혁신을 시도하고, 감시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 아울러 민간과 경쟁이 가능한 부분은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 공무원 징계위원회 30% 민간인으로 채운다

    민간인의 참여가 봉쇄됐던 공무원 징계위원회에도 민간인이 30% 참여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또 부처 징계에 대한 점검권을 갖는다. 이와 함께 검찰과 경찰이 수사중일 때는 해당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의 징계 절차가 일시 중단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징계령’을 개정,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사건과 6급 이하 공무원의 중징계사건을 맡는 중앙징계위원회 위원 7명 중 30%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한다. 또 각급 행정기관에서 설치하고 있는 보통징계위원회 위원(4∼7명)도 30%를 민간위원으로 선임한다. 정부는 대부분의 위원회에 민간인의 참여를 늘려왔지만 유독 징계위원회만은 공무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의 비위 사실은 공무원들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내부의 비위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민간위원이 위촉되면 비위사실이 외부에 유출되거나 처벌의 수위가 편향적으로 이뤄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징계위원회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는 자격은 ▲법관·검사 또는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자 ▲대학에서 법률학·행정학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 ▲공무원으로서 20년 이상 근속한 뒤 퇴직한 사람 등이다. 이와 함께 징계위원이 특정사안과 관련돼 편향된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심의·의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는 ‘회피 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 해당 직원의 비위에 대해 징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징계점검권’을 행자부에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도점검 결과 부적정한 사례에 대해 시정 등 적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으며 위법 부당한 사례는 중앙인사위에 통보한다. 행자부는 또 수사기관으로부터 특정사안에 대해 수사개시 통보를 받으면 해당기관에서 징계절차 진행 중지를 결정하도록 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 징계시효가 만료돼 비위사실이 적발돼도 처벌되지 않는 병폐를 막겠다는 취지다. 현재 감사원에서 감사를 시작하면 징계절차를 중지하도록 돼 있지만 검찰과 경찰의 수사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 징계시효는 일반 비위는 2년, 금품·향응은 3년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노원구 ‘청렴실천 서약제’ 시행

    노원구는 13일 이달부터 부패없는 맑고 깨끗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청렴실천 서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렴실천 서약제란 전 직원이 맑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 서약서에 서명·실천하는 것. 구청, 동사무소 전 직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이와 별개로 7월부터는 매달 1일에는 전자결재 로그인시 팝업창을 통한 전자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계속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서약서 내용은 ▲직무수행 시 법과 원칙 준수 ▲금품 향응 수수 및 직위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수수 금지 ▲목적 외 예산사용 금지 ▲불필요한 서류나 조건 요구 금지 ▲노원구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및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자세 유지 등 5개항이다. 서명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해당 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초 노원구 직원 800여명은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노원구공무원 청렴실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임원50% 사외이사로 대폭 확대

    앞으로 새마을금고 연합회 임원의 절반은 사외이사로 채워진다. 또 연합회장은 비상근으로 물러나고, 상근이사들이 전문경영을 하게 된다. 또 금융감독위원회가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자료요청 및 시정요청권을 갖는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합회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임원에 사외이사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금고 이사장 13명, 상근임원 4명, 사외이사 4명 등으로 구성되는 연합회 임원 구성을 2분의1이상은 금고 이사장이 아닌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아울러 상근을 하면서 연합회 운영을 총괄하는 연합회장을 비상근으로 전환하고 상근임원들이 책임지고 경영을 하도록 했다. 금고 및 연합회의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자료요청권을 부여하고, 신용사업에 대해서는 금감위에서 검사를 할 수 있고, 검사결과에 따라 시정조치도 할 수 있게 했다. 임원 선거 때 금품 및 향응제공만 금지했었으나 재산상의 이익이나 직위제공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 호별방문 등도 못하도록 했다. 벌금형 이상은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것을 감안, 결격사유 확인을 위해 신원조회도 할 수 있게 했다. 새마을금고의 재무구조 보완을 위해 법정적립금 적립률을 현재 ‘잉여금의 10%이상’에서 ‘15%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비리공직자신고 땐 1000만원 포상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제도가 실시된다. 성남시는 30일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해 ‘성남시 공무원 등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를 제정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고대상과 보상금 지급기준은 ▲업무와 관련하여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경우 금품 및 향응 제공액의 10배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본인 또는 제3자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여 시에 재산상의 손실을 끼쳤을 경우 추징액의 20%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 청탁 행위시 알선 청탁 대가의 10배 ▲위 행위에 대해 은폐, 강요, 권고, 제의, 유인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건당 50만원 이내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항목별 최고한도는 모두 1000만원이다. 사담당관실(729-2134).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패공무원 처벌 ‘솜방망이’

    부패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가 최근 발간한 청렴백서에 따르면 청렴위가 200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현장적발과 신고접수를 통해 적발해낸 424명의 행동강령 위반자 가운데 중징계에 속하는 파면, 정직을 받은 공무원은 5명뿐이었다. 경징계인 감봉과 견책도 각각 10명,1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경고 주의나 불문 경고(혐의는 있지만 책임을 묻지 않은 채 경고만) 처분을 받았다.4명은 처분이 진행 중이며 64명에 대해서는 기타로 분류됐다. 적발된 424명 중 금품·향응 수수행위가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의 목적외 사용이 13명, 경조금품 위반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청렴위 관계자는 “행동강령 위반 행위자에 대한 자체조사나 처리가 미온적으로 실시되는 등 엄정한 처벌의지가 부족해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또 알선·청탁, 경조사 통지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공무원들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70점 이하로 행동강령 숙지 정도가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청렴위 관계자는 “세부 행위기준에 대한 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등 일부 기관에서는 체계적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짜 해외연수 처벌 강화된다

    앞으로 공무원들이 해외연수 비용 등을 직무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을 경우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물·골프 등의 접대나 교통·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받는 것을 ‘향응’으로 규정,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가청렴위원회 관계자는 24일 “다음달 초 ‘반부패현안실무회의’를 열어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회의에는 청와대와 감사원 행자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16개 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렴도가 낮은 기관, 인·허가와 단속 등 직무관련 기관에 이익·불이익을 줄 수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또는 상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렴위는 올 초 행동강령 위반실태 집중점검 등을 통해 일부 교육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단체나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단체,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출장·연수에 무료로 동행한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순 해외 주재 교육관 및 교육원장, 유학·연수 중인 교육 공무원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골프나 여행 등 과도한 외유성 행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김재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찰청장, 산자부장관 전화받고 외압논란

    경찰이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의 금품·향응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건데 이어 이 청장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수사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1일 “(산자부 로비) 보도가 된 2∼3일 뒤쯤 김 장관이 두 번 전화를 했다는 메모가 있기에 내가 전화했다.”면서 “김 장관은 ‘정부기관과 산하기관 사이에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안 되며, 밥을 살 수도, 얻어 먹을 수도 있는 등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청장은 이어 “알아보겠다고 대답한 뒤 알아보지 않았다. 정수일 강남경찰서장에게는 일부러 전화를 안 했다.”면서 “정 서장과는 지난 19일 결혼식장에서 만나 요즘 공기업과 관련해 시끄러우니 수사를 명확히 하라고 말했다. 김 장관에게서 전화가 왔지만 일부러 전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정 서장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수일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이 청장이 산자부 장관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최근 ‘밥먹은 것까지 수사하면 수사 안 할 게 뭐가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는 결혼식장 자리에서 농담조로 나왔을 뿐 외압이니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식대 대납’ 등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새로운 것이 있는 지 알려달라고 전화를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행시 17회)과 이 청장(행시 18회)은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각각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치안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창원 “공무원 부조리 신고하세요”

    경남 창원시가 공무원 및 산하 공기업 임직원의 부조리 척결에 포상금을 내걸었다.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공직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창원시는 18일 공직비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창원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조례(안)’를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 의회는 이달 22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조례가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신고 대상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 자신이나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등으로 신고일 이전 2년 내에 발생한 부조리다. 시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60일 이내 조사를 완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은 1000만원 이내에서 금품 수수, 또는 향응 제공액의 10배까지 지급하거나 지급 당시 추징 또는 환수 가능한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한다. 알선·청탁 행위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로 정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산자부공무원 향응로비 수사 확대

    산업자원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이 연구개발(R&D) 지원금과 관련해 산하 단체와 벤처기업들로부터 향응 접대와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17일 “산기평 간부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산자부 공무원을 접대하는 한편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했으며, 산기평 간부들의 업무상 배임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청렴위원회에 이런 비리 제보가 접수되면서 내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산기평으로부터 받은 연구지원비 수억원을 횡령한 자동차용품 개발업체 E사 대표 이모(4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산자부 산하 16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도 공무원 접대·향응 의혹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에 이어 산하 연구소인 16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전문연) 등으로부터도 접대·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자부 산하 전문연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관계자는 16일 “전문연이 연구개발(R&D) 예산을 따내기 위해 사업을 발주하면서 산자부 공무원들에게 향응·접대 등의 로비를 한다.”면서 “로비를 통해 산자부가 산기평 등 산하 평가기관에 전문연의 사업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넣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패션센터 노조지부 관계자도 “산자부 감사가 나오면 접대 코스가 따로 있고 법인카드로 유흥접대하는 것도 기본”이라면서 “유흥주점에서 술값 60만원,팁 50만원 이상이 나온다는 내용을 산자부에 보고해도 감사 등을 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기 일쑤”라고 밝혔다. 전문연에는 산자부 장관 허가를 받아 설립된 한국패션센터,한국섬유기술연구소,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섬유·패션 관련 연구소 7곳과 자동차부품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 등 모두 16곳이 소속돼 있다.이들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2118억원의 R&D 예산을 지원받았다. 전문연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42조에 따라 산자부 장관의 허가만 받으면 쉽게 설립돼 국정감사나 기획예산처 정부산하기관 관리에 관한 법률로도 예산집행을 감시할 수 없다. 전문연 문제점 보고서는 전문연의 기능 중복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공공연구노조와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실에서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은 현대 등 자동차기업 민간연구소보다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고 전자부품연구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보다 경쟁력이 부족하다.섬유관련 7개 연구소도 기능 중복과 함께 산업 자체의 국가 경쟁력이 떨어져 기업 지원 실적이 미흡한 상황이다.한국전자파연구원도 시험평가 연구기관이 이미 10여개나 있어 특별히 만들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에다 중복 설립 등으로 전문연이 산자부에 종속된 구조에서 벗어날 수가 없도록 만들고 있다.실질적인 정부출연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공적영역으로 끌여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산자부 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한국패션센터에 감사를 나갔었지만 향응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또다른 홍보팀 관계자는 전문연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으며 각 연구소를 맡고 있는 실무팀 관계자도 “관리는 하지만 아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상우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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