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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찰,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선 설설 기나

    청와대 행정관인 김모씨와 장모씨가 방송통신위원회 신모 과장과 함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티브로드 측에게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청와대 행정관들이 룸살롱에서 술을 얻어먹고 이차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티브로드가 케이블TV 업체 합병을 추진하면서 그와 관련해 힘을 쓸 만한 인물들에게 향응을 베풀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성상납 로비’ 쪽으로 확산됐다. 그런데도 경찰은 로비 의혹을 밝히는 일은 수사 범위 밖이라고 도외시하는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는커녕 덮어 두기에 급급해하는 행태를 보였다. 하긴 특정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듯한 경찰의 행태가 이번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장자연 리스트’ 수사에서도 경찰은 문건을 보거나 보도한 기자들을 불러들여 조사하면서도 유족들이 진즉에 고소한 유력인사들에 대한 조사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게다가 대상자들이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판단할 수 없다는 둥 일부 피고소인에 대해서는 소환하는 대신 출장조사를 하겠다는 둥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 청와대 행정관들이 업무와 관련해 성접대를 받았다든지, 사회 유력인사가 연예기획사와 결탁해 여성 연기자에게 성 상납을 요구한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힘 있는 자들’을 수사하는 건 제 일이 아닌 양 시간만 끌고 있다. 그렇잖아도 경찰 내부에 각종 비리가 잇달아 터져 강희락 경찰청장은 취임 직후 조직쇄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쇄신안이 아니다. 경찰이 ‘살아 있는 권력’을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치죄할 때만 경찰관 스스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날 테고 국민은 경찰을 다시 신뢰할 것이다.
  • 靑, 행정관 향응 의혹 공식사과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1일 최근 불거진 행정관 ‘향응수수 및 성접대 의혹’과 관련, “윤리·도덕적으로 가장 엄격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참담함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실은 내부기강을 더욱 철저히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이번 사건은 한점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향응제공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靑행정관 성접대 의혹 부인

    청와대 김모 전 행정관의 ‘향응접대·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업체의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케이블TV업체인 티브로드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김 전 행정관을 불러 5~6시간 조사하고, 여종업원 등 참고인 3명도 따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행정관은 성 접대와 로비 여부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포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성매매 사실에만 집중했는데 성 접대나 향응제공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행정관 등이 갔던 D룸살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카드매출 전표를 확인했다. 경찰은 “단순 술값으로 보기엔 많은 액수인 180만원이 전표에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며 “금액이 생각보다 커 로비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 금액에 성 접대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티브로드 측은 180만원 중 85만원이 술값이고, 95만원은 이전에 갚지 못한 외상값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김 전 행정관뿐만 아니라 장모 전 행정관과 방통위 신모 과장, 티브로드의 문모 팀장 등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면서 “접대가 이번 한 번뿐인지, 이전에도 상시적으로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업계 1위인 티브로드가 업계 6위인 큐릭스를 인수하기 위해 마련한 로비 자리였는지, 사실상 인수 결정이 난 뒤 이뤄진 ‘보은성 상납자리’였는지 밝히겠다는 것이다.김승훈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 前행정관 출석 안해… 연락두절”

    청와대 김모(43) 전 행정관의 ‘향응접대·성매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김 전 행정관의 성매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로비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범위 밖’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수사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31일 “김 전 행정관이 이날 출석하기로 했는데 또다시 연락이 안 된다. 지금으로선 김 전 행정관의 출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나오지 않더라도) 강제구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룸살롱에서 지불된 비용에 2차(성관계) 비용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7시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카드 단말기 1대와 신용카드 전표 등을 압수해 분석했다. 경찰은 “현재 동영상과 사진, 콘돔 등 성매매를 입증할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매매 입증을 위해 단속 때는 반드시 디지털카메라를 가져가 현장을 찍는 게 기본”이라면서 “현장 사진은 물론 성매매를 입증할 압수물이 있지만 다들 쉬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찰 수뇌부가 통상 성매매는 관계자들의 진술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사건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한 장모 전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신모 과장도) 모텔에 갔을 수도 있지만 증거가 없어 혐의 입증이 어렵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승훈 오달란기자 hunnam@seoul.co.kr
  • 로비파문에 떠는 워싱턴

    미국 워싱턴 정가가 대형 로비 파문에 휩싸일 조짐이다. 워싱턴 안팎에서 간판급 로비스트로 꼽히는 폴 매글리오체티 PMA그룹 대표가 불법 로비 및 선거자금 지원 등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PMA는 30여년 동안 미국 방위산업 관련 로비를 전담해 왔다. FBI가 그룹과 매글리오체티 자택의 컴퓨터 파일 및 회계기록들을 압수 수색하자 회사가 즉각 다음주 문을 닫겠다고 발표, 사건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NYT는 이번 사건이 자칫 2006년 내무부 불법 로비로 정가를 뒤흔든 ‘아브라모프 스캔들’에 버금가는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금까지의 수사는 매글리오체티가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지난 1998년 이후 PMA가 종업원과 고객 명의로 미 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한 정치자금은 4000만달러(약 556억원)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 하원 소속인 존 머사 국방예산소위원장은 240만달러, 예산소위 위원들은 780만달러를 각각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자금 지원에 대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매글리오체티는 플로리다의 소믈리에나 골프장 임원의 명의 등으로 머사 위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선거자금 제공 여부가 아니다. 수십년 동안 ‘K 스트리트’(워싱턴 로비업계)의 큰손으로 통해온 매글리오체티가 그런 과정을 통해 불법로비 행위를 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포토맥 강변의 한 레스토랑을 의원이나 보좌관들을 접대하는 단골장소로 활용했을 정도로 그의 불법로비 의혹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미 의회는 1회 50달러, 연간 100달러 이상의 향응이나 선물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존 머사 위원장은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PMA측도 “불법 향응 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청와대 고강도 복무감찰 돌입

    청와대가 최근 행정관 ‘향응수수 및 성접대’ 의혹과 관련, 오는 7월초까지 100일간 직원들을 상대로 고강도 내부감찰에 돌입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어제(30일)부터 복무감찰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지시에 따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내부감찰은 7월7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감찰팀도 기존 인원의 3배 수준으로 늘리는 등 평소보다 대상과 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범위는 기본적인 복무 태도는 물론 부적절한 민원과 청탁, 업무와 관련 있는 일선 공무원 및 업자들과의 술자리, 금품수수 가능성 등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는 모든 비위행위다. 청와대의 고강도 내부감찰은 최근 논란이 되는 행정관의 향응 의혹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선 부처에도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지침이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담당 바뀌어도 술자리·골프로 관리”

    이번 사건에서 불거진 업계와 관계의 ‘접대의혹’은 양측을 잇는 관행적인 부조리로 꼽혀왔다. 케이블 방송의 인수합병 승인심사를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케이블방송업체 관계자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번 사건도 종전의 부조리와 크게 다를 게 없다. 31일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언제고 터질 일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현 정권들어 방통위는 방송·통신 융합을 내세워 출범했지만 실제 조직 구성원은 구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이 그대로 자리를 옮긴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방송위와 정통부로 나눠져 있던 인허가 관련 업무가 한 곳으로 집중되면서 방통위의 권한은 예전에 비해 더 커지고 영역도 넓어졌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특히 정권 초기부터 방통위가 통신시장 대신 방송 시장쪽 업무에 집중하면서 방송 관련업무를 맡은 담당자들은 크고 작은 민원에 시달려야만 했다. 케이블방송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업계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 내 정책담당자는 10년 가까이 공무원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면서 “조직이 바뀌었다고 그 관계가 없어질 수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인사가 나서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술자리와 골프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값 계산을 요청하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면서 “10년 동안 최소한 한 달에 두세 번은 관련 공무원과 술을 마셨는데 그쪽에서 계산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사업 인·허가 같은 경우에는 시장 상황과 미래 전망이라는 애매한 평가요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의 판단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당장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 피하고 싶어도 그 동안의 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후쿠야마 마사하루, 그가 지은 죄는… 노무현 前대통령도 수사할 듯 ’장자연 리스트’는 언론불신이 낳은 ‘관음증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진화하는 ‘검은돈’ 거래 초고속인터넷 ‘진화의 10년’
  • ‘性매매 靑행정관’ 업체서 접대 의혹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청와대 행정관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간부와 함께 케이블업체 관계자에게서 술 접대를 받고 여종업원과 모텔까지 같이 간 것으로 30일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술집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행정관 김모(43)씨를 이르면 31일 재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김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둔 채 지방으로 내려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김씨와 또 다른 청와대 행정관 장모씨, 방통위 관계자 신모씨 등 세 명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케이블업체 관계자와 함께 술을 마셨으며 김씨는 여종업원과 함께 모텔로 갔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술값 등은 업체 관계자가 모두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경찰은 사건 이후 김씨 등이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모텔에 있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숫자도 두 명에서 한 명으로 줄이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발표를 해 사건 자체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경찰은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은 없었으며 지금은 성매매 혐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응 등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조사해야 할 상황이고 현재로서는 수사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女談餘談] 종이 족쇄/이순녀 문화부 차장

    [女談餘談] 종이 족쇄/이순녀 문화부 차장

    영화 ‘매란방’ 홍보차 최근 내한한 천카이거 감독은 예술가와 연예인을 “종이 족쇄에 갇혀 사는 존재”라고 했다. 영화에 경극 배우인 매란방의 숙부가 종이로 만든 족쇄를 차고 벌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위의 시선 때문에 차마 스스로 찢지 못하는 틀 속에 갇혀 사는 숙명을 은유하는 장치다. 천 감독과 함께 내한한 주연배우 리밍과 장쯔이도 파파라치를 종이 족쇄의 예로 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게 노출된 유명인, 특히 연예인은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질시의 타깃이다. 인터넷 댓글이 빛의 속도로 여론을 몰아가는 요즘엔 벼락스타가 됐다가도 한순간 나락으로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롤러코스터처럼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물론 연예인 스스로의 잘못으로 힘든 상황을 자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나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무릎이 꺾이기도 한다. 20일 넘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탤런트 장자연의 죽음만 해도 그렇다. 소속사의 부적절한 요구와 횡포를 감내하며 엄청난 내적 갈등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신인 여배우란 타이틀이 종이 족쇄로 작용했을 것이다. 기실 종이 족쇄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적용될 터이다. 달리 보면 사회적 시선 혹은 자존심 때문에 개인의 자유나 욕망이 제한받는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일도 아니다. 호기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아닌, 공적인 영역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건 오히려 당연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종이 족쇄는 ‘양심’의 또 다른 이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종이 족쇄를 차야 할 사람은 정작 따로 있는 것 같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적힌 각계 유력 인사들과 박연차의 로비 리스트로 수사선상에 오른 정치인, 법조인, 공직자들이다. 은밀한 장소에서 향응을 대접받고 돈뭉치를 건네받는 순간 그들은 종이 족쇄를 말 그대로 종잇장처럼 찢어버린 것이다. 이순녀 문화부 차장 coral@seoul.co.kr
  • 교복판촉 학생에 술접대 확인

    경북 경주에서 교복 대리점의 일부 업주가 교복판촉을 위해 학생들에게 술접대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미성년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대리점 업주에 대한 처벌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못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7일 교복 판촉을 위해 학생들에게 술접대를 하고 사례비를 준 혐의 등으로 P(46), S(56), N(48)씨 등 교복 대리점 여성 업주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특정 교복을 구입하라고 강요한 고등학생 2명과 학생들에게 술을 판 술집 및 마트 주인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P씨는 학생들에게 ‘경쟁 교복이 북한산’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다른 교복 대리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S씨는 40% 할인 판매용인 이월 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N씨는 학생들에게 술 접대와 사례비 등에 대한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인 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성인 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경찰관이 오락실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향응을 제공받고 단속정보를 흘리다 비리가 적발돼 수사대상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여건에 이른다. 불법으로 운영되는 성인오락실과 단속권을 가진 경찰이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27일 성인오락실에 투자하고 단속정보를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로 중앙지구대 김모 경사 등 경찰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경사 등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오락실에 4500만원을 투자한 뒤 수시로 단속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도 이날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경사)을 파면했다. 경기 안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성인오락실과 돈거래를 하고 향응을 제공받은 형사과와 호계지구대 직원 2명을 해임했다. 이들과 오락실의 유착관계는 이미 구속된 경찰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조사대상 경찰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기지방경찰청은 안양경찰서 김모 경위 등 3명과 군포경찰서 박모 경사 등 4명이 오락실에 지분을 투자(3000만∼5000만원)하거나 업주에게서 돈(700만∼1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 파면했다. 특히 경찰관이 오락실 지분을 갖고 있을 경우 스스로 단속정보를 제공할 수밖에 없어 업주가 경찰의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인오락실에 대한 단속은 유착 가능성이 높은 지구대 경찰 등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통령 WSJ 기고문에 네티즌 “생색내지 마” 식지않은 꿈 있나요 박진영 ‘이혼’ 홈피에 밝힌 이유 은행 대출금리의 두얼굴 1캐럿 다이아 소유 검찰총장은 애처가?
  • 선거 금품향응 50배 과태료 ‘헌법 불합치’

    선거와 관련해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경우 받은 물품 액수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지나치게 과중,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물품을 제공받은 경위 등을 기준으로 지금보다 액수를 줄여 부과하라는 취지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6일 부산지법이 공직선거법 261조 5항 1조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조항은 100만원 이하의 물품·음식물·서적·관광 기타 교통편의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과태료 50배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모씨 등 74명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후보에게서 9000원 상당의 건어물 1상자씩을 택배로 받은 뒤 선관위에 적발됐다. 이들은 1심 법원에서 건어물값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45만원을 부과받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제청 결정을 했다. 헌재는 과태료 부과 기준이 획일적이고, 액수가 지나치게 많아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물품 제공의 경위와 방식, 물품을 주고받은 이들의 관계, 사후 정황 등에 따라 위법성 정도에 큰 차이가 있는데도 개별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해진 액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책임에 상응하는 제재를 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100만원 이상의 물품을 제공받은 경우 물게 되는 벌금형 최고액이 500만원인 데 비해 이보다 경미한 사안,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물품을 제공받은 경우에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은 경미한 제재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면서 “과태료 ‘50배’가 아니라 ‘50배 이하’로 정하는 등 액수를 완화해도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입법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의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과태료 50배’ 조항의 적용은 법 개정때까지 중지됐다. 하지만 헌재의 위헌 결정은 기준과 액수에 대한 것이지 과태료 부과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해 불법으로 물품 등을 제공받으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즉, 4월29일 실시되는 재·보선 때까지 법 개정이 되지 않더라도 불법으로 음식물 등을 제공받는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를 물지는 사후 개정되는 법 조항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통상의 헌법 불합치 결정과 달리 언제까지 법을 개정하라는 입법 개선 시한을 정하지 않은 데 대해 헌재 관계자는 “시한까지 법을 개선하지 않으면 법 조항 자체가 효력을 잃게 되는데, 이런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개정하라는 취지로 시한을 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불법 찬조금 받은 교사 승진 제한

    불법찬조금 문제로 징계를 받은 교사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강화된다. 승진이 제한되고 ‘스승의 날’ 포상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09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기존에는 불법찬조금으로 징계를 받을 경우 금품·향응수수와 마찬가지로 학교장에 대해선 4년 임기 후 중임을 배제, 교사는 교육전문직·초빙교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는 정기인사 때 승진이 제한되고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또 퇴직자의 경우 서훈 추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교육감, 교과부 장관 등이 수여하는 ‘스승의 날’ 포상도 받지 못한다. 스승의 날 포상은 교사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범공무원상, 서울교육상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9일부터 불법찬조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운동부 운영학교와 특목고 60곳에 대해 불법찬조금 조성 예방 및 근절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중고생 없는 봄방학중에… 불법 변형교복 조사 ‘시늉’

    경북 경주지역 일부 교복 대리점이 교복 판매를 위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 상당수 시·도 교육청들이 새학기를 앞두고 실시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거나 조사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복 불법 변형 판매’는 업체들이 학교별 규정을 어기고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게 교복의 색상과 디자인, 크기 등을 멋대로 변형 제작해 유통시키는 것으로, 교복 단가 인상을 노린 상혼에서 비롯되고 있다. 1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도내 중학교 281개교와 고등학교 193개교 등 모두 474개 중·고교 재학생 19만 7000명(신입생 포함)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관련 조사를 이 기간에 실시토록 의뢰한 데 따른 것. 도교육청의 이번 조사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위반 사례를 적발한 학교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를 교과부에 즉각 통보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상당수의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봄방학 중에 이뤄져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사 당시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이어서 올해 이들 중·고교의 신입생 6만 5800여명(전체의 33%)은 조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었다. 게다가 일선 학교 대부분은 관련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통보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도내 전체 조사 대상 학교 중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서면통보한 학교는 6~7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통보하지 않았다. 도내 한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가 방학기간에, 그것도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하라는 게 어디 말이 되느냐.”며 “우리 학교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해 실시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다. 도 교육청에 조사 결과를 통보한 학교도 조사는 않고 결과만 통보했을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이번 조사 요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일선 학교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19일까지 자체적으로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의 지난달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 결과 전국 231개 학교에서 324건의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적발됐다. 울산·경북·전북·제주교육청 등은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전혀 적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주지역 6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350여건이나 적발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교복업체, 판촉 학생에게 술접대”

    “교복업체, 판촉 학생에게 술접대”

    경북 경주의 일부 교복 업체 대리점들이 교복 판매를 위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향응과 금품까지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6일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공개했다. 이 진정서는 최근 경주의 한 교복 판매업체 대표 A씨가 다른 업체의 거래질서 문란행위 근절과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경주경찰서에 제출한 것이다. A씨는 진정서에서 “다른 교복사 대표들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각급 중학교 3학년 불량서클 학생들에게 동급생들의 입학 예정 고등학교의 교복 구입 예약금을 받아오면 1벌당 1만 5000원씩의 사례비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회식을 시켜 줬다.”고 주장했다. 진정서에는 이같은 행위에 대한 학생들의 자필 메모도 첨부됐다. 한 중학생은 메모에서 “올해 1월 중순 펜션에서 (교복사 측이) 교복을 홍보하는 아이들에게 술을 사 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교 3년생은 “지난해 12월 교복을 홍보하는 학생들을 불러 술집에서 술을 사 주고 학생들에게 10만~25만원씩을 줬다.”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또 경주지역에 가짜 교복이 유통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학사모는 “3개 학교에 대한 조사결과 한 학교의 경우 특정 브랜드 교복 77벌이 모두 색상과 조끼 등 학교 규정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일부 교복들이 가짜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주 경찰 관계자는 “다른 교복 판매업체 대표와 학생들도 불러 교복 판촉에서 학생들의 강압행위, 접대, 사례비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무원 청렴실천 결의대회 가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공무원행동강령 실천결의대회와 청렴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공정한 업무수행, 금품·향응·편의 수수금지, 불합리한 제도 개선, 청렴문화 조성 등 5개 항목을 청렴실천 결의문으로 채택해 선언했다. 감사담당관 490-3470.
  • 한수원 간부, 금품·향응 수시로 받아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19일 미국 밸브회사에서 한수원 간부 등에게 건넨 금품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51)씨는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 한국지사 직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C사가 한수원에 납품을 시작한 2000년부터 C사 한국지사 직원과 업무관계를 유지하면서 200만~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고급만년필, 양주 등을 받고 룸살롱 접대 등 향응도 제공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금품을 받을 당시 허씨가 팀장급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5500만원이라는 거금을 혼자 다 쓰기보다는 다른 한수원 간부에게도 상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의 용처를 쫓고 있다. 또 C사 본사에서 한수원에 제공하기 위한 명목으로 수만달러 이상을 추가로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허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는지, 다른 간부들에게도 금품이 전해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C사가 조직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공사·공기업 등에 대한 로비를 계획했고, 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해당 국가 지사 등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뇌물 용도의 금품을 지원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C사 한국지사 직원 등을 상대로 금품 제공 경위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정위 직무관련 사적접촉 금지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사적으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싼 값이라도 공짜 식사는 원칙적으로 얻어 먹을 수 없다. 이를 어기면 근무 성적이 최하위로 평가되며 금품 수수로 징계를 받으면 승진할 길이 막히게 된다. 공정위는 1일 이런 내용의 행동강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기업 조사 등 직무 수행 과정에서 1인당 3만원 이하의 식사를 제공받는 것이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금지된다. 현장 조사 때 해당 기업의 전화·팩스를 쓰거나 동창회처럼 여럿이 참석하는 모임에서 일률적으로 나오는 식사를 먹는 것 정도는 허용된다. 공정위 직원은 직무와 관련된 기업이나 단체, 법무법인의 직원과 식사나 여행, 골프 등 사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전에는 직무와 관련 있는 공정위 퇴직자와의 사적인 접촉만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 견책 이상의 징계를 한차례 받으면 2년간, 두차례 받으면 영원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조사담당 부서에서도 근무할 수 없게 되는 등 ‘2진 아웃제’가 실시된다. 가벼운 식사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돼 주의 또는 경고를 받으면 조사 담당 부서에서 최장 6년간 근무할 수 없으며 국별 근무성적 평가 때 동일 직급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흥업소 등친’ 경찰 구속기소

    “단속 때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보도방 업주에게서 향응을 접대 받고 형사사건 해결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들통 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은석)는 28일 서울 종로경찰서 P경사를 뇌물수수 및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P경사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보도방 업주 L씨 역시 함께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P경사와 L씨가 부적절한 인연을 맺게 된 건 2004년 5월 P경사가 불법 보도방 영업행위를 하던 L씨를 적발한 뒤부터다. 비록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친분을 쌓은 관계에서 L씨는 2006년 7월 “사채업자 이모씨 등 2명에게서 협박을 당하고 돈을 뺏기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P경사는 “내가 책임지고 구속시켜 줄 테니 사건 중간에 절대로 합의해 주지 말라.”고 조언한 뒤 수사에 착수해 L씨를 괴롭히던 사채업자 2명을 구속했다. P경사는 곧바로 L씨에게 구속된 사채업자들과 합의해 주라고 권유해 합의금 1300만원으로 양측의 분쟁을 해결해 주고는 합의금 중 300만원을 사례금으로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P경사는 또 L씨에게 지인이 운영하던 종로에 있는 J유흥주점을 인수하도록 권유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불법영업 단속 때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100여만원어치의 향응을 대접 받았는가 하면, J주점에서 일하는 여성 접대부 김모씨가 강간미수 사건의 피해자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는 담당 경찰관에게 잘 봐달라고 청탁했다는 명목으로 대가를 요구해 합의금 400만원 중 100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100만원이상 수뢰 공무원 파면 가능

    앞으로 촛불집회 등 집단행동을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공무원은 중징계를 받는다.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한 공무원도 파면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 제정안을 대통령 훈령으로 마련,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공무원징계령 상의 공무원 비위 유형을 ▲공금 횡령이나 유용 ▲지시사항 불이행 ▲집단행동을 위한 직장이탈 등으로 세분화해 징계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현행은 성실·복종의무 위반, 비밀엄수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등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각종 집회 참가 등을 위해 직장을 이탈한 경우 무단 결근이나 기타 사유로 직장을 이탈한 것보다 무거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을 받은 공무원에 대한 처리기준을 별도로 마련, 100만원 이상을 능동적으로 받거나, 적은 금액을 수동적으로 받았더라도 이를 위법·부당하게 처분한 공무원은 중징계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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