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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하반기 자치구 청렴도 A등급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서울시에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하반기 자치구 청렴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대민 청렴지수와 금품·향응비리 적발 처벌 실적을 집계해 25개 자치구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실시됐다. 구는 이번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입법단계에서부터 부패위험요소를 제거해 모든 행정 과정에서의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한다. 감사담당관 351-6053.
  • [사설] 서울시 향응 공무원 엄단 미봉책 안돼야

    서울시가 어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업체에서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무더기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시한 골프·술자리 금지령이 보다 구체화된 의미도 있다. 공직기강 확립 내용을 보면 공무원들이 직무 관련업체에서 금품이나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적발될 경우 직위해제나 고발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사적 용무나 업무를 빙자한 출장과 직무관련 업체 방문이나 임직원 만남을 금지시키고 출·퇴근 시간도 준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서장 책임 아래 기강 확립 방안을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하지만 서울시가 이번에 마련한 방안은 공무원들의 의무조항인 ‘공무원 행동강령’에 거의 적시된 내용들이다. 새로운 것들이 없는 셈이다. 그동안 공무원 기강 확립은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만 요란했다가 어느 순간 유야무야 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서울시가 소낙비는 피해 가자라는 식으로 여론회피용으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서울시는 그동안 ‘복마전’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6개 광역시·도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85개 공공기관 중 부패 방지시책 종합 우수 기관이 됐다. 서울시 목표처럼 3년 연속 청렴도 1위도시가 되기 위해선 일회성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시스템 차원에서 기존의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대로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 이외에 비리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왕도’는 없다.
  • 고위공직자 청렴도 내년부터 순위 공개

    정부가 ‘공직자 비리 수사처’와 유사한 기구 설립을 검토<서울신문 10월12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에 대해서만 실시해온 청렴도 평가를 이르면 내년부터 고위공직자 개인별 평가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공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금융감독원, 한국전력공사,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597개 공공기관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회의’에서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공기관 임원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4대 의무에서 한 가지 의무를 더 추가하자면, 바로 반부패·청렴 의무다.”면서 “공직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청렴을 공직철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 공직자 개인별 청렴도나 부패지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이를 계량화, 순위별로 발표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제도화되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져 우리나라도 그만큼 빨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474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 결과를 올해부터 기관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기관별 부패 적발·처벌 실적은 별도의 지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렀던 금품·향응 수수 직원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고 공금횡령 공직자는 형사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권익위는 청렴도를 조사한 후 각 기관들의 명예실추를 고려해 기관별 점수만 발표하고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또 권익위의 청렴도 조사방식도 민원인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평가해 왔다. 따라서 민원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내부비리는 조사결과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수사 및 기소권이 없는 권익위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권익위, 감사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반부패 기관 연석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비위검사 솜방망이 징계

    비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가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법무부가 민주당 이춘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 7월까지 금품 및 향응수수, 직무태만, 품위손상 등의 비위로 모두 98명의 검사가 적발됐다. 직무태만으로 적발된 검사가 35명으로 제일 많았고, 품위손상이 19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장검사급 이상의 검사 가운데 재산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15명이 적발됐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검사도 10명이었다. 또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검사는 8명이었고, 가혹행위로 적발된 검사도 1명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비위를 저지를 검사들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수위는 높지 않았다. 금품·향응수수 검사 8명 가운데 돈을 받은 검사 2명만 각각 해임, 의원면직했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감봉, 경고, 주의 등 가벼운 징계가 내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당 세무조사 청장 승인없이도 중단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세무조사를 되풀이하는 등 ‘손보기’ 의도가 엿보일 때는 국세청장의 승인 없이도 조사가 즉각 중지된다. 최근 새로 도입된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를 통해서다. 세무서 직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해올 경우에도 이 권리를 발동할 수 있다.국세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납세자보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권리보호 요청대상은 세금 탈루 혐의가 없는데도 같은 세목에 대해 다시 조사하는 행위, 조사기간을 마음대로 연장하는 행위, 납세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로 장부·서류 등을 열람·복사하는 행위 등이다.납세자 또는 세무대리인(세무사 등)에게 금품이나 향응 등을 요구하는 행위, 납세자가 제출한 자료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는 행위, 사전예고(독촉) 없이 재산을 압류하거나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고지 처분을 진행하는 행위, 납세자가 과세 정보에 대해 열람을 요구했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 또는 지연하는 행위도 포함됐다.권리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납세자는 국세청 본청 납세자보호관이나 일선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서면, 전화, 팩스,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이 가운데 중복 세무조사나 금품·향응 요구사례 때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사안의 경중을 따져 국세청장의 결재 없이 즉각 조사계획 철회 및 조사반 철수를 명령할 수 있다. 조사 기간을 임의로 연장하는 행위 등은 세무조사를 중지할 수는 없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행정플러스] 16일부터 떡값 집중 감찰

    행정안전부는 15일 추석을 앞두고 떡값 명목의 향응·금품수수 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개되는 이번 감찰에는 기동감찰반 15명이 투입돼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떡값 수수와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 행위를 단속한다. 또 토착세력과 유착된 특혜성 계약이나 불법 인·허가, 인사특혜 행위 등도 점검한다.
  • 박종희 의원직 상실

    박종희 의원직 상실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종희(49·수원 장안)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 당선무효 처리된 18대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 때 시의원 후보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2007년 산악회 야유회에서 명함을 돌리고 24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사전 선거운동만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당원협의회 간부 등을 동원해 범행에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은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담은 표현물 배포를 제한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행복추구권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조항은 국민 전체의 공동이익을 위한 것으로 입법목적이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예계 비리근절 특별수사팀 떴다

    경찰이 연예인 성접대, 노예계약, 출연 로비 등 연예계 비리 전반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연예인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6개팀 4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연예인 집중 주거지역 관할 경찰서인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양천경찰서 등과 광역수사대에서 차출해 다음달 말까지 연예계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인다. 수사팀은 ▲연예인 노예계약 ▲드라마 출연 로비 ▲성·향응접대 등 연예계의 고질적인 관행과 관련해 첩보를 토대로 내사에 들어갔다. 수사팀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여성연예인들이 피해를 입는 성접대, 노예계약 등이다. 경찰의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및 노예계약 의혹, 6월 구속된 기획사 대표에게 3년 간 노예계약과 성폭행에 시달린 신인가수 A씨 등 올해 들어서만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매니저로부터 감금·폭행에 시달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씨 사건처럼 연예계의 고질적인 계약 문제나 폭행 등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연급 배우들로부터 드라마에 출연하게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방송사 PD 등 드라마 출연 관련 비리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일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서울청장이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연예계 사건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경찰이 나서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수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장자연씨 사건처럼 거물급 인물이 수사선상에 오를 경우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어째 안주가 눅눅했어…” ☞‘명가녀’ 동영상 정체가 밝혀졌다 ☞신용카드 영역확장…고가 의료비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오바마, 건보개혁 화술로 푼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반발에 부딪친 건강보험 개혁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정공법을 선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9일 저녁 생중계되는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건강보험 개혁 방향과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장소로 백악관 집무실이 아닌 의회를 선택한 것은 입법 작업을 진행 중인 의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개혁의 중요성을 여과없이 설명, 보수진영에 빼앗긴 논의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 던진 승부수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6년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건강보험 개혁의 방향과 큰 틀만 제시하고 세부적 내용은 의회 지도부에 맡겼다. 하지만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중도성향 의원들 일부도 상·하원에서 마련 중인 법안 초안에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여름 의회 휴회기간 중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개혁 논의의 모멘텀(동력)이 보수진영으로 옮겨가자 더 이상 ‘방관자’로 머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비용을 낮추고 가입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넓히며 보험사들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 등 개혁의 핵심을 강조할 것으로 전했다. 제약업체에 대한 압박도 시작했다. 이날 법무부와 보건부는 비아그라로 유명한 파이저의 불법 마케팅에 대해 23억달러(2조 865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벌금이다. 파이저가 약 판촉을 대가로 의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고, 미 식품의약청(FDA)에서 허가받은 용도 이외에도 쓸 수 있다고 광고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 행정부는 건강보험의 뿌리깊은 부패관행을 시정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이번 벌금이 건강보험 예산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kmkim@seoul.co.kr
  • 광진구, 청렴교육수료제 운영

    광진구가 부패없는 깨끗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수료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청렴교육수료제는 청렴관련 교육을 20시간 이수하고, 공무원행동강령 시험에서 80점 이상을 취득한 직원에게 수료증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 구청이 공무원의 청렴의식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정규교육 과정까지 개발한 셈이다. 내년 4월까지 1300여명의 전 직원이 이 과정을 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교육은 필수와 선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 이하 직원은 필수과정에서 18시간을 수강하고, 선택과정 수강시간을 합해 총 20시간 이상을 들어야 한다. 5급 이상은 필수와 선택의 구분 없이 총 1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필수과정은 광진구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광진캠퍼스21’에서 ‘청렴·공정한 조직과 윤리경영’이라는 16시간짜리 강좌와 구에서 연간 3~4차례 진행되는 청렴 집합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선택과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사이버교육과 소양교육 중에서 골라 들을 수 있다.광진구는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렴 모범공무원 선발 때 교육 수료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해외연수 대상 선정 땐 우대 혜택도 적용하고, 연말 부서 평가에 이 수료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아울러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렴고객관리시스템(CCRM)’을 도입했다.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담당공무원의 친절도와 금품·향응 제공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또 각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부서에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광진 서명부’를 비치했다.정송학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의 청렴시책 평가에서 우수상과 청렴지수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클린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자랑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공공기관과 계약때 금품·향응 제공 외국업체가 더 많다

    공공기관과의 계약 과정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한 경험은 국내업체보다 외국업체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년간 공공기관과의 계약업무를 추진한 외국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품·향응을 제공한 비율이 2.7%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청렴도를 조사했을 때의 금품·향응 제공률 0.9%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 간부가 미국 업체로부터 납품계약 대가로 뇌물을 받아 구속된 사건을 계기로 실시됐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34개 공공기관과 계약업무 경험이 있는 외국인기업체 관계자 49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국제거래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71점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에 근무하는 내국인(226명)은 9.11점으로 비교적 청렴수준을 높게 평가한 데 반해 외국인(264명)은 8.3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계약업무 담당자가 금품·향응 등을 제공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내국인이 1.3%였는 데 반해 외국인은 3.8%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금품·향응제공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23.1%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30.8%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답변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많은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은 사소한 비위까지 문제로 인식해 비율이 높게 나온 것 같다.”면서 “청렴도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 기준이 내국인보다 훨씬 엄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관장교 2명 군사기밀 유출 긴급체포

    육군 중령 등 영관급 장교 2명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보안이 엄중한 기무사 청사의 설계도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장모 육군 중령과 이모 공군 소령 등 현역 장교 2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들로부터 기밀 자료를 넘겨받은 모 건설업체 임원도 체포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역 장교들이 넘긴 기밀 자료는 기무사령부 이전사업과 관련된 설계도면. 3급 기밀인 이 자료는 컴퓨터 CD에 담겨 업체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단은 기무사 3급 기밀자료를 무기중개상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헬기사업 문건에 이어 기무사 이전사업의 설계도면까지 민간 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찰단은 군 간부들에 대한 민간업체의 금품 및 향응접대 등 로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지난 2006년 5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에 신청사를 착공해 지난해 11월 이전했다. 새 청사와 부대 시설에는 각종 첨단 정보통신 등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골프접대 받은 얼빠진 경남기관장들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청와대의 ‘골프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남의 핵심권력 기관장 4명이 지난 2일 현지 기업인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골프 접대를 받은 기관장들은 이운우 경남경찰청장과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4명이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공교롭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위해 경남 모처의 휴양소를 방문하기로 한 바로 전날이다. 경비 대책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들 기관장은 집단으로 접대 골프를 친 것도 모자랐는지, 곧바로 음식점에서 양주와 소주,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시며 질펀하게 술판까지 벌였다고 한다. 그린피(130만원)는 물론 음식비 등 모든 비용을 기업인이 지불했다. 공직자 기강이 이 정도로 땅에 떨어졌다는 데 개탄할 뿐이다. 이번 사건은 권력 기관의 기업인 유착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에 연루된 인물은 경찰과 정보기관, 군부대, 행정기관 등 그야말로 지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핵심권력의 수장들이다. 접대 골프 자체도 문제지만 자칫 부정부패의 연결 고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공직자들이 골프 접대를 받는 것은 금품수수 및 향응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공무원 복무규정과 행동강령에 분명히 저촉된다. 이 때문에 국가 청렴위는 아예 모든 공직자들은 비용을 누가 부담하든 직무와 관련된 사람과는 골프를 칠 수 없도록 지침까지 마련했다. 아무리 엄격한 윤리강령과 지침이 존재한들 솔선수범의 실천이 없으면 공염불에 그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은 통렬하게 일깨워 준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엄정하게 조사해 관련자들을 규정에 따라 처리,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연구비 300만원 유흥비 탕진도 ‘경고’뿐

    방과후 학교 사업자 선정에 힘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교장 7명 ‘주의·경고’, 연구용역비 300만원 상당을 횡령해 유흥비로 사용한 의대교수 ‘경고’, 모 사립학교 공금횡령 교사 ‘견책’. 부패 선생님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비리마저도 눈감아 주는 교육계의 온정주의적 처벌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최근 3년간 공무원 금품·향응 수수 징계처분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직부터 파면까지 중징계 비율이 국가직 공무원은 54.4%, 지방직 공무원은 49.5%인 데 반해 교육분야 공무원은 33.9%에 불과했다. 게다가 교육 분야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과 반대로 징계 수준이 높아질수록 징계 건수도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교육공무원 징계시 징계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교육계의 온정주의적 관행으로 처벌이 감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시·도교육청에서 징계위원회가 구성될 때 외부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관급공사 설계변경 묵인 공무원 등 무더기 적발

    정부가 주도하는 공사에서 건설업체에 유리하게 설계변경을 해주는 등 편의를 봐주고 뇌물과 향응을 주고받은 공무원과 공기업 간부, 건설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토지공사 직원과 국토해양부 공무원,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준 지방 J종합건설 사장 이모(45)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H중공업 현장소장 안모(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한국토지공사 부장 박모(49)씨와 차장 최모(48)씨, 대한주택공사 차장 이모(45)씨, 제주특별자치도 주사 조모(44)씨 등 공무원 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300만원 이하의 뇌물과 향응을 받은 국토해양부 서기관 이모씨와 사무관 김모씨 등 공무원 16명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비위사실이 통보됐다. 건설업체 대표 이씨는 2004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도 추자항 공사와 김해 율하지구 조경공사, 광명소하지구 조경공사 등 관급공사를 수주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변경을 청탁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J건설은 특히 하도급 업체들에 공사와 관련해 사전에 공사 포기각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미끼로 2억 3000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5080] 체력은 기본…환경관련 법률 이해해야

    5080세대는 환경감시원이라는 직업에 장점이 많다. 오물투기 당사자를 설득하고 계도하는 데 ‘삶의 연륜’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버환경감시원은 환경오염의 현장에서 당사자를 설득하는 능력이 높다. 위법사항 적발은 물론 좋은 말로 타이르고 부드럽게 설득하니 금상첨화다. 급한 마음에 참지 못해 불법 투기꾼들과 잦은 싸움을 일으키는 젊은 환경감시원과는 차별화된다. 다만 실버 환경감시원은 체력과 민첩성이 부족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송기태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총재는 “50대 이상 환경감시원은 사회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다만 젊은 사람에 비해 체력과 민첩성, 그리고 통찰력과 판단력이 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총재는 또 “50대가 지나 환경감시원이 되려면 환경오염 현장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환경감시원의 나이제한은 없지만 환경관련 법률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고졸이상에 준하는 학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감시원은 ‘환경 암행어사’가 돼야 한다. 감시자로서 공명정대하고 청렴결백해야 함은 물론 봉사정신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연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자연이 아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 환경감시원이 권한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일정한 규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환경감시원이 폐수와 오물을 불법 투기하는 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각종 행위를 눈감아 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운영위원장은 “환경감시원에게 환경을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 만큼 제도를 운영하는 단체에서 그들의 권한을 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국플러스] 도매시장 윤리 경영 실천 협약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21일 공사 관계자와 도매시장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법인과 윤리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윤리경영 공동 추진 및 상호 지원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노력 경주 ▲고객만족경영 실천 ▲상호간 금품·향응 수수 금지 ▲사회적 책임(환경, 노동, 인권,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공헌,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조직운영) 노력 등이 내용이다. 도매시장법인은 공사가 관리하는 가락시장과 강서시장 내 경매회사로 생산자가 출하한 농수산물을 중도매인 등에게 판매한다.
  •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공직자들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청렴 일등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강남구가 일상적 부조리 방지대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특수시책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명성·친절도 향상 전력 구는 올해를 ‘청렴 일등 강남’ 추진 원년으로 선포한 데 이어 최근 3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마련한 반부패·청렴 관련 특수시책은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 분야 5개 세부사업 ▲특수청렴분야 5개 세부사업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 5개 세부사업 등이다. 우선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분야에서는 변호사 청문주재자 제도를 도입했다. 보건위생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청문을 직원이 아닌 변호사가 주재하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부조리 없는 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가 발주하는 공사중 설계비 1억원 이상, 공사비 20억원 이상인 공사의 현상설계 심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누구든지 심의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지난달 실시된 도곡1동 문화센터 현상설계 공모의 경우 1만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심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이와 함께 건축행정주민지원센터 운영으로 건축 관련 민원이나 불편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담당공무원을 대신해 민간 건축사가 현장을 방문, 주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18명의 건축사들이 1일 2명씩 교대로 근무하며 공무원의 현장방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밖에 예산집행 모니터단을 운영해 복지분야 등 예산집행을 수시 점검함으로써 예산 낭비와 부조리를 방지하고, 친절의 새바람 운동을 통해 전 직원의 친절마인드를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친절도 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도 구축했다. ●공직 기강 위해 부조리 신고 활성화 특수 청렴시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인증제도를 실시해 행동강령을 생활화하도록 했다. 또 ‘클린 콜&애프터 클린 콜’ 제도를 도입, 구청 방문 고객에게 자동전화 설문을 실시해 공무원의 금품 수수 및 친절도 등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공직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에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등 부조리를 저지른 경우 해임 이상의 중징계로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부조리신고 보상금제를 도입해 부조리 신고를 활성화함으로써 부패사슬을 끊고, 기강 감찰활동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매주 매주 한 차례 전 직원을 상대로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부서의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청렴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시책을 발굴, 시행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교사 촌지·비리신고 최고 3000만원 보상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교원의 촌지 수수나 일반 교육공무원의 각종 비리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3000만원의 보상금을 주는 조례를 만든다. 서울시교육청이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3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기록, 환골탈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공무원과 교육청 파견 근무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공무원이나 일반 시민에게 보상금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공무원의 부조리 행위에 대해 신고보상금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인천시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다. 보상대상은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 기타 교육청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조리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는 해당 액수의 10배 이내, 직무 관련 부당이득은 추징·환수액의 20% 이내, 교육청의 청렴성을 훼손한 신고는 300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주되 구체적 지급액수는 증거자료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부조리 내용은 서면 또는 전화, 팩스, 우편 등을 활용하거나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클린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촌지 수수는 물론 급식, 교과서 등의 납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직 현장보다는 행정기관의 잘못에 있다.”면서 “교직 사회에서 촌지를 근절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조례와 같은 (강제적) 방식은 오히려 교직 사회의 사기 저하 등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2006년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를 모두 처벌하는 ‘학교촌지근절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교육계 반발에 밀려 끝내 입법화에 실패한 적이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교원부조리 신고보상제 좀더 숙고해야

    서울시 교육청이 소속 교원이나 일반직 교육공무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최고 3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부조리 행위 신고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어제 입법예고했다. 교육청 차원에서 이런 제도를 만든 것은 인천에 이어 두번째다. 교사들의 촌지 수수, 급식·교과서 납품비리 등 교육 사회의 부조리가 근절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이 교육계의 투명성 강화라는 취지를 살리기에는 반교육적인 측면이 너무 강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이번 조례안은 교사들이 업무와 관련해 금품 또는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 등을 보상 대상으로 적시했다. 그러나 사실상은 촌지 부조리를 겨냥한 것이라고 본다. 촌지문제가 그만큼 우리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탓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교사에게 촌지를 준 적이 있는 학부모는 18.6%에 이른다. 서울 강남의 경우 그 비율이 36.4%나 된다. 은근하게 학생과 학부모들을 압박하며 촌지를 요구하는 일부 ‘저질’ 교사들에 대한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렇다고 모든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비리 제보자의 비밀 보장을 위해 제보 방법을 다양화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거짓신고를 한다거나, 제보자에게 보복을 하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강제적인 방식이 아니라 교원들의 자체 윤리의식 강화 등 좀더 자율적인 방식으로 비리근절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게 교육적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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