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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가 봉투” “아이디 도용 무마차원” 이번엔 ‘돈뭉치 논란’ 또 檢가는 한남3구역

    “건설사가 봉투” “아이디 도용 무마차원” 이번엔 ‘돈뭉치 논란’ 또 檢가는 한남3구역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이번엔 ‘비리 논란’이 불거졌다. 이주비 지원 등을 놓고 검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20여일 만에 한 조합원이 “건설사가 돈뭉치를 줬다”며 검찰에 고소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조합원의 게시판 아이디를 도용한 것에 대한 무마 차원”이라는 반론도 나와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조합원 “GS 직원이 300만원·향응” 고소 11일 건설·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일부 조합원은 지난해 11월 GS건설의 외주 홍보직원(OS요원)들이 돈다발과 향응을 제공했다면서 같은 달 이들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어 그다음달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에도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조합원 A씨는 GS건설의 외주 홍보직원들이 지난해 11월 아들에게 현금 300만원이 든 봉투를 시공사 홍보 책자에 넣어 제공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식사나 과일 바구니 등의 향응을 일부 조합원들에게 꾸준히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업계선 “과열 수주 경쟁이 불러온 잡음” 업계에선 해석이 분분하다. A씨가 조합 카페 가입을 도와준다는 외주 홍보직원의 말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해당 직원이 고소인의 이름으로 경쟁사와 일부 조합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히자 무마 차원에서 준 돈이란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잉 수주경쟁’이 불러온 잡음이라는 지적이 상당수다. 거기다 현행법상 건설사 본사가 아니라 건설사와 계약한 홍보업체라도 금품을 살포하면 해당 건설사의 시공권을 박탈하게 돼 있다. ●국토부 “금품땐 조치” GS “수사 지켜볼 것”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가능한 행정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여야, 설 연휴 민심 제대로 듣고 총선을 준비하라

    설 연휴가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어제부터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귀성 인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밥상머리 이슈’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심판론’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권 심판론’ 등을 각각 주장하며 민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설 명절은 이동인구가 3200만명이 넘는 민족대이동인 만큼 4·15 총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 여야 지도부와 출마를 희망하는 정치인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일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민생 경제다. 살림살이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온갖 미사여구와 정파적 주장을 제대로 귀에 담을 리 없다. 지난해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2%를 가까스로 지켰지만 이 중 정부기여도가 1.5% 포인트였고,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재정지출로 1.2% 끌어올린 것이 배경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설비투자 등에서 미온적이었던 기업 등의 기여도가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재정투입은 불가피했지만, 민간소비가 늘어날 정책 등이 나와야 한다. 여야가 국민의 살림살이를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안을 제시해야 총선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과로 검찰개혁을 시작했다며 오만하게 굴다가는 큰일날 수 있다. 불출마로 어제 결정됐으나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의 출마 논란이 있었고, 한국사회에 ‘공정 프레임’을 불러일으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보좌관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해 점수를 잃고 있다. 여기에 미투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씨 등이 출마하겠다고 나서니 한층 더 ‘공정 프레임’이 논란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히려 전열을 제대로 가다듬는 쪽은 한국당이다.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등을 공천관리위원으로 끌어들여 공정한 공천심사를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빅텐트’도 본궤도를 향해 오르고 있다. 다만 혁신적인 대안과 비전을 통합 과정에 담아내지 못하고 ‘반문재인’만 외친다면 민심은 복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설 명절은 예비후보자들이 불법선거운동의 유혹에 빠지기도 쉬운 때이다. 선물 명목의 금품·향응 제공이나 명절인사를 빙자한 불법선거현수막 게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상대 후보에 대한 거짓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검찰, 한남3구역 재개발 ‘과열수주전’ 건설사 3곳 불기소

    검찰, 한남3구역 재개발 ‘과열수주전’ 건설사 3곳 불기소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해 과도한 수주 경쟁을 벌인 대형 건설사들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태일)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사 3곳을 도시정비법 위반·입찰방해 등 혐의로 수사한 결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다수의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11월 26일 건설사 3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조합에는 입찰 중단 등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현장점검 결과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는 사업비와 이주비 등에 대한 무이자 지원, 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등 직간접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조합 측에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 참여 건설사는 금품이나 향응,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해선 안 된다. 이에 서울시는 입찰 제안서에서 이사비·이주비 등 시공과 관련 없는 재산상 이익을 제안하지 못하도록 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국토부 고시) 제30조 1항 위반이라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현행 도시정비법에 관련 형사 처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로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시정비법이 금지하는 것은 계약 관계자에게 이익을 제공해 ‘뇌물성 계약’을 체결시키는 것”이라며 “입찰 제안서에 기재된 ‘이주비 무이자 지원’ 등은 건설사가 낙찰됐을 경우 시공사가 이행해야 할 계약상의 채무지, 체결과 관련한 재산상 이익 제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판례도 도정법에서 재산상 이익 제공의 의미에 대해 ‘뇌물죄에 준하는 부정행위’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봤다. 입찰 제안서에서 ‘분양가 보장’ 등 실현 불가능한 내용을 약속해 입찰을 방해했다는 데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입찰방해죄는 위계·위력 등 방법으로 입찰의 공정을 방해해야 성립한다”면서 “건설사가 입찰 제안서에 기재된 항목 중 일부를 이행할 수 없더라도 이는 민사상 채무불이행의 문제일 뿐, 입찰방해죄의 위계나 위력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분양가 보장’, ‘임대 후 보장’ 등을 약속한 것은 표시광고법상 표시나 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공소권없음으로 처분했다. 표시광고법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이 있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불기소 처분은 서울시와 국토부가 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서 도정법 위반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신속히 판단한 것뿐”이라며 “입찰 과정 전반에서 어떠한 범법 행위도 없었다는 판단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가 대상이다.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국 공소장 보니···짙어지는 백원우 공범 혐의

    조국 공소장 보니···짙어지는 백원우 공범 혐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공소장을 보도라도 민정수석 지위 활용 ‘권력형 비리’ 혐의는 없다”는 주장과 달리,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에 비위 혐의와 더불어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공범 의혹이 짙게 나타났다. 2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3페이지에 이르는 조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백 전 비서관과 함께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 감찰 결과 2017년 10월 금융위원회 금용정책국장이던 유 전 부시장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감찰 착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문답조사 결과, 혐의 내용 및 향후 조치 계획 보고 등 감찰 단계별 최소 4회 이상 서면 등을 통해 비위 혐의를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 전 부시장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을 통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 때문에 보수 정권에서 제대로 된 보직을 받지 못하다가 이제야 국장이 됐는데 감찰을 받게 돼 억울하다”고 구명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접촉해 유 전 부시장 구명을 위해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과정에서 백 전 비서관은 ‘행동대장’ 격으로 “참여정부 인사들이 유재수가 자신들과 가깝고 과거 참여정부 당시 고생 많이 한 사람이나 봐달란다”는 등의 청탁을 조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유재수가 사표를 낸다고 하니 감찰을 더 진행할 필요 없다”고 박 전 비서관에게 감찰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조 전 장관은 감찰이 중단된 이후에도 박 전 비서관을 배제하고 백 전 비서관을 통해 김용범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에게 연락해서 “청와대 감찰이 이었는데 대부분 클리어됐고 일부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만 있으니 인사에 참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 전 부시장이 병가상태에서 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보직 희망 의사를 표시하자, 감찰까지 받았는데 국회에 추천 한 것에 부담을 느낀 김 전 금융위 부위원장에게 ‘민정은 이견이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비위사실을 수차례 보고받은 조 전 장관이 혐의를 벗긴 어려워 보인다. 또 향후 검찰이 백 전 비서관에 대해 조 전 장관과 공범 판단을 할 지도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다른 관여자들에 대한 공범 여부는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기고] 軍 검찰개혁도 이 시대의 명제다/김경호 변호사·국방부 인권강사

    [기고] 軍 검찰개혁도 이 시대의 명제다/김경호 변호사·국방부 인권강사

    ‘견제와 균형의 원리’의 정의는 국가권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권력을 분할해 상호 견제하게 함으로써 균형을 유지시키는 통치조직상의 원리라고 한다. 이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이다. 견제받지 않는 사람이나 조직은 어떤 경우에도 부패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는 검찰개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의 한 판 기싸움이나 청와대를 향하는 검찰권 행사를 보면 어지럽기까지 하다. 현재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 대다수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다수 군인들의 요구인 군 검찰개혁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군 검찰은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고 있다. 현행 군 사법체계에서는 어떤 집단도 군 검찰을 견제할 수 없다. 이미 자의적인 군 검찰권 행사가 도를 넘었다. 군 법무관의 최고 수장이 최근 구속된 것이 이를 간접적으로 방증하고 있다. 일단은 군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고등군사법원 폐지 결정이 이뤄진 상태다. 하지만 군 검사와 군 판사의 위법한 권한 행사가 여전히 남아 있다. 군 검찰 권한을 가지고 군 법무관 조직의 위법한 보호나 병과장 출신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를 금지해야 한다. 또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소위 ‘장난’을 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어깨에 힘이나 주는 군 검사에게는 반드시 ‘겸손’을 뼛속 깊이 가르쳐 주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 지난해 9월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명확히 검찰개혁 명령을 내렸다. 대통령은 헌법 제74조에 의한 군 통수권자다. 군 통수권자로서 ‘군 인권을 존중하고, 군 전투력에 집중하는 군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영 방안’에 관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군 검찰개혁도 명령한 것이다. 별도의 군 검찰개혁 명령이 발령될 필요는 없다. 국민의 세금을 많이 투입하고 있는 국방부를 ‘국민의 국방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 검사와 군 판사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 군 검찰개혁도 이 시대의 명제다. 공권력이 겸손하고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함은 군 공권력도 예외일 수 없다.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
  • 정신 못 차린 지방의회… 청렴도 7년째 바닥

    정신 못 차린 지방의회… 청렴도 7년째 바닥

    권익위 조사… 서울대·카이스트 최하위지방의회 사무처에서 일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의회 담당 업무를 하는 공직자 16.6%가 최근 1년간 지방의회 의원들로부터 사적인 목적의 부당한 업무 지시나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사회단체 활동가나 전문가 13.8%는 의원이나 사무처 직원들이 계약업체 선정시 특정 업체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 4만 1116명을 대상으로 전국 42개 지방의회, 35개 국공립대학, 46개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지방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23점으로, 조사 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민선 7기인 2017년 종합 청렴도보다 0.12점 올랐지만, 2013년부터 총 5차례의 평가에서 6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청렴도(7.98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며, 특히 지역주민(5.74점)이 측정한 점수가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의회 중에서는 충청남도 의회, 기초의회 중에서는 대구시 동구 의회가 청렴도 1등급을 받았고, 대전광역시 의회는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해 5등급을 받았다. 부패 사건이 발생한 지방의회는 4개 기관으로, 금품수수 2건, 부정청탁과 알선뇌물약속 각 1건이 발생했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국공립대 종합청렴도는 7.69점으로 2015년부터 5년 연속 올랐지만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8.19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부패사건이 발생한 국공립대는 14곳으로 공금유용·횡령 18건, 금품수수 11건, 향응수수 1건 등 30건이 발생했고, 부패사건 징계자 대다수는 교수(29건)였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는 7.41점으로 지난해보다 0.10점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소장 대필해준 경찰 간부 정직 2개월

    고소장을 대필해준 경찰 간부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인이 부탁한 고소장을 대신 작성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사기 피의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대신 써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고소장 작성을 의뢰한 지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상 변호사가 아닌 자는 금품·향응 등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하고 법률 사무를 취급할 수 없다. A경감은 고소장 작성을 대가로 금품을 받지는 않았으나 일정액의 수수료 지급을 지인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감의 1심 판결이 나옴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의 법률책임 정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징계위원회 개최를 연기했다”며 “징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3회] ‘골프·향응 접대 의혹’ 판사에 최고등급 준 법원장…법정에서 눈물쏟은 이유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3회] ‘골프·향응 접대 의혹’ 판사에 최고등급 준 법원장…법정에서 눈물쏟은 이유

    ‘모범적. 업무는 물론 외적인 면에서도 최선을 다함. 균형감, 책임감 등 법관으로서 좋은 자질. 상위 보직에 보함이 적절’ 2015년 부산고법의 한 판사의 근무 평정 내용이다. 대부분의 평가항목에 ‘상’으로 표시됐고 최고 등급의 점수를 받았다.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춘 법관으로 평가됐지만 사실 이 판사는 몇 달 전 법원행정처를 통해 구두경고 조치를 받았다. 지역의 건설업자나 변호사 등과 수차례 골프모임을 갖고 이 체포영장이 청구된 건설업자와 변호사를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첩보가 이유가 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52회 재판에는 이 같은 평정을 기재한 윤인태 당시 부산고등법원장(현 변호사)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부산고등법원장을 지낸 윤 전 법원장은 양 전 대법원장의 경남고 10년 선후배 사이였고 박 전 대법관과는 사법연수원 12기로 동기였다. 고 전 대법관과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가 증인으로 이들을 한 번에 마주하게 된 데는 이들의 ‘부당한 조직 보호’라는 제목의 공소사실 때문이었다. 윤 전 법원장이 최고 등급의 평정을 준 법관은 문모 전 부산고법 판사였다. 2015년 5월쯤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부산 지역 건설업자 정모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될 무렵 문 전 판사가 정씨와 그의 변호사를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첩보가 법원행정처에 접수됐다. 대검에 있던 고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이와 함께 문 전 판사가 정씨 등 지역 인사들과 4년간 16차례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내용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지난 13일 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세윤 전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현 수원지법 부장판사)은 2015년 9월 임 전 차장이 당시 “최민호 판사의 뇌물 사건으로 법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니 구두경고로 마무리하자”고 했다고 증언했다. 김 부장판사는 구두경고 조치를 하기로 한 뒤 실제로 누가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의 일을 이날 윤 전 법원장이 설명했다. 윤 전 법원장은 2015년 가을쯤 박병대 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설명을 했는지 워딩은 정확치는 않지만 문 판사가 지역경제인과 골프 운동을 많이 하고… 그거는 정확하고 또 하나가 피의자와 영장심사 다음에 술을 같이 먹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박 처장은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를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의 비위가 중대하다거나 감사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의자·변호사에 접대 의혹있는 법관에 ‘청렴성, 도덕성 ’상‘…최고등급 평정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를 불러 구두경고를 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접대를 받은 의혹이 사실이 맞는지 등 구체적인 확인은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행정처에서 조사가 된 것으로 알았고 전달받은 내용을 말했을 때 (문 전 판사가) 별다른 거부반응이 없어서 (사실이라 생각하고) 구두경고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다른 비위사항이 있는지도 묻지 않았다. 질문을 이어가던 검찰은 윤 전 원장에게 “법원장으로서 사안의 실체를 알지 못하면서 사실 확인 없이 막연히 구두경고를 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했다. 특히 문 전 판사의 평정을 두고 그랬다.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를 불러 구두경고를 한 뒤 석달쯤 지난 그해 12월 말쯤 작성하는 근무평정을 최고등급으로 매겼다. 도덕성과 청렴성 등을 모두 ‘상’으로 표시했고 문 전 판사에게 기재됐고 법관으로서의 자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검찰이 “구두경고를 해놓고 이처럼 최고 등급의 평정을 준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묻자 윤 전 법원장은 “깜빡 누락했다”고 답했다. 근무평정을 할 때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 조치를 했던 자체를 잊었다는 것이다. “증인 스스로 구두경고 주의를 주지 않고 조용히 봐주고 넘어갔으니 공식 평가인 평정에는 굳이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아닌가“, “평가하면서 깜빡 누락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행정처로부터 엄중한 경고가 없어고 문 전 판사에게 엄중 경고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 등으로 검찰이 거듭 물었지만 윤 전 법원장은 구두경고 한 일을 깜빡했다고 반복할 뿐이었다. 윤 전 법원장과 문 전 판사는 지역 법관으로 부산 지역에서 15년간 함께 일해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법복을 벗고 난 뒤 부산 지역의 한 법무법인에서 같이 변호사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대검으로부터 전달받은 문 전 판사의 비위 첩보를 감사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 직무유기 혐의 내용이다.양 전 대법원장과 고 전 대법관은 건설업자 정씨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 전 판사에게 향응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정씨는 2015년 8월 조현오 전 청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당시 문 전 판사의 대학 동창이자 사법연수원 동기가 1심 재판장을 맡았다. 정씨는 다음해 2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열린 항소심 재판도 2016년 9월 2회 공판 만에 변론을 종결하고 그해 11월 24일로 선고공판을 잡았다. ‘이에 피고인 양승태, 고영한은 임종헌과 함께 정진용 등 뇌물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 판결을 선고할 경우 검찰의 반발과 언론의 관심 등으로 문 전 판사의 비위 사실은 물론 법원행정처의 조직적 은폐 사실까지 문제될 수 있으며, 특히 문 전 판사가 현직 법관 신분을 유지한 상황에서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해 대응책의 일환으로 법원행정처장이 부산고등법원장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에 변론재개 및 선고 연기 등을 요청하기로 계획하였다’는 것이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범행 배경이다. 2016년 11월 초쯤 윤 전 법원장은 고 전 대법관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도 윤 전 법원장은 “(고 전 대법관의) 전달 내용이 구체적 기억은 안 나 희미하고 문 전 판사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기억이 나고… 재판이 좀 시끄러우니까,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체적인 통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윤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선 “(검찰이 제시한 자료 등으로) 기억을 상기해 보니 ‘검찰의 불만이 많다, (문 전 판사의) 재직 중일 때 조현오 사건 판결이 나오면 말이 나오니 변론을 추가해서 천천히 심리하라’는 것이 기억난다”, “‘조현오 사건이 예정대로 선고되면 문 전 판사의 비위가 언론에 보도되고 사법부 전체로서는 김수천 부장판사 같이 사법신뢰의 위기를 맞게 돼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고, 이날 법정에서 이 같은 진술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문 전 판사가 다음 정기인사에서 법원을 떠날 것”이라는 말을 고 전 대법관에게 듣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 판사 사직할 때까지 선고 하지 말도록” 재판장 불러 선고연기 의견 전달 윤 전 법원장은 이후 항소심 재판장을 불러 고 전 대법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예정된 선고공판을 열흘 앞둔 2016년 11월 15일 변론을 재개해 정씨를 증인으로 신문하도록 일정을 추가했다. 재판을 두 차례 더 진행한 뒤 2017년 2월 16일 판결을 선고했다. 무죄가 선고됐던 1심은 파기하고 일부 뇌물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정씨에게 징역 8개월,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문 전 판사는 2월 9일자로 사직했다. 윤 전 법원장은 변론을 재개하고 선고공판을 늦추라는 이야기를 재판장에게 전달한 이유에 대해 “(고 전 대법관의 이야기가) 문 전 판사 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있다는 취지의 말에 불과해서 제가 전달 받은 내용을 재판장에게 전달해서 재판을 잘하게 유도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행정처장이 개별 재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거나 재판 개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법원장이니까 판결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이뤄지게 얘기하는 건 법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서 윤 전 법원장은 갑자기 눈물을 쏟아 재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 전 대법관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변호인들은 거의 매번 증인으로 나오는 법관들에게 법정에 나오게 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다. 박 전 대법관 측의 변호인은 이날도 증인신문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시작 전에 한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증인께서는 법리와 신문(견문)에 두루 밝으실 뿐 아니라 인품이 대단하시고 명성이 높으신 걸로 압니다. 박병대 피고인과 변호인은 이렇게 증인께서 증인으로 나와 진술하도록 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너그러이 양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자 윤 전 법원장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틀어막고 흐느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재판장에 “증인께서 힘드신 것 같은데 휴정을 할까요”라고 제안했다. 재판부는 15분간 재판을 멈췄다. 박 전 대법관의 표정도 더욱 굳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출입은행에 향응·접대 의혹… 노무라증권 압수수색

    경찰이 외국계 투자은행으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고 특혜를 제공한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출입은행 일부 직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향응과 접대를 제공한 투자은행들을 17회에 걸쳐 채권 발행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 투자은행들을 통해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외화표시채권 25조 9374억원어치를 발행했고, 주간사로 선정된 업체는 채권 발행 금액의 0.3%인 768억원을 챙겼다. 경찰은 지난 7월 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감사에 적발된 관계자들을 내사하다 지난달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와 조사 대상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이 거래업체에서 불법으로 학술대회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대 충주병원 노조는 1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의 학술대회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을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건대 충주병원은 병원내에서 상시 열리던 콘퍼런스를 학술대회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5월 18∼19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진행하며 거래업체들에게 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 당시 경리과 입금자료에는 43개사, 총 3597만원의 협찬금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콘퍼런스는 병원 각 과 과장들이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2월에는 충주의 한 호텔에서 동계학술대회를 한다며 35개사로부터 3762만원을 협찬받고 실제로는 교수 정년퇴임식을 열었다.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에어프리이기 등을 선물했다. 남궁동호 노조위원장은 “학술대회는 통상 신약개발, 새로운 장비 개발 등을 주제로 열린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행사들은 학술대회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술대회를 지원받으려면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대한약사회 등 비영리단체만 가능하다”며 “병원이 직접 거래처에게 지원받는 것은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약사법과 의료법은 의약품 채택, 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사, 약사 등에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부당 리베이트 수수에 있어 제공자와 의료인 모두를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죄가 시행 중이다. 김영란법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다. 건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전임 병원장 때 있었던 일이라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병원 공식입장은 17일쯤 밝힐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유재수 비리 청와대도 확인” 감찰무마 의혹 속도낼 듯

    검찰 “유재수 비리 청와대도 확인” 감찰무마 의혹 속도낼 듯

    검, “비서실 감찰반 확인한 상태”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힘 실어 조국 등 관계자 직무유기 적용 시사검찰이 13일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이미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이 확인을 했거나 확인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에 힘을 싣는 듯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찰무마 의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청와대 민정라인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법처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후 유 전 부시장을 뇌물 수수 및 수뢰 후 부정처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유 전 시장의 비리사건을 수사한 결과 유 전 부시장이 4명에게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보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초호화 골프텔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고가 골프채나 항공권 구매비용, 오피스텔 사용대금, 책 구매대금, 선물비용 등의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생의 취업과 아들의 인턴십 관련 특혜를 받고 부동산 구입자금을 무이자로 빌리는 등의 혐의도 있다. 특히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직무관련성이 매우 높은 금융업계 관계자 4명들에게 이 같은 금품과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검찰은 특히 “이러한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감반 감찰 당시 함께 의혹이 제기됐던 유재수의 해외 체류비 자금원 부분은 확인을 위해 유재수와 가족의 해외계좌에 대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밝히며 이처럼 2017년 청와대 특별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이 가능했던 혐의들이라고 설명한 것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수사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미 확인이 가능했던 비리 의혹들을 감찰하지 않고 무마하도록 관여한 인물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배경과 과정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비롯해 감찰 중단 후 유 전 부시장의 영전 의혹과 관련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당시 금융위 부위원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 고위직 인사를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불러 조사했다. 이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소환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업무 총책임자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오늘 기소

    검찰,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오늘 기소

    검찰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는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13일 기소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늘(13일)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유 전 부시장을 구속한 뒤 지난 5일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인 2016년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해 1억원대 급여를 지급하게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유 전 부시장이 여러 업체로부터 각종 금품·향응을 받은 대가로 해당 업체가 제재 감면 효과가 있는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도록 하는 등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정황도 포착하고 그 배경과 위법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당시 감찰 관계자들을 비롯해 감찰 중단 후 유 전 부시장의 ‘영전’ 의혹과 관련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 고위 인사를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불러 조사했다. 또한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감찰업무 총책임자였던 조 전 장관 역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동부지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이날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들 홍보용 사진 철거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들 홍보용 사진 철거

    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으로 내란형을 선고받은 과거 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예우 및 홍보 목적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각 부대의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했다. 개정된 훈령에는 ▲내란, 반란, 이적의 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금품 및 향응수수 또는 공금 횡령 유용으로 징계 해임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군 지휘관에 대해 홍보와 예우 목적의 사진 게재를 금지하도록 했다. 훈령 개정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7월 해당 지휘관들의 명단을 파악한 뒤 육군에 전파했다. 국방부가 전파한 명단은 총 13명이다. 그중 내란·반란·이적죄로 형이 확정된 과거 장성급 지휘관에는 전두환(1공수특전여단)·노태우(수도방위사령부)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세동(3공수여단), 최세창(수도방위사령부), 박희도(특전사령부), 정호용(특전사령부), 황영시(1군단) 등 12·12 군사반란의 주역자 10명이 대거 포함됐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군에서는 최근 해당 부대의 홍보관에 게시된 각 지휘관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해당 부대에 명단을 전파했다”면서 “각 부대에서는 부대 홍보관에 해당 지휘관들의 사진이 게시됐는지 확인한 뒤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1986년 월북을 감행했던 최덕신(1군단)의 사진도 부대 홍보관에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홍보관은 장성급 장교가 지휘하는 부대에 딸린 부속 건물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역사나 임무, 특성 등을 소개하며 역대 지휘관 사진도 게시한다. 육군은 이번 조치로 내란, 반란 등 지휘관으로서 외부 홍보가 적합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과거 지휘관에 대해 앞으로도 홍보 및 예우 차원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는 부대 지휘관실이나 회의실 등 군 내부적인 공간에서만 사진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1회] 417호 법정에 선 ‘국정농단’ 재판장… “비위 법관 조사 안 하기로 한 결정은 사법행정 재량”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1회] 417호 법정에 선 ‘국정농단’ 재판장… “비위 법관 조사 안 하기로 한 결정은 사법행정 재량”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는 역사가 있다. 이 법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법정인 이곳에서 전직 대통령 4명이 피고인석에 섰다. 5·18과 12·12 사태로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나란히 서서 사형과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모두 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들이 지나간 417호 대법정의 피고인석에 지난 5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앉아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전 법원행정처장)의 50회 재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의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부장판사는 371일간 결심공판까지 100회에 이른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심리하기 위해 매주 4일씩 이 법정의 재판장석에 앉았다. 지난해 4월 6일 1심에 선고를 갖고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그리고 양 전 대법원장 등의 50번째 재판에 김 부장판사는 재판장과 바로 마주한 증인석에 앉았다.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등 재판장, ‘사법농단’ 재판 증인으로 417호 법정에 김 부장판사는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을 지냈다. 법원행정처 차장 직속으로 법관의 비위 의혹이 포착되면 행정처 차장과 처장, 대법원장 등에게 보고한 뒤 지시에 따라 조사 및 감사를 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선 문모 전 부산고법 판사의 비위 의혹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김 부장판사가 관여된 것으로 공소장에 기재됐다. 이른바 ‘법관 블랙리스트’라고도 여겨진 ‘물의야기 법관’ 현황 등을 파악해 인사총괄심의관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차장 직속 기구인 김 부장판사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임 전 차장과 만나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비위 의혹이 포착된 법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때 임 전 차장과 상의해서 임 전 차장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2015년 9월 7일 김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으로부터 “대검 고위인사에게 받았다”며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문건을 전달받았다. 문 전 판사(현 변호사)의 비위 의혹 첩보 문건이었다. 2015년 5월쯤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부산 지역 건설업자 정모씨와 그의 변호사를 체포영장 발부 무렵 문 전 판사가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게 정씨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문 전 판사는 이들과 음식점, 유흥주점 등에서 만나거나 4년간 16차례에 걸쳐 골프를 쳤다는 내용도 문건에 포함됐다. 김 부장판사는 “현직 판사가 수년간 피의자와 골프모임을 가졌고 체포영장이 발부될 무렵 유흥주점에서 피의자와 변호사와 삼자 대면을 한 사실이 실제라면 충분히 윤리감사관실에서 비위 사실로 평가해 검토할 만한 내용인가“ 물은 검찰의 질문에 “사실로 확인된다면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특히 그 문건은 임 전 차장이 검찰 고위인사에게 전달받았다고 하고 비위 의혹이 확인된 증거관계까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 근거가 없는 내용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차장님이 보여주신 거라 더욱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고, 문건 속 사안이 가볍지도 않은 데다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고도 말했다. ●현직 법관 비위 첩보 전달받고도 ”임종헌, 법원 신뢰 고려해 조사 없이 끝내자고 해“ 보통의 임 전 차장이었다면 그 문건을 김 부장판사에게 건네주면서 대응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하고 김 부장판사가 대응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를 했을 텐데 그 사건은 좀 달랐다. 임 전 차장이 문 전 판사의 비위 첩보 문건을 바로 김 부장판사에게 주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이틀 뒤 김 부장판사를 불러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검찰이 문 판사를 입건하지 않은 상태이고 검찰과의 관계가 좋아서 (비위 첩보의) 외부 유출 위험도 없는 것 같다. 최민호 판사의 뇌물 사건으로 법원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문 판사까지 언론에 보도되면 법원에 더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최민호 수원지법 판사가 일명 ‘명동 사채왕’에게 뒷돈 2억 6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1월 20일 긴급체포돼 다음날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판사가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그해 또 다시 문 전 판사의 향응 접대 의혹이 공론화될 것을 임 전 차장은 걱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은 그러면서 “추가 조사 없이 엄중하게 경고하는 쪽으로 종결하는 게 좋겠다”며 문 전 판사를 ‘구두경고’ 조치하고 마무리짓도록 하자고 했다고 김 부장판사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법관의 비위 단서가 포착되면 윤리감사관에게 조사를 해보라는 지시가 따라왔지만 문 전 판사의 사건에서는 예외였던 거다. 차장의 지시가 있지 않으면 김 부장판사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할 수 없었다. 결국 김 부장판사는 당시 첩보 문건을 본 것 외에 문 전 판사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심정에 대해 “임 전 차장이 검찰과의 관계가 좋아서 외부 유출 위험이 없다 했지만 저는 만일 그런 예상과 달리 외부에 알려지면 ‘제 식구 감싸기’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걱정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이날 확인됐다. 김 부장판사는 또 “사법행정권과 관련해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법원의 신뢰저하 등 정책적인 부분을 고려해 구두경고로 마친 것으로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문 전 판사에게 ‘엄중한 경고’ 조치가 이뤄졌는지도 김 부장판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서면경고의 경우 서면을 해당 법관에게 보내고 영수증을 받는 등 확인 절차가 있지만 구두경고는 행정처에서 해당 법관이 소속된 법원장이나 수석부장판사에게 경고를 해달라고 한 뒤 실제로 경고를 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김 부장판사가 부산고법에 경고 내용을 전달한 것도 아니어서 실제로 문 전 판사가 경고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비위 의혹 법관 퇴직 때까지 조사·감사 없어… ‘구두경고’ 이뤄졌는지도 몰라 최 전 판사가 구속된 뒤 대법원은 법관의 비위를 엄격하게 감시하겠다며 그해 3월 말 법원 간사위원회를 꾸렸다. 윤리감사관인 김 부장판사도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과 문 전 판사의 비위 첩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윤리감사관실 등에서 정식 조사할 경우 감사위원회에 필요적으로 회부해야 하고, 그럴 경우 감사위원회에 소속된 외부 위원들에 의해 문 판사의 비위행위가 외부로 노출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윤리감사관실에서 조사에 착수한 법관은 곧바로 감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었다. 김 부장판사는 검찰 조사에 이어 이날도 “2015년 3월 말 감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그해 9월 문 전 판사의 첩보를 알기까지 6개월 밖에 안 지나서 감사사건에 대한 판단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문 전 판사의 의혹이 감사 대상이 됐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9월 7일 임 전 차장이 문건을 보여준 뒤 다시 가져간 뒤 김 부장판사가 직접 작성한 보고서에는 ‘부산고등법원장이나 행정처에서 정식으로 문 판사 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위원회의 필요적 심의 대상인 법관의 금품 향응 수수에 대한 감사사건이 됨’이라는 내용이 적혔다. 김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이 보여준 첩보 보고서 내용과 보고서를 함께 보며 임 전 차장과 나눈 이야기를 기억을 되살려 따로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했다. 임 전 차장과의 협의 사항을 정리한 이 보고서에는 ‘문 판사 보인에게 자중하도록 경고 메시지 보낸다’는 내용도 담겼지만 실제로 문 전 판사에게 어떤 연락이나 경고가 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에게 “외부 노출로 인한 사법부에 대한 신뢰 하락 등으로 조사 착수도 보류하고 문 전 판사가 퇴직할 때까지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면 피혐의자와 감사자가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 아닌가” 물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다. 사실관계가 아닌 증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었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이의를 받아들였다. 이어 김 부장판사는 “징계권자가 법원 신뢰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판단해 재량권을 행사한 것으로 본다”며 검찰의 지적을 부인했다. 검찰이 다시 “법관의 비위에 대한 감사 착수에 있어 사법행정권자의 정책적 판단이 허용된다는 근거 규정이 있는가“ 묻자 김 부장판사는 “근거 규정은 없다”면서도 “사법행정 자체의 성질에 비춰 그런 여러 사정이나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장판사는 당시 임 전 차장과 비위 첩보 문건을 살펴본 뒤 이틀 뒤쯤 임 전 차장이 조사 없이 구두경고로 사안을 마무리짓자고 이야기할 때까지 임 전 차장이 처장이나 대법원장 등 윗선에 보고를 했는지, 윗선의 결정으로 조사 없이 종결하기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양 전 대법원장에게 법관 비위 관련 보고를 여러 차례 했지만, 문 전 판사의 비위 첩보가 양 전 대법원장에게 보고됐는지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된 증인신문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시간을 거쳐 오후 9시쯤 끝났다. 국정농단 사건을 맡으며 매주 네 차례씩 장시간 재판을 이어갔던 김 부장판사는 온화한 성품과 친절하고 배려있는 재판 진행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번 재판을 마칠 땐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하고 인사했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등이 법정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자주 있어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계인들과 방청석에 있던 사람들이 법정을 비울 때까지 재판부석에 끝까지 남았다. 마지막까지 남아 둘러보던 바로 그 법정에서 처음으로 증인석에 앉았던 김 부장판사는 증인신문이 끝난 뒤 재판부를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고 조용히 법정을 떠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최소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글로 생생하게 중계합니다.
  •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들 홍보용 사진 철거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들 홍보용 사진 철거

    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으로 내란형을 선고받은 과거 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예우 및 홍보 목적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각 부대의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했다. 개정된 훈령에는 내란, 반란, 이적의 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금품 및 향응수수 또는 공금 횡령 유용으로 징계 해임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군 지휘관에 대해 홍보와 예우 목적의 사진 게재를 금지하도록 했다. 훈령 개정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7월 해당 지휘관들의 명단을 파악한 뒤 육군에 전파했다. 국방부가 전파한 명단은 총 13명이다. 그중 내란·반란·이적죄로 형이 확정된 과거 장성급 지휘관에는 전두환(1공수특전여단)·노태우(수도방위사령부)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세동(3공수여단), 최세창(수도방위사령부), 박희도(특전사령부), 정호용(특전사령부), 황영시(1군단) 등 12·12 군사반란의 주역자 10명이 대거 포함됐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군에서는 최근 해당 부대의 홍보관에 게시된 각 지휘관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해당 부대에 명단을 전파했다”면서 “각 부대에서는 부대 홍보관에 해당 지휘관들의 사진이 게시됐는지 확인한 뒤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1986년 월북을 감행했던 최덕신(1군단)의 사진도 부대 홍보관에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홍보관은 장성급 장교가 지휘하는 부대에 딸린 부속 건물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역사나 임무, 특성 등을 소개하며 역대 지휘관 사진도 게시한다. 외부 인사가 부대를 방문하면 부대 홍보와 소개를 위해 사용되는 장소다. 육군은 이번 조치로 내란, 반란 등 지휘관으로서 외부 홍보가 적합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과거 지휘관에 대해 앞으로도 홍보 및 예우 차원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는 부대 지휘관실이나 회의실 등 군 내부적인 공간에서만 사진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육군 외 타군에서는 홍보용으로 사진을 게시하는 공간이 없어서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 ‘홍보용’ 사진 철거

    [단독] 軍,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역 ‘홍보용’ 사진 철거

    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으로 내란형을 선고받은 과거 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예우 및 홍보 목적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각 부대의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했다. 개정된 훈령에는 ▲내란, 반란, 이적의 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금품 및 향응수수 또는 공금 횡령 유용으로 징계 해임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군 지휘관에 대해 홍보와 예우 목적의 사진 게재를 금지토록 했다. 훈령 개정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7월 규정에 해당하는 지휘관들의 명단을 파악했다. 국방부가 파악해 게시를 취소한 명단은 총 13명이다. 그 중 내란·반란·이적죄로 형이 확정된 과거 장성급 지휘관은 전두환(1공수특전여단)·노태우(수도방위사령부·9사단)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세동(3공수여단), 최세창(수도방위사령부), 박희도(특전사령부), 정호용(특전사령부), 황영시(1군단) 등 12·12 군사반란의 주역자 10명이 대거 포함됐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군에서는 최근 해당 부대의 홍보관에 게시된 각 지휘관들의 사진 철거를 완료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해당 부대에 명단을 전파했다”면서 “각 부대에서는 부대 홍보관에 해당 지휘관들의 사진 게시 여부를 확인한 뒤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1986년 월북을 감행했던 최덕신(1군단)의 사진도 부대 홍보관에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홍보관은 장성급 장교가 지휘하는 부대에 따리는 부속 건물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역사나 임무, 특성 등을 소개하며 역대 지휘관 사진도 게시한다. 외부 인사가 부대를 방문하면 부대 홍보와 소개를 위해 사용되는 장소다. 육군은 이번 조치로 내란, 반란 등 지휘관으로서 외부 홍보가 적합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과거 지휘관에 대해 앞으로도 홍보 및 예우 차원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는 부대 지휘관실이나 회의실 등 군 내부적인 공간에서만 사진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육군 외 타군에서는 홍보용으로 사진을 게시하는 공간이 없어서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 동작구, 청렴도 평가 서울 자치구 최고등급 달성

    서울 동작구, 청렴도 평가 서울 자치구 최고등급 달성

    서울 동작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자치구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등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구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52점으로, 지난해 대비 3등급 올랐다. 인허가, 보조금, 공사, 재정 및 세정 등 직접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에서 지난해 대비 1.49점 상승해 2등급을 받았다.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보다 0.35점 높은 7.90점으로 나타나 2등급을 받았다. 금품·향응·편의 등 부패경험률은 0%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년간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3개 영역, 22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해 집중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청렴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사전 청취하고 청렴 모니터링,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외부청렴도 향상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집행과 청렴한 자세로 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청렴 동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영란법’도 못 꺾는 공직 부정부패

    ‘김영란법’도 못 꺾는 공직 부정부패

    146곳 376건… 행정기관 ‘금품 수수’ 42% 종합청렴도 올랐지만 내부평가점수 하락 국세청·대한체육회·대한적십자사 최하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됐지만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2019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6개 기관에서 모두 376건의 부패 사건이 발생해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부패 유형을 보면 행정기관은 금품 수수(41.7%), 공금 횡령·유용(21.9%), 향응 수수(12.8%), 직권 남용(11.1%)이, 공직유관단체는 금품 수수(38.6%), 향응 수수(31.8%), 채용 비리(11.45)가 많았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유관단체(8.46점), 교육청(8.07점), 중앙행정기관(8.06점), 기초자치단체(7.99점), 광역자치단체(7.74점)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보다 점수가 올랐는데도 여전히 다른 유형에 비해 청렴도가 낮았고, 중앙행정기관은 전체 공공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공직사회 청렴을 제도화하고 끌고 가야 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07점 오른 8.19점으로 3년 연속 올랐다. 문제는 조직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공직자들이 내린 내부평가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8.47점으로 지난해보다 0.12점 오른 반면 내부평가청렴도는 7.64점으로 0.08점 하락했고 전문가·정책 관련자가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7.45점, 0.16점 하락) 점수도 내려갔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은 3개 영역의 평가 점수가 모두 하락했다.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 교육청 등이다. 가장 낮은 5등급은 국세청, 조세심판원, 대한적십자사, 대한체육회 등이다. 이 중에서도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에 잇따라 발생한 폭력·성폭력 사건으로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으나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는 5등급을 받아 청렴도 수준에 대한 내·외부의 시각차가 컸다.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상위 기관은 금융위원회, 법제처, 통계청, 울산시, 강원도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8개 기관이다. 외부청렴도 설문에 응답한 국민의 0.5%는 공공서비스 과정에서 금품·향응 편의를 제공하거나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내부청렴도 설문에서는 공직자 중 6.3%가 예산 집행 과정에서, 5.8%는 부당한 업무 지시, 0.6%는 인사 업무와 관련해 부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포함 에잇디·울림, ‘프듀’ 제작진 술 접대 의혹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포함 에잇디·울림, ‘프듀’ 제작진 술 접대 의혹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엠넷 ‘프로듀스101’ 제작진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6일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핵심 제작진인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임수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연예기획사 인물 5명 중 4명은 스타쉽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당시 각각 울림과 에잇디 직원이었던 이모 씨와 류모 씨다. 나머지 한 명은 파악되지 않았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하여 거론이 되고 있는 류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류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 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했다. 어라운드어스 측 역시 “술은 샀지만 청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은 불구속 기소 된 상태다. ‘프로듀스’ 제작진인 안 PD와 김용범 CP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안 PD는 ‘프로듀스’ 시즌1과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시즌3, 4의 경우 방송 전에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 둔 혐의를 받는다. 연예기획사 관계자에게 술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스타쉽·울림·에잇디, ‘프듀‘ 제작진에 접대했다

    스타쉽·울림·에잇디, ‘프듀‘ 제작진에 접대했다

    1000~5000만원 향응 제공데뷔조 발탁 여부는 확인 안 돼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의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6일 밝혀졌다. 이번에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총 8명으로 엠넷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 이모 PD 외에 나머지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인물이다. 이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이모 씨는 사건 당시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다. 류모 씨는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나머지 한 명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에서 1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가량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돼,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 조에 드는 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제작진을 상대로 기획사 핵심 관계자들의 청탁이 빈번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 가요 매니지먼트 업계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 기획사는 모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이 없다거나 입장을 준비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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