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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의 지방순회 지원 이모저모

    ◎“부동표를 잡아라”… 당 수뇌들 빗속 강행군/안정논리 바탕,폭력시위 강도 높여 비판/민자/충청지역서 “세 몰이”·“세 차단” 격돌/신민·민주 서로 견제… 정치공세 대선 방불/야권 이틀째 지상순회 지원유세에 나선 여야 수뇌부는 11일 경기 강원 충청 전남 경북지역을 돌며 광역의회선거 중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과 신민당 김대중 총재가 동시에 「세 몰이」 작전과 「세 차단」 작전을 펴 눈길을 끌었다. ○…이틀째 강원지역에 대한 광역의회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11일 상·하오에 걸쳐 강릉시(위원장 최각규)·명주 양양(위원장 김문기)지구당 단합대회와 동해(위원장 홍희표)·태백(위원장 유승규)·삼척(위원장 김일동)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거듭 강조한 것을 끝으로 이 지역의 선거유세를 마감. 이날 상오 강릉시 동명극장에서 열린 강릉·명주·양양지구당 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광역선거의정치적 중요성,공명선거의 실현,정원식 총리서리의 폭행사건,3당통합 등 자신의 단골메뉴를 골고루 나열하며 이번 선거의 압승을 강조. ▲강릉∼원주간 4차선도로 완공 ▲무공해첨단산업단지 조성 ▲강릉의 북방교역전진기지화 등 지역공약사업을 조목조목 들며 서두를 꺼낸 김 대표는 곧바로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언급,『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로서 국민들이 응징해야 마땅하다』면서 『일부 급진세력은 체제전복의 착각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라며 전날보다 강도높게 비난. 김 대표는 이어 선거의 공명성과 관련,『집권당은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공명선거를 거듭 당부한 뒤 『이 시점에서 국민에게 믿음과 안정을 주고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정당이 민자당 말고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당원들의 최선을 당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보다 하루 늦게 이날 지방순회 유세에 나선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지구당과 논산지구당 단합대회 및 연기·대덕지구당 단합대회에 연이어 참석,특유의 「안정논리」를 내세우며 민자당의 필승을 강조. 김 최고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구신민주공화당 시절 이 지역이 자신의 표밭이었던 점 등을 의식,신민당 등 야권의 노선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대동단결을 역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재야·운동권의 정권타도투쟁 등에 대해 야권이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지적,『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화염병이 난무하고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타도,임시정부를 세우겠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광역의회 후보 중에는 이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야권의 「선동적」 논리를 반박.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호남방문 이틀째인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과 광역선거대책위원 3백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남을 더 이상 「소외된 땅」이 아니라 밝은 미래가 확실히 보장된 「약속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언약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신민당 「녹색바람」 차단에 안간힘. 박 최고위원은 광양만·목포권·광주권의 3대 거점에 대규모 공단을 건설하겠다는 등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선도그룹은 민자당』이라고 강조. ○…경북지역 지구당을 순회중인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안동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해찬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밝힌 내용을 보더라도 신민당의 후보공천 과정이 국민들로부터 도덕적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신민당은 공천대가를 특별당비니 하는 말로 구차하게 변명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김 총장은 이어 무소속 후보의 사퇴압력설과 관련,『우리 당은 무소속 후보 사퇴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언급. ○…전날에 이어 중부권 표밭갈이에 나선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온양·서산 등 충남북을 오가며 당원단합대회에참석,신민당측 후보들을 지원. 김 총재는 특히 민자·신민 양당 대결 분위기 조성을 통해 민주당 등 여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인 듯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라고 규정하는 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도. 김 총재는 이날 상오 청주 국제관광호텔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무공해공업 유치·깨끗한 문화전원도시 건설 등 지역개발공약과 내각제 반대,공안통치 종식 등 다소 빛바랜 정치성 주장들을 뒤섞어 대선유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변을 토하기도 했으나 5백∼6백여 명의 청중들은 담담한 표정. 김 총재는 『인물을 보고 찍기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투표해야 된다』고 신민당 지지를 호소한 뒤 『야권통합을 위해서도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그 구심점은 신민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민당보다 먼저 이곳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민주당측을 견제. ○…충청지역에 이어 이날 경기지역 선거지원활동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 지역이 여야 공히 각축지역으로 꼽고 있는 점을의식,정치이슈인 세대교체론을 특히 부각. 이 총재는 이날 상오 가평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구시대 정치와 새 정치의 결전으로 그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 과정 자체가 바로 1노3김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물갈이론」을 강조. 이 총재는 이날 상·하오 가평 양평 여주 장호원 광주 등 5곳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해 『곳곳에서 민자당 후보들에 의한 선물제공·향응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관위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법타락행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
  • 이런 후보엔 표를 주지 말자/김행수 제2사회부장(데스크 시각)

    우리의 40여 년 헌정사에서 가장 큰 병폐로 여겨져온 타락선거현상이 이번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도 예외없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합동유세가 시작되고 전국이 선거열기로 뜨거워지면서 혼탁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5당4락” 공공연히 이번 선거를 오는 92년 14대 총선의 전초전쯤으로 생각한 각 정당의 사활을 건 무한대결과 어떤 형태든 당선만 되면 된다는 후보들의 타락심리,그리고 먹고 마시고 챙겨보자는 유권자들의 속성이 한데 어우러져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혼탁의 도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기초의회의원선거를 치른 경험을 갖고 있다. 풀뿌리민주주의가 활착도 하기 전에 시든다며 두 눈을 부릅뜬 사직당국의 엄한 선거관리와 공명선거로 이끌려는 각 사회단체들의 노력 등으로 초반의 우려를 씻고 그런대로 괜찮은 선거를 치러냈다.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고 무더기로 관광을 시키며 향응을 베푸는 타락의 사례가 적발되어 후보자들이 선거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거나 구속되는 경우가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광역선거와 비교하면 물량 면에서나 제공빈도 면에서 월등히 적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번 광역선거도 기초의회의원선거 만큼 공명하게 치러지기를 기대해왔다. 지방자치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라는 두 수레바퀴로 운영된다고 볼 때 기초의회를 원만하게 구성해놓은 상태에서 또 한쪽인 광역선거를 훌륭히 치러야 함은 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논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광역선거의 분위기가 혼탁해 타락선거로 치러질 경우 지방자치제는 기초의회의원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만신창이가 되고 30년 만에 부활된 의미를 저버리게 될 것이 틀림없다. 이번 광역선거는 정당공천 과정에서부터 부정과 타락의 양태를 보였었다. 현역 의원이 공천내정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챙겨 구속됐는가 하면 모 정당에선 수억원이 제공됐다는 제보에 따라 검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무소속 후보에게 사퇴하도록 압력을 가해 말썽이 되고 있다. 우리의 선거제도는 평등함이 보장되어 있고 공정한 분위기를 생명으로 하고 있다. 자당 후보의 당선에 불리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등록된 무소속 후보를 사퇴시키려 함은 국민의 참정권에 대한 제약이며 평등원칙을 저해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를 깨는 범법행위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같은 정당의 타락행위도 문제지만 이번 선거의 공명을 좌우할 주인공은 역시 후보자 개개인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합동유세에서 나타난 공약이 국회의원선거인지 광역의원선거인지 분간 못할 정도로 난무하다. 「그린벨트를 풀어주겠다」 「철도를 이설하겠다」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등 생각나는 것은 모두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들이 약속한 거대한 사업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타당성이 가려지고 필요한 예산 등이 수반되어야 추진될 수 있는데도 순간적인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공약 아닌 공약으로 내걸리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은 유권자들에 대한 금품살포다. 5당4락이란 말이 선거공고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떠돌아 타락의 조짐이 예견되기는했지만 온통 돈봉투에 향응제공·선심관광으로 「놀자판」이 벌어졌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이같은 타락의 주범은 물론 주는 쪽인 후보자들이지만 받는 쪽인 유권자,즉 국민들도 공범이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진정한 공명선거로 이끌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성숙된 선택의식과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30년 전 지자제가 실시될 당시와 비교하면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은 크게 성숙되어 있고 생활여건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그런데도 과거와 같이 탈·불법행위가 그대로 표로 연결된다면 지난 30년 선거사는 발전없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되려는 후보자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풍토가 꼭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적어도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지 말아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첫째,돈으로 표를 사려는 사람은 절대로 뽑아선 안 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보상을 받고자 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거액을 선거전에 투입한 후보가 당선된 뒤 갖가지 비리와 결탁,투자한 돈을 빼내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심리다. ○허무맹랑한 공약도 돈 많이 쓰는 후보가 당선되어 본전을 뽑으려고 할때 결과적으로 손해보는 사람은 그들을 뽑은 지역주민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금품의 몇십배 내지는 몇백배로 손해의 폭이 커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둘째는 허황된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도 당연히 배척해야 한다. 공약은 성실성과 진설성에 바탕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의 공약에 버금가는 공약을 했을때 그 사람의 진설성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한번쯤 생각할 일이다. 9일 앞으로 다가온 광역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후보 모두의 공명선거 실천과 유권자들의 냉철한 선택의식을 기대해본다.
  • 광역선거 타락 속출/후보도 유권자도 「눈먼 한 표」 흥정

    ◎1백81건 선관위 등에 신고돼/금품·향응·선심관광 일쑤/상대측 운동원 협박·폭행/유권자가 “모임 후원” 요구/탈선 알선 「몰이꾼」들 극성 광역의회의원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품과 향응제공 등 각종 불법·타락선거운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기초의회선거 때와는 달리 정당의 개입이 허용돼 후보자공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등 사전선거운동 말고도 곳곳에서 당원단합대회 등을 빙자한 갖가지 과열·타락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선 기초의회선거 때 모처럼 이룩한 공명선거 풍토가 무참히 깨치지 않나 하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부정선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할 일부 유권자들이 오히려 계모임이나 종친회 등 각종 모임을 통해 후보자 등에게 금품이나 향응제공 등을 요구하는 등 불법·타락선거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른바 선거브로커로 불리는 선거몰이꾼들이 유권자를 음식점 등에 모아놓고 금품·음식물·선심관광제공 등을 알선·권유해 후보자와 유권자의 중간에서 부정선거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검찰·경찰 등 사직당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위반사례신고센터 및 각종 사회단체의 고발창구에는 고발 및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10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도 1과에는 10일 현재 금품제공 15건,각종 유인물배포 32건,음식제공 5건,호별방문·선심관광 각 1건 등 모두 95건의 부정선거사례가 신고됐다. 선과위는 이 가운데 현장조사 등을 통해 증거가 확실한 3건을 이미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10일 하오 다시 4건을 고발조치했다. 지난 1일부터 선거사범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경은 모두 36건 41명을 검거,10명을 입건하고 나머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 불법선거의 유형은 불법인쇄물 및 신문광고 8건,음식물 등 향응제공 8건,호별방문 6건,금품제공 등 각종 기부행위 4건,불법 벽보 및 현수막 부착 3건 등이다. 흥사단과 한국노총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 실천 시민운동협의회」에도 고발창구개설 1주일 만인 이날까지 모두 50여 건의 부정선거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물증이 확보된 3∼4건은 11일중 검찰에 고발조치될 예정이다. 서울 도봉구에서 출마한 한 후보는 지난달 25일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형 탁상시계와 비누세트·저서 등 3종의 선물을 돌렸다가 선물을 받은 유권자에 의해 물증과 함께 고발당했다. 9일 하오 5시40분쯤 전남 무안군 몽탄면 구산리 무안 제2선거구 이 모 후보(50·신민당) 선거사무소 앞길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 모씨(62)와 선거운동원 등 3명이 이 후보의 선거사무장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이씨의 선거운동을 계속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뺨을 때리는 등 10여 분 동안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 여야 수뇌,광역 지원 총력전

    ◎여/김 대표·박 최고위원,야 정치공세 비판/야/총재회견서 자금살포·사퇴압력 공격 광역의회선거전이 중반에 돌입,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당수뇌부들이 일제히 지방을 돌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와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각각 강원과 호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지역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충남지역을 순방,내각제개헌 문제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는 등 대여 정치공세를 폈다. 민자당의 김 대표는 이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횡성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광역의회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등 지역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게 되므로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일꾼이 뽑혀야 하며 정당의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의 장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에서 불법선거 관련자를 엄정조치할 입장을 밝히고 있는만큼 우리 당에서 단 한 명도 해당자가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준 최고위원도 이날 전북도지부와 광주시지부 당원단합대회에서 신민당 김 총재가 최근 지방순회 연설에서 외대생의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이 부도덕한 3당통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광역선거에서의 표만 의식,극렬 좌경학생의 폭거조차 제대로 꾸짖지 못하고 그 원인을 엉뚱한 데로 돌리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홍성 예산지역 당원단합에 참석,『지방자치를 있게 만든 신민당이 대거 지방의회에 진출해야 지방의회가 제2의 시정 또는 도정의 자문위원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에 앞서 김 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내각제개헌을 그의 임기중에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조건을 붙이지 말고 분명히 국민에게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정부여당에 의해 무소속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사퇴압력과 향응제공 등 금권·불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특정후보 반대운동 선거법위반… 고발”

    중앙선관위는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역의회선거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10일 중앙선관위 간부 10여 명으로 「불법선거운동 단속독려반」을 구성,전국 각 시·도로 파견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함께 불법·탈법 선거운동의 혐의가 있는 10여 건을 적발,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최근 일부 산별노조 및 재야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민자당 후보 찍지 말기 운동」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명백히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미 조합원들에게 「민자당 후보를 찍지 말고 야권 단일후보를 찍으라」는 광역선거 활동지침을 시달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수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선 선관위는 선거유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체직원 8백70명과 위촉파견 직원 3천3백여 명 등 단속 반원 4천여 명을 연설회장과 주변에 집중 투입,▲질서문란행위 ▲흑색선전·허위사실 유포·인신공격 ▲연설회를 전후한 금품 및 향응제공행위 등을 단속,적발에 나섰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거분위기의 진정과 중앙당의 선거개입 자제 등을 위해 여야중진회담이나 사무총장회담을 갖자고 야권에 제의,중진회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시도의회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선거 양상이 다소 과열·혼탁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당원단합대회를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경북지역 지원유세중 이날 대구 금오호텔에서 가진 기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의 지방순회 유세도 선거과열을 부추길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 규모와 횟수를 축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설과 관련,『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중 공천에 탈락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던 사람에 한해 서약내용을 준수토록 종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정한주후보 고발/안산 선관위 “유권자에 향응 제공”

    【수원】 경기도 안산시 선관위는 8일 광역의회 안산시 제1선거구에 민자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전 노동부 장관 정한주 후보(63)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고발장에서 『정 후보가 지난달 29일 안산시 반월1동 갈비집에서 유권자 2백40명을 불러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거와 관련,향응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주민 김 모씨(40)가 찍은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 유기준의원 소환/검찰/공천 수뢰여부 철야조사

    광역의회선거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고 있는 대검은 4일 지금까지 모두 1백29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해 7명을 지방의회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1백2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자들을 유형별로 보면 ▲금전·금품·향응제공 10명 ▲인사장·광고지 등 불법유인물 배포 3명 ▲신문·잡지 등 매체 불법이용 3명 ▲현수막·벽보 등 불법게시 1명 등이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광역의회 의원 후보자 공천을 둘러싸고 2억5천만원을 받은 전 민자당 유기준 의원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유 의원은 이날 하오 2시40분쯤 성남지청에 자진출두,이상권 감사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유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광역의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출마예상자들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천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고 당의 명의로 받아 지구당사 건립비로 사용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선관위,김대중총재에 경고/부산 옥외집회 관련/재발땐 고발키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4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신민당이 지난 1일 부산에서 개최한 옥외대중집회의 선거법 위반여부를 논의,부산선관위가 김대중 총재와 이흥록 부산시 지부장 등 신민당관계자 2명에게 엄중경고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위법행위가 재발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신민당의 부산집회가 지방의회선거법 제74조 규정에 위반되는 불법집회임에는 틀림없으나 신민당측이 부산집회 이후 불법집회를 개최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불법집회를 계속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정당의 당원단합대회,창당대회를 빙자한 위법행위와 금품 및 향응제공,선심관광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화토록 하라고 각 지역 선관위에 긴급 지시했다.
  • 금품·향응제공등 탈법 집중단속/선관위/의원·정당원의 불법선거운동도

    ◎옥외집회 위법 색출,강력대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시도의회 선거운동기간중에 열리는 정당의 당원 단합대회라 하더라도 비당원을 참석시키거나 대회장에서의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과 같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국회의원이나 정당인의 불법적인 선거운동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는 한편 선거운동기간중 국회의원들이 의정보고서·귀향보고서 등을 배부,간접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추적을 통해 단속키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이번주부터 여야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당직자들의 지방순회 당원 단합대회가 순수하게 당원만을 상대로 자당 후보를 지지토록 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으나 불우이웃단체나 사회단체 등을 방문,당원이 아닌 일반대중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에는 법에 위반된다고 판단,이들 당직자들의 지방순회 활동상황을 면밀히 추적,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를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4일 윤관 위원장 주재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최종정리할 방침이다.
  • 공명선거는 우리 손으로(사설)

    광역선거가 초장부터 구린내를 펄펄 풍겨가며 시작되고 있다. 1일에 선거일이 공고되었고 이로부터 5일안에 후보 등록을 끝내야만 선거운동에 들어가는데 정작 선거가 본격진입을 하기도 전인 공천단계서부터 잡음이 분분하다. 「잡음」의 정체는 하나같이 돈과 연관된다. 중앙당의 수뇌부가 통째로 타락했거나 지구당 책임자가 부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옛날 같으면 예사로운 일이었을 것을,시대가 바뀌고 보니 별일이 다 문제가 된다는 듯한 안색으로 꿋꿋하고 늠름하게 선거운동목적의 장외집회를 벌이는 정당대표도 있고,어물쩍 어물쩍 넘겨서 난처한 정경이나 면하고 보자는 중앙당 지도층의 무책임한 태도도 있다. 이렇게 타락한 기운이 광역선거에 스며든 것을 그냥 받아들이면 안 된다. 투표주체인 유권자만이 그것을 배격할 수 있다. 도대체 광역선거가 무엇인가. 그것은 30년 동안 별러온 지방자치제의 출발의 문이다. 기초의원선거가 동네로 연결된 골목길 문이라면 광역의원은 국도로 이어지는 대로의 관문이다. 이 관문이야말로 주민의 것이다. 국민 각자의 삶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잘뽑고 못뽑는 것에 따라 우리가 사는 터전의 조건이 달라지고 앞날이 달라지며 내 자식들의 미래까지가 좌우된다. 이런 선거가 정치적 집단의 조종에 좌지우지되어 상한 냄새를 풍기며 출발한다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조짐이다. 이 조짐을 물리치고,건강하고 능력있고 깨끗한 후보를 골라 뽑아야 한다. 그러자면 광역의원의 자격과 역할,법이 허용하는 선거운동의 범위 같은 것을 유권자가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이다. 우선 광역의원은 명예직이다. 회기중에 약간의 일비만을 지급할 뿐 생업을 해결할 수 있는 재정도 지원받지 못한다. 이런 역할의 직함을 따내기 위하여 수억 원의 밑천을 들여 공천을 「따낸다」는 것은 처음부터 광역의원의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 된다. 그 「밑천」을 찾기 위해 무슨 암수를 지니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유권자가 선거운동중의 후보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기대하거나 요구한다는 것은 그 암수에 걸려들기를 자청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또 중앙당의 「공천놀음」에 좌우된 후보는 섬세하고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지방자치」 의원의 역할에 처음부터 합당치가 않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도 중앙당이 깃발만 꽂아주면 당선이 『떼놓은 당상』이 되는 경우,지역봉사를 하지 않아 지역주민을 실망시켜왔다. 하물며 중앙정치 고지를 향한 징검다리쯤으로 광역의원을 이용하려는 후보나 그가 속한 정당의 속셈에는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각 단위의 지역사회가 지방자치제를 성공적으로 착근시켜간다면 오랫동안 부패하고 타락한 중앙정치의 타성을 견제할 수 있다. 무능하고 소신없이 표류하는 중앙행정의 피해도 모면할 수 있다. 이 선거가 실패한다면 그 피해는 즉각적이고도 직접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숱하게 거듭되는 선거로 인한 황폐화,무능한 지방의원에 의한 상대적 불이익,민주사회의 후퇴 등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우리에게 부채가 되어 찾아올 것이다. 법대로만 한다면 후보자가 돈을 들일 일이 없다. 유권자는 그것만 지켜보면 된다. 법을 지키고 능력껏 일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노력만 하면 된다. 그런 유권자가 있는 곳에서는 후보자도 함부로 음모를 획책하지 못한다. 표를 돈으로 산 후보자는 당선된 뒤에 그걸 빌미로 군림해도 할말이 없어진다. 현명한 유권자만이 좋은 사회를 이룩하는 데 공헌한다. 광역선거를 통해 우리가 지닌 지혜를 발휘하자.
  • 광역선거 초반부터 혼탁/선관위/금품살포·불법운동 31건 적발

    광역의회선거일 공고 이후 여야가 당체제를 선거총력체제로 전환하면서 첨예한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타락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 정당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정당의 참여가 허용된 데다 당원단합대회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최대한 활용,초반부터 선거운동에 적극 개입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불법·탈법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여야는 현행법상 참가자격이 당원으로 제한된 당원단합대회에 일반 유권자들까지 무차별로 초청,지구당별로 공천자대회를 열고 있는 데다 참석자들에게 교통비 명목의 금품과 향응 및 선물 등을 제공하고 있어 타락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공천후유증으로 시비가 계속 꼬리를 물고 있는 서울·영남·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자와 공천탈락자 사이에 인신공격성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휴일인 2일에도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 총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당의 공명선거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이 같은 방침을 전국 각 지구당에 시달했다. 민자당은 특히 야권의 불법선거운동사례 등에 대해서는 적발되는 대로 사직당국에 고발토록 조치하는 한편 이를 위해 각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 불법선거운동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기동반을 편성,부정사례를 적발토록 지시했다. 신민·민주당 등 야권도 중앙당 및 각 지구당별로 고발센터 설치와는 별도로 청년당원 등을 동원,여당의 금권선거 및 관권개입의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당력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구당 3명씩 모두 2천5백98명의 단속요원을 전국 8백66개 선거구에 배치한 데 이어 각 시·도에 2백98개 구·시·군 선관위별로도 모두 2천여 명의 기동단속반을 투입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투표구별 선관위원 9만1천여 명을 부정선거사례 수집요원으로 활용,정당 및 후보들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각 사직당국에 고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검찰도 서울·호남지역 등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설 등 시비가 잇따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공천자와 공천탈락자 등을 대상으로 위법행위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나가기로 했다. 2일 현재 선관위에는 모두 31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 혹은 고발 접수됐으며 유형별로 보면 ▲불법벽보 7건 ▲불법유인물 6건 ▲물품제공,불법현수막 각 5건 ▲불법간판,금전제공,신문이용 등 각 2건 ▲선시관광,무자격자 선거운동 각 1건 등이다.
  • “탈법선거 봉쇄”… 비상걸린 검찰/「광역 불법운동」 수사 안팎

    ◎당원 집단탈당지역 집중내사/공천관련 돈거래 처벌조항 없어 고심 20일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날이 갈수록 과열·타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역의회선거는 특히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허용되고 있고 기초의회보다는 정치활동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거분위기가 매우 혼탁해질 우려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벌써부터 후보공천 과정에서 공천에 영향력이 큰 국회의원이나 정당간부들이 수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고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과 정당원들이 소속정당을 탈퇴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선거가 기초의회선거 때처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혼탁해져가는 선거풍토를 바로잡으러 나선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미 말썽이나 민자당을 떠난 유기준 의원 말고도 상당수 국회의원과 정당 간부들이 광역의회 의원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보를 입수,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대검찰청에서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어 흑색선전·금품선거·폭력선거를 3대 선거사범으로 규정,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검찰은 이 회의에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이 후보자 추천과 선거운동에 개입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선거와 관련한 정당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하는 한편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규정된 불법선거운동 유형 1백11가지를 일선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최근 정당의 참여에 따른 후보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 정당관련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라 밝혀짐에 따라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집중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공천과정에서 3억∼5억원에 이르는 돈을 의원이나 정당측에 기부했다는 제보가 상당수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히고 『당원들이 집단탈당한 지역은 탈당경위와 공천과정에 비리가 없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후보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처벌조항이 없어 법적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검찰은 이들에게 정치자금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치자금법이 거의 사문화 된 데다 정당이나 의원에게 제공한 기부금의 성격 규명이 어려워 수사에 상당한 고충이 따를 전망이다. 더욱이 정당인과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는 정치권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것이라는 점과 금품수수 제공자가 많을 경우 선별적인 수사가 어려울 것임은 물론 선거진행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수사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는 것 같다. 유 의원에 대한 수사가 1주일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신병처리 방침은 물론 범죄사실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조항은 제6조 제11조 제13조 등이다. 이 법 제13조는 공직선거에서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11조는 정치자금은 기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야 한다고 못박고있다. 따라서 검찰은 후보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제공행위는 명백히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이 정치인이나 정당의 정치자금 기부행위에 적용된 사례가 드물고 제6조에서는 「공직선거」를 「대통령선거 및 국회의원선거」로 규정,현실적인 법적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광역의회의원선거도 공직선거로 확대해석할 수 있어 큰 문제점은 없다』고 밝히고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도 직접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인천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나 향응을 제공하는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공안부장검사회의에 이어 3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후보공천 관련 금품수수행위 수사와 함께 불법선거단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금품수수 본격 내사/대검

    대검은 30일 광역의회의원선거 공천과정에서 일부 정당의 중앙당 간부나 지구당 위원장들이 공천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보에 따라 공천관련 금품수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까지 입수된 27건의 공천관련 금품수수 정보를 토대로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호남지역내 모 지역구 등 3∼4군데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정보차원이 아닌 본격적인 내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된 금품수수관련자에 대해서는 당적 및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입후보자들에게 공공연하게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여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키로 했다.
  • 향응제공·금품요구 집중단속/광역선거 타락막게 철저 감시

    ◎윤관 선관위장 긴급지시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30일 각 정당의 시도의회의원 후보공천이 거의 확정발표됨에 따라 위법적인 선거운동이 확산되는 등 혼탁조짐이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선거법 위법사례에 대해 보다 강력히 대처하라고 산하 각급 선관위에 긴급 지시했다. 윤 위원장은 지시에서 『각급 선관위 위원 및 직원은 이번 시도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지 못하면 앞으로의 각종 선거에서 공명선거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과 단속활동을 전개해나가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회의원 또는 지구당 위원장의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공개장소에서의 지지·추천행위,입후보예정자의 금품·향응제공 및 유권자의 금품요구행위,당원단합대회를 빙자한 물품제공 등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시했다. 윤 위원장은 또 최근 신문에 보도된 인천 남구갑·을 및 북구을·남동구와 대전 서·동구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서의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사실여부를 엄정조사해 조치토록 했다.
  • 출마예상자 또 구속

    【진주】 마산지검 진주지청 조정환 검사는 29일 진주 제2선거구 광역의회 출마예상자인 심의용씨(43·무소속)을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 9일 자신이 경영하는 중안동 갑을면옥식당에 부녀자 20명을 초청,음식을 제공하는 등 지난달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유인물을 돌리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김동환 변호사(서울시론)

    ◎「돈 선거」 추방의지 행동으로 보일 때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선거일 공고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비단 지방자치단체의 의원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의 장·국회의원·대통령 등 우리는 많은 공직자를 선거에 의하여 결정한다. 이렇게 공직담당자를 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결정하는 것은 바로 국민주권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그 자체인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 주권행사는 참으로 정당하게 행하여져야 할 것이며 그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엄격하고 구체적인 선거법제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후보자의 자격,선거운동방법,투표와 개표의 방법,선거를 담당·수행하는 기구의 설치와 운용 등 선거관계 법제는 해가 갈수록 그 내용이 복잡하고 엄격하게 강화·발전되고 있다. 이렇게 엄격하고 세밀하게 강화되어가는 선거제도의 기본적인 입장은 자유롭고 공명한 선거의 확보이다. 폭력이나 권력에 의하여 국민의 의사가 강요되지 아니하고 금품이나 이권의 유혹에 의하여 국민의 의사가 굴절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것이 오늘날의 선거제도가 당면한 과제인 것이다. 선거가 자유롭지 못하면 진정한 국민의 의사에 따른 공직자를 선출할 수 없는 것이요,선거가 부패한다면 선출된 공직자가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이다. 며칠전 보도된 바에 의하면 민주자유당의 어느 지구당은 광역의회 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상당히 많은 돈을 거두어들였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차분히 따지고 보면 그럴듯한 이유를 들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열마디 백마디 이유를 들어 보아도 한마디로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워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정당이 그 소속 당원을 공직후보로 추천하면서 그 대가를 받는다는 것,이것은 한마디로 매관매직 그 자체이며 부패의 첫걸음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공직후보자의 자리를 주면서 돈을 받는 모습을 우리는 국회의원의 이른바 비례대표공천과정에서도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어느 야당의 지도자는 정치자금줄이 튼튼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나선 적도 있다. 국민을 어리석게 보고 멋대로행동하는 정당들의 잘못된 모습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돈을 주어야 후보자리를 얻을 수 있으니 뇌물을 받고 이권운동에 끼어들고 공무를 빙자하여 사사로운 이득이나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후보가 되고 당선자가 된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결론이 아니겠는가.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부패하는 것,이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국민의 부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일을 앞두고 터무니없는 명분으로 후보자들을 찾아다니며 기부를 요청하는 행위,이것은 부패의 첫걸음이다. 국민주권의 행사를 기부와 연관시키겠다고 제안하는 것,국민주권의 행사를 미끼로 돈을 받고 향응을 받겠다고 나서는 행위,이것은 부패 바로 그 자체이다. 흔히들 말한다. 후보자가 주는 것을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고. 그러나 주는 것이라고 하여 아무것이나 다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에 와서는 왜 안주느냐고 찾아나서는 행태가 크게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 전 어느 후보예정자는 견디다 못하여 후보될 것을 포기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극도로 부패한 국민이 그것을 부패라고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들이 그러는데 나만 빠지면 손해가 나지 않느냐는 지극히 잘못된 생각으로 극성을 부린다면 이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돈으로 후보자리를 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국민을 돈으로 매수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런 사람이 참으로 깨끗하고 훌륭한 공직자감일터인데 우리의 현실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발붙일 자리를 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눈치껏 돈을 내고 후보자리를 얻으려는 사람,국민이야 썩든 말든 우선 내가 당선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자금을 마구 써버리는 사람,이런 사람들이 더 활개치고 나설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니 이것을 고치지 아니하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바랄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왔다. 타락선거를 하지 말자,부패선거는 나라를 망치는 일이다 라고 누누히 강조하여 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신이 타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아니하였으며 자신은 부패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말할 자신이 있는가. 모두가 부패하고 모두가 타락하여 가는데 나는 그렇지 아니하다고 나설 수가 있다는 말인가. 이제는 국민 하나하나가 마음을 가다듬고 스스로를 채찍질할 때이다. 말로만이 아니고 행동으로 부패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이것이 오늘의 우리가 당면한 과제이다. 민주주의의 기틀을 짜는 선거에서 돈을 주고 후보자리를 얻는 사람을 철저히 배제하고 후보자를 찾아다니며 무언가 덕을 보려는 못된 버릇을 깨끗이 씻어 버리는 것,이것이 민주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번에 명백히 밝혀두어야 할 것이다.
  • 「광역」사전운동 5명구속/향응·금품살포/2명 사전영장·32명 내사

    검찰은 20일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서울 마포 제3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이장우씨(48·유원산업대표·민자당 마포갑구 부위원장) 등 5명을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역신문에 광역의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기사를 낸 뒤 홍보활동을 벌인 민주당 용산지구당 위원장 이태식씨(56)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사전선거운동을 벌인 32명을 내사하고 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달 9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선거사무실을 차려놓고 이 지역 친목회와 부녀회 등에 명함 2천장을 뿌렸으며 주민들에게 현금 1천5백여 만 원과 4천여 만 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속된 대동목재대표 이원식씨(56·민주당원·충남 온양시 제2선거구 입후보예정자)는 지난달 부녀회원들에게 관광경비명목으로 30만원을 준 데 이어 충남 아산청년회에 씨름대회 찬조금조로 7백만원을 제공하는 등 모두 9백70만원을 뿌린 혐의다. 이밖에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민주당 용산지구당 위원장이씨는 지난 5일자 「용산신문」에 『서울시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뷰기사를 낸 뒤 이 신문과 같은 내용을 실은 5일자 「용산뉴스」 등 지역신문 8만5천부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는 것이다.
  • 유권자에 향응제공/기초의회 후보 집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재진 부장판사)는 17일 구의원에 당선되기 위해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상산 피고인(53·전 새마을금고 이사장·성동구 자양동 663의27)에게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기초의회선거 물가영향 없었다”/기획원·한은·상의 분석

    ◎현금통화 2월비 3천억 줄어/식음료값·서비스요금 안정/이달 물가 상승률 1.5% 밑돌듯/광역의회·14대 총선도 인플레 악순환 벗을 전망 이번 지방자치제 기초의회 의원선거는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물가상승 유발이나 통화증발 등 경제적인 부작용이 없이 치러졌다. 이는 정부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유권자들에 대한 향응·선물·금품제공 등 부정선거운동을 강력히 단속한데다 후보자들에 대한 대출중단과 함께 선거비용을 많이 쓰는 후보자의 자금출처조사 등 과다한 선거자금 살포를 사전에 막기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큰 성과를 거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경제기획원·한국은행 및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선거기간중 물가는 지난 2월에 조정된 대중교통요금과 학자금인상에 따른 파급효과가 이달중에 이월된 가운데 일부 농수산물값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을뿐 선거자금 살포나 선거특수품의 수요증가 등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로 보아 이달중 물가는 지난2월과 비슷한 수준인 1.4∼1.5%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0.8%포인트는 교통요금 및 학자금인상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쌀·양파·명태·오징어 등 농수산물값 상승에 의한 것이지 선거가 물가에 영향을 미친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나 13대 총선때는 종이 등 선거관련품목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이완된 선거분위기를 틈타 선거특수품목을 비롯,음식료·각종 서비스요금 등이 들먹였으나 이번 선거기간중에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거자금 살포에 따른 통화증발도 없었고,현금통화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잠정집계한 지난 25일중 총통화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9.3%에 이르고 있으나 이달말쯤에는 정부의 증가억제선인 19% 수준으로 낮춰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해 1·4분기중 통화를 3월 평잔기준 17∼19%로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2월말 말잔기준 21%에 이르렀던 증가율을 계속 낮추고 있다고 밝히고 선거자금과 관련된 통화증발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중 현금통화는 금융긴축으로 지난달보다 오히려 3천8백억원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기획원 관계자는 과거 선거때는 막대한 자금살포에 따른 통화증발로 인플레가 가중되고 물가가 크게 오른 경우가 있었으나,이번 선거처럼 정부가 금품선거운동 단속을 철저히 하고 금융긴축을 강화할 경우 몇개월후에 실시될 광역의회 의원선거뿐 아니라 14대 총선 등에서도 선거인플레의 악순환에서 탈피,깨끗한 선거를 치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초선거」 이틀 앞으로… 여야움직임

    ◎「식수오염파동」 주시속 막판 표단속/「공명」 의식,“말썽소지 일체없게” 엄명/민자/김 총재 호남행… 황색바람 재연 모색/평민 시·군·구 의회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서울과 호남지역 공략을 위한 여야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서울에서의 선거결과가 광역선거 등 기초선거 이후의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이 지역에서 유권자열기와 상관없이 여야정당의 대회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평민당의 아성인 호남에서는 민자당출신 후보가 의외로 선전,평민당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전 여성 후보의 다수 출마로 우세했던 분위기가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등으로 다소 영향을 받긴 했으나 서울을 제외한 중부권과 영남지역은 아직도 압승이 보장될 것으로 분석. 그러나 서울의 몇개 구와 호남지역은 김대중총재의 순회방문 등에 힘입은 평민당출신 후보들이 앞서 나가는 양상을 나타내자 『전국적으로 친여후보가 우세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엄살작전」을 펴며 마지막 득표관리에 부심. 김윤환총장도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22개 구중 5∼6개에서는 여야출신이 우세하고 2∼3개에서는 여야백중세』라는 자체분석결과를 소개하면서 여권후보에 대한 지지를 간접 호소. 민자당은 선거 막바지까지 중앙당 개입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공명선거기조를 유지한다는 기본입장아래 여권 후보가 돈봉투살포 등 향응제공을 하지 말도록 각 지구당에 「엄명」을 내리는 한편 야권의 불법적 정당개입을 강력히 비난. 민자당은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기자회견이나 지역순회방문이 불법적인 것임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나 야당에 대한 「동정표」 발생을 막기 위해 직접 고발은 지양하고 선관위측에 그 처리를 맡긴다는 입장. 민자당은 공식적 선거지원 활동은 자제한다는 원칙하에서도 내부적으로 지역에 다른 3개 득표전략을 마련. 서울지역에서는 여야가 상당한 정도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의회가 여소야대로 될 경우 구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홍보논리를 전개중. 호남지역에서는 평민당의 적극 공세에 정면승부로 나서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잠행득표전을 계속하면서 「전북홀로서기」 유도 등으로 적어도 전북지역에서만은 여대야소를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 이밖에 영남과 경기·충청·강원권에서는 투표율 제고노력을 통해 기존의 우세분위기를 다져나간다는 계획. ○…평민당은 자당지지후보의 등록부진으로 전국적인 의석수와 득표수를 기준으로 한 선거승패문제를 이미 판가름 났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나 전국선거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지역에서만은 한바탕 승부를 가려보겠다는 전략. 평민당은 서울지역 22개구 4백94개 선거구에서 의원정수 7백78명 가운데 3백97명의 당적보유자를 내부공천해 전체가 당선된다면 의원정수의 51%를 차지한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과반수 확보는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당선율에서만이라도 여당후보를 앞지를 경우 「사실상의 승리」라는 주장아래 이 결과를 대여공세를 호재로 활용하면서 그 여세를 광역의회선거로까지 몰고가겠다는 계산. 이를 위해 김대중총재가 이미 서울지역지구당을 순회하면서 측면지원활동을 벌이는 것 외에 여성표를 겨냥해 김총재의 부인 김희호여사까지 나서도록 하는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서울지역을 집중공략하겠다는 태세. 서울지역에 있어 평민당의 목표는 22개 구의회 가운데 10개 이상을 여소야대의 구도로 장악하겠다는 것. 이미 관악·양천·성동·중랑·영등포·구로·도봉구 등 7개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강서·은평·마포구 등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체분석을 통해 의원정수를 기준으로 40% 이상의 당선율은 무난한다는 주장. 평민당의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 있어서는 80%선 이상의 의석점유를 장담하고 있지만 민자당의 「정당배제」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데다 상당수 비평민당계 후보들이 친평민당을 표방한데 따른 유권자들의 혼란으로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설명. 그러나 김총재가 24일 광주·전주를 방문해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막바지 「황색바람」을 통한 압승을 기대. 이밖에 의원정수에 대비해 각각 21.5%,34.2%의 등록률을 보인 인천·경기지역에서도최소한 10% 이상을 당선시킨다는 전략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광역의회선거에서나 기대해 보겠다는 「속수무책」 상태. 다만 낙동강 오염사건에 다른 반사이익으로 영남지역에 있어 최소한의 지지기반을 마련해 보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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