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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공기업 새 인사제도 ‘봇물’

    정부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새로운 인사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투명한 심사를 위해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예고하고,부서장의 추천이나 본인의 희망을 적극 반영한다.또 정부 투자기관은 인턴사원을 채용해 실업난 해소에 나서기도 한다. ◆정부투자기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졸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6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대학별로 응시자 추천을 받는다.토익(TOEIC)과 대학 전학년 성적을 토대로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2차로 논술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0개월간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문의는 전화 (042)629-1551,인터넷 홈페이지 www.kowaco.or.kr. 한국토지공사도 오는 6월쯤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할 계획.채용 절차는 학교추천,서류전형,논술시험,면접 등의 순서로 수자원공사와 비슷하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1일 인턴사원 39명을 채용했다. ◆서울시는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발표하고 있다.지난 20일 일반직 1,092명,기능직 1,739명 등 2,831명의 7급 이하 승진대상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내정자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승진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달 6일까지 부서장책임 아래 승진 내정자에 대한 여론수렴 등 청렴성 검증 절차가 이뤄진다.이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자동 탈락한다. 이와 관련,시는 향응 및 금품 수수,복잡한 이성관계 등 사생활,도박행위,지나친 부채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정식 임용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정·경감 43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하면서 개인의 희망을 듣고 부서장의 추천을 받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사 희망제’에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이나 생활설계 등을 부서장에게 알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고,‘부서장 추천제’에서는 부서장이 함께일할 직원을 천거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민생치안 수요에 따라 일선 경찰서 외근 직원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파출소 근무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치안수요가 많은 강남경찰서는 외근직원 59명을 증원하고 마포경찰서와 중부경찰서는 각각 57명,35명을 감축키로 했다.파출소 직원 수도 면적,인구,범죄발생 건수 등을 기준으로 87곳은 25명,174곳은 22명,255곳은 19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朴建昇 金宰淳 金美京ksp@
  • 서울시,공무원 승진심사때 청렴도 반영

    서울시 공무원의 승진심사에 청렴도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서울시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정된 하위직의 대규모 승진심사 때 직원들의 청렴도를 반영하기로 하고 승진심사에 해당된 직원들의 청렴도를 자체평가해 제출해줄 것을 18일 각 부서에 통보했다. 시는 근무성적,훈련성적,경력,자격증 소지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서열별로승진을 시키되 청렴도에서 결격사유가 생기면 승진을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승진대상자는 7급 이하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2,500여명이다. 시의 청렴도 평가방침에 따라 시 본청과 사업소,각 구청은 현재 청렴도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가기준은 ▒금품수수 및 향응 등으로 조사를 받았거나 투서·진정 등을받은 일이 있는지 여부 ▒수사기관의 내사 또는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지 여부 ▒고급승용차 보유 및 호화향락업소 출입 등으로 지탄받은 일이 있는지 여부 ▒여자관계 등 복잡한 사생활 여부 ▒업자 등으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아 물의를 빚은 일이 있는지 여부 ▒지나친 유기행위(고스톱 등) 등이다. 시는 그러나 이들 기준 가운데 일부는 평가준거로서의 객관적 타당성이 약하고 악용될 소지도 없지 않은 점을 감안,실·국 차원에서 엄격한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국·실장 책임경영제에 따라 각 국실에서 책임지고 사실관계에 바탕을 둔 청렴도를 1차 평가하도록 한 뒤 평가결과와 자료를 그대로 인사위원회에 넘겨 2차 심사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 비리가 계속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게 됐다”면서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도 모든 기록을 인사위원회에 넘겨 최종결정은 인사위원들이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말했다. 曺德鉉 hyoun@
  • 대한광장-검찰의 시대착오와 정치행위

    이종기 리스트로 불거진 검찰 비리와 검사들의 집단행동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전반적 법조개혁을 바라는 열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검사들만은 집단적인 특권의식 속에서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소개비·전별금·향응은 관행인데 검찰 내에서 이제와 누가 누구를 조사,징계한단 말인가 하는 불만 속에서 검사들은 검찰총장측을 ‘정치검찰’로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하였다.일개 검사의 항명논리도 같은 방향을 취했다.종종 문제를 헛짚는 일부 젊은 시민운동가들도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중립화를 외쳤다.사태판단이 이 지경이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혀차는 소리가 들리지 않겠는가? 아직 본격적인 법조개혁은 요원하다.이 시점에서 문제의 초점은 ▒변호사비리 ▒판·검사가 받은 떡값과 향응 ▒검사의 항명과 집단행동이다.여기서는 일단 검사만을 문제삼자. 특별권력관계의 위계질서 속에서 항명과 집단행동은 두말할 것 없이 국기문란에 속한다.그러나 검사 출신 법무장관의 대응은 집단이기주의에서 나온 ‘안마처방’으로 느껴진다.검찰의 이런 집단적 특권의식은 국민의 열망에 반(反)한다.게다가 초점을 흐리고 있는 ‘정치검찰’ 문제는 이번 사건의 주제가 아니라 그들이 저질러 온 또다른 차원의 부조리 문제이다.이것은 참회와 자정(自淨)의 문제이지 비리척결을 막는 방탄막일 수 없는 것이다.따라서 검사들이 집단행동의 변으로 ‘정치검찰’ 운운하는 것은 얄팍한 ‘정치적’트릭으로 느껴진다.실은 인기를 과신한 항명 및 엉뚱한 슬로건 하의 집단행동 자체가 ‘정치검찰’의 산 증거인 것이다.민주화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절 마냥 고개숙이고 있던 검사들이 개혁무드 속에서 자신들의 특권 비리가 위태롭게 되는 시점에서야 엉뚱한 구호하에 ‘정치적’ 항명과 집단행동을 자행한 것은 ‘시대에 반한’ 정치행위인 것이다. 특히 과거에 용인돼 온 어두운 관행을 문제삼지 말라는 검사들의 요구는 가히 시대착오의 절정이다.검사들의 이 시대불감증은 최근 변화의 특이성을 통찰하지 못한 데 기인하는 것 같다.그 특이성이란 부정과 비리가 그간 결코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최대의 세계적 정치현안이 된 점이다. 최근 20여년간 전대륙적 민주화 이후 국민의 기대치 상승과 정보력 증대로기존에 용인되던 많은 관행들이 대거 ‘비리’로 느끼지기 시작하였다.이것은 세계적 현상이다.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가령 1997년말의 새 법으로 대가성 없는 정치자금도 불법화되었다. 그간 용인되던 떡값,밀실행정,가신,인맥도 다 ‘비리’로 편입되면서 부패와 비리의 정의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비교적 깨끗한 서유럽에서도반(反)부패투쟁이 한창이고 세계적 ‘반부패라운드’로 ‘국제반부패협약’이 체결되었다.이제 부패투명도도 외자유치의 국력인 것이다.오늘날 부패와 비리는 실은 ‘낡은 이름’으로 가려진 획기적으로 새로운 정치문제인 것이다. 세계표준에 못미치는 검찰의 부패투명도는 국력을 저해한다.국력을 좀먹는검사들의 시대착오적 비리관(觀)과 집단행동은 검찰총장 퇴진 요구를 거두었다 할지라도 제2건국의 차원에서 다스려 자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이것이아마 법조계 전반의 개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일 것이다.
  • 沈在淪고검장 면직

    법무부는 3일 오후 청사 소회의실에서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항명 사건’을 일으킨 沈在淪 대구고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었다.朴相千 장관 주재로 열린 징계위는 검사징계법에서 가장 무거운 징계인 면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면직 처분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沈고검장은 검사직을 박탈당한다. 沈고검장은 징계위에서 “李宗基 변호사에게 1,000만원 어치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검찰의 발표는 크게 왜곡됐으며 전별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면서“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 소신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沈고검장이 재직 중 검찰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하더라도 검찰수뇌부에 대한 공개비난 등 기강을 문란케 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에는 朴장관을 비롯,崔慶元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간부 7명이 참석했다.朴弘基 hkpark@
  • 수사발표문 요지

    ▒수사경위▩사건발단 99년 1월7일 언론이 이종기변호사의 전사무장 김현으로부터 입수한 사건 수임장부 632장을 공개해 검찰·법원 직원,경찰관,교도관과 판·검사 등 200여명이 사건수임을 알선하고 소개비로 건당 20만∼300만원씩 받았다고 보도함.검찰총장 지시로 대전지검은 전담수사반을 편성,1월8일 언론사로부터 장부 복사본을 받아 본격 수사.대검은 1월10일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를 총지휘토록 하고 소개인으로 나타난 전·현직 검사 및 5급이상 일반직 간부는 대검이 직접 조사토록 방침을 정함.▩수사기본방침 법조개혁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해 수사대상을 언론에 보도된 사건수임 비리에국한하지 않고 금품수수나 향응제공 등 이종기변호사와 관련된 법조비리 전반으로 확대함.▩중점수사사항┥사건수임비리=이변호사,김현 전사무장,기타사무원 등 사건수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자들의 비리와 수임장부에 소개인으로 적힌 판·검사 등의 소개경위와 소개비 수수여부,직무관련성 등 사건을 소개,알선한 혐의자들의 비리.┥판·검사 기타 법원·검찰직원의 금품·향응수수=이변호사를 상대로 금품·향응을 제공한 사실조사를 하는 한편수표추적으로 판·검사의 금품·향응수수 사실을 확인함.특히 이변호사 수임사건의 검찰 처리과정에서 위법·부당한 결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함.▒수임장부 내용분석▩장부 성격이 변호사가 업무처리 편의를 위해 작성한수임사건에 대한 일일 미제표임.▩장부내용 분석결과┥장부는 소개인·소개비 등이 적힌 사건수임료 내역표 100장,소개인은 있으나 소개비가 적히지 않은 미제사건 현황표와 민사사건 목록 653장,필사 메모지 1장 등 4가지로 구성됨.┥소개인 인원은 총 379명,소개사건은 1,137건이며 그중 소개비가 기재된 소개인은 122명,사건수로는 279건,소개비 누계액수는 총 1억6,630만원으로 한건당 평균소개비는 60만원.▒수임비리사건 수사결과▩사건처리내용(판·검사 제외)┥이종기 변호사와전·현직 사무장=이변호사와 김현 전사무장 구속기소,김정일 현사무장 불구속기소,정무광 전사무장 불구속 수사중.┥전·현직 검찰직원=형사입건된 총11명(현직 7명,전직 4명) 가운데 6명을 구속기소,4명 불구속기소,1명을 약식기소하는 한편 직원 5명을 징계에 회부.징계시효가 끝난 34명을 경고.소개비를 받지 않고 단순소개한 직원 25명 불문처리.┥법원직원,경찰관,교도관 등=법원직원 11명,경찰관 21명,교도관 4명을 각각 소속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하고 소개비를 받은 일부 법원직원과 일반인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전·현직 구속 검찰직원 범죄사실┥배수만 대전지검 공안과장=12회 사건소개로 1,100만원 수수.┥박상정 대전지검 검찰주사보=13회 사건소개로 600만원수수,수사중 사건 2건 소개후 뇌물 80만원 수수.┥박경화 대전지검 운전원=6회 사건소개로 460만원 수수.┥문화 대전지검 경리계 기능직=6회 사건소개로 300만원 수수.┥김현복 전대전고·지검 검찰주사=12회 사건소개로 850만원수수.┥김길호 전대전고검 운전원=6회 사건소개로 280만원 수수.▒판·검사의 사건소개 부분 수사결과▩수사결과 판·검사가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한 경우는 대부분 친인척,친지,동향 사람 등의 요청에 따라 변호사를 추천하거나 소개해 준 것으로,소개비 수수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전직 검찰간부 3명의 소개유형┥김○○ 전법무장관=의뢰인이 일방적으로 거론.┥주○○ 전서울고검장=서해훼리호 침몰사건 유가족의 국가상대 소송을수행하면서 이종기변호사에게 성실 수행을 부탁한 것으로 사건소개로 볼 수없음.┥김○○ 전서울지검 총무부장=변호사법 위반과 사기사건은 김 당시 부장이 소개한적이 없지만 의뢰인이 김부장을 거론했으며,석유사업법위반 사건 등 3건은 김부장과 이종기변호사 모두 소개사실을 부인하거나 기억에 없다고 진술함.▒판·검사 금품수수사건 수사결과▩수사결과 및 처리기준 이종기변호사가개업한 92년 8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지역에 근무했던 검사 25명이 명절 떡값,휴가비,회식비,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판사 5명도 같은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남.▩검사별 처리내용┥대구고검장 심재륜(94년9월∼95년9월 대전지검장)=재직중 전별금으로 100만원을 받고 10여차례에걸쳐 각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 상당의 술대접을 받음.대검조사와 사표제출을 거부해 1월28일 근무지 무단이탈 및 품위손상 등으로 징계청구,직무집행정지명령 발령.┥전주지검장 최병국(93년9월∼94년9월 대전고검차장)=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음.본인이 비리 여부를 떠나 도덕적 책임감을 느끼고 용퇴한다는 입장에서 자진 사표제출.┥춘천지검장 제갈융우(93년3월∼93년9월 대전지검차장)=휴가비,전별금으로 200만원을 받고대전지검이 수사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사건을 소개.징계시효경과로경고후 인사조치 예정.┥법무부 보호국장 윤동민(95년9월∼97년8월 대전고검차장)=명절 떡값 등으로 5회에 걸쳐 600만원을 받음.비리 여부를 떠나 책임감을 느끼고 자진 사표제출.┥류○○ 차장검사(97년8월∼98년3월 대전지검차장)=98년 2월 본인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문병온 임관동기 이변호사로부터 위문금 200만원을 받아 징계청구 예정.┥이○○ 차장검사(98년3월∼현재 대전지검차장)=휴가비,떡값 등으로 2회에 걸쳐 200만원을 받아 사표 제출했음.비록 의정부 법조비리사건 이후 받았지만 이변호사와 연수원 동기이기 때문에 순수한 정으로 받은 점이 인정됨.┥최○○ 고검검사(93년9월∼95년9월 대전지검 특수·형사1부장)=회식비,떡값 등으로 5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정○○ 부장검사(93년9월∼94년9월 대전고검 검사)=회식비 등으로3회에 걸쳐 15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김○○ 부장검사(96년3월∼97년2월 대전지검 공안부장)=떡값 등으로 2회에 걸쳐 15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이○○ 부장검사(92년3월∼94년9월 대전지·고검 검사)=명절 떡값 등으로 6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정○○ 고검검사(94년3월∼96년7월 대전지검 검사)=명절 떡값,회식비 등으로 5회에 걸쳐 450만원을 받아 사표제출.┥이○○ 검사(95년9월∼97년8월 대전지검 검사)=명절 떡값,전별금 등으로 4회에 걸쳐 18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김○○ 검사(96년3월∼98년3월 대전지검 검사)=해외 장기연수 여비조로 100만원을 받아 경고후 인사조치 예정.┥수표추적 결과 소액 확인된 검사 12명=92∼96년 사이에 명절때 10만∼50만원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각각 경고조치.
  • ‘대전 수임비리’ 수사결과 발표-과정과 전망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건발생 25일만인 1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방 변호사의 수임비리에서 출발한 이번 사건은 법조계의 정화를 바라는여론과 맞물려 파장이 확산되면서 떡값,전별금 및 향응 수수 등 법조계의 고질화된 관행을 단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사건의 마무리단계에서 터진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은 검찰의중립성과 관련,적잖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하지만 沈고검장이 검찰수뇌부를 겨냥해 제기한 ‘정치검찰’ 주장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수사가 마무리돼 논란의 불씨는 계속 남게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번 수사는 전례 없이 강도 높게 진행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결말이 나지 않겠느냐는 외부의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金泰政 검찰총장도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李변호사가 사용한돈에 대해 수년 전의 10만원권까지 철저히 추적,사용처를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같은 수사를 통해 李변호사로부터 향응이나 금품을 받은 검사 25명을 밝혀냈다.그 결과 崔炳國 전주지검장과 尹東旻 법무부 보호국장 등 검사장 2명과 차장검사 1명,부장검사 2명 등 모두 6명이 옷을 벗었다.또 고법부장 2명 등 판사 5명의 명단을 대법원에 통보,자체 징계토록 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잣대는 청렴성 측면에서 법원이나 검찰이 지난해 마련한법관 및 검사윤리강령보다 훨씬 엄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사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특히 대전 현지의 수사책임자였던 대전지검 李文載 차장검사가 李변호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을 드러나 사표를 내는 수모를 겪었다.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검찰은 막바지에 터진 沈고검장의 항명사건으로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일부 관련자들이 사퇴를 끝내 거부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검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법무부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2일에는 법조비리 근절대책 및 검찰·인사 개혁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하지만 일반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제도 개혁 외에도 극복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金 총장이 “새로운 ‘검찰의 도(道)를 정립하려면검찰 스스로 뼈를 깎는자성과 실천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듯이 무엇보다 검찰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
  • 검찰 발표 李변호사 수임비리 유형

    검찰이 1일 발표한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유형에는 사건을 알선해주고 소개료를 챙기는 것 외에도 검사가 직무와 관련된 사건을 소개해주거나 친·인척 등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맡기는 등 법조계의 모든 비리가 망라돼 있었다.또 사건 소개와는 무관하게 전별금,떡값,술접대 등 금품이나 향응 제공도관행처럼 자리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항명사건을 일으킨 沈在淪 대구고검장은 94년 9월∼95년 9월 대전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李변호사로부터 10여차례에 걸쳐 1,000만원 어치의 술접대를받았다.또 李변호사가 전별금 명목으로 건네준 100만원을 받기도 했다. 諸葛隆佑 춘천지검장은 대전지검 차장으로 재직하던 93년 3월∼9월 李변호사로부터 휴가비와 전별금 명목으로 모두 200만원을 받았다.諸葛지검장은 특히 대전지검에서 수사하는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李변호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崔炳國 전주지검장은 93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대전고검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떡값,전별금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수수했다.尹東旻 법무부 보호국장도 대전고검차장검사로 재직한 95년 9월∼97년 8월 떡값 및선물대금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단순 떡값이나 전별금 외에도 병원 위문금이나 해외연수 여비조로 돈이 건네지기도 했다.柳모 차장검사는 대전지검 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李변호사로부터 병원 위문금조로 200만원을 건네받는 한편 친·인척의 사건을李변호사에게 알선하기도 했다.金모 검사는 96년 8월 대전지검 검사로 있으면서 해외연수 여비조로 100만원을 받았다. 崔모 고검 검사 등 검사 19명도 수차례에 걸쳐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떡값,회식비,전별금 등을 챙겼다.이밖에 梁모 고법 부장판사 등 판사 5명도 李변호사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100만원 이상을 받는등 변호사가 판·검사에게 돈을 ‘상납’하는 관행은 당연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姜忠植 chungsik@
  • 金昇圭대검감찰부장 문답

    金昇圭 대검 감찰부장은 1일 “내부 반발까지 초래할 만큼 李宗基변호사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면서 “이같은 법조비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법조계가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다음은 金감찰부장과의 일문일답.▒沈在淪 대구고검장과 李변호사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 계좌추적을 통해 沈고검장의 혐의사실을 확인했나. 아니다.李변호사가 전별금을 건넬 때 沈고검장이 한 말과 향응을 제공한 술집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李변호사와 沈고검장이 술집에서 만난 것을 본 목격자도 있다.▒당시 沈고검장과의 술자리를 다른 사람이 주선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沈고검장이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줘야 하는데 李변호사와의 대질신문을 꺼리고 있다.▒李변호사 수임사건 가운데 판·검사들의 영향력이 미친 사건은 없었나. 대부분 검사들의 재량범위 내에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금품을 수수한 검사들은 모두 혐의사실을 시인하나. 한두명 빼고는 모두 시인한다.또 李변호사의 진술도 뒷받침하고 있다.한 검사는 수표추적 결과 최종 사용처로 확인된 뒤 시인하기도 했다.金載千 patrick@
  • 수사일지

    ▒1월7일 현직 판·검사 등 379명이 사건소개인으로 포함된 李宗基 변호사의 수임 비밀장부 공개 ▒8일 李宗基 소환 및 수사착수 발표.金昇圭 대검 감찰부장,대전 급파 ▒10일 李源性 대검 차장검사,수사총괄지휘 ▒11일 金賢 전 사무장 자수 ▒12일 李宗基·金賢 소개료 지급 시인 ▒13일 李宗基·金賢 구속.전·현직 검사소환 시작 ▒14일 대전지검 특별사무감사 ▒18일 전국 고검장회의 ▒20일 전·현직 검찰직원 4명 구속.판사 8명 연루 사실 확인 ▒21일 전·현직 검찰직원 2명 추가 구속 ▒25일 향응접대에 연루된 대전지검 李文載 차장,수사진에서 배제.검사 재소환 ▒26∼29일 현직검사 6명 사표 ▒27일 沈在淪 대구고검장,검찰 수뇌부 퇴진 요구. ▒29일 沈고검장 직무집행정지.朴相千 법무부장관 대통령 면담,金泰政 검찰총장 사의 반려.李宗基·金賢 기소 ▒2월1일 수사결과 발표.검찰총장 대국민사과
  • 수임비리 사법부로‘불똥’

    대전 법조비리 사건의 여진(餘震)이 사법부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1일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향응 및 금품수수 등 비리에 연루된 현직 판사 5명의 명단과 비위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기 때문이다.검찰이 이날 통보한 현직 판사는 고법 부장 2명,지법 부장 2명,판사 1명 등 모두 5명이다.대법원은 우선 자체조사를 통해 검찰이 통보한 비위내용을 확인하는 수순을밟을 계획이다.대법원은 조사결과에 따라 검찰과 형평성에서 큰 문제가 없는수준에서 관련 판사들을 징계하되 지난해 초 공표한 법관윤리강령을 잣대로삼기로 했다.이에 따라 법관의 독립성이 보장된 법원조직의 특성을 감안,검찰처럼 ‘사표 종용’이라는 초강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소장판사들은 “검찰이 李宗基 변호사의 비밀장부에 올랐던 판사 8명의 비위사실이 확인되지 않자 李변호사의 진술에만 의존,판사들의 비위사실을 엮어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즉,판사를 끼워 넣음으로써 ‘물타기수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법조계 정화를 바라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팽배한 이 시점에서 대법원이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지는 두고볼 일이다.朴弘基
  • 총체적 사법개혁 착수하자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준 沈在淪대구고검장 사건이 발빠르게 처리되고 있다.법무부는 29일자로 沈고검장에게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오는 2월3일 징계위를 열어 면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상명하복(上命下服)의 검찰조직에서 ‘돌출 항명’으로 검사동일체원칙을 뿌리째 뒤흔든 沈고검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마땅한 조처라고 생각한다.국가의 형벌권을 집행하는 검찰이야말로 조직기강이 바로 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 수뇌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 할 때다.발등에 떨어진 불인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말끔하게 처리하고,검찰의 총체적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李변호사 사건에 연루된 검사 9명이 이미 사표를 냈고 2명이 사표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나,징계나 인사조처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대법원도관련 판사들에 대해 검찰과 발빠르게 보조를 맞추기 바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나기소법정주의,사인(私人)소추제,대배심제,검찰심사제 등 지금까지 거론됐던 제도들의 신속한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 정치권의 풍향과 무관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제도적 장치 없이는 정치권력은 검찰을 당파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어렵고,검찰 또한 정치권력의 압력에 저항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전 법조계 비리사건이 보여준 문제점은 판·검사들이 향응이나 떡값·전별금 등의 수수를 관행으로 여기고 문제가 된 판·검사들이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착각하는 법적·도덕적 불감증이다.이같은 법적·도덕적 불감증은일시적인 집중수사나 일벌백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사법의 총체적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밑그림은 정의와 형평성을 수호하는 검찰,시민의 권익과 편의에 봉사하는 법원,값싸고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그리고 그 밑바탕이 되는 법학교육의 개혁 등이될 것이다. 법원·검찰과 재야법조는 눈앞에 닥친 문제들은 그것대로 처리하는 가운데학계·언론계·시민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차분하게 사법개혁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대통령 직속으로 별도 기구를 구성해 사법개혁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와 있는 마당이다.적극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서두르되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독일 속담이 교훈이 될 듯하다.
  • “李宗基변호사 정신상태 온전”

    沈在淪 대구고검장은 지난 27일 항명회견에서 “李宗基변호사가 정신적인공황상태에 있다”면서 자신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李변호사의 진술은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관계자들이 전하는 李변호사의 정신상태는 정반대다.李변호사는 수사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로 사소한 일조차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수임비리와 관련된 사건명만 대면 원고와 피고의 이름은 물론,1심과 2심의 선고내용 등을 줄줄이 읊을 정도로 ‘지극히 온전한 상태’라는 것이다. 沈고검장이 소개한 사건도 당시 정황을 정확하게 진술했다는 후문이다.따라서 “황망한 상태의 李변호사를 검찰이 괴롭혀 나를 희생양으로 지목했다”는 沈고검장의 항변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단언한다. 李변호사는 수임비리 사건이 터진 뒤 주변 사람들에게 “자서전을 쓸 계획이니 신문스크랩을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문민정부 때H변호사가 자서전을 통해 검찰재직 당시 외압에 의해 수사가 중단된 각종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곤경에 빠졌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전례없을 정도로‘철저하고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때문에 특정인을 표적삼아 수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任炳先 bsnim@
  • ‘항명사건’ 진정 국면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 수사가 29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沈在淪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李변호사에게서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현직 검사 14∼15명의 사표 수리 및 징계 문제를 30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항명사건’을 일으킨 沈在淪대구고검장에게 직무집행정지명령 통보서와 다음달 3일 열릴 검사징계위원회의 출석요구장을 보냈다.沈고검장이 징계위의 출석 통보에 불응하면 궐석상태에서 징계를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은 이날 李宗基변호사(47)와 金賢 전 사무장(41)을 변호사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수임비리수사 마무리 수순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까지 몰고온 대전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 수뇌부는 29일 “수사결과를 예정대로 다음 달 1일 발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사는 항명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만큼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검찰은 지난 7일 李변호사의 ‘비밀장부’가 金賢 전 사무장(41)을 통해 공개되면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검찰·법원직원,경찰관,교도관 등 379명이 李변호사에게 직·간접적으로 사건을 소개하고 32.2%인 122명이 소개비를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현직 고검장·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29명,전직 검사 3명,현직 판사 8명이 포함된 사실도 밝혀냈다. 대검 李源性차장은 사건 발생 사흘만인 10일 수사를 총괄지휘하고 나섰다.수사의 무게중심도 대전지검에서 대검으로 옮겨졌다. 조사방법도 현·전직 검사들에 대한 ‘선별 소환’에서 ‘전원 소환’으로선회했다.여론이 악화되자 정면돌파로 전환한 것이다. 검찰은 13일 李변호사와 金 전 사무장을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20일에는 대전지검 공안과장 裵洙滿씨(52) 등 사건을 소개하고 금품을 받은 전·현직 검찰직원 4명을 구속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13일부터 엿새 동안 전·현직 검사 32명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이 반발하는 등 진통도 적지 않았다. 검찰은 징계시효나 사안의 내용 등을 감안할 때 현직 검사의 사법처리는 물론 징계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자 李변호사 금융계좌에 대한 조사 및 유흥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수사의 초점을 향응과 떡값으로 바뀌었다.그 결과10여명의 판·검사 명단이 확보됐다.하지만 대가성 등의 혐의는 찾아내지는못했다.결국 징계 및 사표쪽으로 처리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은 25일 관련 검사들을 재소환함과 동시에 사표를 종용,29일까지 검사장급 3명 등 모두 10명의 사표를 받았다. 수사의 방향이 수시로 바뀐 것 만큼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대전의 수사를 지휘하던 李文載 대전지검 차장이 李변호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사표를 제출했고,27일에는 사퇴 압력을 받던 沈고검장의 ‘항명사건’도 일어났다. 검찰과 법무부는 다음 달 1일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관련자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법조계 정화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朴弘基 hkpark@
  • ■빨라진 검찰 수습행보

    검찰이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기 수습에 실패하면 또다른 ‘돌발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우려 때문인 듯하다. 검찰은 수습방안으로 정면돌파를 택했다.정면돌파만이 후유증을 최소화할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검찰은 이 때문에 사태 발생 직후 沈고검장의 항명파문을 ‘자신의 비리를은폐하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했다.沈고검장을 근무지 무단이탈과검사의 품위 손상행위 등을 이유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도 같은맥락이다.沈고검장이 李변호사로부터 여러차례 향응을 받은 사실을 입증해‘파렴치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게 검찰의 의지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28일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검찰 내부의 불만이 있더라도 국민여론과 재야단체의 의견을 수용,李변호사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수임경위 ▒금품수수 ▒향응여부 등전방위 수사를 통해 검찰이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을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수부의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검사는 징계와는 별개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무엇보다 沈고검장은 자신의 무혐의 항변에 그치지 않고 검찰조직의 가장민감한 치부까지 들쑤셨다.‘정치권력의 시녀가 된 검찰수뇌부가 차기 총장구도와 관련,특정인을 제거하고 검찰 조직과 후배 검사들을 담보로 개인의영달를 추구하려 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도 사태의 본질은 제쳐둔 채 沈고검장이 쏟아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을 표시하면서 ‘검찰 수뇌부 퇴진론’에 가세하고 있다. 검찰은 법조계 정화대책 뿐 아니라 ‘검찰 중립화 방안’까지도 동시에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새롭게 떠맡은 셈이다. 게다가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수뇌부의 ‘난투극’으로 검찰의 생명인 ‘검사동일체 원칙’이 훼손된 만큼 ‘제 2의 항명파동’도 배제할 수 없다는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검찰은 사상 초유의 대량 사퇴 및 항명 파동 외에 검찰의 명운을 결정짓는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 오늘의 눈-신중치 못한 검찰간부 언행

    沈在淪대구고검장의 검찰총장 퇴진 요구는 많은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검찰의 생명인 상명하복의 정신이 무너졌다고 판단,검찰의 와해로 진단하는성급한 시각도 있다. 그런가 하면 대전수임비리 의혹이 검찰의 집안싸움으로 비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법조인도 적지 않다. 여권과 검찰 수뇌부는 沈고검장의 ‘돌출성’ 항명이 사태의 본질을 흐리게해서는 안된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본질은 李宗基변호사로부터 향응과전별금을 받은 沈고검장의 ‘혐의사실’이지 그가 내뱉은 총장퇴진 요구는별개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검사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일축한다. 크게 보자면 맞는 말이다.그럼에도 이같은 대응에 만족하다가는 또다시 검찰의 위기를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물론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렵게 도입한 총장 임기제를 무시하고 검찰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 간부가 “총장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공권력의 보루인 검찰조직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고검장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 자신이몸담은 조직을 ‘권력의 시녀’로 매도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沈고검장의 발언에는 쉽게 간과해선 안될 대목도 없지 않다.특히 ‘정치검찰’ 비판은 검찰로서는 뼈아프지만 곱씹어보아야 할 대목인 것 같다.상당수 검찰 관계자는 펄쩍 뛰겠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국민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상은 강하지만 공정하면서 빈틈없는 검찰이다. 검찰의 총수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지연에 대해 “미치겠다”는 표현을 쓴 것이나 대검 차장이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에 ‘치졸한 작태’라고 맞받아친 것은 아무래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검찰 수뇌부의 언행이라면 태산보다도 신중하고 무거워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검란(檢亂)이 검찰 수뇌부의 진중치 못한 언행에서 비롯된 측면도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검찰 ‘沈고검장 항명’반박

    검찰은 沈在淪대구고검장의 ‘돌출 항명’이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에 대한 공정하고도 엄정한 검찰수사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沈고검장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궁지를 모면하기 위해 ‘정치검찰 논쟁’으로 호도하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비중을 두고 주장한 ‘차기총장 임명을 둘러싼 파워게임 와중에 희생양으로 지목됐다’는 항변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李源性대검차장은 “沈고검장이 사시 7회인데 어떻게 총장후보군에 들어갈수 있느냐”고 반문했다.沈고검장의 ‘자가발전’이 지나쳤다는 것이다. “李변호사의 입을 빌려 수뇌부가 숙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정인을 선별 제거하기 위해 ‘뒷거래’마저 하고 있다”는 沈고검장의 발언도 자신의 무모한 항명을 합리화하기 위한 ‘역(逆)음모’로 규정했다. 沈고검장의 혐의사실도 마찬가지다.잘 알던 대학교수로부터 행정소송의 시간을 끌어달라는 청탁을 받고 李변호사에게 무료 변론을 강요했고 추석을 전후해 떡값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이 ‘진실’이라는것이다.“의뢰인으로부터 이름을 도용당했다”는 沈고검장의 주장은 의뢰인과 미리 입을 맞춘‘허위 시나리오’라고 반박했다. 沈고검장은 “李변호사와는 허름한 술집에서 한번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향응이나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향응을 10여차례나가졌을 뿐 아니라 매번 2차,3차를 강요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李변호사의 외사촌인 후배 검사를 시켜 李변호사를 특별 면회하도록 하고 ‘당신이 도와주면 내가 살 수 있다’고 회유한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任炳先
  • 수사 공신력에 치명타

    李宗基변호사로부터 수차례 향응을 받은 혐의로 대전지검의 수사 지휘를 맡았던 고위 간부를 수사팀에서 전격 배제시킨 대검은 26일 하루종일 침통한분위기였다.金泰政 검찰총장은 “임기동안 가장 고통스런 사건”이라는 표현으로 이를 대신했다.관계자들도 ‘괴롭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번 파문은 수사의 공신력에 치명타를 안겼다.수사를 지휘해왔던 고위 간부가 같은 사안으로 조사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간부가 향응을 받았더라도 수사의 공정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장담한다.그러나 향응을 받은 검사가 수사를 공정하게 했겠느냐는 게대체적인 여론이다. 수뇌부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이 간부는 수사 초기부터“李변호사와 사시동기로서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같이 했다”고 토로했다.그는 지난 8일 수사 착수 이후 매일 브리핑을 했으나 며칠 전부터 중단했다.수뇌부가 이 간부의 향응접대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고 중단시켰을 가능성이높다.수뇌부의 정보력과 장악력에 틈새를 보인 것이다. 李변호사가이 간부와의 향응을 발설한 배경은 자신의 구속집행을 언론에공개한 것과 변호인단에 참여하려는 한 국회의원을 만류했다는 오해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이번 파문으로 검찰은 새달 수사결과 발표와 동시에 인사개혁을 단행하려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검찰의 공신력을 되살리려면 보다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그렇다고 시민단체의 요구처럼 원점에서의재수사는 있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반응이다.
  • ‘떡값’ 검사 10여명 해임 방침

    金泰政 검찰총장은 26일 李宗基변호사로부터 떡값이나 전별금을 받은 검사10여명 전원에 대해 사표를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들로부터 금품이나 부임 술자리를 갖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의혹을 사고 있는 검사들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현재 조사대상에 오른 검사는 1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확인됐다. 金총장은 또 “계좌추적 등 광범위한 조사를 지시해 진행중이며 직무 관련성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해 새달 1일로 예정된 수사결과발표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대검은 현지수사를 지휘해온 대전지검 고위 간부가 李변호사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宋寅準 대전지검장이 직접 지휘토록 했다. 이 고위 간부는 이날 “지난해 5월쯤 李변호사의 초청으로 고시동기 3∼4명과 함께 식사를 같이 하고 李변호사와 단둘이 사우나를 한 적은 있으나 술자리를 한 적은 없다”면서 “더 이상의 잘못이 있으면 사표를 내겠다”고 말했다.대검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떡값 또는 향응을 받은 현직검사 3∼4명을 25일 밤 비공개 소환한 데 이어 이날 검사장급 간부 1명을 포함한 4∼5명을불러 조사했으며 27일까지 검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 ‘떡값’검사 4명 오늘 소환

    대검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26일 李宗基변호사로부터 떡값이나 향응을제공받은 검사장급을 포함한 현직 검사 4명을 소환,조사한다.검찰은 떡값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사 10여명 전원을 순차적으로 소환한다. 대전지검(宋寅準 검사장)도 이르면 27일부터 사건수임 비밀장부에 기재된현직 판사 6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지검 관계자는 “26일까지 판사들이 소개한 사건기록 검토와 의뢰인 조사를 마친 뒤 27일쯤 대검과 협의해 판사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任炳先 대전l崔容圭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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