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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그물 감시 “불법선거 꼼짝마”

    대통령선거 운동이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향응제공,돈살포 등 금권선거 단속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경찰청은 최근 열흘 사이 금품·향응 제공 사범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지난 1997년 대선 당시 같은 기간의 20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중앙선관위도 이날까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선거사범 3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같이 금권선거 단속건수가 늘어난 것은 유권자의 신고정신이 높아진 데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의 감시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불법선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자취를 감췄지만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구태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태와 사례 경북 구미시 모 아파트단지의 부녀회장 이모(35)씨는 10일 아침 모정당 지역선거사무실 관계자로부터 “후보 유세에 동원할 주민 10명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그는 1시간 참석에 저녁식사와 2만원의 사례비를 제공하며,동원인원이 많을수록 부녀회장에게 많은 수고비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씨는 “통·반장,부녀회장,친목회장 등이 주로 동원책을 맡고 있으며,두정당의 일을 동시에 맡고 있는 사람도 많다.”면서 “선거초반에는 이런 부탁이 뜸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매일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 2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황동 주민 200여명에게 숯불갈비 등 향응을 제공한 모정당 지구당 사무국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모정당 후보 후원회에 산악회원80여명을 돈을 주고 동원한 지구당 선거 사무장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모정당 후보가 선영을 방문했을 때 종친회 회원 30여명을 동원하고 3만원씩 든 돈동투를 돌린 종친회 회장도 최근 입건됐으며,부산에서 특정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며 노인 유권자 480여명에게 선심성 관광을 시켜준 정당 관계자도 경찰에 붙잡혔다. ◆비상걸린 단속기관 올 1월 이후 유권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경찰에 적발된 사람은 10일현재 103명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특히 지난 1일까지 금권선거 사범은 48명에 그쳤지만 10일까지는 103명으로 늘었다. 각 시·도 선관위에는 선거운동 초기에는 금품·향응 관련 신고가 거의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이후 하루 2∼3건씩 쏟아지고 있다. 대선유권자연대 김민영 정책실장은 “유권자운동과 깨끗한 선거를 펼치자는 캠페인이 인터넷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어 금권선거운동을 신고하는 건수도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健保직원이 개인정보 장사/돈받고 보험사에 넘겨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7일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는 대가로 고객들의 개인병력기록을 넘겨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박모(40)씨를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박씨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K보험사 직원 김모(41)씨를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구속하고,K사 이사 방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 전산업무를 맡고 있는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산망에서 몰래 빼낸 755명의 개인병력 자료를 36회에 걸쳐 팩스 등으로 K사 직원 김씨 등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박씨에게 90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사 보험가입자들중 병력이 있으면 보험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씨가 김씨와 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8월 박씨에게 K사 보험가입자들의 병력을 알려주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공단의 전국전산망에 들어가 김씨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신청이 있을 때 알려준 이름과 주민번호로 개인급여내역을 빼냈다. 경찰 관계자는 “K사가 박씨에게 건네받은 개인병력 자료를 이용,보험금 신청자 46명에게 지급할 보험금 18억 7000여만원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민주 곽치영 의원직 상실

    대법원 3부(주심 邊在承 대법관)는 26일 2000년 총선 당시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향응을 제공,한나라당 후보측의 재정신청으로 재판에 회부된 민주당 곽치영(郭治榮·고양 덕양갑)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무원 행동강령 뒷걸음/ 입볍예고 안팎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마련한 ‘공무원 행동강령’이 지난 7월부패방지위원회에서 제시했던 권고안보다 완화된 내용으로 입법예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금전·선물·향응 등을 제공받으면 징계를 받게 되며,연간 보수의 30%가 넘는 부업을 할 경우 사후에 신고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26일입법예고키로 했다고 밝혔다.행동강령은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입법안은 비현실적인 조항을 없애고 지킬 수 있는 법령을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공무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당초안보다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요 내용 입법안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법제화되는 만큼 구속력을 갖게 되고 각 기관에 4급이상 공무원행동강령 담당관을 둬 각종 강령 위반 사항등에 대한 감시와 고발을 받도록 했다. 상급자 위법·부당행위 지시에 대한 취소·변경을 요청할 수 있으며 상급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부방위에 신고할 수있다. 이와 함께 근무중 대가를 받고 행하는 외부 강연의 경우 월평균 4회이상 8시간을 초과하면 사전에 단체장으로부터 겸직허가를 받아야 한다.1회당 50만원을 초과하는 외부강사료는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 경조금품 수수와 관련해서는 현재와 과거 재직기관에 통지를 할 수 있게 했고,신문 등에 부음을 낼 수 있도록 완화했다.신문에 부음을 낼 경우 기관만표시할 수 있으며 직위와 직급은 표시하지 못한다. ◆권고안에서 후퇴 경조금품과 금전·향응수수 등 일부 조항의 경우 금지기준에 ‘직무와 관련없는 자’를 제외했다. 이에 따라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경조금 접수가 가능하다.당초 안에는 5만원 이상은 금지해 공무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금전·선물·향응 등의규정도 크게 완화해 직무와 관련없는 자로부터는 접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권고안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친구나 친척 등으로부터도 골프접대를 받을 수 없었으나 입법안에는 이를 가능케 했다.경조사에서 화환·화분 등도받을 수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지켜지지못할 형식적인 조항 등에 대해서 법리에 맞게 조정해 당초안보다 개혁성이후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徐永福)사무처장은 “국민의 관심사인 공무원 반부패 문제와 관련된 입안이 너무 소홀하게 입안됐다.”면서 “공무원의 부패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조항들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선 개입 단체장 엄단

    정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향응제공등 불법 선거사범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의 특정정당 및 특정후보자 지지 등에 대해서도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정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우선 금품살포,향응제공,흑색선전,지역감정 조장,공무원 선거관여 등 공명선거를 해치는 5대 선거사범을 중점 단속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불법 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특정후보를 당선 또는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나 그 배우자,직계 존·비속,형제 자매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등을 게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조사기관을 밝히지 않은 채 편향된 질문을 만들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행위,이메일 등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주는 내용을 유권자에게 전송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그러나 공식 선거운동원이컴퓨터통신을 이용해 당선 또는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 88% “공무원 부패 심각”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심각하며,금품·향응 제공이 민원 처리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 10명중 2명가량은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부서에 ‘상납관행’이 남아있다고 밝혀 공직사회의 상납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천)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소속 조합원 3176명과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공직사회 개혁 국민·조합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88.6%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심각하며,80.6%는 금품·향응 제공이 민원처리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합원 응답자의 16.8%는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부서에 상납관행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또 동료의 부정부패를 목격할 경우 조직관행과 사적인 친분 등으로 묵인하는 경우가 37.2%나 됐고,18.9%는 충고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조합원은 28.1%만이 공직사회 부패가 심하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부정부패 정도가 심한 공직자군에 대해서는 조합원 대다수인 88.6%가 정치인을 꼽았으며,정무직 공무원과 자치단체장이 각각 56.4%와 51%를 차지했다. 부패 원인으로는 정치인과 자치단체장은 개인적인 욕심과 음성적인 정치자금을,정무직은 청탁과 낙하산 인사 등의 잘못된 공직풍토와 부패를 묵인하는 상납관행을 들었다. 국민들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원인으로 묵인,상납 등 공직사회 내부 관행을 꼽았다. 국민들은 가장 부패가 심한 공직분야로 36.7%가 세무분야를 꼽았으며,다음은 경찰,검찰,법원,일반직,교육직,소방 공무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조합원은 법무직 69.4%,경찰직 63.5%를 꼽았고,이어 교육,세무,소방,일반직 순으로 응답했다. 부정부패가 심각한 행정분야에 대해 국민들은 공사 및 납품분야와 인·허가 및 단속분야를,조합원들은 인사와 공사계약,인·허가 및 단속을 꼽았다. 부정부패 근절방안에 대해서는 국민과 조합원은 모두 행정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부패관련법 및 처벌법 강화,시민단체와 언론의 감시강화,낮은 보수의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공직사회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공직사회가 국민의 공복(公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노조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사발주 공무원·업체 ‘청렴서약제’ 도입

    법무부는 21일 각종 공사 발주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과 업체가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지 않는 등 공정한 경쟁을 벌이겠다고 서약하는 ‘청렴서약제’를 도입,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렴서약제는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이 비품을 구입하거나 공사를 발주할 때 과정을 완전히 공개해 부정부패의 소지를 없애는 제도다. 서약내용을 위반할 경우 관련 공무원과 해당업체에는 인사상 불이익과 입찰 자격 박탈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계약 관련 부서로 발령받은 공무원은 ‘계약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며 부당한 이익을 제공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법무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업체 역시 ‘금품제공이나 담합 등 부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내야 한다.법무부는 공사와 물품·용역 공급 등 각종 계약을 체결할때 조건에 청렴서약 조항을 넣을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전자입찰 개발·건설업자·공무원 결탁 250억대 공사 부정낙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전라남도와 22개 산하 시·군에서 사용중인 전자입찰 시스템을 조작,부정낙찰을 해온 A건설 대표 유모(38)씨와 전남도청 회계과 7급 공무원 장모(34)씨,프로그램 개발자 이모(32)씨 등 8명을 구속했다.또 모 건설사 대표 강모(41)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전자입찰제는 입찰 과정에서 담합·예정가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입찰부터 개찰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머,공무원,건설업자가 짜고 낙찰을 조작한 ‘전자입찰 부정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씨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자입찰 프로그램을 조작해 전남도에서 발주한 도로공사와 인공어초 시설공사 등 21건의 관급공사에서 250억원 상당의 부정낙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나 뇌물을 상납한 업체가 전자입찰에 응하면 자동 낙찰되도록 미리 프로그램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청에 전자입찰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도청에는 웹 서버만을 설치하고,실제로 입찰이 이뤄지는 컴퓨터 메인 시스템은 외부업체에 설치해 프로그램을 조작했다는 것이다.공무원 장씨는 메인 시스템이 도청내에 설치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건설업자들은 사전에 공모한 프로그램 업체에 입찰 프로그램을 개발·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공무원에게는 수시로 향응을 제공해 불법 낙찰을 눈감아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이들은 불법 낙찰 대가로 공사금액의 5%를 리베이트로 받거나 하도급권을 챙겼다.”면서 “이번 사건과 연루된 건설업체와 비리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무원 행동강령’기준 애매하고 포괄적 공직사회 부정적 반응

    정부가 최근 50여개 정부기관으로부터 부패방지위원회의 공무원행동강령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부방위가 지난 7월21일 제시한 기준이 애매하고 포괄적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주류여서 최종안이 어느 방향으로 확정될지 주목된다. 대한매일이 1일 입수한 부방위의 권고안에 대한 정부 부처의 의견은 크게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있다. 첫째,행동강령이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나 채무보증 관련 등의 규정에서 부패방지와 관련없는 사항까지 포괄하고 있어 너무 광범위하다는 지적이다. 둘째,기존의 법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영리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은 성실의무조항과 중복된다는 주장이다.권고안이 1999년 제정됐다가 유명무실해진 ‘공무원 10대 준수사항’과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셋째,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직무관련자의 범위 문제,과다한 채무에서 ‘과다한’의 기준,‘통상적’이라는 기준 등이 너무 막연하다는 반응이다. 경조금을 직무관계자에게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직무관련자의 폭이 너무 넓어 차라리 액수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넷째,규제가 과다하다는 지적도 많았다.직무와 관련 없는 자로부터 받은 선물까지 제한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다.보수의 30%를 넘는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부업을 금지한 데 대해서는 직무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라면 경제활동이 허용돼야 한다고 반박했다.특히 하위직들에 대해 근로소득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이 많았다. 권고안은 또 직무관련자의 금품수수와 향응을 공무원의 배우자·친족도 받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배우자·친족에 대한 규제까지 정한 것은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끝으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규제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공직부패의 핵심은 권력형 비리인데,행동강령이 주로 하위직 공무원을 겨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패방지위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부처의 불만들은 권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기됐던 내용들”이라면서 “각 부처의 불만사항을 검토한 뒤 수용할 부분은 수용해야 하겠지만 공무원이라면 부방위안은 기본적으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 “내부감사 효율성 제고 시급”조달청·관세청 국감서 지적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조달청과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내부 감사의 효율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조달청이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3년간 감사원과 내부감사 지적건수는 각각 64건과 215건으로 집계됐다.그러나 내부 지적사항은 대부분 주의(99건),시정(42건),경고(24건) 등에 그친 반면 감사원 감사에서는 6건이 징계를 당해 대조를 보였다. 송 의원은 “조달청은 연간 23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이나 전체 인원이 935명에 불과해 조직 친밀도가 높은데다 지방청과 출장소 등 14곳에 532명이 분산돼 있어 철저한 내부통제가 요구된다.”면서 “감사원도 지적했듯 철저한 일상감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 의원은 관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직원 비리가 개선되지 않아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비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관세청 직원 비리가 2000년 54건,지난해 33건이던 것이 올 상반기만 38건으로 급증했다.”면서 “특히 최근 3년간 금품수수·직권남용·향응 등의 품위손상 등으로 16명이 파면되고 6명이 해임되는 등 모두 125명이 징계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추석 비리공무원 행자부, 37명 적발

    추석을 전후해 관내 업체들로부터 떡값을 받거나 사무실에서 도박을 한 공무원들이 행정자치부 특별기동감찰반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4일 행자부에 따르면 행자부 감사관실 요원 20명으로 구성된 특별기동감찰반 5개팀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벌여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업무 처리를 소홀히 한 공무원 37명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수수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수의계약체결 등 회계질서 문란 11건 ▲무단결근 등 복무기강해이 3건 ▲민원처리 소홀 3건 ▲청사경비시설 관리소홀 3건 등이었다. 해당 자치단체들은 비리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과 해임,정직,감봉 등의 징계조치를 취하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편집자문위원 칼럼] 변해야 할 것·변하지 말아야 할 것

    세월이 지나 변해야 할 것이 있고 변해야 하지 않을 것이 있다.정부 정책이나 신문 보도도 마찬가지이다.최근 정부 정책이나 신문 보도를 보면 변해야할 것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두 축인 행정과 언론은 여전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1980년대부터 반복돼 온 정부의 주택안정대책이다.수도권 신도시 조성,재당첨 제한,재산세 중과,양도세 중과 등의 메뉴는 이제 삼척동자도 ‘구구단’처럼 암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구태의연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이 수십년 동안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것은 정부정책뿐만 아니라 신문 기사도 마찬가지이다.5일자 신문은 1면을 비롯해 4개면을 주택안정대책에 할애하고 있지만 그저 정부의 구태의연한 대책을 전달해 주는 ‘정부광고성 기사’의 성격이 강하다.부처간 이견,지자체 반발과 조세저항이라는 예상되는 문제점도 그동안의 단골 지적사항이었다.정부 자료에 언론이 춤을 추는 ‘트럼펫 저널리즘’인 셈이다. 3일자 행정뉴스(26면)면에서 공직사회 투명화와 재량권 감소로 공직사회 징계 소청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27면에는 ‘상급기관 감사받은 뒤 처분기피 겨냥 일부공무원 금품 향응제공’이라는 기사가 실려있다.이 두 기사를 결합해 보면 ‘감사에 걸린 일부 공무원은 뇌물로 징계를 피해 징계건수가 줄고 있다.’고 독자는 해석할 것이다. ‘연말께는 동창회나 향우회를 못한다’는 기사(7일자)와 이와 관련한 사회면 톱기사(9일자)는 순발력이 뒤진 편이다.동창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금지된다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는 무엇인가.부부간의 대화나 신문이나 방송보도도 어떤 형태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데 왜 이것은 금지하지 않는가.웃기는 행정폭력이다. 수재민 피해보도도 한결같다.‘수재민 복구지연에 운다’‘땜질 수방 안전한 곳 없다’‘악몽 털고 재기 구슬땀’‘수해 후유증 신음’. 빠지지 않는 것은 수해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치인 사진이다.상대적 박탈감만을 강조한 ‘뻔한 기사에 뻔한 사진’이 주류이다.변화를 통해 돋보이는 기사가 있다.6일자 ‘재해방지 상시체제로’라는 1면 톱 기사이다.전문가의 현지 긴급좌담이라는 기획기사에서 정치인의 무리한 특별재해지역지정,국가차원 보상의 비현실성 등을 제기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인이 연말 대선을 의식해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신문의 주요 독자층인 대부분의 샐러리맨은 수해지역의 보상도 충분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그 보상금은 정치인이 아니라 대부분 자신들의 지갑에서 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론은 이를 잘 감시해야 한다. 그렇다고 수해가 정부의 책임만은 아니다.전문가는 정부사업에 심의위원으로 참가해 이같은 부실을 공조한 측면도 있다.지난 IMF 금융 위기를 겪었을때 사전에 이를 예측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하지만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결사를 자처하는 전문가가 많았다는 점은 우리사회의 뒤처진 전문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연봉 3000만원 근로자 근로소득세 9만원 경감’(7일자)이라는 기사도 구체적이라 눈길을 끈다.대부분의 신문이 ‘근로소득세 경감’이라는 반복된 메뉴만을 보도한 반면 이 기사는 피부에 와닿는 기사,즉 독자의 기사관여도를 높였다.연봉이나 특별공제에 따라 경감액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기사는 어려움이 따른다. 신문의 권력은 독자로부터 나온다.신문의 변화가 정부나 정치인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 일반 국민인 독자를 위한 것이 됐을 때 언론 권력을 지탱해 준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허행량 세종대 교수 매체경제학
  • 상급기관 감사 받은뒤 처분 회피 겨냥 일부 공무원 “금품·향응 제공”

    경기지역 일부 공무원들이 상급기관의 감사에서 적발된 뒤 처분을 피하기 위해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 공무원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2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상급기관의 감사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금품·향응 등의 ‘수단’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37명(10.8%)이었으며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29명(8.4%)이 있었다.그러나 전체의 72.4%인 249명은 ‘수단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도 감사의 공정성 여부와 관련,‘공정했다’는 응답이 16명(4.7%)에 불과한 반면 ‘불공정했다’는 답은 94명(27.3%),‘그저 그랬다’는 189명(54.9%)으로 나타나 감사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당하게’ 감사처분을 받은 횟수에 대해 1회 106명(30.8%),2회 78명(22.7%),3회 31명(9.0%),6회 이상 18명(5.2%) 등으로 답했다. 감사 때 불합리한 점으로는 ▲상급기관 중복감사 128명(37.2%) ▲실적위주적발감사 116명(33.7%) ▲과도한 감사자료 요구 67명(19.5%) ▲수감자에 감정적 대응 10명(2.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공무원노조가 지난 26일 도청 감사실의 감사를 전면 거부키로 결의한 것과 관련,‘찬성한다’는 의견이 335명(97.4%)이나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구리시장 선거법위반 고발

    구리시 바른자치시민연대(대표 김천태)는 20일 이무성(李茂成) 구리시장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고발했다. 시민연대는 고발장에서 “이 시장이 지방선거 기간인 6월2일 사무실 현판식을 하며 부녀자들에게 편육·떡·김밥 등 향응을 제공해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향응제공 장면이 수록된 비디오테이프를 증거로 제출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 이수만씨등 PR비 정황 포착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6일 해외로 도피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운영자 이수만씨와 S프로덕션 대표 S씨가 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을 추궁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PR비 의혹과 관련,이씨와 S씨가 방송국 고위관계자 및 PD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금품공여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회사운영과정의 비리 여부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이미 회사에 11억 5000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씨와 공범 관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입국하면 바로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S프로덕션 관계자가 자체 제작한 영화의 홍보를 위해 MBC PD에게 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만큼 S씨를상대로 이에 대한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방송출연 등 청탁과 함께 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7050만원을 받은 MBC PD 이성호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씨줄날줄] 설단현상

    설단(舌端)현상이란 게 있다.심리학에서 나오는 얘기다.어떤 사실을 알고는 있는데 혀끝에서 맴돌며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자기도 모르게 잊어 버린 기억일 것이다.객관식 시험 문제처럼 보기를 준다면 쉽게 돌이킬 수 있으나 주관식 문항처럼 보기가 없다면 답을 찾아 쓸 수 없는 망각 현상일 것이다.알고는 있으나 순간적으로 발성이 안돼 말문이 막히는 것과는 다르다. 요즘 인터넷에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경험을 토로하는 코너가 생겼다.익명성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인지 적지 않은 공직자들의 고해성사가 이어지고 있다.인간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 준 양주와 담배를 놓고 고민하는가 하면 상사의 강권에 못 이겨 돈을 받아 놓고 번민하는 공직자도 있다.그들의 허심탄회한 글을 뜯어 보면 대개 이제 막 공직 생활을 시작했거나 간부급 공무원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잊어도 괜찮을 듯한 얘기를 구태여 털어 놓으며 약속이라도 한듯 다시는 ‘올가미’에 걸려 들지 않겠다는 다짐을 추스른다. 언제부턴가 이른바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당사자들은 대개 모른다고 잡아 떼다가 의혹을 증폭시킨다.좋게 말해 설단 현상일 것이다.기억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얽히면 어느 것 하나는 콕 집어 내지 못한다고 한다.입학 시험과 같이 심리적 압박이 심할 경우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그래서 설단 현상은 보기를 보여 주면 기억이 되살아 나기 마련이다.그러고 보면 의혹 사건 당사자들은 설단 현상이 아니었다.사법 당국에서 철야 조사를 받고서야 기억이 되살아 났다.고위직이거나 영향력 있는 정치권 인사일수록 사실 무근의 목청은 높았다. 공무원 클럽의 ‘告白所’(고백소)에 올라온 공직자의 글을 보면 적지 않은 상사들이 등장한다.그러나 고위직이나 간부급의 고백으로 짐작되는 글은 없다.챙겨야 할 일이 많고 보면 설단 현상을 일으킴직도 하다.그러나 이제는 보기가 생겼다.선·후배,동료 공직자들의 글을 읽으며 행여 고백 거리가 있다면 털어 놓아야 한다.단지 금품과 향응만이 아니다.공직자로 지켜야 할 도리를 버리고 영달을 도모했다면 그것 또한숨겨서는 안된다.스스로 권력의 시녀를 자임하려는 몰염치라면 금품은 더 무얼 말하겠는가.이제부터 ‘고백소’를 관심있게 지켜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사설] 공무원 스스로 지켜야 할 중립

    한국 근현대사교과서 검정위원들의 명단이 정치권을 통해 공개돼 충격이 크다.임기말 공직기강 해이와 일부 몰지각한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대기를 어느 정도는 예상해온 터지만,그 현주소를 목도하게 돼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위원들이 검정제도의 근간인 ‘비공개 원칙’의 붕괴에 유감을 표시하고 일괄 사퇴한 데서도 그 충격파를 짐작할 수 있겠다.어찌보면 이번 검정위원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도대체 우리 공직사회가 언제부터 정치권에 휘둘려 국민을 위한 봉사행정은 내팽개치고 출세 지상주의와 자리보전에만 연연해왔다는 말인가. 그런 점에서 정부가 감사관회의를 열어 대선을 앞두고 업무추진과정의 비밀내용과 관련자료 유출 및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임기말 레임덕 차단이라는 정권 차원의 고려도 부인할 수는 없지만,공직사회의 최대 명제인 공무원의 중립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한이 없다고 할 수 있다.정치권에 기웃거리는공직자들이 있다면 차제에 옷을 벗고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중·하위직 공무원들은 나름대로 직장협 등을 결성,정치중립과 공정한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터에 ‘나만 출세하면 된다.’는 식의 처신으로는 국민세금의 낭비일 뿐이다. 하지만 정부의 임기말 공직기강 확립 조치들이 공직사회 스스로의 자정노력까지 위축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정부의 정책 집행과정에서 특정정파 봐주기나 눈가림 등이 자행된다면 과감히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민원인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부패공직자와 정치권에 줄대기를 시도하는 기회주의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부패방지위나 감사원에 고발을 하는 내부노력 또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검정위원 사태가 공무원 스스로 중립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또 임기말이면 어김없이 기획되고 실행되는 정부의 기강해이 점검 활동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기획사 연예인 주주 수사 MBC 부장급 PD 구속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31일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은경표(45·MBC 부장급)씨 등 간부급 PD 및 기자 10여명과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 등 잠적한 연예기획사 대주주 또는 대표의 소재를 쫓고 있다. 검찰은 일부 연예인들이 S사와 D사 등 연예기획사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주식 취득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6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MBC전문PD 이성호(46·부장급)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 수감했다.또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9일 긴급체포한 모 스포츠신문 편집위원 방모(49)씨는 이날 새벽 귀가시켰으며 보강조사를 거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물좋은 부처’ 냉소·불만 확산, ‘행동강령’공무원 반응

    부패방지위가 지난 21일 확정한 ‘공무원 행동강령 권고안’에 대해 당사자인 공무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기획예산처·재경부·산자부 등 경제활동과 비교적 관련이 많은 부처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더 강했다.반면 외교부·통일부 등에서는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부방위 권고안을 토대로 행동강령을 입법·예고해야 하는 행정자치부는 “현실성있는 행동강령이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부패방지위 관계자는 24일 “문제점을 들어 행동강령 권고안 전체를 사문화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공무원들은 앞서 99년 제정된 ‘공무원 10대 준수사항’의 내용을 거의 모르고 있었고,부방위의 권고안에 대해서도 ‘구태여 알 필요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현실성이 없다- 공무원들의 불만은 경조금 제한과 골프 등 향응 수수 금지조치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재경부의 한 서기관은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아 직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경조사 부조(扶助)의 경우,결혼식 등 경사와 달리 부모상 등 조사까지 규제하는 것은 사회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골프금지에 대해선 “골프는 비용도 적게 들고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 흥청망청 술 먹고 늘어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강연료 50만원 이상 신고 사항도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없애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산업자원부의 한 국장은 “신문 보도에서 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강제로 공무원의 행동을 단속하기보다는 스스로 조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행동강령 제정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산자부의 한 서기관은 “관심없다.”면서 “친구들과 편하게 술먹는 자리도 향응으로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 복지부 공무원들도 대부분 “99년 ‘공무원 10대 준수사항’에 이어 또다시 하나마나한 일이 될 것”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조세·건축등 일부 직종 공무원들의 비리 문제를 전체 공무원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행정자치부 직원들도“부방위의 의욕에는 동감하지만 너무 앞서 가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들의 불만에 대해 부방위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불만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부방위 권고안은 확정안이 아닌 만큼 행자부가 입법예고하면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당초안에 비해 많이 후퇴했다는 비판도 있다.”면서 “일부 불만은 있을 수 있으나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행동강령은 지켜져야 한다-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하위직 공무원들은 “약간의 손질을 하더라도 공무원 행동강령이 공직사회를 맑게 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통일부와 외교부 공무원들은 강한 찬성 입장을 보였다. 통일부의 한 과장은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을 내용들”이라면서 “부조금 제한이나 강연료 관련 부분은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재경부의 6급 직원은 “공무원 사회가 혼탁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행동강령 같은 것은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 만든 결과이므로 가급적 지키려고 노력하는 풍토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자부 직장협의회 한 간부는 “부방위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공직자 부업을 수입의 30% 이내로 제한(권고안은 신고하도록 함)한 항목과 경·조사 때 업무와 관련된 기관 등에 연락을 못하게 하는 것은 그럴 수는 있지만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직장협의회 간부도 “각 기관장이 세부지침을 만들 때 직장협의회와 논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실현성이 높은 강령을 만들도록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처종합 ■법적 구속력 강화 ‘일벌백계' 의지 부패방지위원회가 권고한 공무원행동강령은 과거 공직자준수사항보다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담고 있다.공무원들이 자칫 빠져들기 쉬운 부패 유형들도 구체적으로 예시돼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무원 및 지자체의 반발 등으로 이미 강령의 실질적인 시행이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이 있다.그렇지만 일부 문제가 있는 조항을 빼고는 대부분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수칙’인 만큼 강령의 성공적 시행 및 정착을 위해 위반행위에는 보다 엄격한 제재조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반부패국민연대 김정수 정책실장은 “공무원들의 의법 조치 결과를 따져보면 일반인에 비해 6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공무원들이 강령을 어기거나 위법할 경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방위는 이 때문에 과거 공직자 준수사항의 경우 총리 지시사항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령으로 강령을 제정하고,국회 등 헌법기관은 기관 규칙으로 만들어 비리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적 구속력을 강화했다. 강령 내용을 공무원들이 제대로 숙지하는 것도 부패척결의 관건이다.이를테면 받아서는 안될 ‘선물’의 범주에 상품권·항공권·숙박권·회원권·입장권·승차권 등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비리의 유혹에 걸려들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부방위가 오는 10∼11월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을 상대로강령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은 이같은맥락에서다. 정부부처 각 기관장들의 비리척결 의지도 중요하다.부방위 관계자는 “기관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비리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 강령은 보다 빨리 공직사회에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각 기관에서 강령 업무를 담당할 ‘행동강령담당관’이 좀더 독립적인 형태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를 철저히 해 공직비리에 대한 내부 고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최광숙기자 bori@ ■위반시 어떤 제재 받나 공무원들이 부패방지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공무원행동강령 권고안을 위반할 경우 부패방지법 8조에 따라 징계처분을 받게 된다.징계의 종류,효력 등에 대해서는 부패방지법 4조에 따라 소속 기관의 징계관련 법령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징계 종류로는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5가지가 있다.이는 공무원행동강령 외 공무원들이 직무상 의무위반,직무태만,체면·위신 손상 등을 했을 때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미한 행동강령 위반은 징계의 범주에 들지 않는 ‘주의’ 정도에 그치겠지만 ‘비리’의 정도에 따라 징계 수위가 달라지게 된다.가장 중징계인 파면은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퇴직급여액은 5년 이상 근무자는 2분의1,5년 미만 근무자는 4분의3만 준다.해임은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지만 퇴직급여는 전액 받는다. 1∼3개월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정직은 승진제한을 받고 보수도 3분의2로 준다.감봉은 1∼3개월간 승진제한이 되고 보수는 3분의1로 준다.가벼운 징계인 견책은 6개월간 승진제한 및 승급제한을 받는다.그러나 징계는 대부분 형사처벌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히 ‘행동강령 위반’만으로 중징계 조치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부방위는 행동강령 위반사항이 접수되면 관련부처 담당관에게 넘겨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공무원은 지위에 따라 각각 다른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절차를 밟는다.1급 이상은 국무총리 소속 제1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행정자치부장관)에서,2∼5급은 국무총리 소속 제2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행자부차관)에서,6급이하 공무원은 기관장 소속 보통징계위원회(위원장 소속 차관)에서 결정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부패 근원적 예방 틀 마련/부패방지위 ‘공무원 행동강령 권고안’의미·내용

    부패방지위원회가 21일 확정한 ‘공무원 행동강령 권고안’은 공직사회의 부패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위준칙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특히 지난 99년 제정됐으나 유명무실해진 ‘공무원 10대 준수사항’을 전면 보완,대통령령으로 강령의 ‘규범력’및 ‘실효성’을 확보했다.그러나 관련부처에서 권고안을 어느 정도 수렴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부방위는 권고안 마련을 위해 선물·경조금 규제방안과 영리행위 제한 등 일반국민 500명과 공무원 5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일선공무원들은 “현실을 무시한 내용”이라고 반발,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당이득의 수수금지-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제3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된다.알선·청탁·인사개입도 금지되고 공무원과 배우자·직계 존비속의 경우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전·선물·향응을 수수해서도 안된다. ◆건전한 공직문화의 조성-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영리목적 회사 등의 임원이 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또 연간 보수의 30%를 초과하는 영리행위는 행정기관장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근무시간중 대가를 받는 외부강의 등의 경우 행정기관장에게 사전보고해야 하며 50만원 초과 강연료도 신고해야 한다.직무 관련자로부터의 금전차용은 물론 과도한 채무부담 및 채무보증도 금지된다. ◆성실한 직무수행-정당 및 정치단체의 결성 관여·가입·방해 행위,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해 후원금·기부금을 납부하는 정치활동 등은 금지된다.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지연·학연·혈연 등을 이유로 특정인에게 특혜 및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 ◆문제점- 공무원행동강령의 기본틀만 제시한 만큼 기관별로 오는 10월까지 기관특성에 맞는 자체 강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관간 형평성·실효성·현실성 등을 놓고 내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고·청첩장에 직장·직급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것과 관련,“관련 기관이 아닌 언론에 실려도 사실상 고지되는 것”이라며 “어떻게 공무원이라고 부고장에 소속기관을 밝힐수 없느냐.”며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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