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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愛(애) 산책, 동촌유원지가 쏜다

    대구 동구청이 음식주간 행사를 18~19일 2일간 동촌유원지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7080의 향수를 간직한 대구의 명소인 동촌유원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 가득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메뉴의 음식점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 및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또 84개 참여업소에서 음식가격 10% 할인 또는 주류 1병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음식점 영수증을 제시하면 유원지 내 오리배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외식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박한 풍경… 빈티지 감성… 문학 속 그곳

    소박한 풍경… 빈티지 감성… 문학 속 그곳

    초가을,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문학작품 속 장소’를 주제로 한국문학의 정취가 묻어나는 감성 여행지 5곳을 10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소박한 풍경 속에 소설과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곳들이다.#무소유의 삶을 기억하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법정 스님은 글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며 ‘무소유’ 등의 저서 20여권을 남겼다. 스님은 2010년 입적했지만, 그의 맑고 향기로운 흔적이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있다. 길상사는 법정 스님이 쓴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은 김영한의 시주로 탄생한 절집이다. 창건 역사는 20년 남짓하지만, 천년 고찰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영한과 시인 백석의 이야기 역시 길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길상사와 함께 문학 이야기를 나눌 여행지가 주변에 많다.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거주한 심우장,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잘 알려진 최순우 가옥, ‘문장 강화’를 쓴 상허 이태준의 집도 가깝다. 이태준 가옥은 ‘수연산방’으로 바뀌어 향긋한 차 한 잔 나누기 좋다.#전철로 닿는 이야기 마을 ‘춘천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은 수도권 전철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곳이다. ‘봄.봄’ ‘동백꽃’ 등을 쓴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 실레마을에 조성됐다. 김유정 생가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김유정기념전시관,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김유정이야기집 등이 있다. 네모난 하늘이 보이는 생가 툇마루에서 문화해설사가 하루 일곱 번(11~2월은 여섯 번)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등 독특한 이름의 실레이야기길 열여섯 마당을 따라 도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유정문학촌 인근의 김유정역은 빈티지 느낌 가득한 SNS 명소다. 푸른 강물 위를 걷는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도 놓치기 아깝다. 아이와 함께라면 춘천꿈자람어린이공원을 빼먹지 말 것. 실내와 실외로 구성된 키즈 파크인데, 춘천시가 운영해 가격까지 착하다.#옛 고향길의 향수 ‘옥천 정지용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중년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 봤을 노래 ‘향수’는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 노래 덕분에 정지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시인’ 반열에 올라섰고, 잊히고 사라진 고향 풍경이 우리 마음속에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충북 옥천의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으로 가는 길은 마치 떠나온 고향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옥천 구읍의 실개천 앞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이 있다. 정지용의 시를 테마로 꾸민 장계국민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다. 정지용의 시와 수려한 강변 풍광이 어우러져 낙후된 관광지가 독특한 명소가 됐다. 금강이 만든 기암절벽 부소담악, 옥천 일대 조망이 일품인 용암사도 둘러보자.#눈물 닦아 줄 아름다움 ‘순천 선암사·순천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정호승의 시 ‘선암사’ 첫 행이다. 1999년에 나온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수록됐다. 그가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줄 것”이라며 “실컷 울라”고 말한 장소는 전남 순천의 선암사 해우소다. 편백과 대숲을 지나 만나는 송광사 불일암도 문학의 향기가 짙다. 법정 스님이 1975년부터 1992년까지 기거하며 대표작 ‘무소유’ 등의 글을 쓴 곳이다. 순천만습지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속 ‘무진’이다. 일상과 이상, 현실과 동경의 경계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가까이 순천문학관이 있어 그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기 좋다. 순천만습지에서 와온해변이 멀지 않다. 박완서 작가가 봄꽃보다 아름답다 한 개펄이 있다. 선암사 초입의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나 순천역 근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도 여행길에 들러볼 만하다.#가난 속 피워낸 따뜻함 ‘안동 권정생동화나라’ 권정생동화나라는 낮은 마음가짐으로 마주하는 공간이다.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아이들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권정생의 문학과 삶이 담겨 있다. 권정생동화나라는 선생이 생전에 머무른 일직면의 한 폐교를 문학관으로 꾸민 곳이다. 선생의 유품과 작품, 가난 속에서도 따뜻한 글을 써 내려간 삶의 흔적이 있다. 2007년 세상을 떠난 권정생 선생은 ‘좋은 동화 한 편은 백 번 설교보다 낫다’는 평소 신념을 이곳에 고스란히 남겼다. 1층 전시실에는 단편 동화 ‘강아지 똥’ 초판본, 일기장과 유언장 등이 전시됐다. 인근 조탑마을에는 선생이 종지기로 일한 일직교회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 간 작은 집이 있다. 문향(文香)이 깃든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고산정, 농암종택 등도 가을 여행의 운치를 더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지원 돕기에 나섰다. 농협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은 지난 1일 순천시 황전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김소월(36) 씨 가족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했다. 김씨는 베트남 호치민 출신으로 2006년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축산업과 벼농사를 하고 있다. 농협 순천시지부는 지난 8월 모국에 다녀온 이선아(35) 씨 가족에 이어 김씨 가족을 추가로 선정해 기념품과 함께 항공권을 전달했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농협의 대표적 지역사회 공익활동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농촌적응이 어려움에도 가정과 일에 모범적인 결혼 이민여성들을 선정, 가족왕복 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회천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은 “농도인 전남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국방문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친정 부모님을 뵙고 고향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 농촌지역에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마지막 대형서점’ 마저 사라지나…존폐 위기감 확산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마지막 대형서점’ 마저 사라지나…존폐 위기감 확산

    하와이 호놀룰루 도심에 자리한 오프라인 대형 서점 ‘반스앤노블'(Barnes&Noble)이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반스앤노블은 북아메리카의 초대형 서점 체인 업체로 한 때는 미국 전역에서 총 439곳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등 대형 서점의 입지를 굳건히 해온 바 있다. 특히 하와이 소재 해당 서점은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되어 온 대표적인 오프라인 서점이라는 점에서 하와이인들에게 서점 그 이상의 의미로 존재했다는 평가다. 그렇기에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존폐 위기’ 논란은 반스앤노블에 대한 향수를 가진 하와이 주민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해당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하와이의 ‘마지막’ 남은 대형 서점이라는 명칭 덕분에 존폐 논란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초까지만 해도 하와이 주 전역에 크고 작은 약 200여 곳의 오프라인 서점이 활발하게 운영돼 왔다. 하지만 9월 현재 남아 있는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반스앤노블이 유일한 상황. 불과 10년이 채 지나지 않는 사이 하와이의 중대형 서점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사람들의 손에는 스마트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각종 서적이 유통되는 온라인 서점이 장악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서점의 폐점 여부 논란은 지난 2011년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매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해당 서점의 존폐 논란은 경영상의 이유에 기인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온라인 유통 업체 ‘아마존’이 북아메리카 서적 유통 시장의 약 84%를 장악한 반면 같은 기간 반스앤노블의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스앤노블의 저조한 시장 장악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시장 상한가 대비 반스앤노블의 가치가 0.05%를 밑돌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온라인 대세와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은 2010년대에 들어와 꾸준하게 목격돼 왔다. 지난 7년 동안 반스앤노블 본사는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자사 오프라인 서점의 수를 기존 439개에서 90여개로 크게 감축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의 득세 앞에 지난 1873년 일리노이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유서 깊은 오프라인 서점 역시 경영상의 이유로 한 오프라인 매장 폐점 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에 소재한 매장만큼은 폐점 위기를 버텨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해당 매장은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대형 쇼핑몰 알라모아나(Alamoana)에 입점, 만만치 않은 임대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 남은 마지막 대형 서점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 그러나 매년 존폐 논란에 휩싸인 해당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찬반 의견은 올해도 피해가지 못한 형편이다. 때문에 현지에 거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는 해당 오프라인 서점의 서적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의무적으로 오프라인 서점을 찾아서 책을 구매하자는 유의미한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하와이 주립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수업 중 해당 논란에 대한 토론이 자유롭게 진행됐을 정도다. 해당 수업에 참여했던 담당 교수와 재학생 중 다수는 오프라인 서점이 존립할 수 있다면 비교적 고가의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직접 각종 연구 서적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오프라인 서점의 존재 이유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이들의 입장은 자녀와 함께 서점을 찾아서 시간을 보내는 등 온라인 서점이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서점이 가진 ‘특별한 의미’에 주목하고 있는 것. 특히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이들의 경우, 온라인 유통 시장의 득세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서도 ‘서점’ 만큼은 이 같은 현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이현정 씨(39)는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국에서 오프라인 대형 백화점 등의 체인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점의 경우에는 일반 백화점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서점은 일반 상점과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수의 서점 애호가들이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는 등 하와이 현지 서점에는 공동체적인 문화가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서점에서 자녀들 숙제에 필요한 워크북을 구매하거나 구경하는 것이 큰 재미였는데, 점점 이런 재미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일리마 양(14)은 “도서관이 문을 닫는 휴일에는 서점에서 다양한 자료를 읽어가며 숙제를 하는데 도움을 받았었다”면서 “적어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해왔다. 만약 서점이 폐점된다면 어디에서 책을 사고 친구들과 책을 나눠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현지 중학생 카일라 양(13) 역시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서점을 가는 것도 좋아했었다”면서 “언론과 SNS 등에서는 오프라인 대형 서점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두고 마치 하나의 당연한 현상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그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지 주민들의 오프라인 서점 운영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에도 불구, 폐점 위기에 대한 논의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하와이가 마주하고 있는 유사한 상황이 미국 대륙 곳곳에서 발생한 바 있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남은 대형 오프라인 서점의 폐점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앞서 2010년대 중반 미국 메릴랜드(Maryland) 베데스다(Bethesda) 고층 건물에 입점해 있던 반스앤노블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아마존 북스 매장이 들어선 것을 회상할 때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하와이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세계적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서울 강남에 들어선다

    세계적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서울 강남에 들어선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창립 40주년 역작으로 더콘란샵의 국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30일 롯데백화점 강남점 1·2층에 입점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15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강남점 1·2층 외벽에는 더콘란샵의 상징인 ‘콘란 블루 월(Conran Blue Wall)’을 가림막으로 내건 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더콘란샵은 영업면적 1000평,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입점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리빙 사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더콘란샵 측에 국내 진출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더콘란샵이 오픈하면 20·30세대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가 되고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거나 새로운 인테리어 영감을 얻고자 할 때 꼭 방문해야 하는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974년 설립된 ‘더콘란샵’… 영국·프랑스·일본에 11개 매장 운영 더콘란샵은 1974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테런스 콘란(Terence Conran)’ 경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26일 오픈한 11호점은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메종관 2층에 자리 잡았다. 더콘란샵은 유명 디자이너 가구를 비롯해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 등 다양한 리빙 아이템부터 취미용품, 키즈, 패션잡화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영국 메릴본 매장 지하 1층에는 약 296m²(90평) 규모의 레스토랑 ‘콘란키친’도 운영 중이다. 더 콘란샵은 럭셔리 리빙 편집매장을 표방한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과 전도유망한 인재들의 개인 소장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다채로운 색상·디자인의 가구, 조명, 소품 등은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또한 다양한 인테리어 전문가의 추천, 개인에 특화된 맞춤 서비스 등은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260여개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선보일 예정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설 더콘란샵은 1층을 화이트 콘셉트로 향수·캔들·디퓨저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주방용품, 음향가전·스피커, 욕실용품, 아트 소품 그리고 기프트 코너와 콘란 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블랙을 콘셉트로 가구, 조명, 패브릭, 서적, 빌트인 키친 등의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리빙 트렌드가 변화하며 프리미엄 리빙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공급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더콘란샵의 국내 론칭은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리빙 시장의 규모, 그리고 그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 대한 수요에 걸맞은 명품 리빙 매장의 첫 등장”이라고 설명했다.더콘란샵은 리빙 편집매장 중에서도 초고가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럭셔리·하이엔드’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다양한 구색을 바탕으로 토털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소파의 경우 1인 패브릭 소파가 290만원, 3인 패브릭 소파가 최소 300만원부터 700만원에 이른다. 실제 매장을 방문하면 마치 부유층의 가정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고급 소재를 이용해 만든 소파, 침대, 인테리어 제품들은 다양한 색채와 고감도의 제품들로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는다. 더콘란샵에는 총 26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토털 리빙을 제안하며 가전, 가구, 주방 등과 리빙 관련 소품을 주로 선보인다. 전체 판매 물량의 10%는 더콘란샵 자체 PB로 꾸민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더콘란샵의 국내 도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보적인 리빙 콘텐츠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에 미도입 됐던 글로벌 리빙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할 예정”이라면서 “더콘란샵의 다양한 구색과 고감도 디자인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동상이몽2’ 조현재, 방송 중 눈물 펑펑 “아빠로서 오니까..”

    ‘동상이몽2’ 조현재, 방송 중 눈물 펑펑 “아빠로서 오니까..”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조현재가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사부곡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6.3%(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3.2%, ‘MBC 스페셜’은 2%, tvN ‘더짠내투어’는 1.3%,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6%에 그쳤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올랐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돌아가신 조현재의 아버지를 모신 추모공원을 찾았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것은 처음인 조현재는 “아빠로서 오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현재는 “우리 아버지는 되게 자상하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현재는 “내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버지 때문”이라며 과거 그의 아버지가 회식 후 항상 돼지갈비를 사다 주셨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현재는 “향수 같은 거다. 가족끼리 갈빗집에 가는 게 그렇게 좋았다. 어린 시절 나의 행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일찍이 가장 역할을 해왔던 조현재는 “아버지를 원망한 적도 많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조현재는 “비가 많이 오던 날 세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오는데 전단지가 바닥에 있더라. 봤더니 어머니가 돌리시던 전단지였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때 길에서 펑펑 울었다. 울면서 ‘반드시 성공할거다’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이를 듣던 박민정은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조현재는 그가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 그리고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늘 그 생각을 하며 지냈다”라며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런 남편을 위해 박민정은 그의 아버지 사진을 합성해 만든 가족사진을 선물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윤상현♥메이비는 벌초 후 어머니 댁에서 가족들과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갓집 맏며니리인 윤상현의 어머니는 “이전에는 (조상이) 돌아가시면 삼년상을 했다. 3년 동안 아침, 저녁 상식으로 했다. 밥, 국, 반찬을 다 새로 해야 했다”라며 “이제는 다 줄였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눈대중으로 척척 음식을 만들어내던 윤상현의 어머니는 특별한 김치전을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반죽에 김치를 섞는 것이 아닌 얇게 편 밀가루 반죽 위에 김치 꼬치를 올려 구워내는 것. 메이비는 어설프지만 금세 따라 만들었고, 점수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는 “90점”이라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윤상현은 “내가 습득력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줄게”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이에 덩달아 승부욕이 발동한 그의 막내 작은아버지 역시 김치전 부치기에 도전했다. 열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형제처럼 자라온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도 외모와 노래 이야기로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막내 작은아버지는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라며 진지하게 전을 부치기 시작했지만 윤상현은 “호떡 반죽이냐”라며 핀잔을 줬고, 윤상현의 어머니 역시 “빈대떡이냐”라며 70점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즐겼다.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던 중 메이비는 “전에는 애들 때문에 제가 뭘 할 수가 없었다”라며 시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윤상현의 막내 작은아버지는 “이제 애들은 다른 사람이 봐줄게”라고 했다. 그러나 이에 윤상현의 어머니는 “애 봐줄 생각 말고 서방님이랑 상현이가 부침개 해라”라고 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메이비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고, 결국 막내 작은아버지는 “내가 한다”라며 앞으로 남자들이 집안일을 맡아 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편하겠다”라며 윤상현의 어머니를 미소 짓게 만든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7.7%로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는 ‘너는 내 운명’ 합류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남♥이상화 커플이 첫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참2’ 서장훈 “늘 못생겼다는 얘기 들어” 한혜진 ‘폭풍 공감’

    ‘연참2’ 서장훈 “늘 못생겼다는 얘기 들어” 한혜진 ‘폭풍 공감’

    서장훈의 못 말리는 폭탄 선언이 안방극장을 빵 터뜨린다.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58회에서는 참견러들까지 심쿵하게 만든 수줍은 고민녀의 돌직구 사랑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24일 방송에는 취업을 위해 다닌 학원에서 찾아온 운명적인 로맨스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여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훤칠한 외모는 물론 다친 고민녀에게 밴드를 주며 걱정까지 해주는 다정함으로 마음을 흔들어놓는 완벽한 남자의 등장에 그녀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는 강의실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며 본심을 드러내 고민녀는 물론 참견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고. 그런 가운데 참견러들은 고민녀의 고백 타이밍에 대해 저마다 한마디씩 남긴다고 해 안방 참견러들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또한 서장훈은 상처받은 고민녀의 사연을 듣던 중 과거 짠내 나는 자신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향수에 잠긴다. 특히 매 방송에서 냉정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서장훈이 “나에게 늘 냉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거 같다. 부모님이 단 한 번도 나한테 ‘잘 생겼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한다고. 이에 한혜진도 “나한테도 안 하던데”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늘 못생겼다는 얘길 했다. 서로 ‘너 닮았다’라고 놀리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장훈의 웃픈 히스토리는 내일(24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성유리, 뜨거운 눈물 “어떤 포인트에 울컥?”

    ‘캠핑클럽’ 성유리, 뜨거운 눈물 “어떤 포인트에 울컥?”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성유리가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22일 방송된 ‘캠핑클럽’에서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성유리가 흘린 감동의 눈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오래 기다리게 한 미안함에 눈물을 숨기지 못한 것. 그동안 ‘캠핑클럽’ 방송에서 엿볼 수 있었듯, 성유리는 속 깊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품에 애교가 많은 편이나, 의외로 낯간지러운 말과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을 지녔다. 오글거리는 일이 생기면 장난기 가득한 행동과 솔직, 재치 있는 입담으로 그 상황을 넘기는 편이었다. 때문에 그 동안 팬들에게도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표현한 기회가 많지 않았을 터. 하지만 이날 만큼은 그동안 묵혀두었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팬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보는 이들을 찡하게 했다. 이날 성유리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무대 뒤에서 멤버들과 울지 말자고 얘기 나눴으나, 막상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부르면서 가장 먼저 눈시울을 붉혔고, 글썽이다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멤버들과 눈이 마주치자 민망함에 익살스러운 표정도 지어 보였으나, 계속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보는 이들까지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성유리는 노래가 끝나고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응원 소리를 들으니 뭔가 찡했다”라고 말해 팬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으며, 어떤 포인트가 울컥하게 만드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그냥 (응원 소리가) 제일 커서”라며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전환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팬들과 이벤트 무대에서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성유리를 비롯해 팬들을 향한 멤버 모두의 마음이 온전히 담겨있어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핑클은 이전에 사랑받은 노래들과 신곡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는 현장에 있던 이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당시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변치 않는 사랑을 함께 느끼게 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준다. 특히, 성유리의 따뜻하고 진심이 담긴 눈물과 오랜만에 멤버들이 완전체로 함께 선 무대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 ‘캠핑클럽’은 오는 29일 일요일 밤 9시에 감독판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서 말을 해’ 우주소녀 보나X수빈, 핑클 무대 재현(feat. 이진혁)

    ‘어서 말을 해’ 우주소녀 보나X수빈, 핑클 무대 재현(feat. 이진혁)

    ‘어서 말을 해’에서 인기 아이돌 이진혁과 우주소녀가 90년대 가요계를 재현한다.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여 입담을 겨루는 신개념 말 퀴즈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 방송에서는 과거 인기 있었던 가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우주소녀 보나와 수빈은 복고 콘셉트에 맞춰 핑클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여기에 대세 이진혁까지 가세해 신나는 복고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 특히 이들의 무대를 본 박나래, 붐, 문세윤의 특별 공연까지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욕쟁이(?)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한 우주소녀의 과격한 오답부터, 핵인싸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스타들의 애장품까지 모두 ‘어서 말을 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는 이들을 90년대 추억의 향수로 빠트릴 JTBC ‘어서 말을 해’ 7회는 오는 24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응답하라, 90년대 청춘들이여 - 서울 신촌(新村) 거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응답하라, 90년대 청춘들이여 - 서울 신촌(新村) 거리

    #응답하라1994 #성나정 #신촌블루스 “2002년 6월 19일 신촌 하숙이 문을 닫았다 그렇게 우린 신촌 하숙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숙생이 되었다. 특별할 것도 없던 내 스무 살에 천만이 넘는 서울특별시에서 기적같이 만난 특별한 인연들.. 촌놈들의 청춘을 북적대고 시끄럽게, 그리하여 기어코 특별하게 만들어준 그 곳, 우린 신촌 하숙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들을 함께 했다.” <응답하라 1994, 20회 중에서> 흔히들 ‘응사’라고도 부른다. 2013년 10월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tvN, 신원호 감독)는 90년대 젊음의 중심지인 서울 신촌(新村)을 배경으로 만들었다. 1950, 60년대 젊음의 중심지는 전쟁의 폐허가 그대로 남아있던 명동이, 1970년대는 청바지와 장발, 생맥주를 앞세운 종로의 밤거리가, 그리고 1980, 90년대에는 번쩍이는 록카페와 신촌블루스, 우드스탁의 음악과 더불어 최루탄을 피해 숨어들던 훼드라와 독다방이 있던 신촌 거리가 대한민국 청춘들의 아지트였다. PC통신을 위해 부모님 몰래 전화선을 바꾸었고 리어카 가득 흘러나오던 ‘길보드’차트 음악들과 ‘7272’ ‘3535’와 같은 달콤한 삐삐 메시지에 밤잠을 설치던 시간, 1990년대의 신인류 X세대가 살았던 공간, 서울의 신촌(新村)으로 가 보자.조선 시대에는 연희방 새터말(신촌,新村)이라고 불렀다. 이곳은 도성 바깥에 있던 상저십리에 있던 조용한 농촌지역에 불과했는데 1914년 일제가 전국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이 지역을 한성부에서 분리하였고 지명을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 신촌리라고 지었다. 이후 1936년 경기도에서 다시 경성부로 신촌리가 들어가면서 신촌정으로 부르다 독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신촌동이라는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신촌이 지금같이 젊음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다. 1917년 9월 고양군 연희면(현 연세대학교 교정)에 대학 부지가 조성되었고, 19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희전문학교 신촌캠퍼스가 탄생하였다. 1920년에는 경의선의 첫 역사(驛舍)인 신촌역이 들어섰으며 1935년에는 이화여자전문학교(현, 이화여대)도 정동에서 이 곳으로 옮겨온다. 해방 이후 1957년 1월에는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연세대학교로 합쳐지면서 신촌은 본격적인 젊음의 거리로 비약적인 발돋움을 준비하게 된다.#훼드라 #이한열열사 #장미여관 8·15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신촌지역에도 이웃인 아현동, 염리동, 공덕동 등지와 같이 수많은 월남민과 이농민들이 터를 닦는다. 이후 1960년대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가운데에서 신촌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생 및 젊은 청년들도 모여 들었고 자연히 그들만의 저항 문화와 신진 예술 사조들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1980년 지하철역의 개통은 신촌 지역 발전의 폭발적인 시발점이 되었고 80년대 후반과 90년대 민주화 운동이 신촌 거리를 중심으로 이루지게 된다. 바야흐로 신촌의 전성기가 1990년대에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이 시기를 기점으로 신촌 지역에는 음악인, 문화예술가와 사회운동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자연스레 모여들었고 철학, 패션, 음악 등의 새로운 청년 문화가 유입되는 통로가 되면서 거대 상권이 이곳에 형성되게 된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존 신촌 지역에서 전개되던 청년 문화들이 급격히 치솟은 임대료와 고비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금은 홍대 앞이나 상수동, 연남동 등지로 이전하게 되었다.하지만 아직도 밤새 막걸리를 마시고, 응원가를 부르며, 최루탄을 피해 창천동 골목골목을 뛰어 다녔던 그 시절의 청춘들에게는 신촌은 여전히 젊음의 공간으로 남아있을 터. 1994년 신촌의 흥겹던 가을 밤은 지금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아직도 남아 있으리라. <신촌 거리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90년대는 추억으로만 남아 있다. 2. 누구와 함께? - 90년대를 기억하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 거리의 특징은? - 과거 이 거리의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향수를,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조금(?) 저렴한 맛집들이 구석 구석 숨어 있는 곳.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대학가답게 늘상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연세대학교 교정, 새로 재단장한 독수리다방, 경의선 숲길, 신촌 플레이버스 7. 아직도 남아있는 90년대 식당들은? - 신촌에는 90년대 식당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반가운 정보다. 최루탄해장라면 ‘훼드라’, ‘신촌황소곱창’, ‘미네르바’, ‘삼호복집’, ‘신계치라면전문점’, 한국 스타벅스 1호점 ‘이대 스타벅스’, ‘형제갈비’, ‘구월산’, ‘신촌수제비’, ‘대구삼겹살’, ‘남도벌교음식점’, ‘신촌설렁탕’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www.mapo.go.kr/site/culture/home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홍대 주변, 아현동, 이대 패션거리,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정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응답하라 1994’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아직도 젊음의 고향. 지금의 청춘들에게는 인서울 대학가. 예전 막걸리와 통기타 문화는 사라졌을지라도 아직도 신촌 구석 구석에는 옛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주말 오후 반나절 나들이 공간으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홈쇼핑 넘어 유튜브로… 옷 잘 입는 비결 알려드려요”

    “홈쇼핑 넘어 유튜브로… 옷 잘 입는 비결 알려드려요”

    “홈쇼핑 채널의 주 고객층은 4060세대, 젊은 소비자와도 소통하고 싶었어요” 지상파 예능서 대접받는 ‘원조 완판남’ 文대통령 순방 동행 ‘브랜드K’ 홍보도“여자는 한혜연, 남자는 이민웅.” 스타 쇼호스트 이민웅(37)은 요즘 패션업계에서 ‘남자 한혜연’으로도 통한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패션 유튜브 채널 ‘슈스스(슈퍼스타스타일리스트)TV’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데 이어 최근 이민웅도 패션 콘텐츠를 다루는 ‘빰빰스’를 개설, 재치 있는 입담과 패션 센스를 뽐내고 있어서다. 6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슈스스에 비하면 아직 시작 단계지만 벌써 온라인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선 ‘패피(패션피플)가 되고 싶다면 구독해야 할 채널’로 오르내리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남자 클러치백 추천’, ‘뿌리면 좋은 향수 추천’ 등의 영상에서 그가 반복하는 “이렇게 꾸미고 나가면 누구도 나를 업수이 여기지 않아”라는 멘트는 ‘패피’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떠돌 정도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CJ ENM 오쇼핑 부문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혜연 누나의 영향을 받아 유튜브를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옷 입기를 두려워하는 남성들이 내 채널을 통해 패션을 쉽게 접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한혜연, 동료 쇼호스트 임세영과 함께 3년째 CJ오쇼핑의 간판 프로그램 ‘힛더스타일’을 진행 중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호스트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순방길에 동행해 ‘브랜드K’라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을 동남아 시장에 소개했다. 홈쇼핑 업계에선 ‘원조 완판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엔 MBC 라디오스타, KBS 안녕하세요 등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준엔터테이너’ 대접을 받고 있다. 쇼호스트가 어떻게 ‘패션 아이콘’이 된 걸까.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하고, 남에게 관심을 받는 것을 즐겼던 그는 건국대 의상학과에 진학해 졸업 후 LF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앉아서 옷을 만드는 일은 재미있었지만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끼를 발산하고 싶었던 그는 스스로 패션에 전문성이 있으니 패션 전문 남성 쇼호스트로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는 3년간의 디자이너 생활을 접고 29살에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로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 화려한 입담과 스타성을 갖춘 그는 금방 업계를 대표하는 쇼호스트로 떠올랐다. 그는 “미래 채널인 유튜브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전통 채널인 홈쇼핑으로 4060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쇼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엘리에 솔로탈출, ‘고백데이’ 토스 행운퀴즈 정답은?

    포엘리에 솔로탈출, ‘고백데이’ 토스 행운퀴즈 정답은?

    ‘포엘리에 솔로탈출’이 토스 행운퀴즈에 출제됐다. 17일 오후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7일 고백데이 크리스마스 100일전! 1년에 단 하루! 이성에게 고백할수 있는 기회! ‘로맨틱 썸 취향저격’ 제품으로 여성 2in1 향수! 단하루 9900원 구입 가능한 특가제품 □□□□ 6종”에서 □□□□ 부분을 맞히는 퀴즈를 출제했다. 토스 행운퀴즈 출제자 측은 “네이버에 ‘포엘리에 솔로탈출’ 검색 후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라며 힌트를 제시했다. 이번 ‘포엘리에 솔로탈출’ 토스 행운 퀴즈 정답은 ‘이너퍼퓸’이다. 문제가 변경되면 정답이 바뀔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한 뒤 정답을 제출하면 소정의 토스머니를 받을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꽃파당’ 박지훈, 저장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 셋 [SSEN현장]

    ‘꽃파당’ 박지훈, 저장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 셋 [SSEN현장]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개업을 앞둔 가운데, 조선 대표 꽃미남 중 한 명인 ‘고영수’ 역을 맡은 박지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지훈은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연상케 하듯 배우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박지훈. 그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이유를 짚어 봤다. ▶ 배우들과의 찰떡 궁합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지훈은 배우들 사이에서 ‘유머 캐릭터’로 통했다. 박지훈은 “촬영장에서 막내이다 보니까 분위기가 조용해지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걸 좋아해서, 많이 웃겨드린 것 같다”고 스스로 분위기 메이커임을 인정했다. 이를 듣던 김민재와 공승연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박지훈은 ‘고영수’ 역을 위해 촬영장에 향수를 뿌리고 가는 노력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변우석은 “박지훈이 향수를 너무 많이 뿌려서 코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서스럼 없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거리낌 없이 장난치는 이들의 풋풋한 모습은 본 방송에서의 찰떡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 아역부터 다져 온 탄탄한 연기력박지훈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주몽’, ‘왕과 나’, ‘김치 치즈 스마일’, 뮤지컬 ‘라디오 스타’, ‘내 마음의 풍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박지훈은 이러한 배우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앙대학교 연극학부에 들어가기도 했다. 탄탄하게 다져 온 만큼 그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워너원 출신의 만능 엔터테이너박지훈은 지난 2017년 8월 17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다. 당시 높은 표를 얻으며 2위에 오른 박지훈은 워너원 활동 이후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3월 솔로 앨범 ‘O’CLOCK’을 발매하며 솔로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이렇게 연기 이외에도 다재다능한 박지훈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청호 풍경 감상 명품 산책길 생긴다

    대청호 풍경 감상 명품 산책길 생긴다

    충북 옥천군은 조성중인 ‘향수호수길’이 오는 11월 준공된다고 16일 밝혔다. 향수호수길은 대청호 수변을 따라 탐방로(5.4㎞)를 설치하고 곳곳에 전망대 1곳, 쉼터 11곳,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7억원이다. 지난 2월 공사가 시작돼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청호 홍수위보다 1∼2m 높은 곳에 조성되는 탐방로는 나무데크길 3.4㎞, 흙길 2.0㎞로 꾸며진다. 탐방로 폭은 1.5m에서 3m 정도다. 괴산호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수 있는 괴산의 명물 산막이옛길과 비슷한 형태다. 탐방로 경사는 완만해 편하게 산책을 즐길수 있다. 곳곳에 계단이 있어 장애인들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옥천읍 수북리 취수탑 인근에 주차한 뒤 산책을 시작해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야 한다. 총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군은 탐방로 주변에 장계관광지,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등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수 있는 명품 길이 될 것”이라며 “가을 단풍구경과 겨울 설경 감상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향수호수길 명칭은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의 시 ‘향수’와 ‘호수’의 제목을 따 만들어졌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꽃파당’ 박지훈, 캐릭터 몰입 위해 향수 사용 “TMI인가요?”

    ‘꽃파당’ 박지훈, 캐릭터 몰입 위해 향수 사용 “TMI인가요?”

    ‘꽃파당’ 박지훈이 ‘고영수’ 캐릭터를 위해 향수, 의상 등에 신경을 썼다고 언급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과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자리했다. 박지훈은 ‘꽃파당’에서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았다. 박지훈은 연기를 위해 신경 쓴 점에 대해 “현대적인 말투를 쓰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장에 들어갈 때 향수를 직접 뿌리고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이겠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지훈은 이어 “드라마에서 예쁜 한복을 많이 입고 나온다. 첫 회에 나오는 의상을 가장 좋아했다. 더운날 촬영을 했는데, 그 옷이 두꺼웠는데도 정말 예뻐서 좋았다. 그래서 한 번 더 입어도 되겠냐고 말씀드렸는데 정중하게 거절당했다”고 덧붙여 ‘고영수’의 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향수와 현실도피’...음악영화 신드롬 이유는

    ‘향수와 현실도피’...음악영화 신드롬 이유는

    퀸, 비틀스, 주디 갈랜드 등 뮤지션 소재 영화 잇따라 개봉 BBC보도, “올해는 음악영화의 해, 음악 자체가 캐릭터”퀸, 엘튼 존, 브루스 스프링스틴, 주디 갈랜드, 비틀스… 세계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또다른 공통점은 바로 최근 영화를 통해 재탄생·재조명됐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음악영화으로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가 떠오르지만, 올해는 이밖에도 뮤지션을 소재로 한 많은 영화가 관객을 찾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보도에서 이미 상영됐거나 곧 상영 예정인 음악영화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①음악 자체가 ‘케릭터’다 BBC는 영화 관객들에게 2019년은 ‘음악영화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해를 넘기며 인기를 이어갔고, 이후 음악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했다. 한국 개봉을 기준으로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의 생애를 다룬 ‘로켓맨’, 비틀스의 명곡들을 스크린에 녹여낸 ‘예스터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미국 고전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른 배우 주디 갈랜드를 소재로 한 영화 ‘주디’,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데뷔 싱글 제목이기도 한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 고(故) 조지 마이클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이 해외에서는 올해말 상영이 예정돼 있다.음악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 음악이 하나의 ‘캐릭터’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국내 개봉은 미정인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는 영국계 파키스탄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루는데, 스타 배우가 출연하지는 않지만, 대신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멋진 음악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작품의 대본을 쓴 사르프라즈 만주르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타는 바로 스프링스턴이고, 이것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면서 “우리는 음악이 영화의 등장인물이 되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②음악은 향수를 자극한다 음악영화가 인기를 얻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10대 때 즐겨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옛 시절을 ‘소환’한다. 중장년층들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자신들이 학창시절 열광했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린다. 해외 팬들은 영화를 보며 30여년전 ‘팝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실제 퀸을 봤던 옛 추억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최근 음악영화의 인기는 복고 트랜드와 연관이 있다”면서 “음악이 향수를 자극한다는 것은 우리 자체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고 말했다.③음악은 현실을 잊게 한다. 영국영화협회(BFI)에 따르면 과거 미국에서 뮤지컬 영화가 큰 인기를 누렸던 때는 역설적으로 1930년대 대공황과 2차세계대전 전후였다. 1933년 개봉한 ‘42번가‘, 1952년 제작한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이 대표적인 예다. 경제불황이나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음악과 영화가 모두 녹아든 음악영화, 뮤지컬 영화가 대중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도피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것. 부족한 게 없는 풍요의 시대 때 음악과 영화 등을 즐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인 셈이다. 이같은 분석은 최근 음악영화의 인기가 결국 우리가 지금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BFI 영상자료원의 헤드 큐레이터 로빈 베이커는 “최근 음악영화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기후 변화 문제나, 도널드 트럼프, 정치적 불안정, 나라가 둘로 쪼개진 것 같다는 등 뉴스 속에서 사는 지금 시대에 사람들은 이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외국음식 만들고 이야기꽃 피우고… 관악의 추석봉사

    외국음식 만들고 이야기꽃 피우고… 관악의 추석봉사

    “탈무드에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어요. 다른 이에게 향수를 뿌려주면 뿌린 사람의 손에 오래 향기가 남듯, 자원봉사는 상대방과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소중한 행위죠. 오늘 여러분이 함께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합니다.”(박준희 관악구청장) 지난 1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마을활력소 행복나무에는 웃음소리와 고소한 음식 냄새가 가득했다.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관악구의 ‘마마식당’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나눠 먹으며 피어오르는 흥성거림이 벌써 추석을 한달음에 맞이한 듯했다.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구 직원들을 진두지휘했다. 캄보디아,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이주 여성들과 송편부터 중국 추석 음식인 월병, 러시아식 만두인 바레니키까지 함께 빚었다. 아이들이 앉은 식탁에는 순댓국과 반찬까지 곁들인 푸짐한 저녁상을 차려주느라 진땀을 흘렸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는 매년 명절마다 1400여명에 이르는 직원 전원이 나서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며 “특히 오늘 공무원들과 함께 봉사해 주신 마마식당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이끄는 자원봉사의 모범사례로 타 자치구뿐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명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자원봉사를 매개로 한 전국 최초의 어린이식당인 마마식당은 매주 화요일 5시면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인근 초등학생 40~50명에게 정성어린 집밥을 차려준다. 지난해 4월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 1382명의 ‘마을 엄마’들이 아이 1753명의 식사를 챙겨 왔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세 딸과 관악구에서 15년간 살아온 중국 이주 여성 이미미(38)씨는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만든 음식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돼 보람도 크고 기쁘다”고 했다. 관악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이 활발한 자원봉사 특구로 꼽힌다. 구민 50만 2300명의 5분의1에 이르는 1만 1912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다. 임현주 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주민들도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자긍심이 높아져 참여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명이인 아닙니다”… 文대통령 ‘여성시대’ 출연 국민에 추석 인사

    “동명이인 아닙니다”… 文대통령 ‘여성시대’ 출연 국민에 추석 인사

    택배기사 사연 소개 중 청취자로 문자 文 “고향 다녀올 것”… 노래 ‘향수’ 신청 SNS엔 “국민 모두 공평한 나라 소망”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라디오 방송 ‘청취자’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6분간 전화로 연결해 국민들에게 직접 추석 인사를 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전화로 연결되기 전 진행자인 양희은·서경석씨는 한 택배기사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소개했다. 이 사연을 들은 청취자들의 문자를 소개하던 서씨가 “지금 편지만큼 긴 문자가 왔다. 문재인 님이다”라며 문자를 읽어 내려갔다.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 이 시각에도 일하고 있을 전국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문자 소개가 끝나자 양씨가 “동명이인이신가”라고 물었고, 서씨는 “동명이인이 아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분이 맞다”고 문 대통령을 소개했다. 소개를 받은 문 대통령은 수화기 너머로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고 했다. ‘지금 뭐하시냐’는 진행자 질문에 문 대통령은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으로 낙과 등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기에 성수품 수급,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피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면서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박인수·이동원이 부른 ‘향수’를 신청곡으로 청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추석 인사에서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탈북민들 “못가는 고향... 음식으로 향수 덜어야죠”

    탈북민들 “못가는 고향... 음식으로 향수 덜어야죠”

    “이번 추석은 집에서 농마(녹말) 국수를 만들어서 고향사람들과 나눠 먹으며 향수를 달랠거예요.” 2010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장모(44)씨는 올해가 한국에서 맞는 9번째 추석이다. 탈북민에게 있어 매년 추석은 간절히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게하는 날이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굶주림과 차별, 업압을 피해 생사의 경계를 넘어 한국으로 왔지만, 고향에 남겨진 가족, 친척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더욱이 고향으로 갈 수 없기에 더욱 애달프기도 하다. 그런 고향에 대한 애달픔을 잠시 잊게 해주는 것이 고향 음식이다. 함경남도 출신인 장씨는 고향에서 늘 해먹던 감자농마(녹말) 국수를 이번 추석에 만들어 먹을 것이라 했다. 추석 당일인 13일 한국에 정착한 고향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을 나누겠다는 설명이다. 장씨는 “고향얘기, 옛날 얘기, 사는 얘기 등을 하면서 고향 음식을 먹으면 그나마 허전한 마음이 가셔진다”고 했다. 평안남도 평성이 고향인 강모(39) 씨도 어머니가 명절 때 끓여주던 돼지고기국밥을 이번 추석에 먹을 생각이다. 장씨에 따르면 그의 집은 북한에서도 살림 형편이 어려운 측에 속혀 고기는 추석과 같은 명절 때만 먹었었다고 한다. 적은 고기를 가족이 다 같이 나눠 먹기 위해서는 국을 끓여먹는 게 가장 생산적이라, 어머니는 늘 고기국을 끓였다고 강씨는 회고 했다. 강씨는 “고기 삶는 냄새가 정말 고소했다”며 “어머니는 늘 자신의 국 그릇에 가족들보다 적은 고기를 담으셨다. 한국에 모셔왔으면 실컷 드시게했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평양에서 살다 2012년 한국에 입국한 오모(51)씨는 평양식 만두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 추석과 같은 명절 때 뿐만아니라, 마트에서 언제든 재료를 손 쉽게 구할 수 있기에 한 달에 한번 정도 100여개의 만두를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는다고 한다. 평양식 만두의 백미는 속재료에 두부를 우깨어 넣는 것이라고 오씨는 설명했다. 그 는 “이번 추석 때는 만들어 뒀던 만두로 만두국을 끓일 예정”이라며 “2017년 6촌 조카가 한국에 입국한 뒤 매년 추석 때마다 같이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가을 여행은 충남으로, 도 10개 여행지 추천

    가을 여행은 충남으로, 도 10개 여행지 추천

    충남도가 가을에 찾기 좋은 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곳들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공주 마곡사를 가장 먼저 꼽았다. 640년 백제 무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일제강점기에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다. 백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상길이 있다. 멋진 전통 건축물도 많다. 가을 단풍이 예쁘고, 템플스테이 체험도 할 수 있다. 보령 개화예술공원은 수려한 자연과 함께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충무교~현충사 입구까지 2.2㎞에 이르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치를 자아낸다. 서산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지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다. 다음달 중순 해미읍성 축제에서 수문장 교대식 등을 볼 수 있다.논산 돈암서원은 기호유학의 상징이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의 세운 유교문화유산으로 ‘예(禮) 힐링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제 옛 수도 부여의 부소산은 그 역사가 깃들어 있다. 유명한 낙화암이 있고, 사자루와 고란사 등을 품고 있다. 금강 본류 백마강이 내려다 보인다. 유람선과 황포돛배도 탈 수 있다. 서천 신성리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 ‘추노’ 등이 촬영된 명소다. 폭 200m, 길이 1km(면적 23만㎡) 규모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이다.청양 칠갑산천문대에서는 밤 하늘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구경인 304㎜ 굴절망원경 등을 갖췄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로 국내 출렁다리 중에서 가장 길다. 드넓은 호수 풍경이 감동을 주지만 출렁이는 율동은 아찔하다. 지난 4월 개통한 뒤 200만명이 다녀갔다. 주변에 황새공원과 의좋은 형제 마을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허브 200여종과 야생화 500여종이 코와 눈 호강을 선사한다. 허브족욕, 편백나무방 등 체험에 향수, 비누, 목걸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있다.게다가 가을마다 충남 서해안에는 꽃게, 대하, 전어 등이 제철이어서 여행과 함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8일 열린 부산국제관광전에 이 같은 여행지, 축제, 제철 음식과 맨손 물고기잡기, 바지락 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충남 관광홍보관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45개국 270여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한 행사여서 충남으로 여행 오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풍요로운 충남의 여행지에서 가을을 흠뻑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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