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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名士의 귀향별곡] 경주의 정강정 전교육과정평가원장

    [名士의 귀향별곡] 경주의 정강정 전교육과정평가원장

    “고향은 제 인생의 말년에 과분한 행운과 축복, 감격을 안겨줬습니다.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혼신을 다해 고향에 보답할 작정입니다.” 37년간의 객지생활 동안 신사임당이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며 노래한 시 ‘사친(思親)’과 가수 이동원의 노래 ‘향수’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는 이가 마침내 고향의 품에 안겼다. 2일 경주에서 만난 정강정(65)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강산이 네 번 가까이 바뀔 때까지의 공직생활을 접고 그가 고향을 다시 찾은 건 1년여전인 2008년 11월1일. 재단법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직에 취임하면서 ‘인생 이모작’을 시작했다. 경주엑스포를 통해 고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주 알리미’를 자청했다. ●경주 최고 문화관광해설사로도 정평 그는 취임 후 줄곧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경주 관광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지인들이 주말 등을 이용해 엑스포장을 찾거나 단체 관광객이 몰릴 경우 직접 메가폰을 잡고 안내에 나선다. 그는 이미 경주 최고의 문화관광해설사로도 정평이 자자하다. 평소에 갈고 닦은 고향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문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특강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비록 ‘쥐꼬리’만한 강의료지만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세일’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어디든지 달려간다. 낙향 후 지금까지 전국을 돌며 한 강의도 50여 차례에 이른다. 그는 요즘 고향과 지역 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호기를 맞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오는 10월 태국에서 개최할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 10’ 행사와 2011년 경주 엑스포 및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상주 세계대학생승마대회 등이 바로 그것이란다. 정 총장은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세계인들에게 경주엑스포를 통해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경주 관광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바탕에는 그가 1984년 당시 문화체육부와 2002년 월드컵지원실무위원회 위원장(직대)으로 근무하면서 서울올림픽, 서울장애인올림픽의 개·폐회식, 올림픽문화예술축전 등의 행사에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 찬사를 받은 노하우와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특강 요청 쇄도… 15개월새 50여차례 그는 엑스포 재단의 자립기반 조성과 세계적인 명소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학 총장이나 기업인, 관료 등이 참여하는 행사장을 찾아 경주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호소하고 있다. 정 총장은 짬이 날 때면 40여년전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6년여간 교사로 재임하면서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을 만나 식사와 옛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곤 한다. 그는 “세상에 어디 고향만 한 곳이 있겠느냐. 서러움 주고 구박하고 미워할 사람 하나 없는 그저 즐겁기만 한 곳”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고향 관광과 경제를 살려 내는 도우미로 살다 가겠다.”고 남다른 애향심을 드러냈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약 력 << ▲경주 양북 초·중, 대구사범학교, 영남대 행정학과, 고려대 대학원졸업(행정학박사) ▲경주 불국사·월성초등 교사 ▲대구체신청 근무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 ▲문화체육부 총무과장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행사운영단장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예방심의관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차관급)
  • [인사]

    ■국무총리실 ◇교육훈련 <고위공무원>△중앙공무원교육원 임충연△국방대 권동태<서기관>△통일교육원 강동기△세종연구소 공병도◇서기관 전보△농수산국토정책관실 교통해양정책팀장 김홍수△정책분석관실 특정평가팀장 방진아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재정부 정무경△대전시부교육감 박백범△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한풍우△교육과학기술부 이기룡 박춘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진홍(〃) 오승현(외교안보연구원 파견) 승융배(국방대 파견)<사무국장>△한국교원대 이문희△경북대 윤용식△목포대 이근우△강릉원주대 김명훈△안동대 이상범◇부이사관△강원도부교육감 직무대리 강정길△울산광역시부교육감 〃 강구도△교육과학기술부 이동호(세종연구소 파견) 이경희(국방대 〃) 정경택(녹색성장기획단 〃) 정병걸(단국대) 류혜숙(연세대)△한경대 사무국장 여종구◇서기관△교육과학기술부 황영준(강남대) 정희권(OECD) 박성수△국립국제교육원 장환영△경상대 김태형 ■법무부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김석재[검사]△기획검사실 강지성 김형석△법무심의관실 구상엽△법무과 김윤섭△통일법무과 박상진△형사기획과 박세현△공안기획과 이주형△형사법제과 이상진△범죄예방기획과 박현철△인권구조과 정유미△인권조사과 양동훈<대검찰청>△연구관 차동언(국제협력단장 겸임) 황철규(미래기획단장 〃) 김호철(형사정책단장 〃) 조기룡 김동주 이수권 이문한 이남석 김양수 박길배 한정화 윤상호 전무곤<서울중앙지검>△검사 심재철 신응석 신자용 홍승욱 정재욱 김태우 양인철 박재억 정진우 양석조 김종오 박찬록 송길대 김용규 강정석 박동인 김성훈 안희준 정효삼 허정 정유철 정은혜 박태호 유도윤 허태원 조두현 김상현 원형문 김창수 이장우 한승헌 이방현 박순배 고진원 이정우 신혜진<서울동부지검>△부부장 윤대진△검사 유현식 김종근 김명석 최재민 신은선 황금천 이종찬 이유진 최재봉 황정현 정유리 이정민<서울남부지검>△검사 박재영 이준엽 김도균 문종렬 김도형 양건수 류국량 임정근 정우식 허치림 이남수 강세현 김윤선 원신혜 박정난 신건호<서울북부지검>△부부장 김범기△검사 황종근 신명호 박대규 장성철 이상길 김재하 박홍규 정광일 유석철 이광우 이상록 정성현 김명선<서울서부지검>△부부장 류장만 김연곤△검사 이경수 조재빈 김택균 임창국 이세진 주혜진<의정부지검>△검사 명점식 이철호 남상관 우남준 안종오 김보현 천관영 김공주 정재현 손진욱 신원용 이삼윤 심민정 김은하 김희영 이선녀<고양지청>△검사 강석철 김영미 전승철<인천지검>△검사 김영익 최영운 박종일 최헌만 강종헌 최호영 박영빈 오정희 우승배 윤철민 김현 김영일 정재훈 김태운 신지선 임세호 김지완 김수민 윤재슬 손찬오 유진승 안동건 김태견 이장혁 권찬혁 박양호 김윤정 송명섭 송정은 안영림 정현<부천지청>△검사 박승환 최영아 이성식 공준혁 강성기 김정화 곽금희 고미라<수원지검>△공판송무부장 김용남△검사 황현덕 김종필 예세민 옥성대 최성국 신형식 강성용 김한조 박혁수 홍용준 조상원 김창환 최임열 문현철 김우 김종현 오창훈 이광석 하동우 최선경 차상우 최나영 남계식 조영희 한상윤 임두환<성남지청>△검사 정진웅 이현정 민영현 김진호 박성욱 오미경<여주지청>△검사 문상식 민병권 임세진 김준선 오선희 송규영<평택지청>△검사 최재훈 강상묵 정영서<안산지청>△검사 손석천 김준배 안효정 이병석 우기열 이주영 조홍용 최우영 진혜원 강선주 임희성 서성목<안양지청>△검사 박승대 이선혁 권나원 권내건 박수민<춘천지검>△검사 박봉희<강릉지청>△지청장 이기동△검사 이재원 민경호 김진혁 박애경<원주지청>△검사 송지용 박성민 신희영 박지나<속초지청>△검사 정일권 호승진<영월지청>△검사 지은석<대전지검>△형사2부장 박동진△공안〃 김충우△검사 이철희 김신 민기호 노만석 김향연 정제훈 채희만 김재화 김상문 최소연<홍성지청>△검사 이준호 유옥근 송민경 박선민<공주지청>△검사 최재순<논산지청>△검사 정보영 장재완 고인선<서산지청>△검사 윤원기 강은선<천안지청>△검사 이영림 이곤호 이상현 박성민 최우균 박준영 이원모 손지혜 정미란<청주지검>△검사 박소영 김도완 전계광 이의수 최은정 원지애 송창진 황수연 장형수 문하경<충주지청>△검사 나창수 정가진 이동현 최두헌<제천지청>△검사 김상균 김수민<영동지청>△검사 신병재<대구지검>△부부장 조종태△검사 임현 전영준 정연헌 백혜련 장상귀 최종무 김태선 김원호 장윤태 이만흠 양동우 한기식 최청호 이동현 박홍기 서영배 권민오 장일희 손정숙 서경원 정휘연<안동지청>△검사 하준호 김희영<경주지청>△검사 채수양 박정의 장대규 고은영 김미수<포항지청>△검사 서창원 이태협 김창섭 류영지 구민기 장유강<김천지청>△검사 김세한 박성민 이주현 전수진<상주지청>△검사 허성환 심형석 박순영<의성지청>△검사 최형원<영덕지청>△검사 조용후<대구서부지청>△검사 김윤후 한진희 김은미 송규선 김해중 최순호 정명원 최혜경<부산지검>△부부장 이종철△검사 김종범 박철웅 고경순 이진수 김경우 정영은 조대호 이병대 허인석 조광환 최혁 이정렬 박석용 한용희 박은혜 허정훈 최승현 유효제 노선균 정혁준 박혜란 최미화 김보성 정수정<부산동부지청>△검사 배성효 여치경 김가람 최근영<울산지검>△검사 박병모 최용규 박주현 이희동 권유식 김익수 박종호 서현욱 김재남 이순옥 인훈<창원지검>△검사 최영의 안승진 전미화 김형석 배문기 최원석 정지영 이영화 윤석범 류남경 박경섭 박성민 신미량<진주지청>△검사 하신욱 오종렬 홍용화 최용보<통영지청>△검사 김한중 곽영환 손정현 우성영 천승재 신기련<밀양지청>△지청장 박형△검사 박대범<거창지청>△검사 박진현<광주지검>△부부장 김한수△부부장 최인호△검사 장봉문 송연규 이은강 김준섭 이영창 권오성 김수환 김중 이승혜 박기태 박종민 신승희 안광현 홍정연<목포지청>△검사 임길섭 김도연 강보경 김영철 이춘 장욱환<장흥지청>△검사 구관희<순천지청>△검사 홍보가 정경진 강남수 이동언 정선제 안재훈 국진<해남지청>△검사 김형원 이승희<전주지검>△검사 김홍태 박병규 박인우 신금재 김종필 김지혜 손상희 김형걸<군산지청>△검사 오기찬 최태원 류주태 김민구 정지영<정읍지청>△검사 한연규 박건영 김지숙<남원지청>△검사 엄재상<제주지검>△검사 유재영 김정헌 허지훈◇타기관 파견△방송통신위원회 오택림◇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김기용 김성현 송한섭 오창명 김은정 이환우<서울동부지검>△검사 김치훈 이혜미 김지윤 김지연 신현만<서울남부지검>△검사 이지혜 임지수 조미경 이경한 서재희 장아량<서울북부지검>△검사 김형아 이지은 오대건 이재원 최현석 김희연<서울서부지검>△검사 김지아 송명진 이정민 박채원<의정부지검>△검사 임지연 구본승 박은혜 임아랑<고양지청>△검사 최수지 양익준 이승현<인천지검>△검사 김아름 정정욱 허정은 전영우 박영식 오상연<부천지청>△검사 이기홍 서혜선<수원지검>△검사 임은정 이은주 김유나 최윤희 권오승<성남지청>△검사 정혜승 김미연 김지은 김병욱<안산지청>△검사 박수 황성아 황나영 김은형<안양지청>△검사 안준석 정가원 최한나<춘천지검>△검사 박현규<대전지검>△검사 전철호 선현숙 이종혁<청주지검>△검사 박배희 이현주<대구지검>△검사 하일수 최하연 윤택수 이선기대구서부지청>△검사 이혜현 김도형 이창희<부산지검>△검사 손수진 강현정 정효민 구진미 정우성<부산동부지청>△검사 김재성 이수현 김미지 천재인<울산지검>△검사 김세희 유시동 이민영<창원지검>△검사 김지용 최리지 김연주<광주지검>△검사 손아지 서동범 허선주<순천지청>△검사 김민정 김성훈 한강일<전주지검>△검사 김원진<제주지검>△검사 김민정 최상훈◇의원면직△김상우 김동철 오종근 조욱희 김재권 변옥숙 김효정 조성규 전호천(이상 2월8일자)◇4월1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영준 한상형 박대환 최수봉 한문혁 김형원△서울동부지검 김봉진 신도욱△서울남부지검 유민종△서울북부지검 송봉준△서울서부지검 박경택△의정부지검 천헌주△인천지검 이영민△부천지청 유정현△수원지검 윤원일△춘천지검 조재철△대전지검 최종혁△청주지검 이상훈△대구지검 소정수△부산지검 오석현△광주지검 정몽구△전주지검 박향철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금강유역환경청장 임채환△국방대 교육파견 이성한△중앙공무원교육원 〃 이상팔△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위해성연구부장 김학주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임원선 ■여성부 ◇고위공무원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이기순 ■문화재청 ◇국장 전보 △문화재활용국장 박영근◇과장급 교육 파견△통일교육원 이향수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경영지원국장 강시우△중국 산둥성 파견 김순철△중앙공무원교육원 김진형△국방대학원 김병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전보 △교육복지과장 손윤선△도시디자인〃 조성남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 △국회기록보존소장 우학명△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 노우진◇이사관 전입△의회정보실장 허영호◇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장 직무대리 임미경△의회정보실 의회정보심의관 홍정순△〃 정치행정자료과장 주애란△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 최영수<사서서기관>△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박미향△의회정보실 경제사회자료과장 이진경△〃 국외자료과장 직무대리 현은희△〃 법률도서관운영과장 장문중△〃 법률자료〃 이신재△정보관리국 정보기술지원과장 노현자△정보봉사국 자료수집〃 김정란△〃 열람봉사〃 최영나◇파견△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최경일△세종연구소(교육훈련) 김광진△국방대(〃) 임은표△통일교육원(〃) 김정미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 신동원 ■농수산물유통공사(aT) △개혁추진사업단장 윤정인△대전충남지사장 김종오△전북〃 윤철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손기웅△통일정책연구협의회 사무국장 최수영△행정지원국장 김승호◇소장△통일정책연구센터 박종철△남북협력연구센터 최진욱△북한연구센터 정영태△국제관계연구센터 배정호△북한인권연구센터 김국신△통일학술정보센터 여인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장 장철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부장 유시관◇센터장△역학 정진완△전자기 강태원△재료측정표준 김창수△나노소재평가 박현민△진공기술 임종연△첨단장비기술 안상정◇연구단장△차세대표준 박세일△나노양자 김진희△나노바이오융합 이태걸△뇌인지측정 이용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권역별·성별연구단 단장 이장규△G20연구단 〃 윤덕룡△국제거시금융실장 직무대리 허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삼주△지방행정연구〃 금창호△지방재정연구〃 서정섭△지역발전연구〃 김현호△지방세제연구센터소장 김대영△지방행정체제연구단장 김병국△대외협력관 한부영△행정과장 유순기△연구기획〃 최대환△DB센터소장 전대욱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노태돈 ■고려대 △교무부총장 남상구△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서성옥△사범〃(교육대학원장 〃) 강선보△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 박인원△언론〃(언론학부장 〃) 김승현△임상치의학〃 임재석△행정대학원장 서리 김상봉△안암학사 사감장 지영민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 한종임△입학처장 오정화△연구처 부처장(산학협력단 부단장 겸임) 오억수◇소장△이화교수학습센터(교수학습개발원장 겸임) 이종경△국제회의센터 조계숙◇연구소장△글로벌STS교육 최경희△사회복지 정순둘△법학 정태윤△커뮤니케이션·미디어 박동숙△나노바이오기술 이상기△환경문제 김용표△특수교육 박승희△경영 신경식△간호과학(간호과학부장 겸임) 양숙자◇부원장△이화리더십개발원 박성연△국제개발협력연구원 Brendan M.Howe ■한림대 △국제교육원장 박준식△학생생활관장 김지일△산학협력단장 박진서△기후변화연구센터소장 김승도 ■광운대 △대학원장 이기서△정보콘텐츠〃 김성호△교육〃 여기현△정보복지〃 최영훈△환경〃 최상일△건설법무〃(법과대학장 겸직) 박상열△전자정보공과대학장 공진흥△공과〃 김대흠△자연과학〃 조광섭△사회과학〃 유태용△경영〃(경영대학원장 겸직) 윤윤석△교양학부장 이상훈△교수학습센터장 김선웅△연촌재관장 신만중 ■MBC 프로덕션 △콘텐츠사업부장 이준환 ■KB투자증권 ◇상무 승진 △IT센터 황원철◇이사 승진△리서치센터 김성노△법무실 김지은△기업금융팀 심재송△채권영업팀 박춘식 이광섭 이병곤△IB팀 최명록 ■IBK투자증권 ◇승진 <부사장>△글로벌파이낸셜마켓(GFM) 사업본부장 이계재<전무>△리테일사업본부장 서성원<상무>△금융상품영업담당 김우수△법인영업담당 허동호△리테일영업추진담당 신경우△리테일1그룹장(반포지점장 겸임) 김의원△리테일2〃(분당지점장 〃) 이승재◇전보 <상무>△IB사업본부 투자금융담당 이현정 ■KT파워텔 ◇영입 △CR부문장 오석근◇전보△마케팅기획실장 안기수△기획조정〃 박진석△유통관리팀장 최훈△특수영업〃 나용규△기업영업3〃 최의용△수도권서부지사장 임육영△울산지점장 김경원△경남〃 이상화△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네트웍운용팀장 손동우△수도권기술지원센터장 박상철△호남〃 김명기 ■대우정보시스템 ◇승진 <전무>△ITO사업단장 유재용<상무>△제조사업단장 오영수<상무보>△경영지원실장 백종현△기술지원〃 송희경<수석부장(이사)>△권구안 김남호 김형근 박종현 박홍주 송영수 오정환 윤창석 이봉열
  • 이정진, 외모는 디지털 감성은 아날로그?

    이정진, 외모는 디지털 감성은 아날로그?

    배우 이정진이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시대에 버금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줘 나이를 의심받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31일 ‘남자의 자격’에서는 ‘아날로그지만 괜찮아’라는 테마로 일곱 남자들의 과거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멤버들은 아날로그식 생활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짚어본 것. 아날로그 시대를 기억하며 추억의 얘기들을 나누던 멤버들 사이에서 이정진은 이동통신이 없던 시절을 회상하며 연락 수단이 없었던 만큼 지금 시대보다 시간약속을 칼같이 지켰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이어 그는 나이답지 않게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끝없이 끄집어내 올드보이(OB)멤버들에게 나이를 속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이정진이 겨울에 시내버스를 타면 버스 운전석 옆에 있던 뜨끈한 엔진덮개 위에 앉곤 했던 추억까지 알고 있어 그 시대를 경험했던 이경규는 “나이를 속인 게 맞다. 마흔도 넘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전 멤버와 스태프들까지 폭소케 했다. 이 날만큼 멤버들은 석유곤로로 밥을 지어 먹거나 LP판을 들으며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서 더욱 따뜻했던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 디지털 세대시청자에겐 호기심을 아날로그 세대시청자에겐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정진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잠시나마 70년대 학생 시절을 연기한 바 있어 간접적으로 그 시대를 경험 한 바 있다. 한편 다음주 ‘남자의 자격’에서는‘남자 그리고 자동차’라는 테마로 일곱 남자들의 자동차 정비 실력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잠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일 TV 하이라이트]

    ●감성다큐 미지수(KBS2 오후 10시15분)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패션, 호피(虎皮). 다양한 호피무늬 의상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겉옷과 속옷은 기본. 안경테, 신발, 스카프, 레깅스, 스타킹,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 영역까지 점령한 호피무늬. 2010년 호피 무늬 열풍을 취재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심리코드와 우리 사회 여성상의 변화를 추적해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게임 속 가상세계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 그래픽’. 이용자들이 좀 더 게임에 몰입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임 사운드’. 과연 그 발전 과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이처럼 화려한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가 실질적으로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일본, 타이완, 인도 등에 상관을 설치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을 했다. 동인도회사의 모든 업무를 세세히 기록한 자료집에 놀랍게도 1669년 3월 건조된 ‘코리아’라는 이름의 선박을 발견할 수 있다. 길이 약 25m, 탑승인원 20명 정도의 소형 크기였던 코리아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세계다큐기행 BBC생명과학다큐 생존을 위한 싸움 2부 유년기:싸움의 초보(MBC 밤 12시5분) 어린 생명들의 놀라운 투쟁을 살펴본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9살 제임스,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 곤란을 겪는 12세 애런, 기차 객차 사이로 추락해 머리를 다친 2살 가브리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년기 생존을 위한 인간 몸 안의 싸움을 통해 인간 생존 메커니즘의 비밀을 밝혀본다. ●400회 특집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400회 특집으로 그간 화제가 됐던 스타들을 다시 찾아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방송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감사합니다’ 스페셜을 준비했다. 7년간 캐나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고향과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던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마솥에 푹 빠진 사연도 공개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스물넷 여자로서 한창 나이에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김육예 할머니의 삶은 끝났다. 자궁적출수술 후 결혼을 포기해 버린 할머니. 더욱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유일한 혈육이었던 여섯 명의 오빠는 모두 6·25전쟁 때 사망하고 말았다. 여든셋, 평생을 혼자 고독함과 외로움으로 지낸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 <아시아건강기행 자연으로 치유한다>(OBS 오후 8시50분) 일상생활 습관 속에 숨어 있는 중국 사람들의 건강비결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추적한다. 중국 대도시의 사람들은 콩물과 태극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쓰촨 펑산의 장수마을과 세계 5대 장수촌으로 손꼽히는 광시장족자치구의 소수민족 마을들을 둘러보며 그들의 식사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 ‘식객2’, 美개봉-LA 韓영화제 개막작 ‘겹경사’

    ‘식객2’, 美개봉-LA 韓영화제 개막작 ‘겹경사’

    국내 영화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기 개봉되는 ‘식객: 김치전쟁’(이하 식객2)이 오는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한국영화제 ‘2010 KOFFLA’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식객2’는 오는 3월 4일 대형 극장인 ‘이집션 극장’(Egyprian Theater)에서 한인 동포는 물론 현지 미국 영화팬들과도 만난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식객2’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김치의 특수성과 한국인의 정서가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할리우드에 한국 영화의 특색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고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동시에 살려줄 것으로 판단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원작 만화에서 시작해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식객’의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 역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식의 우수성 재고와 함께 한인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는 등 이번 상영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창화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LA한국영화제는 미국 최대의 한국 영화 축제다.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와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아시아 영화 시장을 주도하고 한국 영화의 흐름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개막작 ‘식객’ 등 총 70여 편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공동 산업을 촉진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영화산업 패널토론을 비롯,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등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싱글 라이프] ‘자신감 충전기’ 나만의 여가생활찾기

    [싱글 라이프] ‘자신감 충전기’ 나만의 여가생활찾기

    싱글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이다. 맹렬히 업무에 매진하거나 학업에 열중하다가도 집에만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방콕’ 신세가 된다. 집에서 아무리 허리를 바로 세우려고 해도 힘이 빠지고, 무조건 TV와 침대, 소파를 찾는 것이 바로 싱글 당신이다. 아니면 밤새 술에게 몸을 맡긴 ‘주당(酒黨)’이 될 뿐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결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싱글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여가 활용법을 갖고 있다. 그들은 여가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또 다른 삶을 개척한다. 다만 훌륭한 여가활용법을 교과서에서 찾으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의지를 갖고 먼저 무거운 몸부터 일으켜야 한다. ■주식 손댔다 빚더미에 앉은 29세 기용씨 슬로 슬로 퀵~퀵 쪽박 악몽 훌~훌 김기용(29)씨는 매주 월요일 사교댄스 동호회에 나간다. “춤을 추러 다닌다고?”라는 질문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을 만큼 춤과는 거리가 먼 외모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하지만 1시간 동안 의상을 준비하고 향수를 뿌리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다. 사교댄스는 그의 가장 주된 취미생활이자 ‘자신감 충전기’라고 한다. 스윙댄스 같은 건 여유 있는 중년층이나 여자들만 즐기는 줄 알았던 김씨. 그가 매주 정기적으로 동호회에서 스텝을 맞추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 당시 보험영업직으로 일하던 김씨는 큰돈을 만질 욕심으로 주식투자에 몰두했다. 그러나 어느 날 주식이 수천만원씩 폭락하면서 빚더미에 앉았다. 스트레스가 겹쳐 일도 그만뒀다. 그는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 매일 방에 틀어박혀 술만 마시고, 한강도 4번이나 다녀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보다 못한 선배가 반강제로 서울의 한 대학교 앞에 있는 스윙댄스 클럽에 가입시켰다. 처음엔 음악은 좋은데 발이 따라주지 않았다. “왜 이걸 시작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매주 월·목요일 사교댄스인 지터벅과 스윙댄스를 연마하던 지난해 가을 어느 날 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며 집에서도 4~5시간씩 끊임없이 연습한 덕분이었다. 작년 12월에는 연습장을 통째로 빌려 공연도 가졌다. 공연 이후에는 동호회 참석 횟수를 월요일 한 차례로 줄였지만 열정은 더 커졌다. 자신감이 생겨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깨진 그림판을 맞추듯 예전의 일과시간을 복구해 갔다. 그는 “내가 춤을 출 것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 못하는 것이 인생”이라면서 “취미와 여가가 삶의 활력소가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웃었다. 서울의 한 변압기 제조회사에서 구매를 맡고 있는 박경윤(30)씨는 일에 치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조용히 도자기 물레 앞에 앉는다. 벌써 2년째. 웬만한 도예가 부럽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서서히 돌아가는 물레. 가만히 손을 대고 정성을 불어넣으면 특색 없던 검은 흙덩이가 모양을 갖추고 도자기로 태어날 준비를 한다. 물건 하나에 새로이 생명을 불어넣는 신성한 작업은 박씨의 가슴 한구석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시원하게 뚫어 버린다. 그는 “무엇인가 창조하는 일은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박씨의 특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건강까지 나빠진다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가슴이 두근거려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한동안 마음을 가라앉히는 법에 대해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주변 사람의 권유로 도예를 시작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어색하고 괴상망측한 모양을 한 그릇들이 태어나기 일쑤였지만 그 과정 또한 마음을 다잡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했다. 물레 앞에 앉을 때마다 호흡을 가다듬고 도자기와 자신이 합일되는 순간을 기다렸다. 적절한 습도, 회전력, 손놀림이 더해지면서 제법 그럴듯한 모양을 갖춘 도자기가 생겨났다. 재미를 붙인 그는 좋은 흙을 구하기 위해 경기 여주, 이천 등지로 열심히 다녔다. 짧은 여행은 그의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가라앉혀 줬다. 그는 “도예가 바쁜 현대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는 여유라는 가장 큰 행복을 준다.”면서 “도예가 아니었다면 난 아마 폐기된 도자기 꼴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에 10㎏나 살쪄버린 30세 성미씨 찰칵 찰칵 치~즈 ‘방콕인생’ 훌~훌 홈쇼핑업체에 다니는 박지현(26·여)씨는 주말마다 K극단을 찾는다. 지난해 사회인 극단에 새내기로 처음 발을 들여놓았지만 열정만큼은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높다. 박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단원들과 모여 감정표현이나 마임(mime)을 연습한다. 매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홈페이지에 서로의 연기에 대해 평가도 올려놓는다. 일년에 한 번씩 공연을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대학 졸업 전 구직활동을 하다가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극단을 찾은 그는 단숨에 연극에 매료됐다. 그는 “취업 후에는 연수 등 일정이 바빠 자주 참석하지 못하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 올해 공연에 참석할 것”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의 한 은행 창구에서 일하는 김성미(30·여)씨는 주말마다 작은 디지털카메라와 약간의 음식을 챙겨 차를 몰고 시골로 내려간다. 김씨는 “주말에 할 일이 없어 매일 인터넷으로 쇼핑몰이나 뒤지던 생활이 이제는 꿈만 같다.”고 했다. 예전에는 작은 자취방에서 온종일 누워서 지냈다. TV와 컴퓨터만 있으면 하루가 뚝딱 지나갔다. 하지만 2년 동안 집에서 거의 누워서 지낸 결과 몸무게가 10㎏이나 늘어 우울증만 생겼다. 가끔씩 영화도 보고 친구들도 만났지만 짠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알 수 없는 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씨는 셔터에 손가락을 올려 산과 들, 농촌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때, 동호회 회원들과 사진에 대한 지식을 나눌 때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낀다고 했다. 사진이 쌓이면 정기적으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작은 사진전을 열기도 한다.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봐 주길 희망하지만, 좀 더 실력이 좋은 동호회 회원들이 의견을 내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단다. 김씨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영역에 조금씩 다가갈수록 새로운 삶이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취미생활 하나로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신’ 백현 할머니, 손자사랑에 시청자 ‘눈물’

    ‘공신’ 백현 할머니, 손자사랑에 시청자 ‘눈물’

    ’공부의 신’의 백현 할머니가 진한 향수를 풍기며 시청자를 또 한 번 울렸다.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이하 공신)’의 백현 할머니(김영옥 분)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주며 진정한 학부모에 자세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다. 강석호(김수로 분)는 틈만 나면 수업지간에 조는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에게 극약처방을 내린다. 봉구(이찬호 분)는 책상 위에 한 발로 서 영어단어를 암기하며 강석호의 불호령에 눈물을 흘려야 했고, 풀잎(고아성 분)과 현정(지연 분)은 오리걸음을, 백현과 찬두(이현우 분)는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영어 문장을 암기해야 했다. 깜짝 파티를 준비해 학교에 찾아간 학부모들은 이들의 처참한 몰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봉구의 아버지는 강석호의 멱살을 잡으며 남의 귀한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풀잎 어머니 역시 풀잎을 가방으로 때리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심지어 찬두 아버지는 찬두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백현의 할머니는 달랐다. 아수라장이 된 교실 문 뒤에 숨어 물구나무서기를 한 손자를 대견스럽다는 눈빛으로 그저 바라만 보다 도시락만 놓고 돌아갔다. 백현 할머니가 눈물을 머금은 촉촉한 눈빛으로 “우리 손자는 이겨내야 한다.”고 백현을 격려하는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감동의 시선을 보냈다. 이제는 현실에서 사라진 옛 부모의 향수를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부모력’이 명품자녀를 만든다.”며 사교육과 치맛바람을 미덕으로 삼는 요즘 세태에 백현 할머니의 묵묵한 손자사랑은 진정한 ‘부모력’이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했다는 의견이 많다. 사랑과 믿음이라는 ‘부모력’으로 재력과 정보력을 담보로 학원가를 섭렵하는 요즘 학부모에게 ‘진정한 자식키우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침을 가한 셈. 다른 학부모가 돈 봉투와 소고기, 인삼주를 내놓을 때 백현 할머니는 할 줄 아는 게 청소밖에 없다며 굽은 등을 또 구부려 특별반을 청소했다. 체벌 받는 손자를 뒤로 한 채 반찬만 두고 떠나는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에 할머니가 반찬만 두고 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백현 할머니를 보니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나 역시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공부의 신이 왜 학부모가 봐야 하는 드라마인지를 보여줬다.”는 등 백현 할머니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한편 열등생들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꼴찌‘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공신’은 27일 시청률 24.7%(tns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황토방의 매력

    하릴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자니 황토방에 오종종 앉아 흠뻑 땀을 빼고 있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렇게 땀을 빼고 나면 사나흘쯤 개운하다는 체험담도 이어집니다. 지켜보자니 콘크리트에 타일을 붙인 동네 대중탕과 뭐가 그리 다를까 싶기도 합니다. 땀이라는 게 이렇게 빼나 저렇게 빼나 모두 인체가 열을 방출한 결과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거지요.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언젠가 가족들과 황토방에서 땀을 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도심 사우나나 교외의 황토방이나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느꼈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땀냄새 섞인 흙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듭니다. 모두에게 정겨운 바로 그 흙냄샙니다. 흙냄새를 맡는 순간 어린 시절을 보낸 황토 구들이 생각납니다. 횟가루포대 종이에 기름을 먹인 장판 곳곳이 닳아 좁쌀 같은 구멍이 나있고, 손끝으로 툭툭 방바닥을 건드리면 그 구멍으로 풀풀 새어나는 먼지와 거기서 풍기던 흙냄새.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그것은 우리가 잊어버린 향수였습니다. 사우나에도 목욕탕에도 없는 향수가 황토방에는 있었던 것입니다. 원적외선이니 뭐니 하지만 역시 황토방의 매력은 향수 아닐까요? 다들 한번 가서 직접 느껴 보시지요. jeshim@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로버트 케네디 이야기-바비

    ‘바비’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간혹 메가폰도 잡는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오랜만에 발표한 극장용 영화다. 두 시간 남짓의 영화는 1968년 6월4일 하루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벌어진 수만 가지 일들을 담는다. 왜 하필 68년 6월4일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바로 이튿날 새벽, 같은 장소에서 로버트 F 케네디가 총에 맞았기 때문이다. 주연 배우만 대략 스무 명이 넘는 만큼, ‘바비’는 여러 인물들의 사연을 일일이 주워 담느라 바삐 움직이는 카메라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라틴계 노동자는 야근 탓에 야구경기를 못 봐 화가 났고, 은퇴한 도어맨은 체스로 시간을 보내고, 젊은 여자는 남자가 베트남전에 징집되지 않도록 위장결혼을 하고, 백인 사업가는 아내의 허영에 마음이 쓰리고, 호텔 매니저는 전화교환원과 바람을 피우고, 중년의 미용사는 알코올중독에 빠진 여가수와 대화를 나누고, 해고 통보를 받은 주방관리인은 못된 짓을 벌이고, 젊은 선거운동원은 마약에 취하고,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온 여기자는 인터뷰를 따내려 극성이고, 선거책임자는 예비선거를 치르느라 가슴을 졸인다. 도입부에서 ‘그랜드 호텔’이 언급되는 바, 에스테베즈는 ‘바비’가 걸작의 재현이 되길 바랐던 것 같다. 1932년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그랜드 호텔’은 베를린의 호화 호텔에 모인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일급 스타들의 존재감과 결합시킨 작품이다. 젊은 스타부터 연륜이 깊은 명배우까지 작금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물을 연기하는 ‘바비’가 ‘그랜드 호텔’을 탐하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문제는 영화의 배경이, 극중 ‘그랜드 호텔’과 나란히 언급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시대란 점에 있다. 알다시피 당시는 ‘68혁명이 세계를 뒤흔들던 때’이며, 할리우드에선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물결이 불어닥치던 즈음이었다. 그런데 굳이 1968년의 6월을 찾았으면서도 ‘바비’는 사상적 기반을 온건한 이상주의에 두고, 화려한 고전영화를 지향하면서 스스로의 모순을 드러낸다. 한 인간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슬픔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향수로 68년의 혼란, 불안, 꿈을 채우기란 애당초 버거운 일이었다. 게다가 영화는 한 공간에 모인 인물들 각자의 삶에 예의를 다하지도 못했다. 이건 인물마다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내뱉는 험담이 아니다. 감독은 인물마다 고유한 삶이 있다는 걸 인식하는 듯 보이지만, 스무 명 남짓한 인물들은 오로지 ‘바비’라는 애칭으로 불린 정치인의 죽음 주변에 배치되기 위해 존재한다. 암살당한 정치인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각각의 존재는 목적을 다하고, 아울러 그들의 문제는 휘발되고 만다. 그나마 기대했던 배우들의 앙상블도 훌륭한 편은 아니다. 대다수 배우들이 분명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 있으나 경력과 스타일의 차이로 인한 들쭉날쭉함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극의 완성도를 저하시킨다. 일례로, 해리 벨라폰테와 앤서니 홉킨스의 안정되고 우아한 연기와 린제이 로한과 애시튼 커처의 어색하고 들뜬 모습 사이에서 영화는 어디에 중심을 둘지 망설인다. 역시 아무나 로버트 알트먼 같은 대가가 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영화평론가
  • [문화계 블로그]KBS 공영방송 맞아?

    [문화계 블로그]KBS 공영방송 맞아?

    ‘로봇 찌빠’는 국내 대표 명랑 만화다. ‘도깨비 감투’로도 널리 알려진 신문수 화백의 대표작이다. 1974년부터 장기 연재되며 인기를 끌었다. 신 화백은 1980년대 중반 새 작품을 위해 ‘로봇 찌빠’ 연재를 그만뒀으나,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1년 반 만에 연재를 재개하기도 했다. 만화 속 찌빠는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나, 두뇌 회로 고장으로 엉뚱한 행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흘러들고, 팔팔이와 우정을 나누며 여러 모험을 한다. ‘로봇 찌빠’가 TV 애니메이션(이하 애니)으로 만들어져 방영 중이라 관심이다. 제작사 고구미가 약 3년이 걸려 15분짜리 52편으로 제작했다. KBS 2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2편씩 전파를 타고 있다. 2차원 영상(2D)으로 만들어져 따뜻한 느낌이다. 색감도 좋다. 전통 셀 애니 기법에 디지털그래픽을 가미하며 명랑 만화체를 고스란히 살려냈다. 원작에 충실한 편이지만 찌빠의 고향이 우주 메리카별이라는 등 일부 설정을 현대화하기도 했다. 새 캐릭터도 추가했다. ‘로봇 찌빠’의 애니화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우선 오랜만에 국내 명작 만화를 애니로 되살렸다는 점. 향수를 가진 기성 세대와 현재 어린이 세대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요즘 넘쳐나는 취학 전(前) 유아용 대상 애니가 아니라는 점도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그런데 ‘로봇 찌빠’는 지난 12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5%에 그쳤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0.4%)는 더 비참하다. 가장 큰 원인은 오후 4시40분이라는 방송 시간대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겨냥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시간대에 TV 앞에 앉을 수 있는 어린이들이 거의 없는 게 요즘 현실. 애니 총량제라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 때문에 지상파는 연간 전체 방영시간의 1%를 새로 제작된 국산 애니로 편성해야 한다. 국산 애니 진흥이라는 좋은 취지였지만 대부분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편성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국내 애니 업계는 생색내기 내지 의무방어전 편성이 아니라, 프라임 시간대 편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아예 의무 방송시간대를 지정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있다. 형평성이나 편성 자율권 침해 소지가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이지만 그만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상파 외에 케이블, 위성,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송출 창구를 뚫으려는 업계 노력도 요구된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방송사의 의식 변화, 질 좋은 작품 개발 등 삼박자가 맞물려야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기세가 매섭다. 새해 연휴(1~3일)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2’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비집고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때 개봉했던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13위를 달렸다. 1월과 2월에도 애니메이션이 대거 극장가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일본에서 만화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데즈카 오사무(1928~1989)가 1951년 발표했고, TV 시리즈로 수 차례 만들어진 ‘철완 아톰’을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되살려 냈다. 로마 시대 검투사처럼 원형 경기장에서 여러 로봇과 펼치는 대결, 화려한 비행, 끊임없이 개그를 펼치는 조연 캐릭터 등 액션과 웃음을 한층 강화했다. 엉덩이에서 기관총이 나오는 등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설정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로봇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살짝 담겨있지만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 ‘아이, 로봇’이나 ‘A.I’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이 점이 오히려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푸른 하늘 저멀리 랄랄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주제가에 친숙한 부모 세대는 물론, 어린이 관객도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아톰의 목소리는 프레디 하이모어, 아톰의 아버지 텐마 박사 목소리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맡았다. 이를 유승호와 조민기가 국내 더빙판에서 연기한다. 오사무 탄생 80주년을 기념했던 이 작품은 그러나, 할리우드와 고향인 일본에서 썰렁한 반응을 얻었다. 일본 못지 않게 아톰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기대된다. 월트 디즈니 사상 처음으로 흑인 공주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디즈니의 역대 49번째 작품 ‘공주와 개구리’는 21일부터 극장에 걸린다. 컴퓨터로 만들어지는 3D가 대세를 이뤄가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가 수작업의 2D 부활을 외치며 내놓은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동화 ‘개구리 왕자’를 현대식으로 비튼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인어공주’와 ‘알라딘’으로 디즈니 전성 시대를 열었던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미국 주간지 타임이 2009년 세계 베스트 영화 1위로 꼽았다. 7일 개봉하는 일본 특수촬영(특촬)물 ‘파워레인저-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도 빼놓을 수 없다. 특촬물 또는 전대(?隊)물은 엄격하게 따지면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어린이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다. 최근 일본에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와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의 별도 시리즈가 방영됐는 데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등장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유료 시사회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가미야마 겐지 감독과 ‘허니와 클로버’의 원작자인 만화가 우미노 치카가 손잡고 만든 ‘동쪽의 에덴’은 28일 개봉한다. 여대생 모리미 사키와 정체불명의 청년 다키자와 아키라의 11일간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 후지TV에서 지난 4월부터 TV시리즈로 방영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2월에는 덴마크 작품이 첫 포문을 연다. 뮤직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춤추는 꿈틀이 밴드’다. 한물 갔다는 디스코 음악으로 땅속 마을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도전한 지렁이들의 이야기다. ‘YMCA’, ‘아이 윌 서바이브’, ‘플레이 댓 펑키 뮤직’ 등 귀에 익숙한 올드 팝들이 배경으로 깔린다. 4일 개봉.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스트롱월드’는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하늘에서’는 주디 바렛·론 바렛 부부의 인기 원작 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대서양 섬마을에서 물을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된 뒤 벌어지는 음식 재난 해프닝과 교훈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흥행과 비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원피스’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상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해적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오디션’이 외롭게 분투 중이다. 2007년 3월 ‘빼꼼의 머그잔 여행’ 이후 2년 9개월 만에 극장에 걸린 국내 장편 애니다. 일반 상영관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지난달 말부터 단관 상영하고 있다. 대안영화 전용극장인 부산 아트씨어터에서도 13일까지 상영된다.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천계영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음악 재능이 빼어난 네 명의 젊은이들이 밴드를 이뤄 오디션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0여년 전 그림체라 지금 보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깔끔한 연출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로드’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로드’

    밤 1시17분. 거대한 빛이 번쩍였고, 진동으로 땅이 흔들렸으며, 세상은 불바다에 휩싸였다. 영화는 한때 인간이 살았던 곳의 종말에 대해 더 이상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는다. 그게 언제 일어났는지, 그 후 몇 년의 시간이 흘렀는지 관객은 알 수 없다. ‘더 로드’는 몇몇 인간을 빼곤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땅을 종단하는 남자와 소년의 이야기다. 보이는 거라곤 불에 탄 흔적뿐인 공간에서 살아남은 게 과연 기뻐할 일일까? 두 사람은 그런 질문을 던질 겨를조차 없다. 참혹한 현실과 인간 사냥꾼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나는 두 사람에게 하루하루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옥이다. 영화는 현대 미국문학의 거장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 ‘더 로드’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실험에 가깝다. 소설의 묘사대로 ‘거의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가득 찬 작품을 이미지와 대사로 전부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이 겪는 사건 위주의 전개는 대중영화로서 ‘더 로드’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부분이다. 원작의 팬은 비극의 심연 속에서 절규하는 영혼, 절망으로 갈기갈기 찢겨나간 정신, 육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비와 바람과 추위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불평하겠지만 영화는 성실하게 원작의 옷 바꿔 입히기에 임했다. 단, 재해석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간 지구의 멸망을 다룬 영화들은 대개 스펙터클에 치중하면서 허점을 드러냈다. 거기선 뛰어난 영웅이 등장해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곤 한다. 영화는 그게 한낱 볼거리로 끝날 문제인지 따진다. 잿빛 세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공을 들인 ‘더 로드’는 관객으로 하여금 두 인물이 걸어가는 길을 가슴 졸이며 응시하도록 만든다. 길은 방향과 목적을 은유함과 동시에 과거의 흔적이기도 하다. 극중 떠돌이 노인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고 말한다. 인간이 지은 죄악에 대한 반성을 불러일으키고, 구원을 향한 묵직한 성찰을 끄집어내는 ‘더 로드’는 흔한 재난영화들과 전혀 다른 지점에 서 있다. 원작자인 매카시와 영화를 연출한 존 힐코트는 비관적인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매카시의 걸작 ‘핏빛 자오선’과 힐코트의 전작 ‘프로포지션’에서 공히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혹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을 떠올리게 되는데, 두 작가의 관심이 ‘서부의 종말’에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희망, 동경, 향수,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서부를 의심하는 자세는 정복자로 의기양양했던 백인의 가치관에 정면 도전함을 의미한다. 매카시와 힐코트는 ‘당신들이 꿈꾼 서부는 없다.’고 선언하고, ‘당신들의 헛된 열망이 비극을 잉태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더 로드’는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근거는 ‘인간의 선’이다. 남자에게 소년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이자 ‘아름다움과 선의 현현’이며, 그것으로 인해 그가 미래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착한 자와 나쁜 자’에 관해 끊임없이 묻고 배우는 소년은 마침내 ‘선한 자’를 택한다(게다가 소년은 ‘나쁜 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우를 범하지도 않는다). 영화는 엔드 크레디트의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자연의 소리로 원작의 마지막 문구를 갈음했다. 그 소리는 과거의 기억일까, 아니면 미래의 기원일까. 영화는 대답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영화평론가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국제우편, 밀반입 통로 급부상

    국제우편도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창구로 부상했다. 공항이나 항만보다 더 용이하다는 게 마약계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국제우편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에서 주로 이용된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술·뽕·한잔·짝대기·최음제·마취제·진통제·흥분제·건강식품 등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나 비유어를 입력하면 관련 블로그나 카페가 줄줄이 뜬다. 해당 카페나 블로그에 수록된 글에서는 마약 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댓글과 그것에 연결된 리플에 관련 내용이 짧게 언급돼 있다. 한 마약 판매책은 “해외에 거점을 둔 한국인들이 마약과 관련 없는 것처럼 위장해 사이트를 개설한 뒤 리플에 관련 정보를 슬쩍 띄워놓는다. 해당 사이트들은 잠깐 오픈된 뒤 곧바로 폐쇄된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 수배를 피해 중국으로 건너간 이들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 판매책에게 마약을 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마약사범 중 수배자들이 여러 명이나 된다. 그들은 한국 판매책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 수법은 교묘하다. 한 판매책은 “필로폰·야바·엑스터시 같은 마약류를 ‘파라핀’(촛농)으로 싼 뒤 향수를 뿌리고 비닐 랩으로 싼다. 이것을 다시 굴비 속이나 녹차 봉지, 화장품 등에 밀봉한다. 마약 탐지견도 냄새를 맡지 못한다.”며 “국제우편도 밀고에 의해 적발될 뿐”이라고 말했다. 탐사보도팀
  • 광진 “다문화가정도 어엿한 우리 구민”

    광진 “다문화가정도 어엿한 우리 구민”

    1만 5000여명. 광진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숫자다. 이는 광진구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한다. 구는 이렇게 어엿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정이 자연스럽게 이웃들과 어울리고 좀 더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우선 오는 21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가 만든 생활소품 DIY(Do It Yourself)’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결혼이주 여성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비누와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다른 다문화가정과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사회적응력도 기른다. 강좌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한국천연핸드메이드협회 소속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우리 가족을 위한 천연 비누 만들기’ 강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녹인 비누베이스에 본인들이 좋아하는 향과 첨가제를 넣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비누’를 만들어 내며 친목을 다졌다. 구는 또 광진구 자양4동에 있는 다문화가족 쉼터에서 주 2회 태국, 몽골, 중국 등 다문화가정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교육 강좌를 진행한다. 지난 9월10일 문을 연 다문화가족 쉼터는 광진구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 등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개인 컴퓨터가 설치된 사랑방과 소모임방 등이 마련돼 있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외국인 주민들의 동아리 활동과 한글 학습을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 주민들은 구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리고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한다. 또 구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서적을 구비한 도서실을 마련해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건강한 다문화가족을 만들자는 취지로 광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문화가족의 정보 교류와 친목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른 프로그램들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수입 타이어·바나나 한국이 제일 비싸

    수입 타이어·바나나 한국이 제일 비싸

    우리나라의 수입 타이어·바나나, 공영주차료가 세계 11개 국가 중 제일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11개국 11개 도시의 공산품, 식품, 서비스 등 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각국의 구매력평가지수(PPP)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입 타이어·바나나·와인·향수·프린터 잉크·산악자전거의 값이 가장 높았다. 수입 타이어가격은 외국보다 3.3배, 쇠고기 등심은 3.1배, 수입 바나나는 2배, 수입 와인은 1.7배 비쌌다. 수입 오렌지와 공영주차료는 1.5배 높았고, 수입 향수와 스킨로션은 1.4배 비쌌다. 수입품 가격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뭘까. 소비자원은 수입업체가 가격을 통제하거나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유통 마진이 높은 것도 한 원인이다. 닭고기는 53%, 돼지고기는 49%, 쇠고기는 40%까지 마진이 붙는다. 평균 30%에 이르는 백화점 수수료도 화장품 등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바나나, 오렌지 등의 과일값이 비싼 까닭은 일본이나 중국 등에 비해 관세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은 해결책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감시와 경쟁법내 역외(域外)조항 도입, 유통단계 축소와 직거래 유도, 주세·개별소비세 등의 경감을 제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C&C 레드얼럿’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

    ‘C&C 레드얼럿’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

    2000년 대 초반 시장을 달궜던 추억의 PC게임들이 대거 모바일게임 나들이에 나섰다.올들어 ‘화이트데이’, ‘심즈’ 등 대표 PC게임의 모바일행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인기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커맨드 앤 컨커(C&C) 레드얼럿’도 모바일버전으로 등장한다.게임업체 EA 모바일 코리아는 ‘C&C 레드얼럿’의 모바일 버전을 이달 중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발매한다.이 게임은 2000년 출시된 PC용 ‘C&C 레드얼럿’을 휴대폰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일례로 확장된 눈금 기능을 통해 휴대폰 환경에서 건물 짓는 작업을 지원하고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와 임무로 게임의 볼륨을 넓혔다.게임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점체제가 이어지는 가상의 미래에서 연합군과 소련군의 대립을 그렸다.이러한 추세는 수준 높아진 모바일게임 환경에 있다. 즉 이전에 비해 PC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킬 수 있도록 기술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는 얘기다.EA 모바일 코리아 관계자는 “C&C 레드얼럿의 모바일 버전 출시는 기존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에게 전략시뮬레이션의 참 재미를 느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줄리 & 줄리아

    다른 시공간을 사는 두 미국여자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1950년대 프랑스가 배경인 부분은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가 유명해지기 직전까지를 다룬다. 줄리아는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전후의 프랑스에 도착한다. 쾌활한 성격으로 무뚝뚝한 프랑스사회를 헤쳐 나가던 그녀는 좋아하는 프랑스요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뚝심으로 명문 요리학교를 마친 데 이어 요리책을 쓰느라 8년여를 보낸다. 2002년, 뉴욕 퀸즈 부분의 주인공은 줄리 파웰이다. 직장과 가정에서 바삐 지내던 그녀는 생활의 활력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한다. 줄리아가 쓴 요리책의 524개 레시피를 1년에 걸쳐 도전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생활과 요리와 글쓰기의 병행이 점점 버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줄리 & 줄리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여성감독인 노라 에프론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비롯한 유명 영화의 각본가로 주가를 올리던 그녀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마이클’ ‘유브 갓 메일’ 등을 직접 연출하면서 화려한 1990년대를 누렸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려다 고배를 마신 에프론은 ‘줄리 & 줄리아’를 통해 전공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마음 한쪽이 허전한 사람 곁으로 누군가를 세우는 데 자신만큼 뛰어난 사람은 드물다는 걸 재확인했다. 에른스트 루비치의 고전 ‘모퉁이 가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브 갓 메일’을 만들었을 때처럼, 에프론은 요리라는 보편적 언어를 매개로 생면부지인 두 사람의 인연을 엮어놓는다. 요리의 비중이 높은 영화지만 극중 요리 자체의 유혹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당연한 결과다. 에프론은 요리와 맛의 표현보다 두 여자가 맞는 전환점에 더 강세를 두었기 때문. ‘바베트의 만찬’ ‘담포포’ 같은 영화의 그윽한 음식 내음과 요리의 찬미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두 인물의 공감대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펑하고 폭발하는 순간도 부족한 편이어서, 클라이맥스 없는 심심한 코스요리를 먹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리 & 줄리아’의 가치를 부정할 순 없다. 좋은 음식이 아닌 맛있는 음식, 음식을 같이 나눌 때의 온정, 손때가 묻어 있는 옛 부엌의 향수는 ‘줄리 & 줄리아’를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영화로 기억되도록 만든다. 줄리 역의 에이미 애덤스는 근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에프론의 영화에도 잘 어울리는데,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연기는 에프론 영화의 단골배우였던 맥 라이언의 현재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을 상대역으로 두면서 그녀의 연기는 빛을 잃었다. 스트립이 연기 잘하는 배우로 평가받은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 그녀는 연기자로서의 어떤 한계를 시험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엔 실존했던 거대한 체격의 요리사 역을 맡아 프랑스사람도 울고 갈 정도의 거창한 표현력과 풍성한 유머를 선보였다.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 여부와 상관없이, 스트립은 잊지 못할 캐릭터를 또 한 번 완성했다. ‘줄리 & 줄리아’의 성공은 그녀의 연기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다. 영화평론가
  • 종로구 ‘짚을 엮는 도시 노인들’ 사진전

    종로구 ‘짚을 엮는 도시 노인들’ 사진전

    종로구는 27일까지 혜화동에 위치한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짚을 엮는 도시노인들’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시회를 연다. 전시된 사진들은 지난 10월말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제2회 전통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표정을 찍은 것이다. 1993년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관해 2001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짚풀문화 연구에 평생을 바친 인병선 관장의 평생이 담겨 있다. 짚풀, 특히 볏짚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설립한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현재 짚풀 관련 민속자료 3500점, 연장 200점, 조선못 2000점, 제기 1000점, 한옥문 200세트, 이종석 기증유물 457점, 세계의 팽이 100종 5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고향을 떠나 삭막한 도시에 살면서 향수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혜화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중 과거 고향에서 짚풀공예를 경험했거나 관심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을지로 3가 ‘가요인의 거리’ 만든다

    을지로 3가 ‘가요인의 거리’ 만든다

    서울 을지로에 ‘가요인의 거리’가 조성된다. 중구는 최근 대중음악 메카였던 인현동 명보극장부터 옛 스카라극장 주변까지를 가요인의 거리로 선포했다고 6일 밝혔다. 가요인의 거리는 내년 초까지 옛스카라극장에서 명보극장까지 을지로 3가 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 이어 중구의 대표적 문화지구로 떠오르게 된다. 이 일대는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를 시작으로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예술작가동지회 등의 단체가 둥지를 틀었던 곳이다. 이후에도 미도파레코드사를 중심으로 한 음반사, 녹음실, 음반 도·소매상, 음악학원이 밀집해 가요의 산실이자 메카로 불려왔다. 김병환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은 “원로부터 가수 지망생까지 24시간 가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대중음악계의 문화유산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요인의 거리에선 매년 기념공연이 열리고, 을지로 3가역과 지하보도에 가수사진과 음반·노래 악보 등을 선보이는 상설 전시장이 마련된다. 또 청계천 3가 관수교 주변에 노래비가 건립되고 노래 감상 시설이 들어선다. 가요사 박물관 건립과 함께 ‘가요 1세대’ 작곡가인 고(故) 박시춘과 작사가 반야월을 기리는 ‘시춘로’ ‘야월로’ 등도 지정된다. 중구와 작가협회 측은 음향 장비를 설치해 특정 시간, 거리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3일 한국가요작가협회와 거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하, 진송남, 쟈니 리 등 가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가요인의 거리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애니메이션(애니)의 정교함과 거대한 스케일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고 있다. 올 겨울을 강타할 2편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파(破)’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개봉된다. ◆ ‘에반게리온:파’, ‘메카닉 애니’의 진수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과 더불어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2탄 ‘에반게리온:파’가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지난해 개봉한 ‘에반게리온:서(序)’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1995년부터 TV시리즈로 시작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를 위해 신무기인 에바를 조종해야 하는 소년, 소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철학과 종교, 신화, 세계관 코드를 녹여낸 성숙한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반게리온:파’는 기본기를 갖춘 원작 위에 메카닉 애니메이션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역동성을 펼쳤다. 특히 적인 제7사도를 물리치기 위해 3대의 에바가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떠올릴 만큼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에반게리온:파’의 수입사 아인스S&M 측은 “‘에반게리온’의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는 크기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애썼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에반게리온’ 팬들이 보낸 열광적인 반응의 결과, 한정된 규모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의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저녁 프라임 시간인 19시의 추가 편성이 이루어졌다. ◆ 추억의 아톰, 3D 영웅으로 부활 내년 1월에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추억 속의 영웅 ‘아톰’이 돌아온다. ‘아톰’과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다. 196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에서 더욱 강력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원작 만화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아스트로 보이’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슈퍼 로봇 아스트로 보이가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트로 보이’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영상 못지않게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데 이어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승호·조민기·남지현·유세윤 등이 나서 우리말 녹음을 마쳤다. ‘아스트로 보이’의 수입·배급하는 케이디미디어 측은 “새롭게 돌아온 ‘아톰’은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영웅과 거대한 스케일을, 3040세대에게는 ‘아톰’에 대한 향수를 전달해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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