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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젠바이오텍, 버섯건강음료 ‘베타9’ 출시

    큐젠바이오텍, 버섯건강음료 ‘베타9’ 출시

    큐젠바이오텍은 버섯건강음료 ‘더글루칸 베타9’(이하 베타9)을 출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약국 유통에 나선다. 이번 제품은 코로나19 사태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등으로 지치고 피곤한 현대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개발됐다. 치마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차가버섯, 영지, 꽃송이, 만가닥, 표고, 새송이, 느타리, 팽이 등 8종의 버섯 추출물과 16가지 아미노산, 무기질이 함유됐다. 베타9 한 병에는 8종 버섯류 추출물이 50%이며, 활성형, 수용성 베타글루칸이 36.17%가 함유된 큐젠만의 치마버섯유래 베타글루칸 (글루칸힐)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베타9’은 건강이 염려되거나, 수술 전후, 음주 전후, 바쁜 생활로 피로에 지치고, 활력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추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젠바이오텍 관계자는 “러시아가 원산지인 차가버섯을 제외한 7종의 버섯과 치마버섯 균사체 배양물은 모두 국산으로만 엄선했다”며 “무보존료, 무향료, 무색소로 현대인들이 버섯과 베타글루칸에 기대하는 바를 오롯이 한 병에 채워 담았으며, 따라서, 하루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큐젠바이오텍은 2006년도에 설립된 베타글루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최첨단 바이오기술기업으로서, 베타글루칸의 면역, 항암, 항염, 숙취해소, 보습, 미백 등 의약품, 식품과 화장품 주원료로서의 우수한 기능을 연구로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베타글루칸을 활용한 화장품과 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보형물, 필러등 의료용구와, 항암제 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국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 선보여

    안국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 선보여

    안국건강이 현대인의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를 4일 선보였다.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100년 역사의 글로벌 유산균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의 기술력과 안국건강의 제조 철학이 만나 탄생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다.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최적의 기술로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익균의 먹이이자 부원료인 프리바이오틱스, 더 나아가 유산균 사균체까지 배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특히 소장을 위한 락토바실러스, 대장을 위한 비피더스균, 대장과 소장을 위한 스트립토코커스, 유인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및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생균 30억 마리를 보장한다. 또한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김치 유래 유산균(6종) 부원료도 함유돼 있다. 안국건강 첫 유산균인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유기농 세븐베리와 푸룬이 함유된 맛있는 유산균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착색료, 향료,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3蕪) 제품으로 안심할 수 있는 원료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간편한 개별 스틱 포장으로 1일 1포 섭취만으로도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안국건강 첫 유산균 제품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입에도 맛있고 장에도 맛있는 ‘맛있는 유산균’이라는 콘셉트로 최상의 원료를 꼼꼼하게 배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이 보장된 유래있는 유산균주를 사용하는가, 프리바이오틱스와 유산균 사균체 등을 배합해 장내 환경이 함께 개선될 수 있는 제품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국건강은 검증된 유래 성분의 원료만을 선택하고 식물 유래 원재료와 캡슐을 사용하는 등 원료부터 포장까지 생각하는 C.C.P(Customers, Community, Planet) 제조 철학 문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건강 락토핏, 임산부∙수험생∙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신제품 발표

    종근당건강 락토핏, 임산부∙수험생∙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신제품 발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이 지난달 29일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선보이는 락토핏 신제품은 임산부 맞춤형 유산균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와 체지방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 그리고 수험생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등 세 가지이다. ‘나에게 꼭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이번 신제품 3종을 추가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유산균 본연의 효능에 새로운 기능성을 더해 다양한 니즈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는 임신이나 수유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한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유산균 제품이다. 임신 및 출산이라는 급격한 신체 변화로 장이 불편해지기 쉬운 엄마들의 경우, 아기 건강에 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품 선택에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는 불편함을 참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기에게 잘 맞는 유익균인 모유유래 유산균과 모유올리고당, 초유를 과학적으로 배합해 임산부 장 건강과 아기 영양을 동시에 관리해준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의 건강을 위해 설탕, 이산화규소, 합성향료 사용을 배제해 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발효되지 않은 말린 프룬으로 만든 프룬농축분말을 더해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은 유익균을 늘리고, 체지방은 줄여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유산균을 추구한다. 최근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기간에 무리하는 다이어트보단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다이어트가 각광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 유산균이 있다.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산균을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더 이상 반복적인 다이어트로 장건강 밸런스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프로바이오틱스로 장 내 유익균을 늘려 장 환경을 개선 시키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을 더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중인 고객은 장 건강과 밀접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을 통하여 장건강과 다이어트, 두 가지 고민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 수험생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을 더욱 삼가는 수험생을 위한 유산균이 출시됐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수험생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가 그 주인공이다.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트리플 케어 제품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으로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도우며, 테아닌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까지 한번에 케어한다. 녹차에서 추출되는 테아닌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여 집중한 상태거나, 명상 등 릴렉스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알파파를 높여준다. 즉,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 1일 2회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섭취로 하루 권장량인 200mg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어 건강한 수험 생활 유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 출시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 출시

    일명 ‘커피과자’로 불리는 로투스 비스코프를 선보인 로투스베이커리즈 코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로투스베이커리즈 코리아’는 최근 로투스 비스코프 솔티드캐러멜 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로소 마끼아또 바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두 바 형태로 로투스 비스코프 비스킷 고유의 맛을 살려 각각 고급 솔티드 캐러멜 블록, 에스프레소 원액이 첨가됐다. 로투스베이커리즈사의 가장 유명한 제품인 일명 커피과자로 통하는 ‘로투스 비스코프(Biscoff)’는 ‘비스킷(Biscuit)과 커피(Coffee)’의 합성어다. 국내 소비자에게 커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넘버원 비스킷으로 불린다. 우유나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아 채식주의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인공색소나 착향료도 첨가되지 않아 ‘천연과자’로도 불린다.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디저트를 선택할 때 좋은 재료를 이용했는지, 동물성 재료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모두 따지곤 하는 데 이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지난해 출시한 오리지널 제품의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이어 디저트의 퀄리티와 독특함을 따지는 젊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되는 2가지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론 과육 듬뿍… 망고·크림 조화

    멜론 과육 듬뿍… 망고·크림 조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프리미엄 과일의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서머 프루티(Summer Fruity) 에디션 ‘칸탈로프 멜론’과 ‘망고&크림’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신제품 ‘칸탈로프 멜론’은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멜론 아이스크림에 리얼 멜론 과육이 듬뿍 들어 있어 입안 가득 진하게 퍼지는 멜론 향이 매력적이다. 주로 유럽에서 재배되며 일반 멜론 대비 높은 당도, 깊은 향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칸탈로프 멜론의 맛을 하겐다즈만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에 그대로 담아 냈다. ‘망고&크림’은 여름을 상징하는 열대과일로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망고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생망고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 고품격 단맛에 크림이 어우러지며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합성색소나 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프리미엄 열대과일 본연의 싱그러운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하겐다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겐다즈의 장인정신과 프리미엄 퀄리티의 재료를 통해서만 구현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디저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70년 한결같은 그 맛… 톡 쏘며 쌓아 올린 295억캔

    70년 한결같은 그 맛… 톡 쏘며 쌓아 올린 295억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0주년을 맞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부터 올해 4월 말까지 70년간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이 250㎖ 캔 제품 기준으로 약 295억캔이라고 설명했다. 캔당 높이가 13.3㎝인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약 4만㎞)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555m) 707만 개를 쌓은 높이와 같다. 2019년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인기 비결 중 하나로 뛰어난 맛을 꼽는다.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 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향미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이 70년 동안 칠성사이다에 익숙해져 칠성사이다의 맛이 사이다 본래의 맛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무색소, 무인공향료 제품인 만큼 1980년대 후반부터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광고로 제품 차별화를 시작한 덕도 봤다. 최근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칠성사이다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시간 받은 사랑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 각자의 작약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 각자의 작약

    식물세밀화를 그리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식물 기록을 필요로 하는 식물 연구자부터 제약회사나 화장품회사의 디자이너와 연구원, 요리사 혹은 한의사처럼 식물을 활용하는 분야의 사람들까지. 식물을 관찰하느라 숲에서 늘 고요히 있으면 나도 아주 가끔은 사람이 고플 때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그렇게 일로 만난 이들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꽤 즐긴다.우리는 식물을 서로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다. 한의사에게 식물은 약재이며 요리사에게는 식재료, 화장품회사 연구원에게는 원료, 아로마세러피스트에게는 오일이다. 내게 식물은 언제나 ‘그릴 대상’ 혹은 ‘숙제’였던 것 같다. 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다른 시선이 존재한다. 내가 일하던 수목원 표본관에는 식물분류학자와 생태학자, 원예학자 등이 있었다. 멀리에서는 다 같은 식물학자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은 사실 전혀 다른 각도로 식물을 바라보고 연구한다. 화단에 핀 장미 사진을 찍더라도 식물분류학자는 자신도 모르게 꽃자루의 길이나 꽃받침의 털처럼 분류 키에 집중한 클로즈업 사진을 찍는 반면, 원예학자와 원예가는 관상의 주요 부위인 꽃을 위에서 찍는다. 조경가와 조경 디자이너는 식물이 식재된 정원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프레임을 넓게 잡는다. 난 이런 다양성에 늘 감동했다. 모두가 같은 시선에서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한 것. 그래야 비로소 이상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오히려 식물을 향한 시선이 더 세밀하게 쪼개지고 깊숙해지기를 바랐다.얼마 전 강의하러 간 학교 화단에서 어떤 품종인지 모를 진분홍의 작약을 보면서 이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꽃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크고 아름다워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화훼식물인 작약. 학부 동기의 결혼식 날, 플로리스트 친구들은 테이블 장식의 흰색 작약을 가리키며 작약이야말로 결혼식에 빼놓을 수 없는 절화라고 했다. 그야말로 행복한 결혼을 상징하는 꽃이라며. 어디에서든 장식의 메인이 되고, 대개 수입되는 것이 많아 다른 절화보다 비싼 편이라고 한다. 작약은 주로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에서 재배되는데 최근 우리나라의 작약 재배 농가도 늘고 있다. 작약은 백화점과 면세점에도 있다. 고대부터 향료로 이용돼 왔기 때문에 웬만한 향수 브랜드에는 ‘피오니’란 영명의 작약 향수가 있다. ‘피오니’는 그리스신화 속 치유의 신인 ‘파이온’(Paeon)에서 유래하고, 작약의 속명 또한 ‘파이오니아’(Paeonia)다. 작약의 향기는 대개 우아하면서도 달콤하다. 물론 정원에도 작약은 피어 있다. 지난해 한 약용식물원에서 식물을 관찰하다가 정원에 핀 참작약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다. 약학대학의 학생들이라고 했다. 이들은 작약 앞에서 유난히 오래도록 감탄하며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었다. 작약은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약재로 꼽힌다. 동의보감에 작약은 몸이 저리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실제로 뿌리를 말려 달여 먹으면 신경통,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좋다고 알려졌다. 학생들은 약초도감에서나 봤던 작약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위인 뿌리는 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던, 이 정원을 담당한 원예가는 행여 학생들의 애정에 막 개화한 작약이 훼손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표정과 손짓을 보내고 있었다. 정원에 핀 작약을 보면서 원예가는 어떻게 하면 작약이 죽지 않고 잘 생장할까를 떠올리고, 약사는 보이지 않는 작약의 뿌리를 상상한다. 분류학자와 생태학자는 이들의 자생지에 갔던 기억을 회상하거나 외국 품종보다는 우리나라 자생 참작약이나 백작약을 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작약이 기특하게 느껴진다. 물론 나에게 작약은 기한 없는 숙제와 같다. 아직 그리지 못한 식물을 볼 때면 늘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작약 중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을 언젠가는 그리겠다는 다짐을 매해 되풀이한다. 이렇게 정원에 핀 작약을 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할지언정 막상 우리가 작약을 만난 순간만큼은 하나같이 기뻐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순 없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식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이것을 계속 실감하는 것이 식물을 매개로 살아가는 우리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산과 들, 꽃집과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작약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일지. 아직은 아름답다는 감상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면 그 의미를 찾기 위해 식물을 더 많이,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나의 세계는 더 넓어질 것이다.
  • 진생가 홍삼스틱,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

    진생가 홍삼스틱,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로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찾고있다. 특히 홍삼은 부모님 효도 선물로 시기와 상관없이 인기가 높다. 작년 1월 론칭한 홍삼 전문 브랜드 ‘진생가’는 어버이날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생가’는 높은 진세노사이드 유효함량과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현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진생가는 어버이날 선물 특별 보자기 포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본래 적홍색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부모님 선물로 인기가 많던 ‘진생가 홍삼정 순 프리미엄 스틱’이지만 보자기 포장을 추가하면 한층 품격 높은 선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공식몰 이용시 어버이날 특별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홍삼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강화가 중요시되면서 홍삼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홍삼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다. 식약처의 철저한 인정과정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 품목제조신고된 제품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렇지 않은 홍삼 제품들은 ‘홍삼 음료’로 분류된다. 홍삼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구매 전 건강기능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진세노사이드가 2.5~34mg/g 수준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 좋다. ‘진생가 홍삼정 순 프리미엄 스틱’은 식약처 인정 과정을 통과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진세노사이드 유효 함량은 Rg1+Rb1+Rg3 합 23mg이며 물을 타지 않고 국내산 6년근 홍삼과 국내산 배즙으로만 만들어져 진한 것이 특징이다. 합성향료, 감미료, 착색료 등 식품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아 홍삼의 쓴맛과 배즙의 천연 단맛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쓴맛이 강하지 않아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먹기 좋다는 평가를 고객들에게 받고 있다. ‘진생가’ 관계자는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 시기에 홍삼은 가장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제품과 보자기 포장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진생가 어버이날 특별 보자기 포장은 오는 5월 7일까지 가능하며, 공식몰 할인 쿠폰 발급은 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바이 시크릿, 현대인의 눈 건강 관리 위한 ‘시크릿 아이테인’ 출시

    라이프 바이 시크릿, 현대인의 눈 건강 관리 위한 ‘시크릿 아이테인’ 출시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라이프 바이 시크릿’이 ‘시크릿 아이테인’을 출시했다. TV와 스마트폰, 모니터 등 각종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해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성분이 각기 다르기에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눈 건강에 필수적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다. 건강한 망막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약 16:4 비율로 분포되어 있으며, 이 두 황반색소는 노화와 피로 등으로 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 아쉽게도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 합성이 불가능하기에 식품으로 섭취해 보충해야 한다. 그러나 황반과는 다른 비율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담거나, 합성 비타민을 추가 원료로 사용하는 시중의 눈 영양 제품이 있기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이프 바이 시크릿의 ‘시크릿 아이테인’은 루테인(16mg)과 지아잔틴(4mg)을 황반과 동일한 16:4 비율로 구성했으며, 화학 부형제와 착향료, 인공색소 등 인위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해바라기씨유, 아마씨유, 아보카도 오일, 베타카로틴, 헤마토코쿠스 등 식품에서 유래한 5가지 부원료를 추가로 담았다.또한 1일 1회 1캡슐 섭취로 식약처가 권고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일일 최대 권장량(20m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눈 건강을 케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라이프 바이 시크릿은 ‘자연에서 찾은 원재료에 과학을 더하여 완성한 건강한 솔루션’이란 브랜드 미션 아래 2018년 론칭 후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생용품 사용 향료 알레르기 성분 표시 의무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위생용품에 사용된 향료 가운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으면 이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위생용품 표시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은 식약처장이 고시한 아밀신남알,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리날룰 등 25개에 이른다. 현재 향료는 ‘○○향’처럼 명칭만 적고 있지만 앞으로는 ‘○○향(알레르기 유발성분 ○○)’식으로 표시해야 한다. 식약처는 “위생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업체 등이 반드시 필요한 항목 위주로 안전관리 검사를 하도록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피죤, 자연의 싱그러움 담긴 ‘고농축 피죤 보타닉’ 4종 출시

    피죤, 자연의 싱그러움 담긴 ‘고농축 피죤 보타닉’ 4종 출시

    피죤은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섬유유연제 ‘고농축 피죤 보타닉’ 신제품을 출시했다.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피죤의 42년 핵심 노하우가 집약돼 고농축으로 섬유유연 효과를 높이면서 꽃과 식물, 그리고 과일로부터 유래한 자연의 향 그대로를 담아 만든 제품이다. 피죤은 지난해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향료회사들과 보타닉 향을 공동 개발했다. 이후 개발 과정에서 실제 섬유유연제로서의 안정화 테스트 단계를 거치면서 장미향을 중심으로 ‘보타닉 가든’과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향을 선정했다. 그 결과 ‘오월의 매혹적인 장미향 퍼플로즈’, ‘정원의 풀꽃내음이 어우러진 스위트가든’, ‘로즈와 자스민의 플로럴 향 핑크부케’, 그리고 ‘장미와 애플의 싱그러운 애플밤’ 등 4종을 완성했다.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PHMG, CMIT, MIT,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13가지를 비롯해 색소를 넣지 않았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미세먼지 부착방지 인증까지 받았다. 아울러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분 안전성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EWG 1~2 등급 성분을 사용했다. 또한 석유계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유래 성분(팜오일)을 사용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게 했고 인위적으로 색을 첨가하지 않은 무색용기를 사용했으며 쉬링크 디자인에 ‘에코 절취선’을 넣는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사용 후 재활용 수거 시 분리배출이 쉽도록 했다. 피죤 관계자는 “이번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고농축으로 극대화된 최적의 섬유유연 효과와 자연 그대로의 향이 선사하는 정서적 안정감까지 더해 ‘고농축도 피죤이 만들면 다르다’는 자신감을 갖고 선보였다”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자연 친화적인 피죤의 제품 철학을 반영한 고농축 섬유유연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라이프 바이 시크릿,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3종 소개

    라이프 바이 시크릿,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3종 소개

    신종 코로나(코로나 19)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감염증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고른 영양 섭취, 꾸준한 운동 등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평소 바쁜 일상생활에 쫓겨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 바이 시크릿’은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3가지 제품을 제안하고 나섰다. ▲인디안 구스베리 비타민C ▲시크릿 발효홍삼 본 ▲시크릿 유산균 신바이오틱스 등이다. ‘라이프 바이 시크릿 인디안 구스베리 비타민C’는 식품 유래 성분으로 만든 비타민C 제품이다. 인디안 구스베리 추출물 분말, 치커리 식이섬유, 과일 혼합 분말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는 배제했다.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화학물질,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기능 및 면역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이프 바이 시크릿 발효홍삼 본’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원료로 복합균주를 활용해 자체 고안한 프리미엄 포뮬러에 따라 37도 저온에서 발효시켜 흡수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홍삼 속 사포닌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보조제로 활용하기에 적격이다. ‘시크릿 유산균 신바이오틱스’는 인체의 면역세포 가운데 70%가 모여 있는 장 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에 도움을 준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종류인 프락토올리고당을 부원료로 추가한 ‘신바이오틱스 시스템’ 덕에 장 내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하루 1포만으로 4가지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등) 100억 유산균을 섭취하게 되며 화학 부형제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라이프 바이 시크릿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위협과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불규칙한 식습관과 바쁜 업무 때문에 면역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 ‘라이프 바이 시크릿’으로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목재로 바이오연료, 수소 두마리 토끼 잡는 기술 개발

    폐목재로 바이오연료, 수소 두마리 토끼 잡는 기술 개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그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닥쳐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바이오연료와 수소에너지이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폐목재에서 추출한 물질과 그 공정을 통해 바이오연료와 화장품이나 식음료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은 물론 수소에너지까지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석이조’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연구팀은 폐목재 같은 바이오매스에 포함된 리그닌을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추출된 전자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ACS 촉매’에 실렸다. 보통 수소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적 방법으로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것이다. 물에 전압을 가하면 분해되면서 수소와 산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전기분해 방식은 투입되는 에너지에 비해 수소 생산효율이 낮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물을 전기분해할 때 폐목재에서 추출되는 리그닌을 첨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몰리브덴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속촉매를 이용해 저온에서 리그닌을 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전자를 추출해 수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물을 전기분해할 때는 고에너지와 귀금속 촉매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서는 물의 전기분해시보다 적은 에너지와 저렴한 촉매로 수소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군다나 리그닌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바닐린이나 일산화탄소는 다양한 화학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물질이다. 바닐린은 식품에 단맛을 더해주는 향료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사탕 등에 첨가되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일산화탄소는 암모니아 가스 합성이나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되는 중요한 화학물질이다.류정기 UNIST 교수는 “리그닌은 다양한 식물과 폐목재에 포함된 원료로 가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분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몰리브덴 기반 촉매를 사용하면 쉽게 분해되는 것이 관찰됐다”라며 “이번 연구는 저렴한 촉매와 낮은 전압으로 유용한 화학물질과 수소를 효과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긋지긋한 ‘접촉성 피부염’ 유발 경로 찾았다 (연구)

    지긋지긋한 ‘접촉성 피부염’ 유발 경로 찾았다 (연구)

    비싸고 후기 좋은 화장품, 내게도 과연 좋기만 할까? 화장품이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경로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병원인 보스턴의 브리검앤우먼 병원과 컬럼비아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이 하루 동안 바르는 화장품 종류는 평균 12종이며, 여기에는 대략 168가지의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전까지 페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로션이나 바디워시, 샴푸와 치약 등 광범위한 화장품류와 생활용품이 발진과 홍조,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정확한 경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진은 처방전 없이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화장품류에서 덩굴옻나무와 마찬가지로 피부 가려움과 발진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성분이 알레르기 피부염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화장품을 사용한 직후 특정 성분이 면역시스템의 T세포가 이를 ‘외부물질’로 인지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시작된다. T세포는 아주 적은 양의 화학성분에도 반응할 수 있으며, 문제의 화학성분은 스스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면역성의 단백질과 결합해 또 다른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인간 세포의 조직 배양을 통해 실험한 결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화학물질이 ‘CD1a’라는 단백질 분자에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CD1계열의 단백질은 지질과 당질 항원을 T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CD1a 분석을 통해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12가지 화학물질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페루 발삼’(Balsam of Peru)와 파르네솔(farnesol)이 포함돼 있다. 페루 발삼은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수지의 하나로 국소보호제나 윤할제로 쓰이며, 향료 성분이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페루 발삼에 함유된 벤질 벤조에이트와 벤질 신나메이트가 주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파르네솔은 아카시아의 꽃, 계피유 등에서 추출되며 은은한 향내가 있어 역시 향료의 원료로 쓰는 액체 알코올 성분이다. 페이스 크림뿐만 아니라 스킨이라 치약, 향수 등의 원료 중 하나다. 연구진은 이러한 일부 화학물질이 T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피부 세포의 자연지방을 제거해 발진 등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과정이 알레르기 환자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 뿐이다. 국소 연고가 발진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심한 경우 특수 스테로이드나 면역계를 억제하는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면역학(Science Immunology) 3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 품은 액상담배, 경고 그림도 없어… 국민건강은 ‘뒷전’

    독 품은 액상담배, 경고 그림도 없어… 국민건강은 ‘뒷전’

    법적으로 담배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 성분 표시 없고, 담뱃세 대상서도 빠져 KT&G “폐질환 성분 원료 사용 안해”세계 각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정부가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 성분이 나왔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액체로 돼 있는 니코틴과 향료 등을 섞어서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가리킨다. 날렵한 펜 모양부터 USB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특히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복숭아, 망고, 박하 등 다양한 향을 내는 첨가물로 청소년과 여성 사용자를 유혹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논란은 중증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잇따른 게 계기가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9월 6일 원인물질과 인과관계 조사를 마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환자는 2291명이며 이 가운데 48명이 숨졌다. 국내에서도 30세 남성이 10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다 폐질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복지부와 식약처 등은 10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감사원 역시 지난 4일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상당수에서 암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관련 제도 개선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 현재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일부 혹은 전부로 한 제품으로 담배를 정의한다. 하지만 연초의 줄기나 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액상 전자담배 137개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되다 보니 경고 그림은 물론 주요 성분 표지도 없다. 담뱃세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CU, GS25 등 편의점 업계는 식약처 발표 직후 쥴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사들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담배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식약처 조사 결과 제품에서 비타민E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에 대해 “이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독 품은 액상담배, 손놓은 여의도… 국민건강은 ‘뒷전’

    독 품은 액상담배, 손놓은 여의도… 국민건강은 ‘뒷전’

    법적으로 담배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 경고그림 없고 담뱃세 대상서도 빠져 KT&G “폐질환 성분 원료 사용 안해”세계 각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정부가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 성분이 나왔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액체로 돼 있는 니코틴과 향료 등을 섞어서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가리킨다. 날렵한 펜 모양부터 USB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특히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복숭아, 망고, 박하 등 다양한 향을 내는 첨가물로 청소년과 여성 사용자를 유혹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논란은 중증폐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잇따른 게 계기가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9월 6일 원인물질과 인과관계 조사를 마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9월 1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을 공언하기도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역시 청소년층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급증에 따른 대책으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할 계획을 밝혔다.CDC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환자는 2291명이며 이 가운데 48명이 숨졌다. 국내에서도 30세 남성이 10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다 폐질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복지부와 식약처 등은 10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감사원 역시 지난 4일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상당수에서 암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련 제도 개선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 현재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일부 혹은 전부로 한 제품으로 담배를 정의한다. 하지만 연초의 줄기나 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액상 전자담배 137개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되다 보니 경고 그림은 물론 주요 성분 표지도 없다. 담뱃세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KT&G와 쥴랩스 등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소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사들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담배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식약처 조사 결과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에 대해 “이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제품 판매와 회수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뭐든지 다 이상한, 그래서 멋진… 첫사랑 닮은, 그래서 신기루 같은

    뭐든지 다 이상한, 그래서 멋진… 첫사랑 닮은, 그래서 신기루 같은

    인도는 정말 묘한 곳이다.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인도 쪽으로 쳐다보지도 않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인도만의 매력에 빠져 인도만 찾아 간다. 인도에 한 번 다녀오면 그곳에 놓인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도를 정의하자면…‘인크레더블’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 천연덕스럽게 되새김질을 하며 태연하게 소가 누워 있는 거리, 여행자를 속이고 또 속이는 오토릭샤꾼들, 끊임없이 나타나 목덜미를 괴롭혀 대는 파리떼….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이 세상 모든 괴로움을 모아 놓은 곳이 인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크레더블 인디아’. 인도를 홍보하는 캐치프레이즈는 정말이지 절묘하다. 이토록 절묘하게 인도를 정의할 수 있다니. 인도에 갈 때마다 느낀다. 인크레더블 인디아! 시인 김태형도 그의 인도 여행기 ‘아름다움에 병든 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곳에선 뭐든지 다 이상했다.” 여담이지만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인도 여행의 에피소드 하나. 기차역에 내렸는데 어디선가 터번을 쓴 인도인 짐꾼들이 나타나 일행의 짐을 들고는 성큼성큼 앞서 가더니 정확하게 우리 자리에 갖다 놓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여행사에서 보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들은 그 역에 있는 ‘프리랜서’ 짐꾼들이었다. 물론 짐을 좌석 선반 위에 올려 둔 짐꾼들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수고비를 요구했다. 일행 중 그 누구도 이 짐꾼들이 우리 자리를 어떻게 정확하게 찾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어떤 선배 여행자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도 있다. 사진작가인 그는 역에서 멋진 인도인과 만났고 그를 따라 급히 카메라를 들고 가며 그의 짐을 옆자리 소년에게 맡겼다. 물론 그 소년은 모르는 사람. 두 시간 동안 정신없이 촬영을 하던 그는 문득 가방을 역에 두고 왔다는 생각이 났고 황급히 돌아갔더니 소년이 그 자리에 앉아 짐을 지켜 주고 있더라는 것. 아무튼 인도 라자스탄의 사막을 여행하다 보면 이 인크레더블 인디아의 실체를 약간이나마 만날 수 있다. 공유와 임수정이 주연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의 무대가 됐던 곳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주인공 지우(임수정 분)가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차린 기준(공유 분)과 함께 10년 동안 잊지 못했던 첫사랑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이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거기 사람들은 어떻고, 그 냄새는 어떻고 분위기는 또 어떻길래 대체 못 잊겠다는 건데요? 대체, 그게 뭐길래 십년 씩이나 잊혀지질 않냐구요!” 인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이 대사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 그게 뭐길래 십년 씩이나 잊혀지질 않냐구요!”●사막 위 우뚝… 불가사의한 메헤랑가르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자스탄 지역은 인도에서도 가장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 땅이다. 광대한 타르사막에 둘러싸인 척박한 땅이지만, 메마른 사막 위에 서 있는 거대한 성과 투명한 호수는 여행자들에게는 인도의 어떤 지역보다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다. 라자스탄은 ‘라지푸트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라지푸트는 라자스탄을 지배했던 전사 집단이다. 이들은 승리하지 못할 때에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조하르’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과 아이들은 화장용 장작 더미에 몸을 던지는 ‘사티’ 풍습을 지켰다. 라지푸트족의 이러한 용맹 때문에 인도 전역을 통일했던 무굴제국도 라자스탄 지역만은 무력에 의한 점령 대신 혼인 등을 통한 타협책으로 그들을 끌어안았다고 한다. 라지푸트들은 라자스탄의 수많은 성채와 전설의 주인공들이다. 라자스탄 지역은 인도와 주변 국가로 통하는 군사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라지푸트들은 평지에 성을 세웠던 인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절벽에 성을 쌓고 자신들의 소왕국을 세워 군림했다. 자이푸르의 자이가르성, 조드푸르의 메헤랑가르성, 자이살메르의 자이살성 등이 모두 적이 침범하기 힘든 천혜의 절벽에 만들어진 성들이다. 라자스탄 지역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도시는 조드푸르다.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낭만적인 도시로 우리에게 소개된 적이 있다. 조드푸르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메헤랑가르성이다. 여전히 조드푸르의 마하리자가 소유하고 있는 이 거대한 성은 15세기 중엽에 착공하기 시작해 19세기 초에 완성됐다. 125m의 높은 언덕에 웅장하게 선 이 거대한 성은 한눈에 보기에도 인근 왕국들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개를 180도 꺾어야만 바라볼 수 있는 이 성은 사막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가사의하게 다가온다. 물론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번제물로 바쳐진 왕후들의 손자국 메헤랑가르성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할 곳이 자야폴이라 불리는 정문이다. 1806년 마하라자 만 싱이 자이푸르와 비카네르 왕국의 공격을 막아 승리한 것을 기념해 세운 승전문이다. 성문 앞에는 15개의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다. 이것들은 마하라자의 왕후들이 남긴 것으로 왕의 장례식 때 자신의 몸을 왕의 번제물로 바치는 사티 의식에 참여한 흔적이다. 남편인 왕의 죽음에 동참하는 일종의 순종의식 사티는 인도를 식민 통치한 영국 정부에 의해 100년 전부터 근절됐다고 한다. 메헤랑가르성은 여러 개의 안뜰과 궁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왕의 행차에 사용되던 소품과 초상화, 풍속화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궁정 모습과 왕의 행차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 세밀화도 만날 수 있다. 라자스탄은 인도의 다른 지방보다 세밀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한데, 조드푸르를 비롯해 라자스탄의 각 도시에는 세밀화를 배울 수 있는 학교들이 있다. 메헤랑가르성 곳곳이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왕의 침소다. 갖가지 색을 칠한 유리가 방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방을 보고 있노라면 한번쯤은 이런 방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든다. 미로처럼 뒤엉킨 성채의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본 뒤에는 성채의 꼭대기로 올라가 보자. 커다란 대포가 구시가지를 향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대포의 모습과 달리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드푸르의 풍경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벽이 푸른색으로 칠해진 도시는 말 그대로 푸르고 푸르다.●신분 상승의 염원 담긴 ‘블루시티’ 사막 위의 도시 조드푸르가 푸른색에 집착한 이유는 푸른색이 인도의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의 고유 색깔이기 때문이다. 1459년 조드푸르가 마르와르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당시 브라만 계급이 다른 계급과의 신분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집에 파란색을 칠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계급들 역시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염원으로 자신들의 집을 푸른색으로 칠했고, 도시 전체가 푸른색으로 칠해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조드푸르는 ‘블루시티’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메헤랑가르성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구시가지에 닿는다. 골목은 술래잡기를 하는 아이들과 담배를 피우는 노인들, 소떼들과 오토릭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이 골목을 계속 따라가면 사르다르 마켓에 닿는데 야채와 향료, 인도과자, 직물, 은,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차이를 마시며 바라보는 메헤랑가르성의 야경도 꼭 한 번 볼만하다.‘김종욱 찾기’에서는 공유와 임수정이 메헤랑가르성이 보이는 노천 카페에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메헤랑가르성에 올라 도시를 굽어보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임수정의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특별한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영화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인도를 찾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아침에는 짙은 안개에 뒤덮여 보이지 않다가 안개가 걷히면서 드러나는 인도의 모습이 마치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와 같았다”는 것이 장유정 감독이 인도를 촬영 장소로 고집한 이유다.●인도 건축의 정교함 담은 ‘우다이푸르’ 우다이푸르는 ‘동양의 베니스’ 또는 ‘라자스탄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울처럼 맑은 피촐라 호숫가에 지어진 이 도시는 도시를 외부 침입자로부터 지키기 위해 댐을 건설해 인공호수를 만들고, 산 위에 9㎞ 정도의 산성을 쌓아 도시를 철옹성처럼 만들었다. 시티 팰리스는 라자스탄에서 가장 큰 궁전군이다. 우다이푸르를 건설한 우데싱 2세가 처음 지은 후 여러 마하라자가 건물들을 덧붙였다. 궁전의 주요 부분은 박물관으로 개방되는데 한 해에 수십만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 개의 큰 건물과 작은 건물로 이루어진 궁전은 지붕과 발코니에서 피촐라 호수, 아라발리산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반대편으로는 시가지를 포함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 시티 팰리스에서 바라보면 호수 한가운데 하얀색 케이크를 닮은 건물이 떠 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이 레이크 팰리스로 원래는 왕실의 여름 궁전이었지만 지금은 호화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대리석 건축물과 내부를 치장한 화려한 실크, 형형색색의 벽화, 화려한 목재 가구 등은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1983년 제임스 본드 영화인 ‘옥터퍼시’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면서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라자스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푸슈카르다. 푸슈카르 호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아담한 이 도시는 힌두교의 성지로 천지창조의 신 브라흐마의 손에 들린 연꽃이 지상에 떨어져 호수가 생겼다는 신화를 간직하고 있어 인도 각지에서 수많은 순례자가 찾아든다. 또한 매년 낙타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 가운데 자리한 호수를 따라 돌다 보면 가트가 나온다. 성스러운 물에 영혼의 때와 마음의 죄를 씻어 버리려는 힌두인들이 말없이 의식을 행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조용히 꽃을 물에 띄워 보내고 물에 몸을 담그며 기도를 올린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가짜 수도승을 만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푸자’(기도)를 해주겠다고 접근한다. 수도승은 꽃과 빨간 가루, 쌀알이 담겨진 작은 쟁반을 들고 옆에 앉는다. “아버지의 건강을 빌고, 어머니의 건강을 빌고, 동생의 건강을 빌고, 나의 건강을 빌고….” 그러고는 쌀알 몇 톨을 섞어 이마에 찍어 주고는 돈을 내라고 한다.●영혼을 씻는 순례자의 쉼터 ‘푸슈카르’ 호수를 나오면 좁은 골목이 이어진다. 오래됐거나,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숨어 있고,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뛰어다닌다. 릭샤가 이리저리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장작으로 쓸 나뭇가지를 머리에 인 여인들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쳐 간다. 인도를 물씬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는 골목이다. 인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수많은 종교와 이해불능의 사람들로 가득한 나라, 천년 전의 생활방식과 첨단 정보기술(IT)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뜨겁고 건조한 사막과 코뿔소와 하마가 살아가는 열대우림이 공존하는 나라가 바로 인도다. 인도의 이런 불가사의함을 느껴 보고 싶다면 라자스탄주로 가보시길. 메마른 모래바람이 불어대는 황폐한 대지 위에 눈부신 성이 우뚝 서 있는 풍경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신기루처럼 보이는 그 풍경은 직접 보는 그 순간에도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거나 손으로 촉감할 수 있는 실재다 ■ 여행수첩 아시아나항공과 인도항공이 델리까지 직항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타이항공이 방콕을 경유해서 델리로 취항한다. 델리에서 각 도시들은 기차로 연결돼 있어 이용하는 데 어렵지 않다. 야간열차의 침대칸을 이용하면 숙박비도 절감된다. 6~9월은 우기.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여행하기 좋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긴소매 셔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늦다. 통화는 루피. 1루피는 약 16원. 공항과 호텔, 은행, 시내의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라자스탄의 주요 도시들은 관광도시라 숙소를 찾는 데 어렵지 않다. 다만 숙소의 스타일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옛 궁을 호텔로 개조한 곳이 있는가 하면 아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도시마다 자리하고 있다. 호텔은 크게 성 내와 성 밖의 호텔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성 안에 있는 호텔들은 위치 때문에 비싸다는 것을 알아두자. 달이라고 불리는 인도식 수프는 삶은 콩에 향신료 마살라를 가미해 만드는데 밥을 먹을 때 섞어서 먹는다. 화덕에 구운 둥근 빵 ‘난’은 얇고 큰 호떡같이 생겼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요리를 구경하기 힘든 인도지만 요거트에 절인 닭고기에 향신료를 가미해 구운 탄두리 치킨은 쉽게 만날 수 있다.
  • [새상품] 동아제약, ‘파티온’ 론칭… 3가지 라인업

    [새상품] 동아제약, ‘파티온’ 론칭… 3가지 라인업

    동아제약은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을 론칭하고 ▲흔적 케어 라인 ‘노스캄 리페어’ ▲보습 케어 라인 ‘딥 배리어’ ▲남성 스킨케어 라인 ‘옴므’ 등 3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노스캄 리페어 라인은 6종류의 제품이 있으며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 추출물 등의 성분을 함유했다. 이 중에서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이 주력 제품으로, 미백·주름 개선의 2중 기능성을 갖췄다. 저자극 테스트도 마쳤다. 딥 배리어 라인은 4종으로 구성됐으며 향료·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딥 배리어 크리미 토너’가 대표제품으로, 2중 보습 개선 테스트를 완료했다. 옴므 라인은 박카스의 타우린 성분을 적용했다. 4종의 제품이 있으며 하이포알러제닉 및 피부 자극 테스트를 마쳤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색조 브랜드 밀리언레드,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입점

    색조 브랜드 밀리언레드,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입점

    색조 브랜드 밀리언레드가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역점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다. 밀리언레드는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12월 중 신규 오픈하는 시코르 홍대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라고 최근 밝혔다. 그 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밀리언레드는 런칭 3개월 만에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면세점, 에이랜드와 시코르에 입점해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밀리언레드 관계자는 “시코르 입점은 밀리언레드를 가깝게 만나보고 싶었던 국내 고객뿐 아니라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해외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좋은 기회다”라며 “시코르 입점을 기념해 오프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다양한 세트 구성과 함께 금액대별 사은품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시코르에서는 색조라인 픽션 립 11종을 비롯해 모디파이 팔레트, 쉴드 쿠션, 라이트-업 썬 밤, 블랑 드 루즈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 등 밀리언레드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색조라인 픽션 립은 한 번의 터치에도 비비드 한 컬러감을 선사하며 번짐이 적고 지속력이 좋은 매트 틴트 립이다. 얇고 납작한 사각 형태의 팁으로 섬세한 터치는 물론 넓은 면적에 균일한 컬러 발색이 가능하며 초보자도 쉽게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매트 타입 외에 도톰한 입술 연출과 영롱한 광택감을 주는 립 플럼퍼가 구성되어 있다. 픽션 립은 다양한 컬러 구성으로 믹스 매치가 가능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모디파이 팔레트는 아이섀도, 블러셔, 쉐딩, 하이라이터 등 메이크업의 전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팔레트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9구 팔레트로 휴대가 간편해 여행이나 외부 일정에 유용하다.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알러지 프리 향료를 사용했으며, 사막장미잎세포추출물, 세라마이드엔피 등을 함유해 건조함도 줄였다. 쉴드 쿠션은 본연의 피부처럼 은은한 광택을 선사하는 아우라 쿠션으로 SPF40, 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이다. 촉촉한 타입의 제형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고 알래스카빙하수가 함유되어 쿨링감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삼중 구조의 루비셀 퍼프가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 표현은 물론, 수정 화장에도 뭉침이 적어 손쉬운 메이크업을 도와준다. 블랑 드 루즈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는 메이크업 전후 피부를 정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천연 유래 코코넛 발효 시트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고, 3차원 미세 망상 구조로 미세 부위까지 초밀착되는 시트가 에센스의 유효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마스크 팩이다. 밀리언레드는 지난 7월 브랜딩 전문 기업 낯선(NOTSUN)의 크리에이티브들이 협업해 런칭한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다. ‘백만 가지의 레드’의 밀리언레드는 ‘세상의 수많은 컬러’란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이의 퍼스널 컬러리스트’를 모토로 모든 고객이 자신의 피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제안하고 있다. 단기간에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게 된 밀리언레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신규 제품 런칭을 준비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제품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S트릴리온, 비듬가려움완화 TS비디샴푸 인기에 NS홈쇼핑 론칭

    TS트릴리온, 비듬가려움완화 TS비디샴푸 인기에 NS홈쇼핑 론칭

    국내 독보적인 탈모샴푸 1위 브랜드 ‘TS샴푸’를 판매 중인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의 비듬전문샴푸 ‘TS비디샴푸’가 홈쇼핑 론칭 방송 후 매진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TS트릴리온은 오는 26일 오전 7시 15분 NS홈쇼핑에 ‘TS비디샴푸’ 추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탈모샴푸 시장만큼 가려움과 비듬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비듬 및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샴푸로, 주아나무껍질, 약모밀, 녹차, 미역, 병풀잎, 판테놀, 라벤더오일 등 17여가지의 핵심 성분들을 다량 배합해 깨끗한 두피 관리를 도와준다. 식물유래 세정 성분 함유로 거품이 부드러운 것은 물론, 순하게 세정돼 출시 직후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앞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비듬 양 52%, 가려움 84%가 감소됐다는 유의미한 결과도 도출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에서 2018년 11월 21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4주간 진행된 실험으로, 성인 30명이 1일 1회 샴푸를 사용해 얻은 결과다. 실리콘, 인공색소, 인공향료, 설페이트 등 4가지 걱정 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TS트릴리온은 11월 한 달 동안 TS샴푸 누적 판매 3,000억 돌파 기념 홈쇼핑 특집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구매 고객에게 TS신제품 4종 중 하나를 추가 제공하는 ‘TS비디샴푸 퀴즈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몰기도 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손흥민샴푸’로 유명한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하면서 건강생활 전문브랜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고기능성 제품의 차별적 마케팅도 적극 추진 중으로, 국내 탈모샴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홍콩, 대만, 중국, 미국 등 해외 영업 판로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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