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진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어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열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재앙설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 협의체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90
  • 툰베리 ‘팔’ 지지 호소에 마이크 빼앗아 “기후 집회서 웬 정치 견해?”

    툰베리 ‘팔’ 지지 호소에 마이크 빼앗아 “기후 집회서 웬 정치 견해?”

    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규모 환경집회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자 한 남성이 마이크를 빼앗으려 해 잠시 실랑이를 벌였다. 툰베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약 3주 앞둔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옥스팜,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가 주관한 기후집회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당시 집회에 약 7만명이 모였다면서 네덜란드에서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기후 행진이었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재앙 직전에 있는 게 아니라 재앙 속에 살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수십년간 그 결과를 직접 경험했고 이를 경고해왔으나 우리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발언도 내놨다. 툰베리는 “기후 운동가로서 우리는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국제적 연대 없이는 기후 정의도 없다”면서 가자지구 주민과 연대를 강조했다. 그러자 한 남성이 연단에 올라와 “나는 정치적 견해가 아니라 기후 시위를 위해 이곳에 왔다”고 지적하며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다. 앞서 툰베리는 지난달에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내놓아 이스라엘 측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는 당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즉각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툰베리 발언에 이어 팔레스타인을 상징하는 스카프를 두른 한 여성이 연단에서 이스라엘이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있으며 병원과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친팔레스타인 활동가가 깃발을 흔들며 지지 구호를 외쳐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 양현준 유럽 데뷔+선제 결승골·오현규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셀틱 6-0 대승

    양현준 유럽 데뷔+선제 결승골·오현규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셀틱 6-0 대승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오현규와 양현준이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양현준은 공식전 15경기 만에 셀틱 데뷔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양현준과 오현규의 활약을 묶어 6-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올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이적 후 공식전 15경기 만에 첫 골을 결승 골로 장식했다. 그동안 양현준은 리그 10경기, 컵 대회 1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 공식전 14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 합류를 앞둔 오현규는 지난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넣은 이후 11일 만에 리그 2, 3호 골을 거푸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셀틱은 11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9승 3패)와는 승점 8점 차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루이스 팔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양현준은 후반 24분 경합 과정에서 충돌하며 얼굴 부위에 출혈이 발생, 후반 33분에 교체됐다. 셀틱은 전반 16분 후루하시 교고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고,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후루하시와 교체 투입됐다. 오현규는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이스 팔마가 성공해 3-0을 만들었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47분 팔마의 크로스를 데이빗 턴불이 골로 연결한 데 이어 4분 뒤 오현규가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오현규는 3분 뒤 맷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또 갈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현준에게 8.42점, 오현규에게 8.49점의 평점을 매겼다. 1골, 3도움을 올린 팔마는 10점을 받았고,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한 오라일리도 9.19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 이스라엘, 가자 병원 일대 공격 격화… 인큐베이터 아기 등 사망 속출

    이스라엘, 가자 병원 일대 공격 격화… 인큐베이터 아기 등 사망 속출

    전력 공급 끊겨 미숙아 2명 숨져“나머지 아이들·중환자들도 위험”이스라엘 “근처서 하마스와 교전알시파 병원 공격 대상 삼지 않아”시설 파괴·전력 부족에 병원 폐쇄텔아비브 시민 “휴전” 촉구 시위런던 30만명 친팔레스타인 행진 보름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일대에 공격을 퍼부으면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정당화하지만 병원 전력 공급이 끊겨 미숙아들이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 전초기지 11곳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샘 작전을 벌여 학교 옆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하고 무기고 등을 타격하는 등 5000회에 가까운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하마스 대원들의 기지라고 지목한 알시파 병원을 에워싸면서 공격 강도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근처에서 하마스와 교전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병원을 공격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다는 반박을 이어 갔다. 문제는 이 교전으로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산소와 전기 부족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2명이 숨지고 나머지 37명의 아이들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공습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중환자실의 일부 환자에게 수동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병원 사망자가 5명이며 구내에 환자 시신 100여구가 그대로 있다고 밝혔다. 심장병동이 파괴됐고 끝내 병원은 폐쇄됐다. 알시파 병원은 병상 개수가 700개지만 한때 환자뿐만 아니라 피란민 약 6만명이 모여들면서 지역 대피소 역할을 겸했다. 상당수 직원과 주민은 이곳을 떠났고 의료진 몇몇과 환자 50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날 “의료시설을 공격하는 전쟁 행위와 사람들을 전기·물·음식도 없는 상황에 몰아넣고 탈출하려는 환자와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것은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소는 성명에서 “지상에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가자지구 북부에 있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 종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시민들이 “이스라엘은 휴전하라”,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쓴 팻말을 들며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주최 측 추산 80만명, 경찰 추산 30만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하이드파크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4㎞를 행진했다. 한편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들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 석방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인이 아닌 인질 50~100명을 맞교환하는 동시에 3~5일간 휴전한 뒤 가자지구에 연료를 공급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 28개 품목 물가 전담자 지정… MB식 ‘가격 통제’ 부활 논란

    정부가 최근 가격이 치솟은 우유와 빵 등 28개 품목에 대해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하고 가격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품목별 물가 관리에 대해 2012년 이명박 정부의 ‘물가안정 책임실명제’와 유사하며 효과가 제한적이고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자율적’이고 ‘민관 상호협력’ 방식으로 운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스낵 과자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28개 품목에 대해 각각의 사무관급 전담자가 해당 품목의 가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업체를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은 농식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자 정부가 품목별 맞춤형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4.3%, 빵은 5.5%, 아이스크림은 15.2%, 커피는 11.3% 올랐다. 라면과 스낵 과자는 1년 전보다 각각 1.5%, 0.9% 하락했지만 2년 전에 비해 10.0%, 12.7% 높아 소비자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다만 정부의 품목별 물가 관리가 자칫 업계에 압력으로 작용해 가격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독과점의 소지가 있을 경우 대응하는 정도라면 괜찮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압력을 넣고 가격을 통제하려 한다면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다”면서 “업계가 눈치를 보며 지금은 가격을 올리지 않겠지만 나중에 가격을 올리거나 다른 방식으로 실질적 가격을 올리는 편법을 쓸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품목별 물가 관리가 ‘가격 통제’ 비판을 받았던 이명박 정부의 ‘물가안정 책임실명제’, ‘빵 사무관’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과거와 같이 업계에 대한 일방적 요청이 아니라 민관 간 상호협력을 통한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필요 시 생산자 지원, 유통구조 개선 등 정책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물가는 정부 혼자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각계가 협조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물가가 편승 인상되고 특별한 요인이 없음에도 가격을 올리면 소비가 위축되고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올봄만 해도 32평(전용면적 84㎡)의 경우 6억~7억원대 전세 물건도 있었지만, 지금은 12억원까지 불러요.”(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건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와 대출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빚을 내어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부터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라 이전 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셋째주(0.01%)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락을 거듭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입주한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 전세는 지난 3~4월 7억~8억원대에서 체결됐지만 지난 1일 두 배가량 높은 14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역시 지난 3월 10억 50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대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요즘은 14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던 ‘역전세’라는 말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약 갱신 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주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증금을 올리는 계약 갱신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전세는 연초(6억~7억원)의 두 배 수준인 11억원에 거래됐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2011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7∼10월 체결된 전월세 재계약(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올 상반기(32.8%)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직전 최저(2013년 1만 6420가구)의 67% 수준이자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공사비 분쟁 등의 요인으로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세입자에게 돌려줄 임차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빌릴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특례대출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고, 월세 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 회귀 요인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면서 “내년에는 입주, 분양 물량 모두 역대급으로 줄어드는 등 공급이 적어 전세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드레이먼드 그린은 도노반 미첼과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했고,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톰프슨은 부진했다. 스테픈 커리만이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일 만에 다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또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10-118로 무릎을 꿇었다. 그린의 퇴장으로 4쿼터 골 밑 대결에서 밀리면서 9일 덴버 너기츠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커리는 3점 슛 4개 포함 30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으나 그린(8득점 5리바운드 4도움)이 3쿼터에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14득점을 올린 톰프슨은 야투 성공률이 31.3%에 그쳤고, 위긴스(13득점)는 3점 슛을 4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9득점 9도움)도 득점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반면 클리블랜드는 내외곽 고른 활약으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캐리스 르버트가 팀 내 최다 22득점 활약했고, 미첼은 21득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쾌조의 슛감을 자랑한 다리우스 갈랜드가 19득점, 맥스 스트러스는 16득점을 기록했다. 골 밑에선 트윈타워 에반 모블리(19득점)와 자렛 알렌(12득점)이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 미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업 점퍼와 외곽포를 넣었고 그린은 정면 3점 슛과 돌파로 응수했다. 커리와 톰프슨이 각각 3점 슛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다음 위긴스가 풋백 덩크를 꽂아 리드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가 스트러스의 외곽, 미첼의 드리블로 따라붙자 득점 행진에 합류한 폴의 활약으로 1점 앞섰다. 2쿼터는 클리블랜드가 지배했다. 갈랜드의 3점 슛과 폴의 미들슛으로 동점이 된 뒤 모블리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그린이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포를 넣었지만 르버트가 연속 5득점으로 반격했다. 클리블랜드는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고 나서 에이스 미첼이 공격을 주도해 16점까지 차이를 벌렸다.약속의 3쿼터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압박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로 기회를 얻어냈고 커리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려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다. 6분을 남기고 그린이 미첼과의 신경전 끝에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했지만 커리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다리오 사리치와 폴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린의 부재가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모블리-알렌이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클리블랜드가 공격 속도를 올리면서 16점 차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 톰프슨의 득점으로 마지막 고삐를 당겼으나 실책으로 기세가 꺾여 승기를 내줬다.
  • 바티칸, 트럼프 지지하며 교황 리더십 비판한 텍사스 교구장 해임

    바티칸, 트럼프 지지하며 교황 리더십 비판한 텍사스 교구장 해임

    교황청이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미국 텍사스주 타일러 교구장인 조지프 스트릭랜드(65) 주교를 해임하고 임시 관리자로 오스틴 교구를 이끄는 조 바스케스 주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일찍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특히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직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 성향의 ‘제리코 행진’ 행사에서 기도한 일로 입길에 올랐다. 그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메시지를 내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주저하지 않아 교황청의 징계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교황청은 과거 태아의 시신을 제단에 올려둔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낙태 반대론자인 프랭크 파본 신부를 해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스트릭랜드 주교의 해임 이유 중의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교회 개혁에 반대해 온 것을 꼽아 눈길을 끈다. 표면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분열을 획책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눈엣가시를 제거했다는 분석이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앞서 트위터에도 “교황이 신앙의 기초를 허물고 있다”는 등 비난 글을 올렸다. 특히 교황이 최근 개최한 ‘가톨릭 교회의 미래’ 총회에서 성적 소수자(LGBTQ+)들과 가톨릭 사람들의 융합과 성적 소수자들을 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두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바티칸 정부는 올해 조사관들을 보내서 스트릭랜드 주교의 사목 활동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그가 교구에서 신도들과 함께 극우적이고 극단적인 자신의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행동해 온 사실들을 밝혀냈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보수파 종교 웹사이트 ‘라이프 사이트 뉴스’(Life Site News) 인터뷰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옛 라틴어 미사를 규제하려 했을 때 자신이 반대한 것이 결정적 해임 사유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에 맞서는 선봉장으로 스트릭랜드 주교를 내세웠던 가톨릭계의 보수 전통주의자들의 항의와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가톨릭 보수 매체 ‘렘난트’의 마이클 매트 편집국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교회인 가톨릭에 대한 충성심을 매장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이번 일은 완전 전쟁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도들에게 위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체에 위험 인물”이라고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바티칸은 지난 9일 스트릭랜드에게 스스로 교구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교황이 어쩔 수 없이 이틀 만에 해임을 결정했다고 바티칸의 텍사스 교구 담당자인 다니엘 디나르도 추기경이 밝혔다. 교황은 얼마 전부터 미국 가톨릭 지도자 일부가 “뒤로 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사실 교황이 주교를 해임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 주교들은 보통 75세가 되면 스스로 사퇴한다. 그 전에 주교 직을 수행하기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면 바티칸은 그에게 압력을 넣어 교구나 직분을 맡은 교회에서 스스로 영원히 떠나도록 요구할 수 있다.
  • 런던…파리…브뤼셀…베를린…“가자 학살 멈춰라, 휴전 촉구”

    런던…파리…브뤼셀…베를린…“가자 학살 멈춰라, 휴전 촉구”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는 주말을 맞아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시위 참가자가 30만명 이상이었던 영국에서는 극우단체 등이 경찰과 시위대를 기습하는 일이 발생해 120여명이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현충일이었던 전날 런던에서는 경찰 추산 30만여명 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휴전할 것을 요구하며 하이드파크에서 출발해 남쪽 템스강 건너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했다.선두부터 끝까지 행진 길이는 4㎞에 이르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선 이후 네 번째 열린 것으로, 주최 측은 8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다가 아침부터 모여든 수백명 규모의 반대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향해 기습을 시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도심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126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다수는 우파 시위대였고 축구 훌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자에서의 학살을 멈추라”는 구호 아래 수천명이 모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마르세유, 툴루즈, 렌, 보르도 등 다른 도시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개최된 가운데, 리옹에서는 극우단체가 가자지구에서 정기적으로 일하는 외과의사의 책을 홍보하는 행사장에 난입, 최소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극우단체는 경찰봉으로 무장하고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부수려 했지만 진입하지는 못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차 세계대전을 끝낸 정전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정전의 날’에 열린 시위에 2만명이 모였다. 시위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대량학살을 멈추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의 생명과 권리를 희생시키면서 이스라엘을 편을 들고 있다면서 “EU,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지에서도 각각 수천명이 모여 휴전을 촉구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서부 도시인 부퍼탈에서는 2000여명이 친팔레스타인 집회를 연 가운데, 100여명은 친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독일에서는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역사적 죄책감 때문에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간주해 규제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주요 기차역인 에스타시오 데 프란시아 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압도적 화력으로 kt wiz의 마운드를 맹폭하고 29년 만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L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를 15-4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정규시즌 1위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G와 kt의 5차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LG는 이날 7회 초 공격에서 8타자 연속 안타로 기존 한국시리즈 연속 안타 최다 기록(6타자)을 갈아치웠다. 또 LG 오지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기존 기록은 김재현 현 LG 전력강화코디네이터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2007~08년 두 해에 걸쳐 작성됐기 때문에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투수 좌완 김윤식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4회 kt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주기 전까지 3이닝 퍼펙트, 5회 1사 후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LG 타선은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을 포함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김현수는 7회 1타점 적시타를 합쳐 타점 3개를 보태 통산 타점 45개로 최정(43개·SSG 랜더스)을 넘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LG는 1번 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고, 6회 문보경의 투런포로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6회 말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을 몰아치며 kt를 녹아웃시켰다. 이날 4차전까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8타점을 기록한 LG 주장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5회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제대로 반격 한 번 못 해보고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2013년 두산 베어스만 삼성 라이온즈에 3승 1패로 앞섰다가 내리 3연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 “노란봉투법 시행하라”… 양대 노총, 서울 도심서 尹 정부 노동정책 규탄

    “노란봉투법 시행하라”… 양대 노총, 서울 도심서 尹 정부 노동정책 규탄

    양대 노총이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3주기인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과 종로구 독립문역 사이에서 ‘120만 전태일의 반격! 퇴진광장을 열자!’를 구호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즉각 공포·시행하라고 촉구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야만적인 사회를 물려줄 수 없다.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노조법 2·3조를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쯤부터 4개 대오로 나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오후 1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약 6만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노조법 2·3조 개정 거부권을 거부하자” 등을 외쳤다. 김민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 국회에서 통과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짜 사장이 교섭에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손해배상 임시압류 폭탄’을 막을 노조법 2·3조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도심 양대 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집회에 150개 기동대 9000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집회로 서울 도심은 상당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도심에서 차량이 낼 수 있는 평균속도는 10㎞/h 안팎에 그쳤다. 한편 우려됐던 경찰과 노조 간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집회 현장 곳곳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기동대 병력을 배치해 시위자들이 신고된 장소를 벗어나지 않게 했다.
  • 노동계,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교통 혼잡 극심”

    노동계,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교통 혼잡 극심”

    양대 노총이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동시에 열 예정이어서 여의도와 마포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20만, 10만명 규모의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은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여의도 파크원타워 앞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약 10만명, 경찰은 2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한다. 민주노총은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통일로 양방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약 20만명, 경찰은 3만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야권 단체가 독립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6시까지 삼각지역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4만여명이 해당 집회에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이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한다. 세종대로·통일로 일대는 가변 차로를 운영할 예정이고,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통일로, 한강대로 일대는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옹호관, 학교폭력 관심 갖고, 학생인권 보호 힘써야”

    심미경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옹호관, 학교폭력 관심 갖고, 학생인권 보호 힘써야”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지난 9일 열린 제32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제5차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학생인권옹호관이 학생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침해를 방치하는 것 같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도 심의 건수는 2818건으로 전년 대비 864건(44%) 증가했다. 2023년도에도 3월부터 8월까지 기준으로 심의 건수가 1285건이다. 이에 비해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 접수된 권리구제 신청 건수는 제자리걸음이다. ‘학생인권교육센터 민원유형 및 처리현황’을 보면, 2020년 120건, 2021년 105건, 2022년 146건, 2023년 8월 기준 105건이다. 이는 2022년도 심의 건수와 비교하면 2672건이나 적은 것이다. 이에 심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자 신고건수가 대비해 권리구제 요청 건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라며 “학교폭력에 따른 학생인권침해에 관해 조사하고, 적절한 시정 및 조치 권고를 해야 할 학생인권옹호관이 전혀 보이지 않고, 학교폭력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구자희 국장이 “학생인권옹호관은 학교폭력 전반에 대해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을 침해당한 학생의 권리를 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반박하자 심 의원은 “학교폭력 건수에 비해 권리구제 신청 건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학생인권옹호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함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학생인권옹호관이 조례에 따라 설치되고 학생인권침해 전반에 대한 고유업무를 부여받았음에도 학생인권침해 사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폭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조례를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학생인권옹호관은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학생인권을 보호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양대노총 11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 “엄정대응”

    양대노총 11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 “엄정대응”

    양대 노총이 토요일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집회는 소음 기준을 강화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이 시행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도심 대규모 집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부터 독립문역 사거리에서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집회를, 한국노총은 같은 날 오후 1시 여의도에서 ‘노동자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각각 3만 5000명과 6만명이지만, 20만명과 10만명 등 총 30명이 집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지난 9월 불법 집회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이날 경찰청은 이날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집회 소음 측정 결과를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LED 전광판 차량 1대를 배치하고 소음 관리 인력도 배치한다. 지난달 개정된 집시법 시행령에 따라 주거지역이나 학교, 종합병원, 공공도서관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 소음 단속 기준이 강화된 상태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60개 경찰부대 1만여명을 배치한다. 신고 범위에서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면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집회가 시작하기 전인 오전부터 무대 설치 작업 등으로 인해 서울 세종대로나 통일로 등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하고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원거리 차량 우회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통일로, 한강대로 일대는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차량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 ‘특급 도우미’ 그린 부재에 커리도 주춤…‘요키치 35득점’ 덴버, 4연승으로 서부 1위 질주

    ‘특급 도우미’ 그린 부재에 커리도 주춤…‘요키치 35득점’ 덴버, 4연승으로 서부 1위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전년도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차이를 보여줬다. 35득점을 몰아친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팀 4연승을 이끌었고 스테픈 커리는 특급 도우미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재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덴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08-105로 이기고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자말 머레이의 빈자리를 요키지와 레지 잭슨이 완벽히 메워 올 시즌 홈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6분을 넘게 소화한 요키치는 3점 슛을 8개 던져 1개만 넣는 난조(성공률 12.5%) 속에서도 그린이 없는 골 밑을 공략해 35득점 13리바운드 5도움으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잭슨(20득점 6도움)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17득점 8리바운드)는 각각 3점 슛 3개를 꽂으며 외곽에서 요키치를 지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 슛 6개 포함 23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앤드류 위긴스(11득점)와 크리스 폴(9득점)의 계속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클레이 톰슨도 3점 슛 8개 중 2개만 성공시키며 15득점에 머물렀다.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빅맨 에이스를 수비하는 그린이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한 부분이 뼈아팠다.요키치와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기선을 제압한 덴버는 포터 주니어의 연속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모제스 무디의 내외곽 득점으로 1쿼터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엔 골든스테이트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톰슨과 커리의 3점 슛으로 균형을 맞췄는데 골 밑에서 에릭 고든을 막지 못해 다시 밀렸다. 요키치의 레이업 슛과 잭슨의 돌파를 앞세운 덴버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덴버는 3쿼터 12분을 모두 소화한 요키치의 공격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지만, 위긴스와 커리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당했다. 이어 트레이스 잭슨 데이비스에게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접전이 펼쳐졌다. 요키치가 107-105로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놓치며 골든스테이트에게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커리의 플로터가 빗나갔고 톰슨의 3점 슛마저 림을 외면하면서 덴버가 승기를 가져갔다.
  • 박동원 역전 투런포…LG, 승부 원점으로

    박동원 역전 투런포…LG, 승부 원점으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동원(33)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한국시리즈(7전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kt wiz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다 잡은 경기를 넘겨줬다. 정규 시즌 1위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에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승리를 거둔 LG는 지난 7일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LG와 kt는 10일과 11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지난겨울 KIA 타이거즈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4년 총액 65억원에 LG로 옮긴 포수 박동원은 3-4로 끌려가던 8회말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LG 주장 오지환은 6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초반에는 kt의 분위기가 좋았다. LG 선발 최원태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딱 한 타자를 잡아내고 2피안타 2볼넷 4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 4득점을 올린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로 앞서갔다. 올 시즌 중반에 다시 팀에 합류해 12승 무패로 kt를 가을야구로 이끈 ‘무패의 에이스’ 쿠에바스는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9년 KBO무대에 데뷔한 쿠에바스는 지난 5년 동안 LG를 상대로 8경기 선발로 나서 3패에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kt는 믿었던 철벽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이 무너지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6회말 오지환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LG는 7회말 kt 손동현에게 얻어 낸 박해민의 볼넷, 이어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를 묶어 3-4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말 LG는 오지환의 볼넷과 희생 번트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뒤 박동원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kt 불펜의 핵심인 박영현의 초구 시속 124㎞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긴 박동원의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5경기 6이닝 무실점을 이어 왔던 박영현의 호투 행진도 이 한 방에 날아갔다. LG는 이날 선발 최원태에 이어 이정용-정우영-김진성-백승현-유영찬-함덕주까지 불펜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초강수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전날 패전의 멍에를 쓴 마무리 고우석을 다시 9회초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끝냈다.
  • 위기의 캡틴 손, 주전 동료 4명 잃고 황희찬과 코리안더비

    위기의 캡틴 손, 주전 동료 4명 잃고 황희찬과 코리안더비

    잘 나가던 캡틴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이 시험대에 오른다. 새 시즌 개막 후 11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것에 더해 주전 4명이 부상과 퇴장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울버햄프턴전은 연패와 반등의 갈림길에서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7일 첼시전에서 2명이 퇴장당하며 9명이 뛴 끝에 1-4로 패한 지 나흘 한나절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어 5일 경기를 치른 울버햄프턴보다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 행진이 끊겼다. 또 먼저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9승2패)를 추월하지 못하고 2위를 유지했다. 첼시전이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전력 누수가 대량 발생했다는 점이다. 공수에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벤이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이 그토록 원했던 창의적인 2선 공격수다.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8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함께 올 시즌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판더벤 역시 빠른 발, 안정감 있는 수비와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중앙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형 공격 축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판더벤의 힘이 컸다. 첼시전에서 퇴장당한 붙박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보여주던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에게는 추가 출장 정지 징계가 주어졌다. 경고 누적 퇴장인 우도지는 울버햄프턴전까지 1경기, 다이렉트 퇴장인 로메로는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전, 맨시티전까지 3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미 부상자가 넘쳐나는 토트넘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울버햄프턴은 3승3무5패로 14위를 달리고 있는 중하위권 팀이다. 하지만 맨시티를 2-1로 꺾는 등 최근 2승3무로 저력을 발휘하다가 지난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무패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는 단연 황희찬이다. 셰필드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시즌 6골 2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 갔다. 전반 6분 파프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첼시는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막아 냈지만 결국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잭슨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명의 퇴장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선 데 대해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 돌아왔지, 잘나가지, 물 만났지… 지스타 알고 가면 더 재밌지

    돌아왔지, 잘나가지, 물 만났지… 지스타 알고 가면 더 재밌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 지난해보다 303개 늘어난 3250개의 부스(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가 마련된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 3208부스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올해엔 엔씨(NC)소프트가 8년 만에 B2C관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모바일, PC, 콘솔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산 멀티 플랫폼 게임들이 속속 선보인다.●돌아온 엔씨·구글플레이 엔씨는 참가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00부스로 참여한다. 부스는 시연 존, 이벤트 존, 특별 무대로 구성된다. 지스타 기간 동안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 ‘웰컴백’을 증정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시연 존에서는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슈팅 게임 ‘LLL’을 선보인다. 지스타 관람객은 ‘파괴된 서울’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와 게임 내 필드를 체험하면서 60여명이 함께 LLL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시연 존에선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도 PC와 콘솔로 체험할 수 있다. 3종의 게임을 모두 체험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PLAY NC 스탬프’를 완성하면 인텔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OLED’, 스틸시리즈 키보드 등 경품 기회를 제공하는 ‘PLAY NC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4년 만에 전시 부스를 꾸미는 구글플레이도 크로스 플랫폼을 주제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다. 부스엔 데브시스터즈, 엔플라이, 하이브IM 등이 참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자회사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공개한다. 넵튠 산하 엔플라이는 ‘무한의 계단’ PC 버전을, 하이브IM은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PC 버전을 공개한다.●‘국위 선양’ 게임들 게임대상까지? 개막 전날인 15일엔 행사장에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엔 특별히 ‘국위 선양’을 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특히 PC와 콘솔로 출시된 멀티 플랫폼 게임들이 전 세계적 흥행을 거뒀다. 넥슨은 올해 신작 개발에 몰두한다는 이유로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지만 사내 독립기업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만 200만장이 판매됐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출시했다.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P의 거짓’도 후보에 올라 있다. ‘P의 거짓’은 콘솔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200만장이 넘는 흥행몰이를 하며 ‘2021 게임스컴’ 3관왕으로 보여 준 돌풍을 이어 갔다. 두 작품은 수년 전까지 모바일 일색이었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가 배급한 ‘나이트 크로우’ 등이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스마일게이트 모바일 ‘로아’ 공개 무려 9년 만에 B2C관에 부스를 차리는 스마일게이트는 부산에서 자사 대표 흥행작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을 직접 시연하는 콘텐츠 체험 존과 세계관을 감상하는 미디어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넷마블은 출품작 3종 중 하나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을 내놨다.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제작한 오픈 월드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넷마블이 동일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 게임은 전 세계 다운로드 수 600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넷마블은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MMORPG ‘RF 프로젝트’, 신화와 영웅을 스토리형 게임으로 재해석한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도 공개할 예정이다.●서브컬처 전성기 맞은 코스프레 최근 1~2년이 일명 ‘덕후 게임’인 ‘서브컬처’ 게임의 전성기임을 부정하긴 어렵다. 일본 애니메이션풍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이 중국,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7년 만에 전시에 참여하는 웹젠은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서브컬처 게임만으로 부스를 구성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아예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게임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코스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도 지스타의 볼거리다. 전성기를 맞은 서브컬처 게임을 만난 코스프레도 단연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다.
  • [특별기고] 에너지 가격의 정상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작/정용헌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

    [특별기고] 에너지 가격의 정상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작/정용헌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

    에너지 산업은 지난 60여년간 에너지 안보 강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꾸준히 환경 친화적으로 발전했고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에너지 산업 성공의 배경에는 여러 차례 위기에서도 빛난 정부 정책과 국민의 적극적 호응이 있었다. 특히 천연가스 도입은 석탄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밀어붙인 정부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위기를 겪은 자원 빈국이자 개발도상국인 우리나라에 천연가스 도입처럼 막대한 비용이 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당시 세계경제 불안으로 환율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국가 재정 여건 악화가 이어졌음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결정을 해냈다. 최근 코로나19 후유증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은 유가 고공 행진과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세계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을 키웠다. 정부는 위기를 넘기고 경제를 안정시키고자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을 장기간 원가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타당한 조치일 수 있으나 앞을 내다본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도시가스 소매 요금을 국제 시세에 연동해 소비 억제에 성공했다. 일례로 독일 천연가스 요금은 2020년 12월 대비 2021년 55%, 2022년 296% 올랐고 이런 정책을 통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은 과거 5년 평균 대비 약 18% 소비 감소 효과를 거뒀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원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44% 인상에 그쳤다. 인위적 가격 통제는 결국 국민의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방해해 에너지 과소비를 고착화시키는데, 마치 우리가 에너지 빈국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통제는 국내 천연가스 인프라 운영과 수급 관리를 책임지는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를 파산 직전으로 몰고 가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큰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국제 관계 측면에서는 가스공사 지분의 약 5%를 가진 외국인이 우리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과 과도한 미수금 누적을 문제 삼는다면 주주 및 국가 간 소송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석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천연가스는 미국 등 소수 국가군과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화석 연료라는 치명적 단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공급 유연성이 위축돼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급 상황과 국제 에너지 시장 지배 구조를 고려하면 향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정부의 가격 규제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에너지 가격 정상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결정적인 이유다.
  • 고물가에 닫히는 지갑… 車·가전·옷 안 사고 버티는 서민

    고물가에 닫히는 지갑… 車·가전·옷 안 사고 버티는 서민

    10월부터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 수준인 63%대를 기록하는 등 경기 반전의 시그널이 일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꽉 ‘닫힌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어 소비 확대를 통한 내수 진작이 경기 반등에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1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로 상품 소비와 설비 투자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동향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9월 0.2% 증가했으나,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만 0.4% 늘었을 뿐 자동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 소비는 2.9%,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는 7.9% 감소했다. 당장 먹고사는 데 필요한 ‘생존비용’을 줄일 수 없다 보니 소비자들이 자동차나 가전제품, 의류 소비를 미루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식료품 가격은 3년 연속 전년 대비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 중이다. KDI는 “미국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파급되며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함에 따라 내수경기가 제약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까지 치솟아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 월평균 이자 지출액은 13만 1000원, 월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각종 조세 부담이 커지고 물가까지 올라 가계지출 소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아 가처분소득이 줄었고, 그런 상태에서 생존에 필요한 식료품에만 돈을 쓰다 보니 고가의 내구재와 준내구재 지출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한 해법으로 정부와 업계가 실속 있는 할인 행사로 소비를 유도하고, ‘큰손 소비’를 끌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세일페스타를 보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할인율은 낮고 소비자들이 갖고 싶어 하는 상품도 빠져 있다. 그래선 지갑을 열지 않는다”면서 “고가 내구재와 사치재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 혜택도 부유층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