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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니 국내 주식 빠지지”…기관도 서학개미도 ‘美장행’

    “이러니 국내 주식 빠지지”…기관도 서학개미도 ‘美장행’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의 오름세가 가파른 가운데 1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90억 달러(약 1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해외 투자 잔액도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저평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역외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기준 3967억 7000만 달러(약 547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무려 90억 2000만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지난 한해 분기당 평균 증가액(56억 1750만 달러)을 60% 이상 넘어선 수치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69억 3000만 달러), 외국환은행(22억 3000만 달러), 증권사(10억 3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잔액이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86억 8000만 달러)이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추가 투자까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컸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미국 다우지수는 5.6%, 나스닥은 9.1% 올랐고, 유럽 유로스톡50은 12.4%, 일본 니케이225도 20.6%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주식 신규 투자도 확대됐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금리 인하 기대와 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 관리 목적 등으로 채권투자도 소폭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도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약 162조 8505억원)로 사상 처음 1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금액만 놓고 보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46조 6925억원)를 사고도 15조원 이상 남는 규모다. 지난해 초 767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증권 보관액은 1년 만에 1000억 달러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다.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개인투자자 외화증권 잔액도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체 미국 주식 보관 금액 790억 1200만 달러(107조 2500억원) 중 43.5%가 M7 종목에 집중됐다. 테슬라가 108억 438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AI 대표 주 엔비디아가 102억 934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전 분기 124억원보다 2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토스뱅크의 순이익 상승 역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자지익이 이끌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높은 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0억원보다 약 57% 상승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73% 포인트 올랐다. 여신 규모도 확대됐다. 토스뱅크의 3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 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여신 잔액이 9조 3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9%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9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7%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전남 의료계 “의대 증원 반발” 야간 촛불 집회

    광주·전남 의료계 “의대 증원 반발” 야간 촛불 집회

    의대 증원이 27년 만에 확정된 데 반발해 광주·전남 의료계가 촛불을 들었다. 광주·전남의사회는 30일 오후 9시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전국 동시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의사협회 소속 의사, 전공의 의대생 등 500여명이 모였다.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여한 의사들은 촛불과 함께 ‘의학교육 사망’, ’한국의료사망‘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의대정원 증원을 확정한 정부를 규탄했다. 광주·전남 의사회는 “졸속으로 추진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의료계 탄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의료 정책 개악을 폐기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환자 가족들이 영상을 통해 정부에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해달라”고 요구했다. 희귀병 환자 하은이의 어머니인 김정애씨는 “이 사태가 계속된다면 하은이뿐만 아니라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헤어져야 할지도 모른다”며 “제발 의사협회와 대화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정섭 광주시 의사회장은 “정부가 의사협회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기가 찬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과거와 달리 고령 의사들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데다 최근 10년간 인구대비 의사 숫자는 가파른 상승곡선에 있다”고 반박했다. 정원 확대는 지역별 상황을 보면서 점진적, 단계적으로 증진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최 회장은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력들이 학원가로 몰리면서 이공계 추락으로 이어지고,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파탄과 의료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도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낙수의사’가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할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비과학적인 의대 증원 정책, 의료개악을 중단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1시간여 동안의 집회를 마친 광주·전남 의사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후 전남대학교병원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광주 외에도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의대 1109명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내년도 의대 전국 모집 정원은 4567명으로 확정됐으며 전남대는 125명에서 163명, 조선대도 125명에서 150명으로 늘었다.
  • 고물가 속 가성비 메뉴로 인기몰이··· 차별화 성공한 ‘T-카페’

    고물가 속 가성비 메뉴로 인기몰이··· 차별화 성공한 ‘T-카페’

    고물가, 고금리 등 불황이 이어지는 지금, 가성비를 앞세운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의 푸드코트 ‘T-카페’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 칼국수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2년 전과 비교해 15% 넘게 올랐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가성비 높은 상품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T-카페는 시중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에 더해 훌륭한 맛과 외식 트렌드까지 갖춰 전점 하루 평균 2만명이 찾는 인기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출시된 트레이더스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한 달간 네이버 블로그 발행 200건, 연관 키워드 검색 8000건을 달성하는 등 SNS상에서 크게 입소문을 타며 T-카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외식비 고공행진 시대에 맛과 가격에 트렌드까지 잡아 출시 20일 만에 7만개 가까이 판매됐다. 하루 평균 3500개씩 판매된 셈이다. T-카페는 이마트의 유통 역량을 쏟은 만큼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은 T-카페의 가장 큰 강점이다. 트레이더스 피자 한 판의 지름은 45㎝에 달한다. 피자 L(라지)사이즈의 평균 지름인 40㎝보다 크다. 한 조각은 웬만한 성인 남성 손 크기에 달한다. 가격은 1조각 3400원, 1판 1만 8800원으로 시중의 절반가량이다. 맛은 콤보, 치즈, 불고기로 3가지다. 모두 인기지만 T-카페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불고기피자다. 불고기피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불고기를 듬뿍 올렸고, 피자 엣지에는 달콤한 크림치즈 무스를 얹었다. 먹물을 첨가한 블랙 도우를 사용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작년 한 해 판매량만 약 75만판으로 T-카페에 들렀다면 놓칠 수 없는 메뉴다. 또한 국내산 닭고기 반마리가 올라간 ‘닭 반마리 쌀국수’도 T-카페의 강력한 무기다. 쌀로 만든 면에 진하게 우려낸 고기 육수가 어우러져 따뜻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다. 가격은 6500원으로 치솟는 외식 물가에 ‘반값 쌀국수’로도 불린다. 2011년 11월 처음 출시된 후 1년에 약 75만 그릇이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T-카페의 가성비 넘치는 메뉴에 고객 증가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 T-카페 이용객 수는 500만명이었고, 지난해는 600만명이 넘는다. 올해는 지난 1~3월에만 180만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한 추세로, 현재 경향이 이어진다면 올해 7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T-카페는 경기불황 속 가성비 맛집을 넘어 언제든 꼭 들러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차별화한 T-카페의 음식 메뉴는 타사는 물론 온라인을 제치고 트레이더스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됐다. T-카페의 인기와 함께 트레이더스의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박진주 이마트 델리 바이어는 “가성비뿐 아니라 품질과 맛도 고객님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재 겨울 시즌 메뉴를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대표팀 불발, 골 폭풍 분풀이…‘득점왕 경쟁’ 이승우 “마음 내려놔야”

    대표팀 불발, 골 폭풍 분풀이…‘득점왕 경쟁’ 이승우 “마음 내려놔야”

    프로축구 수원FC 이승우가 김도훈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뒤 K리그1 골 행진으로 분풀이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K리그1 15라운드까지 진행된 30일, 개인 득점 순위를 보면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이상헌(강원FC)이 8골로 가장 앞선 가운데 이승우(7골)가 가파른 페이스로 뒤를 바짝 따라붙는 모양새다. 이상헌은 최근 9경기 1골로 주춤하고 이승우는 최근 4경기 4골로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득점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발표된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서 낙마한 이승우는 절치부심했다. 그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시즌 7호 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주춤하는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은 다음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첫 골도 이승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4분 이승우가 중원에서 드리블한 후 전방으로 찔렀고 윤빛가람이 공을 받아 왼발로 슛했다. 이어 대구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강상윤이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이승우는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승선 불발에 대해 “실망스러웠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면서 “K리그로 돌아온 첫 번째 이유가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서다. 마음을 비우고 리그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대구를 꺾고 승점 24점(7승3무5패)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승우는 최고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다.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득점왕 경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득점 선두권 선수들은 나란히 침묵했다. 무고사는 같은 날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울산 HD전에서 체력 관리를 위해 후반 90분 교체 투입돼 8분 동안 슈팅 1개만 기록했다. 인천은 음포쿠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엄원상에게 동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가 득점왕, 제르소가 도움왕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팀 성적도 올라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 이상헌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슈팅 1개에 머물렀다. 지난달 중순부터 내리막을 타고 있는 득점 페이스가 계속 이어진 것이다. 다만 강원은 양민혁, 야고의 득점으로 이영재의 1골에 그친 전북을 꺾고 리그 4위(승점 25점)를 유지했다.
  • ‘마초’ 뿌리 깊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나온다

    ‘마초’ 뿌리 깊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나온다

    공학 전공 과학자 출신 정치인멕시코시티 첫 여성 시장 역임살인 범죄 절반으로 줄이기도인기 높은 현 대통령 그늘 극복부패·빈곤·성평등 등 과제 산적 다음달 2일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이 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는 여당 대선 후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과 야당 후보 소치틀 갈베스(61)가 모두 여성이어서다. AP통신은 28일 오랫동안 마초(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지배한 멕시코에서 여성 대통령은 역사의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대선 승리가 유력한 셰인바움은 과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자부한다. 멕시코시티 시장이었던 2020년 여성단체가 낙태권을 주장하며 폭력시위를 벌이자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인정하지만 어떤 종류의 폭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들을 막아섰다. 1962년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멕시코 최초의 여성이자 유대인 대통령이 된다. 아버지는 화학자, 어머니는 생물학자, 오빠는 물리학자인 ‘과학자 가족’이다. 셰인바움 역시 남미 최고 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에서 에너지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매진했고,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18년 멕시코시티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됐다. 시장 재직 시절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살인 범죄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멕시코 담당 국장을 파격 영입해 성과를 냈다. 자전거 도로와 전기버스, 빈민촌 연결 케이블카 등 눈에 잘 띄는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해 전국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은 같은 당 소속인 현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71)의 영향이 컸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재임 기간 60% 아래로 지지율이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멕시코는 6년 단임제 국가여서 더이상 집권은 불가능하다. 현재 셰인바움의 지지율 고공행진은 현 대통령의 후광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수렴청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셰인바움이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1억명의 유권자는 높은 범죄율과 부정부패, 빈곤 문제로 신음하는 ‘멕시코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달라고 요구한다. 멕시코는 특히 심각한 성 불평등으로 여성에 대한 범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여성 대통령’은 그 존재만으로도 역사의 진보로 해석될 수 있다. 2021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3만 4000건의 살인 사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페미사이드’(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현상)로 추산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정부 수장 등 2만여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2018년부터 의회 남녀 비율을 5대5로 정하는 등 노력으로 멕시코의 여성 정치인의 수는 늘었지만 여성 대상 범죄는 여전하다. ‘마초 국가’인 멕시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 거침없는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 규모

    거침없는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 규모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액이 사상 최초로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세에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와 기술주에 대한 서학개미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도한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약 162조 8505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것은 물론 1200억 달러대로 진입한 것 역시 처음이다. 단순 계산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46조 6925억원)를 사고도 15조원 이상 남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셈이다. 증가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초 767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증권 보관액은 1년에 걸쳐 1000억 달러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다. 이후 올해 1분기 미국 빅테크 기업의 기록적인 성장세와 함께 오름세를 거듭하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최고의 인기 상품은 역시 미국 주식이다.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90억 1200만 달러(107조 2508억원)를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다. 국내 투자자들은 879억 5200만 달러 상당의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89.8%가 미국 주식이었다. 일본 주식이 4.6%, 홍콩 주식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테슬라 보관금액이 108억 438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1분기 최고의 인기 상품 엔비디아 보관금액이 102억 9347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 보관액 중 43.5%가 이들을 포함한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됐다. 증권가는 특별히 놀라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2%에 달하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여전한 데다 국내 증시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랠리를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점에 대해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앞세워 국내 증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부족했다는 방증이란 해석에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욕증시 지수가 수시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으니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정부가 올해 초부터 밸류업 프로그램 청사진을 발표하고 증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는데 조금 더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서둘렀다면 국내 증시 자금 유입이 지금보다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시 투자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한미 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다. 이 때문에 미국과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는다. 국제금융센터 신술위 책임연구원은 “한국 기준금리, 개인투자자들의 낙관적 투자 심리, 공공기관의 해외 투자 확대 기조 등을 감안하면 해외 투자 증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랠리를 이어 가고 있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거나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투자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 광주·전남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1천명 촛불집회

    광주·전남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1천명 촛불집회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체계 붕괴 위험성이 높습니다”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되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광주·전남 의사단체들도 전국 동시다발 정부 규탄 촛불대회에 동참한다. 28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부터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의대 증원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의사들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방식도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다. 시도민에게 의대 증원 정책의 부작용과 역기능을 분명히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시·도 의사회 소속 의사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촛불과 손팻말을 들며 정부를 엄정하게 규탄할 방침이다. 참석 의사들은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까지 거리 행진도 펼친다. 비슷한 시간대 광주가 아닌 전국 각지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을 성토하는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4일 의대 1109명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하면서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에 대한 처분을 다투는 항고심에서 인용되지 않자 대법원에 재항고하며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1988년 이후 27년 만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급한 개혁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28일에는 특위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30일에는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가 충분한 의료사고 감정 기회 제공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 “제주도 5바퀴 거리인데” 아들 약값 위해…30대 엄마 모성애에 ‘53억’ 모였다

    “제주도 5바퀴 거리인데” 아들 약값 위해…30대 엄마 모성애에 ‘53억’ 모였다

    칠레에서 희소병에 걸린 아들의 약값을 모으기 위해 1000㎞가 넘는 거리를 걷고 있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비오비오칠레와 라테르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5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카밀라 고메스(32)다. 고메스는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째 로스라고스주(州) 칠로에섬 안쿠드에서 수도 산티아고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 거리는 1300㎞ 안팎으로, 제주도를 5바퀴 도는 것에 버금가는 거리다. 고메스는 아들 토마스(5)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토마스는 근육신경 계통의 희귀 난치성 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듀센 근이영양증은 주로 남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전성 근육질환으로, 보통 2~3살에 증상이 시작돼 빠르게 악화하며 대부분은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스의 목표 금액은 당초 35억 페소(53억원 상당)였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기 전인 지난 25일 이미 목표 액수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메스는 이번 캠페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걷고 있기 때문에 (모금액 달성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아들에게 실제 약을 줄 수 있게 된다면, 그때쯤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메스는 이번 주 중 산티아고 대통령궁을 찾아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에게 희소병 환우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며 “그 이후 미국의 희소 질환 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아들의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美 SMR 협력사 ‘잭팟’ 임박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7% 뛰었다

    美 SMR 협력사 ‘잭팟’ 임박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7%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7% 수직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튜브 등 SMR 주요 기기를 공급하는데, 뉴스케일파워가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스탠더드파워가 추진하는 최대 37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27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9.0%가 오른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하루 종일 고공 행진을 이어 가다 16.65% 상승 마감했다. 전날 1만 8260원이던 주가는 이날 2만 1300원으로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언론을 통해 뉴스케일파워가 스탠더드파워에 2029년부터 SMR 24기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나의 발전소에 SMR 몇 기를 설치하는지 등 세부 계획에 따라 프로젝트 총 금액이 달라지는데 최대 370억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물량은 2조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는 신중한 입장이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아직 뉴스케일파워와 스탠더드파워의 협의 진행 사항에 대해 알 수 없고, 수주가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또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약이 이 프로젝트에 이어질지 등도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스타트업이던 2019년과 2021년에 모두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이 회사가 수주하는 프로젝트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SMR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도 확보했다. 또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최초로 SMR 설계 승인을 받아 냈다. 두 회사의 끈끈한 관계를 놓고 보면 뉴스케일파워가 이번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 자연스럽게 두산에너빌리티가 기기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 김하성 번트안타로 역전승 견인…배지환은 대타로 나와 침묵

    김하성 번트안타로 역전승 견인…배지환은 대타로 나와 침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번트 안타는 결국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0.209에서 0.216(185타수 4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만이다. 2회 1사 1,3루의 득점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아쉽게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1-1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양키스 왼손 구원 빅터 곤살레스의 직구에 번트를 댔다.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내달리는 매니 마차도를 바라보다가 공을 떨어뜨렸다. MLB닷컴은 처음에는 ‘리조의 야수 선택에 이은 포구 실책’으로 기록했으나 곧 ‘김하성의 번트 안타’로 정정했다. 번트 안타로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일주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7회에는 마이클 톤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양키스를 5-2로 꺾었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8회에 대타로 나왔지만 침묵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 볼넷 1개씩을 기록했던 배지환은 애틀랜타가 좌완 크리스 세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6으로 끌려가던 8회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2점을 더 주고 1-8로 완패했다.
  •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폭격…하마스, 서안·예루살렘 봉기 촉구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폭격…하마스, 서안·예루살렘 봉기 촉구

    휴전협상 재개 움직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격렬해지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당국,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서부에 있는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응급의료팀은 이 폭격으로 숨진 이가 최소 35명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은 이번 공습 지역이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알술탄 피란민촌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자 대피한 주민 수천 명이 지내고 있던 곳이다. 추후 드러나는 진상에 따라 이번 공습은 국제인도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전쟁범죄로 비판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마스 측이 주장하는 전쟁범죄를 비롯한 국제법 위반 정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정당한 군사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폭격에 몇시간 앞서 하마스는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겨냥해 수개월 만에 10여발의 중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중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공군이 “하마스의 테러리스트들이 활동 중이던 라파의 하마스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해당 지역에 있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밀한 탄약을 사용해 국제법에 따른 합법적인 목표물을 겨냥해 이번 공습이 수행됐다”라며 하마스 고위 조직원 두 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인한 화재로 해당 지역 민간인 여러 명이 피해를 봤다는 보고를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에 크게 반발해 대대적 보복을 선동했다. 하마스는 “범죄자 점령군이 피란민 텐트에 대해 저지른 시오니스트 학살에 대해 요르단강 서안, 예루살렘, 점령지와 해외의 우리 국민들에게 분노하여 봉기해 행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지난 24일 이스라엘에 “라파에서 군사 공격 및 다른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생활 여건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명령하는 등 국제사회가 전쟁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3.9만호라지만...건설업계 반응은 시큰둥

    1기 신도시 재건축 3.9만호라지만...건설업계 반응은 시큰둥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에 나서며 정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시공을 맡을 건설사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결국 사업성 여부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판단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정비 청사진은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최대 3만9000호 규모의 재건축 지구를 선정하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9월에 제안서를 받아 11월 지구를 선정한 뒤, 주민들이 이주를 완료하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분당 1만 2000가구, 일산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6000가구 등이 최대 물량으로 예상된다.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목표한 물량을 채우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3만 9000세대는 못 채울 수도 있다고 본다.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입주민을 선동하고 표심을 자극하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그 정도로 대규모 공급을 하겠다는 건 안 될 걸 알면서 하는 ‘뻐꾸기성 멘트’ 같다”고 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러한 판단의 근거다.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시공사들은 재건축 사업 입찰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 고정 비용이 커진데다 고금리로 인해 자금 조달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개포주공 5단지 등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재건축 사업 유찰이 일어나는 이유다. 용적률이 완화되면 분양 수익으로 사업비를 메울 수 있지만, 1기 신도시의 경우 중층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늘어나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 조합원의 분담금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조합원의 규모가 큰 점도 사업 추진을 더디게 할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부의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표준 평가기준’에 따르면 여러 단지를 묶는 통합 재건축 규모가 클수록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주민동의율 배점이 60점으로 가장 높은데, 통합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이 95% 이상이면 주민동의율 항목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조합원의 규모가 커지면 의사결정의 속도도 느려질 공산이 크다. 분담금이 커진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각자 처한 재정 여건이 달라 의견을 모으기 힘들고, 이렇게 되면 사업 자체가 순항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분양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일산 등 대부분의 지역은 아파트 시세가 높지 않다. 현재의 물가와 공사비를 감안하면 분양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시세 차익을 거두기 힘든 단지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강남3구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이 그 예다. 다만 고가 아파트가 많은 분당의 일부 단지에서는 기대감이 선반영돼 상승 거래가 일어나기도 했다.이에 정부가 공급 중심의 지원 정책을 펼 게 아니라 수요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에는 용적률 완화, 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 안전진단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정부도 이를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검토 중이지만, 이는 대부분 공급자에 대한 특혜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를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미분양이 수백개 터질 것으로 예상되면 섣불리 들어갈 수 없다”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실거주 요건 등을 폐지하는 수요 진작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이주 대책과 인프라 추가 구축도 풀어야 할 숙제다. 재건축 단지의 입주민들이 대거 이주하면 인근 지역의 전월세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어 이를 흡수할 이주 단지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상하수도 등 공급처리 시설 용량을 키우고, 교통 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대중교통 등 인프라도 마련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주대책과 인프라 구축은 단지별 용적률, 지역별 수급 상황, 지역주민 수요조사 등을 토대로 하반기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포함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53주째 이어진 전셋값 상승… 아파트 매매가도 끌어올렸다

    53주째 이어진 전셋값 상승… 아파트 매매가도 끌어올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53주째 고공행진 중이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로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0.07% →0.10%), 경기(0.07%→0.11%), 인천(0.12%→0.22%) 등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구축 저가매물도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도 0.02%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지난 1월 셋째주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19주 만이다. 최근 들어 전세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101.4를 기록하며, 이달 첫째주부터 3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이는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긴 건 호황기였던 2021년 11월 넷째주(100.5)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4월 서울 아파트의 ㎡당 전세가격은 평균 651만 9000원에 달했다. 30평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평균 6억 4538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매물 부족 때문이다.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갱신 계약을 하는 세입자가 늘어나 매물은 더욱 잠기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세계약 대비 갱신계약 비율은 36%에 이른다. 지난해 갱신계약 비중은 25~29% 수준이었다. 특히 임대차 3법 시행 4년이 도래하면서 그동안 묶어 뒀던 전세가격이 급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한 물량들이 4년(2+2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의 오는 6월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70% 이상 급감했다.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5%로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가 많은 특정 지역 위주로 주택 물량이 공급돼야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는데 지금은 유의미한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24일 전세 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발표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 아파트 전세값 53주째 고공행진…매매가도 밀어올리나

    아파트 전세값 53주째 고공행진…매매가도 밀어올리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53주째 고공행진 중이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로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0.07%→0.10%), 경기(0.07%→0.11%), 인천(0.12%→0.22%) 등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위주로 갱신계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구축 저가매물도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도 0.02%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지난 1월 셋째주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19주 만이다. 최근 들어 전세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101.4를 기록하며, 이달 첫째주부터 3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이는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긴 건 호황기였던 2021년 11월 넷째주(100.5)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4월 서울 아파트의 1㎡당 전세 가격은 평균 651만 9000원에 달했다. 30평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평균 6억 4538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매물 부족 때문이다.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갱신 계약을 하는 세입자가 늘어나 매물은 더욱 잠기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세 계약 대비 갱신 계약 비율은 36%에 이른다. 지난해 갱신 계약 비중은 25~29% 수준이었다. 특히 임대차 3법 시행 4년이 도래하면서 그동안 묶어뒀던 전세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부터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한 물량들이 4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의 오는 6월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보다 각각 70% 이상 급감했다.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가 많은 특정 지역을 위주로 주택 물량이 공급돼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데 지금은 유의미한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24일 전세 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발표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해룡면 주민들, “의과대학은 순천대, 부속병원은 신대 지구로”

    순천시 해룡면 주민들, “의과대학은 순천대, 부속병원은 신대 지구로”

    전남 의대를 순천대에 설립해야한다는 순천시민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해룡면 이장단협의회와 해룡면 주민자치회 등 22개 단체로 구성된 ‘순천시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는 22일 신대지구에서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염원하는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해룡면 주민들은 오전 9시부터 매안사거리에서 전남 동부청사까지 행진하면서 “의과대학은 순천대, 의대병원은 신대”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1시간 동안 열린 집회 현장에서는 지역 노인과 청년을 대표해 김정수 해룡면 노인회장과 채승 해룡면 청년회장이 삭발을 하며 의대유치 결의도 다져 눈길을 끌었다.김진수 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전남 제1의 도시이자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순천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순천·여수·광양의 꼭지점에 위치한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의대병원을 설립하면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은 인구 100만에 육박해 서부권 인구의 2배를 넘어 의료수요가 더 많아 최적의 입지로 명백하다”며 “동부권에서도 그 중심에 있는 순천과 신대지구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의료수요와 지리적 이점, 시급성 등을 고려하면 순천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신대지구에 의대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도민 대다수가 납득하는 합리적 선택이다”고 설명했다.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는 전남도의 의대공모 절차 강행에 대해서도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인구, 지역내총생산, 조세징수액, 관광객 수 등 모든 객관적 지표가 동부권이 앞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논리를 앞세워 도청, 전남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정부지원 의료시설, 교통기반시설 등은 서부권에 집중돼 있다”고 꼬집었다. 주민들은 “이같은 전남도정 행태를 보면 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공모 절차를 즉각 철회하고, 정치논리가 배제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정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순천시는 해룡면 신대지구에 500병상 이상의 국내외 의료기관이 입지할 수 있는 5만 7000㎡ 의료부지를 시유지로 보유하고 있다.
  •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한동안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전날 홈런포 가동을 계기로 더블헤더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에서 6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차전 경기에서는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으며 2차전에서는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반영하듯 7번 타자로 타순이 상향 조정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에서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시즌 타율은 0.216(171타수 37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선 6-5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0-3으로 패했다. 1차전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는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5로 끌려가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골라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하성은 특히 9회에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2회 수비에서 한 실책을 만회하기도 했다. 팀이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한 이기는 과정에서 2루와 중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마무리투수인 로버트 수아레스는 김하성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고 결국 팀은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2차전에서는 2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2사후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의 공을 잘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2022시즌(12도루), 2023시즌(38도루)에 이은 3년 연속 두 자리 수 행진이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진루하지 못했다.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자율성에 방점 찍은 ‘K밸류업’… 中 채찍보다 강한 ‘당근’ 나올까 [경제의 창]

    자율성에 방점 찍은 ‘K밸류업’… 中 채찍보다 강한 ‘당근’ 나올까 [경제의 창]

    ‘부양책’ 올라탄 亞증시, 일단 훈풍日, 기업가치 제고 등 자발적 참여닛케이지수, 1년 넘게 40% 상승세中, 페널티 부과로 주주환원 강화상하이지수는 한 달 만에 4% 올라 최종 발표 앞둔 ‘한국판 밸류업’코스피, 기대감에 한 달 새 8% 상승동력 상실 우려에 ‘롤러코스터 행진’기업 참여엔 확실한 유인책 ‘관건’“법인세 감면 외 R&D 지원도 대안” “최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염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약속이다.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석이 될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최종 가이드라인이 조만간 발표된다. 향후 정부가 끌어 나가고자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국가적 차원의 증시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한 곳이 우리뿐만은 아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한국에 이어 중국이 저마다의 상황에 맞게 마련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들고 증시 세일즈에 나선다. 자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증시 자금 유입을 늘리고자 하는 3국의 ‘동아시아 밸류업 삼국지’가 막을 올린 셈이다.한국거래소가 최근 코스피200 상장 기업들의 2023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집계됐다. PBR이 1보다 작으면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로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선진국 평균 PBR 3.2배에 한참 미치지 못했고 신흥국 평균인 1.7배보다도 낮았다.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점을 ‘자율성’에 찍었다. 기업 가치 제고, 주주 환원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참여를 각자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PBR이 1배 이하인 기업들의 가치 제고 움직임을 독려하고 이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문부호를 떼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지만 아직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유인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말한 ‘시장에서 원하는 강도 높은 정책’ 역시 시장의 실망을 해소할 수 있을 만한 ‘당근책’에 대한 언급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자율성에 방점을 찍은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보다 앞서 증시 부양에 나선 일본의 정책들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2022년 4월 주식시장 정비에 나선 일본은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PBR이 1배 이하인 상장 기업들의 자본수익률과 성장률을 높인다는 기치 아래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천 방안과 구체적 목표를 매년 공개토록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강제적인 조치가 아니라 기업들의 자율성에 기반한 ‘요청’이란 게 일본거래소의 기본적 입장이다. 자율성을 앞세운 밸류업 추진 이후 1년여가 지난 일본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일본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PBR 1.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4월 34.7%에서 올해 4월 21.5%로 13.2% 포인트 감소했다. 적어도 PBR에서만큼은 구체적인 성과를 낸 셈이다. 이와 반대로 중국의 밸류업에선 국가의 개입이 확연히 눈에 띈다. 중국 국무원은 세 국가 중 가장 늦은 지난 4월 중국판 밸류업 ‘신(新) 국9조’를 발표했다.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의 증시 부양책과 달리 국영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누적 현금배당 총액이 순이익의 30% 미만이거나 누적 배당금액이 5000위안 미만인 상장 기업은 특별관리대상 종목으로 분류하고 회계감사를 단행한다. 쉽게 말해 제대로 참여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게 중국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셈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증시 모두 각국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한 지난해 1월 25일 이후 4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반등을 시작한 중국 증시의 움직임도 가파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월 12일 국9조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4%대 상승을 이뤄 냈다. 닛케이225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첫 한 달간 0.2% 남짓 상승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엄격한 규율을 강조한 만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 어떨까.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밝힌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코스피는 8% 이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 세계적 열풍 영향도 있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몫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역시 밸류업 수혜주 중 하나로 분류된 흥국화재였는데 주가가 무려 96.97% 올랐다. 현대차와 한화생명, 하나금융지주 등 주가 움직임이 비교적 무겁다고 평가됐던 종목들도 한 달 만에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밸류업 광풍’이 불었던 셈이다. 하지만 열풍은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하며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2일 정부가 공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본격화한 ‘롤러코스터 행진’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뚝딱’ 하면 저PBR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도깨비방망이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며 “취지는 말 그대로 높은 ‘밸류’(가치)에 투자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일 텐데 이슈를 쫓아가는 또 다른 단타 매매판이 열린 것 같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발표한 정책들과 앞으로 발표할 정책들 모두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외에도 정부 부처,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수년에 걸친 중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금융당국은 국내 기업, 나아가 국내 주식시장의 본질적 가치를 장기적 관점에서 높이고자 하는 것인데 시장은 단기적으로 주가와 PBR을 올리는 정책으로만 인식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도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다만 단기간에 결과를 낼 성격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정부 입장에선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패가 말 그대로 ‘뼈 아픈 패배’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말한 당근책 마련을 위해선 국회 동의가 절실한데 거대 야당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법인세, 분리과세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할 각종 혜택은 모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 정치권 지형을 감안하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때문에 정부와 국회 간의 공감대 형성이 강조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밸류업 인센티브를 꼭 세금 감면 쪽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연구개발(R&D) 지원이나 투자세액공제 등으로 넓히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이상 결국 확실한 유인이 관건이란 분석도 힘을 얻는다. 중국처럼 강력한 페널티를 통한 강제성이 없다면 그만큼 자발적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맛있는 당근’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기본 방향은 정해졌으니 경영진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잘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들에 주가를 상승시켜야 하는 이유를 마련해 주고, 그로 인해 주주들이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K리그1 전북, 광주 3-0으로 꺾으며 꼴찌 탈출

    K리그1 전북, 광주 3-0으로 꺾으며 꼴찌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3연패를 끊는 3득점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이날 부담스러웠던 광주FC 원정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3-0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로 최하위인 12위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지난달 20일 FC서울전(3-2 승)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1위(3승 4무 6패·승점 13)로 올라섰다. 주중에 열렸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HD를 2-1로 잡는 등 최근 4경기 3승을 거뒀던 광주는 이날 안방경기 패배로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광주는 경기 내내 60%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슈팅을 18번이나 시도하며 전북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도 고질적인 골결정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반면 수비에 집중하다 번뜩이는 역습으로 광주 뒷공간을 노린 전북은 슈팅 6번에 3득점으로 가성비 높은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에서 경합 도중 이영재가 발을 걷어차이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송민규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문선민이 정확하게 내준 패스를 전병관이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병관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송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아 멀티골까지 넣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 서포터스가 사전 합의에 따라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경기 시작 후 5분 18초 동안 응원을 자제한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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