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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떴다! 복고풍 가요뮤지컬

    떴다! 복고풍 가요뮤지컬

    올해 국내 공연계의 이변 중 하나는 창작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의 흥행돌풍이다.1970년대 유행한 동명 영화의 틀에 70·80년대 히트 가요를 녹여 만든 이 작품은 지난 6월 초연 이후 한차례 앙코르 공연을 거쳐 9월15일 막을 내릴 때까지 전체 객석 점유율 95 %, 유료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렸다. ●‘돌아온 고교얄개’ 새달 4일부터 복고풍 가요뮤지컬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진짜진짜 좋아해’의 제작사인 트라이프로는 아예‘우리뮤지컬’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두번째 작품으로 ‘돌아온 고교얄개´를 선보인다.70년대 후반 하이틴영화의 대표작인‘고교얄개´는 이승현, 김정훈이란 스타를 배출하며 당대 고교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11월4일~2009년1월4일·이화여고100주년 기념관)는 중년이 된 두 배우를 무대로 불러낸다. 이들이 이끄는 과거로의 여행은 검은 교복, 까까머리와 단발머리, 교련복, 학교앞 빵짚에서의 수다 등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키며 관객을 아련한 향수에 젖게 만든다. 여기에 정수라의 ‘환희´,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 주옥 같은 가요들이 고명처럼 맛깔스럽게 얹혀진다. ●‘젊음의 행진’ 새달 7일부터 PMC프러덕션의 뮤지컬 ‘젊음의 행진´(11월7일~12월31일·한전아트센터)도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만화영화 캐릭터 영심이를 공연기획자로 설정해 80·90년대 추억의 유행가를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준다. 이정미, 김지우 등 뮤지컬배우 외에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주요 배역으로 참여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달고나´ 등에서 출발한 복고풍 가요뮤지컬의 장점은 무엇보다 폭넓은 대중성이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교수는 “기성세대에겐 과거 자신들이 즐겼던 문화를 다시 한번 반추하는 계기가 되고, 신세대에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복고와 향수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창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기존의 콘텐츠를 가져다 손쉽게 작품을 만들려는 안이함이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돌아온 일지매’ 안에 ‘에덴’-’베바’ 있다

    ‘돌아온 일지매’ 안에 ‘에덴’-’베바’ 있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ㆍ연출 황인뢰)가 ‘에덴의 동쪽’,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를 이어간다. 연출의 거장이라 불리는 황인뢰 감독과 신예 정일우와 윤진서의 연기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돌아온 일지매’에는 이들 말고도 또 다른 히든카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들이 숨겨 논 카드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이다. 우선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덴의 동쪽’의 정혜영과 박근형이 각각 출연한다. 정혜영은 ‘일지매’(정일우 분)의 생모이자 비련의 여주인공은 백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양반에게 능욕 당하고 낳은 아이를 한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쫓겨나지만 평생 아들을 그리워하는 여인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더욱이 정혜영은 ‘에덴의 동쪽’ 출연과 두 아이의 엄마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돌아온 일지매’의 기획단계부터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형은 ‘에덴의 동쪽’에서 한국 최고의 언론사를 이끄는 민회장 역에 출연한 것에 이어 반정을 꿈꾸는 야심가 ‘김자점’으로 분한다. 박근형은 청나라와 내통해 국가 기밀을 빼돌리는 검은 야심가로 출연, 드라마에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일지매’와 대립관계를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밤무대 트럼펫 연주자에서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배용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박철민이 출연한다. 박철민은 청나라에서 양부모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일지매’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청나라 첩자 왕횡보 역을 맡아 ‘돌아온 일지매’의 감초 역할을 똑똑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철민은 독특한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고심해 개발한 독특한 걸음걸이를 준비할 정도로 촬영에 열심히다. 한편 11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돌아온 일지매’로 제목을 확정 지은 황인뢰 감독은 “원작과 원작자 고우영에 대한 존경심을 연출과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돌아온 일지매’는 원작의 거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을 특유의 수려한 연출력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oe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독오른 두산 21안타 퍼붓다

    타선이 폭발한 뚝심의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도 거세게 반격했지만 두산의 맹폭격에 초토화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12-6으로 대승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고 2승2패를 만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5차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두산은 각종 기록을 쏟아 내며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키웠다. 오랜만에 중심 타선이 살아난 것도 희망적이다. 홍성흔은 3차전 통산 10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14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김동주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두 팀은 선발 투수가 3이닝을 버티지 못해 난타전을 벌였다. 삼성 선발 이상목은 제구력 난조에 빠져 1회에만 4안타 2볼넷 5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도 2와3분의1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실점하고 물러났다. 더 강한 타선을 자랑한 두산은 LG가 2001년 10월24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세운 포스트시즌 팀 최다 안타(21개)와 타이를 이뤘고, 포스트시즌 11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이닝 득점 기록도 종전 5이닝에서 6이닝으로 갈아 치웠고 팀 최다 2루타 기록도 종전 6개에서 7개로 늘렸다. 두 팀의 안타 30개는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안타로 종전 기록이 공교롭게 2004년 10월17일 두산과 삼성의 4차전에서 나온 27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2루타 기록도 8개에서 10개로 바꿨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홍성흔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고영민의 2루타가 터져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채상병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0-6으로 뒤진 2회 1사 뒤 박진만의 1점 홈런,3회 박한이의 볼넷과 신명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 박석민의 안타로 3-7로 쫓아갔지만 초반 실점의 덫에 걸려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6회까지 이닝마다 점수를 올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가 가려지자 박석민과 박진만을 6회 채태인과 조동찬으로 교체하며 다음 기회를 노렸다.양준혁(삼성)은 6회 말 2사 2루에서 안타를 날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2안타를 기록, 전준호(히어로즈)와 타이를 이뤘다.이날 최우수선수(MVP)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2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플레이오프 2승째를 챙긴 정재훈이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1일 오후 6시에 열리며 두산은 맷 랜들을, 삼성은 배영수를 선발로 예고했다.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中성장률 곤두박질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두자릿수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온 중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한자릿수로 추락했다.2003년 하반기 이래 5년만이다. 리샤오차오(李曉超)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전망치 9.7%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이로써 중국은 2006년부터 이어온 10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중국의 성장률 하락은 미국의 금융위기와 맞물려 더욱 급속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를 강타, 남방지역의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산 사태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업체들도 수출의 급격한 감소로 감산하거나,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4분기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출증가율이 올들어 9월까지 22.3%로 전년동기대비 4.8%포인트 감소했고,9월 산업생산도 큰 폭으로 줄어들며 6년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내용면에서도 악화일로에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내년중 GDP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8%까지 하락하면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한국을 비롯해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고, 글로벌 경제의 침체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총리는 지난 19일 국무원회의에서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면서 “경제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재정 세제 대출 무역 방면에서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앙은행장도 “정부에서 내수진작 조치를 더 많이 단행할 것”이라고 지원하고 나섰다. jj@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금리 고공행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변동형 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폭등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대출 최고금리는 사상 최대치인 연 8% 중반대로 진입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다음주 3개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6.84~8.34%가 적용된다. 이번 주 6.72~8.22%보다 0.1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주택대출 금리가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 2001년 이후 최고치다. 다른 은행들 역시 최고금리가 8%를 넘어선 지 오래다. 우리은행은 20일 연 6.98~8.28%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 6.88~8.18%가 적용된다. 이는 CD 금리가 연일 큰 폭으로 뛰고 있기 때문. 이날 CD금리는 전날보다 0.02% 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6.1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5.79%였던 점을 감안하면 1억원을 빌렸을 때 연 이자가 한달 만에 30만원 이상 뛰었다는 뜻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리스크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CD 등 은행물의 인기가 떨어지고, 그 결과 금리 인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0.2%포인트 정도인 은행채와 CD금리의 차이가 좁혀질 때까지 CD금리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농민·시민단체 서울도심 항의시위

    고위직 공무원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의 ‘쌀 소득 보전직불금’ 부당 수령에 항의하는 농민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1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총연합은 이날 ‘쌀 직불금 불법 수령 명단 공개와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쌀 직불금 부당 수령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쌀가마니를 지게에 짊어지고 정부중앙청사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이 “한승수 국무총리를 직접 만나야겠다.”면서 정부종합청사까지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단체 회원 20여명은 청계광장에 모여 쌀 직불금을 신청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고위공직자·국회의원들의 명단 공개를 촉구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국진보연대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농사를 짓지 않고 쌀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이 무려 4만명에 달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1% 특권층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무법사회임을 알려주는 가공스런 지표”라면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직자·정치인 등의 명단을 즉각 공개하고 법에 따라 처벌하여 들끓는 민심을 달래고, 흩어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印尼 파푸아주 독립요구 시위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州) 의 분리 독립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AP통신은 “파푸아 주민, 활동가, 학생 등 600여명이 ‘파푸아에 자유를’이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쌓아 주의회로 가는 길을 차단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인도네시아의 파푸아 지배를 허용한 1969년 국민투표 자체가 속임수였다.”고 주장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파푸아의 독립 요구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제2차대전 종전 후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 독립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그러나 자원이 풍부한 파푸아에 대한 점령은 계속했다. 미국은 1969년 네덜란드를 설득,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지배가 시작됐지만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비판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파푸아의 자치권 확대를 약속했다. 또 이곳에서 채굴되는 금, 구리 등 자원 수입금 가운데 파푸아 몫을 늘렸다. 지명도 인도네시아식 이름인 ‘이리안 자야’에서 파푸아로 돌려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美프로야구 2008 포스트시즌] ‘명가 보스턴’ 벼랑끝서 이름값

    #1막 17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3만 8000여 홈팬들의 표정에선 짙은 절망감이 배어 났다.0-5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에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 조너선 파펠본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BJ 업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것.1승3패로 몰렸던 터라 보스턴 레드삭스의 가을잔치는 막을 내리는 듯했다. #2막 7회말 탬파베이의 조 매든 감독은 굳히기를 위해 잘 던지던 선발 스콧 카즈미어를 내리고 그랜트 발포어를 올렸다. 보스턴은 2사 1,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로 간신히 ‘0’의 행진을 끝냈다. 거짓말 같은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포스트시즌 61타수 무홈런의 슬럼프에서 헤매던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의 스리런홈런(4-7). 보스턴은 8회말 JD 드루의 투런홈런에 이어 코코 크리습의 적시타로 7-7을 만들었다. #3막 연장의 조짐이 완연한 9회말 2아웃. 탬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는 케빈 유킬리스의 타구를 잡아 원바운드로 던졌다. 하지만 바운드는 1루수 페냐의 예상보다 높았고, 유킬리스는 2루까지 내달렸다. 탬파베이 투수 JP 하웰은 보스턴 중심타선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하던 제이슨 베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드루를 택했다. 하지만 드루는 하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겨 버렸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탬파베이에 8-7,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가며 지난해의 ‘기적’을 떠올리게 했다. 지금까지 ALCS에서 1승3패에 몰렸던 팀은 15팀. 이 중 역전에 성공한 팀은 4팀뿐. 그 중 3번의 드라마를 보스턴이 만들어 냈다. 1986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2004년 뉴욕 양키스,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승3패 뒤 3연승을 거둔 것.6차전은 탬파베이의 홈 트로피카나필드에서 19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탬파베이의 선발은 제임스 실즈, 보스턴에선 조시 베켓이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금융위기 세계 실물경기에 직격탄

    금융위기 세계 실물경기에 직격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16일 세계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살아나던 증권시장을 강타했다. 세계 금융공황이라는 발등의 불을 껐지만 금융위기는 이미 실물위기로 옮겨가 세계 경기는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아이슬란드·우크라이나·파키스탄·헝가리 등을 국가부도 위기로 내몰고, 세계 실물경제를 덮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는 소비위축을 부르고 기업실적 악화, 고용투자 감소 등으로 악순환하고 있다. 한국도 고용시장과 부동산시장, 수출업계 등으로 위기가 전이돼 실물경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와 관광수입, 소매판매액이 하락했고 소비지출이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역시 부동산 경기와 함께 활력을 잃었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실적 역시 부진했다.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2005년 8월 -1.4%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당초 전망치 -0.7%와 비교할 때 두배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 126P 폭락·환율 133원 폭등 유럽의 경기는 이미 침체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가 최근 발표한 3분기 국민총생산 증가율은 -0.1%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스페인과 아일랜드, 덴마크 등도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갔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이론적으로 ‘침체’국면을 말하는 것이다.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던 한국경제는 지난 8월부터 고용과 투자 등 내수, 건설산업 등에서 심각한 실물경제 위축을 드러내고 있다. AP는 이날 인도 뭄바이발 기사에서 렐리가레 증권의 아미타브 샤크라보르티 회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보유 단기 채무와 주식이 외환보유액보다 두 배 이상 많다.”면서 “두 나라 증권시장이 외환유출에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고용시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업자수는 11만 2000명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업의 투자도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설비투자증가율은 7월 9.9%에서 1.6%로 번지점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3%대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각각 3.6%, 현대경제연구원은 3.9%다. 5%의 장밋빛 전망은 현재 정부가 유일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50포인트(9.44%) 내린 1213.78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들은 6363억원을 순매도했다. 경기민감주들인 한국철강, 포스코 등 철강과 금속 관련주가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5원 폭등한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상승폭은 1997년 12월31일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뉴욕증시 상승세 출발 한편 16일 뉴욕 증시는 전날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메릴린치, 씨티 등 미국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악재가 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3분기에 51억 5000만달러(주당 5.5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손실액인 22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5분기째 손실 행진을 이어갔다. 씨티그룹은 3분기에 28억달러(주당 60센트)의 손실을 기록해 4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symun@seoul.co.kr
  • 베네수엘라·볼리비아 비판 언론과 전쟁 선포

    남미의 좌파정부들이 이번에는 언론과 부딪치고 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신의 암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는 이유로 일간 누에보 파이스의 카라카스 사옥에 최루탄을 쏘았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신문이 전날 차베스를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처럼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나아가 이 신문사가 군법을 어긴 것이니 대가를 받는 게 마땅하다고 최루탄 발사를 정당화했다. 편집국장 라파엘 폴레오에게는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차베스와 함께 남미대륙의 대표적 좌파로 꼽히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이날 37명의 반정부 언론인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블랙리스트 발표와 더불어 강제구인 및 추적에 나섰다. 대통령궁은 지난달 12일 유혈충돌이 발생한 북부 판도 주(州) 야권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언론인들이라고 말했다. TV방송 ‘카날 18’의 호르헤 멜가르 케테 기자는 이미 군인들에게 강제구인됐다. 볼리비아 정부는 판도 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브라질 북서부 브라질레이아 시에서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자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 주에는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로, 레오폴도 페르난데스 주지사는 과격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군경에 체포됐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자신을 지지하는 농민단체대표와 만나 대통령 연임제한 철폐 및 사유지 보유한도 규제 강화, 원주민 권익 향상, 에너지 산업 국유화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주의 개헌안의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국민대행진을 선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뒷심부족 극복 롱스드럭스챌린지 정상에

    뒷심부족 극복 롱스드럭스챌린지 정상에

    “우승 트로피는 이제 오초아가 가져갑니다. 그러나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 난 이제 19세입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을 명심하고 더 열심히 연습해서 앞으로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웨그먼스 LPGA에서 마지막 홀의 짧은 파퍼트를 놓쳐 연장으로 끌려 들어간 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패한 김인경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약속했다. 그로부터 15개월 뒤. 그는 마침내 약속을 지켜냈다. 또 한 명의 ‘박세리 키드’ 김인경(20·하나금융)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 골프장(파72·61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2개홀 연속 버디를 일궈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표를 제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7언더파 281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투어 2년차 김인경은 그동안 뒷심 부족으로 우승 문턱에서 쓴잔을 들이켰지만 이번 대회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후반 선두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내 한국 자매들의 시즌 7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1타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김인경은 올 시즌 7승을 거둔 ‘여제´ 오초아가 난조를 보인 데다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폴라 크리머(미국)가 중위권으로 처진 덕에 생각보다 쉽게 우승 행진을 펼칠 수 있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1타차의 스탠퍼드와 ‘타이완의 별´ 청야니가 있었지만 이미 상승세를 탄 김인경을 쥐고 흔들지는 못했다. 김인경은 2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스탠퍼드는 전반에 3타를 잃어버렸고,5타나 뒤졌던 청야니도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제자리를 걸으면서 김인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 번째홀 보기 이후 11개홀 연속 파행진을 이어가던 김인경은 14,16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잃었지만 스탠퍼드도 똑같이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해 격차는 오히려 2타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고비는 있게 마련. 김인경은 17번홀에서 티샷을 잘 못쳐 공이 개울에 빠지는 듯했지만 다행히 공은 개울을 비켜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김인경은 두 번째 샷을 컵 2.5m에 떨어뜨려 되레 버디를 추가했다. 스탠퍼드 역시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의 희망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김인경은 18번홀마저 버디로 마무리,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때 3타차까지 따라 붙었던 청야니는 이후 13번~15번홀 3개홀 연속 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3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고 , 오초아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일은 아메리카인 학살 시작된 날”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일은 아메리카인들에겐 학살이 시작된 날이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신대륙 발견 416주년인 12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열린 남아메리카 원주민 대표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AFP 등에 따르면 차베스는 연설에서 “베네수엘라 국민과 라틴 아메리카인들은 콜럼버스를 존경할 아무 이유가 없다.”면서 “오늘은 신대륙 발견 기념일이 아니라 원주민 저항의 날로 기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베스는 이날 “신대륙 발견일은 히틀러보다 악랄했던 외국인 정복자들이 150여년에 걸쳐 원주민 대학살을 시작한 날”이라면서 “우리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지역에서 대략 학살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집권 초기인 2001년 신대륙 발견 기념일인 10월12일을 ‘원주민 저항의 날´로 개명했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신대륙 발견일을 유럽 식민주의 관점 대신 원주민 노예화와 억압, 학살의 관점에서 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날 칠레에서는 원주민 수천명이 전통 복장을 하고 수도 산티아고에서 항의 거리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4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5연패 탈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4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5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5연패의 터널 속에서 빠져나왔다.9일 스카이바둑에서 열린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철한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 9단이 연패의 사슬을 끊은 반면,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던 최철한 9단은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에 앞서 한국바둑리그에서 김지석 4단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응씨배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2연패를 당하는 등 입단이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홍성지 7단이 세계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을 상대로 대마공격에 나선 장면. 언뜻 백대마의 삶이 불확실해 보이지만, 백1로 머리를 내민 수가 고심 끝에 두어진 호착으로 백대마에도 제법 탄력이 붙었다. 이때 직접 백대마를 잡으러 가지 않고 4로 붙여 하변 쪽에서 먼저 백의 응수를 물은 것이 백을 더욱 괴롭게 만든 원거리 공격이었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로 칼을 뽑아들면 백은 2로 웅크려 버티는 수가 있다. 그러면 흑도 백이 A로 사는 수를 방지하기 위해 3으로 파호를 해야 하지만, 백B의 선수를 담보로 백이 4로 단수치면 또다시 한눈을 만들 수 있는 모양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실전진행. 백이 연달아 맥점을 구사하며 7까지 최대한 능률적으로 삶을 도모했으나, 결국 흑이 8의 곳에 손이 돌아와서는 흑의 우세가 결정되었다.268수 끝, 흑5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 벼랑끝 부산 갈매기 “장원준만 믿는다”

    ‘너만 믿는다.’ 프로야구 롯데가 8년 만에 ‘가을 잔치’에 참가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은 한 번도 누리지 못하고 탈락할 위기로 몰렸다.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2연패,11일 대구에서 열리는 3차전을 내준다면 잔치에 참가했다는 데 의의를 찾아야 한다. 삼성은 연승 행진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롯데 장원준(23)과 삼성 윤성환(27)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장원준은 배수진을 치고 총력을 기울여 승부의 방향을 틀어야 할 책임을 떠맡았다. 롯데는 연패 동안 선발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1차전 송승준(2와3분의2이닝 7안타 6실점)과 2차전 손민한(4와3분의2이닝 5안타 2실점)이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그렇다고 불펜진이 삼성보다 강한 것도 아니라 좀처럼 돌파구도 찾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전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관록 앞에서 롯데는 기죽은 모습이었다. 1,2차전 동안 투수들은 볼넷을 남발했고, 타자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안타 21개를 쳤지만 6점만 뽑아냈다. 수비도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잇따라 저질렀다. 하지만 장원준은 롯데 타선이 유독 대구에서 강했던 좋은 기억을 되새기면서 포스트시즌 첫 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대구에서 팀 홈런 1위(10개)에 팀 타율 2위(.285)를 기록한 것. 다만 장원준이 대구 2경기에서 1승1패에 방어율 9.31로 좋지 않았던 게 걸린다. 올시즌 4차례나 완투한 것처럼 한번 ‘필’이 꽂히면 경기를 지배할 능력이 있는 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다. 장원준은 이를 의식해 “던지는 데만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성환(27)은 3연승을 이끌며 팀에 휴식시간을 줘야 할 중요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각오로 나선다. 윤성환은 커브가 뛰어나지만 결정구가 없고 시즌 중 롯데에 약한 모습이 약점이지만 팀이 연승하며 기가 살아난 데다 뒤를 받쳐주는 최강 불펜진을 믿고 마음놓고 공을 뿌려 상대 타선을 잠재울 작정이다. 윤성환은 롯데를 상대로 5경기에 4차례 선발로 나와 2패에 방어율 7.11에 그쳤다. 장원준과 윤성환이 ‘동상이몽’인 가운데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집단에 희생되는 개인… 군더더기 없는 연출

    집단에 희생되는 개인… 군더더기 없는 연출

    일본 부조리연극의 대가인 극작가 베쓰야쿠 미노루의 ‘죠반니’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하다. 이 작품이 모티브로 삼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을 모르고선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은하철도의 밤’은 바다로 나가 소식이 없는 아버지와 병든 어머니를 대신해 인쇄소에서 일하는 어린 죠반니의 이야기다. 늘 따돌림을 당하는 죠반니는 별축제가 열리는 밤, 홀로 언덕에 올라 하나뿐인 친구 캄파넬라와 은하철도를 타는 꿈을 꾼다. 잠에서 깨어나 마을로 내려온 죠반니는 캄파넬라가 물에 빠진 친구 자네리를 구하려다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어린 죠반니의 성장과 우주에 대한 동경, 환상을 담은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에선 국민 동화로 통할 정도로 유명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도 이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죠반니의 아버지로 가는 여행’이란 부제가 붙은 연극은 기억을 잃은 성인 죠반니(이상직)를 무대로 불러낸다.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23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죠반니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캄파넬라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힐 것을 강요당한다. 그들은 죠반니가 자네리를 물에 빠트렸고, 이를 본 죠반니의 아버지가 대신 누명을 뒤집어썼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23년 전처럼 별축제가 열리는 날, 그때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해 죠반니의 기억을 되살리려 애쓴다. 극단 청우의 김광보 연출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 진실과 거짓이 엇갈리는 다층적인 구성의 희곡을 군더더기없이 절제된 솜씨로 무대화했다. 그러나 집단의 진실에 희생되는 개인의 진실, 부조리한 현실에 휘둘리는 소시민의 삶을 통해 아버지의 존재가 희미해진 현대사회에서 스스로 아버지가 돼야 한다는 원작의 주제의식은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부인하고, 아버지가 되기를 꺼리는 죠반니의 여정을 따라가는 과정은 멀리서 들리는 은하철도의 기적소리처럼 아련하고 애매하다. 극단 산울림이 마련한 ‘연극 연출가 대행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1월2일까지 서울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된다.(02)744-0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0월 컴백 김종국, 원더걸스와 ‘놀러와’ 출연

    10월 컴백 김종국, 원더걸스와 ‘놀러와’ 출연

    가수 김종국이 새 앨범 발표에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한다. 김종국은 오는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노바디’로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더걸스 멤버들과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종국 소속사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 김종국의 솔로 5집 앨범이 발표 될 예정이어서 다음 주 진행 할 ‘놀러와’는 오는 11월 초 전파를 탄다.”며 “김종국은 앨범 발매에 맞춰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입소 전 각 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어,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김종국에게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다음주 13일 방송되는 ‘놀러와’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출연해 연인 류승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자 유치 1위를 달려 왔던 충남도가 문화분야 투자사업에 발길을 옮기고 있다.8일 백제역사를 활용한 중부권 최대의 위락시설을 유치하는가 하면, 고만고만한 축제를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잊혀져 가는 백제 고유의 전통 문화들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완구 지사도 ‘문화 도백’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부여군청에서 이완구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3100억원을 들여 부여군 부여읍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부여 백제역사단지 안에 조성 부지 165만㎡에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타워형 콘와 스파빌리지, 골프빌리지 등으로 꾸며진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아웃렛매장, 식물원, 쇼핑센터를 갖춘 놀이공원, 생태공원,1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설들은 각종 백제문양을 본떠 건립된다. 놀이시설도 백제성을 형상화하고 백제전통공예품 판매장도 갖춰진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2010년까지 3284억원을 들여 백제시대 왕궁과 민속촌, 능산리 사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롯데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수익성 높은 테마파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지어 놓고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자 위락시설을 유치했다.”면서 “롯데의 위락시설이 2010년 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백제문화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객 150만명 넘을 듯 그는 대백제전에 앞서 백제의 옛 고도(古都) 부여와 공주에서 매년 번갈아 열던 백제문화제를 지난해 동시 개최로 바꾸어 규모를 키웠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1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안 하려면 안 하고, 하려면 제대로 해서 관람객들이 찾아와 실망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야 한다.”면서 백제문화제를 통합했다. 그러자 60만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126만명으로 2배가 넘었고 올해 더 늘어났다. 예전 8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40억원, 올해 80억원으로 늘리면서 볼만한 이벤트가 풍성해졌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마군단 행렬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85명의 기마병과 백제군기를 든 800명의 군사들이 행진하는 가운데 효과음을 울리는 장면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올해 또다시 이곳으로 돌려놨다. 올해는 논산까지 외연을 넓혔다. 계백장군이 나당연합군과 싸운 이곳에서 황산벌 전투가 재연됐다.1300명이 넘는 군사들이 백제 군복을 입고 싸우는 웅장한 장면은 관람객을 압도했다. 부인과 함께 이를 지켜본 노한목(52·청양군 화성면)씨는 “웅장하고 보는 맛이 각별하다. 축제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다.”면서 “백제문화제가 엄청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세계 軍문화엑스포 개최 추진 올해는 백마강과 공주 금강에 뜬다리를 만들고 유등도 띄워 화려함을 더했다. 외국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10일에는 전세기로 일본 관광객 120명이 청주공항에 온다. 청주공항과 일본의 여객기 운항은 처음이어서 정기노선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2010년 대백제전에서는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서울 한성과 전북 익산 등 백제 관련 도시들과 연계해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롯데 위락시설 중에 숙박시설, 아웃렛매장, 놀이공원을 이 시기에 맞춰 완공, 전국적인 행사로 키우겠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10월에 2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군장비는 물론 군복과 각국의 특이한 군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삼군본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린 것으로 충남도가 유엔, 정부와 함께 열어 80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제를 국가문화로 키우겠다” 도는 국방부 등의 후원 아래 오는 14∼19일 계룡대에서 계룡군문화축제를 열어 엑스포에 앞서 위밍업을 한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잊혀진 백제문화를 국가문화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축제를 키우고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롯데를 유치했다.”며 “백제 드라마가 없어 대하드라마로 만드는 문제를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하반기 가요계 ‘별들이 전쟁’이 시작됐다

    하반기 가요계 ‘별들이 전쟁’이 시작됐다

    하반기 가요계 별들의 전쟁은 시작됐다. 상반기 가요계에는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위시한 이효리, 빅뱅 등의 컴백이 단연 눈에 띄었다면, 하반기에는 동방신기, 원더걸스 등 대형 아이돌의 컴백과 비, 신승훈 등의 빅스타들의 컴백, 소집 해제 후 3년 만에 복귀하는 김종국, 조성모 등의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까지 그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가수들이 대거 돌아온다. # 동방신기-빅뱅-원더걸스, 아이돌 그룹들의 치열한 경쟁 우선 동방신기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1년 7개월 만에 컴백한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건재함을 맘껏 과시하며 각종 온라인, 오프라인 차트를 점령, 가요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더욱이 동방신기는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13일 만에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11만 5000여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 또 한번의 핵 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새로운 아이돌의 강자로 떠오른 빅뱅 또한 지난 8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을 뒤로하고 오는 22일 한국과 일본에서 일본 첫 정규앨범 ‘넘버 원’(Number 1)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도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 인기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텔 미’ 이후 또 다시 그에 걸맞는 국민 가요를 내놓은 원더걸스의 ‘노바디’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그들은 컴백과 동시에 온라인 차트를 점령하며 소녀 그룹의 여왕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9명의 소녀그룹 소녀시대 역시 오는 10월 중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소녀 그룹의 여왕자리를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비-신승훈, 빅스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먼저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해 가요계의 부활을 이끈다. 지난 6일 새 음반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 ‘라디오 웨이브’의 신곡을 공개한 신승훈은 “10집 앨범을 기점으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음악적 변화가 느껴질 것”이라고 강한 자심감을 내비친 바 있다. 2년 만에 5집 앨범 ‘레이니즘’을 발표하는 월드 스타 비 역시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비 컴백쇼 ‘나,비,춤’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1년 여 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하루에 4시간 이상 잔 적이 없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선보인 비는 이날 월드스타다운 화려한 퍼포먼스로 1천여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또한 비의 가수 컴백은 MBC에서 스페셜과 컴백 쇼 ‘나,비,춤’ 등으로 제작될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김종국-조성모, 소집해제 후 첫 컴백 여심을 흔드는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 또한 올 하반기의 가장 큰 볼거리다. 우선 소집 해제 후 3년 만에 콘서트 무대를 통해 컴백하는 조성모는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라이브 투어 콘서트를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욱이 조성모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공연내용과 무대구성에 있어서도 철저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이미 조성모는 박신양, 문근영 주연의 SBS 수목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OST 곡인 ‘바람의 노래’를 통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이번 컴백에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성모의 동갑내기 친구인 김종국 또한 올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김종국은 이르면 오는 10월 솔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김종국은 가요계에서뿐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 그의 컴백에 모든 이들이 시선이 쏠려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서 ‘10月 3樂’

    강서 ‘10月 3樂’

    ‘내 안에 잠든 열정을 깨워라.’ 10∼12일 강서구 전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2008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올해로 10회를 맞는 ‘의성 허준 축제’와 ‘구민체육대회’를 결합하고 새롭게 ‘락(Rock) 페스티벌’이라는 개념을 더한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잊고 신명나는 삶의 활력소를 찾도록 하자는 취지다. ●김재현 구청장 “주민밀착형 축제로”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축제’로 꾸몄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특별강좌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장산축구장, 방화근린공원, 구암공원, 허준박물관 등 4곳에서 3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주민대동제와 각종 문화공연, 허준 테마 프로그램, 주민 참여 코너까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10~12일 우장산축구장등 4곳서 축제의 첫 행사는 10일 우장산축구장에서 열리는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19개동 주민을 7개 팀으로 나눠 한마음 기둥세우기, 단체 줄넘기, 한마음열차, 장애물경기,400m계주, 줄다리기, 축구 등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친다. 11∼12일에는 구암공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전통적인 유교 제례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허준추모제례’ ▲무료 침, 뜸 등을 놓아주는 ‘한방무료진료소’ ▲허준박물관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연출한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진행된다. 이밖에 어린이 열린 미술 한마당과 독후감 대회, 청소년 문화축제 등도 이어진다. 또 축제의 주 무대인 방화근린공원에서는 ▲타악&재즈 공연 ▲골든팝 명곡 음악회 ▲월드 뮤직 콘서트 ▲익스트림 스포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고 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구’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한 손으로 공 3∼4개를 돌리는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묘기 대행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웰빙음식 경연대회와 가족 골든벨’,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장끼자랑’, 단심줄 엮기,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 주민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사전접수 없이 현장신청으로 참가 특히 사전접수 없이 현장에서 신청해 참가하는 ‘우리고장 달인을 찾아라!’는 허리춤당기기, 새끼줄 이어 꼬기, 문자 빨리 보내기 등 다양한 종목의 ‘달인’을 찾는 경기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원 문화체육과장은 “공연을 감상하는 것과는 달리, 축제는 직접 참여해 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때 감동이 배가된다.”면서 “축제 일정과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체크해 두면 축제를 100%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A매치 휴식기 들어간 ‘EPL 빅4’ 그들의 속사정

    A매치 휴식기 들어간 ‘EPL 빅4’ 그들의 속사정

    오는 주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으로 인해 세계 각 리그는 잠시 휴식기 들어간다. 가장 빡빡한 일정을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EPL)도 마찬가지다. 물론 말이 휴식기이지 적지 않은 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해 경기에 임하는 만큼 선수들 입장에선 리그의 연장인 셈이다. 클럽들도 팀의 간판선수들이 행여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부상을 당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그러나 매주 쉬지 않고 경기를 치러 온 클럽의 입장에선 약 2주간의 휴식기는 팀을 재정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 기간 동안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으며, 팀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도 있다. 특히 리그와 컵 대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EPL 빅4’들에게 이번 휴식기는 굳히기 혹은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나란히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첼시와 리버풀은 휴식기를 이용해 좀 더 전력을 가다듬어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며, 들쑥날쑥한 아스날과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본격적인 우승경쟁을 위한 재정비에 나설 것이다. 1위 첼시 (5승 2무, 14득점-3실점) 올 시즌 ‘빅필’ 체제로 전환한 첼시는 시즌 초반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4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3골을 허용했다. 이렇게 잘 나가는 첼시지만, 그들은 많은 부상선수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클 에시엔은 월드컵 예선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내년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태며, 데쿠와 히카르두 카르발류, 그리고 최근엔 디디에 드록바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첼시에겐 이번 A매치 휴식기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간을 통해 데쿠와 카르발류의 복귀가 예상되며 6주 결장이 예상되는 디디에 드록바도 A매치를 치르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위 리버풀 (5승 2무, 10득점-4실점) 시즌 초반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리그 정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리버풀이다. 최다 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18년간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명가’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오랜만에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리버풀은 남부럽지 않은 전력을 갖췄음에도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인해 매번 우승 경쟁에서 미끄러졌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4승 3무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이후 잦은 무승부로 인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4위 아스날 (4승 1무 2패, 13득점-5실점) 이번 여름에도 아스날은 출혈이 심했다.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마티유 플라미니, 알렉산더 흘렙 등을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번에도 ‘특급’ 유망주들 활용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13득점에 5실점, 시즌 초반 공수양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였다. 단 하나, 너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이 흠으로 남는다. 뉴캐슬, 블랙번, 볼튼을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었지만 풀럼과 헐 시티에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분명 아스날은 더 어려졌음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에 따른 기복도 심하다는 점이다. 이것을 얼마나 최소화 시키느냐가 올 시즌 아스날에게 가장 중요할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승 2무 1패, 8득점-4실점) 전통적인 ‘슬로우스타터’ 답게 맨유는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뉴캐슬과 비기더니, 리버풀과의 ‘붉은 전쟁’에선 역전패를 당했고 제니트와 치른 UEFA 수퍼컵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즌 리그 최강이라 평가받던 공격력이다. 물론 다른 빅4 클럽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맨유의 득점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단, 맨유는 이번 휴식기를 통해 구멍 난 미드필더진을 메워야 할 것이다.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 등 중원 자원들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긱스와 대런 플래쳐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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