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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민병대, 시위대에 총격 7명 사망

    이란 대선의 후폭풍이 유혈사태로 옮아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위대 7명이 테헤란 자유광장에서 민병대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그러자 시위대가 16일 오후 5시 테헤란 도심의 발리에아스르 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풀뿌리 시민에서 유력 정치인들까지 아우른 오랜 체제불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전날처럼 수십만명이 도심을 에워싼다면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번지며 혼란정국을 틀어쥐려는 정부당국에 직접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캠퍼스에도 난입해 학생에 총격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의 지지자 100만명은 4일째 테헤란 혁명광장 등을 행진하며 ‘도둑맞은 선거’를 규탄했다. 시위대가 외치는 “우리는 싸운다, 그리고 죽는다.”라는 구호처럼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현지 파얌 라디오는 16일 테헤란의 자유광장 인근에서 한 무리의 시위대가 민병대기지를 공격하려다 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무사비 후보 “어떤 대가도 치를 것”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준군사조직인 바시지 대원들이 테헤란대 캠퍼스에 난입, 5~7명을 총격 살해했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란 보안군은 경찰에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곤봉으로 진압하고 공중에 발포하기도 했다. 이날 정부의 시위 불허를 무시하고 군중을 이끈 무사비 후보는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BBC방송은 “이란사회의 갈등은 개혁파 대 보수파의 이분법적 구도를 뛰어넘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군사주의와 포퓰리즘 노선에 함께 반대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시위가 격화되자 정부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처드 불리엣 미 컬럼비아대 중동연구소 역사학 교수는 부정선거 조사에 나선 혁명수호위원회가 대선 결과를 승인한 뒤에도 시위가 이어질 경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계엄령과 통행금지령을 선포,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오바마 진퇴양난이란과의 관계경색을 우려해 이란 대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15일 폭력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처음 입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자가 누가 될지는 이란인들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란 내부 문제에 간섭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핵프로그램 등 양국간 ‘직접적이고 강력한 대화’를 추진할 뜻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오바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진퇴양난에 빠졌다. 강한 비판은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온적인 반응은 유약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은 승산이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미국의 관점을 주입하는 것보단 뒤로 물러나 있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대로 공화당 등 국내에서는 그의 유화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디네자드의 재선으로 이란과의 핵협상은 더 어려워졌으며, 부정선거 의혹으로 그의 입지가 대선 전보다 약해져 적극적인 협상의 길도 차단됐다고 위기론을 더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허정무 무패냐, 고트비 마술이냐

    [2010남아공월드컵]허정무 무패냐, 고트비 마술이냐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B조 4위(승점10)인 이란은 한국(승점15)을 꺾으면 최소 조 3위를 확보할 수 있어 한국전에 배수진을 친 상태. 역대 전적도 8승6무8패로 박빙이어서 사투가 불가피하다. 한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압신 고트비 이란 감독의 지략도 변수. 허정무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인 데다 고트비 감독 부임 후 더 속도감 있는 팀이 됐다.”고 경계하면서도 “미세한 약점을 공략해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트비 감독도 “한국전은 1초, 1㎝의 작은 차이로 판가름날 텐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태극전사들은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은 물론, 20년 만의 ‘예선 무패’를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예선 무패로 본선에 오른 것은 1990이탈리아월드컵뿐. 이회택 감독이 이끈 당시 대표팀은 11경기 무패(9승2무)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현 대표팀도 1차 예선(3승3무) 및 최종예선(4승3무) 무패 행진. 이란전에서 화끈한 골 선물을 안길 선수로는 ‘기라드’ 기성용(20·FC서울)이 눈에 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한 차례 프리킥을 제외하고 17번의 세트피스를 전담했다. 접전이 예상되는 이란전에서는 흐름을 깨는 한 골이 무엇보다 소중한 터. 허 감독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막내 기성용을 이란전 프리키커로 낙점했다. 기성용의 정교한 킥을 앞세워 이란전 승리와 20년 만의 예선 무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복안이다. 기성용은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후 “이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때가 됐다. 감이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44년 만의 본선진출을 노리는 북한(승점11, 골득실 +2)은 한국-이란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한국전이 끝난 후(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적진에서 사우디(승점11, 골득실 0)와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한국이 이란에 지지만 않으면 북한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한국이 이란에 패하면 북한은 사우디를 반드시 꺾어야 남아공행 티켓을 움켜쥘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선덕여왕’ 고현정서 이요원으로…시청률은?

    ‘선덕여왕’ 고현정서 이요원으로…시청률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무게중심이 고현정에서 이요원으로 옮겨간다. 고현정 측근은 지난 16일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덕만공주 성인 역을 맡은 이요원의 등장으로 미실의 분량이 줄어들어 고현정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방송된 ‘선덕여왕’은 마지막 장면에 아역 덕만이 성인 연기자 이요원으로 바뀌는 모습을 담아 앞으로 펼쳐질 이요원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로써 이요원은 고현정과 아역배우들이 다져놓은 토대위에 긍정적이면서 밝은 이미지로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서게 됐다. 그간 ‘선덕여왕’은 남자의 마음을 녹이는 교태와 그 어떤 남자도 휘어잡을 듯한 카리스마를 가진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또 어린 덕만 역을 맡은 남지현은 3,4회에서 로마어와 중국 광동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고현정 못지않은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선덕여왕’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16%의 시청률로 시작해 3회에 20%를 돌파했고 지난 16일 방송이 27.9%를 기록해 30%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제 남은 것은 곧 등장하게 될 이요원을 비롯한 성인연기자들이 얼마만큼의 역할을 해내느냐의 문제다. (사진 = MBC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찬호 시즌 3승… 통산 120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시즌 3승째로 통산 120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과의 홈 경기 5-5로 맞선 6회 2사에서 선발 JA 햅에 이어 등판, 2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타선 폭발에 힘입어 3승(1패)째를 거뒀다. 11-6으로 승리. 지난 11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4일 만에 승수를 추가한 것. 이날 실점은 수비실책에 의한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8일 다저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20승 고지에 올라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아시아인 최다승(123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박찬호는 지난달 17일 중간 계투로 보직이 변경된 이후 8경기에서 두 차례 구원승을 챙겼다. 박찬호는 총 162경기 중 61경기를 마친 현재의 추세라면 올 시즌 노모의 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박찬호는 총 42개의 공을 뿌려 29개를 스트라이크존에 찔러 넣었다. 볼넷 1개,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6.35에서 6.08로 좋아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케빈 유킬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 내며 첫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7회에는 첫 타자 제이슨 베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마이크 로웰을 2루수 직선타로, 마크 콧세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닉 그린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 박찬호는 8회 한 점을 허용했다. 2루타를 친 조지 코타라스가 필라델피아 좌익수 에릭 브룬트렛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간 후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기 때문. 박찬호는 후속 타자들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7회 4안타와 5사사구를 묶어 대거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토레스 해트트릭… 스페인 33경기 무패행진

    페르난도 토레스(25·리버풀)와 다비드 비야(28·발렌시아)를 앞세운 ‘무적 함대’ 스페인의 기세가 매섭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보유한 A매치 35경기 무패 기록을 깰 태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스티버그 로열파보겡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A조 1차전에서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비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2·아스널)가 1골씩 터뜨린 데 힙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2007년 2월7일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1-0)를 신호탄으로 A매치 33경기 무패(30승3무)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앞으로 3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브라질의 세계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브라질은 1993년 12월16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1-0)를 시작으로 96년 1월21일 역시 멕시코와의 남미연맹대회 결승전(0-2 패)까지 3년간 29승6무를 기록한 바 있다. 투톱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 파브레가스, 사비 알론소(28·리버풀), 카를로스 푸율(21·FC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멤버들은 세계 최강으로 손색이 없다. 6개 대륙 챔피언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이 4개국씩 A·B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고 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을 다투는 컨페드컵 방식에 따라 스페인이 우승하면 무패 기록은 37경기까지 늘릴 수 있다. 앞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에서 열린 남아공과 이라크의 A조 개막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TX조선 탱커선 8척 수주 ‘대박’

    STX가 혹독한 수주 가뭄 속에서 올해 상선 부문 첫 대규모 수주를 기록했다. STX조선해양은 15일 유럽 선사로부터 5만 400DWT급 탱커선 8척을 모두 3억 4000만달러(425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4척은 즉시 발주하고 나머지 4척은 추후 발주시 우선 배정한다는 조건이다. 수주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에 15.2 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된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와 중국 다롄조선소를 통틀어 183억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상선 분야 수주가 극도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선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TX는 올해 꾸준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양 시험선 1척을 430억원에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STX유럽이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 1척과 쇄빙예인선 3척을 각각 수주했다.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름그룹’ 쿨, 뜨거운 7월 맞춰 컴백

    ‘여름그룹’ 쿨, 뜨거운 7월 맞춰 컴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여름 최강그룹’ 쿨이 다시 돌아온다. 16일 한 가요 관계자는 “최근 쿨의 멤버 이재훈, 김성수, 유리가 오는 7월 중순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쿨은 빠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그달 말 까지는 정규 앨범 11집으로 가요계 복귀를 추진 중이다. 해체 선언 후 약 3년 만인 지난해 7월 10.5집 ‘사랑을 원해’를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한 쿨은 또 한 번의 ‘여름 반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지난 번 재결합 당시 쿨은 올해 활동의 밑그림도 그려뒀다.”며 “여름에 더욱 막강해지는 쿨이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열의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1994년 1집 앨범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한 쿨은 ‘해변의 여인’, ‘슬퍼지려 하기 전에’,’운명’, ‘애상’ 등 연이은 히트곡 행진에 힘입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혼성그룹으로 인정 받았다. 지난해 공식 재결합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건재함을 과시했던 쿨이 이번 여름 바캉스 시즌에 맞춰 어떤 곡으로 시원함을 안길지 가요계의 기대가 크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 경제기조 유지] IMF “한국 2014년 재정적자 탈출”

    [정부 경제기조 유지] IMF “한국 2014년 재정적자 탈출”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의 재정 적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오는 2014년에 재정 적자 행진이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재정 보고서’에서 한국은 재정이 작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1% 흑자였으나 올해 경기부양책으로 -3.2%, 내년 -4.7%까지 나빠졌다가 2014년에 균형 재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에 재정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이는 G20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5.8%)와 한국(0%), 캐나다(0.4%)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으로 2007년까지만 해도 평균 20~30%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IMF는 G20 회원국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 정부의 재정 건전화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는 GDP 대비 -3.2%로 회원국 중 브라질(-1.9%), 인도네시아(-2.5%), 남아프리카공화국(-2.9%)에 이어 형편이 좋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13.6%), 인도(-10.2%), 일본(-9.9%) 등은 최악의 재정 적자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국은 다만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 지출이 이어질 경우 재정 적자가 GDP 대비 -4.7%까지 증가해 브라질(-0.8%), 사우디아라비아(-1.4%) 등에 이어 회원국 가운데 중간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녀시대, 25일 컴백 “Gee신드롬 이을것”

    소녀시대, 25일 컴백 “Gee신드롬 이을것”

    걸그룹 소녀시대가 오는 25일 전격 컴백한다. 15일 오전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오는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Gee 신드롬’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각종 음악차트 석권하고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9주 연속 1위 진기록을 세우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소녀시대는 이번 미니앨범 2집을 통해 새롭게 변신, 하반기도 소녀시대 천하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번 미니앨범 2집은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담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구성됐다. 소속사 측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 ‘Gee’까지 연속 히트행진을 펼쳐온 소녀시대의 막강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게 되어 기쁘다.”며 “더욱 멋진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소녀시대의 변신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3월 2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앨범 1집 활동을 마감하고 연기, MC, DJ 등 멤버별 활동과 새 음반 준비에 매진해왔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호 14개월만에 우승컵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출신의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14개월 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승호는 14일 경기 포천 몽베르골프장(파72·7198야드)에서 막을 내린 SBS코리언투어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깔끔하게 버디 6개를 뽑아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2007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섰던 이승호는 이듬해 4월 에머슨퍼시픽오픈에 이어 1년 2개월만에 정상에 복귀,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을 올리는 ‘또박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기본에 충실하기로 소문난 ‘정석파’. 매홀 티박스에 올라설 때마다 ‘섀도 스윙’으로 자신의 샷을 머릿속에 그리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겨울훈련을 대부분 비거리를 늘리는 데 할애했다.”고 밝혔던 이승호는 이번 대회 300야드가 훌쩍 넘는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첫 날 공동선두로 출발, 나흘 내내 우승권에서 맴돌다 마지막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쾌재를 불렀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권명호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날의 하이라이트. 2타차로 앞서가던 이승호는 권명호의 9번, 10번홀(이상 파4) 연속버디로 동타를 허용했다. 후반 들어 몇 차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승호는 14번홀(파5)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가볍게 그린 위에 올린 뒤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에서도 권명호의 버디를 1.2m짜리 내리막 ‘맞버디’로 응수해 1타차의 거리를 유지했다. 끈질긴 추격전에 종지부가 찍힌 건 18번홀(파4). 반드시 연장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권명호는 티샷을 그만 경기 구역 밖으로 날렸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이승호는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쥔 뒤 챔피언 퍼트를 가볍게 떨궜고, 권명호는 더블보기로 홀아웃, 2위 자리마저 팀 선배 강경남(26)과 나눠 가져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카카… 비야… ☆은?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카카… 비야… ☆은?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이 14일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대륙별 대회에서 우승한 6개국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내년 개최국 남아공이 2개조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왕중왕을 가린다.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 월드컵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월드컵 리허설’이어서 흥미를 끈다. A조에서는 남아공 이라크 뉴질랜드 스페인, B조에선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이집트가 오는 29일까지 남아공 4개 도시에서 격돌한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FIFA가 시상하는 골든볼(MVP)과 골든슈(득점왕)의 주인공으로 누가 떠오를지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27) 는 ‘금속 탐지기’라는 별명이 실력을 잘 말해준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에서 129경기를 뛰며 87골을, 5년간 44차례의 A매치에서 28골을 넣었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유로2008) 득점왕(5골)에 등극한 데 이어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도 팀내 최다인 5골을 작렬시켰다. 브라질의 ‘하얀 펠레’ 카카(27)도 뒤지지 않는다. 2003년부터 2008~09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193경기를 뛰며 70골을 넣었다. 2002년부터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 64차례 A매치에서 24골이나 뽑아냈다. 전성기를 맞은 스페인축구가 컨페드컵에서도 최강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07년 10월 스웨덴전(0-2) 이후 패배를 모르는 스페인은 지난해 7월 유로2009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11개월째 FIFA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아제르바이잔과의 친선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32경기 연속 무패(29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A매치 연속 무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적 함대’에 제동을 걸 후보로는 역시 브라질이 첫손에 꼽힌다.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등 호화 멤버를 거느린 브라질은 11일 파라과이를 2-1로 꺾고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선두를 지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4승2무2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99년 11월 친선경기에서는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무난히 4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는 스페인과 브라질이 결승에서 맞붙을 경우 월드컵을 1년 앞둔 지금 ‘세기의 빅매치’가 될 게 뻔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유치 막판 총력전

    첨단의료단지 유치 막판 총력전

    2012년까지 30만㎡ 이상의 부지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이 막바지 불꽃을 튀기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의 평가자료 제출마감이 16일로 다가왔고, 이달 말을 전후해 후보지가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광역시·도가 10개 후보지를 내놓고 경합 중이다. 의료단지에는 정부의 첨단신약센터와 첨단의료기기센터가 건립되면서 30년간 82조 2000억원의 생산 및 38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전 정부의 외면받아 vs 총애받아 대전시는 12일 평가단에 참여하는 의료 및 도시 관련학회를 상대로 본격 홍보전에 돌입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구성하는 평가단은 대학교수 등 60명으로 짜여지고, 이들은 대부분 이들 학회 소속이다. 대전시는 지난 10일 유치 염원을 담은 125만명의 시민 서명을 정부에 전달하고 박성효 시장이 열성 시민들과 함께 상경, 서울역과 광화문사거리, 여의도 등에서 대국민 유치전을 벌였다. 이들은 복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35년간 30조원이 투입돼 한국의 경제와 과학을 이끌어온 대덕연구단지(대덕특구)가 의료단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동안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의 주변지라는 이유로 로봇랜드 유치 등 여러 국책사업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 지난 4월16일 의료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도민 128만명의 서명을 정부에 전달했다. 같은 날 자전거동호인 100명이 청주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대행진을 하며 후보지 청원군 오송을 적극 홍보했다. 정우택 지사는 “유치 홍보전 동향을 매일 보고하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오송에 잇따라 입주하고 있고, 기왕에 산업단지 공사가 완료돼 의료단지 조성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연구개발 능력 등 6개 항목이 관건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공동후보지로 앞세워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무원, 대학병원 관계자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두 시·도는 지역 대학과 연구원의 특허등록수, 국가연구개발 실적, 국제적인 첨단의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내세우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진곡산업단지를 공동후보지로 내놓고 지역 국회의원 등을 동원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전남지역 대형 종합병원들과 의료산업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풍부한 의료기반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개발을 앞세워 호소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강원도는 “원주권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 클러스터인데, 평가기준에 이것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불만을 쏟아내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원주에는 90여개 우수 의료기기 업체가 있고, 석사 이상 102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있다고 호소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의 강점들이 배제됐으며, 이는 특정 지역을 배려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제주도도 의료단지의 성격이 처음에 타깃으로 삼았던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연구개발 중심으로 바뀌자 불만을 표시하고 유치전을 포기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최용운 사무관은 “지역에 경제적 효과가 커 시·도간 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면서 “우수 의료기관 집적도와 국내외 우수 의료연구인력 및 개발기관 유치 가능성 등 6개 항목이 선정 기준”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에 찾아와 뿌리 찾기를 시도하지만 입양기관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기록에 문제가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해외 입양과 그기록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입양을 둘러싼 논의 속에 잊혀져 있던 입양인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프랑스 파리>(KBS1 오전 8시30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문화와 첨단의 실험문화가 공존하는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익히 알려진 문화유산과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다니기보다는 파리 시내를 분주히 오가며 길거리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광장과 공원에서 이뤄지는 문화활동을 살펴본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은정씨 집에서 부딪힌 광호와 영달의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선풍에게 은지는 절대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 옥희와 은지를 좋은 혼처에 선을 보이려고 하는 문숙. 그런데 인터넷에 퍼져버린 은지와 선풍이의 야릇한 동영상 때문에 두 집안은 발칵 뒤집힌다. 한편, 복실은 수진에게 정성을 다하는 대풍에게 상처를 받는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25분) 천추태후는 첩보를 통해 거란이 송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알아내고, 그 틈을 타 고려가 황제국임을 선포한다. 거란의 사신 야율적렬은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장 선포를 거두라 하지만, 천추태후는 거란이 고려를 계속 속박하려 든다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오히려 거란 사신을 위협한다. ●2009 외인구단(MBC 오후 10시50분) 외인구단은 등장과 함께 선언한 대로 연전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오혜성의 타격을 집중적으로 보며 마동탁은 오혜성의 드라이브 타법 자세로 송구의 방향을 연구한다. 드디어 유성과 서부, 마동탁과 오혜성의 결전의 날. 주자로 나온 혜성과 3루수 마동탁의 첫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안방극장의 톡톡 튀는 감초 탤런트 방은희의 도심 속 자연을 닮은 집을 최초 공개한다. 헬스클럽을 방불케 하는 운동방부터 당구방까지 갖춘 집. 혼자 사는 딸을 위해 어머니가 챙겨주신 건강식과 방은희표 카레라면까지 탤런트 방은희가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55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그러나 최근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관절 부상, 비만, 심지어 신발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과 생활 속 관절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2009 컨페드컵, ‘스페인 천하’는 계속될까?

    2009 컨페드컵, ‘스페인 천하’는 계속될까?

    ‘미리보는 월드컵’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10년 FIFA월드컵이 개최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대륙 간 챔피언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달 28일까지 15일 간 진행되는 이번 컨페드컵은 ‘유로2008 챔피언’ 스페인을 비롯해 ‘축구제국’ 브라질,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국’인 이탈리아 등 명실상부한 세계최정상급 국가들이 출전해 남아공 월드컵에 대비한 전력점검에 나선다. 컨페드컵은 크게 두 조를 나뉘어 진행된다. A조에는 개최국 남아공을 필두로 스페인, ‘아시아 챔피언’ 이라크,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가 속해 있다. B조에는 ‘남미 챔피언’ 브라질과 이탈리아,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 ‘북중미 챔피언’ 미국이 포진 돼 있다. 개막전은 오는 14일(일) 밤 11시 남아공과 이라크전이다. ▲ 신기록에 도전하는 ‘무적’ 스페인을 막아라!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스페인이다. 지난 해 유로2008을 제패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현재 3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는 1950년대 헝가리가 보유하고 있던 31경기 연속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세계 신기록인 브라질의 35경기와는 불과 3경기 차이다. 스페인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우선, 조 편성 운이 좋다. A조에 포함되면서 브라질, 이탈리아 등과 예선을 치르지 않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남아공, 이라크, 뉴질랜드를 상대로 무난히 타이기록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연속 경기 무패 외에도 이번 대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스페인의 ‘패스 게임’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근래 축구계는 확실히 패스 게임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의 축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비 알론소 등 ‘패스의 달인’들을 앞세워 유로2008을 제패했으며, 스페인 멤버가 다수 포진돼 있는 바르셀로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컨페드컵에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등 다른 팀들이 스페인을 상대로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새로운 공략법이 제시된다면 이는 다가올 남아공 월드컵에 도전하는 참가국들에게 긍정의 메시지가 될 뿐만 아니라 ‘스페인 천하’인 현재의 판도를 어느 정도 뒤집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 스페인의 고공행진은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니에스타와 마르코스 세나가 불참한 상태에서 뚜렷한 성과물을 얻어낸다면, 그 자신감이 남아공 월드컵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기록만큼이나 전술적 헤게모니의 붕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 FIFA 컨페드레이션스컵의 역사 흔히 ‘프레 월드컵’(Pre Worldcup)으로 불리는 컨페드레이션스컵은 올 해로 총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1980년대 치러진 ‘문디알토’와 ‘아르테미오 프란키컵’이 그 시초로 정식 명칭인 컨페더레이션스컵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9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시범 대회부터다. (FIFA가 주관하기 전까지는 ‘킹 파트 컵’이라 불렸다.) 이후 1995년과 1997년 두 차례 더 시범 대회가 개최됐고, 사우디에서 열린 3회 대회 때 비로소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정을 받게 됐다. 지금처럼 월드컵 개최국에서 대회를 열기 시작한 것은 2001년 한일 컨페더레이션컵으로, 당시 공동개최국이었던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2승 1패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컨페드레이션스컵은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4년 주기로 열리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름값 고공행진 끝은 어디?

    기름값 고공행진 끝은 어디?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8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값도 ℓ당 평균 1600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 급등세의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들의 ‘머니 파워’를 꼽았다. 또 세계적인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확대된 만큼 유가 상승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71달러 뛴 70.95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4일(73.75달러)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10일 기준)도 전날보다 10.82원 올라 ℓ당 1600.51원을 기록했다. 7개월 만이다. 서울 강남구는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778원을 찍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연구위원은 “최근의 유가 급등세는 수요 증가라기보다 달러 약세로 갈 곳 없는 투기 자금이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유시장에 몰려온 것이 커 보인다.”면서 “투기 자금이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도 “지난달부터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커졌다.”면서 “수급 요인이 아닌 금융(투기)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기 진단’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글로벌 경기 호전이라는 실적은 없지만 달러 약세와 풀린 자금이 세계적으로 너무 많다는 점이 유가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부추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는 “수요 증가가 단기적으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00달러까지 치고 올라 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반기 내내 70달러 후반대를 기준으로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 첫날인 11일. 일부 노조원들의 운송 거부로 전국 컨테이너기지에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지만 물류수송에 아직 우려할 만한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경찰과 해당 자치단체들은 파업 참가자가 적은 만큼 노조원들의 물류거점과 항만 진·출입로 수송 방해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경기 평택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는 평소처럼 화물차량들의 운행이 계속됐다. 부두 안에서도 이동식 크레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노조원 등 400여명(화물연대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총파업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감만동 화물차휴게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지방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찰청 등 각 기관은 파업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물류대란에 대비해 북항 재개발로 폐쇄된 3·4부두와 중앙부두에 임시장치장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부산경찰청도 노조원들의 출정식에 경찰 병력 9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부권 물류 중심지인 경기 의왕기지는 오전 7시쯤 제1터미널을 통과한 트레일러 숫자가 23대에 불과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200여대로 늘면서 평소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의왕기지 측은 가동된 트레일러의 대다수가 직영차나 위·수탁차여서 저조한 파업참가율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공단 입주기업체들도 화물연대의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조합원 1000여명)는 이날 오전 11시 울주군 감나무진 사거리에서 노조원 등 2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1시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화물차량 100여대만 멈췄을 뿐 국가공단과 항만 물류수송에는 차질이 없었다. 석유화학공단 입주기업체의 한 직원은 “울산은 현재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한 화물차주가 적어 물류수송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매년 화물수송의 주요 길목인 남부순환도로 일대에서 운송차량을 방해하는 행위가 많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멘트 회사가 몰려 있는 강원지역의 경우 하루 6만~7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1만~3만t을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운송하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되면서 시멘트 공급 경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비조합원 이모씨와 유모(이상 38)씨의 24t 덤프트럭을 강제로 세운 뒤 파손, 7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건설노조 충주지회 간부 홍모(40)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충주지역 비조합원들은 이틀 간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열린세상] 쌀정책 여건변화와 관세화의 조건/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쌀정책 여건변화와 관세화의 조건/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금 우리는 국민 주식이며 농업의 주축인 쌀 문제에 관한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결단을 이끌어 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한국 쌀은 153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가운데 WTO 농업협정의 관세화(관세 이외의 모든 수입제한 조치를 없앤다) 원칙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 남아 있다. 우리 쌀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에서 1995년부터 10년간 관세화 유예 조치를 인정받은 데 이어 2004년 쌀협상에서 2005~2014년 기간의 의무수입물량을 기준 연도(1988~90년) 소비량의 4%에서 8%(쌀소비 감소로 현재 소비량 기준으로 약 6%에서 12%)로 늘리고 밥쌀용 시판을 허용하는 조건을 감수하면서 관세화 유예를 연장한 바 있다. 2004년 쌀협상 때도 전문가들 사이에 의무수입물량 증가 부담 때문에 관세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t당 400달러선에 머물렀던 중단립종 쌀의 낮은 국제가격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관세화가 가져올지도 모를 충격을 예방하기 위한 보험 차원에서 일단 관세화 유예를 얻어내고 여건변화에 따라 유예기간 중 관세화로 전환할 권한을 확보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행기간 5년째를 맞는 현 시점에서 우리 쌀정책의 여건이 2004년 쌀협상 당시와 크게 달라지고 있어 남은 기간에도 관세화 유예를 지속할지 아니면 관세화로 전환할지에 관해 국익 차원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여건변화는 근년 국제 쌀값의 급등으로 UR 공식의 관세 상당치를 매겨 관세화하는 경우 의무수입물량 이외에 추가수입의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된 점이다. 2007·08년의 중단립종 쌀 국제가격은 t당 약 700달러선으로 크게 높아졌으며 작년 9월 이후에는 1200달러 수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전문연구기관의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2019년까지 중립종 국제 쌀값은 t당 590달러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5년 이전과 같이 4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 하나의 대외여건 변화는 DDA 협상의 최근 흐름으로 볼 때 2004년 쌀협상 때에 비해 시장개방 요구가 상당히 완화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작년 7월의 잠정 타협안에 따라 DDA가 타결되는 경우 우리 쌀은 선진국의 민감품목 또는 개발도상국의 특별품목으로 분류되어 관세 감축폭이 크지 않거나 감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관세화 이후의 시장혼란이나 각국과의 FTA 동시 추진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웃 일본의 경험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UR 협상에서 1995~2000년에 기준 연도 소비량의 4%에서 8%로 의무수입물량을 늘려 간다는 조건으로 쌀관세화 유예를 얻어낸 일본은 재고 급증의 부담 때문에 1999년에 관세화로 조기 전환함으로써 2000년 이후의 의무수입물량을 관세화 유예 시의 8%보다 작은 7.2%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관세화 전환 이후 시장교란을 겪지는 않았다. 현재의 우리 여건에서는 관세화로 전환하는 편이 관세화 유예를 지속하는 경우에 비해 국내 쌀소비에 대한 수입 비율을 2~3% 낮출 수 있어 수급 및 가격형성, 재정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등 국익에 부합하는 정책방향으로 판단되지만, 성공적인 정책전환을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이해와 설득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지난해 쇠고기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지만, 당면한 쌀수입 자유화와 관련한 최대의 과제는 생산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한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소득 안전장치의 철저한 재점검과 보완작업이다. 변화된 국내외 여건 아래서 이러한 과제를 풀어 나가면서 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전환을 적기에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책당국의 중대한 직무유기나 다름 없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남아공월드컵 1년 앞으로] 꿈의 무대 32강 주인공은

    ‘포르투갈 대롱대롱, 프랑스 좌불안석, 보스니아 일단 성공….’ 아직 중반이긴 하지만 남아공을 향해 달리는 월드컵 유럽 예선 중간판도다. 10일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개최국 남아공과 대한한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5개국뿐이다. 본선행 티켓 32장 가운데 주인을 가리지 못한 표가 27장이다. 올 12월5일(한국시간) 남아공에서 본선 조 추첨이 열리기 한 달 전까지도 티켓 다툼은 이어진다. 6개 대륙 축구연맹 가운데 최종예선 일정이 가장 빠른 아시아에서는 모두 4.5장의 본선 티켓 중 3장이 일찌감치 주인을 만났다. A조에서는 바레인(승점 7)이 카타르(승점 6)와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B조에서는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11)가 남은 1장을 꿰차려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조와 B조 3위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자가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10월10일, 11월14일)를 치러 본선행을 가린다. 9개 조 53개국이 겨루는 유럽에선 9조의 네덜란드가 6연승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독일(5승1무)과 스페인(6승), 잉글랜드(6승), 전 독일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4승2무)가 무패 행진으로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1조의 포르투갈(2승3무1패·승점 9)은 덴마크(5승1무·승점 16)와 헝가리(4승1무1패·승점 13)에 밀려 3위로 처졌다. 또 3조의 슬로바키아(5승1패·승점 15)는 북아일랜드(4승1무2패·승점 13)와 전통 강호 폴란드(3승1무2패·승점 10), 체코(2승2무2패·승점 8)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7조의 세르비아(5승1패·승점 15)는 프랑스(3승1무1패·승점 10)를 끌어 내리고 1위를 질주했다. 5조 보스니아(4승2패·승점 12)는 터키(2승2무2패·승점 8)를 제치고 2위로 플레이오프까지 노릴 만하다. 조 1위는 직행하며, 조 2위 가운데 상위 8팀이 11월14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겨뤄 나머지 4장의 주인을 가린다. 티켓 4.5장이 걸린 남미 역시 안갯속이다.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남미예선에선 1위 브라질(6승6무1패·승점 24)부터 4위 아르헨티나(6승4무3패·승점 22)까지 혼전 중이다. 우루과이와 에콰도르(이상 4승5무4패·승점 17), 베네수엘라(5승1무7패·승점 16)가 승점 2~3 차이로 촘촘하게 얽혀 있다. 북중미(본선티켓 3.5장)에선 코스타리카(4승1패·승점 12)와 미국(3승1무1패·승점 10)이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가 5위(1승3패)로 처진 게 이채롭다. 북중미 예선 4위 팀은 남미 예선 5위 팀과 11월14·18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티켓 6장(개최국 남아공 포함)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5개 조 1위만 본선 무대를 밟는다. 현재 2경기씩 치러 A조 가봉, B조 튀니지, E조의 코트디부아르와 D조 가나가 2연승을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아쉬운 90분

    [2010남아공월드컵] 아쉬운 90분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출전의 위업을 달성한 ‘허정무호’가 아쉬운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11월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 사우디에 2-0승을 거둬 본선 티켓 확보의 물꼬를 텄던 한국은 역대 상대 전적 4승7무5패를 기록, 여전히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3차예선 이후 12경기 동안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7일 이란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둔 한국은 승점 1점을 보태 최종예선 4승3무로 승점 15점을 확보, 조별리그 B조 1위의 위상을 마음껏 과시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사우디와의 마지막 원정경기를 남겨둔 북한의 짐을 덜어 주지는 못했다. 조 2위를 다투고 있는 이란의 행보가 변수. 사우디와 동률(승점 11·3승2무2패)이 된 북한은 사우디 원정전에서 반드시 이기거나, 이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지 못할 경우 사우디와 비겨야만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소 긴장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영표를 비롯해 3명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포백수비에 대한 허 감독의 실험은 계속됐다.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지만 허 감독은 “초반엔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후반전 초반에도 한 차례 있었다.”면서 “앞으로 점점 보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완성단계가 아님을 시사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단 세 차례의 패스로 알 카타니에게 무방비로 오른발 강슛을 허용했고, 인저리타임 막판에도 중앙수비수가 상대 움직임을 놓치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하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게 ‘옥에 티’였다. 공격에서도 지나치게 단조로운 측면돌파에만 의존, 효과적이고 폭넓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초반 짧은 패스로 중앙을 공략한 사우디의 공격 전개에 맞선 전략이긴 했지만 중거리슛이 단 2개에 그칠 정도로 맞불을 놓치 못한 건 아쉬운 대목. 열 대 여섯 차례나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생산성이 떨어졌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다행인 건 선수 전체가 공·수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대목. 허둥대며 체력을 소진하기보다 전술에 맞춰 자신들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전·후반 90분을 효과적으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굴드·호로비츠 ‘전설의 손놀림’

    굴드·호로비츠 ‘전설의 손놀림’

    소니뮤직은 음악사를 빛낸 아티스트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은 ‘이센셜(The Essential)’ 시리즈로 글렌 굴드(사진 왼쪽·1932~1982)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오른쪽·1903~1989)를 동시에 선보였다. 캐나다의 피아니스트 굴드는 앨범을 처음 발매한 1955년부터 50번째 생일이 지나고 며칠 뒤 사망하기까지 특이하고 과장되며,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 주며 클래식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 미국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마친 23세의 굴드를 두고 워싱턴 포스트의 음악 평론가 폴 휴메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굴드 나이에 이러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이센셜 글렌 굴드’ 2장의 CD에는 모두 55개의 연주곡이 담겼다. 그의 첫 레코딩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마지막 녹음이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굴드의 다양한 경력을 모두 엿볼 수 있다. 평생을 걸쳐 사랑한 브람스와 바그너뿐만 아니라, 그가 높이 평가하지 않았던 시벨리우스, 비제, 스카를라티 등의 음악도 담았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연주곡을 엄선해 듣고 싶다면 ‘이센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시작이다. 호로비츠는 1924년 한 해 25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면서도 단 하나의 작품도 중복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한 레퍼토리를 갖고 이후 60년간 계속 연주곡을 늘려 갔던 연주자라 꼭 들어야 할 작품도 많다. 이 음반은 그가 초반에 녹음작업을 한 미국의 RCA(1927~1962년) 시기와 이후 CBS·소니 시기의 주요 트랙들을 두 장의 CD로 나누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여겨지는 쇼팽의 마주르카, 전설적인 손놀림이 느껴지는 리스트의 라코츠키 행진곡, 그가 세상에 알린 작곡가 스카를라티와 클레멘티의 소나타, 슈만·멘델스존 같은 낭만주의 레퍼토리 등 대표적인 연주곡이 담겨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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