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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교통통제·인터넷 차단… ‘세기의 행사’ 앞두고 초긴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건국 60주년 기념일인 10월1일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창안제(長安街)에서 최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열병식 등을 통해 ‘슈퍼파워 중국’의 위용을 전세계에 과시한다. ‘세기의 행사’를 앞두고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은 최고의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열병식과 경축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창안제 부근 건물은 이미 지난 29일 오후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창안제를 따라 형성된 각종 백화점 등 상가도 30일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 후 모두 문을 닫았다. 톈안먼 광장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500위안(약 9만원)씩 지급, 30일과 1일 집에 머물지 않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펼쳐지는 1일 톈안먼 광장 등 베이징 도심에서는 무선인터넷 회선도 단절된다. 베이징시 소방 당국은 시내 전체 음식점을 상대로 가스 등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상하이시 등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공안 및 소방 병력이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다. 경축 행사는 1일 오전 10시 톈안먼 광장의 국기게양 의식과 열병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열병식에서는 8000여명의 병력이 창안제를 행진하며 66기의 항공기 등 52종의 각종 최첨단 무기가 첫 공개된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톈안먼 성루에 마련한 사열대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및 각국 외교사절들과 함께 열병식을 관람한 뒤 국경절 경축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중국 이치(一汽)자동차그룹의 300만위안짜리 최고급 승용차 훙치(紅旗)를 타고 광장에 도열한 군 부대를 열병한다. 이후 중국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연예계 및 체육계 스타 등 10만여명이 60대의 대형 퍼레이드 차량과 함께 국민대행진 행사를 벌인다. 오후 8시부터는 톈안먼광장 특설무대에서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청룽(成龍)을 비롯한 중화권 톱스타 등 5만 7000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경축행사와 함께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번 불꽃놀이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의 두 배인 30만발이 200m 상공으로 발사돼 60마리의 ‘평화의 비둘기’, 3개의 ‘웃는 얼굴’, 4개조의 ‘60’ 숫자와 한 세트의 로켓 무늬 등을 밤 하늘에 그려낸다. stinger@seoul.co.kr
  • 배용준 관련 상품 ‘매출 대박행진’

    배용준 관련 상품 ‘매출 대박행진’

    애니메이션 ‘겨울연가’가 배용준의 일본 방문에 맞춰 28일부터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내 D홀에서 전시회를 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이 전시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배용준의 의상, 드라마 대본, 캐릭터 용품 등 그를 느끼고 만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꾸며져 있다.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배용준을 좋아하게 된 일본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그의 숨결과 목소리를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전시 외에 배용준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좋은 질의 제품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은 가격, 크기, 모양들이 천차만별이다. 팬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배용준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옷, 달력, 컵, 음식, 초콜릿, 인형, 심지어 배용준 캐릭터를 배경으로 찍는 스티커 사진까지 관람객들의 눈을 유혹하고 있다.이 전시는 내달 1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다음달 17일부터 일본 ‘스카파2’ TV에서 방영된다.한편, 지난 달 27일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은 1일 오후 케이블TV DATV 개국 파티를 끝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일본(도쿄)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결승골… 바르샤 조 선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30일 바르셀로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페드리토의 추가골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이뤘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거두며 조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또 프리시즌으로 치른 UEFA 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 프리메라리가 5연승 등 최근 9경기(8승1무)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메시가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페드리토가 벌칙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한 골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같은 조에 속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은 원정 2차전에서 FK 루빈 카잔(러시아)과 1-1로 비겨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2무를 기록, 조 3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 11분 카잔에 첫 골을 내준 밀란은 전반 27분 데얀 스탄코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카잔은 1무1패로 조 4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스널은 H조 홈 2차전에서 후반 33분 로빈 판 파르시에, 후반 41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연속골을 넣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E조의 리버풀은 원정 2차전에서 전반에만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두 골을 허용한 끝에 0-2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세비야FC(스페인)는 G조 원정경기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했고, 프랑스의 강호 리옹은 E조에서 데브레체니(헝가리)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한국은행은 29일 이달 경상수지가 40억달러 안팎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에는 흑자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어 최근 7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0억 4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흑자 폭은 전달(43억 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휴가철과 파업 등으로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7월 61억 3000만달러에서 8월 34억 6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20.6%→-17.7%)과 수입(-34.8%→-32.3%)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이로써 올해 1~8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81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팀장은 “9월에도 4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8월 흑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흑자 기조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경상흑자 누적액은 당초 한은 예상(290억달러)보다 많은 3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50억 6000만달러 흑자(순유입)를 나타냈다. 7월(23억 8000만달러)의 배를 넘어서면서 올 5월(70억 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자본수지 누적 흑자액은 157억 9000만달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선덕여왕’, 새로운 女캐릭터 안 통하네

    ‘선덕여왕’, 새로운 女캐릭터 안 통하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선덕여왕’ 37회는 시청률 39.1%(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여전히 큰 차이로 월화극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10회 연속 40% 대를 기록하던 시청률 고공행진은 잠시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는 극에 큰 영향을 미칠 새로운 인물인 유신의 아내 영모(이지현 분), 춘추의 여인 보량(박은빈 분), 문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염종(엄효섭 분)의 등장이 있었기에 더욱 놀랍다. ‘선덕여왕’은 그동안 알천, 비담, 월야, 춘추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가장 최근 춘추 유승호의 등장 때만 해도 43.5%의 시청률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37회에는 큰 화제가 됐던 아리따운 두 여인 보량과 영모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하락했다. 새 인물의 등장이 인물 관계를 복잡하게 하고 극의 빠른 전개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리그]정조국 ‘득점본능’… FC서울 선두 수성

    [K리그]정조국 ‘득점본능’… FC서울 선두 수성

    FC서울이 살얼음판 선두 경쟁 속에서 대전을 기분좋게 완파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조국이 전반에 두 골을 몰아 넣고 이상협이 후반에 한 골을 보태 대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4승3무6패(승점 45)가 돼 이날 인천을 1-0으로 꺾은 전북(13승5무5패·승점 44)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서울은 또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 지난 2005년 4월부터 14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7무) 기록도 이어갔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버리지 않았던 대전은 이날 패배로 6승9무8패(승점 27)가 돼 중위권에서도 밀려났다. 서울 공격의 선봉에는 ‘패트리엇’ 정조국이 나섰다. 데얀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 전반 6분 데얀의 슈팅이 대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상대 골키퍼가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선취골을 올렸다. 후반 42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다시 한번 출렁였다. 정조국의 올시즌 정규리그 5,6호골로 승세를 굳힌 서울은 후반 33분 교체 멤버 이상협이 김한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 자신의 1호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서는 전북이 후반 41분 브라질리아의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제압,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인천(8승9무6패)은 5경기 연속(3무2패) 무승에 빠졌다. 최하위 대구FC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레오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제치고 최근 3연승을 질주, 시즌 4승째(8무12패)를 챙겼다. 광주는 9승3무11패(승점 30)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논리·격조없는 말싸움은 허다하지만 왜 논쟁은 없을까

    논리·격조없는 말싸움은 허다하지만 왜 논쟁은 없을까

    “당신은 혹시 ‘리얼리티 TV’, ‘윤리적 관광’, ‘동물실험’, ‘대체의학’, ‘맞춤아기’ 등의 주제에 관심이 있습니까? 모든 항목에 다 관심이 있어도 좋고, 아니면 선택적으로 관심을 가져도 무방합니다. 자, 해당 항목을 골랐다면 이제 준비하시죠. 뭘 말이냐고요? 논쟁입니다.그것도 아주 뜨거운.” ●생산적인 논쟁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논쟁이 없어졌다. 정치적 입장을 앞세운 정략적이고 타산적인 말싸움은 곳곳에서 들끓지만 그걸 논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우선, 격조가 없다. 너를 짓밟아야 내가 산다는 식으로 대드니 그 난장판에 무슨 격조가 있을까. 또 말싸움 난장판에서는 체계적으로 학습한 논리적 수사를 만날 수 없다. 능글맞은 표정을 감춘 채 한사코 본질을 피해가는 의뭉스럽고 교활한 언사(言辭)와, 무엇이 문제인지를 몰라 목에 핏대 불거지도록 고함치고 책상만 두드리다마는, 의욕은 넘치지만 거칠기 짝이 없는 또 다른 언사가 있을 뿐이다. 인터넷은 어떤가. 거기에도 논리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무절제와 원칙없는 즉자적·즉물적인 소견만 넘쳐난다. 당연히 이들의 말싸움에는 승패가 없다. 논리와 격조가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무승부이고, 승부를 가르는 기준은 상대방을 냅다 가격한 ‘말폭탄’의 횟수와 강도다. 이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논쟁의 단면이다. 그렇다면 생산적인 논쟁은 어떻게 이뤄지며, 그런 논쟁은 어느 사회, 어느 집단에서 수행되는 것인가. 영국사상연구소가 엮은 새 책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박민아·정동욱·정세권 옮김, 이음 펴냄)은 이런 우리의 현실적 고민과 허탈을 달래 줄 한 전범(典範)을 제시한다. 전범이 함축하는 요체는 ‘특정 주제를 둘러싼 서로 다른 입장들이 어떤 합리를 토대로 논쟁을 하는지, 그리고 결과를 어떻게 도출하며, 결과를 어떻게 현실에 접목시키는가.’를 실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 사실, 한국처럼 말싸움만 무성할 뿐 논쟁이 없는 사회에서 정치적 여당, 가진 자, 여론 주도층이 전가의 보도처럼 주물럭거리는 카드가 바로 ‘다수결’이다. 그러나 다수결에도 몇가지 전제 조건이 부여돼 있다. 예컨대 이념적 문제라든가 충분한 토론 과정을 밟지 않은 현안은 결코 다수결에 부칠 수 없다는 것 등이다. 그곳이 국회라면 더욱 그렇다. 이것이 다수결을 빙자한 전횡을 제어하기 위해 논객들이 지성으로 합의한 약속이다. 그러나 논쟁이 없다보니 논쟁을 둘러싼 원칙도 점차 소멸되고 있다. 원칙이 박약한 사회가 혼란을 겪는 것은 자명하다. 이런 판에서는 어떤 진리적 명제도 다수의 행진과 고함에 밟히기 쉽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책은 한국 사회가 잃어버린 논쟁의 가치를 다시 들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책은 ‘논쟁보다 권위나 고정관념에 의존하는 사회 분위기는 당면한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는 데 커다란 장애물이다. 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어떤 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원칙을 확인하는 일은 논쟁이 실종된 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마치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들여다보고 하는 말 같다. 책의 주제인 ‘논쟁없는 시대의 논쟁’은 사실 영국의 현실을 지적한 말이다. 그럼에도 지적 토대가 전혀 다른 영국과 한국의 공간을 초월한 유사성에 놀라게 된다. 정말 필요한 논쟁들이 한국이나 영국에서 모두 관심의 초점 바깥에 놓여 있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논쟁에 대한 사회적 열정이 어느 한 순간 마치 짚불처럼 사그라든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이에 대한 진단을 귀담아 들을 만하다. ‘우리 사회는 이데올로기의 과잉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고, 목적이 분명하지 않는 대중선동에 취약하다. 허구로 만들어진 진실에 쉽게 미혹되고 이내 냉정을 잃는다. 정쟁은 허다하지만 논쟁은 없는 까닭이다.’ 사실, 여기에 수록된 5개의 논쟁 주제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아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런 주제들이 왜 논쟁의 마당에서 빗겨앉아 있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런 성찰 없이는 ‘논쟁이 들끓는 생동하는 사회’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데올로기 과잉·대중선동에 취약한 사회 이에 관해, 프롤로그를 기술한 ‘문지문화원 사이’의 기획실장 주일우 박사의 분석은 시사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다른 목소리는 여러 곳에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은 모두 근거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들을 힘으로 덮어버리는 것, 그것이 차이를 지우기에는 가장 손쉬운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떤 방식으로든 힘을 획득한 사람들에게만 이득을 안겨주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힘을 얻기 위한 눈먼 열정만을 자극할 뿐이다.” 그의 지적처럼 ‘눈먼 열정만이 들끓는 사회’에서 논쟁은 한없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지 않겠는가. ●Tip 책은 각 주제에 대한 배경과 초점을 정리하고, 다양한 입장들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에 결론과 정리 형식으로 논점을 축약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논쟁의 교본인 셈이다. 2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시론] 기업의 투자활성화 이끌어 내려면/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기업의 투자활성화 이끌어 내려면/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지난해 국제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대외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 경제의 미래도 캄캄하기만 했다. 그러나 정책당국의 파격적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대폭 확대 등이 효과를 내면서 1년 사이에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180도 바뀌었다. 향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세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에 기인하는 데다가 정작 중요한 민간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투자가 이렇듯 장기간 부진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저하된 데 기인한 바가 크다. 세계화로 인한 신흥공업국의 급부상과 해외시장에서의 무한경쟁은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들이 처한 대외여건의 악화와 함께 대내적으로도 경기변동 주기가 더욱 짧아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를 보면 1990년대 국내경기의 확장기는 초반의 22개월(1990년 8월~1992년 5월)과 중반의 39개월(1994년 11월~1998년 1월)로 비교적 장기간 지속되었다. 이에 반해 2000년대 이후에 와서는 경기 확장기의 지속기간이 훨씬 짧아져서 최대 20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변동 주기의 단축은 기업의 수익변동성을 확대시켜 투자 증가세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투자부진의 지속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하여 우리나라의 고용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민간소비와 투자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투자 관련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더불어 규제환경의 개선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시장조건을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투자를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처럼 강제로 종용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법인세를 줄여주고 기업관련 규제도 많이 완화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 효과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기업의 무사안일을 탓하기도 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까지 내놓았던 투자활성화 대책들을 다시 거두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정부가 들고 나온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폐지와 최저한세율 인상도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다소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확대 효과를 바라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제 금융위기가 겹쳤기 때문에 현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들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은 투자결정에 필수적인 정책방향의 예측을 어렵게 하고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만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눈에 정부의 이러한 행태가 어떻게 비칠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투자활성화 정책을 더욱 확대해야 할 때이다. 기업에 대한 질타는 그 후에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화력폭발’ 메시 vs 호날두, 누가 더 위력적인가?

    ‘화력폭발’ 메시 vs 호날두, 누가 더 위력적인가?

    ’정열의 나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축구천재의 대결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개막 이후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주중에 열린 비야레알 원정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시즌에 첫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리오넬 메시 역시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5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2개의 도움까지 더하며 바르셀로나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어 지난 시즌 못 지 않은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시즌 초반 호날두의 성공적인 안착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우려됐던 카카와의 공존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보여줬던 가공할 득점력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날두의 수비적 부담을 줄여주는 라사나 디아라와 페르난도 가고의 헌신적인 플레이도 호날두의 득점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맨유 시절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전술적 지원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받고 있는 것이다. 집중견제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진 점도 호날두에게 득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와 라울 그리고 카림 벤제마 등 그동안 팀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담당해 온 선수들이 공격의 다양성을 제시하며 호날두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이유다. 호날두가 팀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면, 메시는 자신이 팀플레이를 살림과 동시에 매우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승리를 이끌고 있다. 리그에서 지금까지 총 8개의 슈팅을 시도한 메시는 6개의 유효슈팅 중 5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총 15개의 슈팅을 기록한 호날두와 비교해 2배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 셈이다. 팀플레이 역시 호날두와 비교해 공수에 걸쳐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와의 패스 횟수가 높고 측면과 중앙을 폭넓게 활용하며 팀 공격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팀원들의 헌신적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호날두와 달리 스스로 팀플레이를 통해 공격 포인트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과연, 누가 더 위력적인 모습일까. 분명 효율적인 측면에 있어 메시가 호날두에 비해 나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전술적 색깔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그 차이가 두 선수의 다른 스타일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대로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22일에 비해 9.40원 내린 달러당 11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자마자 1200.10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한 뒤 장중 1193.90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도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일(1187.00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고점(3월2일 1570.30원)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달러당 400원 가까이 빠졌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끌어낸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화 공급 우위 등이다. 세계경기 회복세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을 끌어 내리고 있다.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바이 코리아’ 행진, 국내 금융기관들의 잇단 해외채권 발행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주춤하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고, 역외세력도 달러를 매도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싼 달러를 들여와 한국 등 금리가 좀 더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 향방을 가늠지을 요인으로는 글로벌 달러 흐름과 국내 외환당국의 방어 의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2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일단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화 약세를 반전시킬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도 변수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선제적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가속화시켜 환율 하락세를 더 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쏠림현상 등 급격한 변동 요인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시장개입을 통해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세적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환율 상승을 경고하는 주장도 없지 않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민감해 하는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316.87원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가야박물관 관람객수 국립박물관 누른 비결은

    대가야박물관 관람객수 국립박물관 누른 비결은

    ‘신비의 왕국’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립 대가야박물관이 ‘대박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대가야박물관의 전체 입장객 수가 전국 웬만한 국립박물관을 훨씬 앞질렀다. 인구가 적고 외진 농촌지역의 박물관이 도심 접근이 쉬운 국립박물관과 달리 유료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관광객 수는 엄청난 것이다. 23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대가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36만 860명(외국인 3016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관람료 징수액은 1억 5700여만원에 달했다. 2007년 29만 3120명보다 23%(6만 7740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국립박물관 12곳 중 중앙·경주·공주·부여 등 4곳을 제외한 다른 8곳의 국립박물관보다 관람객 수가 많은 것이다. <표 참조> 특히 규모와 시설면에서 대가야박물관과 비슷한 전국 군립 및 공립박물관보다는 10배 가까이 많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현재 대가야박물관 관람객 수는 21만 1660명이다. 전국 국립박물관의 지난해 총 관람객 수는 659만 6860여명으로 2007년 597만 6920명에 비해 11%(61만 994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대가야박물관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은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시대의 박물관에 식상해한 나머지 대가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관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게다가 신라 등 삼국의 유물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금관·장신구·마구·무기류 등 대가야의 진품 유물 2000여점을 전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5월과 지난 7월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박물관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깊은 감명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이자 최대 규모인 지산동 44호분을 원형 그대로 복원, 재현해 신비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0월25일 ‘희극인의 날’로 만든다

    ‘희극인의 날’이 만들어진다.이용식, 심형래, 엄용수, 이경실, 임하룡, 이윤석, 박승대 등 중견 코미디언들은 2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25일을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성남신청사에서 희극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용식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희극인들에게도 축제와 같은 기념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주일 선배님이 돌아가실 때부터 해왔다.”면서 “이주일 선배님의 핸드프린팅 등을 남기지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깝다. 선배들의 흔적을 남기는 한편, 구봉서 선배님부터 신인 개그맨들까지 선후배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성남시가 지원하고 케이블채널 아이넷이 녹화중계하는 ‘희극인의 날’ 행사에서는 레드카펫 행진과 포토 타임, 매년 60명씩 뽑아 희극인들의 흔적을 남기는 핸드 프린팅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각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의 대표 코너 공연도 곁들여진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자본 창업, 신개념 UCC촬영 댄스기기 ‘츄츄고고’ 의 열풍

    소자본 창업, 신개념 UCC촬영 댄스기기 ‘츄츄고고’ 의 열풍

    노래방과 PC방에 이어 UCC촬영 댄스기기를 런칭한 중소기업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게임기 및 미디어 영상 전문기업 ‘비디앤티’는 최근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UCC촬영 댄스기기인 자사의 제품 ‘츄츄고고’의 판매와 대리점 개설을 진행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UCC 동영상 댄스기기 ‘츄츄고고’는 춤을 화면을 통해 따라하며 배우는 기능, 자신의 춤과 노래를 멋진 입체 배경화면을 통해 녹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기기 설치지역에서 주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츄츄고고’는 작은 평수에도 설치 가능한 아이템으로 노래방과 비디오방, 카페와 PC방 등지에서 손쉽게 부업은 물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수 효과까지 거두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이전 노래방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듯 UCC동영상 댄스기기와 댄스방 또한 UCC시대의 흥미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리점 문의와 기기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츄츄고고’를 런칭하는 비디엔티미디어(http://bdntmedia.com)의 윤정원 실장은 “부천에서 츄츄고고 멀티샵이 성공적으로 운영 되었고, 각 지역의 대리점 개설문의도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츄츄고고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회사차원에서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창업자금 소개와 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불황에 각광받는 아이템으로 ‘츄츄고고’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UCC댄스방 ‘츄츄고고’가 현재 이어지고 있는 열풍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리점/구입문의 : (02)2634-1134 자료제공 : BDNTmedia 출처 : BDNTmedia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산악자전거 마니아 화천으로 몰린다

    산악자전거 마니아 화천으로 몰린다

    강원 화천군이 전국적인 산악자전거(MTB) 명소로 뜨고 있다. 화천군은 22일 화천읍~평화의 댐 40㎞ 구간 자전거길을 완주하는 MTB코스에 전국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산악자전거 전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만 굵직굵직한 자전거대회가 열려 동호회원 수백명이 찾았다. 다음달에도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 대회가 예약돼 있다. 지난 19~20일에는 강원지역 MTB 동호회원 30여명이 화천 비무장지대(DMZ) MTB코스를 자전거로 답사하며 북한강 절경을 만끽했다. 이날 ‘자전거 여행’의 저자인 소설가 김훈씨와 동호회원들도 함께했다. 지난달 15일에는 광복 64주년을 기념하고 녹색강원 만들기 의지를 다지는 ‘그린 강원 퍼레이드’ 화천자전거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서울·인천지역 동호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해 화천군청~오거리상징탑~미륵바위~딴산~풍산초~해산터널~평화의 종 공원에 이르는 40㎞ 구간을 달렸다. 지난 7월18일에는 강원지역 시·군 MTB 리더 170여명이 참여하는 자전거코스 팸투어 행사가 치러져 화천읍~평화의 댐 구간을 달렸다. 올 2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눈길 산악자전거 동호인대회도 펼쳐져 겨울 MTB대회 명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다음달에도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화천이 산악자전거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담-춘추 첫 대면 “통하였느냐”

    비담-춘추 첫 대면 “통하였느냐”

    ‘선덕여왕’ 속 화제의 두 남자 비담과 춘추가 만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 36회에서 비담(김남길 분)과 춘추(유승호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서라벌로 돌아온 춘추는 이모인 덕만공주(이요원 분)에게 적대심을 품고 미실의 동생인 미생공(정웅인 분)과 어울리며 매일 궁 밖으로 나가기를 반복했다. 서라벌 제일의 풍류가 미생은 춘추를 ‘영혼의 동반자’라 부르며 술과 여인으로 춘추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미생은 친아들 대남보(류상욱 분)에게도 가르쳐 준 적 없는 비밀장소인 투기장으로 춘추를 안내했고 승부를 조작하며 춘추의 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편 스승 문노(정호빈 분)의 뒤를 밟다 투기장까지 몰래 들어온 비담은 미생이 춘추를 속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담은 춘추에게 눈치를 주며 “그거 조작이야.” 라고 말했고 춘추는 “알아.” 하고 대답했다. 서로가 범상치 않음을 느낀 듯 두 남자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했다. 훗날 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될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것. 한편 ‘선덕여왕’ 36회는 전국 시청률 39.6%(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10회를 이어오던 시청률 40%이상 연속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원리조트 나눔 실천력도 high~

    하이원리조트 나눔 실천력도 high~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와 직원들은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지역재활·지역복지·장애인 지원 등에 함께 나서고 있다. 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3년째 열어 방글라데시·우간다·캄보디아 등 후진국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운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들어가는 비용은 하이원리조트가 해마다 170억원을 내놓고, 직원들은 스스로 주머니돈을 털어 마련한다. 우선 폐광지역 4개 시·군의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2년 동안 2억원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인 해피스쿨 공모사업이 있다. 지금까지 9개교를 후원했다. 희망학습 환경지원사업으로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급식과 하이원 꿈장학회·희망수학여행·희망동아리와 지역 청소년 축제 지원사업이 있다. 문화예술분야 지원에도 나선다. 나눔 재활용 창작교실인 초록별 대행진, 영유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 폐광지역 북스타트 등의 활동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디딤돌 사업과 사랑나눔 도시락지원사업인 나눔 디딤돌사업,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미래 디딤돌사업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을 펼치며 소외된 계층에 희망을 주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 등 후진국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운동화’도 보내고 있다. 폐광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 운동화를 전해주고 있다. 2007년에는 아프리카의 우간다에 4000켤레, 지난해에는 방글라데시에 5000켤레를 보냈고, 올해는 캄보디아에 1만 2000켤레를 전달한다. 캄보디아에는 올해 하이원리조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을 건립하고 필통 연필 가방 공책 등 학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폐광지역 청소년들은 물론 어려운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신차 대박… 車업계 ‘밤낮이 없다’

    신차 대박… 車업계 ‘밤낮이 없다’

    요즘 대한민국 완성차 업계는 밤낮이 따로 없다.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대박 행진’이 이어지면서 잔업과 주말 특근이 부활하고 공장은 ‘풀(Full)가동’ 중이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달 생산 물량을 2만대로 늘려 잡았다. 이는 월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치이며, 창사 이래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달보다 50% 많게 생산한다. 지난 7월 출시한 뉴SM3의 고객 주문이 폭주하고 중동 지역 수출 물량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뉴SM3는 지난 18일까지 3만 6697대의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하루 주문이 700대 이상 쇄도한다. 그러나 뉴SM3의 누적 출고대수는 현재 1만 1438대(하루 평균 230대)에 그치고 있다. 매일 500대 가까운 공급 부족이 발생한다. 지금 차를 주문해도 3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일찌감치 부산공장 가동률을 100%로, 시간당 생산 대수도 최대한 높였다. 지난해 말부터 중단했던 주·야간 잔업과 특근도 재개했다. 이달부터는 주말 야간 특근도 실시하고 토요일 휴무도 반납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미뤄왔던 공장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신형 쏘나타의 인기 폭발로 생산 라인 확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누적 계약 대수는 3만 5000대를 돌파했으나 출고는 21일에야 시작했다. 아산공장 신형 쏘나타 생산 라인을 풀가동해도 계약에서 차량 인도까지 3개월가량 걸린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하루 평균 생산 규모를 600대에서 800대로 늘리고, 다음 달부터 매달 1만 5000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산공장 직원들은 매일 주야간 2시간 이상 잔업 및 휴일 특근을 강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울산 공장 등에서의 생산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노조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GM대우도 역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특수로 분주하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창원 공장 생산 라인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최근 주말 특근을 부활했다. 군산공장도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 호조로 이달부터 주·야간 2시간 잔업을 포함해 풀가동(주 5일)하고 있다. 장기간 파업을 접고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이달 생산 목표를 550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잔업에 주말 특근을 계속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갈수록 차량 고객 수요는 다양화된다.”면서 “여러 모델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혼류생산과 공장 간 물량 이동 등 생산 유연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가 25일 이집트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이름을 드높인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 카카(27·브라질), 마이클 오언(30·잉글랜드) 등 수두룩한 월드스타들을 낳은 대회라 차세대 별들의 경연장이다. 24개국, 504명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다툰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길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기폭제 역할을 한 U-20 월드컵을 짚어본다. ‘멕시코 기적을 다시 한번’ 26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이집트에 입성했다.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일 오후 FIFA U-20월드컵이 열리는 이집트의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 지난 12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시차와 날씨 등 적응 훈련을 했던 선수단은 곧바로 조별리그가 치러질 수에즈로 이동, 아인소크나의 스텔라 디마레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죽음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27일), 유럽의 강호 독일(29일), 북중미의 다크호스 미국(10월3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19일 UAE 프로축구 명문 알 아흘리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뤄 국제대회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간 홍 감독은 “열흘여의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와 날씨에 적응하고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렸다.”며 자신감있는 출사표를 올렸다. 2003년 이후 6년 만의 16강은 물론 26년 만에 4강에 도전하는 홍 감독은 프로축구 K-리거 8명과 일본파 4명을 포함한 21명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프로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지난해 신인왕 이승렬(서울)과 경기조율 능력이 뛰어난 구자철(제주), 서정진(전북)이 주축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조영철(니가타)과 공격수 김동섭(도쿠시마) 등 일본파와 포백 수비를 책임지는 홍정호(조선대), 김영권(전주대), 김민우(연세대), 오재석(경희대) 등 대학생 사총사도 든든하다. 홍 감독은 미드필드를 두껍게 한 4-3-3 전형을 앞세워 최전방에 박희성(고려대)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으로 나선다.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향한 총력전을 펴고 독일과 2차전에 이어 미국과 최종 3차전에서 승부를 건다. 최소 한 팀을 잡아야 조 2위 또는 와일드카드인 3위로라도 16강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양쪽 풀백을 적극 활용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줄곧 주문해 왔다. 지난달 수원컵에서 맞붙은 이집트의 미로슬라브 수크프 감독과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한국의 조직력과 빠른 패스워크를 칭찬하며 세계무대에서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기대를 모은다. 슈퍼스타 출신인 홍 감독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사령탑으로 처음 나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무대이기도 해 관심을 더한다.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고지대에 적응하느라 마스크를 쓰고 지옥훈련을 하며 4강까지 오른 선배들의 위업을 잇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83년 한국은 멕시코, 호주를 잇달아 눌러 8강에 진출했고 혼자 2골을 넣은 신연호의 활약으로 우루과이마저 2-0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고 3~4위전에선 폴란드에 1-2로 무릎을 꿇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붉은 악마’로 불리며 지구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본선 무대에 얼굴을 다시 내민 건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조인철(북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러나 8강에서 브라질에 1-5로 졌다. 여섯 번째 본선에 다시 오른 2003년 UAE 대회에선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1승2패,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땄지만 일본에 1-2로 져 8강이 좌절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현 “‘30분전’ 돌리고픈 사랑…있었다” (인터뷰)

    이현 “‘30분전’ 돌리고픈 사랑…있었다” (인터뷰)

    §1. 이현, ‘이별 3부작’ 마지막 주인공이 된 이유 ’30분 전에 내 가슴 찢기지 않았는데, 30분 전에 내 얼굴이 눈물 범벅 아니었는데’ (이현 ‘30분 전’ 中) 심장에 총을 맞은 것처럼 숨이 컥 막힌다. 이 남자의 목소리,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이별 3부작’을 탄생시킨 방시혁이 그랬다. 감정 표현력 만큼은 국내 보컬리스트 중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라고. ‘30분 전’의 후렴구에 전율이 인다면, 왜 ‘이별 3부작’의 마무리를 이현이 맺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슬픔이 짙게 배인 목소리, 절규하듯 흐느끼면서도 이내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 창법. 후크송 보다 강한 중독성으로 음악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남자의 보컬 표현력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면, 하나의 의문점이 들었다. 경험담은 아닐까. 그래서 물었다. 누군가와 사랑하면서 ‘30분 전’으로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고. “물론 제게도 되돌이키고 싶은 사랑은 있었죠. 20대를 돌아봤을 때, 가슴에 남아있는 한 사람이 있어요. 누구나 이별을 추억해보면, 후회하게 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이별 후에 ‘만일 이 시간을 ‘30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 사실 남자들이 더 많이 하거든요.” §2. ‘이프 온리’, ‘이터널 선샤인’…그리고 ‘30분 전’ 마치 필름을 되감듯 사랑했던 이와 이별의 순간을 거슬러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는 판타지 로맨스. 이미 영화 ‘이프 온리’(If only),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등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졌던 이 소재가 노랫말로 풀어진 것은 ‘30분 전’이 처음이다. ’닫힌 문이 열리고, 니가 뒷걸음 쳐 들어오고, 비워진 커피잔이 채워지고 너의 입이 니 말을 거뒀어’(도입부 中) “이색적인 가사가 너무 끌렸어요. 우연히 이 곡의 가이드를 제가 뜨게 됐는데, 처음 불러본 순간 ‘아, 내 노래다. 무조건 내가 불러야겠다’고 느꼈죠. 그후론 어딜가도 이 노래 생각뿐이었어요. 입가에서 ‘30분 전에~’란 후렴구가 떠나질 않는 거예요. 이미 제 노래가 된 마냥 부르고 다녔죠.”(웃음) §3. 사고치고 시위해서 얻은 첫 솔로곡 이현은 가수가 노래를 얻기 위해 작곡가에게 시위(?)를 벌인 최초의 1인으로 기록됐다. 대학 축제에서도 부르고, 라디오 방송에서도 부르고…. 끝내 이현은 올초 에이트의 콘서트 무대에서 “방시혁 작곡가님, 저 이노래 진심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저 꼭 주세요!”라고 돌발 발언을 하며 미공개 곡인 ‘30분 전’의 일부분을 부르는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다. “제가 B형 남자거든요. 큰 사고를 친거죠.(웃음) 아직 주인도 정해지지 않은 곡을 제가 부르겠다고 호소했으니… 어디서 그런 깡이 솟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 노래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간절했죠.” 요즘처럼 가공된 곡을 받는대로 부르는 대량생산형 가요계 흐름에서 ‘30분 전’을 부르기 위한 이현의 눈물겨운 막무가내 투혼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이트의 리더로서, 또 2년 만에 첫 솔로 데뷔라 책임감이 막중했어요. 제 이름을 건 첫 앨범인 만큼 정말 좋은 곡을 선보여서, 대중들로 하여금 에이트는 음악적으로 항상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그룹이란 평을 듣고 싶었어요.” §4. 2년 반만에 듣는 임정희의 목소리 ’30분 전’의 여성 듀엣 버전 도입부에는 ‘길거리의 디바’ 임정희의 반가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미국에서 음악 공부 중인 임정희는 데뷔 전부터 자신의 콘서트 무대를 빛내준 아끼는 후배 이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약 2년 반 만에 귀국, 한층 성숙된 목소리를 실었다. “정희 누나는 여성 보컬리스트 중 최고로 꼽히는 분이잖아요. 데뷔 전 정희 누나와 길거리 콘서트에 함께 서면서 친분이 생겼어요. 그리고 ‘30분 전’ 듀엣 버전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도와주셨죠. 미국 유학을 통해 조금은 새로워진, 깊이를 더한 보컬색을 입혀 주셨어요.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곡이 탄생했죠.” §5. 베스트 보다 ‘온리’될 것 임정희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힘을 싣은 ‘30분 전’은 지난해 상반기 음원 1위 행진을 이어간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에 이어 발표 직후 차트 상위권에 진입, 빠른 상승세로 정상을 향해가고 있다. “사실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이 없었다면, 제 솔로곡 ‘30분 전’도 없었을 거예요. 앞선 두 곡으로 ‘에이트는 좋은 노래하는 그룹’이란 이미지가 생길 수 있었어요. 자랑스런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또 제가 돌아갔을 때 에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마지막으로 ‘발라드 강세’ 속 첫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이현은 “베스트(Best)보다 온리(Only)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노래를 잘하시는 보컬리스트는 너무 많잖아요. 최고의 보컬리스트보단 ‘다른, 하나 뿐인’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발라드가 활기를 띠고 있어서 기뻐요.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경쟁하며 제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넓혀갈 수 있다는 면에서 가수 이현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속사 “가인, 인사불성…3일밤 꼬박 새”

    소속사 “가인, 인사불성…3일밤 꼬박 새”

    과로로 쓰러진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가인(본명 손가인)이 3일 밤을 꼬박 샌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22일 새벽 4시 숙소에서 의식을 잃은 가인을 매니저가 발견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안세병원으로 이송, 현재(22일 오전 9시 30분) 야간 응급실에서 개인 병실로 옮겨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방금 의사가 가인의 병실에 들어가 진료를 보고 있다.”며 “오늘 4개의 스케줄이 있었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보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인은 밀린 스케줄로 인해 당일 새벽 3시 숙소에 들렸을 때에도 샤워만 하고 다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잠시 눈을 붙인다는 가인이 조용해 이상한 기미를 느꼈고 매니저가 확인했을 때 가인은 인사불성의 상태였다. 관계자는 “의식을 잃은 가인을 들쳐업고 새벽에 응급실을 찾았지만 야간 진료를 받기 어려웠다. 현재 개인 1인 병실로 옮겨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다. 휴식이 최우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브아걸은 ‘아브라카다브라’의 인기 행진에 이어 최근 후속곡 ‘캔디맨’을 발표, 쉼표 없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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