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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차이나오픈] 양용은 8개월만에 챔프샷

    [볼보차이나오픈] 양용은 8개월만에 챔프샷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고국 방문을 앞두고 팬들에게 미리 우승컵을 선물했다. 양용은은 18일 중국 쑤저우 진지레이크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326야드)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쳐 올 시즌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수확했던 양용은은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상금은 41만6600달러. 양용은은 오는 22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 국내팬들에게 메이저 챔피언의 샷을 또 한번 선보인다. 공동 2위 라이스 데이비스, 스티븐 도드(이상 웨일스)와는 2타차가 났지만 경기 내내 경쟁자들을 압도한 완벽한 승리였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전반에 그린을 거의 놓치지 않았고, 침착한 퍼트로 큰 위기 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지만 5번홀(파4)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파로 홀아웃하기도 했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양용은은 14번홀(파5) 버디로 2위 그룹에 3타차로 앞서 나갔고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두 번째 샷을 레이업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우승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대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던 김도훈(21)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툰 관계 맺기의 통증

    너무도 서툴다. 근사하면서도 영원한 사랑은 존재할 수 없고, 가족 또한 늘 따뜻한 안식처만은 아니다. 나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던 친구는 역시, 나와 다를 뿐이다. 이렇듯 바로 곁에서 몸 기대고픈 사람들과 관계 맺기는 어렵기만 하다. 그럼에도 그 관계 맺기를 위한 인류의 몸부림은 수 천년 동안 한번도 포기된 적이 없다. 김서령(36)의 첫 장편소설 ‘티타티타’(현대문학 펴냄)는 가족, 사랑, 친구 등 관계 맺기에 서툰 이들이 겪는 잔잔한 통증에 대한 얘기다. 김서령은 특유의 촉촉하게 물기 묻은 섬세한 문장으로 그 통증마저 삶의 한 부분이기에 기꺼이 껴안고 가야한다고 담담하게 얘기한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통과해야하는 인생의 많은 성장통을 다룬 성장소설이자 여성을 주체로, 여성의 시각에서 쓴 여성주의 소설이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착한 사람(여자) 콤플렉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기도 하다. 소설은 기억이 존재하는 시절, 여섯 살 때부터 붙어지내온 ‘소연’과 ‘미유’의 친구 관계를 중심축으로 삼고 이들의 가족,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엇갈리듯 스쳐가는 사랑이 등장한다. ‘티타티타’는 ‘젓가락 행진곡’의 애칭이다. 소연과 미유가 여섯 살 함께 쳤던 피아노 연주곡이자 마지막에 또다른 기억으로 확장되는 매개로 등장한다. ‘티타티타’를 통해 우리네 삶 속에서 가족에 치이고, 사랑에 치인 이의 선택이 극단적이지 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무 일 없었던 듯 만원전철을 타고 회사에 가고, 적당히 힘에 부친 일 끙끙거리며 하다가, 오후에 졸린 눈 부비려 커피 한 잔 마신다. 그러다 저녁 어스름 퇴근길 문득 명치 끝에 썰물같은 것이 쏴~하고 밀려가는 느낌이 들면 그때서야 가슴이 아려온다. 그렇지만 미유의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친구 입을 빌어 단호히 얘기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좋아할 거야.(…) 나는 딴 사람 말고 나만 기쁘게 해줘야지, 그렇게 살아도 돼. 너에게 있어서 나는 조연이잖니. 나한테 미유, 너도 조연이듯이.” 그렇다. 모든 관계 맺기의 출발은 ‘건강한 나’일테니까. 한 장의 인생이 악보처럼 지나갔으니 이제 다른 인생이 또 시작될 것이다. 김서령은 2003년 등단한 뒤 2005년 대산창작기금, 200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2007년 첫 소설집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를 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일본프로야구]임창용 시즌 4세이브…김태균 4경기째 안타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임창용은 15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다. 4월2일 요코하마전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13일 만.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현재까지 평균 자책점은 0이다. 9회초 1점 추가로 팀이 역전에 성공하자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스에나가를 상대로 4구만에 2루 땅볼로 막아냈다. 4번타자 구리하라도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마지막 외국인타자 피오 역시 시속 151㎞짜리 뱀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팀은 2-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태균(28·지바 롯데)은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1일 세이부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행진이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4로 떨어졌다. 팀은 6-3으로 이겼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4·요미우리)은 9회초 1루 대수비로 나왔으나 타석에는 서지 못했고,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결장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또 멀티안타 3할타율 눈앞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린 추신수가 멀티안타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멀티안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그동안 삼진은 하나도 없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라내 완벽한 선구안을 자랑했다. 한때 .111로 내려갔던 시즌 타율도 .250에서 .296으로 올라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후속타자들의 부진으로 결국 2-6으로 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은 국제 원자재시장 봉?

    한국은 국제 원자재시장 봉?

    ‘한국 정부는 국제 원자재 시장의 봉인가.’ 산업용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원자재 가격이 대폭 오를 때마다 집중 구매하는 ‘상투(최고점)잡기’식의 매수를 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가 오르면 매수하고 떨어지면 매도하는 ‘개미 수준’의 초보적 손실을 반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이 입수한 ‘2000~2010년 원자재 비축 및 방출 현황’에 따르면 조달청은 국제 시세가 최고가를 기록할 때마다 구리·니켈·주석 등 주요 원자재를 집중 매수함으로써 시장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원자재 해외 의존도는 96% 수준으로, 원자재가의 고공 행진은 경제에 주름살이 된다. ●국제시세 예측 번번이 실패 구리의 경우 2007년 조달청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만 9127t을 매입했다. 이 해 구리 시세는 t당 평균 7126달러로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t당 6731달러였던 2006년에는 1만 2614t만 사들였다. 최고가를 기록한 시점에서 전년보다 3배가량 매입량을 늘린 것이다. 올 3월 현재 구리 시세가 t당 7243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비싸게 사들인 셈이다. 니켈도 매매 패턴이 유사하다. 조달청은 t당 3만 7181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07년에만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669t의 니켈을 매입했다. 그러나 니켈 시세는 2008년 2만 1034달러로 전년보다 56%나 하락했다. 니켈 가격이 1만 4700달러로 크게 떨어진 2009년에는 매입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거꾸로 행보’를 보였다. 3월 현재 니켈 시세는 t당 2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주석, 알루미늄 등 다른 원자재 구매에도 허술함이 적지 않았다. 원자재 비축 사업에서 가격이 오를 때 더 상승할 것을 우려해 집중 매입하는 전략을 폈지만 결과적으로 국제 시세 예측에 번번이 실패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청의 시장 분석이 민간 업체보다 늦다는 평가가 많다.”며 “정부가 원자재 시장의 ‘스팟(일회성) 물량’을 매입하다 보니 비싸게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희소금속도 비쌀때 매입 코발트의 경우 사상 최고가인 t당 평균 8만 6127달러를 기록한 2008년 50t을 사들였다. 2006년 4만달러, 2007년 6만 6000달러였던 시점에서는 단 1t도 매입하지 않았다. 다만 2009년 3만 9000달러에 추가로 62t을 매입해 60일분은 확보한 상태다. ‘산업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소금속 리튬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입에 나섰다. 조달청의 원자재 비축 업무 인력은 총괄과 9명, 비축과 8명 등 모두 17명. 이 중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을 분석·예측하는 전문가는 지난 2월 영입된 ‘갑종’ 계약직 1명뿐이다. 조달청 주장대로 기존 연구원 2명을 합쳐도 정부 내 시장 분석 업무는 3명이 맡고 있다. ●전략·정보·판단력 부재가 원인 배 의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정보와 분석력을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원자재를 값싸게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 정부의 전략과 정보력, 시장 대응력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자 비축 적기로 판단해 매입 물량을 크게 늘려 현재 비철금속 평균 39일분, 희소금속 57일분을 확보했다.”며 “한정된 비축 자금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원자재 비축 자금은 2000~2005년 매년 2601억원이 편성된 후 2006년부터 증액돼 지난해 715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업25% “원자재값 감내수준 넘어”

    기업25% “원자재값 감내수준 넘어”

    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 24.8%가 ‘원자재값 상승이 감내할 만한 수준을 넘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60.1%는 ‘앞으로 10% 상승까지는 감내할 수 있다.’고 답했고, ‘20% 이내 상승까지 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다. 피해는 중소기업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감내 수준을 넘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3분의1(29.8%) 수준이었다. ‘10% 이상 상승하면 감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59.2%나 됐다. 실제로 주요 원자재값은 1년 전보다 70% 이상 올랐다. 구리는 70%, 니켈 120% 이상, 알루미늄 75% 이상, 아연은 70%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기업의 31.9%는 ‘원자재값의 상승 여파로 기업 경영에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61.3%는 ‘피해가 다소 있다.’고 밝혔다. 피해 형태로는 ‘생산비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3.0%), ‘구매 자금난’(41.1%), ‘원료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22.6%),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21.9%) 등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 여부에는 69.2%가 ‘없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장보기가 무서워”… 밥상물가 치솟아

    “장보기가 무서워”… 밥상물가 치솟아

    서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갈치, 고등어, 배추, 오이 등을 편하게 먹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가격이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무섭게 치솟고 있어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갈치 가격은 1마리(냉동·330g)에 5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정도 올랐다. 2000년 갈치 1마리가 300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시세다. ●기상이변으로 작황 부진 고등어도 이달 들어 1마리(300g)에 2480원으로 40%나 올랐다. 10년 전 1200~14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오른 셈이다.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서는 이마저도 판매 물량이 달려 제대로 팔지 못하고 있다. 대신에 일본산 고등어(500g)를 마리당 3380원에 팔고 있다. 봄철 별미인 주꾸미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주꾸미는 100g에 2580원으로 지난해 동기 1780원에 비해 45% 올랐다. 10년 전 1200원대에 비하면 역시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롯데마트에서도 4월 현재 냉동 갈치(300g 이상)가 548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올랐고, 주꾸미(100g·냉장)는 2980원으로 50.5%나 치솟았다. 고등어(400g)는 298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산 생물 고등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가상승 따른 조업량 감소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6095원으로 지난해(3044원)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오이도 개당 600원에서 900원으로 50%나 뛰었다. 상추 4㎏은 1만 4600원으로 8800원이던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비싸졌다. 감자, 대파 등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 값이 이처럼 치솟는 이유는 겨우내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유가 상승 등으로 어선 조업량도 줄어 어획량이 급감한 탓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당분간 농수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벵거와 아스날을 뒤덮은 ‘무관의 그림자’

    벵거와 아스날을 뒤덮은 ‘무관의 그림자’

    ‘포병부대’ 아스날이 끝내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접게 됐다. 아스날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09/2010 잉글리시 EPL’ 34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1999년 이후 EPL에서 20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 9무)을 이어가던 아스날은 11년 만에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모처럼 잡은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승점 71점에 머문 아스날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2점)를 추격하는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선두 첼시(승점 77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됐다. 올 시즌 아스날은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속에도 매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시즌 막판까지 첼시, 맨유와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또 다시 한계의 벽에 부딪히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핵심 선수들이 부상이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좌절시켰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언제까지나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이번 시즌도 아스날 팬들에게는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아스날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번 시즌에도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스날은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쓰러진데 이어 에두아르도 다 실바, 안드레이 아르샤빈, 윌리엄 갈라스, 가엘 클리쉬, 토마시 로시츠키, 시오 월콧,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베스트일레븐 꾸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이정도의 성적을 유지한 아르센 벵거의 지도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러나 <데일리 미러>의 발언처럼 언제까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우승 실패가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아스날은 매 시즌 반복되는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티에리 앙리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팀을 떠났지만 새로운 공격수는 영입되지 않았고, 콜로 투레의 공백을 전성기가 훨씬 지난 숄 캠벨로 메웠다. 벵거 감독의 축구 철학은 분명 매력적이며 이상적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오가는 현대 축구에서 어린 유망주를 활용한 효율적인 구단 운영과 압박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축구를 통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5년 넘게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아스날도 대형 선수 영입을 통한 우승 스쿼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처럼 돈이 곧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첼시와 맨시티를 볼 때 투자 없는 성공 또한 없다. 아스날이 진정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의 한계를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泰정부·시위대 유혈사태 책임공방

    유혈사태로 치달았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쏭끌란(태국 최대 명절) 연휴를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부와 시위대 간 책임 공방이 치열하고 입장 차도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머물고 있는 군부대로 행진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방콕 시내의 상업 중심가로 모이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대 지도자 나타와 사이쿠아는 “우리는 라차프라송 거리를 정부를 몰아내기 위한 최후의 결전 장소로 삼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협상도, 대화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진압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두 군데의 주요 시위 장소를 한 곳으로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위대 지도자 웽 토지라칸은 “우리는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주장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향후 행동 계획은 쏭끌란이 끝나고 난 다음날인 16일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몇몇 거리에서는 쏭끌란 연휴를 맞아 물 축제가 열렸다. 카오산 거리에서는 태국인들과 외국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물을 퍼붓거나 물총 싸움을 하는 등 물 축제의 전통을 만끽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해 정부와 시위대 간의 책임 공방은 여전히 치열했다. 정부 측이 시위대 속에 숨어 있는 과격 테러범들이 총기를 사용해 사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위대 측은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수텝 타욱수반 태국 안보담당 부총리는 13일 “지난 10일 총기를 사용하고 수류탄을 던진 테러범들이 시위대 지도부와 관련돼 있다.”며 총기를 들고 있는 남성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시위대 측은 군부대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영상과 사진 등을 확보했다며 이를 반박했다. 한편 병원 당국은 이날 치료를 받던 군인 1명과 시위대 1명이 숨져 10일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취업자 27개월만에 최대 증가

    취업자 27개월만에 최대 증가

    3월 취업자가 26만 7000명 늘었다.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실업률은 4.1%로 떨어지고, 고용률은 57.8%로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띈다. 3월에만 11만명이 늘어 2004년 9월(13만 3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물경제 회복세와 달리 기지개를 켜지 못하던 고용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수는 233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의 예상치인 30만명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2007년 12월(26만 8000명) 이후 최대 폭이다. 요인은 두 가지다. 우선 희망근로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 규모(10만명)만큼 취업자에 반영됐다. 민간 부문의 회복세도 주목된다. 전체 취업자에서 공공행정 부문을 빼면 3월 취업자 증가폭은 19만 2000명에 이른다. 15개월 만에 플러스였던 2월에 이어 두 달 째 증가세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명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2005년 1월 이후 60개월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던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 1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석 달째 늘었다. 실업률은 4.1%로 2월(4.9%)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정부가 고용대책의 핵심지표로 삼고 있는 고용률은 57.8%로 2월(56.6%)보다는 1.2% 포인트 상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중국 노인단체관광 메카로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중국 노인단체관광 메카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이 중국의 유복한 노인 단체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노인들은 건강타운이 마련한 사교댄스 경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노인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은 레저 등 한정된 분야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나 점차 의료서비스, 실버시장 등으로 확대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틀이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 중국 톈진시 노인 306명과 지역 노인과의 교류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톈진시 노인단체와 광주노인복지관 소속 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댄스와 건강 체조 솜씨를 뽐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수백명이 한꺼번에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에 놀랐다.”며 “노인건강타운이 운영하는 사교댄스, 컴퓨터, 영화·음악 감상, 수영 등의 프로그램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 18일엔 중국 전역에서 모집한 노인 관광객 1000여명에 이어 22일 후베이성 286명, 27일 톈진시 500여명 등의 방문이 예약된 상태다. 행사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매달 이어진다. 앞서 이달 초 후베이성과 톈진시 노인 1000여명이 이곳을 찾아 광주 노인들과 합창·댄스·노래 실력을 겨뤘다. 건강타운 관계자는 “이달 중 모두 4000여명의 중국 노인 관광객이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올 안으로 당초 예상보다 5000여명이 늘어난 2만여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규모 중국 노인 관광단의 건강타운 방문은 지난 2월 광주시와 중국노인관광연합체가 체결한 ‘만명노인演(연)광주활동’ 행사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 중국노인관광연합체는 노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전역의 88개 여행사를 회원사로 둔 민간단체이다. 이 단체는 중국의 여행객을 모아 노인복지시설과 낙안읍성, 보성다원 등 광주·전남 주요 관광지 방문 등을 여행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들 노인 관광객의 발길을 지속적으로 붙잡기 위해 대대적인 환영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8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는 박광태 광주시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짱웬 중국노인관광연합체 이사장, 옌펑란(閻鳳蘭) 주 광주 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3시 충장로에서 중국노인관광단과 광주노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거리행진을 펼치며 우의를 다진다. 지난해 6월 1단계로 문을 연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10만 1590㎡(전체 건축 면적 2만 266㎡)에 복지관, 문화관, 체육관, 후생관 등 4개 동과 문화체육시설을 갖췄다. 2단계 사업으로는 75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9홀 퍼블릭 골프장이 최근 개장했고, 2011년 말 준공 예정인 3단계 시설인 의료서비스단지에는 퇴행성질환 전문병원과 시립 치매병원,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0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태국시위 진정세… 조기총선설 대두

    1992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은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일단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태국 정부와 집권 여당 내에서 정국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10월 조기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정부 측이 오는 10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 실시를 제안할 것”이라며 “최대의 명절인 쏭끌란 축제 연휴(13~15일)가 끝나면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같은 논의는 아피싯 총리와 수텝 타웅수반 안보 담당 부총리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연합정당 대표들이 지난 10일 저녁 회동에서 이뤄졌다. 태국 정부는 그동안 즉각적인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에 맞서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총선 실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레드셔츠)는 이날 정부 측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 유혈 충돌로 사망한 시위 희생자의 시신이 든 관을 싣고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대는 이어 유혈 충돌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정부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태국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 과정에서 군경은 진압 안전수칙을 지켰지만 시위대가 폭발물·총기류 등 무기를 사용하는 바람에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시위대가 총기류 등 그 어떤 무기도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다른 지도자 자뚜뽄 쁘롬빤은 “태국 정부 측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인권탄압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오는 10월 조기 총선설을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파니탄 정부 대변인은 “아직까지 10월 총선 실시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2010 한국경제 기상도] ‘弗벼락’ 환율 19개월만에 최저…수출기업 타격

    원·달러 환율이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추세적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켜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자생력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4.1원 내린 111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을 포함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12일(1109.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성 달러 매수세 유입 등으로 간신히 1110원대를 유지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흑자행진과 외국인의 대량 주식 매입으로 달러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최근 환율 급락의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던 미국의 환율정책보고서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환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안화 절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유로권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 합의,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각에 따른 달러화 유입 가능성도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증시에도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채산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수출 비중이 큰 정보기술(IT), 자동차라는 점에서 환율 하락은 더욱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3.04%), LG전자(-1.26%), 하이닉스(-3.93%), 현대차(-6.72%), 기아차(-7.22%) 등 IT 및 자동차주들은 일제히 큰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등 민간 부문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경기 등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피하기는 힘들고, 특히 원·엔 환율까지 하락하면 그 충격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향후 전망과 관련,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환율이 마냥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국내외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고 전제하면 원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환율이 내려가는 게 수출에 안 좋다고 해도 수출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앞으로 1100원대 초반에서 왔다 갔다 하다 상반기 중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 오달란기자 windsea@seoul.co.kr
  • [마스터스골프대회] “우즈가 잘했다고 말해줄 정도로 가까워져”

    최경주는 12일 마스터스골프대회를 공동 4위로 마감한 뒤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든 것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대회 4일 내내 언더파를 쳤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언더파 행진은 처음”이라면서 “우즈와의 동반 플레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며 내 샷을 유지하고 내 전략대로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귀중한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대회에 견줘 달라진 점은. -3위를 했던 2004년 대회에 견줘 훨씬 향상된 기량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기뻤다. 특히 지난해보다 몸이 좋아졌고, 파워스윙이 가능해지면서 부담이 적어졌다. ‘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강하게 형성된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13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13번홀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조금 서두르다 타수를 까먹었다. 두 번째 샷 준비에 들어갔는데 관중석에서 “와~” 하는 소리가 들려 샷을 중단한 뒤 다시 쳤는데 벙커에 빠졌다. 한번도 연습을 해보지 않은 벙커여서 실수했다. →우즈와의 동반 라운드에 대한 솔직한 느낌은. -너무 익숙해져서 갤러리가 시끄럽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우즈도 자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파를 할 때마다 다가와 “아주 잘했다.”고 챙겨줄 정도로 가까워졌다. →중간에 공동선두 올라선 것 알았나. -내 스코어만 봤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향후 일정은. -이번 주와 다음 주 버라이존헤리티지와 취리히클래식 등 2개 PGA 투어 대회를 뛴 뒤 5월 한국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참가해 모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6년만에 무역적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72억 4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는 70개월 만이다. 중국은 2004년 4월 22억 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래 지금껏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미국이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으로 언급해온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 구조가 깨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10일 중국해관(세관)이 발표한 1·4분기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은 1121억 1000만달러, 수입은 1193억 5000만달러로 수입이 수출보다 72억 4000만달러 많았다. 수출은 전년 대비 24.3% 증가했지만 수입은 무려 66% 급증했다. 1·4분기 전체로도 흑자구조가 크게 약화됐다. 수출 3161억 7000만달러, 수입 3016억 8000만달러로 흑자는 전년 대비 80% 가까이 감소한 144억 9000만달러에 그쳤다. 상무부 연구원의 리젠(李健) 박사는 “금년들어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크게 앞섰다.”면서 “3월에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도 이런 추세의 연장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국내소비의 지속적인 확대가 큰 폭의 수입증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리 박사는 “원재료와 석유 등 에너지 수요가 확대됐고, 국제시장의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중국이 수입하는 대량상품의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으로 수입을 늘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측 인사들이 ‘3월 무역적자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언급해온 까닭에서다. 미국 등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던 때다. 중국의 적자전환에도 불구, 미국과 유럽 등이 당장 위안화 절상압력을 거둘 가능성은 적다. 대(對)미, 대유럽 무역에서는 여전히 막대한 흑자를 거둔 탓이다. 실제 적자를 기록한 3월에도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해 각각 98억 7000만달러와 69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흑자폭은 전년 대비 겨우 3.5% 감소했을 뿐이다. stinger@seoul.co.kr
  •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경남 유치원’의 질주가 무섭다. 경남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골키퍼 김병지(40)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3.9세. 게다가 베스트 11 가운데 2년차 이하의 선수가 7명이다. 그래서 팬들은 유치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유치원생들이 상대팀들을 농락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전통의 강호 수원을 2-1로 제압했고, 지난 3일 포항을 3-1로 무너뜨렸다. 이날도 원정팀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왼쪽 윙백 김영우의 오버래핑과 중원에서 공격진영으로 뿌려지는 윤빛가람의 패스가 강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첫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졌다. 경남 김영우의 코너킥을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특급용병’ 루시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 골로 루시오는 리그 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경쟁에서 앞서갔다. 기대를 모았던 강원 김영후는 경남의 수비에 고립됐고, 왼쪽 공격수 정경호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강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전방으로 공을 넘겼지만, 경남 수비수들에게 흐름이 끊어졌다. 경남은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윙백 김태욱이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위에 꽂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에 나선 강원은 결국 후반 33분 터진 최영남의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유호준의 동점골과 인천 안현식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열세를 보였던 ‘천적’ 인천에 대한 징크스를 힘겹게 털어냈다. 서울은 대구 시민구장에서 대구를 3-2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문세, 안방 MC 컴백..대한민국 전도사로 나서

    이문세, 안방 MC 컴백..대한민국 전도사로 나서

    전국 투어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이문세가 안방 MC로 컴백한다. 이문세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이문세의 사랑해요 코리아’ 진행자로 나선다. ‘이문세의 브랜드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파일럿 방송으로 신고식을 치렀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C 이문세의 강력한 웃음 포인트로 즐거움과 재미를 더하는 ‘이문세의 사랑해요 코리아’는 전 세계 속의 대한민국 브랜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방문객과 함께 하는 ‘리얼 카메라!’, 좌충우돌 서울탐방기 ‘반가워요 코리아’, 한국인보다 더 토종 냄새나는 놀라운 외국인 ‘아이러브 코리아’ 등 3개의 코너가 그것. 이미 파일럿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문세의 사랑해요 코리아’는 재미와 감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성준 프로듀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정상의 MC 이문세를 비롯해 이광기, 김현철, VJ미라, 에바를 비롯해 5명의 대한민국 스타 홍보 사절단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이라며 “전 세계 꼭꼭 숨겨진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세의 사랑해요 코리아’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무붕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소로 뜨는 ‘아리랑 영화의 거리’

    명소로 뜨는 ‘아리랑 영화의 거리’

    태극당에서 시작되는 미아리고갯길에 들어서기 전 성신여대입구 지하철역 돈암4거리부터 오르는 아리랑길은 느리게 산책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가 시간이 남거나 혹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슬렁거리고 싶을 때 고갯길을 걷다 보면 반가운 ‘영화배우’들을 만나 시간을 달랠 수 있다. 6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반기는 배우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모던타임스’의 찰리 채플린이다. 보도블록에 청동부조로 새겨진 영화 포스터다. 조금 더 걸으면 ‘카사블랑카’의 잉그리드 버그먼, ‘이유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 ‘택시드라이버’의 로버트 드 니로, ‘대부’의 말론 브랜도와 만난다. 보도블록에 국내외 대표적인 영화 포스터 166개를 청동부조로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영화 ‘아리랑’이 단성사에서 개봉된 1926년을 기점으로 2000년까지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다. 건너편에선 한국영화에 푹 빠질 수 있다. 약 5m 간격으로 ‘자유부인’ ‘미워도 다시 한번’ ‘바보들의 행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등. 한국영화사를 써온 대표작들을 보여주는 동판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때묻은 동판이 영화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자극한다. 우리나라에는 실존의 고개든 상징의 고개든 아리랑고개는 많다. 그러나 돈암사거리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동소문동, 동쪽으로 동선동을 지나 돈암동, 정릉길과 교차하는 아리랑시장 앞까지의 1.5km 도로는 영화 아리랑의 피날레를 찍은 곳이어서 매력을 더한다. 춘사(春史) 나운규선생의 ‘아리랑’은 1926년에 만들어져 한국 현대영화의 효시가 됐다. 돈암동 사거리에서 정릉 쪽을 향해 오르막을 걷다가 숨이 차 걸음을 멈추는 곳. 바로 이곳에서 ‘아리랑’의 마지막 컷을 담았다고 한다. 구는 2004년 이곳을 ‘아리랑 영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손형사 성북구 홍보담당관은 “아리랑 영화의 거리는 1999년 정릉지역 재개발과 내부순환로 연결로의 교통량 급증으로 도로 폭을 넓히면서 ‘이왕이면 아리랑이라는 지명과 연관해 독특하게 꾸며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옛 영화에 대한 추억에 빠져 발길을 옮기다 보면 ‘아리랑 쉼터’가 나온다. 나운규의 일생과 영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언덕 꼭대기엔 145억여원을 들여 세운 ‘아리랑 시네센터’와 ‘아리랑 정보도서관’이 우뚝 서 있다. 글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참 이상한 날이었다. 9일 2010 프로야구에선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좋은 기록이라기보다는 다소 어수선한 기록이었다. 우선 잠실·목동·대구·사직 4경기 가운데 목동 경기만 9회에 끝났다. 나머지 3경기가 모두 연장전에 돌입했고 12회 말까지 치렀다. 지난 1988년 8개 구단 체제가 된 뒤 하루에 3경기 연장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진 하루 2경기 연장이 14차례 있었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각종 공격 기록도 양산됐다. 3개 구장에서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다. 잠실에선 두산, 대구에선 삼성, 사직에선 롯데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사직에서 열린 한화-롯데전은 시작부터 심상찮았다. 한화 정원석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호 선두타자 홈런이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이후 경기가 춤을 췄다. 11-3으로 롯데가 앞서던 경기가 14-14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12회 말 한화가 15-14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한화는 역대 한 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27개의 안타를 쳐냈다. 역대 한 팀이 27개 안타를 때린 건 3번 있었다. 한화 구단 최다 안타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22개였다. 롯데도 24개를 쳐 구단 역대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 경기 양팀 최다안타 기록도 나왔다. 한화 27개, 롯데 24개를 합해 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5월15일 목동 LG-히어로즈전에서 나온 40개(히어로즈 15개, LG 25개)였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58개다. 유일하게 9회에 끝난 목동 SK-넥센전에선 카도쿠라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4-1로 이겼다. SK는 원정 경기 1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3월18일 캐나다 방송과 신문은 토론토에서 발생한 캐나다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TV와 지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현지 취재를 통해 토론토에서 벌어진 한인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하고, 이번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전 세계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호주 시드니로 모여든다. 성적(性的)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축제 마디 그라 때문이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당당하게 시드니 시내를 행진한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열려 있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로 떠나본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럭셔리하게 즐기는 청국장 소스와 두부, 스테이크와 매운콩 튀김까지 ‘음식대백과 미(味)식 탐정’에서 슈퍼푸드 콩의 매력에 빠져본다. 한 입에 쏙 바삭하고 고소한 오징어 밥전. 쫄깃한 꼬막에 새콤한 매실 고추장 소스 얹어 비벼 먹는 꼬막비빔국수. 박성우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요리를 소개한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딸의 존재조차 몰랐던 김응렬은 만덕이 자신과 은홍의 딸임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만덕 역시 갑자기 드러난 아버지라는 존재에 그리움과 원망을 함께 느낀다. 정홍수는 김응렬을 대신해 서문객주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문선은 냉정하게 조사하는 홍수를 보며 한양 경차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천 청소년들이 네팔의 히말라야를 찾았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네팔 히말라야 랑탕 지역 탐험 및 봉사활동을 했고, 12년에 한 번 열리는 힌두 파나우티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변희봉이 맡았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8년 동안 치매에 걸린 남편을 수발하고 지적장애 2급인 아들,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힙겹게 살고 있는 김학순 할머니.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할머니는 불평보다는 또다시 자식 걱정에 눈물이 앞선다. 정부 보조금 72만원으로 한 달을 겨우 살아가는 세 식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박상진은 1884년 승정원 승지를 지낸 생부 박시규와 홍문관의 교리를 역임한 백부 박시룡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스승 왕산 허위의 권유로 양정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게 되고 판사 임용시험까지 합격하지만 독립투사의 길을 걷는다. 일제의 폭압적인 지배를 받던 1910년대,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한 박상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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