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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달러·변동성 장세에 배당주펀드·달러선물 ETF 관심 높아져

    킹달러·변동성 장세에 배당주펀드·달러선물 ETF 관심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킹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지면서 미국 달러 선물에 투자하는 달러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또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5%를 넘었다. 달러선물 ETF는 달러선물 지수를 기초로 삼아 달러화 가치의 상승에 따라 수익을 내는 구조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상승분의 2배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수익률 산정 기간을 최근 6개월로 봐도,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는 모두 25%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달러 선물 ETF들도 15%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야 이득을 볼 수 있는 달러 선물 인버스 ETF의 손실은 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달러 선물 ETF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펀드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 배당주 펀드에는 올해 들어 4875억원의 돈이 유입됐다. 지난 16일 기준 총 설정액은 8조 9285억원 규모다.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받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구조다. 주식형 펀드인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 [사설]억대 연봉 금융노조의 임금 파업, 누가 공감하겠나

    [사설]억대 연봉 금융노조의 임금 파업, 누가 공감하겠나

    시중은행 노조 중심의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어제 예고했던 파업을 강행했다. 서울 광화문과 용산 일대에서 차도를 막고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여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파업 참여율이 지극히 낮아 각 은행 업무는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노조 소속 17개 은행 전체 직원의 파업 참가율은 9.4%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원들의 파업 참가율이 50% 전후로 높았으나 5대(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시중은행 직원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0.8%, 노조원만 따져도 13.6%에 그쳤다고 한다. 상당수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등을 돌린 셈이다.  금융노조의 요구사항은 임금 5.2% 인상, 근로시간 단축,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업은행 부산 이전 중단 등이다. 은행들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에 동참한다며 지난해 7월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다. 올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업무시간을 원상복구하기는 커녕 근로시간을 더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터에 일은 덜 해야겠고, 돈은 더 받아야겠다고 한다.  임금 인상 요구의 명분은 은행의 사상 최대 이익이다.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1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조 4600억원)보다 20.3%나 늘었다.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미친 집값에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 장사로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을 끌어안은 일반 고객들이 고금리에 따른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 마당에 고액연봉 은행 노조원들은 고금리로 늘어난 수익을 임금으로 더 내놓으라고 목청을 높인 것이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 벌인 대규모 시위로 빚어진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을 온몸으로 감수해야 했던 다수 시민들이 대체 어떤 시선으로 자신들을 바라봤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금융노조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의 국제적 경쟁력은 여전히 낮다. 하지만 우리 은행 직원들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 견줘볼 때 금융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의 은행 직원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 호봉제 등 우리만의 특수한 임금 구조와 관치금융의 폐해가 맞물린 때문이다.  노조는 태생적으로 노조원의 이익과 권리를 보장하는 조직이지만 사회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민간기업도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다. 특히 은행은 외환위기 때 86조 9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기사회생했다. 1800조원이 넘는 빚을 진 가계는 계속 오르는 금리에 허리가 휜다. 염치가 있는 집단이라면 사상 최대 이익을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취약계층을 돕는데 어떻게 활용할 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총파업을 이끈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어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고 했다. 대체 그가 말하는 금융의 공공성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노조원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공감할 금융의 공공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 6년만에 거리 나선 금융노조…총파업 참여율은 9.4%

    6년만에 거리 나선 금융노조…총파업 참여율은 9.4%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의 파업의 2016년 이후 6년 만이지만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파업 이유에 동조하는 시민들이 적은 만큼 금융인들의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산 이전 이슈가 있는 산업은행의 경우 전체 임직원의 47%가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원들은 이날 ‘관치금융 철폐’ ‘공공기관 탄압 중단’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노조가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이날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은행별 파업 관련 동향과 전산 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17개 은행의 파업 참여자 수는 약 9807명으로 파업참여율은 9.4%(전체 직원 대비) 수준이다.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하면 13.6% 정도다. IT인력만 놓고 보면 참여율은 8.6%로 전체 직원 대비 낮은 편이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로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산은의 경우 부산 이전으로 노사가 대립하고 있어 전체 조합원의 78% 가량인 약 16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기업들만 골병난다’라는 문구가 적히 노란색 조끼를 입고 ‘무논리·무계획·무지성 국책은행 지방이전 멈춰!’ 등의 플래카드를 든 채 행진에 나섰다. 금융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의 파업 예고 이후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사 측(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은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에선 공식적으로 임금인상률을 5.2%, 사측은 2.4%를 제안한 상태다. 노조는 이밖에 근로시간 단축(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과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다”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면서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 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통곡의 벽… 민첩하고 재빠르게

    통곡의 벽… 민첩하고 재빠르게

    ‘나폴리의 벽’ 김민재(2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룩스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UEFA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따른 추모 행사 등으로 경찰을 경기장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하루 미뤄졌다. 나폴리는 UCL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더불어 세리에A 선두 성적(4승2무)을 포함해 2022~23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내달렸다. 지난 10일 스페치아와의 세리에A 6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돌아와 최후방에서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는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 성공(4회)과 인터셉트(3회)를 기록했다. 특히 레인저스의 에이스이자 최전방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를 꽁꽁 틀어막았다. 태클 성공률 100%, 키 패스 1회, 볼 터치 58회 등을 기록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마테오 폴리타노와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 등이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제임스 샌즈가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에 따른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13분 뒤 폴리타노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후반 40분 자코모 라스파도리, 추가 시간에는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항상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깔끔한 수비를 했다. 특히 모렐로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매체 칼초 나폴리 역시 “김민재는 그저 벽과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오는 19일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AC밀란 원정에 오른다. 나란히 시즌 4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인 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 하파엘 레앙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또 한 번 수비벽을 친다.
  • 충북 진천, 1조원 투자유치 7년 연속 달성

    충북 진천군은 7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2개 기업과의 4848억원 투자협약으로 올해 누적 투자유치 1조 90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2016년 시작된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유치 행진을 7년째 이어 갔다. 이 기간의 투자유치 총액을 합하면 10조 8494억원에 달한다.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적극적인 산업단지·신도시 조성, 중견기업 보조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이 거침없는 투자유치의 비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면서 2014년 8월 이후 97개월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0명이 증가해 5만 6600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 대비 취업자수 비율은 66.1%로 전국 시군 가운데 1위다. 군 관계자는 “군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 9만 달러 달성, 군 예산 9000억원 확보,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의미하는 ‘9·9·9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도 고성군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 등에서 사흘간 열린다. 고성군은 15일 코로나19로 2년간 취소됐던 시가행진이 재개되는 등 지역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시가 행진은 간성초교~금강농협~간성읍사무소~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는 22일 수성제례와 개막식, 사물놀이경연대회, 어린이 민속경기, 군민노래자랑 등을 시작으로 열린다. 23일에는 문화예술행사, 염색 등 체험행사, 민속체육경기, 동아리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체육경기와 청소년 페스티벌 등으로 개최된다. 수성문화제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종합체육관 인근에서는 풍물장터가 운영돼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 및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취소됐던 씨름대회와 국궁체험 행사와 민속경연 및 체육경기가 재개된다. 농악, 징 등을 활용한 응원전도 허용된다. 문화제에 앞서 17일 간성읍 일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수성거리축제가 열려 분위기를 돋운다. 또 14일에는 제26회 고성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 및 사회봉사 부문에 대한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주기창 수성문화제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실내 마크스 착용 권유와 함께 안전관리 요원 투입 등 안전한 수성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안심대출 오늘부터 신청인데 금융노조 총파업에 차질 빚나

    안심대출 오늘부터 신청인데 금융노조 총파업에 차질 빚나

    고금리 환경 속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서민·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신청일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과 맞물려 일부 은행 점포 창구 업무에 차질이 예고되면서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저소득 청년층을 포함한 대출 금리는 연 3.7(10년)~4.0%(30년) 수준이다. 어디서 대출을 받았느냐에 따라 접수처는 달라진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기존 대출 은행에 신청하고, 이외의 은행과 제2금융권 대출자는 주금공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가격 구간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도 다르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당일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서 집결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이날은 요일제에 따라 주택 가격 시가 3억원 이하 차주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에 해당하는 이들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는 날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 조합원들은 대부분 부지점장 미만이다. 문을 닫고 전혀 고객 응대가 안 되는 점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은행의 경우 안심전환대출 상담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양지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임금 인상 요구율을 기존의 6.1%에서 5.2%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정된 직원을 대상으로 4.5일 근무제를 1년 동안 시범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노조는 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임금피크제 개선, 영업점 폐쇄 중단과 적정인력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총파업 이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30일 2차 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안심전환대출 신청과 맞물린 금융노조 총파업

    안심전환대출 신청과 맞물린 금융노조 총파업

    고금리 환경 속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서민·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신청일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과 맞물려 일부 은행 점포 창구 업무에 차질이 예고되면서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저소득 청년층을 포함한 대출 금리는 연 3.7(10년)~4.0%(30년) 수준이다. 어디서 대출을 받았느냐에 따라 접수처는 달라진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기존 대출 은행에 신청하고, 이외의 은행과 제2금융권 대출자는 주금공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가격 구간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도 다르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당일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서 집결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이날은 요일제에 따라 주택 가격 시가 3억원 이하 차주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에 해당하는 이들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는 날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 조합원들은 대부분 부지점장 미만이다. 문을 닫고 전혀 고객 응대가 안 되는 점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은행의 경우 안심전환대출 상담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양지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임금 인상 요구율을 기존의 6.1%에서 5.2%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정된 직원을 대상으로 4.5일 근무제를 1년 동안 시범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노조는 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임금피크제 개선, 영업점 폐쇄 중단과 적정인력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총파업 이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30일 2차 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뮌헨맨’에서 ‘바르사 전사’로 명찰을 바꿔 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친정팀과의 ‘더비’에서 득점포 없이 물러났다.레반도프스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에 FC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을 터뜨려 득점기계로 불린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8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5-1 대승에 앞장서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방문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선 웃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반도프스키를 잘 아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간헐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에르난데스가 조슈아 킴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르로이 자네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2-0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한 뮌헨은 승점 6을 쌓아 C조 선두(승점 6)를 내달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승 3무를 거두고 UCL에선 연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DFL슈퍼컵 승리(5-3)와 DFB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 5-0 대승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0경기째 무패다. 여기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30경기 무패(27승3무)로 2012∼1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최다 무패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국 리그에서 4승 1무, UCL에서 1승을 신고한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뮌헨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2)에 머물렀다.또 다른 C조 매치업에서는 인터밀란이 플젠을 2-0으로 물리치고 뮌헨전 패배 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 3위(승점 3·골 득실 0)에 올랐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 후반 25분 덴절 둠프리스가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의 플젠은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승을 낚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1차전 1-4 대패의 충격을 털고 조별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조엘 마티프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던 아약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첫 쓴 잔을 들었다. B조의 레버쿠젠(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다.
  • 190개국 동시 공개 ‘오겜 신드롬’… 난공불락 美드라마 시장서 ‘우뚝’

    190개국 동시 공개 ‘오겜 신드롬’… 난공불락 美드라마 시장서 ‘우뚝’

    드라마 ‘오징어 게임’(넷플릭스)의 에미상 석권은 세계무대에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전 세계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1년 만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비영어권 작품 최초 에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에 6관왕 수상의 기쁨을 안긴 제74회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자리다. 특히 1949년 첫 개최 뒤 줄곧 비영어권 작품과 아시아 배우들에게 닫힌 문이었다. 때문에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건 상징성이 크다. 이번 수상은 최근 몇 년간 팝 컬처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주류로 떠오른 K콘텐츠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가수들의 빌보드 점령,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등이 불과 2~3년 사이의 일이다. 특히 국제영화제나 팬덤 위주의 음악 시장과 달리 에미상은 미 본토 TV 프로그램 중심이었기에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이례적이다. 물론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다른 나라 작품을 쉽게 접하게 된 영향이 크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넷플릭스라는 거대 기업을 통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또 사전 제작돼 각 지역 특성을 살리며 번역 오류를 줄인 자막도 로컬 시청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단숨에 낮췄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시상식을 휩쓸며 에미상 수상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고섬 어워즈를 시작으로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SAG)상,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 갔다. 이번 수상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생충’, ‘미나리’ 등에 이어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드라마는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영화보다도 더 진입장벽이 높은데 ‘오징어 게임’은 코스튬과 게임까지 유행하며 대중의 저변을 꿰뚫었다. 거기다 각종 수상으로 실력을 공인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 6월 제작을 확정한 시즌2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즌1에서 배신하고 배신당하기도 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의 캐릭터 진화가 가장 큰 볼거리로 점쳐진다. ‘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큰 흥행 성적을 내지는 못하는 가운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구독자를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로 세상 떠난 장뤼크 고다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로 세상 떠난 장뤼크 고다르

    영화사에 변혁을 몰고온 누벨바그(Nouvelle Vague) 사조를 이끈 프랑스의 거장 감독 장뤼크 고다르가 91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는데 고인이 스위스에서 합법인 ‘조력 자살’(assisted suicide)을 통해 눈을 감았다고 해서 더욱 화제다. 프랑스는 관련 법령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다르는 13일(현지시간) 로잔 근처의 소도시 롤레의 자택에서 역시 영화감독인 배우자 안느 마리 미비유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히 눈을 감았다고 가족 대변인이 전했다. 법률 고문인 파트릭 잔느레는 “복수의 불치성 질환”을 앓은 고인이 스스로의 뜻에 따라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조력자살 방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잔느레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고다르는 당신이나 나처럼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그는 평생 그래왔듯 굉장히 명료하게 ‘이제 이만하면 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한 뒤 고인이 ‘존엄하게’ 죽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조력 자살은 의료진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복용 또는 투약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환자의 요청으로 의료진이 직접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해 환자의 생을 마감케 하는 안락사와 구분된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은 특정 조건 아래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2016년 개정된 법률에 따라 죽음이 임박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이 연명치료를 멈추고 숨을 거두기 전까지 수면유도제를 투여하는 것만 허용되고 있다. 안락사나 조력자살은 여전히 불법이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의 일부 환자들은 안락사 등이 허용되는 유럽 다른 나라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려 떠난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스위스의 조력 자살을 이용해 지난해 죽음을 맞은 이가 있었다. 그 동행 여행의 아픈 경험담을 옮긴 책이 최근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고다르의 죽음을 계기로 프랑스에서도 조력자살 등에 대한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고다르 별세 당일인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토론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보건 분야 종사자들과 협력해 몇 개월 동안 논의할 것이며 지역별 토론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정당 소속 의원들과 논의도 진행해 내년쯤 법 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재선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조력자살 합법화에 개인적으로는 찬성한다고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은 “고다르는 누벨바그 영화인 중 가장 뛰어난 관습 파괴자이자 천재였다”며 “우리는 오늘 국보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클로드 샤브롤, 에리크 로메르, 프랑수와 트뤼포 감독 등과 함께 1960년대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한 그는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관습을 깨뜨리는 연출로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고다르는 1930년 12월 3일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의사였고, 어머니는 BNP 파리바를 설립한 스위스 은행가의 딸이었다. 영화 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기고하던 그는 1960년 갱스터 로맨스 ‘네 멋대로 해라’로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화면이 거칠게 흔들리는 ‘핸드헬드’ 촬영법, 장면과 장면을 급작스럽게 전환하는 ‘점프 컷’, 실존주의적 대사 등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문법을 거스르는 급진적이고 과감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여자는 여자다’(1961년), ‘국외자들’(1964년), ‘미치광이 피에로’(1965년), ‘알파빌’(1965년) 등이 있다. ‘알파빌’로는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1968년 학생 혁명 때 파리 거리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와 학생들의 행진 모습을 담을 정도로 현실을 기록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1970년대 들어서는 좌파사상과 반전 운동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1960년대와 같은 큰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그 뒤 스위스에서 칩거하던 그는 2014년 ‘언어와의 작별’, 2018년 ‘이미지의 책’을 내놓는 등 80대에 접어들어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다. 로이터는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네 멋대로 해라’와 ‘사랑과 경멸’ 등은 영화의 지평을 넓혔고, 그의 전성기였던 1960대 이후 많은 ‘관습 파괴적’ 감독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시지,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매쉬’의 로버트 올트먼, ‘부기 나이트’의 폴 토마스 앤더슨 등 할리우드 거장들이 고인의 영향을 받은 감독들로 꼽힌다. 타란티노는 자신의 영화 프로덕션 이름을 고인의 말년 작품 제목을 따와 ‘A Band Apart’라고 지었다. 스코시지는 브리지토 바르도가 주연한 고인의 연출작 ‘경멸’을 가장 좋아하는 작품 10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헝클어진 머리와 굵은 뿔테 안경 차림의 고다르는 영화감독과 배우를 일류 화가나 문학의 대가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은 진정한 혁명가였다”고 언급했다. 고다르는 생전에 비평가들과 그리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비평가들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비평가 피터 브래드쇼는 그를 ‘비틀스’의 존 레넌,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 등에 비교하며 “20세기의 마지막 위대한 모더니스트가 숨을 거뒀다”고 애도했다. 영화잡지 버라이어티의 기 로지 평론가는 “고다르가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는 정말 많은 것을 바꿨다”고 촌평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은 장례 예식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며 유해는 화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지난달에도 국내 주식 3.9조원 사들여

    외국인, 지난달에도 국내 주식 3.9조원 사들여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4조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의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 9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6870억원, 코스닥에서 2610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7월부터 다시 국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30조 598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월 순매수에서 지난달 1조 8520억원 순회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 622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 474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 40년 전 모습으로 날아오른 송골매… 관객 1만명과 함께 80년대 추억여행

    40년 전 모습으로 날아오른 송골매… 관객 1만명과 함께 80년대 추억여행

    “반갑습니다. 송골매입니다. 40년 만에 송골매로 구창모하고 함께 섰습니다. 감회가 새롭다 그래야 되나….”(배철수) “살이 떨릴 정도로 흥분됩니다. 저희가 한 무대를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구창모) “제가 된다 그랬잖아요.”(배철수) 1980년대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가 다시 날아올랐다.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 첫날, 송골매 멤버로 다시 한자리에 서게 된 배철수, 구창모는 무대 양쪽에서 등장해 하이파이브를 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984년 4집 이후 구창모가 팀을 탈퇴한 지 38년, 배철수가 1990년 9집을 끝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한 지 32년 만이다. 각자 대학 밴드 동아리를 하다 팀을 결성한 둘은 1980년대 송골매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휴식이 길었다. 그간 배철수는 라디오 DJ, 구창모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이날 각각 검은 가죽점퍼와 흰 재킷에 80년대 청춘의 상징인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배철수, 구창모는 마치 4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치렁치렁한 검은 장발은 어느새 백발이 됐고, 눈가엔 주름이 파였지만 가슴을 뜨겁게 울리는 열정은 그 시절 그대로였다. 송골매를 상징하는 커다란 날개 모양 무대에서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로 힘차게 포문을 열어젖힌 이들은 3시간가량 이어진 무대를 쥐락펴락했다. 이날만 기다렸다는 듯 ‘처음 본 순간’, ‘빗물’,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등 모두 27곡을 줄줄이 열창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배철수, 구창모 ‘투샷’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듯 둘의 ‘티키타카 입담’은 큰 웃음을 줬다. 배철수는 항공대 밴드 활주로를 이끌던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홍익대 밴드 블랙테트라의 구창모와 만났던 시절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돌아봤고, 방송 사상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1983년 KBS ‘젊음의 행진’ 감전사고 얘기도 털어놨다. 구창모 역시 배철수와의 첫 만남을 “일주일 동안 감지 않은 듯한 장발을 보고 ‘뭐야’ 하며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는가 하면, 러시아에서 사업하던 시절 매일 현지 노래방을 찾아 송골매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중간 둘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독무대를 갖고 솔로곡도 선보였다. 특유의 미성을 자랑하는 구창모가 ‘방황’, ‘희나리’, ‘아득히 먼 곳’을 부를 때 무대는 아련한 발라드에 빠져들었고, 배철수의 허스키하면서도 장난스런 음색은 ‘이 빠진 동그라미’,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과 착 어우러졌다. 공연장을 찾은 약 1만명의 관객 역시 세월을 거슬러 추억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했다. 배철수가 “오늘 보니 한국 록 콘서트 중 관객 연령이 가장 높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객석에선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뜨거운 열망이 가득했던 10대, 20대 때로 함께 돌아가 보자”는 말엔 커다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송골매는 11,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투어를 한 뒤 내년 초 미국 공연도 한다. 앞서 배철수가 “미국 공연까지 마치면 더이상 음악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기에 이번 투어는 둘이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이 될 가능성이 크다.
  • 40년 기다린 ‘열망’…송골매, 다시 날아오르다

    40년 기다린 ‘열망’…송골매, 다시 날아오르다

    “반갑습니다. 송골매입니다. 40년 만에 송골매로 구창모하고 함께 섰습니다. 감회가 새롭다 그래야 되나….”(배철수) “살이 떨릴 정도로 흥분됩니다. 저희가 한무대를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구창모) “제가 된다 그랬잖아요.”(배철수) 1980년대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가 다시 날아올랐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 첫날, 송골매 멤버로 다시 한 자리에 서게 된 배철수, 구창모는 무대 양쪽에서 등장해 하이파이브를 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984년 4집 이후 구창모가 팀을 탈퇴한 지 38년, 배철수가 1990년 9집을 끝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한 지 32년 만이다. 각자 대학 밴드 동아리를 하다 팀을 결성한 둘은 1980년대 송골매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휴식이 길었다. 그간 배철수는 라디오 DJ, 구창모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이날 각각 검은 가죽 점퍼와 흰 재킷에 80년대 청춘의 상징인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배철수, 구창모는 마치 4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치렁치렁한 검은 장발은 어느새 백발이 되었고, 눈가엔 주름이 패였지만 가슴을 뜨겁게 울리는 열정은 그 시절 그대로였다. 송골매를 상징하는 커다란 날개 모양 무대에서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로 힘차게 포문을 열어젖힌 이들은 3시간가량 이어진 무대를 마음껏 쥐락펴락했다. 이날만 기다렸다는 듯 ‘처음 본 순간’, ‘빗물’,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등 모두 27곡을 줄줄이 열창했다.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배철수, 구창모 ‘투샷’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듯 둘의 ‘티키타카 입담’은 큰 웃음을 줬다. 배철수는 항공대 밴드 활주로를 이끌던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홍익대 밴드 블랙테트라의 구창모와 만났던 시절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돌아봤고, 방송 사상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1983년 KBS ‘젊음의 행진’ 감전 사고 얘기도 털어놨다. “‘그대는 나는‘을 부르려고 하는데, 그때 누가 마이크를 비뚤게 놨어요. 그냥 노래하면 되는데 제가 성격이 반듯하다 보니 똑바로 놓으려고 잡았다가 감전이 된 거죠. 그때 갔으면(사망했으면) 오늘 공연도 안 됐을 것 아닙니까. 동영상 사이트에서 그 영상이 돌아다니는데, 10년 넘게 못 봤어요. 이제는 끝까지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배철수는 “구창모가 이번 공연을 위해 매일 25층 높이의 집에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다가도 “송골매를 배신하고 나갔다”는 짓궂은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창모 역시 배철수와의 첫 만남을 “일주일 동안 감지 않은 듯한 장발을 보고 ‘뭐야’ 하며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는가 하면, 러시아에서 사업하던 시절 매일 현지 노래방을 찾아 송골매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중간 둘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독무대를 갖고 솔로곡도 선보였다. 특유의 미성을 자랑하는 구창모가 ‘방황’, ‘희나리’, ‘아득히 먼 곳’을 부를 때 무대는 아련한 발라드에 빠져들었고, 배철수의 허스키하면서도 장난스런 음색은 ‘이 빠진 동그라미’,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과 착 어우러졌다.공연장을 찾은 약 1만명의 관객 역시 세월을 거슬러 추억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했다. 배철수가 “오늘 보니 한국 록 콘서트 중 관객 연령이 가장 높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객석에선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뜨거운 열망이 가득했던 10대, 20대 때로 함께 돌아가보자”는 말엔 커다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송골매는 11,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투어를 한 뒤 내년 초 미국 공연도 한다. 앞서 배철수가 “미국 공연까지 마치면 더 이상 음악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기에 이번 투어는 둘이 함께 하는 마지막 공연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사상 최고 구속… 트라우트는 6경기 연속 홈런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사상 최고 구속… 트라우트는 6경기 연속 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가 로스앤젤레스 에일절스 사상 최고 구속을 찍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승(8패)을 거뒀다. 이날 오타니는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잡혀 5회까지만 던졌다. 하지만 팀이 6-1로 승리해 오타니는 선발승을 챙겼다. 특히 3회 2사 2, 3루 위기에서는 카일 터커를 시속 163㎞(101.4마일) 직구로 삼진 처리했는데, 이는 MLB가 투구 궤적추적시스템을 공식 도입한 2008년 이후 에인절스 투수가 찍은 최고 구속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트라우트(31)가 맹활약했다. 트라우트는 2-1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호세 우르키디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트라우트는 5일 휴스턴전에서 시작한 홈런 행진은 6경기로 늘렸다. 이는 1977년 보비 본즈가 세운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5경기)을 넘어선 것이다. MLB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이 보유한 8경기다. KBO리그에서는 이대호가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 불 꺼지자마자 무장한 美 경찰 급습, 中부부 억대 보상금 수령

    불 꺼지자마자 무장한 美 경찰 급습, 中부부 억대 보상금 수령

    전기료를 절약하기 위해 낮에는 태양열 에너지를 주로 이용하고, 밤에는 소등한 채 생활했던 ‘자린고비’ 부부가 되려 미국 경찰들의 급습으로 피해를 입어 거액의 보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중국인 부부의 집에 지난해 여름 무장한 경찰들이 들이닥쳐 부부가 크게 놀라고 두려움에 떠는 등 심각한 물적, 심적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고공행진 중인 미국의 전기료를 감당할 수 없던 탓에 낮에는 지붕에 설치해뒀던 태양에너지 패널을 이용해 저장한 소량의 태양 에너지를 사용했고, 밤에는 주로 소등한 채 최소한의 전기료만 지출해왔다. 하지만 이게 되려 부부를 곤란한 처지에 이르게 할 줄은 당시 그들은 상상하지 못했다.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국은 평소 부부의 이웃집 전기료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전기료가 정산되는 중국인 부부의 사정을 기이하게 여겼고, 이들 부부가 이웃들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급기야 관할 경찰국은 지난해 8월 총 두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부부의 집을 급습해 불법 전기 도난 행각을 벌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던 것. 사건 당시 경찰들은 외부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부의 주택 안쪽에 대마초 등 마약류 식물이 불법 재배되고 있을 것이라는 의심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의 이 같은 의심과 다르게 부부의 생활상은 오히려 매우 소박하고 검소했다.이날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것은 오히려 관할 경찰국이었다. 당시 부부의 주택 두 채 내부를 급습한 경찰 중 한 명도 부부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시 부부의 주차장에서 약 15분간 머물렀고, 이 일을 계기로 부부는 관할 지방 법원에 해당 경찰국을 고소해 거액의 피해 보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지난 8일 관할 지방법원은 ‘부부가 법을 어긴 혐의가 없으며 경찰들의 급습으로 인해 부부의 주택 창문이 파손, 총 6천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면서 ‘그 외도 공권력을 남용 등으로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총 13만 6000달러(약 1억 8800만원)의 보상금을 부부에게 지급하라’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한편, 이 소식이 공개된 직후 중국 매체들은 현지 분위기를 잇달아 보도하며 ‘미국이 공권력을 남용해 중국 부부를 타깃으로 삼아 무고한 중국인을 공포에 떨게 했다’면서 ‘이 사건은 미국 경찰 스스로 매우 비전문적이며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저지할 자 없는 저지, 4경기 연속 대포

    저지할 자 없는 저지, 4경기 연속 대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60홈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저지는 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나와 시즌 55호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양키스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루이 발랜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2007년 앨릭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팀의 오른손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54개)을 넘어섰다. 또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 만의 시즌 60홈런까지 5개를 남겼다. 그런데 당시 두 선수의 약물 사용 전력이 발각돼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 약물 논란이 없는 ‘클린 히터’의 60홈런 기록은 1961년 양키스 레전드인 로저 메리스(61홈런)가 마지막이었다. 이는 양키스의 기록이기도 해 저지가 60홈런을 돌파한다면 MLB와 구단 역사에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양키스는 연장 12회말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저지는 5타석 2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을 멈췄지만 양키스는 7-1로 이겼다. 저지와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6-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물가 계속 뛴다”… 美연준, 불황 와도 3연속 자이언트스텝 굳히나

    “물가 계속 뛴다”… 美연준, 불황 와도 3연속 자이언트스텝 굳히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또다시 ‘물가 고공행진’을 강조했다. 이에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및 자본유출 공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7월부터 종합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일정 부분 물가상승률의 둔화가 보고됐지만, 여전히 물가는 상승 중”이라며 “(물가는) 매우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미 기업들이 “최소 연말까지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6월(9.1%)을 정점으로 7월(8.5%)부터 꺾였지만 아직은 하락세로 보기는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9월 FOMC에서 연준이 또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76%로 예측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이날 뉴욕에서 은행정책연구소 등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을 내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든 이러한 일(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4% 이상 수준으로 올린 뒤, 내년 중에도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인난에 따른 임금 급등도 미국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지난 7월 이직 근로자의 연봉 인상률 중간값은 8.5%로 20년 만에 최고치였다. 많은 이들이 이직 원인으로 물가상승을 꼽고 있다. 임금과 물가가 번갈아 오르는 악순환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킨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연장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7%(4.94달러) 떨어진 81.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일 이후 최저가다. 또 신흥국의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는 대신 미국과의 금리역전으로 금융시장의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은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3.25%로 인상했다.
  • 4경기 연속 홈런 에런 저지, A로드 넘었다

    4경기 연속 홈런 에런 저지, A로드 넘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60홈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저지는 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시즌 55호 홈런을 터트렸다.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저지는 양키스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루이 발랜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2007년 앨릭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팀의 오른손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54개)을 넘어섰다. 또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 만의 시즌 60홈런까지 5개를 남겼다. 그런데 당시 두 선수의 약물 사용 전력이 발각돼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 약물 논란이 없는 ‘클린 히터’의 60홈런 기록은 1961년 양키스 레전드인 로저 메리스(61홈런)가 마지막이었다. 이는 양키스의 기록이기도 해 저지가 60홈런을 돌파한다면 MLB와 구단 역사에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양키스는 연장 12회말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저지는 5타석 2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을 멈췄지만 양키스는 7-1로 이겼다. 저지와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바깥쪽 변화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타점과 멀티 출루를 기록하고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5회 1루수 윌 마이어스와 병살을 합작하는 등 전날에 이어 수비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6-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올해 韓수주 LNG선, 작년 전세계 발주량보다 많아수년간 빈사 상태에 빠진 한국 조선업계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구하고 있다. LNG 운반선의 신조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 인력난에 모처럼 돌아온 수주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대중공업그룹 41척, 삼성중공업 28척, 대우조선해양 28척 등 모두 97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가 발주한 LNG 86척보다 많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8월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8척 모두 싹쓸이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 빅3’는 올 2분기까지 저가 수주에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컨테이너선 건조가 주류였다면 작년 말부터 LNG선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은 LNG선이 한국 조선업계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LNG선 신조가 고공행진…최대형 유조선 2배특히 LNG선의 신조가도 신고가를 잇따라 고쳐쓰고 있다. 영국의 해운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선(17만 4000㎥ 기준) 가격은 작년 1월 1억 8650만달러였다가 작년 9월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한 2억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는 침공한 지난 2월 2억 1800만달러로, 전년 2월(1억 8750만달러) 대비 12%, 작년 9월 대비 8%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LNG선 가격이 전월(2억 3600만달러)보다 1.7% 오른 역대 최고가이자 초대형 유조선(VLCC) 가격의 두 배인 2억 4000만달로 치솟았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9%(3800만달러)가 올랐다. 조선업계는 “LNG선 건조 도크가 2026년분도 빠르게 차고 있어 신조가가 2억 5000만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환경 규제 강화에 러, 우크라 침공 겹쳐 호황이같은 LNG선 수주 초호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의존했던 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흔들리면서다.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 다양화 정책에 따라 중동 특히 카타르발(發) LNG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는 1971년 앞바다 노스필드에서 엄청난 매장량의 천연가스전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와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천연가스 대국이 됐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지자 카타르가 천연가스를 증산했고, 이게 LNG선 대규모 발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유럽으로부터 LNG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 조선소들은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운항중인 LNG선은 벙커링(LNG 충전 시설)을 포함해 모두 658척으로 파악된다.● “LNG 호황 반짝은 아니겠지만 다음 단계 준비해야”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라 같은 선사에서 발주하는 LNG선은 같은 설계도로 반복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작업 효율과 예측 가능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기술은 섭씨 영하 163도 이하에서 냉각된 LNG를 생산기지에서 저장기지로 가스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운반하는 것이다. LNG선이 한국으로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8년 6월 중국의 한 조선사가 건조한 LNG선 ‘글래스톤호’가 호주 인근 바다에서 고장으로 자초됐다가 폐선되면서다. 이후 LNG선 발주가 한국으로 집중됐다. LNG선 한척 건조에 설계기간을 포함해 18개월에서 24개월가량 걸린다. 도크에서 작업하는 기간은 3~4개월이다. 한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척을 건조할 수 있다. 하지만 인력난 문제가 공정거래위원회로 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주 경기가 잠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외국인 허용 문제와 함께 차세대 엔진 개발과 같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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