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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운하 내년 하반기 착공

    서해안(인천 시천동)∼한강(서울 개화동,행주대교)을 잇는 길이 18㎞의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인운하의 사업시행자인 경인운하㈜는 10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과이지송(李之松)경인운하사장,현대건설 등 출자회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조8,429억원(민자 1조4,047억원,정부출자 4,382억원)이 투입될 경인운하 건설은 실시설계와 환경·교통 영향평가,건교부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수심 6m,폭 100m 규모로 건설되는 경인운하는 인천과 한강쪽에 1개씩의 물류단지와 부두(27선석 규모)시설이 들어서며 갑문 5개소를 갖추게 된다.수로,항만공사 위주의 1단계 공사는 4년6개월의 공기로 2004년까지 시행되며 2단계인 갑문 및 부두 증설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된다.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2500t급 화물선이 서울까지 바로 진입하게 돼 컨테이너와 자동차,철강,바다모래 등 연간 4,800만t의 중량화물이 수도권으로 바로 운반됨으로써 경부,경인축 육상수송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수시에는 방수로로 활용돼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 130여만 주민들의 홍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앞으로 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해주는 수송루트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51.5%의 지분을 투자한 것을 비롯,한국수자원공사(20%),코오롱건설(10%),금강종합건설(6%),대호(5%) 등이 참여했으며투자자본은 완공 후 40년 동안 사용료 등을 통해 회수하고 이후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사업인 경인운하사업은 지난 95년 3월 민자사업으로선정되고 난 후 사업타당성에 대한 찬반 양론이 일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박성태기자 sungt@
  • [주간 증시전망] 대우악재 소멸… 외국인 장세 지속

    지난주 증시는 대우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가시화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두달여 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최대 악재가 희석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특히 증권주에서 촉발된 순환매가 은행주,‘빅5’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로이전되면서 동반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그러나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에 상승탄력이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역은 단연 외국인이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인지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가 앞으로 장세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대우사태 해결이란 구체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헷지펀드 등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대우 악재’의 소멸은 곧 재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한 상승기류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의 장세 흐름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다만 외국인들이 종합지수 900선 이상에서는 무작정 매수보다는 가격조절성 매수에나서는 경향이 있고,환매사태를 의식한 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한계를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930∼950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수대 부근에서는 일단 매도후 재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수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 비춰볼 때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우량 중소형주와 인터넷 등 신(新)성장테마주,코스닥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 이근안 11년 도피수법 은신술 첩보요원 뺨쳐

    ‘고문 기술자’ 이근안(李根安)은 대공 수사관답게 11년간의 도피생활 동안 첩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은신술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렸다. 이씨는 수배령이 내려진 지난 88년 12월부터 두달 동안 서울보다 검거망이느슨한 지방을 오갔다.수사관 시절 오랜 기간 잠복하느라 지리에 밝은 울산과 경북 포항을 비롯,관광객들이 많은 부산과 경주를 주로 다녔다.여인숙을주로 이용했고 한곳에 이틀 이상 머물지 않았다. 부인과의 연락은 일원동 아파트 안방 이불장 아래에 쪽지를 꽂아놓는 방법을 썼다.여행에 필요한 경비도 같은 방법으로 건네 받았다.감청당할 것을 우려해 친지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전화하지 않았다. 89년 1월부터 90년 7월까지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에서 은신했던 때에는 주민들의 시선 등을 피하기 위해 설거지를 할 때 수도꼭지에 행주를 감아 물을 흘려 받았다.물을 버릴 때도 싱크대 마개를 비스듬히 열어놓아 조금씩 흘러내려가도록 했다.용변물도 옆집이나 윗층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에 맞춰 처리했다. 90년 7월부터 검거될 때까지 용두동 일대에서 3차례 이사를 갈 때도 이사전날 이씨가 야음을 틈타 이사할 집에 숨어 들어가는 방법으로 주위의 시선을 따돌렸다. 이씨는 자택에서 은신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와 집필에 매달렸다.성경관련 14권 분량을 비롯,침술 4권,일본어와 영어 등 외국어 19권,비디오와 컴퓨터 관련 학습서 각 1권 분량을 썼다. 그는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종교에 심취했다.성경 해설서인 감성서 저술에 5년간 매달리면서 성경을 10차례 이상이나 숙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바인더 5권 분량을 적어 가족에게 시켜 1,800여쪽 1∼3권은 제본까지 마쳤다. 침술 관련 책은 허리 디스크를 앓았던 이씨가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던 것으로 보인다.외국어는 당시 중·고생이었던막내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독학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野 부산집회 강행… 대치정국 심화

    '언론문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이 4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색깔공세'를 펴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회의는 정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정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김대중정권 언론자유말살 규탄대회'에서 “김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산당이 쓰는 전형적인 선전선동과 함께 지리산 빨치산 수법을 쓰고 있다” 고 김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5일 오전 국회 총재실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고 정의원에 대한 검찰고소 등 대응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여권 신당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야당의 강경주의는 바람직하지 못하며,이 시대에서 강경주의는 실패하고 국민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종찬(李鍾찬)부총재가 검찰에 출두했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야당이 극한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의 생각을 잘못 읽은것”이라며 이부총재에 대한 검찰 조사를 계기로 정국 정상화의 실마리가 풀리기를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김대중정권 언론자유 말살 규탄대회’를 강행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고 도·감청으로 국민을 밀착 감시하는 등 이 나라는 민주주의와 인권말살의 위기로 제2의 국가위기가 오고 있다”면서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집회에는 당원과 시민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지역감정 조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언론문건 국정조사 협상이결렬됐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것은 명분이 약할 뿐 아니라 현안이 산적한 정기국회를 보이콧한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지역감정 악용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을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하나銀, 자사주 매입조건 대출의혹

    하나은행이 주가조작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하나은행이 자사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기업에 자사주 매입을 조건으로 거액을 대출해 줬다는 진정이 들어가면서 검찰이 수개월간 내사를 벌인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나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1월 연합철강에 어음할인방식으로 150억원을 대출해줬다.연합철강은 대출금 중 100억원으로 하나은행주를 샀고 지난해말 주가가 급등한 뒤 이를 팔아 80억원대의 이익을 거뒀다. 연합철강의 하나은행 주식매입이 처음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3월 연합철강의 주주총회.당시 주가가 크게 떨어져 유가증권 평가손이 생기자 주주들은경영진에게 하나은행 주식 취득경위를 따졌다. 이에 대해 이철우(李喆雨) 연합철강 대표이사는 “(하나은행이) 외국자본에 의해 기업인수합병(M&A) 위협을 받고 있으니 (경영권)보호차원에서 하나은행의 주식을 사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며 “여유자금이 없다고 하자 운용자금을 포함해 저리로 150억원 이상을 대출해 주겠다고 제안,결국 대출을 받고 주식을 샀다”고 해명했다.이같은 기록은 주총 속기록에 남아있다.3일 연철측은 “회의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둘러댄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십수년간 소유권 분재 중인 연합철강의 전 대주주가 검찰 등관계기관에 진정을 내면서 공식화됐다.검찰은 당시 연합철강에 대출해 준 하나은행 광화문지점 관계자 3명을 두차례 소환,조사를 벌였다.그러나 검찰은내사결과 주가조작보다는 주가관리쪽으로 판단,수사를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전경하기자
  • 현대 투자클리닉이 말하는 실패막기

    주식투자의 기본은 위험관리다. 요즘처럼 증시 주변상황이 가변적일 때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백발백중 낭패를 보게 된다. 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원장 金智敏)는 개인투자자들의 실패원인을 원금집착증,수익조급증,물타기증,한탕선호증으로 나눠 그 사례와 처방전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원금집착증 손해보고는 절대 팔 수 없다는 부류.주가가 계속 떨어져도 처분할 엄두를 못낸다. 주부 김모(52)씨는 89년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기록하자 은행주식 1억원어치를 샀다.그뒤 주가는 하락했지만 때가 되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서 10년정도 보유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해당 은행이 10분의 1 감자를 실시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7월 1,000선을 회복하자 왠만큼손실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고 평가금액을 확인했다.그러나 계좌에 적힌 평가금액은 300만원에 불과했다. 우량주라도 주식을 살 때는 미리 감수할 수 있는 손실폭을 정해 놓고 철저히 손절매를 해야 한다. ■수익조급증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팔아 치우는 바람에 주가 급등으로 기대이상의 수익을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정모(41)씨는 적금탄 돈으로 지난해 8월 증권주 1,000주를 주당 8,100원에 샀다.주가는 횡보를 거듭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급등세를 탔다.더이상 오르겠느냐는 조바심이 일어 1만6,000원에 모두 팔아 치웠다.원금대비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지만 그뒤 이 종목은 6만원까지 올라갔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미국의 조지 소로스도 주가는 럭비공처럼 방향을 모른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주가는 오를 때 한없이 오르고 내릴 때는 끝을 모른다. 오를 때는 일정비율을 정한뒤 초기보다 투자규모를 줄여야 한다.투자규모를줄이는 것은 주가하락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이다. ■물타기 선호증 주가가 어느 정도 내리면 바닥이라고 판단,매입단가를 낮출 목적으로 추가매수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증시의 대세가 하락기에 접어들면 끝을모르고 내리기 마련이다. 주부 이모(32)씨는 지난 1월 남편 몰래 1,0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은행주 2,000주를 주당 3,000원에 사들였다.한번에 전부 투자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에서 여유돈을 남겼다.주가는 6월 들어 2,500원까지 떨어졌다.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1,500주를 추가로 샀다.그러나 주가는 1,700원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이씨는 원금만 되면 팔고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을 작정이다. 이는 위험관리를 전혀 모르는 투자법이다.주가가 빠질 때 물타기는 밑 빠진독에 물 붓는 격이다.내리는 주식에 손을 대선 안된다. ■한탕선호증 증시 관계자의 추천을 받거나,획기적인 제품이 나온다는 등의 뜬 소문을 듣고 특정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이다.단기투자로 한목 벌어보자는 생각에서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 한탕해 보자는 생각은 실패의 첩경이다.아무리 적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2∼5종목으로 나눠야 한다.상승 종목은 일정비율 만큼 추가 매입하고 하락 종목은 당초 설정한 손실폭을 근거로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문의는 (02) 567-4411. 박건승기자 ksp@
  • [금주의 테마주] 은행·증권주 관심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의 큰 폭 상승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크게늘어났다.이는 대우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주는 지수 저점을 높여가는 상승 트랜드를 기대해 볼 수 있을것이다.따라서 대우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우량 증권주,낙폭이 컸던 은행주와 함께 지난주에 이어 네트워크 관련주 등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관심 종목으로는 한화증권 외환은행 삼보컴퓨터 데이콤팬택 우영 등을 들 수 있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
  • 대우 한국전기초자 日업체서 인수

    [도쿄 연합] 일본의 판유리 최대 제조업체인 아사히그라스(旭硝子)가 대우그룹으로부터 세계 4위의 브라운관 유리 생산업체인 한국전기초자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지난 7월 대우의 경영위기가 표면화된후 사업을 일본기업이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그라스는 한국전기초자 매입을 통해 한국 가전메이커에 대한 판매망을 확대,브라운관 유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일본전기초자를 제치고 1위(약 40%)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양측 합의에 따르면 아사히그라스는 약 150억엔(추정액)에 한국전기초자를매입키로 하고 종업원의 처우문제 등을 매듭지어 11월 중순까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연말에 대우로부터 발행주식 51%를 취득한다.
  • ‘大宇여진’에 증시 와르르

    25일 심리적 저지선인 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다시 불안감에휩싸이고 있다.특히 최근 주식시장은 작은 충격이나 루머에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등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이 취약하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이달말∼다음달초발표될 대우 부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소문.투자자들은 그동안 정부정책에 여러차례 ‘속았던’ 경험 때문인 듯 별다른 망설임없이 물량을 쏟아냈다.“정부가 그동안 좋은 쪽으로만 호도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섞여나왔다. ?단기전망은 불투명 전문가들은 주가 약세가 적어도 대우 자산실사 결과 발표전까지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더욱이 다음달부터 대다수주식형 수익증권의 만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투신권 등은 환매자금을 마련하느라 주식을 살 여력이 없다.외국인들이 최근 ‘사자’로 돌아섰지만,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 발표후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대우 부채규모가 드러나면 악재가 노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급반등할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여전히 많다.하지만 리젠트 자산운용의 김준연(金俊淵) 수석운용역 같은 전문가는 “부채가 과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과연 시장이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지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감추지 못했다. ?투자 어떻게 분위기에 휩쓸려 성급하게 매도하는 것은 금물이다.한국투신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부 과장은 “이렇게 주가가 출렁일 때는 투매를 자제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연구원은 “당분간 지수 770∼830선 사이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증권·은행주 등 일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범위를 좁혀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식] 美증시따라 춤추는 한국증시…주가 오후 곤두박질

    이제 미국 증시와 우리 증시를 완전히 한 몸으로 여겨야 할 것 같다.전에는그래도 약간의 시차가 지난 뒤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같은 시간대에영향을 받는다. 21일 ‘잘 나가던’ 주가가 오후에 순식간에 곤두박질한 것도 24시간 밤낮없이 거래되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했기 때문이다.선물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만큼 미국시장에 대한 전망이 나쁘다는 것으로,불길한 느낌을 준다.며칠 전 미국주가(현물)가 급락하기 직전에도 선물이 먼저하락했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는 주식(은행주 등)을 집중적으로사들이는 등 ‘약삭 빠른(별 도움이 안되는)’ 매수형태를 보였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금주들이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韓·日 장수 후손들 역사적 만남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한·일 양국 장수의 후손들이 전란 종전 400주년을 즈음해 21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경남 마산의 재야 사학자 조중화(趙重華·78·약사)씨의 주선으로 성사된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권율장군의 사당을 참배한 뒤 행주대첩의 현장을 둘러보고 사죄와 용서를 통해 화해를 다짐했다. 한국에서는 행주대첩의 명장 권율(權慄)장군의 12대손 영철(寧哲·71)씨를비롯해 이순신(李舜臣)장군의 15대손 재엽(載燁·29)씨,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의 14대손 영하(寧夏·71)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일본에서는 임진왜란에서 일본군 총지휘관이었던 우키다 히데이에(宇喜多秀家)의 14대손 우키다히데오미(宇喜多秀臣·59)씨, 벽제관 전투의 왜장 다치바나 무네시게(立花宗茂)의 18대손 다치바나 무네야키(立花宗鑑)씨 등 16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학자 조중화씨는 “16년간 임진왜란사를 연구하면서 양국의 기록 왜곡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돼 이번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며“행사가 정례화되어 21세기를 맞는 양국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됐으면좋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주식] 美 소비자물가지수 예상 수준…증시 호재로

    일단 한숨 돌렸다.19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다행스러운 수준이었다.그러나 무역수지와 고용지표 등 금리인상을 자극할 만한 지표가 줄줄이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고는 하나,아직 1만포인트에 턱걸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것은 금리안정과 대우사태 진정 등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국내 상황이 외부 요인때문에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데다,국내에서 주식을 살 세력이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20일 주식시장에서는 증권주와 은행주,보험주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금융주들이 크게 올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식] 외국인·기관 “팔자” 은행주는 모처럼 강세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19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발표에 쏠려있다.미 증시 추이에 따라그동안 섣부른 움직임을 자제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행동을 본격화할 것이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다우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개장초 지수가 10포인트이상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반전,한때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양상을 보였다.은행주들이 모처럼 강세행진을 펼쳤다.증시가 좋아진다면 미 증시 폭락여파로 크게 떨어진 삼성전자의 반등이 제일 먼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어음제도 단계적 폐지를

    중소기업청이 14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당좌개설 요건강화 방안’은 어음거래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실시에 앞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보완대책이 필요하다.중소기업청은 은행거래 2개월 이상,예금잔액 300만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당좌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현행제도 대신에 앞으로 6개월 이상 은행거래를 하고 연간 매출액이 제조업·건설업체 1억5,000만원,도·소매업체는 3억원 이상이 되어야 당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당좌거래 개설요건 강화조치는 어음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아니라 신규개설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불과하여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있을지 의문스럽다. 어음은 기업이 발행주체이므로 매우 불확실한 지급 결제수단이다.기업이 부도를 내면 한낱 종이쪽지에 지나지 않는다.그런데도 어음제도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랫동안 상거래상 결제수단으로 이용돼 일시에 없애면 금융거래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기업들의 현금결제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음제도를 단기간내에 폐지할 경우 신용경색 및 상거래 위축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어음규모가 전체 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은 현행 어음발행 요건을 강화하여 무자격업체들이 함부로 어음을 남발함으로써 선의의 다른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어음제도의 더 큰 폐해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결제때 현금 대신 어음을 마구 발행,자금난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있다. 어음제도로 인한 이같은 폐해를 시정하려면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환기일이 긴 어음을 대량 발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당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기업에 대해 어음결제의 최장기일을 90일 이내로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으나 현재 발행되고 있는 어음의 70% 정도가 90일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어음제도로 인한 대부분의 폐해는 중소기업간 거래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대기업의 어음발행을 축소하는방향으로 어음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어음제도 폐지에 따른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지급기일을 기재하여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부정수표단속법의 적용을 받게 하는 기일 약정수표(post-dated check)제도를 도입하는 등 단계적 조치를 거쳐 2000년대에는 어음제도를 완전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
  • “한강 오염준설토 방치하다 홍수때 다시 강물에 쓸려가”

    서울시가 한강 수질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한강에서 건져올린 오염준설토를 하류 둔치에 방치,홍수때 다시 강물에 쓸려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불법처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방용석(方鏞錫·국민회의)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93년부터 2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잠실 수중보와 탄천 중랑천 반포천 안양천 하구 등에서 61만여㎥의 오염 퇴적오니를 준설했으나 이가운데38만㎥를 행주대교 하류 한강둔치에 방치,62%가 다시 강물로 흘러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준설토 임시보관장인 양천둔치 폰드장이 올해 두차례 등 연평균 3∼4차례나 침수돼 야적된 준설토가 한강으로 쓸려들어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방의원은 주장했다. 방의원은 “중금속이 함유된 준설토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매립할 경우 143억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강을 살리기 위해 실시한 준설사업이 결국 한강 상류와 지천의 오염토를 하류에 갖다버리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니토를 자연건조시키면 부피가 62%쯤으로 준다”면서 “한강으로 무단방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 주가상승 배경·전망

    주가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등 주식시장이 극도의 불안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6일 주가가 오른 것은 분명 반길 일이지만,낙관할 정도는 전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왜 올랐나 우선 외국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3일 연속 모두 2,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미국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등 해외 불안요인이 해소된 점도 있지만,그 보다는 주가가 워낙 떨어진 상태여서 매수를 주저하지 않은 게 더 큰 이유인 듯 하다.외국인들은 이날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은행주를 상한가까지 쫓아가며 매수를 지속했다. 증권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자제한 것도 지수상승에 도움이됐다.그러나 전날 주가폭락에 놀란 정부가 창구지도를 통해 ‘인위적으로’매도를 막았다는 얘기가 있어 근본적으로 태도가 바뀐 것으로 보기는 무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가적인 주가조작 수사나 세무조사설을 배제하는 등 시장안정을 위한 ‘립서비스’를 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그러나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잃었던 것을 만회하려는 듯 매도물량을 많이 내놓았다. 전망 일단 크게 오른 만큼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은 “주가는 한번 크게 오르면 쉽게 되밀리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말했다.그러나 최근 주가의 ‘널뛰기’ 양상으로 미루어 볼 때 다시 급락할우려도 크다.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폭락을 불렀던 국내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데다 외국인들 역시 주가가어느 정도 오르면 매수 행진을 멈출 가능성이 있어 좀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금융시장 안정조치도 얼어붙은 투자심리 못녹여

    누가 뭐라해도 내가(투자자들이) 불안하면 불안한 것이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조치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정부에 더욱 확실한 카드를 보여달라고 시위하는 듯 하다.그러나 정부는 좀처럼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일부에서는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의 명분을 벌기 위해 시장상황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위안을 주긴 했으나,언제 다시‘바람을 피울 지’ 불안하기만 하다.정부는 1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현실을 감안,속히 유인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소식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대부분 약세권을맴돈 데서 투자심리 위축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방위창설 24돌 유공자 포상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27일 민방위대 창설 24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5통 민방위대장 이충구(李忠九·49)씨 등 10명의민방위 유공자를 시상하고 격려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통령표창 △이충구(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5통 민방위대장) △오갑근(吳甲根) 행자부 민방위기획과 사무관?국무총리 표창 △김종락(金鍾洛) 한국방송공사 라디오기술국 총감독?장관 표창 △최봉식(崔鳳植) 공군 제30방공관제단 상사 △고기훈(高起勳)한국통신 중앙통신운용국 통신5급 △김찬수(金讚壽) 서울방송 기획편성본부PD?포스터 입상자 △안기영 마산대학 강사 △안길홍 한남대 3학년?표어 입상자 △황규순 가정주부 △권혁훈 충남 신양초등학교 교사
  • 대만 지진사태로 반도체 주가 초강세 행진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주식시장이 한가위 보름달 만큼이나 보기 좋았다.이웃의 재난은 가슴 아픈일이지만,우리 증시에는 득이 됐다.타이완의 지진사태로 반도체업체의 생산차질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주가가 초강세 행진을 펼쳤다.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효과(?)가 12월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연말에 28만∼29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와 증권주 등도 덩달아 올랐다.실적이좋은 맥슨전자는 연 닷새째 상한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전문가들은 추석이후에는 주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형 블루칩 상승 주도… 은행주도 모처럼 오름세

    시장이 ‘투정’을 거두는 것일까. 정부가 화급히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올랐다.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났다는 분위기다.그러나 본격 상승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거래량이 여전히 한산하다. 하염없이 추락하던 주가가 20일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대형주,중소형주구분없이 올랐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 지난주 많이 빠졌던 대형 블루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도 모처럼 상승세를보였다.동해펄프와 맥슨전자 신성이엔지 등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우선주들은 약세행진을 계속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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