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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추가조성/ 증시·코스닥 반응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22일 정부가 발표한 공적자금 추가조성 대책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그러나 시장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주가는 은행주들만 소폭 올랐을뿐 종합주가지수는 연중최저치를 경신했고,환율과 금리가 오르는 등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보였다. ◆증시 해외악재를 돌파하기엔 역부족=전문가들은 대체로 공적자금추가조성 계획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평가했다.그러나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미국 반도체 주가급락과 3·4분기 기업실적 저조,고유가 등 해외악재의 높은 벽을 뛰어넘기엔 힘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LG투자증권 김주형(金柱亨)상무는 “공적자금 투입으로 기업에 자금유입이 확대되고 은행권간 급격한 자금이동이 방지돼 자금흐름이 안정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의 장기추세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러나 반도체 경기논쟁 등 해외요인의 부담이 커 주가가 곧바로 강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梁敬植)선임연구원도“앞으로 국회동의 절차를 거쳐 공적자금이 얼마나 적기에 투입되느냐가 관건”이라면서“정부의 일정대로 10월초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주가상승모멘텀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엥도수에즈 더블유아이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기업과 금융구조조정 의지를 밝혔지만 2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면서 “채권형 펀드를 포함,금융권의 추가부실 규모가 나오지 않아 외국투자자들은 아직 한국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채권금리·환율 상승=채권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올랐다.회사채 금리도 0.0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채권시장팀 김성민(金聖民)팀장은 “공적자금 추가조성에따른 물량 증가로 금리를 떨어뜨리려는 세력의 입지가 약화됐다”면서 “그러나 현재 채권시장은 수급상황보다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여건에 영향받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1,135원대까지 육박했다.전날보다 6원60전 올랐다.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팀장은 “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투자자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공적자금 요인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 고성수(高晟洙)박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운영과 관련,“1년 예산에 준하는 공적자금이 추가로 조성되는 만큼관리위원회는 독립된 전담기구로 해 관료출신보다는 민간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주가 이틀연속 급락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550선,코스닥 지수도 70선대로 주저앉았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 폭락,대우차 매각 불투명,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부터 급락,전날보다42.74포인트(-7.17%) 내린 553.25로 마감됐다.이는 지난해 3월5일 538.19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13. 64포인트 하락한 19만원으로 마감,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정부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 발표로 조흥·외환·한빛은행 등 은행주들만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952억원과 40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도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에 해외증시 악재까지 겹치면서 전업종에 걸쳐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6.39포인트(-7. 71%) 하락,76.46으로 마감됐다.지난해 3월31일 79.79포인트를 기록한이후 1년6개월 만에 70대로 밀렸다. 코스닥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주 중반쯤 코스닥 증권시장을 방문해 주식매수 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짜리 국고채 및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오른 연 8.20%,연 9.1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오른 1,134원70전을 기록했다.지난 5월30일 이후 최고치다. 강선임기자 sunnyk@
  • 기아車, 自社株 8,000만주 매각후 소각

    기아자동차는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주가관리차원에서 자사주 8,000만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시기는 오는 11월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직후가 될 전망이다.소각 결의된 8,000만주는 총 발행주식의 17.8%로유통물량(1억3,500만주 추정)의 60%에 해당된다.소각물량으로는 국내최대다. 기아차의 지분구조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현대자동차 30.16%,인천제철 10.04%,현대캐피탈 10.02%,금융기관 19.09%,일반주주 21.89%,우리사주 8.44%(올 6월말 기준)로 돼 있다. 주병철기자
  • 먹구름 증시 열흘만에 ‘햇빛’

    주식시장에 10일만에 햇빛이 비쳤다. 나스닥 지수 급등과 함께 정부의 증시안정책 등에 나오면서 주가가큰 폭으로 올라 20일 주가는 10일만에 올랐고 5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코스닥 지수도 거래소의 강한 반등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3.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여기에 포항제철의 기관 소유한도 폐지에 대한 소식에 공기업들의 주가가 상승,600선을 돌파하고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이라기 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라며 “여타 경기지표들이 변화가 없는 한 65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과 반도체관련주가 끌어올렸다= 9월들어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7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거래소에서만 2,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이들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주식을 66만주,현대전자주식 607만주를 매입했다.매입가격은 각각 1,500억원,1,000억원으로 순매수 금액의 대부분을 반도체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들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8월17일 이후 한달만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대해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단기급락한데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첨단주의 상승세 반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외국인들의 은행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아 순매수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우차 사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고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논쟁 왜 번복되나= 미국 애널리스트가 일주일만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미국 반도체 주가가 올랐고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2만2,000원이 오른 23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경기논쟁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논쟁의 주체인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의 반도체 담당애널리스트인 리차드 휘팅턴은 1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전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반도체경기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나빠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韓重 민영화 속도 빨라진다

    지지부진했던 한국중공업의 민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중공업에 따르면 한중은 20일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21일부터 23일까지 기관과 일반을 대상으로총 발행주식의 24%인 2,500만8,000주의 청약을 받는다.이 중 41% 정도는 우리사주조합에 배당되며,나머지 물량은 절반씩 일반과 기관에배정된다.이어 10월 중 증권거래소에 직상장,기업공개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26%+α’지분을 갖게 될 국내 지배주주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경쟁입찰 방안을 확정,10월말 입찰공고를 거쳐 12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략적 제휴도 올 3·4분기내에 끝낸다는 방침이다.전략적 제휴 대상은 GE와 웨스팅하우스가 거론되고 있다.전략적 제휴를 통해 25%의지분을 넘길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요동치는 금융시장 원인·전망

    금융시장이 대혼돈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600선을 뚫고 장중 한때 550선까지 수직하락하며 ‘공황’상태에 빠졌고,금리와 환율도 덩달아급등,국제통화기금(IMF)체제 당시의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유가와 구조조정 지연이 해결되지 않는 한 물가상승과 경기급랭이 겹치는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는 증시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폭락에 포드의 대우차인수포기라는 3대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증시는 수직으로 내려 꽂혔다. 삼성전자는 20만원대가 붕괴됐고 대우차 매각 실패로 추가손실과 채권 회수 지연 등의 부담을 안은 은행주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등 3대 악재의 위력이 너무 크다며 장세 전망마저 꺼리고 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드러난악재의 위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피할 수없을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손쓸 여력이 없는 장세”라고 규정했다.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하락은 어쩔 수 없는 해외요인이라지만 대우차매각 지연으로‘구조조정이 모두 허상’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도 제기됐다.대우증권은 정부 주도의 워크아웃이 한계를 드러냈고 대우그룹 실사에서 나타난 분식결산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대외신뢰감이땅에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진정으로 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한 대가가이제야 드러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결국 인위적인 부양책은더이상 효력을 볼 수 없으며 대우 등 부실기업의 신속한 처리와 구조조정의 투명하고 조속한 진행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요동치는 금융시장 ‘포드 악재’에 금리와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장단기 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가 나온15일 이후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콜금리는 16일 0.18%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0.19%포인트가상승,연 5.19%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발표(7일)에 힘입어 각각 연 7.70%,8.89%까지 내려갔던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7일 일제히급등,각각 8%대와 9%대로 재진입했다.국고채는전날보다 0.19%포인트가 오른 연 8.11%,회사채는 0.10%포인트가 오른 연 9.06%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동요는 더욱 컸다.원-달러 환율이 무려 11원 50전 폭등,원화가치가 곤두박질쳤다.1,131원 40전으로 마감해 넉달여만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하루 변동폭이 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14일(12원70전)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다.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의 유통수익률이 ‘포드 악재’에도 꼼짝않고 있는 것은 거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자금시장의 불안 여파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도 들썩이고 있다.14일 2.18%포인트에서 15일 2.19%포인트로 상승했다.지난 16일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10조원의 채권전용펀드 추가조성이 발표됐음에도 금리가 뛰고있는 것은 정부 대책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않고 있음을 말해준다.한 채권딜러는 “10조원 1차 조성도 다 안된마당에 추가조성 약발이 먹혀들겠느냐”면서 “공적자금 조기투입 등시장이 신뢰할 만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손성진 안미현기자 sonsj@. *증시 전문가 진단.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시작된 주가하락은 지난 주말 포드의대우차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전문가 3명의 진단을통해 폭락증시의 처방과 향후 전망을 들어본다. ◆윤재현(尹在賢)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급락 원인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배경이 포드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으려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정부의 발상의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노동자의 지위보장,채권단 손실 극소화,그리고부품업계의 타격 최소화 등 여러마리의 토끼를 다잡고 대우자동차를매각할 수 있다는 ‘꿈’에서 빨리 깨어야 한다.과감하게 헐값에라도매각하거나 최소한 신속한 매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문(李相文)대우증권 연구위원 향후 주가 향방은 9월이후 계속된 외국인의 1조원이 넘는 순매도가 ‘단순 매도’인지 아니면 ‘세일 코리아’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단순 매도’라면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이어지겠지만 ‘세일 코리아’라면 외환위기 전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18일 국민·주택은행 등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주들의 하락폭이컸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형성된 결과로 보인다.환율도변수다. 환율이 1,150원이 넘어가면 환차손을 우려,외국인들이 대거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기태(金基泰)더블유아이카 엥도수에즈증권 이사 주가급락은 고유가·반도체 D램 등 해외변수보다는 기업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연되는데 따른 불신 때문으로 보인다.그리고 국회의 장기공전으로 금융지주회사법이나 공적자금 지원,M&A관련법 등이 발묶여있는 등 정치권에대한 불신도 한몫했다. 당분간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급이 취약한상태에서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정상화와 기업·금융권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하락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강선임기자 sunnyk@
  • ‘검은 월요일’주가 대폭락

    주가와 채권·원화값이 동반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있다. 종합주가지수가 8일째 하락하며 50포인트나 대폭락,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 지수도 맥없이 80선으로 밀렸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50.64포인트 내린 577.56으로 마감했다.지난해 3월10일 569.27포인트 이후 최저치이며,주가하락률(-8.06%)과 하락폭은 증시개장 이후 각각 네번째를 기록했다.하락종목은 806개로 지난 4월17일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도 10.6포인트가 하락한 88.65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10.68%로 4월17일 이후 사상 두번째다.하락종목은 하한가 364종목을 포함,546종목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초부터 포드의 대우자동차 포기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급락세로 출발한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와 은행주에 대한 매도세가겹치면서 장중 한때 75.42포인트(12.01%)나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26개월여만에 장중 하한가인 2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두번째로 서킷브레이커스(일시거래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힘입어 낙폭은 점차 줄었다. 이와함께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19%,0.10%포인트가 오르면서 연 8%대(8.11)와 9%(9.06)대로 다시 진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무려 11원50전이 폭등,1,131원40전을 기록했다.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월30일이후 처음이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과거와 같은 부양책은 안쓰겠다”면서 “연내에 구조조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끝내고 회계·공시제도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관투자가가 증시에서 제역할을 하도록 대책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강선임 안미현기자
  • 금융주 하반기증시 ‘마지막 희망’

    약세장 속에서 금융주가 고군분투하고 있다.금융주의 강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결론은 올 하반기에 시장을 이끄는 종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주는 최근 이틀동안 8.2% 상승했다.증권사들은 금융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하반기에 본격화되고 유가상승이나 경기에 비교적 둔감하다는 게 그 이유다. 금융주 상승은 구조조정의 기대감이 큰 은행·보험주가 주도하고 있고 증권주가 뒤를 좇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은 17일 금융주가 더 오를 수 있는 근거로 네가지를 들었다. 우선 그래프상으로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면서 방향성을탐색하는 과정이 진행된 뒤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이다.둘째로는 10월부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은행 구조조정이 본격화할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꼽았다. 세째로는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로 이동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네째로는 최근 오름세를 보인 개별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며 바닥을 다진 증권주로의 순환매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진단했다. 삼성증권도 지수관련 대형주가 장세의 주도주가 되기에는 부담스러운 국면으로 판단되는 시점에서 금융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비슷하다.우량은행간 합병 추진논의 등 2차 금융구조조정의 가시화,순환매수세 유입,미국시장에서의 금융주 강세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말과 같이 금융주가 지수보다 먼저 상승해 장세 전환의 신호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금융주가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매매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구조조정의 주된 역할을 담당할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국민·주택·조흥은행 등이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은 감자의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부담도 있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가 만들어질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빛·외환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들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韓重 기관·일반인 대상 청약

    한국중공업은 18∼20일 서울과 지방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21일부터 사흘동안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이번에 공개하는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24%인 2,500만8,000주로 액면가 5,000원에 직접 공모한다.
  • 1종 운전면허 따야 경찰관 응시자격

    앞으로 경찰간부 후보생 및 순경 공개경쟁 채용시험 응시자격 요건에 제1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추가키로 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의결,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내년부터 비상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백화점,유흥음식점 등 다중(多衆)이용시설에 대해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부과키로 했다.아울러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구조를 변경,화재 등 재난 발생시 긴급대피가 불가능한 상태로 관리하면 해당 다중이용시설업주에게 50만∼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출입구를 자물쇠로 잠궈놓을 때는 3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또 지하공동구에 대한 소방시설 기준을 강화해 자동화재 탐지설비,연소방지설비 등을 완비하고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하도록 의무화하며,서울시내 16개 대형 지하공동구에 대해서는 이 기준을 소급적용하도록 했다. 영업허가시 소방·방화시설의 완비증명을 확인받아야 하는 다중이용업소 범위도 2층 이상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단란주점,유흥주점,비디오물 감상업,게임제공업,노래연습장 등으로 확대했다. 또 벤처기업에 대해 발행주식의 20% 범위 내에서 이사회 의결만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을 의결,연내에 시행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더블위칭데이 파도에 증시 ‘출렁’

    ‘마녀가 춤추는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가위/ 형식보다 정성 ‘간편 차례상’

    간편한 것을 찾는 요즘 세태에 맞춰 차례상도 점점 간소해지고 있다. 손은 많이 들고 그렇다고 안차릴 수는 없고,아예 전문업체에 맡겨버리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차례상 차리기 무료공개강좌를 해마다 열어왔던 주부클럽연합회는 주부들의 참가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올해는강좌를 없앴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그러나 차례의 근본정신은 격식보다는 정성.음식 가짓수는 좀 줄이더라도 정성이 빛나는 차례상보다 조상을 흐뭇하게 하는 것도 없을 듯하다.차례상 차리는 법과 순서는 각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먼저 북쪽으로 병풍을 치며 5열차림이 원칙이다. 붉은 음식과 생선은 동쪽으로,흰 것과 육고기는 서쪽으로 차리는 홍동백서,어동육서에 따라 놓는다.과일은 왼쪽부터 조율이시 (대추,밤,배,감)순으로 배열한다. 또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고 진설하는 가짓수는 반드시 홀수로 한다.추석에는 밥을 놓지 않고 송편을 놓는 것이특징이다.탕은 육탕,소탕,어탕 등 3가지 탕을 따로 할 것 없이 합탕으로 한가지만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나물도 푸른색,검은색,흰색의색깔만 맞춰 한 접시에 모듬나물로 차리는 것도 괜찮다. *온가족 함께 다과상 차리기. 요즘은 송편을 집에서 빚지 않고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떡집에서 사는 이들이 많아졌다.하지만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두런두런 빚는 송편은 색다른 정감을 더할 듯하다.솔잎향 나는 송편에 가을 햇배로 만든 음료와 한과로 추석 후식상차림을 차려보자.(도움말=궁중음식연구원 부설 전통병과연구소) [송편] ●재료 멥쌀가루 10컵,데친 쑥 20g,밤 5개,풋콩 1컵,깨 ½컵,설탕 3큰술,팥고물 2컵,꿀 3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참기름 2큰술●만들기 ①소금간을 하여 빻은 멥쌀가루는 체에 쳐서 3등분한다 ②쑥은 연한 잎으로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절구에 곱게 찧는다 ③떡가루 하나는 흰색으로,다른 하나는 데친 쑥을 넣어 익반죽을 한다.떡반죽은 오래 치대어 젖은 행주를 덮어 놓는다 ④껍질벗긴 팥은 불려 찐 뒤 체에 받쳐 소금,꿀,계피가루를 넣어 반죽하고둥글게 팥소를 빚는다.밤은 껍질을 벗겨 서너조각으로썰고 풋콩은삶아 씻어 소금을 뿌려 놓는다.깨는 볶아 빻은 뒤 설탕과 섞는다 ⑤떡반죽을 밤알만한 크기로 빚은 다음 가운데 우물을 파서 그속에 여러가지 소를 넣고 조개처럼 예쁘게 빚는다 ⑥시루나 찜통에 솔잎을펴고 빚은 송편이 서로 닿지 않게 한켜 놓고 위에 솔잎을 얹는 뒤 30분정도 찐다 ⑦다 익으면 냉수에 얼른 씻어 솔잎을 떼고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발라서 목기나 그릇에 담는다 [율란] ●재료 밤 10개,꿀 2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소금 약간,계피가루 또는 잣가루 약간●만들기 ①밤은 서서 물을 부어 삶는다 ②밤이 충분히 무르게 익으면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때 으깨 체에 내려 보슬보슬한 밤고물을 만든다 ③밤고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한덩어리로 뭉쳐지게 반죽한다 ④밤반죽을 밤통 크기만하게 떼어서 다시 밤 모양으로빚는다 ⑤둥근 쪽에 계피가루를 묻히거나 잣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그릇에 담는다 [조란] ●재료 대추 50개,물 ⅔컵,설탕 2큰술,꿀 1큰술,계피가루 약간,통잣 조금 ●만들기 ①행주로 잘 딱은대추를 칼로 돌려깎아 씨를 발라내고 과육만 곱게 다진다 ②냄비에 물과 설탕,꿀을 넣고 끓으면 다진 대추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수분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은근히조린다.계피가루를 고루 섞어 넓은 접시에 펴담아 식힌다 ③조린 대추를 조금씩 떼어 원래의 대추모양으로 빚어서 꼭지부분에 통잣을 반쯤 나오게 박는다 ④잣을 박은 쪽이 위로 가게 그릇에 담아낸다 [배숙] ●재료 배 1개(24쪽),통후추 48개,생강 30g,설탕 ¾컵,물 5컵,잣 1큰술 ●만들기 ①배는 8등분해 깎고 크면 반으로 잘라 씨를 도려내고 등에 통후추를 2개씩 박는다 ②생강은 깨끗이 씻어 얇게 저며 썬다 ③냄비에 물을 붓고 저민 생강을 넣어 생강맛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끓여서 고운 체에 걸른다 ④생강국물에 설탕을 넣고 배를 넣어 중간불에서 서서히 익도록 끓인다 ⑤차갑게 식힌 ④에 잣을 띄워낸다허윤주기자
  • 일본증시를 보면 한국증시가 보인다

    ‘저금리’ ‘상반기 영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상우 연구위원은 3일 “우리와 비슷한 구조조정과정을겪은 일본의 80년대 이후 주도주들을 살펴보면 국내 금리와 경기국면에 따른 선도주들은 전망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저금리에 의해 주가가 상승한 것은 80년대 초반에서 후반사이,그리고 90년대 초반을 들수 있다. 80년대 초반은 80년 1분기에서 87년 2분기까지로 금리는 9.27%에서3.57%로 하락했다.초기에는 은행주가 상승했으며 저금리가 내수와 수출호조로 이어지면서 세라믹섬유 등 기초소재 업종과 소매업이 강세를 보였다.금리하락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과 건설 등 경기민감주와창고·운수업 등이 주도주가 됐다. 90년대 초반 잠시 형성된 저금리 기간중 주도주는 금융업과 건설업이었다.이후 경기가 확장되면서 설비투자와 기계관련 업종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경기호황에 의한 주가상승은 80년대말과 90년대 중반에 한번씩 형성됐다.80년대말 주도종목은 내수와 관련이 깊은운수업.환율이 안정되면서 수출관련 산업이 발달,기계류와 철강산업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90년대 중반에는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기초소재업종인비철금속,철강,금속제품,정밀기계,전기기계 등 기계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때는 금융주나 건설업과 같은 금리민감주,경기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내수·수출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90년대 후반으로 갈수로 저금리에 의한 주가상승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지난해 금융주의 상승은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 정부, 무기력증 벤처·코스닥 되살리기

    정부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벤처산업 및 코스닥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조정국면을 걷고 있는 우리경제의 동인(動因)인 벤처산업과 코스닥의 ‘위기’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인위적인 ‘9·1조치’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무기력에 빠진 벤처·코스닥 닷컴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위기론이 나오고 있다.위기론은 코스닥시장의 위축이 주요원인이다. 한때 283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는 111에 머물러 있다.코스닥의위축은 유상증자·기업공개 등으로 주식물량이 크게 늘어난 수급불균형 탓이다.99년 이후 코스닥시장 물량공급은 10조7,000억원으로 현재시가총액 53조원의 20% 수준을 차지한다. ◆활성화대책의 특징과 문제점 9·1조치의 특징은 우선 코스닥시장을벤처기업 위주로 ‘울타리’를 쳤다는데 있다. 대기업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는 기준을 거래소시장처럼 강화했다.벤처기업이 아닌 대기업이 코스닥의 자금을 싹쓸이하는 현상을 막기위한 것이다.코스닥시장을 벤처기업 위주로 육성하겠다는 얘기다. 두번째는 공급을 줄여 수급 균형을 찾는 것이다.무상증자는 코스닥등록후 1년동안 경영수익과 배당이익이 있는 경우로 제한됐다.유상증자도 금감원의 확인을 거치도록 해 억제했다. 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1년이 지나면 단계적으로 매각하도록 규제해 주주들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하루에 기업의 자본금 만큼 주식이 거래될 정도로 물량이 마구 쏟아져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세번째 특징은 투자수요를 일으킨다는데 있다.기관투자가나 일반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 참여한 실적과 관련없이 공모주를 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적감안 배정원칙을 정했다. 부실·허위공시한 기업에 대한 과징금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한 것은 일부기업의 주가조작으로 떨어진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을 내년부터 12%에서 15%로 바꿔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코스닥시장에 대기업의 신규진입 조건을 강화한것은 현재 코스닥 진출 기업에 대한 기득권을 인정해준 꼴이란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힘’을 강조해온 정부가 인위적인 처방을 내놨다는 점에서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코스닥시장. 정부가 1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및 벤처·인터넷 산업의 활성화 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벤처기업에 투자한 창업투자사 등 벤처금융은 투자기간이 1년이 넘으면 등록후 3개월간 주식을 매각할 수 없고 1년 미만이면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벤처금융사가 투자한 벤처기업에 벤처금융사임직원은 투자를 못하도록 내규 제정을 권고하고,투자 사실이 드러나면 코스닥 등록을 제한한다. 유상증자 자금을 당초 조달 목적대로 사용했는지 금융감독원이 확인한다.발행주식총수의 10% 이상,500만주 이상을 공모해야 하는 공모분산요건이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자기자본이 500억원이상이면 100만주, 1,000억원 이상이면 200만주,2,500억원 이상이면500만주만 공모하면 된다. 코스닥 등록 신청법인도 상장 신청법인처럼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다.코스닥 일반기업은 사외이사로 내년에는 최소 1인을,2002년에는 이사총수의 25%를 선임해야한다. 생명·환경·정보공학업체 중 성장가능성이 입증된 벤처기업은 자본잠식 또는 적자상태라도 코스닥 등록을 지원한다.등록심사기준을 구체화·계량화하고 ‘전문가 자문팀’을 구성하거나 공개청문회를 개최한다.코스닥시장에도 거래소시장과 같은 매매제도 및 전산시스템을구축한다. 지방소재 벤처기업이 등록신청을 하면 심사물량의 20% 안에서 우선심사한다.지방벤처기업에 투자한 벤처금융이 등록신청 1년 전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조건의 적용을 완화한다. * 벤처·인터넷 산업.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등 3개 지역에 운영중인 벤처지원센터를 미국동부, 영국,이스라엘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립한다.비즈니스 모델등 서비스 수출도 수입자의 계약파기,전쟁 등으로 손실을 입었을 경우 수출보험을 통해 보상해준다. 정보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연구체제를 만들어 위험부담이 큰 핵심기술을민·관이 공동개발하며 2002년까지 643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지방에 4개뿐인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34개로 확충한다.벤처기업에 인력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병역특례인원 배정횟수(현재 연1회) 및 병역특례업체 지정범위를 확대하도록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협의한다. 정보기술(IT) 관련 학과·전공을 신설하거나 증원하는 정규 교육기관에 시설장비,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한다.2004년까지 5만6,800명의인력을 양성한다.벤처캐피탈협회,창업보육센터협회 등을 통해 벤처금융,창업보육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출한다. 기업이 전자상거래 등에 투자하는 금액의 3%(중소기업은 5%)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준다.전자상거래 기술 및 인력개발비 지출액이최근 4개년도 지출액을 초과하는 금액의 50% 또는 기술개발비 지출액의 5%(중소기업 15%)를 공제해준다.또 수입금액의 3%(자본재 산업은5%) 범위에서 기술개발을 위해 준비금을 설정하는 경우 손금산입한다. 박정현기자
  • 할일은 많고 쓸돈은 없고 ‘LG의 고민’

    ‘돈은 없고 할 일은 많다’ 정보통신 전문그룹으로 거듭나려는 LG가 심한 자금몸살을 앓고 있다.전자-정보통신 합병,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등 이미 벌여놓았거나 새로 해야 할 사업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자금사정은 빠듯하다.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매각 등으로 2조원대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사업을 다 해내기에는 태부족이다. LG는 당장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비용으로 1조122억원이 필요하다.LG정보통신 전체 발행주식의 38.6%에 해당하는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탓이다. 당초 5,000억∼6,000억원대를 예상했던 LG로서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것이다. IMT-2000 사업을 생각하면 더 골치가 아프다.법인설립에만 최소 8,000억원이 필요하다.자본금 3,000억원에 정부출연금 1조3,000억원을낸다는 가정 아래 지분율을 50%로 할 경우 그렇다.통신장비 개발과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1조5,000억∼2조원이 들어갈 전망이다.인터넷기간망 회사인 파워콤 인수에도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다음달 매각되는파워콤 지분 30%를 전부 인수한다고 치면 대략 1조5,000억원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외자유치와 자산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럽이나 일본의 전자업체에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1조원대로 추정되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와 역삼동 LG강남타워를 외국투자기관에 팔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산공무원들 ‘지방의회 바로세우기 운동’

    앞으로 부산지역 공직사회에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부당한 압력,이권개입 등부조리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부산지방의회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이권청탁 등을 통해 정당한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에서 ‘지방의회 바로세우기운동’에 나선 것. 부공연은 11일 부산시의회와 16개구·군의회에 지방의회 바로세우기 관련공문을 발송,단체장은 의원들의 부당한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는 집행주체로서의 역할을,의원들에게는 행정기관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책마련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공연은 또 ▲집행부와 의회의 건전한 관계 정립으로 고품격의 서비스 창출 ▲지방의원들의 공무원에 대한 부당한청탁 및 압력 배제 ▲지방의원들이시민의 봉사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견제해 나가기로 했다.부공연은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조리 고발센터’를 개설하고 전용전화도마련,시와 구·군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부조리사례를 접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먼지는 늘고 한강은 맑아졌다

    서울시내 먼지와 소음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으며, 한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0년 서울 환경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먼지오염도는 ㎥당 84㎍로 98년 62㎍에 비해 35%가 늘었다. 노약자 등에게 천식이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는 98년 ㎥당 59㎍에서 지난해에는 66㎍로 오염도가 증가했으며,전국 대도시중 가장 낮은 오염도를 보인 울산(27㎍)에 비해서는 2배이상 많았다. 소음도 도로변의 녹지,주거지와 상업·준공업지역 소음도가 각각 71dB,72dB로 98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모두 환경기준치인 65dB,70dB을 초과한 것으로나타났다.아울러 녹지나 주거지의 소음도 역시 53dB로 환경기준치인 50dB를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의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의 변화 추이로 볼 때 잠실지점의 경우 지난해 ℓ당 1.9㎎로 97년(2.6㎎),98년(2.2㎎)에 비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량진,행주지점의 BOD도 지난해 각각 ℓ당 3.3㎎과 3,4㎎로 조사돼98년의 3.6㎎,3.9㎎와 비교해 볼 때 똑같이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윤호(鞠允鎬) 시 환경기획과장은 “도로변의 먼지를 줄이기 위해 진공흡입 청소차를 확대하고 비포장도로,공사장 등에 대해서도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면서 “도시소음의 경우 환경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민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1.06㎏이었으며,총 배출량은하루평균 1만972t으로 98년에 비해 약간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종량제 실시로 쓰레기발생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창동기자 moon@
  • 약세장선 한템포 쉬어 가라

    ‘약세장에서는 잠시 쉬어가라’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최근 시장에는 뚜렷한 매수주체나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현대사태’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현금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들은 또 “개인 투자자는 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은 만큼 조급한 투자보다는 국내외 시장흐름을 지켜보며 반등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9.51포인트가 떨어진 666.08을 기록했으며,코스닥지수도 2.23포인트가 하락한 117.26으로 마감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현대문제’를꼽는다. 여기에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수잔량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옵션만기일(10일)을 앞두고 매수차익 거래 잔고부담이 단기수급을 악화시켰다.또투신권의 주식형 수탁고가 지난 6월1일 65조9,894억원에서 지난 5일 현재 60조3,930억원으로 감소됐으며,고객예탁금도 지난 4일 8조9,837억원을 기록,지난해 11월3일 이후 처음으로 9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언제쯤 반등을 시작할까 우선 단기적으로는 10일 옵션만기일이 지나고 19일로 예정된 현대의 자구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가능하다. 또 오는 14일 상장기업들의 반기 실적이 발표되면 약세장에서 다소 벗어날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시장이 신뢰할만한 현대의 자구책과자금시장이 안정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LG증권 박준성(朴俊成)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은 지난 5월말 현대사태로지수가 연중최저치(625.14포인트)까지 폭락했다가 현대그룹 3부자퇴진 발표로 850까지 급등했던 당시와는 주변 여건이나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어떻게 투자할까 당분간 낙폭과대라는 가격메리트와 좋은 결과를 예단한시장접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 장세는 데이트레이더(초단기매매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개인들이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있기 때문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장기적인으로 중소형 블루칩이나 실적 호전주,낙폭과대주,외국인 매수와 관련된 지수관련주,반등시 선행하는 은행주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현대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바닥권을 재확인하는시점까지는 철저한 방어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업 83% 시장서 푸대접

    12월 결산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미달하는 기업이 82.9%에 이르는 등 현재의 주가수준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7일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사중 자본전액 잠식회사와 은행을 제외한 475개 기업 가운데 394개사가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보다적었다고 밝혔다. 또 분석대상사 전체의 주가도 순자산가치의 97.24% 수준에 머무르는 등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주가가 순자산가치를 밑도는 394개사의 주가수준은 순자산가치의 절반도 안되는 46.26%에 불과했다. 분석대상 법인 475개사의 올해 3월말 현재 총 잉여금은 지난해말 143조원보다 13.4% 증가한 약 162조원이었으며,사내에 유보한 잉여금이 발행한 주식의 시가총액보다 많은 결산기업은 306개사였다. 이 가운데 자사주 취득재원으로 쓸 수 있는 이익잉여금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회사는 태광산업 등 117개사였다.이익잉여금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회사들은 수치상으로는 사내유보금으로 발행주식 전체를 살 수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새 길이름 정감 넘치네

    “찬새미로,오룡동로,풀초롱길,시민대로,무궁화길…” 경기도 고양시내 도로마다 정감이 넘치는 새나 꽃 이름 등이 새로 붙여졌다. 고양시는 1일 간선도로 55곳,작은길과 골목길 1,798곳 등 관내 도로 1,853곳에 대한 새 도로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이름은 정부의 새주소 부여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03년말까지는현행 주소와 병행해 사용된다. 새 도로명은 옛 지명이 그대로 사용되거나,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서식 동식물 이름이 붙여졌고,꽃의 도시인 점을 감안해 꽃이름도 많이 사용됐다. 5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식사동 작은길은 ‘오룡동 1·2로’로,8가지 색을 띠는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서식했다는 일산동 작은길은‘팔색조길’로 이름지어졌다. 꽃박람회가 열렸던 호수공원 주변 작은길은 진달래,봉선화,민들레,백일홍,개나리,수선화,라일락 등 꽃 이름이 붙여졌다.마두동의 ‘찬새미(차가운 물이 나왔다는 뜻)’,‘하늬로(정발산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원흥동의 ‘달걀뿌리길’ 등은 예로부터 불리던 이름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살았던 일산집 주변 장항∼일산동 간 도로 9곳에는 ‘무궁화로’,‘한사랑길’,‘새아침길’,‘파랑새길’ 등 무궁화 꽃 이름이 붙여졌다. 이와 함께 ‘예솔로’(백석동),‘시민대로’(고양시청∼일산∼자유로 이산포인터체인지),‘승전로’(능곡∼수색),‘사랑고개길’(풍동),‘행주대로길’(행주동)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이름도 많다. 이와 별도로 전용보도 11곳은 ‘문화의 거리’ ‘사색의 거리’ ‘산책의거리’ ‘사랑의 거리’,‘가정의 거리’ 등으로 부르기로 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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