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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교원 연금부담 6.5%로/각의 의결

    ◎식수원 개발비 93억지출 확정/고 장기려박사에 국민훈장 추서 정부는 23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사립학교 교원의 연금비용부담률을 개인부담금의 경우 월보수의 5.5%에서 6.5%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사립교원연금법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연금비용의 국가부담금에 대해선 개인부담금 합계액의 55분의 20에서 65분의 25로,법인부담금에 대해선 당해 학교 교원이 부담하는 개인부담금 합계액의 55분의 35에서 65분의 40으로 각각 올렸다. 국무회의는 또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을 고쳐 여신규모나 자산규모가 10위 이내인 계열기업군 또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소유할 수 있는 위탁회사의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수를 총수의 30% 이하로 제한했다. 이와함께 생활용수가 부족한 제한급수지역 26개 시·군에 대한 긴급식수원개발비 93억4천여만원의 일반회계 지출안도 의결했다. 한편 이날 각의는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 대한 의료봉사에 헌신한 고 장기려부산청십자병원명예원장에게 국민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 서울 등 6개은 무배당 결정/새달 주총

    ◎주식투자손실… 임원 문책예고/무배당 은행­제일·동화·평화·충북·동남 올 2월 은행의 주주총회에서 제일,서울,동화,평화,충북,동남은행 등 6개 은행은 배당하지 못한다.6개은행이나 배당하지 못하는 것은 은행 주총사상 최대규모다. 올해의 평균배당률도 3%대로 작년의 4.7%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어서 올 은행주총은 어느 해보다 썰렁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서울,동화,평화은행을 비롯한 6개 은행은 작년 주식투자 실패 등의 실적부진으로 올 주총에서 배당을 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제일은행은 작년에는 6%,92년과 93년에는 각각 7%를 배당해 5대 시중은행중 배당률 최고수준을 보인 선두주자였으나 올해에는 무배당의 설움을 맛보게 됐다.작년 주총에서 유일하게 배당하지 못한 대동은행은 올 주총에서는 1% 배당한다. 작년수준의 배당을 결정한 곳은 신한과 하나은행정도다.신한은 작년과 같은 10%,하나도 작년과 같은 현금과 주식 각각 4%를 결정했다.상업은행은 작년에는 2%를 배당했으나 올해에는 3%를 배당할계획이어서 선발은행중에는 유일하게 작년 배당률보다 높다.조흥과 한일은행은 작년의 6%보다 낮은 4%를 배당하지만 선발은행중에는 가장 높다.국민은행은 주식 2.89%와 현금 3%,보람은행은 8%,한미은행은 5%를 배당할 예정이다. 각 은행들은 이러한 배당계획을 확정,은행감독원에 보고했다.실제 주총에서 배당률이 변경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 관행이다.지난 94년 2월의 은행 주총(93년 실적분)에서는 상업,서울,대동,평화은행 등 4개은행이 배당하지 못해 가장 많은 무배당기록을 세웠으나 올해에는 이 보다도 늘어나게 됐다. 올해 은행의 무배당도 늘고 전반적으로 배당률도 낮아져,임원들에 대한 대폭 교체가능성이 예견된다.작년 2월의 대동은행 주총을 앞두고 조성춘 당시 행장은 경영실적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도 했었다.
  • 두환­노태우 군사반란죄 공소장 전문

    피고인 전두환은 1955.9 육군사관학교를 제11기로 졸업하고 육군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1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제1사단장등을 거쳐 1979.3부터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중 10·26 중앙정보부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인 세칭 「10·26사건」(이하 「10·26사건」이라한다)이 발생함에 따라 10·27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부소속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라한다)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면서 1980.4.14부터 7.17까지 중앙정보부장서리를 겸임하고 5.31부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근무하다가 8·6 최규하 대통령의 사임으로 8·27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9.1,취임하고 다시 1981.2.25 개정헌법에 따라 새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제12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3.3 취임한후 1988.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 자, 같은 노태우는 위 전두환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으로서 1955·9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9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등을 거쳐 「10·26사건」당시에는 제9사단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그후 수도경비사령관,국군보안사령관을 거쳐 1981·7 육군대장으로 전역한후 정무제2장관,체육부장관,내무부장관등을 역임하고 1985.2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및 총재로 재직하다가 1987·12·16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8·2·25 취임한후 1993·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자로서 1995·12·5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으로 서울지방법원에 구속기소되어 현재 재판계속 중에 있는자 등인바, 「10·26 사건」이후 국내정치상황은 유신헌법을 개정하여 점진적인 민주화를 추진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1979·11·8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개정을 통한 정치발전을 약속하고 11·21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질서의 창출이 모색되는 가운데 12·8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비방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가 해체되어 유신체제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되고군 내부에서도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비롯한 군수뇌부가 계엄의 성격과 목적을 「10·26사건」이후 발생한 사회혼란을 수습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국한함으로써 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정국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피고인 전두환이 계엄업무 수행과정에서 「10·26사건」과 관련하여 직무유기혐의로 구속된 이재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의 석방,청와대에서 발견된 금원의 처리,부정축재자의 처리 및 재산몰수,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출국허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정승화 총장과의 사이에 잦은 의견대립으로 인해 마찰을 빚어 오던중,11월 중순경에 단행된 군인사에서 비정규육사 출신들이 군요직에 배치되고 정규육사 출신의 피고인등이 중심이 된 소위 「하나회」소속 장교들이 배제되자 자신들의 군내 입지에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고 12월 초순경 군 일각에 피고인 전두환이 잦은 월권행위와 군지휘체계 문란행위 등으로 곧 실권이 없는 한직으로 인사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정승화총장이 국방부장관 노재현에게 피고인 전두환의 인사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피고인등은 위 전두환에 대한 인사조치를 차단하고 「하나회」소속 장교들의 군내입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군의 주도권 장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승화총장이 「10·26 사건」당시 박대통령 시해 현장부근인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의 본관 식당에 있다가 김재규와 육군본부(이하「육본」이라한다)로 동행한 사실로 인한 일부 군인들 사이에 정승화총장이 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기화로 이미 그동안의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정승화총장을 김재규와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강제연행하여 그 지휘권을 박탈하는 한편,군의 정식지휘계통이 이를 저지할 경우 무장병력을 동원하여 제압함으로써 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로 결의하고 12·7경 국군보안사령부(이하 「보안사」라한다)에서 서로 만나 정승화총장의 연행.조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그 연행일을 12·12로 결정하고 피고인 전두환이 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 육군중령 이학봉에게 연행장소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여 그 검토결과를 토대로 12·8경 육군참모총장 공관(이하 「총장공관」이라 한다)을 연행장소로 결정한후 12·9경 위 이학봉,보안사인사처장 겸 합수부 조정통제국장 육군대령 허삼수,육본 헌병감실 범죄수사단장겸합수부 수사2국장 육군대령 우경윤 등에게 구체적인 연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정승화총장의 연행에 대응하여 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특수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수도경비사령관 육군소장 장태완,육본 헌병감 육군준장 김진기 등을 12·12 당일 만찬 초청 명목으로 유인하여 부대지휘를 사전 차단키로 하고 피고인 노태우 등 소위 「하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 주요부대 지휘관들은 그날 저녁 경복궁 구내 수도경비사령부(이하 「수경사」라 한다) 제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필요시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국방부 군수차관보 육군중장 유학성,제1군단장 육군중장 황영시,수도군단장육군중장 차규헌,제20사단장 육군소장 박준병,제71훈련단장 육군준장 백운택,제1공수여단장 육군준장 박희도,제3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최세창,제5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장기오,수경사 제30경비단장 육군대령 장세동,수경사 제33경비단장 육군대령금진영,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 육군대령 허화평,위 이학봉·허삼수,보안사 정보처장 육군대령 권정달,위 우경윤,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 육군대령 성환옥,수경사 제33헌병대장 육군중령 최석립,육본 헌병대장 육군중령 이종민,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 육군준장 정동호,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 육군대령 고명승,수경사 헌병단장 육군대령 조홍,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육군중령 신윤희,보안사 보안처장 육군대령 정도영,제30사단장 육군소장 박희모,제30사단 제90연대장 육군대령 송응섭,제2기갑여단장 육군준장 이상규,제9사단 참모장 육군대령 구창회,제9사단 제29연대장 육군대령 이필섭,제9사단 작전참모 육군중령 안병호,제1공수여단 제2대대장 육군중령 서수열,제1공수여단 제5대대장 육군중령 박덕화,제3공수여단 제15대대장 육군중령 박종규등과 순차로 공모하여, ○피고인 노태우는 사전계획에 따라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박준병·백운택·박희도·최세창·장기오·장세동·김진영 등과 함께 12·12 18·00경부터 19·00까지 사이에 위 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유사시 자신들의 병력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지휘부를 결성하는 한편,위 허화평·권정달·정도영 등은 보안사 상황실을 거점으로 하여 각급부대 지휘관의 전화를 도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대동향과 병력이동 상황을 파악,수시로 위 지휘부에 보고하는 체제를 갖추고, ○위 조홍은 미리 계획한대로 12·초경 계엄업무로 수고하는 수도권 주요지휘관들을 보안사령관이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위 장태완·정병주·김진기등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12·12 18·30경 약속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상호불상 한정식집에 오게하여 유인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오전 국군보안사령관 사무실에서 현직 육군 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체포하려면 그 중대성에 비추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사전승인을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절차를 무시한채 총기와 실탄을 준비하여 강제적인 방법으로 연행하라고 위 허삼수등에게 지시하고 이에 따라 허삼수·우경윤·성환옥·최석립·이종민등은 같은날 18·00경 합수부수사관 7명,경복궁 구내 주둔 수경사 제33헌병대 3개 제대 병력 60여명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집결시켜 총장공관 경비병등을 제압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권총과 엠(M)16 소총으로 무장케 한 다음 18·50경 정당한 이유없이 위 부대를 인솔하고 수소를 이탈하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총장공관에 도착,각자 분담한 임무에 따라 무장한 합수부 수사관들을 총장공관 부관실,공관입구 헌병초소,공관현관등을 제압하고 제33헌병대 병력은 퇴로를 확보하고 19:10경 허삼수·우경윤이 총장공관 응접실로 들어가 정승화 총장에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받아야 하겠으니 녹음준비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주셔야 하겠습니다』라고 요구하였으나 정승화 총장이 이를거부하면서 수행부관 육군소령 이재천에게 국방부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가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하여 동인이 부관실에서 전화를 걸려고 하자 합수부 수사관 육군소령 김대균,육군소령 한길성,육군상사 박원철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권총을 난사하여 상관인 이재천과 경호장교 육군대위 김인선등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그들의 머리와 허리 등에 총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그 무렵 허삼수·우경윤은 정승화 총장을 끌고 나오던 중 우경윤이 성명불상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지자 부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길성이 허삼수를 도와 정승화 총장의 양팔을 붙잡고 박원철은 엠(M)16소총 개머리판으로 응접실 대형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정승화 총장을 위협하면서 함께 끌고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태워 19·30경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연행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18·20경 위 이학봉,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정동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소재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총장이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새로운 혐의 사실이 발견되어 연행.조사하여야 하겠으니 재가하여 주십시오』라고 요구하였다가 현직 계엄사령관을 연행.조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므로 국방부장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서는 재가를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20:20경 위 정동호·고명승에게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여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하고 정동호·고명승 등은 그시경 대통령의 승인이나 대통령 비서실과의 협의 없이 청와대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제55경비대대 부대대장 육군소령 권중원 및 5분대기조 24명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출동하여 20·40경 대통령 특별경호대장 육군중령 구정길과 그 대원들의 무장을 해제시킨후 그곳 막사에 억류하고 위 제55경비대대 2개 제대 병력 64명을 추가로 출동시켜 그 일대에 배치함으로써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1·30경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백운택·박희도등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를 재가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였으나 다시 거절당하고 그무렵 육군 정식지휘계통에서 정승화 총장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피고인등을 반란군으로 규정하여 진압할 움직임을 보이자 피고인등은 계엄지역에서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사전승인을 받지 아니하거나 명시적인 병력출동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여 선제공격하기로 하고 그 사실을 숨긴채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지시에 따라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제9공수여단,제26사단,수도기계화사단등에 전화를 걸어 그 부대장이나 참모들에게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아 달라고 회유하여 각 부대의 출동을 사전에 저지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3·00경 위 박희도에게 제1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고 국방부장관을 보안사로 연행해오라고 지시하고 위 조홍에게는 수경사 헌병단 병력을 출동시켜 수경사에 있는 육본 지휘부와 수경사령관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위 최세창에게는 특전사령관을 체포한후 제3공수여단 병력을 경복궁으로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24·00경 위 장기오에게는 제5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라고 지시하고 피고인 노태우는 12·12 24·00경 위 구창회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황영시는 12·13 00·30경 위이상규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01·10경 위 박희도에게 고려대학교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0·05경 서울 강서구 공항동소재 제1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 1,2,5,6대대 병력 1천5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행주대교·능곡·수색을 거쳐 01·3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한후 제1,2대대 병력은 육본 정문에 근무중인 헌병등을 무력으로 제압한후 무장을 해제시키고 안으로 진입하여 육본 건물을 점령하고 제5,6대대 병력은 국방부정문에 근무중인 헌병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국방부 청사를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제5대대 제15지역대 소속 성명불상 장병들이 국방부 초소에 근무하는 초병 육군병장정선엽에게 총격을 가하여 살해하고 02·40경 국방부장관실에 난입하여 합동참모의장육군대장 김종환등 장성 8명의 무장을 해제시킨 다음 국방부 청사를 수색한 끝에 03·50경 지하 1층 상황실 입구에서 국방부장관 노재현을 발견하여 보안사로 연행하고, ○위 최세창은 12·12 23·30경 특전사령부(이하 「특전사」라 한다) 제3공수여단 육군중령 박종규에게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를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박종규는 24·00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특전사에서 제3공수여단 제15대대 소속 1개 지역대 병력 38명으로 하여금 사령부 외곽을 포위케 한 다음,육군대위 김흥열,육군대위 나영조,육군중사 신현수,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과 함께 안으로진입하여 위 정병주와 비서실장 육군소령 김오랑이 집무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이 이들에게 엠(M)16 소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하여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정병주를 살해하려 하였으나 제1수장골무지우부개방성분쇄골절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최세창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2·00경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제3공수여단 연병장에서 2개 대대 병력 6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천호대교·강북로·한남동을 거쳐 03·00경 경복궁으로 진주하고, ○위 장기오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5공수여단 제23대대장육군중령 정낙준과 제26대대장 육군중령 장용주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정낙준·장용주 등은 12·13 02·00경 인천 북구 부평동 소재 제5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23대대 및 제26대대 병력 4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경인고속도로,제1한강교를 거쳐 03·2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하였으나 국방부와 육본이 제1공수여단에 의해 이미 점령되어 있어 효창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진주하고, ○위 조홍은 12·12 23·30경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에게 당시 서울 중구 필동 소재 수경사에 모여 있던 위 장태완·윤성민,육본 작전 참모부장 육군소장 하소곤,합동참모본부장 육군중장 문홍구 등 육본측 장성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신윤희는 12·13 03·00경 헌병단 소속 육군대위 임대식·윤태이 등으로 하여금 헌병 55명을 지휘하여 사령부 외곽과 1,2층 복도를 포위케 한 후 03·40경 육군대위 한영수,육군대위 이재우,헌병단 정보과장 군무원 최순호,성명불상 헌병 5명과 함께 사령관실로 진입하여 장태완·윤성민·하소곤·문홍구 등을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한영수가 엠(M)16 소총 1발을 발사하여 상관인 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좌흉부관통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이필섭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구창회의 지시를 받아 12·13 02·20경 경기 고양군 벽제읍 소재 제29연대 연병장에서 제29,30연대 병력 1천3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구파발·홍은동을 거쳐 03·30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이상규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16전차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김호영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김호영은 12·13 02·30경 경기 파주군 금촌읍 아동리 소재 제2기갑여단 연병장에서 제16전차대대 전차 35대와 병력 1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통일로·구파발·서대문 등을 거쳐 03·25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위 송응섭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송응섭은 12·13 03·30경 고양시 신도읍 삼송리에 집결한 제90연대 병력 1천1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홍은동·세검정을 거쳐 06·20경 고려대학교 운동장으로 진주함으로써 계엄지역에서 각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를 각 진퇴시키고 정당한 이유없이 부대를 인솔하여 각 수소를 이탈하고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이재천·김인선·정병주·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각 미수에 그치고 초병인 정선엽을 살해함과 동시에 피고인 전두환은 수괴로서,같은 노태우는 중요업무종사자로서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것이다.
  • 상장법인 자사주 취득한도 10%로 확대/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보험사 국공채 판매 허용 내년 1월말부터 상장법인이 자기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5%에서 10%로 확대된다.상장법인이 이같은 한도를 넘길 경우 초과분의 처분기한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보험회사에서도 국공채를 팔 수 있게 되는 등 보험사의 증권업 겸영이 허용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증권시장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거래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말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한도를 증권거래법상 한도인 발행주식 총수의 10%까지 확대,재무구조가 좋은 상장기업의 경영권 보호기능을 강화했다.악의적인 기업매수·합병(M&A)을 방지하고 법인의 주가관리도 적절히 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상장법인이 한도를 넘겨 지닌 자기주식의 처분기한을 3년으로 늘림으로써 증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팔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은 국공채 소화를 원활히 하고 국민의 채권저축기회를 늘리기 위해 보험사도 증권업 겸영기관으로 지정,국공채판매를 허용했다.지금은 국공채판매가 증권사와 은행·신탁회사·단자·종금사로 제한돼 있다. 증권업무규제완화 차원에서 증권사의 해외사무소 이전,업무의 중지·재개 및 폐지시 재경원에 사전신고토록 돼 있는 조항도 폐지,자율화했다.상장주식을 5%이상 보유하거나 그 이후 1%이상의 지분변동이 생길 경우 5일이내 증권관리위원회 및 증권거래소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돼 있는 대상에 신탁회사 및 증권투자신탁회사(신탁계정)를 추가해 주식매매상황의 투명성을 높였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Ⅰ

    19일 폐회되는 제177회 정기국회는 17일 현재까지 모두 1백60개의 법안을 처리했다.1백42건이 가결됐고 12건이 폐기,6건이 철회됐다.여기에 18∼19일 본회의에서 5·18특별법 등 20여개 법안이 추가로 처리될 예정이어서 모두 1백80여개를 처리하고 끝날 전망이다.이번 국회에서는 특히 5년동안 끌어온 형법 및 형사소송법개정안이 통과돼 인신구속제도등의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5·18특별법과 대선자금 공방등 정치적 이슈에 집착,민생분야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를 정리한다. ▷법제사법◁ ○가스·전기 등 방류죄 신설 국외도피 공소시효 정지 벽지주민 원격 영상재판 어음·수표에 서명도 가능 ◇형법(개정)=비밀침해죄에 편지·문서등을 개봉하지 않고 그 내용을 훔쳐보는 행위와 전자기록등 특수매체 기록에 대한 비밀침해도 처벌대상에 포함.컴퓨터등 정보처리 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람을 벌하는 컴퓨터사기죄 신설.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시키거나 허위입력,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해 업무를 방해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함.부정한 방법으로 자동판매기 공중전화 기타 유료자동설비를 이용,재물 또는 재산상 이득을 얻은 사람을 처벌하는 편의시설 부정이용죄 신설.강제집행으로 명도 또는 인도된 부동산에 침입하는등 강제집행 효용을 침해하는 행위 처벌.가스 전기 방사선등을 유출 또는 방류해 생명 등에 위험을 초래한 때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가스·전기등 방류죄 신설. 성인범에 대해서도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때에 보호관찰,사회봉사 수강등을 명할 수 있게 하고 가석방 또는 선고유예시 보호관찰을 명할 수 있게 함.사람을 체포 감금 유인한뒤 이를 인질삼아 체포를 면하려고 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그 인질을 상해·살상한 때는 가중처벌하되 인질을 안전하게 풀어주는 때는 감형토록 함. 현행 40만원이하부터 3백만원 이하인 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상향조정. ◇형사소송법(개정)=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법관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체포영장제 도입.체포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뒤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즉시 석방.구속적부심 외에 체포적부심제도 도입. 구속제도와 동일한 요건의 긴급체포제를 도입하는 대신 긴급구속제는 폐지.긴급체포뒤 계속 구금할 필요가 있을 때는 48시간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즉시 석방. 수사기관이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제 도입.체포·구인 또는 긴급체포된 기간을 구속기간에 포함시킴. 기소전에도 보석신청을 가능케 함.변호인 선임여부와 관계없이 피고인에게 공판조서 및 증거서류등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함.피고인을 구속한 때 범죄사실의 요지까지도 알려주도록 의무화. 형사사범이 국외에 도피·거주하는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게 함.법원이 피해자 증인 그 친족의 생명 신체 재산에 위협을 가할 염려가 있는 피고인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함.약식재판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게 함.상소기록의 검찰경유제를 폐지,상소법원으로 소송기록을 직접 송부토록 함. ◇상법(개정)=서명제도 도입.주식회사 발기인수를 종래 7인이상에서 3인이상으로 하향조정.주주총회 의사정족수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의결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결정족수로 함. 발행주식 총수의 4배를 초과하지 못하게 돼있는 주식회사 증자제한 규정을 삭제. ◇변호사법(개정)=변호사에 대한 징계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로 통합하고 법무부는 변협의 징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만을 심의토록 함. ◇원격영상재판 특례법(제정)=교통이 불편한 도서·산간벽지의 주민이 원거리에 있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영상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함. ◇각급 법원판사 등 정원법(개정)=판사의 정원을 현재 1천4백24명에서 20 00년까지 1천7백24명으로 증원. ◇어음법(개정)·수표법(개정)=어음행위 및 수표행위의 형식적 요건으로 돼 있는 기명날인제도에 서명도 사용할 수 있게 함. ◇혼인에 관한 특례법(제정)=동성동본으로서 이미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는 9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의 시한안에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함. ◇행정심판법(개정)=중앙행정기관 소속하의 행정심판위원회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의 처분등에 대한 행정심판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함.행정심판청구에 처분청을 경유할 필요없이 재결청에 직접 제기할 수 있게 함.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제정)=마약류범죄행위로부터 취득한 재산 외에 그로부터 변형 또는 증식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게 함. ▷행정◁ ○금고이상 처벌 예우 철폐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전직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퇴임하거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등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제외하고는 연금지급이나 비서관지원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함. ◇공무원연금법(개정)=퇴직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96년 1월 이후 신규임용되는 공무원은 60세로 함(정년이 60세 미만인 때는 당해 정년으로) 공무원 기여금 및 정부의 부담금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분의55 범위 안에서 정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75 범위 안으로 상향조정. ▷재정경제◁ ○은행파산 대비 보험 적립 외국인 세무사시험 개방 부가세 면세점 2배 확대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소비자보호법(개정)=소비자단체의 공표권을 인정. ◇선물거래법(제정)=현물시장에서의 가격변동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물거래제를 도입. ◇예금자보호법(제정)=은행이 파산등으로 인해 예금자의 예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를 대비,예금보험을 적립해 두었다가 은행의 지급불능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예금보험으로 지급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 ◇신용관리기금법(개정)=금고에 대한 검사결과 불법·부실대출을 과다하게 보유한 때는 재정경제원 장관이 관리인을 선임,경영관리를 실시하도록 함. ◇관세법(개정)=수출입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입절차와 납세절차를 분리시켜 물류비용을 절감케 함.보세구역반입및 반출의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보세운송발송 보고절차를 생략,보세절차를 간소화함. ◇세무사법(개정)=세무사시험의 응시자격중 국적요건을 삭제하여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게 함. ◇주세법(개정)=93년 한·EU 주류협상에 따라 위스키·브랜디의 세율을 현행 1백20%에서 1백%로 인하(96년 1월부터 시행).맥주세율을 현행 1백50%에서 1백30%로 인하함(97년 1월부터 시행). ◇부가가치세법(개정)=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면세점을 연간 매출액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확대함. 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게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납세액을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를 도입.간이과세를 적용받는 사업자중 부가가치율 40%이상인 사업자로서 과표 1억원 미만인 자가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정부에 제출하면 매입세액의 일정비율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함. 한계세액 공제제도 및 사업자 등록검열제도를 폐지.금전등록기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산매·음식점에 대한 신용카드 발행금액의 1천분의5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던 것을 1천분의10으로 상향조정. ◇특별소비세법(개정)=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됨에 따라 등유·석유가스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도 종량세로 전환하고 현행세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등유에는 ℓ당 17원,석유가스에는 ㎏당 18원,천연가스에는 ㎏당 14원을 기본세율로 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정)=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50%를 5년간 감면하는 대상에 연구개발업 종합유선방송업 물류산업을 추가하고 매년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를 특별감면하는 중소기업의 범위에 이들 3개 업종과 부가통신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추가. 일상적인 생활자금에 대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하지 않고 분리과세. ◇교육세법(개정)=담배에 대한 교육세 기본세율을 담배소비세액의 40%로 함.유류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세액 및 특별소비세액의 15% 수준을 교육세로 신규부과. ◇소득세법(개정)=만6세 이하의 자녀를 둔취업여성근로자 또는 남성 독신근로자에 대해 자녀 1인당 연 50만원의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채권등을 만기전에 법인에 중도매각하면 보유기간별 이자상당액을 이자소득세에서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 금융기관의 5년이상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30%이상이 적용되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함. ◇법인세법(개정)=거래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하던 기업의 접대비 한도를 거래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고 해외접대비를 일반접대비에 통합.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이하는 16%,1억원 초과는 28%로 현행보다 각각 2%씩 인하. ◇교통세법(개정)=휘발유·경유에 과세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며 현행 탄력세율 하에서의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휘발유 및 유사한 대체유류에 대해 ℓ당 3백45원으로 함. ◇한국조폐공사법(개정)=조폐사업도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함.조폐 은행권 유출사고등에 있어 화폐보관책임자의 과실 처벌을 강화. ▷통일외무◁ ○외무공원 자격을 완화 ◇외무공무원법(개정)=귀화자·외국국적을 취득한 적이 있는 자·배우자가 외국인이었거나 부모 또는 자녀가 외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도 현재 우리나라 국적만 갖고 있다면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게 함. ◇영해법(개정)=영해기선(기선)으로부터 24해리 이내 수역에 접속수역을 설정,필요한 때는 접속수역 안에서도 관계법령에 따라 관세 출입국관리 보건·위생에 관한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함. ▷내무◁ ○시장에 빈집 철거 명령권 가뭄·지진도 재해로 인정 상속세 납부기한을 연장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제정)=내무부장관은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시장·군수의 신청에 의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수도권지역 및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농어촌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주민과 당해 농어촌지역의 주민은 시장·군수의 인가를 받아 농어촌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함.시장·군수는 1년이상 아무도 거주·사용치 않은 빈집이 공익상 현저히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때는 그 소유자에게 철거 개축 수선등을 명할 수 있게 함 ◇미성년자보호법(개정)=미성년자에게 유흥업소 출입,담배·주류의 판매행위등을 한 영업자는 현행 1년이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강화. ◇경기도 파주시 등 5개 도농복합시 설치법(제정)=현행 경기도 파주군·이천군·용인군,충청남도 논산군,경상남도 양산군을 개편해 각각 파주시 이천시 용인시 논산시 양산시 등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전환. ◇풍수해대책법(개정)=법률명칭을 자연재해 대책법으로 하고 재해의 범위에 가뭄·지진을 추가.내무부장관 소속아래 재해대책위를 두고 내무부에 중앙재해대책본부를,시·도와 시·군·구에 각각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운영.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때는 재해영향 평가서를 작성,관계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관계기관은 이를 내무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함. ◇지방세법(개정)=상속에 의한 취득세 납부기한을 현행 상속개시일 30일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 토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신고가액의 최저한을 현행 과세시가표준액에서 공시지가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자치단체장이 결정·고시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전환.경자동차 등록세율을 인하하고 1가구 2차량 이상에도 취득세 중과를 하지 않음. ▷국방◁ ○사관학교 여성입학 허용 ◇사관학교설치법(개정)=공군사관학교는 97년부터,육군 및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여자도 입학할 수 있게 함. ◇군인연금법(제정)=기여금 및 부담금의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1분의 55범위 내로 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 75범위 내로 상향조정. ◇군인사법(개정)=영관급 이상의 장교를 당해 전문분야의 상위직위에 보직시킬 때는 임기를 정해 1계급을 진급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 임기는 2년으로 함.
  • 리스포함 국산기계 구입 내년부터 외화대출 검토

    정부는 급격한 투자위축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에 외화대출,해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이자가 싼 해외자금 공급을 늘려주는 내용의 「기업 해외자금조달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1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한 설비투자용 외화대출 비율을 현재 전체 소요자금의 70%에서 80∼90%로 상향조정하고 내년부터 국산기계구입(리스 포함)에 대해서도 외화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고 있다.현재 국산기계구입에 대해서는 외화대출이 금지되고 그대신 금리가 다소 비싼 외화표시 원화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외화대출이 허용될 경우 외화표시자금 지원은 중단할 방침이다.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15%이내로 제한된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한도를 20%로 확대하고 합작사 지분과 무의결권 우선주 전환분을 발행한도에서 제외할 방침이다.해외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서는 외채 조기상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제한을 완화하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해외증권발행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기업의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의 경우 통화증발 및 대기업 편중지원 등의 문제 때문에 현재 불허되고 있으나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은 현금차관과는 달리 직접 통화증발을 야기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최소한 첨단기술분야의 시설재도입용 상업차관을 허용할 계획이다.
  • 경인운하(외언내언)

    서울 행주대교와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총연장 19·1㎞의 경인운하가 내년에 착공된다. 오는 2001년에 완공될 이 경인운하건설의 꿈은 고려조로 거슬러올라간다.1809년 발간된 「만기요람」 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고려조에 최이가 안남(부평)의 지세를 살펴본 뒤 도랑(거)을 파서 바다에 통하게 하려다 실패했고 1797년에 씌어진 「정조실록」에는 조선조 김안로가 다시 시작했으나 성취하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안로는 그가 착공한 굴포(굴폭)작업이 원통현(부평3동)을 뚫지 못해 실패했다는 것이다.약 8백년전 우리 선조가 설계하고 굴착을 시작한 경인운하공사가 다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이다.이해 논의되기 시작한 경인운하건설문제는 90년초 정부가 한강주운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타당성조사가 다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인류가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2만6천년전이다.고대이집트·바빌로니아시대에 만든 운하 가운데 마리나운하·나르완운하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현대적인 내륙운하가 발달하게 된 것은 갑문(록게이트)이 고안되면서부터다.1439년에 완공된 이탈리아의 비아렌로운하가 그것이다.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는 수에즈운하로 그 길이가 무려 1백62.5㎞에 달한다. 1956년 이집트 전대통령 나세르가 이 운하를 국유화하기 전까지 영국이 지배했는데 그 대가는 4백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우리와 같이 중국은 내년에 양자강에서 북경까지 장장 1천2백41㎞의 대(대)운하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이 운하가 21세기초에 건설되면 세계최대의 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경인운하건설을 시발로 해서 이 운하가 한강주운으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한·낙동강내륙운하」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내륙운하시대의 도래도 멀지 않은 것 같다.또 금강에서 대전·청주를 연결하는 「금강운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졌으면 한다.
  • 맨홀 통신망 “보안 비상”/별도 잠금장치 없어 범죄 무방비

    ◎은행털이 괴한 전화회선 절단/부평동 일대 전화 10시간 불통/인천/새벽 은행 현금인출기 털려다 들키자 “도주” 「맨홀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을 털려던 범인들이 은행의 무인경비시스템 작동을 마비시키기 위해 맨홀뚜껑을 열고 전화회선을 끊는 바람에 은행주변 일대 통신이 10시간 이상 마비되는 등 맨홀보안에 구멍이 뚫려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일 상오 3시 15분쯤 인천시 부평동 조흥은행 부평지점에 2명의 괴한이 침입,현금인출기 안에 있는 돈을 빼내려다 경비회사인 H사의 무인경비시스템에 포착돼 직원들이 출동하자 이들과 격투를 벌이다 달아났다. 이들은 6일 상오 1시 50분쯤 이 은행에서 2.2㎞쯤 떨어진 부평동 431 청봉빌딩앞 맨홀에 들어가 은행의 무인경비시스템 작동을 마비시키려고 전화회선 7가닥을 절단했다. 그러나 이들이 절단한 회선은 은행과 연결된 경비회선이 아닌 다른 일반전화회선이었다.이 때문에 부평동 일대 관공서,금융기관의 전화회선등 9천여개의 회선이 10여시간동안 불통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통신측에 따르면 국가안보용 회선이 깔린 맨홀은 1,2,3급으로 분류돼 뚜껑을 용접,쉽게 열수 없게 되어있지만 일반전화회선이 깔린 맨홀들은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무방비상태라는 것이다. 경비업체 H사 부평지점 유동철지점장은 『지난 1월에도 우리회사 부천통제소 앞 맨홀의 회선을 누군가가 절단해 경비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사이 모 금은방에서 8천여만원의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이 노린 조흥은행 부천지점의 객장에는 현금인출기 5대가 설치되어 있었다.이 가운데 범인들이 빼내려던 인출기에는 현금이 1천만원 가량 들어있었으며 인출기 한대에 최고 2천만원의 현금을 비치시켜 놓을 수 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최근 수년간 현금인출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노리는 전문절도범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는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모두 1만8천2백92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객장안에 설치된 것은 1만1천6백50대이고 점포벽에 붙어 있는 것은 2천1백53대,완전무인점포는 4천3백89대이다.
  • 재경원,「기업공개 선진화」 수정안(정책기류)

    ◎대기업 직접 금융조달에 숨통/「공모비율 30%·1천만주 이상」 채택 유력/한통·LG 반도체 등 조기공개·상장 길터/“대주주 이익 많아지고 발행가 상승” 비난 소지 선거는 다가오고,증시는 침체를 거듭하고…. 요즘 증권당국의 마음이 편치 않다.침체증시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도 없고,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 가능한 한 시장원리에 맡겨두고 싶지만,상황논리는 주식값이 더 떨어져선 곤란하다는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최근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이 32개 증권사 사장들을 모아놓고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한 주식을 과도하게 매각하지 말도록 당부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선거철을 앞두고 2백만 증권투자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게 사실이다. 증권당국을 좌불안석으로 만드는 요인이 또 있다.다름 아닌 기업공개다.증시침체로 기업공개가 제대로 안돼 공기업 민영화마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공개기업은 88년 1백12개,89년 1백26개사에서 90∼93년에는 72개사로 줄었고 지난 해와 올 10월까지도 49개사에 그치고 있다. 증시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0도 매번 「물량부담」을 이유로 공개가 유보돼 왔다.현재 증권감독원에 기업공개를 신청한 업체는 2백19개사로 공모 예정금액만 4조4천억원에 이른다.이쯤되면 발행시장의 문제도 심각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요즘 재경원은 발행시장의 문제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유통시장에 다소 부담을 주더라도 기업의 직접금융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서다. 한국통신만 해도 정부가 올해 추가로 정부지분(10%)을 매각,증시에 상장시키겠다고 4만5천여 투자자에게 약속했던 공기업이다.그러나 증시침체로 한국통신의 연내 상장은 이미 물건너 갔다.공개를 희망해 온 현대중공업이나 LG반도체,현대전자도 현재의 공모요건(발행주식의 30% 이상 공모)으로는 공개가 어려운 대기업들이다. 재경원이 최근 마련한 「기업공개 선진화방안」은 바로 이들 대기업의 공개를 돕기 위한 조치다.재경원의 안은 ▲공모비율을 자본금이 클수록 단계적으로 내리거나 ▲「공모비율 30% 이상 또는 8백만주 이상 공모」하는 두가지였다.두 경우 모두 최소 공모비율은 10% 이상으로 했다. 그러나 재경원의 안에 증권분과위원들이 「30% 이상 또는 1천만주 이상 공모」의 수정안을 냄으로써 이 수정안의 채택이 유력해 졌다.따라서 증권감독위윈회의 결정이 나는대로 한국통신(1조4천3백96억원)이나 LG반도체(2천9백83억원) 한국중공업(5천2백10억원) 현대전자(2천3백억원) 현대중공업(2천1백59억원) 등 덩치 큰 기업의 공개·상장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한국통신의 주주들이 주식에 환금성을 갖게 되고 우량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늘게 됐다는 점에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릴 만하다.반면 정책취지와 효과면에선 비판의 소지도 안고 있다. 우선 노씨 비자금사건으로 재벌의 소유분산 촉진 등 신재벌정책의 구상이 구체화 돼 가는 상황에서 지분분산 완화를 골자로 한 기업공개제도 개편이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발행가격에 수익가치의 반영비중을 높여 실제 공모가를 비싸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주주에게 「덜 분산하고도많은 자본이득을 주게 되는」 정책의 역진성 문제도 제기된다. 대기업에겐 기업공개 요건을 완화,직접금융의 기회를 늘려주면서 중소기업에는 여전히 까다로운 요건을 적용하는 것이나 물량부담 완화라는 의도에도 불구,실제 발행가 상승으로 「공모비율이 작아도 공모규모가 커지는」점 역시 정책효과를 반감시키는 대목이다. 때문에 증시침체와 선거철이 맞물린 시점에서 추진되는 이같은 공개요건 완화에 곱지않은 시선이 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덩치 큰 기업 공개 쉬워진다/1천만주이상 허용

    ◎내년 LG반도체·현대중 가능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공모해야 하는 현행 기업공개 요건이 자본금이 클수록 주식 공모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폭 완화된다.이에 따라 자본금이 커 증시 물량부담때문에 공개가 늦어져 온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LG반도체,현대중공업,현대전자 등 대기업의 공개·상장이 한층 쉬워지게 됐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기업공개제도 선진화방안」을 마련,이날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증권분과위원회의 심의와 오는 12월 증권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공모가격의 산정에 있어서도 자산가치보다 수익가치의 반영비중을 높이고 공개 후 상장시한을 현재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기업공개에 따른 물량부담을 덜도록 했다. 재경원은 기업내용이 좋아 공모가격이 높거나 자본금이 커 공모주식이 많은 기업의 경우 물량부담때문에 공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감안,자본금이 클수록 단계적으로 공모비율을 낮추는 안과 공모비율을 30% 이상 또는 8백만주 이상으로 정해 선택하는 안 등두가지를 마련했으나 이날 증권분과위 위원들이 「30% 이상 또는 1천만주 이상을 최저 분산주식수로 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이 안이 채택될 것이 유력시된다.
  • 세진 컴퓨터랜드 대우통신서 인수

    무리한 사업확장과 광고비 지출로 부도설과 대기업 인수설이 끊이지 않던 세진컴퓨터랜드가 대우통신엔 인수됐다. 유기범 대우통신 사장과 한상수 세진 컴퓨터랜드 사장은 지난 21일 세진의 발행주식 51%(대금 9억1천8백만원)를 대우통신이 인수한다는데 합의하고 세진의 주식이 상장될 때까지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오는 98년 1월 양측이 공동으로 추천하는 증권회사의 재평가에 따라 주식양도액에 대한 차액을 정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은 세진의 당좌수표 및 약속어음의 발행을 위탁관리하면서 세진에 대한 자금지원을 해나가되 세진의 경영은 한상수사장이 계속 맡도록 했으나 앞으로 무모한 사업확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비자금 대선유입 수사/검찰

    ◎기업 돈 받은 정치인도 추적/어제 재벌 2명 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4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92년 대통령 선거자금을 포함,정치인에게 유입된 정치 자금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안중수부장은 『안우만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고 『비자금 사용처 가운데 대선자금으로 흘러간 부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중수부장은 또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준 기업인이 다른 정치인들에게 비자금을 건넨 부분에 대해서도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등 재벌총수 35명을 소환,조사하면서 노전대통령 이외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 등 정치인에게 비자금을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은 이에앞서 13일 국회 법사위에서 『노전대통령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14대 대선 자금과 정치권 유입혐의가 나타나면 수사하겠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이날 벽산 그룹의 김희철 회장,풍산그룹의 유영우 부회장을 소환,노씨에게 돈을 건넸는지 여부와 그 시기와 액수,자금의 성격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도 이날 하오 3번째 소환,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비자금의 총규모,재산 해외 은닉,89년 유럽순방 당시 스위스에서의 일정 등에 대해 신문했다. 검찰은 벽산그룹 김회장 등을 상대로 92년 신행주대교 붕괴때 건설면허정지 사안이 3개월의 영업정지로 결정된 경위와 금융기관 설립 등과 관련,뇌물을 전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삼미그룹 김현철 회장과 우성건설 최승진 부회장 등 2명을 15일중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도 15일 하오 5번째 소환해 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노전대통령의 비자금 해외 은닉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6공 비자금 파문­본회의 정부답변

    ◎기업이 비자금 관련 됐으면 조사­이 총리/여 의원들 “대형 국책사업 의혹 규명하라”/야선 비자금 몰수·경제각료 총사퇴 촉구 24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전날에 이어 6공의 비자금조성 및 은폐의혹을 놓고 여야의원의 성토와 철저한 수사요구가 빗발쳤다. ○…야당의원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면서 비자금사건의 「은폐책임」을 물어 국무총리와 경제내각의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등 공세의 강도를 한껏 높였다.국민회의측은 특히 민주당측에 비자금폭로의 주도권을 빼앗긴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새로운 비자금계좌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선자금 부각 공세 박광태 의원(국민회의)은 『국민회의측이 전날 밝힌 제일은행 석관동지점 3백19억원의 차명계좌 역시 노씨의 또다른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며 구좌번호 227­20­03007,예금주 장근상,입금액 3백20억원으로 된 통장복사본을 증거로 제시했다. 박의원은 특히 『노씨 통치자금의 총 조성액수와 함께 이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측에 제공된 정치자금액수도 공개하라』며 노전대통령과 현정권의 관계를 부각시키려 애썼다. 이긍규 의원(자민련)도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언급한 「대선자금 1조원설」에 대한 정부의 확인을 요구하고 『은행주변에서 가·차명계좌가 몇조원에 이르며 이 돈은 모두 정치권의 검은 돈이라는 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봉호 의원(국민회의)은 『이미 드러난 3백억원만해도 1백만원 봉급생활자가 2천5백년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만 할 돈』이라고 빗댄 뒤 『3백억원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한 총리는 과연 총리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있나』라며 이홍구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내친 김에 경제부총리는 「차명계좌 방치」,농림수산부장관은 「농촌회생책 외면」,통상산업부장관은 「통상정책 실패」,건설교통부장관은 「삼풍백화점 참사」등의 책임을 들어 경제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김의원은 나아가 ▲이미 드러난 3백억원의 몰수 ▲노전대통령의 소환조사및 사법처리 ▲국정조사권 발동도 요구했다. 이장희 의원(민주)은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율곡비리,한국전력비리,상무대비리,골프장허가 등 5·6공과 현정권 출범이후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5공 비자금도 들먹 ○…민자당의원들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6공말기의 대형국책사업과 노전대통령 비자금과의 연관의혹을 제기하는등 적극적 공세에 가세했다. 윤영탁 의원은 『영종도 신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타당성 조사단계부터 6공이 정권말기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조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면서 6공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곽정출 의원도 『하위직공무원은 몇백만원만 먹어도 구속되는데 전직대통령이 몇백억원씩 꿀꺽하고도 무사하기 때문에 법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제까지 변화와 개혁을 외치면서 무얼 했느냐』고 따졌다. 송광호의원은 『5공은 6공보다 더 큰 비자금을 조성했다는데 이 점도 철저히 밝혀 더 이상 부도덕한 정치자금문제가 재론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5공비자금」까지 거론한 뒤 『5·6공비자금의 현정치권 유입설과 12·12세력의 부도덕한 재산도 철저히 조사,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지난번 14대 대선 때 여당의 선거자금 1조원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대선자금은 여야 정당이 선관위에 신고,적법하게 처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자금 유무에 관해 『대통령의 통치자금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며 들은 바도 없다』고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총리는 또 노전대통령의 소환조사문제와 관련,『검찰은 자금의 성격을 먼저 규명해서 필요하다면 노전대통령도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뒤 『그러나 조사방법은 검찰에서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총리는 야당이 재조사를 주장하고 있는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4천억설 언급,선경과 동방유량의 6공비자금 관리설,함승희 변호사의 폭로 등에 대해 『이번 사건 조사에서 자금조성경위도 다루는 만큼 관련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다만 구체적 혐의 없이 무조건 수사를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95 독수리」 참가부대 군차량 올림픽로 통과/내일∼내8일 새벽

    합참은 21일 『95독수리연습에 참가하는 육군 일부 부대가 차량을 이용,23일부터 다음달 8일 사이에 서울 올림픽대로를 통과하게 된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2백여대의 부대차량이 23일과 25일 및 26일 새벽 2시쯤 각각 행주대교에서 올림픽대로를 거쳐 경기도 광주 인터체인지쪽으로 이동한 뒤 11월6일과 7일,8일 같은 시간대에 광주 인터체인지에서 행주대교쪽으로 복귀하게 된다.
  • 은행 자회사 88개/71사가 흑자 기록

    은행의 자회사들이 대부분 흑자를 내는 등 효자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는 지난 8월 말 현재 88개로 작년 말보다 4개 늘었다.이중 공동 출자회사와 영업기간이 1년 미만인 회사 등 14개사를 제외한 74개사 가운데 7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 공기업 민영화계획 수정 불가피/주식매각 차질·유찰

    ◎대상기관 61개중 실적 17개뿐/석탄공사 광진공으로 흡수 백지화/가스공사·한중·국민은 등 계획 연기 공기업 민영화가 주식매각 차질과 잇단 유찰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이 어렵게 돼 일부 공기업의 통폐합을 백지화하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해야 하는 등 계획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7일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현실여건과 다소 동떨어져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마련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당초 계획에 꿰맞춰 무리하게 민영화하기보다 증시여건 등을 감안,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3년 12월 공기업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민간이 효율적으로 사업수행을 할 수 있거나 설립목적이 달성된 58개 기업은 경영권을 넘기거나 정부지분을 매각하고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10개 업체는 통폐합하기로 했었다.지난 해와 올해에만 국민은행 등 52개 기업을 민영화(일부 지분매각 포함)하고 9개 기업을 통폐합할 계획이었으나 대한중석과 한국비료 등 14개 기업의 지분매각과 한국석유시추 등 3개 기업의 통폐합만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누적결손이 2천억원에 이르는 대한석탄공사를 대한광업진흥공사로 흡수시키려던 계획을 백지화,석탄공사의 감량경영과 사업 다각화로 정상화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으며 당초 지난해 지분매각을 끝내기로 했던 국민은행주(2천만주,총 발행주식의 34.3%)도 연내 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석탄공사는 석탄공사법과 정관을 개정,석재 및 골재채취 사업을 부대사업으로 하고 중국 등지에서 유연탄광을 개발해 들여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경영권 이양대상으로 분류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에 대해서도 올해 구체적인 민영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민영화 용역결과발표가 연기된 데다 통상산업부가 경영권 이양에 난색을 표해 경영권 이양을 전제로 한 민영화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이밖에 부국신용금고 한성신용금고 한국기업평가 기은전산개발 건설자원공영 건설진흥공단 등 수차례 유찰된 기업의 경우 입찰조건을 완화하고 동남은행 대동은행 평화은행 등 지분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기업의 정부지분은 증시상황을 보아 탄력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 73억대 주식 밀반출 기도/60대 재일교포 검거

    ◎은행·증권주 43만주 김포공항경찰대는 16일 시가 73억원대의 국내 은행·증권주를 일본으로 빼돌리려 한 재일교포 김광수(63·일본 요코하마 거주)씨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북 안동과 일본 모리야마 두곳에서 염색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90년부터 국내에서 구입해 예탁해둔 시가 64억5천만원상당의 신한은행주식 37만7백7주와 8억6천3백60만원상당의 신한증권주식 6만8천64주 등 73억1천3백90만원어치의 은행 및 증권주를 찾아 여행용가방속에 숨겨 이날 하오4시50분 도쿄행 유나이티드항공 826편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하오4시30분쯤 출국을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서쪽 출국장을 통과하려다 X선 검색대에서 적발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출국할 때 1만달러이상은 갖고 나갈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밀반출,일본에서 현금화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 높푸른 하늘… 상큼한 가을 바람/자전거 하이킹 시즌

    ◎스트레스 해소·비만방지 등 “건강 만점”/서울 강변북로·통일로 주변이 인기/경주 보문호숫가 외지인 많이 찾아 가을빛이 완연하다.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스치고 높고 푸른 하늘이 가을의 청량감을 더해 준다.은륜에 몸을 싣고 상큼한 가을 바람을 받으며 건강도 다지는 「자전거 하이킹」(사이클링)이 제철을 맞고 있다. 사이클링은 자동차 문화의 발달과 신종레포츠의 급성장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안정성과 편리함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쾌적한 자연을 여유있는 스피드로 만끽하고 페달을 힙차게 밟으면 스트레스도 말끔히 가신다.게다가 심폐기능 강화와 비만·노화방지에도 효과가 뛰어나 남녀노소에게 적합한 운동이자 레저로서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전거 하이킹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경주 보문호수 주변.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잘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 겸 산책로가 마련돼 경주 시민들은 물론 인근 대구·포항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 즐긴다. 보문호수를 끼고 늘어선 현대∼콩코드∼조선호텔을 길게 돌아 일주하는 이코스는 3.2㎞.자전거로 일주하는데 20분정도 걸린다.현대호텔에서는 자전거 50여대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빌려주고 있다.시간당 2천원. 또한 지난 7월 경주시내 일원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돼 시내와 보문호수를 잇는 최적의 사이클링 코스가 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아름다운 한강변을 달리는자전거 전용도로가 각광을 받고 있다.여의도광장∼마포대교∼성수대교와 여의도광장∼행주대교∼강변북로를 잇는 길이 많이 이용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호수를 따라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고(자전거대여료 시간당 2천원)자유로와 통일로,경춘가도와 포천일대 등도 하이킹의 명소다. 사이클링은 자전거와 간편한 복장만 갖추면 즐길 수 있다.통일로 등 차량이 질주하는 도로변에서는 반드시 헬멧(1만∼2만원선)을 착용해야하며 바지통이 넓지 않고 땀흡수가 잘되는 복장이좋다.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자전거를 구입(8만∼30만원선)할 필요 없이 레저클럽등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해 장비를 대여받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대중주 보유자 “아직도 손해”/「1천P 증시」 종목별 희비

    ◎포철·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 상승/은행 등 6백94개 작년보다 떨어져 금융소득 종합과세,외국인 투자확대 등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대에 재진입하는 등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수의 급상승과는 달리 일반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여전히 기대 이하라는 시큰둥한 반응들이다.지난 18일 종합주가지수가 8개월여 만에 1천포인트를 회복했을 때 종전 두 차례(89년 3월31일,94년 9월16일)와는 대조적으로 흥분된 분위기를 찾기 힘들었다.아직 원금을 회복 못한 대부분 일반투자자들에게 「1천포인트 잔치」는 남의 집 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윤성문 상무는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삼성전자·한전·포철 등 3개 대형우량주들의 종합주가지수 반영률이 35%가 넘고 이 종목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8.29포인트나 상승한다』고 말했다.시장규모가 작아 아직은 특정종목 몇 개에 의해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특히 종합과세 여파로이동중인 뭉칫돈과 외국 자본은 이들 대형우량주를 독점,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과 반대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해 체감 지수가 낮다는 분석이다. 아태투자경제연구소의 박경식 연구원은 『대중주를 대표하는 금융·건설·무역 등 트로이카주들이 언론·증권사의 추천종목으로 많이 거론됐으나 기대치 만큼 오른 종목이 드물고,일부 종목은 기관들이 팔고 나간 시점에서 뒤늦게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상투」를 잡은 경우가 많은 점도 체감지수가 낮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연말과 현재의 업종별 종합주가지수를 비교하면 보험이 36%,전기가 27%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종목별로는 1백40개만 올랐을 뿐 6백94개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1만원대 저가 대중주의 대표격인 은행주들의 주가는 지난 연말 보다 평균 1.4% 떨어졌다.하루에 70만∼90만주씩 거래되는 주당 1만4천원(94년말 기준)짜리 대우중공업 주식도 9개월째 9천∼1만1천원대를 맴돌고 있다. 또 시가총액은 지난해말1백51조원 보다 2조원 정도 늘었으나 예탁금은 오히려 3조1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도 체감지수를 낮추는 원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의 김대송 상무는 『9월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증권주를 사들이는 비율이 60%를 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증시가 안정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은행주와 같은 대중주들이 상승세를 탈 경우 실제 주가지수와 체감지수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 볼쇼이 발레·오케스트라 내한

    ◎21∼26일 서울­29∼30일 부산서 공연/「백조의 호수」·「돈키호테」 무대에/3월 예술감독 교체… 기량 미지수 세계 정상급인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과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1∼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29∼30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은 이번이 3번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볼쇼이 오케스트라단이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단독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러시아의 개혁바람에 따라 볼쇼이 발레단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볼쇼이 극장 극장장및 예술총감독과 비아체슬라프 고르디에프 예술감독등 지도자들을 새로이 맞아들이고 신인 무용수들을 대거 발탁해 분위기를 일신했다.2개월여전에 취임한 예술감독 고르디에프는 유럽 흥행주 협회가 뽑은 91∼92시즌 최고 안무가이기도하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부족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자신의 독특한 안무 스타일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들이 얼마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지는 미지수이다.지난 3월 전임예술감독 유리 그리고르비츠가 내부 파동으로 교체된 이래 아직 충분한 연습의 기회가 없었고 기량을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볼쇼이 발레단이 무대에 올릴 작품은 불멸의 고전 「백조의 호수」와 국내에서는 낯선 「돈키호테」이다. 볼쇼이 오케스트라는 볼쇼이 극장 수석지휘자 푸아트 만수로프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이경미씨가 협연할 예정이다.만수로프는 『한국 청중들을 놀라게 할 특이한 방식의 연주계획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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