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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수가옥 관리 요령/흙탕물 밴 의류 수산으로 표백처리

    ◎냉장고는 에탄올로 소독 한후 사용/침수주택 전지 다시 쓸땐 안전점검 느닷없는 호우로 집이 물에 잠기거나 가재도구에 피해를 입은 가정이 적지 않다. 젖은 물건을 손질하고 집안을 정리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부엌=조리대·찬장 등을 행주로 깨끗이 닦은 뒤 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없앤다. 행주를 식초나 알코올에 적셔 닦으면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그릇은 세제로 닦아 볕에 말린다. 냉장고에는 구석구석 소독용 에탄올을 뿌린다. □옷·침구류=일광소독 후 막대기로 두들겨 진드기·먼지를 털어낸다. 흙탕물이 밴 것은 물에 적신 면헝겊으로 두드려 얼룩을 지운 뒤 물빨래를 한다. 수산으로 표백 처리하는 것도 한 방법. 화학솜 이불은 중성세제를 사용,거품을 충분히 낸 뒤 헹군다. 목화솜은 알칼리성 고체비누로 일단 빨고 솜틀집에 맡긴다. □벽지·장판=습기 찬 벽은 마른 걸레로 닦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습기제거제를 뿌리거나 유성페인트를 살짝 발라준다. 들뜨고 곰팡이가 슨 벽지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 1로섞어 뿌린다. 장판 밑의 물기는 마른 걸레로 닦은 뒤 신문지를 몇장 깔아 습기를 빨아들인다. □가구=중성세제에 적시거나 마른 걸레로 흙·오물을 닦아낸다. 니스 또는 래커를 칠한 가구는 석유와 합성세제를 섞은 걸레로 닦아야 흠이 생기지 않는다. 볕에 말리면 형태가 변하기 쉬우므로 그늘에서 말린다. 다시 놓을 때는 벽에서 10㎝ 이상 떼어놓아 습기를 막는다. □기타=사나흘에 한번쯤 보일러를 켜거나 불을 때 습기를 없앤다. 침수된 집의 전기를 다시 쓰기 전에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확인을 받는다. LPG·도시가스 관련물도 물에 잠겼을 때는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스레인지를 켤 때는 실내를 완전히 퉁풍시켜야 한다.
  • 철퇴맞는 부실경영 관행(사설)

    제일은행의 소액주주들이 은행 전(前)임원진의 부실경영책임을 묻기 위해 낸 국내 최초의 주주대표 소송에서 승소한 것은 앞으로 금융계는 물론 재계의 부실경영 풍토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소액투자자들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판결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립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소액주주보호를 통한 대중(大衆)자본주의 및 경제정의 실현을 지향함으로써 현정부 경제개혁의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법 민사합의 17부는 24일 제일은행 소액주주 52명이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임원진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이 전행장 등은 부실대출로 은행에 손해를 끼친 만큼 400억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재판부는 당시 은행경영진이 소액주주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한보(韓寶)철강의 재무구조나 자금회수 가능성에 대한 고려없이 일방적으로 대출,은행과 소액주주들에게도 손해를 입혔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판결은 국내 금융계가 그동안의 오랜 고질병이었던 관치(官治)의 틀에서 벗어나 거래기업의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출심사를 철저히 하게 하는 등 경영자율화 계기를 제공했다는 의미도 지닌다. 이와 함께 이미 부실판정을 받아 퇴출한 은행·대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라 업계에 심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화은행을 비롯한 5개 은행 퇴출로 800억원 가까운 주식투자금을 잃은 80여만명의 소액주주와 한보등 대기업의 소액주주 소송이 예상된다. 더욱이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소액투자자들은 총발행주식의 0.01% 지분(持分)만 확보하면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실경영 배상책임을 물게되는 사례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특히 재벌오너들의 경영전횡을 막는 제동장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이들은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그룹을 도산시키고도 출자 지분만큼의 유한책임을 지는데 그쳤다. 또 이러한 재벌오너의 그릇된 경영 관행은 정경유착이나 소액주주의 권한 축소등법규정의 미비로 간과되기 일쑤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영상의 응보(應報)가 퇴임후에도 뒤따르게 됨으로써 사실상 무한책임 경영시대가 열리게 된 셈이다. 앞으로 있을 상급심도 이번 판결의 경제정의구현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 기아 입찰 종합평가방식 채택/낙찰기준 발표

    ◎고용·수출 기여도 중시… 응찰가는 30%만 반영/기아·아시아自 90% 減資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를 팔기 위한 국제경쟁입찰에서 응찰가는 배점에서 30%만 비중을 두기로 했다. 부실경영에 대한 기존주주의 책임을 물어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모두 90%씩 감자(減資)키로 했다. 낙찰자는 오는 9월1일 공고된다. 채권자 대표인 산업은행 李瑾榮 총재와 柳鍾烈 관리인은 15일 산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공개 경쟁입찰 공고 내용을 발표했다. 李총재는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응찰가 이외에 여러 부문을 평가하는 종합평가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목별 배점은 응찰가와 인수후 10년간의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 각 30%,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 15% 등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국내에서는 현대 대우 삼성 등 기존 자동차업체 모두에게 주어지며,해외에서는 97년 말 기준으로기아보다 생산실적이 큰 업체로 제한된다. 증자 이후 기아자동차의 자본금은 1조5,000억원으로,아시아자동차는 6,000억원으로 정했으며 각 회사 발행주식의 51% 이상을 액면가 이상으로 동시에 응찰해야 낙찰자격이 주어진다. 49% 이하의 잔여지분(소수지분)은 기존주주와 종업원(우리사주조합)에게 증자 후 자본금의 각 10% 이내에서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는 일반공모키로 했다. 金善弘 전 회장 등 두 회사의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아시아자동차의 지배주주인 기아자동차의 아시아자동차 지분은 전액 감자된다.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기아자동차는 1조291억원,아시아자동차는 1조4,319억원이다.
  • 기업 교환·합병 쉬워진다/상법개정안 확정

    앞으로 기업들 사이의 ‘빅딜’(맞교환)과 인수·합병이 쉽게 이뤄지게 된다.또 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명예회장이나 회장 등 지배주주도 상법상 이사로 간주돼 연대배상책임이 부과된다. 법무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상법(회사법) 개정안을 확정,30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합병 때 발행하는 신주(新株)의 총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5%를 넘지 않으면 주주총회의 승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가진 주주들이 반대하면 주주총회의 생략은 불가능하다. 또 주식회사에 한해 ‘회사 분할제도’를 도입,한 개의 기업을 여러 기업으로 나누는 ‘단순 분할’과 기업의 일정 부분을 다른 기업에 넘겨 합치는 ‘분할 합병’이 가능하도록 했다.
  • 휴일 ‘빅뱅’… 당혹·초조·반발/퇴출 5개 은행 이모저모

    ◎대동은 노조,공권력과 충돌우려 해산/동화은 800여명 본점 집결 밤샘 농성/은행주변 경찰 속속 배치 긴장 고조 퇴출은행 명단 발표가 임박한 28일 대상으로 거명된 은행들은 휴일임에도 대부분의 경영진과 사원들이 출근,안팎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미 농성을 시작한 대동은행 노조를 선두로 노조들이 정부의 퇴출방침에 저항할 움직임을 보이고 은행 주변에 경찰이 속속 배치돼 퇴출과정에서의 충돌이 우려된다. ○…정부의 퇴출방침에 반발해 철야농성에 돌입했던 대동은행 노조원 1,500여명은 28일 하오 11시30분쯤 자진해산한 뒤 농성장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 1동 대동은행 본점을 빠져나갔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하오 11시쯤 “공권력과의 충돌때 있을 수 있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농성을 풀기로 했다”면서 “각 분회별로 29일 상오 국민은행측 인수팀이 도착에 맞춰 다시 집결해 인수작업을 방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9일 인수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하기 위해 본점에 경찰 5∼6개 중대를,각 지점에 1개 소대씩을 배치할 방침이다. ○…퇴출이 거론된 27일 하루에만 2,3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부산 동남은행은 28일 許翰道 은행장 등 임원진들이 상경,노조원들만이 본점을 지키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노조간부 20여명은 하오 3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동남은행보다 사정이 안좋은 은행들도 살아남는 마당에 정부의 일방적 퇴출결정에는 따를 수 없다”며 “정부의 퇴출결정시 파업 등 실력저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이날 부산·경남지역 각 지점 80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본점으로 집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8일 퇴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충청은행 직원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초조한 모습들. 특히 대리급 이상 직원들은 일요일임에도 대부분 출근,금감위와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등에 계속 문의전화를 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한 직원은 “충청은행은 그동안 예금 인출사태가 없는 등 고객들의 동요가 거의 없었다”며 “언론의 보도내용이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아직도 퇴출소문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노조도 이날 “충청은행이 정리대상에 포함되면 퇴출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출대상 은행으로 점쳐지는 경기은행은 28일 본점과 190여개 점포의 직원 상당수가 출근,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초조해했다. 이 은행 노조의 지점분회장 190여명은 하오 1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본점 노조사무실에 모여 퇴출관련 논의를 벌였으나 내용은 공식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노조 간부는 “만일 퇴출대상 은행으로 결정된다면 다른 퇴출대상 은행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를 구성,강력히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 1층 로비와 객장에는 28일 하오 2시부터 경인지역 20여개 지점 직원 800여명이 모여 노래와 구호를 외치는 등 밤샘 농성을 벌였다. 직원들은 ‘1천만 실향민이 피땀 흘려 세운 은행인데…’라며 시종 격앙된 모습이었으나,일부는 체념한 듯 삼삼오오 모여 인수은행에서 일할 수 있을 지를 걱정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인수팀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며 사무실 집기 등으로 현관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했으며 특히 전산실이 있는 4층에는 직원 수입명이 2,3중으로 진을 치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 한통株 새달 직상장/민영화 대상 선정후 특례규정 마련

    한국통신 주식이 빠르면 다음달 중 증권거래소에 직(直)상장된다. 2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94년 한통주를 일반에 매각하면서 내건 직상장 약속을 곧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이달 말 기획예산위원회가 한통을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최종 선정하면 곧 바로 증권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직상장의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공공적 법인 뿐만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민영화 대상 공기업도 직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특례규정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상장규정은 상장에 앞서 전체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일반에 매각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된 공기업은 이같은 공개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상장이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한통은 같은 공기업이지만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한통 주식은 정부가 71.2%,국민연금공단 7.4%,우리사주 5.15%,나머지 기관투자자 및 개인이 16.25%를 갖고 있다.
  • 주식 최저액면가 100원 소규모社 주총없이 합병/黨政 상법개정안

    정부와 여당은 주식의 최저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내리고,소규모 회사 합병인 경우 주총결의 없이 합병이 가능토록 했다. 당정은 24일 국회에서 국민회의 南宮鎭·자민련 咸錫宰 제1정조위원장 등 정책관계자들과 崔慶元 법무차관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마련,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 대해 주총안건 제안을 허용하는 주주제안 제도를 신설하며 ▲3% 이상 보유 주주의 경우 2인 이상 이사 선임시 누적 투표할 수 있도록 했고 ▲자본금 5억 미만 회사는 2인 이하의 이사만을 두도록 했다.
  • 부실은행株 최악엔 휴지로/정부 은행법 개정안

    ◎자본금 전액 감자 허용 앞으로 부실은행의 주주들은 최악의 경우 전액 감자돼 단 한푼도 건질 수없게 된다. 정부가 부실은행의 경영진과 주주에 대해 100%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부실은행에 한해 현행 은행법에 규정돼 있는 ‘최저 자본금 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가 부실은행의 자본금을 전액 감자(減資)한 뒤 출자해 정부 주도로 합병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됐다.그러나 선의의 은행주 투자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투자했던 주식이 ‘휴지조작’으로 될 소지가 높아졌다. 21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부실은행들을 정리하기 위해 부실은행에 한해 ‘최저 자본금제’의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으로 은행법 개정안을 마련,임시국회에내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은행법에 시중은행은 1,000억원,지방은행은 250억원 이상으로 최저 자본금이 규정돼 있기 때문에 자본잠식 상태인 은행이라 해도그 은행이 청산 대상이 아닌한 자본금 전액을 감자할 수 없게 돼있어 이같은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12개 은행 중 자본잠식 상태가 아닌 곳은 외환과 상업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는 이달 말쯤 12개 은행이 낸 경영정상화계획의 승인 여부를 발표하면서 ‘조건부 승인’을 받는 일부 은행에 이같은 방침을 적용,100% 감자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증권거래세 폐지키로/투자자 대표소송 요건도 완화/여권

    여권은 매도대금의 0.3%로 과세되는 증권 거래세를 폐지하고,증시 내부자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의 기업감사 실적에 대한 국회 감사권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 증권 선진화제도 정책기획단은 21일 거래세 폐지로 인한 세수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및 손실을 인정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하고 증시 투자자들의 대표소송권 요건을 현행(발행주식 총수의 0.01%)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관련법안을 개정할 방침이다. 여권은 또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년 또는 6개월마다 공개되고 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기마다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고 ▲연기금법상 주식투자가 금지돼 있는 기금관리법을 개정,최소 2조∼3조원의 기금을 증시로유인하며 ▲배당 우량주식에 한해 3년 이상 보유시 10%를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여권은 또 현행 액면 배당률제도 대신 배당수익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양도세율 10%P 인하/대주주 주식양도차익도 과세/내년부터

    부동산 양도차익에 물리는 양도소득세율이 지금보다 10% 낮아진다. 현재 5년인 상속·증여세의 합산 과세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돼 부유층의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며,상장기업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자 등의 주식양도 차익도 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양도세율 인하 및 상속·증여세 과세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 소득세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행 과세표준액에 따라 30∼50%로 정한 개인의 양도세율을 20∼40%로 낮추고,법인의 특별부가세율(20%)도 15%로 내린다. 취득·등록세율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이에 덧붙는 농특세와 교육세는 단계적으로 없애도록 했다. 대주주 등의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매겨 주식양도를 통한부(富)의 무상이전을 규제하기로 했다. 예컨대 대주주나 특수관계자가 3년동안 양도한 주식 총수가 발행주식의 10%를 넘을 경우 과세하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은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고 있다.
  • 세발심 부동산세제개선안 주요 내용

    ◎부유층의 변칙 증여·상속 차단/기업구조조정 감면제도 유지/증여·상속 합산 과세기간 연장/소득 줄여 올 종토세 인상 안해 정부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양도소득세제 개편안은 취득단계의세부담을 줄이고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늘리는 게 골자다.부동산거래의 활성화를 겨냥한 것이다.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은 부유층의 변칙 증여와 상속에제동을 걸어 부(富)의 세습을 차단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도세율을 낮춘다=세율을 종합소득세 수준으로 낮추거나 양도차익을 종합소득과 합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이 추진된다.종합소득에 합산할 경우 누진세율이 적용돼 고소득층과 부유층의 세부담이 늘 전망이다.그러나 30∼50%인 개인의 양도소득세율을 20∼40%로 낮추고 20%인 법인의 특별부가세율은 15%로 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감면은 축소하거나 폐지한다=양도세율 인하에 따라 현재 25(토지의 국가수용)∼50%(사업장 이전)인 감면율을 △25% 감면율의 경우 폐지하고 △35∼50% 감면율의 경우 10∼25%로 축소한다.농지에 대한 비과세나기업구조조정관련 감면제도 등은 유지한다. ■취득단계 세금은 내린다=취득세와 등록세에 부가되는 농특세(0.2%)와 교육세(0.6%)는 단계적으로 폐지해서 취득단계 세부담을 5.8%에서 5%로 낮춘다.지가 하락과 소득 감소 등을 감안해 올 종합토지세는 올리지 않는다.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현재는 세법에 열거돼 있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는 증여가 이루어져도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게 돼있다.그러나 앞으로 변칙증여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과세하는 포괄주의가 채택된다.세법에 정한 사례만 세금을 물리는 조세법률주의에 어긋나 위헌소지가 있다. ■대주주 등의 상장주식 양도차익도 세금을 매긴다=대주주(특수관계자 포함)가 일정기간 양도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일정비율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에 양도세를 물린다.대주주가 재무구조가 나쁜 계열법인 주식을 자녀에게증여,증여세 부담을 낮춘뒤 계열법인간 내부거래를 통해 주식가치를 높게 만드는 등 상장주식을 통한 부의 무상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경영권 이전을 수반하는 주식양도 차익도 일시 재산소득으로 간주,종합소득에 합산 과세한다. ■합산과세 기간을 연장한다=현재 상속개시 전 5년이내 증여분은 상속세와 합쳐 세금을 매기고 같은 사람으로부터 5년간 받은 증여분은 모두 더해서증여세를 매기고 있다.이 합산과세 기간을 10년이나 평생으로 연장한다.
  • 투신사 수수료 상한선 폐지/오늘부터

    ◎동일종목 주식소유한도 10%로 확대 15일부터 투신사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의 상한선이 폐지된다.같은 종목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동일주식 소유한도도 현행 발행주식 총수의 5%에서 10%로 확대된다. 증권감독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투자신탁제도 개선안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투신사의 재무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1.95∼2.95%로 제한한 수수료(보수율) 상한선을 폐지하기로 했다.하한선도 공사채형 및 기업어음(CP) 전용 신탁의 경우 0.65%에서 1%로 높이되 주식형은 1.35%를 유지하기로 했다. 증감원은 투신사의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동일종목 주식 소유한도를 10%로 늘리는 한편 인수·합병(M&A)을 위한 신탁의 경우 예외적으로 10%를 초과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 원화환율 1,391원 안정세/만기 회사채 금리 16%대로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금리도 3년 만기 회사채가 16%대에서 유지되는 등 내림세가 이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9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386원까지 떨어졌으나 1,391원에 끝났다.12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1일보다 2원60전 낮은 달러당 1,389원20전.하루짜리 콜금리는 16.13%로 0.21%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는 16.8%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은행주와 대형 우량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16포인트 오른 328.70을 기록했다.
  • 환율 다시 1,300원대로

    원화 환율이 한 때 달러당 1,395원까지 떨어지는 등 내림세로 돌아섰다.주가는 약간 올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02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407원까지 올랐으나 1,397원50전에 끝났다. 주식시장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철회 시사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우량 은행주와 블루 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7포인트 오른 336.70을 기록했다.
  • 리스업계 구조조정 ‘미적미적’

    ◎母기업 은행 자체 구조조정 문제 더 급해/‘이달안 정리’ 이외엔 구체적 방침 아직 없어 리스업계의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더디다.정부는 모(母)기업인 은행주도로 리스업계를 정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은행측은 자체 구조조정 작업으로 정신을 쏟을 겨를이 없는 입장이다.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여신전문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27일로 25개 리스사의 실사를 마친 데 이어 곧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각 회사의 경영상태를 평가한 뒤 모(母)은행과 협의를 거쳐 퇴출대상을 이달 말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6월 말까지 리스업계를 정리한다는 큰 틀 외에 정해진 방침은 아무 것도 없다.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27일 끝난 실사결과를 토대로 흡수·합병,퇴출 등의 대상을 정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금감위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모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겠다는 원칙만 확인했다.금감위측도 “여러가지 정리방안의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서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리스업계는 “흡수·합병이든 청산이든 걸림돌이 적지 않다”며 이달 말까지의 정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가교리스사를 세워 청산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주장한다.또한 외국계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의 상환도 주요한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 외국인 주식신용거래 허용/25일부터

    ◎공모증자 참여·CD 투자도 개방 25일부터는 외국인도 내국인처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다.지금은 외국인의 주식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있다.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법인의 공모(公募)증자에도 참여할 수 있고 외국인에 대한 상장채권의 장외거래도 허용된다.당초 예정대로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가 전면폐지되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완전히 개방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의 증권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대책’을 의결했다.발행주식의 종목당 55%로 제한한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식투자 한도를 모두 폐지했다.포철과 한전 등 공공적 법인의 투자한도를 종목당 25%에서 30%로 확대했고 1인당 한도도 각 법인의 임시주총을 거쳐 1%에서 3%로 늘리도록 했다. 외국인에 대한 신용거래와 함께 주식을 빌려주는 대주(貸株)거래도 허용했다.외환관리를 목적으로 지금까지 주식 채권 수익증권 기업어음(CP) 선물옵션 계좌간 자금이체를 못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전면 허용된다.
  • 국회 통과 11개 법안 요지

    ◎상장기업 자기주식 취득한도 폐지/외국인의 토지취득 신고제로 전환/퇴직후 1년간 직장의보 적용 가능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1개의 제정·개정 법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개)=국내산업의 구조조정 및 고용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기존주식을 3분의 1이상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에 의한 국내기업의 인수·합병(M&A)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임.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군사시설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의 일부지역에 한하여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한 후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신고 하도록 함.또 이 법률의 명칭을 외국인토지법으로 변경함. ▲은행법(개)=외국인은 합작금융기관을 제외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도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있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경영권 방어수단을 확충하기 위하여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내로 되어 있는 상장기업의 자기주식취득 한도를 폐지함.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 주주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상장기업의 소수 주주가 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보유 비율을 발행주식 총수의 1만분의 5 이상에서 1만분의 1 이상으로 하향조정함. ▲노동자의 거주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개)=한국주택은행이 민영화 됨에 따라 1998년 7월 1일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운용관리업무를 한국주택은행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한 신용보증기금으로 이관함.또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기 위하여 종전에는 기금의 기본재산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보증한도를 정하던 것을 적립금 이외에 2000년 12월31일까지 보증기금이 전대(轉貸)받은 공공차관금액을 합하여 보증한도기준금액으로 함. ▲호적법(개)=광역시 안의 호적사무담당 지역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해당법률(제5조)에 단서를 신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교육위원의 정수를 7인 내지 25인에서 7인 내지 15인으로 축소하되,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시·도의 인구,지역적특성을 감안하여 정함.교육위원의 선출권역은 인구,행정구역 등 생활권을 고려하여 2 내지 7개로 하고 선출권역별 교육위원 정수는 최소 2인 이상으로하되 인구수를 감안,2인 내지 4인을 선출하도록 함.교육감 및 교육위원으로입후보자는 교육감 3천만원,교육위원 6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되,당선,사망 또는 일정수 이상의 득표를 한 때에는 기탁금을 반환함. ▲의료보험법(개)=근로자가 퇴직하는 경우 본인이 원할 때에는 퇴직일로부터 6개월간은 직장조합의 임의 계속피보험자로 남아 있을수 있는 조항을 1년으로 연장.근로기준법에 의한 경영상의 이유 및 사업장의 폐업도산으로 인하여 실직한 후 임의 계속피보험자에 대하여 의료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납부하도록 하던 것을 50%로 경감하고 분활납부도 가능케 함. ▲국가안전보장회의법(개)=운영의 내실을 위하여 위원을 외교안보·군사정책의 수립·시행과 직접 관계되는 대통령·국무총리·통일부장관·외교통상부장관·국방부장관·국가안전기획부장과 대통령령이 정한 약간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종전의 당연직이었던 재경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제외함. ▲자산재평가법(개)=일부 자구수정. ▲뇌연구촉진법(제)=뇌연구 실무추진위를 설치.뇌연구 투자확대 및 뇌연구기술개발에 관한 구제협력 증진과 산·학·연(硏)간의 공동연구를 촉진토록 함.뇌연구 및 산업화의 촉진을 위한 실험지침을 작성·시행토록 함.뇌과학·뇌의학·뇌공학연구 및 그 이용과 보전에 관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뇌분야에서의 산·학·연간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뇌연구소를 설치함.정부의 출연금 등으로 뇌연구촉진기금을 설치함.
  • 성급한 7호선 운행(사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침수된 지 열흘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이 크지만 지하철 운행중단 기간 동안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 데만 40분∼1시간씩 걸리던 극심한 교통혼잡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임시 응급복구작업을 벌여 지난 9∼10일 이틀동안 193회의 시험운행을 거쳐 우선 전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과 궤도,기관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운행재개가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그렇지만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측은 현재 15분이나 되는 배차시간을 정상적인 2∼3분으로 줄이고 에스컬레이터를 재가동하는 등 시민불편을 빠른 시간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지하철 7호선은 수동운전과 수신호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 안전운전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재개통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운행재개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개통시기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한 점에 유의하여야할 것이다. 실제로 단기간의 육안검사와 장비시험만을 거쳐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며 더구나 하룻만의 시운전을 통해 운행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사고를 자초할 위험성이 크다.때문에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지하철 안전평가위원회’구성도 검토할만한 것으로 생각된다.그냥 지나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하철 7호선의 운행주체인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점은 훨씬 전문적이다.우선 이번 침수사고로 고장난 11개 역의 신호통신설비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3천억∼5천억원이며 기간은 9개월 걸리고 열차자동운전장치는 6개월,열차자동제어장치는 1개월,환기시설은 1∼2개월이 소요된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침수된 상봉역의 수전변전소가 완전복구되는 데도 9개월이나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이웃 역에서 전력을 끌어와 쓸 때 과부하(過負荷)가 생겨 연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완전복구이전에 지하철을 운행하는 것은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행위와 같다고 강조한다. 하루빨리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려는 서울시의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러한 우려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줄 것을 촉구한다.특히 노조측은 지하철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운행주체라는 점에서 그들 주장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성급하게 운행을 재개하기보다 시민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대상 회장 경영권 양도 409억 차익”

    ◎감사원,재경부에 과세기준 마련 통보 【李度運 기자】 감사원은 20일 기업간 경영권 양도로 얻는 소득에 대해서도 양도소득 또는 일시 재산소득으로 과세할 수 있는 세법상의 근거를 마련하도록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국세청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상(옛 미원) 그룹 林昌郁 회장이 지난 95년 당시 대한투자금융 주식회사의 발행주식 1백51만6천674주를 2백9억원에 취득,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가 1년뒤 8백58억원에 양도하면서,경영권 양도소득 4백9억원 부분에 대해서는 세법상 과세근거가 없어 일절 세금을 물지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林회장이 주식 취득 당시 기업자금을 변칙이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감사과정에서 대한투자금융의 관할세무서는 법인세 신고 때 접수한 주식이동상황명세서를 서울지방국세청에 1년5개월이나 지연 통보했고,국세청 본청에서는 전산출력된 주식이동 관련 과세자료를 대상그룹을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데도 광주지방국세청에 통보한 사실을 적발했다.
  • 어음제도 개선해야(社說)

    여권이 중소기업의 연쇄(連鎖)도산을 막고 상거래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의 어음제도를 개선키로 한 것은 당연한 판단으로 평가된다.여권은 어음발행의 남발을 막기위해 당좌개설요건을 강화하고 어음결제기간을 단축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어음은 기업이 발행주체이므로 매우 불확실한 지급(支給)결제수단이다.발행기업이 부도를 내면 한낱 종이쪽지에 지나지 않는다.그런데도 정부가 지금까지 어음제도를 개선하지 못한 것은 어음이 오랜기간 상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돼 일시에 없애면 경제거래에 엄청난 충격이 올 것이라는 점을 염려해서이다. 현재 우라나라에서 발행되는 어음이 전체 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한국은행이 새로운 통화지표로 활용하는 MCT(총통화+양도성예금+신탁계정예치금)가 실질적으로 유통되는 통화의 30%에 불과할 정도로 어음의 역할은 막대하다. 어음제도는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변칙금융’이다.이러한 ‘변칙통화’가 버젓이 사용되자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장기어음을 발행,자금난을 심화시켜왔다.정부가 어음결제의 최장(最長)기일을 90일 이내로 줄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권고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현재 발행되는 어음의 70% 이상이 90일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폐해(弊害)가 극심한 어음제도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개선해야 한다.어음제도를 일시에 폐지하기는 불가능한 점을 감안,단계적으로 완벽한 계획을 세워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아야 할 것이다.단계적으로 어음의 유통규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자(電子)결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금융개방이 진전되면 어음은 어차피 결제수단으로서 효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특히 하루 140여개씩 도산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도 대기업의 어음결제기간을 현행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고,기일을 어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 및 세제(稅制)상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 대기업의 횡포를 막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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