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정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성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소아암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빅테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448
  • 서울 중구 신당동 일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동의율 50% 확보

    서울 중구 신당동 일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 동의율 50% 확보

    -남산 고도제한 완화 움직임 속 재정비 기대감 확산서울 중구 다산동 및 신당동 일대가 남산 고도제한 규제 완화 움직임에 맞춰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했다.가칭 ‘신당12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진동호)는 최근 주민 참여의향서 확보 과정에서 후보지 추진의 핵심 요건인 주민 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주거 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신당동 일원은 서울 도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남산 고도제한 및 문화재 규제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지체된 지역이다. 좁은 골목길과 급경사 지형, 노후 건축물 및 붕괴 위험 옹벽 등 물리적 노후도가 심화해 주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일부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경사가 가팔라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안전 사각지대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은 2022년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했으나 당시 남산 고도제한과 문화재 규제 이슈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최근 서울시의 남산 고도제한 완화 조치와 맞물려 지역 재정비 기대감이 확산되는 추세다. 주민들은 이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안전한 주거 환경 마련의 주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거주 주민들은 강우 시 담장 붕괴 우려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의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구청은 주민설명회 개최와 행정 안내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와 주민 봉사단은 현장 소통을 통해 단기간 내 주민 동의율 50% 이상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진동호 추진위원장은 신당동 일대가 자산 투기 목적이 아닌 주거 안전 확보라는 절박한 필요성에 따라 결집했음을 강조하며, 규제로 개발이 지체됐던 다산동 일대에 정부 정책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기를 촉구했다. 그는 높은 주민 참여율로 사업 의지가 확인된 만큼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을 요구했다. 정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와 통합심의 등 복합사업 활성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참여의향서 최종 마감일인 5월 8일을 앞두고, 서울 도심 내 개발 정체 지역인 신당동 일대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통해 주거 환경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170-14 일대 신통기획 ‘최종 확정’ 견인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170-14 일대 신통기획 ‘최종 확정’ 견인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은 지난 6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연희동 170-14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서의 지위가 공식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문 의원은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통합 의지가 서울시의 행정 원칙을 움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해당 지역 추진위와 주민들은 그간 구역 경계 설정 등을 두고 부침을 겪었으나, ‘연희동 170-14 일대 통합 재개발 준비위원회’가 전체 주민 60%의 동의를 모아 ▲맹지 방지를 위한 구역 확장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의 구역 정형화 검토를 전제로 한 ‘조건부 지정 요청서’를 문 의원과 서울시에 전달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주민들이 제안한 ‘자투리땅이나 맹지가 남지 않도록 구역을 반듯하게 묶는 통합 정형화(B안)’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대원칙에 부합함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 시 ‘진입도로 확보 및 주변 교통 여건 개선안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선정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후보지 선정을 넘어, 용역 단계에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역 확장 및 토지 정형화 검토가 공식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이 염원하던 효율적인 단지 배치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외지 투기 세력 유입을 철저히 차단해 실거주 원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정당한 개발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의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원했던 ‘구역 통합 및 정형화’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시의원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창원 구청장 직선제·김해 국제도시 조성”…박완수, 지역 공약 발표

    “창원 구청장 직선제·김해 국제도시 조성”…박완수, 지역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창원·김해 시장 후보와 잇달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 핵심 공약을 쏟아냈다. 창원에서는 통합창원시 행정 체제 개편, 김해에서는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 육성 구상을 각각 내놨다.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발표창원 구청장 직선·3개 도시 환원 등4개 안 제시...주민투표로 결정 구상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창원시 행정 체제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통합창원시 출범 16년을 맞았지만 현 행정 체제가 인구 감소와 주민 서비스 개선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핵심 문제로는 임명직 구청장의 잦은 인사이동을 꼽았다. 창원시장이 구청장 5명을 임명하는 구조여서 행정 지속성과 책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행정체제 개편 방안으로 ▲현행 창원특례시 체제 유지 ▲5개 행정구를 자치구로 전환 ▲창원·마산·진해 3개 도시로 환원 ▲기타 대안 등 4개 안을 제시했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주민이 결정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 시에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체제 개편 의견을 동시에 묻는 방식을 제안했다. 투표 결과는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반영해 법적 실행력을 확보하고 개편에 따른 민선 자치단체장은 2030년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투표에 앞서 지역주민·지방의회·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원특례시 행정체제개편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5개 공약 발표여의도 10배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30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건립 등 약속박 후보는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의 미래 비전을 ‘물류와 미래산업이 결합한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김해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의 핵심 배후지로서 복합 물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는 화목동 일원에 여의도 10배 규모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이다. 경제자유구역·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글로벌 MICE 거점과 복합물류 허브, 물류 AI·로봇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두 후보는 생산유발효과 123조원, 일자리 80만개 창출을 기대했다. 둘째는 장유 일원에 ‘경남 문화콘텐츠 혁신밸리’ 조성이다. 경남도와 김해시가 함께 추진하는 1조 원 규모 프로젝트로, 콘텐츠 기업·공공기관·체험시설을 집적해 ‘제2의 판교’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셋째는 30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건립이다. 현재 복지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올라가 있으며, 민선 9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넷째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다. 창원·부산·울산을 잇는 광역급행(G)버스 도입, 부전~마산 복선전철 단계적 개통, 비음산 터널 등 창원~김해 고속도로 지선(10.2㎞) 연장, 낙동강 횡단철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다섯째는 미래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기 완공과 진영 테크업 일반산단 조성으로 김해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번 공약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실행 가능한 계획”이라며 “국제 비즈니스 도시,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광역교통이 갖춰진 김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어버이날 감사합니다”…스마트쉼터에 퍼진 중구민 이야기

    “어버이날 감사합니다”…스마트쉼터에 퍼진 중구민 이야기

    “아빠,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중구민 강모씨) 서울 중구 ‘스마트쉼터’가 이처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7일 중구에 따르면 명동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주변 20곳에 중구형 스마트쉼터가 운영 중이다. 냉난방 시설을 갖춰 폭염에는 시원하고 한파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휴대폰 무선 충전이나 교통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중구 스마트쉼터 유지관리 사업을 시행하는 ‘모노블럭’은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디지털 광고판 무료 송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고등학생 딸이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부터 자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부모의 응원, 부부와 연인의 사랑 고백, 초등학생 자녀의 생일 축하, 반려 고양이 자랑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벤트는 매달 선착순 30명을 접수해 진행된다. 원하는 주민은 전화나 스마트쉼터 홍보화면의 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전광판에 송출된다. 모노블럭 관계자는 “이번 광고 이벤트로 스마트쉼터가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사물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러니 전쟁 안 끝나지…트럼프, 美 최정예 공수부대 등 대규모 전력 중동 전개 [핫이슈]

    이러니 전쟁 안 끝나지…트럼프, 美 최정예 공수부대 등 대규모 전력 중동 전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안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동에 항공모함과 공수부대, 해병대, 특수부대 등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이란전 종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미국은 항공모함과 해병 원정대, 구축함, 전투기 등 대규모 전력을 중동에 전개해 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란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 TV 뉴스 프로그램 ‘풀메저’와 한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전까지 이란과의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손엔 종전, 다른 한 손엔 공격 옵션 든 미국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합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도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고 슬프게도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제안서를 전달한 뒤에도 미군의 군사 행동이 이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미군이 이날 오전 9시(미 동부시간) 이란 항구로 향하는 이란 국적의 빈 유조선 하스나호를 무력화시켜 봉쇄 조치를 집행했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발진시켜 20㎜ 기관포로 하스나호의 방향타를 공격해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조치는 미 행정부의 입장과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인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 작전’이 끝났다”고 밝혔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작전의 핵심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지원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중동에 배치된 미군 병력 규모는?현재 중동에는 미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이 배치돼 있다. 제3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500명과 해군 장병 2500명도 현지에 남아 있다. 미 당국자들은 이 병력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작전이나 이란 내 비행장 확보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봤다. 미 특수작전부대 수백 명도 지난 3월 중동에 배치됐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군사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력으로,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의 고농축 우라늄을 겨냥한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상 전력으로는 이번 하스나호 무력화에 활용된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비롯해 조지 H.W. 부시호 전단에 소속된 장병 1만여 명이 있다. 이들은 함재기와 미사일로 이란을 타격하는 데 투입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협상이 깨질 경우 즉각 군사 압박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한편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미국 언론의 종전 임박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연계 반관영 누르뉴스는 이날 핵심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 보도를 통해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합의도 형성된 바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엑스에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 협상은 단순한 논쟁도, 지시, 기만, 갈취, 또는 강압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에 합의를 강요·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타스님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 언론의 선전은 최근 트럼프가 적대적 행동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국가유산청, 서울시에 “세운4구역, 세계유산영향평가 후 사업시행변경계획 조정” 명령

    국가유산청, 서울시에 “세운4구역, 세계유산영향평가 후 사업시행변경계획 조정” 명령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을 두고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세운4구역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은 후 사업시행변경계획을 보완·조정하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전날 국가유산청이 보낸 ‘세계유산 종묘와 그 역사문화환경 보호에 필요한 조치 이행 명령’ 공문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시와 국가유산청 사이 갈등이 시작된 후 시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 요청은 권고 수준이었다. 이번 행정 처분은 지난 3월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 후 첫 명령 조치다. 국가유산청은 공문에서 “이 처분 법적 절차가 정당하고 이를 통해 지키려는 공익이 현저히 크며 현재의 처분이 공익과 사익의 침해를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며 “세계유산 종묘와 그 역사문화환경의 온전한 보존을 위하여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조치를 이행할 것을 명령한다”고 했다. 국가유산청의 처분 내용을 보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시행변경계획을 보완·조정할 것”을 명령하고 서울시와 종로구에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된 후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의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시는 지난해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건물 높이를 최고 145m까지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국가유산청은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의 조건을 언급하며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경관 등이 훼손돼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되돌리기 어려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시와 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은 올해 여러 차례 만나 사전 조정 회의와 실무 협의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이천시, 공공 부문 일·경험 쌓는 하반기 청년일자리 공공인턴 42명 모집

    이천시, 공공 부문 일·경험 쌓는 하반기 청년일자리 공공인턴 42명 모집

    경기 이천시는 11일부터 22일까지 2026년 하반기 청년일자리 공공인턴사업 참여자 42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공공인턴은 미취업 청년에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적인 생계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42명으로, 행정업무 지원 33명과 전문형 인력 9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7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개월간 이천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또는 전문 분야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상반기 청년일자리 공공인턴사업 참여자 41명을 선발했으며, 현재 이천시청과 읍·면·동 및 소속 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일고 있다.
  • 광주 자원회수시설 위장전입 의혹 ‘8명 기소’

    광주 자원회수시설 위장전입 의혹 ‘8명 기소’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위장전입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2명의 연루 혐의자 가운데 8명을 기소하고 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광주지검은 7일 조직적 허위 전입을 주도하여 광주시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주민등록법 위반) 등으로 시립요양병원 이사장 A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등 가담 정도가 가벼운 4명에 대해서는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광주 광산구 삼거동 소각장 부지 선정 절차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인위적으로 맞추기 위해 시립요양병원 기숙사 등지로 주소지를 허위 이전, 위장전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허위로 작성된 주민동의서를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신청서’에 첨부·제출하고 실사 과정에서도 시 담당 공무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삼거소각장 유치 선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 고발로 위장전입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은 광주시립요양병원을 압수수색한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9월 A씨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죄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지역사회 행정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항소심서 징역 15년… 1심보다 8년 줄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항소심서 징역 15년… 1심보다 8년 줄어

    12 ·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1심 선고 형량 및 특검의 항소심 구형량(징역 23년)보다 다소 가벼워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 이승철·조진구·김민아)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허위공문서 작성·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에게 국헌문란의 목적 및 내란중요임무종사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일반적인 비상계엄 상황에서의 조치를 넘어서서 국회를 봉쇄하는 등 국가기관의 기능을 저지시키는 위헌 위법한 것이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계엄이 선포돼 포고령이 발령되면 군·경 등 다수인이 집합해 폭동 행위로 나아갈 것을 인식했다고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하고 계엄에 절차적 요건을 갖추게 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형식적으로나마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중요임무에 종사했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는 대통령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잘못된 권한 행사에 대해 응당 이를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계엄의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자신의 죄책을 감추기 위해 사후적 범행들까지 저질렀단 점에서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다만 위증 혐의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문건을 건네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라고 봤다. 또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 중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의 부서라는 외관을 형성하려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 심의를 거쳐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 같은 외관을 형성하도록 하고, 계엄 선포 뒤 국무위원들에게 관련 문서에 서명을 받으려 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사후에 만들어진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하고 이를 폐기한 혐의,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증언한 혐의도 받았다.
  •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 집단 탈당…“김부겸 지지선언”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 집단 탈당…“김부겸 지지선언”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책임당원 300여 명이 집단 탈당한 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7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은 전날 오후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동안의 국민의힘 지지 결과는 대구를 전국 꼴찌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을 향해 “시장이나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게 아니라 해 먹는 자리로 여겼다”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대구시민을 망태기 안에 잡아놓은 물고기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우리 과오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며, 대구의 미래, 우리들의 자식들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소명이라 확신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보수를 만들고, 대구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의 캠프에는 보수 진영에 몸담고 있던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했다. 보수정당 당직자 출신인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선대위에 합류한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문경시장 공천에 신청했던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김 후보 캠프에서 총괄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3선 대구시의원을 지낸 김규학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하고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제는 대구 시민들이 이념이 아닌 실용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측 공문서 관련 해명과 실체적 진실 규명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문서 부정 행태와 책임 회피성 해명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48억 갑질’ 후 도망친 정원오 후보… 공문서 앞에서도 계속 거짓말할 것인가 거짓 해명은 결국 명백한 기록 앞에 무너진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불거진 ‘48억 굿당 기부채납’ 논란을 두고 “인가 조건으로 부여한 적 없다”며 선을 그어왔으나 이는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2016년 성동구청의 공식 문건에는 ‘무상귀속(기부채납)’에 대한 명시적 의견과 함께 ‘인가조건부여’라는 여섯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얄팍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인허가권을 무기로 휘두른 뒤 책임은 내팽개치는 일관성 없는 행정이다. 구청은 사업 인가 과정에서 건축 양식과 자재, 현판까지 시시콜콜 관여하며 사실상 굿당 신축을 주도했다. 그러나 막상 48억원 규모의 건물이 완공되자 돌연 인수를 거부하고, 도리어 취득세 납부를 통보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오락가락 행정의 파장은 막대하다. 기부채납 절차가 꼬이면서 지적분할이 불가능해졌고, 완전 준공과 청산을 앞둔 재개발 사업은 기약 없이 표류하며 중단된 상태다.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것은 정 후보의 비겁한 태도다. 이 모든 사달을 낳은 2016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성동구청의 최고 책임자는 정 후보 본인이었다. 본인의 지휘 아래 도장이 찍힌 공문서가 존재함에도 이제 와서 “성동구청이 답해야 할 문제”라며 꼬리를 자르고 있다. 과거의 성동구청장 정원오가 저지른 일을, 현재의 ‘후보 정원오’는 모르는 일이라는 식의 후안무치한 유체이탈 화법이다. 공문서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 후보는 구청 뒤로 비겁하게 숨을 것이 아니라, 당시 최고 인허가권자로서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내뱉은 뻔뻔한 거짓 해명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아울러 행정 불신으로 초래된 재개발 마비 사태를 어떻게 결자해지할 것인지 그 대안을 스스로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시민의 선택을 구하려는 정치인의 최소한의 양심이자 도리다. 2026년 5월 7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부산지역 학교에서 교직원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 파일 22만여개를 빼돌린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직원은 빼돌린 자료를 이용해 음란물에 교직원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영상물까지 제작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산 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인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지역 19개 초중고, 유치원에 PC를 점검하러 방문해 교직원 194명의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영상 파일 22만 1921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학교의 의뢰를 받아 교직원 PC를 점검하는 과정하다가 로그인 되어 있는 구글 포토, 네이버 마이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교직원의 파일을 자신의 USB에 복사했다. 경찰이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A씨는 빼돌린 사진을 이용해 교직원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불법 영상물 20개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에서 교직원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물 45개도 발견됐다. 책상 아래에 있는 PC를 점검하는 중 주변을 지나는 교직원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영상물 등 533개를 음란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PC에 소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가 빼돌린 교직원 사진·영상물, 불법 합성 영상물이 외부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A씨의 범행은 교직원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복사한 USB를 실수로 책상에 그대로 두고 가면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전산 유지·보수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흔한데, 지나치게 신뢰하면 자칫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교직원 당사자 또는 동료의 참여 없이 외부 업체 직원 혼자 PC를 수리하는 경우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 때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나 구글, 카카오톡 등 계정에서 로그아웃해야 한다”라고 권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50년 묵은 기형적 역차별 규제’ 타파… 주민 숙원 풀어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50년 묵은 기형적 역차별 규제’ 타파… 주민 숙원 풀어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들의 50년 숙원인 ‘용도지역 역전 현상’ 해결을 위해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앞장서 이끌어 낸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서대문구 연희로 11길 일대는 1976년 ‘순수 주택지 보호’라는 명목으로 주거전용지역으로 묶인 이후, 50년 동안 ‘2층 이하·용적률 100%’라는 엄격한 규제에 갇혀 있었다. 특히 평탄지인 거주지는 극심한 규제를 받는 반면, 인접한 궁동산 산지 사면은 5층까지 건축이 가능한 기형적인 ‘용도지역 역전 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와 지역 슬럼화라는 이중고를 반세기 동안 견뎌야 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0년(제298회 정례회) 동일 취지의 청원이 서울시로부터 ‘수용 불가’ 판정을 받은 지 6년 만에 거둔 재도전의 결실이다. 문 의원은 지역 주민 77명과 함께 과거 반려 사유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철저히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청원을 통해 해당 사안이 단순 민원을 넘어 “서울시 도시계획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서울시의회가 연희로 11길 일대 주민들의 청원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행정 변화를 촉구한 것은 지역 사회에 상당히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지역은 보전 중심의 규제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이나 개발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시의회의 결정은 ‘무조건적인 보전’에서 ‘계획적인 개발 및 관리’로 정책의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50년 전의 잣대로 현재 주민들의 삶을 재단해 온 불합리한 규제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가 왔다”며, “지난 6년 전 ‘수용 불가’라는 차가운 답변에 실망하셨던 주민들께 이번 본회의 통과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문 의원은 “이번이라고 되겠냐며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던 주민들께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드린 거 같아 뿌듯하며, 본 가결로 우울한 마음을 해소한 봄비처럼 따스한 빗줄기가 되시길 기원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주민들 역시 위로하였으며, “물론 청원의 본회의 가결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서울시가 청원 내용에 따라 조속히 용도지역 상향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100%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원 가결에 따라 서울시 집행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과 종상향 이행 계획을 수립해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행정적 절차 이행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체되었던 연희동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청원에 담긴 연희동 용도지역 개선 청원 경과는 아래와 같다. · 1976년 8월, 연희동 일대 주거전용지역 지정(50년 간 규제 지속)· 2020년 12월,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청원 제출되어 시의회에서는 채택했으나 당시 서울시는 ‘수용 불가’로 거절· 2026년 3월, 문성호 서울시의원 소개로 주민 77명 청원 재접수(6년 만의 재도전),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및 본회의 원안 가결로 청원 채택· 향후 일정 : 서울시 후속 계획 수립 보고 후 지구단위계획 입안 및 종상향 절차 착수
  • 정부 “석유 빼면 물가상승률 1.8% 안정적”

    정부 “석유 빼면 물가상승률 1.8% 안정적”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석유류를 제외한다면 3월과 4월 1.8%에 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이 전체 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대외 변수만 아니었다면 물가 잡기에 성공했을 것이란 의미다. 정부는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평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3월부터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가 충격을 흡수하는 방어막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대비 4월의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9% 폭등했지만, 국내 소매가는 16.6% 상승에 그쳤다. 정부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4월 물가상승률이 현재(2.6%)보다 1.2%포인트 높은 3.8%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2월 말 대비 4월 경유가격 상승률이 한국은 25%로 일본(9%), 헝가리(13%)보다 높고 미국(42%), 프랑스(36%), 영국(35%), 이탈리아(24%), 독일(23%) 등 주요국과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라면서 “최고가격제가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가와 달리 먹거리 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월(-0.6%)에 이어 4월(-0.5%)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12.6%)와 과일(-6.2%)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또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월 기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본(1.5%)을 제외하고는 미국(3.3%), 영국(3.4%), 유럽연합(2.8%)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에너지 보조금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대응 방향으로 석유류 수급 관리와 민생 밀접 품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매점매석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주사기 등 일부 품목의 매점매석 움직임을 두고 “물량을 몰수해야 한다”며 실효적 제재를 지시하면서 나온 후속 조치다. 전날 관련 브리핑에서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매점매석에 대한 과징금 검토를 시사했다. 그는 “물가안정법상 매점매석 금지 위반에는 벌금이나 징역 외에도 관련 물품을 몰수하거나 몰수할 물품이 없을 때 추징하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징금 규정은 없다. 강 차관보는 이 대통령이 과징금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검토를 하게 된다면 과징금은 행정청의 권한일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지 전수조사 18일 시작… 특사경 설치·처벌 강화

    농지를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와 투기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조사 결과가 처벌로 이어지도록 특별사법경찰단을 설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국무회의에서 ‘농지 전수조사 실시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를 아예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서 실효적으로 하라”면서 “농사를 안 짓는 사람은 농지를 가지고 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농사를 짓지 않다가 걸리면 처분 의무가 발생하는데 이후 3년 내 한 번이라도 농사를 지으면 처분 의무가 소멸하는 것은 있으나 마나 한 법 조항”이라면서 “한 번 걸려서 (처분) 대상이 됐을 때 다음 새로운 농사철에 자경을 안 했다면 즉시 처분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18일부터 예산 588억원을 들여 전국 농지의 소유관계와 실제 경작 여부, 시설 설치 및 전용 여부, 휴경 여부 등 확인에 나선다. 올해 115만㏊(헥타르·1㏊=1만㎡), 내년 80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7월까지는 행정정보와 위성·드론 사진 등을 활용해 기본 조사를 벌인 뒤 8월부터 투기·불법 의심 대상지를 현장 점검하는 심층 조사를 한다. 이어 헌법상 ‘경자유전(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한다)’ 원칙이 지켜지도록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에 맡겨둔 위반 농지 처분 명령을 ‘재량’이 아닌 ‘의무’로 바꾸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위반 행위는 계도 절차 없이 즉시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농지 매각 제한 대상에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을 추가해 처분 명령의 ‘꼼수 이행’도 봉쇄한다. 적발 후 처분 명령을 유예하던 조항도 축소하고 처벌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조사 결과가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특별사법경찰단을 설치한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지난달 30일 농지법에 따른 농지 소유 관련 단속 사무와 농지법상 범죄를 특사경 업무에 포함하는 내용의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서초구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한 ‘보수의 철옹성’이다. 민주당이 24개 구를 휩쓴 2018년에도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총선도 다르지 않다. 13대 때 서초을 김덕룡(통일민주당) 전 의원 정도가 유일한 범진보 당선자다. 서초 표심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55.0%를 얻은 데서 짐작할 만하다. 반포 2~3동과 서초동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65~67%로, 대구·경북(TK) 못지않았다. 이런 불모지대에 민주당에선 서울시 대변인과 한강사업본부장을 지낸 황인식 후보가 나섰다. 반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청와대 등을 거친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황인식 후보“서초문화예술회관·방배동 개발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챙길 것”“30년이 넘도록 보수정당 구청장을 시켰습니다. 이제 바꿔봐야 합니다.” 황인식(6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가 1995년부터 줄곧 보수정당 소속 구청장을 찍어줬는데 민간 주도의 재건축 말고 바뀐 게 무엇이 있느냐”면서 “(민선 9기 구청장은) 서초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서초구에서 공직생활에 들어선 황 후보는 11년간 서초에서 일한 뒤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22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절치부심 끝에 이번에 당적을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황 후보는 “조은희, 전성수 청장은 서초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전략공천으로 당선돼 서초를 깊게 들여다볼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서초에서 공직을 배운 제가 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적 사업으로 ‘방배동 두레마을 개발’, ‘우면산 절개지 생태다리 건설’, ‘서초문화예술회관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5000~1만석 수준의 중규모 K팝 공연장으로 만들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우면산 생태다리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뷰포인트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초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바뀔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신속 재건축 ·AICT산업벨트5년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재건축과 AICT(AI+ICT) 산업 벨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등 진행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됩니다.” 전성수(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의 현안을 이처럼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의 지속 여부는 초기 5년,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면서 “재선이 된다면 구체적 로드맵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챙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서울시에서 입직한 그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요직을 섭렵했다. 2022년 선거에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70.9%)을 기록했다. 전 후보는 “다시 선택을 받는다면 즉시 구청장 직속 재건축 신속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건축 100일 신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재건축 단지를 찾아가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재·우면동 인공지능(AI) 특구와 양재1·2동·개포4동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지구를 묶은 ‘서초 AICT 벨트’는 카이스트와 서울교대와 협력해 청년 인재를 유치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년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경험”이라면서 “구민께 진심을 전하면 다시 한번 믿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제조업·미래 산업·관광 한곳에… 광양만권 ‘복합 경제허브’ 도약

    작년 매출 19조… 수출 26% 증가기존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율촌산단,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세풍산단, 반도체·수소 산업 유치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환경 개선삶의 질 높여 일하기 좋은 도시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4년 지정된 국가 경제특별구역이다.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을 아우르며 광양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 기능이 집적된 남해안 핵심 경제 거점이다. 항만과 산업단지, 배후 물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제조·수출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이 광양만권이 최근 산업 전환의 변곡점을 지나 ‘복합 경제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철강과 석유화학 중심의 전통 제조 기반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수소 등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기능이 결합하면서 산업 구조가 다층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생산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투자, 생산, 물류, 정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 확대 넘어 산업구조 내실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이 같은 변화는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6일 광양만권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은 18조 9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수출은 25.6% 늘어나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사업체 수 역시 739개로 확대되며 산업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의 내실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양만권 경쟁력의 핵심 축은 광양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물류·수출 인프라다. 대형 선박 입출항이 가능한 항만 경쟁력과 배후단지, 철도·도로망이 결합된 입지는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철강·석유화학과 같은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첨단 제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 전환의 배경에는 기존 주력 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은 여전히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지만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성장 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에서도 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과 첨단산업 중심 구조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광양만권 산업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포스코 그룹을 비롯한 이차전지 선두기업의 투자가 집중되는 등 양극재, 전구체,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형성되면서 단일 공장을 넘어 산업 생태계 단위의 집적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소재·가공·재활용이 순환하는 공급망 거점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광양만권의 전략적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산업 변화는 물리적 공간의 재편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3813억원이 투입되는 세풍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첨단산업 집적을 위한 핵심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13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이행이 가능한 친환경 산단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 4309억원, 일자리 288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미국·중국·동남아 투자 유치 확대 투자유치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광양만권은 최근 미국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외자 유치 기반 확대에 나섰다. 에너지, 첨단 제조,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단순한 입지 홍보를 넘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와 맞물려 실질적인 투자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투자유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정주 환경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산단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근로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병행된다. 이는 기업 유치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산업 경쟁력과 삶의 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일하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의 전략적 위상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광주가 연구개발과 인재를, 전남이 산업과 에너지 기반을 담당하는 구조가 형성될 경우 광양만권은 광양항과 산단을 기반으로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실행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은 통합 경제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이 지향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산업, 물류, 관광, 정주 기능이 결합된 복합 경제구조”라며 “올해 투자유치 2조 4000억원, 기업 37개 유치, 일자리 1270명 창출이라는 목표 역시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청장은 특히 “광양만권은 철강·화학 중심의 기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산업을 접목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단 조성부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실행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강서구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갑·을·병을 석권할 만큼 전통적인 강세 지역이다. 2022년 대선 때 넓은 의미의 ‘한강벨트’ 중 유일하게 이재명(49.2%) 후보가 윤석열(47.0%) 후보를 앞선 곳이다. 다만 수도권의 축소판으로 불릴 정도로 인구 구성이 복잡다단한 데다 마곡 개발로 외부 유입이 늘어 표심의 역동성이 커졌다. 또 강서을에서 김성태 전 의원이 3선을 할 만큼 보수세도 만만치 않다. 재보궐을 포함한 10차례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네 번 이겼다. 재선 도전에 나선 경찰 출신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시절의 ‘픽’으로 정부, 서울시와 원팀을 강조한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청에 35년 몸담은 김진선 후보가 나선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 “마곡 과학·문화복합시설 확충재개발·재건축 속도감 높일 것”“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강서를 ‘더 큰 강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진교훈(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인생 첫 집으로 강서를 택하는 30대가 늘고 있다는 건, 생활 환경 전반이 살기 좋고 미래에 머물고픈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구정 운영과 대국회 업무에서 14만 경찰 조직의 ‘기획통’ 경력을 살렸다. 진 후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찾아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초 지자체 최초로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마곡)’를 단독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풍요로운 균형성장도시 ▲출산부터 노년까지 챙기는 안심복지도시 등 3가지 방향으로 강서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화곡2·4·8동 공공주택복합사업을 비롯해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임기 내 2만 가구 공급 토대를 닦고 마곡에 과학·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학진학 상담 확대,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 ‘소확행’ 공약도 내놨다. 그는 “생활폐기물 수거 주기를 주 5일로 확대하고 동네가 깨끗해졌다는 칭찬에 힘을 얻는다. 생활밀착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 후보는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늘 3표 부족하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이재명 대표 말씀을 기억한다”며 “지금은 정부, 서울시와 보폭을 맞춰 강서의 미래 비전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진선 후보“구립요양원 등 생애 맞춤형 복지고도제한 100m 안팎 완화 추진”“(강서구) 생활복지국장 시절 개선 방안을 제시했던 주민 민원이 지금도 반복되는 게 마음 아픕니다.” 김진선(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구정의 변화는 공무원 마음가짐에 달렸다”면서 “임기 100일 안에 오래된 민원을 추리는 동시에 업무 일몰제 등 주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구청장 직무대리에 이르기까지 강서구 공무원으로 35년을 일한 김 후보는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즉각 행정’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문화체육과장 시절 가양 유수지에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 부서 칸막이로 좌초될 뻔했지만, 과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시의회에 예산 편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국대 도시재생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정비 사업의 밑그림도 그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2년 안에 재개발·재건축이 가시적으로 진척되지 않으면 강서의 발전은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지역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노력이 없었다”며 “우장산, 개화산 등과 비슷하게 100m 안팎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서형 온종일 돌봄’ 확대와 구립요양원 설치 등 생애 맞춤형 복지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늘공’ 출신은 관료적이란 편견이 있지만, 젊은 감각의 쇼츠로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춰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 종로 부암·평창 아동 실내 놀이터 생긴다

    종로 부암·평창 아동 실내 놀이터 생긴다

    서울 종로구 신영동에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생긴다. 종로구는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87㎡의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달 실시설계를 거쳐 7월 준공, 10월 개장이 목표다.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 은행은 개발로 철거되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5년 세워졌지만, 수요 부족 등으로 2025년 운영이 종료됐다. 구에 따르면 대상지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 3곳이 있지만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없었다. 이에 구는 아동 1211명이 사는 부암동, 평창동 가까이에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하기로 했다. 예산을 절감하며 주민 숙원을 해결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는 대신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으로 아동 친화 도시 종로의 면모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 그리스 신화에 흠뻑… 성북 ‘행복한 숲’ [현장 행정]

    그리스 신화에 흠뻑… 성북 ‘행복한 숲’ [현장 행정]

    팝업 도서관·포토존 3600명 즐겨주한 대사 참여한 낭독극 큰 호응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한그리스대사관과 협력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일대에서 개최한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에 3600여명의 시민이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는 숲과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야외 공간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이 자연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3600여명이 방문한 행사에는 성북구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방문객도 몰렸다. ‘그리스 그림책으로 만나는 신화의 숲’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숲 공간을 신화적 분위기로 연출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 500여권 규모의 팝업 도서관, 그리스 그림책 전시, 포토존 등이 운영돼 가족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대 그리스 델피(델포이) 격언(그리스인 삶의 지혜와 철학을 담은 문구, 아폴론 신전 기둥과 입구에 새겨진 147개의 격언)을 활용한 ‘지혜의 언어 컬러링’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주한그리스대사관이 운영한 ‘그리스 알파벳 스탬프 체험’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그리스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행사가 열린 26일에는 루카스 초코스 주한그리스대사가 참여한 이중언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스어 원문 낭독과 한국어 해설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이후 그리스 전통 선율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 무대가 이어졌다. 구는 올 9월 주한핀란드대사관과 협력해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 가을철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경주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은 “책과 숲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