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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3년간 60억 지원

    신한금융,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3년간 60억 지원

    신한금융지주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기업 지원에 3년간 60억원을 투입한다. 신한금융은 8일 대구 동구 안심마을에서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대구시와 안심마을 사회연대경제조직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안심마을은 2008년 장애·비장애 통합 돌봄을 목표로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리기 시작한 곳으로, 현재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연대망을 이루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지원한다. 지원금은 공모로 선정된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기업 등에 고효율 에너지기기 교체, 사업 개발과 신규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 기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며 개혁의 목표와 핵심 분야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 출범 1년을 기해 실시된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6대 구조개혁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그간 추진을 미뤘던 탓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향후 1년 남짓의 기간은 대통령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2028년 4월의 총선을 고려하지 않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6대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추진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구조개혁이 주무 부처의 권한을 약화시킬 경우 해당 부처는 개혁을 추진할 유인이 없어지게 된다. 특히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려면 정부 지원의 효율화와 금융기관·대학 등 정책 대상의 자율성 확대가 중요한 과제인데 주무 부처는 이를 추진할 유인이 별로 없다. 대안으로 교육개혁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금융개혁을 위해선 청와대에 금융개혁기획단(가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주무 부처를 참여시키되 주도는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노동 분야는 행정부 내 합의가 애당초 어렵게 되어 있다. 노조에겐 국회에서의 최종전이 기다리는데 굳이 앞선 행정부 차원의 논의에서 양보를 하며 합의를 추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아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사노위에 국회를 참여시키거나 아예 경사노위를 국회로 이관해 국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변화가 가능하다. 규제 분야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주도하는데 사무국인 국조실은 규제자(주무 부처)와 피규제자의 입장을 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조실의 전문성과 개혁성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게 하려면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사무관 이하는 직업 공무원으로 충원하되 규제를 담당하는 과장급 이상 간부진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계약직으로 수혈하길 권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추진체계 개편이 어렵다면 6대 구조개혁을 총괄하는 청와대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대안이다. 하반기부터는 구조개혁의 전반적 진전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회의체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둘째, 인기 없는 과제를 선정해야 한다. 구조개혁의 목표인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발등의 불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꼭 필요한 과제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대체로 성사시키기 어렵고 단기적으론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 국민이 환호하는 인기 정책은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 내각에 맡겨도 된다. 인기 없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과 공감을 이루고 이를 이뤄내는 대통령만이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된다. 셋째, 국가를 일괄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우니 시도별, 부처별, 기관별, 개인별로 나누어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늘 모든 대상을 동시에 변화시키려 한다. 전면적 개혁에 대한 저항을 핑계 삼아 개혁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한다. 또 정책 대상을 일률적으로 관리해야 주무 부처의 권한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예컨대 공무원의 호봉제는 부처별 혹은 개인별 차등을 두어 폐지해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인사혁신처의 권한이 약화된다. 최저임금이나 노동 규제도 시도별로 결정하면 되는데 중앙정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권한을 유지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기존의 6대 부문에 지방분권을 추가했으면 한다. 중앙이 변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그 권한을 아예 지방에 넘겨 지방마다 판단케 하자. 주무 부처를 압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개혁에 필수적인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비인기 정책을 인기 정책과 패키지로 추진하길 권한다. 예컨대 국민연금 개혁은 사회보장 확대와 함께, 호봉제 폐지는 고용연장과 함께 추진되면 성사 가능성이 커진다. 6대 구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인사]

    ■서울시 ◇3급 이상 전보△재난안전실장 최진석△복지실장 정진우△문화본부장 민수홍△평생교육국장 이해선△미래공간기획관 안대희△서울아리수본부장 권민△홍보기획관 김형래△글로벌도시정책관 김명주△기후환경본부장 윤재삼△관광체육국장 조성호△민생노동국장 박경환△디지털도시국장 정영준△재무국장 임재근△민생사법경찰국장 이창석△건설기술정책관 김용학△주택실장 직무대리 명노준△도시공간본부장 김창규△균형발전본부장 강석△재정기획관 김설희△규제혁신관 조완석△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변경옥△주택정책관 이병철△도시철도국장 심재욱△서울아리수본부장 강필영△정책기획관 강경훈△창조산업기획관 직무대리 조혜정△행정처장 최선혜△건축기획관 직무대리 김동구 △도시공간기획관 강성필△균형발전기획관 김성기◇자치구 전출(부구청장 요원)△서대문구 강옥현△동작구 김태희△강남구 김수덕△종로구 이준형◇자치구간 교류△영등포구 김진만△용산구 김광덕△광진구 김기현△동대문구 조미숙△도봉구 이인근△금천구 사창훈△서초구 백운석◇대외기관 파견(행정국)△이수연△윤종장△한병용△주용태△김승원△남정현△진재섭△서인석◇전출△서울특별시의회 신대현
  • 더위가 안 가실 땐, 관악물놀이장 [현장 행정]

    더위가 안 가실 땐, 관악물놀이장 [현장 행정]

    관내 8곳, 1주일 빨리 문 열어날마다 물 바꾸고 그늘막 늘려“워터파크 만큼 즐길거리 풍성” “올해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터를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개장하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준비해 주세요.”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일 봉림교 상류에 있는 별빛내린천 물놀이장을 찾아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가 서둘러 안전 점검에 나선 것은 관내 물놀이장 8곳에 지난해 5만 3000명이 몰리는 등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별빛내린천 물놀이장은 이날 개장했고, 나머지 7곳은 4일 개장했다. 박 구청장은 수질 관리나 안전요원 배치 현황, 위험성 평가 후 조치 사항 등을 보고받은 뒤 시설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별빛내린천 물놀이장은 9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우산 분수, 탈의실을 갖췄고 음악분수도 있다. 구는 수질 관리를 위해 날마다 물을 새로 급수한다. 그늘막도 지난해 5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지난달 전남광주 곡성의 물놀이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터라 박 구청장은 전기 차단기나 급수 배관도 꼼꼼히 살폈다. 이어 방문한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에서 ‘매일 개장 전 전기 안전 점검과 수질 관리를 한다’는 설명을 들은 박 구청장은 “안전은 관심을 갖고 예방할 때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근처를 산책하던 한 주민이 이용 방법을 문의하자, 박 구청장은 “예약 없이 오시면 되고, 공원 입구부터 전동카트로 이동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구는 신림계곡·관악산공원 물놀이장과 인근을 오가는 전동카트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렸다. 그는 “관악산이 등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즐길 거리나 볼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면서 “교통 체증이나 비용 부담이 있는 대형 워터파크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춘 관악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7조원 채무 안고 출발… 재정위기, 발전 전환점으로 만들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7조원 채무 안고 출발… 재정위기, 발전 전환점으로 만들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추미애(67) 경기지사는 민선 9기 임기 동안 “공정·혁신·포용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하지만 재정 위기를 도의 체질을 바꾸고 더 단단하게 발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전국 최대 지자체 수장이 되면서 유력한 차기 여권 잠룡으로 부상했다는 질문에는 “저에게 맡기신 자리는 경기지사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책무는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 있게 챙기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경기도정 방향편법·특권·반칙은 발 못 붙여노력·땀이 제대로 존중받아야‘공정, 혁신, 포용’ 도정 펼칠 것-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취임 소감은. “매우 무겁고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초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겠다. 저는 이 의미가 한 사람의 기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과 청년, 그리고 그동안 기회의 문턱 앞에서 주저해야 했던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경기지사는 상징보다 책임이 앞서는 자리다. 재정은 어렵고, 민생과 안전, 돌봄과 일자리처럼 미룰 수 없는 일들이 많다. 1420만 도민의 삶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변화를 만들며, 포용으로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도를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4년간 1분 1초의 시간이 1420만 도민의 시간임을 새기며, 가장 유능하고 든든한 도정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다.” -추미애 표 민선 9기 도정 방향은. “바로 공정, 혁신, 포용이다. 먼저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누구에게는 관대하고 누구에게는 엄격한 원칙은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불법과 편법, 특권과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도정의 기준을 바로 세우겠다. 정직한 노력과 성실한 땀이 제대로 존중받는 도를 만들겠다. 둘째, 혁신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혁신은 말로 하는 구호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이다.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걷어내고, 도민의 시간을 아끼는 행정부터 시작하겠다. 인공지능(AI)과 신산업의 흐름을 행정과 민생에 연결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셋째,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포용은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존중이고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도를 만들겠다. 누구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도정의 중요한 책임이다. 원칙은 단단히 세우되 삶의 무게에 지친 도민들의 손은 따뜻하게 잡겠다.”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수도권 역차별 우려가 있다. “반도체특별법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더 빠르고 넓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통령도 반도체 속도전을 강조하셨다. 이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한 도내 반도체 산업이 더 빨리 성과를 내고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직접 챙기겠다. 도지사 직속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곧 출범시켜 특별법의 지원 혜택을 도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중앙정부, 국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보완이 필요한 입법 사항도 적극 발굴하겠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다.” -핵심 교통 공약으로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을 내세웠다. “저출생 시대에 미래 세대를 위한 교통 기본권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은 아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이자 가계 부담을 줄이는 민생 처방이다. 다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분명하다.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했고 예산 여력도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전면 시행을 약속하기보다는 재정 여건을 함께 보면서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재정은 엄중하게 살피되 약속은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미래세대 교통 기본권은 당면 과제이동권 보장… 가계 부담도 줄여야재정 여건 감안 단계적으로 실현-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 계획은. “첨단산업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공공 주도 모(母)펀드와 주민참여형 민관협력 펀드를 결합해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도의 미래 전략산업과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발전의 과실을 도민과 나누는 전략형 투자기관으로 구상 중이다. 정부의 국민성장펀드가 국가적 투자를 담당한다면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도내 전략산업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 곳간에 빚만 7조원이다. 재정 대책은. “도가 처한 재정 현실은 엄중하다. 당선 이후 처음 받은 보고가 감액 추경의 필요성이었을 만큼 재정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을 미룰 수는 없다. 불요불급한 사업과 관행적 지출은 재검토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이번 재정 위기를 도의 체질을 바꾸고 더 단단하게 발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 재정혁신은 숫자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을 더 필요한 곳에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변화다.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 -경기 북부 활성화 방안은. “더 이상 경기 북부를 규제와 희생의 공간으로만 두지 않고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 경기 북부는 오랜 시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약 속에도 큰 가능성이 있다.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연구 기반이 있고, 미군 반환 공여지와 유휴부지라는 공간적 잠재력도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은 평화 경제와 안보 산업, 첨단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특별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저는 경기 북부를 항공·우주, 유지·보수(MRO), 드론, 로봇, 피지컬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우겠다. 이 산업들을 군사·물류·교통·산업 현장과 연결해 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북부의 희생에 대한 보상, 불합리한 규제의 합리적 완화,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가야 한다.” 반도체특별법 역차별 우려경기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도지사 직속 반도체 전략위 출범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직접 챙길 것-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민생 회복과 개혁의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와 민생, 지방과 산업 현장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당권 경쟁이 과열돼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그 과정이 국민에게 분열로 비친다면 결국 당에도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보들은 상대를 공격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 당을 어떻게 더 넓게 통합하고 국정과 입법 과제를 어떻게 성과로 만들 것인지 실력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경쟁은 치열할 수 있지만 결과는 반드시 하나 된 민주당으로 이어져야 한다. 전당대회가 당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과정이 아니라 더 단단한 원팀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6선 국회의원을 거쳐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에 당선됐다. 차기 유력한 여권 잠룡 후보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경기지사라는 엄중한 책무를 부여받고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대권주자’라는 평가가 따르지만 항상 한 가지 목표만을 두고 정치를 해 왔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다. 엄중한 재정 여건을 바로 세우고 반도체와 AI 같은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며 교통·주거·돌봄·안전과 경기 북부 대전환의 과제를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 말보다 결과로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다. 정치는 다음 자리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맡은 자리에서 국민과 도민의 삶을 얼마나 바꿔내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지사가 되고 보니 우산 장수와 나막신 장수를 둔 어머니의 심정이다. 비가 오면 수해를, 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과 농심이 걱정된다. 도지사의 하루는 걱정으로 시작해 걱정으로 끝난다. 현장에 나가고 회의를 할수록 도민 삶의 무게가 제게 그대로 전해진다. 제게 신뢰를 보내주신 분들과 지지하지 않은 분들 모두 제가 책임져야 할 소중한 경기도 가족이다. 초심을 잘 간직해 정성스럽게 도정을 펼쳐가겠다.”
  •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

    ‘혐오 응원’ 논란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배재고 교장은 이날 오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이날 재심신청서와 함께 교직원들의 탄원서를 대한체육회에 이메일로 제출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34조 제3항에 따라 재심 신청을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어 심의·의결하게 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다른 여러 징계들도 심의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이 사안을 특별히 먼저 할지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관 부서와 위원회에서 심의 기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면 배재고 야구부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다음달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지난 1일 ‘6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불복 여부를 고심해왔다. 재심은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7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마지노선인 이날 재심을 청구한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배재고가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사과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된 시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부정적 여론이 재발할 수 있어서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광주일고와 치른 경기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배재고는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사과를 받은 광주일고 측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야구협회에 배재고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전남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일고의 탄원서 제출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연결자산 10조 이상’ 상장사, 2028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

    2028년부터 연결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는 지속가능성(ESG) 공시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당장 내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만큼 기업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2030년에는 2조원 이상 규모 기업으로까지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 관련 당정협의’ 직후 “일단 기후 공시를 우선으로 하되, 자본시장법에 담는 방식으로 법정 제도화를 우선으로 한다”며 “2028년 10조원 이상 되는 매출 규모를 가진 기업부터 (ESG 공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9년 5조원으로 확대하고 2028~2029년 공시 상황 진행 결과를 좀 보고 평가해서 2030년에는 2조원까지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이 발표한 내용은 지난 2월 발표됐던 ESG 공시 로드맵 초안보다 대폭 강화된 수준이다. 초안에는 2028년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적용 대상이었다. 당정의 계획대로 일단 ESG 공시 가운데 ‘기후 공시’가 의무화되면 기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와 대응 현황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기업의 탄소배출량, 에너지·용수 사용량, 기후 리스크 관리 현황, 기후 전략 등이 공개 대상이다. 기업 입장에선 ESG 공시 대상 정보를 작성하려면 사실상 전체 부서가 협의해야 하며 관련 정보를 측정, 관리할 전문 인력도 확보해야 한다. 특히 2028년 공시를 위해선 당장 2027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당정은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실 착오는 면책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고의적인 ‘그린워싱’(친환경인 것처럼 위장)에 관한 자본시장법상 손해배상·행정책임은 단호하게 물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정책위 부의장은 면책 범위와 관련해 “아직 제도 초기라 기업들에게 충분히 적응할 시간도 줘야 하고 고의가 아닌 과실의 영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책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권한만 키워선 안 된다… 수사·행정 분리로 독립성 높여야”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권한만 키워선 안 된다… 수사·행정 분리로 독립성 높여야”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베테랑 이탈 악순환 끊어야수사 부서 기피에 평균 경력 8.4년인력 늘었지만 사건 부담도 커져‘전문수사관’ 교육 여력마저 부족인사·조직개편 혁신 필요사건 양보다 난도로 실적 평가를독립기관 도입 ·수사심의위 강화도18개월째 공석인 경찰청장 채워야 검찰청 폐지와 형사소송법 개정 등으로 경찰이 사실상 형사사건 대부분을 책임지는 시대가 석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대로는 커지는 수사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인력은 늘었지만 업무 부담은 여전히 높고, 숙련된 수사관이 현장을 떠나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한만 넘긴다고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 조직과 인사 체계, 평가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수사 인력은 지난해 3만 6823명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인 2020년(2만 2478명)보다 63.8%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수사가 아닌 지원 업무 인력 등도 포함된 숫자다. 같은 기간 경찰이 접수한 사건도 237만 4893건에서 320만 5709건으로 35.0% 늘었다. 실제 수사 인원 기준 수사관 1인당 담당 사건은 약 108건에서 134건으로 24.1% 증가했고, 사건이 많은 경찰서에서는 수사관 한 명 앞에 놓인 사건이 2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사건 부담과 잦은 야근, 낮은 보상 탓에 수사 부서가 기피 부서가 된 지 오래다. 숙련된 수사관은 현장을 떠나고, 그 자리를 저연차 수사관이 메우는 구조가 이어졌다. 지난해 경찰 수사관의 평균 경력은 8.4년에 불과했다. 경기 지역의 한 수사과장은 “예전에는 팀장 1명과 경험 많은 수사관 4명이 팀을 꾸렸다면, 지금은 숙련된 수사관이 많아야 2명이고 나머지는 신입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험 부족은 결국 수사의 질과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경기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과 고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에서는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김병기 무소속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 등 주요 사건도 장기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수사팀장은 “고소·고발 사건을 예외 없이 모두 정식 접수하는 전건접수가 2023년 시행된 뒤 수사관들이 맡는 사건이 크게 늘었다”며 “복잡한 사건을 맡아도 보상은 부족한데, 위에서는 3개월 안에 처리하라고 재촉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수사 경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사경과 제도와 함께 2005년 ‘전문수사관’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상당수 수사관들은 현실적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고 토로한다. 서울의 한 수사과장은 “전문수사관을 많이 배출하면 좋지만 수사팀 입장에선 당장 처리해야 할 사건이 쌓여 있어 3~4주씩 교육을 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 주요 보직과 승진이 여전히 기획·인사 등 비수사 분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역시 수사 경험이 풍부한 간부를 육성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범죄수사학과 교수는 “수사관은 업무량에 비해 보상과 승진 기회가 부족하고, 경찰서장 가운데도 수사 분야 출신이 많지 않다”며 “수사 경시 풍조가 만연한 조직에서 누가 수사관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통제 및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아닌 별도 기관이 추가 수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의 부족한 부분과 보완 수사 필요성을 검토하는 독립된 제3기관을 두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심의하는 제도인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사심의위 외부위원인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의가 한 번 열릴 때마다 40건 안팎의 사건을 다루지만 회의 시간이 짧다”며 “피해자의 억울함을 제대로 살피고 경찰 수사를 실질적으로 견제하려면 심의위원회 규모와 운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와 조직 개편에 있어 수사와 행정을 엄격히 분리하고, 정치적 외압이나 여론 중심의 지침으로부터 경찰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경찰 인사권이 사실상 정치권의 영향력 아래 있는 구조에서는 경찰이 여론과 정치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계급을 단순화해 성과와 전문성이 곧 평가로 이어지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1년 6개월 넘게 경찰정장을 공석으로 두며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 역시 경찰 수뇌부들의 정권 눈치보기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다. 이건수 교수는 “경찰의 인사평가 역시 사건처리 건수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복잡한 사건을 피하게 된다”며 “난이도를 반영하는 평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설] 늘어난 진보층 “분배보다 성장”… 민심 변화 살핀 정책을

    [사설] 늘어난 진보층 “분배보다 성장”… 민심 변화 살핀 정책을

    한국행정연구원이 그제 공개한 ‘2025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사람은 1년 전보다 2.5% 포인트 늘어난 27.1%였다. ‘보수’라는 응답은 0.6% 포인트 줄어든 29.6%였다. 반면 경제인식에 관해서는 ‘분배를 중시한다’가 1년 전보다 5.4% 포인트 줄어든 31.2%로, ‘성장 중시’가 2.8% 포인트 늘어난 30.3%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층이 늘었으나 분배 우선보다는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실용적 인식이 확장된 것이다.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나는 추가세수를 미래산업과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검토하는 것은 이 같은 민심 추이에 부합하는 방향이다.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성과급 잔치가 아닌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정부는 연구개발과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총력전으로 성장의 토대를 키워야 할 때다. 정부 관련 부처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미래지향, 성장과 실용이라는 방향성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재정 당국이 달라진 민의의 저류를 발 빠르게 읽어내는 역량을 갖춰야 할 때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거나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이념적·기계적으로 답습해서는 민심의 요구에 부합할 수가 없다. 당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3대 메가 프로젝트도 자본의 지역적 배분이 아닌 실질적 성장동력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까닭이다. 인프라와 세제, 규제완화 등의 실효적 방안이 조속히 뒷받침돼야 한다. 시행 4개월 만에 공공, 민간 할 것 없이 ‘진짜 사장 나오라’는 하청노조의 요구만 늘어나는 노란봉투법도 보완이 시급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음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거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생안정과 성장을 이끌 담대한 구조개혁 구상이 꼭 포함됐으면 한다.
  • 은평구, 자랑스러운 은평인 찾는다…‘은평대상’ 개최

    은평구, 자랑스러운 은평인 찾는다…‘은평대상’ 개최

    서울 은평구는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화합에 기여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제46회 은평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제46회째를 맞은 은평대상은 은평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구민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효행상 ▲봉사상 ▲경제인상 ▲아름다운 기부상 ▲문화체육진흥상 ▲특별상 등 총 6개다. 추천 대상은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구민 또는 단체이며, 동일 부문에서 수상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후보자는 주소지 관할 동장, 해당 지역 구의원, 기관·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개인을 추천하려면 은평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세대주 1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추천 서류는 은평구청 자치행정과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자격요건과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1일 제31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며, 수상자의 이름을 새긴 동판은 은평구청 본관 5층 은평홀 명예의 전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은평구의 명예를 빛낸 구민에게 드리는 뜻깊은 상”이라며 “각 분야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밝히고 있는 숨은 주역들이 널리 추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임기 개시 후 첫 공식 의정 행보로 재난 현장을 찾아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을 비롯해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부의장, 그리고 안광률(더불어민주당,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8일 오후 경기도청 2층에 마련된 도 재난상황실을 긴급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남 의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실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재난상황실을 찾은 의장단과 대표의원들은 경기도의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폭우로 인한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고 부의장은 “도시 지역 침수 피해의 상당수는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관 및 배수구 관리 부실에서 시작된다”라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우수관 막힘 현상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생활 밀착형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지대 거주민,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은 집중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라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특별 주문했다. 안 대표의원 역시 “집중호우가 출근 시간대에 겹칠 경우 도민의 발이 묶이고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라며 “기상 악화 시 대중교통 우회 및 지연 정보를 도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특히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간대와 겹쳐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방 대표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한 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라며 “도 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31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긴밀히 가동해 농업 기반 시설물 파손과 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원들이 제기한 다양한 질의와 요구사항을 종합한 남 의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전면 강화하라고 집행부에 지시했다. 남 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탈피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보고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실시간 상황 공유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 같은 의회의 강력한 요청에 대해 경기도 측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며, 비상 상황 보고 체계와 양 기관 간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확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재난상황실 보고에 따르면 도는 현재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를 전격 가동 중이며, 총 383명의 행정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와 기상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3대 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3대 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7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제13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제13대 전반기 농수산위원장에는 이철식(경산)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상백(포항)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에는 김재준(울진), 서재원(포항), 송병길(상주), 이명희(구미), 정용채(비례), 최덕규(경주), 최병욱(예천), 최태림(의성), 임무석(영주) 의원이 선임돼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은 경산시 제5선거구 출신으로, 제7·8대 경산시의원과 제12대 경북도의원을 거쳐 현재 제13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농업경영인 출신으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현실과 농수산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도정 전반을 두루 살폈으며,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및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등 시급한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고수온 등 수산 피해, 농촌 인력 부족, 농산물 가격 불안, 유통환경 변화 등 농어촌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어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포항시 제1선거구 출신으로 포항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제13대 경상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과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 부위원장은 “위원장과 위원들 사이에서 충실히 소통하며 위원회가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위원회는 향후 농가 경영안정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 농어업 기반 강화와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농업·AI 기반 영농 확산, 스마트양식 육성, 수산자원 및 어구 관리 제도 정착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응원은 뜨겁게, 쓰레기는 줄이게”…경남도·프로구단 다회용기 협약

    “응원은 뜨겁게, 쓰레기는 줄이게”…경남도·프로구단 다회용기 협약

    경남도가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관람 문화를 확산하고자 도내 프로구단과 협력에 나섰다. 경남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NC 다이노스와 경남FC,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경기장 내 다회용기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창원NC파크와 창원축구센터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된다. NC 다이노스는 올스타전 이후 첫 홈경기인 오는 16일부터 창원NC파크 내 21개 주류 판매대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도입한다. 경남FC도 홈경기 때 경기장 주변 푸드트럭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했다. 경남도는 행정·재정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창원시는 다회용 컵 수거·세척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NC 다이노스와 경남FC는 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관람객 대상 이용 안내와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경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NC파크와 창원축구센터의 올해 하반기 관람객을 약 40만명으로 가정하면, 8만개 이상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관람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환경 보호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배재고 근조화환 비판한 하림 “내가 일베라고? 5·18 유족이다”

    배재고 근조화환 비판한 하림 “내가 일베라고? 5·18 유족이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앞에 학생들을 향한 극단적인 문구를 담은 근조화환을 보내는 일각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싱어송라이터 하림(50)이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난에 “유치한 진영 싸움”이라고 응수했다. 하림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누군가는 나에게 ‘일베’라 하고, 동시에 ‘좌파’라 손가락질한다”면서 “나는 그들 사이에서 5·18 유족이자 좌파였다가 동시에 일베가 됐다.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광주 출신인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삼촌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인에게 폭행을 당한 뒤 평생 후유증을 겪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들 왜 별 유명하지도 않은 가수를 자기편으로 생각하고 싶어 안달일까”라며 “이쪽저쪽 너무 끌어당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재고 앞에 놓인 근조화환을 비판한 것에 대해 “거리의 혐오를 걱정하고 스러져간 이들을 애도하는 마음에 어떤 명함이나 자격은 필요 없다”면서 “내가 ‘누구’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말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림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이들의 학교 앞에까지 근조화환을 보낸다”면서 “죽음을 연상시켜 받는 이의 기분을 망치겠다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배재고 앞에 각종 비난과 조롱의 문구를 담은 근조화환과 학생들을 응원하는 화환이 늘어서서 ‘진영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그 혐오의 잔재 사이를 뚫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겠는가”라며 “세상은 원래 이렇게 서로를 미워하는 곳이라고 아이들이 무의식중에 학습하게 될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외쳐 6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배재고는 재심 신청서와 함께 교직원들의 탄원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재심이 접수되면 심의가 열리기까지는 최소 2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고 선수단과 교직원은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하고 화해했다. 광주일고 측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야구협회에 선처를 요청한 바 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반기 위원장·부위원장 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반기 위원장·부위원장 구성 완료

    경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7일 제3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에 정한석 의원을 선출한 데 이어 부위원장에 박정호 의원을 선임하며 전반기 교육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정한석 의원은 칠곡군 제1선거구 출신 재선 의원이며,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정호 의원은 포항시 제8선거구 출신 초선 의원이다. 정 위원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및 제10기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행정과 활발한 입법 발의를 통해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그는 의정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3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고, 2024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위원장은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우리 교육위원회는 무엇보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상생하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박 의원은 포항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지역 내 정책 전문가다. 박 의원은 그간 쌓아온 현장 중심의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경북교육의 질적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위원장은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위원회, 도민에게 신뢰받는 교육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 교육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3대 전반기 교육위원회는 정한석 위원장과 박정호 부위원장을 포함해 김상일(포항3, 초선) 의원, 김상희(봉화, 초선) 의원, 김정대(안동3, 초선) 의원, 박영서(문경1, 4선) 의원, 백순창(구미8, 재선) 의원, 백운성(경산1, 초선) 의원, 이동협(경주4, 초선) 의원, 정세현(구미2, 재선) 의원, 황재철(영덕, 3선)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 “그린란드 내놔” 트럼프 또 영토 군침…불쾌한 덴마크 총리 “매물 아니다” 일침 [핫이슈]

    “그린란드 내놔” 트럼프 또 영토 군침…불쾌한 덴마크 총리 “매물 아니다” 일침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년 만에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논란이 또다시 전면에 부각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는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며 과거 논란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그는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돈을 쓰지 않지만, 그린란드는 미국에게 중요한 지역이고 중국과 러시아 선박으로 둘러싸여 있다”면서 “그린란드는 덴마크가 아니라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에서 우리 병력을 모두 철수시킬 수 있다. 유럽은 2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이민과 에너지 문제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소홀히 하면 더 이상 유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덴마크는 즉각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우리의 입장은 언제나 그랬듯 분명하다. 그린란드는 당연히 매매 대상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나토 전체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여기에 우리 영토도 포함된다. 그린란드 국민은 미국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그린란드와 덴마크 문제에 관해서는 적절한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나토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그린란드 문제가 공식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이번 회담의 전략은 해당 사안을 언급하지 않고 무사히 마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에 속한 자치 지역으로 자체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북극 항로와 러시아·중국 견제, 미군 기지가 걸린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발언은 행정부 1기 때부터 시작됐다. 2019년 8월 그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2024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것은 절대적인 필수 사항”이라며 논란을 재점화했다. 이어 2025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과 동시에 그린란드 병합을 본격 추진하며 덴마크·유럽연합(EU)과의 외교적 갈등이 커졌고 급기야 1월에는 “무력 침공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극에 달했다. 지난 1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소유권에 대한 비아냥까지 늘어놨다. 그는 “덴마크는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그 땅을 지킬 수 없는데 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냐”면서 “문서로 증명된 것도 없고 단지 수백 년 전에 배가 그곳에 상륙했다는 주장뿐인데, 우리도 그곳에 배를 타고 상륙한 적이 있다”고 저격했다.
  • 정명근, “공공생리대는 기본 건강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

    정명근, “공공생리대는 기본 건강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

    화성특례시의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가 지역 내 공공기관과 관공서 화장실 68곳에 비치됐다. 68곳은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생활권에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화성시청과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와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동탄복합문화센터 등 청소년·문화·복지센터 등이다. 시는 공공생리대 사업에 모두 8790여만 원의 예산(비치함 설치 3400만원, 구매 및 배송·포장 4920만 원, 홍보비 470만 원 등)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68곳에 비치되는 전체 생리대 물량은 총 16만 4000개로 1박스당 276개씩 총 595박스 규모다. 시는 생리대를 제작하면서 품질과 위생,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피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한 중형 생리대로 만들었고 보관 과정에서 습기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해 1개씩 각각 개별 포장했다. 디자인도 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적용해 공공제품 이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였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시설별 사용량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비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공공생리대는 생리용품을 화장실에 비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그동안 개인의 몫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행정의 책임을 넓혀 시민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것이 화성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역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생리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의 ‘코리요 생리대’ 사업은 지난 1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부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후 정 시장이 바로 현장 대응에 나서면서 실행됐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민선 9기 정비사업 신호탄 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민선 9기 정비사업 신호탄 쐈다

    서울 강동구는 지난 3일 구청에서 ‘더 빠른 재건축·재개발 협의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단지별 현안 공유와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서 민선 9기 정비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협의체TF 회의는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그동안 4개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4개 단지에서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신속통합기획 심의 결과 등을 공유했다. 구는 회의에서 개정된 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지침, 온라인 총회 운영, 시공자 선정 유의 사항 등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내용도 다뤘다. 이어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추진 주체들이 어려워하는 절차와 쟁점에 대해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 교육 기회를 마련해 실질적 지원을 이어간다. 회의에는 구청 재건축재개발과 담당자와 명일동 일대 재건축 추진 주체인 삼익그린2차·삼익맨숀·고덕현대·명일신동아·명일한양·고덕주공9단지·명일우성·삼익파크·상일동 빌라단지·고덕삼환·삼익그린11차·명일삼환 등 12개 단지 조합장과 추진 주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지별 진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지구단위계획과 재건축 정비계획이 충돌하지 않도록 검토할 사항을 살피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행정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구는 명일동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사업 방식에 맞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체TF 회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개별 사안에 대해 자문이나 지원이 필요한 단지는 ‘재건축 정비사업 자문단’을 활용해 지원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협의체TF 회의를 재개발, 리모델링, 모아타운 등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공이 민간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전쟁 직후 11일 만에 200원 올리고 종전 직후 11일 만에 20원 ‘찔끔’ 하락 10배 차이…‘2~3주 시차’ 변명 무색 “트럼프 만세, 100원 더” 정유사 기소 정부, 보고 체계 허점 노출… 정비 필요 정유사, 상식 동떨어진 대응·신뢰 파괴 손실 호소 전에 반성·국민에 사과부터 검찰이 6일 발표한 국내 정유사들의 담합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자원 공급망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이들은 대화방에서 “트럼프 만세”를 외치며 가격 인상을 반겼습니다. 수조원대 이익을 노린 담합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고 주유소마다 긴 줄을 세웠으며 산업 현장 곳곳을 혼란과 마비에 빠뜨렸습니다. 종전 직후 ‘전광석화’처럼 석유 가격을 끌어올렸던 정유사들은 정작 종전이 공식화된 뒤에는 ‘느림보’처럼 가격을 내리는 데는 한없이 더뎠습니다. 그 모습은 국민의 울화통을 다시 한번 자극했습니다. 정유사들이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담합했을 것이라는 의심은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쟁 직후 주유소에 재고 없다더니 정유사 며칠 후 공급가격 대폭 인상1차 최고가 시행 후에도 가격 인상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분석 결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쟁 발발 전날인 2월 27일 ℓ당 1692.58원에서 불과 11일 만인 3월 10일 1906.85원으로 200원(214.37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400원 이상 치솟은 곳도 속출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97.24원에서 휘발유보다 더 비싼 1931.62원으로 300원(334.38원) 넘게 뛰었습니다. 검찰 조사와 업계 취재 결과, 당시 정유사들은 전쟁 직후 주유소에 “공급할 재고가 부족하다”고 통보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공급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최전선에 있던 주유소들은 이런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시장 지배력을 가진 정유사들의 이런 대응이 반복되면서 지방의 영세 주유소들은 소비자 이탈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폭등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산업통상부가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을 통제하는 ‘1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3월 13일 이후에도 일부 주유소에서는 수백원대 가격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정유사로부터 비싼 가격으로 들여온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국가적 위기를 ‘한몫 잡을 기회’로 삼아 가격 인상 행렬에 편승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 하락에도‘찔끔 인하’ 국내유가 1900~2000원대반면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종전 11일 뒤인 6월 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9.08원에서 1987.57원으로 21.51원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유도 같은 기간 2004.08원에서 1978.49원으로 25.59원 내렸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불과 11일 만에 200원 넘게 치솟았던 기름값이, 종전 이후에는 같은 기간 겨우 20원 안팎 내리는 데 그친 것입니다. 상승 속도와 하락 속도가 약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국제유가는 종전 합의와 함께 배럴당 70달러대로 빠르게 안정됐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달랐습니다. 종전 서명 후 열흘이 지난 지난달 27일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당시에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6.10원, 경유는 1987.13원으로 여전히 1900원 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빠르게 내려왔지만 국내 기름값은 소수점 단위의 ‘찔끔 인하’만 반복하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미 있는 가격 하락은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휘발유·경유·등유 등 전 유종의 공급가격을 ℓ당 150원씩 인하한 이후에야 나타났습니다. 시행 열흘 뒤인 7월 7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91.96원, 경유는 1879.13원으로 각각 약 104원, 108원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공급가격을 강제로 낮춘 뒤에야 100원 넘는 인하가 이뤄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종전이라는 시장 환경 변화만으로는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고, 정부의 가격 통제가 이뤄진 뒤에야 비로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준의 인하가 나타났다는 점은 곱씹어 볼 대목입니다. ‘2~3주 시차’ 반영, 유가 오를 땐 안하고내릴 땐 정석대로? 소비자 불만 쇄도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는 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서 70~80달러대로 떨어졌는데도 국내 기름값이 1900~2000원대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일관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도 평시 5달러 안팎에서 20달러 수준까지 확대돼 국제유가가 75달러라고 해도 실제 도입 원가는 95달러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2~3주간의 시차 반영과 1500원이 넘는 환율도 거론됩니다. 정유업계는 “국제 석유제품을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기까지 2~3주의 시차가 발생하고,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국제가격 하락이 곧바로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공급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된 뒤에는 ‘2~3주의 시차’가 반복해서 강조됐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적용되는 속도가 왜 이렇게 다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결국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정유사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이 나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일부 정유사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런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가격결정부서 직원 2명을 기소한 상태입니다. 검찰 조사, 손실보상 중요 기준될 듯정유사 “석유제품 기준·기회비용 반영”업계 3조 이상 보상 추정에 정부 ‘냉담’ 정부 “원가 기준으로 손실 여부 결정”“허위 보고·조작 시 과태료·행정처분”“단 檢 조사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 내용”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정유사들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민 세금으로 이를 보전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내용과 내부 관리 자료가 서로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실 보전 규모가 과장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정산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산업부는 “손실이 없으면 보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복수의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과 상관없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과 고시가 정한 대로 원가 기준에 따라 손실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손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검찰 수사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검찰이 수사 중인 담합 의혹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안인 만큼,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동결돼 이번 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는 향후 정유사 손실보상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정유사들은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 달라며 국제유가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 한국산 정제유에 붙는 프리미엄, 관세, 수입부과금까지 모두 원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를 근거로 최소 3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부는 정유사가 실제 부담한 ‘제조원가’를 기초로 손실을 따져야 하고 실제 발생하지 않은 기회수익까지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가에 기반한 원유 도입가, 생산 비용, 최소한의 마진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죠. 정부는 손실 보상에 대비해 예비비 4조 2000억원을 편성해 둔 상태입니다. 산업부는 검찰이 확보한 정유사 직원들의 대화방 내용만으로 담합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정유사들이 그동안 정부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자료와 내부 자료가 일치하는지, 손실보상을 위해 제출하는 회계자료와 원가 산정 근거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등을 손실 정산위원회에서 면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제출 자료가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국민 세금으로 보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산업부의 판단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보고 체계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며 허위 보고나 자료 조작 등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정유사, 손실보상 아닌 토해내야”담합 최소 14조…부당이익 환수 수조원 예상검찰은 오히려 정유사들이 손실을 보상받을 처지가 아니라, 담합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해야 할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전쟁 발발 6일 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일방 통보한 공급가격은 평균 40%가량 급등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12%, 경유 28%, 등유는 무려 8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가격 정보를 교환하며 공급가격을 대폭 올렸고, 이후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당시 정유 4사는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던 만큼 원가 상승 압박이 크지 않았는데도, 모든 회사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동시에 공급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정유사들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국제 석유제품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으며 약 1조 5000억원의 이른바 ‘전쟁 특수’를 누렸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전쟁 발발 약 2주 뒤부터 국제 가격 상승이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됐던 반면, 이번에는 가격 인상 시점이 훨씬 빨랐다는 점에서 검찰은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유사 직원이 대화방에서 “오늘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이라며 적은 것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정유사들의 담합이 중동 전쟁 이전인 2024년 7월부터 이어졌으며,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만 약 14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정유 4사의 가격 인상 효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26조원 규모의 담합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물론 이 규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초한 추산으로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퉈질 사안입니다. 다만 검찰 판단이 법원에서도 인정된다면, 정유사들이 정부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담합에 따른 막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부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신뢰 잃은 정유사, 국민 공감 얻는 노력 필수 정부 검증 체계 미흡…책임 미루지 말아야실제 담합 여부와 규모는 앞으로 재판을 통해 최종 가려질 것입니다. 다만 이번 수사로 그동안 정유사들이 정부와 언론, 국민을 상대로 해온 설명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국민들이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시한인 60일 정도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되고 원유 공급 불안이 해소되면 언제든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8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4주 뒤인 이달 25일쯤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첫 회의를 연 손실정산위원회도 8월 말 정유사들이 제출한 손실 산정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합니다. 정유업계는 전쟁 종료와 최고가격제 해제 이후인 하반기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먼저 듣고 싶은 말은 손실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위기 때마다 반복돼 온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행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일 것입니다. 신뢰를 잃은 기업은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석유 수급 보고 체계의 허점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전쟁 당시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는 법적 의무가 아니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 체계도 미흡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매일 들어오는 자료를 어떻게 모두 검증하느냐”며 서로 책임을 미룰 일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고 체계와 검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정유업계의 모든 노력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쟁 기간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원유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으려 애쓴 노력은 분명 평가받아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위한 판단이었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대응이었든, 위기 속에서 공급망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자산은 신뢰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신뢰는 한순간의 거짓 보고와 담합 의혹, 그리고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대응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정유업계에는 윤리와 투명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정부에는 허술한 관리 체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전쟁이 다시 찾아오더라도 국민은 정부와 기업을 믿고 위기를 함께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민원소통실’ 신설한 양천구…이기재 구청장,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민원소통실’ 신설한 양천구…이기재 구청장,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서울 양천구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신설한 구청장 직속 ‘민원소통실’이 첫 현장 방문으로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날 오전 민원소통실장 등과 함께 신월동 주택정비사업 구역의 노후 주택과 인근 옹벽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곳은 주택 외벽 균열로 붕괴 위험이 제기됐지만, 철거 일정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구는 위험 구간을 즉시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사와 협의를 거쳐 노후 옹벽 주변으로 안전 펜스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거 공사 진행 상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천구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민원소통실을 신설했다. 주요 현안 민원을 조정하고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 구청장은 “지난 4년간 구정의 근간인 현장 중시·혁신 행정·직접 소통을 토대로 ‘민원소통실’을 신설했다”며 “민선 9기에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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