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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 노조, 정부에 KDDX사업 공정 집행 요구 탄원서 전달

    HD현대중 노조, 정부에 KDDX사업 공정 집행 요구 탄원서 전달

    HD현대중공업 노조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공정한 집행과 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탄원서에는 지난 4월 6일부터 약 3주간 노조 대의원과 집행부가 현장을 돌며 모은 함정·중형선사업부 노동자 2800여 명의 서명이 담겼다. 노조는 최근 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회사 과거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면서, 그 여파가 노동자 고용불안과 울산 동구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탄원서에 담았다. 노조는 해당 보안 사고가 사법 판단과 행정 처분을 받았는데도, 방위사업청이 최종 유죄 선고 시점을 기준으로 추가 보안 감점 적용을 검토하면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 탄원서는 단순히 수주 요구 차원이 아니다”며 “보안 문제 엄중함을 부정하거나 과거 잘못을 덮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 주도 방산 사업이 기업 간 경쟁 논리만으로 판단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종합특검, 관저이전 김대기 前 비서실장 등 구속영장 청구… 김명수 前 합참의장 27일 첫 소환

    종합특검, 관저이전 김대기 前 비서실장 등 구속영장 청구… 김명수 前 합참의장 27일 첫 소환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잔여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 관저 이전 예산 불법 전용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차 수사 기간 만료(24일)를 앞두고 특검의 신병 확보 시도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종합특검은 19일 공지를 통해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관련 부처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들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관저와 무관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의 예산이 불법 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추가 수사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저 이전 과정에서 21그램이 이전·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하며 논란이 제기됐다.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계약을 따내며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다. 김 전 실장 등은 이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으로 전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13일 김 전 비서관을, 14일 윤 전 비서관을 15일 김 전 실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또 12·3 비상계엄 관련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오는 2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이 김 전 의장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27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군이 국회 등에 투입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도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임무나 전술 상황의 변경을 알리는 간략한 작전명령을 뜻한다. 특검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이 군에 추가 병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2차 계엄’을 준비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현직 합참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결의안 통과 후 합참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출범한 특검은 오는 24일 1차 수사 기간(90일)이 만료된다. 특검은 이번 주 중 대통령실과 국회에 수사 기간 연장 보고서를 제출하고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법상 30일씩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대 150일간 수사할 수 있다. 특검은 이날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도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무기를 휴대한 부하들에게 국회 봉쇄를 지시하는 등 폭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이 전 사령관에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반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4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5일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종합특검이 출범 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전 원장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KTV 뉴스특보·스크롤 편성 권한을 이용해 포고령 등 내란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뉴스를 반복·집중 보도하고, 비판 뉴스는 차단·삭제해 내란을 선전한 혐의를 받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광화문 ‘감사의 정원’ 앞 1인 시위

    김기덕 서울시의원, 광화문 ‘감사의 정원’ 앞 1인 시위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19일 최근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 인터뷰를 통해 “이번 감사의 정원 강행은 광장의 역사성과 위치적 선택이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시민들의 냉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는 206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 혈세를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투입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민적 공감대, 숙의 과정, 그리고 의회와의 정상적인 소통 없이 추진했다”며 “이는 독단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은 이번 사업 추진 과정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12대 시의회가 개원하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의회의 책무는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는 것이며,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된 선택이어야 한다”며 “예산 낭비 요소를 꼼꼼히 짚고, 더 이상 전시행정으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가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해 지난 12일 개장한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들의 공을 기리는 높이 6.25m의 검은 화강암 돌보(주석기둥) 23개로 구성된 조형물이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조성 초기부터 광화문광장의 정체성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시민사회와 학계로부터 끊임없는 우려와 비판을 받아왔다.
  • 美서 무역회사 일군 김형 회장, 모교 고려대에 10억 기부

    美서 무역회사 일군 김형 회장, 모교 고려대에 10억 기부

    고려대는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무역 회사 토펙스(Topex)를 운영하는 김형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정경대학 행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에 5억원씩 기탁된다. 기부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쓰이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대 행정학과 59학번인 김 회장은 1970년대 미국 알래스카에서 유전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뛰어든 뒤 무역업으로 성공했다. 이후 시애틀 교우회장을 역임하며 해외에서도 모교와 인연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이 훗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되어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되어야”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AI가 만들어낸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영상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왜곡하는 순간, 공정선거와 민주주의의 토대가 함께 흔들린다”라며 “AI와 딥페이크를 동원한 가짜뉴스 없는 공정선거 원칙을 확고히 세우는 한편,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부작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제는 누구나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정치인의 발언을 조작한 영상과 사진을 단 몇 분 만에 제작하고 유포할 수 있는 시대”라며 “AI를 활용한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는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막기 어렵다.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의회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구조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 주재로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선거일까지 매주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정보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 공조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위원장은 “정부가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를 가동하고, 선거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중요한 첫걸음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제도적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며, 결국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짜뉴스를 걸러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성·리터러시를 갖출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황 위원장은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향후 공정선거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제일 강한 방패막이 될 것이다”라며 “선거 때만 반짝하는 일회성 교육으로는 AI·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최대 청소년 인구와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가진 만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공공도서관·생활SOC를 연계한 ‘경기형 디지털 시민성·리터러시 교육 모델’을 과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임기 동안 경기도의원으로서 관련 상임위와 협력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경기도의 대표 교육·문화 정책으로 자리 잡게 하고, AI·딥페이크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민주주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365일 공공서비스, 인력·운영비 지원”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365일 공공서비스, 인력·운영비 지원”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는 자신의 ‘365 공공서비스’ 공약과 관련해 19일 “공무원이나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희생이나 초과근무에 의존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은 행정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주체이자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365 공공서비스’ 공약에 대해 “도서관·수영장·청소년센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이 공휴일 등 일괄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시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며 “연간 약 40~60일 휴관하는 현실을 개선해 시민 중심 공공서비스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기준법과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추가 인력 배치와 탄력근무제 도입, 자원봉사자·인턴 활용 등 필요한 인력과 운영비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행정으로 단순 반복 업무와 형식적인 회의 등 비효율을 줄이고 행정의 질을 높이겠다”며 “공무원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는 공직사회 혁신 방향으로 △공직자 복지 및 사기 진작 △공무원 직무역량 개발 집중 지원 △주 4.5일제 월 1회 시범 도입 △AI 기반 행정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천안시는 시장 공백 장기화와 행정 신뢰 하락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공직사회와 갈등하는 시장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 ‘푸틴 뒷담화’ 딱 걸린 중국…유출된 시진핑-트럼프 비공개 대화, 내용 보니 [핫이슈]

    ‘푸틴 뒷담화’ 딱 걸린 중국…유출된 시진핑-트럼프 비공개 대화, 내용 보니 [핫이슈]

    지난 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폭넓은 논의를 하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정상회담 관련 팩트시트에는 양국 정상이 푸틴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기조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하는 시 주석의 달라진 태도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에 이중용도 물자를 제공하며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와 관련해 중국에 우려를 표하기는 했지만 그 빈도는 전 행정부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백악관 측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이나 전쟁 자체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시진핑-푸틴, 얼마나 더 가까워질까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전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취임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도리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애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약화로 이어졌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탈퇴를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중·러 세 나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ICC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ICC는 2023년 3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불법으로 아동들을 추방해 러시아로 강제 이송한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ICC에 대해 실질적이고 중대한 대응을 하겠다”며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주도로 세 나라가 ICC에 공동 대응한다면 이 역시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방문하는 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한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영접을 받은 뒤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비공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한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시 주석과의 비공개 차담회가 매우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며 “양측에서 4명씩만 초청돼 국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등)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올해 1분기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35%, 3100만t 증가했다”며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 한미 전작권 조기전환 공감대 속 ‘동상이몽’...“외교적 기준 협의가 관건”[외안대전]

    한미 전작권 조기전환 공감대 속 ‘동상이몽’...“외교적 기준 협의가 관건”[외안대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과 관련해 미국도 공감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무 라인은 ‘마라톤 회의’를 하며 이견을 좁혀 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기를 강조하는 우리 측과 달리 미측은 ‘조건 충족’을 강조해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미측과 조건의 기준을 낮추는 딜을 외교적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안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작권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양국 장관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호 안보 이익의 영역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며 “전작권 전환, 동맹 현대화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전작권 전환에 관한 이견 좁히기에 집중한 분위기다. 전작권 전환은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는 전시 작전 지휘권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령부’로 이양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이를 위해 3단계 평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군사적·행정적 승인을 마치면 미군 최고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미 군사 당국은 3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2단계 검증을 최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된 제5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2단계 FOC 검증 결과가 양국 국방장관에 의해 승인되면 전작권 전환의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선정하게 된다. 안 장관은 회담 후 열린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에 대해서는 깊은 인식을 같이했고 공감을 같이한 부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선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2028년을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로 삼고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2029회계연도 1분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히며 우리 정부와 ‘애매한 동상이몽’을 보인 바 있다. 2029회계연도 1분기는 2028년 10월~12월까지로, 우리 정부의 ‘2028년’ 목표와 맞물리는 듯 보인다. 다만 미측은 이를 ‘조건 충족’ 연도로 제시해 이를 따른다면 실제 전환 시기는 이보다 밀리게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담에서도 미측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조건에 더해 현대적 군사 능력에 맞춘 새로운 조건 충족도 제시했을 것이란 분위기도 있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더 이해와 설득을 구할 부분이 있으면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고 했다. 미측이 전작권 조건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군사적 목적 외에도 정치적·실무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미국인의 지휘만 받는다는 ‘퍼싱 원칙’에 따라 역사적으로 타국 군대의 지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이에 작전권을 넘겨받는 타국의 능력 검증에 깐깐하게 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실무진은 자신의 임기 내 일어나는 역사적 변화에 부담을 느껴 유예하고 싶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전작권 전환에 긍정적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도 올해 11월 예정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를 ‘밀당 카드’로 들고 방위비 증액 등 눈앞의 성과로 교환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2029년 1월) 내 매듭짓지 못할 경우 또 한번 ‘장기 미제’로 빠질 가능성이 있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목표연도 논의에서 벗어난 채 미국과 ‘조건’에 대한 외교적 합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완벽한 조건 달성은 쉽지 않다”며 “목표연도를 계속해서 강조해 이견을 만들기 보단 한미 간에 진행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점을 만들며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환 기준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계속되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환불소송 제기할 것”

    계속되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환불소송 제기할 것”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환불 소송’에도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코리아를 상대로 상품권·e-카드 등 환불 소송을 해야겠다”며 “이번 사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가 문제 삼는 부분은 스타벅스 카드 이용 약관에서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금액의 환불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부분이다. 다른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우 ‘카드깡’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제한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60%를 쓰지 않으면 환불 자체가 불가한 것은 불합리한 조항이라는 지적이다. 양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다른 방식으로 환불을 해주든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번처럼 60%를 써야 40%를 돌려준다는 것은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맞지 않는다”며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이고, 한번 다퉈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온라인을 통해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홍보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시민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요”라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1·2차 누적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22%를 넘어섰다. 신청 행렬이 이어지는 한편, 건강보험료 기준을 넘겨 발길을 돌린 시민들의 당혹감도 현장에서 나타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1·2차 누적 신청자는 총 804만 4281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3592만 9596명의 22.39%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2조 3743억원으로 집계됐다. 1차 지급 대상자 중에서는 297만 6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8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9.93%로 가장 낮았다. 2차 신청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1차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이 기간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신속 지급 위해 불가피”…건보료 기준의 이유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거주 지역에 따라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20만원, 특별지원지역 2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3월 부과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이 대상 선정 기준이다. 정부는 앞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1차 지원금을 먼저 지급했다. 2차에서는 대상을 소득 하위 70%까지 넓혔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국민 80%, 지난해 소비쿠폰은 국민 90%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더 좁힌 셈이다. 일부 시민은 건강보험료 기준을 근소하게 넘겨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 직장인 김모(34)씨는 주말 사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국민비서 알림을 받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1인 가구인 김씨는 건보료가 월 13만원을 조금 넘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는 “출퇴근할 때 기름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몇천원 차이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상황이 허탈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차 신청 첫날인 18일 대전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보험료나 금융소득 기준을 넘긴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일부 시민은 “내가 상위 30%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원금을 받은 시민들은 식료품 구매와 외식 비용 등에 쓰겠다며 생활비 부담 완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신속 지급과 체감 형평…선별 지원의 남은 숙제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데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건강보험료는 전 국민 대부분에게 적용되는 행정 자료다. 정부는 별도의 소득·자산 심사 체계를 새로 만들지 않고도 대상을 빠르게 가릴 수 있다. 고유가와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속도도 중요하다. 심사 절차가 길어지면 필요한 시기에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신청과 지급을 빠르게 연결하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액 자산가 배제 장치도 함께 적용한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빠진다. 소득은 낮게 잡히지만 자산 여력이 큰 가구까지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다만 건강보험료만으로 실제 생활 형편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 월급이 투명하게 잡히는 직장가입자, 현금 소득이 많지 않은 은퇴자, 최근 소득이 줄었지만 과거 기준이 반영된 가구는 행정 기준과 체감 형편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현장 직원들은 신청 대상이 아닌 시민들에게 국민신문고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이의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에 “지원금 지급 기준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민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 지원금 논란은 선별 지원 정책의 현실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빠른 집행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지만, 기준 밖 시민들의 아쉬움을 줄이려면 이의신청과 사전 안내를 더 촘촘히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42억 달러(약 6조 2600억원) 규모의 헬리콥터 및 관련 장비 수출을 허가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기 24대와 관련 무기 및 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시호크 관련 장비 및 무기 수출의 주 계약 업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이다. 판매 목록에는 헬기 본체 외에도 항법장치, 저주파 소나, 기관총, 엔진, 야간투시장비, 전자지원체계, 다중 모드 레이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규모는 30억 달러다. 더불어 국무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미국 보잉이 한국에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의 기능 향상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를 수출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아파치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로 화력통제레이더(FCR) 마스트 장착 조립체, 레이더 전자장치 각 8기, 무선기 40대를 비롯해 전술통신단말기, 미사일 경보 시스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야간투시 카메라 등이다. 시호크·아파치 헬기는 어떤 항공기?우리 정부가 4조 5000억원 이상을 들여 구매하는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공격(대잠전), 대함 공격, 정찰, 구조, 수송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통합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한 뒤 직접 어뢰 공격을 가하는 임무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 헬기로 평가된다. 이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 로켓,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수 있어 소형 고속정이나 경비정, 해적선 대응에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조난자를 구조하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구조 및 수송 작전 등의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기존 헬기의 노후화와 함께 북한 잠수함 위협 증가, 원해 작전 확대, 최신 대잠전 요구 증가에 따라 시호크 헬기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군용기인 아파치 공격 헬기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 헬기로 평가받는 기체로 강력한 화력, 첨단 센서, 야간전 능력, 전차 사냥 능력 때문에 ‘하늘의 탱크 킬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파치는 걸프전 이후 ‘전차 킬러’로 두각을 드러냈다. 강력한 센서와 야간 작전 능력, 정밀 유도무기 운용, 장거리 전차 공격 등이 가능하며, 레이더 센서를 통해 멀리서도 적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포함해 비유도/유도 로켓과 기수 아래 30㎜ 체인건 장착이 가능하다. 아파치는 엔진이 분산 배치돼 있고 자체 소화장치와 장갑 조종석 등으로 전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은 ‘튼튼한’ 공격 헬기로도 유명하다. 미 국무부 “주요 동맹국의 안보 강화 지원”국내외에서는 미 행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한국이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해상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 능력과 육군의 공격 헬기 성능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한국군의 입체적 대응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국무부는 시호크와 아파치 관련 판매에 대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판매가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 “내가 상위 30% 부자라고?”…1000만명 탈락한 고유가 지원금 후폭풍

    “내가 상위 30% 부자라고?”…1000만명 탈락한 고유가 지원금 후폭풍

    정부의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면 신청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과거 ‘민생회복 소비쿠폰’보다 대폭 강화된 소득 기준 탓에 “평범한 직장인인데 왜 탈락이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2시 기준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누적 신청자는 804만 428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3592만 9596명)의 22.39%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2조 3743억원이다. 이 가운데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과거 소비쿠폰 당시 전 국민의 90%가 지원 대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0만명 이상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현장에서는 건강보험료 기준 강화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1인 가구 직장가입자의 경우 과거에는 건강보험료 22만원 수준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약 13만원 이하로 기준이 대폭 낮아졌다. 연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300만원 수준에서 4340만원 안팎으로 기준이 낮아진 셈이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시민은 “지난번 지원금은 받아서 이번에도 될 줄 알았는데 탈락이라고 해서 당황스럽다”며 “일부러 시간 내서 왔는데 허탈하다”고 밝혔다. 직장인 일부는 “빚도 많고 평범한 서민인데 건강보험료 초과라고 하더라”며 “지원금을 못 받아야 할 정도로 내가 상위 30%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형평성 논란도 이어졌다. 정부는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가구를 제외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반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이 있어도 근로소득이 낮아 건강보험료 부담이 적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꼬박꼬박 건보료 내는 사람만 손해 본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여기에 첫 주에만 적용되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헛걸음을 하는 고령층도 적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신속하게 지급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기준을 활용했다”며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중산층 지원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특별지원지역은 최대 25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의신청 절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장에서는 지원 대상 기준을 두고 문의와 혼선이 이어졌다.
  •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후보 “광산, 전남광주 연결도시로 발전시킬 것”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는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전략 20개 정책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 광산’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광산구는 광주의 최대 산업도시이자 서남권의 관문으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지속가능 일자리와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적 주목을 받으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며 “민선 9기에는 사람과 산업, 문화와 행정,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플랫폼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결도시’라는 광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결도시’ 광산 ▲지속가능 일자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민 ▲시민과 함께 매력적인 도시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소통·혁신 행정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연결도시’ 구축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광주송정역 환승역세권 개발 ▲AI·첨단산업벨트 조성 ▲황룡강·영산강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 ▲군공항 이전부지 미래형 융복합도시 구상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지속가능 일자리’를 위해서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추진 ▲청년의 지속가능 일자리모델 발굴·확산 ▲소상공인·골목경제 활성화 생태계 구축 ▲사회연대경제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제안했다. 또, ‘행복한 시민’을 위해선 ▲광산형 생애주기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살던 집’ 등 생활공동체 프로젝트 활성화 ▲15분 도보 생활환경 조성 ▲자연재해·사회재난 위험 사전 예방 강화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매력적인 도시’에는 ▲주민주도 동 미래발전계획 ▲공공시설물 고품격 건축디자인 구현 ▲생활권 중심 정원·그린 네트워크 추진 ▲월곡동 아시아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들었다. ‘소통·혁신 행정’을 위해선 ▲업무중심 문제해결형 시민참여 사회적 대화 활성화 ▲정책중심 플랫폼 및 데이터행정 구축 ▲공유·협업 중심의 부서 협업시스템 구축 ▲광산형 마을중심 주민자치·참여예산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민과 함께 광산구를 서남권 경제의 허브이자 일자리특화 도시, 지속가능한 상생공동체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탈세 의혹 유명 여가수, 1000억원 돌려받는다… 사실혼 전남편과 스페인 거주? 판결 가른 쟁점

    탈세 의혹 유명 여가수, 1000억원 돌려받는다… 사실혼 전남편과 스페인 거주? 판결 가른 쟁점

    샤키라·세무당국 8년 법적 다툼 종결세금 부과 기준 183일보다 적게 거주2012~2014년 별도 탈세는 혐의 인정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49)가 무죄를 선고받고 스페인 정부로부터 5500만 유로(약 960억원) 넘는 돈을 돌려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샤키라의 탈세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하고, 부당하게 부과된 벌금을 반환하라고 정부에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샤키라는 탈세 혐의와 관련해 스페인에 냈던 세금에 이자를 포함해 약 6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받게 된다고 그의 변호인은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2011년도 세금과 관련한 샤키라와 스페인 정부의 법적 다툼이 8년간 이어진 끝에 나온 것이다. 스페인에서 연간 183일 이상 체류하면 세금 부과 대상자로 인정돼 정부에 세금을 내야 한다. 스페인 세무당국은 당시 샤키라가 은퇴한 스페인 축구선수 제라르 피케와 사실상 결혼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페인을 경제 활동 주요 기반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샤키라는 2011~2022년 사이 10세 연상의 제라르 피케와 교제했으며 2013년과 2015년 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샤키라는 해당 연도에 스페인 총 거주일이 163일이라는 사실을 제시했고, 법원은 샤키라가 스페인 거주자라는 사실을 정부가 입증하지 못했다며 샤키라의 손을 들어줬다. 샤키라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무당국은 탈세를 증명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탈세는 결코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정은 8년간의 고통스러운 시련 끝에 나온 것으로, 샤키라에게 피해를 초래했으며 행정 절차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샤키라는 2012~2014년 사이 1450만 유로(약 254억원)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고, 이에 대해 2023년 혐의를 인정하고 세금 미납분과 이자 외에 미납분 절반인 730만 유로를 벌금으로 납부하기로 했다.
  • 정원오, “서울시 안전불감증 질타…안전 최우선 시장으로 바꿔야”

    정원오, “서울시 안전불감증 질타…안전 최우선 시장으로 바꿔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공식 선거운동 전 마지막 공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거듭 질타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안전 이슈를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 선거캠프에서 공개 선대위 회의를 갖고 “이번 선거는 오세훈 시장의 그간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시민들이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시가 너무나 무사안일하고 안전불감증이 있다”면서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사태, 반지하 참사, 싱크홀, 한강버스 사고 등 너무나 많은 사고가 계속된다면 이것은 구조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것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책임”이라며 “시장이 안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1만여명의 서울시 공무원들도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고 연관된 유관기관들, 협력업체들도 다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사고가 나도 다시 반복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뿌리 뽑는 단 하나의 방법은 시장을 바꾸는 것이다.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시장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안전을 최우선시하지 않는 리더는 시민의 안전을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말로만 안전을 주장하는 후보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공동상임선대위원장들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에 힘을 보탰다. 서영교 상임선대위원장은 “광화문의 ‘감사의 정원’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그 돌기둥에 썼다는 말이냐”며 감사의 정원 사업에 참여한 일신석재와 오 후보가 어떤 관계냐고 따져 물었다. 박주민 상임선대위원장은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 직무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단상에 올라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입니다’라고 말했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치른 행사를 자기 유세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 선재스님, 홍석천, 이세돌, 이금희 등 전문가 103명 멘토로 참여- 진로·취업·창업·주거·금융·관계 등 삶 전반의 고민 나누며 청년과 소통- 오창석 이사장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 되길”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 경로를 지원하는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자간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3명과 청년 참가자들을 연계해 진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대인관계 등 삶 전반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메가스테이지 강연에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김다인 마뗑킴 창업자, 박곰희 투자 유튜버, 선재스님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허규형 의사, 홍석천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 등 8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미래 ▲커리어와 자립 ▲회복과 비움 ▲관계와 당당함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분과별 강연을 전개하며 개인별 경험 자산과 시행착오, 분석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행사장 내부에 배치된 80개의 멘토 부스에서는 소규모 그룹 강연과 일대일 개인 멘토링이 병행 운영됐다. 커리어 설계, 심리 조율, 재테크 기법 등 청년 자립에 직결된 상담 외에도 타로카드를 연계한 심리 검사, 헤어스타일링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행사 종료 시점에는 가수 정승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 측은 별도의 현장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청년친화도시 등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행정 사업의 상세 내용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용 기념품 배포와 360도 회전 포토부스 운영 등 현장 경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문해 직접 청년들과 대화하고, 재단 부스를 찾아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듣고 멘토링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올해 초 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현장을 둘러보니 한자리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 행사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더욱 노력하고, 특히 청년정책을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시행착오와 고민을 겪어온 멘토들의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자원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순천 이수초 학부모, 1년간 집단 따돌림 하소연 ‘행정심판 청구’

    순천 이수초 학부모, 1년간 집단 따돌림 하소연 ‘행정심판 청구’

    순천 이수초 학생이 전학 온 후 1년 동안 집단 따돌림을 당했지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 폭력 아님’ 결정을 내리자 학부모가 이에 반발해 최근 전남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학부모는 특히 학폭위 심의 과정에서 심의위원 중 한 명이 피해 학생에 대해 “일반 학생과 다르다”는 식의 악의적인 ‘장애인 프레임’을 형성했다며 중대한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5학년 신학기 때 이수초로 전학 온 A군의 학부모에 따르면 같은 반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배제와 조롱, 경멸적 언행 등 집단 따돌림이 학기 말까지 계속됐다. A군과 몸이 닿으면 손을 털거나 급하게 손을 씻는 행동을 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행동을 피하는 등의 행위가 지속됐다. 심리적 고통을 가하는 집단적 괴롭힘의 형태가 지속되면서 A군은 극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손톱을 물어뜯는 증상이 생겼다. 오히려 이 행위 때문에 더욱 심한 괴롭힘도 시작됐다. 심지어 지난해 11월에는 화장실에서 출입문을 밀고 나가려다 발로 세게 찬 문에 맞아 쓰러지며 머리를 바닥 타일에 부딪쳐 뇌진탕의 상해를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같은 집단 괴롭힘이 1년간 지속되면서 A군은 “학교 난간에서 떨어져 죽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었다. 현재까지도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 신체적 폭행으로 확대된 ‘화장실 문 사건’이 터지자 그동안 보복성 집단 따돌림이 두려워 학교폭력 신고를 주저했던 부모는 그해 12월 같은 반 남학생 6명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부모는 이들 중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한 학생 4명에 대해서는 학폭 신고를 취하했다. 이 중 2명은 현재는 집을 오가고 지낼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사과문을 작성한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고, 정도가 가장 심했다”고 지목된 B·C군은 전면 부인한 데 이어 A군을 학교 폭력으로 맞신고했다. 소변을 본 후 손을 씻지 않은 채 책상을 만지고, 침 묻은 손으로 자신들의 물건을 만졌다는 이유 등에서다. 지난 2월 순천교육청 학폭위는 A·B·C군에 대해 초등학생 수준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이상의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학교 폭력 조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측 학생과 보호자는 A군에 대해 “장애가 있다”, “인지장애가 있다”는 취지의 허위 표현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군의 부모는 “우리 아이는 장애 진단이나 관련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가해자 측과 학폭위가 조직적으로 ‘이상한 아이’라는 인식을 씌워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단순 소통 문제로 축소·왜곡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학부모 측은 “진정 어린 사과 한마디 받았으면 해결될 사안이었다”며 “담임의 생활지도 정황이나 반성문,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 자료가 있음에도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부당한 결론에는 수긍할 수 없어 행정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눈물을 떨궜다. 이어 “아이들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는 만큼 특정 아이들을 낙인찍거나 과도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반복적인 배제와 신체적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실제 큰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교육기관이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뚜껑 열린’ 푸틴, 핵무기 꺼냈다…나토 코앞에서 벨라루스와 연합 훈련 [핫이슈]

    ‘뚜껑 열린’ 푸틴, 핵무기 꺼냈다…나토 코앞에서 벨라루스와 연합 훈련 [핫이슈]

    러시아가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연합 핵 훈련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 600대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 날이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핵무기 운용을 연습하는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핵탄두 운반과 사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며 양국의 미사일과 항공 부대가 참여한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특수 탄두(핵탄두)를 비롯한 현대적 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군의 준비 태세 제고,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핵무기 운용 능력 점검 등이 훈련 목적”이라며 “벨라루스 전역에서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원거리 이동 능력과 은밀성 등을 점검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예정된 훈련일 뿐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경 인근에서 벨라루스를 핵 교두보로 삼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벨라루스는 자국 서부 지역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의 나토 회원국들과 1250㎞의 국경을 공유하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의 대립이 깊어지자 자국을 지원해 온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듬해인 2024년 벨라루스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벨라루스 동부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오레시니크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5000㎞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타격에 분노한 러시아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핵무기 훈련이 우크라이나와 나토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펼친 것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라고 해석한다. 앞서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 “전날부터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방공망을 뚫은 드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민간 아파트와 기간 시설에 충돌하면서 모스크바 일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러시아 본토 내에서도 수도 모스크바를 노린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가 짧은 휴전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하자 이에 대한 보복 타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이번 핵 훈련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을 벨라루스 영토에서 공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러시아는 해당 주장이 터무니없으며 도리어 그러한 발언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지만, 오레시니크가 벨라루스에 전면 배치되자 비판이 쏟아졌다. 시진핑 만나는 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의 수도에 직격탄을 날리며 격전을 이어가는 와중에 푸틴 대통령은 오늘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내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내 주요 목표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하던 평화 회담이 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 악화로 사실상 무기한 중단되자, 양국은 회담 재개가 아닌 집중 포화 작전으로 전환한 상태다.
  •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행정통합 말 바꾼건 김태흠 후보”“외자·기업유치 50조원, 정보공개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촉구를 주장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작년 9월만 해도 (행정통합이) 졸속이라 비판했고, 11월에는 도민을 재앙으로 밀어 넣는 행위라고 했다”며 박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외자·기업유치(MOU) 50조원 성과에 대해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자료 공개가 안 되고 있다. 49조 2000억원 중 실제 통장 입금액, 산단 조성·공장 착공, 고용 창출 진척률을 도민에게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광주·전남 통합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초기 필수요소 지원을 위한 지방채 인수예산 1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정부는 2027년도 본예산부터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을 밝힌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사실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장으로 활용돼 유감스럽다”며 “발목잡기, 헐뜯기, 사실 왜곡이 아닌 오로지 충남 미래를 위한 정책경쟁을 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대통령인가, 주식 고수인가”…트럼프 계좌 3700번 움직인 수상한 타이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계좌가 올해 1분기 빅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3700번 넘게 움직였다. 일부 거래 뒤에는 행정부 정책 결정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정책 판단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관리인들이 올해 1분기 3711건의 거래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대상에는 엔비디아, 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포함됐다. 거래 속도도 크게 빨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지난해 8월 신고한 거래는 690건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신고한 올해 1분기 거래는 3711건에 달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가 이전 분기보다 훨씬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매수 뒤 中 수출길 열렸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엔비디아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올해 1분기 엔비디아 주식을 최소 175만 달러(약 2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가운데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어치 매수는 1월 6일 이뤄졌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빈 방문 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에어포스원에 태우기도 했다. 오라클 거래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1월 6일 오라클 주식을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 9000만원)어치 팔았다. 이후 1월 23일 오라클은 틱톡 미국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 조치 집행을 늦추면서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시 자료는 거래 금액을 정확한 단일 액수가 아니라 범위로 공개한다. WSJ는 정부윤리청 공시와 팩트셋 주가 자료를 토대로 종목별 거래 시점을 분석했다. 델 매수 뒤 “컴퓨터 사라” 공개 발언 마이크로소프트 거래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 트루스소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을 관리해 미국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며 “고맙고 축하한다”고 적었다. 약 한 달 뒤인 2월 10일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유분을 최소 500만 달러(약 74억원)어치 처분했다. WSJ는 해당 매도가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델 사례는 더 직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 계좌는 2월 10일 델 주식을 100만~500만 달러(약 14억 9000만~74억원)어치 매수했다. 약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부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청중에게 “나가서 델 컴퓨터를 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델 부부가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 출범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계좌는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투자계좌 구상이다. WSJ는 대통령 측 계좌의 빅테크 거래와 행정부 정책, 대통령 발언이 가까운 시점에 겹친 사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시는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이해충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측 “독립 금융기관이 관리” 트럼프 측은 즉각 선을 그었다. 트럼프그룹은 성명에서 대통령의 투자를 여러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은 특정 투자 선택이나 지시, 승인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거래 활동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고 투자 결정이나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거래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반도체 수출, 플랫폼 규제, 인프라 투자 등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 정보를 다룬다.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백지신탁이나 자산 처분 방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으로, 1기 때도 공직과 개인 사업 사이의 이해충돌 논란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이번에는 부동산이 아니라 빅테크 주식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측은 “대통령은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엔비디아와 델 등 주요 기업 거래 뒤 정책 결정과 공개 발언이 이어진 정황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의 계좌가 석 달 동안 3700번 넘게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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