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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부, 한국·일본서 군함 일부 건조 검토”

    “美 국방부, 한국·일본서 군함 일부 건조 검토”

    美 언론, 백악관 당국자 발언 공개 한화·HD현대·삼성중공업 등 거론 미국 정부가 군함을 건조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선체 일부 등을 조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런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는 미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으로 요청한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 5000만 달러(2조 8000억원)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군함의 주요 구조물을 조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 군함 2척의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시스템 통합을 주도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군이 이런 구상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협력사로 한국의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JMU 등을 거론했다. 미국 현행법(존스법)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군함을 건조하도록 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조달하려면 대통령의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한국과 일본에서 군함 일부 건조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미국의 조선 역량이 회복될 때까지 동맹국에서 일부 물량을 조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조선 협력인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다만 앞서 상원이 한국과 일본에서의 군함 건조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터라 성사되기 위해선 의회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또 미국 군함의 해외 생산은 일시적인 조치이며, 외국 조선사가 미국에 조선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 6월 3일 농아인의 날, 투표권도 평등하게…농인 참정권 보장 위한 AI 수어 기술 주목

    6월 3일 농아인의 날, 투표권도 평등하게…농인 참정권 보장 위한 AI 수어 기술 주목

    2026년 6월 3일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일이자 법정기념일인 ‘농아인의 날’이다. 유권자의 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농인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선거 정보 접근성 보장 방안이 요구된다. 현재 선거 과정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대부분 문자와 음성 중심이다. 후보자 공약집, 정책 발표, 방송 토론,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이 제작되지만 농인 유권자가 이를 수어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는 일부에 제한돼 있다. 일부 방송과 공식 콘텐츠에 수어 통역이 제공되더라도 모든 선거 정보에 일관되게 적용되기는 쉽지 않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수어는 한국어를 손동작으로 변환한 표현이 아닌 한국어와 문법 체계가 상이한 독립된 언어다. 「한국수화언어법」 역시 한국수어가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규정하고 있다. 행정·복지·경제·교육 등 복잡한 정책 내용을 담은 선거 정보를 문자 자막으로만 제공하는 방식은 농인 유권자의 정보 이해도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장애인 참정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선거 정보 접근성 개선과 수어 통역 확대 필요성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유권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에 기반한다. 현행 선거 인프라상 모든 선거 콘텐츠에 전문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방식은 수어 통역 인력의 제한으로 한계가 존재한다. 공약 자료, 정책 영상, 투표 절차 안내 등 방대한 콘텐츠를 신속하게 수어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적 보완책으로 AI 수어 서비스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AI 기반 수어 서비스는 입력된 텍스트를 분석해 수어 아바타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홈페이지, 키오스크, 모바일 서비스, 안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엘큐브는 AI 수어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정보를 수어 영상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케이엘큐브의 AI 수어 서비스는 공공 안내, 교통, 의료, 전시, 금융 등 분야에서 활용이 진행 중이며 선거 정보 등 공공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농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적 수단으로 분류된다. 후보자 공약, 투표 절차, 사전투표 안내, 정책 비교 자료 등 반복 제공되는 선거 정보에 AI 수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수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어 통역 인력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한된 인력과 시간적 한계를 보완해 농인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정보량을 확대하는 보완적 역할을 수행한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투표권은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보장돼야 하는 권리이므로 선거 정보 역시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AI 수어 서비스는 수어 통역 인프라의 인력 한계를 보완하고 농인 유권자가 공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아인의 날과 투표일이 일치하는 6월 3일은 농인의 참정권과 정보 접근성을 검토하는 시점”이라며 “향후 선거를 비롯해 행정, 복지, 의료, 금융 등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AI 수어 서비스가 디지털 포용 실현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수현 “220만 충남도민, 현명한 선택을”

    박수현 “220만 충남도민, 현명한 선택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초심을 되새겨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저 박수현을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월 6일 출마선언 이후 15개 시군을 돌며 한 분 한 분으로부터 새로운 충남에 대한 염원을 온몸으로 접할 수 있었다”며 “제가 가지고 다니는 파란색 수첩에는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가 빽빽이 담겨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 세대들이 충남에서 꿈을 키우고 학업을 마친 뒤에는 직장을 얻고 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제가 그리는 민선 9기 충남도정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파를 뛰어넘어 오로지 하나된 충남을 만들겠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누가 과연 현안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에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비롯한 충남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집권여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며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입법‧예산‧정책 등 모든 면에서의 파격적 지원을 즉각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 “한국도 샀는데 왜 안 돼?”…美 F-35 퇴짜 맞은 나라들의 공통점 [밀리터리+]

    “한국도 샀는데 왜 안 돼?”…美 F-35 퇴짜 맞은 나라들의 공통점 [밀리터리+]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35는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미국의 핵심 동맹·우방국은 F-35를 도입했지만, 일부 국가는 구매 의사를 밝혔어도 미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국 항공 전문 매체 심플 플라잉은 1일(현지시간) F-35가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형 5세대 전투기이지만, 판매 대상을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짚었다. 이 전투기에는 스텔스 형상, 첨단 센서, 전자전 장비, 데이터 링크 등 미국과 동맹국의 핵심 군사 기술이 집약돼 있다. 미국 정부가 구매국의 안보 환경과 대외 관계를 까다롭게 따지는 이유다. F-35는 단순한 전투기를 넘어 전장 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하는 ‘공중 지휘소’ 역할을 한다. 그래서 미국은 기체 가격이나 구매 수량보다 운용국의 보안 체계, 정비 능력, 동맹 신뢰도를 더 중시한다. 러시아 무기체계에 막힌 튀르키예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애초 F-35 공동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F-35A 100대를 도입하려 했다. 일부 부품 생산에도 관여했지만,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 체계를 들여오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미국은 S-400이 F-35의 스텔스 특성과 운용 데이터를 러시아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2019년 튀르키예를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했다. 미 국방부는 당시 “러시아제 S-400과 5세대 전투기 F-35를 함께 운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 무기 체계 도입이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했다. 동맹국이라도 미국의 핵심 기술 보호 원칙을 흔들면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이후 튀르키예는 F-16 개량과 자체 5세대 전투기 ‘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도 F-35 도입을 추진했지만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태국 공군은 노후 전투기 교체를 위해 F-35 구매를 원했으나, 미국은 훈련·기술·정비 요건 등을 이유로 판매를 거절했다. 태국은 이후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 추가 도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 변수·이스라엘 우위에 막힌 중동 중동 산유국들도 F-35 문턱 앞에서 멈춰 섰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한때 F-35 50대 도입을 추진했지만, 미국과의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 판매가 추진됐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검토를 길게 이어가면서 계약은 사실상 멈췄다. 미국 내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의 경제·기술 협력 관계를 문제 삼았다. 통신망과 항만, 인공지능,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가까운 국가에 F-35를 넘기면 민감한 군사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보장 문제도 걸림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이집트도 F-35 도입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동에서 F-35를 운용하는 국가는 사실상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미국은 중동 무기 수출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주변국보다 질적으로 우월한 군사력을 유지하도록 해왔다. 걸프 산유국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갖췄더라도 F-35 도입이 정치·외교적 장벽에 막히기 쉬운 이유다. F-35 판매 제한은 단순한 무기 수출 통제를 넘어 미국의 동맹 관리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구매국이 중국·러시아와 군사적으로 가까워지거나, 민감한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지면 아무리 우방국이라도 판매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 한국이 F-35를 도입할 수 있었던 배경도 이 지점에서 갈린다. 한국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핵심 동맹국이고, 주한미군과 연합 작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한국 공군은 F-35A를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킬체인 전력의 핵심으로 운용한다. 스텔스 성능을 바탕으로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지휘부와 핵심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과 호주도 비슷한 맥락에서 F-35를 들여왔다.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군사 활동이 겹치는 동북아 안보 환경을 이유로 F-35를 대량 도입하고 있다. 호주는 인도태평양에서 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망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다. 싱가포르도 미국과 긴밀한 안보 협력을 유지하며 제한적인 F-35 도입 승인을 받았다. 결국 F-35는 전투기 한 대를 사고파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 어느 나라를 어느 정도까지 믿고 첨단 군사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전략적 신호에 가깝다. 한국은 그 문턱을 넘었지만, 튀르키예와 태국, 일부 중동 국가는 여전히 미국의 ‘선별 판매’ 원칙 앞에 막혀 있다.
  •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민원실에 ‘인공지능 시각보조기기’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민원실에 ‘인공지능 시각보조기기’

    서울 용산구가 종합행정타운 2층 안내데스크에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을 위한 ‘인공지능(AI) 시각보조기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AI 시각보조기기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의 장비로, 이용자가 기기 후면 카메라로 문서나 주변 사물을 비추면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 보조 기능을 통해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기는 종합행정타운 2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다. 방문객 누구나 민원상담관의 안내를 받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각 약자가 보다 독립적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용산구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무장애형 무인민원발급기와 점자·음성 지원 번호표 발급기 등을 설치했다.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행정환경을 위해서다. 박희영 구청장은 “AI 시각보조기기 설치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민원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독립적으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 방학에 금천구청에서 일해볼까

    여름 방학에 금천구청에서 일해볼까

    서울 금천구에서 공공기관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2026년 하계 청년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2일 금천구에 따르면,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은 청년이 방학 동안 구정 업무를 경험하며 행정 실무 역량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참여 대상을 대학생에서 청년으로 확대하면서 고졸자, 대학 졸업생,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 가능해졌다. 선발된 청년은 7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구청, 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 사무보조 업무, 돌봄 업무, 학습지도, 도서 정리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1일 5시간으로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중식비를 포함해 하루 6만 605원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다. 3일 공고일 기준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된 1996년생부터 2007년생 출생자가 지원 가능하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청년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경우 지원할 수 없다. 모집 인원은 우선선발 30명, 일반선발 70명으로 총 100명이다. 우선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된 자나 그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3명 이상 세대, 장애인 본인, 북한이탈주민 본인, 국가보훈대상자 본인이다. 금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오는 16일 공개 전산 추첨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공지·통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 아르바이트는 공직과 사회생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오는 7월 1일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 출범을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342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통합교육청 출범에 필요한 행정 기반 구축과 학교 현장 지원, 미래교육 투자까지 담아내며 교육 대통합 시대를 뒷받침할 재정적 토대를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342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보다 12.1% 늘어난 3조1685억 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교육청 예산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경은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선제적 투자다. 시교육청은 통합 준비 예산으로 총 125억 원을 편성해 행정 시스템 구축과 조직 재편, 기관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우선 21억 원을 투입해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과 통합 CI개발을 추진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 원이 포함된 이 사업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운영해 온 교육행정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으로, 통합교육청의 실질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104억 원 규모의 통합 대비 예비비를 별도로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부교육감 및 실·국 단위 조직 재배치에 따른 사무공간 조성, 청사 환경 개선, 산하 기관 현판 교체 등 행정 인프라 정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 통합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우선 기존 시스템을 연계해 공동 활용한 뒤, 오는 2028년 구축 예정인 4세대 지능형 나이스(NEIS) 체계에 맞춰 전산 시스템을 완전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통합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현장의 우려를 덜기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부모 서비스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교육과정 운영, 스마트기기 보급 등 주요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유지해 교육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은 통합 준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 추경’의 성격도 담겼다. 시교육청은 학교운영비를 15% 인상하기 위해 18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학교당 평균 230만 원가량의 운영비가 추가 지원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재정 압박이 커진 학교 현장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다. 미래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AI·디지털 교육 전환과 미래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613억 원을 편성했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미래 핵심역량 함양 사업 등이 중점 추진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추경을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 시대를 준비하는 첫 재정 청사진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는 동시에 학교 현장의 안정과 미래교육 투자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수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예산 편성”이라며 “통합교육청이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4일 광주시의회에 제출돼 임시회 심의를 거친 뒤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광주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3814억원을 편성,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광주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809억원보다 5.0% 증가한 8조623억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 추경과 연계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고유가 경제위기 대응 민생회복 지원’과 관련해 정부 추경에 맞춰 ▲고유가 피해지원금(2079억원) ▲의료급여 비용 지급(13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45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일경험 지원(15억원) ▲가족돌봄 및 은둔청년 지원(4억8000만원) ▲발달장애인 지원(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부 추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2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85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44억원) 등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체감형 현안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 수요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대표누리집 및 청사 간 방송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통합(12억3000만원) 그리고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주민등록증 재발급(6억원) 등을 반영해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해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재난대책(126억원) ▲폭염대책(17억원)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6억원) ▲지방하천 재해복구(17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15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정비(50억원) ▲도시철도2호선 건설(100억원) ▲군공항 이전사업 기본용역 수행(3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도 반영해 202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광주·전남 상생 현안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추경에 발맞춘 민생지원 추경”이라며 “시민의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동선]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학폭 보도 사실확인 부족”

    [우동선]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학폭 보도 사실확인 부족”

    정덕영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후보에게 학창시절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 후보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후보는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학폭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해 반론보도 청구를 완료했다”며 “이미 진행 중인 정정보도 청구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에 더해 선관위 신고, 정정보도 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은 약 40년 전 일로 형사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됐고 객관적인 물증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주장자들의 진술에 모순이 있고 언론 보도마다 가해자 수가 다르게 언급되는 등 기본적인 사실 검증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후보에게 학창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기자회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주시의 한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며 “정 후보 측이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1987년 의정부 K고등학교 재학 당시 유도부 출신이던 정 후보와 일행에게 수시로 돈을 빼앗기고 학교 뒷산으로 끌려가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며 “두려움 때문에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정 후보를 만났을 때 ‘표 깎이는 소리는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 문제는 정치와 무관하다. 잘못이 있었다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 기자회견은 지난 5월 22일과 27일 각각 B씨와 C씨 등이 “1986년 정 후보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달 29일 시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면서도 “거짓이라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돈잔치 막히자 가족부터 챙겼다?”…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면제 후폭풍 [핫이슈]

    “돈잔치 막히자 가족부터 챙겼다?”…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면제 후폭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던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반무기화 기금’이 의회와 법원의 반발에 밀려 후퇴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금이 사라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기업의 세무조사 면제 조항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반무기화 기금 추진에서 물러서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금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법원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조치가 기금 폐기로 가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자신의 세금 자료가 언론에 유출된 책임을 IRS에 물어왔다. 이후 법무부와 합의하면서 정치적 이유로 연방 수사나 기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세금으로 측근 보상?” 공화당도 반발 반발은 곧바로 커졌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이 방안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세금을 나눠주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들이 보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백악관에 기금 변경 또는 폐기를 요구했다. 일부 의원은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의제인 70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 이민 단속 예산안 처리에도 협조하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보상 장치가 오히려 핵심 정책 예산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법원도 제동을 걸었다. 버지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기금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도 IRS 소송 합의 과정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와 소송을 벌인 뒤 유리한 합의를 얻어냈다는 점이 이해충돌 논란을 키웠다. 법무부는 법원 명령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금을 만들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 접어도 세무 면책 남았다 문제는 기금에서 끝나지 않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금 계획에서는 물러나고 있지만, IRS 소송 합의 과정에서 함께 등장한 세무조사 면제 조항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WSJ도 법무부의 이번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사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종료 약속을 다루지 않았다고 짚었다. 앞서 공개된 합의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의 과거 세무 사안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취지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조항이 과거 사안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 뒤 가족과 기업의 세무 리스크를 줄였다고 비판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수사기관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그 주장과 별개로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을 위해 정부 시스템을 동원한 사례라는 비판을 낳았다. 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기금을 조용히 묻으려 한다면 본회의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기금뿐 아니라 유사한 방식의 보상 시도를 막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들어 당내 장악력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내부 반발을 잠재우지 못했다. 경찰을 공격한 의회 난입 관련자들에게 세금이 흘러갈 수 있다는 이미지는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반무기화 기금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족과 기업의 세무조사 면제 조항이 남아 있는 한 파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돈잔치” 논란은 접는 듯 보이지만, 트럼프 일가를 둘러싼 세무 면책 문제는 다시 미국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가 청암관 1층 총장실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신화정 김미자 대표, 이여린 대표, 대학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 ‘신화정’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보건의료행정과 김세연 학생과 그린바이오산업과 정관석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가 직접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김 대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성실함과 노력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도전과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돼 각자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신화정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성장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안민석 “등교가 설레고,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 만들 것”

    안민석 “등교가 설레고,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 만들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3 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1400만 경기도민의 힘으로 경기교육의 위대한 대전환에 동참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경기교육 대전환의 절박함을 안고 경기도 31개 시군을 도는 동서남북 3일 대장정에 나섰다”며 “거리와 학교 앞, 시장에서 마주한 학부모님들의 걱정스러운 눈빛과 등굣길 아이들의 빛나는 눈망울을 기억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절박하게 거리를 누비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경기교육은 거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고, 과거의 낡은 교육으로는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AI 교육 체제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경기교육 대전환의 핵심 약속으로 △경기교육을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만들 것 △교육이 복지이자 지역 성장 엔진이 되는 경기교육을 만들 것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정의로운 교육공동체를 완성할 것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복원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AI교육원 시스템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적인 미래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지식의 소비자가 아니라 지식의 생산자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도록 하고, 통학의 대전환과 행정의 대전환으로 경기도 전체를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로 만들겠다”며 “소아암 환아, 시각장애인, 느린 학습자, 특수교육 대상자, ADHD 등 교육 약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권이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며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에 기호와 정당이 없다. 경기교육이 과거에 머물지 않도록 이름을 잘 확인하고 안민석을 선택해 달라”며 “최후의 일각까지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만나겠다. 더 간절히 호소드리고, 안민석에게 힘을 모아 주시길 절박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의자 던지며 공무원에 “죽여버리겠다”… 행복센터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의자 던지며 공무원에 “죽여버리겠다”… 행복센터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비품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파주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용 비품인 의자를 던져 파손하고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 신청했는데 떨어져 찾아갔고, 대화 중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대 의혹’을 거론하며 “정 후보는 질문을 회피하며 뭉개기, 거짓 해명, 물타기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기 전까지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박수민·김재섭·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정 후보야말로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부끄러워하는 함량 미달 최악의 저질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선대위는 정 후보를 ‘술 마시고 경찰 폭행한 위험한 후보’, ‘칸쿤 외유성 출장 후 여직원을 로켓 승진시킨 부도덕한 후보’, ‘아기씨굿당 게이트 의혹이 짙은 부패후보’, ‘토론과 검증을 회피하는 도망후보’ 등으로 규정했다. 이어 ▲행당7구역 준공 지연의 행정 실패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 ▲성동저널과의 관계 ▲성동구청 수의계약 및 출자회사 지분투자 의혹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 ▲주폭 논란 등 정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시민 검증 질문’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선대위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당연히 본인에 대한 검증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 있는 답변과 해명을 내놔야 하는데 여전히 뭉개기 등으로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는 이날까지 정 후보의 답변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들은 정 후보 같은 의혹 투성이 후보에게 서울 시민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관호 교육감 후보 ‘재선거 비용 전액 배상’ 승부수

    장관호 교육감 후보 ‘재선거 비용 전액 배상’ 승부수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장관호 후보가 당선 이후 본인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비용 전액을 사재로 배상하겠다는 이례적인 서약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정책 경쟁보다 각종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전이 부각되며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판에서 ‘책임 정치’와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운 행보다. 장관호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는 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재선거 비용 배상 서약서’를 발표했다. 서약서에는 당선 이후 도박이나 비위 사실이 드러나거나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즉각 사퇴하고, 본인의 책임으로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소요되는 공적 비용 전액을 사재로 배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특히 통합교육청 출범으로 선거구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재선거 비용 역시 과거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후보는 “현재 추산으로도 재선거 비용은 최소 70억~1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재선거 비용이 200억 원을 넘긴 사례도 있었던 만큼 통합교육감 선거의 경우 훨씬 더 큰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막대한 예산은 학생들의 급식 수준을 높이고,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며,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데 쓰여야 할 소중한 재원”이라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서약 동참을 제안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며, 교육감은 누구보다 무거운 공적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며 “시·도민의 세금 한 푼, 아이들의 교육 기회 하나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약은 선거를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교육 행정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교육감 후보들이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트럼프, 한국서 ‘2조 8000억원’ 통 크게 쓸까…“군함 조달에 사용할 수도”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서 ‘2조 8000억원’ 통 크게 쓸까…“군함 조달에 사용할 수도” [밀리터리+]

    미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에 포함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자금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건조될 군함 선체 조달에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는 의회에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를 요청했는데, 사실 누구도 연구에 이 돈을 쓰진 않는다”면서 “이 금액은 호위함의 경우 제조사에 따라 한 척을 통째로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방부가 요청한 해당 자금은 실제 자산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는 가능한 빨리 군함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갖춘 최대 두 척의 군함을 한국 혹은 일본에서 건조하고, 전투시스템 통합은 미국 방산업체가 주도하는 방식을 고심 중이다. 그는 “미 행정부가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기업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JMU 등 일본 기업과 미 해군 함정 건조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이들 기업은 현대화와 로봇 공학을 적극 수용해 미국보다 더 낮은 비용에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생산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반면 우리(미국) 주요 사업 중 일부는 건조 기간이 수년씩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부감사원(GAO)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지난 20년 동안 미 해군 조선 예산을 약 2배로 늘렸음에도 공급망 취약성과 인력 부족, 노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생산 증대 노력이 가로막혀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마스가 ‘브릿지 전략’ 시작될까앞서 백악관은 지난 2월 ‘미국 해양 행동 계획’을 통해 일명 ‘브릿지 전략’을 제시했다. 브릿지 전략이란 한국과 일본 등 외국 조선업체가 미국 내 조선소에 초기 투자를 하는 동안 계약의 초기 물량은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미국 조선소의 투자와 설비 현대화가 진행된 이후 나머지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앞서 미 정부는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 계약을 할 때도 브릿지 전략을 동원했다. 핀란드에서 쇄빙선 2척을 먼저 건조하고, 이후 미 루이지애나주의 조선소에 생산 시설을 구축한 뒤 향후 여기서 4척을 더 건조하는 방식이다. 예산관리국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구상은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몇 척을 해외에서 건조하고, 아마도 10척 규모가 될 나머지 물량은 미국 노동자와 미국 공급망을 활용해 미국 내에서 건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 국방부가 의회에 요청한 2조 8000억원의 예산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서 군함의 주요 부품을 조달하거나 건조를 맡길 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조선업 부흥 목표 훼손될 수도”다만 미 행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미국 조선업 부흥’이라는 목표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특히 현지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해외 건조 물량이 늘어가면 미국 노동자와 조선소에 돌아갈 일감이 감소하고 산업 부흥 정책의 취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계한다. 더불어 일부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수지원인 선박과 전략 수송선 등을 해외 조선소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가 안보와 공급망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재러드 골든 미 연방 하원의원(민주·메인)은 지난달 14일 청문회에서 “미국 조선소 노동자들이 해고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미 해군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것을 의회가 승인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원 역시 지난달 19일 열린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가리지 않고 한국과 일본의 미 해군 군함 건조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미국 현행법(존스법)상 군함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 건조하려면 법률 적용에 대한 대통령의 유예 조치가 필요한 만큼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브릿지 전략을 일종의 ‘과도기 모델’로 보고, 최종 목표는 해외 건조가 아닌 미국 내 생산기반 구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씨줄날줄] 파산 위기의 유엔

    [씨줄날줄] 파산 위기의 유엔

    “유엔은 공허한 말뿐이다. 유엔이 해야 할 일을 내가 했다는 게 안타깝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창설 80주년이던 지난해 9월 뉴욕 총회 기조연설에서 유엔의 무능함을 신랄하게 질타했다. 1기 행정부 이후 6년 만에 연단에 선 그는 1시간 동안 지역 분쟁, 인권 침해, 기후 변화 등 유엔의 주요 의제를 두고 일방적 비판을 쏟아냈다. 자신이 취임 후 “7개의 전쟁을 종식시켰다”며 사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1945년 출범한 유엔은 국제 정세의 변동 속에서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재등장으로 유엔의 위상과 존재 가치를 둘러싼 회의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급기야 ‘8월 파산설’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의 업무 비효율 등을 이유로 유엔 분담금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미국의 분담금 비중은 유엔 정규 예산의 최대 22%에 달한다. 미국 다음으로 분담금이 많은 중국도 올해 분담금을 미납한 상태다. 유엔 행정예산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재정 보고에서 “잔고가 8월 중순에 고갈될 것”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유엔이 파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도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운영비용 절감과 기구 통폐합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UN80’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유엔 수장의 리더십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개혁의 실효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때마침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오는 24~26일 제주포럼에 집결한다.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등 5명이다. 백척간두의 유엔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뱅크런 전에 부실 금융사 구조조정…김성식 “신속정리제도 더 못 미뤄”

    뱅크런 전에 부실 금융사 구조조정…김성식 “신속정리제도 더 못 미뤄”

    창립 30돌을 맞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전방위 역할 강화에 나선다. 김성식 예보 사장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전에 금융사를 빠르게 구조조정하는 신속정리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예보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뱅크런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계약 이전 등 행정처분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신속정리제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금융사가 부실 징후가 있으면 당국은 적기시정조치를 내려 경영 개선을 하도록 한다. 그래도 회생이 어려우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정리 절차를 밟는다. 이러한 부실 금융사 정리는 통상 150일 전후가 소요되지만,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신속정리제도가 도입되면 예보가 2~3일 만에 부실 금융사를 정리할 수 있다. 정부도 조만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산업 구조개선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사장은 위기 발생 이전 단계의 이러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금융사가 유동성 어려움을 겪으면 예금보험기금을 활용해 자금을 지급하는 ‘금융안정계정’ 도입 역시 그가 꼽은 과제다. 2022년 정부안이 발의됐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고, 22대 국회에선 관련 법이 계류 중이다. 김 사장은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한 적정 목표기금 규모와 예금보험료율을 다시 산정하는 등 예금보험료 부과체계를 정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상호금융업권의 건전성 제고 지원도 강화한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안정계정을 신속히 도입하고 일부 금융사의 위기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신속정리제도 도입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념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남궁훈·이상용·박대동·이승우·김주현·위성백 등 전임 예보 사장이 참석했다.
  • ‘든든’ 로봇랜드의 기반 위에, ‘탄탄’ 경남 로봇산업 키운다

    ‘든든’ 로봇랜드의 기반 위에, ‘탄탄’ 경남 로봇산업 키운다

    가족이 즐거운 로봇랜드직영화 1년 만에 입장객 ‘50만명’축제·공연 등 문화행사 거점으로기업이 행복한 연구센터중기 연구개발·사업화 동시 지원장비 도입해 시험·평가 대폭 강화둘이 손잡으니 효과 백배산업 육성·파크 운영 복합 플랫폼테마파크서 첨단기술 소개 ‘시너지’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가 경남로봇랜드재단 직영 전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영 첫해인 2024년 48만명, 지난해 50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55만명 방문이 예상되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재단은 안정적인 테마파크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 플랫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로봇랜드, 지역 대표 관광지로 도약 1일 재단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자리한 로봇랜드는 126만㎡ 부지에 테마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일부다.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2008년 확정됐고 2013년 착공했다.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는 2019년 연이어 개장·개관했다. 다만 2단계(호텔·콘도·펜션 숙박시설) 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펜션 부지 소유권 이전 문제로 민간사업자(대우컨소시엄)와 실시협약 해지, 소송 등 갈등을 겪었다. 이후 행정(경남도·재단·창원시)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민간사업자에게는 해지 시 지급금이 지급됐고 테마파크는 재단에 기부채납됐다. 재단은 경영 효율을 꾀하고자 2024년 1월 말 로봇랜드 위탁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새 단장을 진행, 직영 체제로 전환해 그해 4월 5일 재개장했다. 직영 전환 후 재단은 고객 중심 운영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콘텐츠 기획과 운영 결정 속도가 빨라졌고 계절별 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갖춰졌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시즌별 축제와 공연, 야간 콘텐츠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고객층이 늘었다. 단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체험·공연·휴식을 아우르는 체류형 테마파크로 변화하면서 재방문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직영화 1년 만인 지난해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연간 입장객 50만명을 돌파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올라섰다. 입장객 증가세에 힘입어 재단은 올해 목표를 55만명 방문으로 설정하고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은 이를 단순 이용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관광 활성화와 소비 확대 등 지역의 문화·경제적 파급효과로 연결하려 한다. 직영 전환 이후 확대한 지역 축제·대기업 행사 유치도 같은 맥락이다. 재단은 그동안 창원야철마라톤 대회, BNK 사생대회를 비롯해 한화그룹·현대로템·LG전자·삼성전기 등 대기업 가족 행사, 창원한마음병원 대규모 사회공헌 행사를 테마파크에서 잇따라 열며 ‘문화행사 거점’으로의 도약을 꾀했다. 올해도 재단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 공연, 기념일 중심 공연 콘텐츠, 테마형 이벤트 등을 앞세워 ‘로봇 문화 복합 명소’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실버세대가 인공지능(AI) 교육과 체험을 로봇랜드 안에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로봇연구센터’ 재단은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과 함께 경남 로봇산업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은 테마파크 인근에 자리 잡은 로봇연구센터다. 센터에서는 입주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주기 기업 지원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도내 중소 로봇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가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설계부터 가공, 검증까지 이어지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컴퓨터 수치 제어(CNC) 선반 등 절삭가공 장비 3종과 정밀 출력이 가능한 3D 프린터 6종, 도장 부스 시스템 등이 구축돼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 3D 모델링과 역설계 지원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제품 구조 분석과 설계 보완 작업 등을 지원하며 기업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시험·평가 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3차원 측정기와 소음계, 진동 시험기 등 검증·성능시험 장비를 추가 도입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정밀한 기술 실증과 품질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설계와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남 로봇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게 목표다. 재단은 현재 ‘2026년 로봇연구센터 활성화 정책자금 지원사업’과 ‘2026년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지원사업’ 참여 기업도 동시에 모집하고 있다. 센터 활성화 사업은 기업당 최대 2500만원 규모의 기술지원과 500만원 규모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지원사업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3D 프린터와 진동 시험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자립과 제품 실증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로봇산업 육성과 테마파크 운영을 연계한 시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로봇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테마파크 안에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테마파크 운영 안정화와 함께 경남 로봇산업 성장 기반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고] 문화예술로 잇는 보훈의 가치

    [기고] 문화예술로 잇는 보훈의 가치

    호국보훈의 달 6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새기게 된다. 나라를 빛나게 하는 것은 힘만이 아니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이어 가려는 마음이 나라를 지탱한다. 품격 있는 나라는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잊지 않고, 그 정신을 공동체의 문화로 계승하는 나라다. 이러한 마음을 사회적 가치로 이어 가는 것이 ‘보훈’이다. 보훈은 자유의 뿌리를 기억하고 희생을 예우하며, 그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다.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고 시민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공동체 문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미래세대가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보훈은 현재의 살아 있는 가치가 된다. 이 지점에서 문화예술이 중요하다. 제도는 기억하게 하지만 예술은 공감하게 하고, 행정은 의미를 설명하지만 문화는 의미를 남긴다. 보훈의 가치가 일상에 살아 숨 쉬려면 시민 감수성에 스며들어야 하며, 문화예술은 이를 가장 깊고 넓게 해낼 힘을 지녔다. 한 편의 음악과 공연, 예술이 전하는 울림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기억을 이어 주는 힘이 있다. 오케스트라는 공동체를 닮았다. 각자의 소리가 제자리를 지키며 서로 어우러질 때 화음이 완성된다. 다름을 존중하며 더 큰 조화를 만드는 것이 도시의 품격이듯 보훈도 마찬가지다.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를 예우하는 일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지 보여 주는 척도다. 2013년 정부는 6·25 당시 헌신한 국가들을 예우하고자 7월 27일을 ‘국제연합(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했다. 필자는 이 기념일이 제정되기 전인 2009년, 제1회 ‘유엔참전용사 추모평화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의 부제는 ‘이름 없는 영웅들을 기리며’였다. 특정 인사나 지휘관이 아닌, 낯선 땅에서 자유를 위해 스러져 간 수많은 무명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다. 그동안 해외 참전용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희생을 기리고, 참전국을 직접 찾는 감사음악회도 병행해 왔다. 2016년부터 서초교향악단과 함께 22개 유엔 참전국에서 매년 추모 및 감사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칸 등 월드투어를 통해 감사와 기억의 메시지를 나눴다. 단순한 공연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이 받은 도움과 희생을 세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공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보훈 음악외교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보훈의 실천이자 문화외교의 확장이다. 서초교향악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갈라콘서트, 멕시코 몬테레이와 메리다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한·멕시코 친선 음악회’를 앞두고 있다. 보훈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국제적 공감과 미래 세대의 기억으로 이어짐을 보여 주는 행보이며 문화예술로 보훈을 실천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이처럼 보훈은 오늘의 문화와 공동체를 잇는 힘이 돼야 한다. 기억할 이를 기억하고, 예우할 가치를 예우하며, 그 정신을 일상에서 이어 갈 때 보훈은 비로소 살아 있는 가치가 된다. 서초는 문화예술 도시를 넘어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음악으로 사람을 잇고, 예술로 역사를 기억하며, 보훈의 정신이 스며드는 도시. 그 울림이 넓고 깊어질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와 평화 또한 더 오래 빛날 것이다. 배종훈 서초문화재단 예술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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