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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최선의 예방책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판단 아래 ‘잠시 멈춤’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공무원과 민원인 간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312개의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 204개와 구내식당 108개다. 가림막 밑에는 서류전달 공간을 마련해 서류를 주고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잠시 멈춤’을 위한 자체 홍보물 1만부를 제작해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지에 배포했다.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을 이용한 안내방송을 하루 2회 이상 하는 동시에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에는 참여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주변에 홍보 전담직원을 배치해 구민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구는 지역 내 258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신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고 의사를 밝힌 75곳에 대해 지난 22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온라인 예배 활용을 당부하되 2m 간격 유지 등 7대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도록 독려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은 6개 교회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하고 향후 동일한 내용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는 추후 상황에 따라 현장 확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PC방과 노래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위한 권고와 행정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자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향후 2주간 주민들께서는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국인 무증상 입국자 3일간 자가격리 후 검사

    내국인 무증상 입국자 3일간 자가격리 후 검사

    23일 방역지침 위반 종교시설 1456곳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집단시설들이 대거 적발됐다. 시민들이 꽃구경에 나서며 야외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유럽에서 정부 예상보다 많은 입국자가 들어와 해외 유입 환자를 막는 데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하루 동안 방역지침을 위반한 전국 종교시설 1456곳과 콜센터 29곳, 유흥시설 101곳 등 모두 3482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고 이 중 위반행위가 심각한 454곳에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행정명령 대상은 종교시설 442곳과 체육시설 12곳이다. 이 시설들은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 유지, 단체식사 제공 금지, 방역책임자 배치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회의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봄 햇살을 조심스럽게 즐기는 것을 넘어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다”면서 “한 사람의 방심이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천지가 아닌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504명)에 이른다. 클럽, 극장 등 대중시설 이용 빈도가 잦다 보니 환자도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다. 꽃구경의 경우 마스크와 2m 거리 유지가 필수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유럽 이외 다른 국가로도 전수 진단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재 검역 인력과 검사 물량으로는 유럽발 입국자를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유럽발 입국자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한 첫날(22일) 1444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일에도 18명이 나왔다. 밀폐된 곳에서 유증상자들이 장시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등 혼선이 빚어지자 정부는 이날 개선책을 내놓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내국인 무증상자는 일단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검사를 시행해 자원을 유증상자 중심으로 집중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있다.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다. 유럽발 입국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으로, 검사에만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고 내국인을 보호하고자 검사비를 지원하되 생활비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유럽발 입국자는 개인의 선택에 따른 입국이어서 일반적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며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교회·클럽·노래방 등 방역위반, 반드시 법적 조치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를 언급했다. 정 총리는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전국 교회 4만 5420곳 중 2만 6104곳(57.5%)은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면서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더불어 북미발 입국자에 대해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이번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에서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일일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줄었지만 어제 발표에서 대구 24명, 경기 14명, 검역 13명 등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 숫자로 나온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내고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이유다. 특히 ‘검역 13명’에서 보듯 남의 일인 듯 뒷짐 지고 있던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그제 1442명이 유럽서 입국했는데 유증상자가 152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권고’는 다소 미덥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정부가 현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이라고 규정했다면, 더 확실하고 강력하게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위반하면 법적조치도 해야 한다. 누적 확진자가 1만 5000명 이상인 미국 뉴욕주가 최근 식료품 가게와 약국, 주유소, 은행 등을 제외한 사업장들을 ‘강제 규정’으로 폐쇄 조치하고, 미국 메릴랜드주가 오후 8시 이후 식당과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 등과 비교하면 투명성 방역과 시민의 자율성을 강조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한참 약한 것들이다. 오히려 지방정부가 강력하게 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최근 노래연습장, PC방,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밀접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출입자 전원 손소독,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등 7가지 준칙을 제시했다. 4월 6일 초중고 개학이 가능하려면 정부는 행정명령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특히 현대차 등 대기업에서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있어 우려된다. 생산과 수출 등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탓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진정돼야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대기업이 현 고통을 함께 더 분담할 것을 촉구한다.
  • 국민 합심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는데…교회 3185곳 어겨

    국민 합심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는데…교회 3185곳 어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첫 주말인 전날(22일), 전국 교회 중 절반 이상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그러나 3185개 교회는 여전히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정부가 행정지도를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전국 교회 4만 5420개소 중 2만 6104개소(57.5%)는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면서 “예배를 진행한 교회는 대부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준수 현황이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교회 1470곳은 아직 예배 진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중대본은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 권고 시행 첫날인 22일, 정부는 교회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했고 앞으로는 유흥시설 등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중대본은 예배를 강행한 종교단체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고 시설 운영을 강행하면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만약 지침 위반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입원·치료비와 방역비 관련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행정명령을 어긴 경우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일환으로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종교시설 137곳(17일 기준)에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윤 반장은 구상권 청구 방침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구상권 청구에 주의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노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구상권 청구를 더 신중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요양병원 행정명령으로 방역관리 강화한다

    요양병원 행정명령으로 방역관리 강화한다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 정부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행정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각 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간병인과 해당 시설 종사자에 대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유증상자는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모든 종사자로 하여금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요양병원 등이 행정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손실 보상 및 재정적 지원을 제한한다. 추가방역 조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한다.감염병 예방법 제70조는 요양시설이 감염병 예방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명령과 행정지도 조치를 통해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집단시설의 감염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 병원·시설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방심위 통신심의소위 의결…“사회 혼란 야기”코로나19 방송 3건에는 ‘의견진술’ 결정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주민이 쓰는 마스크는 한국산 마스크”라고 밝힌 유튜브 영상에 대해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해당 영상은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유튜브 채널 ‘김흥광튜브’에 게재돼 있다. 통일부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방심위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 제8조 3호의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통신소위는 또 북한 의사가 유한킴벌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북한 마스크 게이트’라고 언급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방심위는 이날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방송프로그램 3건에 대해 국민적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진술’ 청취는 행정지도의 이전 단계로, 해당 방송사에 방어권 등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먼저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신천지 교인이 아닌데도 ‘신천지’라는 단어를 삽입해 그래픽 자료를 내보낸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또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제한 국가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를 검은색으로 처리한 세계지도를 출처 표기 없이 사용한 ‘SBS 8뉴스’ 역시 ‘의견진술’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다낭에서 한국 국민 20명이 격리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베트남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방송한 YTN의 ‘뉴스특보-코로나19’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할 때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소위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요양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 2주 연장

    경기도, 요양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 2주 연장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요양원을 비롯한 감염병 취약 의료·거주시설 1824곳에 대한 예방적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발생으로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입소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노인 요양·양로 1267곳, 장애인 거주 144곳, 노인 요양병원 311곳, 정신의료기관 96곳, 정신요양 6곳 등 1824곳을 대상으로 종사자 동의 및 숙식 휴게공간 마련 등 준비가 된 시설부터 예방 차원의 동일집단 격리를 시행했다. 도 관계자는 “콜센터,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산이 우려돼 예방적 격리 기간을 연장했다”며 “대상 시설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는 법령 제약과 시설 여건 미비로 예방적 격리를 하지 못하는 시설은 외부인 출입금지, 종사자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 수칙 준수 등을 요청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도의 예방적 동일집단 격리 조치는 감염병의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지도 방식으로 취한 조치여서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 처분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자진 폐쇄 중이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목사 부부와 신도, 접촉자 등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큰 규모여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선 적극적인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예방적 코호트격리는 도의 최선의 선택으로,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시설 모두 힘을 합쳐 이 상황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본인이 원해” 12세 정동원에 책임 떠넘긴 ‘미스터트롯’ 제작진[종합]

    “본인이 원해” 12세 정동원에 책임 떠넘긴 ‘미스터트롯’ 제작진[종합]

    우승자 발표 지연이라는 유례없는 방송사고를 낸 ‘미스터트롯’이 미성년자 참가자의 심야 생방송 출연이 문제로 제기된 데 대해 “본인과 가족의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새벽 1시반까지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7인의 결승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는 사전 녹화와 생방송을 이어 붙인 형태로 진행됐다. 녹화분인 결승 1, 2라운드 총 14곡의 무대가 전파를 탔고 이와 함께 실시간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이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순위 발표가 이뤄지는 생방송은 새벽 12시 50분께 시작됐다. 생방송에는 7명의 후보가 결승곡 녹화 때의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시청자들도 견디기 힘들었던 심야시간대, 어린 참가자 정동원 또한 무대 위에 있었다.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생, 방송일 기준 만 12세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다만,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자정까지 출연이 가능하다. 해당 법에 따르면 정동원은 자정이 지난 시간에는 생방송 출연이 불가능 했던 것. 이에 대해 ‘미스터트롯’ 측은 “정동원 아버지의 동의와 현장 배석 하에 참석하게 됐다. 정동원 본인이 간곡하게 결승전에 참여하고 싶어했고, 부모도 현장에 있어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미스터트롯’에 대해 “어린이를 심야 시간에 출연시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해당 부서로 민원이 이첩되면 검토 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net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48’은 15세 미만 청소년 출연자를 방송에 출연시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권고’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이후 ‘프로듀스 48’은 만 15세 미만인 장원영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밤 11시에 시작하는 생방송을 3시간 앞당겨 자정 이전에 프로그램이 종료되도록 한 바 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우승자와 최종 순위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하야’ 3·1절 서울 광화문 집회 못 연다

    ‘문재인 하야’ 3·1절 서울 광화문 집회 못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수단체가 추진한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 법원에서도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28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3·1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리는 광화문 집회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는 범투본이 그간 경찰에 집회를 신고할 때 사용해 온 이름이다. 이 단체의 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그러나 범투본은 29일 광화문에서 열 예정이던 대규모 집회만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하고, 내달 1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는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범투본은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투본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투본은 앞서 22∼23일 서울시의 금지 통보를 무시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종로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투본을 고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명박 구속 6일 만에 석방…“보석 취소 집행정지”

    이명박 구속 6일 만에 석방…“보석 취소 집행정지”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함에 따라 그 집행을 정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정 이전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된다. 지난 19일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에서 구속된 지 엿새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보석 취소의 집행정지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당정청, 코로나19 대책 논의…무상 마스크·신천지 폐쇄 검토

    당정청, 코로나19 대책 논의…무상 마스크·신천지 폐쇄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상 마스크 지급과 신천지 교회 폐쇄, 추가경정예산(추경) 검토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낙연 “마스크 수입처 다변화하고 생산량 늘려야”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신천지 신도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그분들과 관련된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은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마스크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신규소재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장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이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 공연계에 대한 피해 지원책도 시급히 세워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대구·경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야 할 때다. 정부도 부족함 없게 지원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당장 필요한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며 향후 피해를 예측해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며 “피해지역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방역요원과 의료진 동참이 필요하다. 뜻 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마스크 사재기 색출…선제적 추경해야” 이해찬 대표는 “마스크 국내 생산량은 모두 내수로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와 비축 등 불법행위는 남김없이 색출해주길 바란다”며 “행정조직을 통해 국민들이 무상으로 쉽게 마스크를 구하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 각급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이 절실하다”며 “맞벌이 부부가 많아 돌봄서비스를 최대한 가동하고 초등학교 이하 아동이 있는 모든 맞벌이 부부 중 1인은 재택근무나 유급휴가를 받도록 과감한 행정지도와 재정지원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감염 확산을 촉발한 신천지 교회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 방역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 협력을 거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예비비를 최대한 가동하되 선제적 추경을 준비해달라”며 “추경의 국회 통과가 지체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모든 의료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모든 비용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달라. 정부가 (백신을) 전량 구매해 긴급 보급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이인영 “다음 주 골든타임…신속한 추경 편성 요청”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음 주까지가 코로나 사태의 향방을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매뉴얼을 넘어선 고강도 조치를 취할 순간”이라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직접 공급하는 방법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한다”며 “시설의 잠정폐쇄, 집회 중지 명령에 나서 달라. 광화문 집회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 편성을 부탁한다. 늦어도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추경 통과를 각오와 목표로 해 밤잠을 줄여서라도 해야 한다”며 “자영업자들에게 당장 눈앞에 닥친 임대료와 이자 부담을 덜어줄 방안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대대적 소비 진작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펼 수 있게 미리 예산을 확보해달라“며 “소비 촉진을 위한 카드 공제, 한도 확대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해달라”고도 했다. 홍남기·김상조 “2조원 예비비 신속 집행 최우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강력하게 피해를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소비·투자·수출 둔화를 적극 보강할 1차 패키지 대책 마련에 총력해 이번 주 내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지역사회로의 전파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추경을 포함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추경 문제를 포함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선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이 필요할 때”라며 “이미 확정된 기존 예산과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추경도 국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급격히 확산된 현시점에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제 추경도 선제적으로 검토할 때”라며 “최근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 부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다음주 예배에 오면 주님이 고쳐준다” 주장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서울시과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광화문 광장 옆 인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범투본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신도와 지지자 약 8000명이 참석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24일 열릴 예정인 전 목사의 영장실질짐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전 목사는 “‘자유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냐”며 “그들이 나를 구속시키려는 목적은 광화문 집회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마다 ‘아멘’을 연호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등의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전 목사는 집회 말미에 “3.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제가 설령 내일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모두 이곳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에 선 범투본 소속 조나단 목사가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한 폐렴은 떠나갈지어다”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하기도 했다.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집회를 개최치 않도록 하되,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범투본이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자 종로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범투본 집회 현장 찾아 “해산하라” 일대 아수라장

    박원순, 범투본 집회 현장 찾아 “해산하라” 일대 아수라장

    “집회 금지 협조해달라” 해산 요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국민투쟁본부, 이하 범투본)의 광화문 집회에 등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집회가 한창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방송 차량 버스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집회 중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집회 금지가)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였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의 안전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생명과 신체를 지키는 일에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내내 일부 집회 참석자들이 욕설을 하며 종이봉투 등 손에 잡히는 물건을 무대 방향으로 던지기도 했다.집회 참석자와 취재진, 경찰 몰려 일대 마비 박 시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인근에 있던 집회 참석자와 취재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경찰까지 한꺼번에 몰려 일대 마비가 빚어졌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12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3개 차로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진행 중이다. 다만 평소 교보빌딩 앞 전차로와 광화문광장 일부를 가득 메웠던 참석자 규모는 다소 작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집회를 개최치 않도록 하되,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만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서울경찰 “서울시 고발하면 사후처리”경찰이 직접 집회 강제 해산은 못해서울시 ‘집회금지’ 행정지도 나설 방침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경찰이 서울시 방침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강행하는 사람은 사후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가 주요 광장을 포함한 도심 집회를 금지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 경찰은 ‘행정응원’을 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하면 사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광장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의 집회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집회 제한 구역 안내팻말을 세우고 집회를 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회 장소에 모인 사람들을 강제 해산하는 등의 물리력은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지도를 하는 공무원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검거해 제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집회 금지 조치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된 것이 아니라 경찰이 직접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폭력사태 없이 집회를 연다면 경찰이 막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연 다음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폐렴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진보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2차 촛불행진 준비위원회’와 ‘문중원 열사 2.22 희망버스 기획단’은 오는 22∼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희망버스’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인 택시업계 총파업 집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형평성 문제와 집회 규모 등을 검토해 집회 허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를 합법으로 인정한 법원 판결에 항의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약 8만 7000명, 개인택시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이용약관 동의로 초단기 임대차 계약 성립 운전자 알선… ‘유상 여객운송’ 해당 안 돼 방청석에선 “몇 명 더 죽어야 하나” 고성 “전향적 판결” “상생 고려 안 해” 엇갈려19일 법원이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운행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이유는 타다를 택시와 같은 ‘여객운송업’이 아닌 ‘초단기 렌터카 사업’으로 봤기 때문이다. “타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이므로 기존 운송업을 기준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타다 측의 주장도 일부 수용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내놨다’는 평가와 더불어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재판의 쟁점은 타다가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불법 콜택시인지 합법적인 자동차 렌터카 사업인지 여부였다. 검찰은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했으며, 사업용 자동차를 대여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했다고 봤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타다가 합법적인 렌터카 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다 이용자가 필요한 시간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11인승 카니발 승합차가 기사와 함께 제공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와 쏘카 사이에 전자적으로 ‘초단기 승합차 임대차 계약’이 성립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이용자가 스스로 렌터카 이용자라는 인식이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앱을 통해 기사 알선을 포함한 승합차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은 임대차 계약의 성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다 이용자가 타다 승합차를 사용해 이동하는 것도 ‘유상 여객운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쏘카가 타다 앱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매칭된 타다 승합차를 제공하는 것은 임대차 계약의 이행과 운전자 알선일 뿐”이라며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처벌조항에 포함하는 것은 형벌 법규를 지나치게 유추한 것으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설령 타다가 관련 법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타다 측이 서비스 출시 전 로펌으로부터 적법성 검토를 거치고 ▲국토부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행정지도가 없었으며 ▲유사 서비스인 ‘벅시’가 국토부로부터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점 등도 무죄판결의 근거가 됐다. 박 부장판사는 “택시보다 비싼 요금에도 타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판결이 모빌리티 산업 발달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이번 판결은 ‘금지되지 않은 것은 허용된 것’이라는 법률 유보의 원칙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도 “향후 법을 확대해석해 신산업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선고가 끝나자마자 방청석에서는 타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이게 왜 무죄냐”,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지금까지 (택시기사) 세 사람이 죽었는데 앞으로 몇 명이 더 죽어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했던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선고 결과에 대해 “재판부가 견강부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다 금지법의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신속한 상급심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재웅 쏘카 대표 무죄…“타다 서비스는 합법”

    이재웅 쏘카 대표 무죄…“타다 서비스는 합법”

    스마트폰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법원이 ‘합법’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와 박 대표에게 각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쏘카와 VCNC 법인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재웅 대표 등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운영하고, 자동차 대여사업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여객운송을 한 혐의를 받았다. 여객운수법 제34조 2항에 따르면 자동차 대여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시행령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은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다’라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 자동차 대여사업자인 쏘카가 타다 앱을 통해 타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이동시키는 것은 임대차 계약 이행과 타다 편의를 위한 운송자 계약일 뿐 여객의 요구에 응한거라 보기 어렵다”며 “즉 타다 이용자는 쏘카와의 임대차계약에 따라 초단기 렌트한 차량의 인도를 요구하는 지위에 있을 뿐 자동차 운송계약을 맺은 것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타다가 렌터카 외형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허가 없이 유상 여객 운송업을 하지 않았다고 봤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승합차가 초단기 렌트인 점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면 플랫폼을 통한 타다 서비스 거래구조를 부인하고, 여객을 유상 운송하는 경제적 구조가 나타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설령 타다 서비스가 유상운송업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이용요금을 택시보다 비싸게 책정한 점 △승용차로 마케팅하거나 이용자의 탑승을 유도한 걸로 보이지 않는 점 △타다 출시 전 로펌의 법률 검토를 거친 점 △타다 출시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의 불법성에 대한 행정지도가 없었던 점 등을 볼 때 이 대표와 박 대표가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한유총, 위법한 집단행동 정당 주장 여전…해산 처분 정당” 수도권 교육감들 입장문 발표“한유총, 위법 반복 가능성”서울시교육청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주지 않는다며 유치원 개원 연기 사태를 빚었던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한유총이 (개원연기 등) 위법한 집단행동을 여전히 정당행위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면서 “미래에도 이를 반복할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은 정당하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교육감들은 법원이 개원 연기 기간이 하루고 참여한 유치원도 전체 사립유치원의 6.5%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개원연기로 인한 공익침해가 한유총을 해산시킬 정도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데 대해 “지엽적 사실로 공익침해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했다”면서 “법원도 개원연기가 위법한 집단행동임은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한유총, 회계투명성 제고 ‘유치원 3법’ 도입에 반대…개원연기 투쟁 ‘아이·학부모 볼모’ 사회적 비난 여론 직면한유총은 지난해 3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 등이 담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유치원 개원을 미루는 ‘개원연기 투쟁’을 벌였다. 앞서 2018년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부터 5년간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적발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1870여곳을 공개했다. 정부가 비리를 저질렀지만 사립유치원 명단을 개인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공개한 것이었다. 감사내역에 공개된 사립유치원들은 원생들이 낸 교육비를 횡령·유용하거나 성인용품, 개인 쇼핑 등 부적절한 품목을 사고 이를 회계 장부에 주먹구구식이나 거짓으로 기록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누리과정 예산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2조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한유총은 정부가 지원금에 대한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운용하라며 요구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며 개원 시기에 맞춰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나섰고 이에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정부·교육청, 한유총 투쟁에 긴급돌봄시스템 도입 등 인력·비용 낭비 교육감들은 “한유총이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학부모는 불안에 떨고 정부와 교육청은 긴급돌봄시스템을 마련하느라 인력과 비용을 들였다”면서 “(집단행동이) 실행되지 않았어도 국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며 이는 지난해 개원연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한유총이 정관상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행동을 벌이고 공익을 해했다며 한유총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 사실상 강제 해산했다. 교육청에 맞서 한유총은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지난달 31일 본안소송에서도 한유총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인 설립취소 면한 한유총 … 서울교육청 “유감, 항소할 것”

    법인 설립취소 면한 한유총 … 서울교육청 “유감, 항소할 것”

    지난해 ‘개학 연기’ 투쟁을 벌이다 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설립 취소 위기를 면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이날 한유총이 서울교육청을 상대로 낸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유총은 지난해 3월 ‘유치원 3법’에 반발하며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다. 한유총의 법인 설립 허가를 내준 서울교육청은 한유총의 집단행동이 공익을 저해하고 ‘유아교육 진흥’이라는 단체의 목적 외 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4월 22일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한유총은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날 1심에서 승소했다. 앞서 한유총은 본안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관련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으며, 지난해 6월 한차례 각하된 뒤 다시 집행정지를 신청해 한달여 뒤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한유총 관계자는 선고 후 취재진에게 “승소했다고 해서 한유총의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단지 국가가 민간단체에 사형 선고를 할 만큼 잘못하지는 않았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항소할 뜻을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유아교육 정상화의 절실함과 더 높은 공공성과 투명성을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판결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청은 “법인 설립허가 취소로 침해되는 한유총 회원의 사적 이익은 취소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에 우선할 수 없다”면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저 집서 악취” vs “허위 민원 위자료 달라”

    “저 집서 악취” vs “허위 민원 위자료 달라”

    악취가 난다고 민원을 낸 이웃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제기한 위자료 소송이 대법원까지 올라갔지만 위자료를 물어 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 부부가 같은 빌라에 사는 B씨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 가족은 2018년 5월 ‘서울 다산콜센터’를 통해 5년 전부터 생활 악취가 나는데 그 원인을 알아봐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관할 구청 공무원들이 A씨 집을 방문한 뒤 B씨 가족에게 “악취 발생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알렸다. 이에 A씨 측은 “악취가 나지 않는데도 심한 악취가 난다는 내용의 허위 민원을 제기해 조사를 받는 등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각 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고소·고발로 기소된 사람에 대해 무죄판결이 확정됐다고 해서 고소·고발인에게 고의 또는 과실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법리를 적용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민원이 허위라거나 정당한 권리행사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원, ‘반일 편향교육‘ 주장한 인헌고 학생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법원, ‘반일 편향교육‘ 주장한 인헌고 학생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학생들에게 반일구호를 외치게 한 교사들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학생에 대해 학교가 내린 징계 처분 효력을 법원이 정지시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정민 부장)는 서울 인헌고 학생 최인호 군이 학교를 상대로 “학교의 처분 효력을 중단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17일 일부 받아들였다. 최 군은 지난해 10월 인헌고 교사들이 교내 마라톤대회 때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는 모습 등이 담긴 9시간 분량의 영상을 SNS에 올렸다. 최 군을 비롯한 학생들은 인헌고의 일부 교사들이 반일 사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인헌고 측은 “영상 속 학생들의 요청에도 영상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고 최 군에게 서면사과와 사회봉사, 특별교육 등의 처분을 했다. 최 군은 이런 처분이 ‘공익제보자 탄압’의 성격을 지닌 보복 징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행정소송을 냈다.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재판부는 “인헌고가 지난해 12월13일 최군에 한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와 사회봉사 15시간,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본안 판결 선고일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모두 정지한다”고 밝혔다. 처분에 이르기까지의 절차적 문제 등 최 군의 주장에 대해 따져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 군이 제기한 본안 소송의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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