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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아파트 특별분양 받는 공무원 30% 이상 전매 의혹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중앙부처 공무원 중 30% 이상이 소유권을 취득하지 않아 상당수가 차익을 노리고 전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전 기관 공무원의 불편을 덜어주려는 제도의 혜택을 악용한 것이다. 5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2011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4년간 중앙부처 공무원 6198명이 시내 아파트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2013년까지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들로 이때까지 특별분양을 받은 중앙부처 공무원 9900여명의 63%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3700여명 중 일부는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전매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세종시 H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아파트의 분양권은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2013년까지 세종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70%가량을 이전기관 공무원들에게 특별분양했다. 지금은 3년이지만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짧았다. 이전 공무원의 조기정착을 위해 아파트 구매 시 취득세(구입가의 1%)를 감면해줬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특별분양을 받은 공무원 상당수가 ‘거주자 우선제’를 이용해 또다시 아파트를 분양받아 세종시가 공무원 특혜도시라는 불신을 사고 있다”며 “세종청사~서울 간 통근버스 운행부터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올해 이전하는 부처 공무원의 불편을 덜어주는 선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소유권 이전이 필요없는 임대주택 631가구와 미입주 142가구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뒤 전매한 공무원이 3700여명에 이를 만큼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책임 읍·동’ 시행… 시 업무 대폭 위임

    세종시가 28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책임 읍·동’ 운영에 들어갔다. 조치원읍과 아름동에 시 업무를 위탁해 인접 읍·면·동 주민이 시청에 안 가고도 민원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구가 없는 단층제여서 읍·동에 위임됐다. 시는 이날 조치원읍사무소를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아름동사무소를 1생활권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간판을 바꿔 달고 업무에 들어갔다. 북세종 센터는 조치원읍과 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 북부권 5개 읍·면을, 1생활권 센터는 아름동과 주변 도담·고운·종촌·어진동 등 정부 부처가 자리잡은 신도시 5개 동을 맡는다. 시가 북세종 센터에 위임한 사무는 215개, 1생활권 센터에 내려보낸 사무는 154개다. 1생활권이 북세종보다 위임사무가 적은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조성하는 신도시여서 건축 신고나 옥외광고물 인허가 등은 건설청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또 농사나 축산을 허용하지 않아 가축분뇨 관련 사무는 아예 해당도 안 된다. 엄충섭 시 주무관은 “417개의 시 사무를 검토해 위임 시 법에 저촉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무를 빼고 모두 넘겼다.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사무도 제외했다”며 “주민이 민원을 보기 편해졌다”고 말했다. 소정면에서 시청(신도시)까지 승용차로 50분쯤 걸리지만 북세종 센터는 30분 거리다. 대중교통도 아직 조치원 연결이 많다. 관할 주민 수는 북세종 센터 6만 7500여명, 1생활권 센터 8만 9000명이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서 검인 등을 받기 위해 시청까지 먼 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북세종과 1생활권 센터 직원을 34명에서 67명으로, 12명에서 35명으로 각각 늘렸다. 엄 주무관은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과 한솔동은 시청이 더 가까워 제외했지만 세종시의 도시 모습이 급격히 발전, 변화하는 만큼 시민 편의성을 기준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에 5개 국립박물관 들어선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5개 박물관이 모인 국립박물관 단지가 조성된다. 주택공급 가구 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추진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국립박물관 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 건립 계획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나성동 일대 7만 5000㎡에 4552억원을 투입해 국립박물관 단지를 조성, 2023년 개관하기로 했다. 국립박물관 단지에는 도시건축박물관과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박물관 5개와 통합수장고, 운영센터 등 2개 시설이 건립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시설물 건립과 어린이박물관 운영을 맡고 도시건축박물관은 국토교통부, 국가기록박물관은 국가기록원, 디자인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은 문화재청이 콘텐츠와 운영을 담당한다. 내년 4월 전체 단지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공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추진위는 행복도시 4-2생활권에 조성되는 산·학·연 클러스터에 지어질 클러스터 지원센터 설계 공모를 이달 발주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행복청과 세종시가 384억원을 투입해 2만㎡ 규모로 건설되며 두 기관이 기업지원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내년 착공해 2018년부터 입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또 세종시의 주택공급 가수 수를 다시 검토하고 자족기능을 활성화하며 행복도시와 세종시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849가구 분양

    [부동산 플러스]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849가구 분양

    대림산업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3-1생활권에서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아파트(조감도)와 단지 내 상가 ‘세종 센트럴 애비뉴’를 분양한다. 금강변에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99~145㎡ 아파트 849가구다. 4베이, 판상형 구조,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의 바닥차음재를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로 시공한다. 이중창 및 난간 매립형 창호 시스템으로 시공한다. 상가는 196개 점포다. 2018년 6월 입주 예정. 1899-0706.
  • [세종로의 아침] 세종정부청사 정착, 멀고 먼 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종정부청사 정착, 멀고 먼 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정부세종청사가 이전한 지 3년이 흘렀다. 이전 초기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웬만한 도시 인프라는 모두 구축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이 따르지 않는다.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대중교통망도 확충됐다. 상업·업무용 시설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아파트 준공 물량도 급증해 이전 초기 겪었던 전셋집 부족 현상 등이 완전히 사라졌다. 학교, 공원 등도 모두 들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 모습이 드러나면서 하드웨어는 모두 깔렸다. 누가 봐도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새로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에만 10만명 이상 전입해 세종시는 20만명을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모두가 바뀌었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행정 비능률, 그릇된 행정행태다. 하드웨어는 잘 갖췄지만 도시 활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우선 국회와 행정부 간 관계다. 공무원들의 출장 가운데 가장 많은 목적은 국회 업무다. 관련 법률과 정책 조율 때문에 국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굳이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될 일이 많지만 국회를 ‘상전’으로 모셔야 할 처지다 보니 이들의 ‘호출’을 감히 거절하지 못한다. 예산 등 주요 사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야 할 때는 국회 출장이 불가피하지만, 상임위 활동까지 행정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국회를 찾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세종청사에는 국회 상임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시설이 마련됐지만 이용 실적은 거의 없다. 장차관이 움직이면 관련 국장, 과장이 함께 따라가야 하는 구조도 문제다. 공무원들은 국회의원들의 질문이나 업무 협의가 정책의 큰 줄기를 놓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현안사업이나 민원을 들고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장급도 따라가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국회 보좌관들의 공무원 호출도 바뀌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법률 개정 협의를 들어 보좌관들이 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놓았다. 급기야 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출장을 자제하는 지시를 내린 부처도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 스스로 반성할 일도 있다. ‘출장거리’를 만들어 서울을 오간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장차관이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각종 행사도 줄여야 한다. 국가 정책행사가 아닌 단체나 협회 창립 기념행사까지 일일이 장차관이 참석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공무원들이 결재·보고를 위해 장차관 동선을 따라 서울을 오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다. 서울 출장에 따른 업무 공백, 행정 비능률은 아무리 지적해도 공무원들이 스스로 나서지 않는 한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스스로 출장 자제를 결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마당에 행정기관 이전 문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해양경비안전본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놓고 말이 많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정책 결정이 이뤄졌고, 대부분의 기관이 이전했다면 이들 기관의 이전은 당연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들 기관의 이전을 놓고 딴죽을 걸고 있는 듯해 씁쓸하다. chan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는 다양하고 방대하다. 조직과 임직원 수도 공기업 최대다. 임직원 수가 6615명에 이른다. 조직은 본사 5본부 3부문, 1연구원, 38개 처·실, 12개 지역본부와 2개 독립본부로 구성됐다. LH 업무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이 많다. 그중 주택도시개발사업이 단연 앞선다.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민주택공급기관이다. 동시에 택지를 조성,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업무도 맡는다. 분당·일산·동탄 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 최근에는 세종행복도시건설사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개발사업도 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북협력사업(개성공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공급된 주택 1810만 가구 중 13%에 이르는 252만 가구를 건설해 공급했다. 전국 603개 지구에서 408㎢에 이르는 도시를 조성했다. 현재도 120개 지구에서 여의도(2.9㎢)의 90배가 넘는 273㎢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도로의 6.4%(5만 5516㎢)와 전국 중·고교의 10.54%(1168곳)를 LH가 지었을 정도로 도시 인프라 시설을 책임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까지 직접 건설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분당선도 LH가 건설했고, 일산 자유로도 LH가 놓았다. 거대 공룡 LH를 이끄는 수장은 이재영(58) 사장이다. 이 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토지주택 분야 전문가다. 오랜 공직 생활을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판단력이 빠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금융부채 14조원 감축 등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부의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택지 개발·임대주택 등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일대 혁신으로 LH의 체질을 개선해 영속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영도(61) 상임감사는 감정평가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감정평가사 자격과 영국왕립감정평가사(FRICS) 자격을 국내 1호로 취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행복주택 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춘천 제일고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종철(56)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은 해병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통합 초기 미래전략처장, 총무인사처장 등 핵심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통합형 인사제도 설계 등 LH 청사진을 그렸다. 부채 감축, 사업 구조조정 등 재무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관악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인근(58)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소통하는 연구,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내세우고 토지, 주택 정책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기술고시(14회)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동철(55) 주거복지본부장은 경동고,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강원지역본부 재직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박수홍(54) 도시환경본부장은 현장맨이다. 분당, 일산 1기 신도시와 위례, 동탄2 신도시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행복도시 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오성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조성학(55) 공공주택본부장은 서울 보성고,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주택사업 전문가다.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원가 절감형 임대주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임대주택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송태호(54) 국책사업본부장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의 유대 관계가 돈독하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인도 스마트시티사업 등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역균형개발사업, 지역특화산업단지 등 미래 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 서석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건기(54) 행복주택부문장은 택지사업1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을 역임하면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임대·보금자리·행복주택사업 등 국책 주택사업을 모두 다뤘다. 최근 행복주택 첫 사업지 입주를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현장을 총괄하고 있다.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친밀도 또한 높다. 광주고·전남대 농공학과 졸업. 김양수(52) 경영지원부문장은 서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화한 성격과 추진력 있는 일처리로 판매기획처장 재직 시 LH 판매극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경영정상화 등 정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곤(55) 기술지원부문장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직원과의 화합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하남사업본부장 재임 시 공장 이전 등 현안을 해결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심사제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건설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밀양고, 경상대 농공학과 출신이다. 김상엽(52) 홍보실장은 진주고,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이다. 금융사업처장, 경영관리실장, 재무처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탁월한 기획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국정 어젠다에 맞춰 LH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건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한효덕(52) 비서실장은 “똑게(똑똑하면서 게으른)”형 간부로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있으며, 독서광으로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윤석총(53) 감사실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대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통합 당시 조직 융합을 담당했으며, 총무고객처장으로 있으면서 경기 분당사옥 매각과 본사의 경남 진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수도권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본부는 광역본부(임원급)로 지역본부장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도관(54) 서울지역본부장은 LH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통합 직후 재무개선특별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지원부문장 재직 시에는 공기업 경영 정상화 등 난제를 해결했다. 홍보실장, 경영지원본부장도 역임했다. 대구 청구고,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권석원(55) 인천지역본부장은 중동고,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출신으로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김포한강·검단·파주운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미매각 자산 판매 극대화로 부채 감축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방성민(54) 경기지역본부장은 소탈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사업계획실장 재직 시 민간 자본을 활용한 사업 방식 다각화,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건설 등 LH의 신규 사업모델 정립을 주도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혁신적인 사업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진고, 동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인사처 세종 이전 난항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로 넘어간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이전 비용 증액 심사가 지역 간 이해관계가 얽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도 상임위원회에서 공회전하고 있다. 예산과 법안이 모두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이전의 적절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행위는 201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안전처 이전 비용 297억원(특수시설 이전 비용 184억원, 사무실 이전 비용 113억원)과 인사처 이전 비용 113억 7000만원을 추가하는 증액안을 예결특위에 넘겨 현재 증액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초 2016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온 뒤 10월 중순에 이들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돼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 심사가 늦어지는 것은 현재 인천에 소재한 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이전 논란 때문이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해경본부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인천 지역구 의원들은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된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안상수·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다. 최 의원은 앞서 10월 30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해양 경비 업무를 현장에서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인천에서) 진두지휘를 해야지 내륙으로 이전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인천 지역의 반대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안전처와 인사처의 세종시 이전 논란은 국토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들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안은 법안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로 넘어갔지만 해경본부의 인천 존치를 위한 법안과의 병합 심사를 위해 다시 소위로 되돌아온 상황이다. 여야 구분 없이 충청권과 인천권 의원 간 대결 양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부처의 이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미리 편성하지 않은 행정자치부를 탓하기도 한다. 안행위 관계자는 “예산 증액이 이번 심사에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예비비 편성과 같은 방안을 쓸 수 있지만 예비비의 본래 목적과 맞느냐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세종 민자고속도] “서울~세종 왕복 소비 시간 줄어 행정 비효율 일정 부분 해소 기대”

    세종과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세종·충남·대전은 크게 환영했다. 특히 서울을 자주 오가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은 교통 혼잡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적극 반겼다. 세종청사의 한 젊은 공무원은 “KTX가 연결되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하는데, 금요일 저녁 서울 올라가는 것이 지옥이었다”며 “몇 년만 참으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서울~세종을 오가면서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적된 행정의 비효율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새로 건설하는 고속도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서울 도심의 혼잡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도심 진입이나 올림픽대로가 밀리면 병목현상이 생겨 고속도로 건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행정도시 기능이 빨리 정착돼 도시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 여건이 개선돼 세종시 정착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여론은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순기능이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주 대상 공무원 70% 정도가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세종시 정주 여건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세종시 이주를 마쳤고 앞으로도 그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국토교통부 ‘하늘부터 지하까지’ 국민의 삶 편하게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국토교통부 ‘하늘부터 지하까지’ 국민의 삶 편하게

    서울 종로에 사무실을 둔 건설회사 A차장은 출근하자마자 광주광역시 현장으로 당일 출장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서두르는 기색이 전혀 없다. 스마트폰으로 철도예약시스템에 접속, 왕복 KTX 기차표를 끊어 여유 있게 출발한 뒤 일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와도 시간이 남았다. 지난 4월 개통된 호남고속철도 덕분에 가능했다. 승용차를 이용, 당일 출장을 다녀왔다면 몸은 지칠 대로 지쳐 파김치가 됐을 테고 졸린 눈을 비비며 올라와도 밤늦게나 도착했을 것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혀졌음을 새삼 느꼈다. 국토교통부가 펼치는 정책은 지하에서 하늘까지 뻗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국책사업 추진부터 복잡한 지하상가도 찾아갈 수 있는 첨단 내비게이션 제작까지 다양하다. 주택문제를 진정시키고 주거복지를 확충하는 정책이 눈에 띈다. 올해는 주택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규제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임대차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도입, 시행하고 있는 주택 바우처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임대주택 확대 공급에 매달리느라 밤샘작업도 비일비재하다. 100조원 규모의 도시주택기금도 운용한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올해 국가 SOC 예산 26조 1000억원 가운데 23조원(88%)을 국토부가 집행할 정도다. 아름다운 국토·도시, 안전한 국토·도시만들기 정책 역시 국토부 공무원들의 손에서 나온다. 다목적댐이나 대형 터널, 대형 도로꺼짐 예방 정책 등이 국토부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결과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도 주요 정책이다. 개발시대 국가의 고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토개발 최일선 현장에 섰던 기관이다.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31개 노선, 4100㎞에 이르는 고속도로, 13만 8400㎞에 이르는 국도를 건설했다. 고속철도를 비롯해 3590㎞나 되는 철도건설·유지업무도 국토부 몫이다. 광역철도망 구축이 완료되면 수도권의 웬만한 지역은 모두 전철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통일시대에 대비, 남북철도를 잇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정책에 매달리고 있다. SOC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전교차로나 감응식 교통신호체계 확충,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구축 등이 좋은 예이다. 교통사고 예방 정책의 컨트롤타워도 맡아 홍보와 제도개선에 전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수십년 만에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 5000명선을 깨뜨리는 데 성공했다. 무인비행기, 드론 등 종합항공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정책에도 치중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룡부처, 힘있는 부처로 통한다. 직원만 3964명에 이른다. 국회의원이 중앙부처 과장에게 ‘로비’하는 부처가 국토부다. 업무의 다양성에 따라 일반 행정직은 물론 건축·토목·기계 등 기술직 공무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국토부는 해마다 20여명의 사무관을 포함, 100여명을 신규로 공개 채용한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접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높은 경쟁을 거쳐야 한다. 5~6년 전부터는 여성 사무관 진입도 부쩍 늘었다. 특수 경력직을 중심으로 특채도 꾸준하다. 지난해 36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82명을 채용한다. 항해사, 항공교통관제, 수리·수문 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채용한다. 현재 항공직렬(8급·46명)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직렬 공무원은 국토부가 직접 선발기준을 마련, 선발한다. 최정호 기획실장은 “국토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다루는 부처”라며 “젊은이들이 적극 지원해 끼와 기량을 맘껏 뽐내달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특화단지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말 분양

    정부세종청사 주변(어진동) 상업용지에 특화 단지 설계를 도입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5·6·9블록)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만 6000㎡에 2404가구가 들어서며 11월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말 분양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는 물론 청사 주변 상가, 단독주택의 현상설계를 통한 특화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설계지침과 용도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급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가 개발되면 세종청사 주변이 점차적으로 민간과 공공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에 9개 주제 테마마을 들어선다

    세종시에 9개 주제 테마마을 들어선다

    2017년 세종시에 한옥마을과 유럽마을 등 9개의 다양한 테마 마을이 들어선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세종 신도시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생활권별로 한옥형과 유럽형 등 9개 주제의 단독주택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1-1생활권인 고운동에는 한옥마을·유럽형마을·에너지자급주택단지(제로에너지타운)·생태건축단지가 만들어진다. 제로에너지마을은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거나 단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1++ 등급의 집이 35가구(가구당 330㎡) 만들어진다. 토지비(2억 5000만원)와 건축비를 합치면 4억 5000만~5억원 정도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한옥마을(50가구)과 그리스·지중해, 독일 등을 본뜬 유럽풍 마을(90가구)에는 주거단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숙박과 체험 관광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2-1생활권인 다정동에는 모델하우스(견본주택) 마을이 생긴다. 사업지에 들어설 여러 단독 주택들의 견본주택을 지어 홍보, 분양하고 5년간 관광용으로 활용한 뒤에는 부지를 매각해 분양(20~30가구)도 가능하다. 호수공원과 붙어 있는 S-1생활권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본뜬 창조문화마을(50~60가구)을 조성한다. 4-1생활권인 반곡동에는 국책연구단지, 대학 종사자들이 거주하며 창조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고품격 친환경창조마을이, 6-4생활권 해밀리에는 젊은 건축가들이 독창적인 모던·사이버 미래 건축을 선보일 친환경미래마을이 추진된다. 행복청과 LH는 올 상반기 단독주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한옥마을, 에너지자급주택단지, 창조문화마을 등 3곳의 토지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7~2020년 전 마을이 완공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세종·부산시 ‘아파트 재당첨 금지법’ 도입 검토

    세종, 부산 등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당첨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 재당첨을 제한하는 법안을 정부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부부처 이전으로 인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 혜택을 받았던 세종시 공무원들이 해당지역거주자 우선제도를 이용해 추가로 일반분양을 받아 차익 실현을 노리는 등 투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빠르면 연말쯤 관련 법 제도를 손질한다는 계획이지만 부동산 경기나 내수 경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을 때 당장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24일 정부 핵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1순위로 한 번 분양에 당첨된 사람이 부동산 전매 차익을 노리고 또다시 신청, 재당첨돼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는 데 대해 부동산 투기 과열에 따른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국토교통부가 전국 단위에서 재당첨 제한에 대한 법 개정(주택법 주택공급규칙) 등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당첨 제한 기간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은 당첨일부터 3년 이내, 전용 84㎡를 초과하는 중대형의 경우 1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다. 2012년 부동산 경기 침체 당시 전면 폐지된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규정(1~5년)보다 완화된 기준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 과열로 인해 ‘떴다방’ 부동산 불법 전매가 기승을 부리고 일반인들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투기꾼화’돼 가는 경향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세종시의 경우 재당첨 제한이 시급한 지역으로 거론된다.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정부청사 1단계 특별공급에 당첨된 세종시 공무원들이 전입신고를 통해 2년간 지역에 거주할 경우 1순위가 될 수 있는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권을 활용해 일반분양을 넣어 두세 채의 집을 소유하며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세종 인구가 20만명밖에 안 되다 보니 일찌감치 특별분양을 받은 공무원 등 기존 거주자들이 일반분양권까지 싹쓸이해 이곳에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비싼 프리미엄을 내고 집을 사야 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12월 1단계 이전한 기획재정부, 국토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등 7개 부처 소속 공무원들은 이미 지역거주자 요건을 충족시킨 상태다. 올해 말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2단계 이전 공무원 상당수가 요건을 갖추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해당지역거주자 우선권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한 법 제정을 요구해 왔고 국토부도 경기 과열에 따른 부산 등 다른 지역에 대한 민간주택 분양권 재당첨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당첨 금지 규정 제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규제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할 수 있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핫 플레이스] ‘청약 불패’ 세종시… 하반기 1만 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핫 플레이스] ‘청약 불패’ 세종시… 하반기 1만 가구 쏟아진다

    인구 20만명에 육박한 세종시 분양시장이 다시 들끓고 있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1만 6400 가구가 분양된다. 지금까지 6030가구의 분양이 끝났고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8~9월 분양되는 물량만 6000가구(임대 포함)에 달한다.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 주도로 개발계획이 본격화된 세종시는 시장성을 내다본 대전, 청주, 공주 등 주변 도시들의 수요자들이 이동하면서 미분양 ‘0’, 입주율(준공 두 달 내) 85%라는 전국 최고 기록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세종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82개 분양 단지(4만 가구) 가운데 12개 단지를 제외한 85%가 청약 순위 내 마감했다. 백화점 입주로 주목을 받았던 2-2생활권의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분양권(전용면적 84㎡)에는 1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집값도 대폭 올랐다. 어진동의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정부 청사 주변의 ‘세종 더샵 센트럴 시티’ 전용 84㎡의 현재 매매가는 3억 9000만~4억원으로 2013년 12월 입주 당시(2억 4600만~2억 91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고 말했다. 청사 외곽지역인 도담동 아파트값도 분양가보다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도담동 J공인중개사 실장은 “‘세종 모아미래도 포레스트’(5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가는 분양가보다 5000만원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미분양 물량도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433가구에서 지난 1월 295가구, 2월 82가구로 꾸준히 감소했다. 3월부터는 미분양이 단 한 가구도 없다. 세종시로 주변 지역 주민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시 출범 전인 2011년 8만 4710명이었던 인구는 2년 반 만에 19만명을 넘어섰다. 종촌동의 L공인중개사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인구 대비 매물이 부족해 현재보다 프리미엄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4-1생활권 공동주택 용지 입찰에는 현대·롯데·포스코·한화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사들이 뛰어들었다. 경쟁률은 3.7대1이다. 청사 주변 2-1생활권 경쟁률(2대1)보다 높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2030년까지 20만 예정가구(50만명) 중 8만 가구만 분양된 상태이며 6생활권까지 기업, 교육청, 경찰서 등 신규 수요에 따른 주거 공급이 계속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성이 없다면 건설사들이 10억원의 설계공모 참가비 부담을 안고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청은 세종시의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1년에는 3.3㎡당 600만원대였다. 지난 7월 세종시 2생활권 분양 시장은 치열했다. 2-1생활권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768가구 모집에 3만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38.4대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한 달 만에 프리미엄 4000만원이 붙었다. 같은 생활권의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도 평균 9.4대1로 마감됐다. 2-1생활권의 막바지 분양 물량은 9월 초까지 쏟아진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8일 P4구역에 ‘힐스테이트 세종 2차’(전용 59~123㎡, 1631가구)를 분양한다.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이 가깝고 6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포스코·계룡·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4일 P3구역에 ‘더 하이스트’(전용 57~124㎡, 1417가구)를 내놓는다. 육상 지하철로 불리는 BRT(간선급행버스)와 가깝다. 11월에는 3-1생활권 M4블록에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세종 2차’(가칭·전용 99~145㎡, 831가구)를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세종 중흥S클래스 11차’(전용 84~109㎡, 1030가구)를 M6블록에 짓는다. 지난 주말에는 우남건설이 3-1생활권에 ‘세종 우남퍼스트빌’을, 모아주택산업은 3-2생활권에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오픈했다. 글·사진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이창열◇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김기혁△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정승훈△창조행정담당관 정소운△운영지원과장 오대석△한반도통일미래센터 기획과장 김훈아<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교육기획과장 이병원△교육훈련과장 백상열△화천분소 관리후생팀장 김창수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장 이정심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신진창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장 박혜경 ■농촌진흥청 ◇승진△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 차선세△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김영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추진단장 한창섭 ■부산시 △문화회관혁신추진단장 이병석△그린환경지원관 정영란△문화회관장 이승호 ■건국대 △기획조정본부장 심충진△대외협력처장 박성열
  • [인사] 건국대 외

    ■건국대 ▲ 기획조정본부장 심충진 ▲ 대외협력처장 박성열 ▲ 전략기획팀장 김도형 ▲ 평가기획팀장 안형렬 ▲ 학사지원팀장 박창복 ▲ 입학정책팀장 권용석 ▲ 학생지원팀장 정백교 ▲ 인사팀장 유영만 ▲ 구매계약팀장 김신동 ▲ 정보인프라팀장 이인천 ▲ 학술정보봉사팀장 박필남 ▲ 연구지원팀장 최원희 ▲ 대학원행정실장 고해웅 ▲ 농축대학원행정실장 황동헌 ▲ 언론홍보대학원행정실장 조덕현 ▲ 예술디자인대학원행정실장 김동휘 ▲ 이과대학행정실장 이남희 ▲ 동물생명과학대학행정실장 조은원 ■동아대학교 ▲ 교무처장 이해우 ▲ 학생·취업지원처장 최규환 ▲ 기획처장 오세경 ▲ 국제교류처장 김완중 ▲ 건설관리본부장 이상진 ▲ 국제전문대학원장 임석준 ▲ 공과대학장 한성진 ▲ 스포츠과학대학장 하형주 ▲ 교육혁신원장 박경환 ▲ 교양교육원장 박상원 ▲ 다우미디어센터소장 김대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공공건축추진단장 한창섭 ■경남 산청군 ▲ 삼장면장 문동규 ▲ 의회전문위원 민정식 ■부산시 ▲ 문화회관혁신추진단장 이병석 ▲ 그린환경지원관 정영란 ▲ 문화회관장 이승호 ■소년한국일보 ▲대외협력국 국장 강세종
  • [인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출입국정책단장 손홍기△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우기붕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창조행정담당관 이수명△예술정책과장 이정우△인문정신문화과장 고욱성△관광정책과장 최상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승진>△광주식약청장 서갑종<전보>△기획조정관 조기원△서울식약청장 유무영△대전식약청장 김광호◇과장급 전보△고객지원담당관 양창숙△운영지원과장 우영택△통합식품안전정보망구축추진단 정보기술운영팀장 김영남△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김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서기관 <승진>△도시성장촉진과 정래화△도시특화경관팀 김주식△녹색에너지환경과 조금래△공공시설건축과 김태백<전보>△운영지원과장 권진섭△도시특화경관팀장 서정열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김금남 ■금융결제원 ◇부서장△경영기획부 류재수◇부서소속실장△핀테크업무실 김종찬 ■신한금융투자 ◇신규 선임 <부서장>△투자금융부 장호식
  • [기고] 세종시 출범 3주년, 이제는 국정 효율성이다/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장

    [기고] 세종시 출범 3주년, 이제는 국정 효율성이다/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장

    지난 7월 1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지계획 이래 꾸준히 제기돼 왔던 수도 이전 문제가 행정도시 건설로 빛을 본 지 3주년 되는 날이었다. 세종시는 설치 목적이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총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약 12만명(2012년 8월)에서 약 16만명(2015년 5월)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등 도시성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초기 세종시에 대한 논의는 주로 행정 비효율 문제에 집중됐다. 이전으로 인한 물리적 거리 증가는 경제적·심리적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잦은 출장으로 인한 시간 소요, 피로 증가뿐 아니라 상관의 잦은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 및 정책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불필요한 출장 줄이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를 통한 클라우딩 시스템 지원, 이동중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온-나라 시스템 구축 등의 방법을 통해 행정 비효율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기술과 제도뿐 아니라 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가 정착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 3주년을 맞아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즉 인프라, 행정비용 등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비용 논의에서 탈피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에 걸맞게 보다 거시적이며 중장기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 수개월에 걸쳐 세종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인프라 측면에 대한 불만은 컸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경력 관리, 네트워크, 불투명한 미래 부분에서는 포기 상태였다.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동기부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유다. 보다 거시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정 관리를 통한 국정 효율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정 효율성 즉 국정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3가지 수준으로 구분해 보면 우선 삼권의 견제 균형이다. 행정부 중 대다수 부처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불균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국회 분원이 논의되는 맥락이다. 아울러 행정부 내에서도 정부청사의 서울·과천·세종 분리로 인해 부처 간 협업(조직관리) 측면의 문제점이 상존한다. 즉 정부 정책이 다기화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부처 간 협업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현재의 분산구조로 인해 협업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부처 내로 시각을 좁혀 보면 직무 동기 부여라는 인사관리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 조직 내부 공직만족도·자긍심 감소로 인한 정책 품질 하락과 성취감 약화, 이직 증가, 인재 유입 감소, 공직봉사 동기의 약화, 나아가 직무 소진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격 제고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일과 삶 균형도 놓칠 수 없는 과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국정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거니와 세종시가 목표하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과거 여러 정부를 거쳐 현실화된 세종 실험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세종시 ‘스마트팜’ 메카로 거듭난다

    세종시 ‘스마트팜’ 메카로 거듭난다

    세종시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어우러지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세종시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 대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국 14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세종센터는 세종시 조치원읍 구 교육청사 1~2층에 820㎡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근에 문을 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원사인 SK가 지원한다. 세종센터의 핵심은 농업과 ICT 기술의 결합을 통한 ‘농촌형 창조경제 모델’의 개발이다. 세종시와 SK는 이를 위해 우선 ICT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스마트팜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에 온·습도 센서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을 제어하는 지능형 농장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세종시 연동면 소재 농가 100가구에 스마트팜 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이고 있다. 농림부는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지은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생산성은 22.7% 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양식), 축산업(축사·양돈·양계), 임업 등으로도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센터와 SK는 또 도농(도시-농촌) 상생을 모토로 하는 스마트 로컬 푸드 사업도 제시했다. 지역 농산물과 ICT를 접목해 농산물의 기획생산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내용의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과,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마을공동체가 관리·운영하는 로컬푸드 연계형 두레농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과 관련해, SK는 다품종·소량의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주문직배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당장 인근 지역 농민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을 온라인·모바일로 연결하는 로컬푸드 플랫폼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이 7월 말 정부세종청사 인근 도담동에서 오픈한다. 오는 9월 세종시 연동면에 8250㎡(약 2500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두레농장은 ‘스마트 농업’의 결정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두레농장은 스마트팜과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 외에 지능형 영상보안장비 등 시설을 갖추고 예비 귀농인, 여성·영세농민들에게 제공된다. 세종센터와 SK는 아울러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사업도 지원한다. 대덕특구에 있는 각종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부출연 및 농식품 분야 기관이 보유한 2600여건의 기술특허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도 제공된다. 농업벤처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운영된다. 이 밖에 대덕특구 및 전남·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위한 협력체제도 구축된다. 같은 농업을 주제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끼리 강점을 연계·활용해 스마트 농업벤처를 공동 발굴·육성하자는 취지다. 황교안 총리는 “농업분야에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세종센터에서 농업벤처인들의 성공신화가 만들어지고 그 같은 신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종 첨단산단, 과밀억제권역 이전 기업에 우선권

    수도권 과밀억제 지역에서 세종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기업은 첨단산업단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건축물 디자인 수준 향상 등 행복도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종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세종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는 종합지원(앵커) 역할이 가능한 선도 기업과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 선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입주 희망 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해 결정한다. 추진위는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개척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대규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과제 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 기업 및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세종 도시첨단산단에는 75만㎡로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산·학·연 협력센터(지식산업센터 등), 공동 대학 캠퍼스타운 등도 들어선다. 위원회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도시 상징광장을 만들고 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 상징광장은 올해 6∼8월 상징광장 디자인 마련과 상징광장 내 상징조형물 및 분수 디자인 현상 공모 등을 거쳐 2018년 상반기 개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복도시 75만㎡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행복도시 75만㎡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정부 중앙부처 이전이 완료된 세종시 인근에 첨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 남동쪽에 있는 세종시 집현리 일대 75만㎡(행복도시 4-2생활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8일 지정·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첨단 연구소 등이 몰린 대덕특구와는 자동차로 10분, 오송생명과학단지와는 20분 거리로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는 9월에는 카이스트와 대덕 연구·기업단지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도로 일부가 개통될 예정이다. 산단에는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친환경에너지기술 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들을 포함해 중견·중소 80개 기업이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고용창출 효과, 매출 규모, 기술 경쟁력 등을 따져 우수 업체를 선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논의 당시 입주를 희망했던 삼성, 한화, 웅진 등 대기업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산단은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벤처파크’, 연구소들이 밀집된 ‘리서치파크’, 산학연 협력센터들을 위한 ‘리서치코어’, 대학 캠퍼스타운 등으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신생 벤처기업들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업무 공간도 리서치코어 내 마련된다. 산단에 들어올 기업 임직원을 위한 주택 건설도 추진된다. 입주기업에는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토지대금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무이자로 할부받을 수 있다. 기업 종사자들은 주택 특별공급 기회도 받게 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공고는 오는 9월, 계약 체결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9월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1)나 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에 하면 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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