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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테마주를 잡아라”…여의도 증권가 경계령

    “총선 테마주를 잡아라”…여의도 증권가 경계령

    “총선 테마주를 잡아라!” 4·15 총선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여의도 증권가엔 총선 테마주 경계령이 떨어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출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행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복귀 등 정치권 이슈에 따라 이어지는 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한 풍문 유포, 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집중 감시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중점조사 계획을 밝혔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조사해 엄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예를 들어 ‘안철수 테마주’라 불리는 안랩이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대주주인 동일고무벨트처럼 상장기업과 정치인의 긴밀도에 따라 주식이 금등락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의 상시 모니터링뿐 아니라 금감원도 총선 관련 정치 테마주를 집중 감시하면서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부정거래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지난해 총 129건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해 부정거래 24건, 미공개정보 이용 23건, 시세조종 21건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미공개정보 이용사건은 전년 대비 13건 감소했지만, 시세조종 사건은 3건 증가했다. 시세조종의 경우, 전업 또는 투자경험이 많은 일반투자자가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사건이 17건으로 대다수였다. 금감원은 이 중 75건을 검찰에 이첩하고 21건은 과징금 등 행정조치를 부과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상장법인 경영진의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무자본 인수합병(M&A) 관련 부정거래, 분식회계·공시의무 위반 연계 부정거래 등을 지속 조사하고 투자조합 등 익명성을 남용한 부정거래와 차액결제거래(CFD) 등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연계된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성장관 나체사진’ 현수막 건 예비후보 “의견표현” 주장

    ‘여성장관 나체사진’ 현수막 건 예비후보 “의견표현” 주장

    광주 서구을 무소속 J예비후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선거 현수막을 사용한 것과 관련,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J후보가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을 지지·선전하거나 이를 비판·반대함에 있어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공직선거법 7조1항의 공정경쟁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법 위반과 관련 J후보에게 서면경고를 취할 예정이다. 무소속 J후보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인근 빌딩에 6층짜리 건물에 해당 현수막을 내걸었다. 3층부터 5층을 뒤덮은 정사각형 현수막에는 여성의 나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얼굴을, 특정 신체부위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얼굴을 합성했다. J후보는 선관위 조사에서 “의견표현의 일환으로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지철 신임 전국건설기계김포협회장 “체불전담반 등 운영해 행정조치서비스 제공할 것”

    김지철 신임 전국건설기계김포협회장 “체불전담반 등 운영해 행정조치서비스 제공할 것”

    김지철 신임 전국건설기계김포협회장은 2020년 협회 이·취임식 및 총회에서 “앞으로 사고조사반과 체불전담반·환경감시반을 구성·운영해 행정조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김포협회가 지난 8일 오후 6시30분 김포시 장기동 엔젤스데이에서 개최한 회장 이·취임식에는 신명순 김포시의장을 비롯해 배강민·최명진·김계순·김인수 시의원과 관련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전에 전태일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서 제대로된 처우도 받지 못하고 혹사당하던 청계천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분신해 우리 사회 노동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노동운동을 싹트게 한 열사였다”며,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전 열사처럼 용단을 내릴수 있었을까 하는 존경심과 그로 인해 태동된 노동운동과 민주와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회장은 “썩어 빠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단체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우리협회 회원들끼리 서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하며, “국토교통부에서 건설기계 체불방지를 위해 건설산업기본법을 만들어 법적으로 건설기계사업자 체불방지와 권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체불문제도 꺼냈다. 그는 “‘체불은 살인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협회는 365일 체불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임원진들이 무보수 봉사직으로 활동하다 보니 체불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늦어져 공사현장에서 행정조치 시기를 놓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저는 담당사무원을 뽑아 회원체불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또 협회를 보호할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사안마다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활인법률사무소 김주관 변호사를 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건설기계 27개 기종 지게차를 비롯해 크레인·물차·로라 등 동종사업자, 건재상·주유소·부품업체와 업무협약해 서로 일감을 공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지역 업체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김포협회 회원들에게 한 푼이라도 체불상황이 발생하면 김포의 건재상에서는 자재구입과 지게차·크레인 등 관련 장비를 활용할 수 없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협회 임원진들과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캠페인 운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김포협회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설립돼 2012년 전중수 1대 회장을 시작으로 2대 황창연, 3대 김학규, 4대 주형수, 5대 김지철 회장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빅뱅 대성 건물 유흥업소 56명 기소의견…대성은 무혐의

    경찰, 빅뱅 대성 건물 유흥업소 56명 기소의견…대성은 무혐의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해 논란이 됐던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과 관련, 해당 업주와 종업원 등 56명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건물주인 대성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대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유흥업소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주와 종업원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강남구청과 세무서에 행정조치 의뢰도 통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영업 단속을 위해 구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제안 마감…‘GS건설 VS 현대건설’ 재격돌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제안 마감…‘GS건설 VS 현대건설’ 재격돌

    2020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포문을 여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재격돌 한다. 지난 26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GS건설, 현대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지적 조건이 비슷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올인하기 위해 한남하이츠에는 발을 빼고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만 8837㎡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 3419억원이 책정돼 있다. 26일 마감 후 양사가 제출한 입찰 제안서의 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조합이 공개한 입찰 제안서 비교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공사비는 GS건설이 3287억원, 현대건설이 3419억원을 제안해 GS건설이 132억 더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사업촉진비에 있어서도 양사의 입장이 다르다. GS건설은 사업예비비로 550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사업추진비 550억을 1% 이자로 대여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사업추진비로 2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더 높은 금액을 책정했지만 이때 시중은행 조달금리로 발생하는 이자는 오롯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기도 하다. 공사비 상환 방식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나뉘고 있다. GS건설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현대건설은 ‘분양불’을 제안했다. GS건설이 제안한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분양대금 수입이 생기면 그 수입 중 완료된 공사 만큼 공사비를 지급한다는 것이고, 현대건설이 제안한 ‘분양불’은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세대당 주차 대수도 GS건설 1.9대 대비 현대건설 1.76대로 나타나고 있고, GS건설은 조합안에 없던 스카이라운지를 10%의 변경 범위 내에서 설계안에 반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사우동 예능인주택조합 사무실 ‘창고’ 무단용도변경 사용

    김포 사우동 예능인주택조합 사무실 ‘창고’ 무단용도변경 사용

    경기 김포시 사우동 572-5번지에 위치한 붉은색 건물이 건축법을 위반해 원상복구명령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건물 1층에는 감정4지구에서 타운앤컨츄리와 개발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예능인주택조합이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이 건물 건축주는 농업법인 풍무영농주식회사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풍무영농은 해당 건물에서 무단증축 4건, 무단 용도변경 1건 등 모두 5건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1층 79.2㎡는 조립식패널로 사무소로 사용 중이고, 지상 1~3층 125㎡는 철골조로 창고 및 사무소로, 무단 중이층 153㎡는 철골조로 창고 용도로 쓰고 있다. 또 지상 3층 110㎡는 조립식패널로 창고용도다. 더욱이 지상 1층의 153㎡는 창고를 사무소로 무단 용도 변경해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건축법위반에 따른 행정조치로 지난 8월 9일 건축법 위반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사전통지하고 10월 25일 건축법 위반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29일까지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주 시정촉구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다음 절차로 사전계고장을 보낸 뒤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지 한 달이 넘었으나 아직도 예능인주택조합 사무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전도 검사 미 이행 유선장, 영업중단 통보 받고도 버젓이 영업

    송명화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14일(목)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도 검사 미 이행으로 영업 행위 불가 통보를 받은 유선장이 버젓이 영업행위를 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강의 수상시설인 유선장은 10년을 주기로 유선사업자 면허를 다시 받아야 하며 1년에 한 번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2018년 12월 31일로 하천점용 허가가 만기된 잠실지구의 한 유선장의 경우 2018년도 하천점용료 6,300만원 체납과 안전도 검사 미 이행 등의 사유로 2019년의 하천점용 허가가 유보된 상태였다. 한강사업본부는 이 업체에 대해 금년 8월 1일자 공문을 발송, 안전도 검사 미 이행 등의 사유로 하천점용 미 허가에 따른 영업행위 불가 통보했으며, 하천점용 미 허가 상태로 영업행위를 할 경우 하천법 제33조 제1항 및 같은 법 제95조 제5호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됨을 안내했다. 9월 3일에는 안전도 검사 관련 유선장 개선명령을 통해 안전도 검사 미 이행 시설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선장 출입 및 유선장을 이용하는 모든 수상레저 활동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해당 유선장에서는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현재까지 버젓이 영업행위를 하고 있으며 포털 블로그 리뷰에 최근에 수상보트와 음식점을 방문했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송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선장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도 검사인데 30년이 넘은 유선장 시설에 대해 안전도 검사 없이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한강사업본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경위와 해당 유선장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조치 후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더기 된 주52시간제… 계도기간 남발로 물건너간 근로단축

    누더기 된 주52시간제… 계도기간 남발로 물건너간 근로단축

    “계도기간은 정부가 기업 민원 들어준 꼴” 특별연장근로 요건에 업무 증가도 포함 사업주·정부 자의적 해석 부작용 우려 커 민주노총 “사실상 전 사업장 허용” 반발 입법무산 대비에 “회기중인데 국회 무시”“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했다.” 18일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내놓은 보완책에 대한 비판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50~299인 사업장에 최소 9개월 이상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도 특별연장근로제도 요건에 추가하기로 했다. 저성장 기조 속에 경제활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업계의 요구도 일부 수용하고 노동계를 의식해 고심 끝에 내놓은 절충안이다.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부담감을 느꼈던 중소기업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동계는 정부가 친기업 행보로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시행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우선 정부의 잦은 계도기간 부여에 곱지 않은 시선이 떨어진다. 자칫 사업주에게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우려가 있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주 52시간제는 비교적 여력이 있는 300인 이상 대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도 제도의 연착륙을 꾀한다며 6개월간 처벌을 유예했고 기업의 요청으로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계도기간을 두자 정부가 기업 민원 해결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세한 사업장일수록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한데 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주 52시간제는 기업을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과대학 교수는 “계도기간이 법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면 피해자가 있는 범죄행위를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정부의 입장이 다급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단추를 잘못 끼웠다.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에 경영상 사유를 집어넣은 것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있다. 앞으론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일반적 사유 발생 때도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이는 경영계가 줄곧 요구해 온 사안이다. 문제는 사업주와 정부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제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모든 사업장에 특별연장노동을 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라면서 “정부가 통제권을 쥐고 자의적인 행정을 남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질타를 받고 있다. 국회가 입법 기능을 방기한 책임도 있지만 다음달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기까지 20여일이 남은 상황에서 정부가 ‘입법 무산 시 보완책’을 발표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산업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대통령의 체면 살리기에만 급급하다”면서 “행정조치로 국회를 무력화하는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예고는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신규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외국인 고용 허용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다만 이번 보완책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가 무산됐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만약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그 수준에 따라 일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언남고 축구부 사태 학생 피해 최소화해야”

    최선 서울시의원 “언남고 축구부 사태 학생 피해 최소화해야”

    횡령·성폭행 등 축구부 감독의 비위 혐의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언남고등학교 축구부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후속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감독 개인의 비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언남고 축구부를 해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3일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총 세 차례 감사에서 드러난 언남고 축구부 감독 정모씨의 금품수수 혐의를 비롯, 후원회 학부모의 임의회비 각출, 학생선수 기숙사에 대한 부적정한 설치·운영 등 지적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사실상 체육특기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돼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2019년 9월 2일자로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언남고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체육특기자를 배정받을 수 없게 됐다. 체육특기자 전입도 제한된다. 언남고 축구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소멸되며, 타지역 중학교 선수의 입학이나 타 지역 고교생의 전학도 어려워진다. 즉 언남고 축구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이날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진로국장을 상대로 “감독 개인의 잘못이고 아직 비위사실에 대한 결론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부를 해체하는 결과를 낳는 정책결정이 과연 정당한가”라며 “행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교육청의 결정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비단 감독 1인의 잘못으로만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라며, “언남고 축구부는 그동안 수차례 진행된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전혀 개선하지 않았기에 교육청의 청렴도를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현재 축구부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이미 고등학생이기에 사실상 축구 쪽으로 진로가 정해진 상황임에도 정작 교육청은 유독 이 사안에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 선수 구제에 관해서는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꿈꿔왔던 진로들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고등학교의 유형이나 졸업자의 진학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 밖 경시대회 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 학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사항을 편법적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종 선발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2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 교원대)와 때마침 종합감사 기간인 홍익대 등 13대 대학 대상으로 최근 4년간 학종 지원자들 202만여명(한 학생이 1년간 총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포함)과 종합감사 대상인 홍익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2016~2019년도 4년간 이들 대학의 학종 지원자 202만여건(학생별 중복 포함)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총 24명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단이 자료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과정 전반의 공정성 ▲대학들이 학종을 공정하게 운영할 인적·제도적 기반 마련 여부 ▲합격자 현황 분석 등에 집중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계의 관심은 ‘고교등급제’에 쏠렸다. 교육부는 고교 유형별로, 혹은 소위 ‘명문고’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내신 등급을 평가할 때 차등을 두는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작용해 불공정성을 야기했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과 일부 대학의 평가 시스템을 분석해, 학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 후광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에 대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 평가의 불공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각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한 학교는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로, 학교 간 정보 격차가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 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교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 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이 비교적 낮게 나와도, 다른 외고의 내신등급과 비교해 감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부 대학은 특기자전형에서 외국어나 수학 등을 자격요소 및 평가요소로 설정해 특정 유형의 고교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기도 했다. 한 대학은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설정했고, 다른 한 대학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수학·과학적인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한다”고 명시했다. 국제계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는 이른바 ‘외고 전형’ ‘과학고 전형’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 고교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운영됐을 소지가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한편 각 학교들이 작성한 지원자 개개인의 학생부에서는 고교 유형별로 양적인 차이는 없었다. 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이들 13개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태가 실제 선발에서 고교등급제와 같은 불공정으로 작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13개 대학의 학종 전형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를 각각 100으로 놓고 보면, 일반고에서는 지원 단계에서 71.5%였던 비중이 합격 단계에서 63.8%로 줄었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지원단계(8.5%)보다 합격단계(11.5%)에서 비중이 늘었다. 이들 대학의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고(9.1%), 자사고(10.2%), 외고·국제고(13.9%), 과고·영재학교(26.1%) 순으로 높아 고교 서열과 일치했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교 유형별 교육 격차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서 기재 금지사항을 위반하거나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들도 일부 발견됐다. 자소서·초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교과 관련 학교 밖 수상실적, 해외 어학연수와 더불어 2019년도부터는 발명 특거나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껴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또 교과 관련 대회의 외부 수상실적만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같은 위반사항은 2019년 한해 366건(전체의 0.1%가량)이 적발됐다. 자소서에서 표절로 추정된 사례도 228건(0.1%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대학은 2개교, 평가에 포함하지 않은 대학은 5개교였다. 추천서의 경우 기재금지 위반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대학별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각 대학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이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별 평가시스템 접속기록을 통해 대학별로 평가자 1명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평균 시간은 최소 8.66분에서 최대 21.23분으로 대학별로 차이가 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중 255건(14.0%)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고교 프로파일 내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고교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과정에서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 요소와 배점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특기자전형 축소와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조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 들어 산재 사망자 70여명 줄어… ‘산업안전패트롤’ 연말까지 총력

    올 들어 산재 사망자 70여명 줄어… ‘산업안전패트롤’ 연말까지 총력

    건설공사 하반기 많아… 사고 감축 집중올 들어 지난달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보다 70여명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100명 감축’이라는 목표도 가시권이다. 그러나 공사량 등이 하반기에 몰리는 건설업의 특성 등을 감안하면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감소세를 이어 가고자 정부는 연말까지 사고사망 감축에 행정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고사망 감소 100일 긴급대책 추진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달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여명 감소했다고 밝히고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목표인 100명 가까이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재 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로 공단은 지난 7~10월(100일간) 추진했던 사업인 ‘산업안전패트롤’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직원이 2인 1조로 전국 사업장 2만 5818곳을 직접 점검했고 이 중에서 2만 1350곳(82.7%)에서 사고를 일으킬 위험 요인을 즉시 개선 조치했다. 현장 관리가 매우 불량한 사업장 450곳은 행정기관인 고용부에 감독을 요청했으며 고용부가 383곳에 대해 감독을 실시한 결과 112곳은 사법처리, 17곳은 과태료 등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연말까지의 상황이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산재 사고 사망자가 38명 줄었는데 이 중 대다수인 23명(60.5%)은 서비스업 등 기타업종에서 감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6명 줄었는데 이는 올 상반기 건설업 공사량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숫자이기도 하다. 상반기에 물량을 확보해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작업을 이어 가는 건설업 특성상 연말에 사고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공단은 지난달 마무리하려던 산업안전패트롤 사업을 연말까지 이어 가는 등 사고사망 감축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투약 사고에 성추행 은폐까지… 복지 뒷전인 노숙인 복지시설

    노숙인 복지를 위해 운영되는 시설에서 오히려 입소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행정조치를 권고했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강원도의 한 복지원에서 치료 소홀, 투약 사고, 급식 사고 등 종사자들의 부적절한 업무수행으로 입소자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을 인권위에 접수했다. ●쏟아진 음식 급식… 정신병원 강제 입원도 인권위 조사 결과 해당 복지원은 입소자들의 치료나 생활 관리에 소홀했다. 입소자 2명은 종양 제거 등 치료가 상당 기간 이뤄지지 않았으며, 야간 당직자가 다른 생활인의 약을 엉뚱한 사람에게 잘못 먹여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조리실 바닥에 쏟아진 떡볶이를 버리지 않고 입소자들에게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다. 복지원은 입소자 84명 중 18명을 정신의료기관 등에 입원시키며 자의로 입원했다고 했지만, 일부는 스스로 입원 의사를 밝힐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입원자는 본인이 원해도 즉시 퇴원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퇴원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 ●강제 추행 가해·피해자가 함께 생활 복지원 내에서 남성 생활인이 여성 생활인을 강제 추행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복지원은 이 남성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고, 분리 목적으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켰던 남성 생활인은 퇴원 후 복지원으로 돌아와 피해 여성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인권위는 관할 지자체장에게 “식품위생법, 사회복지사업법 등 법률 위반에 따른 행정조치를 취하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입·퇴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노숙인 복지시설 인력 기준을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여성 생활인을 강제 추행한 남성을 검찰에 고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타다’ 기소되자 택시업계 “불법 영업 즉각 중단하라”

    ‘타다’ 기소되자 택시업계 “불법 영업 즉각 중단하라”

    김경진 “타다 투자자들, 투자 철회 안하면 충분히 공공 처벌 가능” 압박스타트업계 “공유 스타트업 질식시켜”“혁신 가능하도록 법 개정해달라” 호소검찰이 국내 스타트업인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기소하자 택시업계가 “불법 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택시업계는 국토교통부에 향해 운행정지 등으로 ‘타다’를 처벌하라고 압박했다. 국내 스타트업계는 “‘타다’ 기소를 계기로 모빌리티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식시키려 한다”면서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타다’ 영업 중지와 처벌을 촉구했다. 택시 4단체는 지난 28일 검찰이 ‘타다’ 운행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보고 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자회사인 VCNC 박재욱(34)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타다가 기소된 것은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택시업계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검찰이 확인한 것”이라며 “정의로운 기소”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타다가 불법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지 않는다면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시단체들은 국토부에도 ‘타다’에 대해 신속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검찰이 타다의 위법성을 확인해 준 만큼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나서서 타다에 대해 운행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법질서를 조롱한 타다에 운행중지 명령을 내려야 하며, 이마저도 주저한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면서 “타다는 즉시 사업장을 폐쇄하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지금까지 공유경제라 칭하며 추진해 온 모든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자인하고, 약탈경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타다 운전자 여러분도 범법행위에 동조하는 것임을 명백히 알고 지금부터라도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회사에 자본을 투자한 투자자들 역시 형법상 공공으로 처벌받을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신속히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가 범법행위를 멈추도록 권유하고, 안되면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타다에 대한 투자 철회를 강조했다.검찰은 전날 ‘타다’ 사건을 재판에 넘기면서 ‘타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 면허 없이 유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쏘카 측은 렌터카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에 대한 예외조항을 들어 타다 운행이 합법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타다’ 영업이 이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 영업이라고 봤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은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의 경우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고 있다. 쏘카와 타다는 전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민 편익 요구와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라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타다는 앞으로 재판을 잘 준비할 것이며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스타트업 업계는 검찰의 ‘타다’ 기소로 최대 위기에 몰린 ‘승차 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상황을 호소하면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법 제정을 촉구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입장문에서 내고 “승차 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완전한 사면초가에 빠졌다”면서 “타다를 통해 드러난 전방위적 압박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개정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된 관련 개정안은 ‘타다’를 불법으로 만드는 것이며 택시만을 위한 혁신안”이라고 지적했다. 스타트업계는 “새로운 법의 총량 규제·기여금 규제·불공정 조건을 전면 재검토해달라”면서 “규제 해소의 합리성과 신산업에 대한 ‘우선 허용, 사후 규제’라는 네거티브 원칙이 이제라도 빠르게 정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엄청난 혁신이 가속화되고 위기감은 고조되는데, 국내 스타트업은 여전히 기득권에 둘러싸여 정부·국회·검찰의 압박 속에 죽어가고 있다”면서 “제발 숨통을 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52시간제 처벌유예 검토”

    靑 “52시간제 처벌유예 검토”

    청와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과 관련해 11월 초까지도 연내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면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두는 등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계도기간 포함 여부와 발표 시기를 청와대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00인 이상 대기업도 일정 계도기간을 둔 바 있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이들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법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기업 입장에서 행정조치가 너무 늦게 발표되면 불확실성을 길게 가는 측면이 있어서 입법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정부 차원에서 계도기간을 포함한 보완 방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초까지 (국회) 상임위에서 법안 논의 상황을 보면 연내 입법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 이전 적절한 시기에 행정부가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입법을 통한 행정이 원칙이고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만에 하나 입법이 안 될 경우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국회의 입법 없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들을 미리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하는 등 수차례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던 만큼 정부가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에도 정부는 최대 9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비슷한 수준의 보완 대책을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는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또 ‘불법어업국’ 오명, 원양어선 관리 더 엄격해야

    미국 상무부가 2년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 한국을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했다. 차기 보고서 제출 기한인 향후 2년 내 우리 정부가 불법어업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내 수산물의 미국 수출 제한 등 무역제재를 가하겠다는 최후 경고다. 한국은 2013년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로부터 예비 불법어업국에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불법어업 처벌을 강화하도록 원양산업발전법을 두 차례 개정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었다. 그런데도 6년 만에 또 다시 불법어업국 오명을 뒤집어쓸 위기에 처했다니 어이없는 노릇이다. 이번 지정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서던오션호’와 ‘홍진 701호’가 2017년 12월 어장폐쇄가 통보된 남극 수역에서 조업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불법조업 사실을 확인한 뒤 어장 철수 명령 조치를 하고, 원양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해양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그러나 사법당국은 두 선박에 대해 무혐의, 기소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원양산업발전법은 불법어업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산물 가액의 5배와 5억~10억원 이하 중 높은 금액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지 않다보니 미국 정부가 더 강력한 행정조치 개선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불법어업에 대한 형사처벌 외에 과징금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미국이 지난 3월 우리 정부에 요구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해수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1년 이전에라도 미 정부가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을 해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명예를 탈피하는 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만큼 가급적 연내에 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원양업계 스스로 불법조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영세원양업체의 어려움을 이해하더라도 돈벌이에 눈멀어 국격에 먹칠을 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정부도 원양어선의 관리·감독에서 국제사회의 눈높이에 걸맞게 철저하고 엄격해야 한다.
  • 전북, 민간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 적발

    민간업체들이 한우 정액을 무더기로 불법 유통시켜 한우개량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전북도는 장수군 산하기관인 장수지방공사와 협약을 맺은 민간업체가 한우 정액을 불법으로 유통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장수지방공사는 우량형질 한우 번식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한우개량사업은 축산법에 따라 인증기관과 등록기관으로 나뉘어 있고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정부 위탁을 받아 정액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그러나 장수지방공사와 협약을 맺은 A업체는 우량 한우 수정란만 생산해야 하는데 불법으로 축산농가에 판매했다. 이 업체로부터 정액을 공급받은 일부 농가들이 우량 송아지가 생산되지 않자 문제를 제기해 불법행위가 들통났다. 특히 업체가 언제부터 몇 농가에 불법으로 정액을 팔았는지 확인되지 않아 한우개량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현장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윤섭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제한된 종축선발, 종모우 제도 운영을 개선해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천시가 동양제철화학 터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방관”

    “인천시가 동양제철화학 터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방관”

    동양제철화학(OCI) 자회사인 ㈜DCRE가 인천 학익동 옛 공장 터에 아파트 1만 3000가구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중금속에 오염된 흙을 외부로 반출하고 있으나, 인천시와 미추훌구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가톨릭환경연대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달 1일 DCRE가 추진중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이 외부로 반출되고 있다며 인천시에는 ‘공사 중지명령 요청서’를, DCRE 측에는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사전통지했다. 승인 기관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따르게 돼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미추홀구의 의견 조회와 법률 검토를 이유로 이날 현재까지 공사 중지명령을 미루고 있고, 이 사이 오염 토양 반출은 계속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즉각적인 공사 중지명령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DCRE가 2011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사업 착공 전 사업지구 전반에서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해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적정 정화대책을 수립후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나, 미추홀구가 조사 면적을 일방적으로 축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9월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토양정밀조사 명령을 내렸고, 지난 1월에는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정화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4월에는 오염 토양 반출을 승인하는 등 특혜행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단체들은 또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는 한강유역환경청 판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보름이 넘도록 관련 법률 검토 등을 이유로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시 역시 특혜행정을 펼치려 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공사착공’에 대한 해석상 이견이 있었다”면서 “오염토양 반출 정화계획을 승인한 미추훌구와 DCRE 측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1만 3000 가구를 짓고 사업지구 내 송암미술관과 극동방송 건물은 문화거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환경단체들이 지난 해 12월 자체 입수한 미추홀구 행정처분 명령서를 보면 사업구역 내 토양에서 수은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5배가 넘는 23mg/kg이, 구리와 불소는 기준치의 2배인 295mg/kg과 942mg/kg이 각각 검출됐다. 환경단체들 주장에 대해 DCRE 측은 “법적으로 착공을 하게 되면 20일 이내에 그 사실을 통보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관리자를 지정하게 돼 있다”며 “해체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착공을 하지 못한 상황인데 한강유역환경청은 해체 공사를 착공과 같은 의미로 판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홈페이지 보고 예약한 야영장 알고보니 불법시설...경기도 67개 업소 적발

    홈페이지 보고 예약한 야영장 알고보니 불법시설...경기도 67개 업소 적발

    경기지역 유명 휴양지에서 미등록 상태로 야영장을 운영하거나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고 물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해오던 야영장과 유원시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8∼19일 안산 대부도와 화성 제부도 등에서 도내 미신고, 무허가 불법 운영 의심업소 200곳을 수사한 결과 67개 업소에서 6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모두 형사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위반유형은 미등록 야영장 16건, 무허가(미신고) 유원시설 6건, 미신고 숙박업 26건, 미신고 음식점 영업 20건 등이다. 안산 대부도 A 업소는 행정관청에 야영장 등록을 하지 않고 1000여㎡ 부지에 카라반 16대를 설치한 뒤 전용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해왔다. 용인시의 B 업소 역시 야영장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하면서 CCTV나 긴급 방송 장비 등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해왔다. 안성시 C 업소는 신고 없이 붕붕 뜀틀(트램펄린)을 설치하고 보험 가입도 하지 않은 채 영업해오다 적발됐다. 안성시 D 업소는 자연녹지지역에 들어설 수 없는 유원시설을 설치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유수풀, 워터 에어바운스(물 미끄럼틀)를 불법 운영해왔다. 미등록 야영장 운영 등 관광진흥법 위반 행위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무허가 유원시설을 설치 운영하면 최고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화성 제부도 E 업소는 미신고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내용연수가 2년 이상 지난 불량 소화기를 비치하다 수사망에 걸렸다. 안양시 F 업소는 음식점 허가가 나지 않는 개발제한구역에서 백숙, 주물럭 등을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하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미신고 음식점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특사경은 이들 업주를 모두 형사입건한 데 이어 관할 시군에 통보해 원상복구 등 행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정당한 업체나 개인의 이익을 편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주먹구구 경기 공공기관

    주먹구구 경기 공공기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항만 배후단지 관리비로 4억 2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제때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아 가산세 974만원을 물어야 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유기계약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심의 절차도 밟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적절하고 태만한 업무처리 행태가 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체 25개 산하 공공기관 중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 5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65건의 문제 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공공기관들이 조직 확대에 따른 투명성 확보나 내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안산 문화재생사업과 관련한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추후 공사하는 것으로 구두 협의 후 준공처리를 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은 또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외부위원 평가를 해야 했지만, 내부 자문회의만 거쳐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이 업체가 다른 업체에 다시 용역을 맡겼는데도 해당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계약업체가 무자격자를 배치해 냉방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당초 설계와도 다르게 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진흥원의 교육운영사업을 맡은 업체가 비용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300여만원을 중복 청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도는 적발된 65건에 대해 경징계(3건), 시정(25건), 주의(34건), 개선(1건), 권고(1건) 등 행정조치를 했다. 부당한 방법으로 대가를 지급받은 1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공공기관의 감사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16개 전문 분야의 도 시민감사관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공공감사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해 연말까지 산하 전체 공공기관 25곳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빅뱅 왜 이러나…대성 강남 건물서 불법 유흥업소 운영 의혹

    빅뱅 왜 이러나…대성 강남 건물서 불법 유흥업소 운영 의혹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25일 보도했다. 건축물 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했다고 신고됐지만 사실은 유흥업소로 운영됐다는 주장이다. ‘뉴스A’는 2005년부터 이 건물에서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었다면서 이 곳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성은 지난 2017년 이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대수익만 매달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뉴스A’에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성은 군 복무 중이다. 강남구청 건축과에 따르면 건물의 용도대로 유지관리를 해야 할 의무는 건축주(건물주)에게 있기 때문에 대성이 몰랐다고 해도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은 대성의 건물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성이 소속된 그룹 빅뱅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성추문에 휩싸였다. 클럽 버닝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29)는 빅뱅을 탈퇴했고,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YG 양현석(50) 총괄 프로듀서는 사내 직책을 내려놓았다. YG는 대성 건물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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