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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입도 발열자들 코로나 의무검사 없어지는데… 조드라점져(걱정되네)

    제주 입도 발열자들 코로나 의무검사 없어지는데… 조드라점져(걱정되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오는 제주입도객 중 발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특별입도절차’가 14개월여만에 폐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체계 개편과 고위험군 중심의 유연한 대응을 위해 제주형 특별입도절차 체계가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자발적 검사’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입도객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희망하면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37.5℃ 이상의 발열 증상자는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행정조치해왔다. 하지만 이달 5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강화 조치’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도외에서 입도하는 도민과 관광객은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도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고위험군 중심 방역체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항만 발열감시를 셀프 발열 측정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해외입국자들은 자발적 검사에서 예외여서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지속 운영한다. 제주도민의 경우 당일 입도한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타지역 거주자는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 대상이 된다. 한편 그동안 공항만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운영한 발열감시를 통해 총 2만 1281명의 발열감지자를 발견했다. 이 중 양성판정을 받은 건수는 73명(0.3%)이다. 도 관계자는 “입도 시 발열 측정 안내와 진단검사 권고를 위해 12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는 만큼 입도객 중 발열자나 의심 증상자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6203명에 이어 다시 6000명대로 폭증했다.
  • 공동주택, 상가입구 불법 주차시 견인 추진

    공동주택, 상가입구 불법 주차시 견인 추진

    공동주택 주차장이나 이면도로, 상가 입구에 불법 주차를 하면 견인하거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의 경우 법정 주차대수를 세대당 1대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하고, 2대 이상 신차 구입시에는 주차면적을 증명하도록 하는 차고지 증명제 도입도 검토한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등 사유지내 주차갈등 해소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의 주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관리 주체가 주차질서 준수 의무와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법과 집합건물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 자율규제에 따르지 않으면 견인하는 등 행정조치 근거도 신설된다. 권익위는 골목길 등 지정된 주차구획이 아닌 곳에서의 주차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인접한 주차구획을 침범해 다른 차량의 주차를 방해하는 경우, 무단주차한 외부 차량과 연락이 두절된 경우 등을 주차질서 준수 의무의 대표적인 위반행위로 꼽았다. 아울러 권익위는 공동주택 청약자가 선택사항으로 주차전용 면적을 별도 분양을 받는 주차장 분리분양제를 도입하는 등 주차장 공급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토록 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세인트루이스의 도심에서는 아파트와 주차장을 분리 분양함으로써 주택 분양가를 20~30% 인하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하노이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도시내 절반이 넘는 공동주택이 주차장과 분리해 분양되고 있다. 권익위는 가구당 차량을 2대 이상 신규 구매할 때는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하고 서민 생계형 차량 구매시에는 행정관청에 개방형 차고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제도개선안은 국민의견 수렴과 국회의원,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것”이라면서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제외하고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등도 이를 수용해 내년 2월까지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고지 증명제 도입은 중장기 정책제안으로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는 불법 주정차와 관련한 민원이 2020년 한해 동안에만 314만건에 이르고 사유지 불법주차 관련 불편 및 신고는 지난 4년간 7만6000여건이 접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란에도 사유지 불법주차 관련 법 개정 청원이 지난 4년간 100여건 올랐다.
  • 창원 두성산업 노동자 16명 급성중독

    창원 두성산업 노동자 16명 급성중독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산업재해가 처음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18일 경남 창원에 있는 에어컨 부속 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독성 물질로 인한 급성 중독으로 16명의 직업성 질병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노동청은 이날 오전 두성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한편 이 회사 대표이사와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시 근로자가 257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제품 세척 공정 과정에서 트리클로로메탄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화합물의 용제나 마취제 등으로 쓰이며 주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고 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10일 질병 의심자 1명이 처음 확인돼 노동부가 현장 근로자 71명을 대상으로 임시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16명이 간 기능 수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세척제에 포함된 트리클로로메탄에 기준치의 최고 6배 이상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사업장에서 검출된 트리클로로메탄은 최고 48.36ppm으로, 노출 기준인 8ppm의 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세척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편 작업환경 측정, 보건진단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시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같은 유해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산업재해를 말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와 판교 신축공사장 추락사고, 여천 NCC 공장 폭발사고에서 잇따라 인명이 희생됐으며, 독성물질로 인한 직업성 질병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윤석열 “주 52시간제 업무 따라 유연화…머리 쓰는 방향으로”

    윤석열 “주 52시간제 업무 따라 유연화…머리 쓰는 방향으로”

    尹 “재택 근무 증가…실적·질 중요”“4차 산업혁명…정부 데이터 플랫폼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비대면과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노동은 손발을 움직이는 것보다 머리를 쓰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주 52시간제를 연평균으로 유지하더라도 업무 종류에 따라 유연화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 질의응답에서 “기본적으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 몇 시간을 근무했는지보다 내놓는 실적과 질에 따라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 감축 등 환경에 기여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요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며 “ESG를 잘 이행하는 기업들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을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ESG에 관심을 갖고 기업 책임 의무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은 몇 안 된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ESG를 요구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앞서 ESG에 대해 산업계에선 지난해 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었다. 윤 후보의 발언은 이러한 기업인들의 생각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에 비해 여력있는 기업에 어떤 인센티브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한 건 없지만 기업들이 ESG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면 반대급부로 얻는 것이 많은 제도적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최근 TV 토론에서 제기된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에 대해 “RE100은 환경을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사는 것이다. 만일 구매하면 일정 부분 인센티브 주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로 산업 수요에 필요한 전력을 달성하는 건 극히 일부”라며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핵폐기물 처리가 국민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을 만큼 기술적 진보를 이뤄 당분간 원전이 쓰여야 한다”고도 했다.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에 대해선 “처리할 곳은 많다”며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할 수 없이 원전 부지에 묻을 수밖에 없는데 85%가 찼으니 핵폐기물 처리장을 허용하는 지역에 경제적 보상을 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방역 수칙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본만 해도 영업 제한을 코로나19 방역 행정조치라는 공공이익을 위한 ‘공영제한’에 따른 손실 보상이라는 헌법상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 활동·영업·집합 제한으로 입은 손실을 지수·표준·형태화해 50조원 규모 손실보상 기금을 만들어 피해 정도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부 관련 세제 지원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 책임으로 하는 것보다 민간이 하는 게 의미가 더 크다”며 “미간에서의 활발한 기부 행위를 위축시키는 세제 개편은 고치는 게 맞다”고 했다.윤 후보는 또한 이날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첨단 기술을 이끌고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확충과 경제 사회 전반 제도·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자유와 창의를 먹고 크는 것으로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갖고 이를 주도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경제 사회가 ‘역동적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과 시장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성장을 위해 디지털 데이터의 집적·저장·분석·이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 민간 클라우드 산업 육성, 기술 혁신을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창의적 교육 이뤄질 수 있는 교육제도 혁신 등을 방안으로 약속했다. 그러면서 “혁신 성장을 방해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중 전략 경쟁, 긴장 상황에서 우리의 외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 전체를 하나의 플랫폼화해 공공데이터를 한 데 모아 정부, 국민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공공데이터와 이를 플랫폼화한 데이터 공유 사업은 현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는 ‘데이터 3법’ 개정을 통한 국가 차원의 시스템 마련 정책 지원이나 혁신 등을 핵심 축으로 해 데이터 기반 생태계 변화 등을 준비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 도래가 현실이 되자 이를 두고 다양한 정치권 계획이 나오는 것으로 읽힌다.
  • 코로나 이길 적임자는 이재명… 정권교체 프레임은 희석될 것

    코로나 이길 적임자는 이재명… 정권교체 프레임은 희석될 것

    경기지사 때 집행·실천력 큰 인상안철수 단일화는 우리와 더 맞아윤석열, 文정부서 벼락출세 혜택이준석은 부모·자녀 세대 편 갈라김혜경 의혹은 사무관 문제일 뿐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가 대선을 한 달 앞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정권교체 프레임은 투표에서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지역·이념 구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호남의 20대는 호남의 40대보다 대구의 20대와 동질감이 크다”고 했다. -한 달 앞둔 판세를 어떻게 보나. “이런 대선은 처음이다. 알 수 없는 박빙 상태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만명으로 늘어났다. 재난을 가장 잘 관리하고 처리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들이 이 후보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은 두 가지다. 계곡의 불법 상인을 철거한 것, 또 하나는 신천지 본부에 가서 신도 명단을 제출받은 것이다. 방역 관련 행정조치와 집행력, 실천력에 국민들이 박수를 쳤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언론에 나온 것으로는 건진법사의 조언을 받아서 강제 수사를 안 했다고 한다. 검찰총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도 압수수색 한 번 하지 못하고 확산 상황을 방치한 윤 후보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권한을 국민을 위해 행사한 이 후보가 비교된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 확산인가. “단일화다. 안철수 후보의 ‘과학기술 대한민국’ 공약은 이 후보가 훨씬 더 잘 수행할 수 있다. 안 후보의 정책이 실현되려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과 해야 한다. 105석(국민의힘)과 3석(국민의당)을 합해서 108석을 가지고는 108번뇌로 갈 것이다.” -인물론이 정권교체론을 이길 수 있을까.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다. 갑자기 한직에 있던 검사를 중앙지검장을 시켰다가 검찰총장으로 발탁시켜 줬다. 윤 후보는 가장 불공정하게 벼락출세해서 이 정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이 후보는 그런 혜택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교체의 대상은 윤 후보 아니냐.” -TV토론은 어떻게 봤나. “이 후보는 준비된 후보, 윤 후보는 기승전 검사와 수사였다. RE100은 모를 수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 문제에 너무 둔감한 것 아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세대포위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세대 갈라치기라고 보나. “그렇다. 국민 통합에 맞지 않는 개념이다. 사회를 지탱하는 4050을 고립시키기 위해 자녀와 부모 세대를 떼서 대립하게 만드는 구조는 옳지 않다. 일시적으로 편을 가르고 적대심을 고취시키는 것으로는 표가 안 나온다.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메시지를 쌓아 가면 결론은 이재명에게 갈 것이다.” -윤 후보가 호남에 공들이고 있고 이 후보의 지지율도 호남에서 압도적이지 않은데. “윤 후보나 이 대표가 호남을 자주 찾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저도 부울경을 자주 가고 있지 않나. 그렇지만 윤 후보는 중심이 없어서 (표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전두환 정치 잘한다부터 시작해서 색깔론을 거론하고 사드 추가 배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태극기부대식으로 가는 것이다. 호남의 높은 정치의식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후보가 현재 호남에서 60%를 얻고 있는 것이 오히려 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 관련 의혹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까. “일시적으로 그렇겠지만 후보가 진솔하게 사과했고 김혜경 여사도 사과했다. 김 여사 본인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김 여사가 잘 알았겠나. 밑에 있던 사무관 배모씨의 문제인 반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본인의 문제 아닌가. 본인 경력위조와 주가조작이다.” -홍남기 부총리가 여야가 합의해도 추경 증액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홍 부총리는 과유불급의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이 정부가 아니지 않나. 부총리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재난 상황에서 세수 추계를 60조원 틀리게 하고 초과 세수만으로 추경을 한다는 것은 안일한 자세다. 여야가 합의하면 저, 이준석 대표, 대통령 3자 회담이 가능하다고 본다.”
  • [인터뷰] 송영길 민주당 대표 “정권교체론은 실제 투표에서 분산”

    [인터뷰] 송영길 민주당 대표 “정권교체론은 실제 투표에서 분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을 한달 앞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정권교체 프레임은 실제 투표에서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집에서 치료 중이어서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내일이 대선 30일 전인데 판세를 어떻게 보나. “이런 대선은 처음이다. 알 수 없는 박빙 상태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만명으로 늘어났다. 재난을 가장 잘 관리하고 처리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들이 이 후보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은 두가지다. 계곡의 불법 상인을 철거한 것, 또 하나는 신천지 본부에 가서 신도 명단을 제출받은 것이다. 방역 관련 행정조치와 집행력, 실천력에 국민들이 박수를 쳤다. 반면 윤 후보는 언론에 나온 것으로는 건진법사의 조언을 받아서 강제 수사를 안했다고 한다. 얼마나 비교되나. 검찰총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도 압수수색 한번 하지 못하고 확산 상황을 방치한 윤 후보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권한을 국민을 위해 행사한 이 후보가 비교된다고 본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 확산인가. “단일화다. 안 후보의 ‘과학기술 대한민국’ 공약은 이 후보가 훨씬 더 잘 수행할 수 있다. 안 후보의 정책이 실현되려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과 해야 한다. 105석(국민의힘)과 3석(국민의당)을 합해서 108석을 가지고는 108번뇌로 갈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공동정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헌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정부조직법과 국회법을 바꿔서 책임 총리제가 가능하다. 총리가 헌법이 규정한대로 장관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가지면 내각을 통솔할 수 있다. 국무회의가 실질적 국정의 중심이 되게 만들 수 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국정을 주도하는 것과는 달라지는 것이다. 조선시대로 말하면 의정부가 아니라 내관이나 도승지가 모여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지 않나.” -인물론이 정권교체론을 이길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정권교체 프레임은 실제 투표에서 분산될 수밖에 없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큰 것이 아니다. 갑자기 한직에 있던 검사를 중앙지검장 시켰다가 5기수를 뛰어넘어 총장으로 발탁시켜줬다. 윤 후보는 가장 불공정하게 벼락 출세해서 이 정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이 후보는 그런 혜택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교체의 대상은 윤 후보 아니냐.” -TV토론은 어떻게 봤나. “이 후보는 준비된 후보, 윤 후보는 기승전 검사와 수사였다. 군대 갔다온 사람이 기승전 군대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기가 잘하는 수사에서 못 벗어나더라.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은 모를 수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 문제에 너무 둔감한 것 아닌가.”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방어적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이 후보는 더 말하고 싶은데 참모들이나 선대위에서 대장동 그만하자고 한다. 그 프레임 안에서 돌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자마자 이틀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야기했다. 이 후보가 회피하려고 했다면 거기 나갔겠나.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시작해서 윤우진(윤대진 검사장의 형)과 축산업자 유착, 골프접대, 고발사주 등 청문회해야할 사안이다. 윤 후보는 이틀동안 국감에 나와서 국회의원에게 생중계로 질문 받을 자신 있는지 묻고 싶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세대포위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세대 갈라치기라고 보나. “그렇다. 국민 통합에 맞지 않는 개념이다. 사회를 지탱하는 4050을 고립시키기 위해 자녀와 부모 세대를 떼서 대립하게 만든다는 구조는 맞지 않다. 일시적으로 편을 가르고 적대심을 고취시키는 것으로는 표가 안 나온다.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메시지를 쌓아가면 결론은 이재명에게 갈 것이다.” -윤 후보가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고 이 후보의 지지율도 압도적이지 않은데. “윤 후보나 이 대표가 호남을 자주 찾는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저도 부울경을 자주 가고 있지 않나. 그렇지만 윤 후보는 중심이 없어서 (표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 전두환 정치 잘한다부터 시작해서 색깔론을 거론하고 사드 추가 배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태극기 부대식으로 가는 것이다. 호남의 높은 정치의식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후보가 현재 호남에서 60% 얻고 있는 것이 오히려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의전 의혹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까. “일시적으로 그렇겠지만 후보가 진솔하게 사과했고 김혜경 여사도 사과했다. 김씨 본인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밑에 있던 사무관 배모씨의 문제인 반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본인의 문제 아닌가. 본인의 경력위조와 주가 조작이다. 김혜경 여사가 (밑에서 벌어지는 일을) 잘 알았겠나. 공과 사의 경계가 애매한 게 많아서 이번 기회에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장 배우자의 행동규범이나 그런걸 세세하게 만들면 좋겠다.” -홍남기 부총리가 여야가 합의해도 추경 증액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홍 부총리는 과유불급의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이 정부가 아니지 않나. 부총리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 세수 추계를 60조 틀리게 하고 초과 세수만으로 추경을 한다는 것은 안일한 자세다. 여야가 합의하면 저, 이준석 대표, 대통령 3자 회담이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번 정부의 임기가 3개월 남았는데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 어린이 미술용품에서 기준초과 발암물질 다량 검출

    어린이 미술용품에서 기준초과 발암물질 다량 검출

    어린아이들이 그림놀이를 할 때 많이 쓰는 수채화물감이나 고체물감, 팔레트, 붓 등 어린이 미술발달놀이용품에서 위해성 기준을 추과하는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21년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수채화물감, 고체물감, 포스터물감, 팔레트, 붓 등 어린이 미술용품과 유아 발달놀이용품에서 기준 초과 발암물질과 환경유해인자들이 다량 검출됐다. 환경유해인자는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로 현재 263종이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환경부 고시에 따라 지정돼 있다. 기준치 초과 발암물질이 검출된 어린이용품은 미술용품 6개, 발달놀이용품 1개이다. 적발된 제품들은 동아교재의 소피루비 포스터칼라와 빼꼼 포스터칼라, 모모의 수채화 고체물감 12색, 두부의 고채물감 16색 팔레트 붓세트, 키즈맘아트의 오감발달 놀이세트, 플라잉타이거 코리아의 수채화물감이다. 이들 용품에는 환경유해인자로 지정된 발암물질인 아닐린, 3,3-다이클로로벤지딘, 4-메틸-1,3-벤젠다이아민이 기준치보다 1.6배에서 최대 30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근육발달 같은 유아 신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유아 발달놀이용품에는 중추신경계와 심장에 급성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 4-메틸-1,3-벤젠다이아민이 기준치보다 무려 390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자극과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3,3-다이클로로벤지딘이 52배 초과된 어린이용 미술도구세트와 흡입하거나 접촉시 각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유해물질 아닐린이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포스터물감 등도 발견됐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는 적발된 위해성 기준 초과 7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에 환경보건법 위반사항을 통보하고 행정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품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위해성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위반용품 제조, 수입사에 해당용품 판매중지와 리콜 권고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어린이 환경과 건강포털 사이트’에 공개된다. 윤미향 의원은 “이미 유통된 제품의 위해성에 대한 정보접근이 소비자에게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어린이일수록 유해물질로 인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므로, 리콜 정책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환경부는 적발된 어린이용품에 대해 환경유해인자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여 위해제품이 판매·유통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감기만 해도 염색” ‘모다모다 샴푸’ 원료 사용 금지…“형평성 무시한 조치” [이슈픽]

    “감기만 해도 염색” ‘모다모다 샴푸’ 원료 사용 금지…“형평성 무시한 조치” [이슈픽]

    “국내 중기 혁신기술 존폐 작업 재검토해야”“염색약이 우리 샴푸보다 더 안전한가”“유전독성 함유 1천여 국내 제품 규제는?”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 개발 참여李 “식약처 안전성 검증해 세계시장 알려야”식약처, 유전독성·피부감작성 이유 원료금지 감기면 하면 새치 등이 염색이 된다고 홍보했던 제조사 더마밀의 샴푸 모다모다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결정으로 향후 자사의 자연갈변 샴푸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없게 될 수 있는 데 대해 “형평성을 무시한 행정조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보편적으로 사용해온 염색약이 샴푸보다 더 안전한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해당 제품은 저명한 카이스트 교수도 공동개발에 참여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탈모 증상 완화 제품 승인을 내준 식약처가 왜 이제와서 염색약에도 많이 들어가 있는 유전독성 등을 이유로 핵심 원료를 금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식약처, 탈모증상 완화 화장품 인증모다모다 “염색약 제품 규제 안하면서” 식약처는 이날 더마밀이 제조하는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 원료 성분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향후 이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미 생산된 제품은 최대 2년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이 샴푸는 머리를 감기만 하면 저절로 흰 머리가 검게 염색되는 효과로 인기를 끌었다. 더마밀은 해당 샴푸를 공동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과학자의 고뇌가 담긴 혁신기술을 토대로 이제 기지개를 켠 국내 중소기업의 존폐가 달린 고시 개정 작업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구했다. 모다모다 샴푸는 롯데홈쇼핑 등 각종 온라인쇼핑몰에서 2018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이해신 카이스트 자연과학대 화학과 석좌교수의 이름을 내걸고 식약처에 보고된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실리콘, 파라벤,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동물성원료 등 8가지 성분이 무첨가했다며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샴푸라는 점도 명기했다.  더마밀은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유전독성이 확정된 성분을 함유한 채 국내에서 판매되는 1000여개 제품에 대해서는 왜 같은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나”면서 “또 몇 년간 보편적으로 사용된 염색약이 자사 샴푸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이어 “식약처 이번 개정안의 근거가 된 EU 보고서는 전문가마다 해석을 달리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식약처에서 주장하는 ‘잠재적 유전독성 우려’와 관련해 추가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식약처는 추가 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번 개정안의 고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 직후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식약처는 과장광고를 이유로 4개월의 광고금지 처분을 내렸다.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받지 않았는데 이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모다모다측은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냈고, 지난달 17일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광고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식약처, 모다모다 블랙샴푸 핵심 원료THB 성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 지정 그러나 이후 지난달 식약처에서 THB 성분 사용금지 행정예고를 내면서 또다시 샴푸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졌다. 식약처는 이날 더마밀이 제조하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rihydroxybenzene·이하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THB와 관련해 유전독성과 피부 감작성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전독성은 특정 성분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됐을 때 유전자가 변형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질을 뜻한다. 피부 감작성은 피부를 통해 외부에서 들어온 항원에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성질이다.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의 평가보고서를 참고한 위해평가를 통해 THB의 사용금지를 결정했다.물로 씻어내는 샴푸라도 모공이 있어 흡수율이 높은 두피에 직접 닿는 데다 자주 사용하게 된다는 샴푸의 특성을 고려하면 노출이 적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적 안전관리 차원에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는 자체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THB를 2020년 12월부터 유럽 내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 목록에 추가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해당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 생산을 중단했고, 올해 6월부터는 제품 판매 중지에 들어간다. 다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중증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유럽에서도 충분한 경과조치 기간을 두고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점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고시 개정 절차를 마치고 개정일 6개월 후부터는 이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생산된 제품은 최대 2년까지 판매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성분의 잠재적 유전독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생식 독성 시험 등에서는 중대한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럽과 같은 방식으로 THB를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한 후 향후 노출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저감화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모다모다측 “식약처 고시만으로 환불 요청 승인은 아직 안해” 이와 관련해 모다모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 당장 금지된 게 아닌 만큼 안전성에 관한 추가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지속해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환불과 관련해 “피부과 전문의 소견서를 동반한 환불 요청은 받아들이지만, 식약처 행정고시만을 근거로 환불을 요청할 때는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기존 자료가 충분히 확보됐고 업체가 추가적 시험을 진행한다고 해도 유전 독성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식약처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는 THB 성분이 포함된 염색 제품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떤 나라에서 쓰고 있느냐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적절한 안전성과 효과성 입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학적 근거로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사라져야 할 화장품 원료라고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해신 교수 “전혀 문제 없는 기술”“해외 의존 말고 신기술 고려해줘야” 이에 대해 모발 염색 기능을 가진 THB 관련 해당 기술 개발한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식약처가 유해하다고 하는데 개발자가 제일 잘 아는 것이다. 전혀 문제가 없는 기술인데 너무 강하게 제재하고 있다”면서 “안전하다는 것을 더 입증해서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교수는 사과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갈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이 기술을 개발했고, 모다모다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교수는 “식약처는 당연히 잠재적 위험이 있으니 제재를 하겠다는 입장이 강하다”면서 “우리는 신기술인 만큼 고려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약처가 우리 기술과 제품이 안전한지 검증을 해서 안전하다면 세계시장에 이 제품을 믿고 써도 된다고 알려야 한다”면서 “하지만 너무 해외 데이터만 의존해 결정을 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7일 오후 2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샴푸를 수개월간 직접 사용해봤다고 밝힌 일부 네티즌들은 “몇 달 간 매일 잘 쓰고 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쟁여놓아야겠다”, “염색약이 너무 독하고 머릿결이 상해서 3분간 쓰고 물로 씻어내는 혁신 제품이라 생각하고 이 샴푸 쓰고 있는데 웬 날벼락이냐”, “기존 염색약은 머리가 따가웠는데 샴푸는 갈변해서 좋았는데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처음에 다 승인해주고 이제와서 이러는게 이해가 안 된다” “세계 최초로 만든 샴푸인데 천재 후발주자를 이렇게 죽인다. 개발에 참여한 카이스트 교수님 한국이 진짜 싫겠다” “정말 좋은 기술이라 생각했는데 신기술로 인정 받지 못한다는 안타깝다” 등 식약처의 대처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반면 “이미 샴푸를 사놓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 변상을 해줘야 할 것 아니냐” 등 제품 환불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 강남, 주민이 먼저 코로나 신고하는 ‘신속역학조사’ 도입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주민참여형 신속역학조사’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신속역학조사는 관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확진자 발생 신고체계’다. 기존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서 확진자 인적사항과 동선 등 역학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접촉자 위험도를 평가해 자가격리 여부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런 방식으로는 확진자 발생 후 조치까지 하루에서 최대 이틀이 소요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다른 지역 확진자가 강남구 시설을 이용한 경우 길게는 일주일이 걸렸다. ‘신속역학조사’는 확진자 발생 시설 측이 먼저 ‘코로나19 발생신고서’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구 보건소에서 신고자와 통화한 뒤 접촉자 자가격리 여부와 시설폐쇄 등을 신속하게 통보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한 결과 신고서 접수 후 행정조치까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모든 시설·업체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치사항은 24시간 내에 통보받을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법조계에서도 ‘중대재해 전문가’ 몸값 치솟아

    법조계에서도 ‘중대재해 전문가’ 몸값 치솟아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법조계에서 관련 전문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광주에서 벌어진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것 또한 중대재해 전문가 구인난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대형 로펌이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은 태스크포스(TF) 형태였던 대응팀을 지난해 하반기 ‘중대재해 대응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변호사와 고용노동부·산업안전보건공단 출신 등으로 100여명이 팀을 짰다고 한다. 법무법인 태평양도 100여명의 전문가가 모인 ‘중대재해 대응본부’ 내에 4~5개 현장대응팀을 두고 이를 연중무휴 24시간 가동한다고 선언했다. 그 외 광장·세종·율촌·화우 등 다른 6대 로펌도 저마다 25~100명 규모의 중대재해 전문팀을 구성했다.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박준기 변호사는 18일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현장대응, 행정조치, 여론악화로 인한 경영위기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맡아 처리할 팀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대기업 위주로 중대재해법 시행과 관련한 문의가 몰려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율촌 중대재해센터장 조상욱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관련 전문가 확충을 위해 최근 변호사와 노무사 신규 모집 공고를 새로 냈다”면서 “로펌마다 직접 중대재해와 관련해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모셔 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출신인 김재옥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아직도 법률 해석이 불분명해 문의가 많다보니 로펌에서도 TF를 구성했다”면서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TF에 많이 투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도 중대재해가 화제로 떠올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석인 광주·대전고검 차장검사 자리에 중대재해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밝힌 이후부터다. 하지만 검사장 인사 대상인 사법연수원 28~30기 중에 관련 전문가를 찾지 못해 결국 지난 17일 외부 공고까지 냈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는 이론과 재판부를 설득하는 논리, 새로운 양형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은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를 단장으로 한 ‘중대재해 수사지원추진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대검 안전사고 전담 업무를 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일선 전담 검사를 지정하며 유관기관과의 수사 협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유통·구매정보 등 데이터 활용해 위해제품 퇴출

    유통·구매정보 등 데이터 활용해 위해제품 퇴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2일 데이터에 기반해 위해제품 유통을 차단하는 내용의 ‘2022년 제품 안전성조사계획’을 내놨다.일일 평균 30만 회에 달하는 제품안전정보센터 공개 접속응용프로그램(API) 기록과 API을 통해 인증·리콜 정보를 검색한 이력 등을 분석해 검색이 급증한 품목 등을 신속히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2만 5000여건의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유통·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위해제품 유통이 예상되는 부분도 집중 조사한다. 위해제품 수시조사 비중을 지난해 8.4%에서 올해 20% 내외로 확대하고 정기조사는 신학기용품·여름용품·겨울용품·중점관리품목 등에 대해 연 4회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 이행이 부진한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반복 점검에도 불구하고 리콜 회수율이 평균(지난해 55.5%) 이하 수준인 부진 업체에 대한 현장점검 횟수를 현행 5회에서 6회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점검 주기 역시 3개월 이내로 줄여 제품 수거·개선 등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근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이용이 많아지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리콜제품 판매정보 삭제, 재유통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불법행위가 적발된 제조자·수입자·판매업자 등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확대하고, 불법제품 판매금지 조치 등 제품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정기·수시조사 대상 선정시 제품안전 데이터를 활용하고 명절 용품과 신학기 등 소비자의 생활 및 계절적 수요를 반영한 제품의 안전성 적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동구, 설 연휴 전 지역 내 공사장 안전전검 실시

    강동구, 설 연휴 전 지역 내 공사장 안전전검 실시

    서울 강동구가 이번 설 연휴 전 지역 내 민간 주택·건축공사장 50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사고발생 위험이 큰 민간 주택·건축공사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고 공사장 현장관계자와 관리주체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연휴 전에는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작업일정이 요구되는 등 안전사고 발생률이 크게 올라가는 시기다. 대형 건설기계(타워크레인 등) 및 중장비들이 현장에 수시로 가동된다. 현장 위해요인이 많은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주택·건축공사장은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강동구 건축안전센터가 점검을 주관한다. 또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 소속 건축분야 전문가(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가 민·관 합동으로 점검한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지시하여 조치할 예정이다. 중대한 지적사항은 즉각 공사중지 조치하고, 보완 완료 후 공사재개를 지시할 방침이다. 반복·상습적으로 지적사항이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관계자 행정조치 등 강력한 시정지시를 실시하고, 수시로 추가 안전점검으로 실시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정훈(사진) 강동구청장은 “이번 설 연휴 대비 안전점검은 민간건축공사장 외 주택건설사업 현장, 재건축?재개발 사업현장을 포함하여 점검범위를 확대하여 실시한다”며 “공사장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니, 공사 현장에서는 연휴 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접종정보 업데이트 안돼 곳곳 혼선 식당 전담직원 배치 못해 전전긍긍 미접종자 “망신 주기… 갈 곳 없다”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식당가 곳곳에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어서 백신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부과되진 않지만,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도 ‘유효기간 만료’를 의미하는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 얀센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했으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 직원 조모(21)씨는 3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추가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곤 한다”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는 미접종으로 뜨다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 들어가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곰탕집을 운영 중인 박모(58)씨도 “평소에는 한 사람이 카운터를 지키면서 QR코드를 확인하지만 지금처럼 손님이 몰릴 때는 방법이 없다”면서 “손님들께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로 놓쳐 과태료를 물까 봐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카페에서 일하는 이성욱(22)씨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점심시간처럼 한꺼번에 단체 손님이 와서 QR코드를 찍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를 확인할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행여 확인을 놓쳐 영업에 타격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이창호 전국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을 둬야 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된다”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방역패스에 동참하지 않는 고객과 실랑이가 빚어지곤 하는데 정부가 이용객 중심으로 행정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딩동 소리로 백신 미접종자들 ‘망신 주기’를 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구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안 맞는 분들이 회원권 연기나 환불을 문의하는 사례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멀쩡하던 아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아파하는데 아버지인 제가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겠냐”면서 “아들과 이제는 맘 편히 밥도 한번 같이 못 먹고 영화관에도 함께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양대림(19)씨는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음성확인서를 보여 줘도 거부하는 술집이 많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저처럼 신념이 확고한 사람조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 [르포]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 첫 날... “소상공인은 부담돼”

    [르포]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 첫 날... “소상공인은 부담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식당가 곳곳에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어서 백신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부과되진 않지만,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도 ‘유효기간 만료’를 의미하는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 얀센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했으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 직원 조모(21)씨는 3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추가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곤 한다”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는 미접종으로 뜨다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 들어가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곰탕집을 운영 중인 박모(58)씨도 “평소에는 한 사람이 카운터를 지키면서 QR코드를 확인하지만 지금처럼 손님이 몰릴 때는 방법이 없다”면서 “손님들께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로 놓쳐 과태료를 물까 봐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카페에서 일하는 이성욱(22)씨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백신 유효기간이 남으면 파란색 테두리가 쳐진 QR코드가 나타나긴 하지만, 점심시간처럼 한꺼번에 단체 손님이 와서 QR코드를 찍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를 확인할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행여 확인을 놓쳐 영업에 타격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이창호 전국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을 둬야 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된다”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방역패스에 동참하지 않는 고객과 실랑이가 빚어지곤 하는데 정부가 이용객 중심으로 행정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딩동 소리로 백신 미접종자들 ‘망신 주기’를 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구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안 맞는 분들이 회원권 연기나 환불을 문의하는 사례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멀쩡하던 아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아파하는데 아버지인 제가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겠냐”면서 “아들과 이제는 맘 편히 밥도 한번 같이 못 먹고 영화관에도 함께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양대림(19)씨는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음성확인서를 보여 줘도 거부하는 술집이 많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저처럼 신념이 확고한 사람조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 고찬석 경기도의원 발의 ‘도시-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고찬석 경기도의원 발의 ‘도시-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4일 제356회 정례회 제5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찬석 도의원(더민주·용인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정비사업이 완료되었음에도 해산하지 않는 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합원의 피해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 해산을 위한 전문조합관리인의 선정 권고 근거를 명시해 조합원의 부당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고 도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정비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1년 이상 불합리한 이유로 해산하지 않는 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발의했다”고 밝히며 “조례 개정안이 처리되면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도 해산하지 않는 조합에 대해 적극적 행정조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 드론 띄워 미세먼지 관리

    서울시, 드론 띄워 미세먼지 관리

    서울시가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관리에 드론을 투입한다. 시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1년 12월∼2022년 3월), 드론 등 첨단 장비와 대규모 단속팀을 투입해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 밀집 지역과 대규모 공사장에서는 드론과 이동 측정 차량 등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고농도 오염물질 발생이 의심되면 단속팀을 보내 현장 점검을 한다. 또 민생사법경찰단, 자치구 등과 함께 55개 점검팀을 꾸려 비산(날림)먼지 발생 공사장을 전수 점검한다.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을 할 방침이다. 특히 무허가 도장시설을 운영하거나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연면적 1만㎡ 이상의 민간 대형 공사장을 친환경 공사장으로 시범 지정해 한층 강화된 비산먼지 관리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4231곳을 점검해 222곳에 행정조치를 내렸다. 올해는 미세먼지 현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시민참여감시단 5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순찰 및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생활 주변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의심되는 사업장이나 공사장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금요칼럼] ‘테러방지법’과 ‘국가사이버안보법’ 사이/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금요칼럼] ‘테러방지법’과 ‘국가사이버안보법’ 사이/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2016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이루어졌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9일간 총 38명의 국회의원이 연단에 섰고, 주된 요지 중 하나는 “국가정보원 권한 강화에 반대한다”였다. 물론 국정원과 같은 정보기관이, 대중을 대규모로 감시하는 위협에 대한 우려는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2013년 비밀정보기관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대중감시 시스템을 내부고발했고, 전 세계는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이뤄지는 정보기관들에 의한 대규모 감시에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테러 방지 및 국가사이버안보를 앞세워 온라인에서 긴급상황에 준하는 조치들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중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통신 메타데이터와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암호화된 통신의 해독을 위해 고의적으로 암호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가진 민간정부조차도 이러한 정보기관들의 전횡을 통제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허상을 느끼기도 했다. 스노든의 내부고발 이후 유엔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디지털 시대의 프라이버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에서는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민간사찰 수준의 국가감시를 경고하며 “국가에 의한 통신활동의 감시, 개인데이터의 수집 및 탈취 행위에 대해 적절하고 책임 있는 내부 감시활동을 수행할 투명하고 독립적인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시민들의 촛불혁명 이후, 소수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지지 속에 180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 하지만 의원수의 부족을 호소하며 필리버스터까지 했던 ‘테러방지법’은 폐지되지 않았다. 오히려 거창한 국가사이버안보라는 미명하에 국정원에 “민간의 정보통신망까지 감시·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김병기 의원 대표발의의 ‘국가사이버안보법(안)’이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에 정보보안 업무를 포함한 국가사이버안보의 컨트롤타워로서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특히 정보기관 본연의 기능은 첩보(Intelligence)인데, 정보보안(Information Security)까지 권한을 확대하는 것은 업무효율성도 떨어진다. 게다가 이 경우 부처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데 비밀정보기관인 국정원이 부처 간 협력을 조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사이버위협대응체계 현황과 개선과제’에서도 “개별부처 차원에서의 분권적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유지해 온 국내 현실에서 별도의 전담기관 설치가 용이하지 않고,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사이버안보 대응을 위한 정보기관의 역할 강화에 대한 정치·사회적인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즉 비밀정보를 기반으로 민간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포함한 부정적인 역할을 고려할 때, 사이버공간의 안보 통제권을 국정원에 넘겨준다는 것은 용인할 수도 없는 일이다. 특히 이 법안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과 ‘통신비밀보호법’을 우회하며, 구체적인 행정조치에 대한 제한도 없이 민간 정보통신망과 기기에 대해 ‘보호조치’나 ‘무력화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조차 없는 수준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에 통제권을 몰아주는 법안이 아니라 2016년 필리버스터에서 했던 약속들, 즉 다수당을 만들어 주면 시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며 국정원의 권한을 제한하겠다고 한 약속들을 지켜야 했다. 또한 국가사이버안보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 민간정부의 통제를 받는 일반 행정부처가 맡도록 해야 한다.
  • 발암물질 카드뮴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흘러들었다

    발암물질 카드뮴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흘러들었다

    발암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을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유출시킨 기업에 28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환경부는 수년간 낙동강 최상류층에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2019년 11월 26일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환경범죄단속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법이 시행된 이후 첫 부과 사례이다. 2018년 12월부터 4개월 동안 연속으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소재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하천수질기준인 0.005㎎/ℓ을 최대 2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환경부 조사가 시작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석포제련소 제1, 2공장 인근 낙동강 수질을 2019년 4월 14일부터 이틀간 측정한 결과 하천수질기준을 최대 4578배 초과하는 22.888㎎/ℓ의 카드뮴이 검출했다. 이에 환경부 중앙환경단속반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련소는 공업용소 등을 목적으로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곳을 운영했고 이 중 30개 관정에서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인 0.01㎎/ℓ을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제련소 인근 낙동강과 공장내 지하수에서 고농도 카드뮴이 검출됨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2019년 5월 9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지하수 오염방지 명령’을 내리고 2019년 11월부터 매월 제련소 자체 조사 분석한 하천수와 지하수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련소 보고를 분석한 결과, 공장 내부에서 유출된 카드뮴이 공장 바닥을 통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낙동강에까지 유출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8월 말부터 1년 동안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에 의뢰해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공장시설에서 누출된 카드뮴 용액이 토양과 지하수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카드뮴의 낙동강 유출량이 하루 22㎏, 연간 약 8030㎏으로 산정됐다.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4월 14일 낙동강 하천수 수질을 다시 조사한 결과 10개 지점 중 8개에서 카드뮴이 하천수질기준의 약 950배 초과한 최대 4750㎎/ℓ을 확인하고 과징금 부과절차를 진행했다. 과징금 부과를 위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한 결과 제련소는 평소 낡은 공장시설에서 카드뮴 공정액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흘러넘치게 하는 등 관련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카드뮴 유출 중단을 위한 근본적이고 실질적 노력 없이 단순히 유출된 카드뮴 일부만 회수하는 방법으로 일관하고 있어 환경부는 부당이익 환수와 징벌적 처분 성격으로 약 281억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결정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과징금 부과와는 별도로 낙동강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석포제련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카드뮴 낙동강 불법배출이 지속될 경우 제2차 과징금 부과를 포함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풍측은 “지역사회와 주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해 말 320억원을 투입해 폐수 무방류설비를 도입했고 올해도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설비를 증설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빗물 등 비점오염원의 수질오염을 차단하기 위한 저감시설을 추가 확충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 근거없는 시말서 56건 강요도

    [단독]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 근거없는 시말서 56건 강요도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시설 ‘나눔의 집’의 부적절한 후원금 사용 실태 등을 폭로한 내부 직원들이 시설 운영진이 지속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인정된다는 경기도 인권센터의 결정이 나왔다. 하지만 시설 운영법인은 운영진 징계를 하지 않고 있어 제보 직원들의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11일 입수한 경기도 인권센터 결정문을 보면, 인권센터는 지난달 27일 나눔의 집 시설의 우용호 시설장과 사무국장 A씨를 징계하라고 시설 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에 권고했다. 앞서 공익제보 직원 7명 중 한 명인 허모씨는 “시설 운영진이 기존 업무를 못하게 하고 정상 근무 또는 휴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무단이탈 경위서와 시말서 작성을 요구했다”며 지난해 10월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을 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지닌 허씨는 2017년 입사 뒤 할머니들을 돌보는 동시에 프로그램 기획 및 사무행정 업무를 맡아 왔는데, 돌연 기획·행정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시설장 등은 인권센터 조사에서 허씨의 업무를 변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시설장으로 부임한 후 공익제보 직원들과 소통이 안 돼 업무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사무실도 따로 사용했다”고 했다. 무단이탈 경위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선 “허씨가 한 번도 휴가 신청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권센터는 시설 운영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설 운영진이 경기 광주시에 허씨의 직무를 요양보호사로 보고한 사실을 확인한 인권센터는 “입사 때부터 현재까지 허씨가 하던 직무에서 배제하고 요양보호사 직무(돌봄 지원)로 한정하려는 것은 업무상 권한을 박탈하려는 의도”라면서 “시설 운영진이 이같은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직원들이 공익제보를 한 이후부터인 것으로 보아 그에 대한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또 “지난해 6월~10월 허씨에게 56건의 경위서·시말서 제출 등을 반복적으로 요구한 것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센터는 지난 4월에도 우 시설장과 A씨, 나눔의 집 법인 사무국장 B씨를 징계할 것을 법인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법인은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인권센터는 경기 광주시에 “나눔의 집 시설에서 시설 운영진에 의해 반복적으로 인권침해 또는 차별행위가 발생했다”며 “시설장 교체 등 엄중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현재 나눔의 집 시설에 거주하는 할머니는 4명이다. [반론보도]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업무배제 관련  본보는 지난 2021년 11월 11일자 사회면에 「[단독]‘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배제… 계속되는 괴롭힘」, 「[단독]‘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 근거없는 시말서 56건 강요도」제목의 기사에서 나눔의집이 공익제보자 중 한명인 요양보호사 허씨를 프로그램 기획 및 사무행정 업무에서 배제하고, 56건의 경위서·시말서 제출 등을 반복적으로 요구하여 고통을 주었다는 경기도 인권센터 결정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눔의집 측은 “서울행정법원이 ‘허씨 등에 대한 시스템권한 미부여는 불이익한 조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하였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결정에 따라 업무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서면 업무연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경위서 및 시말서는 7건이고, 그 외는 규정에 따른 업무지시였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단독]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계속되는 괴롭힘

    [단독]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계속되는 괴롭힘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시설 ‘나눔의 집’의 부적절한 후원금 사용 실태 등을 폭로한 내부 직원들이 시설 운영진이 지속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인정된다는 경기도 인권센터의 결정이 나왔다. 하지만 시설 운영법인은 운영진 징계를 하지 않고 있어 제보 직원들의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11일 입수한 경기도 인권센터 결정문을 보면, 인권센터는 지난달 27일 나눔의 집 시설의 우용호 시설장과 사무국장 A씨를 징계하라고 시설 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에 권고했다. 앞서 공익제보 직원 7명 중 한 명인 허모씨는 “시설 운영진이 기존 업무를 못하게 하고 정상 근무 또는 휴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무단이탈 경위서와 시말서 작성을 요구했다”며 지난해 10월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을 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지닌 허씨는 2017년 입사한 이래로 할머니들을 돌보는 동시에 프로그램 기획 및 사무행정 업무를 맡아 왔는데, 돌연 기획·행정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시설장 등은 인권센터 조사에서 허씨의 업무를 변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시설장으로 부임한 후 공익제보 직원들과 소통이 안 돼 업무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사무실도 따로 사용했다”고 했다. 무단이탈 경위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선 “허씨가 한 번도 휴가 신청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권센터는 시설 운영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설 운영진이 경기 광주시에 허씨의 직무를 요양보호사로 보고한 사실을 확인한 인권센터는 “입사 때부터 현재까지 허씨가 하던 직무에서 배제하고 요양보호사 직무(돌봄 지원)로 한정하려는 것은 업무상 권한을 박탈하려는 의도”라면서 “시설 운영진이 이같은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직원들이 공익제보를 한 이후부터인 것으로 보아 그에 대한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또 “지난해 6월~10월 허씨에게 56건의 경위서·시말서 제출 등을 반복적으로 요구한 것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센터는 지난 4월에도 피해자 유족이 공익제보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일 등에 대해 시설 운영진이 제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 시설장과 A씨, 나눔의 집 법인 사무국장 B씨를 징계할 것을 법인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법인은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관련기사 : <[단독] “나눔의 집 운영진, 공익제보 직원 인권침해”…징계 권고>). 이에 인권센터는 경기 광주시에 “나눔의 집 시설에서 시설 운영진에 의해 반복적으로 인권침해 또는 차별행위가 발생했다”며 “시설장 교체 등 엄중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현재 나눔의 집 시설에 거주하는 할머니는 4명이다. [반론보도]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업무배제 관련  본보는 지난 2021년 11월 11일자 사회면에 「[단독]‘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배제… 계속되는 괴롭힘」, 「[단독]‘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업무 배제… 근거없는 시말서 56건 강요도」제목의 기사에서 나눔의집이 공익제보자 중 한명인 요양보호사 허씨를 프로그램 기획 및 사무행정 업무에서 배제하고, 56건의 경위서·시말서 제출 등을 반복적으로 요구하여 고통을 주었다는 경기도 인권센터 결정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눔의집 측은 “서울행정법원이 ‘허씨 등에 대한 시스템권한 미부여는 불이익한 조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하였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결정에 따라 업무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서면 업무연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경위서 및 시말서는 7건이고, 그 외는 규정에 따른 업무지시였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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