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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스포츠 빌리지’ 건립 1500억 투입…2011년 완공

    경기도가 태릉선수촌보다 규모가 큰 ‘스포츠 빌리지’ 건립에 나선다. 도는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 부지 10만평에 연면적 1만 5000평 규모의 체육종합훈련센터인 스포츠 빌리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내 전문 체육인과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스포츠 빌리지에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수영장, 스포츠과학센터, 체육 중·고등학교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스포츠 빌리지 건립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2008년말까지 부지매입,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09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생각나눔] 전철기지창옆 아파트 방음벽철거 책임공방

    [생각나눔] 전철기지창옆 아파트 방음벽철거 책임공방

    방음벽이 철거돼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책임질 주체가 없다. 주민대표와 성북구청, 국민고충처리위 등 관련자들은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7월 서울 성북구 석관동 D아파트와 인접한 곳에 수도권전철 기지창이 생기기 4개월 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장모(70)씨 등이 주민의 동의를 받아 2개의 방음벽 가운데 1개를 철거하면서 비롯됐다. 당초 성북구청은 철로변 방음벽 철거는 인접 5개동 주민의 100% 동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결국 3분의 2 동의만으로 방음벽이 철거됐다. 주민대표의 민원을 받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성북구청은 적절한 행정절차였다며 책임을 회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철로변 방음벽 철거 주민동의 100% 필요 아파트 주민 오복임(46)씨는 새벽 기지창에서 나는 마찰음 때문에 수시로 잠을 깨 설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홍영란(50)씨는 “그 소리를 들으면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변합니다. 제발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는 이들에게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기지창 바로 옆 4개 동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씨 등이 주민들의 서명을 조작했고, 특히 당국이 부적절하게 철거를 허가한 데 분개하고 있다. ●“살려달라” 잠 못이루는 주민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장씨는 2004년 8월 “2개 방음벽 중 1개를 철거하면 여유 공간 4000여평에 산책로로 만들 수 있다.”고 주민을 설득, 주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140가구로부터 방음벽 철거 동의를 받아냈다. 장씨는 주민 동의서를 근거로 같은 해 10월 5일 성북구청에 방음벽 철거 허가 민원을 냈다. 하지만 그는 11월 15일 ‘철도변 인접 5개동 전원 동의서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그러자 장씨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성북구청 불허’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방음벽을 철거하기 전에 측정한 ‘방음벽 2개 가운데 1개가 없애도 소음규제법이 정한 기준치보다 낮은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영진환경산업주식회사의 보고서도 제출했다. 이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 19일 ‘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2개 방음벽 가운데 1개를 철거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는 공문을 성북구청에 보냈다. 성북구청은 같은 달 27일 방음벽을 허물기 시작해 그 해 3월 27일 철거를 마쳤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15일 기지창이 들어왔고, 소음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책임 아니다” 장씨가 약속했던 산책로는 1년이 지난 현재도 조성되지 않았다. 장씨 등이 받은 서명 가운데 일부는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방음벽 철거 뒤 지난 1월 주민이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부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해 소음을 측정한 결과 ‘심야 시간대에 주민들의 심각한 수면방해를 유발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런데도 주민대표 장씨는 “영진환경주식회사로부터 소음은 위로 올라가 방음벽의 수와는 관계없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담당자였던 J모 조사관은 “장씨가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방음벽 한 개를 허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주민 100% 동의는 상식적으로 어렵다고 봐 구청에 허가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또 성북구청 주택과 B계장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유가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주민 365여명은 최근 장씨가 주민동의를 허위로 만들었다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주민들은 장모씨가 그동안 주민대표로 있으면서 불필요하게 아파트 시설물을 교체한 것 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7월부터 개정 사립학교법과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스크린쿼터 의무상영일수도 축소된다. 해외 출국 내국인들은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 면세품을 살 수 있다.10월부터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확대된다.11월부터는 자동차번호판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금융·세제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철자 특례제도 신설=조세회피지역에 근거를 두고 국내에 진출한 펀드 등이 배당, 이자, 주식 양도차익 등 투자소득을 지급받는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방카슈랑스 판매 확대=10월부터 은행에서 생명보험이나 상해·질병·간병 보험 등 손해보험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제3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의 상품 판매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저축은행 여신전문 출장소 설치=8월부터 그동안 출장소 설치가 제한됐던 저축은행에 자금의 대출업무와 어음의 할인업무만 담당하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허용된다.▲저축은행 동일인 대출한도 완화=8월부터 개인의 경우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량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대출시 80억원인 대출한도가 폐지된다.▲법인 투자자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 적용=법인 투자가들이 MMF를 매입할 때 현재 가격이 아닌 미래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신용평가업 전문인력 요건 완화=신용평가업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 요건을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출국 내국인에게 면세점 국산품 판매=출국 예정 내국인이 시내 면세점 부설 국산품매장에서 국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허용된다.▲북한산 광산물 및 모래 선상통관 허용=북한산 광산물이나 모래는 보세구역 장치의무를 폐지, 선상검사를 실시해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북한산 모래는 채취 방식(펌프흡입방식만 허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교육 ▲대학원 신입생·재입학생 학자금대출 쉬워져=재학생 심사 요건에 준해 실시하던 대학원 신입생, 편입학생, 재입학생의 학자금대출 심사에 대해 학점 및 성적 요건을 생략한다.▲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및 취업제한=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의 신상정보가 등록돼 성범죄 피해자 및 청소년 관련 교육시설의 장이 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 5년 이상 취업할 수 없게 된다.▲사립학교 개방이사 자격 재량에 따라=개방이사의 자격 요건이 ‘건학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 규정된다. 이에 자격요건ㆍ추천방법ㆍ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학교 실정에 맞게 정관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종교 사학법인이 동일 종교 교인을 개방이사로 선임할 수 있게 된다.▲사립 고교 이하 교원 공개전형=사립 고교 이하 교원에 대해 공개전형을 실시하되 교육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응시자격은 국공립 교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행정 ▲고위공무원단제도 시행=정부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1∼3급 공무원의 계급(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을 폐지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인사관리를 한다. 소속도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바뀐다. 직무성과계약제를 시행하고 성과에 미달하는 사람은 적격심사를 통해 인사조치한다.▲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 체계 단순화=개별기관·부서를 일일이 찾지 않고, 시·군·구 또는 읍·면·동 사무소 하나만 방문해도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통합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선 53개 시·군·구에 시범 실시된다.▲지방재정 공시제도 도입=주민이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공시기준과 방법을 마련한다. 동종단체간 비교공시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전자입찰 공인인증서 불법대여 처벌 강화=공인인증서를 부정하게 대여받아 입찰에 참가한 자뿐 아니라 대여해 준 자도 최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는 등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농림·어업 ▲농업관측품목 쌀과 풋고추 추가=기존 26개 농업관측 품목에 풋고추와 쌀을 추가해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쌀은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동물의약품 제조 행정절차 간소화=농림부 장관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할 경우 수의과학검역원장의 허가가 없어도 협회 신고만 받으면 제조할 수 있다.▲어선원 임금채권 보장제 실시=20t 이상의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에게도 임금채권보장제도가 적용돼, 최종 3개월분의 임금 및 퇴직금의 최종 3년분을 보장받게 된다.▲자연휴양림·등산로 휴식년제=자연휴양림 및 등산로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일정기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휴식년제가 시행된다.▲국민의 숲 지정=국민들의 산림교육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국유림중 국민의 숲을 조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 ▲스크린쿼터 축소=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의무 일수가 종전의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2 이상에서 5분의1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의무상영 일수는 109일이다.▲노래연습장 도우미 고용시 쌍벌 규정 신설=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종전엔 업주만 처벌받던 것이 10월부터는 접대부 및 알선자도 함께 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받게 된다.▲게임물 내용정보 표지장치 부착 의무화=사행성 게임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등급분류 받은 게임기에 게임물 내용정보 표시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 정보·통신 ▲이젠 ‘kr’만=9월부터 종전의 3단계 영문도메인(예:abc.co.kr,abc.or.kr)을 2단계 영문도메인(abc.kr)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공인인증기관 보험가입 의무화=현재 자율로 돼있는 공인인증기관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공인인증서를 부정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 조항을 신설했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중 부양 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에 대한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에서 1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입원환자 식대 보험급여=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의 식대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복강경 등 내시경수술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별도로 포괄적인 치료재료 가격을 산정하도록 했다.▲산후조리업 신고제 전환=가사서비스업으로 세무서에 신고만 했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세무서 신고 외에 산후조리원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식품 등의 표시기준 강화=식품에 사용한 모든 원재료 및 식품첨가물의 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영양을 표시해야 하는 식품의 대상도 식빵 및 케이크, 건과류, 캔디류, 초콜릿류, 면류 전품목, 음료류 전품목 등으로 확대된다. 일부 빙과류의 제조일 표시도 의무화된다.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확대=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부산에서 광주와 대전 등으로 확대된다.▲수질개선부담금의 부과율 조정=먹는 샘물(생수)의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율이 평균 판매가액의 7.5%에서 6.75%로 인하된다.▲먹는 물에 해양심층수 추가=먹는 물에 수돗물, 먹는 샘물 이외에 먹는 해양심층수가 추가된다. 수질기준은 환경부 장관, 제조·유통 등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리한다. 노동·中企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3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2007년 7월 50명 이상,2008년 7월에는 20명 이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출산후 고용지원금 계속 지급=산전후(유산ㆍ사산) 휴가 또는 임신 34주 이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는 계약직 또는 파견 근로자를 1년 이상 계속 고용해 주는 사업 주에게 6개월간 출산후 계속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기간을 정해 고용한 경우에는 매월 40만원,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고용했을 때는 매월 60만원이 지급된다.▲사업주의 외국인근로자 근로개시 신고의무 폐지=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허가서만 발급받으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진다.▲협동조합도 복수노조 설립 허용=7월 말부터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단일업종 중심 및 업무구역의 제한을 폐지한다. 또 전국조합과 지방조합, 사업조합 및 연합회의 복수설립 금지조항을 삭제해 복수조합 설립도 허용한다. 활동하지 않는 조합,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휴면제도도 도입한다. 건설·교통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건축 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개발 행위자에게 부담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200㎡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짓게 되면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철도차량 운전면허제 시행=철도차량을 운전하려는 사람은 건설교통부 장관이 인정하는 운전면허를 받아야 한다. 종전에는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기관사를 선발했다.▲자동차등록번호판 변경=11월부터 현행 녹색 바탕에 흰색글씨의 번호판이 흰색바탕에 검정계통 글씨의 번호판으로 바뀐다.▲소형 화물ㆍ특수 자동차 범위 확대=12월부터 소형 및 중형 화물 특수차의 기준이 총중량 3t에서 3.5t으로 확대된다. 산업·에너지 ▲환경성 검토 관련 공장설립 승인 단축=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 승인을 하는 경우 인허가 의제대상에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사전환경성 검토협의가 추가된다.▲산업용지 임대사업자 단기 처분 불가=산업단지 산업시설구역 임대사업자가 5년의 법정 임대계약기간 만료 전에 산업용지 또는 공장 등을 넘기려고 할 경우 산업단지관리기관에 취득원가 수준으로 양도하도록 했다.▲실용신안 우선심사 간소화=실용신안등록출원과 동시에 심사청구를 하고 2월 이내에 우선심사신청만 하면 제한없이 실용신안등록출원의 우선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방 ▲새로운 군인연금 지급정지 제도=연금 수급자가 연금 이외에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사업·근로소득이 있을 때에는 초과 소득구간별로 연금액의 10∼50%를 감액해 지급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 지원 확대=고엽제 후유증 질병에 만성림프성 백혈병이 추가된다. 또 고엽제 후유의증 질병이 고엽제 후유증 질병으로 밝혀질 경우 고엽제 후유의증 등록시점부터 전·공상군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문의 영광’ 5대 효행 고문서 기증

    조선시대 가계와 신분관계, 경제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는 향토·지역사 관련 고문서가 박물관에 기증돼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됐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천장률(82)씨가 영양천씨(潁陽千氏) 문중에서 소장해 오던 5대에 걸친 효행(孝行) 관련 고문서 114점과 호적서류인 호구단자(戶口單子), 교지 151점 등 모두 272점을 지난 2월23일 부산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영양천씨 석대문중은 영조∼고종 때까지 5대에 걸쳐 다섯 효자와 한 명의 효부 등 효행을 인정받은 오대육효(五代六孝) 가문. 천씨가 기증한 5대에 걸친 효행 관련 고문서 114점은 효자·효부의 포상에 관한 청원서와 행정서류 등 조선시대 효행과 관련된 정책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효행포상을 받는 일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등 지극히 까다로웠다.”면서 “이같은 행정절차와 조선시대 효행 관련 정책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천씨가 함께 기증한 호구단자는 건륭6년(1741년)에서 광무11년(1908년)까지 약 170년에 걸친 것으로 조선시대 가계·신분관계·경제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옛 호구단자에서 신 호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모습을 담고 있어 중요한 향토사 연구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천씨는 “고문서의 훼손, 도난 등 보관에 어려움이 있어 문중과 합의해 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했다.”며 “부산지역 효행문화가 소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증 동기를 밝혔다. 성형외과 원장인 윤홍주(52)씨도 증조부인 한학자 윤우학(尹禹學·1852∼1930) 선생이 간행한 책판(冊板) 200여개와 선생이 소장했던 서책, 서간문, 생활용기 등 총 728점을 지난 4월3일 박물관에 기증했다. 윤씨가 기증한 책판과 책은 그 분량 면에서 구한말(1906년) 지방에서 제작된 것으로는 보기 드문 사례이며 특히 칠원 윤씨 6대 약 190년(1708∼1894년)에 걸친 호구단자와 토지 및 노비매매 문서는 한 가문의 가계와 경제상황을 알려줄 뿐 아니라 18∼19세기 지역사 연구의 기초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천씨 등 2명의 기증자에게 19일 시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 유물은 7월 중 부산시립박물관 기증실에 전시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日반출 조선왕조실록 돌아온다

    日반출 조선왕조실록 돌아온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빼앗겼던 조선왕조실록이 우리나라에 반환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30일 “일본 도쿄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五臺山) 사고(史庫·역사서를 보관하던 곳)본 47책을 서울대 규장각에 기증하는 데 두 학교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31일 오전 서울대 개교 60주년 및 규장각 창립 230주년 기념 한국학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이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반환되는 조선왕조실록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약 6주 뒤 도쿄대 귀중서고에서 서울대 규장각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총 1893권 888책)은 임진왜란 이후 태백산·적상산·오대산·강화도 사고 등 4곳에 20세기 초까지 분산보관돼 왔으며, 이 중 오대산 사고본은 1913년 데라우치 마사다케 초대 조선총독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오대산 사고본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도쿄대 도서관 귀중서고에 중종대왕실록과 성종실록 등 47책이 소장돼 있다는 사실이 올해초 확인된 이후 양국간 반환 협상이 진행돼 왔다. 서울대는 31일 오후 1시 이태수 서울대 대학원장, 김영식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장, 이태진 국사학과 교수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반환의 의미와 배경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며 도쿄대도 같은 시각에 부총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이종욱 총장 유해 28일 서울에

    |제네바 심재억특파원|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장례 미사가 24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스위스 제네바 중앙역 근처 노트르담 성당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28일 서울로 운구돼 따로 영결식을 가진 뒤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계획이다. 동생인 이종오(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명지대 교수는 시신을 화장하고 에어프랑스 편으로 유해를 옮겨 28일 오전 7시 서울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유해 봉환이 늦어지는 것은 스위스 행정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유족들은 설명했다. WHO가 주관한 고인의 장례식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대신해 마크 말록 브라운 사무차장이 참석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의 수장들과 각국 보건장관과 외교사절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으며 일반인과 취재진의 추모도 잇따랐다. 아들 충호(28)씨는 조사를 통해 “(고인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100%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부친의 생전 모습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 조문 사절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조화가 놓인 제단에 올라 조사를 낭독했다. 이철 북한 대표부 대사도 조사에서 “(고인이) 조선 민족의 도덕과 신의를 겸비한 분, 말 없이 진심으로 많은 걸 공헌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고인이 사무총장직에 도전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적극 도와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장례식 장면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대표 사진기자가 촬영해 WHO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경위와 관련, 취임 이후 3년간 계속된 과로가 누적된 결과라는 추정이다. 미망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는 고인의 뜻에 따라 헌금하려는 사람들은 페루 리마에 있는 자선단체 ‘소시오스 엔 살루드’로 보내주거나 자매단체인 ‘파트너스 인 헬스’를 통해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WHO는 전했다. jeshim@seoul.co.kr
  •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熱戰속으로…

    향후 4년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구정을 이끌어갈 구청장 선거가 시작됐다. 민선 4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는 모두 103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5·31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구청장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중구 서울 중구는 5명의 후보가 구청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후보간 물고물리는 접전으로 변수가 많아 ‘무주공산의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중구는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당적을 바꿔 출마하는 ‘후보 스와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공천을 앞두고 숨진 고 성낙합 구청장의 부인이 출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장하 전 중구 부구청장이, 한나라당 후보에는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을 지낸 정동일 전 시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전장하 후보는 교육분야 투자를 강화해 중구를 강북의 8학군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신도시 수준의 주거환경 개선, 남산타운내 공용청사 부지에 문화체육센터 건립, 재산세율 경감 등 세금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동일 후보는 교육 환경을 강남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해 특목고를 유치하고, 사회보장 시스템 확대, 남산에 테마공원과 레저시설 설치, 청계천에 자전거 도로 설치 등 ‘그린웨이’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후보에 맞서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순직한 성낙합 전 구청장의 아내인 박복수씨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진 유재택 새 중구포럼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최형신 전 시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유재택 후보는 ‘후보 스와핑’을 문제 삼는 한편 중구의 고도제한 해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고도제한을 완화해 중구에 100층짜리 쌍둥이 빌딩 등을 세우는 등 서울의 중심구로의 발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복수 후보는 남편이 못다이룬 공약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종로구 ‘정치1번지’답게 종로구는 구청장 선거 열기가 확 달아오르고 있다.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에 전문건축사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와 전 구청장인 민주당 정흥진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98년 민선 2기 구청장 선거 당시 김 후보는 초대 구청장 정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결국 김 후보는 2002년 3기 구청장에 당선돼 숙원을 풀었다. 당시 정 후보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로 구청장 선거엔 출마치 않았다. 하지만 종로구는 현재 결코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 구도가 아니다. 열린우리당 김영종 후보는 같은 당 부대변인과 서울시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유력한 구청장 후보였던 양경숙씨를 경선에서 꺾는 뚝심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에 첫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영종 후보는 “건축사 경력 23년과 종로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로를 업그레이시킬 전문성을 갖췄다.”면서 “구민이 전문 행정가를 원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강조했다.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는 “재임중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인사동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의 실적을 구민한테 평가받겠다.”면서 “종로구의 문화 발굴 등 종로구 문화 발전과 구청사 신축 등 계획한 일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흥진 후보는 “구청장 재임 때 전국 행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누구보다 능력있는 후보였다.”면서 “두 차례의 구청장 행정경험으로 종로구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소속 전재갑 후보는 “비록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울산동구청장으로 쌓은 행정경험을 종로구의 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용산구 경쟁률 6대1. 서울의 25개 구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용산구는 예상과 달리 정책대결이 돋보인다. 강금실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시청 용산 이전 문제와 용산 집중개발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구청장 후보들의 정책에 차별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열린우리당 정남길 후보는 서울시청의 용산 이전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다가 남영동에 있는 USO부지와 철도 부지를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한나라당 박장규 후보는 뉴타운 활성화와 한강로와 용산역 일대의 도심재개발지구 지정, 남산고도제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가운데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후암동 일대의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성장현 후보도 시청 용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용산을 관통하는 철도의 지하화도 추진키로 했다. 비용은 지하화로 생기는 땅을 개발해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선거전은 아직 차분한 상태다. 박장규 후보는 비교적 느긋하다. 현역 구청장으로서 그동안의 실적이 있는 데다가 관록이 있기 때문이다. 정남길 후보는 젊다는 점과 여당후보라는 점을 무기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강금실 시장 후보가 용산 개발을 내건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후보는 과거 관선 구청장을 거친데다가 6년동안 준비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김종민 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출사표를 던졌고, 건설사 대표를 역임한 김종완(43) 후보와 5,6대 시의원을 역임한 명영호(56) 후보도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열린우리당 문석진 후보와 한나라당 현동훈 현 구청장이 2002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동거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2002년에 민주당으로 출마해 석패한 공인회계사 출신 문석진 후보는 “바꿔야 좋아진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뉴타운 건설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4년 안에 끝마치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걸었다. 구청 공무원의 10%를 뉴타운 분야에 투입, 개발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고, 권역별 할당·목표관리제를 도입해 행정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변호사 출신인 현동훈 구청장은 ‘바뀌면 늦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가좌·북아현 뉴타운 사업과 홍제천 균형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현 구청장이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낙후하고 정체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가좌 뉴타운 1·2구역은 상반기에 착공하고, 북아현 뉴타운도 하반기에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촌 기차역을 민자역사로 완공,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문화체육회관·주민자치센터를 연차적으로 개선해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동거 후보는 “서대문구를 강남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남가좌동 뉴타운에 50층 이상의 타워형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는 뉴타운 지역에 공공 임대주택을 20% 이상 짓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복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고은석(67)후보가 나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2008년 착공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08년부터 건설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17일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촉진하고 기존 시가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을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2008년 5월 착공,2013년 4월 준공키로 했다고 밝혔다.총사업비 1조 9784억원 가운데 1조 1870억원은 국비,7914억원은 시비다. 노선은 남동구 인천대공원∼만수동∼인천시청∼주안동∼가정동∼검암동∼검단동∼서구 오류동간 28.9㎞이며,24개 역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도시철도 1호선과 인천시청역에서, 경인전철과 주안역에서, 인천공항철도와 경서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으로 신청된 노선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 타당성조사에 착수,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타당성조사 중간보고회를 가진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본부는 오는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각종 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 7월까지 사업추진 방식(민간자본 참여 여부 등), 공사발주 방식, 차량시스템과 역사위치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건설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2008년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되면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개발은 물론 가정오거리, 구월·간석지구 등 구 도심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한류우드’ 내년 하반기 첫삽

    경기도가 11일 한류우드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류우드㈜(과거 A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학규 지사,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등 한류우드 콘텐츠 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우드㈜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류우드는 설계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대 한류우드 1구역 사업부지 8만 5412평에 모두 889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도심상업시설(UEC)을,2011년까지 테마파크를 각각 완공하게 된다. 특히 테마파크에는 한류영화기념관,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 한류스타 명예의 전당, 세계영화박물관, 멀티 컨벤션홀 등 50여개 시설, 도심휴양시설에는 한류상품전문관, 갤러리, 전문레스토랑,IT전문관 등 30여개 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도는 1구역 계약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2구역 사업자 공모를 오는 7월 실시할 방침이다 손학규 지사는 “오늘 계약체결을 계기로 공공투자 사업을 포함해 모두 2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면서 “한류우드가 한류문화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우드㈜는 1구역 사업자로 선정된 A컨소시엄(62개사 참여)이 지난달 17일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로, 프라임산업을 주관사로 하고 외국 자본인 뉴월드 디벨로프먼트(New World Development)사가 3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모두 11개 법인으로 구성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공 영어강의 거부”

    고려대 문과대학 교수들이 전공과목의 일부를 영어로 강의하도록 의무화하려는 학교측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고려대는 내년 신입생부터 영어강의 전공과목을 졸업 때까지 일정 학점 이상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문과대 교수회는 지난 3일 학교 홈페이지에 ‘영어강의 전공과목의 이수 의무화 방안에 대한 결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위협하고 대학의 자유로운 진리탐구 역량을 훼손할 수 있는 영어강의 전공과목 이수 의무화 방침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문과대에는 국문학과, 철학과, 한국사학과, 사학과, 심리학과, 사회학과, 한문학과, 영문학과, 독문학과, 불문학과, 중문학과, 노문학과, 일문학과, 서문학과, 언어학과가 속해 있다. 교수회는 결의문에서 “영어강의 전공과목 이수를 획일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전공의 특성과 교육방법의 다양성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특히 전공과목을 영어교육의 실습수단으로 여기는 발상으로 전공과목을 통한 전문지식의 심층적 학습이라는 교육목표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의견 수렴이 없는 행정절차에도 문제를 제기했다.교수들은 “학교당국은 학생들의 졸업자격 및 교과과정 이수에 관련된 중요사안을 학과 및 단과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내년 적용을 위해 갑자기 교수들에게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대학일람 수정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심각한 행정절차상 오류”라고 밝혔다. 교수회 관계자는 “학교측이 2007학번부터 최소 5개의 영어강의 전공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며 단과대 차원의 영어강의 개설 계획서를 4월26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면서 “공문을 받은 뒤 전체 교수회의를 소집해 결의문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아직 의무화 규정에 대해 논의 중이며 문과대 교수회의 뜻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균 교무처장은 “일방적인 행정처리에 대한 지적 등 교수회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규정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정부 질문] 여야 “한·미 FTA 속도조절”

    [대정부 질문] 여야 “한·미 FTA 속도조절”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의 강도 높은 비난으로 촉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싸고 논란이 여야, 여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1일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신중한 협상 자세를 주문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협상전략의 부재를 질타했다. 특히 협상 속도와 자세를 놓고 재야파의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이 당론 및 청와대 입장과는 다른 주장을 제기해 갈등 기류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내년 3월 끝나는 것으로 돼 있는 협상 일정이 촉박하다는 우려가 든다.”며 “기업·농민·서비스업·의료업 등 이해 당사자와 정부·국회 등이 참여하는 가칭 ‘한·미 FTA 추진을 위한 범국민협의회’와 같은 협의 채널을 설립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정부가 협상도 하기 전에 스크린쿼터, 의약품 가격, 배기가스, 광우병 쇠고기 문제 등의 카드를 미리 양보했다.”며 전략부재를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한·미 FTA 추진을 위한 의무 절차사항인 공청회가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협상 추진을 의결했는데 이는 행정절차 규정 위반이기에 무효”라고 비판했다. 재야파가 주축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이 이달 초 모임을 갖고 성급한 FTA 추진이 위험하므로 신중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련의 김태홍 의원은 “FTA를 잘못 체결하면 국가 경제가 거덜나기에 졸속으로 처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FTA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지원·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당정의 입장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FTA 협상과 관련)일부 언론에 보도된 ‘친노(親盧)계열의 반발’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며 “FTA협상은 참여정부가 지난 2003년 마련한 로드맵에 따른 것이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정책결정 온라인 공청회 도입

    정부가 정책 결정에 앞서 사이버 공간에서 여론을 수렴하는 전자공청회가 도입된다. 또 입법·행정예고를 할 때 관련 단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개별적으로 내용을 알리는 한편 예고기간도 현행 ‘20일 이상’에서 ‘30일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관이 이런 내용의 행정절차법 개정안을 1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행정절차법 개정안부터 전자공청회를 열어 국민의 의견을 듣게 된다. 전자공청회는 인터넷 참여마당 신문고(epeople.go.kr)의 ‘정책토론’코너에서 열린다. 의견은 회원으로 가입만하면 국민 누구나 12일부터 새달 3일까지 개진할 수 있다.
  • ‘앙숙名家’ 400년만에 화해

    조선시대 명문가였던 파평윤씨와 청송심씨간에 400년 묵은 ‘산송(山訟·묘지에 관한 다툼)’이 두 문중 후손들의 화해로 막을 내렸다. 10일 두 문중 대종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청송심씨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윤관 장군묘역 4만평내에 조성된 청송심씨 조상묘 19기를 이장하고, 파평윤씨는 이장에 필요한 부지 2500여평을 제공한다는 조건에 합의한 뒤 행정절차를 진행, 내달부터 묘지 이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문중간 묘지 다툼은 무려 392년 동안 지속돼온 것으로 한때 영조가 직접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사건이다. 두 문중간 산송은 1614년 청송심씨의 수장으로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1593∼1662)이 윤관 장군묘를 파헤치고 부친 등 일가묘를 잇따라 조성하면서부터. 파평윤씨 일가는 이에 반발해 100여년이 지난 1763년 윤관 장군묘를 되찾겠다며 심지원 묘를 일부 파헤쳤고, 청송심씨 일가가 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오랜 다툼으로 번졌다. 두 문중은 조선시대 왕비를 4명,3명씩 배출한 외척 가문으로 당시 영조는 고민 끝에 윤관 장군묘와 영의정 심지원 묘를 그대로 받들도록 해 두 문중의 화해를 구했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가스기술기준 제·개정 권한 이르면 내년부터 민간 이양

    이르면 내년부터 고압가스,LPG, 도시가스 관계 법령의 3200여개 기술기준에 관한 제·개정 권한이 민간에 대폭 넘겨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기술기준 체계의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2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업계·학계·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현재 고압가스,LPG, 도시가스 관련 법령은 1028개의 행정기준과 3213개의 기술기준이 혼재돼 운영돼 기술기준의 제·개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따르는 데에만 최소 5개월 이상 걸리는 실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황제 테니스’ 로비의혹도 밝혀야

    이명박 서울시장이 남산 실내 테니스장에서 2년여 동안 주말 황금시간대에 공짜 테니스를 쳤다는 ‘황제 테니스’ 논란이 이제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시장이 서울시 테니스협회의 ‘배려’로 테니스를 친 시기에 서초구 잠원동 등 실내 테니스장 세 곳의 건립이 결정됐고 시가 42억원을 지원했음이 밝혀진 것이다. 완공을 눈앞에 둔 잠원동 테니스장의 운영권을 서울시 테니스협회에 넘기도록 시가 서초구에 권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잠원동 테니스장을 학교용지에 편법으로 지었다는 등 갖가지 의혹이 나돌고 있다. 우리는 먼저 차기 대권주자의 하나로 꼽히는 이 시장의 언행에 실망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2년이 넘도록 황금시간대에 도심의 테니스장을 공짜로 독점 사용하고도 문제의식이 없었다면 이는 심각한 특권의식의 발로로 해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방의 초청을 받았으므로 사용료를 낼 책임이 없다고 한 해명에도 거짓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따라서 이 시장이 사용료의 일부인 600만원을 뒤늦게 자진납부했다고 해서 끝날 일은 결코 아닌 것이다. 방미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 주말 급거 귀국한 이 시장은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말로 자신의 잘못을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정쩡한 태도로는 국민을 납득 시키지 못한다.3·1절에 부적절한 인사들과 돈내기 골프를 친 이해찬 전 총리는 책임을 지고 총리 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우리 국민이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도덕성의 수준이 그처럼 높은 게 현실이다. 이 시장이 먼저 솔직한 해명을 하는 게 순서이지만, 그와 별도로 감사원이 감사에 나서 행정절차상의 적법성 등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치기를 기대한다.
  • 용인 장례센터 부지 공모

    택지개발이 한창인 용인에 수도권 최대규모의 종합장례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센터를 유치한 주민들에게 200억원이 지원되고, 고용 등 각종 특혜도 주어진다. 용인시는 9일 83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하반기까지 20만평 규모의 종합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부지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은 마을 대표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 기간내 유치위원회 명의로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지역이 1곳인 경우 법적 요건을 검토한 뒤 하자가 없으면 곧바로 건립 예정지로 선정한다. 신청지가 복수일 경우에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문화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교통 혼잡이 적은 지역, 주거지역과 떨어져 있는 지역, 주민 호응도 등을 감안해 최종 건립 예정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례문화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되면 시로부터 주민숙원사업비 100억원이 지원되고 지역 주민들에게 매점과 구내식당, 화원, 장례용품점 등의 운영권을 우선 제공하는 등 장례문화센터 내 고용인력의 60% 이내에서 마을 주민들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또 건립예정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도 주민복지시설 설립 등을 위한 지역 개발사업비 1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늦어도 오는 4월 말까지 건립부지를 확정,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0월쯤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가 건립하는 장례문화센터에는 화장로 10기와 3만기의 납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최대 16만기의 납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4만 5000평 규모의 가족 납골묘가 들어선다. 또 화장후 골분을 종이봉투나 나무상자에 넣어 나무 밑에 묻는 2만평 규모의 수목장과 15실의 분양실을 갖춘 장례식장,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조각공원 등도 만들어진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 주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스타(대표 김수경)는 재개발 관련 특혜비리 의혹 사건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에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글로스타에 따르면 전체 3926평 부지에 ‘글로스타 스퀘어가든’이라는 이름의 복합 건물 2개동을 짓는다.148m의 높이에 지상 34층과 39층 2개 건물이다. 건축 연면적만 5만여평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용적률은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해 1170%가 적용된다. 39층짜리 한 개 동에는 호텔 180여실(지상 1∼18층)과 70∼100평짜리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70여가구(19∼39층)가 들어선다. 회사측은 호텔은 별 여섯개짜리에 해당하는 초특급의 세계적인 체인을 유치하고, 주상복합아파트는 비즈니스와 파티·주거를 겸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해 직접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수경 대표는 “한 건물 내 호텔과 주거시설의 동시 입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면서 “미국에서 고가에 분양된 만다린오리엔탈, 리츠칼튼 등의 호텔형 아파트와 같은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34층짜리 한 개동은 오피스 시설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시공하고, 연면적 6000여평 규모의 상업시설에 고급 식당가와 명품관 등을 넣을 예정이다. 을지로2가 5지구는 지난해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당시 시행사였던 ‘미래로RED’에 고도제한 완화 등의 특혜를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개발계획 심의가 전면 중단됐었다. 글로스타는 지난해 미래로RED로부터 이 부지의 사업권을 매입해 재추진 중이며, 사업시행에 필요한 전체 부지 80%를 매입한 상태다. 지난해 미래로RED가 추진하다 시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공원부지 확보건도 수용하기로 하고, 조흥은행과 쁘렝땅 백화점 사이 520여평에 삼각공원 등을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삼각공원은 지상에 몇 그루의 나무나 녹지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공연시설 갖춘 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행사측은 중구청의 관련 계획변경안 입안과 공람공고, 구 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구청을 거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하는 데만 최소 3개월 이상 걸려 사업 일정은 유동적이다.”면서 “건축계획도 서울시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론] 주택문제와 시장원리/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시론] 주택문제와 시장원리/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아파트값 폭등 현상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대책이 홍수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여정부 들어 금리, 자금 흐름까지 동원해 집값 잡기에 모두걸기를 할 정도이니 집값 폭등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집값 대책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소유, 분양가 인하 정책 등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시장경제 원리를 벗어난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집값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경기가 좋아지면 집값은 늘 들썩거리게 마련이다. 수요가 늘면 가격이 뛰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진다. 소득이 증가하면 더 넓고 좋은 집에 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해 중대형 고급 아파트값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주택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떨어져 수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강남지역은 상류층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사회·교육 인프라 등도 잘 갖춰져 돈만 있으면 이사를 선호하는 곳이다. 만약 강남 수요에 발맞춰 대형 고급 주택의 공급이 원활했다면 가격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강남 주택 공급 정책은 소형주택 쪽으로 방향이 맞춰졌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개인 소득도 늘어난다.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 당연히 그런 주택이 모여 있는 강남집값이 먼저 뛰는 것이다. 정도(正道)는 시장원리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대형 고급 주택의 수요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수는 없는 만큼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임대아파트사업은 복지차원에서 접근하고, 일반 시장에서는 소형 주택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평형 배분 등은 시장의 움직임에 맡겨두는 것이 가격 왜곡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새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존 주택의 원활한 거래다. 매물이 쏟아지면 공급 확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 집값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으면서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잇따라 팔자 물건을 내놓고 집값은 금방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크게 빗나갔다. 집주인들이 양도세 ‘폭탄’을 맞느니 차라리 보유세를 내겠다는 심산이다. 기존 주택거래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면 당초 기대했던 집값 안정효과를 앞당길 수 있었는데 이를 너무 가볍게 보았던 것이다. 서울 시내 주택시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면 2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민간 자율성 확대도 시급하다. 민간 택지공급 절차를 간소화해 주택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개발을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다.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큰 틀을 마련해주고 택지 개발은 민간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얘기다. 이미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농지·임야를 체계적인 택지로 조성하면 녹지의 절대면적은 줄어들지 몰라도 도시 땅값이 떨어지고 공원도 더 조성할 수 있다. 녹지의 절대 면적은 줄어도 도시내 녹지는 늘어날 것이다. 주택사업 목적의 토지 보유에 대한 합리적인 세제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놀리는 땅을 많이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에 세금을 높게 매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사업 목적의 택지 보유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면 부담이 모두 분양가에 전가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나친 기부채납 강요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도 사업 기간을 늘려 금융비용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외자유치 MOU ‘요란한 빈수레’?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외자유치 MOU ‘요란한 빈수레’?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민선 단체장들은 경쟁적으로 외자유치에 나섰다. 외자유치 만큼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에 좋은 메뉴도 없다. 따라서 자주, 그리고 요란하게 발표되는 것이 외국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이다. 통상 외자유치는 투자의향서(LOI)-양해각서(MOU)-계약(Contract)의 단계를 거친다.LOI는 글자 그대로 투자에 앞서 일방에 의해 참여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MOU는 정식계약 체결 이전단계에서 당사자간 교섭 결과 양해된 사항을 확인, 기록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법적 구속력은 없고, 위반했을 경우 도덕적 책임이 있는 정도다. 이처럼 MOU는 상호입장을 조율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기에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MOU 가운데 30∼40%만 계약해도 성공”이라는 것이 지자체에서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솔직한 토로다. 인천만 해도 MOU만 맺고 정식계약에 실패한 사례가 부지기수다.1999년 미국 CWKA사는 용유·무의관광단지에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MOU를 인천시와 맺었으나 자격미달임이 드러나 2002년 취소됐다. 프랑스 아키에스사의 용유도 해상호텔 건설과 한국중화총상회의 영종도 차이나타운 건립이 무산된 것도 유사한 케이스다. 이같은 ‘MOU의 실패’는 지자체가 우선 드러나는 성과에만 집착해 정확한 검증없이 성급하게 MOU를 체결하는 데서 비롯된다. 더욱이 재선을 노리고 생색내기에 골몰하는 단체장들의 전시욕은 “MOU는 체결 당시에만 의미있을 뿐”이라는 평가절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지난날 어떤 단체장은 선거가 다가오자 외국기업에 사정을 하다시피 해 MOU를 맺은 일조차 있었다. 이렇게 맺은 MOU가 내실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은 당연하다. 제대로 된 다국적 기업들은 투자시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등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기이한 것은 MOU가 훗날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때 공표되는 일이 좀처럼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실상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MOU 체결을 부지불식간 외자유치로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MOU 자체가 외자유치 과정에서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측에서 볼 때 행정절차나 입장조율 등 구체화작업을 위해 상당한 효용이 있고, 외국기업측에서도 파이낸싱이나 협력 투자자 모집 등을 위해 MOU는 요긴한 존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MOU의 효력을 과장하는 세태가 문제지,MOU의 절차적 필요성이 무시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느냐.”고 강조했다. 하지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고,MOU를 기어코 계약으로 귀결시키려는 치열한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MOU=뻥튀기’라는 비아냥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의정부시장, 감사원장 명예훼손 고소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21일 지난 9일의 감사원 지방자치단체 종합감사결과 발표와 관련, 전윤철 감사원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사결과와 관련, 감사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김 시장은 소장에서 ‘지난 2003년 7월 백모씨를 인사위원회심의를 거치지 않고 4급으로 승진임용한 것은 인사담당 공무원의 업무소홀로 인한 행정절차의 문제일 뿐 시장이 인사과정에 개입,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경미한 흠결은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는 것이 통상적 관례’라면서 ‘언론을 통해 갑자기 시장에게 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한 것은 고의적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지난 9일 감사결과 언론발표 과정에서 인사부조리 사례로 의정부를 포함시켰으나, 감사결과 보고서에는 의정부시장을 명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직접 소장을 제출한 김문원시장은 “언론이 인사부조리 사례로 본인을 지목, 보도한 것은 감사결과 보고서와 연관짓지 않아도 감사원의 제보에 의한 것이므로 감사원장을 고발했다.”고 말했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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