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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 국정감사] 기강해이 공직사회 2題

    오른 국정감사] 기강해이 공직사회 2題

    ■ 행동강령 위반 공무원 4000명 육박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출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자 적발·처리 현황’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03년 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 적발·처벌된 공무원이 39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2584건(65.8%) ▲예산의 목적 외 사용 671명(17.1%) ▲이권 개입 및 청탁·알선 168명(4.3%) ▲공용물 사적사용 144명(3.7%) 등의 순으로 나타나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공노 간부 10명 근무지 무단이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6일 행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손영태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 10명이 휴직 등 절차를 밟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해 서울 영등포구 노조사옥 등지에서 지내며 노조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 의원측은 공무원노조법상 노조 전임자는 휴직·무급 상태에서 활동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전공노 간부들은 매달 월급을 받았으며, 이들 외에도 휴직하지 않고 사실상 노조 전임활동을 한 공무원이 556명으로 추정됐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단독] ‘보복범죄’ 판친다

    [단독] ‘보복범죄’ 판친다

    최근 5년간 내부고발자 등 범죄정보 제공자에 대한 보복범죄 건수가 1만 5000건을 넘어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범죄정보 제공자·신고자에 대한 보복범죄 현황’에 따르면 2004∼2008년까지 신고에 대한 보복범죄 건수가 1만 5486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복범죄 건수를 범죄정보 제공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자와 피신고자의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 신고를 했다가 보복을 당한 경우가 1만 25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고발 등 피신고인과의 직접적인 원한 없이 범죄 사실을 인지한 후 신고했다가 보복을 당한 경우가 845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직접 신고를 하지 않고도 피신고인에게 불리한 참고인 진술을 해 보복범죄를 당한 것이 88건, 법정에서 불리한 증언을 해 보복을 당한 사례가 32건에 이르렀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보복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 2167건 ▲재물손괴 237건 ▲업무방해 161건 ▲협박 151건 ▲살인 110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89건 ▲경기 863건 ▲충남 532건 ▲부산 385건 ▲전남 34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범죄정보 제공자에 대한 보복범죄는 감정적인 요소가 개입돼 살인·납치 등 강력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범죄신고자에 대한 보호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선진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범죄신고자·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조기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단독]어디에 쓰려고

    [단독]어디에 쓰려고

    경찰이 올해 안으로 전기충격기 1000정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청이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희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기충격기 관련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연내에 전기충격기 1000정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경찰이 보유한 전기충격기 2600정에다 추가로 1000정을 들여오면 3600정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시위진압에 투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촛불집회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시위 진압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의 지구대와 형사과 등에 2정씩 보급될 때까지 내년에도 전기충격기 보급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형사 사건에 한해 사용할 것이며, 권총을 사용하는 것보다 경찰과 피의자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전기충격기를 대량 구입하기 위해서는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는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환경이 아니다.”면서 “전기충격기의 유해성이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서 대량 도입을 하겠다는 것은 경찰이 그만큼 반(反) 인권적인 경향으로 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충격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권총 등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 효과적으로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지만 날씨나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서는 한 폴란드 이민자가 전기충격기로 사망했고 지난 9월 미국에서도 식료품 가게에서 난동을 피던 10대가 전기충격기로 인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전기충격기 사용을 금지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우리 경찰이 충기충격기를 사용한 경우는 200여건으로 모두 강도 및 절도범 검거에 사용됐다. 경찰이 보유하고 있거나 도입할 전기충격기는 모두 ‘모델명 X26’(일명 TASER·테이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충격기로 인한 사망사례는 없다. 이경원 강주리기자 leekw@seoul.co.kr
  • [단독]퇴직공무원 ‘취업 제한’ 위반 논란

    올해 영리사기업에 취업한 5급 이상 퇴직공무원 중 상당수가 ‘퇴직 전 업무 연관성이 있는 영리 사기업에 2년내 취업할 수 없다.’는 규정을 교묘히 피해 재취업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감사·이사·사장 등 기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2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게 제출한 ‘5급 이상 퇴직공직자 재취업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올해 영리사기업으로 재취업한 퇴직공무원은 88명이다. 이들 중 올들어 퇴직한 공무원은 67명(76.1%)이다. ●1개월 내 취업 절반 이상 이들 대부분은 공무원 직위가 높은 만큼 취업대기기간도 매우 짧았다. 1개월 미만 취업자가 52.3%인 4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심지어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감사원 등 일부 부처에서는 퇴직한 지 하루 만에 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후 1∼3개월 미만 재취업 공무원은 20명,3∼6개월 미만 11명,6∼12개월 미만 6명 등 94.3%가 1년 이내 취업했다. 문제는 이들이 인·허가·물품 검사 등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떨어져도 실제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데 있다. 재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고문, 감사, 이사, 회장, 전문위원 등 고위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국방부와 금융감독원 출신 퇴직공무원의 경우 업무 연관성이 높은 영리사기업으로의 재취업이 심했다. 지난 7월까지 6명이 재취업한 국방부의 경우, 삼성탈레스·두산인프라코어 등 굴지의 방위산업체 고위 임원으로 재취업됐다. 금감원 출신 19명도 업무 연관성이 높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계로 재취업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은행 등 은행 5곳,SK·메리츠·KB투자 등 증권사 5곳 등에 감사·이사 등으로 취직했다. 이밖에 최근 쿠키에서 독성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된 롯데제과로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고,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고위직 임원들도 증권사 임원 등으로 몸을 옮겼다. ●“유관업체 취업시 처벌 강화해야” 김 의원측은 “좀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고 위반 시 처벌조항 역시 강화해야 한다.”면서 “업무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됐을 경우 부과하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임원이라면 사실상 ‘껌값’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강남구·중구·서초구 지방경쟁력 1~3위 차지

    전국 23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방경쟁력 평가에서 강남구, 중구, 서초구가 전국 종합 1,2,3위를 차지했다. 29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성조(한나라당) 의원이 조사한 ‘낙후도 결과 보고서’에서 강남구와 중구, 서초구가 재정력지수와 소득세할주민세(소득세액의 10%), 인구증감, 인구밀도 등 4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재정력지수(5.5166)와 소득세할주민세(9.9784)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중구는 연평균 인구변화율 부문에서 표준점수가 낮았지만 재정력지수(3.0426)와 소득세할주민세(8.1250)에서 이를 만회했다. 서초구는 재정력지수와 소득세할주민세에서 각각 3위(2.9550)와 4위(3.8656)를 차지했다. 경쟁력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중구, 서초구에 이어 경기 용인시와 경기 안산시가 뒤를 이었다. 상위 50개 지역 중 서울(22곳)과 경기(15곳), 인천(4곳) 등 수도권이 82%를 차지했다. 반면 낙후도가 높은 곳으로는 전남이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12곳), 전북(8곳), 강원(6곳), 경남(6곳), 충북(3곳), 충남(1곳) 등이 뒤따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고위 공무원단 851명 잔치판?

    [단독] 고위 공무원단 851명 잔치판?

    고위공무원단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고위공무원정책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성과연봉 최대 수령 부처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80%가 근무우수 ‘하나마나 평가´… 성과급 61억 혜택 2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위공무원단 업무성과를 올해 초 평가한 결과,‘우수 이상’이 79.8%(전체 972명 가운데 7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무원 10명 중 8명꼴이다. 성과평가 평균은 5점 만점에 4.16점이다. 이는 83.5%였던 전년에 대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이지만, 후한 점수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미흡 이하’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성과 연봉도 커졌다. 지난 3월 성과연봉을 받은 고위공무원 수는 모두 851명. 총 성과연봉액은 61억 1147만원에 이른다. ●주무부처 행정안전부 성과연봉 최대 수령 눈길 이 가운데 성과연봉자가 가장 많은 부처는 올 초 조직개편으로 중앙인사위·비상기획위·정보통신부 일부를 흡수한 행안부로 81명이었다. 행안부는 성과평가 ‘S등급(최고등급)’ 18명 등 성과연봉을 받을 수 있는 전 등급에서 타 부처를 앞질렀다. 같은 맥락에서 성과연봉액도 5억 8377만원으로 39개 중앙부처 성과연봉액의 9.6%를 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72명, 5억 2338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토해양부가 65명으로 4억 6701만원을 지급했다. 또 기획재정부 50명, 지식경제부 46명 순으로 지난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통폐합해 몸집을 키운 부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평균 재직기간 1.2년 불과… 보상적 성격 강해 유 의원측은 “고위공무원단의 평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어 업무 성과보다는 직위에 대한 보상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위공무원단의 보수는 기본연봉(기본급+직무급)과 성과연봉(성과급)으로 이뤄지는데 올해 성과연봉 지급액은 S등급 1207만 8000원,A등급 805만 2000원,B등급 402만 6000원이며 C등급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연도별 평균 재직기간은 크게 줄었다.1∼3급 등 실국장급으로 운영되던 2004년에는 급별로 평균 2.5∼3.3년,2005년에는 1∼2.1년 재직했으나 ‘고공단’이 도입된 2006년에는 6개월, 지난해에도 1.2년에 불과했다. 아울러 개방형·공모직위의 공석 기간도 평균 한 달 이상으로 나왔다.131개가 있는 개방형 직위의 경우 두 달에 가까운 평균 59.4일,164개 있는 공모직위는 24.9일 걸려 공석에 따른 업무 지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행안부는 “전반적으로 고공단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진 측면은 있지만 매우 미흡도 0.3%가 나왔고, 직무대리를 통해 공석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비리경찰 작년보다 20%증가

    비리연루 경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범죄와 연루돼 입건된 경찰은 8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0명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뇌물수수·사기·횡령 등 지능범으로 입건된 경찰이 지난해 175명에서 올해 264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음주·폭력사고 등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경찰이 이 기간 329명에서 398명으로, 폭력범으로 입건된 경우도 119명에서 121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2003년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입건된 경찰 수는 모두 6474명에 이르렀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편안 발표] 시민단체 ‘떨떠름’… 비판 확산땐 수정 가능성

    24일 발표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대해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이처럼 개혁안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대될 경우 국회 처리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식 논의기구인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 지난 6월부터 공무원노조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지만, 결과적으로 신규 공무원의 부담을 늘리는 등 내용 면에서는 일부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이병국 참여예산팀장은 “공무원연금은 세금에서 보전할 게 아니라, 자체 운용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운용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국민연금과의 통합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신규 임용자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식이 됐다.”고 비판했다.이 팀장은 “정치적 부담도 있겠지만,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선에 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공무원이라는 특수성을 이유로 기득권에 대한 보험료 논의 자체가 거부된 것이 한계”라면서 “국민적 요구였던 국민연금과의 통합은커녕 수평적 격차는 더욱 커졌고, 재직 공무원의 상당 부분을 보전해 주면서 신규 공무원들의 보험료 인상만으로 재정을 완화하려는 명분이 지나치게 강조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정부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연금제 개선은 물론,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보완책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이번 개혁안으로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년·임금 제도 등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개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할 경우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발전위 건의안은 부처 협의와 20일간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 정부내 입법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또 정부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더라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 표결 처리되는 과정도 통과해야 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상임위 초점] 野“어청장, 부하만 징계” 與“헌법위 떼법”

    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놓고 여야간에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종교편향 논란, 촛불시위 강제 진압 등을 이유로 들면서 어 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 청장에게 공권력 확립을 당부했다. ●여야 시위진압 뚜렷한 시각차 어 청장 퇴진 문제는 회의 초반부터 뜨거운 논란거리였다.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어 청장이 용퇴 의향이 없는지 태도를 분명히 하고 업무보고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용퇴를 전제로 하고 그 결심부터 밝히라는 것은 정상적인 의사진행 발언에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업무보고가 이뤄졌고 이어 진행된 질의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촛불 시위 진압에 대한 뚜렷한 견해차이를 드러냈다. 처음부터 삐걱거린 이날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이 어 청장의 답변 태도 등을 이유로 오후 5시 50분쯤 집단 퇴장하면서 정회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강경 진압 등을 지적하면서 어 청장의 사퇴를 일관되게 주장했다. 강기정 의원은 조계사 총무원장 검문 사건으로 경찰 4명이 징계 또는 인사 조치된 것을 언급하면서 “정당한 법집행을 했다는 부하 직원은 징계해 놓고 (본인은 사퇴하지 않는 게) 부끄럽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김희철 의원은 촛불집회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 사례를 열거한 뒤 “과잉 진압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선진국에 비교해 우리 같은 안전 진압은 드물다.”고 반박했다. ●민주, 어청장 답변태도 불만 퇴장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경찰의 공권력이 훼손당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김소남 의원은 “한국사회에서는 법률 위에 헌법이 있고 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냉소적 표현이 만연하고 있다.”면서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여론 눈치보기 하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하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조 의원도 “시위 진압이 부진했고 공권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 청장은 “앞으로는 경찰 폭행, 장비 파손, 장시간 도로 점거 등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어려울 경우 채증을 통해 사후 조치하고 민사 책임을 끝까지 물을 작정”이라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단독]“촛불 93만명이 들었다”

    [단독]“촛불 93만명이 들었다”

    5월부터 100여일간 정국을 흔들었던 촛불집회에 93만여명이 참석했고 집회도중 501명의 경찰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106일간 전국에서 2398회의 촛불집회가 열렸으며, 총 93만 2680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집회에 동원된 경찰 병력은 7606중대 68만 4540명에 이르렀다. 촛불집회가 가장 격렬했던 서울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105회의 집회가 열려 58만 900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항쟁과 겹쳐 최대규모의 집회가 열린 6월10일에는 전국적으로 15만 7785명, 서울에서만 8만명이 참석했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하지만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경찰이 밝힌 촛불집회 참석자수에 대해 “6월10일에만 서울에서 60만∼70만, 전국에서 총 100만여명이 촛불을 들었다.”면서 “이는 촛불집회가 극소수의 국민들의 참여에 의해 이뤄졌다고 여론을 몰아가고 싶은 경찰과 정부의 의중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촛불집회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측의 피해도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총 부상자 501명 중 경찰관 59명과 전·의경 44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구동회 김정은기자 kugija@seoul.co.kr
  •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18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다.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갖고 12월10일까지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여대야소’로 정치지형이 대폭 바뀐 가운데 열리는 만큼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쇠고기 국정조사, 신임 장관 인사 청문회, 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안, 시민집단소송제 도입 등 휘발성이 강한 이슈가 많아 여야의 불꽃튀는 충돌이 예고된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룰 상임위에서는 여야간에 ‘창과 방패’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는 각 상임위별로 저격수와 도우미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방통위가 최대 격전장 문화체육관광방통위는 명칭만큼이나 복잡하고 많은 현안이 집중돼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KBS2·MBC·YTN의 민영화는 물론 신문·방송 겸업 허용 여부 등 신문법 개정안, 포털 규제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당내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인 4선의 천정배 의원과 MBC 사장 출신인 최문순 의원이 공격의 전면에 서게 된다.17대 때 문광위 활동 경험이 있는 전병헌 의원도 당초 국토해양위를 희망했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문광위 간사로 긴급 투입됐고,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도 전면 배치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키는 데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서는 주호영, 강승규 의원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자리를 잡았다. 최구식 한선교 허원제 의원 등 언론인 출신이 대거 배치돼 ‘방어전선’을 형성했다. 문광위 단골 의원인 정병국 의원과 대변인을 지낸 나경원 의원도 방패 역할을 자임했다. ●행정안전위,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맞대결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행정안전위원회도 여야의 전력이 집중된 상임위다. 민주당 등 야권은 촛불집회를 강경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위해 강성 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쇠고기 정국에서 활약한 강기정 의원은 17대에 이어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희망했지만 어 청장의 ‘저격수’ 임무를 맡고 행정안전위 간사에 전략 배치됐다.‘민주당의 입’인 김유정 대변인도 행안위에 합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이 당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배치돼 힘을 실었다. 자유주의시민연대 대표를 지낸 강보수 성향의 신지호 의원과 경찰 출신의 3선 이인기 의원도 ‘수비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수 뒤바뀐 법사위 모든 법안의 본회의 상정 관문으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의 좌파 법안을 고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공격 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장윤석·이주영·주성영 의원 등 법사위 터줏대감에다 16대 때부터 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손범규 의원을 배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특권층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색깔론을 펴고 있다.”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어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속 의원이 4명에 불과하지만 17대 때 법사위 간사를 지낸 우윤근 의원을 간사로 앞세우고 대표적인 저격수인 박영선 의원을 ‘리베로’로 전면 포진시켰다. ●기획재정위,MB 노믹스 공방 대결 기획재정위원회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이 ‘MB 노믹스’를 공략하기 위해 박병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출신인 김효석,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김종률 의원 등 재선 ‘베테랑’들로 진용을 갖췄다. 한나라당은 차명진·진수희 의원 등 이 대통령 계보의 핵심 의원들은 물론 최경환 이혜훈 의원 등 ‘친박계’ 경제통들까지 총동원해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진대결, 입심대결도 볼 만 이밖에 통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을 놓고 한나라당 안상수·남경필·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미경 의원과 초선이지만 외교부장관을 지내 중량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민순 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 국토해양위에서도 부동산 종부세·양도세 완화·대운하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에 이어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에 맞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인 전여옥, 장광근 의원간에 만만치 않는 ‘입심’ 대결이 예상된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18대 지역구 당선자 55% ‘국토해양위’ 선호

    ‘국토해양위, 지식경제위, 교육과학위.’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 순서다. 4·9총선에서 쏟아진 뉴타운 개발 공약을 놓고 여야간 공방전이 거센 가운데 국회의원 당선자 2명 중 1명꼴로 국토개발 등의 업무를 다루는 국토해양위원회(옛 건설교통위원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가 18대 총선의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의정활동계획서를 제출한 120명의 의정활동계획서를 분석한 결과다. 정당별로 한나라당 59명, 통합민주당 50명, 자유선진당 5명, 민주노동당 2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이에 따르면 향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인 66명이 국토해양위원회를 관심 상임위원회로 꼽았다.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 31명, 한나라당 27명, 자유선진당 4명, 무소속 2명 등이었다. 이어 ▲지식경제위원회 44명 ▲교육과학기술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각 28명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7명 ▲통일외교통상위원회 24명 ▲기획재정위원회 23명 ▲보건복지가족위원회 19명, 농림수산위원회 16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국방·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의 경우,10명 이내로 상대적으로 희망자가 적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 사무처장은 “당선자의 상당수가 국토해양위원회를 택한 것은 지역구에서 1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서 향후 정치행보를 감안해 지역 주민의 인기표 등을 크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당별로 입장 차이가 있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의정활동계획서를 낸 당선자 120명의 15%인 18명만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당선자였다. 한나라당 응답자 59명 가운데 5명(0.8%)은 반대,36명(61%)은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야당 응답자는 모두 반대나 입장표명 유보였다. 교육 정책 가운데 하나인 자율형 사립고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응답자의 69.5%(41명)가 찬성한 반면, 통합민주당 응답자는 70%(35명)가 반대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승인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응답자의 64.4%(38명)가 찬성한 반면, 통합민주당 응답자는 46%(23명)가 반대했다.조현석 김민희기자 hyun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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