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정소송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오키드헬스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령자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교과서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포츠파크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0
  •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7일 3층 구청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도 ‘불광불급’의 자세로 지역개발 사업 현안들을 매듭짓고 2017년을 강남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주요 현안을 두고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서울시와의 한판 대결을 예고한 셈이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등장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래 갈등했지만, 강남구가 연전연승을 이뤄온 만큼 올해도 불퇴전의 각오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신 구청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위한 공공기여금 1조 7000여 억원의 사용처를 놓고 박원순 시장과 3년째 격돌하고 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5월 강남 코엑스~송파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묶어 개발하도록 확정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를 무효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결정으로 애초 강남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공공기여금을 송파구에서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소송으로 비화한 이 다툼은 지난해 7월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됐지만, 강남구는 지난 연말 대법원에 상고했다. 신 구청장은 이와 관련, “공공기여금은 해당 건물 건립이 유발하는 인근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라고 법에서 정했는데 공돈 나눠 먹듯 쓰겠다는 게 제정신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국제교류 지구단위계획이 현대차 공공기여금을 박 시장의 공약 사업인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에 쓰려고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진된 만큼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다.●“현대차 기여금, 교통난 해소에 써야” 그는 “영동대로 일대가 통합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교통난이 가중되는 만큼 공공기여금의 상당 부분을 주차장 건립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우선 사용하고, 혹여 남는 돈이 있다면 그때 다른 데 가져가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GBC 타워에 올라갔다가 바로 그 지하로 내려가 봉은사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봉은사 등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묶는 데에도 그 기여금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우선사용한다고 양보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봉합되고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잠실 아시아공원 기반시설 재정비 등 송파구 사업에 공공기여금 예산을 쓴다는 계획을 고수해 강남구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신 구청장은 또 GBC 착공도 올해 6월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난색이다. 그는 “서울시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 구청장은 “박 시장은 말로만 청년 일자리를 만들자고 해선 안 된다”면서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사업이 빨리 착공에 들어가도록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2014년 9월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 계획을 밝힐 때부터 영동대로 통합개발 구상을 처음 제시해 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서울시의 위례~신사 등 광역교통시설 개발 등이 각각 영동대로 지하에 들어서는 공사가 따로따로 진행된다면 강남 일대는 수십 년간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이 될 것이라며 ‘원샷 개발’을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요즘 후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늘 ‘온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맨날 목청 높여 싸우다 보니 목이 아프다”고 말하며 웃었다.●까다로운 사업에 과감한 추진력 발휘 신 구청장은 고려대 졸업 이후 197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시 회계과장, 행정국장, 여성정책관 등을 거치며 서울시의 정통 행정가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7월 강남구청장에 취임한 뒤에는 5급 행정고시 출신인 전임 남성 구청장들이 꺼렸던 사업에 과감하게 손을 대면서 불도저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12년 강남 양재천변 다리인 영동5교 아래 모여 살던 ‘왕초’ 윤팔병씨의 넝마공동체를 이주시킨 게 대표적이다. 강남구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한 것이다. 윤씨는 박원순 시장이 총괄상임이사를 지낸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또 강남 내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확정 지은 것도 신 구청장의 작품이다. 신 구청장은 2012년 11월부터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싸워 이겼다. 투기 세력이 개발 이익을 챙기지 않고 거주민들이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 전체를 수용한 뒤 공영 개발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토지주들이 제시한 민영개발에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선된 후인 2014년 말 서울시로부터 공영개발 찬성을 얻어냈다. 2015년 1월부터 토지주 118명이 민영개발을 고집하며 제기한 공영개발 취소 소송도 대법원에서 강남구가 승리했다. 신 구청장의 완승이다. 공영개발하는 구룡마을은 2020년까지 분양 1585가구, 임대 1107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말에는 강남 요충지인 대치동 세텍(서울무역전시장) 부지에 제2시민청을 지으려던 서울시 계획도 백지화시켰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3월 동남권 제2시민청을 세텍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한 뒤 행정소송 등 총 5차례에 걸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신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공사를 막으려고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는 ‘실력행사’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수서역에 지으려던 수서동 727번지 모듈러주택 건립 계획도 2년여 투쟁 끝에 최근 무산시켰다. 서울시 등과의 연전연승으로 강남구에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 속에서 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강남의 구상대로 적기에 착공되면 올해는 강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압구정·대치동 층수 제한 반대” 신 구청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 등 관내 5만 가구 상당의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신 구청장은 우선 1만여 가구 규모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와 관련,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개발방식을 정비계획이 아닌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추진한다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사업을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정비계획이 단지별로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지구단위계획은 보다 광역적인 개발을 하는 것이어서 교통 영향 평가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따라 단지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도 내야 한다. 신 구청장은 또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조차 없이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서울2030도시기본계획’을 내세워 재건축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사유재산을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해선 안 된다.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것도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은 35층 이상,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9층 이상 개발하자는 주민의 요구를 서울시가 재검토하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자신을 두고 스스로 “바보 같다”고 비유했다. 서울시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을 추진해 나간다면 편할 길을 포기하고, 사사건건 원칙을 내세우며 끝까지 대립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태도를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 그는 “강남구민들을 위해서라도 적당히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1심서 2년 6개월 실형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준(47·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남성민)는 7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700여만원을 명령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구 ‘스폰서’ 김모씨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 전 부장검사가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을 저버리고 검사 업무에 대한 불가매수성(돈으로 살 수 없다는 특징)과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김 전 부장검사의 행동으로 묵묵히 직분을 다하는 검사들의 명예까지 떨어졌다”고 질타했다. 다만 유죄가 인정된 총 3000여만원 전체를 하나의 죄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대신 형법상 뇌물수수죄를 유죄로 인정했다. 법무부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해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원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취소”

    경북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향후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건설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7일 원전 인근 주민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월성 1호기 수명 연장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수명 연장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원자력안전법령이 요구하는 운영 변경 허가 사항 전반에 대한 ‘변경 내용 비교표’가 제출되지 않았고, 허가 사항을 위원회 과장이 전결로 처리하는 등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 위원 중 2명은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자가 수행하는 사업에 관여해 관련법상 위원 결격 사유가 있는데도 심의 등에 참여한 데다 월성 2호기 설계 기준에 적용된 캐나다의 최신 기술이 1호기 평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위법 사유가 객관적으로 명백하다고 보기는 어려워 무효가 아닌 취소 사유에 해당하고 원전 부지 80㎞ 바깥에 거주하는 이들이 제기한 소송은 원고 자격이 없어 각하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2015년 5월 월성 1호기 인근 주민과 80개 시민사회 환경단체로 구성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 2167명은 위원회가 월성 1호기 수명을 추가로 10년 연장한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계속 운전(수명 연장)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월성원전 1호기 10년 수명연장 처분 무효···취소하라”

    법원 “월성원전 1호기 10년 수명연장 처분 무효···취소하라”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월성원전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실시해 올해로 35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월성원전 1~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정부의 원전 수명 연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월성원전 1호기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포함된 국민소송원고단(국민원고단)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7일 판결했다. 이 재판은 원안위가 2015년 2월 27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국민원고단이 같은해 5월 18일 무효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4일까지 총 12차례 변론이 진행돼 왔다. 월성 1호기 근처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 총 2167명은 월성 1호기의 설계 수명기간 30년 만료를 앞두고 추가 10년 동안 수명을 연장한 원안위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원자력안전법령이 요구하는 운영변경 허가사항 전반에 대한 ‘변경내용 비교표’가 제출되지 않았고, 허가사항에 대해 원안위 과장이 전결로 처리하는 등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동이 중지됐던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같은해 12월 승인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주요 시설·설비가 손상됐는지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이유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월성1호기 부지에 2년 동안 고장 나 방치돼 있던 부지 지진계(자유장 지진계)가 이설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재가동을 하려 한다”고 원안위의 결정을 비판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립자 집서 금괴 나왔던 사립학교 법인임원 전원 취임 승인 취소

    설립자 집서 금괴 나왔던 사립학교 법인임원 전원 취임 승인 취소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파주의 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과 이사 전원 등에 대해 임원취임 취소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교법인 설립자 집에서는 2014년 집수리를 맡은 인부들에 의해 65억원대 금괴가 발견됐으며(2016년 2월 11일자 12면 보도), 이를 빼돌려 나눠 가진 근로자들의 범행이 한 근로자의 내연녀 고발로 들통났다. 도교육청은 이날 “중·고등학교를 경영하는 A학원을 감사한 결과 이사회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실이 확인돼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측은 처분이 있었던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1년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처분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임원취임승인 취소 사유에서 “임원은 정관이 정한 대로 이사회에서 선임해야 하는데 이 학교법인에서는 이사회 소집 미통지, 이사회 회의록 서명·인장 등 명의 도용, 이사회 회의록 허위 작성 및 의결 정족수 부족 등이 있어 이후 선임된 임원들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당연무효가 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B이사의 경우 주소지가 바뀐 적이 없는데도 재임 기간(2002년 12월~2008년 12월) 2003년 3월쯤까지 2회만 이사회 소집통지서를 받았고, 그나마 대부분 회의에 참석 안 했는데도 마치 참석해 발언한 것처럼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됐고 서명·날인하는 등 명의도 도용됐다. C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날에도 마치 참석한 것처럼 발언내용을 회의록에 기재하고 집으로 사람을 보내 회의록에 서명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설립자의 배우자인 D이사는 도교육청 조사에서 “사립학교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가 소집되고 개최된 적이 없고 형식상 이사회가 개최된 것처럼 회의록을 꾸몄는데 어떤 이사들의 경우 인장을 위조해 동의도 얻지 않고 회의록에 날인됐다”고 진술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이 학교법인이 2014년 4월 17일 이사 정수 8명 중 정이사 6명을 선임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었으나 정족수가 미달해 무효이며, 이후 개최된 이사회는 무효인 이사가 참석해 의결해 역시 무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육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절차 착수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국정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10일 ‘역사교육 연구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국정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발송했다. 연구학교 신청 대상은 2017학년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역사·한국사 과목을 편성한 학교들이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나 자문과 같은 교내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다음달 10일까지 교육청에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이 연구학교에 응모한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다음달 15일까지 연구학교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학교 교과서 수요를 파악해 2월 말까지 국정교과서를 보급할 방침이다. 각 연구학교에는 1000만원씩의 예산이 지원된다. 그러나 10여개 교육청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어 이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교육부령인 ‘연구학교에 관한 규칙’에는 교육부 장관이 교육정책 추진·교과용 도서 검증 등 목적을 위해 필요하면 교육감에게 연구학교 지정을 요청할 수 있지만, 교육감이 ‘특별한 사유’를 들어 이를 거부할 수 있다. 교육부는 거부하는 교육청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이마저 불응하면 행정소송이나 특별감사 등을 할 방침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지난 6일 신년계획 사전설명에서 “교육청이 연구학교 지정을 거부할 때에는 시정 명령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교육청이 올 3월 신학기 전까지 ‘버티기’로 나선다면 연구학교 지정은 어려울 수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08년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연구학교 지정운영 권한이 이미 교육감에게 이양됐다”면서 “연구학교 지정이 적합한지 여부를 교육청이 판단할 것”이라며 거부 계획을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행정] 식었던 옹기 가마, 시민이 지핀다

    [현장 행정] 식었던 옹기 가마, 시민이 지핀다

    한때 서울 중랑구의 골칫거리였던 화약고 터가 어린이 등 지역민을 위한 쉼터로 변신한다. 서울의 대표적 옹기 마을이었던 역사성을 살려 전통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한 것이다. 9일 중랑구에 따르면 봉화산 북동쪽에 조성 중인 ‘옹기테마공원’이 이달 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개장한다. 9000㎡(약 2700평) 규모로 만드는 이 공원에는 옛 모습을 되살린 대형 옹기 가마(길이 15m·폭 3m)와 옹기 만들기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공원 자리에는 원래 화약고가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1971년 민간업자가 만든 화약고에는 폭약과 도화선, 불꽃놀이용 화약 등 약 10톤이 보관됐다. 머리에 화약고를 얹고 사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나 구청장은 “행정소송 등을 거쳐 2년여 전 어렵게 화약고를 이전시키고, 서울시 예산 17억원을 확보해 주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산 밑 신내동은 해방 전까지 장안의 내로라하는 옹기 장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다. 이들은 옹기그릇과 항아리 등을 만들었는데 서울에 공급되던 옹기의 70%가량이 신내동 일대에서 만들어져 유통됐다. 4대째 가업을 이어온 옹기장 배요섭(91·서울시 무형문화재 30호)씨는 “1930년대까지 이곳에 옹기 굽는 대형 가마소 8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의 경계지역이라 교통이 편리한 데다 봉화산 인근의 흙이 옹기그릇을 빚기 좋은 점토였기 때문이다. 나 구청장은 “과거 왕실에서도 쓰던 푸레도기(유약 대신 소금을 가마에 넣고 구워 색깔이 푸르스름한 옹기)를 제작하는 등 중랑의 옹기는 좋은 질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옹기공원에는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학습장이 마련됐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직접 물레를 돌려 옹기그릇을 빚으면 이곳 직원들이 약 7일간 건조시킨 뒤 전기가마로 구워 만든 이에게 전달한다. 전문 해설사로부터 우리 옹기의 역사와 특징 등도 들을 수 있다. 또 옹기체험장 외에 목공예와 한지공예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6번 운영할 예정인데 주민들이 나무로 목걸이, 솟대, 문패, 필통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한지 공예장에서는 한지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나 구청장은 “중랑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휴 관광벨트’(중랑캠핑숲, 장미터널, 망우 사색의 길, 용마폭포공원 등을 연결하는 사업)의 코스 중 하나로 옹기테마공원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여름철에는 옹기공원 앞에 물놀이터를 만들어 가족끼리 놀러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명절 택배 폭증에 디스크 걸린 집배원 ‘업무상 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부장 이규훈)은 경남 지역 한 우체국 집배원 박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2015년 9월 택배를 배달하기 위해 어깨에 짐을 올리다 심한 통증을 느꼈다. 박씨는 우편물이 폭증한 추석 기간에는 진료를 받지 못하고 4일이 지난 뒤에야 병원에 갔다가 허리 염좌와 긴장, 허리디스크, 오른쪽 어깨 관절 부분 낭종(물혹) 진단을 받았다. 이에 박씨는 공무상 요양 승인을 신청했지만 허리디스크와 어깨 관절 부분 물혹은 업무와 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였다. 이 판사는 “배달 우편물이 급격하게 늘어 박씨의 업무량과 업무 시간도 동반 상승했는데, 이는 허리 부위에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정위, 특허권 갑질 美퀄컴 1兆 과징금

    퀄컴 “취소 처분 행정소송 제기” 美 보호무역주의 자극 우려도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특허를 앞세워 부품 및 완제품 제조사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 온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퀄컴에 1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액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부품(칩셋)과 특허권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퀄컴 3개사(인코포레이티드,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TE LTD)에 과징금 1조 300억원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국내 최대 과징금 액수는 2010년 4월 판매가격을 담합한 6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회사에 부과된 6689억원이었다. 특허권 사업자이자 칩셋 제조사인 퀄컴은 자사가 보유한 이동통신 표준 필수특허의 이용을 원하는 삼성·인텔 등 칩셋 제조사의 특허 계약 요구를 거부하거나 판매처 제한 등 조건을 붙여 특허권 사용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방식으로 칩셋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한 퀄컴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에도 칩셋 공급 중단 위협을 가하며 자사에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 퀄컴은 또 특허권 제공 대가로 휴대전화 제조사가 보유한 이동통신 관련 필수특허를 무차별적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퀄컴의 위법행위로 칩셋 시장, 특허 라이선스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됐고 다른 사업자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술 경쟁에도 지장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퀄컴은 “공정위의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의결서를 받는 대로 시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서울고등법원에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본사를 미국에 둔 퀄컴에 사상 최고 수준의 제재 결정을 내리면서 자칫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행정소송…“파면 처분 취소해달라”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행정소송…“파면 처분 취소해달라”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21일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나 전 기획관이 이날 교육부를 상대로 하는 파면처분 취소 청구 소송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7월19일 나 전 기획관에 대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을 내린다”며 파면을 의결했다. 이에 나 전 기획관은 8월24일 중앙징계위 결정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년간 매일 목 숙인채 일하다 디스크…法 “업무상 재해 인정”

    26년간 매일 목 숙인채 일하다 디스크…法 “업무상 재해 인정”

    법원이 26년 동안 매일 3∼4시간씩 목을 숙인 채 일한 끝에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근로자에게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이규훈 판사는 항만 내 육상 하역 회사에서 트랙터 운전원으로 근무했던 A씨가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 5월 입사한 A씨는 2009년까지 비계원으로 근무하며 중량화물(무거운 화물)을 운송할 때 강목을 고이는 작업을 했다. 이는 하루 3∼4시간 정도 목을 10∼15도가량 숙이거나 젖힌 채 좌우로 움직이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후 A씨는 2009년 6월부터 5년 동안 트랙터 운전원으로 근무하며 중량화물을 운송하는 멀티·지주식 운송 작업을 맡았다. 무게 5∼7㎏짜리 유선 조정기를 어깨에 멘 채로 화물을 운송 장비에 올리는 것을 보강하는 장비 세팅 작업 등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하루 3시간가량 목을 10도 정도 숙이거나 젖히고 좌우로 돌리는 자세를 취했고, 장비 아래서 작업을 하다가 장비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A씨는 2012년 7월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경추간판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통증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는데,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2012년에 비해 증상이 급격히 나빠졌다. A씨는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당하고 재심사 청구까지 기각되자 지난해 9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가 26년이나 되는 장기간 수행한 업무 중에는 목에 부담을 주는 작업이 포함돼 있었고, 트랙터 운전원으로 근무하면서 무거운 유선 조정기까지 맨 채 작업하게 돼 목에 한층 더 부담을 주었을 것”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배검사 폭언해 자살케 한 부장검사 “해임 부당” 소송

    후배검사 폭언해 자살케 한 부장검사 “해임 부당” 소송

    후배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해 자살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해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냈다. 1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고 김홍영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비위를 인정해 지난 8월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홍영 검사는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홍영 검사의 유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쌍욕은 물론 결재서류를 찢어서 던진다든지, 밤늦게 술자리에 불러내서 모욕감을 주는 등의 괴롭힘이 4개월 동안 계속됐다. 검찰의 감찰조사 결과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후배검사와 직원 등에게 2년간 저지른 폭언·폭행은 확인된 것만 17건이었다. 검사가 해임되면 3년에서 최대 5년(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까지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삭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첫 번째 형사고발 사건에서 최근 법원이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에게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단호한 사법처리를 위해 검찰로 끌고 간 ‘1호 사건’이 이렇게 되니 방송통신위원회는 머쓱해진 표정입니다. 특히 방통위 수장이 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최성준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방통위에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통위 규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 전 SK텔레콤 상무, 이모 KT 상무, 박모 전 LG유플러스 상무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통법 시행 한 달 만인 2014년 11월 이동통신 3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아이폰6’ 판매 장려금(리베이트)을 확대한 것을 방통위가 적발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방통위는 과징금 처분뿐 아니라 관련 임원의 형사고발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구체적 사실이 적시돼 있지 않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대리점에 지급한 장려금과 판매점들이 이용자에게 지급한 지원금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과도한 리베이트를 불법 지원금으로 본 방통위와 전혀 다른 해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통위 내부에서는 “단통법에 따라 제재한 것들에 대해 전부 행정소송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힌 검찰에 최대한 협조해 ‘유죄’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원장님이 검찰에 제대로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라며 “과도한 리베이트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으로 지원되는지를 명확히 밝혀 2심에서는 반드시 유죄가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통법 일몰 시한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데다 단통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방통위와 검찰이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朴대통령,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에 최혜리씨 내정

    朴대통령,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에 최혜리씨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혜리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한 최 내정자는 서울지방법원·가정법원 판사, 법무법인 바른과 정부법무공단 변호사를 각각 역임하고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정연국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합리적 성품과 업무 능력을 갖춘 신망 있는 여성법조인으로 각종 민사·가사소송 및 행정소송 경험이 풍부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소송을 수행하는 등 인권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유라 고3때 17일 출석 ‘학사 농단’… “청담고 졸업 취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유라 고3때 17일 출석 ‘학사 농단’… “청담고 졸업 취소”

    공문 내고 141일 출석으로 인정… 같은 학교 승마선수의 4배 ‘특혜’ “국내대회 나간다”며 해외 출국도 졸업 취소땐 이대 입학 자동무효, 사실상 ‘중졸’로… 내일 이대 특감 “행정소송해도 이길 가능성 희박”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의 학교 출결관리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서울시교육청이 정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부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이 취소되면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도 무효가 된다. 시교육청은 16일 정씨가 졸업한 청담고와 선화예중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보고를 내놨다. 감사 내용에 따르면 정씨가 3학년이던 2014년 청담고의 수업일수는 193일인데, 승마협회 공문을 근거로 한 ‘출석인정결석’ 일수가 141일에 이르렀다. 출석인정결석은 결석을 출석으로 승인하는 것이다. 이 학교의 다른 승마선수는 출석인정결석이 32일이다. 이번 감사에서 법무부 출입국 기록을 통해 정씨가 국내대회 참가 공문을 낸 기간에 해외에 있던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출석인정결석 141일을 빼고, 승인 없이 대회에 참가한 10일과 질병으로 결석한 3일 등을 모두 따지면 정씨의 3학년 실제 출석은 17일뿐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당해 학년 수업일수의 3분의2를 넘어야 졸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최씨가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금품을 건넨 사실도 확인했다. 최씨는 당시 체육부장(현재 다른 학교 근무)을 맡은 교사에게 현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이것을 대가로 정씨에게 편의를 주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최씨는 2013년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내세운 여성 체육교사에게 학생들 앞에서 “너 잘라버리는 거 일도 아니다”, “지금 당장 교육부 장관에게 가서 물어보겠다”는 등 폭언을 하고, 다른 교사에게 “애 아빠(정윤회)가 이 교사를 가만히 안 둘 것”이라고도 했다. 시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통해 밝히기 어려운 외압과 로비를 규명하기 위해 최씨와 전 교장, 금품수수 교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의회의 행정감사가 끝나는 22일 이후 출석일수와 금품수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정씨의 졸업 취소를 해당 학교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고가 시교육청 결정을 수락하면 그 즉시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된다. 이렇게 되면 정씨가 재학 중인 이화여대의 입학도 자동으로 취소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입학은 고교 졸업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요건이 변동되면 당연히 입학 자격을 상실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씨가 고교 졸업과 이화여대 입학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행정소송밖에 없다. 고교 졸업 자격을 검정고시로 회복하더라도, 입학 당시가 아닌 사후에 학력을 취득한 것이라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씨가 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여 승소한 뒤 고교졸업 자격을 회복하면 이를 근거로 이화여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을 되돌리는 방법만이 유일하다. 하지만 교육청과 교육부 모두 정씨가 행정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불법체류자에 “비자 연장해줄게” 사기…1억원 가로챈 50대 구속

    불법체류자에 “비자 연장해줄게” 사기…1억원 가로챈 50대 구속

    불법체류자들에게 비자를 연장해준다고 사기를 쳐 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와 같은 사기·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임모(53)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임씨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비자발급 대행 사무실을 운영했다. 특히 임씨는 불법체류자들로부터 비자 연장과 영주권 취득 소송 비용 등 명목으로 건당 수수료 300만∼60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2014년 10월 중국인 A(47)씨에게 “한국 영주권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3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총 16명의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852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비자 연장을 위해 행정소송을 해야 하니 변호사를 선임해주겠다며 총 22명으로부터 415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실제 변호사에게는 받은 돈의 30%가량만 건네줬다. 하지만 임씨는 전문적인 비자 연장 업무를 할 수 있는 행정사·법무사·변호사 자격증이 없었고, 피해자들의 비자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연장이나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상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를 찾은 대다수의 피해자는 체류 기간 만료나 범법행위(음주 운전·도박·폭행 등)로 출국명령을 받고 다급하게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 임씨는 비자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이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항의하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을 악용해 112에 신고한다고 위협해 내쫓거나 업무방해로 신고까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남구, 제2시민청 주민투표로 결정 제안

    區 “건축법 위반·안전 담보 못해” 市 “안전등급 상향·한시적 사용” 서울 강남구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내 가설건축물에 제2시민청을 건립하려는 서울시 계획을 주민투표와 행정소송 등 모든 조치를 동원, 저지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10일 강남구가 내린 ‘제2시민청 리모델링 공사중지 명령’과 관련해 “시민청 공사의 적법성을 인정한다”며 공사중지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남구는 24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이를 주민투표에 부치고 세텍 일대 연계 복합개발 방안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즉시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구 관계자는 “가설건설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시민청도 애초 가설건축물 목적인 중소기업 육성과 전혀 무관하다”며 “가설전람회장 용도에 맞지 않아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리모델링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시 행정심판위원회가 부당하게 존치 기간을 연장했다”고 주장했다. 용역 보고서에는 세텍 건축물에 대해 ‘시설 노후화 및 가설건축물 위험성으로 전시기능 유지 한계’라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또 구는 서울 강남의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인 세텍 부지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영동대로 끝자락인 세텍 부지에 호텔과 컨벤션홀, 뮤지컬극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야 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노후화한 가설건축물에 시민 혈세를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도시계획으로 세텍이 삼성역의 배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하루빨리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영동대로 세계화를 위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함께 세텍 부지 현대화가 이뤄져야 하고 시민청 건립은 안 된다”며 “강남 이기주의 발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슈&이슈] 주민 “투기사업 변질” 郡 “관광 발전 공익”… 유럽풍 마을 좌초되나

    [이슈&이슈] 주민 “투기사업 변질” 郡 “관광 발전 공익”… 유럽풍 마을 좌초되나

    전남 담양군에는 마치 작은 유럽을 보는 듯한 ‘메타프로방스 마을’이 있다. 2012년 착공해 임시개장했는데도 지난해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드라마 ‘가면’의 촬영지로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고, 가족단위와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건축물, 알록달록한 벽과 창틀 등 건물마다 유럽풍 건축 디자인과 색감, 그에 더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메타세쿼이아 풍광과 연결돼 있고, 농촌의 정서를 체험하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이다. 하지만 담양군과 땅 소유자인 주민 2명과 법정소송이 붙으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2월부터 오는 12월 완공 예정으로 담양읍 학동리 592 일원 31만 3000㎡ 부지에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 마당을 신축한다. 1단계로 12만 7000㎡ 부지에 전통 놀이마당을 만들고, 2단계로 13만 4000㎡에 메타프로방스, 3단계 5만㎡에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1·3단계 사업은 지난 6월 완공됐지만 주민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2단계 메타프로방스 마을은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메타프로방스 마을은 총사업비 970억원 중 670억원이 투자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주변으로 상가 59동, 펜션 34동, 음식점 9동, 관광 및 가족호텔 2동, 경관 녹지 등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 70% 이상으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이곳은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부지 소유자 22명 중 20명은 매도했지만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강모(58)씨와 박모(78)씨 등 원주민 2명이 담양군과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강씨 등은 2013년 담양군을 상대로 한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패소하고, 2014년 8월 1심 행정소송에서도 사업시행계획 인가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광주고법 제1행정부는 강씨 등 주민 2명이 담양군을 상대로 낸 메타프로방스 사업시행계획 인가처분 무효 소송에서 ‘강제 수용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사업 무산 위기에 처했다. 현재 군과 땅 소유자 간의 주요 쟁점 사항은 사업시행자 처분 시점과 유원지에 대한 기능 적정성 여부 등이다. 2심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토지를 소유한 시기가 요건에 충족되느냐였다. 사업자 지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관보에 고시하도록 돼 있다. 지자체로부터 사업권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자가 부지 3분의2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 재판부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한 소유요건 판단 기준시기인 ‘처분 시’를 2012년 10월 18일로 봐 전체 토지면적의 3분의2 이상을 수용치 못했기 때문에 사업시행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담양군은 ‘처분고시일’인 2012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해 소유요건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10월 18일 사업시행자는 59%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11월 1일에는 72%를 확보해 지정요건을 충족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사업시행 소유요건 판단시점을 언제로 볼 것이냐에 따라 이 사건 지정처분의 효력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또 사업권자가 사업권을 분할하고 상가나 펜션 등 공사를 추진해 완공된 것들부터 매각하는 실시계획을 인가한 것에 대해 2심 법원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광주지법 민사21부는 지난 7월 토지소유자 강씨 등이 시행사와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건축공사를 중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하루 1000만원씩을 강씨에게 주도록 결정했다. 군은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이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군은 사업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처분이 시각에 따라 법리 해석이 다를 수 있다 해도 70%나 진척된 성공적인 대형 사업을 중단시킬 만한 중대하고도 명백한 법적 하자가 있는 행정처분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공익적 목적으로 추진한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사업 전체를 무효시켜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입장이다. 군은 소송을 제기한 주민 두 사람의 무리한 요구로 사업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의 절차에 따라 토지를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성공적인 대형사업을 무산시킨다면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큰 손해를 미친다”며 “군 발전을 위해 토지매수에 적극 협조해 준 선량한 현지 농민과 주민들의 허탈감과 배신감을 누가 보상해주고, 앞으로 민자유치를 하고자 할 때 어느 기업이 선뜻 투자를 하겠나”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악영향과 주민 간 분열을 우려한 군민과 담양군의회, 사회단체, 메타상가업체 등 6000여명은 메타프로방스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담양군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마당 유원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염원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70여명의 상인들이 분양을 받아 영업하고 있다.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사업이 무효 판결을 받으면 불법 건축물에서 불법 영업하는 게 되기 때문에 군 행정을 믿고 투자한 입주 상인들도 모두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된다. 군은 “주민 중 한 사람은 계획 발표 이후 3배 이상의 가격으로 땅을 구입했고, 다른 한 사람은 중도금까지 받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면서 “사업이 무효화되면 수천억원의 손실과 민간기업 도산, 지역 경제 타격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난다”고 우려한다. 이에 반해 강씨 등은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은 공익성이 아닌 부동산 투기사업으로 변질된 사업이다”며 “대법원의 판결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막연히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습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치행정이 붕괴되지 않았다면 대법원도 우리 손을 들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설문조사에서 ‘담양 관광지 중 관람내용이 가장 좋았던 콘텐츠’ 항목에 ‘죽녹원’을 꼽은 사람이 26.9%로 가장 많았고 ‘메타프로방스’가 개관 초기임에도 20.9%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 2위를 차지했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법원 “세월호 당일 靑비서실 보고내용 비공개는 적법”

    법원 “세월호 당일 靑비서실 보고내용 비공개는 적법”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다시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20일 한겨레신문이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이 세월호 사고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에게 올린 서면보고서의 문서 등록번호와 등록시점 등 일부 정보만 공개 대상으로 인정됐다. 한겨레신문은 2014년 10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와 세월호 사건 관련 보고 및 조치 사항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이 “국가안보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어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며 정보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한겨레신문은 같은 해 12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한겨레신문이 공개하라고 요청한 청와대 보고서들은 공개되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정보수집 방식, 자료 출처가 노출돼 국가의 이익이나 국가안전보장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령 보좌기관이 작성한 보고서 자체만 놓고 보면 공개했을 때 업무수행에 지장이 되지 않더라도, 장차 보고서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보고서 내용을 제한적으로 기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경호실을 상대로 비슷한 취지의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올해 3월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도 목록 등 일부 정보만 공개 대상으로 판단하고 보고서 내용은 비공개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카새끼 짬뽕’ 전 부장판사, 항소심도 변호사 등록소송 반려

    ‘가카새끼 짬뽕’ 전 부장판사, 항소심도 변호사 등록소송 반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패러디물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던 전 부장판사가 변호사 등록을 위한 2심 소송도 반려 당했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 박형남)는 19일 판사 재직 당시 징계를 받고 퇴직한 이정렬(47·사법연수원 23기)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대한변호사협회를 상대로 낸 ‘회원지위확인’ 소송에서 이 전 판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청구를 각하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 전 판사는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 전 대통령 관련 패러디물을 올려 법원장에게 서면 경고를 받았다. 이듬해엔 영화 ‘부러진 화살’ 관련 사건 판결의 재판부 논의 내용을 공개해 6개월 정직을 당했다. 그는 퇴직 후 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변협은 법원 징계처분 전력을 이유로 등록을 거부했다. 이 전 판사는 법무부 이의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5월 변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변협이 아닌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기각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심판을 제기하라”며 청구를 각하했다. 그는 현재 소형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