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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행정] 서초구 창의행정 아이디어

    [현장행정] 서초구 창의행정 아이디어

    서초구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이후 새로 도입한 정책 가운데 ‘전국 최초’란 타이틀이 붙은 것만 20여가지다. 8일 서초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가지씩 큼지막한 행정실험이 거행된 셈이다. 민원부터 복지, 직원교육에 이르기까지 구 행정 전반에 대한 수술을 단행했고 대부분 새살이 돋아나는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ISO 인증 받은 행정서비스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은 43개국 102개 한인회 홈페이지를 연계한 ‘월드서초 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해외동포 회원 446명이 가입한 이곳은 현지 우수 행정 사례가 국내로 들어오는 통로다. 직접 외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세계 행정을 구정에 벤치마킹할 수 있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해 ISO9001 인증까지 획득한 ‘OK민원센터’를 꼽을 수 있다. 민원인이 담당창구를 찾아 구청 이곳저곳을 다녀야 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민원인을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대외적인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현재 대법원과 지자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115곳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복지분야에선 ‘서초 한 가족 맺기 1대1 맞춤형 결연사업’을 들 수 있다. 환자에겐 병원 진료를, 외로운 노인에겐 안부전화를 해주는 등 복지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후원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저소득층 2521명과 개인 후원자를 연결했다. 지난해 10월에 개설한 ‘CCTV(폐쇄회로) 종합상황센터’도 혁신사례로 꼽힌다. 부서별로 나눠 운영되던 318대의 CCTV 카메라를 한 곳에서 통제해 재난·재해부터 불법 주정차, 각종 범법행위 현장까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한 첨단 도시관리 시스템이다. ●52개 분야에서 인센티브 11억여원 챙겨 부단한 변신은 피 눈물 나는 노력의 산물이다. 서초구는 지난 3월까지 약 19개월 동안 창의혁신 아이디어를 모두 1975건 접수해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380건을 구정에 반영했다. 월평균 104건을 접수해 20건을 채택했으니 매일 1건 정도씩의 아이디어가 시행된 셈이다. 덕분에 부문별 최고 200만원까지 주어지는 포상제도에 따라 현재까지 총 83명이 상금을 받았다. 시상금으로 1105만원이 지급됐는데 직원 1인당 약 13만원 3000원이 지급된 셈이다. 또한 부서별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14개 부서에 785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아이디어 덕에 고속승진하는 공무원도 나왔다. 지난해 말 서초구는 이성철(현 서초2동장) 기획팀장을 5급 사무관으로 특별 승진시켰다. 그는 21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고,76건의 지식을 공유하게 하는 등 창의혁신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는 자치구 내에선 극히 이례적으로 만 8년 만에 사무관을 달았다. 서울시 평균(11년)보다 3년이나 빠른 승진이다. 상복도 이어져 52개 분야에서 수상을 해 총 11억여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박성중 구청장은 “명실상부한 ‘창의혁신 공화구’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민원처리 만족도조사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전화설문조사시스템’으로 공무원 청렴도와 친절도를 실시간으로 추적·조사한다. 민원을 처리한 주민을 대상으로 민원처리가 완료된 30분 후 문자메시지로 설문조사 실시 예정임을 알리고 2시간 후 휴대전화나 일반전화로 설문조사를 한다. 담당공무원의 행정서비스 만족도와 더불어 금품이나 향응요구 등 청렴성을 평가한다. 우선 청렴지수 평가대상 민원부터 실시한 후 전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감사담당관 731-1051.
  • 광주도 출퇴근 시간 ‘파괴’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자 머슴’ 발언 이후 각 지자체도 ‘출퇴근 시간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도 한 시간 빨리 출근해 민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에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또 토요일 일하기, 혁신 아이디어 회의, 회의 방식 변화 등 관행 파괴 바람도 일고 있다. 광주 동구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전 9시에 열던 구청 간부회의를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겼다.5급 이상 간부 20여명은 매일 오전 7시30분까지 출근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 달에 두 차례 여는 확대간부회의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로 옮겼다.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은 최근부터 새벽 4∼5시쯤 일어나 구청사에 출근하기 전에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직원들의 업무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 북구도 주간 실적보고회를 현안 해결을 위한 난상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탁상에서 의례적으로 시행했던 방식과는 크게 달라졌다. 북구는 또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없어지다시피 한 토요일 행사를 다음 달부터 필요할 경우 시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광주 남구보건소는 아예 27일부터 오후 6시 퇴근을 7시 퇴근으로 한 시간 연장했다.‘1+(one plus) 초우량 보건 진료·행정서비스’로 이름지어진 퇴근시간 연장은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 13일부터 공직자 1시간 일찍 출근하기를 전개하고 있고, 여수시는 간부회의를 꼭두새벽인 오전 7시로 변경했다.광주와 전남경찰청도 최근 오전 9시에 열던 간부회의를 40분 앞당겼다. 직원들은 아침마다 주요 도로에서 법질서 예방 캠페인을 펴고 있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대민 행정의 일선을 맡고 있는 우리가 조금 일찍 움직이면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며 “이런 분위기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실제 주민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6대 서민 생활비 절감 방안 추진

    한나라당은 전기세 등 공공요금과 생활필수품 등의 가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현행 8∼35%인 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외 인턴 3만명, 해외취업 5만명 달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양성본부’ 설치와 청년 창업 장기자금 지원제 도입,60세 이상 고용보장 지원 등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의장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류비, 통신비, 고속도로 통행료, 사교육비, 보육비, 약값 등 6대 서민 생활비 절감을 주요 내용으로 한 4·9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장은 “향후 5년 이내 1인당 GDP 3만달러에 중산층이 두꺼운 나라, 법과 질서가 유지되는 나라, 취약계층도 미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총선 공약은 12개 비전과 44개 목표,250개 세부 실천과제로 나뉘어 있다.12개 비전은 ▲중산층 경제벨트 ▲서민경제 활성화 ▲농어촌·농식품 ▲중소기업 ▲미래성장산업 ▲교육 ▲외교·통일·국방·통상 ▲지역발전 ▲가족·여성행복 ▲환경·노동·복지 ▲문화·예술 ▲정치·행정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영어 공교육은 이번 총선 공약에서 제외됐다. 한나라당은 우선 기업의 투자 의욕 고취를 위해 규제 존속기간을 설정하는 ‘규제일몰제’ 도입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의 단계적 완화, 법인세율 인하 등 기업친화적 공약을 제시했다.전광삼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서대문 “3·5월은 더 친절하게”

    #1. 3월의 칭찬지수는 9, 불만지수는 12입니다. 기온 상승과 함께 자율신경과 호르몬대사가 흐트러져 컨디션 부진이 강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고객이 억지스럽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짜증을 내는 것은 금물. 목소리 톤을 조금 낮게 정중히, 또박또박 말하도록 합시다. #2. 5월의 칭찬지수는 9, 불만지수는 14입니다. 한해 중 불만지수가 가장 높은 달입니다. 전화를 받을 때는 담당자가 제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목소리·말투 등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서대문구는 고객의 주요 불만사항과 대처방안을 직원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예보제’를 추진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서비스 예보제는 구청에 접수된 친절과 불친절 사례를 월별로 분석하고 불친절 사례, 직원의 대처법 등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전하는, 이른바 행정서비스 분야의 일기예보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4년간 구 홈페이지에 오른 ‘고객의 의견’ 641건을 심층 분석했다. 그 결과 불친절 건수는 전체의 32%인 191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불친절이 가장 많았던 달은 5월(26건)이었고,3월이 23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5월은 전화응대로 인한 불친절,3월은 직원의 말투에서 받는 불만이 주요 원인이 됐다. 계절, 날씨 요인이 직원의 응대 태도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나른함과 컨디션 부진을 많이 느끼며 이것이 민원인을 대할 때 표출된다는 해석이다. 전반적으로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는 6월과 9∼10월에 직원의 태도가 친절하다고 여기는 의견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이다. 주인옥 총무과장은 “민원인들의 불만 사항은 월별로 일정한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를 모든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친절행동지침을 주지시켜 어떤 민원인도 불만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서비스예보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일수록 민원인을 더욱 친절하게 대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가구 절반 “빚 있어요”

    [Zoom in 서울] 서울 가구 절반 “빚 있어요”

    서울시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주택이나 교육문제로 빚을 지고 있으며, 열명 중 여덟명은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약 4만 8000명) 및 거주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서울 서베이 사회상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강북으로 이사 하고 싶어” 42.2%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부채 현황에서 ‘현재 부채를 갖고 있다.’는 비율이 47.9%였다. 주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64.1%), 교육(11.2%), 기타 생활비(8.7%), 재테크(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 폭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대출을 끼고 집을 장만한 결과로 분석됐다. 또 두번째 원인이 교육인 것은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라는 지적이다. 5년 이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39%로 전년보다 6% 감소했다. 또 이사가기를 원하는 지역은 강북(42.2%), 강남(25.6%), 수도권(18.6%)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의 비율이 2005년 37.2%,2006년 39.1%에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뉴타운 사업,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 강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76.6%가 나는 중산층 ‘정치·경제·사회적 계층의식’에 대해 ‘중산층’이라고 답한 시민이 76.6%로 나타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하위층’이라는 시민은 19.7%,‘상위층’이라는 시민은 3.7%로 조사됐다. 또 소비패턴도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3%가 집보다 자동차가 먼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비싸더라도 유명상표를 선호하는 비율도 20.5%로 나타났다.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1.1%나 되었다. 연령대로 살펴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차소유, 유명상표, 성형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행복지수는 지난해보다 0.13점↑ 시민의 66.6%가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55점으로, 전년보다 0.13점 높아졌다. 하지만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5.63점에서 5.66점으로 소폭 높아졌다. 여성의 가사 책임 비율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7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서울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주거환경(6.79점), 문화환경(6.77점), 도시안전(6.61점)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높은 반면 의사소통(5.39점), 도시기반시설·외국어 표기(5.09점), 행정서비스·외국어 사용수준(5.05점) 등은 낮게 나타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서비스향상 아이디어 공모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행정서비스 향상·예산절감·제도개선 방안, 기타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구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중랑구민, 지역 직장인이나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 구민참여 ‘창의광장’에 작성하거나, 창의광장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우편, 팩스(490-3640)로 5월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7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기획홍보과 490-3320.
  •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현장행정] 자치구 ‘생활 편의 살피기’ 경쟁

    ‘주부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라.’ 주부의 입장에서 보지 않으면 찾아내기 힘든 ‘사소한 생활민원’ 해결에 자치단체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13일 서초구·서대문구·영등포구 등 자치단체에 따르면 섬세하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인, 작지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로 여는 음식쓰레기 통에 방향제까지 서초구는 손으로 직접 여닫아야 했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발로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올들어 페달을 달았다. 음식물을 모아 버리는 수거함이 지저분해 주민들이 만지기조차 꺼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뚜껑을 여닫기 싫어 수거함 주변에는 비닐에 담긴 채 버려진 음식물쓰레기가 즐비한 실정이었다. 사정을 알고보면 주부들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덮개 손잡이에선 식중독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 등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특히 대장균군의 수치는 공중화장실 변기의자의 9배, 일반세균은 지하철 손잡이 세균수보다 770배나 많았다. 한 달여간 페달형으로 바꾼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은 모두 200여개. 앞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쓰레기통은 모두 페달식 용기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재동에 사는 주부 변재숙(53)씨는 “여름에 음식찌꺼기가 묻은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음식쓰레기를 버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라면서 “자치단체가 남편도 모르는 생활 속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쓰레기수거용기 정기 세척 서비스도 서대문구는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에 비치된 대형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해주고 있다. 아예 용기에 탈취제를 추가로 부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1년 전부터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악취를 모두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이정우 팀장은 “4808곳에 놓인 1만 6185개의 수거용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한 덕에 악취발생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탈취제를 부착하고 여름철 세척 횟수를 늘려나간다면 자연스레 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부대상 교통사고 대처 교육도 영등포구는 오는 4월부터 여성운전자에게 교통사고 대처법 등을 가르치는 주부교실을 준비 중이다.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인 상황에서 적어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2차례(4월,9월)로 나눠 진행되는 강의에선 ▲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쉬운 도로교통법 ▲보험상식 등을 일러준다. 강의에선 또 주부들이 취약한 자동차 구조나 정비 등도 일주일간 속성으로 강의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난 후 여자라서 당한다는 기분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차 구조에 무지해 수리를 하고도 바가지요금을 의심하기 마련인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李 “공단건설 3∼4년 걸리면 임기중 하나도 완성못해”

    “공단 하나 만드는 데 3∼4년 걸리면 임기 중에 공단 하나를 완성 못하는 것 아니냐. 말레이시아는 원스톱으로 공장 허가가 나오는데,2∼3개월이면 착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선 2~3개월이면 착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인수위로부터 새 정부의 국정과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규제 개혁 등 경제 관련 현안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당선인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니 적극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잘 마련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는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과 관련,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골프장 하나 만드는 데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도장이 770개라고 한다.”면서 “선진국은 업무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고 주무부처가 다른 관련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해준다.”고 했다. ●“수요자 입장서 정책 개발해야” 신성장동력과 관련, 이 당선인은 “수요자 입장에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개발에 노력해 달라.”면서 관광·보건·환경·에너지 등의 정책 프로그램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보건은 국민의 안전 차원을 넘어 신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헬스케어(보건)는 바이오, 관광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신산업”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기후 변화로 환경산업이 주요산업이 됐다. 미국은 관련 산업으로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교토의정서 체결에 대비해 기후변화 관련 환경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재래시장을 방문했더니 설날 대목인데도 아주 썰렁했다. 좌판 펴놓은 할머니는 울더라.”라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인수위가 다시 점검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또 “밖에서 볼 때 최소한 정부가 이때 이런 일을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짐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정에 관한 달력이 최소한 분기별로는 나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다산콜센터 전화상담 100만건 돌파

    “까치와 까마귀 중에 어느 새가 더 큰지 궁금해요.” 서울시의 민원상담전화 120다산콜센터가 31일 오후 2시55분 100만번째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문의받은 내용은 서울시정과 무관한 엉뚱한 질문이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남궁모(32)씨는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궁금증을 참지 못해 120번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엉뚱한 질문인 데도 잠시후 상담원이 먼저 응답전화를 걸어와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미있는 전화를 받은 강혜영(오른쪽 네번째) 상담원은 민원을 처리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서울시는 10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 남궁씨를 초청해 기념패와 기념품을 주기로 했다. 다산콜센터는 지난해 9월12일 정식으로 개통한 뒤 4개월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처음에는 인식이 부족해 하루에 1000여건도 걸려 오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어 서비스,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한 결과 최근에는 하루 7000여명의 시민들이 다산콜센터를 찾아 궁금증을 해결한다. 문의가 몰리는 분야는 교통(전체의 25.4%)이다. 택시요금 문제부터 버스노선 등에 대한 질문이 많다. 교통과 함께 ▲수도(25.0%)▲서울시 주요 사업(4.2%) ▲전시·공연 일정(3.4%) ▲문화·체육 행사(1.2%) 등으로 이어졌다. 이용 시민은 여성(42%)보다는 남성(58%)이 많았다. 연령층은 40대(27%)와 30대(26%)에 집중되고 있다. 다산콜센터는 덕분에 얼마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혁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국서비스진흥협회의 품질인증도 받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담장은 “품격높은 서비스로 서울을 ‘행정서비스 톱10’의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동, 통장 역할·책임 키운다

    성동, 통장 역할·책임 키운다

    ‘통장도 진화한다.’ 성동구가 지역내 통장들에게 ‘동네 잔소리꾼’의 중책을 맡겼다. 지자체 중 처음으로 ‘통장 행동강령’도 채택했다. 최일선 행정보조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통장 행동강령 선포식이 열린 30일 성동구청 대강당. 대표자의 선창으로 518명의 통장들이 우렁차게 결의문을 읽어내려 갔다. “하나,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풍 양속이 생활화되도록 주민계도에 앞장선다. 하나, 동네의 잔소리꾼으로서 불법주정차와 무단투기 등을 계도하여 기초질서 지키기에 앞장선다.…” 이호조 구청장은 “시골 이장은 실질적 지역책임자로서 자부심이 대단하고 주변의 신망을 받는 직책”이라면서 “서울의 통장은 그렇지 못했던 게 안타까워 행동강령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성동구 조례에 규정된 통장의 임무는 ▲행정시책 홍보와 주민 불편사항 보고 ▲적십자모금 홍보 ▲민방위 훈련통지서 교부 ▲주민 거주상황 파악 등 8가지. 구는 이번에 ▲기초질서 지키기 계도 ▲소년가장·독거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 지원 ▲자원봉사 생활화 등 5가지의 추가임무를 행동강령을 통해 부여했다. 동 통폐합과 민원 서비스 간소화 등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통장의 역할변화가 절실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통장 행동강령을 매달 열리는 통장회의마다 낭독하게 하는 한편, 실적이 우수한 통장에게는 해외견학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원, 창의 아이디어에 포상 보따리

    ‘창의 아이디어로 무장하라.’ 노원구가 창의적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정 발전에 성과를 낸 팀을 선정해 ‘노원 IDIUS상’을 시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민선4기 구정 주요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하거나 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경우, 구민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팀이다. 최우수 1개팀(5명)에 개인별 맞춤형 복지 포인트 1000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우수 2개팀과 장려 3개팀에게는 각각 500 포인트와 300 포인트를 지급한다.1포인트는 현금 1000원에 해당되며, 개인 능력계발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지난 1년간 팀별 업무 실적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평가하는 공개 심사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선정한다. 창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 3월 자치구 처음으로 창의혁신추진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제출된 아이디어가 무려 1881건으로 직원 1명당 평균 1.41건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이디어 평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16명에게 개인 포상을,30명에게는 실적에 따라 해외여행 비용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최은수 인사팀장은 “직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창의적이고 발전 지향적으로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원아이디어스상을 제정했다.”면서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로 개인 발전은 물론 행정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승진 가점부여 등 인사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원 아이디어스(IDIUS)는 ▲아이디어 마케팅▲디자인&브랜드 마케팅▲투자 마케팅▲유비쿼터스 마케팅▲서비스 마케팅의 영문 첫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다. 모든 행정업무에 창조적 아이디어와 디자인 개념을 접목하겠다는 이노근 구청장의 구정철학이 담겨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여성부·교육부 통폐합 “정책 후퇴”

    시민·사회 단체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안의 큰 틀에는 어느 정도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통일부·여성가족부·과학기술부의 폐지와 기획재정부의 ‘공룡화’ 등에는 우려와 반발 기류를 드러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국민 편의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정부 조직의 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가장 큰 문제는 통일부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변화하고 진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도 주무부처를 폐지하는 것은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간과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께하는시민행동 오관영 사무처장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재정과 예산 기능을 합쳐버린 것으로, 다시 예전의 거대한 경제부처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가족부 존치 약속을 어긴 이명박 당선인을 규탄한다.”면서 “여성계는 구호 차원의 보건복지부 부녀 정책으로부터 시작해 독자적인 여성정책을 발전시켜왔는데 여성부를 보건복지부로 통합하는 것은 그 동안 발전시킨 여성정책의 후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에서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변경키로 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인재과학부’라는 명칭은 교육을 권리나 잠재력을 길러내는 분야로 생각하지 않고 노동력을 길러내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교육을 상품화하려는 이 당선인측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숙자 회장은 “교육부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 정책을 관장하는 부처를 과학기구와 통폐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은 “정부 몸집을 줄인 것은 국가경영의 효율성을 꾀한다는 대의도 있겠지만, 기존의 정치흐름을 재구조화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개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가족부는 많은 여성단체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공개 토론도 없이 통폐합해버려 유감”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채수현 정책국장은 “방송통신의 진흥과 규제정책 권한이 독임제(獨任制) 부처로 가지않고 방송통신위로 다 넘어온 것에 대해 일단은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내용이 어떻게 채워질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임일영 강아연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구 ‘OK민원센터’

    [현장 행정] 서초구 ‘OK민원센터’

    구청 민원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해 민원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서초구의 ‘OK민원센터’가 개원 1년을 맞아 전격 업그레이드 했다. 민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토요 민원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첫 토요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열었다. 이날 처리한 민원업무건수는 모두 113건으로 집계됐다. ●5일부터 주말에도 업무 8일 서초구 OK민원센터에 따르면 토요일에도 ▲여권신청 및 교부▲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호적신고와 발급▲건축·위생·세무·환경·교통·청소·세무 등의 각종 인·허가 등 다양한 민원처리가 평일과 다름없이 진행됐다. 단 타 기관의 회신이 필요한 팩스민원(어디서나 민원)과 등기부등본 무인발급 등은 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인·허가 민원은 월요일에 인·허가증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처리결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한다. 본격 서비스가 시행되기 전 2차례 시범운영을 거치고 대법원(호적), 외교통상부(여권), 행정자치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도 마쳤다. OK민원센터 이일환 씨는 “하루평균 3500건 정도를 처리하던 것에 비하면 여유있는 숫자지만 대부분 토요일 아니면 관공서 일을 보기 힘든 직장인들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특히 여권신청은 서울에서 토요일에도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 탓에 이용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요일 근무엔 OK민원센터 직원의 4분의 1 수준인 15∼17명 정도가 자원봉사형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중이다. ●개관 1년 만에 ISO인증 획득 1년을 맞은 서초구 OK민원센터는 이미 행정서비스의 새 브랜드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해 8월엔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철저하게 ‘주민’중심으로 바꾼 민원처리 탓에 대법원 등 국내 관공서나 외국 지자체 등 108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에 나섰다. 우선 간편해진 행정절차로 민원처리건수가 크게 늘었다.OK민원센터 개소 전인 민원여권과에선 총 23종의 간단한 민원만을 즉시 처리할 수 있었지만 현재 현장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업무는 인·허가 및 신고업무 등 총 219종이다. 특히 처리시간은 최대 30일에서 1일까지 줄었다. 짧아진 처리기간만큼 방문객도 크게 늘어 하루 민원처리는 하루 평균 1133건에서 345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방문객수도 994명에서 1995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 ●전문상담도 668건 처리 구청 각 분야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탓에 전체 민원전화 중 30%는 즉시 처리했고, 직원이 고객에게 다시 전화해 주는 서비스를 통해 대기시간에도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야 하는 현상도 사라졌다. 주민들이 세무·법률·건축·부동산전문가에게 무료상담을 받는 ‘전문가 상담코너’를 상설 운영해 총 668건의 상담실적도 올렸다. 행정 노하우들을 모아 민원센터 업무처리 매뉴얼을 만들어 규격화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토요민원 서비스로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면서 “철저한 사후평가로 미비점을 계속 보완해 세계 최고의 민원서비스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강남구청 열린도서관 개관

    강남구청 열린도서관 개관

    “앞으로는 ‘강남구청 도서관’이라 불러 주세요.” 구청 청사가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로비에 2만여평의 도서를 갖춘 열람실을 열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2일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청사내 1층 로비에 ‘열린도서관’을 개관,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열린도서관은 민원인의 민원처리에 따른 대기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을 행정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서비스 공간으로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조성했다. 5∼6평 규모의 미니열람실 외에 로비에 다양한 도서를 비치, 민원인들이 로비에 있는 의자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규모는 20여평에 이른다. 비치된 책은 어린이 도서에서부터 교양·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2만여권. 로비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34만권을 웃도는 강남구 전자도서관의 전자책을 볼 수 있고, 지역 내 45개 도서관과 구립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 받아볼 수도 있다. 별도 인증절차 없이 국회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도서와 모든 전문자료도 검색할 수 있다. 열린도서관은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제 구청이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번에 개관한 열린 도서관이 기존의 2·3·4층에 설치한 ‘복도안 미술관’과 함께 구청이 행정·문화·복지 등 멀티서비스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구로구 조직개편

    구로구가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특징은 공급자(기관) 중심에서 수요자(주민) 중심으로의 행정서비스를 전환하고, 달라진 구의 패러다임 및 주민 욕구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조직 개편으로 기존 ▲본청 5국 2담당관 24과 1반 113개팀 ▲보건소 1소 4과 12팀 ▲동 19동 38팀 1분소에서 새롭게 ▲본청 5국 2담당관 27과 97팀 ▲보건소 1소 3과 11팀 ▲동 19동 38팀 1분소로 바뀐다. 새로운 조직 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관리국이 ‘행정지원국’으로, 도시관리국이 ‘도시디자인국’으로, 건설교통국이 ‘도로교통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구로발전기획단은 폐지된다. 지역 특성과 행정수요를 반영한 부서들도 생긴다.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혁신담당관’을, 교육 특구로의 발돋움을 위해 ‘교육진흥과’를, 디지털 행정 및 홍보 강화를 위해 ‘디지털홍보과’를, 도시계획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도시디지인과’를 만들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행정정보시스템 활성화 1위

    광주시가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행정업무 전산처리 시스템인 ‘시·도행정 정보시스템’ 이용 활성화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최근 실시한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경진대회에서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한 정보화담당관실의 ‘위성영상 행정지도’를 최우수 사례로 자체 선정했다. 또 민원 처리 상황 등 맞춤형 문자메시지를 민원인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SMS 서비스 이용 횟수가 작년의 4만 8000여건에 비해 올해 51만 9000여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고객 만족 브랜드’로 꼽혔다고 시는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중랑구 인센티브 19억 4000만원

    중랑구는 24일 서울시에서 진행한 26개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 21개 사업에서 사업비 19억 41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억 5200만원에 비해 무려 2배가 넘는 규모이고, 서울시 평균(10억 2700만원)보다 9억 1300만원이 많은 수준이다. 구는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평가하는 청렴지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 중 민원행정과 문화 부문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교통사고 없는 서울 만들기, 문화사업, 도로명 새주소사업 등 7개 분야에서 최우수구가 됐다. 또 여성정책 종합 평가와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등 6개 사업에서 우수구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정비 사업과 녹색도시 서울 가꾸기 사업 등 8개 분야에서 장려·모범구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구 관계자는 “청렴성과 구민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 문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행정의 수혜자인 구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지적·세무·여권·제증명 발급 등 10여개 민원을 한방에 처리합니다.” 성동구는 24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청 민원 창구를 은행식 통합민원 창구 형태로 바꾸고, 생활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처리하는 ‘드림시티 성동 민원프라자’를 개원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맡았던 종합민원실을 대체한 민원프라자는 성동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날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는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의 공간”이라며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 머물고 싶고, 감동을 받는 민원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민원은 1층에 집결 그동안 지적이나 세금관련 서류를 떼려면 1,2층을 오르내려야 했다. 여권과는 1층에 있지만 세무2과와 지적과 등은 2층에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구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주민등록등본과 지방세 완납증명 등을 발급받으려면 담당 창구를 모두 돌아다녀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한 창구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했다. 우선 1층에 민원프라자를 열어 민원인의 불편을 줄였다. 창구는 ▲민원창구 ▲여권창구 ▲자동차등록창구 등 3개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바뀐 창구는 민원창구. 우선 프라자에 들어가 은행처럼 번호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창구에 가서 원하는 제증명 등을 신청하면 한 창구에서 일괄처리해 준다.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 제증명과 토지대장, 도시계획확인원, 건축물관리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지적관련 서류, 지방세완납증명, 세목별과세증명 등 세무관련 증명까지 10개 제증명을 한꺼번에 신청해도 한 창구에서 모두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의 폭주에 대비해 민원서류 통합증명발급기 3대를 새로 도입했다. 자동차등록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자동차 등록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4개 창구에서 맡았던 업무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했다. 여권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여권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5개 업무로 구분, 진행하던 업무를 연장이나 신규 발급 구분 없이 어느 창구에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여권은 24시간 이내에 발급해줄 수 있도록 했다. ●‘원콜 민원처리제’ 등 도입 민원인이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를 찾아서 이 부서 저 부서를 전화로 돌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콜 민원처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다산플라자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원스톱친절매니저제’를 도입, 경험이 많은 팀장들이 나서서 민원인을 맞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들이 민원 서비스 향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민원 담당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공무원 정년 연장, 구조조정과 병행해야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5급 이상과 같게 60세로 연장해 직급별 정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복지재정 부담을 덜려면 정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주5일제 실시와 마찬가지로 민간부문에 급격한 비용 부담을 안기는 제도를 시행하려면 공공부문이 선도하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임기를 두달여 앞두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정년 연장에 합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참여정부는 지난 5년 동안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명분 아래 공무원을 무려 5만 8206명이나 늘렸다. 국민들은 늘어난 ‘철밥통’을 먹여 살리는 데 연간 1조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이 한결같이 공무원 정원동결이나 감축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참여정부의 공무원 비대화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과 무관치 않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공무원의 정년을 연장하겠다는 것은 공무원의 숫자를 더 늘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차기정부의 국정운용에도 큰 부담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공무원의 정년을 연장하려면 구조조정도 병행할 것을 요구한다. 철밥통을 타파할 수 있게끔 퇴출통로도 개방하고 연공서열형 인사 및 보수구조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민간부문처럼 생산성 위주로 바꿔야 한다. 특히 공무원 정년 연장이 20%에 가까운 청년실업과 민간기업에 미칠 파급효과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고 얼마 전 출범한 호주의 좌파정부조차도 공무원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철밥통 구조로는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와 차기정부는 국민 여론과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해 공무원 정년 연장 법안 심의에 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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