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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간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민원업무 시간을 2~3시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24시간 편의점처럼 온종일 문을 여는 곳까지 등장하고 있다. 관공서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역발상 행정’이란 평가 속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아무때나 민원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관공서야, 24시간 편의점이야’ 경기 안산시는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기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이름은 ‘나이트 시티 홀(Night city hall)’. 시청 인근 단원구 고잔동 부지 3305㎡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지어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기관에서는 각종 증명 및 여권 민원발급서비스 외에도 주민불편 생활민원 접수, 각종 공과금·체납세 고지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4시간 문을 열고 각종 증명을 발급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단원·상록 두 구청 산하 2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에서도 ‘24시 여권민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이 센터들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10만 6072건의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다. 나이트 시티홀이 설립되면 이 업무들을 흡수하게 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시 민원 감동센터’에 이어 ‘나이트 시티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관문인 사당동에 경기 남부 8개 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광역민원서비스센터’ 설치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도 혜택 경기 성남시가 평상시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매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는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26일 분당·수정·중원구청과 여권민원실에 각각 문을 연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는 전체 이용자의 15%가량이 서울·용인·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남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야간에 민원감동센터를 찾아 오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종 민원 상담을 해주는 ‘콜센터’ 운영시간을 올들어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5월 개소 당시 700여건이던 하루 평균 콜센터 상담 건수가 1400여건까지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운영시간 연장으로 평일 평균 350건, 공휴일 1200건의 상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민방위 교육을 공휴일이나 야간에 실시하고 일시보육시설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했던 민방위 교육 시간이 변경되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근무시간에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인력난 심화, 심야 안전문제 등 부작용 우려 시간 파괴 열풍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권민원실과 보건소·도서관들도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스마일드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다른 주민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휴무일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는 ‘언제나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보건소는 맞벌이 가정이나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야간진료를 하는 등 진료시간을 연장했다. 수요 야간진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반 진료와 함께 각종 검사, 임산부 산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를 비롯한 상당수의 경기지역 시·군 도서관이나 자료실도 운영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수원·용인·안양·이천시와 여주군 등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여권민원 시간을 오후 9~10시까지 연장했으며, 매월 첫째주와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민원업무 시간 연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낮에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눈높이 행정’ ”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부족한 공무원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데다 심야 시간대 근무자 안전취약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좋지만 예산이나 인력 사정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치단체의 형편에 맞게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만 구민이 감동할 때까지…

    ‘주민 고객을 섬기는 행정, 50만 주민이 감동하는 그날까지’ 양천구가 일반 대기업의 고객감동 정책을 구정에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3일 양천구에 따르면 1200명 전 직원이 고객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인터넷망에 ‘CS(고객만족) 감동방’을 만들고 ‘펀(Fun)치(治) 아침방송’, 칭찬릴레이, CS피플 코너를 운영하고 ‘친절 송(song)’을 선정했다.먼저 ‘펀(Fun)치(治) 아침방송’은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와 친절 마인드 확립을 위해 감동적인 글이나 친절 우수사례 등을 매주 월·수요일 근무시간 개시 전에 방송한다. 이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다.또 직원이 친절한 동료 직원을 선정하는 칭찬릴레이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칭찬 대상은 매주 1명씩 선정한다. 2009년 칭찬릴레이 1호로 선정된 신월3동 유선희 팀장은 “다른 직원들과 다름없이 맡은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이라면서 “더욱 웃으면서, 친절하게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형식적이고 지루한 교육에서 벗어나 사례별·유형별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동 주민센터와 공단을 찾아 친절교육을 하는 ‘햇살뿌리운동’을 펼친다. 매일 ‘친절 송(song)’ 부르기, 1부서 1친절교육 담당 갖기, 웃는 얼굴 거울보기 등도 전개한다.송희수 창의정책담당관은 “이제 권위주의적 탁상행정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동 읍·면장 주민평가제

    경남 하동군은 주민 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해 읍·면장을 대상으로 주민평가제를 올해부터 한 해 1차례 실시한다.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수시로 만나는 읍·면장의 업무추진 실적과 행정의 만족 정도를 주민이 직접 평가해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초생활수급자, 주민자치위원, 이장, 새마을지도자, 일반주민 등 50~70명으로 구성된 평가자들이 읍·면 행정의 만족지수와 현장행정 실천 등을 절대평가한다. 평가결과 상위 4개 읍·면은 공개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 등을 실시한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조리 신고포상제 조례 제정

    경북 고령군은 부조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공직 부조리 신고 포상제 조례를 제정한다. 하반기부터 공직 부조리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군은 또 반부패 대책으로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청렴도 자체 측정, 문자메시지 민원 알리미 서비스, 민원전화 모니터링제, 건설공사 청렴 이행제 등 14개 특수 시책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행정 과정에서 생긴 실수는 면책하고, 구조적인 비위와 부조리는 엄중 처벌하겠다.”며 “사회복지 시설, 사회단체 보조금 등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올 한해 지역 활성화 기대되는 구청 2題

    올 한해 지역 활성화 기대되는 구청 2題

    ■인센티브 25억 대박 광진구가 지난해 ‘인센티브 대박’을 터뜨렸다. 포상금이 걸린 주민 권장사업에 전략적으로 구정을 집중한 덕분이다. 상금으로 받은 25억원은 전액 구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으로 다시 쓰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를 포함해 대외기관으로부터 총 42개 상을 받아 인센티브로 25억 822만여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07년에 받은 14억 9350만여원보다 무려 10억원 이상이 늘어난 금액이다. 다른 자치구에서는 10억원 안팎의 상금만 받아도 동네 잔치를 열고 기뻐하는 마당에, 광진구로서는 25개 자치구 중에서 연간 최고액을 받았기에 대박이라는 표현이 과장된 말은 아니다. 광진구는 서울시의 자치구 예산절감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면서 6억 2922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세입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뽑혀 2억 9000만원을 받았다. 아이디어를 모아 세출은 아끼고, 세입은 늘린 것이다. 또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의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총 26회에 걸쳐 표창을 받았다. 조달청의 전자계약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소방방재청의 전국지역안전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구,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보육사업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덕분에 구의 재정력지수는 전년도 39.5%에서 무려 21.8% 포인트 상승한 61.3%에 이르렀다. 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인 정 구청장의 혁신 마인드가 직원들에게 뿌리를 내린 덕분이다. 그 자신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경영대상 창의혁신부문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광진구는 그동안 행정에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속도(Speed), 간소(Simple), 만족(Satisfaction) 등 ‘3S 행정’의 실천을 통해 총 155건의 민원처리 기간을 최고 25일까지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엄격한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하고,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추진을 통해 ‘컬처노믹스’ 개념도 확산시켰다. 광진구 관계자는 “포상금은 어린이보호구역, 운동시설, 보육시설 등 모두 주민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동북부 거점도약 총력 중랑구가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역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랑구는 올해 상봉·망우동 48층 빌딩 건립과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건설 등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상봉1·2동, 망우본동 일대를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지닌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주민 공람에 이어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를 끝냈으며 지난해 11월27일 주민 재공람을 마쳤다. 구는 올해 초 상봉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뒤 상반기부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촉진계획에 따라 도로망이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역점사업인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강원산업 부지 공사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상반기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강원산업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설 초고층 복합건물은 연면적 약 23만 5000㎡ 규모다. 지하 7층 지상 48층으로 높이 185m에 이르는 1개 동과, 지상 43층으로 높이 160m인 2개 동 등 총 3개 동으로 이뤄진다. 건물에는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업무·문화·집회 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이 건물에 2만 60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를 유치해 교육환경 개선의 발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지역개발 전제 조건인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면목선(청량리~면목동~신내동) 경전철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또 중랑천으로 분리된 이문동과 중화동을 연결하는 이화교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가정길과 신내IC·능산길 확장, 겸재교 건설로 서울 도심과 외곽 진·출입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지하철 6·7호선, 동부간선도로 등과 함께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지역개발로 더 편하고 살기 좋은 미래형 휴먼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생각나눔] 국가에 협조하고 되레 불이익 받다니…

    [생각나눔] 국가에 협조하고 되레 불이익 받다니…

    “자치단체에 협조해준 게 불이익이 될 줄은 몰랐어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사는 박모(42)씨는 요즘 세금만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충남 천안시가 세법이 바뀌기 보름 전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 양도소득세 6600만원을 더 냈기 때문이다. 7일 박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19일 천안5공단조성 토지보상과 관련, 위탁기관인 한국감정원을 통해 천안시와 소유권 이전계약을 했다. 같은 달 24일 등기가 났고 박씨의 성남면 대화리 토지 2800㎡는 시 소유로 넘어갔다. 보름이 지난 10월9일 박씨에게 보상금 2억여원이 지급됐다. 천안시는 대화리 등 150만㎡를 매입, 2011년 12월까지 5공단을 직접 조성한다. 그런데 소득세법 시행령이 10월7일 ‘취득토지가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10년이 넘었으면 사업용으로 본다.’고 바뀌었다. 비사업용 토지는 매매차익의 60%, 사업용은 36%의 양도소득세가 매겨진다. 박씨의 땅은 아버지가 20년 전에 샀다. 바뀐 법을 적용하면 사업용이어서 양도소득세가 29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하지만 박씨의 토지는 세법이 바뀌기 전에 등기가 났고, 60%인 9500만원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다. 박씨는 “자치단체가 하는 사업이어서 개정 세법이 적용될 줄 알고 이전계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천안시 기업지원과 담당 직원 백주현씨는 “우리는 세법이 바뀌는 줄 몰랐다. 세금 관계는 협의대상이 아닌 만큼 토지 소유주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박씨는 “개인들이 법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 더구나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사업을 하면 시민들이야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 아니냐.”고 항변한다. 박씨는 최근 천안시를 찾아가 ‘등기를 취소한 뒤 법 개정 이후 날짜로 재등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담당 직원 백씨는 “박씨의 민원을 들어주면 다른 사람도 해줘야 한다. 또 국세청에서 ‘등기취소 후 재등기’는 불법이라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천안5공단 조성부지 내 개인 토지 소유주는 700여명으로 박씨처럼 세법이 바뀌기 전에 등기가 나 무거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 토지주는 30% 안팎에 이른다. 공단 조성으로 똑같이 땅을 팔면서도 보름 먼저 등기해 주며 협조한 토지주는 60%라는 세금 폭탄을, 늑장을 부리거나 버티다 계약해준 토지주는 36%의 가벼운(?) 세금을 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9만 9000㎡~13만여㎡을 가진 토지주도 많다. 보상업무를 위탁한 한국감정원 이종효 천안보상사무소장은 “감사원 감사 때문에 공무원들이 두려워한다. 시의 행정서비스가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버지가 계약하러 갈 때 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그 친구도 불이익을 받아 무척 미안해한다.”고 전했다. 당초 3명이 가려고 했으나 친구 한 명은 약속이 있다며 나중에 가게 되면서 세금을 덜 내는 혜택을 봤다고 박씨는 덧붙였다. 박씨는 결국 9500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 그는 “무슨 덕을 보겠다고 그동안 국가나 자치단체에 협조해 왔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분당 분구 갈등만 남긴 채 ‘올스톱’

    분당 분구 계획이 무산됐다.정부의 행정조직 개편을 감안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분구를 추진하던 성남시는 심각한 주민분열현상만 초래한 채 분구와 관련한 행정업무를 모두 접었다.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시의회를 통과한 ‘분당구 남·북 분구안’을 행정안전부가 승인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31일 행안부로부터 ‘분당구 분구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불승인처리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행안부는 ‘지방행정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지향하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관리 방향이나 지방행정체계 개편 추진에 따른 향후 행정체계 전반의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불승인 이유를 설명했다.이로써 성남시가 지난해 말 시작된 판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2007년 7월 이후 추진해 온 분당구 분구는 사실상 무산됐다.시는 판교신도시에 8만 8000명이 입주하면 분당지역 인구가 52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겠다며 분당구를 남구(10개동)와 북구(9개동)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했다.그러나 신설구 명칭을 둘러싸고 판교입주예정자들과 기존 분당주민들간에 극심한 마찰이 빚어졌으며,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주장하는 시의원들과 성남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의 반대 등이 1년여 계속됐다. 결국 지난해 12월2일 시의회에 상정한지 세번만에 분구안이 통과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분열현상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시가 분구안을 내놓자 조속한 분구와 분구신중론이 팽팽히 맞섰다. 분당아파트회장단연합회와 성남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면서 주민분열이 가속화됐다.급기야 행안부에 분구를 막아달라는 탄원서까지 제출됐다. 시가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분구를 추진한 결과다.시는 분구가 무산됨에 따라 임시로 삼평동 청사를 마련하고 민원행정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시급한 버스노선 조정과 청소대책, 판교지구대·소방파출소·보건지소 신설 등의 시책을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방행정체계를 개편 중인 정부의 방침에 분구가 맞지 않아 불승인된 것이어서 분당 분구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판교신도시와 분당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당구청의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종로구 “2009년은 청렴실천의 해”

    종로구가 새해를 맞아 이색 ‘청렴 시무식’을 해 화제다.5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전 직원이 ‘청렴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특강도 가졌다.이는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07년 ‘청렴훈 선포’이후 다양하게 추진된 반부패 청렴대책을 점검할 뿐 아니라 깨끗하고 투명·공정한 직무수행, 건전한 공직풍토를 만들고자 새해 아침 새 마음으로 청렴정신의 실천을 결의한 것이다.구는 직원들의 확고한 윤리의식과 자율적 청렴문화가 굳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동강령 실천결의와 청렴도 향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각종 청렴 프로그램과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할과 마인드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자치법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 실시 ▲구민감사관제 운영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제도 운영 ▲방문 민원인 실시간 청렴행정서비스 조사 등으로 ‘돈봉투’나 ‘담합’ 등 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 수준의 청렴행정을 펼치기로 했다.김충용 구청장은 “공직자의 청렴성과 윤리적 사명감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기본 의무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면서 “다양한 청렴도 향상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새로운 점검 시스템으로 서울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제1의 청렴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지방행정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지방행정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시대 변화에도 불구,현행 지방행정체제는 100여년간 틀을 고수해온 탓에 지방자치단체는 갈수록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과거의 틀’에 갇힌 지방행정체제가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洞보다 인구 적은 기초자치단체 ‘수두룩’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시로,2008년 1월1일 현재 106만 7702명에 이른다.이는 광역자치단체인 제주의 55만 925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고,도서를 제외한 내륙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기초단체인 경북 영양군의 1만 9119명과 비교하면 무려 55배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 이런 영양군 인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2만 875명)과 비슷하고,동 가운데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경남 김해시 내외동(8만 8609명)에 비해서는 4분의1 수준이다. 반면 내외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27명이지만,영양군청을 제외한 1개읍·5개면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116명이다. 공무원 1명당 주민 수로 환산하면 내외동은 3282명,영양군은 165명으로 20배 차이다. 815㎢에 이르는 영양군은 5.4㎢에 불과한 내외동에 비해 관리 면적이 넓지만,최일선 행정기관인 읍·면·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업무가 대동소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다.같은 맥락에서 전국 81개 군단위 기초단체의 평균 인구는 도시의 일개 동과 맞먹거나 이에 못 미치는 5만 5452명이다. 여기에는 ▲경북 영양군 ▲경북 울릉군 ▲인천 옹진군 등 인구 2만명 미만 3곳을 비롯,인구 4만명 미만 기초단체 29곳도 포함돼 있다. 반대로 군 지역의 평균 인구보다 10배 이상 많은 50만명 초과 기초단체도 경기 수원시와 경북 포항시 등 13곳에 이른다.도농간 인구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수원시와 영양군 등은 기초단체로서,동일한 법적 지위 등을 갖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도시화·산업화로 지자체간 인구 편차가 커지고 있지만,지자체의 법적 지위나 행정서비스 공급단위 등에 대한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지역발전 역량의 불균형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발전 역량·행정서비스 불균형 심화 특히 기업의 투자유치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해야 한다.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2007년 기준 5명당 1명꼴인 20.1%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9.9%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아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일꾼’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노령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울산 동구(4.4%)와 가장 높은 전남 고흥군(29.8%)은 7배 가까이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기초단체간 인구 규모나 구성 비율의 차이는 재정력 격차로도 이어지고,이는 행정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키우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의 2008년도 예산은 2조 553억원으로 광역단체인 울산시(2조 112억원)보다도 많고,경북 울릉군(1110억원)에 비해서는 19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재정자립도에서도 전국 최고인 서울 중구(86.0%)와 최저인 전남 완도·신안군(6.4%)이 13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방세로 해당 지역 공무원들의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기초단체는 전체의 57%인 131곳,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으로도 충당이 어려운 기초단체는 전체의 13%인 30곳에 이른다.이들 대부분은 군 지역이다.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4% 정도이지만,군 평균은 3분의1 수준인 17%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군 지역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지역경제 침체,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구와 재정력 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행 지방행정체제는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반쪽짜리 지방정부’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새해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최영출 충북대 교수,심익섭 동국대 교수,오철호 숭실대 교수,이만우 고려대 교수 등(무순) 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접근 방식 등을 들어봤다.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행정체제 개편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만큼 2009년 1~2월쯤 원칙을 세우고,늦어도 2009년 말까지 개편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 교수는 “논의가 길어지면 행정체제를 바꾸기 어렵다.”면서 “영국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2007년에 안을 만든 뒤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9년 4월에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고,경제도 불안정한 만큼 차분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핵심은 지방분권화이며,지자체의 권한과 책임을 키워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후폭풍을 우려해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개편의 의미를 법규정이나 제도적인 완료로 본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국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 전반에 대한 개편은 이명박 정부 임기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심·이 교수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투표가,최·오 교수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주민투표가 각각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국가지도를 바꾸는 작업”이라면서 “지역별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비효율적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민투표가 낫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도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편 여부를 확정하게 되면 지역간 편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국민투표는 효율적일지는 모르겠으나,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최 교수도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지역별 현안이나 특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행 ‘중앙정부-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행정체제는 기초단체의 광역화 추세에 맞춰 광역단체는 통합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오 교수는 “지역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행정효율성과 지방경쟁력을 높이려면 광역단체를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일시에 광역단체를 폐지하면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기회비용도 클 수 있고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중간과정을 거치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광역단체도 통폐합해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예컨대 경북에서 대구시가 제외돼 있고,부산시와 주변 기초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행정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기능이 중복되는 만큼 도를 없애는 게 낫다.”면서 “반면 지방분권이 대폭적으로 진행될 경우 확대된 기초단체의 권한을 조정·제한하는 역할을 광역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230개인 기초단체 수는 우리나라 인구·국토 규모를 감안할 때 100개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최 교수는 70~100개,심 교수는 60개 안팎,오 교수는 50~70개,김 교수는 60~70개 등으로 꼽았다. 최 교수는 “주민 1인당 행정서비스의 공급비용을 최소화하려면 60만~70만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규모이나,이 경우 인구 2만~4만명 수준인 군 지역은 20여개씩 통합해야 하는 만큼 불가능하다.”면서 “군 지역은 12만 5000명 정도가 적정 규모이며,이 경우 전체 기초단체 수는 70~100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행정단위가 지나치게 소형화돼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시는 50만~60만명,농촌은 10만명 이상이 돼야 한다.”면서 “인구 분포나 지역적 특색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농촌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기초단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도 “자립경제가 이뤄지려면 시는 30만~50만명,군은 5만~10만명이 최소 인구 수”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통합 과정에서 주도하는 지역과 흡수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는데,흡수되는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최대한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규모가 커지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 본청에서 하던 기능을 일선행정기관인 읍·면·동으로 내려보내 주민밀착형 생활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고,따라오라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탁상공론으로만 그치지 말고,주민 속으로 뛰어들어서 직접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 하고,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행정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좋은 점-행정경비 줄고 지역공동사업 늘어 복지 향상

    정치권과 정부,학계 등은 행정체제를 개편하면 행정 효율성과 지방정부의 자치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행정구역이 통폐합되면 관련 기관과 공무원 수 등이 대폭 준다.현재 230개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는 데 드는 행정경비가 절감된다. 통합에 따라 지역감정이나 지역 간 분쟁은 줄고 지역 간의 공동사업은 활성화돼 주민 복지여건이 향상된다는 의견도 많다.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에 속했던 지역이 통합됨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무원 인건비 지급에도 허덕이는 인구 몇만의 기초자치단체가 앞다투어 공설운동장이나 군민회관을 짓는 등의 백화점식 중복투자 사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상·하수도나 도로 등의 사업을 소규모 기초단위 기준으로 조각 내지 않고 광역단위로 추진할 수 있어 사업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예산은 절감할 수 있다. 인구는 줄어드는 데도 공무원 수는 늘어나는 기형 현상을 바로잡아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정치권과 행정 전문가 등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덩치를 키우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면 소규모 자치단체에서는 제대로 할 수 없는 지역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또 광역시·도-기초 시·군·구-읍·면·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현재의 행정체계 단계가 줄어들면 보고라인이 간결해지고 정책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민원을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 처리가 신속해져 시간·경제적 비용이 절감된다.. 김정기 창원대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중앙과 광역 행정 사무를 광역 및 기초단체로 대폭 이양하면 지방자치의 완성도가 높아져 행정이 주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민원업무도 훨씬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 앞서가는 복지행정 ‘눈길’

    [현장 행정] 강서 앞서가는 복지행정 ‘눈길’

    강서구가 2008년 눈부신 성장을 했다.이는 아파트나 빌딩이 많이 들어선 양적 성장 차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도시가 한층 성숙된 질적 숙성의 결과다.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 평가에서 각종 상과 상금을 휩쓸어 위상도 한층 높였다. 30일 강서구에 따르면 내년에는 구립장애인·보훈복지회관 복합센터와 발산택지재개발 지구 내 영유아 플라자가 들어서고 봉제산에 노인복지센터와 화곡사거리 인근 주차·문화 복지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올 한해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향상만 보고 뛰었다.”면서 “내년에는 마곡도시개발과 함께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플라자´ 내년 완공 가양2동 1472 일대에 장애인자립장과 보훈회관 복합시설이 들어선다.장애인 자립·자활을 위한 기반 조성과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필요한 시설이다. 전체 면적 1960㎡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복합시설에는 1층은 회의실과 다목적 휴게실,2층은 장애인이 일하는 자립장,3층은 장애인들이 일을 배우는 직업 재활시설 등이 들어선다.4~5층에는 전시실,사무실과 체력단련장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내년 말,어린이 보육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유아 플라자’가 완공된다. 내발산동 62 일대에 들어설 플라자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1층에는 친환경 어린이집이 들어서고,2층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대여점과 각종 체험학습장,창의력 교실,육아정보나눔터 등으로 꾸며진다.3층은 부모들을 위한 각종 교육과 상담을 하는 보육정보센터가 들어선다. 화곡사거리에 들어설 주차·문화 복지센터는 각종 물건을 싸게 파는 복개천 유통종합상가,곰달래길 테마거리와 어우러져 지역 주차 문제와 복지,문화 등을 책임질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봉제산 노인복지센터는 각종 편의시설로 산을 찾은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14개 분야 우수상… 14억 상금 구는 지난 10월 ‘2008년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서울시 청렴지수조사 개선 ‘우수구’를 차지했다.또 대기질 개선와 그린파킹·담장허물기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1억 24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상반기 최우수상,자원봉사활성화분야·노점정비사업분야·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 문화분야 등 모두 14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받았다.상금으로 모두 10억 6700만원을 챙겼다. 특히 김재현 구청장은 지난 10월24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08 구정활동평가시상식’에서 서울 25개 자치구청장을 대표하는 인기상을 받았다. 정선우 공보전산과장은 “올해 받은 상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사업에 쓰였다.”면서 “내년에도 ‘발전하는 강서’를 위한 각종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작 올해 市평가 인센티브 17억원

    동작구는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등 각종 평가에서 총 17억 7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김우중 구청장은 “받은 상금을 행정서비스 향상과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는 이웃의 복지 향상 등에 재투입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가운데 모두 1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행정서비스 시민고객’과 ‘세외수입 징수실적’,‘여성 정책’,‘교통정책 종합평가’ 등 4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 민원·환경 부문’과 ‘자원봉사 활성화’,‘도로수준 향상’,‘승용차 요일제’ 등 5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구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이와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옥외광고물 정비 ▲노점 정비사업 ▲법인 세원 발굴 등 4개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았고,‘세원 종합평가’와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분야’에서 모범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주관한 ‘도로수준 향상 방안’과 ‘청소환경 선진화를 위한 청소기반 분야 경진대회’,‘자치구 창업지원센터 운영실적 평가’,‘2008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08 하반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 등 5개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평가됐다.특히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한 ‘지자체 복지종합 평가’에서 우수를,국가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를 각각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행정서비스 평가단 모집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친절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2009 행정서비스 구민평가단’을 1월7일까지 모집한다.대상은 거주 구민 20명이다. 평가단은 매월 구청과 주민센터 4~5곳을 방문해 ▲민원처리 신속성 ▲민원응대 친절성 ▲업무처리 태도 ▲사무실 환경 등을 평가한다.평가단에게는 식비와 교통비가 지급된다.행정지원과 920-3016.
  • 휴대전화가 민원·구정참여 해결사

    휴대전화가 민원·구정참여 해결사

    마포구가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정책을 추진하거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첨단 모바일 행정 서비스’를 펼친다.22일 마포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휴대전화로 정책과 민원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U마포 3153’서비스를 시작한다.이번 서비스는 각종 불편사항이나 민원 등을 직접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접수하는 등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이용,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21세기 행정서비스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섭 구청장은 “주민 91.3%가 휴대전화를 가진 만큼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평적,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은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주요 행정에 신속한 주민참여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주민설문·투표하세요” ‘U마포 3153’ 서비스는 주민들이 체육시설 유료화,공공청사 활용 방안,불법 노점상 문제,생태공원 개발 방향 등 민감한 정책 결정에 휴대전화로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포털서비스다. 휴대전화에서 3153과 무선 인터넷키(Nate,magicⓝ,ez-i 등)만 누르면 된다.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없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한 대의 휴대전화로 1표만 투표할 수 있다.설문·투표조사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와 휴대전화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불편사항 폰카로 ‘찰칵’… 실시간 제보 특히 ‘모바일 신고센터’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바로 민원을 제기하는 곳이다. 구는 이를 통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민원 파악은 물론 민원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U마포 3153’은 각종 세금 납부,생활정보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지방세,세외수입,상하수도 요금을 낼 수 있고 지적·여권·청소·주택·건축 등 각종 민원안내도 받을 수 있다.또 전화 바로걸기 메뉴를 이용하면 담당 직원과 전화상담도 가능하다.부동산 공시지가,마을버스 노선,공영주차장 위치 등 필요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 ▲맛집 100곳 소개정보 ▲홍대 축제,마포문화재 및 관광 안내 ▲생활체육교실,정보화교육 등 접수 처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정보 등 여가와 자기계발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 구는 22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모바일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U마포 3153 서비스(3153+ 무선인터넷키)에 접속한 뒤 ‘모바일 재미’코너에서 이벤트 번호 맞히기에 응모하면 된다. 정원배 정보전산과장은 “이번 서비스는 편리한 주민 참여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주민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판교 입주자 편의제공 총력전

    판교 입주자 편의제공 총력전

    경기 성남시가 입주를 앞둔 판교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2개 버스노선(220대)의 신설과 변경을 추진한다.또 임시로 삼평동 청사를 마련하고 민원행정 서비스에 나섰다. 성남시는 분당 분구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판교입주 예정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급한 지번조정,판교종합사회복지관과 보육·노인 복지시설 건립,버스노선 조정,광역교통계획 수립,청소대책,판교지구대·소방파출소·보건지소 및 초·중·고교 신설 등 11개 분야 16개 시책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판교신도시 내 법정동인 삼평동과 백현동을 행정동으로 신설해 현재 판교동,운중동과 함께 4개 동의 주민센터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판교동에서 분동해 개청한 삼평동 청사는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16-1블록(삼평동 713)에 임시청사를 마련,입주민들의 민원행정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시는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간선(좌석)버스 10개 노선과 시내버스 6개,마을버스 6개 노선의 신설·조정 등 총 22개 노선 220대(20개 노선,180대 증차)를 운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이들 버스는 아파트 단지별 입주 시기 이전에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신설 노선인 판교에서 서울 방면 3개 노선(9003번 서울역,9004번 강남역,9005번 잠실역)과 340번(은행동),370번(분당) 노선을 비롯한 기존 220번 등 5개 노선버스가 운중로를 운행한다.내년 6월까지는 판교지구에 총 56개 노선 약 700대의 버스가 운행되는 등 시는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입주 예정자들에게 원활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경기도,성남시,주택공사,토지공사 등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입주지원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9687가구 2만 9000여명이,내년 하반기 1만 4749가구 4만 4000여명,오는 2010년 이후에는 4829가구 1만 5000여명이 입주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청소년 한문 예절교실을 운영한다.이달까지 봉천 청소년독서실과 신림 청소년독서실,성현동(옛 봉천5동) 봉일교회,난곡동(옛 신림13동) 건영서당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0명씩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의는 내년 1월5~23일 15일간 진행된다.노인청소년과 881-5112. 중구(구청장 정동일) 중구 사이버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재미(JAMEE)’의 영어경시대회가 17일 구민회관에서 열린다.참가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중학생 198명이다.교육정보전산과 2260-1872.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17~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책을 읽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 전시회 ‘손안애서(愛書)’가 마련된다.이원국 발레단이 25~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R석 2만원,A석 1만 5000원이다.노원문화예술회관 3392-5721.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구가 추진한 각종 민원행정 가운데 ‘갈등조정협의회’와 ‘해피콜센터’가 행정안전부의 전국 민원 행정서비스 100선에 뽑혔다.갈등조정협의회는 지역내 갈등이 첨예한 민원을 해소 조정하고 있다.해피콜센터는 주민 불만사항을 듣고,담당 공무원에게 문의사항을 상담하는 곳이다.감사담당관 820-1163.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를 홍보한다.정기분 자동차세는 연내까지 은행과 우체국,농·수협,인터넷(etax.seoul.go.kr)을 통해 납부하면 된다.납부 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을 더 내야 한다.세무2과 710-3351.
  • [Seoul In]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칭찬문화 확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 내용은 칭찬과 감사를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방안 ▲부서간 협력문화 조성 및 커뮤니케이션 증진 방안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제공 방안 ▲슬로건 및 명칭 제안 등이다.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 6편과 최우수작 1편을 뽑는다.행복혁신과 901-6852.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자양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모은 사회복지기금 중 1200만원을 지역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내년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기금 마련에는 9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학교와 주민 추천을 받은 43명의 학생 중 자격자를 선발한다.올해에는 초·중·고교생 30명이 각 30만·40만·50만원씩 받았다.자양2동 주민센터 450-161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공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린이 실종,성폭력 범죄,청소년 폭행 사건 등을 막기 위해 5개 공원에 총 29개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내년 1월까지 공원 안에 설치될 CCTV는 서대문경찰서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푸른도시과 330-1714.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내년 제1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한식조리사와 헤어디자이너 등 2개 자격증반을 포함해 생활요리,제과·제빵,중식조리,특별센스요리,손님초대 요리,피부·경락 마사지 등 15개 과목이다.과목별 20~40명씩 총 406명이다.교육기간은 1월12일~3월27일이며,주 1회 2~3시간씩 진행된다.접수는 이달 19일까지다.가정복지과 920-3492.
  • [현장 행정] ‘클린·디지털 구로’ 눈부신 성장

    [현장 행정] ‘클린·디지털 구로’ 눈부신 성장

    과거 회색의 굴뚝 도시였던 구로구가 이제 클린·디지털 등 새로운 동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9일 구로구에 따르면 서울시 평가에서 6년 연속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최우수구,2년 연속 디지털 행정 우수구 등 2008년 한 해 동안 24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이는 취임 초부터 ‘깔끔이 봉사단’ ‘디지털 단지 지원’ 등 디지털과 클린을 강조한 양대웅 구청장의 ‘철학’ 때문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6년간 노력으로 구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과 문화,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서울 제1의 도시로 도약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형 생활도시,구로구 구로구의 변화는 눈부시다.불과 6년 만에 ‘트트득,드르륵~’ 도시를 가득 메웠던 재봉틀 소리가 사라졌다.대신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24시간 불이 켜진 첨단 연구소 등이 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또 연탄재와 대형 산업쓰레기가 온데간데 없고 휴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원과 산책로로 거듭났다. 바로 이것이 2003년부터 6년 연속 서울시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구’로 선정된 이유다.이번 평가는 가로청결과 청소기반 2개 분야 8개 항목을 점검했다.구의 6년 연속 수상의 비결은 명품 ‘깔끔이 봉사단’이다. 1만 7000여명에 달하는 구로 깔끔이 봉사단은 청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또 구는 지난해 처음 생긴 ‘자치구 정보화 역량강화’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전자정부 우수기관에도 선정되는 등 전자정부 선도 도시로 국내외 자치단체에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올해만 프랑스,인도네시아,캄보디아,일본 등이 구로를 방문했다.구는 무인민원발급기,양방향모니터 등 앞선 전자정부 시스템을 지도했다. ●우수상 24개,상금 19억 4800만원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내외 평가에서 24개 우수상과 상금 19억 48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중앙정부평가는 5개 부문에 이른다.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대상,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상,행정서비스헌장 평가 우수구,전자정부추진 평가 우수구,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우수구에 선정됐다. 서울시 평가에서는 18개 부문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남기 디지털 홍보과장은 “구로구는 2008년 디지털,클린뿐 아니라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란 성적을 거뒀다.”면서 “서울 서남권 발전의 중심으로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객불편 0%’ 행복 민원실 인기

    ‘고객불편 0%’ 행복 민원실 인기

    ‘최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쾌적하고 친절한 분위기에서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원 해결을 위해 관공서를 찾은 경험이 있다면,누구나 한번쯤 해봤음직한 생각이다. 금천구가 민원인들의 이런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호응을 얻고 있다.민원실 내부 인테리어부터 행정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만족 100%,고객불편 0%의 민원실’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민원실은 실내 환경부터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이다.민원실 중앙에 잘 가꿔진 실내 정원을 마련해 마치 숲 속과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호텔을 연상시킬 만큼 고급스럽다. 이 같은 외형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행정서비스도 차별화돼 있다.10개 부서의 유사한 업무를 5개 그룹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기에 발품을 팔 일이 없다.인감·주민등록증·주민등록초본·가족관계등록증명 등 즉시발급 증명서에서부터 여권·부동산신고·세무제증명 등 까지 민원실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특히 민원실 내에 전문가 상담실을 둬 관내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법률·법무·노무·경영·세무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외국인을 위한 전용공간과 화상전화기·장애인필기대·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을 갖춘 장애인 전용창구도 눈길을 끈다.또 수유실을 설치해 영·유아를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접 접하는 민원실이 고객행복공간으로 탈바꿈해가는 모습에서 눈부시게 발전하는 금천구의 미래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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