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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부문별 점검

    공무원 평가제도가 바뀌고 있다.‘단일평가’에서 ‘360도 다면 평가제’가 도입되고 있어 공무원 사회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나라 어떤 조직이나 정작 업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이를 정확히 평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공무원 사회는 상사 1∼2명이 부하 직원들을 평가하는 단일평가가 주종을 이뤄왔다.그 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있어왔던 것도숨김없는 사실이다. 공공부문은 민간부문과 달리 평가를 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즉 성과의 계량화가 힘들기 때문에 항상 뒷말이 많았다.특히 계량화된 지표가 없는 정부조직에 있어서의 단일평가는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평가 결과를 낳았다.윗사람 눈치만 보는 이른바 ‘해바라기성’ 공무원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그래서 나왔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정부는 행정부처에서 먼저 다면평가라는 과학적이고체계적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다면평가란 피평가자와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들,즉 상사·동료·부하,내부 및 외부고객으로부터 평가자료를 모아 종합평점을 매기는 제도다. 단일평가가 상사에 대해서만 책임지고 복종하도록 한 제도라면 다면평가는그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처음으로 중앙정부의 인사와 급여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지난해 도입했다. 중앙인사위의 이번 평가는 고객 상사 구성원 리더 팀 조직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치밀하게 조사됐다.그 결과는 오직 자신만이 알도록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당사자는 결과를 보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단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리는 쪽으로 동료관계나 업무 처리를 하게 된다.따라서 이 평가방법은 개인의 업무 성과와 능력제고를 통해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중앙인사위에서 실시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올해부터 점차적으로 각 행정부처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이 제도가 전 행정부처에 실시되면 윗사람만 보고 일하는 ‘해바라기성’공무원이 사라짐은 물론보다 행정 서비스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없지 않다.우선 설계에서 결과보고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실제로 중앙인사위도 외부 컨설팅업체에서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도 2개월이나 걸렸다. 모든 사람이 피평가자를 후하게 평가하는 평가의 관대함이나 외부직원들끼리의 담합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이러한 단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다면평가, 고객·구성원도 자유로운 의견 개진 가능 다면평가를 실시했을 경우 각 부문별로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발언권을 제시할 수 있다.제품 및 서비스 결정,품질관리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상사 자신의 감독 능력을 파악 할 수 있다.선발 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성과판단에서 코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변화시킬 수 있다.부하의 실책,해고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성원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예를 들면고과)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경력개발의 기회가 된다.결정에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상급자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가 된다. ◆리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선발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작업진단 또는 부서의 훈련 및 개발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아랫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팀 팀이 고객에게 봉사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팀원 선발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팀개발 요구사항을 평가할 기회가 된다.팀 리더십이나 공헌,성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직 인적자원에 대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품질관리와 판촉의 타당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구성원의 동기를 높일 수있다.성과와 보상을 연계시킬 수 있다.비전 가치 역량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성추기자] *다면평가제도 외국 선진기업 대부분 시행중 다면평가제도의 초기 모형은 1940년대 초반 영국의 군사정보국에 의해 개발됐다.당시 군사정보국에선 다수의 평가자가 테스트,게임,시뮬레이션에 대한참가자의 업적을 검토한 후에 해외 파견 첩보원의 자격에 대해 집단평가를실시했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다면평가는 각국으로 퍼졌고 특히 선진 기업에선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포춘지선정 1,000대 기업중 90%이상이 ‘360도 피드백 시스템’을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정부의 에너지부,애리조나 주립대 등에서 사용,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삼성그룹이 이 제도를 도입,그룹내 임원들의 평가에 활용하고 있고,정부에선 과거 농림수산부에서 한 차례 실시한 뒤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기획예산처 정부 개혁실에서 이보다 단순한 형태의 다면 평가를 2년째 시범실시하고 있다.본격적인 다면평가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홍성추기자] *[기고] 효율성 추구하는 중국의 인사행정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천에서는 ‘21세기지도자의 도전-리더십자질의 평가기법’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뉴밀레니엄을 맞는 중국이 정치·행정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사행정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무원 직속의 국가행정학원이 주관한 회의였다.이 회의에 초청을받은 필자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영광을 안았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당과 지도자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기만을 원하던 중국이 이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리더십과 직장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화에 순응하는 중국의 변화를 보여주는 증표라 할 수 있다. 함께 초청된 해외 인사로서는,조직행동이론 전문가로 워싱턴대학교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프레드 피들러박사 등 세계 각국의 권위자와 대만과 홍콩의 대학교수 등으로서 모두 자본주의 국가의 다양한 조직이론과 경영심리학 전문가들이었다.그리고 중국 중앙정부의 인사부,공산당의 주요 인사,심천시를비롯한 지방정부 고위 관리와 전국의 주요대학 교수 등 약 60여명이 참석하였다. 회의 중 인상적인것은 심천시의 고위공무원 평가추천(評價推薦)센터의 왕지구 과장의 발표였다.종래의 사회주의체제 하의 기업체가 직면하던 관료적병폐를 줄여 기업의 전문화와 상업화를 높이기 위하여 ‘인재은행(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한 경쟁 추천제를 소개하였는데,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약 1만5,0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그 중 지난 2년간 국영기업,외국기업,민영회사 등에 약 300명의 공무원이 경쟁을 통해 채용되었다고 했다.일종의헤드헌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특이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개방형직위를 도입하여 국장급 이상 직위의 약 20%를민간에도 개방하였지만,중국은 오히려 정부가 인재은행을 만들어 우수한 공무원이 본인의 승진이나 영전을 위하여 기업체로 진출하기 쉽도록 지원하는형태를 취하고 있었다.디지털화와 네트워킹이 계속 확산되면 가까운 장래에공직내부의 벽은 말할 것도 없고,민·관간의 벽도 허물어질 것이므로 앞으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홀로서기를 포기하고 각 부문간의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이 분명하다. 중국 행정학원의 우장 교수가 실적주의 인사의 정착을 위한 5대원칙 등을소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즉,①엄정한 채용조건을 객관적으로 설정하고,②민주절차에 따른 공개적이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마련하고,③능력이 우수한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시험과 경쟁을 통한 선발원칙을 실행하며,④업무성과 평가제도를 적극 시행하고,⑤예비 공무원 선발제도를 채택하는 것이었다. 이어 프랑스 국립행정학교의 세브린과장이 프랑스의 고급공무원 채용제도를소개하였다. 필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목표관리제와 작년말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제도를 발표하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얻은 소중한 경험이 있다면 중국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특히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중국의 인사행정개혁은 이미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일부 성(省)과 시(市)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과관리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로 여러 가지 평가기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체제에 대한 교조적 이념이 우선되기보다는 이제는 개인의 학력과 경력,연령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인사관리를 공정하게 함으로써 보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인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인사행정 개혁은 이미 결원이 생기면 공직 내부에서 모집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 일부 도입하고 이를 위한 직무수행요건도 설정하기 시작하는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중국 선천에서 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과장mkim3@csc.go.kr
  • 민주당 당헌-강령-정책 확정발표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이념과 정책,지도체제의 방향을 담은 당헌,강령,정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임시전당대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총재 밑에 대표를 두어당무를 총괄하도록 규정했다.총선후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체제로 지도체제를 개편한다. 이와 관련,여권은 민주당의 새 지도체제로 총재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대표에 서영훈(徐英勳) 제2건국위원회 상임위원장,4월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에이인제(李仁濟) 당무위원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5일 서 상임위원장과 조찬회동을 갖고 민주당 입당과 대표직 수락의사를 확인한 뒤 향후 당운영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민주당은 또 강령전문에 ▲4·19이념과 민주화운동,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민주주의 정통세력이 모인 정당 ▲중산층·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개혁정당 ▲국민적 개혁세력이 집결한 정당임을 표방했다. 또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3대이념으로 삼는 한편 국민주권 강화,지식기반경제 구축,건전하고 행복한나라 건설 추구 등을 3대 목표로 정했다.내각제 등 권력구조는 강령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밖에 국회의원의 공천절차를 개선,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2인 이하의 후보자를 선출,중앙당에 올리면 당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재가 최종 추천하는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책부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일류경제 달성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 실현 ▲OECD 상위국가 수준의 교육환경 구현 등을 채택했다. 2002년까지의 단기적 과제로는 ▲행정서비스 리콜제 도입 ▲공무원 보수를민간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화 ▲2002년 국민소득 1만3,000달러 달성 ▲한자릿수 금리 ▲200만개 일자리 창출 ▲4인가족 최저생계비 100만원 보장 ▲학급당 학생수 35명 실현 ▲벤처기업 1만개 창업 ▲노인전문인력은행 설치 등을 포함시켰다. 이지운기자 jj@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가장 큰 문제는 인재를 안키운다는 겁니다.인사이동이 잦다 보니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을 수가 없습니다.제너럴리스트(Generalist)는 많아도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 98년 계약직 공무원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디딘 기획예산처의 한 사무관 말이다.2년 남짓 공직사회를 지켜보며 느낀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취약한 인력육성’을 꼽았다.잦은 부서이동과 부실한 재교육으로 전문가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한 ‘잦은 인사이동’을 실제 통계로 살펴보자. 지난해 11월 중앙인사위원회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보직의평균 재임기간은 국장급이 11개월21일,과장급은 13개월23일에 불과했다. 특히 산업자원부는 국장급 재임기간이 6개월에 그쳤다. 핵심요직인 산업정책과장은 지난해 4월 이후 벌써 4명째다.9개월간 3명이 ‘스쳐갔다’. 잦은 인사이동은 공직자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부서업무의 연속성에도 큰 장해가 되고 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어떤 부서도 제대로 된 업무 매뉴얼을갖춘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후임자는 업무파악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다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우선 보고서를 만들고 결재를 받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지난해 8월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30%를 보고서 작성에 소비하는 것으로파악됐다.그 가운데 18%는 말로 보고해도 되는 사안이었다. 회의시간도 업무의 10%를 차지한다.하루 일과의 절반이 회의와 보고로 채워지는 셈이다.결재에 소요되는 기간도 평균 이틀로 민간부문의 2배나 된다.응답자 대부분(84.7%)이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부처 간의 업무협조도 원활치 않다.부처마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는 거의 무용지물인 실정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결국 전화로 요청하지만 이마저 제대로 협조가 안되는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지난 90년대 중반 각 부처는 정보화 추세에 발맞춰 전자결재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했다. 그러나 실제 전자결재가 이뤄지는 경우는 전무하다시피 하고 그나마 부처간에 호환성이 없어 정보교류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뒤늦게 ‘전자정부 종합실천계획’을 마련해 부처간 정보교류를 꾀하고 있으나,2002년 이후에나 본격 실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직사회의 내부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작 국민을 상대로 한 행정서비스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 지난 몇년간 한국생산성본부 등 유관기관의 조사에서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낙제점 수준인 40점 안팎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공공기관이나 국내 민간기업의 만족도가 60점대를 달리는 것과 크게대조된다. 이같은 문제의 밑바탕에는 관료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폐쇄성과 배타성이깔려 있다.경쟁과 변화를 두려워 하는 관료사회의 보신주의가 정부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신대균(申大均)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정부가 마련한 각종 개혁방안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타당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과연 관료사회의 폐쇄성과 부처이기주의의 장벽을 뚫고 이를 실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정부의 개혁 방향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 부문의 개혁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몇몇 부처를 통폐합하는 식으로 정부조직을 뜯어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시스템을개혁하는 데 역점이 두어져 있다. 기획예산처가 주도하는 이 운영시스템 개혁작업은 특히 정통관료가 아닌 새정부 들어 민간부문에서 참여한 인사들이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결과에 관심을 모은다. 정부의 운영시스템 개혁작업의 궁극적 목표는 ‘지식정부 구현’에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공무원의 신지식인화’라는 기반과제 위에 ‘고객지향 행정구현’‘일하는 방식 개선’‘정부의 투명성 제고’ 등 3대 기본과제를 설정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우선 정보화로 무장한 좋은 인재를 21세기형 공직자로육성하는 것이 개혁의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인사제도부터 손을 댈 방침이다.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민간의 인재를 수혈받는 것은물론 다면평가제,과별평가제 등을 도입,보다 합리적인 인사평가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봉제와 성과급제,시장성테스트 제도 등을 통해 공무원간,그리고 민·관간경쟁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비대면(非對面) 결재,지정결재시간 운영,보고서 비용명시제 등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합동의 ‘업무진단팀’을 구성,부처별 실태조사에 나선다.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도 주요과제다.정부는 이를 위해 행정서비스의질과 투명성,일하는 방식 등을 종합평가하는 ‘행정품질지수’를 올해 안에개발,부처별 평가를 통해 개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부처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관리 데이터베이스’도 올해 안에 구축된다.‘전자정부 종합실천계획’이 오는 2002년 완성되면 정보교류뿐 아니라 전자결재 등 본격적인 전자행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운영시스템 개혁을 위한 각종 정책과제들이 올해 본격추진될 예정인 만큼 공직사회는 과거 유례가 없는 변혁의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수년 안에 국민들은 확연히 달라진 정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우리 정부의 운영시스템을 민간부문과 비교한다면 60점에 불과합니다.선진국 정부에 견주면 70점 정도 될까요” 정부 개혁을 일선에서 총괄지휘해 온 이계식(李啓植)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이 밝힌 우리 정부의 현주소다.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으로 있다가 국민의 정부 들어 정부개혁의 선봉에 서게 된 그는 12일 “생각처럼 (정부개혁이) 쉽지가 않다”고 토로했다.개혁을 두려워하는 기존 관료사회의 반발과저항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실장은 우리 정부의 경쟁력을 비교할 실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들었다.“우리 정부만큼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며“하다 못해 서기관에게까지 민간부문의 박사가 따라붙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관료들의 전문성이 외국에 비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실장은 “관리능력을 중시하고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기피하는 우리 관료사회의 풍조가 결과적으로 정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하고“앞으로는 정부부문도 전문성을 중시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 온 개혁의 성과에 대해 이실장은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말로 대신했다.정부 운영시스템 개혁과 관련해 지난 2년 동안 많은계획을 세웠지만 앞으로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이실장은 “개방형 임용제만 해도 당초 입안과정에서는 고위직 전체를 대상으로 삼았으나 결국 20%로 축소됐다”며 “정부 운영시스템과 관련한 각종 개혁방안들도 실천과정에서 과연 제대로 이행될 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걱정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실장은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의 개혁도 지금까지가 아니라앞으로에 성패가 달렸다”며 “개혁에 대한 뿌리깊은 저항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채찍을 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美·英등 인원감축·민간경영기법 도입 앞장 ‘경쟁력있는 정부’를 위한 노력은 정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적은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더욱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저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걸맞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앞다퉈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운영시스템을 개혁하고 있다.개혁의 핵심은 ‘경쟁을 통한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현’이다. 만성적인 적자재정에 시달려 온 미국은 지난 92년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선뒤로 NPR(National Performance Review)라는 기구를 구성,정부개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93년부터 98년까지 연방공무원 35만명을 감축한 것은 물론 민간의 경영혁신기법을 정부개혁에 적극 도입해 왔다.93년 ‘행정성과 및 결과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모든 정부기관에 대해 성과관리를 시행하고 나섰고책임행정기관제 도입과 민원처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끌어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은 지난 79년 대처총리가 집권하면서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의 분리,규제철폐,시장원리의 도입 등을 목표로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해 왔다.‘정부부처에 대한 능률성 진단제도’(79년)부터 고객위주 행정을 위한 ‘시민헌장제도’(91년),고위 공무원에 대한 ‘임용계약제’(94년),특허청,기상대 등 138개 집행기관에 대한 ‘정책기관화’까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부개혁에 소극적이었던 일본도 하시모토정권 출범(96년)후 전면적인 정부개혁에 착수,철저한 고객위주의 효율성 높은 행정운영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지난 98년 제정된 ‘정부성청(省廳) 등에 관한 개혁기본법’에 따라 오는2001년부터 중앙성청 축소 개편,책임행정기관 도입 등 본격적인 정부개혁을시행할 방침이다. 개혁기본법에 따르면 128개에 이르는 전체 성청의 국(局)수는 90개로 축소되고 2010년까지 국가공무원 정원을 10% 감축하게 된다.일본 정부 개혁의 특징은 장기 플랜을 통해 목표를 확실히 설정하되 급격한 인원 삭감등을 피해 공무원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있는 점이다. 뉴질랜드도 지난 88년부터 행정운영시스템을 개혁하기 시작했다.인사·예산운영상 자율권 확대,성과급제 도입 등을 전제로 사무차관을 계약직으로 공개채용하는가 하면,모든 정부회계에 발생주의 회계방식을 적용하고 정부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등 예산 및 회계제도를 성과위주로 개편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반부패 활동 구체계획

    정부는 반부패기본법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부패방지교과목을 공무원 교육의 정식 교과목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올해부터 ‘반부패 원년 선언’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강화된 반부패 교육내용을 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패친화적인 의식을 탈바꿈시키기위해 신임 공무원 기본교육과정에 부패방지 교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교과목표 달성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전문교육과정에서도 부패방지 교육을 포함시키고 직장교육 때도 반부패 교육을 강화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직장교육 및 교육훈련기관의 정신교육 때 부패방지 관련 교육을 부분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올해부터 정식교과목으로 편성 운영하게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교육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방침이다. 공무원 복무를 관장하는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직주변의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공직자 10대 준수사항등 네거티브 중심의 접근방식은 부패를 고도화·은밀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보고 규제완화,공직자 사기진작,주민감사청구 등 포지티브 중심의 접근으로 낡은 관행과 의식을 개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올 1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내용이대폭 강화되어 실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부패 방지교육은 교과 활동에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의 바른생활 과정을 중심으로 부정부패 내용을 언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이를확대,반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2건국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공직부패 척결을 위한 각 부처별 노력지수를 외부전문가와 함께 측정하기로했다. 또 반부패 국민연대는 지자체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16개 광역지자체와 100대 대기업의 윤리시스템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尹亨燮 반부패특위 위원장 “반부패기본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합니다”반부패특별위원회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이같이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기를 낙관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교수·교육부 장관·건국대 총장·옛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사장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윤위원장은 “반부패특위에 그동안 100여건의 고발이 접수됐지만 반부패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아 감사원·검찰·지방자치단체같은 기관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라고 특위의 한계를 설명했다. ●국회가 반부패기본법을 처리할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안이 안 만들어질 수 없으며,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고 본다.만약 통과되지 않으면 15대 국회의 책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있는가. 여야가 제출한 법안은 모두 부정부패를 뿌리뽑자는 같은 목적에서 나왔다. 여야가 단일안을 만들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를 바란다. ●일부 특위 위원들이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본다.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위원들의 실망감은 대단할 것이다.그럼에도 모두 희망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올해 특위의 주요한 활동 계획은. 공공 행정기관별 부패정도를 평가 발표해 기관들의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갈것이다. 부패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고자의 인사교류도 청구할 계획이다.부패 신고로 공공기관이 경제적인 수입이 있다면 일정비율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할 것이다.특히 정치부패 방지활동을 하는 관계기관·단체들과 연대해서 부패방지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계획이다. ●감사원·검찰등에서는 특위의 권한 강화에 부정적인데. 특위와 감사원·검찰등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공무원 비리만 다루는감사원은 정경유착과 권력형 비리에 손대는데 한계가 있지 않은가.특위는 이런 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감사원 등의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각종 시민단체 부패 사슬끊기 우리사회 곳곳의 부패척결을 모토로 내건 시민단체들은 연합체인 반부패국민연대를 비롯해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있다. 반부패 국민연대는 사회전반의 부패를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각 단체들이연합한 조직이다.각 부패 사례를 모으기 위해 신문고를 운영하고 광역별 기관별 기업별 ‘부패지수’를 조사 발표한다.또 부패인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패인사들이 공직에 취임하거나 선거에 나설때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www.transparency.or.kr,02-708-5858). 참여연대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통해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추진,그동안국회의원 237명에게 제정 약속을 받아냈다. 본부에서는 부패방지법을 비롯한반부패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내부비리제보를 접수한다.또 정보공개청구사업단을 운영,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운동 등 정보공개를 청구해 지난해 단체장들의 판공비 공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www.pspd.org,02-723-5302) 경실련(www.ccej.or.kr)과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예산감시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정부의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야말로 부패의 근원을차단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와함께 부경대학교 행정학과의 윤태범교수가 운영하는 사이버 연구소 부패연구센터는 부패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연구를 지향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윤교수의 논문뿐 아니라 부패관련 각종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공유하며장기적으로는 부패문헌센터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www.pknu.ac.kr/∼pkpa/cccr)서정아기자 seoa@*부패지수와 우리의 현주소 공정한 부패지수 산정 문제가 행정 분야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반부패특별위원회도 올해 행정기관별 부패 정도를 평가,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부패지수는 선진 각국에서 사회전반의 부패를 막는 ‘소금’구실을 한다.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개함으로써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를 억제한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서울시가 지난 4일 관내 25개 자치구의 민생분야 반부패지수를 공개한 사실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패지수는 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산정 주체의 입장에서도 ‘뜨거운감자’다.산정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파문 때문이다.청렴도가 저평가된 서울시의 해당구청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부패지수 산정의 원조 기구는 국제투명성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베를린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해마다 국제적 차원에서 각국의 부패지수(The 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산정 발표해 왔다. 지난해 10월 TI가 발표한 99년 CPI 순위는 조사대상 99개국중 50위였다.조사방법상의 논란 여지가 없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감사원에서도 이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지난 95년 TI본부에 직원을 파견,지수 산정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후 부패지수를 한번도 산정·발표하지 않았다.공정성 시비를 우려한 탓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TI측의 부패지수는 크게 3가지의 가중치를 둔 자료로 산정된다.즉 여론조사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부패 관련 사건,그리고 다른 기관에서 추정한 부패의 추세 등이 그 기초자료다. 이번에 서울시가산정한 반부패(청렴성)지수의 경우 설문 및 방문 여론조사를 토대로 산정됐다.약 9,000명의 시민과 업체 관계자,구청 실무자등이 조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강남·서초구 등 반부패 순위가 나쁘게 나타난 구청들이 지수의 변별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민원인들의 주관적 느낌을 위주로 한 여론조사에만 의존한 지수산정은문제가 없지 않다. 예컨대 구청 직원의 지역담당제 폐지 등 정책적 노력이나창구직원이 아닌 구청장 등 ‘윗물’의 구조적 비리가 간과된 것이다. 또 강남지역에 룸살롱 등 업소가 밀집한 사실 등 부패와 관련한 환경적 요인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보다 객관적 지수가 개발되기 전단계에선 부패지수 순위의 평면적 비교보다는 시간적 비교로 해당기관이 스스로부패정화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kby7@ **외국의 사례 반부패운동은 국제적인 흐름이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은 물론 미국에서도반부패운동이 활발하다. 싱가포르는 52년 부정부패조사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을 설치한 이후 ‘부패방지법’(60년),‘부정축재몰수법’(89년)을 제정하는 등 꾸준히 부패방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부패행위조사국은 ●뇌물수수의 원인일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 완화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공직자 부패척결 노력도 그 역사가 깊다.77년 ‘해외부패방지법’을제정한뒤‘정부윤리법’(78년), ‘양심선언자보호법’(89년), ‘자발적 기업윤리강령’(95년) 등을 만들었다. 98년 미의회는 ‘국제뇌물금지협약’을 비준,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줄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게 했다.89년 독립기관으로 설치된 ‘정부윤리국’은 행정부의 정부윤리법 준수여부 감시,공무원 재산공개,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시대에 맞는 윤리법 제·개정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홍콩은 70년대 초부터 정부차원의 반부패운동을 시작했다.74년 ‘부패방지독립위원회령’에 의거한 ‘부패방지독립위원회’를 발족시키고 95년 홍콩윤리발전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뇌물방지령과 부패불법행위령 등 부패관련 법령을 제정,끊임없는 반부패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 자치구 건축행정서비스 “확 달라졌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민생 관련 5대 비리 가운데 하나로 눈총을 받아오던건축행정 분야에 주민 편의 위주의 대민서비스를 잇따라 시행,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관내 위법·불법 건축물에 대한 출장상담을 하고 있다.과거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건물주 등을 구 직원과 감리건축사가 함께 찾아가 상담을 통해 재산권 등 권리를 되찾아준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건축행정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주민 편의를 위해 친절·공정·신속·투명한 건축행정을 펴나가기로 다짐했다.창구마다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업무 내용을 게시하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상급자가 나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똑같은 민원으로 2번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전화카드를 증정한다.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직원이 찾아가는 민원예약 상담제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일과전 모든 직원이 모여 친절봉사와 부조리 근절을 내용으로 한‘우리의 각오’를낭독하도록 했다.업무가 끝난 뒤에는 일일 업무보고제를실시,투명한 건축행정을 유도하고 있다.건축 인·허가 담당구역제를 폐지하는 대신 민원처리 담당자 순환지정제를 시행,건축업자와 공무원의 유착을 사전에 차단했다.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건축주 등 관계인을 참석시켜 공개적으로 검토한 뒤 절차와 처리 여부를 즉석에서 통보해주는 인·허가 공개협의제도 도입,지난해 154건을 처리했다.직원 1명이 하던 4층이하,2,000㎡이하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4명이 합동으로 맡도록 바꿨다.점검 대상도 30%에서 100%로 확대시켰다. 양천구는 균형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공동주택 건설 및 관리 상담실’을 지난해 2월부터 운영,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업무등을 친절하게 안내,조언하고 있다.해빙기나 우기,동절기로 세분화해 실시중인 안전점검은 대학교수진과 연계해 신뢰도를 높였다.부조리 방지를 위한 사전 지도·점검이나 ‘공동주택 행정서비스 지원 시책’은 주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축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련 공무원의 현장 방문에 앞서 민원인에게 사전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구역담당제를 없애고 팀을 구성해 법규 검토와 부서협의 등 절차를 개선,시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구에서나마 이같은 건축행정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개방형 임용제

    개방형 임용제 실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부분의 부처가 “당장은 변화가 없다”며 짐짓 태연한모습이지만 안으로는 개방직에 대한 직무분석에 나서는 등 빗장을 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학교정책실장과 교육과정심의관 등 6개 자리를 개방하게 될 교육부는 3일부터 이들 자리에 대한 본격적인 직무분석을 시작했다. 국민생활국장과 정책조정심의관,국제금융심의관 등 세자리를 민간인으로 채우게 될 재정경제부도 구체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해당직위의 소관업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관부서와의 업무협력 문제,비개방직 공무원과의 관계 등까지 면밀히 따져가면서 적합한 민간인의 기준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당장 인사요인이 없는 부처들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최근 일부 경제부처에서 벌어진 것처럼 3급 이상의 간부 가운데 불쑥 사퇴하는 인사가 나온다면 곧바로 민간인을 채용해야 하는 까닭이다. 직무분석과 이에 따른 민간인 채용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각 부처는 이달 말까지 인사규정안과 직제개정안을 정비하게 된다. 개방직 임용제를 앞둔 각 부처의 표정은 그러나 그리 밝지 않은게 사실이다.승진기회 감소 등의 이유도 있지만 서열 중심의 위계질서가 흐트러지는데따른 고민이 적지 않다. 특히 개방직 뿐 아니라 이와 같은 직급의 자리가 빌 경우에도 민간인을 개방직에 채용토록 한 방침에 곤혹스러워 한다. 예산총괄심의관을 민간에 내줘야 할 기획예산처가 이에 해당한다.한 관계자는 “예산총괄심의관은 2급 직위 가운데 가장 요직인데 다른 한직(閑職)이빈다고 해서 멀쩡히 일 잘하는 인사를 그리로 밀어낸다면 과연 이치에 맞겠느냐”고 토로했다. 행정자치부도 사정이 비슷하다.행정관리국장과 자치행정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 가운데 한자리가 비면 개방대상인 인사국장을 그 자리로 보내야 하는상황으로,전문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이에 대해 “해당부처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다면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부처들은 생각이 다르다.일일이 부처내 보직인사를 인사위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선화 박정현 박홍기 진경호기자 jhpark@ * *우수 인재 유인책 부족심사 공평성에 성패 달려 지난해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공직사회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각 부처별로 고유한 업무 영역이 있는데 민간인들이 과연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시각이었다. 중앙인사위에서 38개 해당 기관에 공문을 보내 개방형 직위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몇몇 부처는 끝까지 제출을 거부,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의 설득과 여론에 힘입어 지난 11월 15일 전 행정기관의3급 이상 국·실장의 20%에 해당하는 129개 자리(5일자로 130개로 늘어남)를개방키로 하는 안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격요건과 심사 절차 초안이 마련되기도 했다.나타난 사실만 가지고는 개방형 임용제의실시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직위가 확정되고 자격기준과 심사 절차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서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우려의 목소리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고 있다.첫째가 자격 요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점이고 두번째가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실 자격 요건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에게는 공직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문턱이 너무나 높게 설정돼 있다.예를 들어 1급 직위에선정되려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상장기업의 이사를 달고2년을 넘게 근무해야 한다. 상장기업의 한 임원은 “이러한 자격을 갖춘 자는 정보통신 등 극히 한정된 분야나 퇴직해서 할일이 없는 사람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도 모자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누가 3년을 보장받고 들어가겠느냐는 얘기다.결국 일시 파견 정도에 그치게되거나 오히려 ‘엽관제’로 흘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존재가 되지않을까 우려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오석홍(吳錫泓)교수는 “개방형 임용제의 성패는 심사의 깊이와 공평성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오 교수는 특히 이 제도가 ‘패거리 문화’의 부산물인 엽관(獵官)제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국립중앙박물관장 벌써 공모절차 들어가 개방형 직위의 첫 임용은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될 것 같다. 문화부는 최근 박물관장 모집공고를 일간신문에 냈다.개방형 직위 가운데 공모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처음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말 정양모(鄭良謨)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개방형 임용절차를 발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오는 15일까지 공모한 뒤이달말 최종인선을 발표하기로 했다.2월1일부터는 공모를 통해 임명된 새관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5일 현재 박물관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문화부는 밝혔다.대신 문화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진 공고문에는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 박물관 주변에서는 몇몇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유력하게 떠오르는사람은 강우방(姜友邦)경주박물관장,박물관 출신인 지건길(池健吉)파리문화원장 등 내부인사와 안휘준(安輝濬)서울대교수 등 3명이다. 강관장과 안교수는 미술사,지원장은 고고학이 전공이다.여기에 정양모 전관장도 지원서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최근 마련한 경력요건이나능력요건,특별요건을 충족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자격 경력은 해당 직위별로 학위 기준,자격증 기준,공무원 경력 기준,민간 경력 기준에 맞아야 한다. 능력요건은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으로서 모든 직위에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즉 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문제해결 능력,조직관리 능력,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등 5가지 능력 요건이 맞는지를 보게 된다.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이나 외국어,정보화 능력 또는 기타 특별한 요건 등을 갖췄을 때도 특별 요건에 해당돼임용될 수 있다. ◈심사절차 형식요건 심사와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형식 요건 심사는 우선 각 직위에 해당하는 자격 요건 심사다.서류 심사를통해 선발되는데 임용자격 요건을 충족한 자는 모두 합격된다. 이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하게 되는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병행하게 된다. 서류심사는 제출 또는 수집된 지원서,자기소개서,추천서,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토대로 심사하게 된다. 면접 심사는 그룹토의,개발발표 등을 통하여 적격성을 심사한다.이때 소속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심사 요건간의 배점 비중과 시험실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소속 장관이 정한다.이렇게 해서 통과된 자를 대상으로 최종 2∼3배수의 임용 예정자가 선발되면 소속 장관이 적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조직 3차개편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 부활과 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 강화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주장해 온 2차례의 ‘작은 정부로의 개혁’과는 기조가 다른 3차 개편으로 일부 부처는 벌써부터 직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부풀어있고,야당이나 일부 학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미 정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21세기 형 정부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세기의 과제가 ‘경제’‘여성’‘교육’이라고 할 때 해당 부처의 신설이나 기구 확대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의 신설로 대통령은 경제에 관해 큰 그림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경제 부총리에게 맡기는 역할분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제2의 교육입국’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우선 당초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절차 정부조직법 개정은 앞으로 ▲정부조직 개정안 마련 ▲공청회 개최 ▲당정회의 ▲국회제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이 정책 구상으로 밝힌 사안이라 정부가 이제부터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일부 부처는 신년사를 보고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의 심의과정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장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시 시기는 총선후 첫 국회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직제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과제 경제계 일각에선 권한이 집중된 재경부가 독주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실질적인 권한은 없으면서 각종 자료 요청과 사전 정책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재경부의 간섭만 늘어나 부처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성계에선 여성부로 기능을 통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과 함께 통합되려면 예산,인력,권한강화라는 3박자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저 위상만 높이는 개편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홍성추 박정현 박홍기 김균미기자 sch8@ * * 부총리제 역사부총리제는 경제성장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경제기획원은 지난 61년 생긴지 2년 만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격상돼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 북방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90년 당시 통일원장관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으로 격상시켰다.경제부총리가 경제 관련 부처의 ‘좌장’ 역할을 해냈다면 통일부총리의 경우 정부 내 역학구조상 남북정책 총괄조정의 전권을행사하는 데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던 부총리제는 다시 경제난 때문에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외환위기(IMF)를 맞아 재정경제원의 지나친 권한 집중과 업무의 비효율성 탓에 IMF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98년 정부조직 개편 와중에서 부총리제는 폐지됐다.통일부총리제는 ‘작은 정부’차원에서 함께 없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부총리제를 부활한 것은 프랑스식의 탄력적인 정부운용으로받아들여진다.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특별히 중점을 둬서 추진하려는 분야가 있으면 해당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처럼 부총리제에 대한 근거를 헌법에 두지 않고,정부조직법에‘관련 업무 총괄조정권’ 규정을 둘 계획이다.탄력적인 부처운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부총리의 가장 큰 역할은 관련 부처 총괄·조정권이다.다음은 국무총리와 장관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의전상의 대우다.월급이 공직사회의 위치를 나타내는 공무원사회 특성상 부총리급은 당연히 총리·장관 중간의 월급을 받는다.국무회의에서 대통령·총리가 자리를 비면 주재권을 넘겨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 경제·행정전문가 찬반 팽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제 부활 및 교육부총리 신설 방침에 대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전담 부총리제 부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론이 우세했다.이들은 경제부총리의 경제 분야 조정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에 기대감도 표시했다. 다만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계 인사들 중에선 잦은 정부조직 개편과 ‘작은정부론’에 반하는 부총리직 신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많았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李漢久)사장은“권한 있는 조정자로서 부총리제의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문제에 청와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별도의 부총리제를 두는 형식이 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李德勳)연구위원도“시장은 만능이 아니며 부서간에도 정책조정시 의견 대립은 필연적인 만큼 경제팀의‘어른’이 있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특히 과거 경제개발계획시대 경제기획원 부총리제도의 운영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제하면서“한국 경제는 이른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환경변화에의 대응에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오연천(吳然天)교수는“현재 경제 관련 정부기구들은 부총리를 없앤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라며“이를 부활하려면 부총리의 힘을 뒷받침할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잦은 정부조직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조직을 자주 건드리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부총리 등 옥상옥의 자리를 부활하는 것은 (경제에) 자율성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큰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율화 및 교육 자치의 확대라는 흐름과 교육부총리를 신설해 통합조정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상충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여성부 신설에 대해서는 여성 지위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와함께 전반적 복지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중복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여성정책 담당부서 12년만에 '부' 승격여성부가 신설되면 국내에서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부서가 생긴지 12년만에정식으로 부 승격을 맞는 것이다. 최초의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 부서는 ‘정무장관 2실’로 제 6공화국때인 88년 2월 출범했다. 당시에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 등 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부처로 여성정책을 전담하지는 않았다.그러나 90년부터 여성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만인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여성청책을 전담하는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여성특위는 출범당시 논란이 많았으나 99년 1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관련 법률을 크게 발전시켰다. 여성특위는 또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보건복지부,농림부,노동부 등 6개 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정책개발과 여성관련 문제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여성정책 주류화에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각계 반응…경제부처 재정경제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제부총리를 부활한다는 대통령 신년사내용에 대해 각 경제 부처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재경부 고위 관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수석장관으로서 부처간 정책을조정해왔지만 같은 장관급인 데다 예산권 등 실질적 권한이 없어 대우 및 투신사태,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같은 주요 정책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예산권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정책조정 기능을제대로 발휘하려면 기획예산처를 재경부 부총리 직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부처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산업자원부관계자는 “경제 부처 기능이 통합조정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 반면 재경부가 과거처럼 다른 부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독주하는 등의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부가 법령 제·개정을 하고 금융시장에 관한 것은 금감위가 하도록 된 현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재경부장관이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재경부와 금감위가 해온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금융 쪽에서 큰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과학팀 …교육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교육부를 비롯,교원 및 시민 단체 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면서 한결같이 환영했다.하지만 교육부총리로의 격상에 걸맞게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도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천명”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함께 인력개발·훈련의 효율성 등을 가져올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 홍보실장은 “경제·안보 논리에 밀렸던 교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교육개혁과 투자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39)부회장은 “교육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에서부총리 격상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료중심의 상의하달식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현장이 주체가 되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여성계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꾼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그러나 대통령 신년사 중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하도록…”한 대목이 혹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등 6개 부처의 여성담당관실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했다.또 “인원이나 예산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여성부가 앞으로 정부 부처에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누릴수 있을지 걱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鄭英淑)직무대행은 “그동안 여성부 설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여성정책담당관 제도는 여성정책 주류화에 긍정적인 몫을 하므로 이 제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池銀姬)공동대표도 “여성정책 전담부서로의 승격은 기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며 “여성부가법률제안권을 갖고 부처간 이견에 더욱 강한 조정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인원과 예산의 증가 없이는 현 여성특위의 한계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면서“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주류를 전담하는 기관이 되려면 국민 여론을 충분히수렴해 그 권한과 집행력 정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10개 책임운영기관장 확정

    행정자치부는 2일 올해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시범운영되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등 10개 정부기관의 기관장이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처별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기관장은 ▲국군홍보관리소 김종구(金鍾久) ▲농업기계화연구소 박원규(朴圓奎)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유종필(柳鍾珌) ▲국립중앙극장 김명곤(金明坤) ▲국립의료원 도종웅(都鍾雄) ▲국립중앙과학관 이승구(李昇九) ▲해경정비창 조금일(趙金一) ▲수원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최종옥(崔宗玉) ▲전주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조영동▲운전면허시험관리단 김용채(金容采)씨 등이다. 책임운영기관제는 정부조직 가운데 사업적,집행적 성격이 강한 기관에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대신 그 성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행정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책임운영기관은 계급별 정원의 30%(기능직은 50%) 이내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고 기관장은 소속 공무원의 성과연봉 및 상여금을 공무원 보수규정 등에 상관없이 정할 수 있으며 일정 직급 공무원에 대한 임용·전보권을 갖게 된다. 박현갑기자
  • 행자부, 우수·모범기관 16곳 선정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민원행정 서비스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7일 “민원행정 추진상황을 시·도에서 추천한 16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민원처리의 신속성 등이 예년보다크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에서는 민원기동대 설치 운영 등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적극적인 민원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민원행정 정보화 기반구축도 상당수준에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평가에서 10개 시·군·구는 우수 시범기관으로 6개 기관은 모범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영도구의 경우,자원봉사자 5명으로 구성된 공무원 친절도 민간인 평가단을 운영,구청과 동사무소의 공무원 친절도를 1년에 2번씩 평가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에서는 관내 주민이 상을 당했을 때,공무원을 상가에 보내,매·화장신고 및 사망신고를 현장에서 접수,처리해주는 상제(喪制) 도우미제도를운영하고 있어 참된 봉사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공주시는 예비창업자가 공장설립과 관련해 받아야 할 여러가지 인·허가사항을 일괄 처리해주도록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창업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우수시범기관 및 모범기관. ◆우수 시범기관 부산 영도구,광주 북구,경기 안성시,강원 원주시,충남 공주시,전북 무주군,전남 함평군,경북 안동시,경남 김해시,제주 서귀포시◆모범기관 서울 종로구,대구 중구,인천 연수구,대전 중구,울산 동구,충북진천군. 박현갑기자
  • “공직사회는 개혁대상 아닌 주체”

    공직사회를 옹호하는 한 행정학자의 글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영남대 김순양(金淳陽)교수는 현대사회연구소가 발행하는 지방자치 12월호에 '불신과 위기의 공직사회,그 진단과 처방’에서 공직사회를 질타하는 동시에 변호했다. 공직사회를 옹호하는 글이 드물었던 만큼 적지않은 공무원들이 김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김 교수는 지난 23일 본지와의 전화에서 “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글을 기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고문 요지. 급작스런 외부 충격으로 공직사회는 최악의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국민은 공직사회를 불신하고 있고 공직사회에도 불신이 만연하고 있다.규제 만능의 행정과 탁상행정으로 국민 불신은 누적되고 있다.어느 공원에나 찾을 수 있는탑은 획일행정이고,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공무원이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늑장행정도 불신을 자아낸다. 공직사회 내의 불신은 공직사회를 위기 상태로 몰아간다.사정(司正)으로 행정개혁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데 공무원들은 불만이다.‘힘 없고 만만한게공무원’이라는 자탄은 공직사회에 대한 애착을 줄인다.개방형임용제,총정원관리제,정년단축,인력감축 등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린다.충격요법은 한 두번으로 족하며 계속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첫째,공직사회가 갑자기 경쟁만능적 조직 풍토로 바뀌면서 과거 온정주의의 상하관계가 무너지고 있다.상하간에 불신이 만연하고 있다.익명의 편리성을 이용한 투서문화를 인터넷의 발달이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둘째,동료간 불신이다.생존경쟁은 동료들간의 인간관계나 조직의 유대의식을 전반적으로 파괴한다.이는 공직사회의 생산성 저하와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나타난다. 경쟁은 대다수를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지 소수를 발탁하고대다수를 탈락시키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공직사회가 행정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인간과 경쟁이 조화를 이루는 개혁,정당한 경쟁을 자극하는 개혁이어야 한다. 박정현기자 jkpark@
  • 남제주군, 민간 경영기법 도입

    남제주군(군수 康起權)이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인건비 대비 행정서비스 제공 및 수입 상황을 파악하는 등 전면적인 조직 진단에 나선다. 남제주군은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본청 및사업소,읍·면사무소 등 모든 부서와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직 진단을 실시,관련 조례와 규칙을 제정해 7월부터 실·과 업무와 명칭 등을 조정하고 34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중점 진단내용은 ▲업무량별 인력 배치 상황 및 조정 운영안 ▲전산화 대상업무 및 전산화 이후 인력 절감 효과 ▲민간위탁 가능 여부 ▲절차 및 형태 개선 후 인력 절감 효과▲기구·기능 조정 의견 등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은평구, 병무행정 최우수區에

    은평구가 서울지방병무청이 시행한 올해 병무행정 종합감사에서 서울지역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심사에서 ‘병무 담당직원들이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서비스로업무의 질과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올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불시동원형식의 충무훈련을 실시,대상자의 99%가 참여하는 응소율을 기록했으며 99.8%의 징병검사 수검률과 현역 입영대상자 전원이 입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심재억기자]
  • 서울 행정서비스 만족도 평균 60점

    서울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평가단(단장 金秉準 국민대교수)이 지난 10월부터 이달 3일까지 한국 갤럽 등 6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시민 1만650명을대상으로 6개 부문에 걸쳐 실시한 올 하반기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60. 6점으로 상반기보다 1.3점이 높았다. 민원행정 분야가 상반기보다 2.6점 올라간 73.7점으로 가장 높았다.상수도분야는 54.4점으로 상반기에 비해 7.3점이나 향상됐다.시내버스와 보건의료분야는 상반기와 비슷한 57.8점과 63.4점을 얻었다. 반면 청소는 상반기보다 0.6점 낮은 61.6점을 얻는데 그쳤고,지하철은 상반기보다 4.1점이나 낮은 52.4점으로 최저 평가를 받았다. 운영주체별로는 청소에서 양천·중랑·관악구가,보건의료에서 동작·영등포·금천구가,민원은 본청의 경우 행정관리·산업경제·보건복지국이,구청은종로·중랑·마포구가,수도사업소별 상수도행정서비스는 은평·남부·서부수도사업소가 각각 1·2·3위에 올랐다.지하철은 8·5·7호선이,시내버스는 중부운수·대흥교통·군포교통이 상위를 차지했다. 상·하반기를 종합한 자치구 평가에서는 민원행정 분야의 경우 최우수구와우수구에 종로구와 성북·중랑구,모범구에 용산·서대문·구로·송파·마포·관악·동대문·금천·강서구가 선정됐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영등포구와 성동·중구가 각각 최우수와 우수구,성북·서대문·동작·중랑·서초·강동·송파·강북·광진구 등이 모범구로 뽑혔다. 청소 분야에서는 양천구와 서대문·강동구가 각각 최우수와 우수구로,관악·강북·성북·송파·동대문·중랑·종로·성동·용산구가 모범구로 뽑혔다. 이들 우수·모범구에는 5억∼1억원씩 모두 60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가 지원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민생개혁 과제 선정작업 차질

    행정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부의 개혁과제 선정작업이 각 부처의 소극적 자세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초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각 부처별로 핵심민생개혁과제를 선정,새해부터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는 17개 부처와 위원회 등 43개 정부기관에 공문을 보내 소관 개혁과제를 선정,12월 말까지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과제선정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불과 2주 앞둔 13일까지도 각 부처별 과제가 제대로 취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 일부 부처는 ‘마땅한 개혁과제가 없다’며 아예 과제선정을 외면,빈축을 사고 있다. 예산처에 제출된 개혁과제도 상당수가 그동안 다른 부처와의 이견 때문에미뤄뒀던 ‘묵은’과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예산처 관계자는 “주목되는 내용도 있지만 이미 발표했거나 다른 부처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한 과제들도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달 10일까지 부처별로 제출토록 한 ‘민원 반으로 줄이기’ 추진계획 역시 13일 현재 단 한건도 취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일각에선 “소관업무가 아닌 탓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정부 각 부문의 개혁의지가 약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각 부처의 소극적 자세로 정부의 민생개혁과제 선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당장 예산처는 14일 열리는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에 정부가 스스로 마련한 개혁과제를 제시,여론의 검증을 거치려 했으나 여의치 않게 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전 부처에서 100개 남짓 개혁과제가 취합됐다”고 전하고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연말까지 30개 안팎의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새천년 국민과 함께”정부 시무식 공동개최

    새천년 시무식이 내년 1월3일 대통령 주재 하에 민·관 합동으로 성대하게치러질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뉴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내달 3일로 예정된 정부 시무식은 입법·사법·행정 3부의 공직자와 시·도지역 대표를 비롯해 각급 학교와 사회단체,시민단체 관계자까지 참여하도록 해 민·관 합동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 3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릴 이번 시무식에는 3부 공직자 2,000여명,노동·환경 등 각계 시민단체와 기업체 관계자 1,400여명,일반시민 1,600여명 등 모두 5,0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시무식의 주제는 ‘새천년·새출발’이며 기본적인 식순 외에 전국 각지에서 새아침을 맞아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짐을 영상으로 꾸며 식전행사로 상영한다. 지금까지 정부 시무식은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총리 주재로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1급 이상 공무원 200∼300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왔다. 행자부는 이밖에 시무식장 로비에서 전시회 ‘천년이 보이는 마당’을 개최하고 밀레니엄 신제품 전시회와 풍물패의 지신밟기 놀이도 열 계획이며,1월1일부터 3일까지는 ‘전가구·전직장 국기게양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행자부 이성렬 의정관은 “민·관 합동시무식은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출범과 함께 시민사회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하겠다는 천명을 실천하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계획된 것”이라고밝혔다. 박정현기자 *숙대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 논문 요약 10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는 60여건의 논문이 발표됐다.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끈 논문 내용을 요약한다. 행정서비스 헌장제(명지대 정윤수교수·한국행정연구원 주재현연구원) 행정서비스헌장 제정 지침이 지난해 마련된 이후 580여개 기관에서 서비스 헌장을 제정했다.이 가운데 71%인 416개는 청소·상수도·세무·건축·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영국에 비해 우리의 헌장 내용은 전반적으로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는다.하지만 우리 헌장은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강화돼야할 것이다.특히 서비스 수준의 도전성과 측정가능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영국의 헌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헌장서비스제도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헌장 내용을 만들거나 고칠때 일선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장애자·노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구체성을 갖도록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헌장을 획일적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예를 들면 경찰 서비스헌장의 경우 지역별 치안특성을 감안하지 않았다.헌장제를 잘 이행하는 공무원·기관에 합리적인 보상을 해주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부문 인원 감축 평가(김병섭서울대 교수 등 4인 공동논문)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무원 8만여명이 감축됐거나 감축될 예정이다.인력감축의 단기적 결과는 비용절감이다.하지만 인력감축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우선 인력감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논리는 오류이다.업무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 사람만 줄이면 이중의 비용을 초래할 뿐이다.인력감축은 조직을 간소화하지만 창조적인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그리고 인력감축은 구성원들의 사기저하와 불안감을 준다. 인력감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물적·인적 비용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지않고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국민에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상징물이어서도 안된다.공공부문의 인력감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절대인원을 삭감하는 식으로 인식돼서도 안된다. 박정현기자
  • 강동구 시사상식 책자 발간

    강동구는 9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정보능력 향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원들을 위한 시사상식 책자 ‘함께 알아봅시다’를 펴냈다. 110쪽 분량의 이 책자는 ‘델피기법’‘라마단’‘세균칩’‘모라토리엄’‘전략적 제휴’ 등 국제·경제·사회·정치 등 각 분야의 시사상식이 담겨있다. 또 ‘틀리기 쉬운 우리말’‘달라진 행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도 실었다.직장내 동아리활동 현황도 실어 직원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성희롱 예방지침도 소개,남녀별 성희롱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강동구는 앞으로 이 책자를 시리즈로 펴낼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남제주군 서비스헌장 ‘전국 최고’

    제주도 남제주군(군수 康起權)이 제정한 행정서비스 헌장이 전국에서 가장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서비스헌장 연구센터는 최근 중앙부처의 42개와 지방자치단체의 490개 등 모두 532개 헌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행기준의 구체성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시성 ▲시정·보상 조치의 명확성 ▲고객 참여에 대한 적극성 등 4개 원칙을 적용해 비교 분석한결과 남제주군 헌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자치단체가 1∼2개 헌장만을 만든데 비해 남제주군은 11개 실·과,3개 사업소,5개 읍·면사무소가 각각 별도의 헌장을 제정,시행하고 대부분이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점을 얻었다. 총무과의 ‘봉사행정 서비스헌장’은 서비스 제공 수준이 높고 시정·보상조치를 명확히 제시하는데다 고객 참여 조치 내용이 충실하며,건설교통과의‘건설교통 서비스헌장’은 업무별 절차와 처리기한,향후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남제주군은 실·과별 헌장을 ‘도·군정 방침’과 함께 모든 직원들이 익히도록 하고 있다.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헌장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올 연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헌장 제정을 권장하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군수훈령에 의해 헌장 제정작업에 착수,19개 헌장을 만들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서울 구청 행정서비스 향상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행정서비스 질이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송파구와 마포구,동대문구 등은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운영,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년연합회,열린사회시민연합,구로시민센터 등은 6일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구청,동사무소 등을 찾은 민원인 1,406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평균만족도는 68점(100점 만점)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각 자치구별로는 78.74점을 기록한 송파구가 가장 친절한 구청으로 선정됐고,마포구(77.57),광진구(75.37),동대문구(74.22),성북구(73.8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영등포구 등은 평균점보다도 7∼8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주민들이 행정서비스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여경기자 kid@
  • ‘공공부문 중장기 비전’ 공청회 주요내용

    ‘공공부문의 중장기 비전’을 주제로 30일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정부부문의 개혁과 지방자치제도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정부부문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李彦吾)연구위원은 행정개혁을 위한 실천과제로 ■정보인프라 구축 ■휴먼인프라 개발 ■정책의 질 제고 ■운영시스템 혁신 ■고객만족형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이를 통해 올해 현재 세계 37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발표)인 정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날 제시된 개혁과제는 현재 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개혁작업과 큰 틀에 있어서 궤를 같이한다.다만 국가인재풀 구성이나 고시제도의 전면개편,사이버상의 정책위원회 운영 등은 새롭게 제기된 의견으로 향후 개혁에 귀담아 들을 만하다는 지적이다. 이위원의 제언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가COO풀’ 구성이다.각계의전문가나 명망가들로 인재풀을 만들어 장관급 등 국가 고위직 인사에게 이를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지금처럼 존안자료에 의존한 폐쇄적임명절차는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뒤늦게 비리혐의가 드러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공개적인 인재풀을 만들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투명한 검증절차를 거치도록하자는 주장이다. 정부 차원의 정보인프라 구축도 강조됐다.지식창고(KR)와 지식지도(KP)·인맥전화부(화이트페이지) 등을 활용해 부처내 또는 부처간,민·관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지식지도란 알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사이버 색인이다.인맥전화부란 해당분야 전문가들을 담은데이터베이스로,교육부 공무원 가운데 프랑스의 교육제도를 잘 아는 인사를찾을 경우 인터넷을 통해 ‘교육부 인맥전화부-세계의 교육제도-유럽지역-프랑스-○○과 ○○○사무관’의 순서로 접속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위원은 행정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도소 운영이나 의료보장,학교 운영,예산분석 등을 대거 외부계약 형태로 민간에 이양하고 지방정부의 쓰레기청소 업무나 우편업무·조달업무 등의 부문을 민간기관과 경쟁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부문 현행 교육자치는 일종의 교육행정자치 또는 교육자 자치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치계층,교육행정조직과 기능에 대한 개편이 요청된다.노동·산림·중소기업지원·환경·식품의약·도로건설 같은 특별행정기관은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개방형 임용제를 도입한다.개방형 임용제 확대를 위해 개방이 가능한 직위를 자치단체별로 선정하고,상근직 근무제 외에 비상근직 근무제,시간제 근무 또는 인턴제와 같은 다양한 채용방법을 활용한다.보직관리를 통해 전문적 능력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보직관리제(경로제)를 활성화한다.행정직렬과 같이 공무원 수가 많은 과대 직렬의 경우는 이를 정비하고,적은 직렬로서 행정수요가 많지 않은 직렬은 통합한다. 국세인 소득세의 10%를 세원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지방의 소득세 역할을하고 있는 현행 주민세 소득할을 실질적인 지방소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목적세인 도시계획세를보통세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대신 지역개발세는 목적세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ade@
  • 광진구 공무원 민원처리 상황극 공연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상황극 공연을 가졌다. 직원들은 이 상황극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민원처리 현장을 지켜봄으로써 친절행정을 직접 체험했다. 모두 6개 팀이 출연했으며 직원들이 소재를 선택하고 대본을 쓴 것은 물론연기와 무대 연출도 직접 맡았다. 광진구는 소재의 적정성,출연직원의 화합·단결성,연기자의 의욕도,청중의반응 등을 종합해 평점을 매겼다. 평가 결과 보건소팀이 ‘광야에는 길을,사막에는 물을’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자양1·2·3,노유2동팀(‘입장바꿔 생각해봐’)이 우수상을,행정관리국팀(‘어떤 날’)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해를 ‘친절 광진의 해’로 선포한 광진구는 친절헌장,7대 행동강령등을 발표했으며 우편물 전입신고제, 민원행정 리콜제 등 독특한 대민친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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