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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일 관계,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다: 외교적 결례와 경제 보복의 전면전 [미국 블룸버그·홍콩 SCMP] 중국 정부가 일본을 향해 꺼내 든 카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명적이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SCMP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전격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생 검역 조치가 아니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해협 위기 시 일본 개입” 발언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보복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 움직임입니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일본 여행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는 내부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공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9일 기준으로 이미 약 49만 1000건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일본행 예약의 32%에 달하는 수치로, 일본 관광 산업의 허리를 끊어놓는 수준입니다. 외교적 갈등이 실물 경제 ‘돈맥경화’로 직결되는 속도가 2017년 한국의 사드 보복 사태 때보다 훨씬 빠르고 조직적입니다.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은 중일 외교 회담 뒤 “결과가 불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러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中 외교부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 철회 거부하면 모든 책임은 일본이 져야 한다” [중국 CCTV·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 매체들의 어조는 ‘비난’을 넘어 ‘협박’에 가깝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CCTV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표현은 향후 군사적 긴장 고조나 추가적인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둔 최후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필명 칼럼인 ‘중성’(钟声) 역시 환구망을 통해 일본을 맹비난했습니다. 칼럼은 올해가 항일전쟁 승리 및 대만 반환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일본을 “과거 침략국이자 반성 없는 국가”로 낙인찍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부의 애국주의 여론을 결집시켜 대일 강경책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한, 중국의 보복 수위는 단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양손 주머니에 넣고 말하는 中 국장…日 관방장관 불쾌감 [일본 요미우리] 외교적 의전(Protocol)마저 무너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장급 회의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인 류진쑹 아시아 국장이 일본 측 대표와 대화하며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Pocket Hands)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통상적인 외교 관례상 상상하기 힘든 이 결례는 의도적인 모욕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중국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에 촬영 기회를 제공(프레스 어레인지)하여, 일본 대표단이 중국 측의 훈계를 듣는 듯한 구도를 연출해 전 세계에 송출했습니다. 기하라 일본 관방장관이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명하고 항의했지만, 중국은 ‘전랑(늑대 전사) 외교’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본을 길들이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中, 일본 유학 계획 시 주의 당부 vs 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 [일본 니케이] 이들의 갈등은 미래 세대의 교류마저 막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 유학을 신중히 검토하라”는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일본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인적 교류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조치입니다. 현재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 3000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감소는 일본 대학 재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불에 기름을 붓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2월 26일 또는 내년 설날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중일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국교 단절에 버금가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의 중국 갈등, 다카이치를 침몰시킬 ‘GDP 킬러’ 될 수 있어 [홍콩 Asia Times]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GDP의 약 7%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중국의 보이콧으로 무너질 경우 일본 경제 성장률은 단기간에 0.2% 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일본 국민들에게 중국발 경제 충격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우익적 선명성을 부각하려던 다카이치 총리의 전략이 경제라는 부메랑이 되어 정권을 침몰시키는 ‘GDP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中, 미국산 대두 84만t 수입…타국산보다 고가로 구입 [일본 산케이] 일본을 향해서는 몽둥이를 들었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지갑을 열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국영기업 COFCO가 미국산 대두 84만t을 브라질산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구매’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트럼프의 텃밭인 ‘팜 벨트’(Farm Belt)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웃돈을 얹어주는 성의를 보인 것입니다. 중국은 2025년에만 1200만t,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 미국산 대두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파고를 낮추기 위한 중국의 ‘보험’ 성격이 짙습니다. 미·러,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시킬 새로운 계획 논의 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악시오스] 미중 관계의 변수가 될 또 하나의 빅 뉴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왔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즈와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항목의 비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이 성사되어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유럽 전선의 부담을 덜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즉 대중국 견제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달갑지만은 않은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큰손 된 중국 : 가장 큰 자금 조달 대상은 미국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가장 큰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를 제외하고도 미국 기업과 프로젝트에 약 2000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가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금융적으로 깊숙이 얽혀있는 ‘샴쌍둥이’ 같은 구조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미국이 중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 밀러 “중국의 반도체가 희토류보다 더 큰 위협” [대만 디지타임스]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중국의 ‘레거시(구형) 반도체’ 장악이 희토류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첨단 칩은 미국이 막고 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 쓰이는 레거시 칩 시장을 중국이 장악한다면 전 세계 공급망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U가 이에 대응해 필수 광물 비축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中 자율주행 기업, 중동·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 [중국 CAIXIN] 중국 기술 기업들은 서방의 규제를 피해 ‘글로벌 사우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릭스(Neolix)가 두바이 자본을 유치하고 UAE 시장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중국의 기술 표준을 제3세계에 심어 ‘기술 포위망’을 뚫으려는 전략입니다. 中 화장품 시장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국 신화망] 한국 기업들에 가장 뼈아픈 소식은 화장품 시장에서 들려왔습니다.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C-Beauty) 점유율이 55.2%를 돌파하며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멤브레인 패밀리’, ‘구위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들은 한방 원료와 자체 특허 기술을 앞세워 6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중국 시장은 ‘K-뷰티의 텃밭’이 아니라,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와의 ‘생존 경쟁터’로 변모했습니다. 2025년 중앙경제공작회의 전망 [영국 FT] 중국 경제 내부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FT는 다가올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6년 경제 성장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정 확대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펀드의 97%가 수익을 냈지만, 수백 개의 펀드는 청산되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한눈에 보는 중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넌 중일관계…中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관계,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다: 외교적 결례와 경제 보복의 전면전 [미국 블룸버그·홍콩 SCMP] 중국 정부가 일본을 향해 꺼내 든 카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명적이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SCMP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전격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생 검역 조치가 아니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해협 위기 시 일본 개입” 발언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보복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 움직임입니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일본 여행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는 내부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공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9일 기준으로 이미 약 49만 1000건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일본행 예약의 32%에 달하는 수치로, 일본 관광 산업의 허리를 끊어놓는 수준입니다. 외교적 갈등이 실물 경제 ‘돈맥경화’로 직결되는 속도가 2017년 한국의 사드 보복 사태 때보다 훨씬 빠르고 조직적입니다.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은 중일 외교 회담 뒤 “결과가 불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러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中 외교부 “일본이 대만 관련 발언 철회 거부하면 모든 책임은 일본이 져야 한다” [중국 CCTV·중국 환구망] 중국 관영 매체들의 어조는 ‘비난’을 넘어 ‘협박’에 가깝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CCTV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결과는 일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표현은 향후 군사적 긴장 고조나 추가적인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둔 최후통첩 성격이 짙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필명 칼럼인 ‘중성’(钟声) 역시 환구망을 통해 일본을 맹비난했습니다. 칼럼은 올해가 항일전쟁 승리 및 대만 반환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일본을 “과거 침략국이자 반성 없는 국가”로 낙인찍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부의 애국주의 여론을 결집시켜 대일 강경책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한, 중국의 보복 수위는 단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양손 주머니에 넣고 말하는 中 국장…日 관방장관 불쾌감 [일본 요미우리] 외교적 의전(Protocol)마저 무너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장급 회의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인 류진쑹 아시아 국장이 일본 측 대표와 대화하며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Pocket Hands)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통상적인 외교 관례상 상상하기 힘든 이 결례는 의도적인 모욕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중국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에 촬영 기회를 제공(프레스 어레인지)하여, 일본 대표단이 중국 측의 훈계를 듣는 듯한 구도를 연출해 전 세계에 송출했습니다. 기하라 일본 관방장관이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명하고 항의했지만, 중국은 ‘전랑(늑대 전사) 외교’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본을 길들이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中, 일본 유학 계획 시 주의 당부 vs 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 [일본 니케이] 이들의 갈등은 미래 세대의 교류마저 막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 유학을 신중히 검토하라”는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일본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인적 교류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조치입니다. 현재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 3000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감소는 일본 대학 재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불에 기름을 붓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2월 26일 또는 내년 설날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중일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국교 단절에 버금가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의 중국 갈등, 다카이치를 침몰시킬 ‘GDP 킬러’ 될 수 있어 [홍콩 Asia Times]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GDP의 약 7%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중국의 보이콧으로 무너질 경우 일본 경제 성장률은 단기간에 0.2% 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일본 국민들에게 중국발 경제 충격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의 우익적 선명성을 부각하려던 다카이치 총리의 전략이 경제라는 부메랑이 되어 정권을 침몰시키는 ‘GDP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中, 미국산 대두 84만t 수입…타국산보다 고가로 구입 [일본 산케이] 일본을 향해서는 몽둥이를 들었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지갑을 열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국영기업 COFCO가 미국산 대두 84만t을 브라질산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구매’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트럼프의 텃밭인 ‘팜 벨트’(Farm Belt)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웃돈을 얹어주는 성의를 보인 것입니다. 중국은 2025년에만 1200만t,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 미국산 대두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파고를 낮추기 위한 중국의 ‘보험’ 성격이 짙습니다. 미·러,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시킬 새로운 계획 논의 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악시오스] 미중 관계의 변수가 될 또 하나의 빅 뉴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왔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즈와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항목의 비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이 성사되어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유럽 전선의 부담을 덜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즉 대중국 견제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달갑지만은 않은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큰손 된 중국 : 가장 큰 자금 조달 대상은 미국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가장 큰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를 제외하고도 미국 기업과 프로젝트에 약 2000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미중 관계가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금융적으로 깊숙이 얽혀있는 ‘샴쌍둥이’ 같은 구조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미국이 중국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 밀러 “중국의 반도체가 희토류보다 더 큰 위협” [대만 디지타임스]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중국의 ‘레거시(구형) 반도체’ 장악이 희토류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첨단 칩은 미국이 막고 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 쓰이는 레거시 칩 시장을 중국이 장악한다면 전 세계 공급망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U가 이에 대응해 필수 광물 비축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中 자율주행 기업, 중동·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 [중국 CAIXIN] 중국 기술 기업들은 서방의 규제를 피해 ‘글로벌 사우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릭스(Neolix)가 두바이 자본을 유치하고 UAE 시장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중국의 기술 표준을 제3세계에 심어 ‘기술 포위망’을 뚫으려는 전략입니다. 中 화장품 시장서 K뷰티 밀어낸 C뷰티 [중국 신화망] 한국 기업들에 가장 뼈아픈 소식은 화장품 시장에서 들려왔습니다.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C-Beauty) 점유율이 55.2%를 돌파하며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멤브레인 패밀리’, ‘구위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들은 한방 원료와 자체 특허 기술을 앞세워 6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중국 시장은 ‘K-뷰티의 텃밭’이 아니라,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와의 ‘생존 경쟁터’로 변모했습니다. 2025년 중앙경제공작회의 전망 [영국 FT] 중국 경제 내부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FT는 다가올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6년 경제 성장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와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정 확대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펀드의 97%가 수익을 냈지만, 수백 개의 펀드는 청산되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서로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사실상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한때 냉랭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신호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서 드러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갈등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 백악관을 찾은 머스크가 만찬장에 들어오자 가볍게 몸을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산 차에 대한 새로운 세금 공제를 홍보하면서 “일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칭찬하며 “그가 나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나?”라고 농담했다. 머스크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다시 형제로 돌아왔다”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가 복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그의 새로운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끈 머스크는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두루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노골적으로 대립하다 결국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막말을 퍼부으며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 9월 총격범에 의해 살해된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해 분위기가 감지된 바 있다.
  •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핫이슈]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핫이슈]

    서로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사실상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한때 냉랭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신호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서 드러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갈등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 백악관을 찾은 머스크가 만찬장에 들어오자 가볍게 몸을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산 차에 대한 새로운 세금 공제를 홍보하면서 “일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칭찬하며 “그가 나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나?”라고 농담했다. 머스크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다시 형제로 돌아왔다”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가 복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그의 새로운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끈 머스크는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두루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노골적으로 대립하다 결국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막말을 퍼부으며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 9월 총격범에 의해 살해된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해 분위기가 감지된 바 있다.
  • 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GPU 26만 장 한국 공급, 불확실성도 해소

    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GPU 26만 장 한국 공급, 불확실성도 해소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국 공급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G42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휴메인(Humain)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인가했다. 두 AI 기업은 엔비디아의 GB300 칩 최대 3만 5000개 또는 동등한 연산력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GB300은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속하는 B300 칩을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전임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산 AI 반도체가 제3국을 통해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UAE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구매할 수 있는 미국산 AI 반도체에 상한을 설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고 UAE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UAE로부터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였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면서, 미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이 사우디 등 중동에 수출 승인한 배경미 백악관은 전날 팩트시트에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미국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사우디에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AI 칩이 중국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 및 사이버 보안 조건이 이번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는 이번 허가의 조건으로 두 기업이 엄격한 보안 및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준수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승인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사우디와 UAE 모두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수출 이후 중국 기업 등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수출용인 저사양 블랙웰 칩 판매 승인조차 위험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이번 수출 승인이 떨어진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황 CEO는 수개월간 칩 수출을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중동 수출을 고민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불확실성 거의 해소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함에 따라 황 CEO가 최근 방한 때 최신 AI반도체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묻는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블랙웰 구매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정부가 중동 수출을 허가한 상황 등을 미루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로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급하는 GPU 26만 장이 고성능 AI 프로세서로 평가되는 최신 버전인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국 공급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G42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휴메인(Humain)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인가했다. 두 AI 기업은 엔비디아의 GB300 칩 최대 3만 5000개 또는 동등한 연산력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GB300은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속하는 B300 칩을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전임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산 AI 반도체가 제3국을 통해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UAE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구매할 수 있는 미국산 AI 반도체에 상한을 설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고 UAE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UAE로부터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였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면서, 미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이 사우디 등 중동에 수출 승인한 배경미 백악관은 전날 팩트시트에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미국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사우디에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AI 칩이 중국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 및 사이버 보안 조건이 이번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는 이번 허가의 조건으로 두 기업이 엄격한 보안 및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준수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승인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사우디와 UAE 모두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수출 이후 중국 기업 등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수출용인 저사양 블랙웰 칩 판매 승인조차 위험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이번 수출 승인이 떨어진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황 CEO는 수개월간 칩 수출을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중동 수출을 고민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불확실성 거의 해소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함에 따라 황 CEO가 최근 방한 때 최신 AI반도체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묻는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블랙웰 구매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정부가 중동 수출을 허가한 상황 등을 미루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로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급하는 GPU 26만 장이 고성능 AI 프로세서로 평가되는 최신 버전인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워싱턴 DC에 ‘눈에 띄는 성형’ 바람이 불고 있다. 미 온라인 뉴스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주변 인사들과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사이에서 ‘과감할수록 좋다’는 트럼프식 미적 기준에 맞춘 시술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이 현상을 ‘마러라고 페이스(Mar-a-Lago face)’라고 부르며 워싱턴의 성형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마러라고 페이스의 특징은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 벌에 쏘인 듯 부푼 입술, 볼륨감 넘치는 볼·이마, 치솟은 짙은 눈썹 등이다.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팜비치 리조트 ‘마러라고’의 과장된 미적 감각이 수도 워싱턴까지 번졌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대사, MAGA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매트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꼽힌다. 28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애나 캘리 부대변인도 매일 카메라 앞에서 이 스타일을 재현하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그의 측근들을 많이 시술했던 성형외과 의사 트로이 피트먼은 “당시는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은 있었지만, 티 나는 시술은 경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인사들이 워싱턴에 입성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제는 뭔가 한 것처럼 보이는 얼굴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며 “워싱턴의 글래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먼은 “팜비치 사람들은 뭐든 대놓고 한다”고 소개했다. 전통적 공화당 인사들이 중심이던 1기와 달리, 지금은 MAGA 지지층과 마러라고 인사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진한 피부 톤, 강한 메이크업, 속눈썹, 반짝이는 액세서리 등 과장된 리조트 부자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이 올해 3월 엘살바도르 교도소 방문 당시 8500만원대 롤렉스를 착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필러다. 보톡스·디스포트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없애고, 필러로 볼륨을 과장해 카메라에서 ‘움직임 적고 매끈한 얼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성형외과 의사 아니타 쿨카르니는 “이미 많은 시술을 받은 얼굴에 또 필러를 얹으려는 고객이 늘었다”며 “더 넣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변에도 필러를 계속 넣는 사람들뿐이니 정상적인 얼굴에 대한 감각 자체를 잃는다”고 분석했다. 쿨카르니는 이 흐름이 플로리다 남부 출신 MAGA 지지자들의 지역적 성형 문화가 워싱턴까지 이식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 고객의 요구도 비슷하다. 민주당보다 공화당 고객이 훨씬 더 “젊고, 강하고, 남성적으로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턱선 조각·페이스리프트·눈꺼풀 성형이 인기다. 피트먼은 남성 고객들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헤그세스가 일상적으로 보톡스를 맞아 턱선이 부드러워지고 주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의사들은 이 같은 흐름을 “트럼프가 선호하는 부자연스러운 미적 기준에 대한 정치적 충성 신호”로 해석한다.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 의사 켈리 볼든은 20~30대 고객들조차 “인공적인 느낌이 좋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부가 젊어지면서 이런 미적 성향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의사 셔빈 나데리는 마러라고 얼굴을 “현대판 귀족의 가면”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의사들은 위험성을 이유로 시술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치판에서 외모는 오랫동안 불편한 주제였고, 여성이라면 더 민감한 영역이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니콜 러셀은 지난 4월 MAGA 여성들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보수 여성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민자 단속 현장에 화려한 의상 위에 방탄조끼를 걸친 놈 장관을 보라”며 “이들의 외모는 트럼프와 정책에 대한 충성의 상징처럼 읽힌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과시적 취향은 외모뿐 아니라 건축·공간에서도 드러난다.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맞은편에 세우려는 1억 달러 규모 ‘트럼프 개선문’ 프로젝트, 황금 장식으로 꾸민 백악관 링컨 베드룸, 새 인테리어로 치장한 집무실 등이 대표적이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전략적 반정치주의가 필요한 때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전략적 반정치주의가 필요한 때

    정당다운 정당이 없다. 성장과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정당은 어디인지, 분배나 복지를 중시하는 진보정당이 있긴 한 건지 모르겠다. 공유하는 신념이나 가치 지향이 분명한 정당은 찾아볼 수 없다. 권력 문제를 두고 분노하는 정치인은 많아도 가난한 시민들이 직면한 삶의 고통에 분노하는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은 계통을 알 수 없는 당이다. 계승할 전통도, 고수할 가치도 잃었다. 법률가에서 선동가로 이미지를 바꾼 장동혁 대표는 한국 보수정당의 정신적 몰락을 상징한다. 그는 공동선이 아니라 윤석열을 위해 당을 이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경제관료이기에 합리적일 거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람이다. 당직자에 대한 행동은 안하무인이고 의원 대표로서의 말은 상식 이하다. 정치가가 견지해야 할 책임의 윤리를 논했던 막스 베버는 “관료의 품성을 타고난 사람이야말로 나쁜 정치가, 도덕적으로 저열한 정치가이기 쉽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민주·평등의 본래 지향을 버리고 중도보수의 실용 정당이 됐다. 기업 활력과 주주자본주의, 신산업을 외치는 ‘한국판 부르주아 정당’으로 거듭났다. 박정희식 발전국가를 이어 민주당식 발전국가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런 민주당을 움직이는 도덕적 에너지는 공익이나 정의가 아니다. 표 되고 돈 되고 여론조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우선이고, 그에 맞춰 말과 처신을 바꾼다. 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겪은 큰 갈등을 돌아본다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민주당 의원 한두 사람 정도는 비판적 입장을 낼 법도 한데, 그런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핵잠수함 도입’이 민주당의 평화 정책을 형해화시키고 있는데도 침묵한다. 복지국가 의제는 민주당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재명 행정부에서는 실리가 곧 정의다. 김대중·노무현보다는 이명박 행정부와의 연속성이 두드러진다. 미국의 트럼프와도 잘 어울린다. 이재명 후보 시절에 이미 “한국의 트럼프”라고 불리기를 좋아했던 것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트럼프는 미국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전 세계 인권을 위협하는 존재다. 정치가로서도 최악이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더 최악이다. 그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도덕적 지도력은 회복 불가능한 지경이 됐다. 트럼프를 무서워하는 나라는 많지만 반기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한국은 환대한다.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한 민주당 의원도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자들은 “노 킹스”(No Kings)를 외치는데, 한국은 그에게 왕관을 선물한다. 지금 우리 정치는 민원과 청탁, 자리다툼과 거래, 권력에 대한 굴종이 지배한다. 그것 말고 다른 열정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정치인들은 골프를 너무 좋아한다. 386 운동권 출신들의 골프 사랑은 유별나다. 그들의 얼굴에 빛이 날 때는 정치할 때가 아니라 골프 약속을 잡을 때다. 골프가 은밀한 정보 교환과 알선, 거래를 동반할 때도 많다. 그런 이들이 돌아가 정치를 이끈다. 1985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전대협 의장’ 김민석은 정부 비판 세력을 대학에서 배제하려는 ‘학원안정법’에 저항해 투쟁했었다. 그런데 ‘국무총리 김민석’은 ‘헌법 존중’을 내세운 기구를 설치해 윤석열을 도운 공무원들을 축출하려 한다. 이미 박수현 대변인은 ‘국정안정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법부의 재판권을 제한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이 정도면 차라리 민주당식 국가보안법이나 정권안정법을 만드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김병기 원내대표의 기세가 등등하다. 그는 “친윤(친윤석열) 검사”에게 경고한다며 “윤석열을 추앙하며 윤석열·김건희의 범죄를 덮고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그 죄에 대해 남은 인생을 반성하면서 살길 바란다”고 했는데, 전두환 정권을 위해 안기부에 들어가 25년을 봉직한 이가 할 수 있는 말일까 싶다. 한국 정치는 고장난 게 아니라 병들었다. 잠시 오작동 중인 게 아니다. 이대로 가다 통째로 몰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의도적으로라도 반(反)정치주의자가 돼야 하는 현실이다. 정치에 대한 기대를 말하는 것이 오히려 비현실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46년 만에 재가동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에너지부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 10억 달러(약 1조 4680억원)의 연방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한 미 정부가 치솟는 전력 수요 탓에 부득이하게 사고 원전을 재가동하게 된 것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원전 재가동이 전력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부가 더 많은 원전을 가동 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 가격 상승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신뢰성 있는 발전소를 전력망에 추가하고자 한다”며 “이런 조치가 미국 내 제조업 리쇼어링(생산기지 회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2호기가 노심 용융 사고가 났던 곳으로, 2호기는 사고 이후 영구 폐쇄됐고 1호기는 비용 문제로 2019년 가동이 중단됐다. 미 원전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은 지난해 말 스리마일섬 부지에 2027년 83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835MW 원자로는 약 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MS는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1990년대 이후 신규 대형 원자로를 단 3기만 추가했으나, 재생 에너지에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5월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 약 100GW에서 2050년 400GW까지 확대하는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기존 원자로 재가동과 10기의 대형 신규 원자로 건설이 포함된다. 다만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재가동을 위해서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을 거쳐야 한다. 미국은 최근 전력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원전은 값싼 셰일가스를 활용한 가스 발전,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 밀려 쇠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에너지 위기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고,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원전 확대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2022년 2월 개전 이후 4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도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 중이다. 이 구상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 안보 ▲미·러·우크라이나 간 미래 관계 등 4개 범주의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논의를 주도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러시아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이자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흘간 회동하며 이 구상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예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상이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과 미·러 관계 회복, 러시아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 계획이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원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의 입장이 진정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과거보다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구상을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지속가능한 안보를 다루는 훨씬 광범위한 틀”이라고 강조했으며, 양국 정상이 다음에 만날 때까지 계획을 문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영국이 주도하는 가자지구식 평화 계획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입장을 무시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러시아가 전장에서 확실히 추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일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 동부 돈바스, 푸틴 품으로? 이 계획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그간 우크라이나전 종식 조건 가운데 ‘돈바스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져온 상황에서, 미국 측이 러시아 입장을 최대로 반영했다는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돈바스 완전 해방’을 전쟁 목표로 앞세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는 대신,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구역을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돈바스 지역 전체를 푸틴에게 넘기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고, 양국 정상 간 대화는 여러 차례 고성이 이어지는 언쟁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완전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외교적 합의 상황과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돈바스가 푸틴 대통령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배경이다. 한편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에도 새로운 평화구상을 브리핑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초 마이애미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만났다고 전하며 “미국이 무언가를 작업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피했다.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의 동의를 얻을 실질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각 당사국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 국가들이 이 구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 “러 본토 맞혔다” 우크라, 에이태큼스 첫 공식 사용…미국도 움직였다 [핫이슈]

    “러 본토 맞혔다” 우크라, 에이태큼스 첫 공식 사용…미국도 움직였다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제공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영토에 직접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제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제한을 사실상 풀었거나 최소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며 “우리는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계속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공급한 무기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한 첫 공식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로네시 훈련장 공격 정황…피해는 모두 비공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들은 러시아 보로네시주 포고노프 훈련장을 주요 타격 지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경에서 약 170㎞ 떨어진 이 지역은 최신형 에이태큼스(사거리 약 320㎞)가 도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발사 수량과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고 러시아도 피해 여부를 밝히지 않아 독립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에이태큼스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되는 영상도 등장했다. 트럼프 정부, ‘러 본토 타격’ 제한을 풀었나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사용을 여러 차례 제약해 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에야 극히 제한적인 조건 아래 러시아 영토 타격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으며 미 국방부는 올해 초에도 러시아 본토를 향한 타격을 승인하지 않아 수개월 동안 에이태큼스 운용을 사실상 막았다. 이어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위급 승인 절차가 작동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동이 걸린 사례도 있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우크라이나의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부적으로 사용 규칙을 조정했거나 러시아 본토 타격을 사실상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이를 “미국 정책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에이태큼스 추가 공급했을 가능성 커져군사 전문지 워존(TWZ)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에이태큼스를 공급받았다는 정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재고가 많지 않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20~40발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 이미 에이태큼스를 소진했다”고 보도했고 WSJ도 “우크라이나의 잔량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단거리 탄도미사일 프리즘(PrSM)을 본격 배치했다. 워존은 “프리즘 도입이 미국에 에이태큼스를 다시 제공할 여유를 만들어 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국 재고 여건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제한 완화가 맞물리며 에이태큼스가 다시 전선에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사회도 긴장 고조…유가 1.4% 급등에이태큼스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에너지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60.74달러로 마감하며 전장 대비 1.39% 상승했다. 장중 59달러대까지 밀렸던 WT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자 하락 흐름을 뒤집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흑해 원유 수출 요충지인 노보로시스크항을 잇달아 드론으로 공격한 점도 공급망 우려를 확대했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의 파괴 공작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폴란드의 핵심 군수 수송 철로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여러 국가 영토에서 조직하는 파괴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며 이를 “테러적 성격의 공격”으로 규정했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 2명이 사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러시아 본토와 유럽 공급망으로 확산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미국산 미사일, 러 본토 향했다”…우크라 에이태큼스 첫 공식 사용

    “미국산 미사일, 러 본토 향했다”…우크라 에이태큼스 첫 공식 사용

    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제공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영토에 직접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제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제한을 사실상 풀었거나 최소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며 “우리는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계속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공급한 무기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한 첫 공식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로네시 훈련장 공격 정황…피해는 모두 비공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들은 러시아 보로네시주 포고노프 훈련장을 주요 타격 지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경에서 약 170㎞ 떨어진 이 지역은 최신형 에이태큼스(사거리 약 320㎞)가 도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발사 수량과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고 러시아도 피해 여부를 밝히지 않아 독립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에이태큼스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되는 영상도 등장했다. 트럼프 정부, ‘러 본토 타격’ 제한을 풀었나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사용을 여러 차례 제약해 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에야 극히 제한적인 조건 아래 러시아 영토 타격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으며 미 국방부는 올해 초에도 러시아 본토를 향한 타격을 승인하지 않아 수개월 동안 에이태큼스 운용을 사실상 막았다. 이어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위급 승인 절차가 작동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동이 걸린 사례도 있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우크라이나의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부적으로 사용 규칙을 조정했거나 러시아 본토 타격을 사실상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이를 “미국 정책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에이태큼스 추가 공급했을 가능성 커져군사 전문지 워존(TWZ)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에이태큼스를 공급받았다는 정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재고가 많지 않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20~40발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 이미 에이태큼스를 소진했다”고 보도했고 WSJ도 “우크라이나의 잔량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단거리 탄도미사일 프리즘(PrSM)을 본격 배치했다. 워존은 “프리즘 도입이 미국에 에이태큼스를 다시 제공할 여유를 만들어 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국 재고 여건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제한 완화가 맞물리며 에이태큼스가 다시 전선에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사회도 긴장 고조…유가 1.4% 급등에이태큼스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에너지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60.74달러로 마감하며 전장 대비 1.39% 상승했다. 장중 59달러대까지 밀렸던 WT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자 하락 흐름을 뒤집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흑해 원유 수출 요충지인 노보로시스크항을 잇달아 드론으로 공격한 점도 공급망 우려를 확대했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의 파괴 공작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폴란드의 핵심 군수 수송 철로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여러 국가 영토에서 조직하는 파괴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며 이를 “테러적 성격의 공격”으로 규정했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 2명이 사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러시아 본토와 유럽 공급망으로 확산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가 어려운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회의에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면담한 정 대표는 “김 대행은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원 융자와 2026년도 금융비용 87억원 반영 등을 요구했다”며 “(김 대행에게)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사업이 지역 주민들 기대가 크지만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며 “대구가 변화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므로,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강변 여과 치수 등 실효적인 방안이 조속히 마련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용역비 25억원 증액 심사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잘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올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5510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산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수성알파시티의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과 로봇 테스트 필드, (가칭) 독립역사관 건립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0년 이상 약해지고 쇠퇴하는 대구 경제를 이번 이재명 정부, 민주당은 반드시 우상향 곡선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 대표가 대구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은 대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중 관계, 핵잠수함 이슈로 새로운 파고 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포괄적 관세 및 국가안보 협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것이 동북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 협정을 넘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강력하고 실질적인 경제·안보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이라는 매우 민감한 안보 의제에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외교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가능성은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FT는 이번 합의를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강제로 체결한 ‘굴욕적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이는 한국 스스로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 역시 이번 합의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행간에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확장 억제 의도와 한국의 동참 의지가 깊게 배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향후 한중 관계가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의 전략적 선명성이 커질수록, 중국의 견제 심리 또한 비례하여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일 갈등 격화: 대만 갈등 속 일본의 진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경 발언이 불러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안보 정책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관광’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분쟁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외교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NYT는 중국의 이러한 대응이 일본을 위협하여 굴복시키고, G2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대강’ 전략은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은 일본 내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의 회담을 거부했고, 중국 내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 보복까지 감행했습니다. 일본 내부 여론은 복잡합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사태 군사 개입에 대해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 선박의 분쟁 수역 진입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국의 갈등은 출구 없는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日, 중국의 ‘선전전’ 경계…‘냉정하게 대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세를 일종의 ‘선전전’(Propaganda War)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무력 개입 시사’로 간주하고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결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긴장 유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양국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은 외교 갈등이 고위급 인사의 막말 논란으로 번진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은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과의 회담에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더러운 목은 베어 준다”라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과격한 표현은 현재 중일 관계의 적대적 감정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본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본 내 치안 악화를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의 치안은 악화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외교적 수사가 사라지고 날 선 공방만이 오가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일본의 대만 전략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확성’으로 선회했음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만 무력 행사를 일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존립위기사태)’으로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대만 유사시 일본 교민 대피는 물론, 미군의 작전 지원과 병참, 정보 제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일본은 미국의 에너지 차단 작전(말라카 해협 봉쇄 등)에 동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을 대리 세력으로 활용, 동해상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거나 일본 내 간첩 활동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이 선명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거칠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일본은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것일까? 영국 BBC는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를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련의 대중 강경 발언과 국방비 증액 계획(2026년까지 2배)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삼아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스티븐 나기 ICU 교수는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BBC는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의 핵 현대화와 보복을 자극하여, 동아시아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쟁의 그늘: 관광, 무역, 그리고 민생 홍콩 명보는 중일 갈등으로 일본행 항공권 50만 장이 환불되면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최고 선택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갈등은 경제적 지도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의 일본 여행 경보 발령 이후, 일본행 항공권 약 50만 장이 환불되는 대규모 ‘보이콧 재팬’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여행 수요가 증발하지 않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을 한국이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한국 관광 업계에는 호재이지만, 한중 관계 역시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호황’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최대 피해자는 美 농부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미국 농부들이라는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높은 연료비와 이자율,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급감이 겹치며 미국 농가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농장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칸소주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한 농부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위급 회담장의 의제가 아니라, 평범한 농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입니다. 중국 대EU 무역 흑자, 대미흑자 추월…‘차이나 쇼크’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중국의 수출 공세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중국의 대(對)EU 무역 흑자가 3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흑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유럽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나 폭증하며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반보조금 관세 등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중-EU 간 통상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 소비 살려야 미래 있어” 중국 내부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중국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가계 소비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감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경쟁사인 핀둬둬(PDD·테무)의 실적 발표를 인용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PDD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 둔화를 예고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가 관건입니다.
  •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핵잠수함 이슈로 새로운 파고 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포괄적 관세 및 국가안보 협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것이 동북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 협정을 넘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강력하고 실질적인 경제·안보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이라는 매우 민감한 안보 의제에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외교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가능성은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FT는 이번 합의를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강제로 체결한 ‘굴욕적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이는 한국 스스로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 역시 이번 합의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행간에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확장 억제 의도와 한국의 동참 의지가 깊게 배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향후 한중 관계가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의 전략적 선명성이 커질수록, 중국의 견제 심리 또한 비례하여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일 갈등 격화: 대만 갈등 속 일본의 진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경 발언이 불러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안보 정책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관광’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분쟁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외교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NYT는 중국의 이러한 대응이 일본을 위협하여 굴복시키고, G2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대강’ 전략은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은 일본 내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의 회담을 거부했고, 중국 내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 보복까지 감행했습니다. 일본 내부 여론은 복잡합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사태 군사 개입에 대해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 선박의 분쟁 수역 진입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국의 갈등은 출구 없는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日, 중국의 ‘선전전’ 경계…‘냉정하게 대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세를 일종의 ‘선전전’(Propaganda War)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무력 개입 시사’로 간주하고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결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긴장 유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양국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은 외교 갈등이 고위급 인사의 막말 논란으로 번진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은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과의 회담에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더러운 목은 베어 준다”라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과격한 표현은 현재 중일 관계의 적대적 감정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본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본 내 치안 악화를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의 치안은 악화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외교적 수사가 사라지고 날 선 공방만이 오가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일본의 대만 전략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확성’으로 선회했음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만 무력 행사를 일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존립위기사태)’으로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대만 유사시 일본 교민 대피는 물론, 미군의 작전 지원과 병참, 정보 제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일본은 미국의 에너지 차단 작전(말라카 해협 봉쇄 등)에 동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을 대리 세력으로 활용, 동해상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거나 일본 내 간첩 활동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이 선명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거칠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일본은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것일까? 영국 BBC는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를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련의 대중 강경 발언과 국방비 증액 계획(2026년까지 2배)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삼아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스티븐 나기 ICU 교수는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BBC는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의 핵 현대화와 보복을 자극하여, 동아시아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쟁의 그늘: 관광, 무역, 그리고 민생 홍콩 명보는 중일 갈등으로 일본행 항공권 50만 장이 환불되면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최고 선택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갈등은 경제적 지도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의 일본 여행 경보 발령 이후, 일본행 항공권 약 50만 장이 환불되는 대규모 ‘보이콧 재팬’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여행 수요가 증발하지 않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을 한국이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한국 관광 업계에는 호재이지만, 한중 관계 역시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호황’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최대 피해자는 美 농부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미국 농부들이라는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높은 연료비와 이자율,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급감이 겹치며 미국 농가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농장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칸소주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한 농부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위급 회담장의 의제가 아니라, 평범한 농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입니다. 중국 대EU 무역 흑자, 대미흑자 추월…‘차이나 쇼크’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중국의 수출 공세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중국의 대(對)EU 무역 흑자가 3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흑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유럽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나 폭증하며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반보조금 관세 등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중-EU 간 통상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 소비 살려야 미래 있어” 중국 내부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중국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가계 소비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감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경쟁사인 핀둬둬(PDD·테무)의 실적 발표를 인용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PDD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 둔화를 예고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가 관건입니다.
  • 철도·공항 이어 AI로… ‘달빛동맹’ 탄탄

    철도·공항 이어 AI로… ‘달빛동맹’ 탄탄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군공항 이전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까지 공조·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열어 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확정된 공동 협력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협력과제 심의와 함께 정부·국회에 전달할 메시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두 도시는 이날 회의에서 달빛동맹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실무회의에서 논의됐던 신규 과제 11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신규 협력과제는 ▲광주・대구 AI 전환(AX) 거점도시 조성 ▲광주·대구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공동과제 발굴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이다. 또 ▲광주·대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도심 하천 친수공간 개발 프로젝트 추진 ▲한국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광주·대구 기업중심 경제교류 확대 등도 신규 협력과제에 포함됐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달빛동맹의 실질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사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함께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식품·뿌리·의료·로봇산업 내 특별관 운영,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문화예술 교류 등 5개 분야 35개 과제에 대해 지속 협력해왔다. 지난 9월 17일엔 국회에서 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 “김정은은 한반도 노리는 악인… 핵 결정권 없어 베이징에 보고”

    “김정은은 한반도 노리는 악인… 핵 결정권 없어 베이징에 보고”

    북한 핵 포기 유도할 당근 없어트럼프 정부도 북미회담 회의적한미 핵잠 건조, 안보에 큰 도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할 ‘당근’도 ‘채찍’도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움직여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 가능성이 낮다며, 김 위원장을 한반도 장악을 노리는 ‘사악(evil)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발로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주최한 공개 대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진행됐던 북미정상회담을 되돌아봤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연달아 지낸 그는 2018~19년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 판문점에서 차례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항상 베이징에 보고했다. 우리가 협상한 상대는 사실상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는 (북한과 중국이) 공유하는 전략”이라며 “김정은에게는 (핵무기와 관련해) 독자적 ‘결정권’이 거의 없다. 이는 중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과 관련해선) ‘움직일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그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합의한 데 대해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민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관세와 관련해선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대비를 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책정된 관세가 조 바이든 정부 시절에도 대부분 유지된 걸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물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미 연방대법원에서 관세가 위법이라는 판단이 나오더라도 다른 수단을 통해 부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美언론 “한국의 혐오 표현 처벌법? 그게 더 위험…이재명 따라가면 안 돼” 지적 [핫이슈]

    美언론 “한국의 혐오 표현 처벌법? 그게 더 위험…이재명 따라가면 안 돼” 지적 [핫이슈]

    미국 언론이 한국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혐오 표현 처벌 법안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에 보내는 표현의 자유 관련 경고’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민주 사회의 진정한 위험은 공직자들이 자유로운 표현을 다른 이름으로 규정할 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설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 장치를 속히 마련하고, 허위 조작정보 유포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엄정하게 처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위 발언에 대해 “이 대통령의 말이 합리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요구는) 당국이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이 체포돼 법정에 끌려가 감옥에 갇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말한 ‘허위 조작정보’, ‘혐오 표현’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은 정부가 그 의미를 정한다는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사설은 한국의 표현의 자유 탄압에 대한 논란도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대 한국 정부와 정당은 표현의 자유 탄압을 시도해 왔다”면서 “지난 3명의 대통령은 반대 세력의 표현이나 발언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일부 발언은 명예훼손법을 통해 기소될 수 있지만, 정부는 이러한 발언을 형사처벌하기 쉽게 만드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현재 검토 중인 ‘혐오 표현 금지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끄는 전체주의적 길 가지 말라”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내 유사 사례를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허약해 보이는 영상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을 당시 행정부 관계자들이 ‘저질 가짜 영상’, ‘음모론’ 등으로 치부한 사례가 대표적”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국토안보부 산하 ‘허위 정보 관리위원회’를 설치했으나 양당(민주당과 공화당)이 반발하자 5개월 만에 폐지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밖의 유사 사례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을 허위 정보로 간주한 것 등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상황과 관련해 “자유로운 국민이라면 이 대통령이 이끄는 ‘오웰식’(전체주의적)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약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면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웰식 길’이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등장하는, 감시와 통제를 강화한 극단적인 전체주의 사회를 의미한다. 이는 국가나 집단이 개인보다 우월하며 개인의 모든 생활 영역을 철저히 지배하는 체제를 상징한다.
  •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협공 릴레이에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희망자가 줄을 이어 일찌감치 ‘팀민주당 vs 오세훈’으로 물량 공세를 이어왔다. 맞대응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전열을 가다듬고 역공 모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의 나경원(동작을), 권영세(용산), 배현진(송파을), 조은희(서초갑), 조정훈(마포갑), 김재섭(도봉갑), 박정훈(송파갑), 신동욱(서초을), 서명옥(강남갑), 박수민(강남을), 고동진(강남병)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김 총리의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의원 11명이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6명의 서울 현역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은 연일 오 시장을 정조준해왔다. 민주당은 서울시당이 주축이 된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중앙당에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도 설치했다. 정청래 대표도 필요할 때마다 발언을 보태 이들의 활동을 후방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김 총리까지 합세하자 국민의힘도 현역 의원들이 협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견에 나선 이들은 “최근 김 총리의 행보는 그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행정부의 책임자’인지 아니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매일같이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서울시의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 시장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쟁을 부추기려 사실을 왜곡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을 억지 동원해 여론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관권선거 개입의 작태까지 서슴지 않지만 정작 이랜드 화재현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과 민생을 챙겨야 할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정 어그로에만 발 빠른 총리는 이재명 정권의 한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 총리는 오 시장의 스토커인가. 아니면 또 다시 서울시장 후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마치 버킷리스트 실현의 꽃놀이 패쯤으로 여기는 ‘관종 총리’가 오세훈 반대를 위한 반대로 목소리를 돋우다가 잘 가고 있는 서울을 다시 멈춰 세우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걱정이 많다”고도 했다. 특히 “두 번씩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전과를 얻은 자가 총리라는 과분한 직분을 받았으면 겸허히 본직에 매진해도 모자랄 텐데 이런 총리를 국민들께서 용납하시겠느냐”며 “김 총리는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 이재명 대통령은 총리의 무책임한 정치 선동질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회견 후 “민주당이 ‘오세훈 TF’라는 것을 만든 것 자체가 위협적 존재라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세훈의 서울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고 민주당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민 의원도 “10·15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이 역전된 것을 이미 모두가 안다”며 “여기에 ‘대장동 일당 7800억원’을 항소 포기 유지시킨 이런 잘못으로 불리해지고 급하니 오세훈 흠집내기 외 수단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떳떳하게 서울 지역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오세훈의 역할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섭(도봉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총리가 전날 광화문 ‘감사의 정원’ 사업 현장을 찾아 집총경례 조형물을 비판한 데 대해 “김 총리는 감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옆에 ‘총’을 세울 수 없다는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는 조선의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고, 감춰져야 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 총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무식하고 한심한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는 얼마 전까지 종묘에 어찌 그림자를 드리우냐며 서울 개발에 딴죽을 걸었다”며 “김민석에게 서울 발전 보다 중요한 것은 한양을 지키는 일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총리 그만두고 조선 왕조 영의정이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썼다.
  • 폼페이오 “북한 핵포기 이끌 당근도 채찍도 없어…김정은은 한반도 장악하려는 ‘악인’”

    폼페이오 “북한 핵포기 이끌 당근도 채찍도 없어…김정은은 한반도 장악하려는 ‘악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할 ‘당근’도 ‘채찍’도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움직여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 가능성이 낮다며, 김 위원장을 한반도 장악을 노리는 ‘사악(evil)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발로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주최한 공개 대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진행됐던 북미정상회담을 되돌아봤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연달아 지낸 그는 2018~19년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 판문점에서 차례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항상 베이징에 보고했다. 우리가 협상한 상대는 사실상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는 (북한과 중국이) 공유하는 전략”이라며 “김정은에게는 (핵무기와 관련해) 독자적 ‘결정권’이 거의 없다. 이는 중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과 관련해선) ‘움직일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그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합의한 데 대해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민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관세와 관련해선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대비를 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책정된 관세가 조 바이든 정부 시절에도 대부분 유지된 걸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물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미 연방대법원에서 관세가 위법이라는 판단이 나오더라도 다른 수단을 통해 부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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