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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美·유럽에 새 공장… K푸드 확장·관세 면제 ‘일석이조’

    CJ제일제당, 美·유럽에 새 공장… K푸드 확장·관세 면제 ‘일석이조’

    헝가리에 1000억 규모 생산 라인 美 사우스다코타엔 7000억 투자비비고 만두 시장 사업 규모 확대 트럼프 보편 관세 대비 전략 복안 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들여 유럽과 미국에 신규 식품 생산 기지를 세우고 K푸드의 영토 확장에 나선다. 성장성 높은 해외 식품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것인데,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 5000㎡)를 확보하고 공장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10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헝가리 투자청과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확보했다. 헝가리 신공장은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확보한 공장에 이은 유럽 지역 두 번째 공장이다. 유럽 만두 시장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만큼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와 발칸반도 지역까지 진출해 유럽 사업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2019년 인수한 자회사 ‘슈완스’는 지난 13일 미국 중부의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는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 5000㎡)의 부지에 세워진다. CJ제일제당은 7000억원을 초기 투자 금액으로 잡았다. 완공 시 찐만두와 에그롤을 만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통해 현재 42%인 비비고의 미국 만두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의 미국 매출 성장률은 지난 1~9월 전년 대비 33%로,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투자는 성장세가 가파른 해외 식품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행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 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 3861억원으로 4년간 70% 이상 커졌다. 식품 사업 중 해외 비중도 같은 기간 39%에서 4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바이오사업의 매출(4조 1343억원)은 전년 대비 14.8% 줄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중국 업체와의 경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5조~6조원의 몸값이 예상되는 바이오사업부 매각이 성사되면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 이미 공장 20곳이 있는데, 추가 확충에 나선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춘 대비란 분석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이라 현지 공장 생산을 늘리게 되면 관세 부담에서 자유로워지고 물류비 등도 절약할 수 있다.
  • ‘안정 속 혁신’ 택한 LG 구광모… R&D 임원 218명 ‘역대 최다’

    ‘안정 속 혁신’ 택한 LG 구광모… R&D 임원 218명 ‘역대 최다’

    핵심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빠른 의사결정 위해 임원 규모 축소ABC 분야서 신규 인재 23% 발탁 평균 연령 49세… 80년대생 3배로 취임 7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LG CNS 현신균 대표와 LG전자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제외하면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이 유임됐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과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룹의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 사업 중심으로 신규 임원을 발탁해 미래 준비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LG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사장 승진은 LG CNS 현 대표와 LG전자의 김 본부장 두 명에 불과했다. 또한 이번 인사를 앞두고 조 사장과 정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올해도 부회장 승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139명)보다 18명 줄어든 121명이다. LG그룹은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LG그룹 전체 신규 임원의 23%인 28명을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이문태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이진식 수석연구위원,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실제 구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사장단 워크숍에서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차세대 리더십도 강화했다.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 R&D 임원 수는 21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특허 전문가 2명(조휘재 LG전자 부사장·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을 승진시켰다. 또한 LG유플러스 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을 선임하고 사업본부장 3명을 신규 보임하며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LG전자는 ES(Eco Solution)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이재성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선임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여성 임원은 7명이 새로 포함돼 6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임원은 17명으로 5년간 3배로 증가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파악됐다. LG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도 10명을 영입했다. 특히 LG화학은 북미 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영입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면책특권’을 이유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담당판사에게 요청했다. 당선인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똑같이 형사상 소추에서 보호된다는 주장이다. 법원이 사건을 기각하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또 한 번의 사법적 승리를 얻게 된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무차관으로 발탁된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미 헌법과 대통령직인수법(PTA), 정의의 이익에 따라 이 사건을 즉각 기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건넨 혐의로 지난 5월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당선인은 이밖에도 대선 결과 뒤집기, 기밀문서 유출 건 등 총 4개의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트럼프 당선 뒤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머천 판사에게 냈다. 다만 5월에 내려진 유죄 평결은 파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머천 판사는 아직 양측 의견에 따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머천 판사는 당초 이달 26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형량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 요청에 따라 재판 진행을 중단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된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이 무법의 사건은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은 사건을 완전히 파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트럼프 반도체법 규정 철회 우려에美상무부 주말 반납하며 협상 돌입삼성 64억·SK 4.5억 달러 지급 전망“연구개발 자금 다 지출하는 게 목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이양을 약 2개월 앞두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밀어내기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기업에 할당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협상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에 주기로 한 390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대부분을 기업에 배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300억 달러(42조원)는 복잡한 정부 협상 과정이 끝나지 않아 예비각서만 체결한 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텔에 85억 달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66억 달러, 삼성전자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 4억 5000만 달러 등을 비롯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 영국 BAE시스템스에도 보조금 지급이 발표됐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우리가 떠날 때까지 모든 연구개발(R&D) 자금을 다 지출하는 게 목표”라며 “첨단 기술 선도 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확실히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기관”이라며 “안보는 탱크와 미사일만이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속도전에 돌입한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정책인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보조금을 줄 게 아니라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해외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주말에도 일할 것을 지시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전에 힘입어 TSMC의 애리조나 법인은 최근 기업들 중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뒤이어 협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러몬도 장관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이 분명한 데드라인”이라면서도 “반도체법 보조금 규정이 철회될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법적 구속력이 있어 의회 동의 없이는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특히 반도체법은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고, 보조금 수혜 기업 상당수는 텍사스, 애리조나, 인디애나 등 공화당 주지사·의원이 포진한 지역구에 있어 이들이 보조금 취소를 반대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의견을 나눈 업계 관계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반도체법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WSJ는 전했다.
  • 한 번 충전에 최대 532㎞ 달려… ‘아이오닉9’ 게임체인저 되나

    한 번 충전에 최대 532㎞ 달려… ‘아이오닉9’ 게임체인저 되나

    길고 날렵한 디자인, 보트에서 영감3열까지 넉넉한 실내는 ‘동급 최대’ “전동화에 대한 의지·자신감 담아” 현대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1회 충전 시 최대 532㎞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대하면서도 섬세한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전기차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대형 SUV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주행 가능 거리로 110.3◇(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2㎞를 달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륜 구동 항속형 모델이 532㎞, 사륜구동 항속형 모델 503㎞, 사륜구동 성능형 모델이 501㎞다. 동급의 기아 EV9(최대 501㎞),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 SUV(최대 498㎞)를 넘어서며 국내에 출시된 대형 SUV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설계도 한몫했다. 대형차임에도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인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으로 처리했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을 지닌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오닉9의 압권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바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실내 공간이다. 아이오닉9의 휠베이스는 3130㎜로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길다. 가장 긴 휠베이스에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 등으로 넓은 공간을 구현한다. 7인승 1종·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탑승자 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탑승자의 다리 여유 공간)도 확보했다. 1·2열 모두 다리를 쭉 펴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이다. 트렁크에는 908ℓ의 짐을 실을 수 있어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다. 이 밖에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22일 개막하는 미국 ‘2024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는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10만 1333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9만 4340대)을 이미 넘어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지만, 대형 SUV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9을 통해 미국 시장 1위 테슬라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할 백악관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물론 타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팀이 백악관에 역대 최초 가상자산 전담 보좌관을 신설하는 안을 놓고 디지털 자산 업계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선인은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의 전 임원인 브라이언 브룩스를 최근 만났고, 이번 주에는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이 가상자산 옹호론으로 돌아서면서 행정부 주요 직책에 관련 분야 인사가 포함되리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다만 이 역할이 연방 정책·규제를 총괄하는 ‘암호화폐 차르’가 될지 혹은 그보다 한정적인 참모 역할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가상자산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가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이에 비트코인이 9만 7000달러(약 1억 3500만원) 넘게 폭등하는 등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대사에 충성파인 매슈 휘터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지명 성명에서는 “그가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휘터커 지명자의 최우선 임무는 우크라이나전 종결, 그리고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부담 기준(현 국내총생산 대비 2%)을 3% 이상으로 상향하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 “한국 금융시장 최대 위험은 가계 빚·트럼프발 美 정책 변화”

    “한국 금융시장 최대 위험은 가계 빚·트럼프발 美 정책 변화”

    내수 부진·저출생·고령화도 리스크“가계부채 등 정책 방안 마련해야” 한국 금융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치솟고 있는 가계부채가 지목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가 경계해야 할 가장 큰 대외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 및 주요 경제전문가 78명 중 61.5%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를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가계부채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1위로 지목됐다. 그 밖에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56.4%), 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인한 국내 경기 부진(51.3%),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39.7%),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 등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39.7%), 자영업자 부실 확대(34.6%)가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요인은 이번 조사에서 모두 신규 리스크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향후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인으로 미국의 정책 변화 및 자국우선주의 확산 등 대외 요인에 주목했다.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를 1순위 리스크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 비중은 20.5%로, 가계부채(26.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가 1년 이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중도 70.5%에 달했다. 다만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1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15.4%로, 지난해 하반기(20.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해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부동산 PF와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며 “향후 거시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도 지쳤나…“영토포기·종전협상 찬성” 첫 과반 응답

    우크라도 지쳤나…“영토포기·종전협상 찬성” 첫 과반 응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이 지나면서 유럽 안팎에서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변화 흐름이 감지됐다. 여론조사기업 갤럽은 지난 8월과 10월 우크라이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최대한 빠른 종전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영토 일부를 양도하는 방안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52%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면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응답과, 영토 양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각각 38%에 그쳤다. 이런 조사 결과에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전 초기인 2022년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답했으며, 종전 협상 찬성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지난해 여론조사에서는 계속 싸워야 한다는 응답이 63%, 빨리 종전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7%였다. 갤럽은 종전 협상을 지지하는 응답이 과반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인들은 종전 협상 중재자로 유럽연합(EU)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협상을 바라는 응답자의 70%가 협상 과정에서 EU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고, 영국을 꼽은 응답자는 63%였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라고 답한 비율은 4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미국 대선 전에 이뤄져 양당 대선 후보별로 답변을 받았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 역할을 바란다는 응답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54%)보다 5%포인트 낮았다.
  • 김동연-이재명, 손잡고 수원 민생현장 찾아···‘지역화폐 살리자’ 한 목소리

    김동연-이재명, 손잡고 수원 민생현장 찾아···‘지역화폐 살리자’ 한 목소리

    김동연, “정부 경제정책 역주행, 경기도는 민생 살리기에 최선 다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21일 수원 시내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반영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수원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영동시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랑상품권 국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현장 방문 참석자를 비롯해 오세희 국회의원,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지동시장 상인회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가 몹시 어렵다. 민생은 지표보다 훨씬 더 어렵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겪고 계실 것”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된 경제 인식 속에서 제대로 나아가야 할 경제정책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역주행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우려스럽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건전재정이라는 핑계로 긴축재정을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을 7.2% 증액한 확대 재정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올해도 국회에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해 제출했지만 경기도는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1,043억 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장을 만나 정부의 잘못된 재정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경기도 예산에 대한 지원 요청을 드리고 왔다”며 “경기도는 민생 살리기,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관심 가져 주시고 목소리 내주시고 잘못 가고 있는 경제 방향과 대한민국 앞길을 바로잡기 위해서 힘을 보태주시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 한 번 돌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화폐 정책을 계속 추진해 왔는데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다.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된다”며 “돈의 흐름이 멈추면 경제가 죽는 것이고 돈이 돌게 하는 게 정부 경제정책이다. 행정부에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나서 제대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면 다음 입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매출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민생정당으로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터전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은 최소한 1조 원 이상은 세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해 주셔서 벼랑 끝 상인들을 구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은 “지자체 예산이 부족해서 지역화폐가 많이 축소되고 있다. 국비를 확대해 지역화폐를 더 활성화해달라”, “지역화폐가 소비촉진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사용 한도를 늘릴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달라”, “폐업을 하고 싶어도 코로나 때 받았던 대출금을 갚지 못해 폐업할 수 없다. 상환기간을 연장해달라”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요청했다. 정부는 올해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 원 신규 반영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 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100억 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50억 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200억 원)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DOGE가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신설되는 DOGE를 이끌며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남용해 의회가 입법을 통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런 위헌적인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런 규제의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와 폐지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를 크게 줄이면 공무원 숫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법령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최소한 비례 되는 숫자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법이 연방 공무원을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해고하는 것을 금지할 뿐 특정 직원을 겨냥하지 않은 인력 감축은 허용한다면서 대통령에게 “대규모 해고와 연방 기관의 수도 밖 이전” 등의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 공무원들을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며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연방 공무원이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이메일에서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했으며, 테슬라 임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등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CNN은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정부 기관을 워싱턴DC 밖으로 이전하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면서 새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현재 130만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으며 이들은 근무 시간의 60%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하면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의회 허가를 받지 않거나 의회가 의도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는 예산이 연간 5000억 달러를 넘는다며 이런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삭감 대상으로는 공영방송공사(CPB) 예산 5억 3500만달러, 국제기구 지원금 15억 달러, 진보단체 보조금 3억 달러를 거론했다.
  •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와 인권단체가 벌써부터 충돌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화장실, 탈의실, 라커룸 등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부의 단일 성별을 위한 시설은 해당 생물학적 성별을 지닌 개인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하원 의원 사무실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의사당에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성은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여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존슨 의장은 내놓은 조치는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첫 트랜스젠더 의원으로 선출된 새라 맥브라이드(민주·델라웨어)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이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미국 최대 성소수자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은 성명을 내고 “존슨 의장의 행동을 잔인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의 켈리 로빈슨 대표는 “이 규정은 맥브라이드 당선인뿐 아니라 의사당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모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사람), 수년간 의사당에서 일해 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캐서린 클라크 원내 수석부대표(매사추세츠)는 기자들에게 “새로운 하원 다수파인 공화당이 435명 의원 중 한 명이 사용할 화장실을 거론하면서 119대 의회를 시작하는 건 좋은 시작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당사자인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는 화장실을 두고 싸우러 (국회에) 온 것이 아니다. 델라웨어 주민을 위해 싸우고, 가족들이 직면한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는 존슨 의장이 제기한 규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를 것”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이 나라가 직면한 실제 문제들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에도 나는 내년 1월 가장 위대한 주를 대표할 준비를 열심히 해오며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의 결정은 전날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트랜스젠더가 연방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 여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메이스 의원은 엑스(X)에 자신의 제안을 받아 준 존슨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연방 건물과 학교, 공중화장실 등 모든 곳에서 남성의 여성 공간 출입 금지를 원한다”고 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성소수자에 대한 통제와 차별을 예고했다. 후보 시절 그는 “대통령 취임 첫날 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성전환을 조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면서 “이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고 신이 남녀 두 가지 성별을 창조했음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이라며 성소수자 이슈에 있어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공화당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 정용진 인맥 놀라워…“트럼프 장남과 ‘호형호제’” 경제외교 ‘메신저’ 기대

    정용진 인맥 놀라워…“트럼프 장남과 ‘호형호제’” 경제외교 ‘메신저’ 기대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46)와의 친분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재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3월 취임 약 두 달 전인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올렸다. 한장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었고, 다른 한장은 트럼프 주니어 부부와 함께 각각 찍은 사진이다. 미 대선 캠페인이 한창일 때 공개된 이 사진은 정 회장과 트럼프가(家)와의 인연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단서’다. 정 회장은 해당 사진과 함께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왔음.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간략하게 적었다. 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인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공을 세운 ‘킹메이커’이자 트럼프 2기 체제의 실세로 미 정가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실제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정·재계에도 이름이 익히 알려진 현지 한 지인이 미국 뉴욕에서 정 회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만남을 주선했다. 하지만 트럼프에게 급한 일정이 생겨 대신 자리에 나온 사람이 트럼프 주니어였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여러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친분을 쌓아갔다. 개신교를 믿는 두 사람의 깊은 신앙심도 우의를 돈독하게 만든 촉매가 됐다. 이후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고 가끔은 한국과 미국에 오가며 얼굴을 마주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미국에서 이뤄진 만남에선 트럼프 주니어가 약혼녀를 데려와 정 회장에게 소개하고 함께 식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재회 횟수가 더 잦아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공식적으로 두 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당시 모두 정 회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재계를 이어주는 메신저 또는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인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사는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경제외교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토대를 마련해 정 회장의 인맥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외국대리인등록법

    [씨줄날줄] 외국대리인등록법

    미국 연방검찰이 지난 7월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을 기소할 때 적용한 법은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이다. FARA는 외국 정부를 대리하는 개인이 미국 내에서 활동 시 미 법무부에 등록하고 관련 정보, 금전적 보상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이다. 1938년 제정됐지만 기소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2016년 전까지는 드물었다. 지난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김현도 항공혁신부문장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두 사람 모두 미국 정부에 외국대리인으로 등록했다. 두 사람은 한국 정부에서 받는 월급은 물론 활동내역 등을 6개월마다 신고해야 한다. 공공외교의 핵심 단체인 한국국제교류재단도 등록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교류재단은 미국 주요 연구기관 등에 한반도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재단은 외국대리인으로 공식 등록할 경우 연구 독립성을 이유로 미국 내 여러 기관들이 거리를 둘까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공언해 온 만큼 FARA 관련 잣대도 엄해질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직간접적 정치 개입 사례를 겪은 호주는 2018년 외국영향투명성제도를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중국 정보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다문화부 장관에게 기부금을 준 중국계 사업가가 올 2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도 도입 이후 첫 유죄 사례다. 영국은 올해 국가안보법에 외국영향등록제도 조항을 포함시켰다. 국내에는 관련 법이 없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된 외국대리인등록법이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외국 정부의 합법적이고 투명한 활동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은밀하고 불법적인 활동은 막아내야 한다. 간첩법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대체하는 논의와 함께 외국대리인등록법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보 활동은 동맹과 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국가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지방소멸 위기에 통합은 필수 과제특별법으로 중앙 권한 이양 빨라야삶의 비전 있어야 외부 이탈 막아수도권 맞먹는 경제권 형성 최우선벤처·게임 등 신산업이 주도 역할원전·우주항공 등 연계 작업 절실광역교통망 이용 쉬워져 비용 절감 수돗물·전기료 연간 200만원 아껴정치보다 주민 편익 위한 과제 발굴지역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길 터야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간 행정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2026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합의한 데 이어 부산·경남도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꿈꾸며 행정통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 지방의 생존 전략이나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동의와 국회 특별법 통과 등 갈 길은 멀다. 신현석(58) 부산연구원장과 오동호(62) 경남연구원장을 만나 부산·경남 행정통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12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공론화위원회는 민간 중심의 기구로 내년 말까지 활동한다.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미래상을 시도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다. 두 번째는 시도민의 의사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다. 이후 통합의 기본 방안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오 원장)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2계층 제안과 3계층 제안을 통합 지방정부 모델로 제시했다. 2계층과 3계층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2계층제는 기초자치단체는 유지하고 부산시와 경남도를 합치는 것이다. 3계층제는 기존 지방행정 체제를 그대로 둔 채 부산시와 경남도보다 상위 지방정부인 초광역 지방정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주정부 개념과 유사하다. 현실적으로는 2계층제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이 높아 보이나 공론화위원회에서 장단점을 다양하게 검토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공통) +기초자치단체나 광역 의원 선거구를 그대로 두면 행정통합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닌가. “기초자치단체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광역 지자체 간 통합 사례가 없었던 터라 이해 당사자 간 협의나 협력을 위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공통) +공론화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는데 이 과정에서 시도민이 반대하면 행정통합은 없던 일이 되는지 궁금하다. “지방 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행정통합은 숙명이다. 생존을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비전 등에 대한 시도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최종적으로는 시도민의 투표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공통) +2022년 4월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3년 1월부터 공식 사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무산됐다. 이번 행정통합안은 기존 부·울·경 특별연합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당시 특별연합이 실패한 이유는 특별연합 출범으로 얻을 수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특별연합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에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공통)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들 사이의 여론은 어떤가.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0~70% 정도는 행정통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시민들 얘기를 접해 보면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더라. 통합을 통해서 어떻게든 부산, 경남, 남부권, 그리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지금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신 원장)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부산·경남이 힘을 합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가자는 움직임이 그동안 지역에서 활발히 있어 왔다. 1년 전 조사 때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오 원장) +시도민들에게 행정통합으로 각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맞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지만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합계출산율이 0.72명인데 지방에서 서울로 간 사람들의 출산율은 더 낮을 것이다.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행정통합으로 지역에 일자리가 많아지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신 원장) “청년들이 서울로 가는 데는 일자리 문제도 있지만 더 나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 그래서 이번에 양 시도지사님이 통합의 비전으로 동남권에서의 대한민국 경제수도 육성을 제시한 것이다.”(오 원장) +행정통합의 비전이 경제수도 지향인가. “그렇다.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처럼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설 동남권의 경제수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이라는 글로벌 도시가 있고, 경남만 하더라도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합치면 집적 효과를 낼 수 있다. 행정통합으로 서울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면 동북아 8대 경제권으로 갈 수 있다.”(오 원장)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복안은 있나. “대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지만 벤처나 스타트업, 게임 산업 등 신산업 기반의 일자리 제공도 중요하다. 부산시에서 투자하고 산업체와 대학이 연계해 벤처나 스타트업 창업을 추진하면서 허브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업 종사자들을 인터뷰해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대기업에 취직한 경우보다 높더라.”(신 원장) “부산·경남은 기계, 조선, 소재 등 제조업에 강점이 있지만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반도체,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도 육성해 수도권과 경쟁할 만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오 원장) +부산·경남이 통합하면 지역에는 어떤 긍정적 효과가 생기나. “원전 장비는 창원에서 만들고, 원전은 부산 기장에 있다. 두 지자체가 하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는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방위, 우주항공, 해양 산업도 강점이 있는 산업이다. 이런 산업을 발달시키면 인재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인재 유입도 유도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신 원장) +방위, 우주, 해양, 원자력 산업이 부산·경남의 강점 분야라고 하지만 인력 공급이 돼야 가능한 일 아닌가. 자체적으로 인력 공급이 가능한가.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도 부산·경남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본다. 지역 학생들은 인센티브를 주고 잡더라도 지방에 좋은 기업이 생기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진주나 창원, 부산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신 원장) “같은 맥락인데 지역 대학들은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창원국립대, 경상국립대, 인제대와 협력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고 한 상태다. 경상대와는 우주항공 산업으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창원대와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제대와는 의생명 바이오에서 협력하려 한다.”(오 원장) +행정통합이 되면 지역 주민에게는 어떤 효과가 생기나. “부산·경남 통합 지방정부가 입법, 조직, 재정, 경제 산업, 국토 이용 등에 있어 완전한 자치권을 가지고 또 하나의 수도권을 구현함으로써 부산시민이나 경남도민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수도권과 같은 수준의 삶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오 원장) “부산·경남은 광역 교통망이 없어 지역을 오갈 때 비용을 추가로 낸다. 반면 서울~김포 간에는 할증도 환승료도 없다. 여기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본다. 양산이나 김해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또 부산에서 양산, 김해,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하루에 3000원씩만 아껴도 1년이면 90만원을 절약한다. 약 100만원을 주민에게 준다는 것은 굉장히 현실적인 효과 아니냐. 물이나 에너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산·경남이 행정통합을 하면 경남이 부산에 깨끗한 물을 줄 수 있고, 반면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전기요금이 낮아지면 그 혜택을 경남도민들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물값도 아끼고 전기값도 아끼는 등 1년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신 원장) +역대 정부마다 균형 발전을 추진했다. 그런데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균형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나. “그동안의 균형 발전은 중앙정부로부터 하향식으로 추진돼 왔다. 이제는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균형 발전은 생존 문제로 시도민의 공감대는 물론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 또한 높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진 체계를 정부가 보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은 지방정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이양하고 분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 원장) “나눠 주기식 방식에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줄 과제를 발굴하지 못한 채 정치적 어젠다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 정부 들어서 균형 발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자주권을 주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신 원장)  ●신현석 원장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공학박사로 1998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있다가 2년 전 원장에 취임했다.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공정전환·기후적응분과 위원장이기도 하다. ●오동호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이다. 1986년 경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9월 원장에 취임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한미재계회의 새달 10일 美서 열린다… 4대 그룹 해외 대관 최고위급 총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미 최고위급 정재계 인사들이 처음 만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의 개최 일자가 다음달 10일로 확정됐다. 총회는 워싱턴DC에서 5년 만에 열린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해외 대관 담당 최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현지 동향을 살피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일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통’인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재계회의다. 특히 류 회장의 주도로 국내 기업인들은 재계 인사뿐 아니라 미국 의회,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임박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국내 산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재계 인사들에게는 내년 사업 전략 수립을 두고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국내에선 한미재계회의 총회 사전 행사로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 회장과 에번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모건스탠리, 우버 등 한미 주요 기업들의 전현직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한미재계회의 워싱턴 총회를 앞두고 한미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호를 다지기 위해 기획된 자리”라고 밝혔다. 리셉션을 주최한 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재계회의는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큰 역할을 했던 중요한 협의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리 경제인들이 양국 경제협력의 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 변함 없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위원장도 “양국이 무역 (환경) 회복을 위해 균형을 잡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 트럼프·머스크 ‘밀착’… 스페이스X 발사 나란히 직관

    트럼프·머스크 ‘밀착’… 스페이스X 발사 나란히 직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9일(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등장해 머스크와 함께 참관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당선인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쓰고 발사장을 방문했다.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이날 오후 4시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온라인 생중계 속에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지구궤도를 시험비행했다. 1~4차 비행은 실패했지만 5차 비행은 거의 전 과정을 계획에 가깝게 이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발사 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이어 2단부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지구궤도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발사 1시간 전쯤 머스크와 함께 도착했다.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 냈다. 머스크가 빨간색 모자를 쓴 당선인에게 로켓 모형을 들고 직접 설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참관은 2기 행정부 내각 인선이 한창 진행 중인 정권 인수팀에서 머스크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선인은 지난 6일 대선 승리 연설 때 5차 발사 당시 발사탑의 로켓 부스터 공중 회수 장면을 거론하며 “러시아도 중국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바로 미국인인 머스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날 스페이스X 측은 논평을 피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당선인이 발사 현장에 참석한 것은 머스크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 美 “베네수엘라 대선 야권 승리”… 또 ‘한 지붕 두 대통령’ 시대 오나

    美 “베네수엘라 대선 야권 승리”… 또 ‘한 지붕 두 대통령’ 시대 오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7·28 베네수엘라 대선을 두고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 후보가 승리했다’는 입장을 뒤늦게 내놨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2019년 대선 이후 또 한 번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유권자들의 의지를 존중한다”며 “(니콜라스 마두로가 아닌) 곤살레스 후보를 진짜 당선인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가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명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올해 7월 28일 중남미의 가장 강력한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이 51% 지지율로 3선 고지에 올라 논란이 됐다. 당일 출구조사는 물론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도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67% 지지율로 곤살레스 후보가 이겼다”고 선포했다. 국제사회도 개표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역내 일부 국가는 ‘마두로 패배’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군과 경찰, 검찰을 앞세워 개표 부정에 항의하는 주민을 체포하는 등 강압 통치를 이어 갔다. 곤살레스 후보도 베네수엘라 당국의 체포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야당의 불참 속에 2018년 ‘반쪽 대선’을 치러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자 당시 베네수엘라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을 지렛대 삼아 2019년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세웠다. 미국이 과이도를 지지해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생겨났다. 과이도는 워싱턴을 믿고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물가를 잡고자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를 일부 해제하고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도 인정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과이도는 되레 마두로 대통령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두 달 뒤 물러난다. 곤살레스 후보의 안위를 책임질 수 없는 만큼 이번 발표가 베네수엘라에 분란의 여지만 남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 규탄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 새벽 귀국 이후 당분간 ‘인적 쇄신’, ‘양극화 타개’ 등 쌓인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미 정권 교체 후에도 3국 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제도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 가속화 등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다지며 운신의 폭을 확대했다. 페루,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러북 군사협력을 주요 화두로 올려 역내 당사자가 아닌 국가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인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임기가 2년 이상 된 장수 장관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유죄판결에 따른 정치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가 일단 멈춘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당정 화합’도 시급한 문제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 등 민생에 방점이 찍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양극화 해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IMF “내년 韓성장률 2.0% 그칠 것”… 한 달 만에 0.2%P 낮췄다

    IMF “내년 韓성장률 2.0% 그칠 것”… 한 달 만에 0.2%P 낮췄다

    올해도 내수 부진 탓 2.2%로 하향내년 위기 확산 땐 1%대 성장 우려“불확실성 탓 점진적 금리 인하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한 달 만에 0.2% 포인트를 낮춰 잡은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대외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경기 회복이 둔화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0.3% 포인트 낮췄다. IMF 한국미션단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례협의는 회원국의 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로 최근 2주 동안 진행됐다. IMF는 “내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하방 리스크가 더 큰 편”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달 세계 경제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한 달 만에 0.2%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 경제가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겠지만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위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훌 아난드 미션단장은 “주요 상대국의 경제성장 둔화나 지정학적 긴장 관계가 고조돼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가격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하방 위험들이 현실화한다면 통화 및 재정 정책 대응으로 성장률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주요 기관들도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0.1% 포인트 내렸다. 한국금융연구원(KIF)도 2.0%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도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둔화된 내수 회복이 발목을 잡았다. 아난드 단장은 “내수가 부진했던 이유는 가계 구매력 저하와 공공부문 부채 부담 때문”이라며 “앞으로 통화정책 조정이 시장에 더 확실하게 반영되고 물가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면서 실질소득은 높아지고 내수가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제적 제약 요인 완화 ▲금융기관의 회복력 강화 ▲높은 수준의 민간 부채 위험 대응 ▲자본시장 개혁 추진 등 중장기적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환영하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대인지뢰’ 사용까지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우크라이나의 요구에도 허용하지 않았던 각종 무기를 제공하며 정책을 뒤집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지뢰 제공이 러시아의 공격을 늦추는 데 유용한 조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는 3년 전 침공을 시작하면서 최전선에 지뢰를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몇 주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진군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 결과 러시아군은 올해 2700㎢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 지난해 점령지보다 6배 넓은 땅을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한반도 이외 지역의 대인지뢰를 금지했다. 그러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하자 정책을 급선회한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대인지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만 사용되며 스스로 폭발하거나 수주 안에 배터리가 방전돼 민간인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날 에이태큼스 6발이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떨어지자 “미국이 확전을 원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겨냥해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새 핵 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를 일제히 규탄했지만 미국은 비례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강변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빼고는 “핵 교리는 무책임한 수사”(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러시아 책임을 묻지 못해 유감”(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같은 비판이 터져 나왔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도 미국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지원 차단이 목적일 뿐 실제 핵 사용 확률은 높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미국의 경계 수준은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애국 조직 ‘크렘린 시크릿’도 텔레그램에서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서방이 몇 달간 겁을 먹는 동안 우리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최대 강경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공습을 주고받는 동안 우라늄 비축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60% 농축우라늄 비축량이 지난 두 달 동안 17.6㎏ 증가해 182.3㎏에 달했으며 이는 핵폭탄 4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미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 암살 시도를 중단하겠다는 서면 보장을 바이든 정부에 전달했지만 트럼프 재집권으로 핵 위협은 더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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