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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원칙대로 朴대통령 대면조사”… 靑과 방식·일정·장소 등 협의 재개

    1차 수사 기한이 10여일 남은 상황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4일부터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관련 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의 방식에 있어서는 이전까지와 온도 차가 확연하다. 대면조사 성사를 위해 비공개 및 참고인 신분 조사 등 대통령 측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당근’ 전략이 종전 특검 입장이었다면, 현재는 법·원칙과 혐의의 중대성 등을 강조하는 ‘채찍’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 관련 집행정지 소송에서 특검팀 측 대리인이 ‘박 대통령과 최씨가 6개월간 570여 차례나 통화를 한 관계’라는 점을 공개한 것도 이런 기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난번처럼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서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원칙대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국민들 앞에 대면조사를 어떻게 할지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 스스로 박 대통령을 ‘1000억원대 뇌물수수자’로 규정한 만큼 혐의의 중대성에 걸맞게 조사 일정을 사전에 공표하고 조사 때 신분도 피의자로 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기에 대해선 이달 28일 수사 기간이 끝나는 만큼 이번 주 후반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반면 박 대통령 측은 “특검 대면조사를 받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경호·예우 등을 이유로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특검팀은 지난 9일 대면조사를 추진했으나 조사 일정이 사전에 공개된 것에 대해 대통령 측이 반발해 무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첫 담화 직전까지 최순실과 10여회 통화“

    특검 “朴대통령, 첫 담화 직전까지 최순실과 10여회 통화“

    담화문 발표 내용 崔와 논의 추정 업무시간 崔와 통화한 내역도 많아 차명폰 증거인멸 여부도 확인해야 靑 압수수색 불승인 가처분 신청 이르면 오늘 나올 가능성도 높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차명 휴대전화로 약 6개월 동안 570여 차례 통화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져 최씨가 도피 중이던 시기에도 박 대통령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나 말 맞추기 의혹도 제기된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휴대전화 통화 기록 존재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쓴 휴대전화를 동일한 날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개통한 것으로 나와 차명폰의 청와대 보관이 확실시된다”면서 “문제(태블릿PC 보도)가 생긴 이후 (해당 휴대전화로) 연락이 중단됐는데, 지난해 10월 26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을 장씨로부터 확보했고, 향후 관련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崔 도피 중에도 연락… 말맞추기 의혹 특검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두 대의 차명폰을 개설해 지난해 4월 18일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통화는 박 대통령이 첫 대국민 담화를 한 다음날인 10월 26일 오전에 이뤄졌다. 이날 오후 상황은 장씨가 특검팀에 증언한 내용으로 확인된다. 오후에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최씨는 언니인 최순득(65)씨에게 “대통령과 통화를 해보라”고 부탁했다. 최순득씨는 윤 행정관의 전화로 통화를 한 뒤 통화 내용을 장씨에게 전달했고, 이를 장씨가 최씨에게 말해줬다는 것이다. 특검팀이 확인한 통화 목록에 박 대통령과 최씨는 연설문 유출 의혹이 제기된 24일부터 대국민 담화를 하기 수시간 전인 25일 새벽 사이에는 10여 차례 통화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최씨와 관련 대책과 담화문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추정되는 대목이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객관적 증거를 통해 밀접한 관계로 드러난 만큼 최씨의 청와대 출입 내역 등 확인이 범죄 혐의 입증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쯤 청와대에서 이 차명폰을 없앴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인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이 업무 시간에 최씨와 통화를 한 내역들도 많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일과 중에도 여러 차례 최씨와 통화를 한 부분은 최씨가 단순히 박 대통령의 ‘40년지기’인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니라, 광범위하게 국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동안 “최씨가 정권 초기 연설문 수정을 도와줬을 뿐 이후 자연스럽게 접촉할 일이 없어졌다”는 박 대통령의 주장도 뒤집힐 증거가 될 수 있다. 앞서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차명폰을 본 적 없다”고 한 윤 전 행정관의 말은 위증이 된다. ●靑 “특검 발언 심문과 무관 언론 플레이” 청와대 측은 특검의 이 같은 발언을 법원 심문과는 무관한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에서도 청와대 측은 특검의 당사자 적격과 법원 영장의 압수 대상 등을 문제 삼았다. 특검은 거듭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청와대 측 대리인은 “이 사건은 압수수색이 늦어진다고 해서 신청인(특검)이 처벌받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식의 수사도 가능하다”고 방어했다. 재판부는 우선 행정법상 이번 사건이 소송 요건을 갖췄는지 등에 대해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특검팀의 수사 기한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16일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통령·최순실 차명폰으로 작년 6개월 570차례 통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둘만의 차명 휴대전화를 개통해 6개월여 동안 총 570여 차례, 하루 평균 세 차례 전화를 주고받는 등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고 1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국현)에서 열린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4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57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 특히 최씨가 독일로 도피한 9월 3일부터 귀국(10월 30일) 직전인 10월 26일까지 127회 통화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두 대의 차명폰은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차명폰 실물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통화 내역을 확보했고 박 대통령과 최씨가 이 번호로 통화했다는 의혹은 확인할 부분을 충분히 확인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 대리인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의 대상에 휴대전화는 제외된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특정 인물이 아니라 청와대 경내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이므로 통화 언급은 본질에서 벗어난 ‘법원 압박용’ 이라는 주장이다. 행정법원은 양측의 의견과 법리를 검토한 뒤 이르면 16일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한 판단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박 대통령, 최순실과 6개월 간 590차례 차명폰으로 통화”

    특검 “박 대통령, 최순실과 6개월 간 590차례 차명폰으로 통화”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심문기일에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리인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차명폰으로 수백 차례 통화했다”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국현)는 15일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특검팀이 지난 10일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제기한 것이다. 이날 특검 대리인은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 대통령이 차명폰으로 최순실과 수백 차례 통화했고 (최순실이) 독일로 도피 중인 상황에서도 127차례나 통화한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특검 대리인은 지난해 4월 18일부터 같은 해 10월 하순까지 두 사람 사이에서 590차례의 통화가 이뤄졌는데, 최씨가 지난해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돼 독일로 이동했다가 귀국하기 전까지 박 대통령이 127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검 대리인은 또, 최씨가 도피 중인 지난해 10월 26일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를 시켜 언니 최순득(65)씨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게 전화하도록 했으며, 장씨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했다”고 장씨가 (특검팀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명폰이 청와대 보관된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 대리인은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의 압수수색 대상에 휴대전화는 제외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특정 인물이 아니라 청와대 경내 일부를 겨냥하고 있으므로 ‘차명폰 통화’ 언급은 집행정지 신청 본질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이날 심문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날 특검팀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대통령·최순실 차명폰, 윤전추 행정관이 개설”

    특검 “대통령·최순실 차명폰, 윤전추 행정관이 개설”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싼 사상 초유의 법정 심문이 15일 열렸다. 법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조치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 심문을 이날 하고 이르면 이날 중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놓고 특검 측과 청와대 측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특검 측 대리인이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폰으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수백 차례 통화했다”면서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피력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국현) 심리로 열린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집행정지 심문기일에서 특검 측 대리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폰으로 최순실과 수백 차례 통화했고, (최순실이) 독일로 도피 중인 상황에서도 127차례나 통화한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특검 측 대리인은 이어 “차명폰이 청와대에 보관된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대통령·최순실 차명폰은 윤전추 행정관이 개설했고,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각각 1대씩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이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불발되자 지난 10일 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청와대 압수수색의 공익상 중요성과 청와대의 군사상·공무상 비밀 유지 필요성 사이에서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여부를 이르면 이날 결론을 낼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별검사팀-청와대, 靑압수수색 법정공방 시작

    특별검사팀-청와대, 靑압수수색 법정공방 시작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청와대의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 특검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법원은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 심문을 하고 이르면 이날 중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이날 특검과 청와대 측은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불승인한 것이 ‘행정처분’에 해당하는지 ▲국가기관에 해당하는 특검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되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법원은 특검 압수수색의 공익상 중요성과 청와대의 군사상·공무상 비밀 유지 필요성 사이에서 국가 이익을 위해 어떤 결정이 필요한지 검토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성 원전 연장 취소는 부당” 원안위, 판결 불복해 항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경북 경주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원안위는 “계속 운전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에 문제가 없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력 규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원안위 처분의 적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사법적 판단을 받아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주민들의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더는 못 기다린다”…특검, 조율 없이 朴대면조사 시기·장소 ‘통지’ 검토

    “더는 못 기다린다”…특검, 조율 없이 朴대면조사 시기·장소 ‘통지’ 검토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대통령 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박 대통령 측에 조사 시기와 장소 등을 통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면조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 측과 특검팀 간에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특검팀은 조만간 박 대통령 측에 조사 장소와 시기를 통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박 대통령 측이) 조사를 받을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대면조사 장소와 일정, 비공개 원칙 등 대통령 측의 많은 요구들을 수용하는 쪽으로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뒤로 박 대통령 측이 먼저 재협의를 제안해올 것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대면조사에 관한 양측의 추가 협의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 이전에 지난 3일 청와대의 압수수색마저 무산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제기했다. 이것이 대면조사 재협의 문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특검팀이 대면조사 장소와 일정 등을 통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오는 28일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더는 박 대통령 측의 사정을 고려해 대면조사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압수수색 차단도 모자라 국민에게 약속했던 ‘특검팀 대면조사 수용’까지 깨뜨린 박 대통령 측이, 특검팀이 사전 협의 없이 ‘통지’ 방식으로 조사 일시와 장소를 알려도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압수수색 불허’ 법원 판단 주목

    ‘靑 압수수색 불허’ 법원 판단 주목

    선례 없어… 내일 사상 첫 판단 각하·기각땐 강제시도는 불가능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의 경내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해 처분 취소(행정소송)와 효력 정지(가처분 신청)를 요청하면서 국가기관 간 행정소송의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국현)는 13일 특검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을 상대로 낸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심문 일정을 15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특검팀에선 이날 내부 관계자들과 별도로 선임한 변호사가 법정에 출석해 심문에 임할 계획이다. 심문 당일 효력정지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집행정지 사건의 경우 처분의 효력이나 집행을 시급하게 정지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심문을 종결한 당일에도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청와대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불응한 것을 일종의 ‘행정 처분’으로 판단, 행정법원에 이 처분의 집행을 정지하고 본 재판을 통해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싼 수사기관의 행정 소송이 전례가 없는 데다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쟁점들로 법원도 고심하는 눈치다. 통상 행정 소송은 행정청의 처분으로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이 제기한다. 국가기관은 다른 기관의 처분에 불복할 다른 수단이 없을 때에만 예외적으로 소송을 낼 수 있다. 하지만 특검법은 기관 간 소송 규정이 없어 사실상 행정 소송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이 행정법상 ‘처분’이 될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특검팀은 앞서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의 불승인 행위를 행정법상 처분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관련법상 특검과 청와대가 각각 원고와 피고의 자격을 갖췄느냐는 점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논란이 분분하다. 만일 법원이 소송의 주체나 대상 등 형식적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아예 각하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국가의 중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특검 주장과, 청와대는 군사보호시설로 군사·공무상 비밀 유지 필요성에 따라 경내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는 청와대 주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관심 사항이다. 특검팀은 형사소송법 제110·111조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압수수색 불승인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법원이 소송 각하나 기각 결정으로 청와대의 손을 들어 준다면 특검의 강제 압수수색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반면 법원이 특검의 손을 들어 준다고 해도 곧장 강제 압수수색이 가능한지를 두고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의 효과가 없어지는 것일 뿐, 승인의 효력이 생기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안보 등 문제로 청와대의 승인이 있어야 압수수색이 가능한데, 불승인 효력이 사라진다고 승인이 됐다고 볼 수 있을지 등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따져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무산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특검팀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대통령 측과 조율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쌍방 간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서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떤 형태든 접촉하거나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만료하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할 시한을 언제인지 미리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자체가 애초 계획보다 대폭 지연되거나, 자칫 성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유출됐다면서 특검팀에 항의문을 보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그동안 피의 사실을 누설하고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기관에 유출해 왔다”면서 “그동안 특검의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해당 보도의 출처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속한 대면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현재까지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특검보는 법원이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결정했는데도 청와대가 물리력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막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집행정지(신청)가 인용돼야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말을 아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취소소송 15일 심문…신속 심리

    법원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취소소송 15일 심문…신속 심리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문제를 놓고 사상 초유의 법적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이 사건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의 재판부가 오는 15일을 심문 날짜로 잡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3일 특검팀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을 상대로 낸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행정4부(부장 김국현)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오는 15일을 심문기일로 잡고, 특검팀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판단하기로 했다. 집행정지란 특정 행정처분이 집행됨으로써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그 처분의 효력이나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권리를 보전하는 제도다.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처분이 이뤄져 권리를 잃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행정소송법에 따르면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시키기 위해 본안 소송 제기와 동시에 신청한다. 특검팀은 만약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에서 만일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선고를 해도 청와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압수수색 허가’ 판단할 법원 재판부, 오는 13일 결정

    ‘청와대 압수수색 허가’ 판단할 법원 재판부, 오는 13일 결정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놓고 사상 초유의 법적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행정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오는 13일 오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은 특검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이달 셋째 주 월요일인 오는 13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법원의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오후에 접수한 사건을 다음날 오전에 일괄적으로 배당한다. 이번 사건을 금요일인 전날 오후 4시 이후에 접수했기 때문에 주말을 지나 월요일에 배당이 이뤄진다. 법원은 예정된 일정을 하루나 이틀 앞두고 급히 신청이 제기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신속히 배당해 심리한다. 촛불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통고에 불복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낸 집행정지 신청의 경우 접수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온 사례도 있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로 끝나는 점을 고려해 법원이 이달 셋째 주 안으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만약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법원에 “靑압수수색 허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 집행정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3일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은 위법으로, 법원이 청와대 측의 경내 압수수색 거부를 저지해 달라는 취지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싸고 특검팀과 청와대의 입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제3의 기관인 법원의 판단을 구해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본안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원고는 박 특검, 피고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이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100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적시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압수수색 대상 공간이 군사 보호 구역에 해당한다는 등의 이유로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거부 당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황 권한대행은 이날까지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신중히 검토한 결과 국가 기관이 행정법상 항고 소송의 원고가 된 판례가 있어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 “비서실장·경호실장의 불승인 행위가 행정법상 처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법원의 결론이 나기 전이라도 황 권한대행에게서 긍정적인 답변이 온다면 소송과 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靑 압수수색’ 행정소송 제기…법원 판단에 주목

    특검 ‘靑 압수수색’ 행정소송 제기…법원 판단에 주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이 부당하다며 10일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내릴 판단에 관심이 모인다.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는 박영수 특별검사, 피고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이다. 사상 초유의 청와대 압수수색 법적 소송에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판결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이 넘볼 수 없는 ‘성역’이었던 청와대의 향후 입지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본안 소송의 경우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돼 결국은 집행정지 인용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검이 법원의 인용을 받기까지는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 우선 형식적으로 수사권과 공소권을 가진 공적 수사기관인 특검이 행정소송의 ‘원고’가 될 수 있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른다. 이 소송은 특검이 청와대를 상대로 제기했다. 기관 대 기관의 분쟁이라는 점에서 일반 국민이 국가기관을 상대로 하는 통상의 소송과는 성격이 다르다. 특검은 2010년 선관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국가기관의 원고 자격을 인정한 판례를 들어 현 특검에도 원고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쟁점으로는 ▲형사소송 관련 다툼을 행정소송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을 행정법상 처분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이 있다. 만일 법원이 이러한 점을 문제로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소송 자체가 각하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형식적 요건과는 별개로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는지도 주요 판단 잣대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규정을 들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고, 특검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이 군사·공무상 비밀 장소에 해당하는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위한 청와대 압수수색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일인지 집중적으로 심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특검의 이번 행정소송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며 “양측 심문 과정에서 압수수색 범위와 대상 등에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해달라”…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종합)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해달라”…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종합)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다. 지난 2일 법원으로부터 정당하게 발부받은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신청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이 위법하다면서 이를 취소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도 함께 제기한다. 행정소송법에 따르면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시키기 위해 본안 소송 제기와 동시에 신청한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계속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제3의 기관인 법원의 판단을 구해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집행정지의 신청 요건들 중 하나가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이다. 이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시간적으로 절박하여 본안 판결을 기다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 집행정지를 허용한다는 뜻이다. 결국 청와대의 압수수색이 늦어질수록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인멸될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특검팀은 결국 ‘집행정지 신청’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문화예술계 지원 매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실행·관리 공모 혐의,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방조·비호 의혹 등의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리고 하루 뒤인 지난 3일 청와대 관저·수석비서관실·경호처 등지를 상대로 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는 형사소송법(형소법) 제110조와 제111조를 근거로 청와대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형소법 제110조 1항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제111조는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에 대해 본인 또는 그 소속 기관이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 기관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시도가 무산된 당일 형소법 제110조 2항에 근거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하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형소법 제110조 2항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 조항이 적혀 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은 이날까지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국가 기관인 특검도 청와대의 불승인 처분에 관한 항고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판례를 바탕으로 이번 신청을 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서울행정법원은 향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국가의 중대 이익을 해치는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심리해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한이 오는 28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법원이 이르면 내주 말까지 집행정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하게 해 달라”…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하게 해 달라”…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려 했으나 청와대의 불승인 처분으로 무산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다.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신청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이 위법하다면서 이를 취소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월성 원전 무리한 수명 연장에 제동 건 법원

    법원이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가동 연장에 제동을 건 것은 시대정신의 변화를 상징한다. 그동안에는 잠재적 위협에도 원전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지 않으냐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늘어났다. 외부적으로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태가, 내부적으로는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 울산·경주의 지진이 변화의 계기를 제공했다. 더구나 월성원전은 아직도 여진(餘震)에 시달리는 경주에 자리 잡고 있지 않은가.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내려지자 애초 ‘월성 1호기 10년 연장’을 허가했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으로 정부는 항소심에 명운을 걸기보다 장기적 에너지 수급 방안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당장 전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겠지만 대안 없이 원전 수명을 연장하지 않으면 앞으로 전력 수급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 당장은 전력예비율에 여유가 있지만 설계 수명이 끝나는 원전에 잇따라 같은 판결이 내려진다면 전력 수급 차질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설계 수명 30년으로 2012년 11월 가동이 중단됐던 월성 1호기는 2015년 2월 원자력안전위의 10년 수명 연장 결정으로 2022년 11월까지 가동이 보장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원전 25기 가운데 8기의 수명은 2023∼2027년에 끝난다. 정부가 수립한 제6차 전력 수급 계획은 2027년까지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의 수명 연장을 전제로 세워졌다고 한다. 결국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법원이 아니라 정부다. 서울행정법원이 ‘연장 취소’를 결정한 이유도 정부는 되새겨 봐야 한다. 재판부는 “원안위가 수명 연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자력안전법령이 요구하는 ‘변경 내용 비교표’를 제출하지 않았고, 운영 변경 허가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위원회 과장의 전결로 처리했으며, 의결에 참여한 원안위 위원 가운데 2명은 결격 사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절차도 못 지키고 섣부르게 밀어붙인 결과 오히려 조기 가동 중단을 부른 꼴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도 원전이 국민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당국은 가동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원전만큼은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자세부터 바꾸어야 한다.
  •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놓고 울주지역 ‘시끌’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놓고 울주지역 ‘시끌’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놓고 지역 주민단체와 환경단체가 마찰을 빚고 있다.원전 소재지 주민단체인 서생면주민협의회는 8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6호기는 국내 최초로 주민이 자율유치한 원전”이라며 “건설중단 입법화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6월 공사가 시작돼 지역 업체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인근 상가가 활기를 찾는 등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주민의사에 반해 건설을 중단하면 고용 감소, 중소기업 도산, 이주민 생계난 등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치 논리로 건설 중단 입법화를 추진한다면 우리는 투쟁을 통해서라도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반대 결의안을 낸 울주군의회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행동은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취소하라’고 선고한 것을 내세워 “핵발전소와 가장 가까이 있는 울주군에서 주민 안전을 지켜야 할 군의원들이 오히려 핵발전소 추가건설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울주군의회는 지난 7일 의원 10명 가운데 6명이 최근 국회의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입법화 움직임과 관련, “울주군민 대표 기관으로서 반대하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탈핵단체, 월성 1호기 원전 가동중단 가처분 신청

    탈핵단체, 월성 1호기 원전 가동중단 가처분 신청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수명연장 허가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원전 가동을 계속하자 시민단체가 가동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서울행정법원에 ‘월성1호기 운영변경허가처분 효력(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8일 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는 “적법한 심의·의결을 하지 않았고, 결격 사유가 있는 위원이 심의·의결에 참여했으며, 안전성 평가에 법령이 요구하는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수명연장(계속운전) 허가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판결에도 불구하고 원안위는 “계속운전 허가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원안위 판단”이라며 판결에 항소하고 해당 원전을 곧바로 가동 중단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공동행동은 “재판부가 안전성 평가에 최신 기술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안전성을 갖췄는지 아닌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며 “원전 인근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대규모 지진 가능성도 있으니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동중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30년째인 2012년 설계수명이 종료됐다. 하지만 원안위는 2015년 2월 27일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수명연장(계속운전)하기로 결정했고 2015년 6월 23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 운전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고장으로 두 번이나 멈췄고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으로 정지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7일 3층 구청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도 ‘불광불급’의 자세로 지역개발 사업 현안들을 매듭짓고 2017년을 강남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주요 현안을 두고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서울시와의 한판 대결을 예고한 셈이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등장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래 갈등했지만, 강남구가 연전연승을 이뤄온 만큼 올해도 불퇴전의 각오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신 구청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위한 공공기여금 1조 7000여 억원의 사용처를 놓고 박원순 시장과 3년째 격돌하고 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5월 강남 코엑스~송파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묶어 개발하도록 확정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를 무효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결정으로 애초 강남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공공기여금을 송파구에서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소송으로 비화한 이 다툼은 지난해 7월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됐지만, 강남구는 지난 연말 대법원에 상고했다. 신 구청장은 이와 관련, “공공기여금은 해당 건물 건립이 유발하는 인근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라고 법에서 정했는데 공돈 나눠 먹듯 쓰겠다는 게 제정신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국제교류 지구단위계획이 현대차 공공기여금을 박 시장의 공약 사업인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에 쓰려고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진된 만큼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다.●“현대차 기여금, 교통난 해소에 써야” 그는 “영동대로 일대가 통합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교통난이 가중되는 만큼 공공기여금의 상당 부분을 주차장 건립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우선 사용하고, 혹여 남는 돈이 있다면 그때 다른 데 가져가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GBC 타워에 올라갔다가 바로 그 지하로 내려가 봉은사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봉은사 등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묶는 데에도 그 기여금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우선사용한다고 양보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봉합되고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잠실 아시아공원 기반시설 재정비 등 송파구 사업에 공공기여금 예산을 쓴다는 계획을 고수해 강남구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신 구청장은 또 GBC 착공도 올해 6월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난색이다. 그는 “서울시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 구청장은 “박 시장은 말로만 청년 일자리를 만들자고 해선 안 된다”면서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사업이 빨리 착공에 들어가도록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2014년 9월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 계획을 밝힐 때부터 영동대로 통합개발 구상을 처음 제시해 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서울시의 위례~신사 등 광역교통시설 개발 등이 각각 영동대로 지하에 들어서는 공사가 따로따로 진행된다면 강남 일대는 수십 년간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이 될 것이라며 ‘원샷 개발’을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요즘 후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늘 ‘온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맨날 목청 높여 싸우다 보니 목이 아프다”고 말하며 웃었다.●까다로운 사업에 과감한 추진력 발휘 신 구청장은 고려대 졸업 이후 197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시 회계과장, 행정국장, 여성정책관 등을 거치며 서울시의 정통 행정가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7월 강남구청장에 취임한 뒤에는 5급 행정고시 출신인 전임 남성 구청장들이 꺼렸던 사업에 과감하게 손을 대면서 불도저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12년 강남 양재천변 다리인 영동5교 아래 모여 살던 ‘왕초’ 윤팔병씨의 넝마공동체를 이주시킨 게 대표적이다. 강남구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한 것이다. 윤씨는 박원순 시장이 총괄상임이사를 지낸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또 강남 내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확정 지은 것도 신 구청장의 작품이다. 신 구청장은 2012년 11월부터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싸워 이겼다. 투기 세력이 개발 이익을 챙기지 않고 거주민들이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 전체를 수용한 뒤 공영 개발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토지주들이 제시한 민영개발에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선된 후인 2014년 말 서울시로부터 공영개발 찬성을 얻어냈다. 2015년 1월부터 토지주 118명이 민영개발을 고집하며 제기한 공영개발 취소 소송도 대법원에서 강남구가 승리했다. 신 구청장의 완승이다. 공영개발하는 구룡마을은 2020년까지 분양 1585가구, 임대 1107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말에는 강남 요충지인 대치동 세텍(서울무역전시장) 부지에 제2시민청을 지으려던 서울시 계획도 백지화시켰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3월 동남권 제2시민청을 세텍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한 뒤 행정소송 등 총 5차례에 걸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신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공사를 막으려고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는 ‘실력행사’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수서역에 지으려던 수서동 727번지 모듈러주택 건립 계획도 2년여 투쟁 끝에 최근 무산시켰다. 서울시 등과의 연전연승으로 강남구에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 속에서 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강남의 구상대로 적기에 착공되면 올해는 강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압구정·대치동 층수 제한 반대” 신 구청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 등 관내 5만 가구 상당의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신 구청장은 우선 1만여 가구 규모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와 관련,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개발방식을 정비계획이 아닌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추진한다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사업을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정비계획이 단지별로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지구단위계획은 보다 광역적인 개발을 하는 것이어서 교통 영향 평가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따라 단지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도 내야 한다. 신 구청장은 또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조차 없이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서울2030도시기본계획’을 내세워 재건축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사유재산을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해선 안 된다.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것도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은 35층 이상,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9층 이상 개발하자는 주민의 요구를 서울시가 재검토하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자신을 두고 스스로 “바보 같다”고 비유했다. 서울시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을 추진해 나간다면 편할 길을 포기하고, 사사건건 원칙을 내세우며 끝까지 대립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태도를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 그는 “강남구민들을 위해서라도 적당히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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