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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복지포인트, 통상임금 아니더라도 근로소득세 내야”

    회사가 소속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더라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를 상대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한화손해사정은 매년 초 임직원들에게 제휴 관계의 복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자기계발·건강관리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왔다. 이 회사는 복지포인트가 과세 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2015년 원천징수 근로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자 한화손해사정은 이를 근거로 복지포인트에 대해 부과된 근로소득세 4700여만원을 환급해 달라고 마포세무서에 요청했다. 세무서가 이를 거부하자 한화손해사정은 조세심판원에도 심판 청구를 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복지포인트는 매년 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근로소득은 근로기준법상 임금보다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복지포인트를 임금에 산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근로소득의 범주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취지다.
  • 법원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과세 정당”

    법원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과세 정당”

    회사가 소속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더라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한화손해사정이 마포세무서를 상대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한화손해사정은 매년 초 임직원들에게 제휴 관계의 복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자기 계발·건강관리 관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왔다. 이 회사는 복지포인트가 과세 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2015년 원천징수 근로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자 한화손해사정은 이를 근거로 복지포인트에 대해 부과된 근로소득세 4700여만원을 환급해 달라고 마포세무서에 요청했다. 세무서가 이를 거부하자 한화손해사정은 조세심판원에도 심판 청구를 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복지포인트는 매년 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근로소득은 근로기준법상 임금보다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복지포인트를 임금에 산정하지 않는다 해도 근로소득의 범주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취지다.
  • 징계위 출석 해병 前수사단장 “위법한 명령 국민에게 알린 것”

    징계위 출석 해병 前수사단장 “위법한 명령 국민에게 알린 것”

    승인 없이 방송에 출연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은 18일 ”국방부 장관의 위법한 명령을 국민에게 알린 것은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수사단장의 법률 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징계위원회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자신의 발언이 박 전 단장의 입장과 일치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인터뷰에 응한 김 변호사는 ”상부 승인 없이 방송에 출연해 군사 관련 사안을 언급한 것은 형식적으로만 보면 군 내부 규정을 위반한 것이 맞는다“면서 ”하지만 모든 규정은 그 취지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음을 징계위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전했다. 공보 관련 규정이 ‘군사 보안’과 ‘대국민 신뢰’라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을 전제할 때 국방부 장관의 수사에 대한 압력 내지 위법한 명령은 보호해야 할 군사 보안으로 볼 수 없고,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대국민 신뢰는 박 전 단장이 아닌 상부에서 어긴 것이므로 방송 출연을 이유로 징계해선 안 된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앞서 해병대사령부는 박 전 단장이 국방부 검찰단 수사를 거부한 직후인 지난 11일 상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방송에 출연한 것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과 ‘국방홍보 훈령’을 위반한 행위라며 그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단장은 보직 해임 후 사령부 내 모처에 매일 출근해 대기 상태로 근무 중”이라며 “향후 수용할 수 없는 징계 결과가 나온다면 군이 아닌 민간 행정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건의 근본이 되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해 지금이라도 경북경찰청이 수사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채 상병이 숨지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며 “정작 이 사건 수사권을 가진 경북청은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이는 유족 관점에서 보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해병대사령부 앞에는 박 전 단장과 김 변호사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이번 사안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짐작게 했다. 박 전 단장 측은 징계위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변호인 의견서에서 “당장은 힘이 있다고 항명 아닌 것을 항명으로 밀어붙이고,절차를 위반해서 보직 해임하더니 또 한 번 절차를 위반해 가면서까지 징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정녕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군 당국을 비판했다.
  • 징계위 나온 해병대 전 수사단장 측 “군, 기울어진 운동장”

    징계위 나온 해병대 전 수사단장 측 “군, 기울어진 운동장”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하다 직위 해제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측이 “군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징계위원회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령의 변호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18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징계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항고는 우리 군에서 하겠지만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일반 법원 행정법원에 가서 행정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령 측은 징계위에서 형식적인 규정을 위반한 점을 인정했지만 “실질적인 기준으로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령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결과 발표와 경찰 이첩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군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 11일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를 두고 군은 공보 규정을 어겼다며 징계위를 열었다. 박 대령은 이날 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억울함과 국방부 수사 외압을 알리고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며 “억울하고 위법한 상황을 야기한 국방부에 방송 출연에 대해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해병대는 이번 사건으로 소중한 부하를 황망하게 잃었다”며 “수사단장으로서 양심에 따라 수사했고 법령과 절차에 따라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 사실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친구 머리채 잡고 ‘헤드록’ 건 초등생, 징계 반발해 소송

    친구 머리채 잡고 ‘헤드록’ 건 초등생, 징계 반발해 소송

    같은 반 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일명 ‘헤드록’을 걸어 학교폭력 징계를 받은 초등학생 측이 교육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3부(부장 고승일)는 초등생 A양이 경기도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처분 결과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지난해 A양과 같은 반 친구 B양은 평소 자주 다툼을 벌이다 6월 점심시간에 그네를 타던 중 서로 몸이 부딪쳤다. 말다툼이 오가다 A양은 B양의 머리채를 잡고, 목을 팔로 감싸는 격투기 기술인 헤드록을 걸었다. 또 B양의 배를 발로 차기도 했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두 사람을 떼어 놓으면서 겨우 진정되는 듯했지만 교실로 돌아와서도 A양은 B양의 팔을 잡아당겼다. 이때 보다 못한 교사가 둘을 다시 떼어 놓았다. 나흘 뒤 학교장은 B양 측으로부터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열흘 동안 조사해 학폭위를 열기로 결정했다. 학폭위에서는 A양의 행위가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 A양에게 사회봉사 8시간, 협박·보복 금지, 특별교육 5시간 등의 처분을 통보했다. 학폭위에서 A양은 ‘B양이 머리띠를 가져가거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등 나도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A양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A양 변호인은 재판에서 “원고도 B양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대응했다”면서 “이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폭력이라고 판단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만 10살에 불과한 미성년자에게 내린 사회봉사 명령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낙인을 찍고, 아동에게 노동을 시키지 못하도록 한 국제규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양의 행위가 학교폭력이기 때문에 징계가 정당했고, 초등학생에게 내린 사회봉사 처분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자신도 B양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과장돼 있다”면서 “원고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원고는 자신의 가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학폭위의 사실인정에 위법이 있다고 볼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봤다. 또 “학교폭력예방법이 정한 사회봉사 명령은 가해 학생을 선도하고 피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면서 “사회봉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국제규약이 금지하는 아동 노동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사회봉사 등 처분을 취소하고 원고도 피해자로 인정해 달라’는 취지의 A양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 서울백병원 교수·직원, 이사회 폐원 결정에 ‘가처분’ 소송

    서울백병원 교수·직원, 이사회 폐원 결정에 ‘가처분’ 소송

    서울백병원 교수·직원들이 인제학원 이사회의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5일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조영규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이사회의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가처분 신청에는 법인의 폐원 의결 과정이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위배해 무효이며 폐원에 따른 직원들의 부산 전보 발령 역시 근로기준법에 반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가처분 신청에는 교수 24명과 일반 직원 240명이 참여했다. 조 교수는 “교직원들은 그동안 법인과 병원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을 뿐인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절실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제학원은 이사회는 지난 20년간 계속된 적자로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지난 6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병원 폐원을 의결했다.
  • 금속노조 10만명 총파업… 현대차 “불법파업 법적 책임 물을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 10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해 12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노조도 동참하면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 수도권 대회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 서빙고로 3개 차선에서 진행됐다.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나무 너머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곳이) 가장 가깝다”며 조합원 4000명과 함께 대통령실을 향해 ‘노동 탄압 윤석열 퇴진하라’를 연호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등 임금 인상 ▲주 69시간제 등 노동개악 저지 등도 요구했다. 행진 장소나 집회 종료 시간 등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당초 행진을 금지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민주노총측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부터 금속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앞에 도착했다. 경찰 기동대는 행진을 막았고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된 행진 마무리 장소”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 오후 4시 5분 경찰은 “속히 집회를 마무리해 달라”고 2차 방송을 했다. 길거리에 앉아 집회를 이어가던 금속노조는 법원이 집회를 허용한 오후 5시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등에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조합원 1만명이 퇴근하는 행렬이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현대차 노조 파업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는 울산공장에서 15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파업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에 속한 현대중공업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다만 사측은 생산 차질이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방문 목적에 ‘취업’”…유승준, 21년 만에 한국땅 밟나

    “방문 목적에 ‘취업’”…유승준, 21년 만에 한국땅 밟나

    21년째 한국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의 비자 발급 항소심 결과가 오는 13일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3부는 13일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과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이 부당하다면서 유씨가 낸 행정소송의 항소심 선고가 진행된다. 지난 2022년 4월 진행된 1심에서는 유씨가 패소한 바 있다. 앞서 유씨는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을 초래해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재외동포(F-4) 비자를 발급해 입국하려고 했지만 비자 발급을 거부 당했고,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첫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재판부는 유씨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심사 없이 법무부 입국 금지 결정만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잘못”이라며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승소 후 2020년 유씨는 LA 총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차 거부당했고, 서울행정법원에 두 번째 소송을 냈다. 두 번째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앞서 대법원 판결 취지가 ‘비자 발급 거부에 절차적 위법이 있다’는 것이지,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해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면서 LA 총영사 측 손을 들어줬다. 유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방문 목적에 ‘취업’ 적어”…LA 총영사관 ‘비자 발급’ 거부 유씨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LA 총영사관 측은 유씨가 ‘영리 목적’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유씨 변호인은 LA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자체가 “비례의 원칙, 평등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규정에 있어서 38세 이상이 되면 비자를 내줘야 하는데, 이례적으로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LA 총영사관 변호인 “공익의 가치가 더 위에 있다” 당시 LA 총영사관 변호인은 “원고가 신청한 사증 발급 신청서를 보면 방문 목적에 ‘취업’이라고 써 있다. 원고가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고자 하는 것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승준의 사익보다 국방의 의무로서 가져야 할 공익의 가치가 더 위에 있다”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원고 측에 “이 사건 승패와 원고의 입국 금지 여부는 별개이냐”고 묻기도 했다. 승소 판결로 사증이 발급되더라도 법무부에서 재차 입국을 금지할 수 있냐는 취지다. 이에 유씨 측은 “사증 발급까지 나왔는데 행정부 내부 조치만으로 못 들어온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유씨는 재판 직전 장문의 심경 글을 통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법적으로 따져보지도 않은 채 ‘병역기피’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국민을 선동하고 호도하는 언론들”이라며 “힘없는 한 개인에게 린치를 가해도 누구 하나 말 못하는 무서운 사회”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이 힘 빠지는 싸움을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언젠가는 밝혀질 거야. 행여나 밝혀지지 않는다 해도 진실이 아닌 건 아니니까. 끝까지는 가봐야지”라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금속노조 오늘부터 총파업…대통령실 인근 행진

    금속노조 오늘부터 총파업…대통령실 인근 행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 10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12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노조도 동참하면서 일부 생산 차질도 발생했다.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 수도권 대회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 서빙고로 3개 차선에서 진행됐다.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나무 너머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곳이) 가장 가깝다”며 조합원 4000명과 대통령실을 향해 ‘노동 탄압 윤석열 퇴진하라’를 연호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등 임금 인상 ▲주 69시간제 등 노동개악 저지 등도 요구했다. 행진 장소나 집회 종료 시간 등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당초 행진을 금지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민주노총 측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부터 금속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앞에 도착했다. 경찰 기동대는 행진을 막았고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된 행진 마무리 장소”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 오후 4시 5분 경찰은 “속히 집회를 마무리해달라”고 2차 방송을 했다. 길거리에 앉아 집회를 이어가던 금속노조는 법원이 허용한 오후 5시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등에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조합원 1만명이 퇴근하는 행렬이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현대차 노조 파업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는 울산공장에서 15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파업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에 속한 현대중공업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다만 사측은 생산 차질이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해임 요구’ 받은 경기교통공사 사장직 유지…가처분 인용결정

    ‘해임 요구’ 받은 경기교통공사 사장직 유지…가처분 인용결정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은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직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11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를 상대로 낸 ‘해고 요구 통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공직윤리법상 퇴직공무원 등 취업심사대상자는 부당한 영향력 행사 방지 및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경기도지사에게 민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를 건의했다. 민 사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8·9·10대 경기도의원(지방정무직)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경기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민 사장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2016년까지 지낸 뒤 이후 6년은 교육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농정해양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겨 연관성이 없을뿐더러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특히 취업 제한은 퇴직 전 5년인 만큼 지방의회 시스템 이해부족으로 연관성과 영향성 행사를 과도하게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민 사장은 행정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민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각 처분의 효력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결정의)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민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안 소송이 남았지만, 개의치 않고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검사·감독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했다. 방문진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방통위 검사·감독을 받을 뿐 아니라 감사원 감사도 동시에 받게 됐다. 방통위는 6일 방문진을 상대로 한 자료 제출 요구를 시작으로 민법과 방문진법에 근거한 검사·감독에 들어간다. 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권을 활용해 법인의 사무 전반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방문진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13~19일 실질적인 검사·감독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감독에는 감사원 출신인 조성은 사무처장 부임 후 검찰·경찰·감사원·국세청 등에서 대거 파견된 인력들이 집중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3월 안형준 MBC 사장의 ‘공짜 주식’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방문진 검사·감독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안 사장에 대한 사내 감사 결과 등도 검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도 오는 10일부터 방문진에 대한 현장 감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은 감사원에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의혹’으로 국민감사를 청구했으며,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는 지난 2월에 이를 심의해 일부 내용에 감사 진행을 결정하고 자료 수집을 해 왔다. 이와 관련해 MBC와 방문진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2500원을 내지 않더라도 과거처럼 한전 차원의 단전 등 강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서에는 ‘안내 문구를 부기’하는 방식으로 시행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주재,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다음주쯤 국무회의에서 한 차례 더 심의 의결되며,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친다.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감사원 이중대를 자처하고 있다”며 법률 자문을 통한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해서는 “방송법 제64조에 따라 국민들은 수신료 납부의 의무가 있으며,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 발생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법원, 경찰 ‘퇴근길 광화문 집회 금지’에 제동

    법원, 경찰 ‘퇴근길 광화문 집회 금지’에 제동

    퇴근시간 집회 금지 대한 가처분 일부 인용민주노총, 계획대로 집회 개최 가능해져집회 장소 및 시간대 조정 조건도 포함돼 법원이 민주노총의 퇴근 시간대 서울 광화문 집회를 금지 통고한 경찰 처분에 대해 4일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의 집회의 자유가 제한됨으로써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세종대로가 왕복 8차로이고 민주노총은 일부 차선만을 사용한다”며 “집회가 퇴근 시간대에 이뤄진다고 해 인근 장소에 막대한 교통 소통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오는 7일과 11일, 14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계획했던 촛불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다만 법원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집회의 경우 경찰이 사전 준비를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만 집회 개최를 허용했다. 재판부는 집회 참가인원이 500명 미만일 경우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 부분만을 이용하고, 1000명 미만일 경우에는 인도와 세종대로 1개 차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과 함께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경찰이 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후 5∼8시에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일부 집회·행진을 금지한 데 따른 조치였다.
  •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윤창호법’ 위헌 판결은 형사처벌 관련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 음주운전 반복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이른바 ‘윤창호법’ 위헌 결정을 근거로 면허취소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헌 결정을 받은 윤창호법은 형사 처벌에 관한 법령이라 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정우용 판사는 운전자 A씨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부천시에서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8% 상태로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전력에 비추어 도로교통법에 의해 A씨의 면허를 취소했다. 도로교통법 제93조 1항은 음주운전이 반복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서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된 건 오래 전의 일이고, 2021년 헌법재판소에서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제148조2 제1항에 대해 위헌 결정한 것을 들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를 제기했다. 앞서 헌재는 상습 음주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위헌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가중처벌의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의 재범을 산정하는 기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주장에 대해 “해당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형사처벌에 관한 것이라 면허취소 처분과 무관하다”면서 “헌재 결정 취지만으로는 면허취소 처분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인공지능 발명자 인정 여부 공론화…한국서 아시아 첫 판결

    인공지능 발명자 인정 여부 공론화…한국서 아시아 첫 판결

    정부가 인공지능(AI)의 발명자 인정 여부에 대한 공론화 장을 마련한다. 국제적으로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특허제도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행정법원은 현행법상 사람만 발명자로 인정한 특허법에 따른 무효처분은 정당한다고 판결했다. 미국 AI 개발자인 스티븐 테일러는 자신이 개발한 AI가 식품용기 등 2개의 서로 다른 발명을 주장하며 특허출원했으나 지난해 9월 특허청이 무효처분했다. 이에 반발해 테일러는 지난해 12월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 법원이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미국·유럽·호주는 대법원에서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영국·독일에서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주요국에서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변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AI가 수개월 걸리던 반도체칩을 6시간만에 완성하거나,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높여 효능을 100배 이상 증가시켰다. 특허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미술·음악 등 저작물 제작에 기여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미국 저작권청은 지난 3월 사람의 표현 창작물과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이 상호 결합된 저작물에 대해 사람을 저작자로 저작권으로 등록한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특허청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오는 20일 누리집에 ‘인공지능과 발명’ 코너를 개설해 AI를 발명자로 인정할지에 대한 국내외 논의사항, 주요국 법원판결, AI 관련 발명 심사기준 등을 게시할 계획이다. 또 9월 말까지 AI 활용 실태와 AI 발명 법제화·소유권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전문가 협의체’도 재가동한다. 특허청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특허법상설위원회와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특허선진5개국(IP5) 청장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재산권 이슈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이 WIPO·IP5 등과 AI 관련 특허제도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헝가리 의대 졸업생, 국시 보면 안돼” 의사들 소송…법원 판단은?

    “헝가리 의대 졸업생, 국시 보면 안돼” 의사들 소송…법원 판단은?

    헝가리 의대를 졸업하면 국내에서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의사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각하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외국대학 인증요건 흠결 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공의모는 20~30대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모임이다. 공의모는 헝가리에 소재한 4개 의과대학 졸업생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해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해외 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받은 경우 국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의사가 될 수 있다. 공의모가 문제 삼은 헝가리의 4개 대학은 모두 복지부가 고시한 인정 기준에 따라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외국 대학에 포함돼 있었다. 인정 외국대학이 되려면 ▲해당국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해당국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하고 ▲해당국의 언어사용 능력을 검증받아 편·입학을 허용해야 하며 ▲외국인의 편·입학 절차, 허용 인원수가 학칙에 규정되고, 준수돼야 한다 등의 세부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공의모는 이들 대학이 입학 자격, 입학 정원, 졸업 요건 등에 대한 학칙을 갖추지 않고 있고 모든 정규 과목의 수업을 헝가리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헝가리가 한국 유학생에게 자국 내 의료행위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의사 면허를 발급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국내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수련과 전공 선택의 기회를 침해당하고 취업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행정청의 처분 등을 원인으로 하는 법률관계에 관한 소송이 아니다”라면서 소송 요건 자체가 충족되지 않는다고 보고 각하 결정을 내렸다. 행정소송에서 확인되는 대상은 구체적인 권리나 법률관계의 존재유무이지, 사실관계 확인은 행정소송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소송은 국내 의대를 나오지 않더라도 의료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우회로로 헝가리 의대가 부상한 상황과 관련돼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3년까지 23년간 해외의대 출신 국가별 의사국가고시 응시자는 총 409명이었다. 이중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이 10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응시자 409명 중 247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60.4%였다. 공의모는 앞서 “헝가리 의대 진학은 ‘한국의사의 꿈’과 ‘의사인 부모님의 병원을 물려받는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대통령실,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책무 방기, 법적 책임 당연”

    대통령실,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책무 방기, 법적 책임 당연”

    대통령실, “방통위 직원, TV조선 점수 조작 사실상 승인”“법원의 결정은 이를 명확히 확인한 것” 대통령실은 23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신청한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중대한 책무를 방기해 법률상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방통위원장은 소속 직원들이 TV조선 점수를 조작하는 것을 사실상 승인했다. 오늘 법원의 결정은 이를 명확히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속히 언론 자유와 보도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은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면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방통위원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할 경우, 방통위 심의·의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회적 신뢰뿐만 아니라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될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지난달 2일 불구속 기소됐다. 정부는 한 전 위원장이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면직 절차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전 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 與,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당연한 결과”

    與,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당연한 결과”

    국민의힘은 23일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에 관여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처분 효력 집행정지 기각 결정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원이 엄정한 판단을 내려 한 전 위원장의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마치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 양, 방송 독립을 위한 투사인 양 방통위원장직을 붙잡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며 “법원은 한 전 위원장이 직무를 계속할 경우 방통위에 대한 신뢰가 저해될 것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달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서 방송과 언론을 빼앗아 가려는 ‘방송 농단’을 자행했고, 게다가 그 방법 또한 치졸하게 압력을 행사한 재승인 점수 조작 시도”라며 “공직자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권력에 빌붙으려 한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이날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면직처분으로 인해 직무 기회가 박탈되는 등 집행정지에 긴급한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이 방통위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해야 할 직무상 권한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방통위 현행 직무대행 체제 유지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에 방통위 현행 직무대행 체제 유지

    방송통신위원회가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위원장 임명 전까지 기존의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방통위가 추진 중인 KBS 수신료 분리징수 절차도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현행 체제인 여당 측 김효재 상임위원의 위원장 직무대행이 계속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당분간 전체회의 의결 구조도 김 부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등 여당 측 위원과 야당 측 김현 상임위원으로 2대 1구도가 지속된다. 한 전 위원장의 복귀 여부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봤던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KBS 수신료의 분리징수 추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 안건에 방통위 업무보고는 제외됐다. 과방위는 상임위원장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바뀌면서 소관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지만 방통위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안건에서는 제외됐다. 윤 대통령은 6기 방통위 구성을 위해 조만간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현재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윤 대통령이 재가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업무와 관련해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2일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형사범죄 성립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중대한 책무를 맡은 방통위원장으로서 그 직무를 방임하고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의무를 방기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면직사유는 일단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부는 검찰 기소 이후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를 밟았고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를 재가했다.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는 다음달 말까지였다.
  • 법원,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면직 유효

    법원,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기각…면직 유효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23일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이 윤 대통령이 재가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월 11일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그 다음달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지난달 2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정부는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한 전 위원장의 면직 절차를 밟았고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였다. 그러자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면직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 ‘면직 처분’ 갈림길 선 한상혁 前방통위원장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 심문이 12일 열렸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 침해”라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이날 한 전 위원장이 면직처분 취소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한 전 위원장 등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관여하고 결과를 조작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방통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직무상 위반에 따른 면직 사유로 판단하고 지난달 30일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한 전 위원장은 “위원장의 신분 보장과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위헌적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지난 1일 관련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날 심문의 쟁점은 면직 처분의 ‘위법성’과 ‘회복할 수 없는 손해 여부’였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가장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 재승인 심사에서 이뤄진 비위행위로, 위원장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하기에 처분은 정당하다”고 맞섰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윤 대통령이 2020년 검찰총장 당시 직무에서 배제돼 제기해 복귀 결정을 이끈 집행정지 소송에서 “짧은 기간 직무가 유지되지 못하는 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라고 판시한 내용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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