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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찐따’ 등 욕설 문자메시지 학교폭력에 해당”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학교 친구에게 보낸 행위도 학교폭력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이승택)는 여중생 A양이 학교를 상대로 낸 봉사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 입학한 A양은 학기 초 가깝게 지내던 두 친구와 갈등을 빚었다. A양은 자신의 성적을 허락 없이 봤다는 이유로 B양을 따돌렸고, B양과 친하게 지내던 C양에게도 폭언을 했다. 또 ‘찐따’ 등 욕설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두 명에게 보냈다. B양 등은 이런 사실을 교내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신고했고, 위원회는 A양에게 학교 내 봉사 5일 및 상담치료 처분을 내렸다. A양 측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A양 측은 재판 과정에서 폭언한 사실을 맞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앞이 아니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것이었기 때문에 학교폭력법상 폭력으로 규정된 명예훼손·모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통상 명예훼손·모욕죄가 성립하려면 문제의 언행을 불특정 다수가 인식해 전파할 수 있는 상황이 성립돼야 한다. 하지만 재판부는 “학교폭력법상 명예훼손·모욕은 형법상 기준으로 성립 요건 등을 판단해선 안 된다”며 “해당 법률의 목적 등을 고려해 학생 보호 및 교육 측면에서 달리 해석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법원 “아이와 안 살았어도 육아휴직 급여 줘야”

    육아휴직 기간에 아이와 동거하지 않았더라도 실질적으로 아이의 양육을 책임졌다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정모씨가 “807만원의 급여 반환 명령 등을 취소하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1월 아이를 출산한 정씨는 같은 해 4월부터 1년간 육아휴직을 하며 매달 81만원의 휴직급여를 받았다. 정씨는 이 기간 아이를 친정에 맡긴 채 남편의 해외 사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에 8개월간 머물렀다. 이에 대해 노동청은 “영유아와 동거하지 않게 된 경우 7일 이내에 사업주에게 알려야 한다”는 남녀고용평등법 조항을 들어 이미 지급된 휴직급여를 반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씨는 이 처분에 반발해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법령상 영유아와 동거하지 않게 된 경우는 실질적으로 양육에 기여하지 않은 경우로 한정 해석해야 한다”면서 “정씨는 해외 체류 기간에도 인터넷으로 구매한 육아용품을 한국으로 보내거나 양육비를 송금하는 등 자신의 모친을 통해 아이를 실질적으로 양육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순히 해외 출국을 목적으로 육아휴직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결정문까지 조작하더니… 효력 없는 증거로 유죄 선고한 판사

    국선변호인 선임 관련 결정문을 허위로 꾸며 중징계를 받은 현직 판사가 당시 변호인이 부동의한 증거로 판결을 내리기 위해 무리하게 결정문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소속 김모(42) 판사는 2012년 수도권 법원에서 맡았던 폭행 사건에서 국선변호인 선임 취소 결정문을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최근 감봉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김 판사는 1심 선고 1주일 뒤인 10월 4일에야 결정문을 피고인과 변호인에게 보냈는데도 결정 날짜는 9월 10일로 꾸몄다. 김 판사는 “선고 전 취소를 결정했으나 착오로 결정문 작성만 빠뜨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선변호인이 9월 14일과 선고일인 같은 달 28일 법정에 나갔는데도 김 판사는 변호인 선임을 취소한다는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선고일에 피고인이 법정에 나오지 않자 변호인에게 앞선 공판에서 동의하지 않은 증거에 모두 동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이 이를 거부했지만 김 판사는 변호인이 부동의한 증거를 근거로 유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318조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증거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변호인이 나왔다면 그렇지 않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 판사가 재판을 빨리 끝내려고 결정문을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행 증거를 모두 부정하는 변호인이 선고 전 선임 취소되고, 피고인까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면 증거 능력이 모두 인정되기 때문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오류를 지적하며 김 판사가 유죄 근거로 삼은 증거를 배척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 실무수습 중인 사법연수원 44기생 A(35)씨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합의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멍 숭숭 뚫린 ‘청년인턴제도’

    인턴 사원들에게 지급한 월급을 부풀려 정부 보조금을 더 받아 챙긴 기업이 적발됐지만 근거 규정이 없어 제재를 받지 않고 빠져나갔다. 정부가 고질적인 청년 구직난을 해소하고자 도입한 ‘청년인턴제도’가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 1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건축 공사비를 분석하는 업무 등을 하는 A사는 2009년부터 인턴 30여명을 채용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최장 6개월간 인턴 급여의 50%(상한 월 80만원)를 지원해 주는 지방고용노동청의 청년인턴지원금제도 혜택을 받았다. 지원금은 고용청이 사업을 위탁한 인사 컨설팅업체 B사와의 협약을 통해 받았다. 하지만 A사는 이 제도를 악용했다. 인턴들에게 준 실제 월 급여는 130만원이었지만 150만원을 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B사로부터 청년인턴지원금 9900만원을 더 받아 냈다. 또 고용청으로부터 정규직전환지원금 435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런 행위를 적발한 고용청이 “지원금 일체의 반환과 2년간 인턴 채용 금지를 명한다”는 처분을 내리자 A사는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을 심리한 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이승택)도 A사가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법원은 B사를 통해 받은 청년인턴지원금에 대한 반환 처분은 위법하다고 봤다. 현행 보조금관리법에 정부가 수령자에게 직접 보조금 반환을 명하는 규정을 두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법률은 위탁업체(보조사업자)에만 반환 명령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재판부는 “현행 보조금관리법에는 국가가 직접 보조금 수령자에 대해 반환을 명할 수 있는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며 “고용청이 보조금수령자인 원고에 대해 직접 인턴지원금 반환을 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턴 채용 금지 처분에 대해서도 “법령에 아무런 근거가 없이 이뤄진 것으로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정규직전환지원금의 반환 처분에 대해선 처분청이 직접 한 행정 행위에 대해선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고용청과 A사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찰 수사관 2080명 총장에 전직취소 소송

    검찰 수사관들이 검찰 기능직 공무원의 수사관 전직시험 도입에 반발해 검찰총장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총장을 상대로 한 수사관들의 집단행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검찰 수사관 2080명은 최근 김진태 총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전직시험 실시계획 공고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 “전직시험이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대검찰청은 2012년 말 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공무원 직렬에서 기능직과 계약직이 삭제되자 이듬해 8월 시험을 통해 기능직이 검찰직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당시 대검은 기능직이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 2~3개 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얻으면 수사관에 해당하는 일반직 6~9급으로 임용될 수 있다고 공고했다. 수사관들은 소장에서 “검찰직과 기능직은 검찰의 핵심 역할인 범죄 수사에 대한 전문성 여부에서 본질적 차이가 있다”며 “검찰직은 기본 법과목 필기시험을 통과한 뒤 분기마다 수사실무 시험에 응시해야 하고 실제 수사 현장 등을 경험하며 고도의 수사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관들은 이어 “기능직은 법과목 필기시험을 전혀 보지 않고 단순 기능에 관한 자격만으로 채용되며 범죄 수사와는 상관없는 사무 처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검찰에는 1600여명의 기능직 공무원이 근무한다. 시험은 오는 10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교조, 서울고법에 ‘법외노조 처분’ 집행정지 신청

    전교조, 서울고법에 ‘법외노조 처분’ 집행정지 신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0일 서울고등법원에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다시 냈다. 전교조는 신청서에서 “해직교사 9명이 가입했다고 15년 동안 유지해 온 합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재량권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이를 다투는 동안 효력을 정지하지 않으면 전교조와 학교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조합비 원천징수 중단, 조합 사무실 퇴거, 단체협약안 해지, 전임자 미복귀 시 해고 위험 등을 예상되는 피해로 꼽았다. 이날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한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2심 결과 이전에 전교조가 지금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무수히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가처분이 인용돼 2심 판결까지 전교조가 현재와 같은 합법적 노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소심은 서울고법 행정7부에 배당된 상태다. 앞서 전교조는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을 심리했던 1심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지난달 30일 기각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법원 “협력병원 의사 교수 임용 해지는 부당”

    협력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가 대학들에 내린 임용계약해지 요구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10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남차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과 연계된 사립대학 학교법인 5곳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옛 사립학교법은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사립학교 교원에게 징계 처분을 하도록 규정했고, 또 이 법에 의해 준용되는 국가공무원법은 사립학교 교원이 업무 외에 영리 목적의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교육부가 이런 법령에 근거해 협력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교원으로 임용해서는 안 된다며 임면권자인 각 대학에 임용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이번 사건 소송이 제기됐다. 재판부는 “교원임용계약 해지를 징계의 한 종류로 볼 수 없고 교육부가 처분서에 징계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법원, 객관적 자료 없는 일제 강제징용 이웃 목격담으로 피해 인정

    이웃 목격담만으로 일제 강제 징용 피해 사실을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김모씨 유족이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를 상대로 낸 위로금 지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1904년에 태어난 김씨는 1940년 4월 일본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중노동을 하다 크게 다쳤다. 노동력을 잃은 김씨는 1943년 4월 고향으로 돌려보내졌다. 김씨는 귀국 뒤에도 후유증으로 농사일을 하지 못하고 병치레를 하다가 53세에 사망했다. 유족은 김씨가 강제 동원 피해자로 인정받았으나 위로금 지급이 거부되자 소송을 냈다. 위원회는 김씨가 강제 징용 때 다쳤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고향 이웃들의 목격담을 근거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웃들이 각자 작성한 보증서에 의하면 고인은 일제에 강제 동원돼 심한 노역을 했고 일본인 감독자들로부터 구타당했으며 귀국 뒤에도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가 패망이 임박하지 않았던 때 고인을 귀국시킨 것은 노동력을 상당 부분 잃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 당시 고령이 아니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구, 국유지 사용으로 변상한 33억 돌려받는다

    중구, 국유지 사용으로 변상한 33억 돌려받는다

    중구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서소문공원 내 일부 국유지 무단점유를 이유로 납부한 변상금에 대한 부과처분 취소 소송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변상금 10억 3000여만원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껏 낸 이자까지 고려하면 11억원의 세입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이 밖에도 국유지에 설치된 구청사와 어린이집, 주민센터, 경로당, 주차장, 미화원 휴게실 등에 부과된 변상금 5억원에 대해서도 부과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현재 2, 3심이 진행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소송이 마무리되면 16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미 환수한 17억원까지 더하면 국가에 납부한 33억원을 되가져 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앞서 추진한 소송에 견줘 보면 돌려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재무과 재산관리팀 직원들이 과거 자료를 찾아서 부당함을 소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 업무를 처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서울시 공원조성과와 시설계획과, 자료관 등을 수십 차례나 방문해 30년을 넘긴 당시 관련 서류를 찾아냈다. 제출한 입증 자료는 승소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구는 2011년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 일곱 차례 변론을 거쳐 국가에 납부했던 13억여원을 환수했다. 지난해 11월과 올 2월에도 서소문공원 지하주차장과 황중경로당에 부과된 변상금 3억 8300만원을 취소해 줄 것을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청구해 납부금 3억 9300만원(환부이자 1000만원 포함)을 돌려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사례는 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과받은 변상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세원 발굴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해고 무효 판결에도 일터가 없어져 복직 못하는 콜트악기 노동자들

    7년 동안 ‘복직투쟁’을 벌여온 기타 생산업체 ‘콜트악기’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이들의 해고는 무효”라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지만 공장 폐쇄로 일터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판결의 실익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콜트악기 정리해고자 14명과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용자가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폐업해 근로자들이 복귀할 사업장이 없어졌다면 사업체 존속을 전제로 하는 근로계약관계 역시 유효하게 종료되는 것”이라며 “복직을 명령한다고 해도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 구제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트악기의 폐지 사업과 존속 사업은 별개의 독립된 내용”이라며 “근로자들을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기 어렵다면 사용자와 해당 사업부문 근로자 사이의 근로계약 관계가 종료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현재 콜트악기가 기타 제조·판매를 그만두고 부동산 임대업만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콜트악기 부평공장 노동자들은 사측이 2007년 4월부터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이듬해 공장을 폐쇄하자 행정심판 및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2년 2월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사실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사측은 복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해고 노동자들은 2012년 7월 재차 구제 신청을 냈고, 중노위가 기각 판정을 내리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교육계 이념갈등으로 학생들만 피해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정부 총력 저항을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서울행정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노조 전임자 학교 복귀 명령을 거부한 뒤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속 교사들의 집회 참여를 위해 이른바 조퇴투쟁도 벌이기로 했다니 학생들의 수업 차질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다음달 2일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제2차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다시 전국교사대회를 열어 대정부 저항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휴직 허가를 취소한 노조 전임자 72명이 다음달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복무규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공표해 놓고 있다. 전교조 결의에 따라 노조 전임자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징계는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갈등이 새로운 갈등을 부를 게 뻔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가 추진하는 조퇴투쟁이란 절박함의 표현이자 가장 강력한 수준의 항의 표시일 것이다. 조퇴투쟁이 현실화되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행방침에 반발하면서 벌인 이후 8년 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의 교육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에 나가야 한다며 수업을 전폐하고 조퇴하는 교사를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법외노조 판결 과정에서 전교조의 입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크게 실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구나 교육부는 조퇴투쟁도 국가공무원법이 명시한 공무원의 각종 의무를 위반하는 불법 집단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았나. 그동안에도 교육계의 이념갈등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갈등 구조는 교육부와 전교조를 대립 축으로 하는 단선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갈등이 걱정되는 것은 진보 교육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갈등의 새로운 축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6·4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진보 성향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들은 행정법원 판결에 즉각 유감을 표시하며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반면 교총은 이사회를 열어 교육감 당선자들에게 판결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발생시키는 교육감에는 ‘불복종 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해당사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해법을 마련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전교조는 지금 학생들의 ‘수업받을 권리’를 침해하면서 정부에 총력 저항할 때가 아니다. 법원의 판결을 거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정신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명분 없는 일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행정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직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 헌법 취지와 국제 관례에 부합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더구나 이제 1심 판결이 이뤄진 만큼 상급심도 남아 있지 않는가.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법 집행의 치외법권 지대는 있을 수 없다. 전교조는 법을 준수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가르칠 의무’를 다하는 본연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그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길이다.
  • 사할린 징용 피해자 후손 60년 만에 조국을 되찾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에 끌려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무국적 상태로 60년을 살아온 여성이 소송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확인받았다. 강제징용 피해자의 후손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적 확인 소송에 나서 승소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무국적 동포들의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박연욱)는 김모(60)씨가 “대한민국 국적을 확인해 달라”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 부모는 일제강점기 말 국가총동원 명령에 의해 각자 러시아 사할린으로 끌려갔다가 결혼해 김씨를 낳았다. 이들은 광복 이후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무국적 상태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사할린에서 무국적자로 살아온 김씨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사할린 희망캠페인단’의 조력을 받아 2012년 8월에야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재판부는 “김씨의 러시아 신분증명서에 무국적자라는 내용이 분명히 기재돼 있으며, 김씨 부모의 사망증명서에는 양친이 모두 경상남도에서 출생해 사할린에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김씨는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무국적자로 거주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교조 초심에서 다시 출발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전교조가 어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전교조는 다시 법외노조 상태에 빠졌다. 1심 판결인 만큼 최종 결과는 물론 두고 봐야 한다. 전교조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전교조 법외노조’ 논란은 고용부가 지난해 10월 전교조 규약을 고쳐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에서 제외하라는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교조에 “교원노조법상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고 통보하면서 비롯됐다. 현행 교원노조법은 ‘교원이 아닌 자’의 조합원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법외노조 통보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지만 지난해 가처분 소송에서는 전교조의 손을 들어줬다. “전교조에 대한 시정명령의 적법함에는 의문이 없다”면서도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법외노조로 보는 효과가 발생하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노조법의 입법 목적과 취지 등에 비춰 보면 여전히 다툼의 소지가 없지 않다. ‘국민상식’의 관점에서 보면 전교조 조합원 6만명 가운데 해직교사 9명(0.015%)이 포함돼 있는 것을 문제 삼아 전체 노조원의 단결권을 빼앗느냐는 항변도 일응 이해가 간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존중돼야 마땅하다. 법 집행의 치외법권 지대는 있을 수 없다. 다만 재판부가 단순한 법 논리를 떠나 헌법과 시대정신에 입각한 좀 더 유연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었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합법노조 지위를 되찾기 위한 전교조의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얼마만큼 후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정치적 판결로 규정하며 교원노조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혔다. 사회 분열과 대립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 자명하다. 더구나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13명이 진보 교육감으로 이 중 8명은 전교조 출신이 아닌가. 전교조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도를 넘는 강경투쟁이라도 벌인다면 그 엄청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간다. 우리 사회에 ‘전교조 대 반전교조’의 프레임이 더 이상 발을 붙여선 안 된다. 전교조는 그동안 25년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우리 교육에 빛을 던져준 만큼 짙은 그림자도 남겼다. ‘참교육 실천’의 깃발을 다시 한번 높이 들라. 특정 진영의 논리나 편향된 이념에 휘둘리는 ‘정치적 이익단체’의 몰골은 이제 버려라. 전교조가 최종 판결을 통해 온전히 법적 지위를 회복한다 해도 교원단체 본연의 모습으로 일대 변신을 꾀하지 않는다면 폭넓은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
  • 법원 “전교조는 법외노조”… 교육계 대충돌

    법원 “전교조는 법외노조”… 교육계 대충돌

    법원이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내려진 ‘법외 노조 통보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복직 명령을 내리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13개 시·도 진보교육감이 교육부의 후속 조치 이행을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교육계 안팎의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19일 전교조가 “법외 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1심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됐던 고용부의 법외 노조 통보 처분은 곧바로 효력이 발생해 전교조는 사실상 불법 노조가 됐다. 전교조는 노조로서의 법적 지위를 잃고 노조 전임자 72명도 일선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또 노조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단체교섭권도 잃는다. 재판부는 이날 “(해직자 가입으로) 교원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이 훼손되면 학교 교육이 파행을 겪고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교원노조법 2조에 의해 제한되는 단결권에 비해 이 조항으로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앞서 고용부는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교조 규약은 교원노조법에 맞지 않다며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전교조가 이를 계속 거부하자 지난해 10월 24일 법외 노조를 공식 통보했다. 전교조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해직 교사는 9명이다. 결국 전교조는 해직 조합원 9명을 끌어안은 대신 15년 만에 합법노조로서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법외 노조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이번 판결은 전교조 법외 노조 철회를 권고한 국제노동기구(ILO)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과 배치되는 판결로 진보 교육계와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13명의 진보교육감들은 노조 전임자 복직, 지원금 반환, 단체협상 중단 등을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전교조는 이날 재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1심 판결에 항소하고 법외 노조 통보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교원노조법 개정 활동에도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야구선수 김동주 12억 증여세 승소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야구선수 김동주(38·두산베어스)의 아내가 아파트에 부과된 증여세 12억 8000만원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선수의 아내 김씨의 과세액 중 17억 7000만원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내 김씨 역시 대출금을 함께 갚아야 하는 만큼 경제적인 이득이 없다고 본 것이다.
  • [전교조 합법노조 제외 파장] “교원 아닌 해직교사 가입 땐 교육 파행” 판단… 움츠러든 전교조

    [전교조 합법노조 제외 파장] “교원 아닌 해직교사 가입 땐 교육 파행” 판단… 움츠러든 전교조

    법원이 19일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합법 노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해직된 교사에게 조합원 지위를 부여하는 전교조 규약(부칙 제5조)이 법에 어긋난다는 고용노동부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앞으로 전교조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이날 전교조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교원(근로자)이 아닌 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고용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고용부의 처분 근거가 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2조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전교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원노조법 2조는 해고된 사람을 교원으로 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에서는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할 경우 노조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교조의 경우 전체 조합원 6만여명 중에 해직 교사 9명이 포함돼 있으므로 합법 노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노조법 2조는 근로자가 주체가 돼야 할 노동조합이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함으로써 자주성 및 독립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정된 것”이라면서 “(해직자가 가입하면) 교원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이 훼손돼 학교 교육이 파행을 겪고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노조법 2조에 의해 제한되는 단결권에 비해 이 조항으로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일정 기간 동안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법외노조 통보를 하도록 한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도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하지 않았다고 봤다. 노조법 시행령이 국회 입법이 아니라 위임 입법인 대통령령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를 이유로 헌법상 보장된 단결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는 전교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은 노조법 2조의 법적 효과를 명확히 하고 노조에 시정 기회를 주기 위한 규정”이라며 “(국회 입법으로 만들어진) 노조법 2조에 규정된 사항 이외에 새로운 법률 사항을 정한 것이라기보다는 집행명령의 일종이어서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0년 전교조 규약 부칙 5조의 시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해 패소 판결이 확정되고도 이를 고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판결에 따라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는 앞으로 노조가 갖는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게 된다. 노동조합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육부를 상대로 한 단체교섭·단체협약체결권도 잃게 된다. 노조에 부여되는 조세 면제 혜택도 없어지고 노조 전임자 72명도 일선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교육부에서 지원해 왔던 사무실 임대료 지원도 끊긴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즉시 항소해 상급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그래도 협력한다니 진보교육감 화이팅”,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판결 나왔는데 협력한다니 이건 아닌 듯”,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앞으로 전교조는 어떻게 되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반정우 판사 “비례 또는 신뢰 보호 원칙 위반 안해”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반정우 판사 “비례 또는 신뢰 보호 원칙 위반 안해”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법외노조’ ‘반정우 판사’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로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소송을 통해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용부 처분 근거인 교원노조법 2조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도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비례의 원칙에 위배되거나 신뢰 보호 원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부는 해직 교사의 가입을 허용하는 규약을 고치지 않자 전교조에 교원노조법상 노조가 아니라고 통보했다. 전교조는 고용부의 법외노조 통보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관련 법규의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교육부,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 착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교육부,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 착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반정우 부장판사’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로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소송을 통해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전교조의 노조 전임자의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용부의 처분 근거인 ‘해고된 사람’을 교원으로 볼 수 없다는 교원노조법 2조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시정명령을 받은뒤 정해진 기간 안에 응하지 않으면 법외노조 통보를 하도록 한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도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해직자 가입으로) 교원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이 훼손되면 학교 교육이 파행을 겪고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교원노조법 2조에 의해 제한되는 단결권에 비해 이 조항으로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은 노조법 2조의 법적 효과를 명확히 하고 노조에 시정 기회를 주기 위한 규정”이라며 “이 시행령이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전교조가 1999년 고용부에 허위 규약을 제출해 설립신고를 한 점, 2010년 이에 대한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해 패소 판결이 확정되고도 이를 고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재판부는 작년 11월 전교조 측 신청에 따라 고용부 처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 바 있다. 하지만 본안 판단은 달랐다. 앞서 고용부는 해직 교사의 가입을 허용하는 규약을 고치지 않자 전교조에 교원노조법상 노조가 아니라고 통보했다. 전교조는 고용부의 법외노조 통보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관련 법규의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냈다. 판결 선고 전에 진보 교육감 당선인 13명과 보수 교육시민단체가 저마다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법상 노조 아님’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시·도교육청에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후속조치는 ▲7월 3일까지 노조 전임자 72명 복직 ▲전교조에 지원한 사무실 퇴거 및 사무실 지원금 반환 ▲단체협상 중단 및 단체협약안 무효화 ▲급여에서 조합비 원천징수 금지 ▲단체협약에 따른 각종 위원회에서 전교조 참여자격 박탈 등이다. 그러나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상황에서 일선 시·도 교육청이 교육부의 요구에 맞춰 후속 조치를 취할지는 붙투명해 후속 조치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일선 시·도 교육청사이에 마찰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이날 재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1심 판결에 항소하고 법외노조 통보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교원노조법 개정 활동도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의 퇴행을 막기 위해 지난 25년 동안 지켜온 참교육 활동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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