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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신천지 신도 251명 진단검사 아직 안 받아…“미검사 땐 고발”

    대구 신천지 신도 251명 진단검사 아직 안 받아…“미검사 땐 고발”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1만여명 중 지금까지 25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신도 중 1만 471명 중 97.6%인 1만 22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검사 결과가 통보된 신도는 9651명이며, 이 중 42.9%인 4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지역 신천지 신도는 251명이다. 대구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대구 신도 1차 관리 대상자였던 8178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은 이날 내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2, 3차 관리 대상자 2293명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에 대해서도 조기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격리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14일 이후 확진 사례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무증상 대구 신천지 신도의 격리해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가 결국 대구시의 방침대로 전원 검사 후 격리해제하기로 했다. 대구 신천지 집회를 방문했다가 지역으로 돌아간 신도들이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난 뒤에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의 잠복기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지난달 16일 집회 이후 14일보다 긴 3주로 정해놓은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러한 사례가 잇따르자 상황을 검토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자가격리 해제 지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3주 동안 증상이 없으면 격리해제를 하게 돼 있다”며 “2건의 사례가 3주 이후에도 자가격리 해제된 이후에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고, 연장 지침과 관련된 부분은 질본과 상의해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이재명 경기지사 “심각히 고민” SNS 글 “종교 자유도 안전 위해 제한” 근거 제시 신천지 폐쇄·집회 금지조치 등 강경 대응 진중권 “포퓰리즘 적당히 하라” 직격탄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일부 교회가 여전히 주일예배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 전면 금지 검토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교회,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이 지사가 극약처방을 내놨는데, 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는 반드시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막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종교집회 전면 금지 긴급명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법) 제49조를 언급했다. 감염법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4일에도 신천지 신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선 신천지뿐 아니라 종교 관련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광명시에서 교회 부목사로 활동해 온 49세 남성과 그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이므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예방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지만 저의 일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비난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 제가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긴급명령 검토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 말고 방역을 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사가 연일 종교단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자치단체장의 감염병 대응 범주를 넘어서는 ‘보여 주기식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대다수 교회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강제 조치는 교회의 반발을 불러 외려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를 겨냥해 “포퓰리즘도 적당히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이니,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주일예배를 봉쇄할 게 아니라 강행하는 교회들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사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집단생활 드러난 신천지… 대구시 “대명동 일대 10곳 더”

    집단생활 드러난 신천지… 대구시 “대명동 일대 10곳 더”

    “단독주택·원룸 조사… 아파트는 더 없어” 아직 검사 안 받은 5%엔 행정명령 ‘강수’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슈퍼 전파지’가 될 수 있는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시설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거주시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신천지 신도 집단거주시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지목된 곳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함께 원룸과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남구 대명동 일대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교인들 사이 전파력이 왜 이렇게 높은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면서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한 단지에 밀집해 살고 있는 사례는 더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신천지 교인들이 대명동의 원룸이나 단독주택 등지에 몇 명씩 함께 거주하는 사례가 나온 만큼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을 찾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을 확인한 결과 3~5인이 같이 거주하는 곳이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교인이 사는 집단거주지역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지역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거부할 경우 고발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 719명이며 이 가운데 702명이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로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269명 가운데 91명, 2∼3차 확보한 명단 2450명 중 611명이 각각 검사를 받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속보] 경기도, 신천지시설 415개 폐쇄 2주간 연장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시설 415개소의 폐쇄 기간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신천지 집회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긴급행정명령을 내렸고, 이후 14일간 방역 후 폐쇄조치 됐다. 하지만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신천지 시설에 대한 추가 제보도 이어지고 있어 시설폐쇄 기간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22일까지 시설폐쇄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도 추가로 신고·제보된 신천지 시설 중 확정된 곳에는 행정처분과 시설 폐쇄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시 교회 예배 중단 호소,일부 교회 강행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교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일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 공무원 2600여명이 J,K,S교회 등 광주지역 교회 1500여 곳을 방문해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하며 예배 중단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5개 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광주시가 구청별 교회 현황을 파악한 결과 동구 72곳, 서구 177곳, 남구 164곳, 북구 601곳, 광산구 423곳 등 총 1437곳이 등록돼 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이날 오전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집합예배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동영상이나 SNS를 활용한 가정예배 대체를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예배와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와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간단위의 집합행사 또한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에도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를 강조하며 집합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교회 1500여 곳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교단협의회 측은 “개별 교회의 일요일 예배진행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이시장 시장이 직접 SNS 등을 통해 목사와 교인들에게 가정예배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며 이 중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 신천지와 숨바꼭질에 절절…경기 종교집회 금지 검토

    대구 신천지와 숨바꼭질에 절절…경기 종교집회 금지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의 주범으로 지목된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비협조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7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5084명이며 이중 3500여명 가량을 신천지 교인이 차지하고 있다. 검체검사를 피한 잠적, 격리시설 입소 거부, 방역 가이드라인과 배치된 집단생활 행태 등이 잇따르면서 대구시 방역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는 일반시민에 비해 감염비율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있다. 이때문에 대구시는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신천지 교인들이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행정·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행정력과 의료진이 신천지 교인들과 숨바꼭질에 허비되고 있다. 결국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오늘 중으로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 집단거주지 10여곳 역학조사 대구시가 강제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한정된 인력을 감안하면 음지로 숨어든 신천지 교인들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가늠하기 힘들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도 말썽이다. 대구시는 의료시설 부족의 대안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지만 입소를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이 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2인실이 싫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인실이냐 2인실이냐 등을 결정하는 것은 방역대책본부의 영역이지 환자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협조를 촉구했지만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신천지 교인들의 행동패턴도 여전하다. 코로나19는 감염력이 매우 높아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 및 감염확산의 핵심인데 신천지 교인들은 단체 생활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통째로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받은 대구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대에 불과한 아파트에 3분의 2가량이 특정 종교인이 집중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기도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지가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곳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확진자가 다수 발견될 경우 추가로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의심되는 곳 10군데 정도를 찾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천지 교인들이 거주하는 집단시설은 시민들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기도는 신천지 신도 및 시설 전수조사, 민관 행사 취소, 노인 등 집단시설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 위험영역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사후 조치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실내공간에서 2미터 이내 밀접접촉’이 방역당국이 밝힌 코로나19 전파경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행사의 특성으로 인해 종교집회가 감염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실제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나,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활동자유의 제약이라는 점에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중 2247곳은 가정예배를 결의했지만 전체 교회 중 56%에 해당하는 2858곳이 집합예배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종교집회를 강제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나 이번 주말 상황을 지켜보면서 경기도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천지, 무조건 오늘 중 의무검사” 대구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신천지, 무조건 오늘 중 의무검사” 대구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자가격리 연장… 권영진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 못해” 대구 확진자 수 18일만에 5000명 넘어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 신도들에 대해 7일 중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7일) 하루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 709명 가운데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33.3%다”면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끝까지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라며 행정명령 배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행정명령과 관련해 “집단생활을 하는 신천지 교인들 특성상 지난달 16일 마지막 집회 이후에도 여전히 확진자와 장시간 함께 생활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어 “이들이 마지막 집회 후에 2주가 경과했고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라고 못박았다.이어 “진단 검사를 받은 분들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이틀간은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390명 늘어난 5084명이다. 지난달 18일 대구 첫 확진자가 나온지 18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 늘어난 데 이어 514명(1일), 512명(2일), 520명(3일), 405명(4일), 320명(5일), 367명(6일), 390명(7일)씩 증가했다.46명 확진자 나온 대구 임대아파트 코호트 격리 “출입·배달금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대구에서는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도 시행됐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통째로 격리, 봉쇄하는 방역 조치를 뜻한다.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파아트에서는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제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곳이다. 한편, 경북은 65명이 추가돼 1049명으로 늘었다. 대구와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6133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산시, 집회금지 명령했다가 철회…코로나19 대책 ‘갈팡질팡’

    경산시, 집회금지 명령했다가 철회…코로나19 대책 ‘갈팡질팡’

    경북 경산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3일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의 집회 등 긴급 행정명령’ 공고를 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오는 16일까지 경산시내 모든 기관·사회·종교단체(사찰·교회·성당) 등 집회와 제례 등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또 이를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혔다. 이에 일부 종교단체에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시는 이런 항의를 의식한 듯 긴급 행정명령을 한 지 하루 만인 지난 5일 이를 철회한다며 공고를 번복했다. 긴급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구체적인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시민들은 “긴급 행정명령 공고와 철회,경북학숙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해제처럼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하는 경북도와 경산시 행정이 코로나19에 대한 주민 불안과 불만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을 위하고 조기에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행정당국이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칠곡군도 2월 27일∼3월 11일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의 집회를 금지한다는 긴급 행정명령을 했다가 5일 이를 해제했다. 칠곡군은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행정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경산.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의 재개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환자를 돌볼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자가격리 기간을 채워 감염 위험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지난달 21일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됐고 그다음날 이 환자의 아버지, 간병인, 입원 환자 일가족, 요양보호사 등으로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발병 사례가 됐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등을 폐쇄했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자 700여명도 전원 격리조치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집단감염 후 병원 전체를 소독하고 병원 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병원이 폐쇄된 후 일부 환자가 퇴원하면서 현재 입원 환자 2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측은 방역조치를 마쳤고 평소 서울과 경기 주민 약 150만명이 이용하고 음압병실도 7개나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 전원이 음성이 나왔고 방역도 마쳤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재개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평성모병원이 재개원하려면 서울시로부터 병원 폐쇄명령을 종료하는 또 다른 행정명령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입장은 “안전 제일”로, 격리기간 지침인 14일을 다 채워야 재개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확진환자 접촉일이 2월 22일이었기 때문에 10일 오전 0시 재개원하라는 셈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아직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서울시가 14일간 격리를 명시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어긴다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것 아니냐”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기존 환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감염 예방 대책도 수립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은평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최초 확진환자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도 안 하고 기침을 콜록콜록 하면서 병원을 돌아다녔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남도, ‘신천지 신도 1만 6540명’ 소재지 100% 확인

    전라남도가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총 1만 6540명에 대한 소재지를 모두 파악했다. 도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신천지 측에 집회금지 및 시설강제 폐쇄, 정부에 제출한 명단 중 누락된 신도를 비롯해 명단 제출은 됐지만 연락이 안된 신도의 신고 의무화를 촉구했다. 이외 신천지 신도, 대구집회 참석자,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의 진단 검사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선제적인 대응으로 신도 185명이 자진신고 했다. 시군의 미확인자 추적으로 1025명, 전남지방경찰청의 협조로 508명 등 총 1718명의 미확인된 신도 소재지를 전부 확인했다. 조사결과 유증상자는 총 240명으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위험 직업군 815명은 코로나 확산 방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권고 중이다. 또 관할 보건소 전문가가 매일 2차례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특별 관리에 나섰다. 정찬균 도 자치행정국장은 “아직 조사기간이 남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남도와 시군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직업군을 특별 관리하고 전체 신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공무원 600여명을 투입해 매일 1회에서 2회 전화문진을 통해 신도들의 확진자 접촉 여부 및 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집중 조사해 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블루 이코노미 사업 본격화… 전남 제2의 도약 발판 만들 것”

    “블루 이코노미 사업 본격화… 전남 제2의 도약 발판 만들 것”

    전남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돌발 악재에도 올해 제2의 도약을 이룰 발판을 마련한다. 도는 지난해 7월 전남의 미래 비전으로 발표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올해 본격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시 전남도청에서 열린 선포식에 참석해 “풍요로운 대지와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찬사한 계획이다. 전남이 가진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으로 성장시키는 방안이 블루 이코노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정 최종 목표인 도민 행복을 위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새 천년의 웅대한 청사진들을 하나하나 실행하겠다”며 “코로나19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도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역에서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달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환자가 17일 완치돼 퇴원한 이후 최근 며칠 새 3명이 더 나왔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신천지 교단과 신도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2월 15일 이후 대구 집회에 참석했거나 대구 지역을 방문한 신도의 보건소 신고와 검사를 의무화했다. 신천지 신도로 시군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은 보건소에 자진 신고토록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1대1 간부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해 매일 점검하는 등 일선 시군과 함께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코로나 감염 위험 사회복지시설 매일 점검 -전남 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상황은. “신도와 교육생 1만 5681명과 시군에서 파악한 378명 등 총 1만 6509명을 전수조사해 97.3%인 1만 562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중 유증상자는 119명으로 94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 25명은 검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화, 문자 등 연락에도 소재 확인이 안 된 신도 430명은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와 위치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전문가가 매일 2차례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토록 하는 등 계속해서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성과는. “도민 행복과 직결되는 일자리 부문에서 전략적인 투자유치로 3대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2019년 고용률은 63.4%로 10년 이내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만 3명 늘어 97만 4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국고예산 7조원, 도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남도정 청사진은.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도 ‘전남과 대한민국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내 주셨고,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환황해권 경제의 시작은 전남 블루 이코노미’라며 관심과 지원을 표명하셨다. 올해 블루 이코노미 관련 국비예산 79건 1조 2285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 주요 사업들을 중장기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남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2022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과대학 유치를 3대 핵심 과제로 삼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블루 이코노미 사업 ‘국가 계획’ 반영 노력 -3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회전시킬 때 나오는 방사광을 얻어 물질의 구조를 관찰하고 성질을 분석하는 초정밀 현미경이다. 에너지신소재, 바이오 신약 개발, 식품산업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아는 타미플루, 비아그라,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등이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개발한 신약이다. 3개 신약의 매출이 100조원에 달할 정도다.” -현재 국내 상황은. “포항에 3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와 4세대 선형 방사광 가속기가 있다. 포항공대가 뛰어난 연구 인력과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에는 방사광 가속기의 역할이 컸다. 전남도도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고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의 기업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중 대형가속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전공대와 광주·전남 소재 대학,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연구역량을 높이고, 벤처기업들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당사국총회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는 최종 의사결정 회의다. 아시아·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으로 대한민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다. 197개 회원국, 2만 5000명이 2주 동안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남중권 10개 시군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COP28 유치위원회가 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 남해안·남중권 국가계획 확정 건의 등 활동에 나섰다.” ●2022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추진 -취임 이후 내건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은.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57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 2년간 5000만명 초반이었다. 주민 소득을 높이는 1박 2일·3박 4일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전선 전철화와 남해안 철도가 완공되면 전남 전역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시너지 효과도 증가한다.” -전남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24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제일 높은데도 수도권 등으로 인구가 유출돼 인구가 준다. 인구문제를 지방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의제로 확대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소멸지역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현재 전남과 비슷한 환경인 경북과 상생교류 협약을 맺고, 특별법 제정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법안 공론화를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열고, 상반기 인구 소멸지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전남이 앞장서겠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영록 도지사는 누구 국회의원·장관 지낸 행정 전문가 전남 완도군이 고향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의 수재들만 모이는 광주일고를 나왔다. 부친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고, 폐결핵까지 앓았지만 건국대 행정학과에 진학한 후 재학 중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강진군수·완도군수·전남도청 자치행정국장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무소속(해남·완도·진도)으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에 밀려 낙선했다. 총선 직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국면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기는 것을 고민했으나 당시 문재인 대표의 설득에 남을 만큼 의리를 중요시한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장관직 사퇴 후 3개월 만에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은 지난 10년간 하위권(4·5등급)에 머물렀지만 김 지사 부임 후 청렴을 강조해 지난해 처음으로 2등급을 받았다. 점수로 보면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높다. 김 지사는 소통을 중요시한다. 도지사 취임 초기 일찍 집을 나서다 직원들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듣고 1시간을 관사에서 머물다가 출근할 만큼 배려심도 깊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시, 음압병상 180개 확보

    울산시, 음압병상 180개 확보

    울산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울산시립요양병원에 104개 음압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총 180병상을 확보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병상 확보 대책을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1단계로 현재 울산대병원 24개 음압 병상에서 5개를 추가해 29개 병상을 확보한다. 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시립요양병원에 104개 병상을 마련하는 등 모두 160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다른 2곳에 2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180개 병상을 확보한다. 시립요양병원 읍압 병실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르면 9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또 확진자 중증도를 분류해 울산대병원에 우선 배정해 치료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최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치료체계를 바꿔 확진자 80%에 이르는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연수원 등)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울산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치료 병상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자가 또는 시설 격리자 증가에 대비해 3곳에 1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접촉자 격리시설도 지정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사람이 검사 후 외출하지 않도록 막는다. 이를 위해 자가격리 수준을 현재 ‘권고’에서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로 전환해 격리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은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무적으로 집에 대기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300만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울산시는 체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관리를 위해 울산시 차원의 울산 감염병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단장은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이 맡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조국 “신천지에 검찰 개입해야”vs이재명 “방역 집중해야”

    조국 “신천지에 검찰 개입해야”vs이재명 “방역 집중해야”

    조국 서울대 교수가 2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한국 방역의 투명성과 신천지 통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 교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신천지를 통제해야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제압할 수 있다”는 호소문 내용을 공유했다. 최 지사는 “코로나 사태의 핵심은 신천지임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제는 사법당국의 공세적 개입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의 폐쇄성과 비밀성으로 행정의 조사엔 한계가 있다”며 “조사를 회피하거나 유증상자로 분류되고도 검체 채취에 응하지 않거나, 동선 진술에 있어서 거짓을 말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까지의 행정명령 후 경찰공조체계로는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대규모 진단 검사 상황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했다. 독일 언론은 한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차량에 탄 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운영하는 점과 한국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등을 설명했다. 다만 독일 언론은 한국처럼 포괄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이 모든 나라의 정보보호법에서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서울시가 지난 1일 오후 8시쯤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과 관련 “지금은 정치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를 고발 안 한 이유를 제기하며 “신천지가 자료제공을 거부할 당시는 고발을 검토한 적도 있고, 신천지 혐오가 극심한 상태에서 고발조치로 정치적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로 경기도는 강제조사로 필요한 신도명단은 서버에서 모두 입수했고, 조사도 거의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를 고발하면 적대관계를 조성해 방역공조에 장애가 될 수 있고, 쓸데없는 행정력을 낭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검찰수사가 개시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수사기관이 할 일과 방역당국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며 “방역당국인 경기도는 1분 1초, 미미한 역량조차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폐쇄했다는 신천지 교회에서 밤마다 불이 켜져요”

    “폐쇄했다는 신천지 교회에서 밤마다 불이 켜져요”

    야고보 지파 하단 교회 신도 2명 상주…생필품 사러 나와 사하구 “상주인력 강제조치 권한 없어”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야고보 지파 교회 근처 상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이곳에서 ‘소문난 잔치 신천지 오픈 하우스’라는 신천지 대형행사가 29일 열린다는 포스터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해 부산시장이 답변에 나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8일 트위터에 “많은 분이 문의하셨다. 확인 결과 모임은 취소됐다”며 “행사 당일까지 동향을 주시하고 개최 움직임이 보일 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알렸다.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는 실제 사하구 설명처럼 교회 출입문은 모두 자물쇠로 잠겨져 있고 주차장도 모두 봉쇄된 상태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밤마다 신천지교회 간판과 4층에서 불이 켜져 불안하다고 말한다.오거돈 부산시장 “확인 결과 모임은 취소됐다”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앞 한 상인은 “밤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불이 켜진다”며 “구청과 경찰에 문의했지만, 안에 최소한 상주 인력이 있고 강제조치를 못 한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앞에는 횟집 상가 수십 개가 모여 있는데 상가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문을 닫은 가게가 절반이 넘었다. 시설을 강제 폐쇄했다고 했던 사하구는 “지금은 정식행정명령이 떨어진 게 아니라 사실상 자진폐쇄 단계다. 안에 있는 사람까지 내보낼 수는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관련 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에는 2명의 신도가 상주하며 건물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하구는 부산시로부터 총 5개 신천지 시설을 통보받고 확인에 나섰지만 2개는 이미 업종이 변경돼 있었고, 2개는 시설 측에서 신천지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어 강제폐쇄조치는 못 하고 있다. 신천지 관련 시설 명단이 온라인 퍼지면서 시설 주변 상가도 직격탄을 맡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대처가 시민 불안을 더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작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노량진역 집회 금지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량진역 인근 집회를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작구 관내에는 노량진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집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구는 노량진역 광장, 노량진로(노들역~노량진역~동작전화국 입구 사거리), 장승배기로(노량진역~장승배기역), 동작구청 주변을 집회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장소에서의 집회와 시위 모두 제한된다.  구는 집회·시위 금지구역을 지정 공고하고, 집회 주최 단체에는 집회 금지를 통보할 계획이다. 금지 대상장소에는 플래카드와 안내판을 게시한다.  금지구역 내에서 집회를 열 경우 행정명령과 함께 대상자를 고발한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지역 내 집회 금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시행한 조치”라며 “앞으로 집회 금지를 위반할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시,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행정명령 내려

    광주시는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신천지 시설에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5개 구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3월 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강제 폐쇄키로 했다. 또 광주 신천지 교회 측의 엽조를 얻어 교회와 선교센터 등 92곳을 확인하고 폐쇄,방역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점검 결과 일부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지 않거나 비 오는 날 우산이 꽂혀있는 등 폐쇄·통제가 완전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아파트 등 신천지 관련 시설로 보이는 공간도 현재 17곳 가량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이들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경찰 관계자 1명씩 3인으로 구성된 11개 조를 투입해 공문 부착 등 시설 폐쇄 절차를 진행했다. 폐쇄 대상은 기존에 알려진 92곳에서 9곳 늘어난 101곳이다. 추가로 의심되는 17곳 가운데 8곳은 다소 판단이 모호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수적인 교인 실태 조사,시설 폐쇄 등을 신천지 측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동적,소극적 자세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시장은 “신천지 교회 특성상 바로 강제조치에 들어가 음성화해서는 대응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발생 초기 신천지 관계자가 참여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협력했다”며 “이제는 신천지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 더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다”고 행정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신천지 예배와 모임은 물론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행사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도 금지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장 “신천지 시설 강제폐쇄 행정명령 발동”

    광주시장 “신천지 시설 강제폐쇄 행정명령 발동”

    광주 5개 구청장과 공동 기자회견공공기관 집회·행사도 불허 방침“2단계 전략으로 완결성 높이겠다”광주시는 27일 신천지 시설에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와 행사도 불허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5개 구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자로 2단계 대응 전략을 구사해 감염 확산 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부터 3월 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강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시와 자치구는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를 통해 관련 시설 92곳을 확인하고 폐쇄·방역을 추진했다. 그러나 점검 결과 일부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지 않거나 비 오는 날 우산이 꽂혀있는 등 폐쇄·통제가 완전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아파트를 빌리는 등 신천지 관련 시설로 보이는 공간도 현재 17곳이 추가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자치구, 경찰 관계자 1명씩 3인으로 구성된 11개 조를 투입해 공문 부착 등 시설 폐쇄 절차를 진행했다. 폐쇄 대상은 기존에 알려진 92곳에서 9곳 늘어난 101곳이다. 추가로 의심되는 17곳 가운데 8곳은 다소 판단이 모호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이 시장은 “신천지 시설 특성상 바로 강제조치에 들어가 음성화해서는 대응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발생 초기 신천지 관계자가 참여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협력했다”며 “이제는 신천지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 더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다”고 행정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신천지 집회와 모임은 물론 시, 자치구, 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행사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도 금지된다. 민간 영역,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사도 자제해달라고 시는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 직원이 보건소장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물 56만동 화재조사.…중대위반사항 2만건 적발

    건물 56만동 화재조사.…중대위반사항 2만건 적발

    전국 주요 건물 56만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절반 이상에서 크고 작은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화재안전과 직결된 중대 위반사항은 8600여동에서 2만건 이상이 발견됐다. 소방청은 제천·밀양 화재 같은 대형 화재 참사 재발을 막고자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다중이용시설·복합건축물·공장 등 화재 위험성이 큰 건물 약 56만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체 조사대상 55만7056동 가운데 56.4%에 해당하는 31만4351동에서 한 가지 이상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나머지는 양호한 시설이거나 휴·폐업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화재안전상태가 불량한 31만4351동에서는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에서 모두 125만920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전체 지적사항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2만685건은 화재안전과 직결되는 중대 위반사항이었다. 중대 위반사항으로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고장 난 채로 방치하는 행위, 비상구 폐쇄 또는 비상구 앞 물건 쌓아두기, 불법증축 및 용도변경, 방화구획 훼손, 방화문 제거, 누전차단기 미설치, 가스배관 불량 등이 지적됐다. 나머지 123만8524건(98.4%)은 피난구 유도등 점등 불량, 가스배관 도색 불량, 주차장 물건적재 같은 비교적 경미한 사항이었다. 소방청은 중대 위반사항이 발견된 건물에 대해 형사입건, 과태료 부과, 행정명령, 기관통보 등의 조치를 했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30일간 자진 개선 기간을 부여해 보수·정비하도록 했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화재 예방·진압 활동과 제도개선 과제 발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국 신천지 전수조사한다…이만희 총회장 “성도 명단 제공”

    전국 신천지 전수조사한다…이만희 총회장 “성도 명단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제히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도는 25일 과천시 별양동 상가 4층에 있는 신천지 교회 부속기관에 강제 진입해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교인을 포함해 신도 4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 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 판정됨에 따라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려는 조치였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을 동원해 신천지 시설의 부속기관 내부로 들어가 디지털포렌식 방식의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신도 약 4만 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 명단에는 예배 참석자 약 900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중복 명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집회 실제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전화로 전수조사해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는 이들을 분류한 뒤 격리 및 감염 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231명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은 1300여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26일까지 진단검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01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56%를 차지한다. 부산 지역 확진환자 중에서는 요양병원 사회복지사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신도 명단을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에 배포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진행 경과는 수시로 공개할 계획이다.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서울시도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 교회 관련 집회나 모임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 263곳 중 188곳은 강제 폐쇄와 방역을 마쳤고 나머지는 신천지 시설이 맞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와 제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긴급행정명령을 어기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부산토현성당 방문 1명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부산토현성당 방문 1명

    경남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5일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시에서 2명, 남해군에서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총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남해에 거주하는 경남 24번 확진자(31·회사원)는 가족이 있는 부산에서 지난 14~16일 3일동안 머물며 16일 부산시 연산동 토현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2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최초로 이상증세를 느껴 남해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앞서 토현성당은 미사에 참석한 교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임시폐쇄와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창원 거주 25번 확진자(48)는 부인이 최근 업무출장으로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25번 확진자는 1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발열이 계속되자 부인과 함께 지난 24일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부인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인에 대해 2차 검사를 했다. 25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식품관을 방문한 뒤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이날 오후 임시 휴점을 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도 방역을 완료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26번 확진자(34)는 지난 17·19일 대구를 방문한 뒤 22일 최초 증상을 느끼고 다음날 창원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경남도는 이날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후속 조치로 도내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 모두 79곳의 주소와 위치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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