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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하이선,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와서쪽으로 이동…한반도 상륙은 안할 듯부산·부산 앞바다 7일 0시 태풍주의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경상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 현재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 420㎞, 중심기압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 같은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며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한다. 하이선의 경로는 앞선 예보보다 다소 서쪽으로 이동했으나 현재로선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미국태풍경보센터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하이선이 부산 서쪽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 기상청 역시 오후 9시 기준 하이선이 경남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전 8시, 거리는 50㎞이고, 이로부터 1시간 뒤 울산과의 거리는 30㎞다. 같은 날 오후 1시 울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로 좁혀진다. 이후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날 오전 북한 청진 부근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하이선 북상에 따라 부산기상청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과 부산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6일 부산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부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기상청은 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8곳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주도 산지·제주도 서부앞바다·제주도 북부앞바다·추자도·제주도 남부·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제주도 서부 등이다. 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하이선 북상에 포항·영덕 저지대 주민 대피령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 시·군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에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구 신흥동,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 134가구를 비롯해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 63가구,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해안지역 주민이 지정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 주민은 모두 1935명이다. 이들은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관공서 등으로 이동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머문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부터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이 7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고 향후 변동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후 2개월 등 일가족 6명 확진… “광화문집회 참석 사실 아니다”

    생후 2개월 등 일가족 6명 확진… “광화문집회 참석 사실 아니다”

    인천에서 생후 2개월 여자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4명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중구에 사는 생후 2개월 A양과 부모,5살 오빠와 60대 외조부모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달에 태어난 A양은 지난달 26일 어머니(36·인천 594번 확진자)와 아버지(38·인천 641번 확진자)가 확진된 데 이어 최근 오빠(5)까지 양성 반응이 나오자 전날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A양 외할아바지(66)와 외할머니(61)도 지난 2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전날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 가족 중 확진자는 A양,부모,오빠,외조부모 등 모두 6명이다. 이날 방역 당국은 애초 A양 아버지가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라고 밝혔으나 추가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A양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는 지난달 25일 인천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 “남편이 8·15 (광화문) 집회에 갔다 왔는데 내가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A양 부모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확인한 결과 당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양 아버지는 방역 당국에 “지난달 20일 서울 도봉구 한 병원에서 업무로 병원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현재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행정명령에 의해 무조건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비용이 무료다”며 “A양 어머니가 공짜로 검사받기 위해 남편을 집회 참석자라고 한 것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민 88% “마스크 의무착용 명령 잘했다”

    경기도민 88% “마스크 의무착용 명령 잘했다”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개인방역을 위한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2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개인방역수칙 및 방역대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경기도의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에 대해 응답자들은 88% (매우 53%, 대체로 35%)가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9%(매우 2%, 대체로 7%)에 그쳤다. 도는 지난달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개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방역수칙 위반 시 처벌 규정에 대해선 60%가 현행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규정이 ‘적절하다’는 30%, ‘완화해야 한다’는 7%였다. 감염 확산 피해 발생 시 감염 전파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57%로 ‘적절하지 않은 조치’ 9% 보다 우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냐는 물음에는 65%가 ‘잘 지킨다’고 답했고, ‘잘 지키지 않는다’는 32%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찬성이 63%로 반대 31%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처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80%, ‘잘못하고 있다’가 13%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
  • “꼬리에 꼬리 무는 감염” 부산 오피스텔 감염, 3명 확진···총 19명(종합)

    “꼬리에 꼬리 무는 감염” 부산 오피스텔 감염, 3명 확진···총 19명(종합)

    경남·대구서도 연관 확진자 나와···총 19명 감염불특정 다수 대상 모임 집합금지 명령 내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모임 연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양새로 이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5일 오후 코로나19 상황 보고에서 하루 새 4명(324∼327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밤새 64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부동산 경매 상담소가 있는 샤이나 오피스텔 2층을 방문한 2명과 접촉자 2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324번(사상구)과 325번(부산진구), 326번(연제구), 327번(금정구) 확진자다.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3명 등 4명 추가 확진 324번과 325번 확진자는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26번 확진자는 3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직원이다. 시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은 이 확진자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접촉했던 학생과 교직원,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담임교사가 2주간 증상 발현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보건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324번과 325번, 32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과 연관된 감염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확진 통보를 받은 302번(동래구)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이후 n차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오피스텔 직원 2명과 방문자 6명(부산 5명·경남 1명), 접촉자 11명(부산 8명·경남 2명·대구 1명)이다.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6번(기장군)과 그의 딸인 309번(기장군), 309번 확진자와 접촉한 302번(동래구), 309번 확진자와 함께 오피스텔에서 근무했던 312번(부산진구), 거동이 불편했던 306번 확진자를 돌보던 요양보호사인 313번(해운대구) 등의 확진자가 포함됐다. 또 오피스텔 방문자인 315번(금정구)과 316번(북구), 직원인 312번과 접촉한 318번(부산진구), 요양보호사인 313번과 지난 주말 가족모임을 가진 319번(부산진구)과 321번(해운대구), 322번(해운대구), 323번(해운대구), 경남 245번 확진자도 해당됐다. “오피스텔 방문자, 보건소 상담 받아달라” 시 보건당국은 해당 오피스텔 이용자 35명의 명단을 확보해 32명은 검사 완료했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에 있는 샤이나 오피스텔을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한 결과 증상발현일이 가장 빨랐던 환자는 지표환자인 302번이 아닌 309번으로 확인됐지만, 현재로서는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 외 1명도 추가 확진됐다. 327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317번(기장군) 확진자와 경기도의 한 대학 기숙사를 함께 사용했고 부산으로 함께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27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91명이다. 산소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확진자는 9명으로 부산대병원 4명, 동아대병원 3명, 고신대 복음병원 1명, 부산백병원 1명이다. 전날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고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나 부동산·주식·가상통화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 더 연장

    부산시는 오는 6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 자정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데다 전국적으로도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가 끊이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간 연장에 따라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12종의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도 함께 연장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거리 두기 연장과 고위험시설 지원금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부산시는 거리 두기 연장과 함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설명회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추가했다. 최근 부산에서 오피스텔 등지를 중심으로 주식과 부동산 투자 상담 목적 등으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4일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 부동산·주식·가상통화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 등을 열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진단검사비 등 구상권을 청구한다. 시는 또 이런 모임에 대한 시민 신고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신고포상금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시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이 중단된 목욕탕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이행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교회에 대해서도 오는 7일부터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교회의 50인 미만 대면 예배는 허용하기로 했다. 변 권한대행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12개 고위험시설 6600여 곳에 100만원씩, 목욕탕 816곳에 대해서는 50만원씩 지급한다. 그러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시설은 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명 고발했다” 경기도, 검사 거부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고발

    “20명 고발했다” 경기도, 검사 거부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고발

    경기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은 2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3일 경기도는 오후 1차로 선별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거부자 20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20명은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달 7일 이후 예배, 소모임, 기타 명목 등으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 행정명령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도 검사를 거부한 사람들이다. 도는 이 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8일 사랑제일교회와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에 대해 8월 30일까지를 시한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들 20명 외에도 문자나 유선전화 등으로 검사 통보를 받고도 검사를 거부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근거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계속해서 고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대상자 선정 검토도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고발과 함께 방역비용 청구 민사소송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8일 경복궁,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및 단순 방문하거나 이 일대를 지나친 경기도민 중 진단검사 명령을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고발도 예정돼 있다. 한편 경기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확인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1350명 중 지금까지 미검사자는 54명이다. 또 광화문 집회 관련한 진단검사 대상 1만3889명 중 1377명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형사고발은 빠른 진단검사를 통한 코로나 확산 방지가 최우선 목표”라며 “고발장이 접수됐어도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매일 5명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1000명 적발

    “매일 5명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1000명 적발

    7개월간 자가격리 무단이탈률 0.16%‘마스크 미착용’ 신고 하루 평균 15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격리 통보를 받은 자가격리자가 하루 5명꼴로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하다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당국에 적발된 사람은 총 1000명이었다. 하루 평균 5.08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한 셈이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률은 0.16%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적발된 3명에 대해 고발조치 예정이다.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자기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5만 6333명이다. 이 중 해외입국자가 2만 9200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가 2만 7133명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마스크 미착용 신고 사례도 속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마스크 미착용 신고는 하루 평균 15건꼴로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가 전날 학원·독서실 2674곳, 음식점·카페 3만 9007곳 등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 미착용 등 77건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적발해 현장지도 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도 불구하고 밤 9시 이후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취식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편의점 대상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인천시 소재 편의점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사이 매장 내 취식과 야외테이블 운영이 금지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편의점에서 계산이나 포장을 할 때 점원과 손님 간 2m(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도 함께 내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막나가는 미국, 전범 다루는 ICC 재판관 등 제재하겠다

    막나가는 미국, 전범 다루는 ICC 재판관 등 제재하겠다

    미국 정부가 전범 재판을 주로 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파투 벤수다 소장을 비롯해 고위 간부 여럿을 제재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전쟁범죄 혐의를 수사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ICC가 “미국인들을 사법 관할권 아래 복속시키려는 불법한 시도들을” 했다고 비난했다. 벤수다 소장과 파키소 모초초코 사법권 보상 협력 분과 위원장이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ICC가 “총체적으로 붕괴됐고 부패한 기관”이라고 규정한 뒤 “제재 대상에 물자를 동원해 지원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명단을 폭로하고 제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아울러 ICC 직원들이 “미국인을 수사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자를 발급받는 일을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발령해 ICC 직원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하지 못하게 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발키스 자라 수석 고문은 미국 정부의 제재는 “최악의 범죄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정의를 돌려주려는 시도에 대한 수치스럽고 저열한 방해”라고 개탄했다. 그녀는 당연히 응징당할 반인류적인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처벌하려는 ICC 재판관들을 오히려 제재하는 짓은 “놀라운 전복”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2002년 유엔 협약에 의거해 출범한 ICC는 개별 국가에서 처벌할 수 없거나 기소되지 않을 법한 반인류적 범죄나 학살, 전쟁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23개국이 가입했는데 미국은 ICC 창설 때부터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며 가입하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의 결정에 버젓이 함께 했다. 아프리카 동부 감비아 출신으로 법무장관을 역임한 벤수다 소장은 전임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소장 시절 부소장을 지냈다. 1994년 200만명 가까운 사람이 희생된 르완다 학살을 주도한 인물을 법정에 세웠을 때 법률 자문으로 ICC와 인연을 맺었다. 사실 전임자까지는 미국인을 법정에 세우는 일을 하지 않았다. 그저 아프리카 국가들만 문제 삼았다. 2012년에 콩고민주공화국의 반군 지도자 토머스 루방가에 처음으로 선고까지 할 수 있었는데 창설 후 10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취임 초부터 강단 있게 미국인도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켰다. 미국의 분노를 산 것은 물론이었다. 그녀는 그 뒤에 두 차례나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을 반인류 범죄로 기소하려 했으나 좌절됐고 지난해 로렌트 그박보 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을 전범으로 기소했으나 무죄 판결이 나왔다. ICC는 2003년 5월 이후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인 탈레반, 아프간 정부, 미군의 잔학 행위를 연초부터 조사하며 손상된 지위를 회복하려 애쓰고 있다. 2016년 IC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중앙정보국(CIA)이 지휘하는 비밀 구금시설에서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을 입증할 합리적인 근거들이 있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ICC에 가입했으나 정부 관리들은 조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명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어긴 자택이탈 확진자 경찰 고발 조치

    광명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어긴 자택이탈 확진자 경찰 고발 조치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자택 격리 명령을 어기고 외출을 강행한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지난 8월 21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다음날 오후 자가격리 장소인 자택을 무단으로 이탈한 뒤 이탈여부를 확인하는 공무원의 안내에 불응하고 신체접촉까지 해 공무원 2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지시하자 보건소 방문을 거부했으며, 자택 방문 검사 독려에도 응하지 않고 저항해 112·119 협조로 강제 검체 채취해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광주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우리 시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인데도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다른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개인·단체가 있을 경우 즉시 경찰고발하고 추가 감염자 피해액은 구상권 청구를 통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 23일에 이어 30일에도 광명시 교회를 대상으로 비대면 예배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예배 및 모임을 강행한 교회 2곳에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수도권 확진자 발생 여파로 광명시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9시 기준 광명 누적 확진자는 총 110명이며, 이중 시에서 84명, 타지역에서 확진받은 광명시민이 26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교회가 더 책임있게 잘 하겠습니다’

    [서울포토]‘교회가 더 책임있게 잘 하겠습니다’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에도 일부 개신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에 적극 앞장 서는 교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오전 경기 부천시 샘터 교회앞에 “교회가 더 책임있게 잘 하겠습니다” 라고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2020.9.2. 독자제공
  •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서울시의 매서운 경고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서울시의 매서운 경고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울시의 포스터가 1일 인터넷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책을 읽는 사람과 인공호흡기를 쓰고 누워 있는 사람을 보여 주면서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로 시민들의 자발적 마스크 쓰기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옛 서울시청사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포스터를 내걸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터 시내 전역에 발령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인쇄한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처해 있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특히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는 방역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결국 위중한 환자가 될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해당 포스터를 본 시민들은 “정신 바짝 차리게 되는 포스터”, “버스, 지하철 같은 곳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쓴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마스크 없이 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에 붙여 놓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감염병 예방에 있어서 마스크 쓰기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점을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면서 “‘시민이 백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가장 일찍 깨닫고 적극 홍보한 도시 중 하나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보다 마스크 착용을 우선순위에 놓았다. 당시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전파되지 않아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또 시는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실내는 일상적 사생활 공간에 있을 때, 음식을 먹을 때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실외는 집합·모임·행사·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어려워 접촉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백화점·대형마트 시식코너 운영중단 행정명령

    경기도는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시식코너에 대해 운영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도 자체 추가조치로 1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도내 집합금지 대상은 대형마트 107곳, 전문점 23곳, 백화점 10곳, 쇼핑센터 44곳, 복합쇼핑몰 10곳, 대규모 점포 113곳, 기업형슈퍼마켓을 포함한 준대규모점포 618곳 등 총 925곳에서 운영중인 시식코너다. 따라서 업체들은 해당 기간 동안 일반적 판매활동은 가능하나 시식코너 운영과 시식행위 등이 금지된다.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계도기간을 거쳐오는 10월 13일부터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행정명령 대상을 추가했다”면서 “고통과 불편이 따르겠지만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전 한 교회서 11명 코로나 집단감염

    대전 한 교회서 11명 코로나 집단감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채 대면 예배를 강행한 대전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대전지역 첫 교회 내 집단 감염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 8명(대전 265∼272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도들은 이 교회 목사(대전 259번)가 전날 감염되면서 검사를 받았다. 목사는 지난달 15일 아내와 함께 인천시 계양구 소재 한 교회 기도회에 다녀온 뒤 17일부터 코로나 증상을 보였다. 지난달 21∼22일 확진된 대덕구 송촌동 60대 여성(대전 194번)과 비래동 60대 여성(대전 211번)도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교회 신도 25명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는 10명과 목사 등 모두 1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는 목사가 인천에 다녀온 이튿날인 지난달 16일과 대전시가 대면 종교활동을 전면 금지한 기간인 23일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당시 목사에게는 의심증상까지 있었다. 194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확진 후 역학조사 당시 16일 예배참석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대잔시 관계자는 “194번 확진자가 동선을 숨기지만 않았어도 신도들을 미리 격리하고 23일 대면 예배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방역 조치를 방해한 목사와 194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128개 교회가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들 교회에는 집합금지 촉구 공문을 발송하고 계속해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원시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 온·오프라인으로 확산

    수원시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 온·오프라인으로 확산

    수원시의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이 오프라인을 넘어 유튜브, SNS 등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마스크 착용은 방역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생활수칙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경기도와 충북도, 서울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부터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 별도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집회·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웃고 있는 시민 1332명의 사진을 활용해 만든 홍보영상을 최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또 시민의 마스크 착용 사진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활용한 대형 광고를 수원역에 선보였고, 최근에는 수원시청 사거리 대형 공사장 외벽과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 38곳에 관련 홍보물을 게시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마스크 착용 홍보영상은 포털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내 주요 LED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 대표 SNS에서는 오는 6일까지 시의 마스크 착용 캠페인 관련 게시물을 찾아 첨부된 이미지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시는 앞선 지난 6월부터 시내버스와 택시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타균 시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라며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된 만큼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작구,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대응 현장점검 총력

    동작구,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대응 현장점검 총력

     서울 동작구가 강화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배달 외 영업제한에 들어간 음식점, 제과점,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등 4553곳에에 집합제한명령서를 전달했다. 집합제한명령 기간 내에는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집합제한명령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헬스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업 250곳과 요가, 필라테스 등 자유업 135곳 등 실내체육시설 총 385곳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지난 19일부터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 중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 외에도 이번에 집합금지 대상 시설로 추가 지정된 300인 미만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547곳도 점검한다.  이밖에도 구는 관내 콜센터 30곳, 방문판매업체 5곳, 구 산하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지난 30일 현장예배가 금지된 교회 273곳도 점검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주민 여러분의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서울 대중교통 이용량 1년새 30.5% 격감수도권 중환자용 병상 317개 중 23개 남아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8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441명으로 치솟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들고 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뒤인 1일에는 2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명 증가해 누적 1만 99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99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83명이다. 서울은 광복절 연휴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세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확진자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특성상 전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빠르며 무증상 ·경증(환자)의 전염력이 높아서 통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격상 이전 감소폭인 14.7%에서 2배로 늘었다. 서울시는 전날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내 교회 2839곳을 현장점검한 결과 대면 예배를 강행한 40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에는 3894곳 중 17곳이 적발됐다. 시는 2주 연속 대면예배를 진행한 중구 동문교회와 서대문구 영천성결교회는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한 달간 확진자 과반 이상이 교회 관련”이라면서 “일부 교회가 당국의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해 방역정책에 큰 방해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협조로 정부 지침을 따르는 대다수 교회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동작구 신학교, 노원구 빛가온교회,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구에서도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31명이 발생했다. 앞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도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시내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실내는 모든 곳에서, 실외는 집합·모임·행사·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나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생활 공간에 있을 때,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타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된다. 식사 외에도 술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도 인정되며 코와 입이 모두 보이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한편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은 76%다. 서울, 경기, 인천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병상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최근 며칠간 75%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환자용 치료용 병상은 전체 317개중 23개(7.3%)만 남은 상태다. 이 중에서 인력과 장비가 완비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서울 5개, 인천 2개, 경기 3개에 불과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광훈은 이단, 대면예배 그만” 국민 원성에 교회들 사죄 성명(종합)

    “전광훈은 이단, 대면예배 그만” 국민 원성에 교회들 사죄 성명(종합)

    “국민에 씻을 수 없는 죄 지었다”방역 외면한 전광훈 출교 요청지난 주말에도 서울만 40여곳교회 현장예배 강행 단속 적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참여를 독려했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교인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교회의 대면예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교계에서 사죄와 대면 예배 중단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여개 진보·개혁 성향의 교회단체들은 대면 예배 중단과 함께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 출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전 목사의 행동을 방조하고 묵인한 데 대해 책임이 있다며 사죄했다. 일부 교회는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교회 현장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규정을 위반하거나 오히려 대면예배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해 ‘n차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전광훈 묵인·방조한 우리도 책임” “광화문 집회로 2차 바이러스 확산 주범돼”“국민 위해 가하고도 반성 없이 방역 방해” 교계 내 진보·개혁성향의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비대위)’는 31일 ‘사죄 성명서’를 내고 “한국 교회는 코로나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참회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러졌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비대위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은 사랑과 화해가 본질인 기독교를 혐오의 종교로 바꾸더니 이제는 극도의 혐오 대상으로 전락하게 했다”면서 “전광훈은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 감염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국민 전체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벌였으면서도 일말의 사과와 반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면서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를(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비호하는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행태는 계속되고 있고,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청와대에서 도를 넘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판했다.“성장·번영 바라 방역당국에 비협조 사죄” “전광훈 법으로 심판하고 한기총 해체해야” 이 단체는 교회의 자정능력 상실, 물질을 추구하는 탐욕, 성장과 번영만을 바라며 이웃을 돌보지 못한 행위, 교회의 방역당국 비협조를 사죄했다. 이어 전광훈의 사죄와 법의 엄중한 심판, 전광훈에 대한 이단 규정 및 출교조치, 대면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대면 예배 중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 등을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던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비대위에는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달려라커피선교회, 민주시민기독모임, 성서대구, 예하운선교회, 카타콤, 평화누리, 희년함께 등이 참여했다. 앞서 14개 교단의 목회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도 2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를 숙여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한목협 “감염 위기 속 온라인 전환 사역 자연스러운 일, 신학적으로 무리 없다” 그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사회의 비평을 경청하면서 다시금 깊이 자신을 성찰하도록, 우리 사회의 공공선을 위해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저나 마음을 함께하는 목회자들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두 주간 공예배를 비롯한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사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감염 확산의 위급한 상황에서 잠정적으로 예배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니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요일이었던 30일에도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대면예배 금지 속에 적지 않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만 2주 연속 현장 예배를 올린 교회 2곳을 포함해 40곳이 현장 점검에서 적발됐다.사랑제일교회 확진 1056명, 21명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에 포함되거나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을 뜻하는 ‘교인 및 방문자’는 586명, 추가 전파 사례는 378명, 조사 중인 사례는 92명 등이다. 확진자의 연령을 보면 60대 이상이 434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교회,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차단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214명, 비수도권 185명 등 총 399명이 확진됐다.이 도심 집회 집단감염 역시 곳곳에서 추가 전파를 낳고 있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9곳, 의료기관 1곳, 직장 1곳 등 총 11곳에서 추가 전파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관련 확진자는 120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집회 참가자 등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2주 이상의 잠복기가 지났지만,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가족이나 직장, 다중시설 등을 통해 전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아직 확진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건보,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 청구고발 1035명, 진료비 65억원 추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역학조사 거부 또는 방역활동 방해 행위 등으로 논란이 인 사랑제일교회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방해 및 방역 지침 위반 사례와 관련해 지출된 공단 부담 진료비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부당이득금’으로 환수 조처하고,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타인을 감염시켰을 때는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재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등에 따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3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이 지난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밝힌 통계와 같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진료비가 632만 5000원(공담 부담금 53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 1035명의 예상 총진료비는 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55억원에 달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행위 등 법을 위반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급여 제한 및 구상권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야간 파티’ 제주 게스트하우스 머문 외교부 직원 확진

    ‘야간 파티’ 제주 게스트하우스 머문 외교부 직원 확진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감염 추정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9층에 근무하는 외교부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24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으며 전날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게스트하우스 저녁 파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아침 식사는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별관 9층에 있는 A씨 근무 사무실을 긴급 방역했으며, 같은 사무실 근무자 등 접촉자로 추정되는 10여명은 외교부와 협의해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A씨의 확진으로 정부서울청사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지난 7월 본관 3층에서 근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2∼24일 외교부 직원과 미화직원 등 별관 근무자 3명, 26일 본관 3층 대기실을 이용한 청원경찰 1명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서귀포시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에서 지난 22일 불법 야간파티에 참석한 관광객, 운영자, 직원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현재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최소 10명 이상이 감염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3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즉시 발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투숙객과 외부 손님을 막론하고 3명 이상 참여하는 파티나 모임 등의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원시, 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확진자에 구상금 3억 청구

    창원시, 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확진자에 구상금 3억 청구

    경남 창원시가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부인해 본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줄줄이 코로나19에 걸리게 한 경남 창원시 40대 여성에게 접촉자들 검사비와 치료비 등 3억원을 물어내라는 민사소송을 냈다.허성무 창원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명령을 위반한 창원거주 40대 여성 확진자(경남 217번)에 대해 형사고발한데 이어 접촉자 검사와 확진 등으로 소요된 비용 3억여원을 청구하는 구상금 청구 소송을 창원지방법원에 이날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40대 여성 확진자는 두산공작기계 기숙사 건물에 입주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이 여성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6일 창원시로 통보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2차 명단에 들어있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집회참가 사실을 숨기고 검사를 거부하다 지난 27일 뒤늦게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 여성 확진자의 대학생 아들과 고교 1학년 딸 등 자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편의점 교대자, 이 확진자와 편의점에서 접촉된 두산공작기계 직원, 확진된 두산공작기계 직원과 접촉한 같은 회사 동료 등 5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이 때문에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 학생·교직원 482명, 두산공작기계 직원 및 협력사 직원과 사내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등 1535명을 포함해 모두 2000명이 넘는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창원시는 이 여성으로 감염된 7명의 입원치료비 각 2000만원씩 1억 4000만원, 2040명 검사비 각 6만 2000원씩 모두 1억 2648만원, 방역비 등 모든 비용이 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두산공작기계 생산차질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두산공작기계 남산공장은 이 여성 확진자 때문에 28일 부터 3일간 긴급 임시폐쇄를 했다. 재확산을 막기 위해 8월 31일 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임시휴업을 해 엄청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허성무 시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이 제때 제출됐더라면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정국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날 마산동부경찰서와 창원중부경찰서를 방문해 감염병 예방법 및 경남도 행정명령 위반 등의 혐의로 창원시가 수사를 의뢰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인솔자 14명에 대해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법 집행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공의 지지” 교수들도 진료중단에 사직결의…성모병원 수술중단(종합)

    “전공의 지지” 교수들도 진료중단에 사직결의…성모병원 수술중단(종합)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사직성명서 발표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집단 휴진(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데 대해 고발 조치 등 강경 대응하자 이번에는 교수들이 진료 중단과 사직 결의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 조치에 항의하며 의료정책 재논의를 촉구했다. 전국의사총파업날 맞춰 성모병원 외과 교수들 휴진“전공의·전임의 행동 지지”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들은 이날 사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직 성명서에서 “부당하고 일방적인 정부의 정책이 철회되고 원점에서 재논의되고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이 취소되는 순간까지 전공의와 함께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수가 전원 사직함으로써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서는 중앙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9명이 공동 작성했다. 또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일동은 9월 7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수급 의료진의 첫 단체행동 공식 발표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이날 회의를 열어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항의하고 정책 재논의를 촉구하고자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과 교수 23명이 회의에 참여했다.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 당하면 사직 포함 모든 단체행동 마다 않겠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공동성명“부당한 행정명령·공권력 집행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했던 9월 7일 전국의사총파업에 맞춰 당일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대신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진료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들은 “우리 의국 교수들이 전공의와 전임의의 행동을 지지하고 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첫 번째 단체행동”이라면서 “향후 정부의 반응과 파업 지속 여부에 따라 지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대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한 후 전면 재논의하고, 전공의에 대한 고발 조치 등 행정적인 제재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 역시 “전공의 중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 교수 일동은 사직을 포함한 모든 단체 행동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견문을 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전공의와 전임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관련 정책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내용이므로 전면 다시 논의돼야 한다는 전공의·전임의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번 파업은 정부의 4대 정책에 원인이 있으므로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공권력 집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공의협의회 “정부 일방적 합의 강요…대화 의지 없는 정부, 현장 복귀 않겠다”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가 보이지 않아 전공의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수차례 반복된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라는 모호한 정치적 수사를 사용하며 일방적인 합의안만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또 복지부가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정부에서 제시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승님들인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 수장들과 논의하고 서명한 서약서를 복지부 공문에 인용해 마치 해당 논의가 정부의 공인 양 거짓으로 호도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부산대병원 등 지방대학병원 교수진 “제자들 응원, 정부 대화 나서야” 지역 대학병원 교수진들도 최근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에 대한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7일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회·충북대병원 임상교수협의회가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회, 31일에는 전북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의 뜻을 지지하는 데 동참했다. 부산대병원 교수진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사업 추진으로 벌어지는 현 상황이 참담하다”며 “병원을 떠난 전임의와 전공의,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휴학을 선택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뜻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의대 교수회 역시 “의대 학생, 전공의, 전임의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의료전문가로서 현 정부의 근시안적인 의료정책에 반대한다. 교육자로서 제자들이 정당한 의사 표현을 했다고 정부의 철퇴를 맞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교수진들은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무리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이번 사태는 의료계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등에 대한 정책을 중단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의료단체, 의학교육 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대학교병원 교수진은 “필수 진료과목 의사가 부족한 원인을 고민하고 의료계와 의논했는지, 시도지사와 시민단체 추천으로 입학하는 공공의대가 제대로 된 의사를 배출할 수 있을지, 희소병 치료 등 재원보다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 급여화가 더 시급한지 의문이다”며 정부에 항의했다.의대 교수들 “정부 강경책 일관시 제자들 행동에 동참, 끝까지 함께” 교수들 “코로나 사투 중 왜 하필 지금인가”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정부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계와 단 한 번의 상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다. 왜 지금인가”라고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집단행동 동참을 예고하면서 예고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무리한 법 집행으로부터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단체 행동을 포함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남대 의대 교수회도 “정부가 정당한 의사 표현을 힘으로 억누르며 피해가 생길 경우 우리도 제자들의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교수진은 “정부가 강경책을 일관한다면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전체 의사와 끝까지 뜻을 함께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암시한 상태다.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을 향해 국민을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文 “코로나 진정되면 의료계와 협의”“집단행동 유감…정부 선택지 안 많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불법적 요소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며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급박해 시간이 많지 않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이라는 사실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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