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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트럼프에 뒤통수 맞았나… 알고 보니 ‘기존 관세+15%’

    日, 美관보에 ‘일괄 15%’ 대상서 빠져5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도 이견“미국 각료에게 들었던 내용과 달라설명과 함께 합의 이행 강력히 요청”美, 반도체·의약품도 품목 관세 예고미국이 7일(현지시간)부터 적용하는 미일 상호관세 세율이 ‘일괄 15%’가 아닌 기존 관세에 15%를 추가 부과하는 방식인 것으로 확인돼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상호관세 발표가) 미국 측 각료로부터 들었던 것과 내용이 다르다”며 “미국 측에 설명을 요구하고, 합의 내용 이행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달 23일 대미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도 기본 세율 2.5%를 포함해 15%로 타결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기본 관세율을 포함해 상호관세가 최대 15%를 넘지 않도록 하는 특례 조치에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은 상호관세 15%가 적용되고, 기존에 관세율이 15%를 넘었던 물품은 상호관세가 별도로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미 정부가 연방 관보에 게재한 대통령 행정명령에는 이 특례 조치가 유럽연합(EU)에만 적용된다고 명시돼 있다. 일본은 기존 관세에 15%가 추가 부과되는 ‘기타 국가’로 분류됐다. 예를 들어 일본산 의류에 기존 관세 4%가 적용돼 있다면 추가 관세 15%를 더해 총 19%의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반면 특례 대상국인 EU는 총 관세율이 15%로 제한된다. 미일 합의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8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면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일본이 관세 합의의 대가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약 764조원)를 놓고도 양국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 금액에 대해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이건 우리 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 발언과 관련해 “일본 기업과 경제에 이점이 없으면 협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69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은 7일 0시 1분(미 동부시간·한국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된다. 영국과 포클랜드 제도가 가장 낮은 10%의 관세를 적용받고 한국·EU 등 40개국에는 15%가 부과된다. 반면 브라질(50%)과 스위스(39%), 남아프리카공화국(30%), 인도(25%) 등은 고율의 관세로 미국 시장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발표할 예정이다.
  • 일본 굴욕 어디까지…트럼프 “일본이 주는 765조 원, 다 내 돈!” 주장

    일본 굴욕 어디까지…트럼프 “일본이 주는 765조 원, 다 내 돈!” 주장

    미국과 일본이 지난달 합의한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양국의 해석이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합의 과정에서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 금액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협상 과정에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약 765조 원)와 관련해 CNBC와 한 인터뷰에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미국의 지시에 따라, 미국 기간산업 재건과 확대를 위해 돈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2일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각각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상호 관세가 낮아지는 대신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쌀·자동차에 대한 시장 일부 개방 등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합의 내용을 공동 문서나 합의문 형태로 작성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교도통신에 “서로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문서가 없어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별도의 공동 문서를 작성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공동문서나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음으로써 전략적으로 모호한 부분을 남겨두겠다는 계산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일본과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이 문을 완전히 열었다”며 “그들이 우리 쌀까지 수입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쌀은 기존에 있던 미니멈액세스(최소 의무수입 물량) 안에서 미국 쪽 분량을 늘리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쪽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관세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가 전부 현금으로 가는 건 아니고 대출, 보증, 출자가 포함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투자인) 출자는 전체 5500억 달러의 1~2% 정도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협상단 대표 다시 미국으로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과 일본의 해석 차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뿐 아니라 자동차 관세와 관련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은 협상을 통해 15% 관세를 부과받은 뒤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역시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새로 조정된 관세율 적용이 5일까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27.5%의 관세를 계속 부담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7일부터 발효하는 새로운 상호 관세 조치에 앞서 지난 5일 관보에 게재한 행정명령을 보면 ‘부담 완화 특별조처’ 대상은 미국과 상호 관세를 15%로 타결한 유럽연합뿐이다. ‘부담 완화 특별조처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기존 관세에 새로 매겨진 상호관세율을 더해 이중 부담을 져야 한다. 결국 아카자와 재생상은 관세 협상이 끝난 지 일주일도 넘은 시점인 지난 5일 황급히 다시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아카자와 재생상은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 당시와 전후 과정에서 들은 내용과 관보 내용이 다르다”며 “미국 측에 설명을 요구하고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굴욕 어디까지…트럼프 “일본이 주는 765조 원, 다 내 돈!” 주장 [핫이슈]

    일본 굴욕 어디까지…트럼프 “일본이 주는 765조 원, 다 내 돈!” 주장 [핫이슈]

    미국과 일본이 지난달 합의한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양국의 해석이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합의 과정에서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 금액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협상 과정에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약 765조 원)와 관련해 CNBC와 한 인터뷰에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미국의 지시에 따라, 미국 기간산업 재건과 확대를 위해 돈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2일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각각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상호 관세가 낮아지는 대신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쌀·자동차에 대한 시장 일부 개방 등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합의 내용을 공동 문서나 합의문 형태로 작성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교도통신에 “서로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문서가 없어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별도의 공동 문서를 작성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공동문서나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음으로써 전략적으로 모호한 부분을 남겨두겠다는 계산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일본과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이 문을 완전히 열었다”며 “그들이 우리 쌀까지 수입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쌀은 기존에 있던 미니멈액세스(최소 의무수입 물량) 안에서 미국 쪽 분량을 늘리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쪽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관세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가 전부 현금으로 가는 건 아니고 대출, 보증, 출자가 포함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투자인) 출자는 전체 5500억 달러의 1~2% 정도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협상단 대표 다시 미국으로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과 일본의 해석 차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뿐 아니라 자동차 관세와 관련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은 협상을 통해 15% 관세를 부과받은 뒤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역시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새로 조정된 관세율 적용이 5일까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27.5%의 관세를 계속 부담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7일부터 발효하는 새로운 상호 관세 조치에 앞서 지난 5일 관보에 게재한 행정명령을 보면 ‘부담 완화 특별조처’ 대상은 미국과 상호 관세를 15%로 타결한 유럽연합뿐이다. ‘부담 완화 특별조처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기존 관세에 새로 매겨진 상호관세율을 더해 이중 부담을 져야 한다. 결국 아카자와 재생상은 관세 협상이 끝난 지 일주일도 넘은 시점인 지난 5일 황급히 다시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아카자와 재생상은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 당시와 전후 과정에서 들은 내용과 관보 내용이 다르다”며 “미국 측에 설명을 요구하고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미국의 조선업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유지·보수작업 지연으로 무려 10년 동안이나 발목이 묶여있는 핵잠수함의 사례를 보도했다. 2015년 순찰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된 이 잠수함은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 USS 보이시(Boise)다. 다른 나라는 돈 주고도 못하는 소중한 전략자산인 핵 잠수함이 보수를 기다리다 ‘고철’이 돼가고 있는 셈으로 급기야 퇴역 방안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1991년 진수돼 작전을 수행해 온 USS 보이시는 2015년 순찰 임무를 마치고 예정된 수리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이독(물 밖에서 선박을 수리하는 시설) 부족과 숙련된 인력, 노후 설비 문제로 차일피일 잠수함의 보수작업이 미뤄졌다. 이후 USS 보이시는 한 해 두 해 지나며 잠수도 못 하는 상황에 몰렸고 작전 불능 상태에 빠졌다. 결국 지난해 2월 미 해군은 한 조선업체와 12억 달러에 유지 보수계약을 했으나 이 작업도 예정대로 끝나면 2029년이다. 이는 무려 15년간이나 잠수함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심지어 이때가 되면 수명도 거의 끝난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4일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인준을 앞두고 있던 다릴 코들 미 해군 참모총장은 “USS 보이시의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면서 “잠수함 장교 출신으로 이는 내 가슴에 꽂힌 비수와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국방 전문가이자 은퇴한 해군 잠수함 장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작업은 일반적으로 해군의 4개 공공 조선소 중 한 곳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해군의 투자 부족과 잠수함 및 핵 추진 항공모함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군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도 낙후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 전력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USS 보이시와 동급인 USS 헬레나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1986년 진수된 USS 헬레나는 최근 수년간 바다에서의 임무 수행보다는 수리를 위해 정박해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지난해 5월 USS 헬레나를 둘러보던 해군 기술병 티머시 샌더스가 전원 장치를 실수로 만졌다 감전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WSJ에 따르면 1990년대 미국은 항모와 잠수함을 정비하는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해군의 함정 수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재 남아있는 미국의 공공 조선소 4곳은 100년 전 풍력·증기 동력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곳들로, 이곳 장비의 절반 이상은 예상 수명을 넘긴 상태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타결한 무역 합의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밀리터리+]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밀리터리+]

    미국의 조선업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유지·보수작업 지연으로 무려 10년 동안이나 발목이 묶여있는 핵잠수함의 사례를 보도했다. 2015년 순찰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된 이 잠수함은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 USS 보이시(Boise)다. 다른 나라는 돈 주고도 못하는 소중한 전략자산인 핵 잠수함이 보수를 기다리다 ‘고철’이 돼가고 있는 셈으로 급기야 퇴역 방안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1991년 진수돼 작전을 수행해 온 USS 보이시는 2015년 순찰 임무를 마치고 예정된 수리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이독(물 밖에서 선박을 수리하는 시설) 부족과 숙련된 인력, 노후 설비 문제로 차일피일 잠수함의 보수작업이 미뤄졌다. 이후 USS 보이시는 한 해 두 해 지나며 잠수도 못 하는 상황에 몰렸고 작전 불능 상태에 빠졌다. 결국 지난해 2월 미 해군은 한 조선업체와 12억 달러에 유지 보수계약을 했으나 이 작업도 예정대로 끝나면 2029년이다. 이는 무려 15년간이나 잠수함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심지어 이때가 되면 수명도 거의 끝난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4일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인준을 앞두고 있던 다릴 코들 미 해군 참모총장은 “USS 보이시의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면서 “잠수함 장교 출신으로 이는 내 가슴에 꽂힌 비수와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국방 전문가이자 은퇴한 해군 잠수함 장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작업은 일반적으로 해군의 4개 공공 조선소 중 한 곳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해군의 투자 부족과 잠수함 및 핵 추진 항공모함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군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도 낙후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 전력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USS 보이시와 동급인 USS 헬레나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1986년 진수된 USS 헬레나는 최근 수년간 바다에서의 임무 수행보다는 수리를 위해 정박해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지난해 5월 USS 헬레나를 둘러보던 해군 기술병 티머시 샌더스가 전원 장치를 실수로 만졌다 감전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WSJ에 따르면 1990년대 미국은 항모와 잠수함을 정비하는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해군의 함정 수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재 남아있는 미국의 공공 조선소 4곳은 100년 전 풍력·증기 동력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곳들로, 이곳 장비의 절반 이상은 예상 수명을 넘긴 상태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타결한 무역 합의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단기 비자 보증금 2000만원”… 불법체류 막는 美

    미국 정부가 비자 만료일을 넘겨 미국에 체류하는 국민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최대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의 단기 비자 보증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사업(B1)이나 관광(B2) 목적으로 미국 입국 단기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보증금 시범사업을 오는 20일부터 1년간 시행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비자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미국에 남는 사례가 많고 비자 신청자의 신원, 범죄 기록 등 심사 정보가 부족한 국가가 주 타깃이다. 또 투자 이민 제도를 운용하면서 해당국 거주 의무 없이 시민권을 주는 국가도 시범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미 영사관은 비자 발급 조건으로 5000달러, 1만 달러, 1만 5000달러 중에서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다. 보증금은 비자 신청자가 기한 내 미국 출국, 미 정부가 지정한 공항을 통한 출입국 등의 요건을 채우면 반환된다. 국무부는 시범사업 시행 최소 15일 전에 보증금 적용 국가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대상 국가 선정에는 국토안보부의 2023회계연도 ‘기한 초과 체류’(Overstay) 보고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기준대로라면 국무부가 한국에 비자 보증금을 적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회계연도에 미국과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체결한 국가들의 방문객이 비자 기간을 초과해 미국에 체류한 비율은 평균 0.62%인데, 한국은 이보다 낮은 0.30%에 그쳤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없는 국가들의 B1·B2 비자 기간 초과 체류 비율은 평균 3.20%로, 면제 프로그램 체결국들보다 높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에도 비자 보증금 시범 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객이 급감함에 따라 시행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1월 20일 불법 이민 차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연계 조치 중 하나로 비자 보증금을 명시한 바 있다.
  • “K조선·기자재 지원 확대”… 범정부 민관 합동 ‘마스가 TF’ 띄운다

    “K조선·기자재 지원 확대”… 범정부 민관 합동 ‘마스가 TF’ 띄운다

    정부가 1500억 달러(약 207조원)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한다. 4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대규모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마스가 지원 TF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는 지원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조선업체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미국 관세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TF를 운영해 왔다. 정부는 이들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TF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미국 함정과 연계될 수 있어 방위사업청 등 안보 부처 참여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견 조선사들과 기자재 업체들도 미국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조직의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TF에서는 미국 내의 새로운 조선소 건립, 미국 조선소 인수, 지분 투자,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이행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 내 공급망이 열악해 한국에서 부품을 보내야 하는데 정부가 부품은 관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며 “국내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에 보낼 인력 수급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통상당국은 미국의 합의 이행 여부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당국은 미측에 자동차 관세 25%를 한미가 합의한 15%로 낮추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자동차 품목관세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발굴, 세제 및 자금 조달 지원 등 후속 계획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 뒤 84조원으로 폭풍 성장…“‘종합 정책 대응’ 시급”

    해외 주요 국가가 국가적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8.3%씩 성장해 605억 달러(84조원)에 달할 거란 전망이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0일 ‘AI 데이터센터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력 인프라 확충, 관련 법규 정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대형언어모델(LLM) 등 고성능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일반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연산 능력과 전력 밀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용 냉각·전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제, 산업, 안보의 전략 자산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중요 시설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연방 부지 임대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데이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AI 데이터 시장을 올해 기준 177억 달러(24조 6000억원)로 추정했는데, 2032년까지 연평균 26.8% 성장률을 기록, 936억 달러(13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도 지난해 AI 데이터 시장이 136억 달러(19조원)에서 향후 5년간 28.3%씩 성장해 2030년엔 605억 달러(84조원)로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 석유’가 뇌관 [홍콩 Asia Time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러시아 석유 구매 문제로 파국 직전에 놓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00% 관세를 포함한 2차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유럽 연합 및 일본과 15% 관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직후 나온 경고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에게 러시아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한 워싱턴의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의혹을 받는 150억 달러(약 20조 8400억원) 이상 이중 용도 기술 제품을 수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7월 30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 관리들이 미국의 요구에 대해 “중국은 주권 국가이며 자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구매는 국가 내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를 조롱하며 “중국은 주권을 매우 심각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권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100% 관세를 내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2일 만료되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양국 관리들이 합의하지 못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한 연장 또는 처벌적 관세 재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트럼프 관세 협박에 ‘강력 반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모스크바 타임즈] 중국인들은 러시아 에너지 자원 구매 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에너지 안보 정책에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도 정부는 국영 정유사에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이유로 8월 1일부터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페널티’를 위협한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오는 8일 만료되며, 이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100%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관세 폭탄’ 투척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만에 20%를 포함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추가세는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관세 범위는 시리아가 최대 41%로 가장 높으며 EU와 일본, 한국에는 15%가 부과됩니다. 이 조치는 “미국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세계 무역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만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초 발표된 32%보다는 낮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한국의 15%보다는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율을 25%에서 35%로 인상했으며, 이는 현재의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와 태국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세율은 모두 19%이며 베트남 20%, 튀르키예와 베네수엘라는 15%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 및 멕시코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지난해 무역적자 상위 10개 국가인 베트남(20%), 아일랜드(15%), 독일(15%), 대만(20%), 일본(15%), 한국(15%), 캐나다(35%), 인도(30%)와 관세율에 합의했거나 통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 ‘강력 저항’ [중국 환구망] ‘김건희 특별수사팀’이 지난 1일 서울 구치소에 도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으로 체포가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방 바닥에 누워 체포에 저항했습니다. 서울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에는 수감자들이 매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특별수사팀이 명령을 집행하려 하자 죄수복을 벗었고, 특별수사팀이 떠나자 다시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럽고 구치소 측은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 특별 대우라는 오해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쑤저우에서 일본인 모자 공격당해 [일본 요미우리] 일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7월 31일 저녁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지하철역 내에서 전철을 내려 걷던 일본인 모자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공격을 받아 어머니가 돌 같은 물체로 폭행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8월 1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줄다리기’ 계속 [홍콩 명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월 29일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직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위원회는 31일 엔비디아를 소환해 H20 칩의 ‘백도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 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안 취약점 문제가 드러나면서 H20 칩이 ‘규정 준수 솔루션’에서 ‘디지털 트로이 목마’로 전락했으며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지 재차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오미, 7월 전기차 판매량 3만 대 돌파 ‘신기록’ [대만 연합보] 샤오미 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샤오미 자동차의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하며 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6월 판매량은 2만 5000대, 5월 판매량은 2만 8000대였습니다. 이렇게 출시 15개월 만에 샤오미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출고량 증가는 생산 능력 향상 덕분입니다. 국신증권 연구 보고서는 샤오미 자동차 베이징 공장의 2단계 생산이 곧 시작되며 신규 생산 능력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샤오미 자동차는 2025년 판매량 최대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판매량이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니케이] 일본 자동차 산업 협회가 7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08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력 높은 전기차(EV)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전체로도 중국이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2008년(672만대)을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 연간 수출량이 500만대를 밑돌지만 중국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중국 본토 서비스 전면 재개설 소문 부인 [중국 CAIXIN] 구글은 8월 2일 온라인에서 널리 퍼진 주장을 부인하며 올 가을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의 검색 엔진과 Gmail, YouTube 등 플랫폼이 15년 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라졌습니다. 올해 2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이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징둥닷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 22억 유로에 인수 제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JD.com)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Ceconomy)에 2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주당 4.60유로에 세코노미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자발적인 현금 제안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세코노미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입니다. 세코노미는 유럽 전역에서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온라인에서 발생합니다.
  •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 석유’가 뇌관 [홍콩 Asia Time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러시아 석유 구매 문제로 파국 직전에 놓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00% 관세를 포함한 2차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유럽 연합 및 일본과 15% 관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직후 나온 경고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에게 러시아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한 워싱턴의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의혹을 받는 150억 달러(약 20조 8400억원) 이상 이중 용도 기술 제품을 수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7월 30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 관리들이 미국의 요구에 대해 “중국은 주권 국가이며 자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구매는 국가 내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를 조롱하며 “중국은 주권을 매우 심각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권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100% 관세를 내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2일 만료되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양국 관리들이 합의하지 못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한 연장 또는 처벌적 관세 재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트럼프 관세 협박에 ‘강력 반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모스크바 타임즈] 중국인들은 러시아 에너지 자원 구매 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에너지 안보 정책에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도 정부는 국영 정유사에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이유로 8월 1일부터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페널티’를 위협한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오는 8일 만료되며, 이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100%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관세 폭탄’ 투척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만에 20%를 포함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추가세는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관세 범위는 시리아가 최대 41%로 가장 높으며 EU와 일본, 한국에는 15%가 부과됩니다. 이 조치는 “미국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세계 무역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만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초 발표된 32%보다는 낮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한국의 15%보다는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율을 25%에서 35%로 인상했으며, 이는 현재의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와 태국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세율은 모두 19%이며 베트남 20%, 튀르키예와 베네수엘라는 15%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 및 멕시코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지난해 무역적자 상위 10개 국가인 베트남(20%), 아일랜드(15%), 독일(15%), 대만(20%), 일본(15%), 한국(15%), 캐나다(35%), 인도(30%)와 관세율에 합의했거나 통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 ‘강력 저항’ [중국 환구망] ‘김건희 특별수사팀’이 지난 1일 서울 구치소에 도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으로 체포가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방 바닥에 누워 체포에 저항했습니다. 서울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에는 수감자들이 매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특별수사팀이 명령을 집행하려 하자 죄수복을 벗었고, 특별수사팀이 떠나자 다시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럽고 구치소 측은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 특별 대우라는 오해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쑤저우에서 일본인 모자 공격당해 [일본 요미우리] 일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7월 31일 저녁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지하철역 내에서 전철을 내려 걷던 일본인 모자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공격을 받아 어머니가 돌 같은 물체로 폭행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8월 1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줄다리기’ 계속 [홍콩 명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월 29일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직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위원회는 31일 엔비디아를 소환해 H20 칩의 ‘백도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 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안 취약점 문제가 드러나면서 H20 칩이 ‘규정 준수 솔루션’에서 ‘디지털 트로이 목마’로 전락했으며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지 재차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오미, 7월 전기차 판매량 3만 대 돌파 ‘신기록’ [대만 연합보] 샤오미 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샤오미 자동차의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하며 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6월 판매량은 2만 5000대, 5월 판매량은 2만 8000대였습니다. 이렇게 출시 15개월 만에 샤오미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출고량 증가는 생산 능력 향상 덕분입니다. 국신증권 연구 보고서는 샤오미 자동차 베이징 공장의 2단계 생산이 곧 시작되며 신규 생산 능력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샤오미 자동차는 2025년 판매량 최대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판매량이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니케이] 일본 자동차 산업 협회가 7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08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력 높은 전기차(EV)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전체로도 중국이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2008년(672만대)을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 연간 수출량이 500만대를 밑돌지만 중국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중국 본토 서비스 전면 재개설 소문 부인 [중국 CAIXIN] 구글은 8월 2일 온라인에서 널리 퍼진 주장을 부인하며 올 가을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의 검색 엔진과 Gmail, YouTube 등 플랫폼이 15년 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라졌습니다. 올해 2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이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징둥닷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 22억 유로에 인수 제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JD.com)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Ceconomy)에 2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주당 4.60유로에 세코노미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자발적인 현금 제안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세코노미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입니다. 세코노미는 유럽 전역에서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온라인에서 발생합니다.
  •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한눈에 보는 중국]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한눈에 보는 중국]

    韓美 무역협정 세부 사항 살펴보니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한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한국은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2000억 달러를 반도체, 배터리, 생명공학, 핵에너지 협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은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합니다. 하지만 쌀과 소고기 등 일부 민감 품목은 제외됐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EU 무역협정, 미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홍콩 아시아 타임즈] 유럽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협정이 ‘미국의 승리, EU의 패배’로 비춰지면서 기존 유대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EU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는 중국의 시장 개방이 전제돼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 중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유럽의 이익과 상충돼 무역협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임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남발에 법원은 회의적 시각 [홍콩 SCMP] 미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미 사법부가 이러한 행정부의 ‘재량권’ 행사에 대한 검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관세 부과에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국제 비상경제권법(IEEPA)’에 관세라는 단어조차 없음을 지적하며, 관세가 행정부의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법원은 신속히 결정을 내릴 의도를 보여 브리핑 일정을 앞당겼으며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핵 보유국 인정 요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의 핵 포기 설득 시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에 25% 관세 부과 및 ‘벌금’ 경고 미국 블룸버그·홍콩 명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인도 수출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및 무기 구매에 대해 추가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높은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및 군사 장비 구매를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인도 루피화와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8월 1일 재개, 협상 난항 예상 중국 제일재경] 미국은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각 경제국들과 맺은 합의는 대부분 기본 합의문 형태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문서화되지 않은 합의는 합의라고 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련 국가에 15~2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일대 예산 연구소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미국의 수입 상품 평균 유효 관세율은 18.2%로 193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국산 그래파이트에 최대 160% 관세 부과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그래파이트 수입에 최대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기존 반보조금 조치와 합산하면 총 관세율이 160%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차 단위당 비용을 1,0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그래파이트 음극재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中, 엔비디아 H20 칩 ‘백도어’ 위험 우려 표명 [대만 연합보] 미국이 엔비디아 H20 인공지능 반도체 칩 중국 판매 금지를 해제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뒤 중국 당국은 ‘사용자 네트워크 보안 유지’를 이유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통해 엔비디아를 소환하여 H20 칩의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의원들이 미국산 첨단 칩에 ‘추적 위치 확인’ 기능을 장착할 것을 요구하고 미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엔비디아 칩에 ‘추적 위치 확인’ 및 ‘원격 차단’ 기술이 성숙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국산 대체’ 기회로 보도했습니다. 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프랑스 RFI]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면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기술 통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고급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 완화를 거부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관세, 美 산업에 비용 증가 위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산업에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제품 및 금속에 대한 제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정유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산업 부문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항공 및 첨단 기술 산업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티타늄 등 금속에 의존하므로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러 협력 구실 삼아 ‘킬러 위성’ 개발 의혹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의 우주 협력을 구실로 ‘킬러 위성’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와 중국이 다른 나라 위성을 무력화하는 ‘킬러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란순정 전문가는 일본이 개발 중인 ‘보디가드 위성’이 본질적으로 ‘킬러 위성’과 동일하며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브라질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1일부터 특정 브라질 상품에 40%가 추가 부과돼 총 세율은 50%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당국이 미국 인터넷 기업 활동에 개입하고 미 시민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정치적 동기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는 등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中 7월 제조업 PMI 49.3 [중국 인민망]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전통적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폭염,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리창 총리, 국무원 상무회의 주재…‘AI+’ 행동 심화 논의 [중국 신화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7월 31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시진핑 총서기의 상반기 경제 정세 연설 정신을 학습하고 ‘AI+ 행동’의 심화 실행에 관한 의견을 심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빠른 진화를 강조하며, AI의 대규모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AI가 경제 사회 발전의 모든 분야에 빠르게 보급 및 융합되도록 하여 혁신이 응용을 이끌고 응용이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韓美 무역협정 세부 사항 살펴보니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한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한국은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2000억 달러를 반도체, 배터리, 생명공학, 핵에너지 협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은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합니다. 하지만 쌀과 소고기 등 일부 민감 품목은 제외됐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미-EU 무역협정, 미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홍콩 아시아 타임즈] 유럽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협정이 ‘미국의 승리, EU의 패배’로 비춰지면서 기존 유대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EU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는 중국의 시장 개방이 전제돼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 중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유럽의 이익과 상충돼 무역협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임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남발에 법원은 회의적 시각 [홍콩 SCMP] 미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미 사법부가 이러한 행정부의 ‘재량권’ 행사에 대한 검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관세 부과에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특히 ‘국제 비상경제권법(IEEPA)’에 관세라는 단어조차 없음을 지적하며, 관세가 행정부의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법원은 신속히 결정을 내릴 의도를 보여 브리핑 일정을 앞당겼으며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北,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시사…핵 보유국 인정 요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의 핵 포기 설득 시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에 25% 관세 부과 및 ‘벌금’ 경고 미국 블룸버그·홍콩 명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인도 수출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및 무기 구매에 대해 추가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높은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및 군사 장비 구매를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인도 루피화와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8월 1일 재개, 협상 난항 예상 중국 제일재경] 미국은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각 경제국들과 맺은 합의는 대부분 기본 합의문 형태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문서화되지 않은 합의는 합의라고 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련 국가에 15~2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일대 예산 연구소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미국의 수입 상품 평균 유효 관세율은 18.2%로 193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국산 그래파이트에 최대 160% 관세 부과 [대만 디지타임즈]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그래파이트 수입에 최대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기존 반보조금 조치와 합산하면 총 관세율이 160%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차 단위당 비용을 1,0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그래파이트 음극재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中, 엔비디아 H20 칩 ‘백도어’ 위험 우려 표명 [대만 연합보] 미국이 엔비디아 H20 인공지능 반도체 칩 중국 판매 금지를 해제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뒤 중국 당국은 ‘사용자 네트워크 보안 유지’를 이유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통해 엔비디아를 소환하여 H20 칩의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의원들이 미국산 첨단 칩에 ‘추적 위치 확인’ 기능을 장착할 것을 요구하고 미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엔비디아 칩에 ‘추적 위치 확인’ 및 ‘원격 차단’ 기술이 성숙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국산 대체’ 기회로 보도했습니다. 中,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미중 정상회담 불확실 [프랑스 RFI]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면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기술 통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고급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 완화를 거부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관세, 美 산업에 비용 증가 위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산업에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제품 및 금속에 대한 제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정유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산업 부문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항공 및 첨단 기술 산업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티타늄 등 금속에 의존하므로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러 협력 구실 삼아 ‘킬러 위성’ 개발 의혹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의 우주 협력을 구실로 ‘킬러 위성’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와 중국이 다른 나라 위성을 무력화하는 ‘킬러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란순정 전문가는 일본이 개발 중인 ‘보디가드 위성’이 본질적으로 ‘킬러 위성’과 동일하며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브라질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1일부터 특정 브라질 상품에 40%가 추가 부과돼 총 세율은 50%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당국이 미국 인터넷 기업 활동에 개입하고 미 시민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정치적 동기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는 등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中 7월 제조업 PMI 49.3 [중국 인민망]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전통적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폭염,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리창 총리, 국무원 상무회의 주재…‘AI+’ 행동 심화 논의 [중국 신화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7월 31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시진핑 총서기의 상반기 경제 정세 연설 정신을 학습하고 ‘AI+ 행동’의 심화 실행에 관한 의견을 심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빠른 진화를 강조하며, AI의 대규모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강점을 활용하여 AI가 경제 사회 발전의 모든 분야에 빠르게 보급 및 융합되도록 하여 혁신이 응용을 이끌고 응용이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세계육상연맹, 여자 선수 유전자 검사 의무화…“통과한 선수만 출전 허용”

    세계육상연맹, 여자 선수 유전자 검사 의무화…“통과한 선수만 출전 허용”

    세계육상연맹(WA)이 ‘여자 선수의 유전자 검사’를 의무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성전환자(트레스젠더)의 여성 경기 종목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상급 스포츠 단체들도 비슷한 내용의 조치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세계육상연맹은 31일(한국시간) “여자부 선수의 자격 조건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며 “새 규정은 9월 1일부터 적용한다. 9월 13일에 시작하는 2025 도쿄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도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세계육상연맹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려면, SRY 유전자(Y 염색체의 일부로 남성적 특성을 발달시키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연맹은 “SRY 유전자 검사는 평생 한 번만 받으면 된다. 이 검사는 생물학적 성별을 판별하는 신뢰할만한 지표를 제공한다”며 “여자 선수는 뺨 점막 채취, 혈액 채취 중에 편한 방법을 고르면 된다. 도쿄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여자부 선수는 해당 국가 연맹의 감독하에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어 “SRY 유전자 검사에서 Y 염색체가 발견되면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리지 않은 여자부 경기나, 여자부가 아닌 다른 부문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거의 모든 국제대회와 세계육상연맹 산하 각국 단체가 여는 국내 대회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기 때문에 SRY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사실상 모든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서배스천 코 연맹 회장은 SRY 유전자 검사 시행을 결정하면서 “세계육상연맹은 생물학이 현재 성별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는다. 생물학적 성별 확인은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에서는 여자 고등학교 육상 경기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참가해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200m와 400m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됐다. 당시 성전환 선수인 에이든 갤러거 400m에서 2위 선수보다 10초가량 빠른 57.6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200m에서는 시즌 신기록인 25.76초를 기록했다.
  •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글로벌 협력 기구 제안다른 나라와 AI 개발 경험·제품 공유美와 성능 격차 줄고 인재 배출 급증美, 전방위 투자·규제 철폐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 배제반도체·인프라·보안 등 패키지 수출 “AI(인공지능) 기술이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리창 중국 총리, 지난 26일 상하이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승리를 선언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워싱턴DC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정상회의) 미국과 중국이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대대적인 국가적 지원에 위협받는 미국이 92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는 전방위 투자를 들고 나왔다. 중국이 정부 주도 AI 전략, 오픈 소스 AI 시스템 확대, 과감한 인력투자로 미국 추월까지 넘보는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철폐, 기술 동맹으로 중국의 맹추격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에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포용적인 중국’을 앞세우고 나왔다. AI 기술 및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 개발 경험, 기술 제품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했던 첨단 산업 분야 제조 역량을 구축하도록 지원해 왔다.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대처하려는 의도가 컸지만, 중국은 그 이후까지 구상하고 있었다. 2017년 7월 발표된 중국의 AI 계획 목표는 “2030년까지 중국의 AI 이론, 기술, 응용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것이었다. 2014년 이후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기금에 1000억 달러(139조원) 가까이 투자했고, 지난 4월에도 신생 AI 스타트업에 85억 달러(11조 8000억원)를 새로 배정했다. 중국 남부 도시 항저우의 드림타운처럼 지방 정부들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도시들을 새로 만들고 있다. 이제 항저우는 알리바바, 딥시크의 본거지이자 AI 인재의 산실로 거듭났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첨단 AI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컴퓨팅 파워, 숙련된 엔지니어, 데이터 자원도 선두로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정부 지원금 상당 부분은 화웨이 등이 설계한 칩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처럼 오픈 소스 AI 시스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여러 인기 공개 소스 시스템을 출시했고, 화웨이도 이번 달 공개 소스 시스템을 내놨다. 폐쇄형 AI를 극찬했던 바이두조차 최근 일부 시스템의 공개 소스 버전을 선보였다. 중국의 AI 인재 배출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보다 4배 많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는 가운데 양국 간 최고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4년 9.3%에서 2월 1.7%로 줄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AI 행동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SW), 로봇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패키지’를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수출하고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의지다. 총 920억 달러 규모 AI·에너지 투자가 포함됐는데, 구글의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에 250억 달러(34조 8000억원), 블랙스톤의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플랜트 투자 250억 달러,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확장 투자 60억 달러(8조 3000억원) 등이다. 기술 기업들이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신속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 간소화, 전력망 개발, 반도체 제조 복원, 숙련 인력 양성까지 담았다. 특히 행동계획은 동맹국에 ‘미국산 AI 우선 사용’을 명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AI 생태계 안보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명령에는 ‘연방기관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미국 내에서 운용되는 모델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교육·국방·보건 등 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산 AI 풀스택 수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운영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포함한 일괄 패키지를 우방국에 수출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AI 관련 수출, 국제협력이 모두 미국산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발 나아가 연방정부와 협력하는 기업들이 ‘워크’(woke·진보 진영 문화 의제) 관련 이념적 중립성을 유지할 것까지 요구한다. 미 기업들엔 AI 행동계획이 규제 완화를 통한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AI 혁명이 향후 미중 관계를 재편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는 “민주적 AI가 권위적 AI에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부·기업 간 이념적 경쟁을 넘어 우리만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한국 기업·정부 역시 새겨둘 만하다.
  •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트럼프가 보낸 ‘불편한 초대장’…경제성은 글쎄[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트럼프가 보낸 ‘불편한 초대장’…경제성은 글쎄[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는 1970~80년대부터 추진됐으나, 번번이 경제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개발이 미뤄졌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프로젝트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진행 가능성은 커졌지만, 경제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프루도베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동아시아로 수출하려는 아이디어가 처음 나온 건 1980년대다.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천연가스는 세계 유전지대 어디서든 생산되다 보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여러 차례 백지화와 재추진을 반복했다. 美, 경제성·난공사 문제 해결됐다…“알래스카산 LNG, 텍사스산보다 저렴” 현재의 프로젝트는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당선된 후 추진됐다. 알래스카 주정부와 사업을 담당하는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DGC)는 알래스카산 천연가스가 텍사스산보다 저렴하게 동아시아에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1월 알래스카 주정부가 주의회에 제출한 우드맥켄지 리포트는 사업 완료시 앵커리지 지역에 1MMBtu(영국 열량 단위) 당 2.23달러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액화 전 가스 가격이 미국 천연가스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3달러 선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알래스카는 한국까지 이동 거리도 7일로 20~30일이 걸리는 카타르, 미국 텍사스 등과 비교 우위에 있다. 알래스카 천연가스가 텍사스산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이 미국에서 수입한 LNG 가격은 t당 90만원으로, 상위 5개국 평균 수입가격(93만원)보다 낮다. 여기에 알래스카는 한국까지 이동 거리도 7일에 불과해 20~30일이 걸리는 카타르와 미국 텍사스 등과 비교해 우위에 있다. 난공사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 현지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70년대 비슷한 길이의 송유관을 만든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67년 프루도베이 유전지대를 발견하고도 동토를 개발하는 어려움 탓에 개발을 주저했다. 그러나 73년 1차 석유 파동이 터지고 천연자원 확보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가 되자 즉각 개발에 착수했다. 통행도 어려운 상황에서 남북을 관통하는 돌튼고속도로를 만들고 일본에서 생산한 강관을 들여와 1300㎞ 길이 송유관, 동토를 파내 유전시설을 만들었다. 이런 과정은 4년만에 완료됐다. 스콧 하멜 알래스카주립대학교(UAA) 토목공학과 학장은 “난공사가 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우리는 이미 40~50년 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가스관은 송유관보다 공사가 쉽다”며 “송유관은 매우 뜨거워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스관은 이보다 낮은 온도”라 설명했다. 주정부 재원 85% 나오는 에너지 기업 수익 악화…‘절실한 알래스카’ 오랜 시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알래스카도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알래스카에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주정부 재원과 주민 살림살이에 직결된다. 알래스카 주정부의 재원은 85%가 에너지 기업의 세금으로 이뤄진다. 또 천연자원을 판매한 수익 일부를 모아 만든 ‘알래스카 영구기금’은 수익률에 따라 매년 주민 1인당 1000~30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알래스카가 사용할 가스마저 바닥나고 있다. 알래스카 주민 70만여명 중 40~50만이 몰려사는 앵커리지는 그간 앞바다인 쿡인렛에서 생산된 가스를 사용해 왔는데, 빠르면 2030년 매장량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정부는 LNG를 알래스카 외부에서 수입해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액화시설 예정지인 니키스키를 관할하는 케나이시의 테리 유뱅크 도시관리자(부시장)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쿡인렛의 LNG 생산량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도 알래스카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텃밭이다. 알래스카는 그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1964년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공화당 후보를 선택했다. 트럼프에게도 2016년, 2020년, 2024년 모두 50% 넘는 지지를 보냈다.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주민들의 경제적 복지와 알래스카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리는 ‘에너지 우위’ 전략에서도 알래스카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석유가 고갈된 후에도 미 해군이 쓸 석유 확보를 위해 1920년부터 운영해온 알래스카 국립 석유보호구역(NPR-A)의 개발 제한을 지난달 전격 해제했다. 또 프루도베이 동쪽의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ANWR)에서 시추를 허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천연가스 매장량도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한다. 프루도베이와 포인트 톰슨 가스전에서만 연 2000만t을 20년 간 생산할 수 있으며 새롭게 발견된 AHPUN 유전·가스전, 프루도베이와 지질이 유사한 NPR-A, ANWR에도 풍부한 가스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BP·엑손모빌·코노코필립스도 철수…한국, LNG 프로젝트 참가 나설까그런데도 한국에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불편한 초대장’인 이유는 불확실한 경제성이다. 혹한의 기후, 매장량에 대한 정보 부족, 불확실한 공급 가격 등은 자칫 투자비를 회수할 수 없으리란 우려를 불러온다. 2016년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는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당시 사업비는 프로젝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올라 초기 4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셰일가스 혁명으로 천연가스 가격의 폭락, 천연자원 개발에 대한 제재 강화도 사업성을 악화시켰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도 인건비가 비싼 편이고 자재·물류비, 높은 안전기준 등도 부담이다. 유류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보고서는 경제성이 있다고 하지만, 향후 구체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사업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말로 경제성이 좋다면 글로벌 기업들이 왜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천연가스는 원유와 달리 이미 수입선이 다변화돼 있기도 하다. 5년 간 한국으로 들어 온 LNG의 수출국은 호주(23%), 카타르(21%), 미국(14%), 말레이시아(12%), 오만(10%) 등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다만, 국내 업계는 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몇몇 기업은 이미 알래스카 현지를 찾아 동향 파악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큰 기회일 수 있다”면서 “정부 간 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트럼프, 엔비디아 해체하려다 실패?…“젠슨, 정말 대단하다”

    트럼프, 엔비디아 해체하려다 실패?…“젠슨, 정말 대단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중국을 누르고 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 시간 가까이 AI에 대한 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무대에 마련된 책상에서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정부가 AI 인프라 설립을 신속히 진행하고, 미국 AI 모델의 수출을 촉진하며, AI가 ‘워크(woke·진보 이념)’ 등에 편향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앞서 백악관은 미국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이념 편향 배제에 초점을 맞춘 ‘AI 행동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에서 AI 칩의 중국 판매가 재개됐다고 발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특별히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엔비디아란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엔비디아를 분할(break up)해 경쟁을 시키려 했으나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뛰어넘으려면 최소 10년이 걸릴 만큼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들었으며 이젠 엔비디아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를 일으켜 세우며 “매우 잘했다(What a job)”라고 칭찬했다. 또 황 CEO에 이어 리사 수 AMD CEO, 샴 산카 팔란티어 최고 기술책임자(CTO) 등 미국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물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판매를 금지했지만, 약 석 달 만에 황 CEO는 중국 판매를 위한 저사양 AI 칩 H20의 수출이 다시 허용됐다고 밝혔다. AI 칩의 수출 재개는 자동차 생산을 위한 핵심 물질인 중국 희토류의 수출 금지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미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20과 대등한 수준의 칩을 생산해 수출 통제 의미가 없어졌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재개를 두고 보수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치즈처럼 기술 수출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미 법무부는 AI 컴퓨팅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구축한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실시했으며, 엔비디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 분할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황 CEO는 이날 연설에서 “다른 어떤 나라도 가질 수 없는 미국의 독특한 강점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로 “오늘부터 미국이 세계를 이끌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한다는 게 미국의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 “NO” 트럼프 의지에 美올림픽위원회 결정… 성전환 선수는 여성 경기에 출전 금지

    “NO” 트럼프 의지에 美올림픽위원회 결정… 성전환 선수는 여성 경기에 출전 금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정책을 신설, 공지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USOPC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변경을 알렸으며, 수영과 육상 등 각 종목 연맹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OPC는 산하 경기종목 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3년 앞두고 대회 개최국 대통령이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 금지 명령을 만들면서 국제 스포츠계에도 파장이 일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런 터무니 없는 문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IOC를 직접 비판해 오기도 했다. 일단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관련 규정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등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을 막았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여성 경기 출전 자격 기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트럼프 뜻에 따라…美올림픽위원회, 성전환 선수 여성 경기 출전 금지

    트럼프 뜻에 따라…美올림픽위원회, 성전환 선수 여성 경기 출전 금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정책을 신설, 공지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USOPC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변경을 알렸으며, 수영과 육상 등 각 종목 연맹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는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OPC는 미국 경기종목 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 미국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3년 앞두고 대회 개최국 대통령이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 금지 명령을 만들면서 국제 스포츠계에도 파장이 일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런 터무니 없는 문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IOC를 직접적으로 비판해 오기도 했다. 일단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관련 규정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등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을 막았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여성 경기 출전 자격 기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4조 달러 첫 돌파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4조 달러 첫 돌파

    미국에서 이른바 ‘가상자산(암호화폐) 3대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가치가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2만 3000달러 선을 재돌파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 하원이 ‘크립토 주간’(가상자산 주간)이던 지난 17일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결과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니어스 법’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까지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 관할을 정비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개인에게 직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없게 하는 ‘CBDC 감시국가방지 법안’은 상원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2년 11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 파산 사태’ 당시 시총이 약 8000억 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가상자산 전략 비축 행정명령’ 등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국 퇴직연금 시장이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입법 조치로 월가 대형 은행과 투자 기관,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과 관련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까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의 국회 발의부터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이견으로 당정 협의가 지연되며 최소 1~2개월 법안 발의가 보류된 상황이다.
  • 美 ‘가상자산 3법’ 통과 훈풍…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4조달러 첫 돌파

    美 ‘가상자산 3법’ 통과 훈풍…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4조달러 첫 돌파

    미국에서 이른바 ‘가상자산(암호화폐) 3대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가치가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2만 3000달러선을 재돌파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 하원이 ‘크립토 주간’(가상자산 주간)이던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결과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니어스 법’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까지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 관할을 정비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Fed)가 개인에게 직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없게 하는 ‘CBDC 감시국가방지 법안’은 상원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2년 11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 파산 사태’ 당시 시총이 약 8000억 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가상자산 전략 비축 행정명령’ 등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국 퇴직연금 시장이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번 입법 조치로 월가 대형 은행과 투자 기관,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과 관련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까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의 국회 발의부터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이견으로 당정 협의가 지연되며, 최소 1~2개월 법안 발의가 보류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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