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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일상회복 위협하는 위중증 증가세 조속히 차단해야

    [사설] 일상회복 위협하는 위중증 증가세 조속히 차단해야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 열흘 만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으로 다시 2000명대 중반으로 돌아온 데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보다 35명이나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단계적인 일상회복 과정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4명 늘어 3012명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음달 13일쯤으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는 어려워질지도 모를 일이다. 일상회복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안정적인 의료체계 유지다. 특히 중환자 병상은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일상회복 1단계 열흘 만에 전국의 중증환자 전담병상 1121개 가운데 57.2%인 641병상이 사용 중이고 여유분은 450병상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은 여유가 있어 보이나 최근의 가파른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더구나 서울은 345병상 중 246병상(71.3%)이, 경기도는 263병상 중 180병상(68.4%)이 이미 사용 중이다. 정부가 제시한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인 병상 가동률 75%에 근접하고 있다.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치료 장비 확충에 나섰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서둘러 차단해야 한다. 지난해 겨울처럼 병상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미접종자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에 국한된 비상계획 기준도 더욱 구체화하고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꺾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 이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주말로 예정된 민주노총과 대형병원들의 총파업 집회는 코로나 확산을 매개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
  •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김총리 “위중증자 증가 속도, 예상보다 빨라”코로나 사망자 3000명 넘어서…전날 14명↑“유행 장기화·백신접종 효과 감소 때문”정부 “위중증 500명까진 안정적 관리 가능”전문가 “이번 겨울 혹독할 것”…추가병상 확보백신 맞았는데… 2주간 확진 48% 돌파감염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가 이달부터 시행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일 0시 기준 46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의 82%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새 14명이 늘면서 30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 위주로 먼저 진행됐던 백신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중증 82% 60대 이상 고령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46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말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곧 300명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6일 67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선 데 이 어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일주일여 만에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 주보다 32명(9.6%) 늘었다. 위중증 환자 460명 중 대부분인 82%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50대 35명(7.61%), 40대 26명(5.65%), 20대 2명(0.43%), 10대 1명(0.22%)이고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는 없다.일찌감치 맞은 고령층 백신 효과 줄어일주일 만 확진 2944명→4416명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 완화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특히 고령층 위주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일찌감치 받은 백신 접종 효과가 시일 경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추운 겨울철로 접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도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층은 확진자 자체도 10월 마지막 주 2944명에서 11월 첫 주 4416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중증화율도 9월 마지막 주 6.89%에서 10월 첫 주 6.60%, 10월 둘째 주 8.24%로 증가 추세다.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00명을 돌파(3012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7개월간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2.93%였던 것과 비교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0.56%로 낮았다. 위증증 환자가 가장 많은 8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27.41%,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8.3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손 반장은 “미접종 확진자 총규모의 증가세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과 전체 추이를 보면 향후 위중증 환자의 증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중증환자 병상 71.3% 사용 중정부 비상계획 발동 75%에 근접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위중증 환자도 지금과 같은 증가세로 계속 늘어난다면 정부가 제시한 500명선 기준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중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중환자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로, 이 가운데 57.2%인 641개가 사용 중이고 480개가 남아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더 높다. 서울은 345개 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246개(71.3%)를 사용 중이다. 인천은 확보 병상 79개 중 58개(73.4%), 경기는 263개 병상 중 180개(68.4%)가 이미 차 있다. 수도권 상황이 정부가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에 근접해 있는 셈이다. 정부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관련 방역지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난주 중환자와 준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중환자 치료 장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전문가 “중환자 수 더 늘어날 것” 질병관리청은 약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ECMO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장비 부족으로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시설 등의 중증 환자 이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개선할 뜻을 밝혔다. 손 반장은 “다수의 확진 환자가 있는 경우는 병원 전체의 코호트 지정보다는 확진 환자들을 외부로 빼내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쪽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3차 유행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올겨울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봤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겨울이 혹독할 것이다. 위중증 환자 발생은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에는 1∼2주 차이가 나는데, 신규 환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중환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2400명대로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10명 급증한 2425명으로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확진자 절반 ‘접종완료자’전 연령대 증가 중 10대 확진자 급증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10.17∼30)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 7325명 중 완전 접종자는 48.1%(8336명)로 집계됐다. 이어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32.8%(5680명), 2차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19.1%(3309명)였다. 지난 9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던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주에는 52.9%까지 치솟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42.6%까지 올랐다.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백신 접종자 비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대부분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은 이들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 8428명 중 0.086%(2만 8293명)로, 인구 10만명 당 8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13∼17세 중고교 확진자 모두 증가 18세 이하, 그중에서도 13∼17세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도 늘고 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16세의 경우 5.7명→6.1명→8.3명→9.4명, 13∼15세는 4.8명→4.8명→6.8명→8.3명, 17세는 5.1명→4.1명→7.6명→8.0명으로 전반적으로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13∼17세 연령층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8.5명으로, 10∼19세 전체 발생률인 6.3명과 비교해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백신 맞은 외국인만 채용” 어느 지자체의 결정

    “백신 맞은 외국인만 채용” 어느 지자체의 결정

    충북 진천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의 코로나19 고리를 끊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채용 권고’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사업장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근로자만 채용해야 하고, 기존 직원 중 미접종자는 2주마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과정에서 제공한 정보는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이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태료)을 물게 되고, 해당 사업장에도 폐쇄 또는 3개월 내 운영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또 명령을 어겨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모든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도록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34명(52.3%)이 외국인이다.
  • [속보] “지난주 하루 평균 2133명 확진…10대 이하·노년층 증가”

    [속보] “지난주 하루 평균 2133명 확진…10대 이하·노년층 증가”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주(10월31일~11월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0대 이하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다. 주간 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중순 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환자 병상을 최대 1767개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일상회복에 따른 감염 재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진단검사 역량도 대폭 확대했다. 1일 기준으로 일일 최대 진단검사량은 68만건으로 10월에 비해 28.3% 늘어났다. 이 본부장은 1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0만9000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서 “교육 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 안전한 수능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또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중에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며 “임시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한파 대책을 마련해 현장 근무자나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체의 76.6%, 18세 이상 성인의 89.1%다. 이번 주에는 얀센 접종자, 요양병원·요양시설 관계자 213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주 계도기간을 거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륜·경마·경정·카지노 시설에 대해 이번 주부터 본격 적용한다. 실내체육시설은 계도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한다. 이 본부장은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주나 시설 관리자, 이용자께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거해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 100일 점검 보고서가 마련됐다. 국내 산업정책과 우방과의 협력을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함에 따라 미국의 광폭 행보의 나침반이 된다. 같은 달 상원을 통과한 ‘미국 혁신과 경쟁법안’(USICA)은 5년간 2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대한 정책 패키지로, 미국 산업정책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9월 24일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의 투명성 강화에 긴요하다며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에 세세한 영업비밀의 ‘자발적 공유’를 요구했다. 오늘이 그 시한이다. 국제 협력에도 탄력이 붙었다. 미국은 일본, 한국과 각기 선을 그은 뒤 이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적용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위원회(TTC)로 확대했다. 급기야 10월 31일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영국, 콩고 등 14개국 및 EU와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회의는 반중 공급망 재편 공간의 전 지구적 확대를 뜻한다. 필자는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전략을 ‘신뢰가치사슬’(Trusted Value Chain)이라는 신개념으로 본다. 경제안보상 중요한 신흥·핵심 이중 용도 기술의 탈중국화를 우방과 보호주의의 진영화로 돌파하려 하는데 이를 공급망에 투사한 게 TVC다. 미국 의도대로 TVC는 성공할까. 그래서 TVC에서 세계의 기술 표준과 규범, 데이터, 시장은 양 진영으로 갈릴까. TVC의 성공 조건은 첫째 국가 대 국가 간 TVC 내 신뢰와 호혜주의 실현, 둘째 국가 대 시장 간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의 균형과 조화다. 그러나 아직 기대난망이다. TVC 참여국이 상호 신뢰와 호혜주의를 바탕으로 편익을 얻으려면 미국의 주도력 발휘가 긴요하다. TTC 개최 직전 터진 호주의 대프랑스 핵잠수함 개발 계약 파기와 미국·영국·호주 간 군사동맹(AUKUS) 출범의 후유증은 영국과 프랑스의 어업 분쟁으로 번졌다. 미국의 혈맹 호주조차 일각에서 중국의 경제보복에 당할 때 방관했던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한국과 일본은 또 어떤가. 일본의 반도체 부활을 위한 최선의 파트너로 간주하는 대만은 정작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에 놀라 대일 의존도가 높은 28개 품목의 탈일본화에 시동을 걸었다. TVC의 두 번째 성공 조건은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 간 균형과 조화다. 글로벌화 시대에 안보를 명분 삼은 산업정책의 폐해가 우려된다. 주요국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급과 중복 투자는 무역 분쟁의 불씨가 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영업비밀 침해에 단호하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때 기술이전 계약이 발생하면 영업비밀을 침해 못하도록 한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런 미국이 돌아서서는 자국에 투자하는 해외 반도체 기업에 영업비밀을 요구한다니 중국과 뭐가 다른가. 미국은 외국 기업의 영업비밀이 미국 내 경쟁 기업에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할 수 있는가. TVC 구축 개념은 우리의 공급망 재편에 유용한 시사점을 준다. 상호 의존성이 고도화된 오늘날 우리는 미중 간 양자택일의 딜레마에 빠질 게 아니다. 품목별 특성에 맞게 글로벌가치사슬(GVC), 지역가치사슬(RVC), TVC를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각각의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유연한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좌우할 신흥·핵심 기술에서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미국 주도 TVC 참여는 불가피하다. 해당 기술의 세계 강국이 모인 TVC 합류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당연한 선택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주의가 훼손된 지금 새로운 무역 규범을 세울 때 우리의 발언권 강화에도 기여한다. TV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의의를 이러한 맥락에서 재조명하자. 여타 품목에서는 RVC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거대 시장인 중국과도 협력해야 한다. 중국은 지구 공통 현안인 기후변화, 코로나, 격차 극복의 중요한 파트너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발효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도 이러한 시각에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줄탁동시(啐啄同時)해야 한다. 각당 대선 주자도 확정된 지금 공급망 재편 전략을 포함한 우리의 경제안보 전략과 거버넌스에 대한 공론화가 시급하다.
  •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시행된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비상계획’ 세부 기준과 상세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중환자가 순식간에 증가해 의료체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으로, 하루 평균 2177명이다. 직전 한 주(10월 25~31일) 평균 1829명보다 348명 늘었다. 중증 환자는 40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 악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완화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반 이후 환자가 급증하면 2주 후인 이달 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전에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7000명대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와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으로 이번 주 확진자가 급증하면 향후 2~3주 내에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인 7일 신규 확진자는 2224명으로,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18~31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했을 때 감염된 이들로, 핼러윈 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최근 1주간(1~7일) 위중증 환자는 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 중 569개(50.8%)를 사용 중이고 552개가 남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 이런 추세라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 70%를 넘길 때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시나리오별 코로나19 확산, 위중증 환자 예측’ 보고서에서 위중증 환자 수가 2주 뒤 500명대, 4주 뒤 800명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5일 하루 확진자 7000명이 발생했을 때 대응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나와도 감당할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비상계획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나온 기준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이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서둘러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비상계획까지 가지 않고 일상회복을 추진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987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거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둘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등이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8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후에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50세 이상 전체 대상의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로 일괄 조정해 시기를 조금이라도 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오후 9시까지 1621명 확진인데…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

    오후 9시까지 1621명 확진인데…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

    영화관·야구장에 이어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8일부터 ‘치맥’(치킨과 맥주)이 가능하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전 지역의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서울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에 따라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에서 시행 중인 오후 10시 이후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숲, 경의선숲길, 선유도 등 시내 주요 공원에 적용됐던 같은 행정명령도 해제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전에는 오후 10시 이후 식당 음주가 어려워 한강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데다 겨울이 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줄고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또 야간 음주가 금지되면서 한강공원 매점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도 고려됐다. 또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코로나 확산에 유의해야 한다”며 “한강공원 단체 음주는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강공원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은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모임 기준을 그대로 따른다.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집회와 행사에는 접종 여부 상관없이 100명 미만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야간 음주 금지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은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일주일째를 맞은 7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21명으로 집계됐다.
  • [속보] 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하다

    [속보] 내일부터 한강 ‘치맥’ 가능하다

    영화관·야구장에 이어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8일부터 ‘치맥’(치킨과 맥주)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7월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전 지역의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서울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에 따라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에서 시행 중인 오후 10시 이후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일주일째를 맞은 7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21명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일평균 사망자 1.96명에서 17.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평균 17.4명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는 일평균 사망자가 1.96명(총 59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4일에는 24명이 사망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치는 지난 7월 3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11월에는 일평균 20명대를 넘보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위중증 환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5일 20명의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위중증 환자의 수치는 줄지 않았다. 사망자는 위중증 단계를 대부분 거치기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중증 환자 수치가 줄어드는데 최근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었으나 5일에는 382명까지 증가했다. 4차 유행이 정점에 올랐을 때 4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었는데 곧 이 수치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은 5일 기준으로 감염병원 병상 가동률이 72.6%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 70.3%에 비해서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물론, 아직까지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4차 유행 지속·겨울철·백신 미접종 등 원인 최근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은 4차 유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자가 한 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후 중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순차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10월까지 고점에 있었던 확산세의 여파가 11월 들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겨울철이라는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통상 겨울철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이 올라가는 만큼 환절기에 따른 온도 변화가 위중증 환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사망자 24명은 전원 60대 이상이었으며 22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백신 미접종도 여전히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명의 사망자 중 단 6명 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가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 내에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이어지고 노년층을 상대로 한 전파 위험도 높인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상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때 우려됐던 상황과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0대 등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청소년 자율접종 원칙 바뀌나···정부 연일 접종 권고 메시지 실제 10대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방역당국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1만5076명 가운데 19세 이하가 3460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1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가운데 1차 접종 완료자는 60만5714명으로 21.9%에 그친 상황이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정부에서는 연일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과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며 “예방접종을 많이 해서 확진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당시 12~17세는 학생과 학부모가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이었다.
  • ‘단계적 일상회복’ 6일째...신규확진 2248명, 위중증 환자 411명(종합)

    ‘단계적 일상회복’ 6일째...신규확진 2248명, 위중증 환자 411명(종합)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엿새째인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2248명위중증 환자 411명...전날보다 29명 늘어사망자 20명 늘어...누적 29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누적 37만771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344명)보다는 96명 감소한 수치이지만, 나흘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도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382명)보다 2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500명 이내 위중증 환자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날 수도권 의료기관에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수는 295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5일 20명, 이날 20명 등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확진, 지역발생 2219명·해외유입 29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19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등 수도권이 1741명(78.5%)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3명, 충남 62명, 부산 58명, 충북 43명, 강원 42명, 전남 40명, 대구 38명, 전북 35명, 경북 33명, 대전 21명, 광주 16명, 울산 12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 478명(21.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0명)보다 9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752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634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386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 “하루 7000명 확진 대응”....정부, 수도권에 코로나 병상확보 행정명령 발동

    “하루 7000명 확진 대응”....정부, 수도권에 코로나 병상확보 행정명령 발동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5일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5일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이어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보완한다”면서 “현재의 운영실태를 전면 재점검해 대상자 선정, 치료물품 지급,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상시 이송체계까지 빈틈이 없도록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전될수록 더 확대되고 보편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전담인력 확보, 협력 의료기관 지정 등 재택치료 체계 운용과 구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 의료대응 여력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 3가지는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과 고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학교 뿐 아니라 학원, PC방 등 학생 출입이 잦은 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속보] 정부, 수도권에 하루 7000명 확진 감당할 병상확보 행정명령

    [속보] 정부, 수도권에 하루 7000명 확진 감당할 병상확보 행정명령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이 나오더라도 의료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 병원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서는 “최근 청소년과 고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곧 수능시험과 전면등교를 앞둔 만큼 청소년층의 확산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닷새째인데 의료 대응 여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다.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다시 후퇴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그리고 적극적인 진단검사 3가지만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 “신규확진 최대 5000명 될 수도”...겨울철·연말연시 앞둔 ‘위드 코로나’

    “신규확진 최대 5000명 될 수도”...겨울철·연말연시 앞둔 ‘위드 코로나’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된다. 실내모임이 늘어나는 겨울철, 연말연시 등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역 대응을 통해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되, 재택치료 체계 정착과 중환자 병상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9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계획에서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현재 1000∼2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최대 4000∼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최다 전망치를 고려해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차 개편에 상당히 많은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므로 환자 발생을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성인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500만명 이상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절기에 접어들며 실내 (감염) 전파가 확산하는 데다 연말연시까지 앞두고 있어 각종 회식과 모임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 청장은 “이번 주에 지난주보다 확진자가 30% 가까이 증가했다”며 “면역도가 떨어지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접종을 하지 못하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고, 여전히 30% 정도의 미접종 인구가 남아있다”며 “겨울철이 오면서 실내활동이 늘고, 환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방역적 위험이 상존하는 시기”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부터 주요 방역지표가 치명률 등으로 변경되는 만큼, 중환자에 집중하되 더 많은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를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권 장관은 “수도권 중심의 재택치료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고, 당분간 생활치료센터의 규모를 유지하되 재택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중증 환자는 기존에 확보한 병상을 활용하고, 추가 병상도 필요한 만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하루 5000여명의 환자 발생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존에 마련한 병상을 이용해 중등증·중증 환자용 병상을 확보하되, 긴급한 상황에서는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확대하거나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본부장은 “현재 위중증 환자용 병상이 1065병상이고, 지난 8월 13일 병상 확충을 위해 발동한 행정명령을 통해 약 1150병상까지 늘어난다”며 “이를 계산해보면 5천명 정도의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통제관은 “만약 여기서 환자가 더 늘어 1만명 정도가 되면 1500병상 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병상의 80%가 가동되면 거의 모든 병상이 가득 차게 되므로, 병상 가동률이 75% 정도에 달할 때 ‘비상계획’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재택치료를 담당하는 민간 협력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지자체가 다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는 추세지만 아직 비수도권의 경우 (기반 마련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택치료) 환자 중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병원에서 모니터링해 이송해야 하는데, 병상이 없으면 환자 이송이 지체되는 만큼 가급적 (병상 여력이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재택치료 협력병원을 담당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 방역 체계도 효율화한다. 정 청장은 “하루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역량을 65만명 수준으로 확대해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고, 검사 역량의 한계를 넘는 비상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검사 방법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230개 기관에서 하루 최대 53만건의 PCR 검사가 가능하며, 현재 매일 30만건의 검사가 진행 중인데, 환자 증가에 대비해 65만건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주기적인 선제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도 부스터샷 접종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재배정한다는 계획이다.
  • 이재명, 코로나 보상 관련 “최소 1인당 100만원 돼야 하지 않겠나”

    이재명, 코로나 보상 관련 “최소 1인당 100만원 돼야 하지 않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최소 1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국민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게 분명하다”며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돼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회생도 해야 하고 일선 자영업자 고통도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구체적 세부내용을 말하긴 이르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정할지는 함께 논의 중”이라며 “대폭 늘려서 추가 지원하는 게 필요한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직접 행정명령에 의해 피해 입은 분에 대한 손실보상이 이어지는데, 최저금액이 10만원이어서 실제 손실보상에는 매우 부족한 게 사실이라 하한선을 올리는 방법도 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행정명령 대상은 아닌데,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업종이나 기업 또는 자영업자 수가 80만명에서 100만명 정도 되는데 이부분에 대해 손실보상에 준하는 지원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그 외에 우리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 지원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 회생과 국민들의 헌신과 협력에 대한 위로 보상 차원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추가적인 재난지원금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일단 이번 정기국회 국면에서 최대한 (예산)확보를 해보고, 또 다음 추경도 신속하게 하는 방법까지 감안해서 가능한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논란이 된 음식점총량제에 대해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점총량제 공약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대안이 없기 때문에 매우 비관적이다”며 “총량을 제한한다 해서 새롭게 진입하는 분들은 기회가 제한되고, 기존 종사자들은 약간의 보호막만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절충의 대전제는 자영업 진출의 수요를 줄이는 것”이라며 “고용 안정화, 사회안전망 강화,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 (총량제)그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화성시 산란계 농장 산안마을 방문

    김인순 경기도의원, 화성시 산란계 농장 산안마을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이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인 ‘산안마을’을 방문했다. 산안마을은 친환경 농법으로 닭을 키워온 결과 1984년부터 37년간 단 한번도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우수성을 통해 ‘경기도 방역선진형 동물복지농장’으로 지정되는 모범적 산란계 농장이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인근 3㎞ 내 실시되는 예방적 살처분 행정명령으로 3만 7000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 되었으며, 유정란 125만개가 폐기된 바 있다. 살처분 이후 지난 4월 새로 입식한 병아리가 성계가 되며 다시 산안마을은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인순 의원은 살처분 이후 정상적인 농장 운영을 위해 노력한 직원의 격려와 함께 예방적 살처분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대표발의를 통해 ‘경기도 동물복지축산농장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동물복지축산농장이 살처분 대상지역에 포함될 경우, 경기도가축방역심의회에서 살처분 제외 여부를 필수적으로 심의하도록 규정하는 등 선진적인 가축방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성남시, 대형건설공사장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성남시, 대형건설공사장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성남시 소재 대형건설공사장 근로자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수정구·중원구 재개발 정비사업 공사현장, 상대원동 건축공사현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이와 같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성남시 내 연면적 1만㎡이상 대형 건설공사장 51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상시·임시 근로자이다. 다만, 예방접종완료자와 지난 11일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자는 제외한다. 이들은 이달 31일까지 전국 모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하고, 대형건설공사장 시공책임자는 근로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한다. 시는 탄천종합운동장(드라이브스루), 성남종합운동장(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 수정구보건소광장, 야탑역광장 등 총 5곳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평일 09~17시(점심시간 12~14시 제외), 주말 09~13시(점심시간 없음)까지 이용 가능하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진단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진단검사 대상자가 이를 어기고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명령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면 시는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성폭력에도 ‘우수 장애인시설’…‘인권영역 0점’ 받고도 B등급

    체벌이나 성폭력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장애인시설도 시설평가에서 우수 단계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장애인시설평가제도 중 ‘인권 영역’에서 0점을 받은 시설 39곳 가운데 9곳(23%)이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시설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까지는 B등급, 70점까지는 C등급, 60점 이하는 F등급을 받게 된다. 일례로 부산의 한 장애인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가 정신지체 3급 및 시각 6급인 장애인 거주자를 2차례 강제 추행한 사건으로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 점수 중 인권 영역의 배점이 15점에 불과해 학대나 성범죄 등으로 해당 영역이 0점 처리가 된다고 해도 B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B등급을 받은 시설 1245곳 중 147곳(11%)은 회계 부적정, 보조금·후원금 용도 외 사용 등으로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B등급 장애인거주시설 가운데서는 76곳(17.2%)이 최소 1차례의 행정명령을 받았으며 ‘시설장 교체’ 수준의 처분인 2차 개선명령이 내려진 곳도 13곳에 달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 시설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에도 시설평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평가 지표와 배점 문제를 해결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안양시, 집합금지 421개 업소에 생계지원금 100만원씩 지원

    안양시, 집합금지 421개 업소에 생계지원금 100만원씩 지원

    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을 생계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으로 지난해 5월10일부터 10월14일 사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421개 업소다.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유흥·단란·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 홀덤게임장 등도 이에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받는다. 이 기간 중 주점과 홀덤펍은 각 구청 환경위생과를,콜라텍과 홀덤게임장은 시청 안전총괄과를 각각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업주는 신청서에 신분증과 통장사본,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공고일 기준 휴·폐업 사업자,무등록사업자,행정명령 기간에 명령 불이행으로 적발된 업소는 제외된다. 최대호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 행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업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생계지원금 지원을 통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버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해수욕장 야간 음주· 취식 금지 해제 ...이용객들 방역 신경 써야

    부산 해수욕장에 내려진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이 12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부산시는 지난 1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다대포,·송도,광안리해수욕장 등에 내렸던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을 12일부터 해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 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수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해 적용한다. 부산시는 지난달까지만 행정명령을 유지하도록 했으나 이번 달 연휴가 있는 탓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11일까지로 연장했었다. 앞서 기장군은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8월부터 행정명령을 연장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내려진 야영 및 캠핑 행위 제한은 이번 달에도 연장한다. 기장군은 연안 감염병 예방 조치 행정 명령에 따라 관할 해수욕장과 호안 도로 일원에서 2인 이상 야영, 취사, 음주, 캠핑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시는 민락수변공원과 인근 민락항, 수변어린이공원, 남천 민락해변공원 등에 대해 취해진 행정명령은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음주·취식을 금지한다. 해당 시간에 산책 등의 목적으로는 공원 출입을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않은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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