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정명령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급효과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스코리아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닐하우스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4
  • 건축민원 해결사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그동안 관련 법령이 없어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던 건축관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자체 표준안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 구청장은 2일 “주민들로부터 사생활 및 일조·조망권 침해,지가 하락 등의 건축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건축법 등 관계법령에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행정명령 등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달부터 자체 표준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준안에 따르면 건축 공사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공휴일에는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긴급 공사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키로 했다. 건축 공사시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한 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되고,공사장 차단시설을 표준화해 스테인리스 등 미관상 지장이 없는 형태로 설치해야 한다.또 좁은 골목길을 무단점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건축 허가시 도로의 길이와 폭에 따라 점용면적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민원이나 기술사·변호사 등 전문기술인력의 지원이 필요한 민원 등에 대해서는 ‘건축민원 처리전담반’을 신설해 전담시키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 세녹스 또 한판 붙나

    세녹스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트는 24일 오전 8시부터 전국 42개 전문판매점에서 세녹스 판매를 일제히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판매를 계속 단속하겠다는 정부 입장과 배치돼 또 한 차례의 충돌이 예상된다. 프리플라이트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중단했던 세녹스 판매를 이날부터 전면 재개하는 한편 세녹스 판매를 원하는 일반 주유소에 대해서도 세녹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세녹스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상 세녹스가 불법 유사휘발유라는 전제하에 취해졌던 ‘용제수급 조정명령’은 원인 무효”라며 “법원의 무죄 판결로 행정결정의 근거가 사실상 사라졌는데도 산업자원부가 계속 잘못된 행정결정의 효력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반발했다. 세녹스측은 고문 변호인단으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재판부가 이번 판결에서 세녹스의 제조·판매를 금지시킨 것이 아닌 만큼 세녹스의 판매 재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용제수급 조정명령의 효력이 완전히 취소될 수 있도록서울행정법원에 계류중인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정유업계는 반드시 휘발유와 같은 세금을 내는 석유제품으로 팔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세녹스를 제조,이를 다시 판매한다면 정유시장은 큰 혼란에 빠진다.”면서 “최대한 빨리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자부도 법원이 세녹스에 대해 불법 유사휘발유가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용제수급 조정명령의 효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 만큼 세녹스의 판매는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지난 3월 유사휘발유로 간주했던 세녹스 등의 생산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전국 350여 용제 생산·유통업체를 상대로 프리플라이트 등에 주원료인 용제(솔벤트)를 공급하지 말도록 하는 용제수급 조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용제 생산·유통업체가 이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설] 폐기약품 버젓이 팔다니

    인체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는 의약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니 충격적이다.얼마전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용 등으로 출고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 이번엔 불량 의약품 유통이라니 현행 의료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대책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2개 제약사의 38개 의약품이 함량 미달이나 붕해·융출·미생물허용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약사들에게 불량 의약품을 수거해 폐기토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83.5%가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됐다.특히 모 제약사 주사제의 경우 환자들이 집단 쇼크를 일으켜 한명이 숨지는 인명사고까지 났다.그럼에도 이 회사는 불용성 이물질이 포함된 주사약 등 4종류의 불량 의약품 가운데 79.3%를 수거해 폐기하는 데 그쳤다. 의약품 사고는 그 성격상 만의 하나에 대비하는 치밀함이 요구된다.하지만 일반 의약품은 유통 중인 2만여종 가운데 한해 2000∼3000여종을 표본 조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식약청의 조치가 문제의 의약품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으로 판매된 뒤 이뤄지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병 주는 약’을 나몰라라 파는 제약사들의 파렴치한 상술이 일차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하지만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제약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보건당국의 대책도 시급하다.제약사들이 불량의약품 리콜제도를 적극 시행토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안일 수 있다.백신이나 혈액제제에 시행 중인 사전 국가검정제도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 다시 고개드는 사스공포

    8월 중순부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베이징 사람들은 걱정이 하나 늘었다. “폐렴과 유사한 사스는 날씨가 추워지면 발생한다.”는 시중의 믿음 때문이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날씨와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 전염병이 처음 발생한 시기는 겨울 초입인 지난해 11월 광둥(廣東)에서다.홍콩과 베이징에서 추운 1∼3월에 급속도로 전파돼 중국인들의 걱정이 무리는 아닌듯 싶다. 친구 동료들 사이에 “올 겨울은 제발 무사히 지나가야 할 텐데‥”라는 덕담도 오가지만 마음 속의 걱정과 달리 현실로 나타나는 중국인들의 위생 습관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여름 내내 사스 재발 방지 방안을 연구했고 최근 들어 법제화나 행정명령을 통해 결연한 의지를 새롭게 표명하고 나섰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31일 ‘2003∼2004년도 전국위생시스템 사스방치 사업 방안’을 공포했다.“사스가 일단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처리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사스 전파가 용이한 인구 밀집지역을 구체적으로 지명,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다.가장 피해가 컸던 병원을 비롯,학교·탁아소·유치원·건축현장 등에 대해서는 아침 체온검사를 의무화시켰다. 하지만 외적 강제에 길들여진 중국사회 속성상 민간의 근본적 위생관념이 변화되지 않는 한 사스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oilman@
  • 민원 중계석 / 낮엔 악취 밤엔 교통지옥

    “도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낮에는 도축장 악취로,밤에는 가축수송 차량의 교통혼잡에 시달린다면 과연 믿겠습니까.” 88서울올림픽 참가국 고위 관계자들이 묵었던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올림픽 훼밀리타운 일대 주택가가 길 하나 건너편의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도축장)의 악취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단지 내 가원초등학교 6학년 임수연(12)양은 “흐리고 바람이 불면 고약한 냄새 때문에 더러는 창문을 열지 못하고 수업하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올 3월 이 학교에 부임한 이모(35·여) 교사도 “잠실 4단지에서 출근하다 광평교를 지나 도축장에 가까워지면 비린내가 나기 시작해 절로 표정이 찡그려진다.”고 말했다.이 교사는 사회시간 ‘환경보존과 국토개발’ 단원을 가르치다 ‘주변환경을 논의해보라.’고 하면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밤에는 경매소리와 차량소음 때문에 시끄럽고,낮에는 냄새가 심하다.”고 대답한다고 전했다. 밤에도 문제다.밤늦도록 계속되는 축산물 경매가 가뜩이나 비좁은 시장 안에서 다 소화되지 않아 새벽 2∼3시쯤에는 8차선인 도로가 가운데 2개 차로만 남기고 장외경매가 벌어지는 등 교통지옥을 연출한다.“장외경매 트럭이 많으면 300∼400대가 몰려 경찰도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송파구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말까지 도축장을 폐쇄키로 했던 서울시와 농협측이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자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농협측이 도축장의 배짱 운영을 계속하자 주민들이 이명박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피해지역은 훼밀리타운 쪽 뿐만 아니다.단지 건너편 상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바람에 따라서는 훼밀리타운 보다 좀 더 북쪽의 가락 시영아파트단지쪽이 악취가 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56개 동에 4494가구의 훼밀리타운 외에 인근에는 동부센트레빌,금호,우성 등 대형 아파트단지가 마찬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농협·농림부 등 관련 기관들은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소화하는 도축물량을 소화할 시설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과 관련된 5480여개 업체는 물론 서울로 출하하는 440여개 농·축협과 축산농가의 생계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대지 6715평,건평 5012평인 가락동 도축장이 처리하는 물량은 하루평균 소 213마리와 돼지 1706마리로 수도권에 공급되는 육류의 68%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전 대상인 경기 부천시 축산물공판장의 시설 확장을 위해 인근 부지 7000여평이 추가매입돼야 하지만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유사휘발유 ‘세녹스’ 생산금지

    산업자원부는 세녹스·엘피파워 등 유사 휘발유를 생산하는 업체에 주원료인 용제(솔벤트)를 공급하지 말도록 전국 350여 용제 생산·유통업소에 조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해당업소들에 대해 지난 1년간 판매실적도 신고할 것을 명령했으며 앞으로 1주일 단위로 판매실적을 보고토록 요청했다.이 행정명령은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휘발유 대체연료로 세녹스 등 유사 휘발유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 제품들의 생산·유통을 원천봉쇄하려는 조치로,19일부터 시행된다.위반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노사모’사이트 잠정폐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25일 “26일 0시부터 중앙선관위의 행정명령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nosamo.org) 운영을 임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노사모 차상호 대표는 성명을 내고 “선관위 결정에 승복하진 않지만 적법한 절차에 의거,불복하기 위해 현재 법원에 행정명령의 위법함에 대한 판단을 구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이트 운영을 중지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테러단체 무기지원선 파괴 부시, 특수부대에 권한 부여”

    (런던 연합) 미국 특수부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이란,이라크,알 카에다의 무기공급선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특수부대에 대해 테러를 지원하는 무기공급선들과 대량파괴무기 개발 시도에 맞서 싸우고,필요할 경우 이들을 파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비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북한이 핵기술을 비밀리에 구입하고 있다는 증거를 백악관이 잡은 직후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명령이 하달됐음을 미 국방부가 확인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 美정부, 서부항만파업 본격 개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부항만 마비사태를 강제로 종식시키기 위해 본격 개입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서부해안의 29개 항만에서 진행중인 노사분쟁을 다룰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 따라 지난 1947년 제정된 ‘태프트·하틀리법’의 규정에 의거해 법원의 승인을 얻어 노동자들에게 직장 복귀 명령을 발동,노사 양측이 80일간의 냉각기간을 갖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3인 조사위원회에 단 하루의 보고 시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번 항만분쟁을 매우 중대한 사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재계의 압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10월은 연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달인 데다 이번 항만 폐쇄사태의 여파로 일시해고와 생산 중단 등 부작용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가진 재계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서부항만 폐쇄사태가 미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미치기 전에 부시 대통령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쟁 중재자가 노사 양측을 이틀내에 협상 테이블로 이끌지 못하면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내 유력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전화나 서신을 통해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접촉,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개 무역단체와 보잉,베스트 바이 등의 기업체 대표들은 지난 4일 백악관 부근의 한 빌딩에서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면담을 갖고 이번 항만폐쇄가 재계에 미치는 타격을 설명하면서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프트·하틀리법의 발동은 정치적 위험을 수반하는 사안인 데다 과거 이를 통해 분쟁 해결에 성공한 사례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부시 행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mip@ ■태프트·하틀리법 운용 어떻게/ 대통령이 법원허가 얻어 직장복귀 명령 태프트·하틀리법은 2차 대전 직후인 지난 1947년 국가비상사태시노동자들의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파업이 국가 경제 또는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통령이 법원의 허가를 얻어 노동자들의 직장복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대규모 노사분규 해결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35회 발동됐으나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광산노동자들의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발동한 이후는 발동된 적이 없다. ◆발동 절차 대통령이 노사분규가 국가 경제 또는 안보를 위협하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대통령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자들을 직장에 복귀시켜 80일간의 냉각기간을 갖도록 강제할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한다.법원이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직장복귀 명령이 내려지면 연방정부 중재위원이 노사 양측을 오가며 협상을 중재한다.60일 경과 후 사용자측의 최종 타협안이 제시되면 노동자들은 표결 실시.최종 타협안이 표결에서 거부되면 노동자들은 냉각기간 최종 종류 후 다시 파업에 돌입할 수 있고 사용자측은 직장폐쇄로 맞설 수 있다. ◆부시 행정부의고민 부시 행정부는 이 법의 공식 발동을 위해서는 법원에 서부 항만 폐쇄가 국가 안보와 경제 전반을 위협하는 ‘중대 위협’임을 입증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게다가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어서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심화될 것이란 점도 걱정거리다.
  • “후세인 암살이 전쟁보다 효과적”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 발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한 알의 탄환이 전쟁보다 효과적이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암살’을 시사했다.이라크와의 전쟁비용을 묻는 질의에 ‘이라크 국민에 의한 행동’이라는 전제를 달아 암살을 탄환에 비유했다.암살을 의도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정권변화를 환영한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1976년 이래 금지된 ‘요인암살’을 부시 행정부가 공식 채택한 것이냐는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뒤늦게 사태수습에 나섰다.플라이셔 대변인은 비용 측면에서 말했을 뿐 정책변화는 아니라고 해명했다.그럼에도 후세인 암살을 부시 행정부가 유력한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976년 행정명령으로 요인암살을 금지시켰으나 1998년 클린턴행정부와 9·11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는 대통령이 테러리스트를 처단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해석했다.법 전문가들도 ‘정치 지도자’가 아닌 ‘군사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면 헌법 2조2항에 따라 대통령이‘자기방어’ 차원에서 암살을 명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보국(CIA) 역시 9·11 직후 특정인 암살을 위한 비밀임무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오사마 빈 라덴과 최측근들을 겨냥했지만 지금은 후세인 대통령으로 목표가 바뀌었을 뿐이다.이라크 국민에 의한 암살도 미국의 지시를 받아 이뤄질 수 있다.이라크나 요르단,수단,이집트 등 아랍인 요원을 활용하면 내부 암살로 충분히 둔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美 11월말 이라크 공격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 지휘관들은 이라크 공격이 추수감사절인 오는 11월28일에 개시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미국과 우방의 군사 및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 합의를 위해 2주간 더 강도높은 로비활동이 있을 것이며 10월 중순까지는 의회의 공식 승인이 있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또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면 이라크는 7일내에 이를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23일내에 무기개발계획을 밝혀야 하나 무기 보유현황을 사실대로 밝히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공격의 명분이 확보될 것이고 부시 대통령은 11월5일의 중간선거가 끝나면 곧 이라크에 선전포고를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군사전문가 존 파이크는 미 국방부가 불과 10일이면 무기를 준비할 수 있고 그로부터 10일이면 선제공격 병력을 그 지역으로 공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체적인 상황으로 볼 때 11월말까지는 전쟁이 시작된다.”고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유엔안보리에서 이라크 새 무기사찰을 위해 엄격한 조건을 붙인 ‘매우 강경하고 분명한’ 새 결의안을 이라크가 7일내에 받아들이도록 시한을 정하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그러나 이라크측은 미국이 만든 어떤 새 규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결의안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라크에 결의에 관해 통보하고 이라크는 이때부터 7일내에 결의에 명시된 조건들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대통령궁을 포함한 모든 장소에 전면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결의안은 또 이라크가 무기 프로그램을 모두 밝히고 생물,화학 및 핵무기제조공장에 대해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30일내에 완벽한 내용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이 결의안을 30일까지 안보리에서 통과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장은 30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라크 관계자들과 만나 사찰단의 복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이 이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거부권을 가진 영국,러시아,중국,프랑스 등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해 15개 이사국들중 9개국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미국은 이를 위해 프랑스에 이어 러시아에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차관을 파견,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게 했으나 러시아측의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mip@
  • 특구장관의 위상/ 독자 입법·행정·사법권 막강권한 가진 ‘小대통령’

    신의주 특구의 장관은 그 성격상 북한의 개혁·개방조치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의주 특구의 장관은 북한의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독자적 입법·행정·사법권과 함께 토지개발 및 이용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행정부 수반으로서 일부 외교업무만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의 직선 자치단체장보다 훨씬 강한 권한을 갖는다고 봐도 무방하다.나아가 신의주를 광범위한 자치권을 확보한 ‘국가 속의 국가’라고 본다면,특구 장관은 적어도 특구 내에서는 대통령과 같은 지위를 누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신의주 특별행정구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 장관은 내각,위원회,성,중앙기관 등으로부터 일절 간섭을 받지 않는다. 특구 장관은 신의주 입법회의 결정과 특구 지시를 공포하고 특구의 행정집행기관인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임명·해임권을 갖는다.즉,공화국 공민 및 외국인으로 구성된 입법회의에서 제정한 법령에 따라 행정명령을 내리고,행정부 구성에도 전권을 행사한다.각 부서 책임자,특구 검찰소장,경찰국장 등을 임명·해임할 수 있는 것이다. 신의주 특구의 검찰업무는 구 검찰소와 지구 검찰소에서 맡게 되는데 구 검찰소는 자기 업무에 대해 장관에게 책임을 지도록 기본법은 명시하고 있다. 단,아직 후속 세부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특구 장관이 어느정도까지 임기를 보장받는지는 알 수 없다.임명권자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판단 여하에 따라 장관의 위상이 좌우되는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설사 임기가 보장된다 하더라도,현실적으로 북한에서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이 특구 장관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실제로 특구 장관에게 의견개진을 일체 자제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 기업범죄 처벌 대폭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뉴욕 월가에서의 연설을 통해 회계조작 등 부정을 저지르는 기업 경영진에게 최고 10년형의 징역까지 가능한 회계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감을 강조하며 기업에 대한 신회도를 회복하고 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을 강력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분간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국토을 보호하며 경제를 건실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기업에 있을 때 주식매각을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으며 이라크에 대한 공격설 등이 이슈로 부각됐다. ●회계제도 개선안= 회계조작을 중요한 기업범죄로 간주, 현행규정의 두 배인 10년형까지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엉터리 회계에 책임있는 경영진들은 벌금을 내는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최고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시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기업의 범죄행위를 조사·기소하는 권한까지 부여된 '기업사기 전담반'을 설치하기로했다. 범죄 행위에 연루된 경영진들은 앞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했다. 기업 간부들이 자기 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던 관행을 금지시켰으며 상장기업의 경영진에게 '스톡옵션' 등의 보상책을 결정할 때는 주주들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적 이익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거나 팔 때마다 공표하도록 했고 회계와 관련된 기업 문서를 파기할 경우 사법부의 조사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간주, 법 적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 기업의 경영진에게는 부적절한 임금지급을 동결할 수 있게 하고 경영진들이 회사의 재정상태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못하게 했다. 소액주주와 연금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재무상태와 연례 보고서는 이해하기 쉽게 쓰여지도록 했으며 중요한 정보에 투자자들의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최고경영진들은 재정상태를 포함한 기업정보의 정확성,공정성,시의성을 보증해야 하며 기업의 회계 시스템은 최소한의 기준이 아닌 최선의 기준으로 운용될 것을 요구했다.부시 대통령은 경제성장의 핵심인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도가 시장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직원과 주주의 신뢰를 저버린 기업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기자회견=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확고한 정책이며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군사.외교.금융 등 모든 측면에서 대응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세력은 냉혈한이며 이들과의 투쟁은 오랜 시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생사 여부는 모르지만 살았으면 잡을 것이고 죽었다면 이미 잡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에너지 기업 하켄의 이사로 있을 때 85만달러어치의 주식을 팔고도 뒤늦게 신고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하켄에 근거, 나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SEC가 충분히 조사했으며 내부자 거래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선거의 해'에 공화.민주 양당이 정치에 몰두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유세에 들어가기 앞서 의회에는 행정부와 공유할 중요한 입법과정이 있다며 “”쟁점은 많고, 시간은 없고, 국민은 주시하고 있다.””는 말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 美 전직대통령 기록 ‘자물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에 관한 기록의 공개를 유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곧 내리기로 했다. 미 언론들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본인이 공개를 원하는 경우에도 전임자에 관한 문서 등의 일반공개를 보류할 수 있도록 하는 5쪽의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했다. 역사가들은 이러한 행정명령이 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1978년 제정된 대통령기록법에 역행,전직 대통령에 관한 기록을 영구히 비밀에 부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1978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문서 및 녹음테이프 등의 공개거부를 시도한 후 제정된 대통령기록법은 대통령 퇴임 12년 후부터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공개가 시작될 예정이던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과 당시 부통령이던 부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보좌관들간에 오고간 6만8,000여쪽의 비밀 통신문에 대한 공개를그동안 연기해 왔다.
  • 美테러전쟁/ CIA, 암살임무 부활 검토

    미 중앙정보국(CIA)이 그동안 금지돼 온 특정인물에 대한극비 암살임무 부활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베트남전 이후암살을 금지해 오던 미국의 외교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는것이다.미국은 1976년 2월 이래 3명의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특정요인의 암살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 행정명령이 테러리스트를 지목,비밀작전으로 암살토록 하는 대통령의 행동까지 막을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재해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특히 암살대상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측근,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격 대상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그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IA와 군특수부대간의 새로운 형태의 합동작전을 가능케 하고 CIA요원이 아닌 사람이나 외국인을 암살작전에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IA가 임무 수행에는 적극적이나 CIA의 재량 아래 요인을 추적·암살하는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CLEAN 3D/ 유용태 노동장관 인터뷰

    ‘클린3D’ 사업의 총사령탑 유용태(劉容泰)노동부장관은“올해 안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위험작업 중지 등 행정명령 미이행시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행정형벌 위주의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벌칙을 과태료로 대폭 전환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임 소감은. 80년 노동부를 떠났다가 21년 2개월 만에 다시 노동부에 돌아오니 고향에 온 느낌이다.노동부 출신의 첫 장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있도록 열심히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노동정책은. 98년 이후 강도높게 추진해 온 실업대책의 경우 어느 정도 틀이 잡혔으므로 실업대책도 양적 실업감소에서 탈피,질적 측면에서 접근하도록 기조를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평소 철학은. 재해로부터 근로자의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어떠한 경우라도 소홀히 해서는안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며 근로자의 안전문제는 현재의일자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앞으로 추진할 산업안전보건 정책에 대한 구상은. 노동부의 산재예방 행정력으로는 모든 사업장의 재해와 직업병 문제를 직접 지도·감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없다.따라서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재해 예방단체 등의 행정력을 집중시켜 시설개선이나 기술지원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아울러 재해예방을위해 꼭 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보건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대해 사업주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면서 법 위반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올해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위험작업 중지 등 행정명령 미이행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행정형벌 위주의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벌칙을 과태료로 대폭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클린 3D사업을 통해 기존의 재해예방 정책을 어떤 형식으로 보완할 것인지. 지금까지 경제적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클린 3D사업은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개선 및 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한다. 앞으로 기술지원 사업은 대상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의 특성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해당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전문화·특화해 정기적으로 기술요원이 방문,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산재예방을 위해 근로자와 사업주,안전보건 관계자에게 당부할 사항은. 산업 재해를 얼마나 줄이느냐 하는 것은 사업주의 의지와 근로자의 협조 여하에 달려 있다.사업주는 안전제일을 경영의 목표로 설정하고,인명존중의 확고한 의지를가져야 하며 안전보건에 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근로자의 참여와 협조도 필수적이다.
  • 코레트신탁 영업정지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매각대상 사업만을 남겨놓고 있는코레트신탁에 대해 연말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관계자는 “정리절차를 밟고있는 코레트신탁에 별다른 행정명령이 없어 신규신탁을 받을 수도 있어 선의의 피해자를막고 추가 사업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이 처분했다”고말했다. 자산관리공사와 채권금융기관은 워크아웃 상태인 코레트신탁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국민자산신탁을 새로 설립,코레트신탁의 17개 우량사업을 넘겨주고 매각대상인 47개 토지신탁 사업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현갑기자
  • 불법광고물 최고 1,000만원 벌금

    오는 9월1일부터 불법 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벌금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법률안이 확정돼,다음주 중 공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법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조치대상을 ‘그 광고물을 표시하거나 설치한 자,광고물을 관리하는 자,광고주 또는 옥외광고업자’외에 ‘광고물의 표시·설치를 승낙한 토지·건물등의 소유·관리자’를 포함함으로써 실효성있는 광고물 정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또 유동 불법광고물인 입간판,현수막,벽보,전단 등에 대해서는 ▲계고절차 없이 즉시 제거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고 ▲위반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 고정광고물에 대한 행정명령 이행시까지 자진 철거를유도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부당이득을 환수할 수 있도록 이행강제금 제도도 신설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부패척결에 온 국민 동참을

    정부는 어제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한 부패방지대책보고회의’를 열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또 각 부처는공정경쟁 여건 보장 등 420개 행정개혁과제를 선정, 실천키로 다짐했다.이번 ‘부패와의 전쟁’은 지난달 제정된 부패방지법으로 법적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국민의 정부들어 부패방지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국가별 청렴도 지수는 우리나라가 조사대상국가 91개국 중 4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작년의 90개국 중 48위에 비해 다소 나아지긴 했으나 다른 선진국가들에 비해서는 매우 뒤떨어져 있다. 관계부처는 부패방지법 제정에 따른 부패방지위원회 설치및 시행령 제정 등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또 내부신고자 보호 및 고발보상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되 조직내 불의를고발하기보다는 인간적 의리를 높이 사는 우리 사회의 부패친화적 의식구조를 바꿔나가는 작업도 필요하다.정부가‘청렴도 지수’ 모델을 개발해 모든 부처와 지자체를대상으로 정례적으로 평가하기로 한 것이나,병역면제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재검사를 받도록 하는 ‘병역면제판정 2심제’를 도입키로 한 것 등은 매우 좋은 정책아이디어로 평가된다. 역대 정권이 ‘부패와의 전쟁’을 추진했지만 결국 공직사정 강화 수준에 머물렀다.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는 물론 기업,단체,개인 등 우리 사회의 각 주체가 모두 동참하는 전국민적인 캠페인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한다.동시에 부패방지가 단선적 행정명령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되며 법과 제도와 의식구조가 하나의 유기체적으로 결합된,총체적인 부패방지 시스템으로 작동해나가도록유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국회에 계류중인 돈세탁방지법안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각종 정치개혁 입법을 통한 투명성 제고가 필수적으로 요청된다.부패방지는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예방에 역점을 둬야 하며 부패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각종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또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전국민적인 부패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부패방지 캠페인의 핵심적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美·유럽은 장애인 천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날 “모든 행정관서 장은 법과 규정에 의거 인종,피부색,종교,성별,이전 국적,연령 그리고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들에게 공평히 대해야 한다”는 명령을 하달했다.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아니더라도 1900년대초부터 있어온 법률을 총정리해 지난 70년대말 공식 선포한 ‘장애미국인법’은 일상생활내 신체·정신적 차별금지는 물론 고용·복지혜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반인과 동등대우를 명시하고 있다.그 결과 미국은 장애인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공공건물은 물론 모든 건물·시설에 장애인 접근불가능 사례가 발견되면 엄청난 벌금을 부과당하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다.대중교통수단 역시 장애인 접근을 고려하지 않으면 신청단계에서 취소된다.어떤 도시 뒷골목에 가도 장애인용 보도블럭은 언제나 보수돼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고통을 겪는 원인단계에서부터 대책을 강구,일반인이 장애를 당한 일터에서부터 장애정도에 따라 엄격한 지원혜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물론 일터에서의 장애자 차별은 엄두도 못내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된지는 오래됐고 차별에 대한 벌금 또한 사안에 따라 엄청나다. hay@. 유럽에는 '장애인의 날'이 따로 지정돼있지 않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장애인 정책은 각 정부 정책의 기본 바탕에 깔려있다. 유럽 정치·경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집행위 차원에서 '장애인의 권리'는 곧 '유럽시민권'의 개념. 장애인에 대한 기회 균등및 권리 보장은 유럽통합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간주린다. EU집행위는 '장애인 기회균등 회원국 정책 백서'등을 두고 15개 회원국간 사회보장 분야의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유럽내에서 장애인 정책을 선도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이다. 네덜란드는 장애인부를 별도로 두고 있다. 모든 장애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주택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독일은 보건부 등 정부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 고용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 기회 균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기술(IT)접근에 장애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장애인 IT학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벽없는 환경(barrierfree environment)'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이 대중교통과 빌딩 등 모든 공공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주는 장벽들을 없애는 사업이다. 김수정기자
위로